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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준 부회장 임원 세미나에서 ‘현장 경영’ 강조
LG가 지난 12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0월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이날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의 탄탄한 기본 경쟁력은 상품의 가치가 만들어지는 현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생산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현장의 역량은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이 앞장서서 R&D, 제조, 영업, 서비스 등 각 현장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매일매일 혁신하는 역동적인 현장 만들기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래 준비 과제들의 진척 상황을 냉철하게 점검하고, 핵심 R&D 인력 등 필요한 자원은 제대로 확보하여 집중해야 한다”며
“이번 달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LG사이언스파크를 통해 LG의 미래 사업을 이끄는 기술 융복합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이와 함께 “기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품질과 환경 안전 등에서 실수나 부주의로 고객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유념하고,
능력 있는 우수 인재 선발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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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 인재 육성 위해 ‘실리콘밸리 원정대’ 발대식 열어
신한은행(위성호 은행장)은 글로벌 금융 트렌드를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실리콘 밸리 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실리콘밸리 원정대는 전통적 금융의 틀을 벗어나 디지털과 글로벌 분야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남다른 열정을 보유한 직원 5명을 행내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실리콘밸리 원정대는 핀테크와 관련된 ‘글로벌 매가 트렌드’ 수집 및 리서치 수행, 현지 주요 관계자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 등 다양한 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1개월 동안 주제 선정, 프로젝트 일정 수립 등 사전 준비기간을 가진 후 11월 중 실리콘밸리로 출국한다.
위성호 은행장은 취임 후 디지털 글로벌 분야의 인재육성에 대해 중요성을 지속해서 강조했다. 이번 원정대도 내부직원 육성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하겠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원정대는 글로벌 매가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현지 전문가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할 계획”이라며, “원정대가 신한은행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디지털 금융을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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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I 코리아, ‘셀프 러닝 프로그램’ 전 직원 대상 지원 나서
세계적인 담배 기업 JTI 코리아(대표 스티브 다이어)는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업무 능력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셀프 러닝 프로그램(Self Learning program)’을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JTI 코리아는 글로벌 시대에 영어 활용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 직원의 자기 계발과 비즈니스 전문성 확대를 위해 사내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전화 영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화 영여 프로그램은 기초 회화 코스, 비즈니스 코스, 저널 코스 등 직원 개인의 특성과 수준에 맞춰 원하는 코스를 수강할 수 있다.
또한, 건강한 독서 문화 형성으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내 독서 프로그램 ‘독서통신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했다. 독서통신 프로그램은 총 20종의 추천 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해 정해진 기간 내 독서를 완료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JTI 코리아 인사부 이보미 부장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구성원의 직무 역량 향상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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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교육센터 개소 “국내 인공지능 분야 인재양성”
KT(회장 황창규)는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AI 교육센터’를 열어 직원과 일반인에게 AI 알고리즘 개발 실무교육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분당 본사 사옥 그룹인력개발원 안에 개소한 AI 교육센터는 오픈형 코스와 취업 연계형 코스 두 가지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오픈형 코스는 KT 본사, 협력사, 중소기업, 스타트업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모델링 3개 영역 12개 과정을 영역별 모듈과정과 개별과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취업 연계형 코스는 수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등 AI 인접 분야를 전공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집합 교육, 기업 과제참여, 프로젝트 수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KT는 취업과 연계된 기업 실무형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KT 그룹과 협력사의 관련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 교육을 시작으로 IoT, 빅데이터 등 관련 분야를 확대해,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수급의 불균형 해소를 이끌 계획이다.
KT 그룹인력개발원장 최영민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을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KT AI교육센터가 국내 인공지능 관련 인력의 수요, 공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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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에듀테크를 견인하는 마이크로러닝
‘2018 휴넷 HRD 리더스 포럼’이 지난 9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휴넷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에듀테크 위드 마이크로 러닝(Edutech with Micro-learning)’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수많은 HRD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했다.
기조강연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이 ‘4차 산업혁명과 HRD를 주제’로 열연하였으며, 휴넷 홍정민 소장이 ‘Edutech in HRD’, 휴넷 조영탁 사장이 ‘2018 휴넷 플랫폼 솔루션 & 콘텐츠’를 주제로 강연의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강단에 오른 HRD 담당자들의 에듀테크 사례 역시 고무적이었다.
‘4차 산업혁명과 HRD 미래’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 중심의 사회가 되었다”며, “기술은 모방할 수 있지만 기술을 만드는 사람을 모방할 수 없으므로 사람을 준비해야 한다”고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각국은 자국 산업의 강점 및 환경적 특징에 따른 중점 육성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 각국의 타겟 산업에 대해 짚어줬다.
미국은 첨단 제조업, 정밀의학, 첨단 자동차, 스마트시티, 우주산업 등을 국가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독일은 산업생산기술, 우주산업, 인공지능, 자율주행, 의료 및 정보통신을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금융, 의료, 스마트하우스, 교육, 스마트보안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은 반도체, 정보통신, 로봇, 우주산업, 신소재 등에 관심 갖고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변화의 물결 가운데 인재상은 변화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야말로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를 넘어 ‘지적인 사람’이 대우받은 세상도 지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창의적인 동시에 가치적인 사람이 조명 받을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창의인재, 가치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한 그는 최고 기업의 서비스는 따라할 수 있지만 최고 기업의 인재는 모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HRD가 더욱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이어서 4차 산업혁명시대 HRD의 핵심은 홍정민 소장이 ‘Edutech in HRD’ 강연에서 자세하게 언급했다. 그는 현재 에듀테크의 바탕은 마이크로러닝이라고 단언했다. ATD 토니 빙엄 회장 역시 2017 ATD ICE에서 핵심 키워드로 마이크로러닝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에듀테크의 중심인 마이크로러닝은 ‘모바일 시대’와 ‘검색 중심 컨텐츠 소비’라는 디지털환경의 변화와 함께 ‘밀레니얼세대의 워크페이스 등장’과 ‘짧아지는 학습 집중 시간’이란 학습자의 변화가 야기했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모바일 시대’에 대해 살펴보면 스크린 기반의 미디어 수용 중에서도 모바일 환경 비중이 늘어난 점을 손꼽을 수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조사 결과, 직원들은 근무시간의 1%만 HRD에 신경 쓰며, 4분 이상 컨텐츠를 듣기 싫어하고, 1시간에 9번 정도 모바일 디바이스를 열어보는 실정이다.
또한 ‘검색 중심 컨텐츠 소비’라는 측면을 조명하면 정보의 홍수로 검색을 통한 컨텐츠 소비는 이미 일반화가 되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은 인류문명이 시작했을 때부터 2003년까지 창출한 정보의 총량이 이제는 2일마다 창출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이런 현상이 2시간마다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따라서 모두가 방대한 정보 가운데 적재적소 중요한 컨텐츠를 선택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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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세계의 교육을 혁신하는 미네르바스쿨
4차 산업혁명이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러닝은 증강현실, 가상현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학습분석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하고 새로운 지식정보창출과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화 맞춤형 교육으로 조명되고 있다.
따라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이러닝, 새로운 기술로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2017 이러닝 코리아를 개최했다.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제교류협력을 통해 교육정보화 성공사례를 각국이 공유하고 이러닝 교육 및 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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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2017 이러닝 코리아의 국제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구성으로 교육사례가 공유됐으며, 특히 기조강연을 맡은 미네르바스쿨 벤 넬슨 회장의 ‘An Intentional Education’ 강연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네르바스쿨은 캠퍼스가 없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미네르바스쿨의 학생은 4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100%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토론 및 협력 활동 위주의 수업을 실시한다.
벤 넬슨 회장은 “미네르바스쿨의 학생들은 샌프란스시코, 서울, 하이데라바드,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런던, 타이페이 7개국의 도시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습니다.”라며, “웹캠으로 학생의 얼굴을 비추며 학생의 발언은 모두 데이터화해 학생평가에 반영합니다.”라고 미네르바스쿨의 특징을 설명했다.
실제로 미네르바스쿨은 전교생이 항상 학습에 참여하도록 시스템이 설계됐다. 이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학습진행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교수와 학생의 1대1 대화가 이뤄진다.
벤 넬슨 회장은 “수업의 실용도를 높이기 위해 습관과 개념을 가르치고 그것을 체화하는 과정을 실현하고 있습니다.”라며, “학생들은 처음부터 저마다 원하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습관과 개념을 체화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상황을 적용하는 연습을 실행합니다.”라고 언급했다.
미네르바스쿨의 예산은 기술시설을 제외하고는 거의 적용되지 않고 있어 낮은 가격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 증거로 미네르바스쿨의 학습성과는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대학학습평가를 위한 ‘CLA PLUS’ 시험에서 미네르바스쿨 학생이 역대 최고 점수를 갱신한 것이다. 그 결과, 미네르바스쿨은 아직 졸업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2017년 초 4기 신입생 경쟁률이 100대1이었다.
벤 넬슨 회장은 미네르바스쿨의 이러한 혁신과 성공 가도에 대해 현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학이 정보만 제공하는 교육을 실현한다면 점점 유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라며,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벤 넬슨 회장에 따르면 대학은 혁신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실현해야 한다. 그로써 학생들은 의사결정능력, 비판적사고능력, 문제해결능력, 과학적추론능력 등이 향상돼야 실효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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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려면 빅데이터에 주력하라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스마트 공장과 기계, 사물인터넷, 협업 로봇, 3D 테크놀로지 등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이 산업계에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실제로 3차 산업혁명의 생산성 향상 패러다임은 수명을 다하는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소용돌이에 대비해야 한다.
제112회 KMA 리더스모닝포럼은 그 관점에서 펼쳐졌다. ‘제2의 한국보고서, 퍼펙트 스톰을 대비하라’를 주제로 이수성 롤랜드버거 코리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세계의 동향을 근간으로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하는 좌표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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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버거는 1967년에 독일 뮌헨에 설립된 유럽 최대의 전략 컨설팅 회사다. 전 세계 34개국에 2천 4백 명이 넘는 컨설턴트가 일하고 있고,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EU 등 국제기구와 정부 및 공공기관에도 전략 수립과 실행 지원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통일 및 EU 통합 등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큰 주목을 받은 삼성의 하만 인수 건도 롤랜드버거의 실사 및 자문을 통해 진행됐다
이수성 롤랜드버거 코리아 대표는 롤랜드버거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강연을 본격적으로 이어나갔다. 무엇보다 그는 최첨단기술이 발전하는 현시대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스톨 포인트(Stall Point)에 놓여 있다고 얘기했다. 스톨은 항공기가 서서히 속력을 잃고 항공기 중량을 지탱할 힘이 부족해 추락하는 상태를 지칭한다. 따라서 스톨 포인트는 스톨에 들어가기 직전의 임계점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새로운 경제적 활로를 찾지 못할 경우 추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그 근거로 4대 절벽의 위험을 언급했다. 총 생산가능 인구의 급감으로 인한 인구절벽, 가정 및 기업 평균 소비 감소로 인한 소비절벽, 청년 실업률의 급증으로 인한 고용절벽, 대기업 사내보유액 증가 및 투자 성향 하락에 따른 투자절벽이 그것이다. 실제로 4대 절벽은 성장의 침체를 가속화시키며, 그로써 중산층은 몰락하고 빈부의 불평등은 야기된다.
그야말로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에 열악한 실정이다. 사실 4차 산업혁명은 독일이 2010년, 미국이 2011년, 중국이 2014년부터 정부 차원의 대비가 실현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 주도의 선언적인 접근이 아닌 실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 대표는 그 맥락에서 어려운 상황이긴 하나 희망적인 현상도 언급했다. 초연결이라는 4차 산업혁명의 특징상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기술의 크고 작음이 중요하기보다 신선하고 혁신적인 사안이 주요하다”며, “그것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짚어줬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무조건적인 캐치 업 전략보다 효율적인 분야에 일차적인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우리나라는 특성상 빅데이터가 핵심적인 분야다. 실제로 드니 드푸 롤랜드버거 부회장은 빅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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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인공지능시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지난 9월 7일에서 8일까지 양일간 제11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주제 아래 ‘Learning Today, Leading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3개의 기조강연과 5트랙 30개 동시강연을 통해 인적자원개발과 연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장할 수 있었으며, 미래와 인재를 골자로 진행된 주요 강연을 주목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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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4차 산업혁명과 창의적 인재’를 주제로 열연한 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그것이 기업과 사회에 가져올 영향에 대해 짚어줬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인재와 창조기업의 모습에 대해 풀어줬다.
진 회장은 “인공지능을 비롯해 디지털, 나노, 바이오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그중 인공지능은 로봇과 자율주행차로 세상에 실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나라 상황을 들여다보며 수출부진, 노동인구감소, 내수부진 등 경제가 맥없이 가라앉는 상황에서 정부 주도의 주력산업 구조조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 디지털연구소 소장의 강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공지능시대의 직업과 일’을 주제로 강단에 오른 구 소장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의 발달로 인해 현재의 일자리 대부분이 기계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변호사, 의사, 약사, 기자 등 인간의 영역이라고 여겨왔던 전문직들도 로봇과 자동화 기술에 의해서 대체되거나 직업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10년 후 일자리의 65%가 현존하지 않는 직업이 생겨나리라는 전망은 대부분의 현재 직업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구글의 알파고는 이러한 통계와 전망을 모두에게 일깨운 계기였다.
이어서 강혜진 한국 IBM 인사총괄 전무는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전무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업은 전략에 맞는 인재를 유치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화이트칼라나 블루칼라가 아닌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양성된 뉴 칼라(New Collar) 인재가 인공지능 시대를 움직일 것”이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