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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인스트럭터 육성 전략과 활용 사례
직무수행능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HRD에선 계속해서 ‘스킬 기반 러닝’이 강조되고 있다. HRD스탭들이 이런 흐름에 대응하려면 사내의 전문가들을 뛰어난 인스트럭터(강사)로 육성해서 활용해야 한다. 이들은 특화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에서 특화된 전문성을 갖췄기에 교육을 기획해서 강의를 펼치는 역량, 성인 학습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다면 전문성 전수 측면에서 외부의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최고의 인스트럭터가 될 수 있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사내 인스트럭터를 어떤 전략으로 육성해야 하며, 기업들은 어떻게 사내 인스트럭터를 육성해서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PARTⅠ 사내 인스트럭터 육성 전략PARTⅡ 사내 인스트럭터 육성과 활용 사례국민건강보험공단, 신한은행, CJ푸드빌, SK C&C, KT,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가나다순)PARTⅠ 사내 인스트럭터 육성 전략지식, 기술, 태도와 성인학습 이해도를 겸비한진정한 사내 인스트럭터를 육성하라기업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특정 직무에서 특화된 전문성을 쌓은 인재들이 있다. 이들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교보재’인데, 성인인 조직 구성원을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역량을 추가할 수 있다면 기업은 누구보다 훌륭한 강사(인스트럭터)를 확보하는 셈이다. 지금처럼 직무에서 요구되는 스킬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선 사내 인스트럭터들의 활약이 필수다. 따라서 이번에는 HRD스탭들이 직무전문가들을 ‘전문 인스트럭터’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사내강사, 이들은 누구인가직장인들은 소속된 기업이 내외부 교육장이나 연수원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들으며 직무수행능력을 비롯해 다양한 역량을 계속해서 개발해간다. 그런데 교육장의 강단에 올라 교육생들 앞에서 강의를 펼치는 강사들의 면면을 보면 평소에 일터에서 자주 봐왔던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바로 ‘사내강사’다. 사내강사는 맡은 직무를 오랜 시간 수행하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학습을 거침으로써 전문가 반열에 오른 인재다. 학술 측면에서 사내강사의 정의를 몇 개 꼽아보면 먼저 ‘기업 내에서 학습자들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학습자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방법을 이용하고, 학습자들끼리 협력을 도모하도록 하고, 학습자들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다음으로 ‘성인학습자들의 학습을 위해 강의실에서 직접 강의를 담당하고 진행하며 성인학습자들의 학습 활동을 직접 가르치거나 그들의 활동을 지원, 원조, 촉진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개인이 수행하는 핵심 업무에 영향을 주고, 업무 성과와의 관련성이 높으며, 조직의 성과 기준에 따라 측정될 수 있고 교육훈련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지식, 기술, 태도의 집합체’가 있다.---기업의 사내강사 제도는 그동안 어떤 변화를 겪어왔나모든 조직에선 과거부터 크든 작든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이 탁월한 선배들이나 동료들이 역량이 다소 부족한 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대학교만 봐도 교수들의 강의를 들은 뒤 학술동아리에서 선배들에게 배우며 전공역량을 쌓아가는 학생들이 많다. 기업은 이런 모습이 더욱 자주 일어난다. 특화된 비즈니스 영역에선 내부에서 일을 통해 전문성을 함양한 선배들이 사실상 유일한 강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IMF(국제통화기금)의 관리 하의 경제위기를 맞았던 시기(1997년-2000년대 초반)에는 사내강사 제도에서 변화가 있었다. 직무역량과 리더십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을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비중을 높인 것이다. 그 결과 외부 기업교육시장이 커졌지만 현장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교육이 많이 이뤄지며 기업이 정말 원하는 성과는 정작 창출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이후 기업들은 경비 절감이 가능하고, 교육내용 측면에서도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내강사 제도의 비중과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나, 지금처럼 세대를 막론하고 구성원들이 맡은 직무에서 꼭 필요하고 많은 도움이 되는 교육을 듣길 원하고,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테크놀로지의 빠른 발달로 인해 직무에 대한 통찰력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상에선 사내강사들의 활약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월간HRD』는 그간 꾸준히 인터뷰, 자료 분석,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내강사를 바라보는 관점과 시선을 다뤄왔었는데, 인문학적 역량으로도 표현되는 공통역량, 외부의 거시적인 트렌드, 학문적 전문성 등을 제외하곤 사내강사들이 펼치는 교육에 높은 만족감을 표현하는 목소리가 많았다.사내강사가 갖춰야 하는 태도, 지식과 기술은 무엇인가사내강사는 기본적으로는 교안/콘텐츠를 설계하고 개발한 다음 강의를 펼쳐야 하지만 이 역할이 전부가 아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업의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사내 교육 전략에 맞춰 직무전문가, 컨설턴트, 학습전문가, 리더, 코치, 멘토 등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따라서 HRD스탭들은 사내강사들이 우선적으로는 ‘학습’ 관련 지식(학습 이론, 학습자 특성 이론, 학습을 촉진하는 게임 등)과 ‘기업’ 관련 지식(산업의 변화와 트렌드, 기업의 구조와 문화, 기업의 교육에 대한 요구 등)을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든 기업에서 제공하는 여러 교육을 들으면서든 갖추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사명감, 헌신, 열정, 겸손, 지속적 배움과 성장에의 의지를 자세를 갖추고 있는지 진단해야 한다. 그 후에는 다음의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첫째, ‘강의 설계 및 기획’이다. 전반적인 교육 방향성을 설정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강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역량을 말한다. 하위 역량으로는 교육목적 정의, 프로그램 개발, 교육방법론 선택이 있다.둘째, ‘발표 및 소통’이다. 여기에선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전달해서 학습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역량, 각종 시청각 자료와 발표 스킬(목소리, 톤, 몸짓, 시선처리 등)을 통해 학습자들의 몰입을 유도하는 역량, 학습자들에게 구체적이고 발전 지향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질문을 통해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역량이 요구된다.셋째, ‘평가 및 분석’이다. 이 영역에선 첫째로 강의용 프로그램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개선점을 찾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둘째로 강의 전, 중, 후 데이터를 활용해서 이번 교육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셋째로 ROI로 익숙한, 교육에 투자한 비용 대비 효과가 어느 정도였는지 분석해서 앞으로의 교육계획에 반영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넷째, ‘조직 및 시간관리’다. 이 영역에서 하위 역량으론 먼저 시간, 활동, 학습 자료를 체계적으로 배분해서 교육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있다. 다음으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기술적인 오류, 일정 지연 등)에 신속하게 대처해서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역량이 있다. 이어서는 제한된 예산, 학습 자료, 공간, 장비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량이 있다.다섯째, 디지털과 각종 테크놀로지 활용이다. 해당 영역에선 우선 LMS나 온라인 강의 플랫폼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앞선 역량에 기반해서 온라인 강의나 실시간 퀴즈 및 AR/VR 기반 학습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학습자들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디지털과 각종 테크놀로지에서 축적되는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서 더 나은 교육을 설계하여더 나은 학습 성과를 거두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여섯째, 리더십이다. 사내강사는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학습자들과의 상호 작용에서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학습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있어서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학습자들 사이 혹은 학습자들과 강사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잘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일곱째, 코칭 및 멘토링이다. 사내강사는 학습자들이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맞춤형 코칭과 조언을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학습자들이 고유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며 올바른 성과 향상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열린 소통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학습자들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HRD스탭들은 이상의 역량에서 자세한 진단 문항을 만든 다음 선발, 육성, 관리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사내강사들의 역량 수준을 점검해야 한다.성인교육(Andragogy)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라기업들의 사내강사 제도를 보면 직무전문가를 강사로 만들어서 실효성 높은 교육을 시행하는 데 집중한다. 그러나 뿌리 깊은 나무가 산을 지키는 것처럼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면 안 된다. 그것은 바로 사내강사들의 강의를 듣는 학습자들은 성인이기에 사내강사는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교육인 페다고지(pedagogy)와는 다른 성인교육인 안드라고지(Andragogy)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두 가지 개념은 여섯 가지 기본 가정에서 차이가 있다.첫째로 ‘앎을 향한 욕구’에서 페다고지는 학습자는 교사가 가르치는 것을 학습해야만 한다고 바라본다. 그러나 안드라고지는 성인은 무엇인가를 학습하기 전 왜 그것을 학습할 필요가 있는지 알고자 한다고 가정한다. 둘째로 ‘학습자의 성향’에서 페다고지는 학습자가 교사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보지만 안드라고지는 성인들은 자신의 결정과 삶에 책임을 질 줄 안다고 가정한다. 셋째로 ‘학습자 경험의 역할’에서 페다고지는 학습자의 경험은 가치가 높지 않고, 학습에 포함하는 경험은 교사, 교재집필자, 시청각 보조물 제작자의 경험 정도이며, 주요 교육기법은 전달형 강의와 할당된 읽기라고 가정한다. 반면 안드라고지는 성인은 청소년보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훨씬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교육 활동에 참여하며, 그렇기에 실습, 토론, 사례 중심 문제해결학습,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등의 기법이 중요하다고 가정한다. 넷째로 ‘학습준비도’에서 페다고지는 학습자는 교사가 그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학습할 준비, 교육장에 있는 다른 학습자들과 같은 것을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가정한다. 학교교육에서 획일성과 표준화가 강한 배경이다. 이에 반해 안드라고지는 성인은 다양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알고자 하는 것을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기에 교육자는 학습자의 니즈를 발견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커리큘럼은 삶과 일에서의 활용을 중심으로 구성해야 하고 개별 학습자의 준비도에 맞출 수 있어야 한다고 가정한다. 다섯째로 ‘학습지향성’에서 페다고지는 학습자는 학습을 ‘교재 내용 습득’으로 보기에 그들이 배우는 내용 중 대부분은 인생 후반기에 유용하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안드라고지는 성인은 교육을 더 나은 삶과 이를 영위하기 위해 역량을 수시로 개발하는 과정으로 보기에 교육과정은 생활, 과제, 문제, 실행 중심적이어야 한다고 가정한다. 여섯째로 ‘학습동기’에서 페다고지는 학습자는 외재적 동기에 의해 학습한다고 가정하지만, 안드라고지는 성인들은 외재적 동기에 반응하기도 하지만, 정말 강력한 동기는 내적 동기, 직무 만족, 자아존중감 증진, 삶의 질 향상 등이라고 가정한다.기업은 다양한 사람(성인)이 모여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일하는 곳이다. 이들은 성과를 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에 도움이 되는 학습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HRD스탭은 사내 전문가들을 뛰어난 인스트럭터(강사)로 육성해야 한다. 해당 과업은 기업, 경영, 일, 학습, 성인, 교육 등에서의 통찰력이 접목돼야 하기에 HRD는 전략적이어야 한다. 다음 페이지부턴 6개 기업의 사내 인스트럭터 육성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참고 자료]공무원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사내강사 교육과정체계 연구, 김태헌, 박은혜, 한국산업교육학회(2024)사내강사의 역할 및 강의 역량에 관한 연구, 정상헌,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2018)기업 인적자원 유연성 확보를 위한 사내강사 운영에 대한 실행연구, 임세영, 곽문수, 한국성인계속교육학회(2017)PARTⅡ 사내 인스트럭터 육성과 활용 사례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다양한 직급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내강사로적시성과 효과성 높은 교육 구현국민건강보험공단에선 2급(부장)부터 6급(주임)까지 다양한 직급의 직원 300여 명이 사내강사로 활동한다. 이들은 직무별 전문성을 중심으로 6개 주요 분야(기관운영, 자격부과, 통합징수, 보험급여, 건강관리, 장기요양)에서 선발·관리된다. 사내강사 활동은 교육봉사 성격이 강하며 보상은 크지 않지만, 공단은 이들의 가치를 중시하여 ‘지식마일리지’, ‘교육학점’ 등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나아가 올해는 우수 사내강사 추천제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내강사의 기여도를 평가·보상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매년 800여 명 이상의 신규 직원이 입사하기 때문에 상· 하반기에 대규모 인사발령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신규 직원의 조기 전력화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내강사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공단은 직무 전문성, 강의 활동에 대한 의지, 현장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 반기(연 2회) 사내강사를 선발한다. 공단의 업무 범위는 광범위하여 필요한 강의 과목만 280여 개에 달한다. 따라서 숙련된 강사 확보는 필수적이며, 사내강사는 자발적 지원과 현업에서의 추천을 두루 활용하여 모집된다.사내강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단 인재개발원의 노력을 살펴보면, 매년 ‘사내강사 우수강의활동 경진대회’를 통해 강의 기법, 전달력, 교안 작성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진단하여 우수강사를 선발한다. 또한, 사내강사가 교육을 마친 후 교육생을 대상으로 강사 만족도 설문을 실시하여 강의 내용, 전달력, 상호 소통 능력 등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도출한다. 공단 인재개발원은 사내강사들의 강의 역량 향상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며, 이 교육과정은 입문, 기본, 심화 과정으로 구분되어 실시된다. 이론 교육과 실습이 적절히 결합되어 있으며, 사내강사뿐만 아니라 강의 활동을 꿈꾸는 구성원들에게도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강의 전 체크리스트’, ‘대규모 강의 전략 기법’ 등을 담은 ‘교수법 Tips’가 있고, 이 외에도 강의법과 관련된 ‘e러닝 콘텐츠’, ‘외부 위탁 교육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전국 지역본부에서 활동 중인 사내강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례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공단의 사내강사 제도의 강점은 본부, 지역본부, 지사 등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사내강사가 배치되어 있어 교육의 적시성과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직무 분야를 아우르며 전문 사내강사를 운영하고 있어, 업무별로 특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구성원들의 빠른 실무 적응을 돕고, 업무 전반에 걸쳐 전문화된 교육체계 구축의 기반이 된다.AI 기술은 업무와 교육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공단은 사내강사 시스템을 디지털 친화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먼저, 사내강사들이 강의 설계/운영에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교수법 설계와 교안 자동화 등의 교육을 도입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여 비대면 강의, 하이브리드 러닝 등에서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강사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단 전 구성원이 AI 기술 발전에 관심이 높아 인재개발원 교육과정에 디지털 대전환, 생성형 AI(ChatGPT) 등 다양한 과목을 포함하여 전사 역량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전사 지식 공유와 상호 성장 촉진교학상장 학습문화의 중심축직무 및 스킬 중심의 학습은 조직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이에 맞춰 신한은행은 내부 학습 문화 활성화, 직무 전문성 제고, 조직 내 지식 공유 촉진, 직원들의 실무 능력 효과적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사내강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본 시스템을 통해서는 정규 교육과정을 담당하며 표준화된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본부 행내강사 51명,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기획하고 실행하여 실무 적합성을 높여주는 지역 행내강사 41명이 큰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신한은행의 사내강사들은 전문 강사 양성 교육, 강사 인재 POOL 활용 기회, 강의 수당 지급, 교보재 및 교육 자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또한, 이들의 활동은 인사평가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반영되는 만큼 직원들의 자발적 학습 참여로도 이어지고 있다.신한은행은 매년 전행 역량 강화 협의체를 통해 연간 교육 방향과 핵심 교육 분야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모 및 추천을 통해 사내강사를 선발한다. 본부 행내강사의 경우 조직 내 전문성과 강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다음 최종 선발해서 임명한다. 지역 행내강사는 현장의 추천을 기반으로 지역본부별 선발 과정을 거쳐 임명되며,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서 사내강사들의 역량 수준을 진단해서 개선하는 움직임의 특징으로 무엇이 있는지 엿보면 ‘강의 평가 및 피드백 시스템’, ‘멘토링 기반 시범 강의 평가’, ‘정기적 강사 역량 진단’으로 압축된다.사내강사들의 역량 향상을 어떻게 지원하는지도 살펴보면 첫째로 직무 전문성 강화 과정을 통해 최신 금융 및 경영 트렌드, 내부 프로세스 개선, 리스크 관리 등을 교육한다. 둘째로 강의 스킬 및 교수법 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강의 전달 기법, 교육 콘텐츠 개발, 학습자 중심 교수법 등을 학습시킨다. 셋째로 교안 및 교육 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교안 작성법, 시각적 자료 활용법, 교육 콘텐츠 설계 기법 등을 교육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본부 전문강사와 행내강사 간 멘토링 제도를 도입해서 유기적인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신한은행 사내강사 시스템의 나침반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이다. 특히, 신한은행의 사내강사 시스템은 지역 행내강사 제도를 도입하여 본부 중심 교육을 보완하고, 각 지역본부에서 맞춤형 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서는 세 가지 강점이 발휘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로 본부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교육을 적절하게 보완하며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둘째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무 밀착형 교육을 제공한다. 셋째로 전문가 멘토링을 활용한 강사의 지속적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AI 및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신한은행은 사내강사 시스템에 AI 기반 학습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여 개인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고 있고, 강사들 각각의 강의 효과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러닝 플랫폼을 활용하여 구축한 비대면 강의 환경에서 시공간 제약 없는 효과적 학습을 지원한다.신한은행의 사내강사 제도는 제도 이상의, 조직 구성원 간의 지식 공유와 상호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적 역할을 지향한다. 그런 만큼 신한은행은 앞으로 변화하는 직무 환경과 기술 혁신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사내강사 제도의 개선과 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CJ푸드빌빈틈없는 사내강사 양성·관리로조직의 일신우일신 팔로우업CJ푸드빌은 외부강사보다 사내강사의 강의 비중과 강의 만족도가 높다. 비결은 경영자부터 현장의 점장까지 폭넓은 강사들, 사례 중심의 교육 내용, 높은 業 전문성, 훌륭한 delivery 스킬, 엄정한 선발과 체계적인 양성이다. 그렇기에 사내강사의 pool 관리와 주기적인 사내강사 양성과정 운영은 CJ푸드빌 교육팀에게 중요한 과제다. 무엇보다 교육팀의 사내강사 ‘강의 팔로우업(F/up)’은 사내강사에겐 자부심과 역량개발에의 동기를, 그 사내강사를 추천한 리더에겐 인재육성에의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CJ푸드빌의 사내강사는 직무 또는 승격을 위한 후보자과정에 대부분 투입되며, 매년 평균 30명 정도가 고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급은 대리부터 임원까지 다양하며 현장직군 대상자가 입과하는 교육과정의 경우, 학습자의 연령이 낮아 20대 후반-30대 중반의 사내강사가 다수 투입된다. 학습자의 직급과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 충분한 業 경력이 있는 40대 사내강사의 비율이 높다. 강의료는 실제 강의한 시간(개발 시간 제외)과 사내 기준(이론/실습 강사로 구분)에 따라 산정하여 지급한다. CJ푸드빌은 선발, 육성, 실행, 피드백의 프로세스로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강사 선발은 각 Function 別, 業 전문가로 인정받는 구성원 중, 1차 상사인 리더 추천 및 인사담당 교육팀과의 최종 협의로 선발된다. 이렇게 선발된 강사 육성을 위해 CJ푸드빌은 정기적으로 강사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강사과정 1일차에는 강사의 이미지와 delivery skill을 학습하고 개인별 모의 강의를 진행하며 동료 구성원과 강사의 피드백을 받는다. 2일차엔 강의안 개발이 필요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퀀스 개발부터 강의안 개발 방법에 대한 실습을 진행한다. 사내강사과정을 수료한 대상자는 교육팀 pool로 등록/관리되며 자신이 담당하는 모듈의 시퀀스, 강의안을 개발하고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내/외부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강사는 자기주도 학습 방식에 맞춰 자신이 개발하는 과정과 관련한 교육 및 업무와 관련된 교육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실제 사내강사가 활동하는 횟수는 모듈에 따라 상이하다(연간 최소 2회 이상, 최대 6회). 그리고 강의 피드백은 각 모듈에 대해 강사만족도 설문을 진행하여 학습자 니즈가 교육 내용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팀 운영자는 강의 종료 시, 강의 결과 레포트를 정리하여 강사와 1차 상사에게 제공하고 강사 위촉 시, 개발한 강의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피드백하여 학습자의 만족도와 강의 품질을 함께 높이고 있다. 강사에게 강의에 대한 팔로우업(F/up)을 해주는 것은 강사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리더에게는 추천해준 사내강사가 후배 구성원 육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CJ푸드빌 구성원은 사내강사에게 높은 만족감을 표한다. 외부강사 강의 만족도 평균이 4.5인데 반해 사내강사 강의 만족도는 4.7-5.0이다. 이런 결과의 비결은 높은 業 전문성, 사례 중심의 현장감 높은 교육 내용, 훌륭한 delivery skill에 있다. 한편, 해외 법인에 전파해야 하는 교육은 각 국가의 언어로 변환해야 하여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크다. 이런 부담을 덜고자 CJ푸드빌은 올해 새롭게 개발하는 해외 법인 교육자료는 AI를 활용하여 각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서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할 계획이다. AI로 글로벌 교육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SK C&C프로젝트 현장 실무의 전문가들이사내교육 A to Z에서 역량 발휘SK C&C 사내교육의 목적은 IT기술과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Digital 기술리더십을 발휘하고, 고객의 Pain Points를 직접 해결하는 ‘통합형 인재’ 양성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9개 학부, 사업별 교육체계(Industry/Domain 특화 역량), 전사공통 영역으로 구성된 교육체계인 C&C College를 구축했고, 사내강사 중심 직무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다수의 IT프로젝트 현장의 실무 전문가가 사내강사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SK C&C에는 200여 명의 IT프로젝트 현장의 실무 전문가가 연령 및 직급 제한 없이 사내강사로 활동 중이다. 사내강사라는 타이틀이 별도로 존재하지는 않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인재들이 구성원 역량개발에 힘써주고 있다. SK C&C의 사내강사는 C&C College 학부장(임원, 팀장급) 및 조직의 추천을 통해 선발되며 직무/프로젝트 경험, 학습/강의 이력, 보유역량, 업무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할 때는 강사도 함께 추천을 받으며 교육과정 개발부터 함께 진행하도록 한다.SK C&C의 사내강사는 콘텐츠 전문성에서 역량 수준이 매우 높다. 직무교육을 예로 들면 해당 교육과정의 실무 전문가가 개발부터 강의까지 담당하기 때문이다. 강의 Delivery역량도 우수한데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지식을 전파하고 공유하는 것에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과정개발 및 파일럿 강의, 초반 1회-2회 강의 시 HRD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건설적인 피드백(Feedback)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처음 사내강의를 하게 된 사내강사의 경우, HRD담당자들은 더욱 밀착해서 주제, 전달력, 만족도, 활용도, 교육담당자/학습자 피드백 등을 분석하며 강의 품질 개선을 위한 포인트들을 도출해서 피드백해준다.피드백 이상의 사내강사의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은 어떤지 보면 교안작성 및 강의력 향상을 위해 매년 ‘사내강사 Skill-up 과정’을 시행한다. 이 과정에선 사내강의 준비, 강의 설계와 기획, 교안작성, 온라인 도구 활용법, 교수방법 등을 교육하며, 모의강의 실습 및 동료 및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강의 스킬 개선을 지원한다.무엇보다 프로젝트 현장의 실무 전문가가 직접 사내강사로 나서 활동하는 것은 SK C&C 사내강사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이다. 실제 이들의 현장성과 전문성은 외부강사의 강의와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학습자 만족도를 보인다. 이런 결과물은 동료의 프로젝트 현장 경험을 강의에 생생하게 담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강사료 지급에 관한 규정만 사규로 지정되어 있을 뿐 사내강사 자격조건에 대한 엄격한 룰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 전문성과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HRD담당자와 논의하여 사내강의를 할 수 있는 문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현재 SK C&C는 사내강사 시스템 자체를 개선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사업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개발하고 강의할 사내강사들을 더 잘 발굴할 것인가’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수 확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기존 ‘프레젠테이션 기획 및 스피치’ 교육을 ‘AI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기획 및 스피치’로 개선하여 참여자들이 교육을 이수한 이후에 자신들의 과업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KT‘역량 전이’ 문화 속에서 활동하며효과적이고 빠르게 전문성 확산KT엔 구성원들이 각자의 업무영역에서 쌓은 지식, 기술, 노하우 등을 자발적으로 확산하는 ‘역량 전이’ 문화가 조성되어 있다. 이 문화는 사내강사 Pool이 풍성하고, 조직별 HRD담당자가 전사에 필요한 교육을 적시에 운영하고, 주니어 직원들의 사내강사가 되고자 하는 동기가 높은 배경이다. 작금의 경영환경에선 고역량자들이 자신들의 스킬을 효과적으로 빠르게 전사에 확산해야 한다. 이런 과제를 KT는 사내강사 시스템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다.KT는 약 1천 명의 사내강사 Pool(전문강사 250명 + 정강사 800명)을 유지하고 있고, 평균연령은 40대 초반이다. 사내강사에게 주어지는 주요 혜택은 ‘연간 강의실적에 따라 승진에 필요한 가점 부여’, ‘시간당 강사비 지급’, ‘연간 활동목표 달성 시 자기계발비 지급’ 등이다. KT 사내강사는 선발기준과 역할에 따라 예비강사, 정강사, 전문강사로 분류된다. 각각 살펴보면 예비강사는 업무 담당자로서 관련 지식 공유를 위해 일시적으로 강의하는 강사를 말하며, 별도 선발 조건 없이 활동할 수 있다. 정강사는 HRD부서 주관의 ‘사내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강의력을 검증받은 강사다. 전문강사는 정강사 중 강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강의력도 우수한 강사로서 연초 공고를 통해 모집하며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한다.KT는 역량있는 사내강사를 확보하기 위해 선발 시 각종 인사 데이터를 참고한다. 역량진단 결과, 표창/수상 이력, 관련 업무/프로젝트 수행경험, 보유 자격증 등을 통해 전문성을 검증하고, 사내강의 이력 및 학습자 피드백 등을 통해 강의 역량에 대해서도 심사한다. 전문강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강사 선발 이후에는 연간 활동 실적에 따라 인사상, 금전적 혜택을 부여한다. 그리고 연간 활동 목표 달성(강의실적, 강의 만족도, 콘텐츠 개발 등) 여부에 따라 자격 유지가 결정되고 목표 미달 시에는 등급이 하향 조정된다. KT는 사내강사들의 꾸준한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Udemy 수강권, 자격취득 자기 계발비(도서/구독료 등)를 제공하고, 연중 강의 스킬업 교육(교수설계, 스피치, 콘텐츠 제작 등)을 시행한다.KT 사내강사 시스템의 기반은 직원들이 각자의 업무영역에서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자발적으로 확산하는 ‘역량 전이’ 문화다. 이런 문화 덕택에 사내강사는 활발히 교육활동을 수행하고, 각 조직의 HRD담당자는 강사 Pool을 활용하여 필요한 교육을 적시에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주니어 직원들의 사내강사를 향한 동기부여 수준도 높다.일터에서 AI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고, 스킬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맞춰 KT는 사내강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는데 일례로 기존에는 선발 시 직무역량을 중요하게 검토했지만, 올해부턴 분야별(AX, B2B사업 등) 보유 스킬을 중요하게 검토한다. 또한, KT는 사내강사가 집합교육과 같은 강의 활동뿐만 아니라 AX 업무적용 코칭,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하도록 하여 각 조직별 업무 상황에 맞는 실질적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게 제도를 개선했다.이런 노력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그룹이 자신들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빠르게’ 전 구성원에게 전수하는 것이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엄격한 선발과 관리, 실효성 높은 양성고품질 교육의 원천은 기준이다기업에서 운영하는 어떤 제도와 프로그램이든 ‘기준’이 엄격하지 않으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다. 대상자들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며 혼란함을 겪게 된다. 유관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사내강사를 선발하고 있고, 3년 동안 강의 이력이 없는 사내강사들은 재인증 심사를 받게 한다. 특히, 사내강사가 사내강사를 직접 양성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회사와 조직에 꼭 필요한 교육이 높은 몰입도와 강한 유대감 속에 이뤄지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내강사 현황을 보면 올해 3월 기준 375명의 사내강사와 189명의 예비강사가 있다. 사내강사들은 시간당 5만 원, 월 최대 40만 원의 사내강사료를 받고 예비강사들은 시간당 3만 원의 사내강사료를 받는다. 직급별 분포도는 책임급 6%, 선임급 13%, 매니저급 9%, 기타 16%다.다음으로 사내강사 선발 프로세스를 보면 당해 교육계획에 따라 사업부별로 필요한 사내강사 명단을 취합한 다음 필터링한다. 사내강사 인증을 받으려면 4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비율로 보면 사전 과제(강의계획서) 제출 10%, 성실한 교육 참여 20%, 강의 시연 40%, 교안 제출 30%다. 모든 점수를 합산하여 80점 이상이 되면 사내강사로 인증된다. 사내강사 양성교육은 들었으나 강의 시연 점수가 부족하거나, 강의 교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예비강사’로 등록되어 강사료의 일부만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한국타이어는 엄격한 기준에 따른 사내강사 선발에 무게중심을 둔다. 역량 진단의 경우 3년 동안 강의 이력이 없는 사내강사는 강의 교안을 업데이트하여 ‘재인증 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사내강사 역량 향상을 위해선 오프닝, 교수법(스토리 구성), 퍼실리테이션 스킬, 강의 테크닉, 슬라이드 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각각의 교육에서 심화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그런가 하면 한국타이어에선 사내강사를 양성할 때 기존 사내강사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그런 만큼 HRD스탭들은 회사와 조직에 어떤 교육이 필요하며 교육의 방향은 어때야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맞춰진 효과적 교수법을 안내해줄 수 있다. 또한, 구성원들과도 유대감을 쉽게 형성할 수 있어 교육 몰입도가 높다. 아울러 사내강사는 높은 자발성을 바탕으로 활동하기에 동기부여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한국타이어가 일정 규모 이상의 사내강사를 확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발적인 학습문화와 강사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는 마인드셋 양성 교육에 있다.예전에는 강사의 교안 개발에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이젠 AI를 활용해서 교안을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그런 만큼 한국타이어는 사내강사 양성 교육에 AI 스킬을 습득하는 교육을 담으며 HRD에 AI가 접목되고 있는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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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위한 지식작업자의 다섯 가지 핵심역량
정보화 사회를 넘어 디지털·AI 시대가 펼쳐진 지금, 기업의 모든 구성원은 수많은 정보, 지식, 기술을 업무에 올바로 사용하고, 그로써 생산성을 발휘하는 ‘일 잘하는 지식작업자’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려면 피터 드러커가 짚어준, 성과 창출의 기반이자 누구든 배울 수 있는 ‘다섯 가지 핵심역량(시간관리, 기여, 강점활용, 우선순위 결정, 의사결정)’을 꼭 갖춰야 하고, 또 실행해야 한다. 이런 자기경영은 수치적 성과 이상의 사람다움도 아우르기에 기업과 구성원은 ‘Good to Great’을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월간HRD』는 다섯 가지 핵심역량을 상세하게 살펴보고자 한다.PARTⅠ 성과 창출의 기제인 다섯 가지 핵심역량 통찰PARTⅡ 다섯 가지 핵심역량 향상을 위한 질문과 과제PARTⅠ 성과 창출의 기제인 다섯 가지 핵심역량 통찰올바른 시선과 실행을 통해성과를 내는 핵심역량을 습득하라성과는 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한다. 기업 HRD스탭들의 임무가 ‘구성원들의 성과를 내는 역량 강화’인 이유다. 성과를 내는 역량은 피터 드러커에 따르면 누구든 연습과 반복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학습’ 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선 현 구성원들의 역량을 개발하는 HRD가 더욱 중요해진다. 그런 만큼 HRD스탭들은 현대 사회의 동력인 기업의 중심으로 자리한 지식작업자들에게, 성과를 내는 핵심역량은 무엇이며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일깨워줘야 한다."현대 사회에서 기업 구성원은 각종 정보와 지식을 올바로 활용해서 생산성을 발휘하는 ‘지식작업자’다. HRD스탭들은 이들이 ‘성과를 내는 역량’을 통해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이끌도록 지원해야 한다."기업의 중심, 수동적 육체노동자에서 능동적 지식작업자로기업은 성과를 창출해야 경영환경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는다. 그렇기에 기업은 경영의 나침반인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설정하며, 다양한 세부 조직을 구축하고, 그 조직 안에서 구성원들이 각자의 업무를 수행해서 생산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며, 그 시스템이 문제없이 잘 돌아가도록 관리하는 데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 과거의 기업들은 지금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효율성’을 더 중시했다. 그렇기에 주어진 일을 마치 기계처럼 올바로 수행하는 능력을 갖춘 육체노동자들의 역할이 무척 컸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레드릭 테일러(F. W. Taylor)의 과학적 관리법, 헨리 포드(Henry Ford)가 자동차 생산 공정에 도입한 컨베이어 벨트다. 그러나 경제와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그로 인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이 홍수처럼 쏟아지면서 기업의 일하는 패러다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육체노동자의 역할을 테크놀로지로 조금씩 분담, 나아가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각종 정보와 지식을 올바로 활용해서 일하는 지식작업자가 기업의 중심으로 부상한 것이다.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의 모습이 바뀐 것이다. 그에 맞춰 많은 기업이 육체적 힘이나 수작업을 위한 기술이 좋은 인재들보다는 다양한 지식, 이론, 개념을 올바로 사용하도록 교육을 받은 인재들로 조직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또한, 후자의 인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더 나은 업무수행에 도움이 되는 역량을 기를 수 있게 지원하며 이들이 ‘사람만의 생각하는 힘’에 기반해서 성과를 내도록 했다.---기업에서 성과를 내는 역량은 누구든 학습할 수 있다학교, 회사, 병원, 군대, 노동조합, 정부기관 등 삶의 여러 무대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지식과 기술만 가르쳐줘도 그것을 지혜롭게 활용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빠르게, 더욱 높은 성취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어느 분야에서든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사업의 방향성과 현재 존재하는 여러 직무에 적합한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발견해서 채용하고 업무를 부여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원하는 인재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렵다. 기업들이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에 투자하는 배경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미래사회의 모습을 꿰뚫는 통찰력을 발휘했던 사회생태학자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자기경영노트』에서 “성과를 내는 능력이 타고나야만 하는 것이면, 현대 문명은 인류가 지탱할 수 없는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매우 취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자기경영노트 Facilitator 과정’에서 강의를 펼친 장영철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대표/경희대 명예교수는 “성과를 내는 역량은 배울 수 있다.”라고 과정 참여자들에게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드러커는 ‘성과를 내는 역량은 무엇으로 이뤄지는지’, ‘성과를 내는 역량을 갖추려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배움을 위한 학습의 유형은 어떻게 되는지’, ‘학습 유형은 체계적인지 혹은 개념적인지’, ‘학습 내용은 도제 방식으로 배우는 기술인지’, ‘학습의 기제는 기본기를 반복하며 터득하는 실행인지’와 같은 질문을 함께 일한 많은 조직의 경영 리더들에게 던졌다. 만족할 만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그는 성과를 내는 기질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성과를 내는 경영 리더들은 모든 면에서 굉장히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통점은 있었는데 그것은 장 교수에 따르면 ‘올바른 일을 완수하는 능력’이다. 장 교수는 “드러커는 성과를 내는 경영 리더들은 기질, 일하는 방식, 기술, 지식, 관심사, 위치 등이 다를지라도 반드시 ‘실행’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성과를 내는 역량은 일종의 습관이며 실행들의 집합체고, 실행은 연습과 반복을 통해서만 익힐 수 있다고 짚어줬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HRD협회가 드러커가 남긴 지혜와 통찰을 우리나라 기업의 HRD스탭들, 각계의 HRDer들에게 전파하고자 노력하는 배경이자 목적이다.성과를 내는 다섯 가지 핵심역량피터 드러커는 성과를 내는 핵심역량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시간관리’로, 자신의 시간이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일터에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주어진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역량인 것이다. 드러커는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3단계 프로세스(시간을 기록한다, 시간을 관리한다, 시간을 통합한다)로 요약했다.둘째는 조직에 대한 ‘기여’로, ‘내가 일하고 있는 조직이 성과를 내는 데 있어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특히, 기여는 올바른 인간관계를 관통한다. 드러커는 “올바른 인간관계를 유일하고 타당하게 정의할 수 있는 개념은 ‘생산성’이며, 과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인간관계에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면 따뜻한 감정이나 유쾌한 농담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생산적인 인간관계에 필요한 조건으로 의사소통, 팀워크, 자기계발, 인재육성을 꼽았다. 셋째는 ‘강점활용’으로, 약점으로는 생산성을 발휘할 수 없기에 강점에 주목하라는 메시지다. 드러커는 “아무런 약점이 없는 다재다능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삼아 경영을 하면 평범한 조직밖에 되지 못한다.”라며, “세상에는 좋은 인재란 없기에 ‘어떤 면에서 좋다고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사람에겐 강점과 약점이 공존한다. 기업은 다양한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기에 누군가의 약점은 다른 누군가가 보완해줄 수 있다.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며, 직무와 과업을 비롯해 구성원들 각각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해야 하는 이유다.넷째는 ‘우선순위’로, 중요한 일을 먼저 해결하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집중’이다. 드러커는 “인간의 위대한 다양성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려면 각자가 다양한 능력을 한 가지 과업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몰입과도 일맥상통한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면 그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아울러 드러커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일에 필요한 시간을 과소평가하고, 지나치게 서두르며,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추진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한, 그는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량의 핵심은 용기이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선택하고,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추고, 인기에 편승하지 말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방향을 선택하고,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 뚜렷한 차이를 낼 수 있는 더 높은 목표를 세우라고 제언했다.다섯째는 ‘의사결정’으로, 드러커는 효과적 의사결정을 위한 방안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문제는 포괄적이며 규칙과 원칙을 세우는 의사결정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음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둘째, 문제에 대한 해답이 충족해야 하는 세부 사항들인 경계조건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셋째, 무엇이 옳은지 통찰하는 것이다. 넷째, 의사결정을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방법을 의사결정에 포함하는 것이다. 다섯째, 의사결정의 타당성을 비롯해 실제 결과와 성과 달성 여부를 비교 및 검증하는 피드백 과정을 밟는 것이다.기업 구성원은 ‘리더’로서 일하고, 자기수련에 전념해야 한다피터 드러커는 현대 사회의 기업에서 모든 지식작업자는 경영 리더라고 강조했다. 그가 보는 경영 리더는 자신의 직위, 직책, 지식을 활용해 일하는 과정에서 조직 전체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었다. 이는 많은 CEO가 구성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고 일해달라고 주문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주인의식은 몰입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리더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일터가 구성원들이 우왕좌왕하는 일 없이 성과 지향형으로 무난히 돌아가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지금처럼 평생직장이 없는 세상에서 직장인들은 다양한 회사에서 일하며 경력을 이어가야 한다. 이때 자신이 경영 리더라는 생각으로 일하지 않으면 어느 회사에서든 성과를 내지 못하며 결국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기에 CEO의 주문이 아니더라도 성과로 이어지는 전문성과 주체성을 갖고 있는 인재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그리고 드러커는 지식작업자는 ‘자기수련’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과를 내는 역량은 스스로 배울 수는 있어도, 어떻게 배우라고 다른 사람이 가르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각계에서 ‘교육이 아닌 학습으로’를 외치는 흐름과 결이 같다. 기업의 경우 HRD스탭이 인재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담은 체계를 만든다. 이 체계에 맞춰 구성원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역량을 개발한다. 그러나 여러 정보, 지식, 기술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기 위한 학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역량이 개발되지 않는다. 자기주도학습이 여전한 HRD 키워드인 이유다. 아울러 드러커는 지식작업자는 경제적 보상을 요구하고, 보상의 결여는 문제가 되지만 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연장선에서 그는 지식작업자는 기회, 성취, 자아실현, 가치 등을 필요로 하며, 해당 요인들은 성과를 내는 경영 리더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성과야말로 기업과 구성원 모두 ‘Good to Great’을 구현할 동력이라는 뜻이다. 정리하면 HRD스탭은 구성원들이 ‘성과’라는 개념을 올바로 바라보게 해야 하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역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일깨워줘야 한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다섯 가지 핵심역량을 습득하려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며 그 역량들을 높여야 하는지 더 상세하게 살펴보고자 한다.PARTⅡ 다섯 가지 핵심역량 향상을 위한 질문과 과제Know Your Time기록, 관리, 통합으로 시간을 리드하라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부여되는 자산이다. 피터 드러커는 “모든 일은 시간 속에서 일어나고 시간이 소요된다.”라고 설명했다. 성과를 내는 인재들은 과업보다 시간을 먼저 생각한다. 시간이 어디에서 어떻게 할애되는지 면밀하게 파악한 다음 비생산적인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그렇게 해서 확보된 시간을 통합하며 일터에서 앞서나간다. 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HRD스탭들이 구성원들의 성과 내는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다뤄야 하는 키워드는 이렇게 거대한 차이를 만드는 ‘시간’이다.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만큼 시간은 소중한 자원이지만,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기업에선 시간을 비생산적인 일에 쓰거나 무의미하게 낭비하도록 만드는 압박이 수시로 가해진다. 실제 “업무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고충을 토로하는 리더들이 많은데 지위가 높아질수록 부차적인 일이 많아지는 까닭이다. 리더들만의 사례가 아니다. 피터 드러커는 이런 상황을 주시하며 “시간을 상당한 양의 단위로 할애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순서대로 세 가지 제언을 건넸다.첫째는 실제 사용 시간을 진단해서 어떤 성과도 낼 수 없는 시간 낭비형 업무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별일 없었을 거야’라고 답할 수 있는 업무가 그것이다. 다음은 다른 사람이 최소한 나만큼 잘 해낼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시간과 역량에 의거한 권한위임을 해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둘째는 시간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선 시스템이나 통찰력 부족으로 인해 되풀이되는 시간 낭비 요인을 파악해야 한다. 현대 일터에선 시간과 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각종 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시간 낭비는 종종 인력 과잉으로 인한 결과임을 인지해야 한다. 원인은 부족한 직무분석에 있다. 다음으로 여전히 많은 회사에서 과할 정도로 빈번하게 열리는 회의를 줄여야 한다. 드러커는 목적 자체가 회의인 특수한 기관들을 제외하면 회의가 자주, 오래 열릴수록 그 조직에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보와 관련된 기능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 이는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는 전사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해야 함을 뜻한다.셋째는 자유 재량 시간을 통합하는 것이다. 자유 재량 시간은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큰 과업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런 시간을 통합하려면 자유 재량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서 적정한 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또 다른 중요한 일들이 생기면 다시 일정을 검토해서 비생산적인 활동들을 덜어내야 한다. 특히, 드러커는 “부차적인 일들을 한꺼번에 뒤로 미뤄서 시간을 관리하려고 하는 방법은 그다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중요하지 않지만 많은 일을 한 번에 처리하려고 하면 몰입이 어렵고, 중요한 과업이 치고 들어오면 또 미루게 되기 때문이다.시간은 스마트 워크 구현의 근간이라 기업들은 강의, 케이스 스터디, 그룹 토론, 피드백, 코칭과 멘토링, 계획 수립 워크숍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시간을 잘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시간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고, 현대 경영환경에서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게 만드는 상황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런 만큼 HRD스탭들은 구성원들의 시간 활용역량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What Can I Contribute?기여는 기업의 오늘과 내일을 지탱해 준다기업은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구성원, 부서가 소통하고 협업하는 곳이다. 따라서 모든 구성원은 업무의 내용, 수준, 기준, 영향력, 동료들과의 관계 등에 있어서 ‘내가 이곳에서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기여에 초점을 맞추면 책임의식이 생기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 개인의 성장을 중시하는 지금의 노동시장 트렌드를 관통하는 개념인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경영환경에서 기여는 직접적인 결과물 생성, 가치의 구축과 재확인, 내일을 위한 인재육성의 매우 강력한 동력이기도 하다.기여가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서 중심이 되면 리더와 구성원은 자신의 전문성, 자신의 부서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조직 전체의 성과에 관심을 두게 된다.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이는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한 가치의 구축과 재확인 및 미래를 위해 인재를 육성하는 과업에의 투자로도 이어진다. 그렇기에 피터 드러커는 “성과를 내는 경영 리더들은 동료들에게 ‘당신이 우리 조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가 당신에게 어떤 기여를 하길 기대하는가?’, ‘당신은 언제, 어떻게, 그리고 어떤 형태로 나의 기여가 필요한가?’ 를 질문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하고 많은 구성원이 회사의 도움을 적절히 받으며 성과를 내면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린다는 것을 파악한 것이다.아울러 기여는 일터에서 인간관계가 생산성 측면에서 올바로 맺어지도록 해준다. 그 이유는 기여가 의사소통, 팀워크, 자기계발, 인재육성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먼저 의사소통에선 ‘조직과 리더가 어떤 도움을 줘야 구성원의 기여가 일어날 수 있는지’, ‘조직은 구성원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답하도록 하면 의사소통의 효과성이 높아지고 책임 있는 업무수행이 이뤄진다. 다음으로 팀워크에선 ‘내 업무수행 결과가 조직의 성과와 연결되려면 누가 나의 결과물을 활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자발적 협력이 이뤄진다. 그리고 자기계발에선 ‘어떤 부분에서 자기계발이 필요한지’, ‘조직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을 세워서 일해야 하고 어떤 강점을 활용해야 하는지’라는 질문에 답을 내도록 하면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과 학습이 촉진된다. 인재육성에서 기여는 구성원들이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성장하도록 해준다. 이는 기업이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기여와 관련해서 참조할만한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성장 마인드셋 기반 ‘Three circles impact’ 평가 방식이다. MS는 ‘나의 일을 어떻게 수행했는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와줬는가’, ‘다른 사람의 일을 어떻게 더 낫게 만들었는가’ 를 중심으로 구성원을 평가하며 모두가 함께 발전하도록 한다. 빠르고 유연하게 학습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시대에 대응하려면 그저 자신의 업무만 잘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전체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도가 필요함을 간파한 것이다.드러커는 기여는 성과를 내는 효과적인 회의가 가능하도록 해주며, 현재 성과에 안주하려고 하는 유혹을 물리치게 해준다고도 짚어줬다. 나의 역량이 기업에서 쓸모가 있기에 그것을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개인 차원에서든, 조직 차원에서든 기꺼이 하게끔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HRD스탭들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일하는 것, 즉 기여야말로 결국 모두의 성장과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전사에 확산해야 한다.Making Strength Productive객관성에 근거해서 잘 하는 것에 집중하라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온갖 분야에서 모든 것을 잘 해내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천재들도 부족한 점이 분명 존재했다. 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유의 강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어느 기업이든 약점으로는 생산성을 발휘할 수 없다. 결국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HRD스탭들은 구성원들에게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도록 해야 한다. 조직은 구성원들의 약점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고, 그들의 강점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특별한 도구인 까닭이다.직장인들이 보수를 받는 이유는 일을 제대로 해내서 성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서가 아니다. 기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약점이 아닌 강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곳에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모두가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찾게끔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질문과 함께 HRD스탭들은 직무와 구성원들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이는 인적자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장려하는 방법이기도 하며, ‘누가 옳은가?’가 아닌 ‘무엇이 옳은가?’를 추구하게 하면 소통하고 협업하는 문화의 건강성도 높아진다.연장선에서 드러커가 정리한 성과 내는 리더들이 강점에 기반해서 경영하는 모습을 보면 다음과 같다.첫째로 구성원들이 사람이 하기엔 불가능한 일을 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한다. 업무가 적절하게 설계되어 있는지 확실하게 파악한 것이다. 둘째로 개별 직무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높고 크게 설계한다. 직무수행능력과 구성원들의 강점이 성과 측면에서 어떻게 연계돼야 하는지 파악한 것이다. 셋째로 구성원들이 어떤 사람인지 우선 파악한다. 세부적으로는 ‘그 구성원이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을 잘 해낼 수 있는지’, ‘강점을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 무엇을 배우고 습득해야 하는지’, ‘자신의 자녀를 그 구성원 밑에서 일하게 할 의향이 있는지’를 질문한다. 넷째로 강점을 확보하려면 약점은 참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좋은 사람에 관해 절대로 말하지 않고 ‘일을 잘하는 사람’에 대해서만 말하는 이유다. 역사 속 위인들 역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서 업적을 남긴 행적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특정 영역에서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그리고 드러커는 “강점이 생산적이 되도록 만드는 것은 실행일뿐만 아니라 태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지식과 기술과 함께 역량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태도는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실행을 거듭하면 개선할 수 있다. 실제 기업에 들어가 주어진 일을 하면서 변화된 태도를 보여주는 직장인들은 정말 많다. 또한, 강점에 집중하는 것은 ‘육각형 인간’에 집착해서 결과적으로 무색무취한 사람을 만들어내는 교육 시스템에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낙수효과처럼 선두주자의 성과가 올라가면 평범한 사람들의 성과도 올라간다. 기업들이 핵심인재를 선발해서 교육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선 강점에 집중하고 강점 발휘를 방해하는 약점은 최대한 무시해야 한다.드러커는 “경영 리더의 과업은 인간을 바꾸는 게 아니라 개인들의 강점, 건강, 포부 등을 활용해서 기업의 전반적인 성과 창출 역량을 배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HRD스탭들이 강점활용 워크숍에서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HRD스탭들은 구성원들이 리더들의 강점과 약점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업은 구성원과 리더가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인지해서 보완해주며 성과를 내야 하는 곳인 까닭이다.First Things First용기 있는 태도로 한 가지 과업에 집중하라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선택하고 집중한다. 이들은 중요한 일부터 먼저 확실하게 해결하며, 한 번에 한 가지에 일에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 피터 드러커는 “인간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다목적 도구이지만 한 가지 과업에 능력을 집중해야 다양성을 생산성으로 연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멀티태스킹은 철저한 시간 배분 속에 여러 번 과업을 전환하는 것이며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 뿐이다. 따라서 HRD스탭들은 구성원들이 우선순위를 정해서 체계적으로, 생산적으로 일하는 역량을 높여줘야 한다.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더와 구성원 모두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럴수록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확실하게 처리해야 한다. 시간과 노력, 그 외 각종 자원을 집중시킬수록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수와 다양성이 커진다.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뿐인 멀티태스킹의 허상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이후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확산하자 기계에 쓰이던 멀티태스킹 개념이 제기되었지만 인간의 뇌 크기와 능력은 약 4만 년 동안 바뀌지 않았다. ‘멀티태스킹에 능하다’라는 말을 듣는 인재들은 시간을 세분한 다음 여러 차례 과업을 전환할 뿐이다. 피터 드러커 역시 조급함에서 벗어나 다양한 능력을 한 가지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아울러 드러커는 과거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이제는 생산적이지 않은 과거를 폐기 처분하라고 제언한다. 이는 언러닝(Unlearning)과 맞닿아 있다. 언러닝은 ‘학습(Learning)’을 ‘부정(Un)’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무작정 뭔가를 배우고 익히려고 하지 말고 무엇을 비워야 하는지, 무엇에서 벗어나야 하는지, 무엇을 새롭게 채워야 하는지 전략적으로 통찰하며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는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우선순위 설정과 일맥상통한다. 드러커는 ‘우리가 아직도 이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이 일에 착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답이 ‘No’라면 당장 그 일을 멈추거나 대폭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드러커는 우선순위와 후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이성적인 분석이 아니라 ‘용기’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기준으로 선택하고,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추고, 인기에 편승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방향을 선택하고, 무난하고 달성하기 쉬운 목표가 아니라 뚜렷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보다 높은 목표를 세우라고 제언한다. 실제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은 주변 상황이 주는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평범하거나 심할 경우 후회하는 선택을 내린다. 집중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기에 성과에서 멀어지는 것이다.드러커는 위대한 과학적 성취, 산업계에서의 성공 사례는 미래, 기회, 독창성, 높은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정부가 성공률을 기준으로 R&D 예산을 삭감했을 때 과학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던 이유다. 따라서 HRD스탭들은 구성원들이 높은 의식 속에 일터에서 흘러가는 시간, 일터에서 발생하는 사건 속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우선순위로 잡아야 하는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그들의 용기를 길러줘야 한다. 탑다운이 아닌 바텀업이 강조되는 것도 구성원들의 자기주도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아울러 변화가 일상인 만큼 우선순위나 후순위를 현실에 비춰보며 수시로 재검토하고 수정하는 습관도 길러줘야 한다. 어떤 회사도 아이디어가 부족하지 않다. 문화, 제도, 시스템이 창의력을 발휘할 용기를 막을 뿐이다.Effective Decision기준과 검증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구축하라의사결정은 사실이 아닌 견해에서 출발한다. 견해는 특정한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이다. 따라서 현실 대비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때의 기준은 관련성과 중요성이다. 피터 드러커는 올바른 의사결정의 밑바탕이 되는 합의는 다양한 의견이 대립과 갈등을 거치고, 비슷하게 보이는 대안들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과정에서 싹튼다고 제언했다. 리더들과 구성원들의 의사결정은 작든 크든 기업이 성과를 내는 데 큰 영향력을 미친다. 이런 역량들도 HRD스탭들은 면밀히 파악해서 향상법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특정 분야에서 많든 적든 경험을 갖고 있는 이들은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자신들의 의견에서 시작한다. CEO들이 구성원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어떻게든 마련하는 이유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피터 드러커에 따르면 성과를 내는 경영 리더들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의견은 가설인 만큼 ‘이 의견(가설)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의견(가설)이 기각되지 않고 유지되도록 하는 사실들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질문한다. 관련성과 중요성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또한, 최대한 과업이 이뤄지는 현장을 자주 찾아 눈으로 직접 보고 소통하며 의사결정 전 단계인 피드백을 구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가 여전히 통용됨을 알아서다.드러커는 의사결정의 규칙으로 의견의 불일치가 없는 상황에서는 의사결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유는 세 가지인데 먼저는 의사결정자가 거절하지 못하거나 거절하기 어려운 요청과 선입견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의견 차이 그 자체만으로도 의사결정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는 반대 의견은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상상력은 새로운 각도에서의 지각과 이해를 뜻한다. 그렇기에 효과적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며 반대 의견을 의도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이외에도 ‘만약 이 구성원의 주장이 합리적이라면 그가 추가로 봐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의 안건은 정말 의사결정이 필요한 것인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봐야 한다. 의사결정은 대부분 두 극단 사이에 있다. 그렇기에 드러커는 ‘비교한 결과 이익이 비용과 위험보다 더 크면 행동하라’, ‘행동하거나 행동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양보·타협하지 말라’ 라는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제시한다.드러커가 활동했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테크놀로지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지금은 컴퓨터에 이어 인공지능(AI)이 일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테크놀로지는 강력한 도구다. 정해져 있는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를 보면 사람과 질의응답하며 많은 업무에서 손을 덜어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드러커는 “컴퓨터의 출현이 의사결정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라고 말했는데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효과적으로 의사결정하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테크놀로지의 도움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 줄어들수록 사람은 사람만의 역량을 기르고 발휘해야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변화의 속도가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는 일터에서의 의사결정이다. 드러커는 이런 미래를 읽어낸 것이다. 관련해서 기업들은 구성원들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 워크숍, 시뮬레이션 기반 의사결정능력 향상 교육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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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영 과제에 대응한 업종별 HRD전략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며 경제와 경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에 따라 기업들은 최대한 빨리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더해 AI는 기업을 구분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했고, AI의 영향력을 경험한 기업들은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잘 해낼 수 있는가’를 통찰하고 있다. 관련해서 『월간HRD』는 올해 주목해야 하는 경영과 HR 이슈는 무엇이고 그 속에서 어떤 HRD 키워드에 집중해야 하며, 업종별로 HRD부서는 경영 목표에 맞춰 어떤 전략을 수립했고, 어떤 고민거리를 갖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PARTⅠ 2025 경영·HR 이슈와 HRD 키워드HRD담당자들은 무엇을 통찰해야 하는가PARTⅡ 업종별 경영 목표에 맞춘 HRD 전략과 고민국가철도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상홀딩스,SK하이닉스, 위대한상상 (가나다순)PARTⅠ2025 경영·HR 이슈와 HRD 키워드급변하는 경영과 HR 흐름 속에서 HRD담당자들은 무엇을 통찰해야 하는가갈수록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기존 사업만으론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의 중심에는 거시적인 정치, 경제, 경영 변화도 있지만 ‘AI’와 ‘사람’이 자리하고 있다. 모두 일터에서 업무를 수행해서 성과를 내는 존재인 까닭이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경영과 HR 이슈는 무엇이며, 그에 맞춰 HRD담당자들은 어떻게 구성원의 역량을 전략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정치를 비롯한 국내외 각종 정세 변화는경제와 경영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그 영향은 자연스럽게 HR과 HRD에 스며든다.HRD담당자들의 시야가 넓어져야 하는 이유다."국내외 각종 정세와 기업들의 반응, 그리고 HRD예측했던 사람도, 그러지 못했던 사람도 있지만 작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는 거대한 사건이 터졌다.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이 그것이다. 그로 인해 국내 정치는 매우 불안해졌다. 해외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왔고 현지시각으로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이 취임식을 가졌다. 그뿐 아니라 ESG경영으로 익숙한 기후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규제는 세계적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김성진 딜로이트 컨설팅 파트너는 “연초 키워드는 ‘조속한 정상화’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경영에 종사하는 분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외 정세를 HRD담당자들이 파악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환율은 요동칩니다. 관세의 경우 수출이 중심인 우리나라 기업들에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치죠. 또 계엄령으로 인해 저는 많은 해외 기업의 담당자로부터 ‘한국과 거래해도 괜찮겠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일부 국내 대기업은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서 미국 쪽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이전 바이든 정부에서 관세 혜택을 받았던 기업들은 이번에도 수혜를 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기업의 움직임이 바뀌면 부서들과 담당자들의 생산성 및 역량 개발과 발현의 방향도 당연히 달라집니다. 그러니 HRD담당자들께선 거시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글로벌 CEO들의 관심사작년 11월 딜로이트는 20개 이상의 산업을 대표하는 141명의 글로벌 CEO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에 따른 결과를 보면 키워드는 ‘위기 자체를 혁신과 성장의 촉매제로 보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이었다. 세부적인 수치를 보면 47%의 CEO가 향후 (생성형)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데, 이는 전년 대비 1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AI 활용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운영 비용 절감(51%), 업무 자동화(47%), 리스크 관리(47%)였다. AI 외의 블록체인, 메타버스, 양자 컴퓨팅과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또한, CEO들은 자사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하, 투자 기회 확대, 트럼프 정권의 예상되는 법인세 감소 및 M&A 활성화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정학적 불안정(60%), 인플레이션(45%), 글로벌 규제(30%)는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작년 대비 18% 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같은 글로벌 CEO들의 시선에 관해 김성진 파트너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 만큼 우선 영향력을 어느 정도 파악한 AI를 구체적으로 활용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자 하며, 이를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춘 ‘자사에 특화된 AI 전문가들’을 다수 확보하는 것에 정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그는 “인도의 어떤 창업가는 많은 돈을 들여서 AI 전문가들을 채용했는데 6개월 정도 시간이 흐른 뒤 그들이 자기에게 와서 ‘무슨 일을 하면 되냐’고 물어봐서 당혹감을 느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유능한 인재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역량을 미션, 비전, 가치에 맞게 하나의 실로 꿰는 것이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기업의 문화를 다루는 HR담당자들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AI發 국내 기업들의 경영 과제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CEO들은 글로벌 기업과 우리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중견기업조차도 해외법인을 많게는 15개-16개씩 보유하고 있다. 거시적인 이슈와 과제에서 국경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김성진 파트너는 “글로벌 CEO들과 마찬가지로 국내 CEO들도 AI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업종보다 생성형 AI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와 그렇지 않은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구분하는 것이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진단했다.실제 기업들이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을 봐도 업종을 막론하고 AI를 곳곳에 활용하고 있다. 이케아의 경우 콜센터에 있는 많은 직원을 챗봇으로 대체했고, 그 직원들에겐 인테리어 디자인 재교육을 시키며 고객에게 디자인에 관해 조언해주고 도움을 주는 인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공장의 무인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농업을 보면 농사는 기계가 하고, 사람은 날씨와 농장 상태를 비롯해 각종 센서나 디지털 기술로 도출되는 정보를 보며 농작물 수확량을 어떻게 바꿀지 기획하고 있다. 계속해서 김 파트너가 공유한 AI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히타치는 개인의 행복도 관리에 AI를 쓴다. AI가 직원에게 기분이 긍정적인지, 언행이 긍정적인지, 행복한지를 계속 물어보고 상태를 확인하면서 업무 생산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그 결과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는 행복도로 잡혔다. 또 다른 사례를 들어보면 어떤 기업에선 AI가 리더들의 구성원 성과관리 업무에서 중간중간 지점에서의 체크인을 도와줬다. 그러니 직원들은 두려움 없이 대화하며 고민을 털어놨고, 리더들은 AI가 정리한 내용을 보고 구성원이 어느 부분에서 어느 정도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고,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며 상담 및 피드백를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상의 설명을 건넨 김 파트너는 “결국 모든 직무와 직종에 AI가 침투할 것이라는 점이 결론입니다.”라며 아직까진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에 AI가 활용되는 빈도가 많지만 지원 업무에서도 AI의 영향력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AI는 AI대로, 사람은 사람대로경영이 AI를 촉매로 변화하고 있다면 HR은 어떨까. 김성진 파트너에 따르면 인간 본연의 역량과 가치를 끌어올려서 AI와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것이 HR의 과제라는 글로벌 서베이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가 모든 것을 대체할 것이고 사람은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라는 시각이 많았는데 지금은 ‘AI 전환에 대응해서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잘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와 보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콜센터의 KPI를 예로 들었는데 과거와 같이 ‘시간당 얼마나 많은 건수를 처리했는가’는 AI의 KPI로 두고, 사람의 KPI는 ‘어떻게 하면 고객을 응대하는 수준을 높일 수 있을지, 지금의 방법을 어떻게 바꿔야 성과가 나는지’에 관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두고 있다. 정리하면 ‘인간 본연의 역량’을 KPI로 두는 것이다. 호기심, 공감, 회복, 창의 등이 바탕이 되었을 때 새로운 것을 상상하고 기획해보는 역량이 대표적이다. 김 파트너는 “예전에는 회사에선 철학을 하려고 하지 않고 위에서 시키는 일, 지금 하는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을 높게 평가했지만 지금은 여러 각도에서 상상해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보고, 토론하는 것을 즐기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사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HR, 더 정확하게는 ‘Talent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HRD담당자들은 학습플랫폼의 편의성을 향한구성원들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사내에서 학습자와 강사의 경계 역시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을 포착해야 한다."Talent 패러다임 변화 방향회사가 직원들에게 역량개발 방향성을 잡아주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직원들은 회사가 자신에게 특화된 학습을 제공해주길 원하며, 그렇게 해줬을 때 회사와 직원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 김성진 파트너는 “많은 회사를 방문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젊은 세대는 ‘나에게 필요한 교육을 내가 스스로 검색해서 받을 수 있는가’를 회사의 수준을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로, 입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인 중 하나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는 “젊은 세대는 공통적으로 휘황찬란한 학습플랫폼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이 검색의 용이성을 중시한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회사 밖에서 이미 세계 굴지의 회사들이 출시한 수많은 맞춤형 플랫폼/솔루션 서비스를 경험한 젊은 세대는 회사에서는 왜 이렇게 필요한 교육을 검색해서 찾기가 힘든지 물어본다. 기성세대 역시 이와 비슷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객이었을 때와 직원이었을 때의 경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인데, 이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 분명한 만큼 HRD담당자들의 IT부서와의 적절한 협업 기반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다음으로 HRD 담당자는 학습자(Learner)와 강사(Lecturer)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 김 파트너는 “글로벌 선도기업들을 보면 직원들 사이에서 서로 지식과 기술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서 올리고 그것을 소비, 평가, 피드백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끊임없는 역량개발이 노동시장, 직업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기제로 자리한 시대상에 알아서 적응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김 파트너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를 주목하면 좋겠습니다.”라고 제언했다. 디지털 트윈과 유사한데 가상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실제로 발생할법한 다양한 상황을 접하며 업무수행능력을 높이고 자신과 회사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자유롭게 상상한 다음 제안해보게 하는 것이다. 김 파트너는 “인간 본연의 역량은 자주 사용할수록 높아집니다.”라며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지 않고, 회사의 평판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Trial & Error를 반복하며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사용을 제안했다."올해 주목해야 하는 HRD 트렌드는4가지로 각각 SKILL 기반 HRD, AI IN HRD, DEIN 기반 리더십과 조직문화, 학습혁명이며,HRD담당자들은 사람을 가르치는 존재여야 한다."4개의 HRD 핵심 키워드제388차 「HRD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펼친 조대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의 진단에 따르면 올해 주목해야 하는 HRD 트렌드는 ‘Skill 기반 HRD’, ‘AI in HRD’, ‘DEIB 기반 리더십과 조직문화’, ‘학습혁명’이다. 먼저 Skill 기반 HRD를 보면 조 교수는 “지금의 노동시장은 Full-time, Part-time, 프리랜서, 전략적 파트너가 혼재되어 있고 앞으로는 변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며, 그 가운데서 개인을 지켜줄 무기는 더욱 특화된 Skill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경험과 학습을 통해 습득한 전문지식을 업무에 효과적으로 응용하고 문제해결 방법으로 활용하는 능력으로서의 Skill을 길러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동시에 그는 “지식과 기술의 전문화는 물론 세분화가 너무 심해져서 기존에 구축했던 역량모델링은 한계가 있는 만큼 무엇을 하는지(What) 관점보다는 ‘어떻게 하는지(How)’ 관점을 바탕으로 Skill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다음으로 AI in HRD에서 조 교수의 설명을 정리하면 HRD담당자들은 AI를 반복적 행정업무 자동화, 기본적인 콘텐츠 저작, 문항 출제, 교육콘텐츠 자동번역, 인공지능 챗봇, 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 다양한 분석(성과, 요구, 스킬 Gap 등), 개인 맞춤형 코칭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가 교수설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쓰이는 AI 활용 케이스’에 관해 인터뷰한 연구를 정리해서 소개한 내용을 보면 텍스트 기반 이미지 및 영상 생성, 회의의 효과성 평가, 역량 향상 정도의 정의, 퀴즈나 지식 체크리스트 작성, 아이디어 생성, 긴 토론 요약, 아젠다 생성, 이메일 초안 작성, 회의 아웃라인 작성 등이다. 따라서 조 교수는 “HRD담당자들은 AI라는 유용한 도구를 협업의 대상으로 간주하며 전문적인 의사결정력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DEIB 기반 리더십과 조직문화에서 조 교수는 “포용성, 형평성, 다양성 기반의 조직문화를 조성해서 구성원의 유대감(소속감)을 높여야 하며, 몰입을 촉진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그는 리더십 교육에서 리더들이 구성원의 열의를 자극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도록 하는 세션들을 많이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고, HRD담당자들의 과업 전반에선 ‘MAGIC’ 전략을 제시했다. 해당 전략은 Meaning, Autonomy, Growth, Impact, Conn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념들을 정리해보면 일(Work)은 직무(Job)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일은 전체와의 어울림 속에 자율적으로 해야 하고, HRD담당자의 적절한 도움을 통해 구성원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고, 일로부터 돈 이상의 지위와 가치를 얻을 수 있으며, 동료들과의 연결은 삶을 사는 데 큰 힘을 준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는 조 교수가 “HRD담당자는 콘텐츠가 아닌 사람을 가르치는 존재다.” 라고 힘주어 말한 이유다.마지막으로 학습혁명은 AX(AI 전환) 기반 ‘초’개별 맞춤형 학습을 주시하며 제시한 키워드다. 관련해서 조 교수는 “HRD담당자들은 팀과 조직 차원의 솔루션을 기획 및 설계한 다음 HRD 활동에 여백이 발생할 때마다 적시에 채워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는 AI를 비롯한 각종 에듀테크 덕택에 HRD담당자의 개입 없이도 구성원들이 알아서 교육을 듣고 학습할 때, 분명히 발생할 수 있는 역량개발에서의 어려움을 HRD담당자들이 제때 확인하고 개입해서 해결해줘야 한다는 메시지였다.연말과 연초, 국내외 정치 변화는 경제와 경영에 영향을 미치며 기업들에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줬다. 그 가운데서도 기업들은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는 중이다. 이런 움직임의 중심에는 일터에서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를 지원하는 ‘AI’가 있고, AI를 성과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해야 하는 ‘사람의 역량’이 있다. 이제 사람은 사람만의 가치가 있는 일을 찾아 수행하고 하고, 그 일을 수행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 여러모로 HRD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런 만큼 HRD담당자들이 각종 정세 변화를 포착하며 HRD로써 소속된 기업의 성장에 크게 공헌하길 응원한다.PARTⅡ업종별 경영 목표에 맞춘 HRD 전략과 고민국가철도공단성과 지향형 HRD를 향해비즈니스, 디지털, 일터학습에 집중국가철도공단 CEO 신년사를 압축하면 첫째, 철도사업 적기 추진이다. 올해 계통예정인 사업들을 계획대로 완수하기 위해서다. 둘째, 철도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이다. 고품질 철도 건설과 시설 안전성 향상을 위함이다. 셋째, 철도기술력 향상 및 산업 저변 확대다. 넷째, 글로벌 엔지니어링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이다. 기제는 국내외 표준과 사례 조사를 통한 현장 중심 프로세스 개선이다. 이런 메시지를 공단 교육부는 HRD관점에서 해석하며 2025년을 시작했다.국가철도공단은 국가 철도시설물 건설과 시설관리를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공공기관이다. 철도사업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며,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고, 지역 간 거리를 단축하며, 국민의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공단 교육부는 각 사업의 공정관리 역량, 안전관리와 작업결과의 질을 높이는 전문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되, 특히 철도건설역량의 특성상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는 역량을 높여야 한다. 그에 맞춰 구성원들은 입사 후 3년 동안은 자신의 직렬 전문성을 충분히 연마하고, 그 이후엔 융합적 관점의 Reskilling(리스킬링)에 전념한다. 이를 위한 직무전문성 개발체계 구축과 실행은 교육부의 우선적 과제다.공단의 새해 전략 방향 중 하나는 디지털 혁신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 실제 철도시설물과 동일한 시설물을 만드는 것으로 안전관리, 자원관리, 각종 데이터 생성/분석에서 유용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공단 교육부는 디지털 강국의 기술력을 K-철도기술과 접목시켜 미래 지향적 디지털 전략을 전사적으로 구현하는 데 있어 파트너십을 수행하는 한편, 전 직원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을 높여서 AI 활용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시행하고자 한다.올해 공단 교육부의 키워드는 비즈니스,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러닝(일터학습)으로 정리되며 ‘성과’라는 한 단어로 귀결된다. 관련된 핵심 인프라는 SME(전문가집단), 디지털 플랫폼, 학습문화다. 공단은 MZ세대가 절반 이상인 젊고 도전적인 조직으로, 시니어들의 전문적 경험 전수가 HRD의 중요한 과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 디지털 학습이고, 그 채널은 디지털 플랫폼이 될 것이다. 따라서 과거의 OCN(시간표에 따른 영화상영) 방식이 아닌, 넷플릭스와 유튜브식 콘텐츠 딜리버리 체계 구축에 자원을 집중하고자 한다.특히, 상반기에는 SME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발적인 컨텐츠 창조작업에 집중할 것이다. 전문가집단의 암묵지를 콘텐츠로 전달하되, 쉽고 편리하게 창작하는 도구를 도입해서 콘텐츠를 적극 학습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과거처럼 몇 시간씩 분량의 콘텐츠는 높은 학습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One Bite Learning이란 추세에 맞게 짧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SME가 쉽게 만들 수 있는 창작 도구를 상용하는 것이 고민거리인 이유다.공단 교육부는 숏폼이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특화된 러닝 플랫폼을 도입하여 작년부터 활용하고 있다. 다행히도 본 러닝 플랫폼은 보안 이슈에서 자유롭고, 공단의 다양한 지식을 검색할 수 있는 챗봇 기능을 탑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콘텐츠 퀵 메이커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라 SME의 창조적 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리하면 범HRD 패밀리의 일원인 SME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부여와 성과관리 활동을 통해 공단의 가치 있는 지식이 성공적으로 공유되고 재생산되는 선순환 작용을 촉진하고자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현재의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라HRD의 전문성과 현장성 강화올해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 원년이며,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은 사회·인구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아인슈타인이 남긴 ‘In the middle of every difficulty lies opportunity(모든 어려움 속에는 기회가 있다)’라는 말을 건네며 현재의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길 당부했다. 이에 맞춰 공단은 ‘우리만 할 수 있는 일,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발굴해서 실천하고자 하며, 인재개발원은 전문적인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5년 과제는 우리나라 보건정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적인 사업수행, 임직원 직무 전문성 강화다. 따라서 인재개발원은 첫째, ‘보건복지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력개발 프로그램, 적소적재 인사관리, 직무별 특화된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둘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AI 자동화 도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인재개발원은 연간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경영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단의 비전과 전략 목표를 HRD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이사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핵심 메시지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 과제를 도출한다. 이런 작업을 거쳐 도출된 전략은 세 가지다.첫째, 직무별 전문·심화 교육체계의 재구성이다. 각 직무의 요구사항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부합하는 심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임직원들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NHIS Way 프로그램 개발· 운영이다. 최근 급격한 세대 교체로 핵심가치 내재화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NHIS Way(공단 임직원이 지키고 실천해야 할 사고와 행동의 기반)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셋째,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민원응대 교육이다. ‘더 건강한 국민, 더 건강한 세상(Better Health, Bette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민원응대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Skill-based learning 프로그램을 설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모의민원실, 가상DB를 통한 전산실습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국민과의 소통능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올해 상반기, 인재개발원은 두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 첫째, 대내·외 새로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역량과 스킬을 도출하고 이를 위한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기반인 중장기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둘째, 임직원의 내적 동기부여 강화다. 조직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대국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스스로 업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내적 동기부여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Job Crafting 관점을 도입하여, 임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업무에서 의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이상의 고민 해결을 위해 인재개발원은 HRD는 임직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 호기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인지하며 두 가지 역할에 매진하고자 한다. 첫째는 HRD 전문가로서의 역량 강화, 둘째는 직무 현업부서와의 긴밀한 협업 확대다. 이를 통해서는 임직원의 성장과 조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루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자 한다.대상홀딩스함께 성장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강력한 존중 문화 확산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최성수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대상의 핵심가치인 ‘존중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과 더불어 ‘신속한 의사결정’, ‘강력한 실행력’, ‘자율적 조직구조’, ‘변화와 혁신’, ‘글로벌화’ 를 강조했다. 신년사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도 대상그룹의 최우선 가치를 모두가 함께 되짚어 보자는 메시지였다. 또한, 대상그룹 모든 계열사가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서도 지속적 성장과 변화를 위해 강력한 존중의 문화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해야 함을 짚어주고 있었다.대상홀딩스 기업문화팀은 대상그룹이 산재한 난제들을 극복하려면 우선 ‘존중 문화’를 확산해야 하며, 이를 통해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성과’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제도적, 시스템적 적용을 통해 구성원이 직장 내 관계 속에서 존중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도록 하고자 한다. 특히, 기업문화팀은 성장과 성공 경험이 ‘직원 경험’으로 이어질 때, 존중 문화가 온전히 작동할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성장과 변화 관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하며, 구성원들이 기존 틀에서 벗어난 사고와 도전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창의성, 능동성, 주도성 등의 향상 방안도 모색하고자 한다.대상그룹은 존중과 자율을 통한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기업문화팀은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성장할 수 있는 HRD 솔루션을 강화하고자 한다. HRD Practice 측면에선 인재상과 리더상을 새롭게 구축하고, 채용과 온보딩, 리더육성, 핵심인재 양성 등에 이르는 다양한 HRD 육성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 사내 경력개발 측면에선 CDP와 잡포스팅 시스템을 현 시대상에 맞게 도입하려고 한다.대상홀딩스 기업문화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다. 그 외에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내부 반감을 고민하고 있다. 모든 새로운 변화와 시도에는 저항이 존재한다. 저항을 극복하는 방법은 가지각색이지만, 기업문화팀은 구성원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새로운 시도 이전에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숨 가쁘게 돌아가는 경영환경인 만큼 세심하게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결국 소통으로 해결해야 한다. 특히, 계층별, 조직 단위 소통 채널이 활성화돼야 한다. 대상그룹에는 경영진 간 소통, 계열사 간 소통, 부서 간 소통, 세대 간 기존 소통 채널이 있는 만큼, 기업문화팀은 이를 활용한 상시 정보공유와 소통에 집중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기존 타운홀 미팅의 횟수를 늘리고, 팀 단위 코칭이나 워크숍 등의 활동을 강화하여 혼자가 아닌 모두가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여 문제를 해결해 가는 소통의 문화 구축에 매진하고자 한다.SK하이닉스미래 비즈니스 선점을 향해Core경쟁력과 자기주도학습 Up“SK하이닉스는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혁신에 집중해야 하며, AI Solution provider로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혁신적인 제품들을 적기에 출시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시장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AI시대의 물결은 기술개발, 경영, 생산, 마케팅 등 기업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우리에게 더 큰 변화를 요구할 것입니다. 수많은 도전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역량 수준을 올림으로써 일류 회사로 발돋움하고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여 갑시다.” -SK하이닉스 CEO-SK하이닉스 Talent Growth팀은 CEO의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하나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기술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Biz. 준비를 위한 Core경쟁력과 AI에 대한 이해 및 활용 역량의 선제적 육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육성 Roadmap 구축과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며 보완해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주도학습은 Talent Growth팀이 그동안 꾸준히 집중했던 영역이다.SK하이닉스 경영진은 Talent Growth팀에, CDS(Citizen Data Scientist) 육성에서 규모의 확장뿐 아니라 AI Trend, 현업 활용을 전제로 기존 CDS들 역량 Upgrade까지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구성원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기술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나은 변화 방향을 찾는 데 인사이트를 주고자 개최하고 있는 지식공유의 장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은 올해 관점을 더욱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건넸다. 이런 제언과 피드백을 들은 Talent Growth팀은 내/외부 전문가 범위를 회사의 해외법인, Global 석학까지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올해 Talent Growth팀은 기존 Conventional Memory와 일하는 방식에 기반하여 구성되어 있던 기술/AI분야의 육성체계, 커리큘럼, 프로그램들을 ‘미래 Biz.’ 관점을 더해 개편하고 선제적 육성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와 함께 구성원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해나갈 수 있도록 기존의 학습 자료, 온라인 컨텐츠 등을 활용한 ‘학습AI챗봇’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챗봇을 통해 구성원들이 최신 정보, 지식, 기술에 더 정확하고 빠르게 접근해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역량개발을 촉진하기 위함이다.급변하는 기술과 환경 변화 속에서 선제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를 도출하는 것이 Talent Growth팀에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 AI Solution Provider로써 직무별 필요 역량과 주요기술을 도출하고 필요한 교육을 개발해 내는 것, 반도체 업에서의 AI활용을 어떤 분야에서 어떤 방법으로 해나갈지 방향을 정하고 육성에서 실제 활용 활성화까지 추진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인 까닭이다.이에 맞서 Talent Growth팀은 현업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기술로드맵과 Align된 선제적 육성 체계, 커리큘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지속해서 변화·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내부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는 역량은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하여 현업 조직과 구성원들의 니즈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서는 현업에서 조직과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이 필요할 때 컨설팅을 요청받는 HRD조직이 될 수 있도록 팀 차원에서 주요 직무/AI 기술 개념, 트렌드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학습하고자 한다.요기요 양질의 가게 확보 및 활성화를 향해 역량 기반 교육과 상시학습배달 서비스 플랫폼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위대한상상의 CEO는 ‘기본에 충실하자’고 강조했고, ‘많은 사용자 확보’, ‘양질의 가게 활성화’, ‘신속한 배달’에 집중해야 함을 명확화했다. 특히, 각 본부가 이러한 기본기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속적 성장을 이뤄내야 함을 당부했다. 이런 메시지를 위대한상상에서 HRD를 담당하는 MG L&D실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요기요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MG L&D실은 CEO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양질의 가게 확보 및 활성화’에 공헌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담당자들이 플랫폼의 가치를 명확히 이해하고, 가게 사장님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영업스킬 향상, 컨설팅역량 강화, 관계구축 전략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력 강화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영업담당자들이 가게 사장님들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MG L&D실이 경영진으로부터 특별히 부여받은 미션은 ‘영업 조직 확대에 따른 자발적 학습문화 조성 및 학습접근성 향상’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학습 콘텐츠 제공, 학습 플랫폼 구축, 학습 참여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적 학습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또한, 경영진과의 정기적인 미팅, 성과 보고, 의견 수렴 등을 통해 L&D실의 전략 방향성을 공유하고, 경영진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MG L&D실의 올해 전략은 ‘역량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과정 제공 및 상시학습 도구 도입’이다. 이 전략은 두 개념이 골격을 이루는데 첫째는 역량 기반 교육이다. MG L&D실은 영업 직군 대상의 역량모델링을 통해 5개의 핵심 역량(요기요 ‘Y 모델’)을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Technical Skill, Human Skill, Conceptual Skill을 축으로 교육과정을 체계화하여 직무 전문성, 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둘째는 상시학습 도구 도입인데 뉴인의 터치클래스를 기반으로 ‘요기요 러닝앱’을 구축해서 상시학습 콘텐츠, 실시간 비대면 교육, 현장 대면 교육 신청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영업 노하우, Q&A,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학습 효과 증진 및 지식 공유 활성화를 도모한다.그런가 하면 MG L&D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교육 내용의 현업 적용도 측정 및 향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G L&D실은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첫째, 현장 동행 모니터링이다. 교육담당자가 직접 영업 현장에 동행하여 교육생의 업무 수행 과정을 관찰하고, 즉각적인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한다. 둘째, 교육 효과 측정 도구 개발이다. 학습평가, 현업 적용도 평가 등 다양한 측정 도구를 개발하여 교육 효과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활용한다. 셋째, 성과 연동 시스템 구축이다. 교육 이수 후 성과 향상도를 측정하고, 이를 교육 프로그램 평가 및 인센티브 제공과 연동하여 학습 동기 부여 및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 넷째, 피드백 및 코칭 강화다.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인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하고,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학습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통해 학습 내용의 내재화를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MG L&D실은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목표 달성에 최선의 기여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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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시대, 인재의 조건과 육성 방법
AI는 일하고, 살아가고, 학습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고 있다. 그야말로 ‘AX시대’가 펼쳐진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라는 말처럼 새로운 것은 새로운 그릇에 담아야 한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AX시대의 모습, AX시대를 주도할 인재의 자격, AX시대에 적합한 인재육성 전략과 계획, 기업의 교육·HRD담당자들에게 필요한 문제의식에 관해 전문가들과 나눈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봤다. 성과를 향한 여정에서 ‘시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니 전문성 높은 통찰을 바탕으로 2025년을 지혜롭게 시작하고자 한다.AX시대를 읽는 전문가 11인의 메시지 (가나다 순)김형규 한국MS 인사 부문장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 원장윤여일 한국전력공사 인사처 처장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윤석 GS비즈플 대표장영철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대표전영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학장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조영환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진영심 KT 인재실 교육사업협력담당 상무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AX시대, 어떤 인재를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가2025년이 새롭게 열렸다. 올해도 작년처럼 HRD스탭들의 화두는 ‘AI’가 될 전망이다. 그런데 차이가 있다면 AI의 영향력이 작년보다 더욱 깊이 일, 학습, 산업 전반에 스며들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진단으로 인해 매스컴에서는 ‘AX(AI Transformation)’라는 용어가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AI 중심으로 급변하는 세상에서 HRD스탭들의 활동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이런 질문을 바탕으로 『월간HRD』는 ‘AX시대, 인재의 조건과 육성 방법’을 다루는 특집을 준비해봤다."AI가 일, 학습, 삶 전반에 더욱 깊이 스며들며모든 것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HRD스탭들은 새로운 시대는 어떤 인재를 요구하며,이들은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지 깊이 통찰해야 한다."4차 산업혁명, DX, 그리고 AX 2016년 6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 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당시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의 질서를 혁명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를 돌아보면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과 기계화가 핵심이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를 통해 대량생산 본격화를 일으켰고, 3차 산업혁명에선 인터넷이 정보화사회로의 진입을 이끌었다. 4차 산업혁명의 경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통합된 시스템이 구축되어 새 시대를 만들 것이라는 진단이다.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경영환경에선 4차 산업혁명보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이라는 용어가 더욱 자주 쓰이기 시작했다. DX는 기업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의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과 문화, 경영전략, 비즈니스 모델 등을 혁신하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과정을 뜻한다. 4차 산업혁명과 비교했을 때 좀 더 기업 친화적이며,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온라인 삶과 일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술의 가치가 입증되며 용어 사용이 확산됐다.---그런가 하면 지금은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이 다양한 매체에서 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제시되고 있다. 생성형 AI 개발과 활용 활성화가 일으킨 현상과도 같은데 실제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AI를 경영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다. DX와 비교해보면 그간 기업들은 정보통신기술(ICT)에 속하는 여러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기계화 및 자동화 속도를 높였는데, AX는 이제 AI라는 하나의 키워드에 집중하고자 함을 뜻한다.계속해서 AX가 기업에 어떤 이점을 주는지 정리해보면 먼저 효율성 향상이 있다. AI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자동화해서 일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다가올 미래를 조금 더 정확하게 예측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최적화를 이뤄내는 것이다. 다음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이 있다. AI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혹은 생각만 해왔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유관해서 생성형 AI는 사람이 던지는 각종 질문에 관련한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서 답하며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기업의 키워드가 AX라면 HRD스탭들은 그에 맞춰 변화된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AX시대, 인재의 조건과 육성 방법’을 주제로 11인의 전문가에게 ‘AX시대는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어떻게 바꿔가고 있는지’, ‘AX시대를 주도할 인재가 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AX시대에서 HRD스탭들은 어떤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AX시대의 인재는 어떤 전략을 세워 육성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져봤다. 나아가 이들의 메시지를 각자의 차별적 관점과 워드클라우드를 골자로 압축해보며 어떤 시사점이 있었는지 정리해봤다. 전략과 통찰이 담긴 시작은 이후 성과를 거두는데 귀중한 밑거름이 된다. 그런 만큼 다음 페이지부터 소개하는 내용이 올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필요한 인재군 살피며 적극적 학습자 육성해야AX시대에서 일, 학습, 생활 전반은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한 정보 탐색, 기초 자료 정리, 일반적 분석 작업 등은 AI가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MS Teams의 AI 번역 기술은 실시간으로 음성을 타 언어로 변환해 커뮤니케이션의 경계를 허물어줍니다. 이런 변화는 AI를 ‘동반자’ 삼아 성과 창출과 학습을 융합하는 새로운 문화를 요구합니다.AX시대를 선도하려면 AI와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사고력, 다양한 팀과의 긴밀한 협업 능력,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학습 마인드셋이 필수입니다. 근거 기반 의사결정능력, 기술과 사람과 문화를 아우르는 리더십, AI 활용에 따른 윤리적 판단력 역시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AX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려면 세 부류의 인재군을 살피며 소속된 기업에 적합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첫째, AI개발자입니다. 이들은 AI모델 자체를 개발하는 희소한 전문가로서 특정 기업이나 산업 분야에서만 요구됩니다. 둘째, AI혁신가입니다. 기업 및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일정 수준 이상의 AI 활용능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 제안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이들입니다. 셋째, 일반 임직원입니다. AI 도구를 ‘적절히 활용’해서 현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성과 성과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 이들입니다.이제 기업에서 역량개발의 주도권은 개인에게 넘어갔습니다. 교육·HRD담당자들은 이를 깊이 인식하며, 보여주기식 프로그램이나 실적 중심 활동을 중단할 결단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 대신 개인의 주도성과 니즈에 부응하는 학습환경을 조성하며, 구성원들이 역량개발을 우선순위에 두도록 조직의 문화를 바꿔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인재가 ‘수동적 수혜자’가 아닌 ‘적극적 학습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촉진해야 지속 가능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형규 인사 부문장교육 리디자인과 조직 전체 AI 리터러시 제고AX시대 초반기 역시, 산업혁명과 DX시대와 마찬가지로 일, 생활, 학습 방식과 문화에서 과도기적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대 및 산업에 따라 반응, 적응, 혁신의 속도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의 중심으로 부상한 MZ세대가 변화를 주도하고 신속하게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있으므로 곧 표준이 마련될 것입니다. 이 표준의 방향성은 시간과 비용의 혁신적 절감을 통한 더 높은 가치 창출과 의미 있는 활동 활성화일 것입니다.AX시대를 주도하려면 디지털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환경으로부터 통찰력 있는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여 신속한 프로토타이핑과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크고 작은 역경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발휘해야 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역량(창의성, 비판적 사고, 기업가정신, 사회적 지능, 지속적 학습, 윤리적 판단력, 리더십 등)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합니다.기업 내 인재육성의 경우 AI에 의해 대체될 직무를 재정의해야 하며, 변화하는 고용구조에 따른 직원 재배치 및 재교육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역량과 소프트 스킬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더불어, 꾸준히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교육을 시행하며 구성원들이 윤리와 책임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특히, 기업의 교육·HRD담당자들은 AI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인간만의 역량이 크게 저하되며, AI는 생성하는 정보의 정확성을 항상 보장할 수 없기에 크나큰 오해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필요한 기술 인프라나 지식이 부족한 이들은 소외될 위험이 있다는 점도 주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AI 도입 및 사용에 관한 명확한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AI 리터러시를 올바른 방향으로 높여야 합니다.관세인재개발원 유선희 원장AI와 HR의 연계가 우리 시대의 화두입니다AX는 일, 학습, 삶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AI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한 회사의 백년대계를 책임지는 HRDer라고 한다면,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보다는 좀 더 유연한 자세로 AI를 받아들여야 합니다.일터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어야 할까요? 어느 시대에든 답은 당연히 사람입니다. 따라서 우리 HRDer들은 AI와 사람이 조화를 이뤄 성과가 창출되는 활동들을 수행해야 합니다.한국전력은 이미 수년 전부터 AI에 관심을 갖고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왔습니다. 공기업 중 유일하게 ‘AI활용 감정분류 기술(긍정·부정·중립 등)’을 자체 개발하여 360도 다면평가 등 HR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HR 전반의 Data Lake를 바탕으로 ‘AI기반 인재추천시스템’을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하여 주요보직자 추천 시 중요자료로 활용하고 있죠. AI 관련 분야에서 이미 3건의 특허를 출원한 점으로 미루어, 한전의 HR과 AI는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AI를 둘러싼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 또 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HRDer들은 기술과 사람의 조화, Skill Gap 해소, 리더의 역할, 조직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매사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AI가 사람보다 뛰어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만, 적어도 우리 HRDer들은 AI와 인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수인 시대가 이미 도래했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분명한 사실은 하나 있겠죠.“People Should Make People's Decisions.”사람에 대한 의사결정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한국전력공사 인사처 윤여일 처장통섭과 상상, 인재육성의 초개인화와 적시성AX시대에선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은 자동화될 것이며, 창의적이고 초개인화된 업무수행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러니 AI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평생학습이 보편화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생활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로 인류의 학습역량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AX시대는 자신의 강점과 AI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섭’ 스킬을 가진 인재가 주도할 것이며 다양한 사회문제도 고려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하이브리드형 인재가 각광받을 것입니다. AI가 제공하는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또한, 삶 전체에서 필요한 것을 열정적으로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아울러 ‘호모이매진(HOMO + IMAGINE)’ 능력을 가진 인재가 선호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간은 엉뚱함과 상상력 기반 창조와 혁명이 주를 이룰 것이기 때문이죠.인재육성 전략과 계획에선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학습경로 제공입니다. 쉽게 말해 ‘초개인화 구현’입니다. 둘째, ‘적시정책(A just in time policy) 지원시스템 구축’입니다. 이는 급변하는 환경에 적합한 마이크로러닝, 리스킬링, 업스킬링의 기반입니다. 유관해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OTT구독 방식을 직업훈련에 접목한 프로그램인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HRD FLEX)’를 지원하고 있습니다.기업의 교육·HRD담당자들은 AX 과도기인 지금을 기회로 삼아 AI가 생성한 정보나 결과값을 의심하고, 이를 분석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판단력을 전사에 함양시켜야 합니다. 또한, 현장 실무자들의 역량개발에 대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줄여줘야 하며, 인재육성 방식 진화에 있어 충분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도록 전사에 HRD의 필요성을 일깨워야 합니다.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메타인지 활용과 지식경영의 현실화이미 많은 개발자와 마케터가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AI와 함께 쓴 소설이 수상을 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인간이 단순노동에서 진정 해방되는 역사적 임계점에 도달한 것입니다. 이제 컨셉과 판단은 인간이, 수행은 AI와 로봇이 하는 역할 변화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AX시대에선 통찰력과 판단력이 가장 중요해질 것입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역량인 메타인지(metacognition/meta認)가 긴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메타인지를 활용해 AI가 도출한 각종 정보와 대안을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올바르게 통찰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이제 생산성 혁신이 가능한 효과/효율적인 AI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은 향후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20세기초 노나카 교수의 지식경영이 AI로 현실화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AI원리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각 분야의 암묵지 노하우를 형식지 시스템으로 바꾸는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각자의 노하우를 정리해서 AI에게 학습시키고, 질문하고, 지시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체계 구축이 필요한 것입니다.교육은 AI의 효과성이 가장 높은 분야입니다. 그러니 떠도는 작은 매뉴얼, 간단한 자료들을 생성형 AI에 태깅하고 학습시킨 다음 형식지로 바꿔 교육하는 지식경영 책임자 역할을 교육담당자가 수행해보면 어떨까요? 역량측정/AI를 활용한 교육추천, AI 온보딩/블렌디드 교육체계, AI를 활용한 지식경영체계 등은 앞으로 교육담당자의 핵심역할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타인지/통찰력 교육 등 인간 본연의 가치를 강화하는 교육도 병행할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GS비즈플 이윤석 대표미래를 보는 안목으로 변화 선도해야AX시대는 사람들이 일하고 생활하고 배우고 문화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방식들을 유연성, 개인화, 웰빙에 대한 강조를 통해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를 수용하는 조직들은 다가오고 있는 미래에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입니다. AX시대를 주도할 인재가 되려면 디지털 리터러시, 적응력, 비판적 사고력, 감성지능, 협업능력, 창의성을 결합해야 합니다. 경영자들 역시 이 부분을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작업 환경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줄 알아야 하며 어떤 문제에서는 기회를 찾아내려는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인재육성 측면에선 기술개발, 지속적 학습, 적응력에 중점을 둔 전략과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평생학습, 멘토링, 협업, 다양성, 기술 습득 활성화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AX시대에서 기업의 교육·HRD담당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정기적으로 전문성을 높이는 문화를 확산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 및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담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해야 하며, 이를 위해 스스로 미래를 통찰하는 안목과 함께 무엇이든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 변화선도자의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이죠.끝으로, 피터 드러커의 교육 및 경영에 대한 통찰들을 바탕으로 제언을 건네자면 능동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전략 채택, 관리자들의 참여도 증진, 실용적인 응용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평생학습 촉진, 현실에의 적용 가능성과 유용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교육·HRD담당자들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조직의 성과 창출에 공헌할 수 있는 아주 유능하고 조직의 여러 활동에 대한 참여도도 높은 workforce를 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장영철 공동대표6C 역량과 사회적 구성주의 교육AI 고도화는 인간에게 창의적 전략 수립과 문제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동시에 여가와 웰빙 시간이 확대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고, AI를 통한 맞춤형 학습으로 학습의 효율성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AX시대는 인간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삶을 고도화하는 새로운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AX시대의 인재는 6C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6C는 하드스킬보다 AI의 개념과 한계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스킬 중심의 역량입니다. 세부적으로 ‘Creativity(창의력)’은 다양한 사고와 아이디어 창출, ‘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는 문제해결과 분석적 사고를 요구합니다. ‘Convergence(융합역량)’은 다양한 전문지식과 디지털 리터러시의 결합, ‘Challenge(도전정신)’은 지속적 학습과 열정, ‘Collaboration(협업능력)’은 공감과 글로벌 소통, ‘Coding Skill(코딩 역량)’은 디지털 기술의 이해와 제어 능력을 의미합니다. AX시대의 인재육성 전략은 지식 전달 위주의 ‘구조주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적 학습과 동료와의 협업 중심 ‘사회적 구성주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해 학습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이들이 AI와의 공존 속에서 창의성과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기업의 교육 및 인재육성 담당자는 인간 고유의 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며, 자동화와 기술 발전에 따른 직무 변화에 대비해 재교육과 전환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고,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 육성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합니다.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전영표 학장디지털 휴머니스트와 도전 격려하는 조직문화AI가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인간의 역할은 창의적 의사결정과 전략 수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개인화된 AI 학습 시스템으로 각자의 속도와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AI 비서와 스마트홈 등의 도입으로 일상생활 패턴도 변화하고 있고, AI는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문화 소비 방식이 등장했습니다.이런 변화 속에서 인간 고유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AX시대에선 ‘디지털 휴머니스트’로서의 역량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본인의 전문 영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AI와 데이터를 다루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추되, 인간의 경험과 감성을 이해하고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균형 있게 요구되기 때문이죠.인재육성의 경우 개인 측면에선 장기적 관점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쌓되, 실제 업무에 AI를 접목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 활용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해야 합니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AI 관련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여 최신 AI 트렌드를 학습하는 동시에 철학, 문학, 예술 분야의 독서와 강연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균형 있게 개발해야 합니다. 이때 개인화된 학습 로드맵 수립과 실천이 중요하겠습니다.조직 관점에선 실무와 연계된 AI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트랙을 구축하되, 단순 기술교육이 아닌 인문학적 통찰과 결합된 융합 커리큘럼을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구성원들의 자발적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개인화된 학습경로를 제공해야 하고, AI 도구 활용과 인문학적 소양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성과 평가와 보상 체계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역량개발과 혁신적 시도를 격려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제영 원장AI와의 협업과 실제적 문제 중심 학습 필요앞으로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하거나 함께 수행하는 경우는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이럴수록 AI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도 커집니다. 예컨대, 학습을 위해 전문가의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는 것에서 나아가 AI와 대화하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AX시대에는 학습 파트너 혹은 업무 파트너로서 AI의 역할이 증대될 것입니다.AX시대에 AI와 협력하는 역량은 필수입니다. 따라서 AI의 작동원리를 이해해서 AI와 공동으로, 윤리의식을 잃지 않는 가운데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무비판적으로 AI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죠. AI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에 따라 과제를 점검하는 데 한계가 있기에 인간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즉, 사람과 AI는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고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발현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AX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려면 실제적 문제를 통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지식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지식을 쌓아두는 학습이 아니라 지식을 사용하고 창조하는 학습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 실제적이고 도전적인 문제를 서로 다른 분야의 학습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해결하는 활동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협력적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같은 학습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기업의 교육과 HRD담당자들은 개인 맞춤형 교육을 위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원을 선발할 때뿐만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량이 부족한지를 적시에 파악하여 맞춤형 학습경로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초기에는 조직 내 갈등과 긴장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조영환 교수역량개발 장벽 낮추고 소명의식 가져야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의 장벽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제 데이터 분석은 물론 코딩도 기본용어와 로직을 알면 쉽게 할 수 있는 시대, 문과생도 웹/앱 개발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생성형 AI를 사용해서 특정 비즈니스 작업을 추론하고 수행하는 AI에이전트들이 등장하면서 업무환경도 획기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하고 학습하는 방식이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AX시대는 기술 중심으로 움직이기에 기본적인 기술역량이 필수입니다. 코딩역량, AI 및 데이터 활용역량, 트랜드에 대한 이해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끊임없는 학습, 편향된 정보나 가짜 정보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모든 역량을 도메인 지식과 융합한다면, 진정한 AX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가 될 것입니다. 인재육성 측면에선 우선 조직 구성원이 느끼는 기술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제 경험에 따르면, AI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프로젝트 중심으로 설계된 자격증에 도전하여 배운 것을 재구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변화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열린 마음으로 시도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니 HRD담당자가 먼저 시도해 보고, 자신의 성공경험을 구성원들에게 전이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입니다.AX시대에서 조직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적응력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HRD담당자는 문제의식이 아닌 소명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조직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조직문화를 재정의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며,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그것을 활용하고 혁신을 이끌어 내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입니다.KT 인재실 교육사업협력담당 진영심 상무열린 마인드셋으로 AI潑 혁명 추진해야AI 활용은 인간의 역량을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키는 중입니다. 자세하게는 개인의 업무 역량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일하는 방식, 기업 운영의 방식, 학습의 방식 등 모든 것을 대전환시킴으로써 산업 생태계의 모든 것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인한 디지털 혁명 이후 AI潑 또 한 번의 혁명이 시작된 것입니다.AX시대를 주도하려면 매일 30분씩 PT하듯 AI를 공부하는 인재가 돼야 합니다. 최신 AI를 활용한 업무능력의 향상, AI 트렌드 변화에 대한 탐색, 실무능력 확대 등 해야 할 일이 매우 많습니다. 24년 전,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말씀드린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앞으로 조직에선 리더들이 AI에 대한 뚜렷한 세계관을 확립한 가운데 전 구성원에 대한 AI교육을 추진해야 하며, AI를 활용한 혁신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런 바탕 위에서 인재육성 플랜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아직 정형화된 교육과정도 충분하지 않고 방향성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혁명 초기의 전략과 투자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야말로 인재양성과 교육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가장 큰 문제는 AI를 받아들이는 마인드셋 설정입니다. 과연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AI시대가 왔는지, 그래서 모두가 학습해서 이 혁신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에 관한 공감대 형성이 디테일한 실무교육에 앞서 이뤄져야 합니다. 2000년 닷컴 버블의 역사를 되짚어봐도 옳은 선택이 무엇인지는 자명합니다. 결국 혁명은 모든 것을 바꿉니다. 이미 혁명을 추진할 거대한 자본은 풀충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이 혁명의 리더십을 갖추려면 지금, HRD담당자들의 각성이 절실합니다.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최재붕 교수학계, 산업계,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는 교육·HRD 분야의 전문가들은 AX시대가 펼쳐졌다는 데 공감했고, 아직 초창기인 만큼 HRD스탭들은 큰 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줬다. 아울러 이들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의 역량을 강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전문가들이 각자의 차별화된 관점에서 답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먼저 김형규 한국MS 인사 부문장은 HRD스탭들은 AI개발자, AI혁신가, 일반 임직원으로 인재군을 구분해서 소속된 기업에 적합한 역량개발 가이드라인을 잡고, 수동적 수혜자가 아닌 적극적 학습자 육성을 활성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 원장은 직무 재정의, 직무 재배치, 재교육을 위한 전략과 계획을 세워야 하며 기본적인 디지털 인프라나 유관 기초교육 부재로 인해 소외될 수 있는 학습자도 챙길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여일 한국전력공사 인사처 처장의 경우 자사의 사례를 중심으로 AI와 HR은 어떻게 연계돼야 효과적인지 짚어줬고, 일터에서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결국 사람임을 강조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사람만의 역량 중 다양성을 꿰는 통섭, 남다른 생각을 떠올려보는 상상력과 엉뚱함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전망했고, 인재육성 계획은 초개인화와 적시성을 포괄해야 함을 일깨워줬다. 이어서 이윤석 GS비즈플 대표는 사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메타인지이며, AI는 지식경영을 현실화해줄 것이고, 교육은 AI의 효과성이 가장 높은 분야이니 HRD스탭들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통찰을 공유했다. 계속해서 장영철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각계에서 평생학습을 활성화해야 하며, 능동적인 교육전략, 리더의 참여도와 실용성이 높은 교육은 AX시대에 대응할 인재육성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영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학장은 이제 지식 전달 위주의 구조주의 교육 방식과 작별하고 자기주도적 학습과 협업 중심의 사회적 구성주의 교육으로 전환해야 개인과 기업 모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제언했다. 디지털 휴머니스트 역량을 강조한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원 원장은 실무 중심 교육 시행 및 혁신적 시도를 격려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당부했는데, 이는 새로운 시대에선 뭐든 도전해봐야 하는 본질과 맞닿아 있었다. 그리고 조영환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사람과 AI는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줘야 하며, 학습의 구심점은 실제적 문제, 지향점은 새로운 지식 창조여야 한다고 짚어줬다. 다음으로 진영심 KT 인재실 교육사업협력담당 상무는 구성원들이 느끼는 기술장벽을 낮춰야 하며, AI는 모든 것을 바꾸고 있기에 HRD스탭들은 업무에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는 리더의 AI에 대한 뚜렷한 세계관 확립, 공감 기반 AI를 받아들이는 생각과 문화를 강조했고, 혁명이 일어난 만큼 HRD스탭들의 각성을 촉구했다."지금 이 순간에도 AI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따라서 HRD스탭들은 AX시대가 조직과 개인 모두에피할 수 혁명적 변화임을 누구보다 빨리 받아들이며전사 차원에서 거대한 변화를 맞을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피할 수 없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조직과 사람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장기적 관점에서 세운 효과성 높은 전략과 계획, 열린 마인드셋, 통찰과 실행 등을 바탕으로 역량을 높이며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하는 조직과 사람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AI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AX시대는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그런 만큼 HRD스탭들은 전사 차원에서 AX시대라는 거대한 변화를 감당하며 인사이트를 얻을 근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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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Ⅱ 2024 HRD AWARD WINNERS ③]
2024년도 막바지다. 올해 HRD 흐름을 보면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 확산을 시작으로 테크놀로지에 걸맞은 사람다움, 급변하는 세대를 아우를 경영자 역량개발 시행과 인재상 정립, HRD스탭 업무수행 실태 조명과 개선, 이러닝과 온보딩 업데이트가 주목할만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월 13일 한국HRD협회는 한국 HRD 위상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한 최고의 시상식이자 大 축제인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개최했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2024 HRD Topic 7’과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리뷰하며 HRD스탭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PARTⅠ 2024 HRD TOPIC 7▶PARTⅡ 2024 HRD AWARD WINNERSHRD 우수기업 22개와 공로자 11인 공표2024 대한민국 HRD 大 축제의 향연지난 11월 13일,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8개 부문에서 우수기업 22개와 공로자 11인이 HRD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람을 중심에 둔 경영과 교육은 개인, 조직, 사회는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과 직결된다. 따라서 올해도 어김없이 HRD의 위상을 제고하고, 저변을 확대하고,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 대한민국 HRD 분야 최고의 시상식이자 大 축제를 돌아보고자 한다.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1995년 순수 민간주도로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대한민국 HRD의 성장과 발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온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체, 교육기관, 연수원, 교육전문가 등에게 수여해온 최고의 상이다. 기업교육, 직업교육, 평생교육을 넘나들며 산, 학, 연, 관에서 사람 중심 경영문화를 전파하고 HRD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널리 치하, 격려, 홍보함으로써 소명감을 북돋고 더욱 우수한 활동을 조력해온 유일한 상이기도 하다.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4개 목적을 갖고 탄생했다. 첫째, 사람이 희망, 교육이 미래, 인적자원개발이 전략이라는 가치를 기업, 국가, 사회에 확산한다. 둘째, 인적자원개발이 국가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HRD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정보 공유를 확산한다. 셋째,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적극 발굴하며 한국적 HRD 모델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넷째, 인적자원개발 기관과 종사자의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해서 공표하며 그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소명의식도 고양시킨다.대한민국 HRD 大 축제인 만큼 올해의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도 수많은 참관객의 발걸음과 열기 속에 힘차게 시작했다. 축사는 2명이 맡았는데 먼저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이사장은 유한킴벌리 CEO 시절을 되새기며 “기업은 사람과 사회를 위한 성과, 가치, 리더십에 집중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학습은 기업을 ‘젊게’ 만들어주고 200년을 버티도록 해주는 덕목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교육은 희망과 기적을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중심 신문명이 다가오는 가운데 HRD는 사람다움을 잃지 않게 해주는 철학과 같은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인성과 행복, 기업의 품격에 더욱 관심을 두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다음으로 개회사를 전하고자 엄준하 한국HRD협회 이사장이 강단에 올랐다. 그는 “이번 시상식은 ‘사람이 희망, 인적자원을 디자인하라’, ‘HRD 역량이 조직의 경쟁력이다’를 목표로 잡고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그는 “디지털과 AI 시대가 펼쳐지며 큰 변곡점에 선 지금 초심, 원리, 원칙을 잊지 않고 역량을 발휘하며 수상의 영예를 얻은 우수기업들과 공로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HRD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이어서 심사위원장인 김영헌 경희대학교 교수가 시상식 경과를 보고했다. 한국HRD협회는 지난 7월부터 「HRD포럼」 회원, 『월간HRD』 구독자, 그 외 HRD 관련 인사들 총 2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분야별 추천을 받았으며, 국내 3천여 대기업과 1천여 전문강사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공모했다. 그리고 2차례(~8월 말, ~10월 18일) 후보자와 후보기업 및 교육기관의 접수를 받았는데 많은 기업과 인적자원개발 관계자들이 추천과 응모에 임했다. 그로 인한 결과물은 심사위원회가 엄정하게 심사했는데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 HRD기관대상, 특별공로상, HRD프로그램대상, HRD솔루션대상, CHO대상, 명강사대상, HRDer대상의 8개 부문에서, 22개 우수기업과 11인의 공로자의 수상이 확정됐다.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 부문과 요건시상 부문주요 검토 내용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HRD 철학과 방향성 / 경영진의 HRD를 향한 관심과 투자 /연수시스템 우수성/ 경영전략 및 HR 인프라와 HRD의 연계성/HRD스탭 역량 수준 / HRD 활동 성과 등* 10개 업종별로 나눠서 구체적으로 HRD 역량 점검 *HRD기관대상고객사와의 소통과 호흡 / HRD 전략과 계획 및 인프라(제도 및 프로그램)/ 교육훈련 담당자들 역량 / HRD 성과 등HRD프로그램대상프로그램 개발, 운영, 관리 프로세스 / 프로그램 강점과 독특성 /담당자들 전문성과 사명감 /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 등HRD솔루션대상학습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과 운영 / WBT 시스템 / 교육과 HRD 소양 /솔루션과 HRD와의 연계성 / 각종 기자재 양적, 질적 수준 등특별공로상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가치관 / 기업, 사회, 국가 인재육성에의 공헌 /자기 분야에서의 성과와 평판 /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CHO대상현직 HRD임원 / HRD 경력과 전문성 / CEO 및 경영진과의 연계 /리더십 / 기업 내 HRD를 보는 관점 / 업계의 미래를 위한 혜안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명강사대상강의 영역과 전문성 / HRD 분야와의 연계성 /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가치관 / 강의를 통한 성과 / HRD 관계자들의 평가 /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HRDer대상HRD 경력과 역량 / HRD프로그램 운영능력 / 실무능력 / 강의력 / 기업 내 HRD를 보는 관점 /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특히, 올해는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을 10개 부문(은행, 전자,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생활용품, 커머스, 식품, 공공, 유통)으로 구분하며 HRD 성과를 구체적으로 검증했다. 그리고 특별공로상 수상자인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와 임세영 한국기술대학교 명예교수, HRDer대상 수상자인 윤세현 LS전선 팀장과 박해일 삼양홀딩스 차장은 감사함, 뿌듯함, 책임감을 담은 수상소감을 전했다.다음으로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의 시상 부문과 요건을 정리하면 먼저 시상 부문은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 사람중심경영대상, HRD기관대상, 특별공로상, HRD프로그램대상, HRD솔루션대상, CHO대상, 연수시설대상, HRDer대상, 명강사대상 등으로 구분되지만 시대적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확산, 축소, 변동한다. 다음으로 올해 기준 어떤 부분을 심사했는지 정리하면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은 HRD 철학과 방향성, 경영진의 HRD를 향한 관심/투자, 연수시설과 기능 수준, 경영전략 및 HR인프라와 HRD의 연계성, HRD스탭들 역량 수준과 성과 등을 검토했다.HRD기관대상은 고객사와의 소통, HRD 전략과 계획 및 인프라(제도 및 프로그램), 교육훈련 담당자들 역량, HRD 성과 등을 주시했다. HRD프로그램대상의 경우 프로그램 개발·운영·관리 프로세스, 프로그램 강점과 독특성, 담당자들 전문성과 사명감,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 등을 확인했다. 이어서 HRD솔루션대상은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운영/개선 능력, WBT 시스템, 담당자들의 HRD 인식 수준과 태도, 각종 기자재 수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 CHO대상은 현직 CHO들을 대상으로 HRD 경력과 전문성, CEO 및 경영진과의 연계, 리더십, 업계의 미래를 위한 혜안 등을 확인했다. 이와 연계된 HRDer대상은 HRD 경력과 역량, HRD프로그램 운영 및 실무능력, 향후 계획과 강의력 등을 점검했다. 그리고 명강사대상은 강의 영역과 전문성, HRD와의 관련성, 교육자로서의 가치관, HRD 관계자들의 평가, 업계 동료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을 검토했다.마지막으로 특별공로상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가치관, 기업/사회/국가 인재육성에의 공헌, 자기 분야에서의 성과와 평판,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을 고려했다.특별공로상_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계획된 우연으로 남긴 큰 족적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정책 연구 및 학술 활동으로 한국 HRD와 평생교육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중앙대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GHRD) 설립을 주도했고, 대학원 내 석박사과정을 신설하고 교육과정을 체계화하며 HRD전문가 육성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줬다.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문해력, 태도, 인격에 관한 연구 및 정리 역시 돋보이는 성과다. 이희수 교수는 “이번 수상은 HRD와의 ‘계획된 우연’ 덕분.”이라고 말하며 “미래를 내다보기 어려운 지금의 세상에선 더더욱 계획된 우연을 시스템에 잘 녹여내는 조직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제언을 건넸다.특별공로상_임세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명예교수지속가능성이 만든 긍정적 턴오버임세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설립 추진에 참여한 인물이다. 또한, 그는 동대학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및 인력개발학과 설립을 주도했고, HRD연구소도 창립했다. 교육 측면에선 전문적이고 꾸준한 연구, 강의는 물론 질적 연구를 중심으로 HRD전문인력(박사 20명, 석사 50명) 양성이 돋보였다. 이렇게 굵직한 성과를 보여준 그는 “삶의 페이지마다 지속가능성을 갖추고자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던 것이 지금의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런 만큼 그는 “많은 기업과 사람이 지속가능성을 행동으로 구현하며 긍정적 턴오버를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제언했다.CHO대상_송민환 LG인화원 상무그룹 내외부 HRD 생태계 발전에 공헌송민환 LG인화원 상무는 LG그룹의 교육 시스템 체계화 및 교육과정 내실화에 공헌했다. 그의 행적을 굵직하게 살펴보면 LG그룹 핵심가치 교육과정과 임원교육 프로그램 개발, 해외 대학과의 제휴 프로그램 및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했다. 또한, 전문교육센터장으로서 그룹 내 직무대학들의 품질을 제고했고, 지난 7월 말에는 연수원 탐방을 다룬 제383차 「HRD포럼」에서 LG인화원을 개방하며 HRD담당자들에게 경험 공유를 통한 배움의 장을 마련해줬다. 외부적으로는 한국산업교육학회장으로서 HRD 산합협력 활성화에도 힘을 실으며 CHO대상 수상 자격을 입증했다.CHO대상_김은주 한독 상무킹 메이커로서 HRDer의 역량 발휘김은주 한독 상무는 한독의 HRD 시스템과 프로세스 품질 제고 및 사내 코칭 활성화에 전념해왔다. 그의 성과는 HRD 시스템 디지털 전환 및 직원 경험 관리 내실화, 사내 코칭을 비롯한 여러 OD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조직문화 건강성 향상, 한독의 역량모델링 시행 및 역량시스템 구축과 여성리더십 개발, 성과 지향형 전 구성원 역량개발 프로그램 도입 및 업데이트로 압축된다. 특히, 지난 4월 제381차 「HRD포럼」에선 ‘우리는 누구인가?’, ‘사내강사 육성의 지향점은 무엇인가?’를 아젠다로 HRD담당자들은 기업의 킹 메이커임을 여러 각도에서 상세히 짚어주며 높은 통찰력을 공유한 바 있다.명강사대상_심현주 런투컨설팅 본부장새로운 청춘을 여는 행복 교육심현주 강사(런투컨설팅 본부장)는 교육장에서 만나는 교육생들이 새로운 청춘을 열 수 있도록 행복 프로그램을 강의한다. 그는 긍정심리학과 인지심리학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기획하며,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해서 강의에 흥미와 재미를 가미한다. 특히, 6가지 테마(소확행, 힐링, 강점, 가치, 일, 프레임)로 교육생들과 함께 행복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으며, 건강한 마음관리를 위한 자신만의 행복루틴 형성 교육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성과와 이윤을 추구하던 일터가 직원의 행복과 성장을 위한 터전으로 변모하는 흐름을 관통하는 행보는 심현주 강사가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명강사대상_신제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세상을 위한 리더십 연구와 강의신제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교육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세상에 기여하겠다는 삶을 견지하고 있다. 교육자로서의 여정을 보면 구성원의 자발적 몰입과 참여를 이끄는 리더십을 연구하고 강의하며, 이론과 기업의 트렌드를 수시로 탐구하며 강의에 적용한다. 또한, 강의식 교육을 최소화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방법론을 적용하고, Why? → What? → How?로 이어지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문제해결법을 적용한다. HRD 관계자들에게 리더십 교육 전문가로 회자되는 만큼 그의 역량과 성과는 심사에서 확실하게 입증됐는데, 무엇보다 교육과 강의에 대한 철학과 신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명강사대상_이지은 알다컨설팅 대표인생을 바꾸는 자기주도적 배움 전파이지은 알다컨설팅 대표의 강의는 인생에서 긍정적 전환점을 만드는 자기주도적 배움을 전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세부적으로는 조직 시너지와 활성화로 이어지는 리텐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무자로서 축적한 HRD와 교육 경험을 녹여낸 현장 중심의 강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개인개발, 조직개발, 진단분석, 마음힐링 영역에서의 꾸준한 강의, 다양한 교육용 도구를 활용해서 학습자들의 몰입을 촉진하는 퍼실리테이션 역시 수상 자격을 입증했다. 앞으로 그는 휴먼스킬을 골자로 ‘앎’을 계속 탐구하며, 이를 통해 발견한 가치를 강의로써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명강사대상_김유리 해피투게더컨설팅 대표강의로 높이는 ONE-TEAM 시너지김유리 해피투게더컨설팅 대표는 쉽고 재미있게, 가치 있는 ONE-TEAM 시너지 강의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뷰카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팀워크를 학습하는 조직활성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성 높은 일터를 탐구하는 가운데 공저자로서 『밀레니얼 워커십』이라는 도서를 발간했다. 그리고 교육장에선 즐거운 학습 퍼실리테이팅을 통해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하며, 펠로우십을 비롯해 팀십, 조직소통, 리더십을 전문적으로 연구 및 강의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는 ‘조직과 개인의 동반성장을 응원한다’라는 비전 실현에 더욱 전념하며 영향력을 넓히고자 한다.명강사대상_홍석환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HR전략, 평가, 리더십의 스페셜리스트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이자 HRD실무자부터 CHO까지 HRD스탭의 역량/경력개발 여정을 모두 경험했던 인물이 홍석환 대표다. 그는 HR전략, 평가, 리더십 전문가로서 ‘배우며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명강사대상 수상으로 이어진 뚜렷한 경쟁력은 네 갈래로 구분된다. 첫째, 조직, 일, 사람 관리의 원칙과 방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리더십 교육이다. 둘째, 철저한 사전 교육과 사례 중심의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한 효과성 높은 학습이다. 셋째, HRD 경력을 보면 확인할 수 있듯 민간부문 HRD 성장과 발전에의 공헌이다. 넷째, 전문적인 기고와 강의를 통한 배움과 나눔의 가치 실현이다.HRDer대상_윤세현 LS전선 팀장HRD Scholar-Practitioner윤세현 LS전선 팀장은 일하고 학습하며 성장하는 ‘HRD Scholar-Practitioner’를 지향한다. 그런 만큼 윤 팀장은 연구를 통해 여러 실무적 이슈를 해결해가고 있다. 그의 경력을 보면 KT&G인재개발원 팀장, 에듀테크 스타트업 산타의 이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LS전선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조직문화, IDP시스템, 직무교육, 육성체계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학문적으로는 다수의 논문 집필, 연구논문상 수상, 학술대회 우수상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뚜렷한 길을 걸어가고, 성과도 내고 있는 모습은 이번 수상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HRDer대상_박해일 삼양홀딩스 차장99를 100으로 만들기 위한 헌신박해일 삼양홀딩스 차장은 99를 100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조직문화임을 인지하며 그룹 내 구성원 업무몰입도 향상을 촉진하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전념하고 있고, HRDer로서 그룹 내 공통/전문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사의 우수한 HRD 사례를 민간부문에도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HRD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HRD실무자들의 역량개발을 가이드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상공회의소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사업 참여 경력이 있는데 이와 같이 역량과 가치가 결합된 행보는 HRDer대상 수상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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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Ⅱ 2024 HRD AWARD WINNERS ②]
2024년도 막바지다. 올해 HRD 흐름을 보면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 확산을 시작으로 테크놀로지에 걸맞은 사람다움, 급변하는 세대를 아우를 경영자 역량개발 시행과 인재상 정립, HRD스탭 업무수행 실태 조명과 개선, 이러닝과 온보딩 업데이트가 주목할만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월 13일 한국HRD협회는 한국 HRD 위상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한 최고의 시상식이자 大 축제인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개최했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2024 HRD Topic 7’과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리뷰하며 HRD스탭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PARTⅠ 2024 HRD TOPIC 7▶PARTⅡ 2024 HRD AWARD WINNERSHRD 우수기업 22개와 공로자 11인 공표2024 대한민국 HRD 大 축제의 향연지난 11월 13일,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8개 부문에서 우수기업 22개와 공로자 11인이 HRD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람을 중심에 둔 경영과 교육은 개인, 조직, 사회는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과 직결된다. 따라서 올해도 어김없이 HRD의 위상을 제고하고, 저변을 확대하고,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 대한민국 HRD 분야 최고의 시상식이자 大 축제를 돌아보고자 한다.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1995년 순수 민간주도로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대한민국 HRD의 성장과 발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온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체, 교육기관, 연수원, 교육전문가 등에게 수여해온 최고의 상이다. 기업교육, 직업교육, 평생교육을 넘나들며 산, 학, 연, 관에서 사람 중심 경영문화를 전파하고 HRD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널리 치하, 격려, 홍보함으로써 소명감을 북돋고 더욱 우수한 활동을 조력해온 유일한 상이기도 하다.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4개 목적을 갖고 탄생했다. 첫째, 사람이 희망, 교육이 미래, 인적자원개발이 전략이라는 가치를 기업, 국가, 사회에 확산한다. 둘째, 인적자원개발이 국가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HRD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정보 공유를 확산한다. 셋째,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적극 발굴하며 한국적 HRD 모델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넷째, 인적자원개발 기관과 종사자의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해서 공표하며 그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소명의식도 고양시킨다.대한민국 HRD 大 축제인 만큼 올해의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도 수많은 참관객의 발걸음과 열기 속에 힘차게 시작했다. 축사는 2명이 맡았는데 먼저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이사장은 유한킴벌리 CEO 시절을 되새기며 “기업은 사람과 사회를 위한 성과, 가치, 리더십에 집중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학습은 기업을 ‘젊게’ 만들어주고 200년을 버티도록 해주는 덕목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교육은 희망과 기적을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중심 신문명이 다가오는 가운데 HRD는 사람다움을 잃지 않게 해주는 철학과 같은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인성과 행복, 기업의 품격에 더욱 관심을 두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다음으로 개회사를 전하고자 엄준하 한국HRD협회 이사장이 강단에 올랐다. 그는 “이번 시상식은 ‘사람이 희망, 인적자원을 디자인하라’, ‘HRD 역량이 조직의 경쟁력이다’를 목표로 잡고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그는 “디지털과 AI 시대가 펼쳐지며 큰 변곡점에 선 지금 초심, 원리, 원칙을 잊지 않고 역량을 발휘하며 수상의 영예를 얻은 우수기업들과 공로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HRD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이어서 심사위원장인 김영헌 경희대학교 교수가 시상식 경과를 보고했다. 한국HRD협회는 지난 7월부터 「HRD포럼」 회원, 『월간HRD』 구독자, 그 외 HRD 관련 인사들 총 2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분야별 추천을 받았으며, 국내 3천여 대기업과 1천여 전문강사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공모했다. 그리고 2차례(~8월 말, ~10월 18일) 후보자와 후보기업 및 교육기관의 접수를 받았는데 많은 기업과 인적자원개발 관계자들이 추천과 응모에 임했다. 그로 인한 결과물은 심사위원회가 엄정하게 심사했는데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 HRD기관대상, 특별공로상, HRD프로그램대상, HRD솔루션대상, CHO대상, 명강사대상, HRDer대상의 8개 부문에서, 22개 우수기업과 11인의 공로자의 수상이 확정됐다.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 부문과 요건시상 부문주요 검토 내용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HRD 철학과 방향성 / 경영진의 HRD를 향한 관심과 투자 /연수시스템 우수성/ 경영전략 및 HR 인프라와 HRD의 연계성/HRD스탭 역량 수준 / HRD 활동 성과 등* 10개 업종별로 나눠서 구체적으로 HRD 역량 점검 *HRD기관대상고객사와의 소통과 호흡 / HRD 전략과 계획 및 인프라(제도 및 프로그램)/ 교육훈련 담당자들 역량 / HRD 성과 등HRD프로그램대상프로그램 개발, 운영, 관리 프로세스 / 프로그램 강점과 독특성 /담당자들 전문성과 사명감 /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 등HRD솔루션대상학습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과 운영 / WBT 시스템 / 교육과 HRD 소양 /솔루션과 HRD와의 연계성 / 각종 기자재 양적, 질적 수준 등특별공로상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가치관 / 기업, 사회, 국가 인재육성에의 공헌 /자기 분야에서의 성과와 평판 /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CHO대상현직 HRD임원 / HRD 경력과 전문성 / CEO 및 경영진과의 연계 /리더십 / 기업 내 HRD를 보는 관점 / 업계의 미래를 위한 혜안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명강사대상강의 영역과 전문성 / HRD 분야와의 연계성 /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가치관 / 강의를 통한 성과 / HRD 관계자들의 평가 /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HRDer대상HRD 경력과 역량 / HRD프로그램 운영능력 / 실무능력 / 강의력 / 기업 내 HRD를 보는 관점 /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특히, 올해는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을 10개 부문(은행, 전자,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생활용품, 커머스, 식품, 공공, 유통)으로 구분하며 HRD 성과를 구체적으로 검증했다. 그리고 특별공로상 수상자인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와 임세영 한국기술대학교 명예교수, HRDer대상 수상자인 윤세현 LS전선 팀장과 박해일 삼양홀딩스 차장은 감사함, 뿌듯함, 책임감을 담은 수상소감을 전했다.다음으로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의 시상 부문과 요건을 정리하면 먼저 시상 부문은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 사람중심경영대상, HRD기관대상, 특별공로상, HRD프로그램대상, HRD솔루션대상, CHO대상, 연수시설대상, HRDer대상, 명강사대상 등으로 구분되지만 시대적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확산, 축소, 변동한다. 다음으로 올해 기준 어떤 부분을 심사했는지 정리하면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은 HRD 철학과 방향성, 경영진의 HRD를 향한 관심/투자, 연수시설과 기능 수준, 경영전략 및 HR인프라와 HRD의 연계성, HRD스탭들 역량 수준과 성과 등을 검토했다.HRD기관대상은 고객사와의 소통, HRD 전략과 계획 및 인프라(제도 및 프로그램), 교육훈련 담당자들 역량, HRD 성과 등을 주시했다. HRD프로그램대상의 경우 프로그램 개발·운영·관리 프로세스, 프로그램 강점과 독특성, 담당자들 전문성과 사명감,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 등을 확인했다. 이어서 HRD솔루션대상은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운영/개선 능력, WBT 시스템, 담당자들의 HRD 인식 수준과 태도, 각종 기자재 수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 CHO대상은 현직 CHO들을 대상으로 HRD 경력과 전문성, CEO 및 경영진과의 연계, 리더십, 업계의 미래를 위한 혜안 등을 확인했다. 이와 연계된 HRDer대상은 HRD 경력과 역량, HRD프로그램 운영 및 실무능력, 향후 계획과 강의력 등을 점검했다. 그리고 명강사대상은 강의 영역과 전문성, HRD와의 관련성, 교육자로서의 가치관, HRD 관계자들의 평가, 업계 동료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을 검토했다.마지막으로 특별공로상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가치관, 기업/사회/국가 인재육성에의 공헌, 자기 분야에서의 성과와 평판,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을 고려했다.HRD기관대상 커넥트밸류 기업 HRD의 A to Z 지원올해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거둔 커넥트밸류는 에듀테크, 큐레이션, 통합형 솔루션을 중심으로 교육기관들의 HRD를 선도하고 있다. 특장점을 보면 세대 변화의 중심인 MZ세대 맞춤형 5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교육컨설팅부터 온라인 콘텐츠 제작까지 HRD의 A to Z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기업 HRD스탭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특히,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재미, 의미, 흥미를 모두 돋구며 교육생들의 교육에 대한 참여도와 몰입도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AI 교육의 표준을 만들며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도 HRD로 기여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HRD기관대상 우리들파트너스BEST 3S(Smart, Systematic, Speed)우리들파트너스는 3S(Smart, Systematic, Speed)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Best HRD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HRD스탭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우리들파트너스의 강점은 다음과 같은데 먼저 신입사원 온보딩 교육이자 비용 부담이 적은 100Pack(백팩)으로 HRD의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구현하고 있다. 그리고 명확하고 체계적인 교육 운영 R&R을 정립해서 공유하고 있으며, 완벽한 현장 세팅, 교육생 관리, 강사 지원을 통해 HRD스탭들을 살뜰하게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 후엔 철저한 자료 공유를 통해 HRD스탭들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으며, 정확한 결과보고를 통해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다.HRD기관대상 코멘토 포텐스닷 최적의 AI 활용능력 진단과 개발코멘토 포텐스닷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해주고 개발해준다. 구체적으로는 실질적인 Use Case를 만들어내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직군별 맞춤형 실습 과제를 부여하고, 해당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과정에선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아울러 역량진단 프레임워크를 통해 적합한 교육대상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해주며, 고객사에 적합한 최적의 HRD 인터벤션을 설계해준다.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AI 활용능력이고, 이 부분을 추상적이거나 막연하게 다루지 않고 전문적으로 해결해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코멘토 포텐스닷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HRD프로그램대상 CJ올리브네트웍스HRD로 그룹의 디지털 전환 선도CJ올리브네트웍스의 HRD프로그램 ‘DX Insight’는 CJ그룹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자 구성원들의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전사 공통교육이다. HRD부서 주관하에 개발된 해당 프로그램은 주요 IT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그룹 업종별 DX 트렌드를 학습시킨다. 또한, 그룹의 주요 솔루션 및 서비스와 구축 사례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사내 인스트럭터와 외부에 있는 산업 전문가를 프로그램 내에서 적확하게 활용하며 교육의 현업 적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렇게 기업의 핵심 과제인 DX 구현을 누구보다 HRD스탭들이 앞장선 부분은 CJ올리브네트웍스 수상의 원동력이었다.HRD프로그램대상 CJ올리브영함께 성장하는 러닝 축제 실현CJ올리브영의 HRD프로그램 ‘러닝CON’은 ‘함께 성장’을 위한 러닝축제를 지향하는데, 사내 컨퍼런스를 통해 자기주도적 역량개발의 장을 마련했다. 러닝CON에서 CJ올리브영의 HRD스탭들은 일하는 방식을 관통하는 세션들을 구성하며 고밀도 학습을 촉진했고, 본사와 매장 사이의 활발한 지식 교류와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아울러 영업과 본사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신규 주제 발굴에 집중했으며, 양질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높은 교육 만족도를 달성했다. 특히, 구성원 스스로 강사이자 학습자로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교육의 본질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HRD프로그램대상 LG CNS 리더 확보와 육성의 표준 확립LG CNS의 HRD프로그램 ‘리더십 모델 개발 및 진단 프로그램’은 조직의 미래를 이끌 리더들의 Pool 확보와 리더십 품질 강화가 목적이다. 이에 맞춰 LG CNS의 HRD스탭들은 업의 특성을 반영한 리더십 역량모델 및 진단도구를 개발했고, 명확한 기준을 담은 리더십 서베이를 통해 건설적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또한, LG CNS는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서 리더 육성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고, 현장에서 일하는 리더들의 각기 다른 고민과 니즈도 파악해서 프로그램에 담아냈다. 세대 변화에 따라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즈음인 만큼 LG CNS의 차별화된 리더 확보와 육성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HRD프로그램대상 기아 일터 변화를 관통하는 온보딩기아의 HRD프로그램 ‘신규입사자 온보딩 프로그램’은 채용, 비즈니스, 일터 변화에 대응한 온보딩을 구현하겠다는 데 목적이 있다. 그에 맞춰 기아의 HRD스탭들은 빠른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는 버디 시스템을 프로그램에 담아냈고,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교육을 통해 복잡한 비즈니스와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했다. 또한, 참여도와 몰입도 높은 교육을 위해 강의, 실습, 토론, 게이미피케이션, 시뮬레이션을 적절하게 조합했으며,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하는 행동 내재화에도 각별히 집중했다. 이렇게 HRD프로그램에 요구되는 덕목을 고루 갖췄기에 기아는 HRD프로그램대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HRD솔루션대상 롯데GRS현재와 미래를 모두 내다본 교육환경롯데GRS의 ‘메타캠퍼스’는 디지털 세상에 대응하는 최적의 온라인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HRD솔루션이다. 따라서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며 교육 접근성을 확대했고, 교육 플랫폼도 다양화했다. 또한,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며 실습 교육의 효과도 높였고, 교육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발해서 교육 몰입도와 만족도를 모두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임직원 및 현장 관리자의 역량개발 니즈를 담은 IDP도 구축했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됐다고 해도 교육적 효용성은 여전히 상당하다. 미래 지향적 행보 측면에서 롯데GRS가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HRD솔루션대상 부커스기업의 독서경영 뒷받침부커스는 회사명과 동일한 HRD솔루션이자, 역량개발의 원천인 독서 활동을 장려하는 전자 도서관 ‘부커스’를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대출 대기 없이 전자책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서비스의 기반인 모든 테크놀로지를 부커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는 점이다. 솔루션 개발 이후 부커스는 고객사의 특성에 맞춰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의 A to Z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있다. 독서경영은 예나 지금이나 기업들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만큼 부커스는 차별성 있는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었다.HRD솔루션대상 신세계아이앤씨Total HRD 서비스 Provider신세계아이앤씨의 HRD솔루션 ‘스파로스아카데미’는 다양한 학습자를 위한 Total HRD 서비스 Provider다. 그 모습은 네 갈래로 확인할 수 있는데 첫째로 자발적 수강이 가능한 이러닝 콘텐츠 기반 학습 여정을 설계했다. 둘째로 매해 최신 정보와 사례를 담아 법정의무교육의 편의성을 제공했다. 셋째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툴과 리소스를 제공한다. 넷째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 AI 큐레이션과 기업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HRD 관계자라면 누구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은 신세계아이앤씨의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HRD솔루션대상 이너트립독보적인 워크숍 플랫폼이너트립은 양질의 콘텐츠로 고객사의 성공을 돕는 워크숍/교육플랫폼이자 회사명과 동일한, ‘이너트립’이라는 HRD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팀 빌딩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도화된 CRM/ERP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와의 소통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특히 고객사의 예산, 일정, 장소 선호도, 접근성, 교육 철학을 확실하게 반영하며, 끊임없이 운영상의 효율성을 높여 고객사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워크숍은 조직 구성원 역량개발을 위한 방법 중 하나이기에 이 부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이너트립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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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Ⅱ 2024 HRD AWARD WINNERS ①]
2024년도 막바지다. 올해 HRD 흐름을 보면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 확산을 시작으로 테크놀로지에 걸맞은 사람다움, 급변하는 세대를 아우를 경영자 역량개발 시행과 인재상 정립, HRD스탭 업무수행 실태 조명과 개선, 이러닝과 온보딩 업데이트가 주목할만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월 13일 한국HRD협회는 한국 HRD 위상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한 최고의 시상식이자 大 축제인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개최했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2024 HRD Topic 7’과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리뷰하며 HRD스탭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PARTⅠ 2024 HRD TOPIC 7▶PARTⅡ 2024 HRD AWARD WINNERSHRD 우수기업 22개와 공로자 11인 공표2024 대한민국 HRD 大 축제의 향연지난 11월 13일,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8개 부문에서 우수기업 22개와 공로자 11인이 HRD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람을 중심에 둔 경영과 교육은 개인, 조직, 사회는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과 직결된다. 따라서 올해도 어김없이 HRD의 위상을 제고하고, 저변을 확대하고,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 대한민국 HRD 분야 최고의 시상식이자 大 축제를 돌아보고자 한다.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1995년 순수 민간주도로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대한민국 HRD의 성장과 발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온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체, 교육기관, 연수원, 교육전문가 등에게 수여해온 최고의 상이다. 기업교육, 직업교육, 평생교육을 넘나들며 산, 학, 연, 관에서 사람 중심 경영문화를 전파하고 HRD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널리 치하, 격려, 홍보함으로써 소명감을 북돋고 더욱 우수한 활동을 조력해온 유일한 상이기도 하다.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4개 목적을 갖고 탄생했다. 첫째, 사람이 희망, 교육이 미래, 인적자원개발이 전략이라는 가치를 기업, 국가, 사회에 확산한다. 둘째, 인적자원개발이 국가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HRD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정보 공유를 확산한다. 셋째,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적극 발굴하며 한국적 HRD 모델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넷째, 인적자원개발 기관과 종사자의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해서 공표하며 그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소명의식도 고양시킨다.대한민국 HRD 大 축제인 만큼 올해의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도 수많은 참관객의 발걸음과 열기 속에 힘차게 시작했다. 축사는 2명이 맡았는데 먼저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이사장은 유한킴벌리 CEO 시절을 되새기며 “기업은 사람과 사회를 위한 성과, 가치, 리더십에 집중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학습은 기업을 ‘젊게’ 만들어주고 200년을 버티도록 해주는 덕목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교육은 희망과 기적을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중심 신문명이 다가오는 가운데 HRD는 사람다움을 잃지 않게 해주는 철학과 같은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인성과 행복, 기업의 품격에 더욱 관심을 두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다음으로 개회사를 전하고자 엄준하 한국HRD협회 이사장이 강단에 올랐다. 그는 “이번 시상식은 ‘사람이 희망, 인적자원을 디자인하라’, ‘HRD 역량이 조직의 경쟁력이다’를 목표로 잡고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그는 “디지털과 AI 시대가 펼쳐지며 큰 변곡점에 선 지금 초심, 원리, 원칙을 잊지 않고 역량을 발휘하며 수상의 영예를 얻은 우수기업들과 공로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HRD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이어서 심사위원장인 김영헌 경희대학교 교수가 시상식 경과를 보고했다. 한국HRD협회는 지난 7월부터 「HRD포럼」 회원, 『월간HRD』 구독자, 그 외 HRD 관련 인사들 총 2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분야별 추천을 받았으며, 국내 3천여 대기업과 1천여 전문강사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공모했다. 그리고 2차례(~8월 말, ~10월 18일) 후보자와 후보기업 및 교육기관의 접수를 받았는데 많은 기업과 인적자원개발 관계자들이 추천과 응모에 임했다. 그로 인한 결과물은 심사위원회가 엄정하게 심사했는데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 HRD기관대상, 특별공로상, HRD프로그램대상, HRD솔루션대상, CHO대상, 명강사대상, HRDer대상의 8개 부문에서, 22개 우수기업과 11인의 공로자의 수상이 확정됐다.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 부문과 요건시상 부문주요 검토 내용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HRD 철학과 방향성 / 경영진의 HRD를 향한 관심과 투자 /연수시스템 우수성/ 경영전략 및 HR 인프라와 HRD의 연계성/HRD스탭 역량 수준 / HRD 활동 성과 등* 10개 업종별로 나눠서 구체적으로 HRD 역량 점검 *HRD기관대상고객사와의 소통과 호흡 / HRD 전략과 계획 및 인프라(제도 및 프로그램)/ 교육훈련 담당자들 역량 / HRD 성과 등HRD프로그램대상프로그램 개발, 운영, 관리 프로세스 / 프로그램 강점과 독특성 /담당자들 전문성과 사명감 /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 등HRD솔루션대상학습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과 운영 / WBT 시스템 / 교육과 HRD 소양 /솔루션과 HRD와의 연계성 / 각종 기자재 양적, 질적 수준 등특별공로상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가치관 / 기업, 사회, 국가 인재육성에의 공헌 /자기 분야에서의 성과와 평판 /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CHO대상현직 HRD임원 / HRD 경력과 전문성 / CEO 및 경영진과의 연계 /리더십 / 기업 내 HRD를 보는 관점 / 업계의 미래를 위한 혜안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명강사대상강의 영역과 전문성 / HRD 분야와의 연계성 /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가치관 / 강의를 통한 성과 / HRD 관계자들의 평가 /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HRDer대상HRD 경력과 역량 / HRD프로그램 운영능력 / 실무능력 / 강의력 / 기업 내 HRD를 보는 관점 / 업계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특히, 올해는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을 10개 부문(은행, 전자,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생활용품, 커머스, 식품, 공공, 유통)으로 구분하며 HRD 성과를 구체적으로 검증했다. 그리고 특별공로상 수상자인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와 임세영 한국기술대학교 명예교수, HRDer대상 수상자인 윤세현 LS전선 팀장과 박해일 삼양홀딩스 차장은 감사함, 뿌듯함, 책임감을 담은 수상소감을 전했다.다음으로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의 시상 부문과 요건을 정리하면 먼저 시상 부문은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 사람중심경영대상, HRD기관대상, 특별공로상, HRD프로그램대상, HRD솔루션대상, CHO대상, 연수시설대상, HRDer대상, 명강사대상 등으로 구분되지만 시대적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확산, 축소, 변동한다. 다음으로 올해 기준 어떤 부분을 심사했는지 정리하면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은 HRD 철학과 방향성, 경영진의 HRD를 향한 관심/투자, 연수시설과 기능 수준, 경영전략 및 HR인프라와 HRD의 연계성, HRD스탭들 역량 수준과 성과 등을 검토했다.HRD기관대상은 고객사와의 소통, HRD 전략과 계획 및 인프라(제도 및 프로그램), 교육훈련 담당자들 역량, HRD 성과 등을 주시했다. HRD프로그램대상의 경우 프로그램 개발·운영·관리 프로세스, 프로그램 강점과 독특성, 담당자들 전문성과 사명감,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 등을 확인했다. 이어서 HRD솔루션대상은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운영/개선 능력, WBT 시스템, 담당자들의 HRD 인식 수준과 태도, 각종 기자재 수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 CHO대상은 현직 CHO들을 대상으로 HRD 경력과 전문성, CEO 및 경영진과의 연계, 리더십, 업계의 미래를 위한 혜안 등을 확인했다. 이와 연계된 HRDer대상은 HRD 경력과 역량, HRD프로그램 운영 및 실무능력, 향후 계획과 강의력 등을 점검했다. 그리고 명강사대상은 강의 영역과 전문성, HRD와의 관련성, 교육자로서의 가치관, HRD 관계자들의 평가, 업계 동료들에게 주는 인사이트 등을 검토했다.마지막으로 특별공로상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가치관, 기업/사회/국가 인재육성에의 공헌, 자기 분야에서의 성과와 평판,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을 고려했다.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은행부문 KB국민은행HRD 기본기, 테크, 전략성 동시 강화2년 연속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 수상에 빛나는 KB국민은행은 HR부(인재개발)를 중심으로 장점(함께 성장하는 학습문화, 변화에의 유연한 대응, 기본에 충실한 준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영전략과 연계해서 HR조직의 위상을 강화했고, HRD활동의 전략성을 제고했다. 첫째로는 일과 학습, 시스템과 콘텐츠를 결합하며 성과지향형 교육과 HRD를 추구했고, 둘째로는 학습경험관리 연수플랫폼인 ‘KB스타런’을 고도화했다. 셋째로는 전국 4개 연수원을 활용하며 온·오프라인 HRD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넷째로는 HRD 패러다임의 본질과 핵심을 파악하며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의 품질을 높였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전자부문 LG전자그룹 SW개발자 육성의 중심지LG전자의 HRD는 배움을 일깨우고 문제해결능력을 강화하는 SW개발자 육성의 중심지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먼저 SW개발자들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상세히 분석하며 육성과 성장에 특화된 HRD활동을 수행했다. 또한, IT 인재전쟁이 여전한 가운데 기술인력의 자체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HRD, HRM, OD 역할을 통합했다. 그리고 일과 학습의 적절한 결합으로 구성원의 자기주도적 역량개발을 촉진했으며, 글로벌 HRD 코어로 활동했다. 특히, 교육훈련을 비롯한 각종 역량개발 툴과 솔루션 및 트렌드를 활용하는 데 있어 LG그룹의 HRD 이니셔티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반도체부문 SK하이닉스 세계 최고 반도체 전문가 육성의 산실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고품질 HRD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의 경쟁력은 네 갈래로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대학교 학제와 동일한 체계를 갖춘 SKHU(SK Hynix University)를 중심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문화를 구축했다. 둘째, 전문교수와 강사 및 현업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는 사내강사 제도를 활용해서 지식, 기술, 노하우의 자연스러운 선순환을 촉진했다. 셋째, AI시대에 적합한 교육체계를 정립했고 HRD 환경을 혁신했다. 넷째, 내부 역량에만 매몰되지 않고 외부 전문기관 및 전문가들과도 적극 협업하며 성장하는 프로세스의 품질을 높였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엔터테인먼트부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문화경영에 발맞춘 HRD 생태계 조성스마일게이트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이끄는 강력한 기제인 ‘문화’에 기반한 경영을 시행하는 회사다. 그에 맞춰 HRD스탭들은 자발성이 체화된 생태계 구현을 지향하며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 먼저 가치, 직무, 노하우, 트렌드의 전략적 조합을 이뤄냈고, NPS(구성원추천지수)를 통해 면밀하게 교육의 현업적용도를 조사해서 필요한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또한, 불필요한 교육을 지양하며 구성원의 성장과 성과에 꼭 필요하고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기획하고 개발해서 제공했다. 아울러 학습, 경험, 커뮤니티가 적절하게 맞물리며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고 혁신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플랫폼부문 우아한형제들독창적이고 혁신적인 HRD 구현에 집중우아한형제들의 HRD 북극성은 벤치마킹 없이 자체적으로 문제해결전문가를 육성해서 경영 성과에 공헌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듯, 똑같은 회사도 존재하지 않는 까닭이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먼저 구성원의 역량개발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HRD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제공했다. 그리고 조직의 전략적 목표 달성의 원천인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조직문화의 힘을 인지한 가운데 존중, 배려, 고객 창출, 고객만족을 골자로 사람다움을 전사에 체화시켰다. 아울러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HRD 구현에 집중했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생활용품부문 유한킴벌리사원생애주기 보듬는 일하기 좋은 회사유한킴벌리는 사원생애주기 관점에서 직무전문성, 디지털 역량, 리더십 역량을 고루 제고하는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기업은 사람이라는 본질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큰 방향성에 맞춰서는 먼저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인재상, 직원경험 철학을 전략적으로 정렬했다. 그리고 액션러닝과 그룹 토론 활성화를 통해 집단지성이 발휘되는 실제적인 학습을 지원했다. 또한, 성장 마인드셋을 중시하며 다양한 역량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양질의 직무 경험, 흥미와 재미, 업무수행에 따른 성과가 선순환하도록 했다. 이는 직장인들이 바라는, 일하기 좋은 회사의 모습을 관통한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커머스부문 쿠팡L&D의 가치와 품질 일신우일신쿠팡은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준을 높여가며 전사 차원에서 L&D의 가치와 품질을 제고하는 모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리더십의 기준과 원칙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했고 역량체계도 구축했다. 그리고 학습자의 교육에 대한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성화했다. 또한, 문제해결의 연속인 비즈니스의 본질을 간파하며 구성원들의 문제해결력 향상에 중심에 두고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L&D 콘텐츠를 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사내 교육플랫폼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외 전문교육기관들과의 협업도 원활하게 해내고 있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식품부문 풀무원 미래지향적 푸드테크 역량 강화풀무원은 미래지향적 푸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에 맞춰 풀무원의 HRD스탭들은 전사 역량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었다. 우선 디지털 학습플랫폼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차별화된 학습을 설계했다. 역량개발의 첫발을 데이터와 시스템 측면에서 뗀 것이다. 그리고 비즈니스 성격과 규모에 맞춰 우리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디지털 인재의 유형을 명확하게 설정했다. 또한, 생성형 AI 활용능력의 직무별 커스터마이징을 해내며 AI 리터러시의 구체성을 강화했다. 리더들의 경우 트렌드 센싱과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주며 구성원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공공부문 한국석유공사 전방위 통합적 HRD 시스템 구축한국석유공사는 가치, 전문, 글로벌, 리더십을 아우르는 통합적 HRD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HRD스탭들은 비즈니스에 특화된 직무교육을 위해 사내외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협업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이슈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전 구성원이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수행하는 능력을 높였다. 또한, 전 세계 21개 사업장에서 실효적인 OJT가 수행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지식자산과 기술자산이 휘발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축적되도록 했으며, 학습에 전념하는 문화를 조성하며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성장을 지원했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공공부문 한국전력공사 글로벌 무대에서도 입증된 BEST HRD한국전력공사는 미국 ATD가 주관하는 2024 BEST HRD Awards를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HRD 역량을 입증했고, 한국 HRD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핵심은 70:20:10 학습모델 기반 최고의 일학습 교육체계 구축이었는데 세부 모습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공기관 디지털 에듀테크를 선도하고 있으며, 최초로 최신 역량개발 시스템인 디지털 배지를 도입했다. 또한, 전략적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e-HRD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특히, 구성원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해 축적의 시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HRD Practice라는 점에서 무척 인상적이었다.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_유통부문 현대백화점그룹 성장과 가치 관통하는 교육체계 공고화현대백화점그룹은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교육체계를 공고화했다. 세부적으로는 그룹 고유의 Leader Way를 기반으로 직급코스 패스제를 운영하고 있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룹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이자 메카로 기능하고 있는 인재개발원의 Practice인 기업대학의 내실화와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아울러 전방위적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디지털 전환(DT)을 심도 있게 다루는 교육과정의 품질을 강화했다. 특히, 인문학 교육도 신설했는데,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이 일상과도 같은 시대에서 구성원이 사람다움을 잃지 않고 지혜롭게 살아가도록 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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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Ⅰ 2024 HRD TOPIC 7] 2024 HRD TOPIC 7과 HRD AWARD 리뷰
2024년도 막바지다. 올해 HRD 흐름을 보면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 확산을 시작으로 테크놀로지에 걸맞은 사람다움, 급변하는 세대를 아우를 경영자 역량개발 시행과 인재상 정립, HRD스탭 업무수행 실태 조명과 개선, 이러닝과 온보딩 업데이트가 주목할만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월 13일 한국HRD협회는 한국 HRD 위상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한 최고의 시상식이자 大 축제인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개최했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2024 HRD Topic 7’과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리뷰하며 HRD스탭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PARTⅠ 2024 HRD TOPIC 7PARTⅡ 2024 HRD AWARD WINNERS1년간의 여정을 지혜롭게 갈무리하라2024 HRD 동향을 압축한 7가지 TOPIC끝을 향하는 2024년, 올해는 AI 도입 확산으로 HR 전략과 실무가 변화했고, AI 활용과 사람다움 구현이 중요해졌다. 또한, 구성원과 조직 동반성장의 핵심인 경영자 역량개발 비중이 커졌고, 인재상도 시대상에 맞춰 변화하고 있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HRD담당자 업무수행 실태조사로 이어졌고, 이러닝의 허와 실 파악, 온보딩 업데이트를 요구했다. 이런 흐름을 『월간HRD』는 HRD스탭들이 1년간의 여정을 지혜롭게 갈무리할 수 있도록 ‘2024 HRD TOPIC 7’으로 정리해봤다.Ⅰ. AI시대가 요구하는 HR전략을 수립하고, 실무를 개선하라‘AI 시프트’가 시작됐다.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있고, 일을 위한 일을 없애가고 있다. 따라서 HRM과 HRD를 막론하고 ‘HR담당자’들은 비즈니스의 전략적 파트너라는 본연의 목적을 잊지 않는 가운데 ‘무엇을 위한 변화인가’, ‘어떻게 다뤄야 하는 변화인가’, ‘누구를 위한 변화인가’를 통찰하며 전략과 실무를 발전시켜야 한다. 질문에 대한 해답은 다섯 가지 프로세스를 통해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Preparation’으로, AI를 제대로 배우고 익히며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는 ‘Recruitment’로, 조금 더 우리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데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Training & Development’로, 학습자들의 학습 현황과 패턴을 AI의 도움을 받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며 부족한 부분을 제때 확인해서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 넷째는 ‘Career Development’로, 고용노동시장의 생명선이 경력임을 인지하며 AI를 통해 데이터와 시스템을 발전시켜 체계적으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는 ‘Organization Development’로, AI라는 테크놀로지를 통해 조금 더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조직의 풍토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Ⅱ. AI 활용력과 사람다움을 주목하라HR전략과 실무에서 변화 포인트를 찾아냈다면 그것을 HRD스탭으로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체득해야 한다. 먼저는 ‘AI 리터러시’가 있다. HRD스탭들의 전통적이자 대표적인 업무인 ‘교수설계’ 를 예로 들면 분석, 설계, 개발, 실행, 평가에서 적절한 프롬프트(질문)을 AI에 던지며 답을 얻고, 그것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더욱 발전된 프롬프트를 던지거나 AI가 준 답을 개선해야 한다. 다음은 ‘AI의 산업별 영향력과 HR과의 접점 진단’이다. 기업들은 AI를 통해 업무 자동화, 예측 지능화, 새로운 경험 제공을 해내며 경영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길 바라고 있고, 다양한 직무에서 AI 활용력 향상에 대한 니즈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HRD 애널리틱스 측면에선 교수설계를 넘어 그동안 HRD스탭들이 해왔던 업무들의 A to Z에서 AI가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나아가 HRD스탭들은 높은 테크놀로지 수준에 걸맞은 ‘사람다움’이 조직에서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 ‘Why?’, ‘What?’, ‘How?’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성찰하고, 그 결과물을 실천하며 과학적 사고와 철학적 사유를 함께 해내는 사람만의 역량 강화가 그것이다. 사람은 기계와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펼쳐진 것이다.Ⅲ. 경영자 역량개발 수준을 제고하라뛰어난 역량을 갖춘 이들이 다수 모여있는 조직이라고 해서 탁월한 성과가 창출되는 것이 아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처럼 모든 조직에는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조직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짚어주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육성하고, 변화관리와 혁신추진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리더, 즉 경영자가 필요하다. 더욱이 지금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급변하며 경영자의 역할이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경영자 역량개발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HRD스탭들은 기업에서 경영자는 누구이며, 이들에게 요구되는 역할, 책임, 역량은 무엇이고, 누가 후보자 시절부터 어떻게 역량을 진단받으며 경영자가 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런 작업을 마친 뒤에는 전환과 변화, 자신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조직의 기대 인식, 다양한 어려움 직면, 역할 명확화, 능동적 적응을 통한 어려움 극복, 경쟁력 확보를 통한 안정기 돌입 단계에서 후보자들이 준비된 경영자가 되도록 품질 높은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나아가서는 리더 역할을 맡길 거부하는 시대상을 주시하며 현재 운영되는 경영자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과 여러 Practice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Ⅳ. 새로운 인재의 자격은 무엇인가기업들은 예나 지금이나 인재를 통해 경쟁우위를 갖추고자 애쓰고 있다. 이러한 인재경영의 시작점은 경영이념, 사업특성, 기업문화, 행동기준 등을 압축한 ‘인재상’이다. 어느 분야에서나 기준과 방향 없는 노력은 위험성이 크다. 더욱이 지금은 테크놀로지, 경쟁, 목적, 인구, 삶과 일에의 가치관 등과 같은 요인이 맞물리며 차별화된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HRD스탭들은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인재상을 통찰해봐야 한다. 관련해서는 우선 인재상이 굵직하게는 ‘무난하고 성실한 일꾼 선호(1980년대)’, ‘창의, 글로벌, 진취, 학습 강조(1990년대)’, ‘전략과 혁신 기반 가치 창출 요구(2000년대)’ 순으로 바뀌어왔음을 살펴야 한다. 인재경영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주고 미래를 준비할 인사이트를 주는 역사인 까닭이다. 나아가선 인재상의 최신 트렌드를 봐야 하는데 대한상공회의소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과 협력, 창의성, 원칙과 신뢰, 전문성, 열정, 글로벌 역량, 실행력, 사회공헌 순이다. 이는 기업에 ‘이 세상에서 당신 회사는 왜 존재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는데, HRD부서에는 큰 기회다. 경영에 ‘가치 기반 목적’을 심어주는, HRD스탭들이 늘 해왔던 인재들의 생각과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업과 직결되는 까닭이다.Ⅴ. HRD스탭은 어떻게 일하고 있나조직에서 사람만의 역량이 중요해지는 만큼 HRD스탭의 업무수행 실태 확인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이런 부분을 통찰한 『월간HRD』는 지난 4월, 9개 영역(참여자 기본정보, HRD와의 만남, HRD업무 무게중심, 경영/현장과 HRD의 연계, HRD업무의 난이도와 자동화, 교육훈련 실태, 교육기관과 강사, HRD담당자 자기계발, HRD담당자를 위한 Info)에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어떤 회사에서 어떤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는 HRD조직에서 일하는지, 어떻게 HRD업무를 맡게 되었는지, 많은 노력을 투입하는 과업은 무엇인지, 전략적 HRD를 구현하고 있는지, 어떤 과업을 어렵다고 생각하는지, 교육 전/중/후 프로세스와 결과물은 어떤지, 교육기관과 강사를 보는 시선은 어떤지, 자기계발 현황은 어떤지, 어떤 정보를 유익하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를 자세하게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와 같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 어떤지 다양한 각도에서 진단하고 분석해보면 더 나은 변화를 위한 통찰과 탄력을 얻을 수 있다. 『월간HRD』 2024년 5월호 「Special Report」를 통해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응답자들이 건넨 답변들을 정리한 결과물을 통해서는 익숙한 내용도, 그렇지 않은 내용도 존재했으며 긍정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시선도 공존했다.Ⅵ. 이러닝의 허와 실을 파악하라1990년대 후반 등장한 ‘인터넷’은 컴퓨터와 융합해서 혁신을 일으켰다.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굵직하게 이러닝의 역사를 보면 학교보다는 기업에서 집합식 교육훈련을 대체하는 사이버교육으로 시작했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웹2.0 등장과 함께 상시학습과 무형식학습을 확산시켰다. 201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에듀테크라는 새로운 개념과 함께 가상교실, 적응형 학습 시스템, 교육용 게임이라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내년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렇게 이러닝은 30년간 교육과 학습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학습자들이 심한 외로움을 느끼게 할 수 있고, 지나친 자유는 폭력성으로 이어질 수 있고, 편향성을 높여줄 수 있으며, 몰입도가 낮다. 따라서 HRD스탭들은 ‘교육에서 학습으로’, ‘개념에서 실천으로’, ‘일과 학습의 분리에서 일과 학습의 통합으로’라는 방향을 설정하며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또한, 강사, 콘텐츠의 구조와 인터페이스, 학습 분량과 단위, 오리엔테이션, 중간중간의 Q&A의 품질과 재미를 높여야 한다. 특히, ‘왜 학습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축으로 학습자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야 하며, 이러닝을 긍정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Ⅶ. 온보딩의 격을 높여라첫인상은 누구에게나 여전히 중요하다. 하루 중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터라면 더욱 그렇다. 지금처럼 일터와의 적합성을 빠르게 진단해서 이곳에선 역량과 경력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없겠다고 확신하면 과감하게 퇴사 버튼을 누르는 시대에선 더욱 ‘최고에 가까운, 최선의 시작’을 안내해야 한다. ‘다니고 싶은 일터’를 만들어주는 ‘온보딩’이 요구되는 것이다. 관련해서 HRD스탭들은 온보딩 대상자들에게 입사 후 30일까지는, 조직문화, 시스템과 인프라, 업무와 팀 등에 관해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이해시키고 그것들을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60일까지는, 부여받은 역할 수행에 있어 필요한 지식, 기술, 정보, 태도 등을 구체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다음으로 90일까지는, 조직과 그들이 원하는 결과나 성과가 만들어지도록 생각, 행동, 경험 등을 확장시켜야 한다. 이러한 3단계는 온보딩의 기본이다. 이것을 충실히 지킨 뒤에는 온보딩 업데이트에 나서야 하는데 주목해야 하는 키워드는 ‘피드포워드’와 ‘소속감’이다. 일터에서 선배들과 리더가 먼저, 좀 더 자주, 구체적으로, 경청을 중시한 가운데 맞춤형 OJT를 시행하고 제언을 건네도록 해야 하며, 커뮤니티와 멘토링을 갈구하며 소속감을 얻길 원하는 작금의 젊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