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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 속 개인의 역할과 과업 재설계
『월간HRD』 8월호에서 가장 집중해서 읽은 기사들은 AI와 관련한 것들이었다. HR 및 여러 직무를 수행하는 구성원과 AI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부분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품고 있었다. 필자 또한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이제껏 쌓아온 경험과 경력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거나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넓게 보면 모두가 AI를 주시하는 지금, 필자는 개인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조직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며 기사들을 정독했다.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2026 Work Trend Index(업무동향지표)’를 다룬 기사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핵심 키워드는 ‘새로운 업무 주도성 방정식’으로, AI 도입 이후 변화한 업무 성과의 구조를 방정식에 비유한 개념인데, 단위 업무의 성과는 AI의 실행 역량에 인간의 방향 제시와 판단력이 곱해짐으로써 결정된다고 한다. 이는 앞으로 AI가 복잡한 실행 과정을 압도적인 속도로 처리하며 업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으로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AI가 아무리 뛰어난 실행력을 보여주더라도 인간의 방향 제시와 판단력이라는 변수의 값이 ‘0’ 또는 ‘마이너스’가 되면 최종 성과 역시 ‘0’ 또는 ‘마이너스’가 된다는 점이다. 즉, AI의 실행력이 커질수록 목적 설정, 중간 리뷰, 최종 조정, 완성도 판단과 같이 인간이 맡아야 할 역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결국 인간의 판단력이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된다는 의미다.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AI비즈니스 주임교수가 AI 도구활용 수준과 인지력 활용 수준을 비교한 조사도 참고가 됐다. AI 활용 수준과 인지력 활용 수준이 모두 높은 이들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AI를 적절하게 활용해 다양한 대안을 도출했고, 대안을 현실적인 실행안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복합적 사고력과 판단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반대로 AI 활용 수준은 높지만 인간의 인지력 활용 수준이 낮은 이들은 수많은 데이터와 문서를 연동한 답안을 내놓았으나,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선 복합적 사고력과 판단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이를 통해선 AI 교육이 단순한 도구 사용법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의 AI 교육은 삶과 일에서 판단의 기준과 맥락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경영, 경제, 철학, 윤리, 인간 이해 등의 영역을 아우르는 융합적인 방향으로 확장되어야 함도 체감할 수 있었다.그렇다면 개인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유관해서 김상균 교수의 글에서 AI를 업무에 적용한 구성원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소개되어 인상적이었는데 AI 전환이 진행될수록 구성원의 잡 크래프팅(Job Crafting)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쉽게 말해 AI 전환이 구성원에게 자신의 역할과 책임(R&R)을 다시 쓰게 만든 것이다. 더 흥미로운 점은 구성원이 느끼는 불안이 잡 크래프팅으로 이어지는 데 일정한 조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AI 리터러시 수준이다. AI 리터러시 수준이 높은 구성원은 불안을 새로운 학습과 성장, 직무 재설계의 동력으로 바꿨다. 반면, AI 리터러시 수준이 낮은 이들이 느끼는 불안은 적응 행동보다 스트레스와 소진, 강한 저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 무엇보다 이 연구의 핵심은 ‘직무가 사라지는가’가 아니라 ‘개인의 과업을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에 있다. 앞으로 인간은 인간 고유의 가치 판단과 책임, 신뢰의 영역에선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가 강점을 보이는 영역은 자신의 역할과 연결해 새롭게 재구성해야 한다.다음으로 필자는 조직문화 담당인 만큼 AX 활용 사례 가운데 특히 현대오토에버의 ‘알쓸신앱(알고 봐도 쓸데없는 새로운 앱)’ 대회와 ‘아픔 찾기 워크숍’을 눈여겨봤다. 알쓸신앱 대회는 구성원이 AX를 또 하나의 업무로 받아들이면 부담을 느끼고, 그 부담이 두려움으로 이어질 경우 시도조차 하기 어렵다는 관점에서 설계됐다. 구성원의 참여도와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함께 고민하며 사내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담당자로서 공감되는 지점이었다. ‘아픔 찾기 워크숍’은 ‘하기 싫은 일’, 즉 피하고 싶은 반복 업무와 ‘SAVE된 시간으로 할 일’, 즉 AI가 시간을 돌려준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골자로 진행됐다. 이 워크숍은 구성원 관점에서 AI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월간HRD』 8월호에서 다룬 AI 관련 글에는 AI와 함께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인간다움’이다. 필자가 속한 스마일게이트 ER실은 전사 차원의 조직문화 구축·확산을 담당한다. 그런 만큼 필자는 구성원 중심의 사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담당자로서, 구성원의 판단력과 책임, 신뢰와 소통이 살아 있는 인간다운 조직문화란 무엇인지 더욱 깊이 고민하고자 한다. 나아가 AI 시대에 필요한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중심으로 ER실의 업무 역시 새롭게 재설계하며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구성원의 판단력과 책임, 신뢰와 소통이 살아 숨 쉬는 ‘인간다운 조직문화’란 과연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배주희 스마일게이트 ER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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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시대, 랩터 엔진이 알려준 HR 혁신의 조건
『월간HRD』 8월호를 읽으며 가장 유익했던 점은, AI라는 거대한 공통의 화두 앞에서 다른 기업 소속의 HR실무자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낸 사례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운영을 통해 어떤배움을 얻고 있는지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막연했던 AI 도입에 대해 다채로운 접근 방식을 확인할 수 있어서 실무자로서 좋은 이정표를 얻은 느낌이었다.여러 사례 중에서도 필자에겐 현대오토에버 경영지원실 HR AX TFT가 추진했던 ‘HR AX 교육 및 변화관리 프로젝트’가 특히 인상 깊었다.전사적 시스템 도입이라는 거창한 목표보다 현업 구성원들의 ‘Pain Point(불편함)’를 해결하는 것에 먼저 집중했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워낙 빠르기에, 무거운 마스터플랜을 기획하고 구축하는 동안 현장의 니즈는 이미 변해버리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채용 매칭이나 교육 리포트 자동화처럼 당장 실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작은 성공(Small Success)’부터 만들어가는 접근이 무척 돋보였다.언급한 방향성은 현재 필자가 현업에서 시도하고 있는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문과 출신 비개발자인 필자는 최근에 자연어로 코드를 짜서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해서 사내 리더십 서베이와 리더십 유형 진단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나아가선 디브리핑 및 코칭 시스템에 이르는 일련의 솔루션을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축해서 내재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자의 언어를 거치지 않고도 아이디어를 즉각적인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고 테스트해 볼 수 있다는 점은 현업 HR담당자에게 큰 무기가 된다.무거운 외부 기성 솔루션에 억지로 맞추기보다, 우리 조직의 고유한 맥락과 리더들의 언어에 최적화된 툴을 직접 기획하고 기민하게 다듬어가는 과정인 까닭이다.필자는 사내에서 AI 강의를 할 때 미국의 우주발사체 및 AI 인프라 개발 기업인 스페이스X가 최초로 개발 및 실사용에 성공한 ‘랩터(Raptor) 엔진’의 변천사를 예로 든다. 랩터 엔진의 초기 모델은 크고 복잡했다. 그러나 10년 넘게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며 탄생한 최신 랩터 엔진은 부품과 구조가 훨씬 단순해진 반면 출력은 압도적으로 강력해졌다. 거듭된 도전과 실패의 경험들을 오롯이 밑거름 삼아, 불필요한 복잡성을 덜어내고 오직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었기에 만들어진 결과다.HR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에 AI가 도입되고 있는 행보도 랩터 엔진의 발전 여정과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빈틈 없이 완벽한 시스템을 기획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작고 가벼울지언정 의미가 있는 시도들을 반복하면서 우리 조직에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깎아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AX 시대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더 많은 HRD담당자가 『월간HRD』가 꾸준히 전해주고 있는, 완벽한 이론보다는 치열한 현장의 고민과 생생한 시도들을 읽으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듬뿍 얻어 가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현장에서 묵묵히 조직과 구성원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수많은 HRD담당자에게 『월간HRD』가 지금처럼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주길 기대한다.AX 시대는 정답이 없는 까닭에,작고 가벼운 여러 시도를 반복하며 우리만의 솔루션을 찾아가야 합니다.김도원 LG화학 리더십개발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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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의 공감과 맥락 중심 AI 교육
전 직원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일하는 조직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가.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하기 어려운 이 질문을, 한국HRD협회가 개최한 제7회 「조직문화포럼」에서 Best Practice로 선정된 코스맥스는 ‘교육’으로 풀어가고 있다. Practice 발표를 펼친 배우리 코스맥스 인재개발팀 대리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체계 구축, 시행, 확산, 발전, 전환 순으로 공감과 맥락을 설계한 ‘AI 교육’을 통해 조직문화를 바꿔 나가는 중이다.단계적으로 발전시킨 AI 교육코스맥스의 AI 교육은 2022년의 ‘체계 구축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출발점은 직급과 역량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성된 DT 아카데미였는데, 이후 2023년의 ‘시행기’에선 체계 구축 이후 첫 시행을 통해 현업의 니즈를 파악한 다음 DT 교육의 인지도를 높였고, 2024년의 ‘확산기’에는 AI 중심의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사내 AI 교육을 활성화했다. 2025년은 본부 맞춤형 AI 교육 및 프로젝트 기반 교육 중심의 ‘발전기’였고, 올해는 AI 중심의 과정 개편 및 전사 AI 교육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잡은 ‘전환기’다.이상의 여정에서 코스맥스 인재개발팀이 중시한 것은 ‘데이터 기반 교육 설계’였다. 관련해서 인재개발팀은 교육 전후의 만족도, 필요성 인식, 기초 역량 수준을 수치화해서 조직의 현상을 진단하는 과업에 쓰이는 ‘설문 데이터(Quantitative)’,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생한 목소리와 피드백을 통해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맥락을 파악하기 위한 ‘직원 인터뷰(Qualitative)’, HRD스탭들이 현장을 관찰하며 축적된 인사이트로 다음 단계 교육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경험 데이터(Heuristic)’를 축으로 교육 체계 설계 및 개선에 전념했다.---인재개발팀은 전사 차원의 AI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First Class 특강 with AI’도 병행했는데 이 특강은 세 가지 개념을 담았다. 첫째는 ‘Vision(미래 AI의 청사진)’으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 형성이 목적이다. 둘째는 Insight(기술 트렌드 이해)로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읽으며 인간과 기술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며 기존 업무 방식의 한계를 돌파할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셋째는 Practice(실무 적용 역량)로 현업에 도입할 수 있는 AI 활용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범용과 특화 연동계속해서 코스맥스 AI 교육의 차별점을 살펴보면 ‘전 직원 AI 활용 교육’과 ‘본부 맞춤형 AI 교육’을 통해 범용과 특화를 연동시킨 점이다. 전 직원 AI 활용 교육의 경우 두 트랙으로 나뉘는데 트랙 1은 전사 임원 및 팀장 등 리더 계층이 대상이며, AI 활용 역량을 높인 리더 계층이 전사 AI 도입 확산을 가속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전략으로 코스맥스 인재개발팀은 AI 도입의 당위성을 확보했고, 각 부서 내 리더들의 AI 중심 변화관리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트랙 2는 코스맥스·비티아이 전 직원 대상 필수 과정인데, 임직원의 AI 기본 소양 함양과 업무 생산성 제고가 목적이다.구체적으로는 1개월 동안 직원 누구나 일상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8개 과정이 26차수(공장 2차수 포함)로 운영됐고, 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AI가 일하는 방식 고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만큼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전 직원 대상 교육이 AI 활용의 저변을 넓히는 과정이었다면, 본부 맞춤형 AI 교육은 부서 단위 시너지 창출(Organizational Synergy)을 핵심 기대효과로 삼는다. 그리고 목표는 개별 직원의 AI 활용 능력 향상을 넘어, 부서 내 파편화된 업무와 데이터를 AI를 통해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고, 부서 구성원 전체가 동일한 맥락 안에서 AI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이끌어내는 것이다.인재개발팀은 본부 맞춤형 AI 교육을 4단계로 운영됐는데 STEP 1에선 본부별 주요 업무 현황과 페인 포인트를 사전 서베이를 통해 취합했고, STEP 2에선 본부장 및 핵심 실무진 심층 FGI를 통해 실제 업무 프로세스의 병목 구간을 정밀하게 진단했다. STEP 3에선 일반 사례가 아닌 본부에 특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습 모듈과 프롬프트를 설계했고, STEP 4에선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관련해서 사례를 보면 LM Lab(틴트·멀티블러셔 담당 제형 연구소)에선 ‘신제품 아이디어를 쉽게 시각화할 수 있는 방법’이나 ‘감성적인 문구로 제품을 소개하고 싶은데’ 같은 니즈를 교육에 반영했고, 디자인 R&I(패키징 디자인, 제품 영상 제작 등)에선 ‘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하는 것이 가능한가’, ‘원하는 무드의 제품과 배경을 합성하고 싶다’라는 현장의 요구를 커리큘럼에 녹였다. 교육 후 구성원들은 “맞춤형 교육 덕에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신입사원들의 문제해결능력 수준 제고코스맥스는 신입사원들을 위한 AI 교육의 품질도 개선했는데, 기존에 하루 8시간 동안 단발성으로 AI 툴 사용법과 기능을 이론 중심으로 교육하고 간단한 개별 실습을 진행하던 교육을 ‘7일 집중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변화시켰다. 현업에 배치된 후 즉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조기에 내재화하고, 팀 단위 과제 수행을 통해 AI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의 수준을 더욱 높이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7일 집중 프로젝트형 교육의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1.5일까지 대시보드 구축, 앱 개발, 업무자동화 등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개인 과제를 수행한다. 이어 3일까지 AI를 활용한 뷰티 서비스 기획을 주제로 조별 워크숍이 진행되는데 문제 정의부터 타겟 설정, 아이디어 도출, 기획안 작성, 솔루션 개발의 전 단계에서 AI 활용 및 팀 단위 협업을 경험한다. 이후 2일은 조별 작업과 발표 준비, 마지막 0.5일은 최종 발표와 시상이 진행된다. 이상의 프로세스에선 ‘히든 미션’을 주목해야 하는데, 프로젝트 2일차에 시장 규제, 윤리적 이슈 등 돌발 제약 조건을 부여함으로써 신입사원들의 상황 대처 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코스맥스의 사업 영역과 맞닿은 가상의 뷰티 서비스 시나리오를 활용해 교육의 현실감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교육을 이수한 신입사원들은 “AI로 직접 코딩해보는 건 상상 하지 못했는데 원하는 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이번에 배운 AI 기능이나 바이브 코딩 방법을 현업에 가서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고 싶다.”라는 의견을 전했다.신입사원들이 밟은 다음 단계는 ‘C.A.M.P(COSMAX AI Master Project)’인데, 몰입형 1박 2일 환경에서 오직 AI 아이디어 기획에만 집중하고, 사내 AI 부서 및 외부 초청 멘토가 상주하며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코스맥스 인재개발팀은 다양한 직무가 하나의 팀에 존재하는 크로스펑셔널(Cross-Functional) 팀 빌딩 방식도 프로젝트에 접목했으며, 우승팀의 아이디어는 실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도입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배우리 코스맥스 인재개발팀 대리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AI 시대 HRD스탭의 역할’에 관한 메시지도 전했는데, “HRD의 영역은 공감과 맥락 설계이며, HRD스탭들은 정성적 경험 데이터 수집, 진짜 문제 정의, 대체 불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조직에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데이터는 현장에서 축적된 HRD 담당자의 경험 데이터.”라고 힘주어 말했고, 그렇기에 코스맥스의 ‘AI로 일하는 조직문화 만들기’는 HRD스탭들의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한 교육을 통해 완성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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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AI 역량 내재화 전략
‘조직 구성원에게 AI 활용 능력을 어떻게 내재화시킬 것인가’는 HRD스탭들의 공통 고민이다. 관련해서 외부 전문 업체에 교육을 맡기는 대신, HRD스탭들이 AI 툴 활용법을 익힌 뒤 그 경험을 직접 교육 콘텐츠로 전환한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한국HRD협회가 개최한 제7회 「조직문화포럼」에서 Best Practice로 소개된 카카오모빌리티였는데,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이슬기 카카오모빌리티 피플부스터팀 매니저의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두 갈래로 AI 교육 설계카카오모빌리티 피플부스터팀은 AI 기술의 변화 속도와 발전 전망, OpenAI·Google의 AI 개발 방향, 생성형 AI 활용 방안 등에 관해 학습할 수 있는 세션을 담은 ‘AI 트렌드 데이’를 야심차게 준비하며 AI 교육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AI 트렌드 데이’에 참여한 이들의 반응은 피플부스터팀의 기대를 밑돌았다. ‘좋은 얘기긴 한데···.’, ‘어떻게 AI를 잘 쓰라는 거지?’, ‘내 업무에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세션 내용이 너무 어렵다.’ 등의 반응과 마주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AI 트렌드 데이’에서 개발 문외한들이 모여 AI만을 활용해 직접 프로덕트를 만들어보는 세션만큼은 반응이 달랐다. 해당 세션의 참가자들은 식단관리 앱, 도쿄 맛집 추천 서비스 등을 개발했고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AI 트렌드 데이’는 피플부스터팀에게 두 가지 통찰을 전해줬다. 하나는 ‘업무에서 벗어나기’다. 업무라는 제약이 없을 때 AI 툴을 더 깊이 탐색, 나아가 활용해볼 수 있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활용 능력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관련해서 이슬기 카카오모빌리티 피플부스터팀 매니저는 ‘AI가 여기까지 해주네, 너무 재밌다’, ‘나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네’를 느끼며 AI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도록 교육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하나는 ‘문제 해결 중심 학습’으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 하나를 들고 와서 AI를 주요 수단으로 삼아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학습이다. 여기에는 선택과 집중이 보다 주체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자극한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었다.3단계로 AI 활용 능력 내재화 가속카카오모빌리티 피플부스터팀은 3단계로 구성원들의 AI 활용 능력 내재화를 지원하는 교육을 전개했다. 1단계는 ‘개인 단위 실험: 사내 AI 크리에이터’였다. 이 단계에선 개인 단위로 약 15명(크리에이터)을 모집했는데 업무와 무관해도 좋으니 고민거리 하나를 들고 오게 했고, AI 툴 구독비를 지원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크리에이터들이 성공과 실패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AI 활용 방식을 공유하게 했고, 마지막에는 전사 공유회를 개최했는데 이슬기 매니저는 “실패 사례는 AI 기술의 한계를 경험하게 해주기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의 실험은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3월까지 3기수가 운영됐고, 스트레칭 인증 앱, 독서 기록 기반 책 추천 웹사이트, 주식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결과물이 나왔다.2단계는 ‘팀 단위 확산: 바이브코딩 워크샵’이었는데 카카오모빌리티의 HRD스탭들은 2025년 3월 무렵에 ‘바이브 코딩’과 관련한 툴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직접 ‘Cursor AI’를 약 1달 동안 매일 사용해보며 워크샵 모듈을 설계했다. 총 3시간 코스로 구성된 ‘팀 바이브코딩 워크샵’은 공통 실습과 개별 프로젝트 시간으로 구분되어 운영됐다. 이 워크숍에는 약 30개 팀이 신청했고 세 달가량 활동했는데 약 150건의 결과물이 쌓였다.결과물들의 경우 시작점은 개인 차원의 관심사였으나 그것들은 팀 활동에 녹아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업무와 관련된 것들로 변화했다. 마케팅팀의 캠페인 일정 관리 시스템, 대중교통 서비스 기획자의 뉴스 모니터링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관련해서 이슬기 매니저는 “개인 단위보다 팀 단위로 접근했을 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업무와 관련해서 AI를 적용해보려고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3단계는 ‘전사 확장: AI 아카데미와 AI 경진대회’였다. 피플부스터팀은 2025년 상반기에 두 가지 현상을 포착했는데 하나는 구성원들 사이에서 AI 활용 역량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 다른 하나는 보안 이슈로 인해 사용 가능한 AI 툴에 제한이 걸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플부스터팀은 사용 가능한 AI 툴을 리스트업한 후 ‘전사 AI 아카데미’라는 교육을 만들었다."카카오모빌리티의 AI 교육은 업무에 구애받지 않는 탐색, 결과물 중심 학습 설계,교육을 개발하는 HRD스탭들의 AI 활용 경험이 담긴 콘텐츠, 그리고 ‘실행과 경험’을 자극하는 문화가 조직과 구성원 역량개발의 핵심임을 짚어준다."‘전사 AI 아카데미’인데 3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첫째로 초급, 중급, 고급으로 단계를 나눠 구성원들이 각자의 AI 활용 능력 수준에 맞춰 원하는 코스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코스는 2시간-3시간 정도로 운영됐고 AI 툴의 기능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시간과 AI 툴을 실습해보는 시간이 절반씩 할애됐다. 둘째로 보안이 중시되는 일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Google Workspace 및 Gemini 중심으로 교육이 설계됐다. 셋째로 업무 적용 사례 발굴을 우선했는데 이슬기 매니저는 “각각의 모듈에서 사소할지라도 자신만의 AI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도록 교육을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전사 AI 아카데미’를 통해서는 기존에는 2주일 정도 걸리던 작업을 하루 만에 완료하는 사례, 원하는 키워드를 담고 있는 뉴스를 자동으로 수신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례가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나아가 피플부스터팀은 비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한 ‘AI 경진대회’를 개최했는데 AI를 메인 수단으로 활용해 현업 문제를 해결해보게 했고, 경진대회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정량적으로 AI 활용 수준을 점검·개선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고 있다.Practice 발표를 마치면서 이슬기 매니저는 고품질 AI 교육을 위한 원칙 3가지를 공유했다. 첫째는 ‘업무 밖에서 시작하기’다. 신기술에 대한 가장 깊은 탐색은 업무적 제약에서 벗어났을 때 발생하는 까닭이다. 둘째는 ‘결과물 중심으로 학습 설계하기’다.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경험이 AI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는 ‘HRD스탭이 직접 AI 써보기’다. 교육담당자의 경험이 가장 적합한 교육 콘텐츠 개발의 시작점이라서다. 그런가 하면 카카오모빌리티의 AI 교육은 ‘실행과 경험’을 자극하는 조직문화가 조직과 구성원의 역량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핵심 요소임을 짚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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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인재육성팀] 경영, 사업, 현업 이슈를 파악해서 맞춤형 교육·성장 경험 제공
롯데웰푸드 인재육성팀은 전사 교육전략을 수립하고, 직무, 리더십, 공통역량, 조직문화, AI/디지털 역량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을 기획해서 운영한다.현재 인재육성팀은 경영전략과 사업상의 이슈를 교육과 연결하며 현업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나날이 변화가 빨라지는 시장환경, AI로 대표되는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정의한 뒤, 그것을 현업 적용도 향상을 위한 교육에 반영하는 과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경영, 사업, 현업을 연결하는 교육은 HRD TEAM이 더 나은 미래를 맞기 위한 필수 과제다. 이런 부분에 주목하며 『월간HRD』는 롯데웰푸드 인재육성팀은 어떤 전략, 계획, 철학을 바탕으로 일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살펴봤다.---HRD와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인재육성팀의 비전과 미션은 무엇입니까.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와 역할 수행에 있어 꼭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개발한 역량이 현업의 실행력 강화 및 조직의 성과, 나아가선 회사의 경영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HRD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린 내용을 구현하기 위해 유용한 툴 중 하나가 바로 교육인데 롯데웰푸드 인재육성팀에게 교육이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거나 특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역량개발과 조직의 성과 창출을 연결하는 전략적인 활동입니다.연장선에서 팀의 나침반을 소개하면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인재육성 파트너’가 비전입니다. 그렇기에 현업의 사업 방향과 조직별 과제를 이해하고, 구성원에게 필요한 역량을 선제적으로 정의한 뒤 실효성 높은 교육체계와 성장 경험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학습이 개인 차원의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팀과 조직의 실행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성과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올해 인재육성팀은 어떤 전략을 세웠는지 듣고 싶습니다.첫째, ‘리더십 개발’입니다. 리더의 역할은 관리를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코칭과 소통, 변화관리까지 확장되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 맞춰 리더들이 조직과 구성원의 성과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리더십 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둘째, ‘조직 역량 개발’입니다. 전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직무별 교육체계를 수립해서 조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자 합니다.셋째, ‘개인 성장 지원’입니다. 구성원이 스스로 자신의 성장 방향을 인식하며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인별 Growth Journey 설계 기반 마련, Up-skilling과 Re-skilling을 통한 개인별 경력개발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넷째, ‘핵심가치 기반 일하는 방식 강화’입니다. 리더와 파워유저를 중심으로 AX 확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정기·상시적 핵심가치 내재화 활동을 통해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다섯째,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HRD 역할 확대’입니다. 직무 기반 HR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성과관리와 조직별 사업과제를 반영한 교육을 기획하며 HRD가 현업과 경영전략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롯데웰푸드 인재육성팀의 2026 HRD 수행과제전략에 따른 인재육성팀의 활동 현황도 궁금합니다. 먼저 ‘AI/AX 교육 고도화’의 성과와 향후 과제는 어떻게 됩니까.과거의 AI 교육은 전 구성원이 AI 리터러시를 높여 자신들의 업무를 개선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를 통해서는 반복 업무 감소 및 보고·분석·자료 정리 등에서의 효율성 향상이라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AI 활용을 개인 업무 효율화에서 조직 성과 창출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임원–리더–실무자 교육이 연계되는 프레임을 구축했는데 임원 과정에선 조직의 AI 활용 전략과 우선적으로 AI를 도입해야 하는 영역을 논의하고, 리더 과정에선 임원 과정의 결과물을 실제 추진 가능한 과제로 구체화하고, 실무자 과정에선 해당 과제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보는 교육을 시행 중입니다.직무 기반 교육체계 고도화에선 어떤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까.‘현업에서 실제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현재 해결해야 할 과업과 미션은 무엇인가’를 현업과 함께 탐구하는 방식으로 직무교육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서는 주요 직군을 중심으로 현업 담당자와 협업하여 직무별 핵심 과업, 필요 역량, 교육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있는데 특히, 현업의 업무 맥락과 사업 이슈를 이해하며 실제 직무 수행 과정에서 필요한 스킬과 산출물이 무엇인지 함께 정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답변을 드리면 마케팅 직무교육에선 브랜드 전략과 브랜드 정의서 작성방법을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브랜드 정의서를 작성하도록 교육을 설계했고, 결과물은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산출물로 정리되어 전사에 공유됐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학습과 동시에 자신의 업무 과제를 구체화할 수 있었고, 조직은 교육 결과물을 실제 업무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직무 기반 HR 제도와 연계한 리더십 및 성과관리 역량 강화 진행 상황도 궁금합니다.롯데그룹은 직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구성원의 역할과 성과를 보다 명확히 관리하는 HR 체계를 매년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데, 이런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려면 리더의 성리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연계해서 올해 평가자 교육은 연간 평가 플로우에 맞춰 인사팀과의 협업 속에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3월에는 KPI 수립 교육을 통해 리더들이 조직 목표와 개인 목표를 정렬하고, 측정 가능한 성과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4월부터 6월까지는 성과코칭·피드백 교육을 운영하며 목표 수립 이후 상시코칭, 결과 면담, 사후 면담까지 이어지는 성과관리 전 과정에서 리더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코칭 방식을 다뤘습니다. 9월에는 평가 설명회를 통해 평가 기준과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말 평가가 일관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특히 성과 코칭·피드백 교육에선 성과관리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 리더들이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을 설계했습니다. 목표 수립, 상시 코칭, 결과 면담, 사후 면담 등 성과관리의 주요 장면별로 필요한 코칭 관점을 학습하고, AI의 작동 원리와 활용 방식을 이해한 뒤, 시뮬레이션 실습을 해보도록 하는 것이 대표 사례입니다.교육 성과로는 AI 기반 성과코칭 챗봇 구축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이 챗봇은 교육 참여자가 과정 중 함양한 성과관리 관점, 코칭 질문, 피드백 방식 등을 학습시켜서 만든 도구로, 교육 이후에도 리더들이 현업을 수행할 때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예를 들어 목표 수립 시 적절한 KPI 문구를 점검하거나, 구성원과 면담해야 할 때 코칭 질문을 준비하거나 피드백 메시지를 보다 구체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조직문화와 소통 활성화 영역에선 어떤 HRD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까.경영환경 변화가 빠를수록 구성원들이 회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이해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직문화 개선과 소통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 중인데 대표적으로 ‘Lunch with CEO’와 ‘타운홀미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Lunch with CEO’는 대표이사와 전사 구성원이 팀 단위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자연스러움’이 핵심인 만큼 공식적인 보고나 회의 방식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일상적인 업무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대표이사는 구성원의 생각과 조직 내 이슈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타운홀미팅’은 CEO와 리더, 구성원이 정기적으로 만나 회사의 경영현황과 주요 이슈, 향후 방향성을 중심으로 투명하게 소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5월에는 ‘하나의 방향, 우리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리더 대상 1회차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는데 경영실적, CEO가 바라보는 롯데웰푸드의 방향, 리더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미래 모습, 현장 Q&A 등의 세션을 통해 회사의 변화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앞으로 타운홀미팅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분기별 정기 소통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리더 대상 간담회뿐만 아니라 구성원 대상 소통자리도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사내 긴급 이슈나 주요 변화 과제를 다루는 비정기 타운홀미팅도 운영하며 조직 내 정보 공유와 방향성 정렬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HRD의 긍정적인 가치와 영향력을 실감하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HRD담당자로서의 고충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교육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를 새롭게 바라보거나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개선하고, 팀 내 다른 구성원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는 모습을 볼 때 HRD의 힘과 가치를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AI/AX 교육을 운영하면서 구성원들이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꼈던 AI를 활용하면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거나 새로운 분석과 보고 방식을 만들어내는 사례를 보면서는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더십 교육이나 직무교육을 통해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을 다시 인식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도 HRD가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즉각적인 숫자로 성과를 설명하기 어렵더라도, 구성원의 인식과 행동을 바꾸고 조직의 성장 기반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반면, 가장 큰 어려움은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현업의 언어로 풀어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업은 늘 바쁘고, 교육은 때로는 당장의 업무보다 뒷순위로 밀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HRD담당자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업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식으로 교육을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장기적인 성장 과제와 단기적인 운영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교육체계 수립, 역량모델링, AI/AX 전략과 같은 장기 과제를 추진하는 동시에 연간 교육 운영과 현장 대응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는 HRD담당자에게 우선순위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롯데웰푸드 인재육성팀은 개인의 성장, 조직의 성과, 회사의 경영성과가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의 성장까지밀도 높게 지원할 수 있는 인재육성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마지막으로 상반기 인재육성팀 활동 총평 부탁 드리며, 팀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상반기 활동의 핵심은 ‘교육의 실행을-개인/조직의 성과로 연결’하는 기반 마련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교육 이후 현업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어떤 산출물이 만들어졌는지, 조직의 실행력과 생산성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반기 활동은 큰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장기적으로 인재육성팀은 ‘구성원의 성장을 조직의 실행력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전략적 인재육성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직무별 필요 역량을 명확히 정의하고, 구성원의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며, AI/AX와 같은 미래 역량을 조직의 업무 혁신으로 연결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또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춘 글로벌 인재육성 체계 구축도 중요한 장기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해선 구성원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어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주재원, 귀임 주재원, 현지 채용 인력 등 글로벌 사업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하고자 합니다.궁극적으로 인재육성팀은 개인의 성장, 조직의 성과, 회사의 경영성과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의 성장까지 밀도 높게 지원할 수 있는 인재육성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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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서 HRD 미래를 바라보는 다양한 담론 속 함의
우리는 지금 모든 분야에서 미래가 빠르게 현재화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시대는 다름 아닌 ‘AI’로부터 만들어지고 있다. 필자는 창간 36주년을 기념하는 매거진이었던 『월간HRD』 7월호를 미래 지향적 시선에서 읽었는데 핵심은 ‘AI’였다고 생각한다.이번 특별호에 담긴 HRD의 미래에 관한 여러 담론에는 AI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장이 담겨 있다. 이런 주장들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도, 서로 다른 방향 또는 우선순위 지향으로 인해 담론들 간 긴장 관계를 만들기도 한다.예를 들어 ‘콘텐츠와 지식을 제공하는 AI의 역량’과 ‘맥락 파악이라는 인간의 역량’을 구분한 이분법적 접근은 인간 고유 역량을 설명한 ‘Human Touch’와 연결되고, ‘몰입의 순환구조’ 는 ‘리더십 재정의’와 연결된다. 또한, AI에 대한 인식이 ‘도구’에서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조직구조의 유연화와 연결된다. 반면, 긴장 관계에 있는 담론들의 경우 “AI를 더 깊게 써야 한다.”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에 투자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서로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엄밀히 말해 이는 단순 대립이라기보다 우선순위 문제에 가깝지만, 여전히 ‘제한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리더의 핵심역량 측면에서도 AI 숙련도를 우선시하는 주장과 구성원들과 관계를 맺는 역량의 질을 우선시하는 주장 사이에는 배타적이지 않지만 미묘한 긴장이 있다. 조직 측면에서도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와 “절차적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 사이에 긴장이 존재하고, AI를 통한 작업시간 단축과 같은 업무 효율화의 증거들과 부작용에 대한 경험적 서사 사이에도 긴장이 노출된다. HR 온톨로지의 시작점인 스킬 기반 HRD 역시 인재 배치의 최적화와 AI가 무엇을 대체하고 무엇을 대체하지 못하는지를 계량화하는 측면에서 중요성이 대두되지만, 다른 한편으론 구성원을 스킬과 데이터의 집합으로 환원하고 구조화했을 때 관계, 감정, 맥락 등의 요소가 밀려날 위험을 내포한다.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필자는 직장과 학업 생활을 병행하며 HRD 현장의 변화와 긴장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두 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첫 번째는 ‘문화적 부채’다. 필자가 수년간 해온 조직개발 업무에서 진단과 분석은 중요한 시작점인데 이 분야도 AI의 도움을 크게 받고 있다. 과거에는 10여 개 주요 조직의 심층 진단 분석 리포트를 만드는 데만 1개월 이상 걸렸다. 특히, 조직 변화를 결정적으로 끌어낼 핵심 시사점을 발견하려면 데이터를 다각도로 뜯어보며 깊이 고민하고, 수많은 토론을 거쳐야 했다. 이 과정은 때로는 힘겨운 스트레스로, 때로는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 AI는 이런 풍경을 바꾸고 있다. AI에 기반한 대시보드는 데이터를 올린 당일 모든 리포트를 깔끔하게 생성하여 제시한다. 물론 결정적 핵심 시사점까지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납득할 만한 정보를 오류 없이 제공하고 있다. 효율화의 성공이다. 다만, 이전에 존재했던 답을 찾기 위한 구성원 간의 깊은 고민과 상호작용의 과정은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 이것이 AI 시대에 우리가 지불해야 할 문화적 부채의 한 모습이다. 2026년 딜로이트는 ‘글로벌 인적자본 동향 리포트’에서 “AI는 업무량을 늘리고, 스트레스를 가중하며, 외로움을 증가시키고, 자율성을 감소시키는 등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를 ‘문화적 부채’라고 주장했다. 또한, 작년에 학술지 「Computers in Human Behavior Reports」에 게재된 AI 의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AI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자기결정성 이론(SDT)에 의거해서 심리적 욕구(자율성, 유능감, 관계성)가 유의미하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화적 현상은 해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그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조직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두 번째는 ‘인간에게 남겨질 일’이다. 1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일을 AI가 하루 만에 완료하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프랑스 정신분석학자이자 철학자인 자크 라캉은 “실재계는 언어화되는 순간 상징계가 된다. 실재계를 상징계로 옮기려는 시도는 항상 필연적인 실패를 포함하며 그 실패는 결락(상징계의 불완전성)으로 나타난다.”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이 세상을 설명하고 그것이 실재계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AI는 Large Language Model(LLM)로서 상징계를 학습한 존재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이 실재계를 온전히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심해야 한다. AI가 결락된 상징계를 학습한 불완전한 존재라면, 인간은 상징계를 넘어 실재계에 접근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만이 우리에게 남겨질 영역일 수 있다. 단, 인간이라고 해서 자연스럽게 실재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도 결락은 필연적인 현상이며 그 너머를 보기 위해서는 인간학에 대한 깊은 학습, 경험, 성찰이 필요하다. HRD 또는 OD를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AI의 능력이 강해질수록 AI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인간 고유의 가치(맥락, 관계, 감정, 윤리, 책임 등)는 역설적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따라서 HRD의 미래 과제는 인간적 가치를 의도적으로 설계한 뒤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AI 시대에서 HRD의 미래 과제는 인간적 가치를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하는 데 있습니다.▶신훈 기아 조직개발팀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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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꿰뚫는 직관과 끝까지 파고드는 절실한 태도
『월간HRD』 7월호는 창간 36주년 기념호였던 만큼 리뷰에 앞서 36살을 맞은 매거진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한다. 과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HR 분야로 첫발을 내디뎠을 때,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가장 먼저 찾았던 것이 바로 『월간HRD』였다. ‘R&D 업무만 해왔던 내가 조직개발 업무를 잘해낼 수 있을까’라며 불안해할 때마다 불안감을 해소해줬고 역량개발의 중심도 잡아주었던 이 매거진이 어느덧 36주년을 맞이했다니 감회가 새롭다.지난 36년 동안 『월간HRD』가 흔들리지 않고 HRD업계 발전에 공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저력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Practice)를 전파하며 HRD의 질적 수준을 향상해 주신 『월간HRD』 편집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현재 필자는 AI 연구의 최전선에서 R&D 전문성을 결합한 HRD담당자로 성장해가고 있다. 이런 필자에게 이번 7월호에서 필자의 시선이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문장은 창간 발행인이신 엄준하 박사님의 “AI 시대의 사람 중심 리더십은 태도를 중심으로 합니다.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 경청하는 태도, 신뢰를 형성하는 태도, 그리고 함께 성장하려는 태도가 리더십의 본질이 되고 있습니다.”였다.모든 기업의 화두가 AX(AI Transformation) 교육인 지금,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회사에 몸담은 HRD 人으로서 엄준하 박사님이 남겨주신 AX 시대의 좌표는 매우 명쾌하게 와닿았다. 특히, 세상이 이제 조직과 사람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는 역량을 넘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묻는 잠재력과 ‘태도(Attitude)’를 요구하고 있다는 지점에 깊이 공감했다.AI 연구에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초지능(Superintelligence)일지 모른다. 하지만 파편적인 지식만으로는 풀 수 없는 수많은 난제 앞에서는,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직관과 끝까지 파고드는 ‘절실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실제로 LG AI연구원의 핵심가치(Our DNA)중 하나인 ‘Desperate to Achieve’ 역시 난제 해결을 위한 이 ‘절실한 태도’와 맞닿아 있다. 결국 거대한 기술의 고도화 속에서 역설적으로 구성원의 몰입과 태도가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 것이다.이에 필자가 속한 People&Culture Team에서도 리더들이 일방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조직의 가치를 주입하기보다, 스스로 ‘내가 누구인지, 나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지’ 성찰하게 하는 워크숍을 깊이 있게 전개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리더의 강력한 무기로 ‘자신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는 능력’을 꼽았듯, 리더 개인의 목적과 조직의 정체성을 연결하는 스토리가 결국 구성원을 움직이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그리고 우리 팀은 이런 성찰의 여정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하고자, 매월 리더들의 자발적인 리더십 토의 자리와 정기적인 학습 모임을 운영하며 일상 속 내재화를 지속하고 있다. 관련해선 「창간 36주년 기념 창간발행인 인터뷰」에서 엄준하 박사님이 ‘직업관은 인생관’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누구인지 알고 어떻게 살 것인지를 중심으로 인생을 성찰하는 과정이 리더와 구성원의 일상에 스며들도록 돕는 것이 핵심인 동시에 앞으로 우리 HRD 人들의 지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월간HRD』 7월호를 리뷰하면서는 거대한 기술 변혁의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의 본질은 결국 ‘사람人和’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 앞으로도 필자는 『월간HRD』에 담긴 선진 사례들을 나침반 삼아, 다양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현장에서 성과가 창출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교육과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리더 개인의 목적과 조직의 정체성을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는 ‘스토리’가 구성원을 움직이게 하는 힘입니다.손해원 LG AI연구원People&Cultur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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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의 효능감 중심 사내강사 확보 전략
사내강사의 필수 역량은 ‘가르치는 능력(교수력)’이다. 그런데 HRD스탭들이 교수력 외적으로 조명해야 하는 개념이 하나 있다. 그것 은 바로 ‘특정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 차원의 믿음과 기대’인 ‘효능감’이다. 믿음과 기대가 없다면 새롭게 습득한 능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관련해서 제405차 「HRD포럼」에서 최종범 한솔제지 HR팀 책임의 Best Practice 발표는 주목할만했다. 교수 효능감을 확보하게 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현장의 전문가들을 사내강사로 양성·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사내강사 양성의 목적과 가치한솔제지는 새로운 가치 추구와 혁신을 위해서 는 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HRD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리더십, Re/Up Skill, 자기주도형 학습문화로 구성된 인재육성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를 분야별로 양성하고자 한다. 유관해서 한솔제지는 사내강사 제도를 발전시키고 있다.한솔제지가 사내강사를 양성하는 목적, 사내강사 양성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는 세 가지다. 첫째는 ‘노하우’로 현장 전문가들의 역량이 그들 개인 차원의 감각이나 경험인 ‘암묵지’에 머무르는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이 퇴직하거나 다른 역할을 맡았을 때 암묵지가 전수되지 않는 문제 역시 해결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온보딩’으로 사내강사들의 체계적인 역량 전수를 바탕으로 신규입사자 조기전력화를 실효적으로 해내고자 했다. 셋째는 ‘리텐션’으로 잦은 교육에 따라 높 아진 기존 구성원들의 필요도를 사내강사들 중심의 꼭 필요한 교육만 실시함으로써 낮춰주고자 했고, 현재 수행하는 역할에 지루함이나 따분함을 느끼고 있는 구성원들에겐 사내강사라는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했다."한솔제지는 현장 전문가들의 노하우 전수, 실효적인 신규입사자들의 조기전력화, 구성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만 실시,현장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경력 부여 등을 목적으로 사내강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사내강사 양성과정 프로세스와 포인트한솔제지는 인사 추천, 현업 추천, 자기 추천을 통해 사내강사 후보자를 모집한다. 그다음에는 차수와 일정에 대한 협의 및 인터뷰를 통한 니즈(사내강사를 신청한 이유) 파악을 거쳐서 사내강사 양성과정을 밟을 교육생을 선정한다. 본격적인 사내강사 양성과정은 두 갈래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기본과정’으로 강의 교안 작성 방법, 전달/참여 촉진 기법, 발표 실습 및 피드백을 다룬다. 다른 하나인 ‘심화과정’은 핵심 3개 스킬 집중 학습, 토론 조성 스킬 학습, 실습 및 1:1 코칭과 피드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개 과정을 마친 이들은 사내강사로 임명되고 특별교육과 심화교육을 추가로 받는다. 그러고 나선 사업장별, 직무별 사내강사 풀에 등 록된다. 언급한 과정에서 한솔제지는 정확한 맥락을 입힌 지식을 전달해주는 사내강사를 양성하고, 역할 전환에 관해 확실하게 이해시키는 데 집중한다.다음으로 좀 더 실무적인 측면에서 한솔제지 사내강사 양성과정의 포인트를 살펴보면 ‘표준화’, ‘구조화’, ‘축적’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로 표준화는 개인의 경험을 교육 콘텐츠로 전환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개념인데, 표준화된 양식을 통해 사내강사들의 교안 개발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자 한다. 둘째로 구조화는 기본 콘텐츠를 참고해서 본인만의 차별화된 교안을 개발하고, 비교분석을 통해 핵심 작업지식을 강화하고, 자기만의 유의사항과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셋째로 축적은 개발된 교육용 자료를 다양한 형태의 형식지로 만들어서 남기고,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통합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사내강사 양성과정의 핵심, ‘효능감’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사내강사로 임명될 수 있으나 사내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구성원은 한정적이다.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강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확실해야 하고, 외부의 전문강사만큼은 아니더라도 수준 높은 강의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한솔제지는 사내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제일 중시해야 하는 개념은 ‘효능감’이라고 판단한다.효능감은 ‘특정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 차원의 믿음과 기대’를 뜻하는데 한솔제지는 세 가지 측면에서 사내강사들이 효능감을 갖도록 한다. 첫째는 ‘본인을 위해서’인데 강의 활동에 따라 지급되는 강사료, 동료들과의 교학상장을 통한 직무전문성 강화, 성과평가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포함한다. 둘째는 ‘조직을 위해서’인데 사내강사들은 조직의 각종 암묵지를 형식지로 전환하고, 신규입사자 양성을 지원함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셋째는 ‘나를 위해서’ 인데 사내강사들은 신규입사자들의 멘토인 만큼 자부심을 얻을 수 있고, 사내강사라는 새로운 역할을 잘 수행해서 경력을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동기도 얻을 수 있다."한솔제지는 첫째로 조직 내 각종 암묵지를 형식지로 전환하고, 둘째로 신입사원의 빠른 조직 적응을 위한 온보딩의 품질을 높이고, 셋째로 현장 전문가들이 ‘효능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할에 몰입하도록 하며 조직의 리텐션 지수를 높이고자 사내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사내강사 양성과정의 효과와 향후 과제한솔제지는 사내강사 양성과정의 가장 효과는 일반 구성원과 현장 전문가와의 ‘좋은 관계’ 형성에 있다고 보고 있다. 실력 있는 사내강사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일반 구성원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강의의 효과성을 낮을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그래서 최종범 책임은 “강사와 교육대상자 사이의 ‘Rapport(상호 신뢰, 공감, 친밀감)’ 형성이 어떤 교육보다 값진 사내 강사 양성과정의 효과다.”라고 강조했다.그런가 하면 어느 조직에서든 사내강사들은 강의가 본업은 아니기 때문에 교육자료를 만드는 것은 시간적으로든 체력적으든 심리적으로든 항상 부담이며, 사내강사들간의 교안 수준과 교수력에는 편차가 있기 마련이고, 교안의 최신 성과 적합성은 항상 검증해야 하는 사안이다. 해당 과제를 한솔제지는 AI를 활용해서 해결하고자 하며 사내강사들의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반영한 직무별 AI 에이전트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한솔제지는 리더십, Re/Up Skill, 자기주도형 학습문화로 구성된 인재육성 프레임워크가 더욱 효과적으로 기능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