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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미 전무] 성장마인드셋, 역량존중, 공간혁신
지난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에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는 전 직원들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그것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존재하고, 우리가 만약 세상에서 없어진다면 누가 우리를 그리워할 것이며, 우리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바는 무엇일까?”였다. 이 거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정립된 미션이 ‘지구상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욱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사에 적용되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이에 맞춰 선도적 기업문화와 인재육성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그 중, 유선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사총괄 전무는 조직과 구성원들의 리더십과 특성에 대해 여러모로 파악하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유 전무는 구성원들이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고 협업하며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혁신을 위한 키워드, 성장마인드셋어떤 조직에 합류하기 위해 누구나 거쳐야 할 관문은 인터뷰다. 유선미 전무 역시 한국마이크로소프에 합류하기 전 인터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철학을 갖고 있으며, 조직문화는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더들은 회사의 운영에 있어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 다각도로 질문을 던졌다. 이를 통해 그녀는 자신의 HR에 대한 철학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일치한다는 판단하에 최종적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녀는 지난 5월 합류한 이후 느껴왔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문화를 성장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중심으로 풀어냈다.“예전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인재를 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IT의 강자로 군림해왔던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변화무쌍한 환경은 모든 것을 아는 것에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려고 하며, 새롭게 나타나는 기술과 개념을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하는 학습 지향형 인재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성장마인드셋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유선미 전무의 말처럼 많은 기업들도 끊임없이 학습하려는 욕구를 가진 인재들을 선호하며 기존의 조직 구성원들에게도 학습 지향형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조금이라도 현재에 만족하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조직이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선미 전무는 이어 ‘culture’로 표현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문화를 공유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성장마인드셋을 중심으로 고객 중심의 판단을 내리며, 다양한 성향을 가진 구성원들의 생각을 포용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제 뛰어난 역량을 가진 한 사람의 인재가 모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집착하리만큼 고객을 이해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존중해서 한마음으로 일하지 않으면 조직은 결코 성과를 창출할 수 없습니다.”이러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 맥락에서 유선미 전무는 3가지에 중점을 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조하는 리더십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것은 각각 ‘create clarity’, ‘generate energy’, ‘global success’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더들은 목적 지향적인 질문을 구성원에게 던지며 현안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시킨다. 또한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긍정적인 에너지, 도전할 수 있는 공기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글로벌 환경에서의 조직의 성과창출에 기여하는 것이다.인재를 존중하는 메시지, ‘Come as you are, Do what you want’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문화와 HR에는 성장마인드셋이 녹아있다. 그렇다면 세부적인 인재육성 방식은 어떠할까. 이에 대해 유선미 전무는 HR이 시작되는 채용으로 먼저 시선을 돌렸다.“채용에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Come as you are, Do what you want’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점점 새로운 비즈니스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과 고객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죠. 또 설령 조직의 색깔에 맞지 않는 인재를 채용했을지라도 해당 인원이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려면 어떤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 커뮤니케이션, 창의적 사고 등은 충분히 학습 가능한 영역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유선미 전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재육성과 평가방식을 ‘performance and development와 connect’로 정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성원들에게 업무에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지, 업무를 통해 조직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다음에는 어디에 초점을 두고 싶은지 등을 질문하며 구성원의 역량 및 경력개발을 세심하게 코칭한다. 또한 구성원 본인이 해야 하는 KPI와 같은 개인 역량, 팀의 성공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도왔는지를 측정하는 협업 역량,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해 가치를 높이는 ‘build on’ 역량을 평가해 피드백한다. 즉, 특정 시점의 결과물을 보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이어지는 흐름을 코칭과 피드백을 통해 긍정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성원들에게 다채로운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는 삶에서 추구하는 자신만의 가치를 일터에서도 실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앱, 웹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해커톤(Hackathon)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가령, 플라스틱을 그만 썼으면 좋겠다는 이슈를 어떤 구성원이 던지면 그에 대해 ‘why?’를 물어보고, 관심이 있는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이를 해결하며 ‘win story’ 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있습니다.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을 조직과 동일시하며 조직의 성과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역량을 갈고 닦습니다. 그야말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조직에 합류해 역량을 개발하며 조직에서 자신의 가치를 빛내는 것이죠.”애자일 조직을 향한 워크 플레이스, 공간혁신유선미 전무가 설명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문화와 인재육성 방식이 흥미롭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조직의 모습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효과적인 조직문화와 인재육성을 위해 공간에 있어서도 많은 혁신을 가했다. 실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광화문 사옥으로 이전하며 공간을 재배치하며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향하는 것은 조직과 구성원들이 민첩하게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이슈를 빠르게 찾아 나가는 애자일 조직이다.“조직에 있어 공간이 주는 의미는 상당합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옥에는 라커를 제외하곤 개인의 자리가 없습니다. 이는 창가에 누가 앉고, 어느 부서에 누가 있는지를 중시하는 대한민국 조직의 정서와는 큰 차이가 있죠. 실제 적응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옥을 이전하기 전 1년 동안 변화관리를 했고, 새로운 사옥에서도 1년 동안 적응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들은 자기에게 맞는 시간대에 자기에게 가장 효율을 주는 장소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합니다. 업무에 대한 결정권을 구성원 스스로에 부여하는 거죠. 이에 따라 회의도 모여서 진행하기보단 모바일로 진행합니다. 그러다 보니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지식노동자는 적절한 협업과 집중력을 발휘해 3시간 동안 업무를 수행한 것이 6시간 동안 일한 것보다 큰 성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의 다양한 지사와 협업을 해야 하므로 공간은 물론 시간에 있어서도 유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밖에 없습니다.”공간을 혁신하며 자유롭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배려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철학이 인상 깊다. 이는 수차례 모여서 회의를 하며 비효율적인 시간 소모가 큰 많은 조직이 유념할 만하다. 전사적으로 조직의 현안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불필요한 회의나 미팅을 지양하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구성원들의 일정을 공유한다면 어디에 있건 서로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협업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모로 효과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조직의 색깔과 맞지 않는 인재라고 할지라도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포용하며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사티아 나델라의 메시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해 일해줘서 고맙다, 회사를 당신의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으로 사용하라.”고 강조하곤 한다. 이는 구성원들에게 강한 유대감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은 물론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이렇듯 마이크로소프트의 선도적인 조직문화가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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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힘, HRD 컨텐츠
‘5분 55초’라는 재생시간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대다수 전문가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했던 어느 노래는 43년 이후 20세기 음악 중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바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얘기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 따르면 퀸이라는 존재 자체도 모를법한 20대 청년들이 퀸의 노래를 듣고 자란 40대들보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더 많이 듣고 있다고 한다. 이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컨텐츠는 반세기 동안 카세트테이프부터 유튜브까지의 플랫폼을 통틀어 가장 많이 사랑받은 훌륭한 컨텐츠로 기억될 것이다.『월간HRD』 12월호 표지를 장식한 고도원 이사장님을 보며 다시 한번 훌륭한 컨텐츠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필자가 HRD업계에 첫발을 들인 2000년 초, 특강 강사로 모신 이사장님의 강연을 계기로 구독하게 된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이제는 4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실은 ‘좋은 글귀 하나’ 즉, 좋은 컨텐츠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쏟아지는 테크놀로지 중심의 키워드에서도 가장 중요한본질인 컨텐츠를 간과해선 안 된다. 직장인이라면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경험하게 될 이러닝 컨텐츠가 과연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설계된 컨텐츠인지, 아니면 고용보험및 필수교육과 같은 제도의 틀에서 만들어진 컨텐츠인지 그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다. 『월간HRD』 12월호에서 유평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님의 “우리나라 이러닝 시장이 이렇게까지 변화하지 않았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는 말에 반박할 수 있는 HRDer가 과연 몇 명이나 있을지 궁금할 뿐이다. 필자는 3년 전 우연한 계기로 ‘컨텐츠 마케팅 서밋’이라는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했었는데 그때의 충격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미디어 시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였다. 그들은 5초, 15초의 광고영상을 보고 싶은 컨텐츠로 만들기 위해 시청자 입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기획되어 잘 만들어진 컨텐츠는 빅데이터와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필요로 하는 고객에 타겟팅하여 맞춤형으로 전달되고 있었다. 러닝 플랫폼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개인의 관심과 목표를 추적하여 맞춤형 러닝 컨텐츠를 추천한다. HRDer들은 추천된 컨텐츠 안에서 실질적으로 학습할 만한 컨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기술의 발전은 좋은 컨텐츠와 좋지 않은 컨텐츠를 더욱 명확하게 구분해 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러닝 컨텐츠는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어떤 학습자를 위해 어떤 목적으로 기획되고 있을까? 결국 컨텐츠는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HRD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책임이 있다. 기해년을 맞아 HRD가 나름의 해답을 찾아내길 바란다.이혁우현대경제연구원 Creative TV 지식콘텐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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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부장] 4차 산업혁명의 핵 ‘소통과 협업’
올해 열린 HRD 관련 컨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 ‘디지털’이라는 키워드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변하는 상황에 맞게 HRD 또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HRD 전문가들은 효과와 효율을 고려한 마이크로러닝(Micro Learning)의 확산,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등 새로운 방법론과 시스템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은 구성원의 성장을지원하고, 그 결과로 개인과 조직의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 만큼 시대에 맞는 교육, 상황에 맞는 접근법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에 앞서 현재 위치를 정확히 인식한 뒤, 진화와 방법을 논하는 것이 순서라고 보인다. 지금 시대에 맞는 인재의 모습을 어떻게 규명하고 개발 및 지원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HRD의 지향점을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월간HRD』 11월호 SPECIAL REPORT에서 다룬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상’은 필자에게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5년 전 Top 5에도 속하지 않았던 ‘소통’과 ‘협력’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상의 요건으로 도출되었다. 그만큼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내는 메커니즘은 성과나 문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기에 조직 구성원 간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전략적 직관(Strategic Intuition)』의 저자이자 콜롬비아대학 경영학 교수인 윌리엄 더간은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새로운 것을 발명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찾고, 최선의 것을 발견한 뒤 조합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상은 새로운 개념의 등장이라기보다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관계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맥락에서 많은 기업이 집단지성을 활용하기 위해 부서 간 경계를 허물어 다기능 조직을 설계하고,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평적 조직문화로 만들어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하고 있다.『월간HRD』 11월호는 HRD COLUMN, ISSUE, COVER STORY 등에서 일관되게 사람 냄새 나는 교육, 공식 학습(Formal Learning)에서 벗어나 관계 속에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소통을 언급하고 있다. 멘토링, 버디, 코칭 등의 방법론이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CJ CGV에서도 기존의 집합 형태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관계를 이어주고 그 속에서 조직이 성과라고 부를 수 있는 가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하여 실행하고 있다. 신입사원부터 경영진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멘토링, 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융합을 통한 성과 창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수평적인 조직문화 역시 강화하고 있다. 어떤 자원보다 유일무이하다고 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진화시킬 수 있는 기존 프로그램의 재조명이나 새로운 방법론의 탄생을 기대하며, 『월간HRD』에서 관련 사례가 소개되길 바란다.이현주 CJ CGV 인사담당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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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Future] 조기전력화와 미래가치창출을 위한 LF의 사업가적 신입사원 육성
LF는 2014년 4월 1일을 기점 으로 LG Fashion에서 ‘Life in Future’로 회사명의 의미를 변경했다. 새로운 회사명에는 패션을 넘어 화장품, 뷰티,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샵, 식품 등 종합생활건강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이를 위해 LF는 ‘우리는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미션 아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하고 융합하여 글로벌 기준의 일류 브랜드를 육성하고자 힘쓰는 중이다.그 가운데 LF가 더욱 정성을 기울이는 부분이 신입사원 육성이다. LF는 신입사원들이 패션 전문가를 넘어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Business Leader로 성장하도록 액션러닝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직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는 사업가적 LF인 육성LF 신입사원 육성의 목표는 ‘직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는 사업가적 LF인 육성’이다. 세부적으로 LF 신입사원 육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은 기본, 리더십, 직무, 선발, 문화 분야로 구분되며, 사원에서부터 임원까지 계층별로 다양한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LF의 인재개발 BSU(Business Support Unit)에 따르면 교육을 통한 중점목표는 비즈니스 리더 육성, 직무 관련 전문지식 함양, 실천형 교육 실행, 창의·혁신·도전의 자기계발 지원, Fun한 조직문화 구축, 일과 삶의 균형 지원 등이다.이 중 2018년 LF의 HRD 현안과 이슈는 문제해결력을 갖춘 사업가 육성이었다. 이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LF HRD의 특징은 액션러닝식 교육이다.홍기훈 LF 인재개발실 인재개발 BSU장(팀장)은 “HRD의목적은 결국 사업에서의 성과창출이다.”라고 강조하며 “LF는 모든 교육과정을 액션러닝으로 진행하고 있었지만 주 52시간 근무제의 시행으로 인해 더욱 액션러닝을 강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기훈 팀장은 액션러닝을 통한 교육이 특히 강조되었던 계층이 신입사원이라고 언급했다. 그 이유는 신입사원이야말로 효과적 육성 여부에 따라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예비 Business Leader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LF인으로서 기본적 역량을 함양하는 입문교육‘직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는 사업가적 LF인 육성’을 위한 LF의 신입사원 육성 프로세스는 입문과정부터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우선 LF는 신입사원 육성을 위해 입사 전 4시간의 사전교육을 실행한다. 사전교육은 LF의 역사와 조직의 특성에 대한 이해 및 비즈니스 매너와 정보보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온라인을 통한 e-book 학습으로 이뤄진다. 이후 실행되는 본격적인 입문교육은 총 4주 동안 진행된다. 크게는 2주간의 출퇴근교육과 2주간의 합숙교육으로 구성된다. 교과목은 비즈니스 에티켓, LF 조직 적응, 관계 스킬, 직무 기본으로 이뤄져 있다. 합숙교육에서는 주로 비즈니스 에티켓, LF 조직 적응, 관계 스킬에 집중하며, 출퇴근 교육에서는 직무 기본에 무게중심을 둔다.---비즈니스 에티켓은 세부적으로 팔로워십과 비즈니스 매너,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신입사원의 마음가짐, 성희롱 예방, 정보보호 등 6과목으로 구성되며 할당된 시간은 10시간이다. 또한 입문교육의 교육방법은 강의가 4시간(40%), 실습이 6시간(60%)이다.아울러 LF 조직 적응은 창업자 정신, LF 역사와 사업이해, LF Core-Value, LF 윤리경영, LF 업무 프로세스 등 총 16과목이 이뤄지며 교육시간은 52시간이다. 교육은 강의 32시간(62%), 실습 20시간(38%)으로 구성된다.그런가 하면, 관계 스킬은 보고와 회의스킬, Logical Thinking, 창의적 문제해결, 변화 갈등 관리, 상사관리 등10과목이 실행된다. 교육은 44시간 진행되며 강의의 비중은 18시간(41%), 실습 비중은 26시간(59%)이다.직무 기본은 데이터 추출, 바이어·영업·소싱 업무, 현업보고서 작성 실습, 온·오프라인 매장체험(2주), 프로젝트(7주) 외 3개의 8과목이다. 소요시간은 42시간이며 강의 7시간(17%), 실습 35시간(83%)으로 교육이 진행된다.이러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매장근무와 프로젝트에 돌입하기에 앞서 기본기를 가다듬을 수 있다. 직무 기본 중 매장체험과 프로젝트는 입문교육 이후 진행된다. 액션러닝 중심의 매장근무와 프로젝트입문교육을 마친 신입사원들은 2주간의 매장근무를 진행한다. 신입사원들은 매장근무를 통해 백화점과 편집샵 등에서 비즈니스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하지만 LF는 단순한 체험학습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하에 신입사원들에게 현장의 이슈, 장점과 단점, 개선방안을 찾아내도록 한다. 이는 7주 동안 이뤄질 프로젝트에 앞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고자 하는 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함이다.매장근무까지 마치면 신입사원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홍기훈 팀장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3명의 조로 진행되며 각 주제는 신입사원들이 직접 선정한다. 또한 해당 주제는 사장단에도 보고된다.홍 팀장은 “4명으로 조가 구성되면 무임승차자(free-rider)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명으로 한 팀을 구성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서 모든 조에는 PM(Project Manager)이함께한다. 하지만 실행은 전적으로 신입사원들이 하며 PM은 적절한 피드백 및 꼭 필요한 지원만 제공하고 그 외에는 결코 신입사원들의 활동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렇게 구성된 조들은 프로젝트 관련 부서들을 찾아다니면서 의견조율을 하고 회의를 진행한다. 또한 결과에 대해 PM 앞에서 미리 발표도 해보며 최종적으로 임원진 앞에서 발표한다. 이 프로젝트는 현업에서 사업화되기도 한다. 실제로 신규 런칭 브랜드의 마케팅에 관한 기획과 실행에 대한 프로젝트가 사업화된 사례가 있다.이처럼 프로젝트의 실효성은 유효하다. 특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장기적인 시각을 통한 과감한 교육비 지원이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들이 ‘SNS 유명인’으로 표현되는 influencer를 끌어모아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려면 influencer에게 의류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필수불가결하게 옷을 구매해야 한다. 홍기훈 팀장에 따르면 LF는 신입사원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류 명품 브랜드인 ‘바네사브루노(VANESSABRUNO)’나 남성 캐주얼 브랜드인 ‘일꼬르소(IL CORSO)’에서 의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고액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홍기훈 팀장은 “액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500만 원을 투입해서 5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면 이는 투자할 가치가 있는 현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 팀장은 “실제 신입사원들이 influencer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일꼬르소의 매출이 일주일 만에 크게 성장했다.”고 강조하며 양질의 결과물을 위한 과감한 투자의 중요성을 전했다.7주간의 프로젝트는 신입사원들에게 굉장한 열정과 체력을 요구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힘들다고 해도 배울 수 있는 점이 분명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신입사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실제로 신입사원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주도적 자세, 같은 조의 동료들과의 협업, 시장조사, 고객 및 선배 사원들과의 소통 등에 관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신입사원들의 프로젝트를 보고받는 임원진 역시 전사적 관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도출되고 실행된다는 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사업부 배치를 통해 진정한 LF인으로 변모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입사원들은 사업부 배치 단계에 돌입하며 12주간 부서에서 OJT를 받는다. 부서 OJT는 업무 OJT, 직무별 시스템 사용 실습,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입사원들은 업무 OJT를 통해 직무별로 어떻게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지 지도를 받는다. 또 직무별 시스템 사용 실습 과정에선 보고서 작성 클리닉을 통해 회사의 시스템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받는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LF는 결코 일방적으로 가르쳐주지 않고 신입사원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도록 유도한다. 실행력을 강조하는 LF의 액션러닝 기반 교육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LF는 액션러닝을 강조하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신입사원의 부담감 등의 남모를 고충과 직무와 관련된 고민 사항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이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들과 소통하며 신입사원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결코 만만치 않은 LF의 신입사원들의 적응기에 대한 결과는 고무적이었다. 그것은 홍기훈 팀장의 설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힘든 것 이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신입사원들은 기꺼이 최선을 다했으며 지금까지 낙오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로 신입사원들은 이곳에서 많이 배워서 성장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2년 동안 LF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아무도 이탈하지 않았다.”LF의 신입사원 육성 프로세스가 인상 깊다. 뿐만 아니라 LF는 신입사원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360도 다면진단도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팀장, 임원, 부장, 실장 등이다.홍기훈 팀장은 “밀레니얼 세대인 신입사원들은 적나라하게 불편한 사항들에 대해 적는다.”고 말하며 “실제 신입사원들에게 강압적으로 행동한다고 언급된 임원들이 있었고 이들은 대화스킬에 관한 개인 코칭을 통해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LF는 조직문화의 중요성도 각별히 통찰하고 있다. 그런 만큼 액션러닝을 통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신입사원을 육성하여 글로벌 종합생활건강기업으로 변모하길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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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대표] 대한민국 HR 진단을 통한 이상적 조직문화 통찰
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주요 경력 사항머서코리아 대표아름다운 재단 이사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겸임교수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이사Andersen Business Consulting 사업전략, 기업구조조정 전문 컨설턴트대우경제연구소 산업분석 전문 연구원학력 사항미국 테네시주립대학교 경영학 박사연세대학교 경영학 석사연세대학교 사회학 학사2018년 HRD의 핵심 이슈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었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기업들에게 많은 과제를 던졌다. 기업들은 변화된 노동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또한, 변화된 노동환경 가운데 기업들은 기존의 업무 방식, 구성원 교육, 조직 구조를 점검하며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는 조직문화가 혁신, 소통, 몰입을 통한 기업의 성과창출에 직결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렇다면 과연 2018년 동안 HR을 구성하는 두 축인 HRM와 HRD의 흐름은 어떠했으며 앞으로 HRD는 이상적 조직문화 정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통찰해봐야 한다. 이에 대해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에 인사컨설팅을 제공하는 머서코리아의 박형철 대표는 각기 다른 흐름을 보였던 상반기와 하반기의 HR을 점검하며 조직문화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HRD 방향성에 대해 HRDer에게 아낌없는 제언을 전했다.올 한해도 그 끝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의 HRM 및 HRD의 이슈는 무엇이었으며, 흐름은 어땠는지 정리 부탁드린다.2018년은 HR 전반에 있어 상반기와 하반기의 흐름이 완벽하게 달랐다. 상반기는 주로 HRM과 관련한 이슈가 많았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물론 최저임금제가 사회적 쟁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변화된 노동환경에 대응해 어떻게 하면 적절한 대비책을 수립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이 맥락에서 직무분석, 정원산정, 업무방식, 인사 프로세스의 변경이 핵심 이슈였다.반면, 여름이 지나면서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옛날같이 막연히 기업교육을 문의하는 움직임은 없었다. 기업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 및 일하는 문화와 함께 협업, 소통, 인재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정리하면 상반기에는 모든 기업들이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했기 때문에 제도적인 정비를 했다고 파악할 수 있다. 또 이렇게 정비된 제도가 잘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명확하게 흐름을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기업도 규모에 따라 각기 다른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이에 대해선 대기업과 중견기업으로 나눠서 말씀드리겠다. 대기업들의 이슈는 ‘어떻게 하면 구성원의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가?’, ‘역량 향상은 교육으로만 가능한가?’, ‘구체적으로 구성원들은 어떤 역량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가?’였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대기업들은 더욱 민첩한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직무에 대한 규정, 인사 프로세스의 단축, 성과평가에 큰 관심을 보였다.반면 중견기업들의 이슈는 대기업들에 비해 더욱 현실적이었다. 중견기업들은 현재 인력이 적정한지, 얼마나 더 사람이 필요한지, 보상제도는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중견기업들 역시 구성원의 역량 향상에 대해선 그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었다.짚어주신 내용 중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눈에 띈다. 이는 HRD의 핵심과도 같은데 향후 인재개발의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4차 산업혁명시대에선 업(業)이 빨리 변하고 경계도 희미해질 것이다. 현재 조직의 구성원들은 조직 내에서의 경력개발에 대해 과거만큼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들과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HRD는 조직의 차원을 넘어 지금 속해있는 업종에서 구성원들이 어떻게 성장하면서 꿈을 펼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알려줘야 한다. 즉, 직무 중심의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자기주도형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자기주도형 성장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HRD와 HRM을 통합한 HR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접근해야 한다.첫째, self-management가 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 둘째, 구성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원하는 일을 한다면 구성원들은 흥미를 갖고 직무에 몰입할 수 있다. 셋째, 원하는 직무에서의 목표가 구성원들의 역량보다 높아야 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자기계발의 욕구를 강력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그때마다 채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5분에서 6분 정도의 짧은 영상을 제작해 바로바로 업무 중 학습할 수 있도록이러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또 영상을 제작할 때는 동료들의 사례를 담은 영상을 추가할 것을 제안한다. 앞으로의조직 구성원들은 일반적인 학습 내용보다 동료들의 실제 경험에 더 공감하고 신뢰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성과를 내부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 자기주도형 인재들은 자신들의 성과를 자랑하고 싶어한다. 이는 자신감과도 연결되며 개인의 역량개발은 물론 긍정적인 경쟁 환경 조성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말씀하신 것처럼 구성원들이 스스로 학습과 경쟁을 하며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인 것 같다. 이를 위해 올바른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관건인 듯하다.올바른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은 전 세계의 기업들의 과제일 것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조직문화는 비공식적인 영역임을 인지해야 한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과 조직은 없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조직문화는 제각각이기 때문에 조직문화에 영향을 미칠만한 제도를 먼저 정립하고 이를 수정하면서 구성원의 사고방식과 행동에 체화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특정한 조직문화가 만들어진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예를 들어 구글은 의사결정 스피드가 빠르고 경쟁이 심하지만, 협업도 좋다. 그에 대한 원인은 잦은 피드백과 성과관리에 있다. 업무에 대해 즉각적으로 결과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고 영향력까지 분석해서 모든 구성원들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하다 보니 구성원들은 자신이 한 일이 팀과 기업의 성과에 어떻게 기여를 하는지, 자신이 과연 이 조직과 맞는 인재인지 판단할 수 있게 되어 알아서 성장하고 퇴사하는 문화가 정립된 것이다. 이는 한국의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기업들은 개방성이 강한 조직 구조의 플랫폼화를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업 프로세스를 전 구성원들이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또 콜라보레이션에 주목해야 한다.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며 한국의 기업들은 집중근무시간을 정했다. 이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방식이다. 각자 알아서 집중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 협력과 소통은 사라지고 자신에게 부족한 역량을 개발할 수 없다. 결국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는 것이다.아울러 제안할 ‘agility’는 민첩성 혹은 스피드로 해석하면 된다. 한국의 기업들은 빠른 업무수행을 추구하지만 의외로 신중하지 못하며 실패를 너무 걱정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디지털 툴과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출시하고 소비자를 모음과 동시에 비즈니스를 개선해야 한다. 과거와 같이 제품을 출시하고 여론을 조사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조직은 민첩성이 떨어지며 결코 생존할 수 없다.올바른 조직문화 정립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렇다면 기업의 핵심가치는 조직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궁금하다.핵심가치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동의하거나 선호하는 항목이면 충분하다. 한국의 기업들은 핵심가치를 역량과 연결하고 평가를 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구성원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확률이 높다. 앞으로 구성원들은 일방적인 조직의 업무 추진에 결코 순응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전체 구성원들에게 조직의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당신이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물어보면서 bottom-up으로 피드백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하며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 우리 머서의 경우 핵심가치는 simplification, empowerment, agility다. 한국의 기업들은 과연 핵심가치가 사업영역에 맞는지,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자세한 진단에 감사하다. 기업의 올바른 조직문화 정립에 있어 큰 방향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HRDer들에게 제언 부탁드린다. 향후 계획도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임원진들과 과장급 인재로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로 나누어 말씀드리겠다.앞으로 임원진들은 오랜 기간 접해왔던 전통적 기업교육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변화하지 못하면 조직에서 도태될 것이다. 따라서 액션러닝을 통한 토론 학습에 익숙해짐과 동시에 앱을 활용해보고 동영상도 만들어보면서 조금씩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 방식을 시도했으면 좋겠다.또 밀레니얼 세대는 그 다음 세대인 Generation Z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민첩하고 데이터를 잘 활용하며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구성원들과 신입사원들은 Generation Z로 구분해야 한다. 이제 이들이 미래의 사회트렌드를 움직일 것이며 비즈니스 영역을 넓힐 것이다. 따라서 Generation Z의 코드를 읽어 HRM과 HRD 전략을 구축하면 조직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의 계획은 세 가지다. 첫째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갖고 고객들이 의문을 갖더라도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서 제안하는 것이다. 둘째는 성과, benefit, 기본급, 직무, 퇴직연금, 자산운용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많은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을 하는 것이다. 머서는 HRD에 국한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셋째는 궁극적으로 머서가 컨설팅 분야에 있어 플랫폼과도 같은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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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원장] 도전을 즐기는 인성인재 육성
AJ가족은 2007년 아주그룹에서 분리되어 오토, 종합렌탈, 물류와 유통, 금융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AJ가족은 이름 그대로 따뜻하고 재미있는 기업을 꿈꾸며 인간존중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AJ가족의 행보에는 인재경영원의 역할이 적지 않다. 조영환 AJ가족 인재경영원 원장은 30여 년의 HR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공채, 직원교육, 임원 인사, 인사제도기획, 조직문화관리를 총괄하며 장기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무엇보다 그는 사람의 인성은 능력보다 훨씬 더 소중한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인간존중 조직문화를 형성해 도전을 즐기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30여 년간 HR 분야에 전념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원장님의 근황과 AJ가족 인재경영원에 관해 소개 부탁드린다.제 성씨를 영어 이름으로 표기하면 CHO다. 일생의 주제가 HR이었으니 운명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에서 27년 동안 인사조직관리를 했고 은퇴를 한 후에는 5년 동안 저술과 강의에 주력했다. 『삼성 출신 CEO는 왜 강한가』, 『입사 1년 차 직장 사용 설명서』, 『면접의 비밀』 등을 출간하며 젊은 세대들의 성장과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마침 제 저서를 읽은 AJ가족의 체어맨이 함께 일해보자고 요청을 하셔서 2014년 10월 AJ가족에 합류하게 되었다. 당시 AJ가족은 통합적 HR조직이 없는 상태였다. 그룹이 성장하기 위해 그룹 공채와 채용인원 관리 및 교육, 임원인사, 인사제도기획, 조직문화관리 등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제가 부임한 지 3달 후인 2015년 1월 1일부로 인재경영원이 만들어졌다. 보통 인재교육원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AJ가족은 우수한 인재를 잘 뽑고 육성시키는 것은 장기적인 경영과 같다는 판단하에 채용과 육성 및 문화를 아우르는 의미에서 인재경영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인재경영원에는 인사기획팀과 교육 문화팀이 존재한다. 인사기획팀에서는 채용, 인사제도, 임원인사를 담당하고 교육 문화팀에서는 임원교육, 승진자교육, 진급자교육, 조직문화 관리 업무를 맡는다. 가슴 뛰는 행복기업을 위해 따뜻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을 뽑아 AJ가족의 가치를 공유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인성도 갖춘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가슴 뛰는 행복기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션 달성을 위한 AJ가족의 방향성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AJ가족의 경영방침은 크게 시스템 경영, 글로벌 경영, ACE 경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3가지의 경영방침에 HR도 맞춰나가고 있다.시스템 경영은 프로세스의 표준화다. 채용의 경우 채용 절차를 표준화하고 다듬어서 시스템의 입구에 걸어놓으면 자동적으로 출구에서 좋은 인력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틀에 인적성검사, 서류심사, 인턴십, 교육체계 등을 짜임새 있게 연결하는 것이다. 시스템 경영은 당연히 교육 부문에도 적용된다.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적절하게 블렌딩하는 것이 이슈였다. 글로벌 경영은 글로벌 환경의 도래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명된 영역이다. 미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인력관리 지침을 만들어 HR 여건을 분석하며 준비하고 있다. 해외인력은 어떻게 채용할 것이며, 동기부여나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ACE 경영의 ACE는 ALL CEO를 뜻한다. 구성원 모두가 CEO의 마인드로 주인의식을 갖고 일을 해보자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젠 과거와 같은 타율적인 업무방식으로는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없다. 창의력과 융합능력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강조되는 능력들은 스스로가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역량이기 때문이다.방향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감사하다. 이번에는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질문드리고자 한다. 원장님께서는 ‘가정은 기업의 축소판’이라고 강조하신 바 있다. 가족경영과 기업경영의 유사성에 대해 듣고 싶다.회사와 가정은 결코 별개가 아니다. 모두 삶이 이뤄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가정과 회사에서의 삶을 잘 조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회사 경영의 프로세스를 가정에 적용해 보기로 했다. 이는 사회적으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행복과도 연결된다.예를 들어 회사에서의 임금 협상은 부인과 한 달 생활비의 액수 및 사용처에 관해 얘기할 때 활용해볼 수 있다. 아이들의 용돈 액수에 대해 고민할 때도 마찬가지다. 또 가족들이 모여 우리가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함께 살아갈지 얘기해보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밥을 같이 먹거나, 주말에는 같이 어울려 마루에서 손잡고 자는 등의 활동은 기업에서 강조하는 미션과 비전 및 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은 기업의 HRD와 유사하다.원장님의 말씀에서 인간존중이 강하게 느껴진다. 사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인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AJ가족 인재경영원은 구성원의 올바른 인성 확립을 위해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지난 30여 년 동안 인사조직관리를 하면서 2만여 명을 채용했었다. 이를 통해 확신할 수 있는 건 사람의 인성이 능력보다 훨씬 더 소중한 자본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똑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을 존중하는 사람과 주어진 업무만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을 비교해볼 때 10년 뒤 성과 차이가 13배까지 벌어졌다. CHO로서 인성에 중점을 두는 이유기도 하다. 인성 확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솔선수범이다. AJ가족은 신입사원과 회장이 같이 줄을 서서 밥을 먹고 대화하며, 모든 직원이 똑같은 출입증을 달고 출근한다. 사람은 다 똑같다는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임원회의에서도 마찬가지다. AJ가족의 임원회의는 농담으로 시작하며 질책보다는 격려를 해주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다. 이처럼 경영진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AJ가족의 그러한 조직문화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에도 효과적일 것 같다. 밀레니얼 세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하기 위해 HRD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지 말씀 부탁드린다.과거 기업들의 인재상 키워드는 대체로 ‘성실’, ‘근면’, ‘책임’, ‘정직’이었다. 하지만 이는 농업형 인재상이며 어른들이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것을 봤던 기성세대가 설정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 기업들은 인재상은 물론 요구되는 교육도 변해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특히 HRD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특성인 개체화, 다양화, 예측불가능성을 커버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러닝도 단순히 온라인으로 학습 시스템을 갖추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 구성원들이 정말 원하고 필요한 교육만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온라인 컨텐츠만 유명무실하게 존재하며 과거의 집체교육보다 효과가 더 미미해질 것이다. 아예 컨텐츠에 접근하지 않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HR 전문가의 통찰력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HRDer들에게 제언 부탁드린다. 향후 계획도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과거에 HRD 담당자들은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합숙도 하고 워크샵을 끊임없이 열어 회의를 통해 교안을 만드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전문성과 함께 업무에 대한 강한 애착이 생겼다. 반면 지금은 손쉽게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고 여러 컨텐츠에 대한 접근도 쉬워서 HRDer들이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따라서 두 가지를 제언하고 싶다. 첫 번째는 전문성이다. 교육론에 따르면 선생님은 학생들보다 최소한 8배는 더 알아야 강단에 올라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 따라서 HRDer는 교육과정을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해 전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전문가가 된다면 조직의 신뢰는 당연히 따라온다. 두 번째는 현장경험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밖에 나가 현장은 물론이고 다양한 환경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이 맥락에서 신규입사자교육은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 신입사원들은 앞으로 조직에서 성장할 사람들이며 이들이 제일 오래 각인하는 사람들은 처음에 조직에 대한 정보를 주며 교육을 해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개인적인 목표는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너무 오래 조직에 머무르면 후배들이 성장하는 데 장애가 된다. 큰 나무가 있으면 그늘 때문에 작은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한다. 이에 따라 물러나야 할 적절한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과제다. 또 많은 책을 저술해서 후배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다. 나아가 취업 코치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해서 젊은 세대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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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국내 1위 멀티플렉스, 글로벌 TOP 5에 위치한 CJ CGV는 ‘Evolving Beyond Movies, Global No.1 Cultureplex’라는 비전을 가지고 영화 및 새로운 비즈니스로의 도약을 위해 CGV만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가운데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유된 미션은 ‘다양한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다. CJ CGV가 영화를 넘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유이며,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이다. CJ CGV는 사원급 구성원들이 멘토로, 경영진은 멘티로 활동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트렌드, 문화, 라이프 스타일을 상호 교류해 세대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화하고자 한다.---격의없는 소통을 추구하는 리버스 멘토링밀레니얼 세대 혹은 Z세대로 표현되는 2030세대는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고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휘소가치(자신에게 가치 있는 소비), 가심비(플라세보 소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케렌시아(나만의 공간, 안식처), 미닝아웃(SNS를 통한 감정과 취향 표현) 등은 기업의 경영진 입장에서는 익숙지 않은 키워드들이다.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2030세대를 멘토로 삼아 세대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미 오랜 세월을 통해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굳어진 경영진들이 멘티의 자세로 2030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가르침을 받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CJ CGV 인사담당 이현주 부장 역시 타 기업들과 유사한 고민을 했지만, 리버스 멘토링이 회사의 비전, 미션, 나아갈 방향에 충분히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영화를 근간으로 하는 CJ CGV의 주요 고객층은 2030세대이며 우리 회사의 사원급 구성원들과 유사한 연령대입니다. 따라서 젊은 세대들의 시각을 이해하고 세대 간의 격차를 감소시키는 것은 CJ CGV가 당연하게 수행해야 할 과제입니다. 다행히 CJ CGV는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낮은 편이고, 경영진분들 역시 다른 회사에 비해 트렌디하고 수용성이 높습니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문화인 만큼리버스 멘토링을 시행하기에 좋은 환경이었죠. 이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원급 구성원들과 경영진들을 매칭해 트렌드, 문화, 라이프 스타일 습득은 물론 주니어들의 시각 이해 및 세대 간의 격차 감소,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한 경영진과의 소통 창구 구축을 목적으로 리버스 멘토링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상호 공감을 통한 멘토와 멘티의 만남CJ CGV는 리버스 멘토링을 운영하고자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사원급 구성원들(멘토)과 경영진(멘티)을 효과적으로 매칭시켰다. 리버스 멘토링의 세부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사원들의 자발적인 신청 및 주제 작성’, ‘멘토 Grouping’, ‘경영진의 멘토 Pick!’, ‘멘토-멘티 매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 CJ CGV는 지난 7월 16일까지 사원들을 대상으로 리버스 멘토링 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트렌디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면 멘토링 참가 이유와 자신있는 분야를 적어서 신청하라고 공지한 것이다. 동시에 경영진들에게도 생생한 사원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장이기 때문에 불치하문(不恥下問)의 자세로 함께해 달라고 강조하여 이에 대한 동의를 얻었으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15명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그 후, CJ CGV는 초기에 받은 주제 작성 내용과 함께 추가적인 인터뷰를 실시하여 유사한 주제별로 ‘멘토 Grouping’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분류된 주요 아젠다가 바로 트렌드 및 핫 플레이스, 취미생활, 소비와 문화 및 여가생활, SNS B급 마케팅이었다. 이어서 경영진들은 멘토의 이름이 숨겨진 상태에서 제시된 주제들을 보며 각자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원급으로 구성된 2~3명의 멘토와 경영진 멘티 1명으로 이루어진 매칭 결과는 철저히 관리되어 궁금증을 유발하며 리버스 멘토링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 그리고 드디어 리버스 멘토링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Start-up’에서 공개되며 본격적인 문을 열었다.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Reverse Mentoring Start-up’CJ CGV는 리버스 멘토링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CJ CGV의 열의는 지난 8월 2일 진행된 리버스 멘토링 Start-u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리버스 멘토링 Start-up은 3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모듈은 오리엔테이션으로 멘티로 참석한 경영진들이 얼마나 트렌디한지 신조어 테스트 및 아이돌 맞추기 게임이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이 후 리버스 멘토링의 목적 및 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매칭 결과를 공개했다. 두 번째 모듈은 팀 활동이었다. CJ CGV는 멘토와 멘티가 느낄 낯선 감정을 해소하고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미니 드론과 페이퍼 드론을 함께 조종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드론 원리 및 조종법 학습, 미니드론 조별 자율 연습 및 대결의 프로그램이 가미됐다. 이렇게 두 개의 모듈을 거친 뒤 멘토와 멘티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CJ CGV는 주요 아젠다인 트렌드와 핫 플레이스, 취미생활, 소비와 문화 및 여가생활, SNS B급 마케팅을 재차 공유했으며, 멘토와 멘티가 월별로 작성해야 하는 인사이트 리포트를 전달했다. 리포트는 아젠다에 따라 경험해보는 활동, 활동 선정 이유, 활동 세부 내용, 멘티가 습득한 인사이트 내용으로 구성되어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했다. 이후 멘토와 멘티는 서약서를 작성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최선을 다해 리버스 멘토링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여정의 마무리를 위한 ‘Reverse Mentoring Fair’CJ CGV의 리버스 멘토링은 본격적인 4개월 간의 월별 활동 이후 공식적인 활동이 종료된다. 리버스 멘토링의 활동이 종료되면,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멘토와 멘티는 무엇을 느꼈으며,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유연한 조직문화 강화에 활용할 수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토론해보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그 관점에서 마련된 최종 과정이 리버스 멘토링 페어다.리버스 멘토링 페어를 통해 진행될 모듈은 5가지다. 그것은 각각 ‘Team Building’, ‘Mentoring Talk!’, ‘Mentoring Review’, ‘Mentoring Award’, ‘Mentoring Dinner’이다. 일련의 5가지 모듈을 통해 리버스 멘토링에 참가한 멘토와 멘티는 그간의 활동을 앱을 활용하여 그 자리에서 영상으로 제작 및 리뷰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트렌디한 리뷰 세션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소통하며 의미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현주 부장은 이상 리버스 멘토링을 운영하는 가운데 CJ CGV가 느낀 성과와 앞으로 생각하는 운영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처음 시행된 리버스 멘토링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많았습니다. 목적과 취지에 맞는 리버스 멘토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문, 인터뷰 등의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내용은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공유했습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원들의 의지와 배우려는 자세로 함께 이 시간을 즐겨준 경영진분들 덕분에 소통이 강조되는 CJ CGV의 문화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월별 활동 미션인 멘토의 선·후배를 초대하는 ‘멘.친.소(멘토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통해 더 많은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여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 참여한 구성원의 생생한 후기를 바탕으로 더욱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이를 가다듬어 더 많은 인원이 적극적으로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하게 할 계획입니다.”CJ CGV는 이상의 리버스 멘토링 외에도 소통과 연계된 직책자 별 리더십 세션, 조직개발 등을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성원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도록 CJ CGV 비전/전략 Story를 대대적으로 전파하는 등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현주 부장은 소통 문화가 활성화 되어있는 만큼 직무와 조직에 대한 몰입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얘기했다.“앞으로 CJ CGV의 HRD는 직무 및 조직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직무 프로그램 재설계를 통해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조직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장기 관점의 조직개발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 법인으로의 역량 전이도 진행하여 CJ CGV가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처럼 CJ CGV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도와 미래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혜안만큼이나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Global No.1 Cultureplex로 진화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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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환 Head] 소통과 공감 중심의 도전적 조직문화 실현
라인플러스(대표 신중호)는 2013년 한국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설립됐다. 라인플러스의 미션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사람과 서비스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다. 사용자와 세상을 이어주며, 가족과 친구 같은 존재로 함께하길 지향하고 있다.현재 라인은 약 50개국에서 다양한 국적의 구성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경의 한계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 범세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의 구성원들은 소통과 공감,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새로움과 변화를 환영하는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라인플러스의 HR을 총괄하는 주정환 Head of HR(이하 주정환 Head)은 신선하고 패기 넘치는 조직문화를 유지 및 발전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창의력 발현과 이상적 조직문화의 원동력’이라며, HR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라인플러스의 HR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소개와 함께 HR 현안에 관해 설명 부탁드린다.라인플러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회사다. 라인이라는 메신저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한국에서는 2011년 6월에 라인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국법인은 2013년 3월에 설립됐다. 현재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서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 Pay, 금융, 블록체인과 같은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라인플러스의 HR 현안은 채용이다. 전체적으로 회사가 성장하고 업무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라인플러스의 성장에 함께하며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뽑으려고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라인플러스 HR에 대해 더욱 심층적으로 듣고 싶다. 조직의 규모가 커진 만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필요했을 것 같다.라인의 한국법인인 라인플러스 HR에 대해 얘기하겠다. 라인플러스의 경우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제작 인력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제작 인력의 경우 여타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하는 것보다 업무를 수행해가면서 스스로 체득하는 지식이 훨씬 많기 때문에, 초기에는 교육에 대해 신경을 쓸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점점 조직의 규모는 커지고 구성원이 늘어나면서 교육에 대한 니즈가 생겼다. 그래서 리더십에 대한 교육부터 시작했다. 사실 라인플러스 조직장들은 실무형 리더에 가깝기 때문에 서 포괄적인 리더십 경험이 많지 않다. 따라서 오랜 기간 조직 및 동료들과의 협업에 대한 경험으로 함양되는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리더십 교육을 우선시했다. 아울러 라인플러스는 일본은 물론이고, 다양한 국가들과 협업할 일이 많기 때문에 영어와 일본어를 곧잘 익혀야 한다. 그래서 어학 교육이 필수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글로벌 조직인 만큼 협업을 위해 다양한 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그 일환에서 글로벌 캠프가 실행되고 있다. 글로벌 캠프는 세계 각지의 구성원들이 모여 2박 3일 동안 서로의 성장 배경과 업무를 소개하며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나아가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발표, 대화, 토론을 진행하며, 코칭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새롭게 교육의 프레임워크를 구축해나가며 작년부터 로드맵을 만들어나가는 중이다.라인플러스는 글로벌 기업이다. 해외 HR 관련 업무도 터치할 부분이 상당할 듯하다. 해외 HR 관련 업무에 난항은 없었는가.라인플러스는 현지화가 잘 되어 있다. 이건 다른 회사와 비교했을 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서비스 자체도 그렇고 인력구성에서도 그렇다. 다른 회사의 경우 한국직원이 해외로 파견을 가서 주재원으로 활동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라인플러스는 모두 현지 소속 직원이다. 현지에서 가장 좋은 사람들을 뽑아서 그 사람들이 일을 잘 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이다. 업종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는데, 가령 스마트폰을 파는 회사라면 제품은 글로벌에 걸쳐 동일하고, 각 국가에서는 해당 제품을 잘 팔기 위한 일 부분에 노력을 기울이면 될 것이다. 하지만 라인플러스는 서비스 자체를 만들어야 하고, 그 서비스가 현지의 소비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지게 해야 한다. 이 맥락에서 현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요구된다. 한국직원이 아무리 많은 경험과 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현지 문화를 깊이 알기는 쉽지 않다. 현지 직원들을 채용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조정이나 관리는 물론 소통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큰 어려움은 발생하지 않는다. 가령, 일본 쪽과의 소통 사례를 공유하면 통역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있고 메일에도 자동 번역기능이 있다. 메신저에서도 자동 통역이 되고 필요에 따라 화상회의도 진행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다른 나라 직원들도 각각의 특성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협업에 있어 회사의 지시를 잘 따르는 편이라 어려움은 없었다. 거기에 라인플러스의 특성상 구성원들은 대체적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걸 좋아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가 알아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회사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매우 적다. 라인플러스 구성원의 특성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라인플러스 구성원의 평균 연령은 약 33세다. 밀레니얼 세대들의 비중이 높은 만큼 라인플러스의 조직문화는 특별할 것 같다.라인플러스는 직급 체계가 없다. 나만 해도 외부 활동을 할 때만 ‘Head’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여타 센터장, 실장, 팀장에 해당하는 조직장들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외부 호칭을 사용하고, 내부적으로 직책에 따른 호칭은 없이 ‘님’으로 부른다. 당연히 대표님에게도 적용된다.사실 라인플러스의 구성원들 자체가 업계의 특성상 실용적이며 겉치레가 없고 빠른 소통과 업무 처리를 선호한다. 유연성도 강하기 때문에 평균 연령을 넘어 전체적으로 젊은 조직, 스타트업의 성향이 강하다. 애초에 새로움을 선호하고 진보적인 인원들이 모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창의력이 발현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조직문화가 구축된 것 같다. 회사 차원에서도 구성원들에게 의견이 있으면 바로바로 표현하고 절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강조한다. 또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다고 말하면 흔쾌히 지원해준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라인플러스의 철학은 물론 사업의 특성 때문이다. 라인플러스는 제품 하나를 만들 때 부담이 크지 않고, 사업의 경과가 좋지 않으면 철수하기도 쉽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실패를 용인하고 어려움을 겪어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문화가 몸에 밴 게 아닌가 싶다.물론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다 보니 의견 충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잘 풀어나가는 편이다. 필요에 따라 조직장들이 유연하게 충돌을 저지하고 의사결정을 내린다. 의사표현과 회의는 수평적으로 충분히 진행하지만 마지막 순간, 꼭 필요한 의사결정은 조직장들이 책임을 지고 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라인플러스의 철학과 조직문화가 인상 깊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라인플러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HRDer들에게 제언 부탁드린다. 향후 개인적인 꿈과 계획도 궁금하다.가장 중요한 건 현업과의 ‘align’과 ‘Needs’의 파악이다. 교육이라고 하면 구성원들이 귀찮아하고 듣기 싫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이러한 성향이 더욱 강하다. 특히 라인플러스는 지시와 통제는 물론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교육을 안 듣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실제로 ‘도대체 교육을 왜 하는 겁니까?’라고 물어볼 정도다. 라인플러스는 신규 입사자들 교육 외에는 모든 교육에 강제성은 없다. 그 결과, 직원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동시에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가령, 개발 교육이 있다면 HR 인원들이 자체적으로 라인플러스의 개발자들에게 마케팅한다. 교육의 의미, 재미, 필요성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라인플러스에서 HRDer로서 성장하려면 개발자들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준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역량이 필요하다. 짜여진 일정에 따라 고민 없이 주기적으로 교육을 시행하는 것에 익숙해진 HRDer들은 라인플러스에선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 HRD는 라인플러스 구성원을 위한 서비스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나 제품이라도 유저가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이, 라인에서의 교육도 실질적인 도움을 직원들에게 주는 것이 목표이다. 아울러 개인적인 계획은 특별히 없다. 원래 원대한 계획을 세워서 행동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때그때 발생하는 이슈에 집중해서 유연하게 업무를 처리해왔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계획한 대로 일들이 펼쳐지는 시대는 아닐 것이다. 물론 HRDer로서 구성원들이 일을 즐기고, 일을 잘 하게 만들고 싶은 목표는 여전하다. 이를 위해 좋은 사람들을 채용하고, 그 사람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HR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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