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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종 원장] Smart HRD Leader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력산업 환경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플랫폼 기반으로 연결형 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는 新에너지생태계 조성’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플랫폼 중심 체제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 안에서 변화에 좌우되지 않고 변화를 선도해나가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힘쓰는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심유종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플랫폼이란 다양한 공급자와 이용자, 서로 다른 시스템을 연결하고 매개하는 장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앞으로의 전력산업에서는 다양한 이종사업자 및 분산전원 공급자를 효율적으로 에너지 사용자와 연계하는 에너지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심유종 원장은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교육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인재개발원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때 전력산업 HRD 대표기관으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그는 전기판매, 배전, 송변전 등 고유의 전력사업을 수행하는 인재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환경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ESS 및 전력 & ICT 융합 전문인력 등 에너지 신기술 및 신사업 분야 교육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Smart Town, VR, IoT 실습설비 등 에듀테크 확대를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경쟁력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인재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전력공사에는 ‘Global Pioneer’를 슬로건으로 통섭형 인재(Generalist), 기업가형 인재(Entrepreneur), 가치창조형 인재(Value Creator), 도전적 인재(Passionate Challenger) 4가지 인재상이 존재한다.
먼저 ‘통섭형 인재’는 하나의 전문화된 분야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다른 분야에도 소양을 가지고 있어 창조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한 인재를 말한다. ‘기업가형 인재’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넘어서서 회사와 운명을 같이 한다는 각오로 무한책임과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이며, ‘가치창조형 인재’는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늘 한발 앞서는 인재이다. 마지막으로 ‘도전적 인재’는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감행하는 인재를 의미한다.
그 같은 인재상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전력공사는 사내 직무전문가들을 많이 양성하기 위해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현장사례 중심, 감사지적사례 중심 등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교육의 효과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부상하는 신기술 분야도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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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New HRD (Talent Development)
IBM은 국내 현지화에 가장 성공한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IBM은 글로벌 기업문화의 장점을 각 나라별 실정 및 문화와 융합하여 창의적인 인재들이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10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속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IBM은 그간 성장을 이끌어 온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여 ‘Cloud Platform’ 기반의 ‘Cognitive Solution’을 각 산업에 최적화해 제공함으로써 또 한 번의 혁신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IBM의 HR 부문 역시 이러한 전략적 혁신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에게 최적화된 HR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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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의 혁신과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각 기업에서 전통적으로 내부 임직원을 육성해오던 장면을 상상해보자. 교육이 시작하는 날 아침이 되면 학습자들은 연수원 혹은 교육장으로 모여들 것이다. 교육담당자의 과정 안내를 받고 우수한 사내외 강사진으로부터 양질의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며, 과정 종료 시 시험을 보거나 또는 현장에서 실천할 Action Plan을 작성하기도 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기업 학습의 현장은 이미 100여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강의실에서의 전통적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부터 IT 기술의 비약적인 발달에 따라 학습자들이 강의장을 벗어나 웹에 기반한 e-learning을 통해 학습하는 모습이 어느새 일상화되었고, 현재는 Mobile Device는 물론 다양한 IT Tool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강의장 안팎으로 임직원들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었다.
그럼 이젠 학습 대상자의 변화를 한번 생각해보자. 최근들어 밀레니얼 세대의 사회 진출이 두활발하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기업 구성원의 75%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가 될 것이고, 이 세대는 기성세대와 비교하여 IT 및 Social Network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며 자라온 세대이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Development를 중요한 Benefit으로 생각하는 세대(Education as a benefit)로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몰입 방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IBM은 테크놀로지 및 구성원의 변화에 대한 오랜 시간에 걸친 고민과 실제 내부 직원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Learning & Development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글로벌 차원의 Learning Portfolio Optimization
IBM은 약 170여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각 나라 혹은 지역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세일즈, 테크놀로지, soft skill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테크놀로지 및 직원 구성의 변화에 맞추어 획일화된 교육 프로그램 제공에서 탈피하여 실제 비즈니스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Strategic’, ‘Enterprise’, ‘Transitional’이란 세 가지 방향성 하에 교육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였다.
‘Strategic’ 프로그램은 해당 교육과정이 IBM의 현재 및 미래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꼭 필요한 skill 및 mindset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Enterprise’ 프로그램은 특정 직무만이 아닌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Transitional’ 프로그램은 현 IBM의 transformation을 이끌어가는데 필요한 기술 및 리더십을 함양하도록 제고한다. 이 세 가지 방향성에 따라 글로벌 차원의 포트폴리오 및 운영을 최적화하여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실효적인 교육을 제공함은 물론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과 툴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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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인재개발팀] 자유와 소통의 HRD를 실현하다
세계 곳곳에서 정수기로 매일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 공기청정기와 비데로 한결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는 것, 편안한 수면을 위해 침대 매트리스를 케어 받는 것…… 이 모든 일들이 20년 전엔 꿈같은 이야기였지만 코웨이는 이를 익숙한 일상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건강한 삶을 지지하는 코웨이의 임직원, 그들을 위해 코웨이 인재개발팀은 오늘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코웨이 인재개발팀은 박용진 차장을 비롯해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원들의 인사를 비롯 채용평가, 복리후생, 보상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주로 육성적인 측면의 HRD 즉 직급교육이나 계층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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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차장: 대표적인 교육체계로 리더십 과정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원의 경우 신입 공채로 한 달 정도 집중과정을 거치고 6개월 동안 멘토링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타사와 다른 특색이 있다면 리더십 파이프라인입니다. 우리는 직급연한이 4년-4년-5년-4년 주기입니다. 때문에 가장 중간인 위치가 어딜까 생각해보니 3년차였습니다. 따라서 사원 1년차 때 신입교육, 사원 3년차 때 교육을 받고, 대리로 승진을 했을 때 한 번, 대리 3년차 때 또 받는 등 3년에 한 번씩 집합 교육을 받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경자 차장: 3년차 과정을 개발했던 이유는 ‘2년 동안 어떤 모습이 변했을까’ 하는 것을 전부 다 모아놓고 얘기를 해보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이대로 있으면 승진을 못하겠구나.’,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훨씬 더 발전했구나.’, ‘지금 나한테 변화가 필요하겠구나.’ 등 각자 자기가 살아온 삶이나 매너리즘 같은 것을 타파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리더십이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고요.
박용진 차장: 저희는 승진자 과정을 한 번에 다 모아서 1박 2일 내에 끝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승진한 사람 소수를 축하하기 위해서 나머지 다수에게 공지사항을 하면 노출이 많이 되는 부분도 있고 또한 축하받는 사람도 마음껏 축하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나머지 사람들도 빨리 잊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만일 내가 대리 승진자라면 다음 목표는 과장 승진이니까 멘토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코웨이의 리더십 파이프라인은 이처럼 실효적이다. 주목할 점은 그뿐만이 아니다. 코웨이의 공통역량아카데미도 고무적이다. 40개 과정의 강의공통역량아카데미는 매월 강의를 열어 각각의 강점은 강화시켜주고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것을 찾아 들을 수 있다. 이는 대학교 학점 취득하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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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영업역량 향상교육
1969년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업정신으로 설립된 한국야쿠르트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건강사회건설을 위해 늘 남들보다 한 발 앞서왔고, 고객의 건강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매일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고객에게 건강한 습관을 제공하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그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있다. 그 맥락에서 인재교육팀 이중균 팀장은 “고객이 습관처럼 쉽게 건강한 변화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건강에 대한 우리만의 힘이자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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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시대에 변화를 선도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그 노력의 핵심에는 기업경쟁력의 원천인 사람에 대한 투자, 즉 인재개발에 있다. 한국야쿠르트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야쿠르트 인재교육체계는 크게 조직문화와 리더십, 성과창출형 직무 역량, 차세대 리더 과정 등으로 구분되다. 그중에 성과창출형 직무 역량 즉 ‘영업역량향상교육’은 주목할 만하다.
그도 그럴 것이 1971년 41명으로 시작한 소위 ‘야쿠르트 아줌마’는 오늘날 1만 3000명에 이르는 전국 최강의 판매조직으로 발전했다. 거기엔 ‘영업역량 향상교육’의 실효성이 크다.
한국야쿠르트 인재교육팀 김호영 과장은 “전국 방방곡곡 만날 수 있는 야쿠르트 여사님들은 건강한 습관의 상징”이라며 “매일매일 엄마의 마음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신선한 발효유와 건강식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소장의 핵심역량을 제고
영업역량 향상교육 중 한 갈래는 영업소장에게 제공된다. 이른바 ‘영업소장 핵심역량 교육’은 크게 성과관리와 영업조직육성, 그리고 영업조직리딩으로 구분된다.
먼저, 성과관리 차원에서는 영업전략수립과 문제해결에 집중해서 교육한다. 영업전략수립의 측면에선 영업소의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영업소장이 ‘해야 할 일’과 영업소장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체화하고, 목표를 달성할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문제해결의 측면에선 영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현상 분석, 근본원인 도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도록 이끈다. 게다가 실행결과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을 토대로 정확한 성과분석, 개선사항을 도출하도록 점검한다.
다음으로 영업조직육성 차원에서는 조직 만들기와 역량개발로 세분화해 접근한다. 조직만들기를 위해 영업소 지향점 달성을 위한 공동목표를 정하고 영업조직의 관점을 일치시켜 모든 조직원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리드하게 한다. 구성원의 발전을 위해 역량개발을 유도하는 코칭, 새로운 것을 학습시키는 티칭 및 강화/개선 피드백을 제공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영업조직 리딩을 위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짚어준다. 우선 영업소장은 리더십의 측면에서 영업점장들이 발전적인 비전을 가지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끔 상황에 따른 리더십을 보유하도록 교육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측면에선 상·하간 감정이 전달되는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원하는 내용을 명확히 전달하는 스킬을 알려주고, 동기부여의 측면에선 영업점장들이 목표 삼은 욕구를 효과적으로 자극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내재적/외재적 환경을 상황에 맞게 설계하는 역량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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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엽 팀장] 창의적 사고의 글로벌 HRDer
1977년 3M의 48번째 자회사로 설립된 한국쓰리엠. 설립 초기에는 회사 운영의 근간을 다지는데 주력, 설립 이듬해에 공장을 설립하고 전국 판매망 구축을 위한 지점 설치하였으며 1991년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연구-제조-판매의 회사 운영 시스템 구축을 완성하게 됐다. 이와 같이 발전하는 한국쓰리엠의 학습문화의 중심에는 박준엽 인재개발팀장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02년 설립돼 114년 전통과 함께 미국에서도 혁신적인 기업으로 손꼽히는 3M은 한국에서도 모범적인 외국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고객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그 핵심에는 인재가 존재하며, 인재개발팀 박준엽 팀장의 수고를 빠뜨릴 수 없다.
사실 박 팀장은 공학도였다. 그는 회사의 시스템이 구축되던 1996년, 영업직으로 입사해 영업, 마케팅 등의 다양한 업무를 8년 정도 거친 뒤 인사 파트 업무를 맡게 됐다. 처음 소속은 영업 및 마케팅 교육이었지만 직·간접적으로 직원 및 리더십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관련 업무에도 익숙해진 후 새롭게 팀을 만들어 보자는 회사의 제안에 2001년부터 쭉 지금의 팀을 맡게 됐다.
“오랫동안 팀장의 업무를 맡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는 지금은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실제적인 기여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이것을 culture change로 이끌어갈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박 팀장은 아울러 리더십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리더십이 어떤 모양을 띠느냐에 따라 회사의 문화, 직원들의 motivation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쓰리엠 리더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가치를 크게 3가지 요건으로 얘기한다.
우선 리더는 반드시 ‘people development’를 책임져야 한다. 리더 자체가 업무를 배분할 때부터 개인의 development를 염두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분배해야 한다. 때문에 리더는 그 자체로 설계자이면서 동시에 브로커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Leader as Coach’ 즉 리더는 반드시 코치의 역할을 해야 하고, 마지막으로는 ‘Leader teaching Leader’로 3M에서 리더는 반드시 강의를 해야 해서 실제 사내의 다양한 교육에서는 내부 강사가 반 이상을 채우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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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설 부장] 구성원 모두가 HRDer이길 꿈꾸는 HRDer
SC제일은행은 160여 년간 선도적인 국제은행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에 근간을 두고 있다. 따라서 SC제일은행은 역동적인 글로벌 환경에 익숙하다. 또한, 국내의 사정에도 정통해 고객에게 균형 잡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같은 SC제일은행의 서비스에는 인재개발부의 역할이 주요하게 작용한다. 그 중심에는 김태설 부장이 사명감을 다해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김태설 부장은 12년차 베테랑 HRDer이다. 은행원으로 업무를 시작했지만 우연찮게 사내강사로 활동했고, HRD만의 매력에 빠졌다. 그 길로 HRD 담당자로 활동하게 됐다. 8년차 땐 매너리즘도 극복하며, 지금 그는 SC제일은행의 HRDer 리더로 거듭났다. 실제로 그는 SC제일은행의 HRD를 위해 매순간 고민하고 있다.
“SC제일은행에는 스탠다드차타드와 제일은행라는 2가지 HRD Value가 존재합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자율성에 기반한 문화라면 제일은행은 개인보다는 조직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두 가지 문화를 조화롭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의 고유한 가치체계에 대해 설명하는 김태설 부장. 열정이 깃든 눈빛으로 그는 SC제일은행의 HRD 현안에 대해 얘기를 이어간다. 현재 SC제일은행은 직무프로그램과 여성리더십을 키워드로 HRD에 집중하고 있다.
“2017 HRD 미션은 행원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성 리더십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부분의 은행이 동일하지만 현재 여성 지점장은 남성 지점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척 적습니다.”
김 부장은 직무역량강화를 위해 행원에게 자격증 취득을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으로는 크게 ‘Local-Local’, ‘Group-Local’, ‘Group-Group’으로 구분짓는다고 얘기했다. 사실 SC제일은행은 여성 리더십을 비롯해 ‘리더십’, 그 자체에 중요성을 부여한다. 그 맥락에서 행원들은 최초로 리더로 발령나면 ‘New Manager’라는 리더십 교육을 9개월간 받게 된다.
“시니어 리더인 임원들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통상적인 교육과 다르게 콘텐츠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프로세스입니다. 역할극을 포함해 교육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교육의 목적을 깨달은 임원들은 그 프로세스를 통해 실효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김 부장은 리더십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은행업은 서비스 사업으로 근본적으로 사람이 중요하며, 그래서 사람을 이끄는 리더가 더욱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실제로 성과요소에 리더십은 무척 중요하다. 따라서 그는 SC제일은행만의 리더십이 효과적으로 구현되기 위해 HRD 로드맵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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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이사] 휴머니즘의 조직문화를 실현하는 HRD Specialist
세계적인 저성장의 기조로 대부분의 산업군은 침체되어 있다. 자동차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 같은 추세가 무색하게 약진하는 기업이 존재한다. 바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다. 매년 40%씩 성장하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경쟁력으로 ‘인재’와 ‘조직문화’가 언급된다. 실제로 저마다 스페셜리스트로 협업하는 임직원들은 역동적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김은영 인사총괄 이사의 ‘HR Directing’을 빠뜨릴 수 없다.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HRD를 통해 그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인재와 조직문화의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
김은영 이사는 열정과 오너십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인사총괄 이사로서 그녀는 임직원에게 열정과 오너십을 심어주기 위해 마음 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열정이 가득한 사람은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하기 위해 정성을 기울인다. 그런가 하면 오너십을 품은 사람은 관심도를 갖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사실 그녀가 처음부터 그 같은 HRDer였던 것은 아니다. 원래 그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대표이사 비서의 역할도 겸임하는 총무 업무부터 시작했다. 자기주도적인 성향이었던 그녀는 지시받은 업무뿐만 아니라 고민하며 새로운 업무를 가늠했다. 그 모습을 긍정적으로 살펴봤던 임원진은 당시에는 부재했던 HR 분야를 맡겨줬던 것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롯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HR 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타 기업에서의 HR 경험이 적다 보니 커리어의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 기업 HR 헤드들과 정기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며 교육과 세미나에 참여하는 등 다각도로 스터디하고 있습니다.”
김은영 이사는 그러한 자기관리를 통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HRD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HR 현안은 크게 ‘고용과 양성’, ‘업무의 효율성’, ‘보상’을 키워드로 계획되고 있다.
“본사의 HRD 방향은 개인역량강화가 30%, OJT 및 실패학습 등이 70% 비율입니다. 주로 현장 중심으로 구성원의 니즈에 맞춤식으로 트레이닝을 제공하고자 구체적으로 교육을 디자인합니다.”
김은영 이사는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즐거움을 깨우칠 때 특히 보람을 느낀다. 그것은 HRDer로서 그녀의 개인적인 비전이 모티베이터이기 때문이다. 특히 직원들이 그녀를 통해 열정과 오너십이 동기부여될 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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