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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강사 육성 통한 전사 역량개발 활성화
CJ올리브영은 10년 차 내외 ‘점장(SM)’들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HRD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과정은 5단계 육성 로드맵, 교육 인터벤션의 실효성, 체계적인 피드백 기반 강의를 통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주도로의 사내강사 선발 방식 전환, 가르치며 배우는 재학습 구조 정착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뿐 아니라 이 과정은 조직 구성원들의 성장 의지가 Practice를 넘어 System 안에서 발현되고 행동으로 이어질 때, 고품질 HRD활동이 이뤄진다는 메시지도 전해주고 있다."CJ올리브영은 구성원(점장)들의 자기주도적 성장 촉진,지속 가능한 교육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기존의 사내강사 제도를 여러 부분에서 ‘Upgrade’한‘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을 새롭게 기획했다."기존 사내강사 제도의 한계 인식과 보완CJ올리브영은 서로 연결되는 두 가지 부분에서 사내강사 제도를 발전시키고자 했다. 첫째, ‘구성원들의 자기주도적 성장 촉진’이다. CJ올리브영은 전국 각지의 ‘점장(SM)’들이 중심축인 기업이지만 정작 점장들에겐 일반 사무직군 대비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증명하거나 인정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이를 극복하고자 CJ올리브영은 점장들이 스스로 서류와 영상 전형이라는 허들을 넘어 사내강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런 여정을 통해 본인들의 전문성을 재발견 및 향상시키는 체계를 만들고자 했다. 둘째, ‘지속 가능한 교육을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다. HRD스탭이라면 누구나 현업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강사 풀이 한정적이다 보니 바쁜 현업 부서를 빈번히 찾아 교육을 부탁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는 교육의 질과 운영의 연속성 저하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 CJ올리브영은 관점을 바꿔서 대응했다. 동료들에게 자신들의 역량을 전파하는 귀중한 기회를 HRD스탭들이 부탁해서 만들어내고 있는 것에 의문을 가지며, 강사가 되고 싶은 잠재적 니즈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구성원들이 직접 강사 풀을 구축하게 한 것이다. 정리하면 CJ올리브영은 사내강사를 하고 싶은 사람이 기회를 얻은 뒤 제대로 교육받아 강의에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HRD스탭의 제도 운영 효율성과 구성원의 성장 욕구를 동시에 끌어올리고자 기존 사내강사 제도를 뛰어넘은 ‘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을 기획했다.---자기주도성 중시한 사내강사 과정 재설계‘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의 핵심은 사내강사 선발 방식을 ‘관리자 추천’에서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구조’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계속해서 과정의 특징을 살펴보면 교육생들을 평균 10년 내외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축적한 점장(SM)들로 잡았는데, 업무 루틴화에 따른 매너리즘을 탈피하게 하고, 새로운 동기를 본인들에게 불어넣게 하고, 실무역량을 교육 역량으로 확장시켜 현업에 활력을 불어넣게 하기 위함이었다. 연장선에서 사내강사에게 부여된 역할을 보면 세 가지다.첫째, 신입 및 후배 구성원의 성장을 견인하는 ‘현장 롤모델’이다. CJ올리브영은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태도와 전문성 모두에서 교육생들이 조직 구성원들에게 “나도 저 사람처럼 현장에서 인정받는 리더가 되고 싶다.”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것을 사내강사의 자격이자 귀감으로 정의했다. 둘째, 파편화된 현장의 암묵지를 조직의 형식지로 전환하는 ‘지식의 자산화’다. CJ올리브영은 매뉴얼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장의 수많은 변수와 노하우를 사내강사들의 ‘강의’를 통해 공식적인 지식 체계로 정리하고자 했다. 셋째, 가르치며 배우는 ‘학습기회 제공’이다. CJ올리브영은 최신 매뉴얼과 공지를 수시로 점검하며 자신의 경험을 좀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사내강사 본인에겐 전문성을 객관화하고, 커리어를 한 단계 높이는 장치가 되도록 했다.5단계 사내강사 육성 로드맵‘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약 1년에 걸쳐 시행됐으며, 선발부터 수료까지 5단계의 정교한 프로세스를 거치는데 지식 습득이 실무 성과로 이어지는 ‘3E(Experience, Exposure, Education)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이 과정은 100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서 최종적으로 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는데, 뛰어난 강의 스킬보다는 ‘성장 마인드셋’, ‘육성 마인드셋’, ‘학습자 관점’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검증한다. 언급한 세 가지를 갖추고 있다면 강의력의 경우 HRD스탭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어느 분야나 학습자가 스스로 전문성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을 먹고 그것을 실천하게 하는 것이 인재육성의 진정한 출발점이다.선발이 끝나고 진행된 입문교육 및 모의 강의 단계에선 강의 스킬을 배우기에 앞서, 사내강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단계를 거쳤다. 먼저 교육생들은 신입사원 입문체계, 강사로서의 역할, 교육 대상자 이해, 강의 준비 방법 등을 학습했는데 강의 준비의 기초를 다진 뒤, 실제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이론이 실무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목격함으로써 자신들의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전달되는 것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동기부여 과정인 것이다. 다음으로 모의 강의 단계에선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택해서 15분간 모의 강의를 진행하게 했다. 해당 강의는 사내 소셜 러닝 플랫폼에 영상으로 등재된 만큼 교육생들은 플랫폼에서 자신들의 강의 영상을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강점과 개선 포인트를 스스로 도출했고, 동료들과의 상호 피드백을 통해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던 습관이나 강점을 찾아냈다. 이는 피드백을 평가가 아닌 성장 도구로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이어진 실전 강의 단계에선 실제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투입돼 1회당 평균 1.5시간에서부터 3.5시간까지 강의를 하게 했다. 강의 이후에는 HRD스탭들이 1:1 리뷰 미팅에 나서서 강점과 보완점을 정리해줬다. 리뷰(피드백)는 개인별 강의 스타일을 존중하되, 학습자 관점에서의 전달력과 구조를 조명하는 방식이었다. 이 강의 역시 소셜 러닝 플랫폼을 통해 공유된 만큼 개인의 경험이 조직의 학습으로 확산됐다.다음으로 심화 학습 단계는 실전 강의에서 도출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교육생들의 실제 니즈를 반영해서 만든 고도화 과정이 핵심이었다. 이 과정에선 먼저 강의안의 논리성과 구조성을 보완한 다음 보이스 트레이닝을 연계해 전달력을 보강하는데 순차적 접근과 현장의 리뷰를 바탕으로 한 적시 학습인 만큼 교육생들의 몰입도가 무척 높았다.마지막으로 수료 및 성찰 단계에선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사내강사로서의 변화를 정리하고 본업과의 연결고리를 찾게 했는데, 갤럽 강점진단과 디브리핑을 통해 사내강사 활동이 본인의 업무 리더십과 커리어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정의하게 했다. 더불어 호텔 식사와 수료증 수여 등 회사 차원의 인정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했고, 본인들의 사내강사 경험을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했다.전략성 향상을 위한 세밀한 프로세스‘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CJ올리브영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운영 전반에 걸쳐 전략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우선 교육 니즈를 수집할 때는 전문가들의 통찰과 교육생들의 목소리를 시의적절하게 결합하는 이원화된 전략을 취했다. 그리고 교육의 기초 뼈대를 잡는 초기 단계에선 교육생들의 막연한 니즈에 의존하기보다 HRD스탭의 전문성과 외부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올바른 방향성을 정립하고자 했다. 사내강사에 처음 도전하는 교육생의 경우 실제로 강의를 펼쳐보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정의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육생들이 강의를 해 본 다음에는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교육을 정밀하게 다듬었다. 구체적으로는 1:1 리뷰와 설문 등을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실제적인 갈증인 콘텐츠의 논리적 구조화나 전달력 보완 등의 니즈를 포착했고, 그 니즈를 심화 과정에 넣어 교육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높였다.피드백의 경우 단순히 역량 수준을 검증하는 것이 아닌 교육생들의 심리적 안전감 확보와 성장을 돕는 도구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자기 진단, 동료 간 상호 피드백, HRD스탭의 정교한 리뷰순의 프로세스를 구축해서 진행했다. 특히, 사내강사이기 전에 현장 전문가인 교육생들 간의 피드백은 실무에서의 유용한 팁 공유로 이어졌으며, HRD스탭의 1:1 리뷰는 개인별 강점을 극대화한 고유의 강의 스타일 정립을 촉진했다. 무엇보다 피드백 경험은 교육생들이 교육이 끝난 뒤 현업으로 복귀했을 때 동료들에게 성장을 독려하는 피드백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아가선 조직 전체에 건강한 학습 문화를 전파하는 기제로 작용했다.이뿐 아니라 CJ올리브영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행위 자체가 가장 완벽한 재학습 기회가 된다는 점을 교육 설계에서 본질로 삼았다. 이런 통찰에 힘입어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몸으로 익힌 수많은 암묵지는 강의 콘텐츠로 정제되는 과정에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식지로 전환됐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최신 매뉴얼을 재학습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며 본업에 대한 전문성을 재발견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개인 역량개발에 있어 귀중한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현장의 지혜가 교육 내용이 되고, 그 교육이 다시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식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이번 ‘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의 핵심적인 성과다.Practice를 넘어 System으로‘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의 정량적 성과를 보면 만족도는 평균 4.92점이었고, 지식 습득(4.94점), 모의 강의 시연(4.92점), 심화 학습(4.91점)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입사원들이 평가한 강의 만족도는 4.92점이었는데, 기존 강사들에 대한 만족도와 비교했을 때 상승한 결과였다. 이는 현장성과 진정성 높은 강의가 학습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성적인 성과를 보면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 ‘회사가 구성원의 성장에 진심이다’라는 평이 주목할 만했다. 이런 인식 변화는 자기주도적 학습과 상호 피드백, 경험 공유 중심 조직문화 촉진을 기대하게 하는 만큼 올해 CJ올리브영은 ‘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활용한 노하우를 전사에 공유하고 있고, 운영 주체도 확장하고 있다. ‘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을 연 단위 지속가능한 역량개발 모델, 다시 말해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CJ올리브영은 ‘SM 사내강사 공개모집·양성 과정’를 통해 SM들에게 현장성과 강의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고, 교육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했다. 이는 HRD스탭이 조직에서 ‘성장 생태계 설계자’로 진화해야 함을 짚어준다. 어느 조직에서든 구성원들의 성장 의지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발현되고 행동으로 이어질 때, 현장의 역량 기반 실효적인 HRD활동이 이뤄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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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방향성 아래 일하는 조직문화 내재화
서로 다른 성장 배경과 일하는 방식을 지닌 구성원이 하나의 방향성 아래 소통·협업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은 조직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어 필수 조건이다. 이런 역할을 한국앤컴퍼니그룹에선 프로액티브 컬처팀이 담당하고 있다.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팀명과 동일한, 그룹 고유 기업문화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설계하고 있고 변화관리·협업 촉진·혁신·소통 체계를 아우르며 그룹 차원의 목표 정렬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선 프로액티브 컬처팀의 팀 원칙과 팀 운영 체계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문화적 일관성을 어떻게 지탱하는지, 또 이들의 여정은 HRD스탭들에게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살펴본다.‘프로액티브(Proactive)’ 중심 조직문화 기반 ‘전사 실행력’ 관리한국앤컴퍼니그룹 조직문화의 핵심인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는 전문성에 기반한 경쟁력을 갖춘 구성원이 능동적이고 혁신적으로 일의 주체가 되는 문화이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Future Innovated, Innovation Realized’라는 미션과 4개의 핵심가치인 열정(Passion), 혁신(Innovation), 협동(Collaboration), 글로벌(Global)에 기반해 끊임없는 자기 혁신으로 과감한 도전을 실행에 옮겨 목표한 바를 이루어내는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를 인재상으로 설정했다.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이런 체계를 기반으로 해서 조직문화 전략을 수립했고, 그 전략을 일터에서 구체화하며 조직의 역량을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프로액티브 컬처팀의 역할은 ‘설계’, ‘운영’, ‘변화관리’, ‘혁신촉진’으로 구분해서 설명할 수 있는데 첫째로 설계는 그룹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기준을 정립하는 단계인데 미션, 비전, 핵심가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일터의 언어로 해석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둘째로 운영은 구성원이 일터에서 문화를 경험하도록 만드는 단계로, 전사 커뮤니케이션과 워크숍, 가치 내재화 프로그램 등이 모두 이 단계에서 작동한다. 셋째로 변화관리는 구성원 경험 전반을 점검해서 불필요한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협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단계다. 넷째로 혁신촉진은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며 제안한 솔루션을 실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로, 자발적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준다. 이상의 4개 기능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또 순환하기에 조직의 정체성과 핵심가치가 ‘조직 운영의 언어’로 작동하도록 해준다.---혁신 여정에서 탄생한 조직문화 전담조직한국앤컴퍼니는 2009년에 프로액티브 컬처를 그룹의 조직문화 가치로 정립했고, 2013년에 조직문화 전담 조직인 프로액티브 컬처팀을 신설하여 구성원에게 프로액티브 컬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어서 2024년 12월,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한국앤컴퍼니가 지주사로 전환되면서 역할이 한층 고도화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네트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모델솔루션, 한온시스템 등 서로 다른 사업 구조와 업무 관행을 지닌 조직들이 하나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문화적 정렬을 이루는 것은 그룹 전략 실행의 핵심 요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한국앤컴퍼니그룹과 계열사 전반에 목표와 가치가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하고, 적절한 시점에 개입해 필요한 조정 작업도 해내며 팀의 위상과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일터에 녹아들고 있는 프로액티브 컬처프로액티브 컬처는 ‘구성원이 능동적이고 혁신적으로 일의 주체가 되어 변화를 주도하는 문화’이며 핵심은 ‘문제를 발견하고 자발적으로 개선을 시도한다’라는 철학이다. 이 철학엔 혁신은 구성원의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축적될 때 비로소 조직문화로 자리 잡는다는 관점이 녹아 있다. 이런 맥락에서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2023년의 핵심가치 개편에 이어 2024년에 ‘프로액티브하게 일하는 법’에 해당하는 6가지 행동 원칙을 정립했다.행동 원칙 정립 과정에선 전사 서베이, FGI(Focus Group Interview), 직급별 워크숍, 임원 참여 세션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고, 조직에 실제로 필요한 행동기준 도출에 주력했다. 이후 행동 원칙은 사내 캐릭터, 포스터, 소식지,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로 해석되고 반복되며 자연스럽게 내재화되고 있다. 물론 이 행동 원칙은 HR제도, 임직원 간 소통, 일하는 방식 개선 등 전사 운영에도 반영되어 있다.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명확하게 소통해요’와 ‘서로 존중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눠요’와 같은 행동 원칙들은 임원부터 신입까지 모두 ‘님’으로 부르는 수평적 호칭제 도입, 결재 절차 간소화, 불필요한 업무 절차 간소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재판 및 출장 보고서 체계 제거 등 Less for Better 캠페인 등을 통해 일터 전반에서 실천되고 있다.조직 소통 및 연결, 변화관리, 창의성 제안프로액티브 컬처팀의 활동은 개별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의 운영 체계 속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조직의 방향성, 일하는 방식, 구성원 참여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연장선에서 최근 팀 활동을 보면 조직 소통 및 연결, 변화관리, 창의성 제안을 골자로 전개되고 있는데, 조직 소통 측면에선 ‘프로액티브 콘서트’를 통한 조직 단위 오프라인 미팅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액티브 콘서트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조직 단위에서 자유롭게 혁신 아젠다를 논의하고, 모든 임직원이 소속·직급 구분없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발언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이며, 월별 조직장 키메시지, 그룹 미션·비전 공유, 그룹사 소식·공지사항 등을 공유하며 운영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콘서트에선 한국앤컴퍼니그룹 전 구성원이 참여하여 임직원 릴레이형 ‘비전 드로잉’을 통해 그룹의 미래 방향성, 핵심가치를 비주얼로 실현하며 창의성을 발휘했고, 그룹 단위의 유대감과 협업을 강화했다.변화관리 영역에선 ‘Better Together’를 슬로건으로 한 전사 조직문화 캠페인이 운영되고 있는데, 먼저 캠페인 중 ‘함께 더 멀리 더 높이 챌린지’는 모바일 앱 ‘런데이’를 활용한 팀 단위 걷기 프로그램이었다. 구성원은 소속 조직 단위로 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일정 기간 동안 팀 목표를 설정한 다음 일상 속 걷기 활동을 기록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우연한 시리즈’는 서로 다른 조직에 속한 팀이나 구성원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타 부서와의 소통과 협력을 희망하는 조직이나 개인이 신청하면 다양한 그룹 구성원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동시에 올해부터는 기존 한국타이어 중심으로 운영되던 주니어보드가 전 계열사로 확대됐다. 주니어보드는 입사 6년 이하 직원들이 조직문화와 제도 개선, 업무 환경과 성장에 대한 이슈를 논의하는 프로그램인데, 주니어보드 참여자들은 분기별 워크숍을 통해 각자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그룹이 개선하면 좋을 과제를 도출한다.창의성 제안 측면에선 P.Studio와 P.LAB을 통해 아이디어 제안이 실행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P.LAB에선 일정 기간 동안 제안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해본 뒤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 다음 ‘타운카’와 같은 실제 사업을 만든 사례가 있다.이상의 활동들은 계열사 확장이라는 국면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편입에 맞춰 그룹의 미션·비전·핵심가치를 공유하는 문화 연결 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구성원이 그룹의 방향성과 문화 체계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 이때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한온시스템 편입 초기부터 그룹의 가치 체계를 공유하는 소통 자리를 마련했고, 기존에 운영해온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계열사 상황에 맞게 적용했다.글로벌라이제이션과 디지털 전환작년과 올해 모두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프로액티브 문화 내재화 가속과 글로벌 확장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25개국의 언어로 변환되는 AI 아바타 기반 미션·비전 영상은 해외 구성원 역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신년사와 교육 콘텐츠 등을 담은 영상도 순차적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2026년 초 글로벌 조직 몰입도 조사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조직별 맞춤형 문화 개선 프로젝트에도 많은 힘을 쏟고자 한다. 특히, 사업·직무·경력 수준별로 각기 다른 구성원의 문제를 진단한 다음 문화 활동을 보다 세밀하게 조정하는 데 매진하고자 한다. 여기에 더해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디지털 기반 조직문화 운영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자 한다. 크게는 인트라넷 개편을 통해 소통, 제안, 그리고 협업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내고, AI가 탑재된 도구를 연동함으로써 구성원이 플랫폼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며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구조화를 통해 입증한 조직문화의 힘이렇게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조직문화, HR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기술 인프라가 제각기 기능하지 않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통합적 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그룹이 변화를 추진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각 조직이 그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내고, 문화가 선언이나 캠페인에 머무르지 않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운영 전반에서 작동하도록 구조화하며 전사의 역량 향상에 공헌하고 있었다. 이는 HRD스탭들의 문화 중심 조직개발 실천에 있어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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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문제 중심 학습으로 HRD 성과 입증
국가철도공단은 작년 9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주최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제14회 국토교통 HRD 콘테스트’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HRD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의 경우 ‘인공지능 기반 문제 중심 학습으로 사고율 제로에 도전하다’를 슬로건으로 잡고 개발한 ‘AI 기술 활용 현장 안전 점검 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이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이 프로그램은 ADDIE 모형 기반 교육 인터벤션의 완성도와 성과, 타기관 확대와 적용에서의 시사점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사업적 요구에의 적확한 대응, 교육생의 AI 활용력 강화, 철저한 교육 효과성 검증은 조직 내에서 HRD부서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해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다."국가철도공단에는 철도 건설 사업이 최근 들어 급증했고,안전사고 예방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맞춰 국가철도공단은신속한 핵심 위험 요소 파악, 안전 관련 규정 전파,스마트한 점검과 효과적 소통에 최적화된 인력을 육성했다."안전관리 핵심 니즈에 능동적,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HRD국가철도공단은 GTX 사업 등에서 연간 약 9조 원의 예산이 집행되고, 전국 572개소에서 철도현장이 가동되는 상황에서 건설업종의 재해사고 비중이 여전히 높아 능동적인 안전사고 예방체계가 절실함을 파악했고, 그에 맞춰 안전본부 내 ‘기동점검부’를 신설하여 공사중지권을 부여하는 등 강력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우선 안전 점검능력 향상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점검 최적화 인력’ 육성에 관심을 가졌다. 이것이 ‘AI 기술 활용 현장 안전 점검 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의 출발점이다.다각적 학습자 분석과 ‘Why?’ 중심 액션러닝의 효과성 검토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은 기동점검부 내 현장 안전관리 경험이 없는 저연차 직원 5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들은 초기 역량진단 결과 숙련자 대비 58% 수준의 점검 역량을 보였고 현장 안전점검 주요 업무인 부적합사항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이렇게 학습자를 분석한 뒤 공단은 두 가지 교수전략을 검토했다. 하나는 ‘Why Training?’인데, 공단은 저연차 직원들은 과거에 점검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고, 점검 업무는 간단하거나 단순하지 않아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며, 현재 업무수행 인력이 부족한 편이며, 신속하게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직무재설계, 코칭, Job Aids, 교육, 업무분장조장을 골자로 하는 HRD 인터벤션이 필요함을 통찰했다. 다른 하나는 ‘Why Action Learning?’인데, 공단은 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을 액션러닝의 다섯 가지 전제조건인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과제(ex: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 및 사례집 제작), 고차원적 역량개발(문제해결과 소통), 역량개발 실행을 지지하는 조직 환경(정예 인력 육성 주문), 학습자 동기부여(전문가로의 성장 경로 제시), 숙련된 학습코치(사내 숙련자)와 긴밀하게 연계했다.---현장 문제해결을 위한 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 아웃라인준비작업 후 설계된 프로그램의 개요를 살펴보면 Safety Master는 ‘철도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감지하고, 예방조치를 지도하며, 필요시 공사중지권을 발동할 수 있는 철도건설안전 전문가’를 의미한다. 프로그램의 목적은 철도건설현장의 다양한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요인 발굴,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예방 방안 제시, 안전점검 및 조치결과보고서 작성으로 정리됐다. 그리고 교육대상은 입사 5년 미만의 저연차 직원 5명, 교육기간은 약 10개월(2024년 8월-2025년 5월)이었다. 계속해서 강의법을 보면 Action(현장의 지적사항을 성공적으로 해소하여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Learning(지적사항 개선 과정에서 지식 습득, 관점 전환, 자기주도학습 통한 성장)이 유기적으로 결합됐다. 퍼실리테이터의 경우 콘텐츠 퍼실리테이터(설계 점검 감사 전문가, 드론강사, 선후배 및 동료, 기동점검부장)와 학습코치로 구성되어 있고, 프로그램 평가는 레벨1(만족도 및 성찰 노트 분석), 레벨2(학습내용 구술평가), 레벨3(현업적용도 분석), 레벨4(ROI 분석)를 아우른다.기본, 성장, 숙련 순의 학습여정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에서 교육생들이 역량을 높여가는 여정은 STEP 1(1개월-3개월), STEP 2(4개월-6개월), STEP 3(7개월-) 순으로 설계됐다.STEP 1에서 교육생들은 기초이론 및 법령을 습득하고 철도 시설물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학습하는데, 선배들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게 된다. 학습해야 하는 내용은 가설공사, 터널, 교량, 궤도, 전기 분야 실무, 점검자 윤리, 관계 법령 등으로 다양하며, 학습에 필요한 각종 정보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STEP 2에서 교육생들은 현장 점검 실무 경험, 드론 및 AI 활용 학습을 통해 성장을 가속한다. STEP 1에서 학습한 내용에 시설물 설계 도면을 이해하고 현장을 경험하는 학습이 추가된 형태이고, 핵심은 현장 심화 학습인데 교육생들은 외부 기관 합동 점검 시 동행하며, 레미콘 품질시험에 참여하고, 말뚝 항타 시공 중 안전관리자 역할을 해야 하고, 드론을 통해 현장을 점검한 다음 AI를 활용해서 분석해야 한다. 역량 수준 변화는 현장 점검 결과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 평가를 통해 진단한다.STEP 3에선 AI 기반 분석과 직접 준비해서 펼치는 강의를 바탕으로 교육생들이 사례집 및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순회교육을 시행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해당 과업을 세분하면 초기학습은 매뉴얼 및 사례집 보완과 순회교육평가 실시, 숙달학습은 안전점검 매뉴얼에 적용 및 순회교육 자료 제작, 실천학습은 안전점검 매뉴얼 및 사례집 배포와 순회교육 시행이다. 교육생들의 변화 여부는 점검 매뉴얼 및 사례집 제출과 순회교육 평가 결과를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이상의 STEP이 끝난 뒤엔 선배들의 사전코칭, 기동 점검, 결과보고 및 부서장 사후 피드백, 학습성찰이 순서대로 진행되는데, 이 프로세스에서 국가철도공단은 학습성찰 중 필요(단순한 착오/실수 교정 혹은 근본적 인식 전환)에 따라 STEP 1, STEP 2, STEP 3 중 하나로 되돌아가 다시금 프로세스가 진행되게 한다.교육의 차별점과 효과성 평가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은 세 가지 부분에서 특별성이 있다. 첫째는 드론 활용 점검 및 학습의 선순환이다. 먼저 드론 활용 점검은 도보점검 대비 3배 더 신속한 현장 확인, 현장 관계자 점검 대응 시간 3시간 단축으로 이어졌고, 학습은 드론을 활용해서 점검한 내용을 스트리밍 영상을 통해 교육생들과 본사의 숙련자들이 동시에 분석하는 형태로 운영되었으며 이는 부적합한 사항을 보다 적확하게 발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둘째는 AI 활용 안전취약요인 분석인데 이를 통해 도출된 효과는 점검자 관점 전환 및 시각 확대와 점검 개선 및 고도화 방안에 대한 양질의 아이디어 획득, 그리고 AI가 관련 데이터를 지속해서 딥러닝하며 향상하는 점검 품질이다. 셋째는 QR코드를 활용한 현장점검 고도화인데 각 시설물의 공종별 설치 기준과 규정, 중점 점검사항, 사고사례, 점검체크리스트 등의 주요사항을 집약한 QR코드Book 제작으로 이어졌다.다음으로 효과성 평가를 살펴보면 레벨1에선 먼저 내용 적정성, 역량향상 도움, 강사만족도가 각각 5점 만점에서 4.4점, 4.4점, 4.2점으로 기록됐다. 레벨2에선 만족도 요인 텍스트 마이닝이 시행됐는데 첫째 요인인 ‘현장성 및 적용’에선 직접 실습 및 점검, 지식 적용, 현장 소통, 둘째 요인인 ‘업무 효율성 증대’에선 업무시간 단축, 편리함, 체계적인 자료, 셋째 요인인 ‘전문성 및 경험 공유’에선 선배, 노하우 습득, 경험 공유, 점검 사례, 스스로 복기, 넷째 요인인 ‘첨단기술 활용’에선 드론 점검, 실시간 스트리밍, QR코드북, AI 챗봇이라는 텍스트가 도출됐다. 이어진 레벨3에선 교육 후 약 43%의 지적 건수가 상승하며 점검 역량 개선, 교육생들의 숙련자 지적 건수 대비 83% 수준의 역량 확보, 교육생들의 균형적 지적 유형 분포, 지역본부 순회교육의 높은 만족도(4.6점/5점)라는 성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레벨4에선 교육 전 대비 교육 후 사고발생률이 6.3% 감소했고, ROI의 경우 산업재해로 인한 1인당 평균 보험급여, 사고위험률 적용 시 예상되는 사고발생건수, 실제 사고발생건수, 예방한 사고건수, 예방한 사고건수의 기대손실비용(절감비용), 교육투자비용을 변수로 설정한 다음 계산했을 때 747%를 달성했다."국가철도공단이 선보인 ‘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은액션러닝 기반 교수법, 면밀하고 다층적인 교육효과 측정,학습효과 개선을 위한 각종 스마트기술 활용 측면에서민간과 공공부문 HRD스탭들 모두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의 시사점이상과 같이 취재해본 Safety Master 육성프로그램에서 국가철도공단은 먼저 학습 프로세스 측면에선 점검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다음으로 교육 내용 측면에선 교육생들의 개별적 취약 분야에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타기관의 안전 점검 요소를 학습할 필요가 있음을 통찰했다. 무엇보다 공단이 해낸 액션러닝 기반 교수법의 전략적 가치 확인, 다층적 교육효과 측정(만족도, 업무성과, ROI 분석 등), 학습효과 개선을 위한 스마트기술 활용(머신러닝, 빅데이터, IoT, AI)은 민간과 공공부문의 HRD스탭들 모두에서 살펴볼 점들이 무척 많았다. 수준 높은 학습방법 시행과 실효적인 학습성과 측정은 HRD부서의 영원한 과제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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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재 육성 위한 선택과 집중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계의 동향을 보면 AI 도입 후 콘텐츠를 기획·제작·편집·유통하는 방식이 재편되면서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이렇게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CJ ENM 인재육성팀은 ‘Learning for Creativity’를 중심에 둔 핵심인재 육성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의 역량에서 비롯됨을 인지하며 핵심인재들이 스스로 성장 방향을 설계하고, 직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방향성 아래 CJ ENM이 펼치고 있는 HRD Practice는 제399차 「HRD포럼」에서 상세하게 소개됐는데, 『월간HRD』는 체계, 전략, 계획, 프로그램 순으로 HRD스탭들이 참조하면 좋을 내용을 정리해봤다.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목표와 방향CJ ENM은 핵심인재 트랙을 CEO/경영진, 석세서(Successor), 핵심인재(차세대 관리자)로 구분했고, 그에 맞춰 육성 목표와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로 CEO/경영진은 육성 목표가 경영자로서의 경영철학 기반 사업통찰력 및 리더십 함양이며, 육성 방향은 경영 인사이트 및 관점 확대와 CEO로서 성장 및 승계를 위한 준비다. 둘째로 석세서는 육성 목표가 예비 경영자로서 문제해결력 및 리더십 배양이며, 육성 방향은 비전 전파자로서의 역할 인식 강화와 경영자 역할 인식 및 승계를 위한 준비다. 셋째로 핵심인재는 육성 목표가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고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소수 정예 대상 부족한 경험 보완을 통한 성숙도 확보다. 이에 맞춘 육성 방향은 코칭이나 어학과 같은 필요 역량 지원 및 경영자로서 필요한 핵심 역량 중심 단기간 내 집중 육성이다. 다른 하나는 차세대 경영자로 성장하기 위한 경영역량 및 리더십 기본기 함양이 육성 목표이고, 육성 방법은 로열티와 성장의지 및 기본역량 제고, 경영/리더십 기본기 함양 및 소속감과 자긍심 제고다.---교육, 관계, 일 중심 HRD전략 수립CJ ENM이 속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계에서 혈맥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의 품질은 정형화된 매뉴얼보다 현장 감각, 판단력,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속도가 좌우한다. 그런 만큼 CJ ENM은 ‘경험’을 인재육성의 중심에 뒀다. 이에 맞춰 인재육성팀이 설계한 인재육성 전략에선 핵심인재들이 10%(교육), 20%(관계), 70%(일) 순서로 자기주도형 성장을 이뤄내도록 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 시스템을 이루는 3개 영역도 하나하나 살펴보면 10%는 개인별 성장 플랜 수립 및 자기주도적 학습 실행, 20%는 비전 제시 및 네트워킹 강화, 70%는 도전적 실무 경험의 자산화가 핵심이다.DESIGN YOUR GROWTH전략에 이어 계획을 보면 ‘Design Your Growth’가 골자인데 첫 단계는 ‘성장비전 워크숍과 대표이사 간담회’다. 성장비전 워크숍에선 전 핵심인재가 미래 경영자로의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셀프 리더십’을 주제로 자신을 돌아보며 향후 리더십 실천 계획을 수립한다. 해외 핵심인재의 경우 부서 간 협업 세션, 직무 네트워킹, 사옥 투어 등 INNER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다음으로 대표이사 간담회에선 질의응답을 통해 조직의 전략 방향이 공유된다.다음 단계에선 핵심인재들이 강점, 필요역량, 향후 필요한 경험을 구체화한 ‘성장 플래너’를 작성하며 자기주도적 성장을 시작할 준비를 마치도록 한다. 이후 핵심인재들은 그들의 리더들과 논의해서 더욱 밀도 높은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HR의 검토를 거쳐 육성 계획을 확정한다. 그다음부터 본격적인 육성이 실행되는데 핵심인재들은 리더들의 피드백과 코칭을 받으며 여러 성장 과제를 수행한다. 이상의 프로세스가 돌아간 뒤에는, 마지막으로 HR에서 계획 대비 실행 수준과 성과를 면밀하게 점검한다.모든 계획은 빈틈 없는 실행을 보조하는 장치가 필요한데 CJ ENM엔 성장 계획에 담은 학습 실행을 지원하는 시스템 ‘Learning Credit’이 있다. 무엇보다 이 시스템은 학습자들이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판단한 다음 신속하게 학습해서 습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인재육성팀은 Learning Credit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사용 독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사용 가이드도 배포하고 있다.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로드맵전략과 계획에 이어 필요한 게 프로그램이다. 유관해서 CJ ENM은 플랫폼 ‘THE’ Road Series를 운영 중인데 이 플랫폼은 직무(HR, PD, AD, IP 기획 등) 특성에 맞춘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는 5개의 아카데미(THE 예능PD Academy, THE 드라마PD Academy, THE 음악PD Academy, THE HR Academy, THE AI Academy)로 구성되어 있다.5개 아카데미 중 주목해야 하는 것은 2개인데 하나는 ‘THE AI Academy’로, 콘텐츠 산업 변화 속도에 맞춘 AI 활용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 아카데미 내 교육과정은 필수 프로그램인 STAFF 과정과 CREATOR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STAFF 과정은 업무 생산성 향상 과정으로 사업직군이 대상이며, CREATOR 과정은 콘텐츠 생성 활용 과정으로 PD와 같은 제작직군이 대상이다. 추가로 아카데미에선 전체 AI 커머티를 대상으로 AI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전반적 역량 향상을 이뤄내도록 지원하는 신청 프로그램 ‘AI Trend Lectures’가 제공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THE AI Academy의 강점을 보면 설문 기반 현업 니즈를 반영하여 ‘일관성 유지’, ‘자동화 기능’, ‘품질 향상’, ‘AI 이해력 강화’를 맞춤형으로 돕는 과정이 설계되어 있고, CJ ENM만의 특화된 콘텐츠 AI를 활용해서 기획, 제작, 유통/마케팅하는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아카데미는 AI FACILITATOR 육성이 목적이기에 STAFF 과정에선 레벨1(업무 AI 도구 탐색), 레벨2(업무 자동화 구현), 레벨3(성과 최적화 프로젝트), 레벨4(AI 활용 문화 확산) 순, CREATOR 과정에선 레벨1(창작 AI 도구 탐색), 레벨2(고품질 콘텐츠 제작), 레벨3(창작 혁신 프로젝트), 레벨4(AI 창작 문화 확산) 순의 육성 로드맵이 구축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아카데미에는 대표이사 인증제, 기수별 선발체제, 내부 전문가 양성을 골자로 하는 발전된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다른 하나인 ‘THE HR Academy’는 HR의 9개 기능(인사기획, 평가보상, 채용, Talent Management, 인력운영, 인재육성, 노사, 조직문화, 총무)별 전문가 육성/활용을 위한 실전 업무 지식을 전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육성 프로그램을 보면 BROWN BAG SEMINAR 형식인데 HR스탭들이 HR 기능별 전략과 업무를 이해하고, 핵심 수행업무 사례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에 더해 내외부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춘 인사이트를 확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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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혼자 버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
리더십 육성 업무를 해오며,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회사에서 리더가 될 수 있다면, 되고 싶으세요?’ 이 질문을 받자마자, 필자는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렇다’라고 답하기엔 너무 많은 책임을 지며 고생하는 여러 리더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더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격무에 시달리며 신체적, 심리적으로 소모되어 에너지가 많이 고갈된 상태인 분들을 많다. 스트레스로 병원을 자주 다니거나, 그동안의 어려움을 얘기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디폴트 값처럼 굳어져 버린 어두운 표정이 사례다. 회사로부터 리더 직책을 제안받으면, 회사에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이 훨씬 더 많아지기에 사전에 배우자와 상의해서 허락을 받기도 한다. 그 정도로 리더라는 직책을 맡은 뒤엔 더 많은 시련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월간HRD』 12월호 「ISSUE」 기사의 주제는 ‘리더포비아’였다. 내용을 보면 리더포비아의 원인은 빠른 변화 속도에 리더 혼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과거에는 리더들이 명확한 권한을 가진 가운데 표준화 기반 조직관리, 전문성과 성과관리 중심의 리더십으로 존경과 인정을 받았지만 이제는 수많은 변수 속에서 기존의 경험과 지식만으론 모든 과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사는 ‘리더십의 민주화’를 제시한다. 그동안 리더가 혼자서 짊어져 오던 부담을 조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그들과 함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도록 시스템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이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조직은 이런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몇 가지 더 고민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는 리더의 상사다. 리더에게도 상위 리더가 있는데, 상위 리더는 하위 리더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물론, 상위 리더들은 고유의 강점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높은 직책까지 맡은 분들이지만 현재를 과거와 동일시한다면 하위 리더들이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기 어려워진다. 관련해서 HRDer는 Top-down 변화가 잘 이뤄지도록 경영진/임원 대상 인식전환을 놓쳐선 안 된다. 조직의 구조적 특성상 위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아래에서 변화가 있더라도 그 변화가 지속되기 어려운 까닭이다. 둘째는 조직원 동기부여다. 리더라면 당연한 임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를 어려워하고 깊게 고민하지 않는 리더들이 있다. 그러나 이제, 리더의 역할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조직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동기부여’는 필수로 갖춰야 할 역량이다. 조직원들이 어떤 가치관과 역량을 갖고 있는지, 어떤 Career Path를 희망하는지를 파악한 다음, 조직원들이 부여받은 과제를 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의식하게 하는 People Leadership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련해서 HRDer는 리더십 육성 측면에서의 인터벤션 실행뿐만 아니라 1 on 1 제도 운영 등을 통해 리더가 조직원을 올바로 동기부여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도록 해야 한다.리더는 조직에서 중요한 직책이다. 문제를 해결하여 성과를 만드는 부담을 조직원들과 함께 나눈다고 하더라도,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리더의 몫이다. 그리고 리더가 제 역할을 잘 해내어 조직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이 필요하다. 리더이기 때문에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스스로 해내게끔 하는 것이 아닌, 조직 차원에서 리더를 지원하는 노력이 있어야만 리더포비아 현상도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이재훈 LG CNS 리더십육성TF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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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 찾아야 하는 HRDer의 정체성에 대한 소고
한 해의 달력이 어느새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둔 때에 글을 쓴다. 이 시기는 우리 HRD담당자들에겐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정리하느라 분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앞으로 우리 조직, 부서, 나는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찾아오는 때이기도 하다. 필자 또한 매년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잠시 잊고 있던 질문들을 다시금 꺼내본 다음 반추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처음 HRD업무를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 보면, 직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고, 그들의 성장이 곧 회사의 발전이 된다는 사실에 마냥 가슴이 뛰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의 깊이는 달라졌다. ‘내가 기획한 프로그램이 현업에 있는 직원들에게 가치와 쓸모가 있는 솔루션인가?’, ‘교육으로 해결되지 않는 조직 내 문제 앞에서 HRD업무를 하는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같은 질문들이 쌓여갈수록 내 역할에 대한 묵직한 고민들이 자리 잡았다.그러던 중에 평소 늘 도움을 받고 있는 『월간HRD』 12월호를 펼쳐 보게 됐다. 흥미롭게도 이번호에서 마음에 들어온 키워드는 바로 ‘~다움’이었다. 많은 기업이 저마다의 DNA, WAY, 핵심가치를 재정립하고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는 성과 달성을 위해 ‘우리는 무엇(What)을 할 것인가?’를 넘어 본질적인 질문인 ‘우리는 누구(Who)인가?’를 던져봐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필자가 속해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최근 ‘NHIS-WAY’ 개발을 통해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자는 12월호의 내용과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이 맞닿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HRD담당자로서 가지고 있는 여러 고민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경영에서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날카로운 전략과 정교한 시스템을 강조하지만, 결국 그 전략을 실행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주체는 사람이다. 따라서 사람을 움직이는 ‘마음가짐(Mindset)’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다움’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고, 공감한다면 스스로가 기준이 되어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一切唯心造’라는 말은 단순한 격언 같지만 HRDer가 주목해야 할 핵심이다.여기에서 필자는 내가 가야 할 길을 다시 그려본다. 그 길은 지금까지는 지식과 스킬을 전달하는 사람이었다면, 앞으로는 가치를 심어주는 코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회사가 추구하는 ‘우리다움’을 구성원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경험으로 통역해 주고, 그들의 마음속에 깊이 스며들도록 돕는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물론, 필자가 가야 하는 길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가치를 다루는 일이라 정답은 없지만 『월간HRD』 12월호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하며 치열하게 ‘우리다움’을 만들어가는 수많은 HRDer들이 있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았다. 비록 부족한 글이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서 잠시 멈춰 서서 ‘나다움’과 ‘우리다움’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정답이 없는 HRD라는 길 위에서, 각자의 ‘~다움’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든 HRDer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김윤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교육기획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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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진짜 무기는 사내 지식 공유 활동이다
얼마 전인 10월 31일,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통합 우승을 확정지음으로써 2025년 KBO 리그의 일정이 모두 종료되었다. 모태 LG트윈스 팬인 필자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면서도,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994년 통합 우승 이후 29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던 팀이 어떻게 3년간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강팀으로 변모했는지 궁금해졌다. LG트윈스의 우승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등 베테랑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리더십이 LG트윈스의 성공을 견인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베테랑들이 주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개인의 기록만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과 동료들에게 자신의 야구 지식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건강한 팀 문화를 만들었다. 그 결과 팀 전체의 역량이 상향 평준화되어 LG트윈스는 우승이라는 그토록 바라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기업과 조직도 마찬가지다. 조직이 강해지는 데 있어서 구성원들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는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유관해선 『월간HRD』 11월호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 닿은 메시지가 있는데 ‘사내 지식 공유 활동’을 다룬 「SPECIAL REPORT」에서 전해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의 무기는 역량 공유를 통한 새로운 통찰 함양과 성과 창출’이라는 표현이다. 요즘 HRD 트렌드를 살펴보면 AX, 리스킬링/업스킬링, 마이크로러닝 같은 키워드로 쏠리고 있지만, 오히려 AI가 조직의 핵심 자산이 되면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량, 즉, 집단지성 발현의 시작점인 ‘지식 공유’가 각광받는다는 「SPECIAL REPORT」의 내용은 시사하 는 바가 컸다."AI 시대를 맞아 HRD담당자는 단순한 교육 기획자를 넘어사내 지식 공유를 촉진하는 문화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최종적으로는 조직 내에서 이뤄지는 여러 학습을‘애자일(Agile)’하게 만드는 역할까지도 수행해야 한다."그렇다면 AI 시대에 사내 지식 공유 활동은 왜 중요할까?필자가 속한 조직인 한화오션은 AI를 업무 전반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AI 활용에 있어 유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AI를 강력한 도구로써 최대한 활용하되, 사람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현장 경험과 업무 맥락을 결합할 때 진정한 경쟁력이 완성된다는 점이다. 조선· 해양 산업에 특화된 업무 특성상 프로젝트의 리드타임이 길고, 설계·생산·품질·안전 등 다양한 직무가 긴밀히 얽혀 있어 공정이 매우 정교하기에 사람의 손길이 꼭 필요한 까닭이다. 이는 조직에서, AI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열쇠가 아니라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이유인 동시에 사내 지식 공유 활동이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 이유다.다시 야구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필자는 LG트윈스가 지금과 같은 건강한 팀 문화(선후배들 각자의 노하우가 적극적으로 공유되는)를 만들기 위해 감독부터 프런트 직원까지 환골탈태했다는 인터뷰를 읽었던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조직에 사내 지식 공유 문화가 선순환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HRD담당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는 신뢰도 높은 사내 지식 공유 활동을 설계하는 것이다. 둘째는 사내 지식 공유 활동을 향한 경영진의 꾸준한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셋째는 합리적으로 사내 지식 공유 활동의 성과에 관해 보상하는 제도를 확립하는 것이다.AI 시대에서 HRD담당자는 단순한 교육 기획자를 넘어 사내 지식 공유를 촉진하는 문화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조직 내 학습을 ‘애자일(Agile)’하게 만드는 역할까지도 수행해야 한다. 이처럼 HRD담당자들에게 큰 과제가 주어진 상황에서 앞으로도 『월간HRD』가 다양한 인사이트와 실질적인 사례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HRD업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 성공적인 지식 공유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엄태웅 한화오션 기업문화혁신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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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HRD담당자의 지향점 "도구와 사람의 조화"
요즘은 어디를 둘러봐도 AI 이야기뿐이다. 회사 업무는 물론이고, 주식 투자에서도 AI는 당연하게 활용되며, 최근에는 로또 당첨번호도 AI를 통해 맞춘 사람이 있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다. 필자의 경우,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었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그 꿈을 접고 경영/경제학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만약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지금과 같은 AI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었다면 필자의 미래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미 없는 상상을 종종 해본다. 이처럼 AI 활용을 통해 성공체험을 한 사례가 늘어나자 경영진은 앞다퉈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서두르고 있고, HRD담당자들에게 조직의 AI 활용력 강화라는 과제를 주문하고 있다.그렇다면 조직은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월간HRD』 11월호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문제 해결’이다. 관련해서 황농문 교수는 「SPECIAL COLUMN」을 통해 AI는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도구로서 구성원의 창의적 사고를 보조할 때, 빛을 발한다고 설명했다. 즉, AI를 통해 깊이 있는 몰입이 가능해지고 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생성형 AI Use Case로 보는 2026년 HRD전략’을 주제로 지난 10월 열렸던 HRD특별포럼을 정리한 기사에서 하진규 포텐스닷 대표는 ‘조직의 경쟁력은 구성원의 빠른 문제해결력’이라고 말했는데 그의 진단은 왜 조직의 AI 활용력을 강화해야 하는지를 짚어주고 있다.그럼에도 필자는 이런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AI 활용력을 강화하면 자연 스럽게 문제해결력도 강화되는 것일까? 이 질문을 통해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은 AI가 아니다’이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즉시 결과가 나오는 AI와 달리, 정신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가 지금 바로 나올지, 내일 나올지,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을지 판단하기 어려운 존재가 사람이다. 따라서 AI 활용력 강화만큼 HRD담당자에게 중요한 과제는 AI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구성원들이 ‘균일성’, 즉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다.『월간HRD』 11월호의 「ISSUE」로 다뤄진 ‘브라운아웃’에 관한 글을 읽어보면 정신적으로 활력을 잃어서 무기력하게 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몸은 일터에 있지만 정작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인데, 이런 구성원들은 본인, 동료, 팀, 나아가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조직에 큰 비용적 손실을 야기한다. AI 활용력 강화를 통한 문제해결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도구가 아무리 뛰어나도, 그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이 충분히 건강하고 안정적이지 않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 낼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필자 포함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HRD담당자는 구성원들의 AI 활용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운영해야 하는 동시에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사실 필자는 늦깍이 HRD 입문자다. 입사 후 오랜 기간 영업 업무를 수행하다가 2023년에 이르러서야 HRD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처럼 뒤늦게 HRD 영역에 발을 들인 필자에게 『월간HRD』는 지식과 방향을 찾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런 만큼 『월간HRD』가 HRD담당자들의 백과사전으로서 앞으로도 업무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며 펼쳐보는 매거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이현민 LG에너지솔루션 성장지원팀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