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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경영과 주체적 ‘자아’ 확립
밀레니얼세대의 출현은 HRD의 전통적인 가정들을 뒤집으면서 철학부터 다시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월간HRD』 2월호는 HRDer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HRD가 변화를 위해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인지, 변하지 않는 HRD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데 유익한 단서들을 제공했다. 특히 ‘자아’ 혹은 ‘주체성’이라는 개념이 하나의 키워드로 전체 글들을 묶어주고 있었다. 2월호 전체 맥락을 잡아주는 키워드인 자아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Special Report」에서 한준상 연세대학교 교수님은 “지금은 지식이나 정보는 많지만 내 안에 ‘내’ 가 없어서 학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제언하며 ‘나’로 바로서는 것부터가 학습의 시작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Live Journal」에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님은 스스로의욕구를 자각하는 인간의 욕망이 변화의 시대에 대응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왔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Relationship」에서 소개된 바운더리는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해주는 자아의 경계로서 이 경계선은 관계에 있어서 자기결정권을 되찾는 출발점이 된다. 그런가 하면 「Focus」의 연세대학교 서은국 교수님은 행복한 개인과 조직을 위해서는 자아의 의사결정 자유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외에도 「ISSUE」에서는 사람의 역량은 노력하면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는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연구와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이렇게 변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실제 역량 향상으로 나타난다는 원리는 행복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발견된다. 필자가 근무하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는 최근 ‘개인의 행복은 본질적으로 변할 수 없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정도와 행복감 수준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 결과는 부(-)의 관계로 나타났다. 행복은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행복한 삶의 습관을 위해 더 노력하고 이에 따라 더 높은 행복감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컬럼비아대학교의 토리 히긴스(T. Higgins) 교수의 조절초점이론도 이와 관련해서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이 이론은 어떤 프로젝트가 주어졌을 때 그 프로젝트에 임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자기조절 유형에 따라 성취지향형과 안전지향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유형은 성장 배경의 영향으로도 결정되지만, 주어진 프로젝트가 자율과 성취를 강조하느냐, 또는 엄격한 책임과 실수회피를 요구하느냐에 따라서도 사람들이 취하는 태도가 달라진다고 진단한다. 직원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조직은 긍정적 경험과 도전을 강조한다. 반면, 실수나 실패 회피에 더 관심을 두는 조직은 안전, 규범, 메뉴얼을 중시한다. 이 두 가지 접근 유형은 한쪽으로 치우칠 때보다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관점이다. 즉, 개인은 주어진 일에 따라서 적절한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여유와 자율성을 스스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직은 직원들이 이와 같은 자율적 주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화와 환경을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이러한 토대에서 주체적 ‘자아’들이 기업과 함께 성장을 지향하는 문화야말로 사람중심경영이 아닐까 싶다. 필자 역시 조직에서 얼마나 주체적으로 서 있는지, 팀원들의 주체적 자아 확립에 도움은커녕 방해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봐야겠다.홍영일 교육학 박사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교육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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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글로벌 CoP
현대엘리베이터는 2017년 ‘비전2020’을 선포하고 비전하우스를 정립했다. 비전하우스에는 Safety & Ethics라는 토대 위에 ‘Service Excellence’, ‘Global Competence’, ‘Respect Talent’라는 세 개의 기둥이 자리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Go Global’이라는 비전 슬로건을 선포하고, 국내 1위의 저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Global Top9에서 2020년까지 Global Top7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계화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역량을 갖춘 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역량을 축적 및 공유하며 미래 인재의 pool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세계로의 도약은 4차 산업혁명시대 모든 기업의 필수 과제이기 때문이다.휘발되지 않는 글로벌 HRD 기획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역량팀, 전문역량팀, 변화추진팀을 통해 인재육성 및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이유는 미래의 기업환경에서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동기부여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은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HRD는 과거보다 더욱 제한된 시간 안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그 관점에서 현대엘리베이터 글로벌역량팀은 구성원들이 글로벌 지식과 이문화를 꾸준하고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했다. 고민을 통해 기획된 프로그램이 글로벌 CoP였다. 전유진 글로벌역량팀 대리는 교육의 휘발성을 막고자 기획된 글로벌 CoP의 운영 취지를 공유했다.“글로벌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은 시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보통 해외에 다녀오셨던 분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모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글로벌역량은 강의를 수강하는 것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속해서 학습하지 않으면 몸에 배지 않고 휘발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정립된 글로벌 CoP의 운영취지는 3가지입니다. 첫째, 전략 지역에 대한 연구 활동 및 교육지원을 통해 인재의 pool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둘째, 전략 지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학습을 통해 단기간에 습득하기 어려운 지역의 문화와 관련 지식에 대해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습니다. 셋째, 전략 지역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조직의 지식자산으로 축적하고 전사적으로 공유해 휘발되지 않는 글로벌 HRD를 실현하고자 했습니다.”HRD와 HRM이 융합된 실효적인 단계글로벌 CoP는 지역 관련 전문가로 성장하길 원하는 구성원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는 구성원들의 참여 의식을고취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CoP는 이후 글로벌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교육과정이다. 글로벌 CDP는 3개의 level로 구분되고, 직원들은 자신의 level에 맞는 교육을 받게 된다. 전유진 글로벌역량팀 대리는 “구성원들의 역량을 정확하게 구분해서 그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야 동기부여와 몰입을 통한 성장이 가능합니다.”라며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level1은 ‘basic level’로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기본지식과 스킬이 필요한 단계다. 원하는 직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level1 수준의 교육이 제공된다. level2는 ‘global leader level’로서 해외 관련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수준에 이른 구성원들이 해당된다. 이들에게는 해외 MBA, 단기 해외 파견, 해외 사업 기회 부여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level3은 ‘global expert level’로서 당장 해외에 나가더라도 업무에 지장이 없고, 글로벌 지식과 스킬을 조화, 적용, 발전시키는 수준에 이른 구성원들이 대상이다. 이들은 level3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글로벌 역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뿐 아니라, 추후 해외법인의 법인장 후보로 고려된다.글로벌 리더로 글로벌 사업을 수행해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뿐 아니라 글로벌 지식과 이문화 이해 능력도 중요하기에 글로벌 CoP는 글로벌 CDP의 필수과정으로 진행된다.글로벌 역량을 함양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 운영글로벌 CoP는 2019년을 맞아 3년 차에 접어들었다. 2017년에는 시작하는 원년으로 무난하게 운영되었다면 2018년에는 다양한 변화가 가미되었다. 실제로 2018년 글로벌CoP 프로세스는 크게 ‘글로벌 CoP 킥오프 워크샵’, ‘스폰서 워크샵’, ‘팀별 CoP 활동’, ‘중간 리뷰’, ‘글로벌 CoP 팀리더 모임’, ‘글로벌 지식 컨퍼런스’로 이루어져 있다.글로벌 CoP는 크게 스폰서, 팀리더, 팀원으로 구성된다. 스폰서는 각자가 맡은 글로벌 CoP 팀의 옆에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활동을 지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런 관점에서 현대엘리베이터 글로벌역량팀은 워크샵을 통해 스폰서들에게 역할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그 후, 2월에는 글로벌 CoP 킥오프 워크샵이 열렸다. 워크샵에서는 두 가지 활동이 이뤄졌다. 첫째는 팀별 과제 선정및 연간 계획 수립이다. 구성원들은 킥오프 워크샵을 통해 팀별로 연간 활동 계획을 수립한다. 연구 주제는 자유롭게 선정 가능하다.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고, 팀별로 자율성을 갖고 자유롭게 해당 국가에 대한 연구 계획을 수립한다. 둘째는 팀 rapport 형성 및 회의 스킬 학습이다. 참가자들은 효과적인 팀 학습을 위해서는 어떤 프로세스로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워볼 수 있었다.이와 같은 준비작업을 마친 후 글로벌 CoP 팀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활동은 팀별로 맡은 국가를 연구하는 과정이며 팀별로 지원된 예산을 활용해서 지역 관련 전문가 네트워킹, 지역 관련 학습, 문화 체험 등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공유할 지식들을 쌓아나갔다. 한편, 글로벌역량팀은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인지해 팀 리더들의 모임에 큰 신경을 기울였다. 리더들이 모여 각 팀에서 어떤 문제들이 발생했고, 필요한 점은 무엇인지 공유하며 피드백을 받고 고민하는 시간을 4회 마련해 리더들이 효과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도록 배려했다.아울러 6월에는 중간리뷰가 이뤄졌다. 각 팀의 스폰서와 팀원들은 모여서 진행 경과를 공유하며 연말에 진행될 글로벌 지식 컨퍼런스를 위해 활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추후 프로세스에 따라 활동을 마친 글로벌 CoP 팀들은 11월 개최된 ‘2018년 글로벌 CoP 지식 컨퍼런스’에서 그간의 활동으로 함양한 지식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지식컨퍼런스는 원하는 직원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컨퍼런스를 통해 연간 진행된 연구 내용과 지식이 전사적으로 공유 및 확산됐다. 팀별로 부스에서 연구한 지식을 공유하였으며, 최우수팀으로는 터키법인 출장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작한 터키팀이 선정되었다. 터키팀은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작하여 공유했다는 점과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형태의 지식을 산출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팀으로 선정되었다. 팀에 어려운 과제를 강요하지 않았지만, 각 팀에서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식자산이 탄생하였다는 것이 글로벌 CoP 활동의 가장 큰 성과이다.최우수팀으로 선정된 터키팀은 해외법인 탐방의 기회를 얻게 되어, 2019년 4월 터키법인을 방문하게 된다. 해외법인 탐방 인원들은 터키 탐방 시, 글로벌역량팀과 협의하여 선정된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직원들에게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터키 정보원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다.글로벌 TOP 7 달성을 위한 HRD 변화지향점현대엘리베이터는 치열한 활동을 통해 창출된 성과가 휘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측면에서 글로벌역량팀은 2019년 글로벌 CoP의 개선 사항으로 세 가지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계획하고 있다.첫째는 학습 측면 강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온라인 학습과 북러닝 과정을 연계해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학습 컨텐츠를 제공할 생각이다. 둘째는 지식 공유 및 회사 자산화다. 사내 온라인 공유 공간을 마련해 팀별로 산출한 지식을 공유하며, 최우수팀 선정 기준에도 공유 공간 평가 역량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각 팀이 맡은 국가와 관련된 도서 및 전문가 리스트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자산으로 만들고자 기획하고 있다. 셋째는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다. 글로벌 CoP 팀원들은 현지 핵심 인재, 글로벌 인턴과의 네트워킹 뿐 아니라 귀임 주재원 네트워킹을 통해 주재원들이 귀임할 시 인터뷰를 진행해 주재원들이 해외 근무를 통해 쌓은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이외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문역량팀을 통해 구성원들의 직무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세밀하게 구성해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평생학습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설립된 기술교육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 컨텐츠들을 개발하고 있다. 게다가 변화추진팀은 회의문화와 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처럼 현대엘리베이터가 HRD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만큼 ‘Go Global’을 넘어 ‘글로벌 TOP 7’을 달성해 세계적인 위상을 세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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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모 원장] 인재 디자인을 실현하는 HRD의 본질은 진정성과 목적성이다
김용모 파라다이스 그룹 인재개발원 원장경력 사항파라다이스 그룹 인재개발원 원장대웅경영개발원 교육기획팀장한진그룹 인력개발팀장LG그룹 연수팀파라다이스 그룹은 1972년 설립 이래 ‘섬김과 배려, 인간존중의 나눔경영’을 실천하며 창조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오랜 세월 쌓아온 인적, 지적, 물적 자산을 결집해 고객에게 높은 삶의 질과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고자 한다.그 관점에서 파라다이스 그룹 인재개발원은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도 소명의식과 예술성을 담아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김용모 파라다이스 그룹 인재개발원 원장은 HRDer들이 ‘우리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던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김용모 원장은 진정성이야말로 HRD가 경영진의 파트너로 자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하며 대담을 통해 HRDer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원장님의 소개 및 근황에 관해 말씀 부탁드린다.1993년 LG그룹에 입사해 지금까지 26년간 HRDer로서 업무에 매진해왔다. 역량을 쌓아오면서 여러 회사에서 HRD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시야의 폭도 넓힐 수 있었다. 특히 25년간 컨텐츠 개발과 경력개발제도 영역에서 나름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상세히 말씀드리면 역량모델링, 어세스먼트센터, 심리평가를 학습해서 활용해왔다. 또한 교육과 인사의 경계지점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맡아왔다.근황을 말씀드리면 요즘의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10년 넘게 리더십 클러스터 안에 있는 역량개발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 개인적인 꿈이 개인과 조직의 리더십 디자이너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빅데이터도 조명하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가 리더십만이 아니라 HRD 전반에 활용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파라다이스 그룹은 높은 삶의 질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인간존중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방향성의 기저에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높은 삶의 질과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자.”는 것이 우리 그룹의 미션이다. 말씀드린 미션은 자연스럽게 ‘Destination Creator’라는 비전과 연결된다. 언뜻 보면 형이상학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를 만들어가자는 비전은 파라다이스에서 구성원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추구하는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파라다이스 그룹은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를 컨셉으로 잡아 전 계열사에서 활용하고 있다. 실제 파라다이스 그룹의 시설물들은 2,700점 이상의 예술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그 예술작품들과 어우러진 사람들이 있다.파라다이스에서는 업무의 경중에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행동에서 예술적인 태도가 뿜어져 나와야 한다. 구성원들이 진정성을 갖고 자신의 업무에 임하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감동을 받는 고객은 당연히 파라다이스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얻을 것이고 그러면 수익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이와 같은 믿음으로부터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우리의 경영 원칙이 생긴 것이다.핵심가치도 마찬가지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value provider’, ‘integrity, innovator’, ‘learner’, ‘trend setter’를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그 중 value provider가 아트테인먼트와 가장 연관성이 깊다. 파라다이스 그룹의 구성원들은 고객들에게 ‘파라다이스 그룹은 시설물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도 예술적이다’라는 평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재개발원도 계속해서 구성원들에게 진정성과 목적성의 힘을 강조하며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원장님의 말씀에서 HRDer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2019년 파라다이스 그룹의 HRD 현안과 과제는 무엇인가. 2018년과 비교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변화와 혁신으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들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그 중 핵심으로 태도를 꼽겠다.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타고난 품성도 중요하겠지만 본인이 쌓아왔고, 앞으로 쌓아나가려는 태도도 중요하다. 사실 태도는 사회심리학에 따르면 20살 이전에 95% 정도 형성된다고 한다. 성인학습이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머지 5%를 절대 간과하면 안 된다. 남은 5%는 행동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파라다이스 그룹 인재개발원은 리더들에게 행동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리더들이야말로 구성원들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구성원들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켜서 우리의 비전과 일치시킬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고민을 해결한다면 그야말로 Destination Creator가 될 수 있을 것이다.2018년의 경우 현장중심이 핵심 과제였다. 작년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큰 화제였다. 모든 교육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졌다. 당연히 숙박교육과 퇴근 후 교육은 중지됐다. 사실 HRDer들에게 저녁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여러 기업의 HRDer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경영진들과 소통하고, 프로그램들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교류의 장이었기 때문이다. HRDer의 한사람으로서 애석하기도 하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 그룹은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렸다. 구성원들이 서로 어울려 업무, 자기관리, 경력개발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파라다이스 그룹만의 독특한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무엇보다 조각보 정신을 얘기할 수 있다. 조각보는 쓰다 남은 색색의 천 조각을 이어서 만든 것을 말한다. 옛날에는 모든 게 귀했기 때문에 옷을 만들고 남은 천도 소중히 여기며 활용해서 예술성을 극대화했다. 바로 조각보가 우리 그룹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실상 모든 조직에는 각기 다른 구성원이 존재한다. 인격, 취미, 특기, 업무수행 방식 등이 모두 제각각이다. 건강한 조직문화는 다양한 구성원이 잘 어우러져야 형성된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겸손과 겸허를 강조한다. 그렇기에 갑질을 하거나 부하직원에게 함부로 대하는 구성원에게는 일말의 관용도 베풀지 않고 중징계를 내린다. 사람은 역량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업무에 시행착오가 없을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을 존중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협업도 할 수 있고 그로 인한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다. 반면 파라다이스 그룹은 성실하고 목표의식과 함께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역량은 다소 부족한 구성원들을 외면하지 않는다. 이런 직원들이야말로 역량을 개발한다면 애사심이 남다른 핵심 인재로 성장해 조직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뛰어난 역량을 갖춰 일을 잘하는 핵심 인재들에게는 지속해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더욱 성장하도록 긍정적인 자극을 가한다.파라다이스 그룹의 인간존중경영이 인상 깊다. 실로 원장님께서는 26년의 경험을 가진 HRD 대선배다. 그런 만큼 HRD의 변화지향점에 대해 제언 부탁드린다.그간의 흐름을 분석했을 때 두 가지 키워드 사이에서 고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바로 일관성과 유연성이다. HRD는 어떤 부분에서는 일관성을 가져야 하겠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유연성을 발휘해서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 HRD의 미션은 기업의 매출, 고객만족, internal process에 크게 공헌하는 것이다. HRDer는 이와 같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학습의 수단과 도구도 중요하긴 하지만 결코 목적을 넘어설 수 없다. HRDer들은 ‘우리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인가?’, ‘우리는 무엇을 지향하는 사람들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그래야만 경영진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CEO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부분들을 함께 고민해야 그 존재의의와 가치를 높일 수 있다. HRDer라면 진정성과 목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소중한 조언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원장님의 목표와 계획이 듣고 싶다.개인적으로 교육과정 개발의 전문가를 목표로 성장해왔다. 처음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리더십 분야에서는 지속해서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고 강의도 다니고 있다. 평생학습이라는 표현처럼 학습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성원들에게 대학원 진학이나 학습의 방향에 대해 조언해주면서 평생학습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또 사내강사, OJT코치, OJT리더, 멘토 등의 역할을 부여하면서 구성원들에게 역량개발에 대한 동기를 일으키고 있다.지금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왔다. 이를 통해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예를 들어 혼란스러운 조직이 있다고 가정해보겠다. 그룹 차원에서는 어떤 리더를 보내서 혼란을 잠재울지 고민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민주적인 리더는 혼란스러운 조직에 적합하지 않다. 조직의 혼란은 빠르게 수습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답은 권위적인 리더다. 물론 구성원들은 불편할 수 있지만 가장 큰 과제는 조직의 안정화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이 표출할 수 있는 불만은 조직을 안정화시킨 후 민주적인리더를 보내 다독이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경영경제환경, 조직문화, 리더의 영향력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리더십 확보에 큰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날카롭게 역량을 가다듬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는 개인과 조직의 리더십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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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지속적 혁신과 창의력 발현을 위한 인포멀러닝
SK플래닛은 지난 2018년 9월 11번가와 분할하고 SK테크엑스와 합병하며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으며 이에 따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자 역량을 가다듬고 있다. SK플래닛은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ICT Synergy, Marketing Platform, 데이터 사업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국내 최고의 Date & Tech 기업으로 진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의 HRD 역시 ‘One Company’로의 마인드셋을 제고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존의 강점이었던 ‘Plaster’, ‘PlaLab’, ‘Punch’, ‘PM5’ 등의 인포멀러닝 프로그램도 변화한 환경에 맞게 운영방법과 실효성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는 HRD 역시 경영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따라 조명된 인포멀러닝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가 모든 산업과 기업의 인프라로 자리를 잡으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HRD의 패러다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HRD 역시 시대적 흐름을 고려해 전통적인 학습인 집체교육, 체계화된 실무, 기존의 교수법에서 벗어나 MOOC, 이러닝, 유튜브 등 에듀테크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학습장과 일터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며 적극적으로 타인과 협업해 실천적인 지식을 습득해 성장하는 인포멀러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시시각각 바뀌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려면 정형화된 학습만으론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무형식학습으로 해석되는 인포멀러닝은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배우는 학습방법이다. 따라서 특별하게 짜인 틀이나 형식적인 조건들이 존재하지 않는다.SK플래닛은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구성원이 조직의 지시에 국한되지 않고 자발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다양한 구성원들과 소통해서 협업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인포멀러닝에 큰 관심을 기울였고 사내 최고 직무 전문가를 선발해 빠르게 구성원들에게 역량을 전이하는 Plaster(Planet + Master) 제도를 중심으로 자율적 학습 조직인 PlaLab(Planet + Lab), 점심시간을 활용한 사내 세미나 Punch(Planet + Lunch)를 도입 및 시행했다.이는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팀 단위 조직활성화 프로그램개발 및 운영, 현업 과제 및 사내전문가 중심의 직무교육운영, 경영 실행력 중심의 패기 리더십 강화를 통한 내실확보와 정교화가 2018년 SK플래닛의 HRD 현안과 이슈였기 때문이다. 실제 SK플래닛은 2018년 하반기 분사 및 합병이라는 이슈에도 인포멀러닝을 통해 구성원들의 상호 간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현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인포멀러닝 활성화의 첨병 Plaster 제도SK플래닛의 Plaster는 사내강사의 전문 지식이 사내에 빠르게 전이될 수 있는 환경과 언제, 어디서나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학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사내강사들에게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Planet에 Master라는 단어를 합성했다. Plaster는 연초 1회 전사에서 직무 전문성을 가진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상시 지원과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도 운영된다. Plaster는 HRD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충만한 5년 이상의 전문분야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Plaster는 본인의 지원이나 팀장 혹은 구성원들의 평가를 통한 추천으로 지원을 받는다. 여기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되는 부분은 자발성이다. Plaster의 의욕과 자발성이야말로 학습을 지향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핵심역량이자 자세이기 때문이다.선발된 Plaster는 양일간의 교육을 거쳐 자신만의 컨텐츠를 구상하고 강의역량을 높일 수 있는 필수 교육인 Plaster 양성교육에 입과한다. 양성교육을 수료하면 Plaster들은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볼 수 있는 Plaster web page에 최종 등재된다. 이후에야 비로소 구성원들에게 코칭과 멘토링을 활용한 1:1 과외, PlaLab, Punch 및 PM5와 같은 인포멀러닝 프로그램, 사내 컨퍼런스 등에서 강의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입증하고 조직의 학습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Plaster는 2018년 초 60명에 육박했지만 2019년 1월 현재는 분사 등의 경영상 이슈로 3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SK플래닛은 기존의 연 1회 선발을 2~3회로 늘리려고 하고 있다. 또 사내 Social Learning 채널을 추가 개설함으로써 Plaster와 구성원들 간의 양방향 소통을 높이고, 구성원들이 사내 서비스, 고객, 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전문성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려 한다.세미나의 특성을 활용해 기획된 PlaLab, Punch, PM5세미나는 고등 교육기관에서 교수의 지도 하에 학생들이 공동으로 토론하고 연구하는 교육방법을 말한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연구뿐만이 아니라 정보교류, 인적 네트워크 형성, 토론을 통한 협업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활용된다.SK플래닛은 세미나의 장점이 고루 활용될 수 있도록 PlaLab, Punch, PM5라는 다양한 만남의 장을 기획했다. 또한 사내 전문강사인 Plaster는 이러한 프로그램에서 교수와 같은 역할을 맡아 구성원들을 교육하거나 토론과 자발적 학습을 유도한다.먼저, PlaLab은 자발적 연구학습문화 조성과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SK플래닛의 구성원이면 누구나 2명 이상의 인원이 연구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사내 시스템을 통해 lab을 개설해 3개월간 연구할 수 있다. 3개월간의 학습 활동은 시스템을 통해 전 구성원들에게 공유되며 축적된 지식과 자료는 사내 지식의 공유와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동료들에게 협업과 연구를 통한 성과 창출에 동기를 부여하며 긍정적인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PlaLab은 2016년까지 103개의 lab을 통해 626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SK플래닛은 무분별하게 lab을 열기보다는 내실화를 통한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본연의 목적과 일치한다는 판단에 2018년 기준 55개로 lab을 축소했다.다음, Punch는 Plaster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무에 대한 전문지식, 새로운 업계 동향, 업무 노하우 등을 자신들이 선정한 강의 주제에 녹여내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SK플래닛의 구성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부담을 느끼지 않고 강의를 들을 수 있다. SK플래닛 조직인력개발팀에 따르면 2014년에 오픈한 Punch는 2018년까지 개설된 누적 과정 수가 총 87개, 누적 참여자 수는 총 14,256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SK플래닛 조직인력개발팀은 “2018년 하반기부터 발생한 분사 및 합병이라는 경영상의 이슈에 따라 내년에는 PMI 차원에서 Punch를 상호이해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또한, PM5(Planet Micro-learning 5 o'clock, 이하 PM5)는 대규모 세미나인 Punch가 사내 전문가와 구성원들 간의 밀도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PM5를 통해 구성원들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주 목요일 오후 5시에 모여 심화·특화된 주제와 관련해서 Plaster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Punch에 비해 다양한 의문점들도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제기할 수 있다. SK플래닛 조직인력개발팀에 따르면 2016년에 오픈된 PM5는 2018년까지의 누적 클래스는 총 275개, 누적 참여자 수는 총 3,368명에 이르며 2019년에는 을지로 사옥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도 클래스를 오픈할 예정이다.주도적 문화 구축으로 이어진 인포멀러닝과 앞으로의 지향점SK플래닛은 인포멀러닝을 활용한 프로그램들로 학습과 협업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높여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했다. 대표적인 성과는 2015년에 개발된 구내식당 메뉴를 확인 및 설문하는 애플리케이션과 화장실의 유동인구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는 조직 차원의 지시나 불필요한 회의 없이도 구성원들이 스스로 일상생활의 문제점을 파악해 창의력을 발휘해 해결했다는 점에서 인포멀러닝의 대표적인 성과사례다.SK플래닛 조직인력개발팀 백승희 매니저에 따르면 구성원들은 ‘Punch의 경우 세미나가 재미있고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SK플래닛에는 다른 회사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교육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승희 매니저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로 비즈니스와 엔지니어 직군 구성원들이 세미나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본인들의 직무와 유관한 내용으로 기획된 세미나가 열릴 때 참석률이 소폭 증가했다.”라고 반응을 분석했다. SK플래닛은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금 인포멀러닝 프로그램들을 세밀하게 가다듬고자 한다. 일례로 일회성 활동으로 끝나고 있는 PlaLab의 경우 3개월간의 활동이 끝나면 Punch와 PM5를 통해 결과물을 철저하게 공유하고 우수 PlaLab의 경우 시상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며 가입률을 높이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나아가 SK플래닛은 인포멀러닝에 ‘Social Learning Channel’을 활용해 지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과 위키피디아와 같이 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구성원들이 스스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SK플래닛 조직인력개발팀은 이러한 시도를 통해 이상적인 자율학습과 수평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이외에도 SK플래닛은 다양한 HRD 프로그램을 기획해 구성원과 조직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인포멀러닝 외에도 SK플래닛은 조직의 리더들끼리 서로를 코칭해주는 ‘peer mentoring’,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을 고려한 ‘work smart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민첩함이 요구되는 경영환경에서 구성원들이 효과적으로 협업해일사불란하게 현안을 처리하는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한 것이다. SK플래닛이 다양한 생각과 시도만큼이나 미래형 조직을 구축해 HRD의 선도 사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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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불확실성에 맞서는 목표의식의 힘
누구나 인생에 있어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미래의 불확실성은 사람들이 장기적 인생 설계에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가령, 지금은 많은 이들이 취업만을 목표로 삼고 조직에 합류하는 것이 사실이며 목표를 이룬 후에는 일에 치여 주도적인 인생 설계와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상임 블루밍경영연구소 대표는 그 해법으로 일에 대한 열정과 목표의식을 언급했다. 실제로 그녀 역시 그렇게 살아왔고,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도 자신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후반기 인생을 살고 있다. 김상임 대표는 모든 불안은 확실치 않은 미래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코칭으로 행복한 직장,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상임 블루밍경영연구소 대표의 삶의 궤적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변화에 대한 적응이다. 일본어를 전공했던 김상임 대표는 1987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일본 시장을 조사하고 분석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그녀는 미국을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기 시작한 대한민국 기업들의 변화에 발맞춰 미국 시장조사로 업무의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이후 그녀는 기획 및 조사를 넘어 경영관리, 전략, 구조조정, 신규사업 검토 등 자신의 배경과는 매우 다른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기존과 다른 업무를 부여받아 수행할 경우 당혹감과 함께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한다. 김상임 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녀는 높은 목표의식과 업무에 대한 열정을 통해 난관을 돌파해갔다. 조직의 구성원들을 스승 삼아 함께 일하고 배워가며 단체급식사업, 경영지원실장, 빕스사업부장 등을 맡으며 여성 리더로서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치열했던 기업현장을 벗어나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도 김상임 대표는 열정적이다. 현직에 있을 때, 코칭리더십으로 조직운영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김 대표는 코칭은 사람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라고 설명한다.“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해도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코칭은 자신의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고, 많은 대화와 질문을 통해 스스로의 변화와 개발을 위한 전환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기업에서 코칭을 적용하며 구성원들과 조직이 바뀌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사람입니다. 사람의 본성까지 바뀌진 않더라도 행동의 변화는 분명 가능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코칭의 매력이고, 코칭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믿는 이유입니다.”김상임 대표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코칭과 강의를 시작했다. 2019년 1월 현재 그녀가 코칭했던 시간은 2,600시간이 넘고, 강의했던 시간은 3,500시간이 넘는다. 기업에서다양한 업무를 통해 여러 역량을 쌓아왔던 경험이 그녀에겐양질의 컨텐츠라는 효과적인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김상임 대표는 코칭과 강의를 통해 학습자들에게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그녀는 코칭과 강의를할 때마다 ‘구성원들에 대한 인식’, ‘why?’, ‘현장경험을 통한성과창출’의 중요성을 전한다고 답했다. “많은 기업에서 사람중심경영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중심경영이 무엇을 말하는지 질문하면 답을 못합니다. 이것은 사람중심경영이 워낙 의미가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학습자들에게 구성원을 하나의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질문합니다. 사람중심경영은 구성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그들의 관심과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구성원들의 마음이 열리면 업무에 대한 몰입과 성과창출은 당연히 따라올 것입니다. 물론 구성원들도 리더들을 이해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모두가 각기 다른 배경을 통해 성장한 인격체이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조직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경영환경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음경영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논리적인 좌뇌는 쉬게 하고, 감성적인 우뇌를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사람중심경영의 핵심을 짚어내는 김상임 대표의 말이 인상적이다. 이어서 그녀는 회사생활은 물론 평생직장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삶을 위해 ‘why?’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고 역설한다. “현대 사회는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의 시대입니다. 내일의 내가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죠. 이럴 때일수록 기업은 인생 설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실제 자기가 앞으로 무엇을 할지 방향을 정립해놓은 사람은 업무에 대한 몰입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불안하지 않기 때문이죠. 구성원들이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긴장하면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회사에 있어 큰 손실입니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 사회, 국가 차원에서 인생 이모작에 대한 조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인생 설계를 통한 높은 업무 몰입에 대해 제언하는 김상임 대표의 말에 울림이 가득하다. 과도한 불안과 긴장은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큰 적이다. 실제 글로벌 기업 IBM은 구성원들의 경력 개발과 평생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불안감이야말로 조직의 성과창출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했기 때문이다.거기서 그치지 않고 김상임 대표는 현장경험의 중요성까지 역설했다. 그녀는 기업에서 강조했던 동기부여, 리더십, 임파워먼트 등의 교육이 막상 현장에선 적용되지 않았던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조직의 성과창출에 이바지하는 기업교육의 이상향이라고 말했다. 이는 HRDer들이 결코 잊지 말아야 하는 대목이다.“교육에서의 ROI는 교육 종료 후 현장에서의 활용 여부입니다. 1시간 교육이건, 10시간 교육이건 효과가 있으려면 현업에 적용하는 정성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교육은 현장적용이나 실행을 전제로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조직의 성과창출은 물론이고 긍정의 조직문화를 만드는 툴이 되어야 합니다. 기업의 교육담당자들이 현장의 전문가가 될 순 없겠지만, 인터뷰 이상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현장 이해도를 높여야 합니다. 그러면 분명 교육을 통한 조직변화와 성과창출을 견인하게 될 것이고, 자연스레 조직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상임 블루밍경영연구소 대표경력사항현) 블루밍경영연구소 대표 코칭경영원 파트너코치 한국생산성본부 교수전)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사업본부장 CJ푸드빌 경영지원실장 CJ푸드빌 빕스사업부장 CJ제일제당 삼성그룹 입사학력사항국민대학교 리더십과 코칭 MBAKAIST CJ MBA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교육학 학사대표저서『리더의 온도 37.5』『엄마의 자기혁명』『SERI 팀장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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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철 원장] 소명의식과 책임의식 내재화
코레일은 1899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12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국내 철도 산업을 이끌어왔다. 코레일은 오랜 세월만큼이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사람·세상·미래를 잇기 위해 그 역할을 공고히 하며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그 가운데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누구보다 장영철 코레일 인재개발원 원장은 코레일의 일원이라면 소명의식과 책임의식으로 무장해야 고객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실 수 있다고 역설한다. 게다가 그는 조직의 구성원이 기본을 철저하게 지킨다면 결코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인다.다음은 안전, 고객, 소통이라는 코레일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시대의 상황과 현장에 맞는 최고의 철도 전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힘쓰는 장영철 원장과의 대담이다.인터뷰 요청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원장님의 소개 및 근황에 관해 소개 부탁드린다.개인적으로 1986년 역무원으로 시작해 34년 동안 철도업에 종사해왔다. 철도가 인생의 동반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다. 그동안 오랜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젊고 경력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본사에 들어와서 CS (Customer Satisfaction)로 표현되는 고객만족경영을 접해봤다. 당시 CS는 생소한 개념이어서 누구도 선뜻 맡으려고 하지 않아 결국 내가 하게 됐다. 새로운 경영방식은 조직에서는 변화를 의미한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현안을 살펴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를 함양할 수 있었다. 그 후에는 주로 혁신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2000년에는 정부기관 최초로 코레일이 통계, 데이터 경영을 의미하는 6시그마 기법을 도입했고, 당시 혁신 부서 담당자로서 다시금 새로운 경영방식을 익혀볼 수 있었다. 나중에는 전사적 자원관리를 의미하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관련 업무도 맡아봤다.코레일 인재개발원의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도 다양한 경험을 해봤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코레일은 고객의 안전을 생각하는 최고의 이동수단으로 철도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런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코레일의 미션과 비전은 무엇인가.코레일의 미션은 ‘사람·세상·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철도’다. 이는 철도의 역할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고객이 안전하게 삶을 살아가며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코레일의 비전은 ‘대한민국의 내일 국민의 코레일’이다.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이뤄지는 코레일의 종합적인 업무 프로세스도 중요하다. 고객들이 역에 들어가면 매표소에서는 표를 끊어줘야 하고, 기관사는 기차를 운전해야 한다. 그리고 기차 안에는 고객들을 장시간 모시는 승무원들이 존재한다. 그런가 하면 신호를 제대로 처리해 원활하게 기차가 운행되도록 돕는 직원들과 기차가 항상 안전하게 운행되기 위해 선로를 유지 및 보수하는 직원들도 필요하다. 그 외에도 관제를 지원하는 IT 담당자들과 건축 업무를 할 직원들도 빠뜨릴 수 없다. 이처럼 다양한 직원들이 오케스트라처럼 화음을 이뤄야 사고가 발생하는 일 없이 고객의 편안한 발 역할을 해낼 수 있다.철도사업의 프로세스를 활용해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렇다면 코레일의 사업을 위해 인재개발원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대한민국의 철도기술은 국제철도연맹의 평가에 따르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역량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기에 철도인의 기본인 소명의식과 책임의식을 되짚어 보고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제아무리 좋은 기술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걸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성이 그릇되면 끔찍한 결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관점에서 기술교육과 함께 인문학 강좌를 많이 개설해서 휴머니티의 중요성을 체화시키고 있다. 소명의식과 책임의식이 충만하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전문성을 높이고자 노력하며 고객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객의 신뢰를 잃는다면 우리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실제로 고객의 신뢰는 한번 잃으면 만회하기가 정말 어렵다.따라서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항상 고객중심사고를 바탕으로 전 구성원들에게 끊임없이 소명의식과 책임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원장님의 말씀에서 강한 사명감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2019년 코레일 인재개발원의 HRD 현안과 과제는 무엇인지 더욱 궁금하다.조직에서 이뤄지는 교육은 현장과 괴리되면 의미가 없다. 현장의 수준을 수시로 측정해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현안이자 과제다. 이러한 시각에서 OJT도 강화하고 있고, 교수들의 멘토활동을 통해 현장 직원들의 니즈도 파악하고 있다.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형 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철도는 지금 엄청난 환경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북철도가 연결되고 그것이 대륙철도로 이어진다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지식과 역량으론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와 중국 및 유럽의 문화와 철도 시스템을 여러 교육에 접목하고자 한다. 일례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의 역들을 직원들이 찾아가도록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해 비전을 찾고 재미를 느끼며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물론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이미 세상에 스며들고 있고, 교육에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활용되고 있다. 코레일은 이미 교육에 가상현실을 도입했다. 이제는 증강현실까지 활용해서 과학적인 업무 수행력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자 한다. 한편으로 코레일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인원을 감축시켰었다. 이는 정부의 인력 효율화에 대한 주문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인원이 감축됨에도 불구하고 충원은 이뤄지지 않아 구성원들의 연령대는 점점 높아져 갔다. 그로 인해 세대간 단절이 심해지고 기술이전의 문제를 야기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다시 채용을 진행했으며 2018년에는 2,000명의 인원을 새로 채용했다. 2019년 역시 2,000명의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따라서 세대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되었다.자연스럽게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이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 같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코레일 인재개발원이 갖고 있는 관점은 무엇인가.밀레니얼 세대들은 정말 어렵다. 젊은 친구들은 SNS와 유튜브의 활성화로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들을 먼저 접한다. 또 커뮤니티를 만들어 이러한 내용을 공유한다. 그러다 보니 회사와 기성세대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입사한다.실제 팀장급 인원들은 밀레니얼 세대들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팀장급 교육을 강화했다. 특히 리더십 교육을 다듬는데 신경을 많이 썼고 최대한 밀레니얼 세대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했다. 1대1 멘토링도 활용해서 어떤 식으로든 대화를 많이 나누도록 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도 기성세대들에게 마음을 열고 소통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물론 밀레니얼 세대들은 장점도 많다. 굉장히 창의적이며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하려고 한다. 많은 정보의 빠른 수집·분석·정리에 능하며, 다른 기업들을 벤치마킹하면서 깜짝 놀랄만한 제안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들의 성향을 잘 이해해서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다.조직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느껴져서 인상 깊다. 감사하다. 이제 HRDer들에 대한 조언과 원장님의 향후 목표 및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HRDer들의 고민은 똑같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교육을 통한 성과창출이다. 인재개발은 장기적으로 필요하지만, 성과와의 직접적인 연결 여부는 누구도 증명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개인적으로 네 가지를 추천한다.첫째는 워드 크라우드다. 나는 CEO의 경영철학, 비전, 관심사, 자주 강조하는 키워드들을 정리해 수시로 확인한다. 인재개발원은 CE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 철저하게 CEO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함이다. HRDer라면 집요하게 CEO를 분석해야 한다.둘째는 포스트잇이다. 인재개발원에 방문하는 현장 직원들은 마음이 급하다. 가능하면 빨리 교육을 듣고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따라서 수시로 현장 직원들에게 질문해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교육을 보완해야 한다. 포스트잇은 그때그때의 이슈들을 빠르게 정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꼭 포스트잇을 지속해서 활용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셋째는 유의미한 현장 방문이다. 한 번을 나가더라도 현장의 어려움, 개선점, 현장 직원들의 니즈와 현장 적응도를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런 자세는 조직의 성과창출을 넘어 HRDer의 커리어를 위해서도 꼭 갖췄으면 한다.넷째는 기성세대들과의 소통이다. 기성세대들과 자주 얘기하며 필요하면 인터뷰도 많이 하길 권한다. 밀레니얼세대나 Z세대가 떠오르고 있지만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성세대들의 통찰력과 업무능력도 조직에 있어 귀중한 핵심역량이다.아울러 개인적인 목표를 말씀드리면 나는 이제 근무했던시간보다 근무할 시간이 적다. 그러다 보니 후배들에게 창피한 선배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 인생에서나 조직에서도 사람들은 언제나 헤어진다. 따라서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직원들과 교감하고, 마지막까지 주어진 막중한 역할에 책임을 느끼며 소임을 다할 것이다. 그래서 후배들과 웃으면서 헤어지는 것이 이상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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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HRD의 중심 '사람'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되면 개인과 조직을 막론하고 누구나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 바로 1년 동안 힘써 실천하고 성취해나갈 화두를 정하고 마음의 다짐을 하는 것이다. 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일은 갈수록 힘이 드는 반면,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만 가는 요즘 마음속에 흔들리지 않는 중심추를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월간HRD』 1월호에서는 올해의 화두를 ‘사람중심경영’으로 정한 듯하다. 사람의 가치가 기업 경영의 근본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는 전혀 새롭지 않은 너무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로 자칫 ‘사람다움’의 본질을 잃어버리기 쉬운 시대에 이러한 화두는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인격적으로 바라보고, 그들이 가진 가치와 역량이 자유롭고 충분하게 표출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조직과 개인이 상호 ‘win-win’ 하는 것이 사람중심경영, 인간존중의 핵심일 것이다. 그리고 사람중심경영 실현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이 바로 HRD의 스탭들이다.HRD 현장에서 끊임없이 고민을 이어 가고 있는 이들에게 「SPECIAL REPORT」에서 다뤄진 국내 HRD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논의들은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으리라 보인다. 특히, 경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조직이 ‘전문가들의 놀이터’가 될 수 있게 HRD가 앞장서야 한다는 윤정구 교수님의 글은 인상 깊다. 과거 의사결정을 일부 경영진에게만 맡기고 구성원을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존재로서 이해하던 것에서 벗어나, 일과 학습의 통합을 통해 전문가로서 성장해가는 구성원의 이미지는 앞서 얘기한 사람중심경영이 구현된 모습과 일맥상통하게 느껴진다. 또한 리더십 관점에서 다양한 신뢰의 모습과 특성을 분석하고 조직 내에서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조망했던 내용도 올해 HRD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계속 답을 찾아가야 할 중요한 질문인 듯하다.아울러 「HR STRATEGY」 관점의 사례들과 주요 세미나에서 나온 얘기들을 전해 들으면서 머릿속에 남겨진 키워드는 ‘연결’과 ‘협업’이었다. 어쩌면 서로 다른 생각과 역량을 가진 이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업하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인간존중의 마인드가 녹아 있는 일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공간혁신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문화에서 보인 여러 노력은 바로 그러한 협업을 통해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의 가치를 그대로 대변해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올해 많은 전문가가 국내·외 경제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럴 때일수록 미래에 대한 투자는 여의치 않고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는 쉽게 무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처럼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며, 그 핵심에는 바로 ‘사람’이 있다. 그러기에 이러한 신념을 믿고 실천하는 HRDer들의 각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 나갈 HRD에 건투를 빈다.윤언철SK경영경제연구소 미래연구실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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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인재혁신센터] 다봄플러스
풀무원 인재혁신센터는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를 의미하는 마부정제(馬不 停蹄)를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최고지향, 혁신주도, 소통과 공감을 핵심가치로 삼아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이 맥락에서 올해 풀무원 인재혁신센터는 ‘지식제공자’에서 ‘지식매개자’로 역할을 재정립했다.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모바일 학습플랫폼 다봄플러스다. 풀무원인재 혁신센터는 다봄플러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 조직 구성원들에게실시간으로 학습컨텐츠를 제공해 역랑개발을 도모하며 경영성과에 기여하는 조직의 전략적사업파트너로서 HRD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HRD에 요구되는 새로운 역량과 역할, 컨텐츠 크리에이터기업에서 HRD는 개인과 조직의 역량개발을 통해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HRD가 주도적으로 설계, 개발, 실행하는 것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리더십 교육, 승진자 교육, 코칭과 멘토링, CS, 조직활성화, 액션러닝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함께HRD는 조직 안팎에서 새로운 역할과 역량 확대를 요구받고 있다.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특징은 초연결 및 초융합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플랫폼 비즈니스다. 실상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실시간으로 글로벌 환경에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적시 적소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에선 창의·융합능력을 갖춘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HRD 역시 기술과 지식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맞춤형 학습,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비형식 학습, 사업영역과 직결되는 학습 커리큘럼, 꼭 필요한 컨텐츠를 짧은 시간에 학습할 수 있는 마이크로러닝 등을 지향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풀무원 인재혁신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학렬 상무는 앞으로 HRD는 ‘지식제공자’에서 ‘지식매개자’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맥락에서 풀무원 인재혁신센터는 지난 2018년 7월 1일 모바일 학습플랫폼 다봄플러스를 런칭했다고 설명했다.---“이제는 높은 학력이나 직급, 학위나 자격증 자체가 그 사람의 전문성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자기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업무) 기회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전문가입니다. 이들을 지식작업자(Knowledge Worker)라고 부르며, 우수한 지식작업자의 행동과 경험을 조직에 확산시키는 매개자 역할은 HRDer들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옴니채널형 모바일 학습플랫폼 ‘다봄플러스’를 런칭하였고, 특별히 최근 SNS와 1인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UX(user experience)와 UI(user interface)를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교육을 운영하던 HRDer들은 이제 유튜버처럼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모바일 플랫폼, 다봄플러스다봄플러스는 현재 방문판매 채널 18개, 신선배송 채널에 15개의 오디오 및 비디오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매주 12~15개의 컨텐츠가 업로드되어 5개월 만에 500개를 넘어섰다.풀무원 인재혁신센터는 다봄플러스의 효과적 런칭과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2년 전부터 IT 기반의 학습 트렌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강조되는 에듀테크에 주목해 매주 테마를 정해 리포팅, 자체 시험, 영상기술 실습을 진행했다. 그 결과로 VR 기술과 드론 공중 촬영을 적용한 학습컨텐츠 개발에 성공했고, AR 기반 학습교재와 AI 챗봇을 통한 퀴즈 학습 기술도 개발 중이다. 유튜브의 인상적인 컨텐츠와 큐레이션 특성을 집중 분석해 1인 미디어 트렌드와 쇼핑하듯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의 니즈도 도출하였다. 다봄플러스 런칭 이후 HRDer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BJ(Broadcasting Jockey)로 활약하며 조직 구성원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대표적인 컨텐츠들을 살펴보면 ‘고상혁의 고랩(Go! Lab)’, ‘백반(백초에 반하다)’, ‘조은아의 슬로생(슬기로운 로하스 생활)’, ‘명수형의 에헤라디오’, ‘김현균의 잇슬림(Eat Slim) 먹방’, ‘두런두런(Do&Learn)’ 등이 있다.‘고랩(Go! Lab)’은 BJ가 기발하고 흥미로운 실험으로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입증하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백반(백초에 반하다)’은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100초 안에 건강 상식을 포인트 메시지로 전달하는 마이크로러닝 컨텐츠다. ‘조은아의 슬로생(슬기로운 로하스 생활)’은 BJ 자신이 직접 체험한 로하스생활 사례를 소개하는 홈쇼핑 컨셉의 비디오 팟캐스트 프로그램이다. 일례로 풀무원의 공기청정기를 집에서 사용해본 체험을 들려주며 제품과 로하스의 가치를 조직 구성원들에게 전달한다. 오디오 팟캐스트인 ‘명수형의 에헤라디오’는 현장의 판매사원들이 출연해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노하우를 이야기하는데, 출연 요청이 쇄도할 만큼 반응이 좋다. ‘김현균의 잇슬림(Eat Slim) 먹방’은 유튜브의 먹방처럼 풀무원의 도시락 제품을 개봉해서 보여주고 맛깔나게 먹는 모습으로 제품에 대한 관심과 판매의욕을 고취시킨다. 한편 ‘두런두런(Do&Learn)’은 스마트폰 한대로 촬영과 편집까지 끝내는 컨텐츠로서 오프라인 교육과 영업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해서 전달하는 소통형 프로그램이다.철저한 플랫폼 분석과 평가를 통해 그리는 지향점, 애자일 조직풀무원 인재혁신센터에 따르면 2018년 12월 5일 기준 다봄플러스 사용자 수는 3,500명이며 1인당 주간 평균 3.4회플랫폼 방문한다. 특히 무려 2만 개 넘게 달린 학습자들의댓글은 다봄플러스의 열기와 활성화된 학습자 간 상호작용(interaction)을 보여주는 지표이다.이런 학습 열기는 업무 성과로도 이어졌다. 컨텐츠 시청률이 높은 현장판매직 학습자군은 시청이 부진한 학습자군보다 매출신장률이 6% 높게 형성되었다. 컨텐츠로 학습한 내용을 영업상담에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는 사례, 우수성과자가 출연한 컨텐츠를 보고 목표의식과 업무 동기유발이 되었다는 사용자 후기들도 많았다. 또한 모바일학습을 병행한 구성원들은 오프라인 교육과정에서의 학습성취도(지필시험) 역시 평균 8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풀무원 인재혁신센터는 이와 같은 정성적·정량적 지표 분석을 넘어 철저한 평가를 통해 경영성과에 기여하는 전략적 HRD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재혁신센터는 영업팀과 함께 격주로 현장을 방문해 플랫폼의 활용 및 성과사례를 분석하고 새로운 컨텐츠들을 기획한다. 아울러 제품 마케팅에 대한 제안, 영업 프로모션에 대한 제안들도 수시로 받으며 연 2회 전문 서베이를 진행한다.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풀무원의 지향점은 바로 애자일 조직이다. 김학렬 상무는 “플랫폼은 컨텐츠 제공자와 사용자의 신분 전환이 수월해야 합니다. 즉,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용자(학습자)들도 얼마든지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어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증가한 컨텐츠가 또 다시 사용자수와 활용률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불러옵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HRD 부서를 넘어 조직의 모든 부서의 구성원들이 때에 따라 교육을 하고, 교육도 받으며, 직접 컨텐츠를 분석 및 평가해서 결론적으로 수시로 발생하는 경영과제를 해결하는 조직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다양한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을 모아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재빠르게 조직의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애자일 조직과 일맥상통한다.경영목표와 사업전략에 부합하기 위한 HRD의 과제, 플립러닝풀무원에서 건강생활 사업부문은 판매사원이 소비자와 직접 대면해 구매니즈를 파악하고 상담을 통해 제품의 가치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DTC(Direct to Comsumer) 사업형태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앞으로도 온라인 기반의 영업활동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풀무원 인재혁신센터는 경영목표에 맞는 구체적인 활동 방법과 도구를 개발해서 학습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학렬 상무는 플립러닝을 중심으로 2019년에 진행될 풀무원 인재혁신센터의 활동을 공유했다.“HRD에서 마이크로러닝과 함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거꾸로 학습’으로 불리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입니다. O2O(Online to Offline) 관점의 정교한 학습설계와 학습자의 자기주도성이 갖춰진다면 플립러닝의 효과성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다봄플러스는 풀무원이 플립러닝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줬습니다. 따라서 2019년에는 다양한 컨텐츠들을 통해 플립러닝을 체계적이고 정교하게 운영할 방침입니다. 내용적으로는 시장 환경과 고객니즈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매사원들의 온라인 활동 스킬과 현장의 문제해결 지원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신사업을 통해 확장되는 제품 카테고리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사업파트너들의 소득과 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과 소통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이처럼 풀무원 인재혁신센터는 미래의 경영환경 및 HRD에 불어올 변화를 인지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제는 평생직장이 없어지고 100세 시대의 도래로 끊임없이 학습역량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다. 따라서 풀무원 인재혁신센터가 다봄플러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전략적 HRD를 실현해 그 역할과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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