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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4차 산업혁명시대를 상징하는 혁신 Smart Factory
세계적으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은 스마트 팩토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스마트 팩토리의 적극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술이 외산 의존도가 높아 우리나라의 산업 체질에 맞는 스마트 팩토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혁신인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지능화 공장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류는 손가락으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사회를 살게 됐다. 실제로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스마트융합학과 교수는 “앞으로의 모든 현상은 인류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는 전제하에 판단해야 하며,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좀 더 빠르고 편리한 것을 원하는 인류의 욕구에 따라 인공지능, 드론, 자율주행차량 등이 등장했고, 이 현상은 제조 현장까지 확대됐다. 로봇과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인간과 소통해 생산 작업을 더욱 빠르고 간단하게 진행하는 이른바 스마트 팩토리가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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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의 사전적 의미는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물류 등 생산 전체 과정에 정보 통신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 만족도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이다. 특히 최적의 공정을 구현하여 불량률의 획기적 감소가 가능해 각광받고 있다. 일례로 스마트 팩토리에선 각 제조 단계마다 스마트센서가 문제점을 발견해 바로 전 단계 조립 기계에 새로운 공정 지시를 내려 실시간으로 불량품을 잡아낼 수 있다. 그런즉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스마트공장 추진단’의 자료에 의하면 2015년말까지 스마트 팩토리 전환이 완료된 국내 사업장 1,240개 중 246개가 표본조사에서 불량률 27.6% 감소, 제조원가 29.2% 절감, 납기 19.0% 단축의 효과를 보였다.
스마트 팩토리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과 결합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생산설비가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의 통제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각 기기가 개별 공정에 알맞은 과업을 판단해 실행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생산성 향상 외에도 에너지 절감, 인간 중심의 작업 환경, 개인 맞춤형 제조, 제조와 서비스의 융합 등이 구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본, 독일과 같은 제조업 강국은 최근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민·관 합동으로 관련 산업 육성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케츠엔드마케츠의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가 2012년 800억 달러에서 2018년 2,460억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대한민국이 2012년 시장 규모 24억 달러에서 2018년 기준 44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스마트 팩토리 산업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세계 제조업 강국들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스마트 팩토리 산업을 진행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글로벌 스텐다드화를 꿈꾸는 독일
독일의 대표적인 스마트 팩토리는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와 지멘스의 ‘EWA(Electronic Works Amberg)’이다. 아디다스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해외에서 전략 아웃소싱 하던 운동화 제품을 2016년부터 독일에서 생산했으며 운동화 1켤레의 생산 시간을 기존 몇 주에서 5시간으로 축소시켰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공장 이름이 ‘스피드 팩토리’로 명명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디다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팩토리를 건설하고 있으며 향후 3~5년간 타 국가에도 스피드 팩토리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멘스의 스마트 팩토리 ‘EWA는 독일 남부 암베르크에 위치해 있고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WA에서는 하루 기준 수집되는 5,000만건의 정보를 통해 제조 공정마다 자동으로 실시간 작업 지시를 내리며 이로 인해 작업 및 공정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EWA는 전제품을 99.7% 주문 후 24시간 내 출하가 가능하여 급한 설계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고, 특히 불량률이 0.001% 수준으로 급감했다. 공정의 75%가 자동화로 진행되며 이들 기계 설비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직원들의 근무시간은 평균35시간(1주 기준)이나 생산성은 최고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 역시 기존 공장 대비 30% 정도 낮아 전체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주방가구업체 노빌리아는 산업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개인별 맞춤사양이 가능하게 했으며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 자동화를 추진했다. 특히 생산성 극대화로 직원 1인당 생산액이 미국의 반도체업체 인텔과 유사한 5억원 수준에 이른다.
독일은 스마트 팩토리 산업을 통해 일차적으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자국의 산업 입지 경쟁력을 극대화하려 한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공장들을 연결해 독일 전체를 거대한 네트워크형 스마트 팩토리 산업 단지로 전환하고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글로벌 스텐다드로 확립하고자 한다. 최재붕 교수는 이 현상을 스마트 팩토리가 물건 대신 세계의 소비지로 팔려나가는 수출품목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향후 세계의 공장을 만드는 공장으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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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승부수 경영혁신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조직마다 혁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나 구성원에 따라 혁신을 이뤄나가는 방법은 다르게 나타난다. 조직 문화를 개편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혁신을 이루거나 신기술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해 내기도 한다.
그에 따라 ‘제531회 KMA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는 변화가 빠른 시대에 발맞춘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 유영민 과학정보통신기술 장관이 강단에 오른 이번 행사에서 경영은 혁신의 연속이라는 측면에서 심도 깊은 자리가 됐다.
도시에서 일하고 있는 중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자녀가 농부와 결혼을 한다고 하면 반대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76%에 달했다. 이는 농업종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드러난 결과라 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 농민의 연간소득과 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며, 고령농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위기 속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촌의 혁신을 위해 농협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농협 내부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켜 농업인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
농협은 농업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농촌과 서로 간의 가치를 공유하고 기술 수준을 제고시키며 사업영역 확장에 힘쓰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스마트 팜과 태양광 발전을 도입을 지원했으며,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쌀가루 공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농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일하는 방식 역시 신속‧현장‧목적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재해, 구제역으로 손해 입은 농가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1개월이던 농‧식품안전검사의 소요기간을 1주일로 과감히 단축했다. 또한 농협은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농업인 행복 금리를 최대 5%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혁신적인 농협 개편 배경에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쳐야 미친다’는 김득신 시인의 말을 인용하여 농촌 현실 개선을 위한 계속 해서 이뤄나가겠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김병원 회장에 이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강단에 올랐다. 유 장관은 디지털 기술의 촉발로 지능화 혁명이 일어나 국가시스템, 산업, 사회 등 전반적인 혁신적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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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4차 산업혁명시대를 관통하는 IT 인재를 조망하다
인공지능 기술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IT 기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되는 현시점에서 다수의 사람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체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런즉 한국IT서비스학회는 지난 11월 8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IT 서비스 산업’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미래 한국의 포용적 성장에 기여하고자 IT서비스 산업의 역할과 책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하는 HRD
2006년 애플이 아이폰을 선보인 이후 개인이 데이터를 생산해 내는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가 대거 출현했다. 더불어 데이터 축적빈도는 높아졌고 2013년 4.4 제타바이트였던 전 세계 데이터양이 2020년에는 44 제타바이트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 패턴을 이해하고 결과를 예측해 그 결과에 영향을 주는 최적의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거듭 발전하면서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한다. ---
최근 AI 컴퓨터 기업으로 주목 받는 앤비디아의 이포원 부장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완벽하게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과 대적할 수준이 아니며, 어떻게 응용할지 고민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봤을 때 기술은 상당히 진보했지만 컴퓨터 기술의 발달이 그랬듯 인공지능도 새로운 직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 중, 매우 흥미로운 주제가 메디컬이다.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축적되는 다량의 MRI와 엑스레이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의사 개인이 판독하는 것보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인공지능은 활용법에 따라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라기보다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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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Industry 4.0 시대의 개방과 협력을 향한 HRD’s Digital Transformation
기업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크고 작은 내부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차적으로 ‘개방과 협력’이라는 큰 틀 안에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분위기다. 이에 각 기업의 HRD 팀은 사내 구성원을 기업의 비즈니스 서포터에서 파트너로 더 나아가 비즈니스 플레이어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맥락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HRD가 개척해야 할 길을 찾고자 지난 11월 24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2017 한국HRD 연합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HRD 현장 전문가와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HRD 방향과 연구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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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솔루션 등 ICT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용해 혁신하는 것을 ‘Digital Transformation’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은 혁신적인 디지털 변화를 통해 실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지털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은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할 때 고객 중심으로 사고한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앱으로 매장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사이렌오더’ 서비스를 구축해 사업의 디지털 변화를 주고 있다. 아울러 GE는 ‘패스트 워크(Fast Work)’ 경영기법을 중점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경쟁회사보다 빠르게 개발하고 제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즉각 반영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경영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디지털 변화 속에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기업의 SHRD가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SHRD는 인적자원개발이 단순히 교육과 훈련, 조직개발과 경력개발의 의미가 아닌 조직의 성장과 발전의 원천인 조직 구성원들의 종합적인 활용 및 적용 실행방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정형화된 전문지식을 강의 위주로 주입하는 기존 HRD 방식으로는 구성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기존 전통적인 HRD가 아닌 디지털 변화에 필요한 SHRD가 필요한 실정이다.
Gilley & Maycunich의 저서 『Strategically Integrated HRD』에서 전략적 HRD의 대상이 되는 3대 영역은 조직학습, 조직변화, 조직성과라고 전한다. 먼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 HRD 팀은 사내 구성원을 현시대에 맞는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직무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더불어 조직은 공유와 협력이 기업문화로 자리 잡아야 하며, 자기 주도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조직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조직학습은 정형화된 지식을 현장강의로 진행했지만, 현재는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사례 중심의 프로젝트 과목으로 변모하고 있다. 사내 아카데미에서는 실무 경험을 보유한 사내강사를 이용해 구성원간의 이해도와 몰입도의 차이를 파악해 수준별로 교육한다. 아울러 현장강의 형태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온라인 강의의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구글의 경우 유명대학의 온라인 공개 강의 ‘MOOC’를 이용해 내부 직원을 교육하고 있다.
초연결사회에 직면하면서 대부분의 기업 CEO들은 개인과 조직이 서로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통적인 협업이 아닌 일의 연결, 정보 공유를 통해 성과 창출이 가능한 유기적 협업을 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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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교육 리부팅을 통한 Future HRD
15세기 중반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며 인쇄혁명을 일으킨 이후 컴퓨터 프린팅이 개발되기까지 약 500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로부터 30년이 채 걸리지 않은 시점에서 3D프린터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제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기술은 과거와 다른 속도를 내며 발전하고 있다. 인간이 이해하기 전에 기술이 발전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술의 발전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존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문가들은 혁신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처지는 소외 계층이 날로 늘어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급변하는 기술 발전에 발맞춰 흐름을 선도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재상을 정립하고 끊임없는 교육 리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통적인 학습방법의 완전한 탈피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향후 20년 동안 인류 역사 전체에 걸쳐 변화했던 것보다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위험요소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발전은 언제나 삶의 변화를 일으켰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진보된 기술은 생산 역량을 증폭시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일을 해내고 있다. 그 결과 해당 영역에서 일하던 사람이 상대적으로 고비용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기술 혁신은 과거와 다르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 속도에 맞춰 살아갈 준비는 미흡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기술 역량의 증폭으로 이득을 보는 부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생각을 전환해 자신의 일이 대체되지 않을까 두려워하지 말고 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판단하고 준비해야 한다.
세계경제포럼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65%의 초등학생들이 아직 존재하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앨빈토플러는 여전히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매일 15시간씩 낭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인류에게 도래된 머지않은 혁명의 시대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변화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도 미래에 어떤 일자리가 만들어지는지 알 수 없으며, 그 일자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에서 미래로 넘어가는 시점에 인류는 급격한 역량 부재를 겪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차원이나 기업에서 플립러닝이나 온라인 교육을 통해 혁신적인 미래 대비 교육 체제를 정립하고자 노력 중이지만, 여전히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전통적 교육인 수동적 학습법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언론에서는 앞다퉈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보도하며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삶이 변화할 것이라고 전한다. 시대 변화를 빠르게 이해하고 사고방식을 바꾸는 교육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즉 연속적인 교육을 통한 리부팅이 필요하다.
인간만의 강점을 융합한 인재상의 대두
앨빈토플러는 21세기 문맹인이란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려 하지 않고 낡은 지식을 버리지 않으며, 재학습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단계별 교육을 통해 최종 목표를 두고 인재를 양성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삶은 과거와 다르다. 사회가 기술의 발전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학습 주기가 달라지고 있다. 더불어 교육의 최종상태에 대한 정의도 바뀌고 있다. 학습의 경우 빠르게 적응하고 적용될 수 있도록 꾸준한 재학습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할 때 민첩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염두에 둬야 한다.
토마스 프레이는 2030년쯤 되면 한 사람이 평생 직업을 8~10개 정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올 미래에는 다양한 기술을 선택적으로 흡수하고 포괄적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유연한 사고를 통해 앞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빠르게 파악하는 사람만 살아남는다. 즉 새로운 시대에 유연한 사고로 필요한 기술을 민첩하게 습득해야 직업을 쉽게 가질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융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딥러닝 알고리즘만 해도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폰, 유통, 번역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이렇게 한 기술이 파고드는 분야가 매우 넓고 예상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술에 대한 이해력과 응용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기업이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이 향상하면서 기술 영역에 대한 구분이 점차 희미해졌다. 기업들의 기술 채택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다양한 기술을 쓰게 됐다. 그러면서 경쟁 우위에 서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을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융합해 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 속에서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성, 감성, 사회성, 윤리성, 협동심 등을 강점으로 내세울 인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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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제305차 HRD 포럼' 열어
한국HRD협회(회장 엄준하)가 지난 11월 29일 「제305차 HRD 포럼」을 개최했다. 1991년 창립돼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HRD 포럼은 교육전문가들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전문 세미나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교육과 인포멀러닝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인 이슈특강에서는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조일현 교수가 ‘미래사회의 교육’을 주제로 미래사회 교육의 변화와 현재 인간이 기대하는 교육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어서 코리아텍 HRD 대학원 이진구 교수가 강단에 올라 ‘인포멀러닝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HRD 변화에 끼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앞으로의 HRD의 인포멀러닝 전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 섹션에는 신세계 아이앤씨 윤주용 팀장이 ‘신세계 SSG EDU 통합 교육 플랫폼 활용’에 대해 사례연구를 발표했다.
한편, 이번 주제로 선정된 인포멀러닝 4차 산업혁명은 현재 HRD 환경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에듀테크의 발전으로 학습 매체가 변화해왔고 다양한 신기술 기반을 둔 인포멀러닝 요구들이 HRD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HRD협회 엄준하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조일현 교수가 미래사회와 교육을 주제로 미래사회를 교육의 변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모습.
△이진구 교수가 인포멀러닝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신세계 아이앤씨 윤주용 팀장이 신세계 SSG EDU 통합 교육 플랫폼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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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일촌기업 CEO·인사담당자교류회를 개최
전북광역·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신수미)는 23일 오후 2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여성친화일촌기업 CEO·인사담당자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도내 여성친화일촌기업 CEO·인사담당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엄준하 한국HRD협회 협회장은 기업특강에서 ‘사람이 희망, 인적자원을 디자인하라’라는 제목으로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기업 간 상생 및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의 장을 펼쳐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엄준하 회장는 센터 취업지원사업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기업 간 네트워크의 장을 통해 향후 여성인력의 지속고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견을 주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대응 방안’, ‘2017년 고용안정사업 및 지원제도 설명회’를 제목으로 기업특강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교류회에선 박영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회장과 홍성국 (주)이앤지푸드 부사장의 선창으로 모든 참여자가 함께하는 여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약속문을 낭독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신수미 센터장은 “여성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노력하는 도내 여성친화기업 및 유망기업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능력 있는 여성들의 재취업과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해 기업 홍보는 물론 일자리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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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부터 온라인 직무교육 프로그램 나노디그리(Nano-degree) 시범 운영
4차 산업혁명 등 기술혁신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학교나 대학에서 배운 지식의 생명주기가 감소하고, 이직 및 전직 활성화와 일자리 이동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학습하기 위한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32살 직장인들의 평균 이직 횟수는 4회로 86년 ~ 90년 대학졸업자의 2배에 달한다. 특히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2015년 ~ 2020년 사이 사무행정직 475만 개, 제조업 160만 개, 건설·광업에서 49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재무관리 49만 개, 경영관리 41만 개, 컴퓨터·수학에서 4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이 2 ~ 4년 내외의 장기간 프로그램이거나, 단기의 경우 전일제 형식이라 성인이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수준에 맞지 않거나 관련 없는 타 과정도 함께 수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울러 기업 입장에서도 기업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 제공이 부실하다는 현장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성인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직무능력을 선택하여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한국형 나노디그리’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우선 26억원을 들여 10개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나노디그리는 6개월 내외의 단기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육을 조합한 형태로 학습자에게 제공된다.
우선, 산업별협의체, 기업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설자문단에서 유망 분야에서의 대표·선도 기업을 선정, 정부는 대표기업과 참여 업무 협약(MOU)를 체결한다.
참여를 확정한 대표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재)취업, 능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 직무를 발굴, 직무 습득여부에 대한 최종 평가방식을 개발한다.
학습자는 대학과 전문대학, 직업 훈련기관 등 정부가 확보한 기관에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습자는 대표기업이 주관하는 인증 평가를 받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대표기업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받아 이를 관련 분야 취업, 교육훈련, 학점인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학습자는 1개 직무에 대해 여러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때문에 교육기관별 인증률, 자신의 시·공간적 여건, 직무수준과 학습비를 고려하여 알맞은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의 대표기업이 직무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대표기업 뿐만 아니라, 관련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 등으로의 취업, 이직 등에 인증서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대표기업 발굴·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여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나노디그리 운영이 자율성과 책무성에 기반해 있는 만큼 기업과 교육기관 간의 테스트베드(testbed)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교육기관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11월16일 ‘한국형 나노디그리 운영 의견수렴회’를 개최했고, 18년 1월까지 유망분야와 참여할 대표기업을 선정, 18년 상반기까지 참여 교육기관을 확정하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18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학습자에게 한국형 나노디그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나노디그리 시범운영으로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평생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성인 평생학습을 보다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