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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하이개러지(HiGarage)
SK하이닉스는 1983년 설립되어 30여 년간 축적된 반도체 생산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독한 행동’을 바탕으로 한 1등 정신을 강화하고 있으며 ‘Global Company’라는 비전을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스스로 필요한 점을 찾아내는 자세를 지향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SK하이닉스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업 역량에 주목하여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러지(HiGarage)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이개러지는 글로벌 혁신 기업인 애플이 창업할 때 차고(Garage)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해 네이밍됐으며, 실리콘밸리의 벤처정신을 본받기 위한 결정이다. 아울러 조직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해 창조적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행보를 내디뎠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혁신 역량대한민국 기업들은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놓으면, 이를 벤치마킹하는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으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의 혁신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맥락에서 SK하이닉스는 현장에서 치열하게 업무에 임하는 구성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는 생각에 따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고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SK하이닉스 Idea Lab 윤영도 수석은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러지의 기획의도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top-down에서 bottom-up으로의 변화는 시대적 흐름이다. SK하이닉스는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저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창업가 정신을 발현하게 하려고 하이개러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그렇다고 하이개러지가 단순히 구성원의 창업가 정신 발현만을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은 아니다. 하이개러지에는 SK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New Business Model 발굴의 목적도 담겨있다. 조직과 구성원의 시너지로 실행되는 하이개러지SK하이닉스의 하이개러지는 다각도의 준비 끝에 최근 오픈됐다. 윤영도 수석에 따르면 현재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취합되고 있는 단계다. SK하이닉스는 사내 홈페이지에 공모 형식으로 하이개러지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에 포스터 게재 및 웹 메일을 통한 공지를 완료했다. 윤영도 수석은 9월 말에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가 예정되어 있고, 점차적으로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나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하이개러지는 ‘왁자지컬 조직문화(Boom-up)’, ‘벤처 Item 육성(HiGarage 입주)’, ‘벤처창업’을 위해 총 5단계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상시 운영조직과 구체화 및 실현단계에서 요구되는 전문조직이 단계별로 활동한다.왁자지컬 조직문화_아이디어 접수 & 개발: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하이개러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활력적인 조직으로 변모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하이개러지의 첫 단계는 바로 아이디어 접수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Employee Growth’ 담당을 통해 상상타운을 운영하며 하이개러지를 총괄한다. 구성원은 상상타운이라는 Idea 제안 시스템에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1차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을 통해 보완점 및 다양한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아이디어를 제안한 구성원은 기존 업무와 병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사내벤처 1기 Item과 그 주인공을 선정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본격적인 사내벤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선정된 Item은 EG담당과 지속경영추진담당이 지원을 할 예정이며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벤처 아이템 육성_파일럿 & 실행: 접수되어 발전된 아이디어들은 벤처 아이템으로 육성되기 위한 단계를 거친다. 이에 세 번째 단계인 파일럿화가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빠르게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화하며, 파일럿화가 결정된 아이디어를 제안한 구성원들은 기존 업무에서 제외되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다음 단계를 진행하게 된다. 이 파일럿 단계는 3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어서 구성원들은 네 번째 단계인 실행을 통해 더욱 사업 아이디어를 다듬는다. SK하이닉스는 사업 아이디어의 성격에 따라 반도체 업과 관련이 있으면 자사 산하 조직을 신설한다. 그 과정 가운데 반도체 업과 관련이 없을 때는 외부 컨설팅업체와 연계해 사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행 단계의 예상 소요 기간은 6개월에서 2년이다. 무엇보다 3단계인 파일럿과 4단계인 실행 모두 전문 지원이 필요하므로 ‘Employee Growth’ 담당이 중점적으로 지원하며 독립 공간이 제공되며 비용 지원은 물론 재량 근로도 가능하다. 심사는 리더를 넘어 사업 관련 부서 임원과 사내벤처 운영조직의 임원이 맡는다.벤처창업_사업화: 세부적으로 다듬어져 벤처 아이템으로 발전된 아이디어는 마침내 벤처 창업을 위한 최종 단계인 사업화가 진행된다. 사업화 단계에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거나 스핀오프 벤처화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구성원은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도 주어지며, 사업화가 결정되면 성과에 대한 포상을 받을 수도 있다. SK하이닉스는 사업화가 결정되면 입주 공간 및 지분 투자를 제공하며 경영지원 임원과 Top Team이 심사를 맡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현장 중심 HRDSK하이닉스는 하이개러지를 통해 조직문화 혁신은 물론 창업가 정신 발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이러한 SK하이닉스의 지향점에는 현장 중심 사고가 존재하며, 사내벤처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현장 중심 HRD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SK하이닉스의 김재우 HRD팀 수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현장 중심 HRD 프로그램은 SKHU(SK Hynix University), I-Tab, Step-up으로 살펴볼 수 있다.SKHU는 특히 사원과 선임을 주요 교육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교 학기개념이 도입되었으며 구성원들은 필수과목이나 선택과목 등 직무별 교육과정을 선택해 학점을 획득할 수 있다. SKHU는 2년을 1학년으로 간주해 구성원들은 총 8년의 시간에 걸쳐 4학년을 마치고 졸업해 승진할 수 있다. 한편 책임과 수석들은 자율적으로 부족한 부분들 및 필요한 과정 등을 파악해 전문가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I-Tab은 문제해결 혹은 난제해결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다. 실제 현업에서 많은 업무를 수행할 때 구성원들이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있을 수 있다. 그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외부전문가와 구성원들을 연결해주고 이를 통해 해결이 필요한 부분을 인지시키고 3개월이나 6개월 혹은 7주의 커리큘럼을 만든다. 이를 통해 구성원은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갈 수 있다.Step-up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이다. 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이 조직에 적응을 하는데 필요한 인성교육과 Business Flow 등을 고려해 사업부별로 인텐시브 과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신입사원들은 기본소양을 갖춘 후 현업에 투입되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이처럼 SK하이닉스는 변화하는 시대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꼭 필요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 및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가 하이개러지를 통해 추구하는 왁자지컬 조직문화, 사회적 가치 창출, 창업가 정신 발현은 글로벌 선도기업들도 중요시하는 개념들이다. 실제로 김재우 수석은 “SK하이닉스는 앞으로의 HRD 방향성을 플립러닝을 통한 토론 중심의 양방향 학습, 산학협력 및 협력업체와의 공유 및 소통을 통한 공유 인프라 형성으로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 바탕에는 상호 간의 윈윈(win-win)을 통해 성과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SK의 비전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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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규 원장] 사람이 중심이며 교육이 뒷받침한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학수)의 미션은 ‘물이 여는 미래, 물로 나누는 행복’이며, 비전은 ‘Global Water Professional’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물 복지를 실현하고자 다각도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이면에는 K-water 경영의 전략적 파트너인 인재개발원의 책무와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실제로 K-water 인재개발원은 직원교육뿐만 아니라 국내외 물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임직원 모두 교육하는 글로벌 물 전문 교육기관이다.강우규 K-water 인재개발원 원장은 K-water 인재개발원이 ‘물 관련 지식과 정보가 축적되고 전파되는 곳’,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만남의 장’,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자리하도록 그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무엇보다 그는 K-water 신입사원 시절부터 줄곧 HRD를 담당했던 만큼 이제껏 근속하는 30여 년 동안 HRD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불확실한 미래를 관통할 키스톤은 변함없이 사람과 교육이라는 그의 지론은 대담의 일문일답 속에 묻어나며, 깊은 울림과 여운을 선사한다. K-water 인재개발원 원장으로 부임한 지 1년 8개월여가 지나셨다. 인재개발원의 그간의 변화나 성과에 대해말씀 부탁드린다.우선 K-water 인재개발원은 사장직할부서로서 본사 소속으로 편재되어 있다, 공간적으로도 본사와 20여 분의 거리에 있으며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K-water연구원’과 함께 위치하고 있어 경영-사업-연구-교육이 밀접하게 융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업부서의 다양한 워크숍이 인재개발원의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되기도 한다. 바로 PBL(project/problem based learning)이 실행되는 것이다.실상 K-water 인재개발원의 주요 교육 대상은 K-water 직원, 물 관련 지자체 공무원, 그리고 저개발국가의 고위공무원 등 다양하다. 교육체계 역시 그에 따라 특화되어 있다. 그동안 이러한 교육 프레임을 개선하고 정립하는 데 많은 정성을 들였다.예를 들면 내부 직원 교육으로 필수과정, 선택과정, 전문가 육성과정, 리더십역량교육과정, 부장급 이상 관리자 대상 분기별 리더십워크숍, 생애교육과정, 미래 대비 융복합 전문인재 육성교육과정(맞춤형석사) 등을 전략적인 관점에서 재정립하고 강화했다. 또한 이를 실행에 옮기는 인재개발원 구성원들, 즉 인재육성팀, 직무교육팀, 리더십역량센터, 조직문화혁신센터, 사내 교수실, 글로벌 물교육센터, 에버그린 교육센터, 기자재 및 시설관리팀, 교육매체제작실 등에서 각자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서로 협업하는 조직풍토가 정착된 현상도 큰 성과다. 우리 구성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K-water는 최근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을 수상했고,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인증받았다. 이러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인재개발원의 역할과 공헌이 궁금하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과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상을 받기는 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직장생애주기별 교육과정 운영,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통한 기술역량 확보,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레벨별교육과정 도입, 리더십교육 강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 무엇보다 현업부서의 리더들이 구성원들의 잠재역량을 발굴하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자료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이 도움이 되었다 한다. 학습조직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었다.아울러 조직문화혁신센터에서 현업부서 구성원들이 즐겁게일할 수 있는 분위기(Great place to work)를 촉진하고, 상호신뢰하고 존중감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활동들 역시 높이평가받았다고 본다. 결국은 이러한 노력으로 구성원 개개인들의 업무역량이나 사회적 역량이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되어 최종적으로는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게 하는 선순환이 실현되도록 인재개발원에서 촉진자 역할을 하고 있다. K-water의 행보가 고무적이다. 그렇다면 올해 K-water HRD의 경영과제 및 해결전략은 무엇인가. 각별히 중점을 두는 교육과 그 이유도 말씀 부탁드린다.2018년 K-water의 HRD는 미래 대비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특별장기교육,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리더십 교육, 핵심가치 내재화 및 실행력 제고를 위한 교육, 분야별 전문가육성 교육, 사무실 생활 속의 Attitude 개선을 위한 캠페인(Do, Don’t, 태도의 품격) 및 교육, 그리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역량교육에 각별히 매진하고 있다.특히 부장급 이상의 리더십 교육은 K-water 고유의 직위별 역량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교육과정을 통하여 본인의 리더십을 진단하고 부족한 역량에 대하여는 보완·개발하는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즉 진단-해석-코치-자기주도학습-실행-피드백코치 등으로 스스로 역량을 개발해나가는 것이다. K-water의 관리자들은 순환보직에 의해서 자주 바뀐다.관리자들의 리더십을 일정 범주 내에서 표준화하게 되면 팔로워십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구성원들이 안정감을 느끼며 일관성 있게 업무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직위별 표준화된 역량에 대한 바람직한 행동요령(Do, Don’t lists)도 예시로 제시하고 있다. 인사고과의 다면평가 항목으로도 채택되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이와 더불어 K-water 인재개발원은 본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장점을 이용하여 경영진의 의지를 직원들에게 직접 전파 확산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고경영자의 경영방침, 또는 본사의 경영정책이나 이슈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교육과정에 시간을 할애하여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K-water 리더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로 HRD 역시 HRD4.0이 화젯거리다. HRD4.0의 주요 키워드는 ‘인성’과 ‘가치’로 제시되는데, K-water 인재가 지향해야 하는 자세와 태도에 대해 알고 싶다.K-water의 핵심가치인 내실, 혁신, 신뢰는 구성원이 내재해야 하는 필수적인 3요소다. 게다가 물 전문기관인 만큼 구성원들에게 각별히 요구되는 덕목은 배려와 신뢰다. 배려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겸손이라는 자세가 필요하며, 신뢰에는 상호존중이라는 태도가 포함돼야 한다. K-water가 다루는 상품인 물은 모든 생명체의 원천이며,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다. 그래서 물을 다루는 사람들은 깨끗하고 신뢰도가 높아야 한다. 채용할 때에도 신뢰와 청렴을 기본적인 요소로 평가한다. 특히, 신뢰는 자신과의 신뢰, 상하동료 간의 신뢰, 구성원과 경영진과의 신뢰, 국민과 고객과의 신뢰, 공급망(supply chain)과의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K-water의 인재경영이 인상 깊다. 작금은 그야말로 불확실성이 팽배한 시대다. CHO이자 HRDer 선배로서 대한민국 HRDer들에게 제언을 부탁드린다. 향후 계획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기업의 교육은 그 효과가 일터인 현장에서 발현이 되어야 한다. ‘교육은 백년대계이다’ 또는 ‘교육은 콩나물에 물 주듯이 해야 한다’라고 하는데, 기업교육은 관점이 다르다. 경험을 토대로 약간의 제언을 드리면 다음과 같다.첫째, HRD부서는 경영진의 전략적 파트너로 역할을 하여야 한다. 회사 내에서 중요하고 선제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임하여야 한다. 둘째, HRDer들은 회사의 전략방향과 세부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물론 최고경영자의 경영방침도 숙지해야 한다. 그 속에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셋째, HRDer들은 교육직무에 대한 지식과 사람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에 관한 직무지식은 필수적인 요건이다. 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HRD는 ‘input(교육진행)’, ‘output(실적)’, ‘outcome(성과)’, ‘effect/impact(효과)’가 같은 맥락 속에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기획·설계하는 단계부터 교육결과를 보고할 때까지 일관성 있게 검토되어야 한다. 교육 이수율이나 실적은 많은데 교육성과가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현업 실행을 위한 교육이 아니다. 교육을 위한 교육이라고 오해받기 십상이다. 교육내용이 추상적이든지, 또는 교육대상자가 적합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것이다. 교육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지를 계산해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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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상무] HRD와 HRM의 전략적 시너지로 선도적인 인재기업 구현
CJ제일제당은 1953년 대한민국 최초의 설탕 제조기업으로 출발해 60여 년간 대한민국 식품 업계를 견인했다. CJ제일제당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식품에서 소재, 생물자원, 바이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식품 & 바이오 기업을 지향하며 전진하는 중이다.그 중심에는 CJ제일제당의 인재제일 가치가 돋보인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CJ경영철학에 걸맞은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누구보다 CJ제일제당 인사지원실장인 신영수 상무는 선두에서 선도적 인재전략을 제안하며, 크게 세 갈래로 HR 방향성을 수립해나가고 있다. 그것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지향’,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조직문화 구축’, ‘회사의 주요 소비자를 고려한 여성인재 육성’이다. 각별히 CJ제일제당의 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고자 인재전략에 매진하는 신영수 상무의 철학과 경험은 HR 관계자에게 인상 깊게 다가온다.오랜 기간 HR 업무에 종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상무님 소개 및 근황에 관해 말씀 부탁드린다.1990년 7월 3일 교육부서에 입사를 했으니 올해로 약 28년이 되었다. HRD와 HRM으로 나눠보면 약 17년 정도 HRM 업무를 맡았다. HRD 업무는 8년 정도 수행했다. 그룹 인재원의 리더를 맡기도 했고, 그룹 전체 인사시스템을 손보는 역할도 했었다. 최근까지 3년 정도 영업 현장에 나가 있다가 작년 11월 말에 다시 HR로 복귀했다. 현재 우리 그룹은 ‘GCP2020’과 ‘WBC2030’을 목표로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GCP2020’은 2020년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해 ‘Great CJ’가 되겠다는 의미다. 또한, ‘WBC2030’은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World Best CJ’를 의미한다. 그에 따라 글로벌 현장을 돌아다니며 회사와 그룹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핵심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말씀하신 그룹의 슬로건에서 포부가 느껴진다. CJ제일제당은 유통을 넘어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룹 및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인재육성 철학은 방향성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룹의 철학이라는 큰 틀 아래 어디에 가중치를 두느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회사의 경영철학과 비전에 맞고 이에 공감하는 인재들을 선발하고 육성하는 것이 근간이다. 모든 변화와 혁신의 시작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현재 회사의 방향성은 내수시장이 아닌 글로벌에 비중을 두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시각을 갖춘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고민하고 있는 것이 3년차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해외 사업장을 직접 돌아보고 견문을 넓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물론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은 과장급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지만, 가능하면 빨리 현장을 경험해보고 느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그렇다고 글로벌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구성원의 역량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교육은 크게 세 가지다. 그것은 바로 필수교육, 선택교육, 선발교육이다.필수교육은 CJ인이면 무조건 받아야 하는 교육이다. 경영철학이나 승진자 교육이 이에 해당한다. 선택교육은 본인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 회사에 신청하고 받는 교육이다. 성장을 위해 교육을 필요로 하는 구성원들을 위해 집합과정, 온라인과정,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선발교육은 핵심인력을 선정하고 육성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교육이다. ‘GBTP(Global Business Talent Pool)’가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입사 후 5년차 이후의 대리/과장급 인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업무를 바로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어학, mini MBA, 액션러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육성된 글로벌 인재들은 중국, 동남아, 미주 등 해외주재원으로 파견되기도 한다. 현재 방향성과 근간을 명확히 짚어주셔서 감사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28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와중 인상적인 성과다. CJ제일제당의 조직문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근로자들이 추구하는 삶의 질과 기업이 추구하는 생산성은 항상 충돌한다. 가장 좋은 것은 삶의 질도 확보하고, 생산성도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높지 않다. 변화가 필요하다.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의 근로환경은 대단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주 52시간 근무제 역시 앞으로 지켜가야 하는 사안이다. 사실 CJ제일제당은 오래전부터 이미 유연근무제를 시행해왔다. 대한민국의 모든 근로자가 8시 30분에 출근할 의무는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구성원마다 아침이나 저녁에 자기계발을 하고 싶거나 아이를 돌봐야 하는 등 각자의 삶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핵심은 8시간 근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이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유연근무제를 통해 구성원들의 단위 시간당 업무 몰입을 높이며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지금 CJ제일제당의 구성원들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출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CJ제일제당도 PC오프제를 실시하고 있다. 점심시간 1시간을 포함해서 9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PC가 종료된다. 연장근무를 원할 경우 1주일에 12시간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그런데 분석 결과 연장근무 신청률이 50%가 되지 않는다. 연장근무를 해도 대부분 1시간 안에 업무가 마무리된다. 물론 결산이나 마감 등 특정시기에 업무가 집중되는 부서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내 주간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변경하여 근무할 수 있도록 탄력근로시간제도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결국 사무직 직원들은 주 52시간 이내에 업무가 정상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현장직 직원들의 경우 3조 3교대에서 4조 4교대로 변경하고 인원을 더 채용하는 방식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기업 환경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CJ제일제당의 정성이 느껴진다. 하지만 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선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구성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우선 ‘골든브릿지’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샌드위치 휴일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휴일과 휴일 사이에 끼어있는 평일에 연차사용을 의무화하여 충분히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연간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여 구성원들이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초기에는 구성원들의 골든브릿지 휴가 사용율이 67% 정도였지만, 현재까지 총 3회를 운영한 결과, 골든브릿지 휴가가 활성화되면서 최근에는 전체 구성원의 95% 정도가 휴가를 사용하고 있다. 휴가 전 해야 할 일들을 미리미리 조정해서 끝내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또한 올해는 7월에서 9월 중 전 임원이 무조건 5일 휴가를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사실 대기업에서 임원들이 휴가를 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임원들이 쉬어야 구성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그렇게 한 것이다.아울러 5년 이상 근무한 구성원들에게 주어지는 무급 2주와 유급 2주간의 휴가를 합친 총 4주간의 ‘Creative Challenge’라는 리프레시 휴가가 있고, 마찬가지로 5년 이상 근무한 구성원 중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 연수를 가고 싶은 경우, 3~12개월간 무급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Global Knock’ 이라는 제도도 있다. 또한 업무적으로 해외 출장을 갈 때 출장일장 전후 개인연차를 사용하여 해외에서 리프레시 및 Trend-Catching을 할 수 있는 ‘해외출장 연차플러스제’도 운영하고 있다. 어느 회사나 일을 추구하지만, 구성원의 삶을 존중해야 한다. 삶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일과 삶의 균형이 가진 본질에 근거해 제도를 마련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CJ제일제당은 여대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항목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CJ제일제당에서 여성 임원은 약 13%를 차지한다. 제조업 기준 여타 회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CJ제일제당의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여성 인재들을 많이 육성하고자 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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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삶의 질'과 '조직몰입'을 제고하는 힐링 솔루션, 웰니스 프로그램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개발을 목적으로 1976년 설립된 종합건설회사다. 2016년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핵심가치를 ‘정도경영’, ‘실행’, ‘혁신’, ‘독창성’, ‘고객중심’, ‘통찰’, ‘열정’으로 재정립하며,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현대인의 화두인 ‘힐링’에 주목해 올해 초 강원도 정선에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PARK ROCHE Resort & Wellness, 이하 파크로쉬 리조트)를 개관해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구성원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힐링을 통해 구성원 개인의 삶의 질은 향상되고, 나아가 조직은 창의적이고 실효적으로 변모한다는 소명감으로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건강한 조직을 위한 기업과제, ‘힐링’최근 첨단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공유하게 됐다. 그 가운데 직장인들은 한층 평안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꿈꾸며, 저마다 삶의 질이 향상되는 모습을 추구하기 시작했다.실제로 기업의 구성원은 수직적인 조직구조 및 장시간 근무 때문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잃어갔다. 이는 곧 기업의 활력 저하, 소통 부재, 창의력 실종, 생산성 하락 등을 불러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업무 환경을 떠나 구성원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그 관점에서 김희방 HDC현대산업개발 HR팀 팀장은 “기업의 경영환경 변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찾은 해결책은 힐링이다.”라며, “치열한 업무 환경에서 잠시 물러서서 힐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하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웰니스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효과적 힐링을 위한 공간, ‘파크로쉬 리조트’HDC현대산업개발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유사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타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점검했다. 그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힐링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면 전문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전지영 HDC현대산업개발 HR팀 과장은 “다양한 교육이 목적인 연수원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엔 제약이 따른다.”며, “그것은 수많은 기업들의 힐링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요인이기도 하다.”라고 언급했다.---이 맥락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에 파크로쉬 리조트를 공식 개관했다. 파크로쉬라는 이름은 ‘ⅠPARK’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바위를 뜻하는 프랑스어 ‘로쉬’를 합친 말이다. 이는 고단한 나그네를 품어주곤 했던 큰 바위, 숙암(宿岩)이라는 지명의 의미를 살렸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을 실현하는 현대인의 케렌시아로 거듭나겠다는 데 목적이 있다.웰니스 프로그램은 파크로쉬 리조트의 설립 목적에 맞춰 자연스럽게 탄생했다. 힐링을 위한 전문 공간이라는 특성에 더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문 웰니스 인력을 갖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힐링을 생각했으나 편안한 공간에서 전문적이며 장기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없었던 구성원의 애로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한 것이다. 웰니스 프로그램의 키워드, ‘full’ & ‘autonomy’HDC현대산업개발 HR팀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한 힐링의 효과가 일시적 처방에 그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김희방 팀장은 사람의 라이프 사이클과 힐링 전문 공간이라는 파크로쉬의 특성을 두루 고려해 1박 2일 과정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24시간 동안 전문 공간에서 이론과 체험을 통해 온전하게 힐링을 느껴야 그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 웰니스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full’ & ‘autonomy’다. 구성원들은 몸, 마음, 정신을 채우며 이를 통해 자율성을 함양할 수 있다. 몸, 마음, 정신을 가다듬는 ‘full’: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젊은 시절부터 명상을 해왔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고 현재의 순간이 한없이 확장되는 것이 느껴진다.”며, “이것이 바로 마음의 수양으로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몸, 마음, 정신을 건강한 에너지로 채워준다. 구성원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 설문을 통해 현재 기분상태를 점검한다. 이어 전문 강사에게 스트레스와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즉, 워밍업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웰니스 프로그램은 첫 번째로 ‘보디 풀(Body Full)’ 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운동, 과학적인 요가, 웰니스 식단을 제공하며 몸의 건강을 일깨운다. 두 번째 ‘마인드 풀(Mind Full)’ 과정은 자연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며 공감능력과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킨다. 세 번째 ‘스피릿 풀(Spirit Full)’ 과정은 명상에 최적화된 파크로쉬 리조트만의 공간에서 웰니스 전문가와 함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명상을 하며 진정한 비움과 채움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전지영 과장은 “직무와 직결된 교육은 사내강사들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웰니스 프로그램의 경우 철저히 전문성을 가미한다.”며, “가벼운 대화를 통해서도 프로그램 대상자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을 구성하는 것이 웰니스 프로그램의 목적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스스로의 삶에 대해 고민해보는 ‘autonomy’: 인생은 아무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결국 스스로가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구성원들에게 웰니스 프로그램을 결코 강조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개인 혹은 팀을 꾸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참여시기도 제약조건이 존재하지 않으며, 프로그램 시간 외 파크로쉬 리조트에서의 생활 역시 자율적이다. 김희방 팀장은 “웰니스 프로그램은 하루 24시간의 사이클을 통해 구성원 스스로가 느끼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먹고, 자고, 교육을 받으면서 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나의 삶과 시간에 대해 휴식을 취하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도적으로 생각하면서 몸, 마음, 정신의 변화를 일으켜야 자기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조직문화 혁신의 지향점, 삶의 질 향상과 조직몰입HDC현대산업개발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과 자기관리 능력 함양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실제 구성원들은 프로그램 전후로 진행된 기분상태검사(POMS: Profile of Mood States)에서 기분상태총점(TMD: Total Mood Disturbance)과 하위요인인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돈 모두 유의미하게 낮아졌다.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자기관리라는 맥락에서 웰니스 프로그램은 물론 본사에서도 기업 환경 변화 속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직문화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테면 유연근무제를 실시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물론 자율복장제도를 시행하며 조직문화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해 회의, 전화, 인트라넷, 흡연 등을 자제시키고 효과적으로 시간을 관리해 업무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휴-테크(休-Tech) 제도를 통해 2주 동안 재충전의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은 시대의 흐름을 통찰해 구성원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것은 구성원의 힐링은 곧 HDC현대산업개발이 추구하는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핵심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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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대표] 애자일 조직을 실현하는 리더십
콘페리헤이그룹(Korn Ferry Hay Group)은 1969년 미국 LA에서 설립된 콘페리(Korn Ferry)와 1943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설립된 헤이그룹(Hay Group)이 합병하면서 2015년 12월 재탄생한 글로벌 종합 컨설팅 회사다. 콘페리헤이그룹은 기업에서 원하는 CEO와 고위급 임원을 선발해주는 서치 펌(Search Frim)으로서의 콘페리와 글로벌 조직·인사 관리 컨설팅 기업으로서의 헤이그룹의 장점을 고루 발휘하며 HR 분야에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콘페리헤이그룹 코리아의 정현석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그룹의 컨설팅 역량을 활용해 대한민국 기업들의 ‘Globalization’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팽배한 시대, 사람의 역량과 심리를 확실히 파악하는 게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리더와 조직의 역할을 비롯한 HRD의 방향성에 대해 아낌없이 제언했다.콘페리헤이그룹이 출범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글로벌 조직·인사 관리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서 최근 HRD의 현안과 이슈에 대해 진단해달라.HRD의 목적은 인재육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다. 최근 시대의 흐름을 살펴보면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졌다. 따라서 자신들의 커리어를 한 직장에서만 끝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점점 드물어졌다. 인재들은 언제, 어느 때건 새롭게 합류할 수도, 떠나갈 수도 있다. 이 맥락에서 인재육성을 위해 ‘buy 전략’과 ‘build 전략’을 골고루 사용해야 할 것이다.build 전략과 관련해 기업은 임직원들에게 해당 조직에서 발전시킬 수 있는 커리어의 구조를 명확히 설명해줘야 한다. 임직원들이 조직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많은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 아울러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외부에서 인재를 수혈해 육성하는‘buy 전략에서는 Retention이 핵심이다.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들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낮기 때문에 그들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지원해주고, 욕구들을 충분히 관리하면서 육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와 관련 글로벌 기업들은 Externsip(교외 연수를 뜻하는 말로 기업에 소속되는 인턴십과 달리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를 옮겨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외부와의 접촉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말씀하신 진단이 인상 깊다. 그렇다면 시의성에 따라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예상할 수 있는 조직관리 및 업무방식의 변화는 무엇인가.조직관리 및 업무방식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첫 번째는 보상의 문제다. 제한된 시간이라는 조건에 따라 채용 인원을 늘리거나 추가 근무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모할 것이다. 회사의 입장에서 보상액이 올랐다는 것은 이익이 감소했다는 말과 동일하다. 따라서 업무 프로세스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조직구조, 의사결정단계, 보고의 방식 등을 점검해 효율성과 최적화를 도모해야 한다.두 번째는 리더 선정의 문제다. 미국을 예로 들면 리더들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 리더는 현장의 구성원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다. 리더의 능력에 따라 퇴사율, 업무 효율성, 구성원의 성장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리더십에 대한 연구를 거쳐 꼭 필요하고 적합한 리더를 선정해야 한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 대한민국에서도 리더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다.세 번째는 환경의 문제다. 유연근무제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무조건 대면을 요구하는 업무 환경은 줄어들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여러 가지 변수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애자일(Agile) 조직으로 변모해야 할 것이다. 애자일 조직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 아울러 이를 위한 리더십도 궁금하다. 아무래도 성과창출과 직결될 듯하니 이 두 가지 개념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애자일 조직은 다음과 같은 4가지가 원활하게 이뤄줘야 한다. 첫 번째는 ‘Connectivity’연결성이다. 한 조직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불가능하다. 내부 혹은 외부에 파트너가 있을 수도 있다. 또는 리더가 부하직원이나 동료직원에게 배워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서로가 신뢰와 배려를 통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Discipline & Focus’다. 애자일 조직은 민첩해야 하지만 민첩성만을 추구하면 사기와 조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균형을 위한 규율은 꼭 필요하다. 세 번째는 ‘Openness & Transparency’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 및 활용돼야 한다. 대체로 많은 기업의 조직문화를 살펴보면 아직은 폐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 네 번째는 ‘Empowerment & Alignment’를 꼽을 수 있다. 조직은 구성원이 활약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하며, 다양한 업무가 적절하게 할당돼야 한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를 자주 부여해야 한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구성원의 성장은 이뤄진다. 구성원의 성장은 곧 팀과 리더의 성장, 궁극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통한 혁신과 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다음으로 애자일 조직을 만드는 데 필요한 리더십을 얘기하면, 리더는 Curiosity(호기심), Risk Taking(위험감행), Adaptability(융통성), Tolerance of Ambiguity(모호함을 인내할 줄 아는 인내심), Confidence(자신감)를 갖춰야 한다. 참 어려운 능력들이다(웃음). 풀어내면 리더는 기존의 방식에 언제나 의문을 가져야 한다. 의문이 곧 개선과 혁신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또 개선과 혁신을 위해 위험도 감행할 줄 알아야 하며, 구성원의 다양한 성향을 이해하는 융통성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인내심도 필요하다. 언제나 리더에게 우호적인 상황이 펼쳐지진 않는다. 때에 따라 모호한 상황도 발생한다. 리더는 이러한 상황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리더는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리더가 자신감이 없으면 조직은 생존할 수 없다. 대표님의 통찰력이 인상 깊다. 세간에는 요즘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다고 말한다. HRD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린다.4차 산업혁명은 ‘Digitalization’이라고 표현한다. 다시 말해, 첨단 기기들을 통해 데이터를 모아 의미 있는 솔루션을 마련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HR 분야로 시선을 돌려보면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직급을 간소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직급이 5단계에서 3단계로 바뀐다고 가정해보자. 이것은 단순한 직급의 간소화가 아니다. 직급별 역할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역할에 대한 정의와 바뀐 역할에 따라 필요한 역량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관리와 육성이 동시에 필요하다. 따라서 HRD와 HRM의 교류가 많아야 할 것이다. HRD는 인재육성에 관한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고, HRM은 인재관리에 대해 많은 데이터를 축적했을 것이다. 서로 간의 교류를 통해 데이터를 모아 인사이트를 얻고, 궁극적으로 HR 빅데이터를 만들어 기업의 성과 창출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HRD 방향성에 대한 설명 감사하다. 앞으로 대표님과 콘페리헤이그룹 코리아의 행보가 기대된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기업들은 ‘Globalization’에 관심이 많다. 그 이유는 앞으로 국내에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기업들은 ‘Globalization’을 성공적으로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 콘페리헤이그룹 코리아의 컨설팅 역량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점점 눈에 보이지 않는 쪽에서 기업의 성과에 직결되는 가치가 나온다. 이 맥락에서 사람의 심리를 파악해서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조명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요구되는 리더십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결국 조직의 기본 단위인 사람이 경쟁력이다. 사람에 무게중심을 둬서 손실 없고 안정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미소).정현석 콘페리헤이그룹 코리아 대표 주요 경력현) 콘페리헤이그룹 코리아 대표전) 컨설팅사 Hay Group Vice President & CRD Leader(2007~2009) 컨설팅사 Mercer Korea, Director(2003~2007) 컨설팅사 PwC Korea, Strategy Group, Manager(2000~2003) 한화그룹_한화증권 및 한화손해보험(1991~1998) 주요 학력미국 Arizona State University, MBA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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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그룹] 독서경영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다
동화그룹은 1948년 창립 이래 목재 가공 산업과 국내 보드 업계의 발전을 선도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현재 소재, 오토라이프,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군을 영위한 기업으로 2014년 이래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동화그룹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화그룹 인재개발실 교육팀은 조직구성원들의 삶과 일의 균형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해 업무 효율성과 근무 만족도 향상에 힘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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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현재 한국 경제는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했다. 이 시기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을 얻어 새로운 매출을 만들어야 한다. 동화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꾸준히 여러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의 규모를 키워나갔고, 최근 4년간 창립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영환경 속에서는 예기치 않게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곤 한다. 그러므로 기업에서는 그 같은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최주영 동화그룹 인재개발실장은 “지속 가능한 조직성장을 위해 장기간에 거쳐서라도 신입사원 및 기존 구성원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들이 직무와 조직문화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동화그룹은 국내외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 사업영역확장 및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조직구성원의 경영환경 분석 능력과 다양한 과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자 했다. 교육팀은 이와 같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독서를 활용한 ‘동화북러닝 과정’을 도입했다.
독서로 풀어가는 임직원 역량 향상 프로그램
동화그룹의 동화북러닝 과정은 2016년 사내 시범사업을 걸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황정철 인재개발실 교육팀장은 동화북러닝 과정 운영에 대해 “독서는 경영 요구를 가장 적절하게 반영해주는 도구”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의 문제해결능력 및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동화북러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화북러닝 과정은 경영일반, 리더십, 직무, 비즈니스 등의 약 600여 권의 도서로 구성된 약 300여 개의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전사적 차원에서 공유가 필요한 핵심이슈를 선정해 기획하거나 매달 시의성있는 주제로 과정이 업데이트되며, 직무 및 직급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주제의 과정들이 선정된다. 각 과정 당 2권의 책으로 진행되며, 2개월 동안 2번의 월별 과제와 8번의 주차별 학습을 통해 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교육팀에서는 매달 직무 및 직급별 북러닝 추천과정을 안내한다. 지난 3월에는 대리급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과정을 추천했으며, 5월에는 영업직군을 대상으로 B2B 영업전략과정을 홍보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사적 공유가 필요한 디지털 혁신과 같은 핵심이슈의 경우 북러닝 과정으로 기획해 임직원 필수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동화북러닝 과정은 신입사원 및 팀장 직급과 같이 특정 계층의 필수역량 강화교육에도 활용된다.
현재 동화그룹에서는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을 총 15가지로 세분화했다. 교육팀에서는 그중 전문성, 커뮤니케이션, 오픈마인드, 오너십, 협조성, 팀워크, 고객지향, 성과지향 등의 주제로 북러닝 과정을 기획했고 신입사원 필수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나열된 모든 과정을 10개월간 수강하며 조직 적응력과 기초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팀장 직급도 리더십 역량을 배양하는 데 북러닝 과정을 활용하고 있다. 동화그룹은 올해 팀장급 리더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리더십 진단을 진행했다. 교육팀은 기존에 진행했던 공통 사내집합교육뿐만 아니라 리더십 진단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북러닝 과정은 부하육성, 목표 및 업무 관리, 변화관리 등의 주제로 총 13개 과정이 기획됐고, 필요 역량에 따라 필수적으로 연 1회 이상 수강해야 한다.
책 읽는 문화조성으로 업무역량 향상
동화북러닝 과정은 사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연간 독서율은 59.9%로 지난해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책 읽기를 방해하는 주범으로 ‘일·공부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가 꼽혔다. 이에 비해 동화그룹의 직원들은 사내 북러닝 과정을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연간 약 4권의 책을 읽었다.
전사적으로 운영하는 의무 과정 외에도 조직구성원들 스스로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활용하는 추세다. 지난해 동화북러닝 최다수강자로 선정된 이봉건 성과관리팀 사원은 북러닝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이 사원은 “업무와 연관있는 도서들을 주제별로 정리, 추천해주어 필요한 책을 쉽게 고를 수 있다 보니 많이 읽게 됐다.”며, “북러닝 과정에 참여하면 책의 핵심 메시지를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올해 동화북러닝 과정의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직무 및 직급에 관계없이 공통으로 필요한 문제해결, 통찰력, 리더십 등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는 과정의 신청률이 늘어났다. 특히 OA나 데이터 분석, 트렌드 학습과 같은 주제의 북러닝 프로그램 수강 신청 건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화북러닝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현 교육팀 사원은 “조직구성원들이 북러닝 과정을 단순히 인문교양 지식을 쌓거나 여가를 위해 활용하는 것이 아니고 업무와 관련된 지식 등 자기계발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화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원의 행복이다. 여기서 행복은 직원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동료와 즐거운 일터를 만들며,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동화그룹은 북러닝 과정을 활용해 직원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줘 일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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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1등 DNA 내재화를 위한 강한 조직문화 구축
△신한카드는 지난해 11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을지로 100번지로 사옥을 이전했다.
신한카드는 규모와 수익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카드회사다.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사옥을 이전한 신한카드는 ‘제2의 창업, Beyond X’를 선포했다. ‘Beyond X’는 지난 10년은 물론 기존의 모든 것을 뛰어넘어 고객을 향해 더욱 혁신적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2018년도 전략 방향도 제2의 창업이라는 관점 아래 근본적으로 변화해 나간다는 의미로 ‘Deep Change’로 정했다.
조직문화 재정립을 통한 구성원의 의지 결집
최근 금융환경은 지금까지 겪었던 현상과 다른 새로운 도전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같은 규제에 의한 수익성 악화뿐만 아니라 각종 간편결제, 인터넷 뱅크 등 새로운 Game Changer와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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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올 한 해 가장 중요한 핵심 추진과제로 삼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조직을 자전거에 비유하며 “평소 ‘경영전략’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앞바퀴라면, ‘조직문화’는 추진동력을 만드는 뒷바퀴로 조직의 성과를 확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한카드는 올해 새롭게 조직문화팀을 신설했다. 조직문화팀은 ‘제2의 창업, Beyond X’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1등 DNA’를 조직문화의 방향성으로 잡았다. 1등 DNA란 자기 주도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몰입(Deep)’, 새로운 방식으로 틀을 깨는 ‘창의(New)’,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강한 실행(Act Strong)’의 약자로 신한카드만의 조직문화이자 일하는 방식을 뜻한다. 조문일 조직문화팀 팀장은 “1등 DNA를 기반으로 강한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배 신한카드 부사장이 ‘새롭게 피어나는 신한 문화, 1등 DNA’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직급별 역할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사연수
신한카드는 2014년부터 매년 전략 방향에 따라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1박 2일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했었다. 올해는 전략 방향인 ‘Deep CHANGE’에 따라 조직의 근본적인 문제를 바꿔보자는 의미로 ‘Deep 多 CHANGE’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연수를 실행했다.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 전사연수는 직급별로 총 21차수 시행됐으며 ‘CHANGE Spirit’, ‘CHANGE Mind’, ‘CHANGE Ability’, ‘CHANGE Action’의 4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CHANGE Spirit: 새로운 사옥을 100%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신한카드의 첫 사옥이라는 자긍심을 전 사원에게 심어주고자 기획된 과정이다. 이 모듈은 전 직원이 신사옥 1층에서 옥상까지 정상을 향해 계단을 오르는 Activity를 통해 같은 목표를 향해 동료와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자 기획됐다.
CHANGE Mind: 이 프로그램은 신한카드만의 조직문화 체계와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직문화, 신한 WAY, 1등 DNA를 주제로 총 44개의 챕터로 구성했으며 교재를 제공했다. 디지털 골든벨 형식의 퀴즈프로그램과 같은 교육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활용해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신한카드의 임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직원 육성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임영진 사장을 비롯해 박영배 경영지원그룹 부사장, 지원구 신한문화리더십센터 본부장이 조직문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경영진부터 사원까지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동료와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자 기획된 CHANGE Spirit 프로그램
CHANGE Ability: 직급별로 필요한 역할과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부부장 직급은 리더십, 차장과 과장 직급은 소통, 대리 및 사원 직급은 창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특히 부부장 대상의 컬링 과정이 호응을 얻었다. 특수 제작한 실내 컬링 경기를 통해 속도와 방향, 그리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리더 계층에 전달했다. 더불어 차장, 과장 직급은 블록을 활용해 중간관리자의 역할인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리 ㅁ;ㅊ 사원 직급은 골드버그(롤러코스터)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배양시켰다.
CHANGE Action: 이 프로그램의 과정은 교육생인 조직 구성원이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구성됐다. 교육생에게 신한카드의 1등 DNA를 정착하기 위해 조직 내에서 없애야 할 요소와 개선사항에 대해 공유한다. 이를 통해 토론을 진행했으며 개인별로 나만의 실천 다짐 ‘Do & Don’t’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생 개인별로 실천 다짐 퍼즐 세레모니를 실행한 CHANGE Action 프로그램
의지 결집을 위한 조직문화 재정립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취임사에서 경영철학으로 ‘3CS’를 제시했었다. 3CS란 차별화된 창의(Creative), 혁신적인 변화(Change), 막힘없는 소통(Communication), 끊임없는 학습(Study) 등을 바탕으로 고객과 직원 만족을 실현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신한카드의 ‘Deep 多 CHANGE’ 전사연수 프로그램은 단순 지식 전달 형식이 아니라 activity를 통해 직급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이해시키는데 성공적이었다. 전사연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임직원이 ‘Deep 多 CHANGE’ 전사연수 과정이 조직문화의 중요성과 변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응답했다.
전지원 조직문화팀 대리는 “전사연수를 통해 신한카드의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리더십, 소통, 창의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변화를 위해 ‘21일간 습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상호 간의 격려와 내재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부장 직급의 리더십 역량 배양을 위해 컬링 형식으로 진행된 CHANGE Ability 프로그램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 변화 유도
상반기 전사연수를 진행한 신한카드는 하반기부터 문화개선 활동과 캠페인인 ‘Diet & Better’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하자는 의미를 담은 활동이다. 아울러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팀 단위 조직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팀 역량 강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고성과 기업을 만들기 위해 기존 디지털 과정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고급과정 DFA(digital First Academy)를 해커톤 방식으로 방향성을 잡고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글로벌 인재풀 제도’를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열매를 잘 맺기 위해서는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는 말처럼 불확실한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인재육성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는 신한카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동반성장의 길로 나아간다면 조직과 구성원이 미래를 함께하는 기업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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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고숙련 인재양성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ABL생명 본사
ABL생명은 1954년 출범 이래 든든하고 수익성 있는 고객 중심의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알리안츠생명에서 ABL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고객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ABL생명 인력개발부는 구성원들에게 조직변화를 인지시키는 한편,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조직몰입과 혁신의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변화를 중점으로 조직의 성과와 직원의 꿈을 위한 파트너로 그 역할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 일환에서 ABL의 ‘Talent Management Program’은 주목할 만하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략적 인재양성
ABL생명은 2016년 말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 8월 지금의 사명을 달았다. 새로운 사명인 ABL생명에는 ‘당신과 함께 더 나은 삶(With You For A Better Life)’이라는 비전을 반영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가치로 ‘배려(caring)’, ‘든든함(solid)’, ‘전문성(professional)’, ‘스마트(smart)’, ‘선진(advanced)’을 제시했다.
ABL생명 인력개발부는 지난해 사명 변경이라는 조직의 큰 변화 앞에서 조직 속에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 내재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지속적이고 수익성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열정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력개발부는 미래 변화에 쉽게 적응하고 스스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핵심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김은경 인력개발부 차장은 “비즈니스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핵심인재.”라며, “뛰어난 조직에는 뛰어난 리더가 있고 리더는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에 의해 육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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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관점에서 ABL생명은 핵심인재 양성과정인 ‘Key Talent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Key Talent Program은 조직의 계층별 핵심인재를 선발하고, 다양한 학습을 통해 인재의 잠재력을 개발시키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핵심인재의 커리어 관리를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 1일 ABL생명의 순레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ABL생명의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핵심인재 육성 지향점에 따른 직급별 맞춤형 교육 진행
2005년부터 진행된 Key Talent Program은 직급별 맞춤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ATMP for Leaders’, ‘ATMP for Future Leader’, ‘SUPA(Start-UP ABL)’ 등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프로그램 대상자의 선정 기준은 부서 내 리더십과 학습습득능력, 우수한 업무 수행을 통한 성과창출 역량,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반영해 평가한다. 최종적으로는 면담을 통해 교육 의지를 보고 선발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선발된 핵심인재는 매년 달라지는 Key Talent 자원에 대한 내외부적인 프로세스로 이뤄진 역량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상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ATMP for Leaders: 임원이 될 부서장과 지역단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목적은 관리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과 업무 관리 능력을 위한 스킬 및 통찰력을 배양하는데 두고 있다. 면밀히 살펴보자면 대상자가 당면한 문제해결 능력 및 협업능력을 강화하고 시장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내에서 진행하는 집합교육보다는 MBA나 직무의 연관된 대학원 진학, 비 학위 직무전문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예비 임원이 될 프로그램 대상자들에게 고차원적인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전략, 마케팅, 인사, 재무 및 디지털)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선발인원 간의 네트워크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과 인사이트를 증대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ATMP for Future Leader: 차·과장급 시니어 직급 중 관리자나 직무전문가가 될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KeyTalent Program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지속해서 운영됐으며,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이다.
ATMP for Future Leader 프로그램의 교육생들은 향후 조직의 리더로서 발휘해야 하는 리더십과 경영이론과정(Mini MBA)의 학습을 통해 사업가적 마인드를 제고시키고 있다. 아울러 액션러닝 및 직무이동 등 다양한 학습툴을 활용해 전인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교육생들은 매년 달라지는 이슈에 관련된 리더십 교육을 받고 있다.
△Key Talent Program의 일환으로 집합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워크샵 형태로 이뤄지는 Mini MBA 경우도 그해 경영적 이슈와 전략을 과정에 반영해 운영되고 있다. Mini MBA는 보통 전략, 마케팅, 인사, 재무회계 등 네 과목으로 진행되며, 학습을 바탕으로 사내 이슈를 발굴해 조별로 액션러닝을 실시한다. 액션러닝의 경우 임원이 배석한 가운데 조별로 결과를 발표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순위 시상식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SUPA(Start-UP ABL):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주니어 사원들 중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SUPA를 통해 ABL생명 주니어 직원들은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측은 사내에서 이를 발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액션러닝 방식으로 참여자들이 문제에서 출발해 그와 관련된 아이템을 발굴하고 직접 해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사업가 마인드를 함양하도록 돕고 있다.
SUPA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프로젝트에 몰두할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 4~5시간 업무에서 대상자들이 제외되는 시간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매회 간단한 SCRUM 미팅을 진행해 중간점검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외부 전문코치들이 참여해 실시간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구성원들은 조를 이뤄 2~3달간 프로젝트를 완수하게 된다. 특히 우수 사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팀의 경우 해외연수와 해당 사업모델을 CEO에게 직접 보고해 실현 가능성 증대의 기회가 부여된다.
SUPA 프로그램은 주니어 사원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창의 인재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혁신 및 기업가적 문화 정착을 통한 성과 중심의 경쟁력 있는 조직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다하고 있다.
△SUPA의 교육생이 임원진 앞에서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와 개인 역량을 연계해 기업의 발전 동력 확보
Key Talent Program은 일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진행되며, 결과적으로 성과물까지 제출해야 한다. 김은경 차장은 “업무와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병행하다 보니 교육 대상자들이 힘에 부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만라며, “프로그램 도중 진행되는 중간발표나 진척도 검사 등으로 대상자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ABL의 핵심인재들이 Key Talent Program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켓의 최신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보인다.
ATMP for Future Leader의 경우 지난해 화두로 떠올랐던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을 주제로 Mini MBA가 이뤄져 교육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년 현안에 따라 달라지는 리더십 교육에 있어 올해는 Development Center 개념을 도입해 이들의 리더십을 진단하고 개인 맞춤별 리더십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SUP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Intensive Camp를 통해 Prototyping 모바일 앱을 개발하면서 디지털 혁신과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그뿐만 아니라 타 부서와도 수평적인 협업으로 일을 해나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더불어 ATMP for Future Leader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액션러닝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초년생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발현됐다. 또한, 미래 조직 관리자들은 ATMP for Future Leader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에 필요한 사업과제의 실행 역량과 해결 능력을 강화했다.
올해 역시 Key Talent Program은 재정비 작업이 끝난 후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교육 기간을 늘리고 핵심인재의 수준별 맞춤식으로 발전시킬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성공과 결코 무관치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ABL생명과 함께 해온 Key Talent Program은 해를 거듭할수록 트렌드에 발맞춰 보안되고 있다. 이에 Key Talent Program은 조직에 정착했으며, 그로써 스스로 학습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됐다. Key Talent Program을 통해 ABL생명은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임직원이 고숙련 된 능력을 배양해 나날이 새로운 가치를 형성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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