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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HRD 이색 프로그램] 승승장구하던 김부장, 임원 승진 후 비틀거리는 까닭은?
김 부장은 높은 성과와 초고속 승진으로 유명한 스타 직원이었다. 그러나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부터 회사의 실적은 계속 떨어지고, 부서원들의 원성은 자자했으며, 다른 임원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았다. 내부에서는 역량이 부족한 사람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는 말들이 나돌기 시작했다. 이처럼 유능한 인재가 임원이 된 후 비틀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관해 코칭경영원은 ‘신임 임원을 위한 Transition Coaching’ 과정을 답으로 내밀었다.
무엇이 임원의 성패를 결정하는가?
Executive Coaching 전문 기관인 코칭경영원은 보직 변경 등의 전환기 리더들이 실패하지 않고, 조기 정착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임원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신임 임원을 위한 Transition Coaching’ 과정은 1:1코칭으로 그들이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도록 도와주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는 강의와 임원들간의 그룹 코칭을 통해 임원들이 서로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성찰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 경영자 코칭 모델
코치진, 구성, 콘텐츠의 3가지 차별화 포인트
이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 최고의 임원 리더십 고수들이 Co-director로 참여하는 것이다. 국내외 경영자들의 롤모델인 전 듀폰 아태지역회장 김동수 코치, 한스컨설팅 대표로 리더십에 관한 수많은 강연과 글쓰기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한근태 교수, 그리고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이자 국내 대표 경영자 코치인 고현숙 교수가 10년 이상의 임원 육성 경험을 토대로 전환기 리더들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방법과 행동을 정리했다. 이뿐만 아니라 임원 출신의 전문 코치들이 전환기 리더들에게 필요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전환을 촉진한다. 두 번째 특징은 구성의 차별화다. 본 과정은 미래 리더에게 필요한 최신 트렌드와 인문학 특강을 포함하여 1:1 코칭, 그룹코칭 방식을 혼합한 블렌디드 형태로 운영된다.
1:1 코칭은 경영자 코칭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진단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이해하고 주변의 기대사항과 함께 통합적인 개발 니즈를 발견하도록 한다. 이후 코치와의 정기적 만남을 통해 행동 변화를 시도하고, 습관화하면서 구성원들과 조직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 또한 그룹 코칭을 통해 임원들간의 소통과 네트워크의 기회를 확대시킨다. 마지막으로 콘텐츠의 차별화다. 이 Transition Coaching 과정은 신임 리더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실제 이슈, 예를 들어 조직 내 협력관계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상하간의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무엇인지 등 매우 구체적인 현장의 이슈를 다룸으로써 임원 개개인이 가진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 하는데 도움을 준다. 본 과정은 승진, 영입, 직무 전환을 한 임원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역할 변화에 대한 조기 정착과 경쟁력 있는 임원을 육성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데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주요 코치진 김동수, 한근태, 고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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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HRD 이색 프로그램] 머리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프로그램 만든다
▲ 보나에듀의 문화예술 감성바람
문화예술 콘텐츠의 감성적인 부분이 교육이란 테마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에 보나에듀는 그 바람을 보다 멀리 전해 많은 인재들의 긍정적이고 자발적인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다.
교육 본질에 맞게 문화예술 접목
보나에듀는 문화예술과 교육을 접목한 감성적 HRD프로그램 개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주입식 교육과 수동적인 교육 태도에서 벗어나 교육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배우고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이 업체의 미션이다.---
현재 HRD 업계의 많은 곳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교육에 동원되고 있으나, 교육적 의미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FUN에 초점을 맞춰 행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보나에듀는 교육적 전달과 성과를 인지해, 프로그램의 목적이 교육의 의미에 부합할 수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을 적절히 도입하고 있다.
연극 활용한 ‘행복주식회사’, 노래로 하나 되는 ‘LOVE하모니’
‘행복주식회사’는 보나에듀에서 오랫동안 교육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듈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극을 활용한 문제제기, 원인분석, 해결방안 공유로 진행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문제점에 관한 사전 인터뷰를 한 후, 회사가 처한 내용을 연극으로 담아 직원들에게 보여준다. 이후 직원들은 팀을 짜고 현재 회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해 연극을 만들어 발표한다. 따라서 ‘행복주식회사’는 다양한 목적으로 교육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LOVE하모니’는 단순히 하모니를 이루는 합창을 벗어나 뮤지컬이나 무언극과 합창의 장르를 믹싱하고 있어 많은 인원의 교육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정이 짧고 많은 강사를 필요로 하지 않아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 중 예산 대비 만족도도 높아 신입사원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필요한 HRDer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은 모두 머리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이라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다.
▲ 보나에듀의 문화예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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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HRD 이색 프로그램] 직원의 마음이 건강해야 조직이 건강합니다
▲는 과학적인 심리검사와 전문가분석과정을 거쳐 개인별 자신만의 보고서를 책으로 제공한다.
번아웃증후군 등 조직원의 스트레스 내성이 전반적으로 무너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는 많은 기업들은 조직 내 심리적 자원이 잘 기능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적극 찾아 나서고 있다. 조직원을 위한 심리케어서비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마인드프리즘(주)(이하 마인드프리즘)은 10년 전부터 기업의 CEO, 임원 등 리더들의 성찰리더십을 돕는 ‘정신건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적인 마음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성찰 보고서와 워크숍 등 다양한 심리 프로그램을 해당 기업 및 부서의 특성에 맞춰 패키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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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관계성찰 솔루션 와 ‘기업심리특성 분석 세션’
성찰보고서 과정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검사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개인 맞춤형 심리보고서 와 이에 참여한 집단의 특성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나’를 건강하게 객관화해보게 하는 ‘기업심리특성 분석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 맞춤형 심리보고서 는 각 개인이 심리검사와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정신건강지표와 핵심적인 심리특성, 심리처방전 등이 담긴 보고서를 받게 되는 서비스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이 속한 단체를 위해 ‘기업심리특성 분석 세션’을 제공하는데, 강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세션 현장에서는 조직원과 임원이 함께 참가하여 모든 개인이 동일하게 존중받으며 ‘나’와 ‘우리’의 심리적 특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자기 포지션에 관한 맵핑(Mapping)을 통해 참가한 모든 개인이 자신의 조직 내에서의 관계문제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해준다. 우리 기업과 우리 팀의 심리 특성을 확인하면서 ‘나’를 되짚어 보고, ‘심리적 체력지수’를 통해 나와 조직의 성찰적 역량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는 심리검사결과를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각각 한 권씩의 책으로 제공하며, 마인드프리즘 특유의 위무와 존중이 담긴 인문학적 처방전이 담겨있다.
한편 ‘기업심리특성 분석 세션’은 참가하는 개인들을 철저히 보호하는 메커니즘으로 진행돼 심리자원에 대한 접근과 분석 과정, 제공하는 결과물까지 전반적으로 명실상부한 ‘심리자원 보호 & 회복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 ‘기업심리특성 분석 세션’은 ‘나’와 ‘우리’의 심리적 특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조직 내에서의 관계문제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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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HRD 이색 프로그램] 국내 최초 리더십/코칭 전공의 정규 석사과정, 국제 코칭 자격증(ACTP) 인증기관
국민대학교 ‘리더십과 코칭 MBA’는 리더십 개발 전문가 및 코칭 전문가를 육성하는 과정이다. 경영학, HRD교, 육공학, 산업심리, 심리학, 사회학 등을 아우르는 학제 간 교육이 특징이다. 매주 토요일 1회 수업이 진행돼 직장인들도 부담없이 수강할 수 있으며, 2년 4학기 동안 총 30학점을 이수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집중 이수제를 이용하면 3학기 만에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 ‘리더십과 코칭’에 초점을 둔 경영학 석사과정
국민대학교 ‘리더십과 코칭 MBA’과정의 강점은 리더십과 코칭에 대한 수준 높은 학술적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차별화 된 커리큘럼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실무 경험의 이론화, 이론의 현장화를 위한 토론 및 발표, 실습 프로그램은 학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리더십과 코칭 전문가를 양성해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리더십과 코칭 MBA’는 국내·외 대학, 학회/법인, 경영 전문가들과 막강 Network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HRD·HRM 담당자들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게 된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수진에는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장 김용민 교수, 리더십의 대가 백기복 교수, 코칭전문가 고현숙 교수 등이 포진해 있다. 재학생 서순금 코치는 “코치로서 배움과 가능성을 열어주고, 꿈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이며 경영학과 리더십에 대한 목마름을 채울 수 있는 곳이기에 ‘리더십과 코칭 MBA’를 꼭 추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코치연맹(ICF)의 ACTP 인증을 받은 학위 과정
국민대학교 ‘리더십과코칭 MBA’에서 자체 개발한 KLCP(KLeadership Coaching Program)과정이 대학원 학위 과정 중 국내 최초로 국제코치연맹(ICF)의 ACTP 인증을 받았다.
ACTP(Accredited Coach Training Program)란 국제코치연맹(ICF)이 공인하는 코치 훈련 프로그램이다. 엄격한 심사와 엄선된 절차를 거쳐 코칭윤리, 코칭기술, 코칭의 성과 등 전문 코치를 양성하는데 그 효과가 인정된 프로그램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국민대학교 ‘리더십과코칭 MBA’에서 자체 개발한 KLCP(K-Leadership Coaching Program)과정은 대학원 학위과정 중 국내 최초로 국제코치연맹(ICF)의 ACTP 인증을 받았다. KLCP 과정은 ‘리더십과코칭 MBA’ 과정의 정규 커리큘럼 가운데 코칭 과목만으로 구성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경영과 리더십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비즈니스 코치와 라이프 코치를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ACTP 인증 과정을 이수하고 일정 코칭 시간을 충족하면 국제 코치연맹이 인증하는 코치자격(ACC/PCC)을 취득할 수 있는데 KLCP 과정도 마찬가지의 효력을 갖는다. 또한 한국코치협회의 국내코치자격도 취득할 수 있다. 즉, 경영학 석사와 국제코치 자격을 동시에 취득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 KCLC를 통한 국제 코치자격 취득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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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HRD 이색 프로그램] 내부 인재양성과 외부 고객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2014 R&D IDEA Festival’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로세로팀
지난 10월 7일 현대자동차그룹의 ‘2014 R&D IDEA Festival’이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남양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IDEA Festival은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부문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 5년간 연구원들의 창작의욕을 증진시키고 즐거운 연구개발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 나은 세상 만들기’ 테마로, 연구원들이 제안한 미래차 경연대회
연구원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시작된 IDEA Festival은 현대자동차그룹 R&D 부문의 대표적인 창의 활동 공모전이다. 올해는 연구원들의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기존의 목표를 넘어 ‘더 나은 세상 만들기’라는 테마 아래 ‘고객 지향적이고 사회와 함께하는 R&D’를 실현하는 장으로서 실시됐다.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은 실제 고객들과의 인터뷰와 워크숍을 실시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바를 듣고, 고객의 목소리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연구원 5~7명이 팀을 이뤄 미래 자동차 기술을 반영한 ‘이동수단’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지난 4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한 70여 개의 아이디어 중 4~5개월 간 실물로 제작해 경연했다. 본선 진출 10개 팀은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신개념 이동수단에서부터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이동의 편의와 안전, 그리고 재미를 테마로 다양한 아이디어 기기들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 자동차에 공간활용성, 다기능성, 다용도성 등을 결
합해 새로운 가치를 더한 신개념 자동차들을 선보였다.---
특히 ▲고객의 취향에 따라 도어와 시트 배치를 자율화함으로써 공간의 편의성을 높인 ‘스페이스 포머’ ▲가변형 바퀴를 통해 폭우, 폭설 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도 사람을 구조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인 ‘골든타임 레스큐’ ▲도로 시정에 맞게 차량의 폭을 변화시켜 주행과 주차를 용이하게 하는 ‘가로세로’ 등 기존에는 없던 1인용 운송수단들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본연의 연구활동과 연계가 높은 아이디어에 관해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멘토제 등을 도입해 활기차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기술멘토 도입과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은 먼저 IDEA Festival에서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주는 차세대 운송수단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술멘토를 도입하여, 작품제작과정 속에서 상시적으로 문제해결이나 역량향상에 지원해주고 있다. 주로 기술 노하우와 프로젝트 관리에 관한 살아 있는 내용을 전달한다.
IDEA Festival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다.
중간에 작품제작 지원 워크숍이 두 차례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연구원들은 외부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아 작품제작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워크숍은 제품 콘셉트·네이밍 설정 교육, 2차 워크숍은 마케팅 교육 실시다.
IDEA Festival은 아이디어 제안에서부터 실제 구현단계까지 실습할 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상금과 해외견학까지 부여함으로써, 학습자들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연구소 업무와 연구원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현장 학습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2014 R&D IDEA Festival’의 수상 기념 사진 및 진행 장면
IDEA Festival 통해 4년간 기술특허 60건 발굴
IDEA Festival은 선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활기찬 근무환경 조성과 상호 협력·창의적 R&D 문화정착 및 도전적 자세 함양이 필요해지면서, 2011년부터 연구원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4년간 기술특허 60건을 발굴했으며, 개인적으로는 연구 활동에 대한 동기 유발, 자발적 연구 활동 지원을 통해 조직 로열티와 조직 긍정성 강화, 동료와의 소통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에 기여했다. 또한, 조직적 관점에서는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인재상 구현, 도전적·창의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언론 보도와 다양한 전시활동을 통해 당사의 미래혁신 기업 이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IDEA Festival을 통해 연구원들은 목표 설정에서부터 달성과정, 완성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신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한 예로 작년에 왜소증을 앓는 친구를 위해 이동수단을 만들어준 한 연구원은, 이 계기를 통해 친구와의 좋은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2014 R&D IDEA Festival’에서는 연구원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단계부터 참여한 고객들이 단순히 재미있는 경험을 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입을 모아 “현대자동차가 진정 고객을 위해 고민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지환 현대자동차 R&D문화개발팀 대리는 “앞으로도 IDEA Festival과 같이 업무경험을 통한 학습(experiencial Learning)과 타인을 통한 학습(social learning) 등의 방법론이 융합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창의적으로 일하는 문화·혁신문화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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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HRD 이색 프로그램] 플립러닝도 단계별 맞춤이 필요하다
글로벌 비즈니스가 늘어나면서 본사와 외국 지사 임직원들 간 긴밀한 의사소통과 기업의 현지화에 관한 적응이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글로벌직무역량 강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 기업교육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High-Quality의 글로벌 통합 교육 시스템 구조의 패러다임으로 옮겨 가고 있다.
(주)캐럿글로벌은 글로벌 패러다임을 놓치지 않고 ‘플립러닝’에서 2015 이러닝 학습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러닝과 오프라인 수업의 학습몰입이 장점
M사는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캐럿글로벌(이하 캐럿글로벌)의 당근영어 ‘플립러닝’을 도입했다. 캐럿글로벌은 일찌감치 공간성의 제약을 극복하고 교육의 한계성을 뛰어넘는, 이러닝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버츄얼(virtual) 클래스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른바 ‘플립러닝’으로 명명된 해당 플랫폼은 국내외 학습자들이 온라인상에서 함께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HRD 부서에서 통합적으로 수립, 운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크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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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원어민 학습 동아리’로
플립러닝의 과정은 동영상학습 → 낭독훈련 → 원어민실전훈련 → 평가의 4단계 프로세스로 선순환학습을 지향하는 모델이다. 1단계 동영상학습은, 영역별 레벨테스트를 통해 개개인의 실력에 맞춘 학습 로드맵을 작성하고, 이에 따라 동영상 강좌를 설계하여 제안한다. 2단계 낭독훈련(Speaking Training)은, 문장 단위로 낭독을 진행하면서 원어민 음성과 내 음성의 파동 차이를 시각적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원어민 음성과 내 음성을 비교하여 청취함으로써 네이티브스피커(Native Speaker)에 가까운 발음으로 교정하는 단계다.
무엇보다 본인의 발음에 관해 문장 단위로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여 즉각적인 교정이 가능하다. 3단계 원어민 실전훈련은, 이른바 ‘원어민 화상 학습동아리(C.O.P)’라는 원어민과의 화상 Open Class로, 배운 표현을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살아있는 학습법이다. 이는 플립러닝 과정의 핵심모듈로 오프라인 강의의 장점인 학습공동체를 온라인으로 실현함으로써 학습몰입을 강화하여 Group 수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강사를 보며 대화에 참여하는 Interactive Course로 회사의 특성에 맞춰 가장 적절한 시간에 강의를 개설할 수 있어 효용성이 크다. 4단계 평가는, 테스트로 수준을 평가하여 과정에 따른 성취도와 과정 이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스로 몰입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학습효과를 높이는 플립러닝 4단계의 선 순환프로그램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 플립러닝 4단계의 선 순환프로그램의 프로세스
정규과정 외 초과학습을 지원하는 e-learning Curation 의 결합
당근영어 플립러닝만의 차별화된 특화서비스는 ‘e-learning Curation’이라고 명명되는 ‘초과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는, 플립러닝의 4단계 교육 프로세스와 e-learning Curation이 결합해 MOOC라는 방대한 지식의 장을 학습자의 강의실로 도입했다. 정규과정과 관련된 초과 학습자료를 유튜브, 영자신문 등의 연계콘텐츠로 하이퍼링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학습자 개개인에게 제한된 콘텐츠 활용이라는 제약을 떠나서 최고의 지식과 함께하는 기업 맞춤형 교육 과정의 실현에 크게기여하고 있다.
2015 교육트렌드는 수혜자 중심의 글로벌 HRD, Virtual Class Program
국가와 국가 간의 시장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HRD 담당자로서 인재육성전략의 글로벌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는 기업의 인재 육성 전략을 세울 때, 해외파견자, 주재원, 지역사업장, 그리고 현지인까지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육성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해외 그리고 국내에서도 지속가능한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업은 글로벌 인재 풀(Full) 양성을 목표로 두고, 어학, 직무, 이문화, 지역정보 등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 당근영어의 플립러닝 단계
캐럿글로벌은 글로벌 솔루션 사용으로 국가, 지역, 시간의 제약 없이 안정적인 Virtual 환경을 조성하고, ‘플립러닝’을 통해 High-Quality 글로벌 통합교육 시스템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당근영어의 플립러닝 과정을 도입한 M사는 “실무에 필요한 핵심 과정을 동영상 강좌의 주제로 채택하여 학습 후 현업에 적용이 바로 가능하다”며 “이는 무한경쟁시대의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을 위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여 임직원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회사가 속한 산업과 조직의 고유 특성에 맞춘 Global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는 제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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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HRD 이색 프로그램] 화합이 이루어 낸 예술! 함께 만드는 '합창(合創)'
LS네트웍스 조직문화팀의 ‘합창(합合 창創: 함께 만들다)’은 CEO부터 사원까지 서로 소통함으로써 하나의 목소리를 만드는 과정이다. 총 10차수에 걸쳐 전 구성원이 합창 단원이 돼 만들어 낸 하모니는 신선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공연 후에는 동료들과 함께 회사의 핵심가치인 소통, 책임, 열정, 창의를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LS네트웍스 조직문화팀은 2012년에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면서 2020년 달성해야 하는 목표(비전)와 공유 가치(핵심가치)를 전사 조직구성원과 공유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조직문화팀을 신설했고 그 조직문화팀의 첫 번째 과제는 비전과 핵심가치를 구성원들에게 이해시키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 3개년 플랜을 세웠고 2013년에는 핵심가치를 설명하고 그 중요성을 이해시키는 목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핵심가치 내재화 교육 ‘드림콘서트 2013’을 실시했다.---
그리고 2014년에는 두 번째 단계로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자신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체화’의 과정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중 몇 년 전에 화제가 됐던 KBS ‘남자의 자격’의 ‘합창’에 집중했다.
조직문화팀은 합창을 통해 핵심가치 내재화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업체 선정에 고심을 했다. 합창을 교육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업은 많았지만 1박2일을 합창만으로 온전히 진행해본 기업은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조직문화팀은 기업예술교육기관 팀버튼에게 자문을 받고, 함께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3개월여 시간의 개발 끝에 펼쳐진 첫 차수. 출연진의 감동과 환희로 마무리 되는 모습에서 LS네트웍스의 핵심가치인 ‘소통, 책임, 열정, 창의’를 모두 녹여냈다고 확신했다. 그렇게 핵심가치 내재화 두 번째 단계인 체화를 ‘합창’으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2014 Dream Concert ‘合創’
본 과정을 개발할 때는 핵심가치의 ‘체화’를 중점에 두고 큰 틀과 소소한 장치들을 만들었다. 도입과 마무리를 제외하곤 학습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구성했다. 과정 진행자의 Intervention은 최대한 축소했다. 대신 코치진들과 함께 노래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학습자들이 자연스럽게 구성원들과의 소통하고, 자신 파트에 관한 책임을 지며 주어진 시간에 열정을 갖고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단지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닌 색다른 퍼포먼스를 가미하면서 학습자들이 스스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어 ‘함께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1박 2일의 과정에서의 연습곡은 팀버튼과 함께 작사•작곡한 LS네트웍스의 핵심가치송(공통곡)과 차수별 선택곡을 연습하였다. 과정몰입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1박 2일 동안 연습한 결과를 본사 강당에서 직원들을 초청하여 공연했다. 본사 공연에 관객 동원이 잘 되기 위해 SNS 공연 홍보 미션이 주어졌으며, 관객 역시 멋진 공연을 만드는 하나의 구성요소로 보고 이들에게 쿠폰북과 공연자들에게 줄 수 있는 칭찬스티커를 배포하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기획 당시 단순한 노고 치하의 의미를 가지고 있던 이 Ritual은 공연을 한 합창단과 관객인 임직원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됐다. 게다가 10차수에 걸치면서 점점 관객은 많아졌고, 과정이 진행되는 두 달 내내 사내에는 ‘합창’에 관한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 1박2일 전 임직원 과정
체화된 핵심가치로 변화와 실천의지 낳다
초기에 과정 참가 안내가 나간 이후 전 임직원으로부터 받은 반응은 짜증 반 두려움 반이었다. ‘노래라니…’ 특히 파트를 구분하기 위한 개별 오디션에 관한 걱정과 마지막에 직원들 앞에서 하는 공연에 관한 부담이 컸다. 그럼에도 ‘함께 부른다’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든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진행과정 중에 LS네트웍스의 핵심가치를 녹이고 참가자들을 하나로 묶어내려 노력했다. 공연이 잘 만들어진 차수의 경우 성취감과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고, 연습보다 공연이 조금 아쉽게 끝나더라도 과정의 소중함과 함께한 팀에 관한 소속감이 높아져 과정 참가자 대부분은 글과 말로 배우는 핵심 가치의 체화보다 많은 변화와 실천의지를 보였다.
▲ ‘합창’이 이루어지는 장면
2013년 핵심가치 내재화 1단계 교육 결과 만족도가 8.1점(0~10점 선택)이었고 NPS(순고객추천지수)는 27.5였다. 하지만 2년차 ‘합창’의 만족도는 9.2점으로 1점 이상 상승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NPS가 75.3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NPS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렇게 증가할 수 있었는지 의아해할 것이다. 결국 정형화된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핵심가치를 공유하자는 기획 의도가 학습자들에게 잘 전달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를 통해 사내 조직문화활동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줄었으며, 긍정적 태도가확산되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合創’의 강점, 그리고 2015년···
합창의 차별화 된 강점으로 첫째는 본 과정의 성과를 참여자들이 즉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수원에서 1박 2일 동안 준비한 노래와 퍼포먼스, 상황극을 전 임직원 앞에서 공연하고 서로 축하해 주는 과정을 통해 뿌듯함과 핵심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학습자들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둘째, 자발적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합창’은 함께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고, 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께 연결하지 않으면 한 사람으로 인해 전체가 영향받을 수 있어 과정 중간에 전화를 받는다거나, 업무를 핑계로 빠지는 경우가 없었다.
셋째, 과정 참여자의 니즈를 최대한 활용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학습’이라는 패러다임에 관한 조직원들의 부담감이 많은 것이 현실이며, 실제로 교육과정에서 참여자들의 대다수가 발표에 관한 두려움을 나타냈다. 이러한 부분을 과감하게 배제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이 ‘합창’이며, 교육 과정 참여자들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 ‘합창’이 이루어지는 장면
LS네트웍스 조직문화팀의 핵심가치 내재화 교육의 3단계 중 1~2단계는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2013년 ‘이해’를 위한 AI 기반의 핵심가치 소개교육에 이어 2014년에 실시한 ‘합창(合創)’ 역시 그 반응이 뜨거웠다. 조직문화팀은 2015년 실시할 3단계 ‘실천(생활화)’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이를 위한 과정 개발은 벌써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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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C가 다가온다] MOOC의 문제점 및 발전 방향 Ⅱ
MOOC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한편 문제점과 우려도 크다.
수요자, 공급자, MOOC 플랫폼 관점에서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을 살펴본다.
▲ 이태억 교수는 “이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은
MOOC플랫폼에서 최우수학습자를 소개 받는 유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HRD의 새로운 기회 MOOC!
최근 기업에서도 MOOC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OOC는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한 기초지식을 학습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다. 예로 기계공학 전공인 엔지니어가 메카트로닉스 프로젝트를 맡게 돼 기계공학 내 소음진동 고급이론뿐 아니라 전자공학의 회로 이론도 수강할 수 있다. 기술과 경영관리의 고도화와 융합, 인문학과의 융합도 MOOC에 의한 지식보충의 수요를 증대시킬 것이다. ---야간과정을 다니거나 휴직과 파견을 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지 MOOC를 통해 고품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에서는 직원들끼리 업무 관련 교과목의 그룹스터디를 진행 중이며 경영진에서도 이를 적극 장려, 지원하고 있다. 직원교육을 위해 업무에 도움이 될 과목들을 사전 조사한 후, 가이드하여 수강을 권장하고 이수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강의는 모두 무상으로 지원하며 이수증 발급을 위한 비용도 회사에서 지원한다. 채용 시 필요한 분야의 MOOC 과목 이수 여부와 성적을 고려하거나, 전문 직종 채용과 연계하여 특정과목군의 성적 우수자를 소개 받기도 한다. 기업의 필요에 맞춘 과목을 개발하여 우수 수강자를 발굴, 채용하기도 한다. AT&T와 스타벅스는 채용과 직업훈련을 위해 MOOC 또는 대학에 투자, 협력하고 있다. 기업과 연계한 MOOC 강의는 질의응답, 평가, 오프라인 세션 등을 유상으로 추가할 수도 있다. 펜실바니아 대학의 와튼 경영대학은 전략적으로 16개 이상의 과목을 Coursera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 과목들에 관한 기업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OOC를 통해 HRD의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MOOC, HRD에 적용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
그러나 MOOC를 HRD에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이슈가 남아 있다. 먼저 수요에 관한 공급의 불균형이 해소돼야 한다.
MOOC에 개설된 과목은 수백 개 내외로 아직 제한적이고 산발적이다. 다양한 전공분야의 전문과목이 많이 부족하고 특정 전공분야의 트랙 구성이 제한적이다. 2013년 말 한 통계에 의하면 주요 MOOC들의 교과목은 인문학 20%, 전산학 16%, 경영학이 15%, 기초과학 11%, 건강 및 의료 11%, 교육학 8.6%, 수학 및 통계 6.6%, 사회과학 5.7%, 공학 5% 등으로 구성돼 있다. MOOC에 관한 대학의 강의 제공 동기가 명확하지 않아 실수요와 다르게 과목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이 수요가 높은 과목을 더 많이 제공 받을수 있게 유도하고 시장 원리 정착으로 수요공급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더불어 기업은 맞춤형 과목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OOC를 통한 학습의 질에도 한계가 있다. 글로벌 MOOC들의 강의들은 유명 대학, 유명 교수의 고품질 콘텐츠다. 그러나 아직 한 학기 분량으로는 부족하고 6~8주 정도의 분량인 경우가 많다. 또한 본질적으로는 MOOC도 학생과의 상호작용이 제한된 일방 전달 방식의 ‘강의(Lecturing)’이고 학생 수가 너무 많아 교수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이 제한적이다. 인기 강의는 처음에 수십만 명이 등록하기도 한다. KAIST의 경우 Coursera에 제공한 3과목에서 끝까지 수강한 사람만 과목당 2만 명이 넘고 시험을 통과한 최종 이수자가 6%에 이른다.
이렇게 많은 학생을 상대로 질의응답, 토론, 팀학습, 실험 등을 진행하기는 어렵다. 특히 이공계 교과목에서 요구되는 실험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는 아직 어렵다. 그래서 토론 및 질의 응답은 주로 학습자 간에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학습자끼리 에세이, 과제 등을 상호평가하도록 하거나, 학습자끼리 상호협력하여 학습하는 Social Learning을 표방하기는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과 문제점도 적지 않다. 평가의 공정성, 전문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잘못된 지식이나 답변이 전파될 위험도 있다. 교수와 조교는 학생들 간의 토론을 모니터링 하다가 최소한의 개입 또는 도움을 주는 수준에 그친다. 학습효과 제고, 평가의 공정성, 실험실습을 위해서는 유상이라도 오프라인 세션을 결합해야 한다. 사내대학이나 산학협동 과정 등에서는 MOOC 플랫폼 또는 관련 대학과의 별도 협약에 의해 오프라인 세션을 결합한 유상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오프라인 세션이 결합돼야 대학으로부터 학점인정이나 학위가 가능할 것이다. 참고로 기업이나 대학에서 MOOC 강의를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무상이지만 조직적, 체계적, 공식적으로 이용하면 유료화돼야 할것이다. 글로벌 MOOC 강의는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 학습자들에게 어려움이 크다. 한국형 MOOC를 시급히 구축하여 국내 학습자를 위한 자체 MOOC 강의를 개발, 공급해야 한다.
마지막 이슈는 학습자의 학습동기다. MOOC 강의의 실수요자가 분명하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학점인정이나 학위 연계가 되지 않을 때 학습동기가 상당히 제한될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MOOC 활성화를 위해 원격학습, 학점인정제, 사이버대학법 등의 관련 규제를 검토하고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일이 소요된다. 취업지원자가 MOOC를 통해 학습한 전문교과목의 수료증을 채용 시 반영하거나 성적 우수자 추천을 받게 되면 MOOC 학습동기가 더욱 고취될 것이다.
MOOC 플랫폼의 관점
MOOC 플랫폼은 대학들과 교수들에게서 무상으로 강의 콘텐츠를 제공받지만 이를 서비스, 운영하는 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MOOC 플랫폼 소프트웨어, 서버 컴퓨터, 강의동영상의 고품질 전송 네트워크, 마케팅과 개발 및 운영 인력 등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료증 발급 및 부가서비스로만 소요경비를 충당하기는 쉽지 않다. 대학별로 자체적인 MOOC 브랜드와 플랫폼으로 강의를 제공하고 싶지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차원에서 통합적인 MOOC를 개발하되 인프라와 통합적 서비스만 제공하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각 대학별 MOOC 브랜드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대학들의 MOOC 과목 개발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글 이태억 KAIST 교수 / 교수학습혁신센터장
▶ 이태억 KAIST 교수 / 교수학습혁신센터장
서울대학교, KAIST, The Ohio State University에서 산업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1991년부터 KAIST에 재직하고 있다. KAIST 교수학습혁신센터장을 맡아 전통적 강의는 이러닝으로 대체하고 수업시간에는 토론, 문제풀이, 팀학습, 실습 등의 상호작용식 수업을 하는 Education 3.0 수업, MOOC 등의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Forbes, Nature지에 기사화되었다. 학과장, 도서관장, 국가과학기술전자도서관 (NDSL) 설립관장,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본 학회 정헌학술대상과 과총 최우수논문상 2002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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