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원자력, 수력, 양수발전 등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발전회사이며, 신뢰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수원 인재개발원(원장 박종기)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한수원 인재개발원은 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러닝 앤 밸류 센터로서 원전건설, 운영, 정비 등 각 분야 최고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발한 K-TEDS(KHNP-Total EDucation System)는 한국HRD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한 체계적교육훈련기법(Systematic Approach to Training, SAT) 기반 교육행정통합관리시스템으로 그 가치성과 실효성이 탁월하게 부각되고 있다. 체계적 교육훈련프로그램의 구축 배경 한수원의 원전운영교육은 안정적으로 원전을 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직무를 세분화해 진행되어 왔다. 다만 학습자의 교육요구에 대해 객관적인 분석이나 평가가 시스템으로는 반영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게다가 교육내용 및 평가항목이 강사에 의해 주관적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필수적인 지식요건이 누락되곤 했다. 따라서 학습 목표 및 성취 등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 정보가 부족했고, 교육프로그램 개선이 진행되지 못하는 한계점이 발견됐다. 이는 여타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동일하게 발생되는 사안이었다. 무엇보다 원자력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전운영인재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요구됐다. 체계적인 교육훈련시스템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외부적으로는 국내와 원전 선진국은 물론 UAE 현지 및 파견인력을 대상으로 원전 운영 교육(OSSA: 원전의 상업 운전 이후 운영인력 지원계약)에 대한 체계화와 내실화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이었다. 그 선도적 대응 차원에서 교육훈련 고도화를 지원하는 통합 교육훈련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했다. --- 거기에 내부적으로도 학습자의 정확한 교육 니즈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나 평가가 IT 시스템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교육의 학습 목표나 성취 등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 정보가 부족했고, 그 때문에 교육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가 쉽지 않았다. SAT 기반 교육행정통합관리시스템의 주요 특성 한수원 인재개발원은 상기 요인에 따라 ‘KHNP형 SAT 표준모델’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해 K-TEDS를 개발했다. K-TEDS는 학습목표 설정을 비롯해 과정의 설계, 운영, 평가까지 교육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유기적인 일원화를 통해 학습자 중심의 서비스와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프로세스다. K-TEDS의 소프트웨어는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 형태의 SAT 기반 직무교육 운영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환경 및 인프라 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KHNP형 SAT 표준모델이기도 하다. 동시에 하드웨어는 직무별로 학습목표부터 교육계획, 교재, 평가까지 전 과정의 연속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또한 교육훈련 시스템 통합개발을 통해 SAT 전 프로세스 시스템화 추진 및 교육훈련시스템 통합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를테면 CDP(Career Development Plan, 경력개발계획)는 ‘직계(8개) ▶ 직렬(56개) ▶ 직무(233개)’이며, JQC(Job Quality Certification, 보직인증제)는 ‘부문(17개) ▶ 직렬(44개) ▶ JQC(1,391개)’로 구분되어 있다. 무엇보다 K-TEDS의 주요 기능은 표준 SAT 절차를 준수해 구성됐으며, 사용자별로 MY-TEDS 맞춤형 Self-Service를 제공해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K-TEDS의 첫 화면은 한수원 전 임직원이 직무, 결재, 심의, 개선 항목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고, 교육요청등록 및 개인교육이력도 조회할 수 있다. 교수요원이라면 해당 주의 강의 일정 및 강의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K-TEDS에서는 교육계획을 전략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실제로 연간 교육계획을 기획하기 위해 인재개발원을 비롯해 각 훈련센터의 교육수요조사 및 직무 TTM을 기반으로 시행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를 중심으로 연간교육일정 및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이때 연간교육일정은 교육과정의 일정 및 교육인원이 자동 표기되며, 강의실 및 생활실 실적도 자동 반영된다. 또한, 연간교육계획은 과정책임자, 교육기간, 인원 등을 확인하고, 수정이나 반영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체계적인 교육설계 역시 가능하다. K-TEDS의 교육설계는 KHNP형 SAT 기반의 과정 및 Non-SAT 과정 개발을 지원하며. 교육요청검토 및 소위원회형성을 통해 분석, 설계, 개발 및 과정별 TTM을 구성하고 교육과정의 체계를 한곳에서 판단할 수 있다. K-TEDS의 교육운영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능은 개설할 과정을 e-HR에 송부하고 수강신청을 받아 운영하는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로 과정개설, 과정준비, 과정진행, 과정종료, 직업훈련신고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교육평가에 대한 기능도 실용적이다. 교육평가는 평가(설문)관리, 학습평가 및 교수역량평가로 구성되며, 설문은 모바일, 메일로 조사할 수 있다. 교과목이 끝난 과목은 다음날 8am에, 수료된 과정은 수료 후 5일 이내에 설문에 참여해 설문 결과를 과정 책임교수가 조회 할 수 있다. K-TEDS의 가치성과 실효성 집중 조명 K-TEDS의 가치성과 실효성은 교육체계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실제로 K-TEDS는 학습자의 현업과 유기적인 직무별·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학습자가 현업에서 직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이론적 지식과 배경뿐만 아니라 해당 직무를 실제로 수행하기 위한 모의훈련도 함께할 수 있다. 아무래도 학습자는 현업과 밀접하게 관련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 및 활용가치가 긍정적으로 녹아들 수밖에 없다. 아울러 K-TEDS는 다양한 교육체계를 통합했기 때문에 일원화의 강점을 갖고 있다. 종래에는 원전운영인력을 교육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세스가 존재했고, 강사의 주관적인 교육방식으로 인해 필수적으로 교육 항목이 누락되거나 중복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K-TEDS는 원전운영교육의 일원화로 수강자의 혼동을 감소시키고, 교육의 누락이나 중복이 발생하는 현상을 차단할 수 있다. 정성적인 차원에서도 가치성이 고무적이다. ‘KHNP형 SAT 표준모델 개발’, ‘국내외 인증을 통해 원전수출 지원’, ‘사내 교육역량강화’, ‘과정개발의 업무효율화’, ‘강화된 교수요원의 전문역량 극대화’, ‘실시간 교육 서비스 효과’ 등을 실질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정량적인 차원 역시 실효성이 예측된다. ‘인재원과 훈련센터간의 중복과정 일원화’로 교육과정 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교육과정 개설이 상승할 수 있다. ‘교보재 표준화 및 전자교재 플랫폼 도입’, ‘온라인시스템 도입’, ‘과정개발기간 단축’을 통해서도 비용이 절감될 예정이다. 특히, ‘국제인증을 통한 해외원전 수출’의 기대효과는 상당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