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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 “스마트공장 고도화 적극 지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1월 2일 경기 용인에 있는 신성이엔지에서 업계 간담회를 열어 스마트공장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제조업이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소비자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며 “스마트공장이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적극 지원, 스마트 공장 공급산업 발전기반 마련, 스마트공장 핵심인재 양성 등 세 가지 스마트공장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스마트공장 공급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건의했으며 백 장관은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9월에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새로 선정된 신성이엔지와 영신금속공업과의 업무 협약식도 진행됐다. 대표 스마트공장은 중소·중견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고자 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들 기업이 더 높은 수준의 스마트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다른 중소·중견기업이 대표공장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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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떤 교육과 핵심인재가 필요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미래의 핵심역량, 인재상, 핵심인재 등 미래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교육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변화와 학습자 역량’을 주제로 송해덕 중앙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송 교수는 미래변화를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경제 및 산업구조, 일자리 환경, 사회문화의 4부분으로 나눴다. 이어 미래변화를 바탕으로 의사소통, 창의성, 협력, 비판적 사고, 융합능력을 미래의 핵심역량이라고 진단하며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함유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프로젝트 중심이고 활동에 필요한 콘텐츠 제공, 철저한 학습관리를 바탕으로 하는 ‘마이크로 스쿨’의 도입을 통해 학교 교육이 컴퓨팅 사고, 유연성,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재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재와 체계적인 양성방안’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핵심인재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인성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지식, 설계 역량으로 창의·융합 역량을 겸비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재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고 나서 이 교수는 정보통신기술 접근성 및 활용도가 낮은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짚어주며 코딩을 바탕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종합 토의에서는 좌장인 전주성 숭실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교육 분야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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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논문 연구회 ‘티톡’ 개최해 직접 AI 인재 육성
SK텔레콤은 국내에서 발표된 AI관련 논문 중 글로벌 수준의 학회에서 채택된 논문을 중심으로 저자가 직접 강의를 하고 토론을 벌이는 첫 번째 AI 최신논문 연구회 ‘T-T.O.C’(Tech. Open Connect·티톡)을 개최했다고 지난 11월 1일에 밝혔다.
이날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T타워 수펙스홀에서 처음 열린 ‘T-T.O.C’에는 ICML과 같은 세계 최고 AI학회에서 연구논문이 채택된 이기민(KAIST 박사과정, ‘다중선택학습/앙상블기법·Confident Multiple Choice Learning’)씨와 김주용(서울대 석사과정, ‘딥러닝 경량화·Splitnet : Learning to Semantically Split Deep Networks for Parameter Reduction and Model Parallelization’)씨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전세계에서 AI 관련 논문은 하루 평균 150건 이상이 발표되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학회에서 채택되는 논문은 연간 2000여건에 불과하다. 그 중 한국에서 발표되는 논문의 비중은 5% 미만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말AI 전문가간 개방 및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심포지움을 시행했었으며, 이와 같은 AI 전문가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후속 프로그램인 AI최신 논문 연구회를 열게 됐다.
‘T-T.O.C’은 월 1회 정도 AI분야 최신·주요 논문을 엄선해 저자를 모시고, 국내 기업 연구원부터 대학의 학부생까지를 대상으로 최신 AI원천기술의 조기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윤현 역량기획실장은 “AI연구 인력과 규모 등이 선진국에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그나마 있는 AI 인재들도 글로벌 컴퍼니에 빼앗기고 있다”며 “T-T.O.C을 통해 경쟁기업일지라도 한데 모여 최신 AI기술을 파악하고 연구해,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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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제12회 글로벌 역량 강화 HRD 컨퍼런스
㈜캐럿글로벌이 주최하는 「제12회 글로벌 역량 강화 HRD 컨퍼런스」가 지난달 26일 강남 노보텔 엠버서더에서 열렸다. 2006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2번째 열리는 「글로벌 역량 강화 HRD 컨퍼런스」는 글로벌 역량개발 모듈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글로벌 교육 부문에서 가장 오래된 공신력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0여 개 기업과 기관의 교육, 인사 관계자 및 담당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인재 육성 방향과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제12회 글로벌 역량 강화 HRD 컨퍼런스」가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의 축사로 서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상충 ㈜캐럿글로벌 대표의 오프닝 스피치에 이어 이민화 KAIST 교수가 ‘4차 산업 혁명이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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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하 회장은 축사를 통해 12년째 HRD 발전을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캐럿글로벌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하려는 시대에서 HRD가 나아가야 하는 길은 휴머니티”라며, “성과의 방향성은 개인의 능력보다 그 사람의 가치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식이나 기술은 인터넷으로 대체 가능한 시대에서 HRD의 목표는 사람이 사람다워서 조직에 제대로 된 가치를 세워야 한다”며, “내면의 성찰을 통해 각성이 일어나는 연수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노상충 대표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기하급수시대라 불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기술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며 “현시대에서 HRD 리더들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격 없이 토론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민화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상을 ‘협력하는 괴짜’를 꼽으며, 인재육성을 위해 지식교육에서 프로젝트 중심의 ‘문제해결능력’을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교수는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창조적인 인재들의 협업이 4차 산업혁명이라 하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기술과 욕망이 공진화한다는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며 “과학기술과 경제 사회적 욕망, 인문학 등을 융합시켜서 인간의 욕망을 충족하는 것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의 주제발표에 이어 사례공유를 위해 ㈜캐럿글로벌 김보균 본부장이 글로벌 기업의 HRD 담당자들이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사안을 연구한 ‘2018 글로벌 역량 강화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글로벌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이후 글로벌 역량 강화 HRD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사례발표자로 LG전자 김상학 부장이 ‘3C(core value, communication, collaboration) for Global Leadership Development’를 주제로 자사의 HRD 전략과 사례를 발표했다. 김 부장은 “기업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의 핵심가치에 대한 명확한 이해”라며 “LG전자의 핵심가치인 LG Way에 대한 교육이 모든 부서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다”며, 핵심가치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향상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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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2017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영민 장관)가 주최한 ‘2017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가 지난 11월 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하모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2017 데이터 진흥주간(Data MAGIC Week)'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만족도 향상전략과 미래 선도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 정보를 제공했다.
비즈니스 키노트를 맡은 SK텔레콤의 김성우 팀장은 ‘Data Eco와 연결의 힘’을 주제로 데이터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과 시스템 제도에 대해 제언했다. 김 팀장은 “정부와 기업, 기업과 기업 간의 데이터 결합으로 국가적 데이터 인프라가 구축돼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 맞춰 성장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의 개인정보보호법상에 따른 규제로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개인정보데이터의 미식별과 같은 방법으로 법 규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LG전자의 서희 책임연구원이 ‘시장, 기술, 고객 그리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비즈니스 키노트를 진행하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사례와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LG전자는 전통적인 사업인 제조업을 넘어 소프트웨어 역량 기반으로 사업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내외부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처리, 저장,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대시보드와 지표를 개발해 사내외 사용자들에게 인텔리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4번째 열린 2017 데이터 진흥주간은 그간 1만 명 이상의 참관객과 300여개에 이르는 데이터 전문기업들이 참여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축제다. 아울러 본 행사는 컨퍼런스와 함께 빅데이터 관련 전시회와 시상식 등 12개의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서 빅데이터는 범국가적 혁신성장의 핵심요소”라고 강조하며, “이번 진흥주간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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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산공장 스마트 팩토리로 신바람
LG화학 대산공장이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공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일 대산공장 내 LTE전용망 구축을 완료하고, IoT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내 상황을 서버에 실시간 기록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통해 우선 공장의 제품 출하 및 검수에서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 기존에는 제품을 출하할 때 검수내용을 종이에 직접 기록했다. 이러한 방식은 보관 시 분실 위험, 이전 기록 검색의 불편함 등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LTE전용망 구축 후 출하 체크리스트 및 검수사진을 온라인 서버에 등록할 수 있어 단점이 개선되었다. 검수 이력이 서버에 실시간으로 자동 축적되어 정보의 누락이 사라지고 데이터의 정확성이 확보되며, 검수체크의 편의성 향상으로 검수 진행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물류차량의 공장 내 평균 체류시간이 75분에서 1/3 수준인 25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내 안전관리도 크게 강화시켰다. 기존에는 방재실에서 고정 CCTV로 모니터링해 세부작업의 모습과 필요한 부분의 추가적인 확인은 어려었다. 하지만 IoT를 활용한 산업용 직캠 도입으로 작업자가 현장의 실시간 영상을 방재실로 송출해 현장의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또한, 촬영된 영상은 데이터로 축적되어 원인 분석 및 사후조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작업자가 변경되어도 해당작업의 영상을 매뉴얼로 활용해 작업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대산공장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장의 변화와 혁신을 강화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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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우 이사장] 휴머니즘 기반 리더십으로 HRD 조직문화를 구현하다
근로복지공단은 1995년 5월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회안전망으로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심경우 이사장이 존재한다. 그는 ‘현장‧고객 중심 책임경영’, ‘성과‧효율경영’, ‘공정‧윤리경영’을 3대 경영방침으로 일선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보장서비스기관을 실현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HRD에 각별히 마음 쓰고 있다. 그것은 근로복지공단의 2017 대한민국인적자원개발대상 수상으로 이미 증명됐다
“세계적인 사회보장서비스기관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인재의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공단은 창조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조직역량 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전략적인 HRD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3대 경영방침으로 세계적인 사회보장서비스기관을 지향하다
근로복지공단은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체 불가의 공공기관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에게 최적의 치료와 보상을 제공하고, 건강하게 직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지원하는 산재보험사업을 핵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10개 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우수 재활인프라를 통한 차별화된 재활서비스로 근로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저소득근로자대부, 신용보증지원사업, 임금체불지원, 직장보육시설지원, 어린이집운영, 퇴직연금사업 등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근로복지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근로복지공단은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품질향상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심경우 이사장은 작년 11월 부임하며, ‘현장‧고객 중심 책임경영’, ‘성과‧효율경영’, ‘공정‧윤리경영’을 3대 경영방침으로 수립했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이 근로자들을 위한 희망의 버팀목으로 상징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은 ‘현장‧고객 중심의 책임경영’을 위해 고객중심의 업무프로세스를 발전시키고,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집중해 항상 진취적인 자세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성과‧효율경영’을 위해 업무프로세스 혁신과 경영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산재‧고용보험 및 근로복지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여나가고, 조직체계 개편과 성과주의 인사시스템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집중하는 중입니다.
거기에 ‘공정‧윤리경영’을 위해 조직 내 부정부패 취약분야를 개선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 역시 성실하게 정진할 계획입니다.”
심경우 이사장은 3대 경영방침 아래 근로복지공단을 탁월하게 지휘해나가고 있다. 먼저, 그는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본부 자격부과국과 소속기관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근로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그는 병원을 비롯한 소속기관을 방문해 현장공감경영을 실시하며, 고객 및 구성원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경청해 경영에 반영했다.
창조융합형 전문인재 양성으로 조직역량 극대화를 추구하다
심경우 이사장의 행보로 근로복지공단은 성장과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보장서비스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무엇보다 직원의 인적자원개발 및 업무환경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근로복지공단은 창조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조직역량 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전략적인 HRD를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본부에 층마다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자료실을 24시간 개방해 상시학습을 권장하는 중이다.
“우리 공단은 ‘공통’, ‘리더십’, ‘직무역량’으로 구분되는 110여 교육과정을 통해 직원들을 사업별 전문가로 양성하고자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러닝 학습지원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최적의 학습서비스 경영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그래서 교육분야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도 취득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심경우 이사장은 신규직원, 승진자, 퇴직자, 전문위원 등 대상을 막론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석해 CEO 간담회를 진행한다. 그야말로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상당하다. 그런즉 그는 직무능력 중심의 NCS 기반 인재 채용에도 주력하며, 근로복지공단에 역량 중심 조직문화가 구현되도록 앞장서고 있다.[기사 전문은 e-book을 이용해주세요]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주요 경력 사항
2016-현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2015 한국폴리텍Ⅰ대학 학장
2013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2012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2011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2010 노동행정연수원 교육협력관
2010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2006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파견
1986 29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학력 사항
OHIO주립대 노동인적자원관리학 석사
연세대학교 사회학 학사
상훈
근정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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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시대적 흐름 Solo Economy
‘혼밥’, ‘혼술’, ‘혼행’ 등 홀로 일상을 즐기는 얼로너(aloner)들이 등장하고 있다. ICT가 급속도로 발전하며, 또는 밀레니얼 세대가 경제력을 갖추면서 얼로너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새로운 형태의 소통방식으로 사회생활을 향유하고 있다.
이를테면 1인용 좌식을 선호하는 한편으로 식당과 카페에는 커뮤널테이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취미도 관심사도 다른 낯선 사람들이 커다란 테이블에 모여 앉아 따로 또 같이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고 책을 읽거나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다.
그 외에도 얼로너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그 같은 현상에 얼로너들을 위한 솔로 이코노미, 또는 1코노미를 중심의 커스트마이즈 콘텐츠가 속속 개발되는 중이다. 따라서 이제는 시대적 흐름인 솔로 이코노미 속 비즈니스 트렌드를 조명해야 하는 시점이다.
최적의 서비스를 위한 큐레이션
큐레이션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전시 작품을 기획하고 관람객들에게 설명해주는 큐레이터에서 파생된 단어다. 최근 들어--- 큐레이션 서비스는 IT를 활용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선별해 제공하는 기능을 말한다.
「큐레이션」의 저자 스티븐 로젠바움(Stephen Rosenbaum)은 큐레이션은 “인간이 수집, 구성하는 대상에 질적인 판단을 추가해 가치를 더하는 일”이라고 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디지털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큐레이션은 오늘날 많은 기업들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준영 상명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교수에 따르면 현대의 소비자에게 ‘만족’이라는 단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적’이라는 단어다. 소비자가 자신의 선택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만족’을 전문적인 존재가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최적’의 옵션으로 대체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중에 큐레이션 커머스는 사용자에게 맞춤화 된 상품을 추천해준다. 사용자의 과거 구매이력, 사용자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개인화된 추천 제품을 제안한다. 특히 콘텐츠 큐레이션은 IPTV 등에서 고객이 많이 시청하는 채널이나 콘텐츠의 종류를 분석해 소비자에게 맞춤화된 추천 콘텐츠를 우선 제공한다.
‘멜론’이나 ‘벅스뮤직’ 같은 음원 서비스에서도 고객의 음원 소비 취향을 분석해 최적의 음악 콘텐츠를 큐레이션한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는 자사가 보유한 3만 개 이상의 영화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시청 시간과 성향,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 영화를 추천한다. 현재 넷플릭스 이용자의 80퍼센트 이상이 큐레이션 서비스에 만족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넷플릭스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보다 정교하게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다.
아울러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Jeffrey Bezos)는 쓰러져 가던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접목해 기업을 살려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의 북매치 기술에 착안해 뉴스를 추천해주는 클래비스(Clavis)라는 큐레이션 기술을 만들었다. 클래비스는 사람들이 읽은 기사의 주요 문구와 내용을 분석해서 좋아할 만한 기사를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는 AI를 활용하여 뉴스와 콘텐츠 추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단순한 추천에서 더 나아가 개인의 반응과 사용패턴 등을 학습해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다.
이제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사람들의 취향을 찾아내 추천해주고,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한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이른바 소셜 큐레이션(Social Curation)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소셜 큐레이션은 비슷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제품에 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셜 큐레이션을 통해 사람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할 수도 있다.
O2O,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O2O란 ‘Online to Offline’으로 말 그대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겨 온다’는 뜻이다.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IT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일상 속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벽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면세점 쇼핑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것이나 부동산 앱을 이용해 사진으로 미리 집을 구경하고 오프라인에서 실제 계약을 진행하는 것도 모두 O2O의 일종이다.
O2O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어비앤비나 우버 등의 혁신적 기업은 대부분 O2O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을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는가에 다라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