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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피플부스터팀 컬쳐파트] 크루들의 성장 Boosting
카카오모빌리티는 ‘MOVE YOUR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이 이동하면서 겪는 모든 경험에 편리한 가치를 선사하고자 서비스를 개발·개선하고 있다. 이런 행보로 만들어진 결과물이 택시 호출, 퀵·배송, 주차, 대리운전, 항공, 기차, 바이크 등의 기능이 있는 통합교통(MaaS) 플랫폼 ‘카카오 T’다. 이곳에서 HRD를 담당하는 피플부스터팀 컬쳐파트는 자발적 학습조직을 기조로 잡고 크루(직원)들이 자신들의 커리어를 진심으로 대하고, 지식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또 공유받고, 많은 도전에 나서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설립 이후 통합교통(MaaS) 플랫폼 ‘카카오 T’를 기반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 기술력과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이 이동하면서 겪는 모든 경험을 무척 편리하게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회사의 규모도 나날이 커졌고, 인사팀 역시 피플파트, 리쿠르팅파트, 컬쳐파트가 존재하는 ‘피플부스터팀’으로 거듭났다. 피플파트는 평가, 보상, 급여를 담당하며 리쿠르팅파트는 채용을 맡고 있다. 그리고 컬쳐파트는 노무를 비롯해 조직문화와 성장지원을 담당하는 ‘HRD TEAM’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크루(직원)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인 젊은 회사다. 크루들은 지금의 세상은 과거와 같은 평생직장이 존재하지 않고, 그렇기에 평생에 걸쳐 학습하며 경력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강제로라도 듣게 하는 의무교육이 존재하지 않고, 컬쳐파트의 나침반이 ‘자발적 학습조직’인 이유다. 성하준 컬쳐파트 매니저는 “크루들의 성장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정말 크고, 회사의 변화도 빠른 만큼 어떻게 하면 크루들이 적시에 적절하게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회사를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습조직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지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크루들은 카카오의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트’에 언제 열리는 어느 정도 비용의 교육을 왜 듣고 싶은지 직접 글을 올리며 자발성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나침반에 맞춰 컬쳐파트가 수행하는 활동들을 살펴보면 ‘직무관련성’과 ‘회사 내외부 리소스’를 축으로 다음의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첫째, 분기별로 함께 책을 읽으며 체험하고 공유하는 ‘판교책방’이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만큼 책 분야는 제한하지 않는다. 둘째, 크루가 크루에게 사내 지식을 공유하는 ‘킄’이다. 작년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일을 했는지 부문별로 꼽은 7개 사례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하준 매니저는 “직장인들이 좋은 회사를 찾는 이유는 그 회사에서 양질의 인프라와 훌륭한 동료를 통해 역량을 길러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함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셋째, 점심시간에 다양한 취미활동을 함께 즐기며 색다른 배움을 얻어가는 ‘프로젝트 쉼표’다. 넷째, 외부의 명사들이 그들 고유의 전문성을 축적한 여정을 강의로써 짚어주는 ‘인사이트 보너스’다. 성 매니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어떤 사고방식을 통해 높은 경지에 도달했는지를 배웁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섯째, 혼자보다 같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공부하는 ‘직무역량 스터디’다. 여섯째, 성장하는 단계마다 필요한 역량을 교육을 들으며 습득하는 ‘직무공통 역량교육’이다. 일곱째, 크루들이 직접 AI를 활용해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AI 아카데미’다. 여덟째, 카카오모빌리티만의 색깔을 담은 해커톤인 ‘AI 카모톤’이다. 여타 회사들은 DX팀, 개발조직, 혁신조직 등이 해커톤을 기획해서 진행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HRD TEAM의 트렌드 적응력이 돋보인다.이상과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 성 매니저와 컬쳐파트는 “꼭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의 강사와 교육기관과 협업하지만, 회사 내부에 데이터와 케이스가 워낙 많고 특화된 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최대한 우리의 집단지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기업 구성원은 일터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필요에 의해 주도적으로 교육을 듣고 동료들과 교류하며 학습할 때 성장이 가속됩니다.”라며 워크플로우 러닝의 본질을 관통하는 의견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컬쳐파트는 올해 경영은 물론 기업교육 트렌드로 자리한 ‘AI’에 집중하고자 한다. 성 매니저는 이와 관련하여 컬쳐파트의 프로그램 중 ‘AI 아카데미’를 사례로 설명을 이어갔다.AI 아카데미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AI Trend Day’에선 AI가 어떻게 변화 및 발전하고 있는지, 사회와 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고 또 줄 것인지를 살펴본다. 다음으로 ‘AI Case Day’에선 서비스와 프로덕트의 원천 기술에 AI를 접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든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서 ‘AI Makers Day’에선 수시로 세상에 나오는 AI 기술들을 실제로 잘 활용하려면 어떤 스킬을 습득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크루들이 회사의 지원을 받으며 직접 웹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보도록 한다. 여기에서 해커톤의 개념을 접목해서 탄생한 프로그램이 바로 ‘AI 카모톤’이다. 컬쳐파트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DX를 넘어 AX로 표현되는 지금의 세상에 지혜롭게 대응하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했다.계속해서 컬쳐파트는 2025년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작년의 성과도 공유했는데 하나는 ‘AI 아카데미’였고 다른 하나는 ‘직무역량 스터디’였다. 후자를 조금 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크루들이 자발적으로 모더레이터를 선발하고 커리큘럼과 룰을 만들어서 2달에서 3달동안 긴 호흡으로 학습조직을 운영하는 활동이었다. 컬쳐파트는 “작년에 파일럿테스트 차원에서 1회성으로 직무역량 스터디를 운영해봤는데 참여했던 크루들의 반응이 정말 좋아서 올해는 2회-3회로 더욱 확장해서 운영하고자 합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자체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 크루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외부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에서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며 의미 있는 사례와 리포트를 만들고 있다.이처럼 카카오모빌리티의 크루들은 좋은 콘텐츠와 프로그램에는 반드시 호응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컬쳐파트는 매주 철저하게 회의하며 각자의 업무를 공유해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외부 교육과 세미나를 들으며 기업교육 흐름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학습에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사람의 성장, 즉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일은 HRD TEAM에겐 북극성과 같고 고충과 보람이 공존한다. 여기에 관해 컬쳐파트는 “많은 크루가 자발적으로 교육을 듣고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일은 쉽지 않고, 또 고된 일입니다. 하지만 점점 크루의 참여율이 올라가고, 또 지속해서 좋은 피드백을 전해줄 때 많은 힘이 납니다.”라고 전했다.어느 회사든 HRD TEAM의 성과는 직원들의 성장과 성과에 달렸다. 자발적 역량개발이 예나 지금이나 HRD스탭들에게 중요한 키워드인 이유다. 그런 만큼 컬쳐파트는 더욱 업무수행에 힘을 내고 있다. 크루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 스스로 또는 함께 학습하는 내용을 내재화해서 더욱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그들의 성과를 입증하는 왕도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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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KB WISH 멘토링'
여성 인재를 육성하는 과업은 양성평등 구현을 넘어 기업 경쟁력 향상에 있어 무척 중요한 요소다. 유관해서 KB손해보험은 일찍부터 선도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작년에는 3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 동안 Woman’s Inspiration(여성 상호간의 영감 교류), Support(지지·지원), Harmony(조화로움)를 압축한 제1기 ‘KB WISH 멘토링’을 시행했다. 주니어급 여성 직원을 위한 롤모델과 멘토 부족 현상 개선, 여성 직원 경력개발을 위한 동기부여, 여성 리더 양성 및 성장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시작한 ‘KB WISH 멘토링’은 멘토들은 리더십 역량 함양, 멘티들은 경력개발과 성장을 위한 도전에서 인사이트를 가져가도록 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WISH라는 단어의 의미에 걸맞은 결과물을 거둔 것이다.---KB손해보험은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평생희망파트너’라는 비전과 핵심가치(‘고객중심’, ‘전문성’, ‘혁신주도’, ‘신뢰정직’, ‘동반성장’)에 맞춰 인재를 육성한다. 올해는 ‘고객중심’에 집중하고 있는데 경력개발센터는 변화 선도 및 미래경쟁력 제고를 골자로 구성원 경력개발과 자부심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경력개발센터는 주니어(대리급 예비리더), 시니어(차세대리더), 리더(부서장급) 계층으로 구성원을 구분해서 여성 인재 육성 체계를 수립했다. 이런 체계에 맞춰서는 2016년 설립한 업계 최초의 여성 사내대학 ‘KB드림캠퍼스’가 주니어를, ‘WE캠퍼스’가 시니어를 교육하도록 하고 있다. 리더의 경우에는 ‘신임 여성부서장 코칭 과정’을 통해 리더십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 ‘WE캠퍼스’에 참여한 시니어 계층은 6개월 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진성 리더십 이론에 기반한 본인만의 리더십 모형을 만들었고, 나아가 이들은 실제로 리더십을 발휘해보며 역량을 높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력개발센터는 이런 움직임을 주니어급 여성 직원을 위한 롤모델과 멘토 부족 현상 개선, 여성 직원 경력개발을 위한 동기부여, 여성 리더 양성 및 성장 네트워크 형성과 연계하며 ‘KB WISH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작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개최된 제2회 KB WE Story 콘퍼런스 행사에서 KB WISH 멘토단을 출범하며 시작됐다.경력개발센터는 모집공고를 통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멘토와 멘티 각 20명을 선정했고, 20개 팀을 구성했다. 사전에 멘티들은 멘토링에 지원한 이유로 경력개발 방향정립, 경력개발 노하우 습득, 회사 내 관계형성/소통 노하우 습득 등을 적었는데 경력개발센터는 이와 관련된 경험/정보를 가진 멘토들을 매칭시켰다. 기간은 작년 3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이었는데 경력개발센터가 제공하는 활동들과 각 팀의 자율적인 활동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세부 여정은 ‘기대감 형성’, ‘신뢰 형성’, ‘성장방향 탐색’, ‘성장계획 실행’, ‘성장경험 회고’ 순으로 설계했고 먼저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는데 경력개발센터는 멘토들을 먼저 모아 멘토링 정의, 멘토 역할, 멘토의 태도 등을 강의했다. 이어서 멘토들과 멘티들이 만나 라포를 형성하는 팀워크 활동과 멘토링 계획을 수립하는 워크샵을 진행시켰다. 이후 본격적인 멘토링이 시작됐다.경력개발센터는 팀들에게 최소 월 1회, 총 3회 이상의 활동을 주문했다. 초기 단계에선 멘토-멘티 간 친밀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형성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 공감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대면 활동 촉진 미션을 부여했다. 미션은 장소와 활동을 무작위로 뽑아 ‘( )에서 ( )을 함께 하겠다’라는 문장을 완성하고 실행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멘토와 멘티는 자유롭게 만났고, 비슷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른 팀과도 만나며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런 교류 속에서 멘티들은 개인의 성장 방향 설정 및 실행을 통한 자신감 향상을 목적으로 멘토들에게 커리어 코칭을 받으며 실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해결해 나갔다. 멘토가 한계를 느낄 때는 경력개발센터의 경력개발 코치가 개입해서 여러 검사와 툴을 활용하며 멘토가 멘티의 흥미와 선호를 정밀하게 탐색해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끔 지원했다. 아울러 멘티들은 1달에 1번 비대면으로 만나 멘토링 인사이트를 공유했고, 관련해서 다양한 내용을 토의하고 발표했으며, 피드백을 나눈 뒤 코칭 가이드를 제시받으며 멘토링 계획을 점검했다. 이렇게 여러 프로세스를 밟으며 멘토링이 마무리된 후에는 수료식이 열렸다.수료식에선 멘토링 내용을 바탕으로 팀별로 성장 스토리를 작성해서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멘토는 여성 리더의 경력개발 계획과 방안에 관해 의견을 제안했고, 멘티는 멘토링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이후 경력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멘토와 멘티 모두 지속적인 네트워킹 형성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멘토와 멘티가 그간의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도 마련됐는데, 멘토는 격려의 선물을 전달했고 멘티는 편지를 전했다. 여기에 더해 참여자들은 멘토가 멘티를 소개하고, 활동 경험과 소감을 전하는 인터뷰 영상도 함께 관람했다. 수료식 말미에는 CEO와의 간담회를 통해 멘토링 성공 사례가 공유됐으며, 축하와 격려의 말이 전해졌다.윤상현 경력개발센터장은 “경력개발은 변화를 마주하겠다는 개인의 의지에서 비롯되는데 이번 멘토링에서 멘티는 경력개발센터가 제공하는 여러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전문성 개발을 위한 자격증 취득에도 나섰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멘토링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에 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전했다.“성장을 위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한계에 직면했을 때는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용기를 통한 극복이 필요한 이유인데 이때 먼저 경험한 선배들이 전해주는 말은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런 선-후배 교류가 널리 퍼지면 조직 구성원들은 여러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게 됩니다.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번 멘토링은 ‘연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 경력개발센터는 멘토링을 인재육성 프로세스와 연계하며 역량·경력개발에서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선배들의 시의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나아가 멘토링에서 학습한 내용을 업무에 적용하고 그로써 만들어낸 변화/성장 스토리가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어서 조직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이 이뤄지는 모멘텀을 만들고자 한다.이상과 같이 KB손해보험의 멘토링은 단순한 친목 도모가 아니라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문화 형성에 목적이 있다. 이는 경력개발센터가 멘토링을 리더십 개발과 연결하고, 구성원들에게 성장을 향한 동기를 부여하는 데 멘토링을 활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KB손해보험의 접근법은 여성 인재 육성을 넘어 자기주도적 성장문화 정착, 조직의 건강성과 혁신성 향상에 있어 기업들이 멘토링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짚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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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매니저] 언제나 통찰과 솔루션을 전해주는 문제해결 치트키, 『월간HRD』
HRD담당자들은 아마 가장 바쁘고도 치열한 고민으로 가득 차 있을 연말과 연초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수립했던 HRD 관련 계획들은 얼마나 충실하게 실현이 되었는지, 오랜 시간 고민한 만큼의 고무적인 성과가 있었는지, 몸으로 마음으로 고생하며 준비한 교육들과 프로그램들은 임직원들의 진정한 성장과 몰입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 충분한 효과와 의미가 있었는지를 되돌아보며 올해의 HRD의 방향성과 가치는 어디에 있을지 여러 각도에서 고민하고 있다.
필자가 구성원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가 속한 자동차 부품업계는 최근 몇 년간 전동화로의 전환이나 자율주행 및 스마트카 기술의 확대, 환경 규제 강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와 변혁의 중심에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조직과 임직원 각 개인에게 전략적 혁신과 민첩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HRD담당자로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교육의 방식과 방향은 어떠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월간HRD』 1월호는 이런 필자의 마음을 꿰뚫기라도 한 듯했다. 특히, 「ISSUE」에서 다룬 ‘급변하는 세상에 대응할 학습 시스템 언러닝(Unlearning)’이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용을 살펴보면 지금처럼 변화가 일상과도 같은 세상에서 모든 사람과 조직은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거나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무장하는 시스템이자 프로세스인 ‘언러닝(Unlearning)’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언러닝은 기존의 낡은 역량을 지우고, 새로운 ‘쓸모 있는 역량’으로 채우는 과정을 말하며, 이를 건강하게 작동시키려면 몰입, 질문, 행동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부분에서는 HRD담당자인 필자가 올해 집중해야 할 영역이 무엇인지 명확해졌다.
이렇듯 『월간HRD』를 읽으면 ‘왠지 나만 하고 있는 것 같은’ 심각하고 외로운 고민이 명쾌하게 해결되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내가 하는 여러 고민은 이미 많은 HRD담당자가 직면했던 과정임을 알게 되고, 그 과정을 살펴보면서는 통찰을 얻을 수 있고 실질적인 해결책까지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HRD담당자에게 『월간HRD』는 ‘수학의 정석’ 처럼 문제해결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들여다보는 치트키일 수밖에 없다.많은 고민과 연구가 켜켜이 쌓이며 만들어질 2025년 HRD 계획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계획에 담긴 내용이 1년이 흐른 후, 작년의 고민은 헛된 것이 아니었고 진정 임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이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HRD담당자들 모두가 설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아 각자의 자리에서 긍정적인 성장을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응원하며 「HRD REVIEW」를 마친다.
▶김선아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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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매니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를 일깨워주는 『월간HRD』
모든 것이 막연하기만 하던 신입사원 시절, HRDer로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접했던 『월간HRD』는 든든한 동료이자 선배와 같은 고마운 존재였다. 『월간HRD』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는 ‘누군가’였던 내가 작년 8월, 매거진의 「PRACTICE」로 우리 회사의 자기주도적 학습문화를 소개하게 되었을 때의 기쁨과 보람은 지금도 생생하다. 여전히 성장하는 중이지만, 신입사원 시절부터 7년차 HRDer가 되기까지 현업에서 마주해왔던 무수한 고민에 방향성을 제시해줬던 『월간HRD』에 대한 감사함으로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본다.최근 HRD에서 중점적인 화두로 다뤄지는 트렌드들은 DX (Digital Transformation), AX(AI Transformation)와 같은 기술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들이다. 나 역시도 지난해 집중했던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 어떻게 하면 업무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툴들을 조직의 문화로 녹여내고, 변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저항을 낮추며, 나아가 일하는 방식의 개선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고민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다. 이 과정에서 느낀 것은 기술이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기술일지라도, 결국 핵심은 구성원들로부터 새로운 변화에 대한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에 있음을 느꼈다. 이에, 1월호 『월간HRD』 「SPECIAL REPORT」의 주제인 ‘AX시대, 인재의 조건과 육성 방법’이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왔고, 내용은 HRD담당자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다시금 고민을 던져줬다. 특히, 기술의 발전이 HRD를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사람’이 그 중심에 항상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에는 깊이 공감한다. 따라서 HRD담당자로서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구성원들을 위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를 늘 상기하며 HRD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할 것이다.1월호 『월간HRD』의 「PRACTICE」를 장식한 GS리테일 사례에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구성원들이 기술을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지식을 자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새로운 기술이 조직 내에서 성공적으로 자생하려면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구성원 간 지식과 경험의 자발적인 공유와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나 또한 변화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만으론 조직 내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변화와 성장은 단순히 시스템이나 툴을 바꾸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결국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팀 내에서 협업을 잘하고 있다는 지표를 보면 표면적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 구성원들이 그 변화에 얼마나 동기부여를 느끼는지, 그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이렇게 기술은 변화를 보조할 수 있지만, 궁극적인 변화는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다시금 『월간HRD』 1월호를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바쁘게 업무를 하다 보면, 눈앞에 당면한 과제 해결에 급급하여 중요한 것들을 잊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HRDer들에게 『월간HRD』가 앞으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 주며, 현업의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박세영 GC녹십자 인재경영실 기업문화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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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팀장] 데이터 기반 학습효과 분석의 실천적 접근 사례
게임 산업은 기술 혁신과 창의성 그리고 협업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분야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구성원 개개인의 학습과 경험의 축적, 그리고 리더십 개발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데이터 기반 학습효과 분석은 게임 산업에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HRD에서 데이터란 교육 프로그램 및 조직 운영과 관련된 모든 정량적·정성적 정보를 포함하며, 교육의 방향성 설정에 있어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 교육이 조직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구성원의 성장을 촉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해야 하고, 유의미한 해석이 동반돼야 한다. 또한, 이를 통해 교육의 방향을 발전시키고, 구성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2024년은 데이터 기반 학습효과 분석을 HRD의 중심에 두고 활동한 해였다. 게임 개발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뤄지며, 각 프로젝트는 고유한 목표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반영하여 우리는 조직과 구성원의 요구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과 팀 및 조직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을 설계하고 있다. 즉, 크래프톤의 HRD는 일회성 프로그램 제공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 접근을 통해 가치 기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우리는 구성원들이 회사의 가치를 이해하고, 각자의 역할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우며, 맞춤형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팀워크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IP 발굴, 세컨드파티 퍼블리싱(Second Party Publishing, 2PP) 확보, AI 제작 공정 효율화 등 주요 사업 전략과 연계하여 조직의 요구와 문제 해결, 관계 방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화관리 활동을 설계하고 실행했다. 또한, 협업과 소통의 지표를 분석하여 각 조직의 일하는 방식에서 강점과 논의점을 도출하고 실행 방안을 제언했다. 이러한 접근은 조직의 목표 달성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지원하는 데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데이터 기반 학습효과 분석은 리더십 개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래프톤의 리더십 철학은 ‘각자의 리더십은 고유하며, 학습과 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에 기반한다. 이는 조직장의 특성과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한 가운데 리더십을 개발해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의 리더십 교육은 자신만의 리더십 스타일을 탐색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조직장들은 본인의 특성과 환경에 맞게 리더십을 재해석하고, 상황과 스토리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받으며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 종료 후엔 효과성을 분석하여 현업 적용 여부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한, 팀 내부에서도 끊임없이 학습을 이어가는데, 올해는 ‘Multi-source feedback’ 체계를 도입하여 리더십 환경, 행동, 협업 스타일 등을 다각도로 관찰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이러한 접근은 교육 효과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강화하며, 리더십 개발을 조직 성과와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크래프톤의 HRD는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는 초기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토대로 피드백을 수집하고 반영하여 교육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왔다. 필자가 HRDer로서 가지는 철학은 교육이 완벽할 수는 없으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구성원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와 관련하여 데이터 기반 접근은 실질적인 개선 가능성 모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의 HRD는 구성원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교육은 구성원 개개인이 스스로 고민하고 자극을 받으며, 자신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만들어가도록 하는데 본질적인 의미가 있다. 따라서 교육과 HRD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과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권기선 크래프톤 HR Div. Learning & Value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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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의 시대] AI 트렌드와 일터에의 활용 방안
AI는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를 지원하며, 데이터 분석 기반 새로운 가치 창출의 동력으로 기능한다. 그런 만큼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경영의 키워드로 AI를 설정했고, 그에 맞춰 일터에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교육을 통해 구성원의 AI 리터러시 수준을 높이고 있다. 관련해서 지난 1월 9일 모두의특강에서 개최한 「2025 AI 에이전트의 시대」 특강은 의미가 있었다. 해당 특강에서 『월간HRD』는 HRD 관점에서 올해 주목해야 하는 AI 트렌드는 과연 무엇이며, 에이전트로서의 AI를 어떻게 업무에 활용해야 효과적인지를 정리해봤다.AI 에이전트 시대가 다가온다챗GPT가 2022년 처음 세상에 나온 이후 기업들은 AI 기술 도입에 활발하게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특정 기술은 초창기의 폭발적 관심에 비해 시간이 지나면서 기대한 만큼의 성능을 입증하지 못해 투자가 줄어들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기술이든 현재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유용성과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 AI와 관련해선 양승철 유스튜디오 대표는 올해는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양자컴퓨팅’, ‘AI 에이전트’가 트렌드라고 짚었는데 그중 HRD 측면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AI 에이전트’였다. AI 에이전트는 기존 AI가 한층 진화된 형태로, 사람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학습을 통해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위임하며 업무 자동화를 해낼 수 있다. 아울러 양 대표는 주요 빅테크기업이 AI 에이전트 기술에서 어떤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지 소개했다. 첫째는 오픈AI 라이브 뷰 기능이다. 카메라로 특정 대상을 비추면서 음성으로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AI가 음성으로 답변을 건넨다. AI가 텍스트와 시각, 청각정보를 통합해서 추론하는 것이다. 둘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스튜디오인데 사용자는 자신의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확보할 수 있다. 셋째는 메타다. 메타는 자사 대형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라마를 통해 소셜미디어에서 사용자 맞춤형 알고리즘 구축과 정보 제공을 해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메타는 AI 에이전트를 B2B 서비스로 선보이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양 대표에 이어 김영욱 Hello AI 대표는 AI와 LLM 시장을 전망했다. 그는 구글이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공개한 이후 AI가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기능의 정확도가 대폭 상승하면서 기술 발전 속도가 급상승했고, 그 결과 챗GPT가 등장했으며, 현재 GPT와 LLM에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되는 형식으로 다채로운 솔루션이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한층 더 높은 개념이 바로 AI 에이전트로, AI가 스스로 서비스를 불러서 작동시키는 것이다. 계속해서 그는 AI 에이전트가 메타 에이전트로 고도화된다면 하나의 에이전트가 다수의 에이전트를 작동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그다음으로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핸드폰이나 PC 그 자체가 하나의 AI가 되어 내부 정보를 인식하고 분석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디바이스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업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AI가 자리하면서많은 기업이 속속들이 일터에 AI를 도입하고 있다.그에 따라 구성원의 AI 리터러시 수준을 높이는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AI,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AI 에이전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기존의 AI보다 복잡한 일을 해내고,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어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AI는 하나의 도구이기에 최적화를 해내기 위해서는 여러 시도가 필요하고, 고려해야 할 점도 상당하다. 그렇기에 「2025 AI 에이전트의 시대」 특강에선 참여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AI를 일터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토론했고, 산업별 AI 응용 사례 및 한계도 공유했다.먼저 경영기획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기업체 연구원을 컨설팅한 사례를 언급했다. 내용을 보면 기술개발을 하려면 특허나 법률과 같이 관련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데 연구원이 일일이 항목을 살피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해서 관련된 문제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도록 도왔다. 김 대표는 “전사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정보를 개념화하는 작업에 AI 활용을 검토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면 각종 데이터가 저장된 드라이브를 챗GPT에 연동하여 명령어를 통해 정보의 확대 및 통합을 이뤄내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산업별 응용 사례를 살펴보면 드론 산업에선 배달보다는 군사용 드론에 AI 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이는 무인기라는 특성상 이동 및 보상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달의 경우 김 대표는 자율주행 자동차 혹은 휴머노이드를 통해 AI 응용이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의료 산업에선 의료 정보에 대한 보안이 AI 응용을 막고 있는데, 환자들의 정보를 비식별화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학습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면 AI 응용을 도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공공 부문에선 AI를 향한 관심과 투자는 전폭적으로 이뤄지는 데 반해 도입을 조심스러워하는 곳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실질적 사용에 앞서 조례가 아직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례가 없는 만큼 업무에서의 위험성을 최대한 정확하게 가늠할 수 없다는 견해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경찰청이나 법원 등에선 사건 조사나 법원 판례 검색과 같은 작업에서 AI를 많이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AI를 도입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CEO가 먼저 여러 방면에서 끊임없이 AI를 공부하고 활용해보며 전사에 AI를 적극적으로 공부해서 활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실무자 입장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김 대표는 긴 글을 문서화하는 LLM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LLM은 긴글 인식에 한계가 있기에 긴 글을 문단으로 구분하고, 각 문단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활용하는 것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또한, AI가 엑셀 파일을 잘 읽지 못한다는 질문에는 “엑셀 파일을 압축된 파일(PDF)로 변환해서 제공하면 AI가 효율적으로 파일 내 텍스트를 인식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모든 기술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기존에 구축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큰 혼란을 초래하기도 한다. AI도 마찬가지다. 명확한 방향성과 절차 없이 AI를 활용하면 자동화나 효율화를 역행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교육이 필수적인 이유다. 그런 만큼 HRD담당자들은 소속된 기업에서 직무/직급별로 AI를 과업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지금보다 더욱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머지않아 펼쳐질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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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LX인터내셔널 이사] 풍부한 사업과 현장 경험으로 CHO 여정 시작
▲ 이영주 이사는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며 ‘휴먼 매직’이 실현되는 일터를 그리며 CHO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기업의 기본 단위는 사람이며,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구성원이 회사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이해한 가운데 잠재력을 발휘해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HR이 경영의 한 축인 이유다. 올해 인사팀장에서 CHO가 된 이영주 LX인터내셔널 이사는 이러한 본질을 인지하고, 작년에는 창사 후 첫 여성 임원으로 선임됐을 정도로 그간 성공적으로 축적한 사업 역량과 해외 경험을 적극 활용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새해를 새로운 역할로 시작한 만큼 분주할 가운데서도 시간을 낸 그는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며 ‘휴먼 매직’이 실현되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사고자 합니다.”라며 LX인터내셔널의 HR 전반에 관해 설명했다.---LX인터내셔널은 어떤 회사인지 큰 프레임 중심으로 소개 부탁드린다.LX인터내셔널은 1953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 무역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며 국가와 함께 성장해왔고, 트레이딩, 사업 개발 및 투자, 금융 조달, 원료 공급, 물류 등 Value Chain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다. 지향점도 소개하면 먼저 비전은 고객의 Pain Point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발굴하며 우리만의 ‘새로운 종합상사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다음으로 미션은 ‘인류의 핵심자원을 공급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한다’, ‘고객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로 이뤄져 있다. 이어서 행동원칙은 ‘늘 고객 곁에 있는다’, ‘어렵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된다’, ‘조직 간 벽을 허문다’이다. 말씀드린 비전, 미션, 행동원칙 내재화를 위해 HR에선 다채로운 조직문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에 기반한 도전적 성과 달성 문화와 구성원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LX인터내셔널은 다양한 국가와 시장에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만큼 ‘사람’을 그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인지하며 일하고 있다.LX인터내셔널의 HR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인사기획’과 ‘인재확보육성’이 두 축을 이룬다. 먼저 인사기획에서는 조직 및 인력 관리, 보상, 성과관리, 해외 인사관리를 포함한 전략적 HR 운영 업무가 이뤄진다. 또한, LX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20여 국가에서 50여 해외 거점을 운영하는 만큼 인사기획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전 세계적 HR정책 조율도 담당하고 있다. 다음으로 인재확보육성은 채용, 교육, 조직문화 활성화를 골자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서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의 특성상 해외 현지 사업장을 지원하는 주재원 대상의 교육을 떠올리실 텐데 이외에도 정말 많은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CHO가 되기까지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셨는지 듣고 싶다.2000년에 LX인터내셔널에 입사했을 때는 석탄자원 영업과 개발, 투자 사업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점에서 해외 주재원으로 활동했고, 2015년에는 해외지사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에는 흔치 않은 행보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엔 인사팀장이 되어 처음으로 HR업무를 시작했다. HR 경험이 없었던 만큼 낯선 자리였는데 LX인터내셔널이 수행하는 사업의 이모저모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고 해외 경험도 갖고 있는 사람이 HR업무를 맡아주길 바라는 회사의 판단이었다. 감사하게도 훌륭한 HR담당자들의 도움을 받아 4년간 인사팀장 역할을 해냈다. 올해부턴 LX인터내셔널의 HR을 총괄하는 CHO가 됐는데, 작년에는 창사 후 첫 여성 임원으로 선임된 만큼 여러모로 회사에 감사함을, 개인적으로는 책임감과 뿌듯함을 두루 느낀다. 앞으로는 HR담당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사 차원에서 개인의 창의와 자율을 존중하고 공정한 보상과 기회가 제공되는 일터 조성에 집중하며 회사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특히,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파악해서 그들의 ‘마음’을 사는 CHO가 되고 싶다.LX인터내셔널의 올해 경영전략, 그와 연계한 HR전략은 무엇인가.경영전략을 먼저 말씀드리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체질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한다. 관련해서 HR은 인재확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인재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유망 분야에서 리더급 인재와 전문 인재를 확보하고, 신규 사업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육성해서 조직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통해 구성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그런가 하면 LX인터내셔널은 젊고 민첩한 조직으로 변모하고자 하기에 HR은 유관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선발된 젊은 리더들이 조직의 방향성을 빠르게 파악해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양질의 리더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우리는 일터에서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감 지수를 높이기 위해 포용과 협업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성취감을 비롯해 동료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도록 해주기 위함이다. LX인터내셔널의 HR은 말씀드린 전략을 충실히 수행하며 경영의 파트너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LX인터내셔널의 HRD 시스템과 주요 프로그램들도 궁금하다.‘Man to Man 육성’, ‘상호 협의에 따른 육성’, ‘역할에 따른 육성’이라는 3가지 원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글로벌 사업가를 육성하고 있다. 관련해서 주요 HRD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첫째로 입사 후 2년 차까지 단계별로 진행되는 온보딩 교육이 있다. 해당 교육에는 신입사원/경력사원 입문교육, 심리상담, 멘토링, CEO 간담회, 어학 및 스터디 활동, 리텐션 과정, 해외현장연수 등이 포함된다. 둘째로 리더십 교육이 있다. 이 교육을 통해서는 직급별 역할 인식과 수행 역량의 격차를 줄이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선임급 인원들을 위한 Career Review 교육과 예비사업가 교육을 실시하여 리더십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두루 강화하고 있다. 셋째로 사내 직무교육이 있다. 직무교육은 12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년 300여 구성원이 필수로 수강하며 핵심 역량을 향상하고 있다. 올해는 ‘젊은 리더’와 ‘유연한 조직개발’이라는 회사의 방향성에 맞춰 주니어 리더들의 리더십과 전사 차원의 역량을 높이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할 계획이다.CHO로서 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에 관해 말씀해달라.경영과 HR의 공통분모인 ‘사람’을 중시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개발해서 발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한다. 정현종 시인의 시집 「방문객」에 쓰인 ‘사람이 온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일생을 맞이하는 것’이라는 표현처럼 구성원은 자신의 삶과 열정을 회사에 가져오는 귀한 존재다. 따라서 이들이 열정적으로 일하고 일을 통해 보람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더불어 피터 드러커가 남긴 ‘경영은 인간에 관한 것이다’라는 말처럼 구성원의 성장이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고, 구성원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조직 목표에 기여하도록 함으로써 LX인터내셔널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를 잡는 데 공헌하고자 한다. 정리하면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며 ‘휴먼 매직’이 실현되는 환경을 만들어 구성원의 성취와 성장이 회사의 성과로 직결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LX인터내셔널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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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교육팀] 조직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지수를 높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로,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종합 금융투자회사이며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투자은행(IB), 자산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정체성과 방향성을 보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고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를 미션으로, ‘아시아 No.1 금융투자회사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곳에서 HRD를 담당하고 있는 교육팀은 채용팀과의 유기적인 협업,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국투자증권의 더 높은 성장을 이끌 글로벌 금융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경영’, ‘사람을 존중하는 경영’,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경영’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금융시장에서 오랜 기간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런 방향과 철학에 맞춰 한국투자증권 교육팀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구성원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필요한 역량개발에 전념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한국투자증권 교육팀은 신입/경력입사자 교육, 계층별 리더십 개발, DX교육, 직무교육, 구성원 자기계발, 스마트러닝 시스템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징적인 부분은 채용팀과 함께 채용교육부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인데, 이는 교육과 인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HR 활동의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사례를 바탕으로 채용팀과 어떻게 협업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신입사원이 채용되면 교육팀이 발 빠르게 나서서 이들이 어려움 없이 회사에 적응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교육팀이 역량평가를 고도화하면 채용팀은 그에 맞춰 적확한 직무 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올해 한국투자증권 교육팀은 글로벌 금융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키워드로 설정했다. 먼저 디지털 혁신 측면에선 ‘DX 학습문화 확산’이 핵심인데, 파이썬과 생성형 AI 등과 같이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돕는 도구에 대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서 사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 커뮤니티를 통해 구성원들의 Pain Point를 해결해줌으로써 조직의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다음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보면 작년과 같이 글로벌 투자지역을 주제로 잡은 세미나를 진행해서 금융 및 지정학적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한 사내 외국어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하고, 해외 네트워크도 확장할 계획이다.계속해서 한국투자증권 교육팀의 세부 활동을 살펴보면, 작년에는 DX교육과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DX교육은 2022년부터 시작됐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업무에서의 실질적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DX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업무에 적용한 결과물을 제출하는 ‘디지털 혁신 경진대회’다. 해당 대회에서 교육팀은 구성원들에게 DX역량 향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교육과 현업을 분리했고, 전문 교육업체 소속의 튜터를 상시 배치하여 구성원들이 원할 때 언제든 전문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시스템적 배려 속에 구성원들은 수작업으로 건마다 진행하던 대량 이메일 송부를 일괄적으로 해내며 업무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보여줬다. 관련해서 교육팀은 과거와 비교해서 실제 업무수행 시간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수치화하며 구성원들의 성과를 더욱 상세하게 정리했다.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보면 조직 적응도 향상 측면에서 여러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교육팀은 신입사원들이 한국투자증권이라는 조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고, 입문교육이 끝난 뒤엔 조직문화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설문을 한 번 더 진행했으며, 회사의 개선, 발전, 변화를 묻는 과제도 부여했다. 교육팀은 신입사원들이 제출한 과제에 담긴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하며 제도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신사책방(신입사원의 책방)’이다. 신입사원 관점에서 리더들에게 건의하고 싶은 의견들을, 책을 매개로 우회적으로 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책은 총 2권(신입사원들이 추천한 책 1권+신입사원들이 많이 찾는 책 1권)인데, 분기마다 한 번씩 레터 형식으로 리더들에게 발송된다. 이어서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내용을 보면 ‘신뢰’, ‘감동’, ‘도전’ 역량을 다루는데 교육팀은 해당 역량에 대한 평가안을 만들어 교육을 통해 역량 함양이 이뤄졌는지 점검했다. 직무 배치가 이뤄진 후엔 리더들에게 평가를 요청하여 신입사원들의 조직 적응도와 함께 입문교육이 어떻게 일터에 전이되고 있는지를 파악했다. 세부 커리큘럼 측면에서 교육팀은 금융 기초, DX, 기초회계 등의 교육을 듣기 전 역량과 듣고 난 후의 역량을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고, 교육 중엔 진척도와 향상도를 면밀하게 측정했다. 또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도 입문교육에 포함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팀원 상호 평가도 진행하며 정밀하게 신입사원들의 학습 여정을 리드했다.일과 삶 전반에서 변화가 일상이라 사람들의 ‘성장’에 대한 욕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투자증권 교육팀은 경영전략, 구성원들의 다양한 니즈, 다채로워지는 학습 방식을 두루 살피면서 회사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팀의 과제로 설정했다. 그에 맞춰 교육팀은 다양한 세미나, 컨퍼런스, 워크숍에 참여하며 학습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었다면 그것을 실제로 우리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며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 정리하면 경영, 금융, HRD 전반의 변화를 현 교육과정에 어떻게 녹여낼지, 녹여낸 뒤엔 효과성이 있었는지, 없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를 함께 분석하고 그로써 더 나은 교육과정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다.이렇게 한국투자증권 교육팀의 다양한 활동, 그 과정에서 일군 성과와 느끼는 바를 공유한 김용직 팀장은 “구성원이 다음에는 어떤 교육이 진행될지 기대하는 모습을 보면 교육팀이 한국투자증권에서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뜻이기에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교육팀의 변치 않을 목표는 회사의 현재와 미래 경쟁력 강화 및 구성원 성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전문성, 업계와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 교육팀 내부의 강력한 팀워크 등을 통해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어떤 조직이든 지속가능성장을 이뤄내려면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의 역량이 요구되는지, 그 역량과 현재 구성원 역량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다음에는 전략과 계획에 맞춰 구성원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 지금은 성장을 향한 갈증이 어느 때보다 커진 불안의 시대다. 이런 시대를 한국투자증권 교육팀은 도전을 통해 팀과 회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며 더 나은 HRD TEAM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