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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중심으로 최고의 콘텐츠를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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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HRD를 위한 소통법
파리크라상은 SPC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1986년 설립 이래 국내 베이커리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했다. 특히 1988년에는 파리바게뜨를 론칭하여 국내 1위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아울러 2004년에는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했다. 최근에는 쉐이크쉑 버거를 성공적으로 론칭하여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그 이면에는 파리크라상 인력개발팀의 공로가 숨어있다. 실제로 임다영 팀장의 리드를 중심으로 15명의 팀원들은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내와 현장을 아우르는 파리크라상 고유의 HRD
파리크라상 인력개발팀은 무엇보다 파리크라상만의 가치체계가 배어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다. 그중 임다영 팀장은 15여 년 동안 파리크라상의 HRD를 위해 헌신한 베테랑 HRDer로 인력개발팀의 초기부터 함께한 산증인이다.
“파리크라상 인력개발팀은 ‘프랜차이즈는 교육사업이다’라는 조상호 대표이사의 신념 아래 17년 전에 창설됐습니다. 본질적으로 브랜드의 지식, 기술, 태도를 전달하고, 구성원의 성장과 요구를 지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합니다.”
실제로 파리크라상 인력개발팀은 정직한 맛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내교육부터 현장교육까지 폭넓은 HRD를 실현하고 있다. 이를테면 공통·핵심인재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박윤미 과장은 사내교육으로 멘토링 제도의 실효성을 언급한다.
“파리크라상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멘토링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내직원을 대상으로 선정된 멘토와 멘티는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합니다. 멘토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파리크라상의 사내 멘토링 제도는 마카롱, 쿠키 등을 함께 만드는 쿠킹랩 활동도 지원하고 있어 선배사원과 후배사원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데 유리하다. 그 같은 사내교육과 아울러 현장교육 역시 중요하다. 글로벌·직무 관련 업무에 집중하는 유미희 과장은 영업자격검정제도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영업자격검정제도는 직·가맹 점포 관리 담당이 대상입니다. 점포 품질을 관리하는 고객 최접점의 인력으로서 각각의 점포에 대한 특성을 정확하게 짚고, 문제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안목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그들의 컨설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개인의 직무 역량 진단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시작 단계도 좀 더 정교화 작업이 필요하지만 점포 품질 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파리크라상의 현장교육은 장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포멀러닝 시스템도 제공한다. 가맹점 및 배움터 교육을 일임하는 김유미 주임은 가맹점 직원을 위한 모바일 배움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다.
“가맹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합니다. 온라인 교육이라면 자칫 지루할 수 있기에 흥미, 재미,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가령, 우수사례 공유방에서는 다양한 점포들의 VMD진열, 판매전략, 고객응대 관련 정보를 영상을 활용해서 공유합니다. 그런가 하면 가맹점 직원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들도 퀴즈경진대회를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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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은 월간HRD 9월호와 웹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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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PM 육성 체계를 조명하다
한국건설업체의 해외진출방식은 초기에는 하도급 형태로 시공 분야만 책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발주자가 ‘One Stop Service’ 또는 ‘Total Solution’ 제공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따라서 해외건설시장 진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계Engineering), 구매관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즉 통합적인 EPC 제공이 불가피했다.
대우건설도 그처럽 급변하는 시류에 대응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EPC 프로젝트 수행 시 고도의 관리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Project Manager(이하 PM) 양성이 시급했다. 따라서 대우건설 인재육성팀은 전문적인 PM 육성 체계 아래 단순 관리자가 아닌 관리 전문가(Management Professional)로서의 PM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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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PM 육성 체계
PM은 관리 전문가로서 설계, 구매관리, 시공에 시운전까지 각 단계를 알고 있어야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공종을 직접 경험한 뒤 PM이 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불가한 경우가 많으므로, 간접경험을 통해 공종 간 이해력을 제고할 수 있다.
대우건설 PM육성체계의 Level 1은 사원 및 대리를 대상으로 하며, 직무별 기본과정, 계약·클레임 관리과정, 공정관리 초급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특히 Level 1은 본인의 직무 과정뿐 아니라 다른 직무 과정도 이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Level 2는 차장 또는 부장이 대상으로 직무별 심화과정으로 구분된다. Level 2는 업무의 유관자 중심으로 교육을 시행하기 때문에 토론, 워크숍, 실습, 현안 분석 등을 통해 성찰하는 학습법을 제시한다. 그로써 직무의 담당자로서 전문성과 역량을 향상시킨다.
나아가 Level 3은 플랜트사업본부, 발전사업본부, EP지원본부, 외주구매본부 등에서 본부장의 추천을 받은 차장 혹은 부장이 대상이다. 각 추천 인원은 5인 이하이며, 수료하면 일부를 선발해서 ‘서울대학교 EPM(Engineering Project Management) 과정’ 등 단기연수과정의 수강 기회를 제공해 보다 전문적인 PM을 양성하고 있다.
문제에 대응하는 능력, 계약·클레임관리과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해외건설 계약 및 클레임 관리 실태와 대응 방안, 2012, 9)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공사 수행 시 직면하게 되는 클레임 및 분쟁 규모가 계약금액 대비 2~5% 수준이며, 10%를 초과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2~5%대의 클레임 규모는 당해 사업의 원가율이나 수익성을 결정하는 수준이며, 1조 원을 초과하는 대형 사업이 많은 최근의 추세에서 10%를 초과하는 경우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상의 실효성을 위한 공정관리과정
공정관리란 시간적 제약 내에서 최소의 비용을 가지고, 최상의 품질을 안전하게 창출할 수 있도록 하여, 최상의 관리효과를 내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즉 건설 공사에서 공정관리는 단순 일정·진도관리가 아닌 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의 요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PM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체계에서 공정관리는 필수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내용이다.
공정관리과정은 프로젝트의 기본 자원인 5M(Man, Material, Machine, Method, Money)을 효율적으로 배치, 운영하는 방법을 익히고, 공정표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조기 파악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함으로써, Schedule Management부터 Risk Management까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시킨다.
이러한 이론 교육 외에 공정관리 Tool 활용을 위해 기본과정에서는 MS-Project 사용법을, 중급과정에서는 Primavera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PM 역할 수행을 위해 공정관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으로 각 과정을 해당 직급별 필수이수과정으로 지정하여 이수하지 않을 경우 승진심사 시 불이익을 주고 있다.
이처럼 해외 공사에서 계약·클레임관리 역량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관리 수준과 역량이 미흡하고 담당할 인력 또한 부족하다는 판단에 대우건설에서는 2009년부터 계약·클레임관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시행 초기부터 사내 과정과 해외 유학을 병행하여 실시하는 계약·클레임관리과정은 관련 업무 경험을 보유한 직원 중 핵심인재를 선발해 회사에서 지정한 영국 내 7개 대학에 진학해 ‘Quantity Surveyor’ 또는 ‘Construction Law’ 과정을 이수한다.
사내 계약·클레임관리과정은 올해부터 기초-기본-심화 3단계로 세분화해 시행하고 있다. ‘기초’ 과정은 관련 경험이 없는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입문 성격의 교육으로 건설 계약과 클레임 전반에 대해 다루며, ‘기본’ 과정은 관련 업무 유관자를 대상으로 FIDIC 및 클레임 이론에 대해 다룬다. 또한, ‘심화’ 과정의 경우 현장 계약·클레임 담당자 등 실무 유경험자 등을 중심으로 하여 주요 Issue 분석 및 클레임 리포트 작성 실습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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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신임관리자과정 및 국제협상과정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교육훈련 국가기관으로 1949년 설립됐다. 70여 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 2016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명칭을 변경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공무원의 인재개발 허브로 혁신을 거듭 중이다. 무엇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공직인재 양성을 미션으로 ‘공직가치’, ‘공직리더십’, ‘글로벌’ 관련 역량 중심 교육을 실현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공공 HRD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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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사무관 양성을 위한 신임관리자과정
신임관리자과정은 5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 사무관들을 대상으로 공직가치를 내재화하고, 직무지식과 정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1967년 행정관훈련과정이란 명명 하에 개설됐다.
통계를 내리면 50여 년 동안 신임관리자과정은 국가 운영의 원동력이자 행정부의 근간인 사무관을 1만 2500여 명 이상 배출했다. 그야말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대표적인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올해는 ‘확고한 공직가치와 미래에 대비한 정책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과체계, 내용, 방식 등을 전면 개편하였으며, 실질적인 능력 향상을 위해 실전형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교육생 스스로 목표를 정해 학습하는 자기주도학습 위주로 운영됐다. 올해는 무엇보다 채용경로별 특화된 교육을 위해 공채와 경채 교육과정을 별도로 개설해 맞춤형 공직 입문과정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나아가 전체 교과체계를 ‘공직가치’, ‘직무’, ‘공직리더십’, ‘글로벌’ 4개의 핵심모듈을 중심으로 재정립했는가 하면 효과적인 교육운영을 위해 각양각색의 분반 학습도 병행했다.
공직가치 내재화 교육의 업그레이드
올해 신임관리자과정에서는 공무원 교육 사상 최초로 입교 직후 3주 동안 공직가치 내재화 합숙교육(“우리를 바꾼 3주”)이 진행됐다. 최근 가치 중심의 HRD 트렌드를 반영해 공직가치 내재화 단계(점화-체화-발현)에 따라 이론특강 교과(30%)와 참여형 교과(70%)를 체계적으로 연계·편성했으며, 참여형 교과의 일환으로 가치관 경매게임,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의 역할극 ‘내가 만약’, 공직관을 주제로 하는 메이킹 필름 영화제, 공직가치 퍼포먼스(합창, 난타 등) 등 흥미, 몰입도, 효과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합숙교육 이후에도 공직가치를 지속적으로 체화하고 리마인드 직가할 수 있도록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통일안보현장 체험 등을 편성했으며, 특히, 공치 실천을 다짐하는 릴레이 마라톤(현충원~임진강평화누리길, 62.5km), 공직가치 사진전 등 교육생들이 주말을 이용해 공직가치를 자율적으로 체화•실천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처럼 올해 신임관리자과정은 다양한 공직가치 내재화 학습을 통해 예비사무관인 교육생들이 공직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공감하고, 스스로 실천의지를 고양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지도직원 멘토링 시스템 도입
올바른 공직자 DNA 전수를 위한 ‘지도직원 멘토링 시스템’도 올해 첫 선을 보였다. 각 부처에서 평소 근무자세가 모범적이면서 역량과 성과가 뛰어난 4, 5급 선배 공무원 22명을 선발해 사전에 지도직원 역할 수행에 필요한 코칭·멘토링 기술 등을 배양했다.
지도직원은 분임 전담 퍼실리테이터(FT)로서 교육생들과 3주 동안 합숙을 같이하면서 학습 활동 지도, 공직 경험담 전수, 분임별 야간 토론 등의 멘토 임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교육생들의 학습활동 참여도와 함께 합숙생활 전반을 지속해서 관찰,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수시로 효과적인 피드백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지도직원 멘토링 시스템은 예비사무관인 교육생들이 공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연결고리이자 공직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험과 지혜의 자산으로 뿌리 내렸다.
협상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제협상과정
국제화 시대에 맞춰 한국 공무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국제 업무 담당자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 협상 전문가 양성이라는 시대적 필요성에 발맞춰 2008년에 국제협상과정을 개설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과 안보홍 과장은 “현재까지 국제협상과정은 총 11회에 걸쳐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공무원 및 임직원 276명이 수료하였습니다.”라며 “국제협상과정을 수료한 대다수가 부처별 통상·협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라고 국제협상과정의 우수성을 언급했다.
우수한 강사진 활용과 전 과정 영어 사용
국제협상과정은 입교 1개월 전 각 부처로 발송하는 「입교안내 및 교육생 추천 요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직급이나 부서의 제한은 없지만, 교육의 전 과정이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강의 수강과 토론이 가능한 실력이 수반돼야 한다.
실제로 국제협상과정 중 강의실은 English Zone으로 영어로만 교육을 진행한다. 초반에는 교육생들이 어색하게 느끼지만 환경에 몰입하다 보면 금세 적응해 나간다. 이처럼 영어를 활용하는 이유는 실제 협상 무대에서의 적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일환이다.
아울러 국제협상과정은 전문지식의 고양을 위해 국내외 최고의 협상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한다. 그들은 교육생들이 현장의 양자협상스킬이나 국제협상표현에 익숙해지도록 시뮬레이션 교육을 시행한다. 그들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활동한 협상전문가로 실제 경험담을 통해 교육생에게 현장감을 심어주고 있다.
사례 중심의 체험식 훈련을 통한 전문가 양성
최근의 교육은 이론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국제협상과정 역시 사례 중심의 체험식 훈련을 통해 국제협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제협상과정은 일주일 간 40시간, 3개의 모듈로 구분돼서 진행된다. 모듈1 과정은 국제협상 스킬, 절차, 협상표현, 법률소양 등 이론적인 부분의 교육이고, 모듈2는 사례 중심의 양자·다자간 협상 실습이며, 모듈3은 교육의 효과가 드러나는 협상경진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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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기] HRD, 그 소명의 길을 걸어가다
1970년 한국의 유한양행과 미국의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세워진 유한킴벌리는 스마트 워크의 도입과 평생학습 지원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의 안주가 아닌 미래 경쟁력 강화를 중시하는 CEO의 굳은 신념 아래 유한킴벌리 인재개발팀 백상기 부장은 HRDer를 자신의 소명이라 여기며 묵묵히 구성원들의 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HRD를 소명으로 여기는 HRDer
‘소명’이란 자기를 넘어선 초월적 끌림을 말하며,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목적과 의미를 행동으로 실천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시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명을 실행해갈 때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 같은 소명은 백상기 부장에게도 분명하게 존재했다. 그의 소명은 HRD였다.
“처음에 들어간 회사에서 맡은 업무는 전산 업무였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면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고받았던 피드백과 경험을 통해 HRD 업무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새롭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백 부장은 본격적으로 교육업무를 위한 커리어를 쌓기 위해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그 결과, 유한킴벌리에 입사해 신규사업부서에서 8년간 교육담당을 맡고 ‘이브자리’, ‘한성’, ‘PAT’ 등 교류사의 신입사원 교육도 도맡았다. 백 부장은 그렇게 경력과 업무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인력개발팀에서 HRDer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신입사원교육과 리더십교육을 진행하면서 HRD의 방법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타사 직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회사의 구성원들에 대한 교육에 더욱 열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행습인운(思行習人運), 동기부여를 통한 행동변화
백상기 부장은 모든 일의 시작은 생각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습관화되어야 한다는 ‘사행습인운(思行習人運)’의 자세에 대해 언급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다가올 미래를 긍정적인 결과로 뒤바꾸는 겁니다.”
그래서 그는 구성원들에게 행동할 수 있는 동기를 심어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그는 무조건적으로 정보를 주입한다 해서 구성원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러므로 백 부장은 시간만 허비하는 교육이 아닌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이며 내적 동기부여를 일으켜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뿐 아니라 그는 본질적으로 2016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를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프로포텐셜(Propotential)’, ‘어질리티(agility)’로 정의하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며 구성원들의 전사 역량을 고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아카데미와 차세대 리더 양성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의 기회와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아카데미는 구성원들의 실질적인 회화능력 상승을 위한 사내영어프로그램으로 외국계 기업이라는특성과 함께 국제화 시대의 어학 능력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나날이 발전하는 어학 실력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해외파견의 기회도 많아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있습니다.또한, 2년 전부터는 차세대 리더 양성과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개월의 기간 동안 프로젝트 베이스 러닝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구성원들과의 자발적인 교류와 스터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 주에는 임원진들 앞에서 학습에 대한 발표를 진행함으로써 그동안의 교육과 생각을 교류하고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는 자리가 돼 교육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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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은 월간HRD 9월호와 웹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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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언제나 꿈을 향해 전진하는 HRDer Role Model
인간이 하늘을 비행하는 꿈은 인류의 기원부터 함께했다. 실제로 나이트 형제가 최초로 실현한 그 꿈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그처럼 꿈의 달성은 사람들의 생기를 북돋우며 끊임없는 도전을 유도하는 원동력이다. 한독의 김은주 상무에게도 꿈은 특별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에게 꿈이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하는 힘이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게 하는 가장 리얼한 삶의 멘토이기 때문이다
전공의 벽을 넘다
6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약회사 한독은 글로벌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인재개발을 위해 가장 중요한 투자가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한독 김영진 회장의 신념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한 번의 교육예산 감축 없이 사내교육에 매진해 오며 제약업계 마케팅 사관학교라는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한독의 비약한 교육의 성장에는 개인의 역량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김은주 상무의 역할도 빠뜨릴 수 없다. 그녀는 인재육성의 가치를 되새기고, 교육을 이끌어 가는 CM&D 부서의 책임자로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사실 김 상무의 전공은 교육이 아니라 약학이다. 대개 약학을 전공하면 약사로 활동하곤 한다.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사뭇 달랐다.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 그로써 성장하는 삶을 지향한 것이다.
“개인보다는 조직이 좋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싶었습니다. 93년 처음 입사한 곳 역시 제약회사로 처음 맡은 일은 제품에 관한 홍보자료를 만들고 영업사원들에게 약품에 관한 교육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김 상무는 재밌는 설명과 탁월한 강의로 교육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녀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실효성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결과 HRDer로서 더욱 전진할 수 있었다.
“그때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심층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는 ‘현장에 대해 이해하는가’였고, 두 번째는 ‘교육이 성과와 연결되는가’였습니다. 아무래도 기업의 교육은 괴리감 없이 현장 업무에 적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의 교육은 지식과 이론의 나열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업의 성과와 연결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예상치 못한 시련에 다가서기 마련이다. 이때 어떠한 모습으로 문제를 해결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은 달라진다.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이가 있는가 하면 마주한 문제를 정면 돌파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가 있다.
사실 김 상무는 교육을 담당하면서 경영이나 교육의 전공자가 아니라는 것에 다소 콤플렉스가 잠재했다. 하지만 그녀는 문제를 직시한 결과, ‘NYU’에서 조직개발 및 리더십 과정을 수학해 HRDer로서 실력과 능력을 견고히 다졌다.
“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경력이 신경 쓰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HRD를 더욱 파고 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통해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제가 현장에서 했던 고민과 해결방안이 그릇된 것이 아니며, 그들도 동일한 시각으로 접근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 상무는 HRDer로서 자신의 사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랬다. 그래서 그녀는 다시금 열정을 되새기고 기업을 일으키는 교육에 대해 밤낮없이 연구했다. 그것은 그녀가 한독에서 본격적인 HRD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김은주 한독 CM&D 상무/약학박사
주요 경력
現) 한독 CM&D 상무
액션러닝협회 이사
前) 서울시약사회 교육이사
베링거인겔하임 부장
수상 내역
2016 대한약사회장상
2014 한국HRD대상 교육프로그램대상 수상
2011 액션러닝협회 기업 부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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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은 월간HRD 9월호와 웹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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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에서 학습자 연령별 교육요구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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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에 따른 교육훈련의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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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캐피탈은 전사 차원의 교육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4월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 혁신은 ‘고객과 함께 비상하는 미래 금융 파트너’라는 新비전 아래, 미래를 주도할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금융 전문가·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 기반의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임직원의 문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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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 현판식 개최
-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은 지난 4월 2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분야 전문교육 대행기관으로 지정(‘25. 3. 19.)된 것을 계기로, 승강기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하기 위해 거창군 남상면에 위치한 승강기 인재개발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현판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주이 행정안전부 안전정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