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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D SKILLS] 기업교육의 개념과 경영학적 의의
그동안 우리는 기업 내 인적자원개발의 기능과 활동을 훈련, 교육훈련, 연수, 능력개발, 인재개발이라는 표현이 극히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21세기 들어서 이러한 용어 대신에 인적자원, 인적자원개발과 같은 표현으로 대체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교육훈련은 생존을 위한 자기혁신과정이며, 개인이나 기업, 국가나 사회를 막론하고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훈련이라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따라서 교육훈련은 모든 개체나 집단이나 조직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시동력(Initial Power)의 역할을 하며 이것은 고금동서의 진리이다(함근배,1996).이같이 역사 이래 모든 조직 및 집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생존의 조건으로 자연스럽게 훈련과 교육 활동이 있었으며, 시대적 사회 및 경영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연수, 능력개발, 인재개발, 인적자원 등의 용어로 인적자원개발의 기능과 활동의 패러다임은 변천해 왔다. 인재라는 용어는 새로운 말이 아니다. 모든 국어사전에 등장하는 단어다. 그 가운데 ‘재능이 있어 도움이 되는 사람’ 이란 의미가 공통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사실로 미루어 보면 인재란 단순히머리 숫자가 아니라 기업 활동을 추진하는 데 ‘유용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중요한 요점이다.아울러 인재육성 또한 사전에서 확인해보면 ‘훌륭히 길러내는 것이다’로 기술되어 있다. 따라서 인재육성은 ‘기업 활동에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인물을 훌륭히 길러내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기업활동의 동향이나 흐름 내에서 인재육성이라는 용어를 파헤치는 데 있어서는 1960년대 초기부터 기업 내 교육이 암중모색하였던 기능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다시 말하면 기업에서의 교육활동은 ‘훈련’에서 시작되어 ‘교육’, ‘능력개발’로 수행해야 할 기능이 바뀌었고, 현재는 ‘인재개발’이라는 용어로 탈바꿈하였다. 그렇다면 각 장면에서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먼저, 훈련(Training)이란 특정 분야에있어서 일정한 수준까지 지식이나 기술을 지니게 하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1957년 한국생산성본부가 설립되고 1960년대 초기의 경제개발 계획의 실시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기업 현장에서 신기술 체득을 목적으로 1962년ILO Project의 시행과 어울러 현장의 감독자에 대한 ‘TWI-감독자훈련’으로부터 시작하였다. 또한 TWI-감독자훈련은 정형화된 프로그램으로서 내용, 훈련방식, 시간, 자료 등이 일정하게 규격화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우리는 이 시대의 훈련 중심 인적자원개발 활동을 산업훈련이라 하였다.교육(Education)은 앞으로 맡게 될 업무의 수행, 또는 새로운 과제에 대응한 학습으로서 훈련이 갖는 한계 때문에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사고방식 중 하나다. 일정한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을 각 직장에 갖고 가서 적용할 것을 시도해 보았으나 직장 환경이나 대상자의 능력이 각양각색,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바람직하게 활용할 수 없었다. 교육은 10인 10색인 각자에 대해, 또한 담당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에 관해 세심한 배려와 대응을 필요로 한다. 1970년대 고도 성장기에 경영환경 다변화와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우리기업이 발전하면서 국제화 전략과 경영관리기법의 효율화 등으로 선진교육기법을 도입하는 가운데 교육을 중심으로 인적자원개발 활동을 시도하였다.아울러 연수란 어떤 능력을 일정한 기한 내에 기대되는 수준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효과적인 경험을 하는 장을 마련하는 계획적 노력의 과정이다. ‘교육’이나 ‘훈련’의 주체가 실시자 또는 주최자의 입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인데 반해 ‘연수’는 그 주체를 대상자 또는 피교육자의 처지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1970년대 교육과 함께 경영환경의 다변화에 대응한 인적자원개발의 중심적 기능과 역할로 사용된 용어이다.또한, 능력개발(Development)은 우리기업에서 1980년도에 강조하기 시작한 능력 위주 인사관리 개념과 함께했던 패러다임이다. 이 무렵에 수출입국과 종합무역상사를 주축으로 한 국제경쟁력 강화가 경영과제의 급선무였다. 기업은 그러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원들의 능력개발 문제에 무관심할 수가 없었다. 능력개발은 단순한 직무수행능력과 같은 현재 능력뿐만 아니라 그 기반이 되는 잠재능력의 향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자기계발에 대한 원조활동은 더 없이 충실해지기 시작하였고, 교육훈련의 수비범위는 급속히 확대되어 갔다.그런가 하면, 인재개발은 1990년대 초부터 우리기업에서 인재육성과 동의어로 사용되었는데 인재개발이란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바람직한 사람 만들기 활동이라 할 수 있다.나아가 인적자원은 2000년대에 들어와서 사용하기 시작한 개념으로서 지식정보화 사회가 가시화되고, 사람의 질의 문제가 모든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이 분명해지고 공론화 되어감에 따라 인적자원개발이 국가경영에서나 기업경영에서 거시전략수립의 핵심화두로 대두되기에 이른다.실상 훈련으로 시작해서 교육에 이르기까지는 직무수행능력의 향상이 중심과제였다. 그러나 그 목표는 경영활동을 원활히 수행하는 데 있어 조건이나 전제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로 서서히 옮겨졌고 능력개발, 인재육성으로 진전되어 나갔다. 한 마디로 간단히 말해 ‘전술 수준으로부터 전략 수준으로’ 격상되었다고 할 수 있다."최초의 HRD는 직무수행능력 향상이 핵심과제였다.그러나 그 목표는 경영활동의 원활한 수행에 요구되는조건이나 전제의 형성 방법으로 서서히 옮겨졌다. 즉, ‘전술’ 수준에서 ‘전략’ 수준으로 변모한 것이다."여기서의 인재육성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의하면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바람직한 사람 만들기 활동’이다. 또한 인재육성과 인재개발은 현재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다. 구성원의 육성과 개발이 모두 잘되면 대단히 바람직한 상태에 있는 것이 된다. 그러나 육성을 통해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인재를 획득할 수 없게 되면 인재개발은 인재육성에 비해 보다 큰 개념으로서 인식하게 된다.이러한 일련의 변화로 말미암아 교육담당자 자신도 그 나름의 변혁이 당연히 요구된다. 종래와 같이 Training & Development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소위 ‘교육쟁이’와 같은 활동을 그대로 계속해서는 경영층의 요청에 도저히 부응할 수 없게 될 것이다. 현재 교육담당에게 요구되는 기능을 한마디로 말하면T&D 활동 중심에서 Planning 활동 중심으로의 확실한 전이다. 중·장기 경영전략을 정확히 파악하여 인재육성을위한 Planning에 우선 전력투구해야 한다."인재육성과 인재개발은 현재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다.구성원의 육성과 개발에 모두 성공하면 바람직한 상태다. 하지만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면인재육성이 아니라 인재개발이란 광의의 개념이 적용된다."또한 인재육성을 경영이념이나 장기 경영계획과 같은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으나 교육담당으로서의 관여가 가능하고, 또한 그 내용을 구체적인 형태로 실현할 수 있어야 하기때문에 단기 경영계획 레벨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영환경의 변화가급속히 진전되는 가운데 너무 앞서 나갈수 없는 것도 현실적인 한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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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KILLS] 진실게임(Truth Game)
사교적이든 교육적이든 최초의 모임은 언제나 어색하다. 그와 같은 분위기가 계속되면 모임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 상황을 부드럽게 전환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그 관점에서 자아발견을 위한 게임, 진실게임은 유용하다.실로 진실게임은 스스로의 내면을 살펴보는 동시에 함께하는 참석자들과 단시간에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내실 있는 모임을 지속하기 위한 유익한 방편으로 진실게임을 추천한다.질문카드를 통한 진실게임의 구체적인 진행방법을 살펴보자.인원은 30-40명 정도가 적당하다. 소요시간은 최소 30분이 요구되며, 준비물은 질문카드가 필요하다.진행 절차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게임이 진행될 때는 경청을 통한 공감이 이루어지도록 사회자가 개입해도 무방하다. 또한, 게임 진행자가 직접 게임에 참여해 정직하게 대답을 한다면 게임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만약 소극적인 참가자가 있다면 카드를 건네주는 역할을 부여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게임이 진행되다 보면 참가자들의 대답 중에서 토론의 주제가 될 만한 것이 있을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토론을 진행할 수도 있다. 물론, 사람들을 당황시키거나 비밀을 폭로하는 식의 질문이 있다면 사회자의 재량으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문카드는 다음의 예를 참고해 가감한 후 제작할 수 있다.Question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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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기 부사장] HRDer들은 4단 리더가 돼야 한다
HRDer라면 명함을 성과컨설턴트(inner performance consultant)로 바꾸길 제안한다. CHO로서 HRDer들을 만나면 말이 많아진다. 그들에 대한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가끔 회사의 모든 문제를 교육으로 해결하려는 마음이 커진다. 이는 위험한 발상이고 자칫 잘못하면 삼천포로 빠질 수 있다. 회사의 업무는 과거보다 복잡화·전문화되어 여러 부서 구성원들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일이 많아졌다. 이럴 때일수록 “정말 교육이 성과창출에 결정적으로 기여할까?”라는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몇 시간의 교육도 고도화, 복잡화, 전문화된 현장문제를 심도 있게 해결하지 못한다. HRDer의 머릿속에 현재의 교육형태 즉, 학교처럼 책상이 배열되어 있고, 강사가 앞에서 떠들고,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학습자들이 있는 모습으로는 현장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어렵다. 이런 형태라면 집합교육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 기업교육에 대한 정의를 원래대로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기업에서 왜 비싼 교육비와 기회비용을 소모하며 교육을 하는가? 구성원들이 역량을 높여 성과를 내길 원하기 때문이다.첫째로 HRDer는 성과향상컨설턴트가 돼야 한다. 시각을 교육에서 구성원들의 성과향상에 도움을 주는 도구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담당자로 확대하면 할일이 많아진다. 업무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어느 부서는 워크샵, 어느 부서는 직능교육 강화, 어느 부서는 액션러닝 접목이 필요할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솔루션과 도구가 존재하므로 HRDer는 여러 방법론을 섭렵해야 한다.둘째로 HRDer는 HRM 업무도 경험해야 한다. HRM 업무 경험이 없는HRDer는 앙꼬 없는 찐빵이다. 원래HR 부서지 HRD 부서나 HRM 부서가아니며 두 분야 모두 존재이유가 성과향상에 있다. 만약 HRD 부서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 어떻게 될까? 강제성이 없어져서 조직개발이 안 된다. 조직개발은 업무수행의 기준치를 높여 조직의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강제성이 없어지면 교육을 즐기는 구성원들만 교육에 참석하고 정작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저성과자들은 교육을 피하게 된다. 그러면 저성과자들의 성과가 조직의 성과를 좌우한다. 따라서 교육을 HRM 부서의 인사제도(승진 등)와 연계해서 비자발적으로라도 교육이수를 시켜서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정렬해야 한다.셋째로 HRDer는 4단 리더가 돼야 한다. 태권도나 유도에서 4단 이상이면 도장을 차릴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1~3단은 거의 차이가 없고 그저 숙련될 뿐이다. 경영에도 plan, do, see가 기본이듯이교육도 마찬가지다. HRDer들이 사내에서 성장하는 패턴은 보통 see, do, plan이다. 처음 교육팀에 들어오면 교육 전후 벌어지는 행정업무 수행에 급급하다. 교육장 arrange, 다과·책상 배치, 출석과영수증 처리, 설문지 분석 등이 대표적이다. 이럴 경우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교육팀에 왔나?”라는 생각이 든다(see).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내가 강의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강의가 학습자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기시작한다(do). 여기에 만족해서 강의만 계속하는 분도 많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지 말아야 한다. 교육은 고성과가 목적이기 때문에 변화가 죽이 끓듯 하는 경영현장을 읽을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그 눈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기획력(plan)이 꼭 필요하다. 사실 see와 do는 교육기획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한다. see가 1단이면, do는 2단, plan은 3단이다. 그러면 4단은 어떻게 해야획득될까? 오른손, 왼손이 아니라 양손잡이가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HRM 부서 function을 두루 경험하는 것이 좋고,이해관계자(stakeholders)들이 현장 문제에 봉착했을 때 “해당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HRDer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라는 상태가 되면 4단이다. 다시 말해 진정한 의미의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이때쯤이면 소속된 회사에서 리더십팀의 멤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래서 회사의 변화관리(change management)를 위한 리더십을발휘해야 한다. HRD 부서는 외부변화에대응하기 싫어하는 다수의 구성원을 교육을 통해 변화시켜야 한다. HRDer는 회사 내에 그 어떤 직업(job)보다 매력적이다. 자신도 개발하고 동료들의 성장을 돕고 회사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데 일익을담당하는 것처럼 매력적인 일이 또 어디에 있는가.백진기 부사장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인사조직 전공)을 수료했다. 현재 한독 인사총괄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 사노피 아벤티스 인사담당 임원, 서일대학교 산업시스템경영학과 겸임교수(인사노무 관리, 산업조직론)를 역임했고, 서울지방노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심층 면접 질문 701』, 『성공하는 사람들의 피플스킬훈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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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학 매니저] 고민에 대한 고민
‘HR 부서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은 HRer들에게 있어서 조직과 함께 지속해야 할 숙명과도 같을 것이다. 여러 가지 답변이 가능하겠지만 한 가지는 명확하다. HRM과 HRD를 막론하고 HR이라는 부서는 ‘사람(people)’을 대상으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연하게 들리는 이 명제를 우리는 자주 잊어버리는 듯하다.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AI, Data, IOT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했다. 이런 기술들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고, 우리 HRer들도 급격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HR 부서 역시커다란 변화의 줄기 속에 들어와 있다. 자연스럽게 HR 부서는 너도나도 기술에 큰 관심을 두고 이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효율적으로 적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기술과 변화에 너무 몰입되면 HR 부서와 HRer는 사람을 위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이고 사람이라는 것을 자주 망각하게 된다. 그러한 측면에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고민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이번 『월간HRD』 2월호는 HR 부서의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많은 HRer에게 상기시켜줬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이 강조한 융복합창조 시대의 소통, 공감, 협업은 기술적 변화 속에서도 사람이라면 마땅히 갖춰야 하고 HRer들이 유념해야 할 특성이다. 아울러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강조한 대응적 리더십(responsive leadership)은 기술적 변화에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해서 주목해볼 만하다. 또한 이시형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 인터뷰에서 강조한 행복, 웰빙, 건강의 합성어인 웰니스(wellness)는 급변하는 기술에 빠르게 대응하다 보니 지쳐있을 임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해야 할 영역일 것이다. 특히 더욱 깊고 빠른 성장을위해서 내적 성숙을 다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는 인성의 표현으로 개인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대목은 인상적이었다.그런가 하면 매거진은 나다움이라는 화두도 던졌다. 나다움은 임직원들 개개인은 전인격적인 존재라는 기본적인 가정(underlying assumption)과 같다. 이외에도 매거진은 마음 충전을 위한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법(가령, 연결을 위한 단절훈련 리스트 등), 개인의 정신적 건강이 중요하며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내용, 일상 속의 여행이 일과 삶에 주는 효과성 등도 소개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호는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HR 부서의 지향점이 어디인지를 잘지목해줬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HR 부서가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임직원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라는 사람 역시 중요하게 살펴줘야 한다는 것이다. 풍부한 공감 능력과 정신적 활력을 가진 심리상담사는 효과적으로 내방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HRer들이 임직원들의 성장과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우리부터 스스로를 돌보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HRer들은 공유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하고 답을 찾기 위해 지속해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사람과 조직에 대한 고민, 그 고민에 대한 고민이 HR 부서가꼭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앞으로도 함께 고민하기를 희망하며 글을 마친다.이중학 롯데인재개발원 People Innovation LAB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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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대표] 2020 HRD 핵심 포인트, 사업전략과의 긴밀한 연계
세계적으로 ‘사업 일체형 인사(HR Business Partnership)’가 강조되고 있다. 그에 따라 HRM과 HRD는 모두 핵심 추진과제와 준비 방향을 소속된 기업의 사업전략과 긴밀하게 연계시켜야 한다. 그러나 모든 기업의 사업전략은 경영환경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2020년 상반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HRM과 HRD가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주요 영역과 과제는 무엇일까?"2020년 HRD가 조직의 성과에 공헌하기 위해서는역사상 유례없는 저성장 시대,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첨단기술이 만들어 낸 디지털 경제라는세 가지 큰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2020년 HRM과 HRD가 각별하게 조명해야 하는 과제는 세 가지다.첫째, 저성장에 대한 대응이다. 내년은 역사상 유례없는 1%~2%대의 성장이 예상된다. 경기 하강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화다. 조직에서 효율화의 기본은 직무-인재-목표 간의 정합성이다. 해당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해서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 실제 그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재배치가 이뤄져야 한다. 성장 둔화가 뚜렷한 사업의 경우 세밀한 직무분석에 근거해서 불필요한 직무를 과감하게 축소하고, 직군이나 직종이 아닌 더욱 세세한 직무별 정원 산정과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조직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역량과 직무를 정의·도출하고, 동일 직무에서 발전적 내부 경쟁을 조성하고 목표 달성도 앞당길 수 있는 추가 인력을 확보·투입하며, 끊김 없는 연구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차차기 역량과 인재를 수혈해주는 면밀한 ‘인재파이프라인’ 설계가 요구된다. 레드오션은 필연적으로 마케팅과 영업 경쟁을 치열하게 하며, 자연히 이익 감소를 유발하고 임직원들의 사기 저하, 자포자기, 조직 분위기 침체 등이 동반된다. 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과관리의 세밀화가 요구된다. 연 단위의 성과관리 주기를 줄여서 목표설정, 달성도관리, 변화와 향상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성과관리와 함께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과 혁신 마인드셋(Lab Mindset)을강조하는 사내 커뮤니케이션과 조직문화개발을 도모해야 조직 활성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그런가 하면 보상운영의 변화도 필요한데 연 단위 성과급이나 임금인상에서 탈피해서, 더 세밀해진 성과주기나 프로젝트 달성 결과에 따라 즉각적으로 주어지는 성과급을 고려해 볼 때다. 또한 성과에 근거해서 성장 지향적 행동, 과정. 결과에 대한 고려도 더 크게 반영해야 한다.둘째, 주 52시간으로 대표되는 노동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처벌 유예기간이 주어졌고 완화 가능성도 있지만, 막연한 완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일하는 방식 간소화, 보고나 결제단계 축소, 권한위임 확대, 업무배분방식의 혁신 등을 통해서 생산성을 오히려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최소한의 시간관리 시스템 도입, 사전승인과 사후검토 등을 포함하는 관련 제도 정비, 개인-팀-사업부-회사로 연결되는 상향적 방식에 따른 불필요한 업무 도출, 자동화와 디지털 도구 사용을 고려한 업무수행 방식과 과업 재정의, 사전적 파일럿 테스트 등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진행해 나가면서 혼란보다는 혁신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셋째, 디지털 경제에 대한 대응이다. 어떤 업종이든 이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글로벌 환경에서도 저성장 시대 디지털화를 통한 시장주도와 운영 효율화는 더더욱 강조될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 역량 확보와 개발은 HRD와 HRM 모두 집중해야 할필수 영역이다. 사업과 관리를 위해 전문 디지털 역량을 가진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이들을 유지하기 위한 별도의 인재확보 및 관리체계 수립이 필수적이다. 나아가 디지털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업무를 수행하는 임직원들도 일정 수준의 디지털 이해도(Digital Literacy)를 갖춰야 하며, 디지털 이해도에 근거한 업무 수행을 하도록 만드는 변화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해야 한다. 지난 수년간 방치한 직무기술서도 바꿀 필요가 있다. 각종 디지털 도구와 자원을 활용하여 일하는 방식을 더 효율화하고, 더 큰 목표 달성이 가능한 작금의 상황을 조명해서 같은 직무라도 필요역량, 직무목표, 세부과제, 협업 연관 직무, 선후행 직무 등을 새롭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컴퓨터 기반이 아닌 모바일 기반, 나아가 클라우드 기반의 인사관리운영시스템의 도입과 활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무겁고 둔한 시스템보다는 환경과 제도의 변화를 유연하게 반영하거나 또는 역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과 프로세스에 우리의 제도와 운영을 맞출 수 있는 인사관리 운영시스템을 도입하고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인사운영의 현장위임, 현장주도형 인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정보의 투명성과 접근성 확대에 따른 조직 내 공정성 이슈 해소 등이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다. "조직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밀레니얼세대는모바일 인사 및 교육시스템이 더욱 활성화되면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따라서 HRD 부서는 직무, 역량, 교육, 경력과 관련된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면서자기주도형 학습과 경력관리를 지원해야 한다."정보의 큐레이션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의 경우 모바일 기반 인사시스템이 도입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모바일 기반 디지털 시스템이 직무, 역량, 교육, 경력에 관련된 내외부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거나 구성원들이 컨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면, 자기주도형 학습이나 경력관리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역량확보나 개발을 주도하는 책임자를 밀레니얼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구성원이 하게 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실질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준비와 실행이 이뤄질 수 있다.박형철 대표 글로벌 컨설팅 사 「Mercer」의 한국 지사장 겸 대표이사. 국내 주요 대기업, 중견기업, 금융기관, 공기업 및 다국적 기업 국내 지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관리전략, 합병 후 인사통합전략, 전략적 성과관리 및 보상관리, 조직개발 활성화 및 역량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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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Project Based Learning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AI Specialist 교육 프로그램’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 이후 AI는 미래를 선도할 기술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AI 연구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고, 해외의 석학들을 찾아가 기술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중 LG전자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AI 전문가를 육성해서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자 ‘AI Specialist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LG전자는 커리큘럼 기반의 강의, 시험, 과제수행을 지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Project Based Learning(이하 PBL)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LG전자는 학습자가 AI를 주제로 해외 석학들과의 1대1 코칭을 통해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현업의 문제를 파악하는 통찰력, 문제해결역량, 협업능력, AI 지식과 기술들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프로젝트 중심 AI 전문가 육성 계획 수립글로벌 기업들은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AI를 주목하며 관련 인재들을 영입, 관리, 육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 2018년 9월 구글의 딥러닝 대가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를배출했고, 글로벌 기업들의 AI 원천기술확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캐나다의 토론토대학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LG전자는 이미 토론토에 AI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자사의 AI 개발자들을 더욱 전문적이고 우수한 인력으로 육성하고자 ‘AI Specialist 교육 프로그램’ 을 기획했다. 특히 LG전자는 기술과 지식 습득과 함께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현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과정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도윤 LG전자 SW교육팀 책임은 다음과 같이 프로그램을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LG전자는 2018년 8월부터 협업해 온토론토대학교 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전문가 교육과정’ 으로 인연을 맺어온 미국의 카네기멜론대학교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 task를 4개월 동안 진행했습니다. 말씀드린 기간에 AI 연구소의 리더들 및 팀장들과 프로그램 구성에 관한 회의를 거듭했습니다. 또한 AI 개발자들과 영상지능, 음성지능, 제어지능 분야 전문가의 역할과역량을 정의했습니다. 아울러 2019년상반기 중 ‘AI Specialist 교육 프로그램’ 을 시작하기 위해 말씀드린 대학들과 프로그램 운영방식을 조율했고, 1대1 코칭을 맡아 줄 교수들과의 계약을 진행했어요. 특히 초점을 둔 건 학습방식입니다.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교수들의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르고, 부여받은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은 지양하고자 했습니다. 학습자들이 현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과 리서치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AI 기반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길 희망했습니다. 여기에서 교수는 1대1코칭으로 학습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진단하고 피드백을 제공합니다.”학습자, 교육팀, 현업부서, 코치의 협업조직에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성장 욕구와 교육팀의 명확한 성장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현업부서는 프로그램에 적합한 후보자를 선정해서 교육팀에 추천하고, 코치들도 학습자와 원활하게 호흡해서 그들의 역량을 진단하고 성장을 자극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AI Specialist 교육 프로그램’의 강점은 협업이다.김도윤 책임에 따르면 현업부서, SW교육팀, 지도교수들이 논의를 거쳐 총 12명의 후보자를 선발했다. 자격요건은 기술 측면에서는 AI 관련 경력 3년~4년이상, 소프트웨어 개발경력 5년~8년 이상이 요구된다. 성과 측면에서는 사내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인성 측면에서 후보자들의 태도도 면밀하게 검토한다. 후보자들은 약 4개월(16주) 동안 외국에서 지도교수의 1대1 코칭을 받으며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 및 완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책임은 “외국 교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협업 능력, 프로젝트 완수에 대한 의지, 해외적응력 등을 고려해서 적합한 후보자를 선정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선발된 후보자들은 2019년 4월, 5월, 7월 토론토대학교와 카네기멜론대학교에 가서 매칭된 지도교수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들이 현업에서 맡았던 AI 프로젝트들은 전선 케이블의 위치를 인지해서 피해가도록 지시하는 기능 강화, 차량에서 운전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기능 개선, 음성인식을 통한 텍스트 변환능력 제고, 에어컨의 자동 온도조절 기능 강화 등이었다. 여기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거나 혹은 모델화해서 세부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했고, 네 가지 활동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각각 ‘Lecture/Seminar’, ‘Paper/Articles’, ‘AI Lab 박사과정’, ‘지도교수 코칭’이다. ‘Lecture/Seminar’는 말 그대로 지도교수의 강의를 학기 중에 청강하고 각종 AI세미나 및 발표에 참관하는 활동이다. ‘Paper/Articles’에서는 해결하고자 하는프로젝트 관련 논문과 연구자료를 검색하고, 문제해결학습 프로세스를 연구하며 성공 사례도 참조한다. ‘AI Lab 박사과정’은 박사과정 연구원들의 네트워크로서 AI 공개 토론회다. 다음으로 ‘지도교수 코칭’은 주 1회 혹은 2회의 정기 미팅, supervising, 난제 해결과 코칭, 해외기업들과의 비공식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현업부서와 SW교육팀은 후보자들이 현지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며, 때에 따라 동기부여를 통해 후보자들의 사기를 증진하고,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소통 방식은 화상미팅이었다.효율성, 교수진, 학습방식의 순차적 개선프로젝트를 완료한 12명의 후보자들은 지도교수를 포함한 인증위원의 심의를 거쳐 LG전자의 AI 전문가로 인증 받았다. 평가는 프로젝트를 얼마나 순차적으로 해결하고 여러 변수를 관리했는지, AI 기반 기술과 지식이 얼마나 쌓였는지, 최종적으로 문서화된 자료는 얼마나 우수한지 등이었다. 후보자들은 ‘해외의 유능한 교수님들과 함께 현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회사와 본인의 AI 역량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다양한 세미나와 미팅에 참석할 수 있어서 기뻤다’,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등의 피드백을 보내왔다. 김도윤 책임은 “후보자들은 프로젝트를 마치고 현업에 쉽게 복귀했고, 큰 목표를 완수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으로 현업부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라며 ‘AI Specialist 교육 프로그램’이 조성한 조직의 긍정적 변화에 관해 풀어냈다. 그런가 하면 김 책임은 다음과 같이 ‘AI Specialist 교육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해결해야 할 과제에 관해서도 공유했다. “16주 동안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도교수들이 후보자들을 세심하게 코칭하도록 합의하는 게 핵심입니다. 또한 후보자들을 파견하기 전에 개인별로 세부 프로젝트를 세밀하게 세팅해야 하며 조직은 필요한 자료를 사전에 풍부하게 확보해야 합니다. 학습자들이 부담 없이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아울러 AI는 16주 동안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는 영역입니다. 그에 따라 과제와 목표도 더욱 실효적으로 다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향후에는 AI 연구에 강점을 가진 해외 대학교를 개척해서지도교수들의 pool을 넓히고자 합니다.” 불확실성 시대가 펼쳐지며 많은 조직이구성원들의 주도적 학습을 통한 역량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과거보다 더욱 플립러닝과 MOOC가 강조되는 것도 수동적 학습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전사적으로 구성원들의 지식과 기술 습득 및 역량개발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비즈니스와 학습 모두에서 더욱 혁신적인 사례를 만들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하길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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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KILLS] 카드 & 메모지를 통한 자기소개
우리는 수많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목적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임과 만남을 이어가며 각종 관계를 쌓아간다. 더군다나 모임과 만남이 시작될 때는 보통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시간도 예외는 아니다. 각각의 순간이 공감대 속에서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효과적인 방법이 요구된다.그 측면에서 이미지카드, 또는 스티커 메모지를 통한 자기소개 게임기법은 유용하다. 이 게임기법을 활용한다면 모임과 만남은 물론 교육훈련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뿐더러 깊이 있는 관계를 이어가는 시작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미지카드, 또는 스티커 메모지를 통한 자기소개 게임기법의 구체적인 진행방법을 살펴보자.우선 인원은 제한이 없다. 소요시간은 1인당 5분을 넘지 않는다. 준비물은 소개시트,이미지카드, 또는 스티커메모지가 필요하다. 진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앞서 언급한 시트는 아래의 형식이 기본 모양으로 기입사항은 참가자의 상황 및 교육 목표에 따라 응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지금 애독하고 있는 책 이름’을 기재할 수 있다. ‘2일 이상 행복한 나날을 보낸장소’도 질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을 제외하고 나의 성장을 도운 사람 2명’, ‘가족을 제외하고 내가 빚이나 신세를 진 사람’, ‘나와 같은 성별로 나이도 같지만 다소 잘못됐다고 여겨지는 사람’, ‘내가 영향을 주고 싶은 부하, 또는 상사’ 등 질문은 다양하게 선정할 수 있다. 물론 ‘왜 이 교육에 참가했는가’도 물어보고 선택지도 제시할 수 있다.다만, 진행 과정에서 각별히 참고할 사항은 상호 진실한 발표가 되도록 분위기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행자가 솔선수범해서 진심을 다해 먼저 발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상호를 존중해 비웃지 않아야 하며, 발표가 끝나면 힘찬 박수로 격려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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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D] 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에 따른 전략적 HRD의 실천방법
인적자원개발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구성요소로 성립된다. 바로 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이다. 각 구성요소의 중요성은 조직에 따라 아주 다양하다. 어떤 조직은 운용의 복잡성, 또한 어떤 조직은 인적자원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의 집념 때문에 그 중요성이 각각 다르다.그러나 세 가지 구성요소는 모두 한 가지 사항, 곧 개인의 작업수행성과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의 작업수행성과의 개선이 HRD 계획의 핵심이다. HRD는 이 세 가지 구성요소간의 ‘접합부분’으로 기술할 수 있다.인적자원개발의 구성요소인적자원개발의 구성요소는 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이다. 첫째, 개인개발은 현직과 관련하여 작업수행성과의 중대성과 개성에 직결되는 새로운 지식, 기능, 행태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에는 공식적인 훈련계획이 포함되나 대부분이 비공식적 현장에서 수행되는 직무현장교육 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둘째, 경력개발은 개인적인 관심, 가치, 능력, 활동과 장차 맡게 될 작업에서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과제를 확인하고자 요긴한 분석을 제시하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력개발에는 개인적 활동과 조직적 활동이 모두 내포되어 있다. 개인적인 활동에는 경력기획, 경력인지, 경력자원센터의 활용이 내포되어 있다. 조직적 활동에는 작업지위제도, 좋은 지도자제도, 경력자원센터의 개발과 유지, 경력상담자로서의 관리자의 활용, 경력개발 워크숍이나 세미나, 인적자원기획, 실적 인사고과, 경력경로계획 등이 내포되어있다.셋째, 조직개발은 조직의 구조, 문화, 과정, 인적자원관할 내에서의 전략간 집합 분야를 발전시킴으로써 작업수행성과 문제를 개선하는 창의적인 조직적 해결책 개발을 지향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조직은 이러한 요소 간의 작업관계를 더욱 밀접히 결합함으로써 기능적인 단위가 되어야 한다. 조직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직의 자기재생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개발은 내성적으로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문제점과 단점을 발견하여 개선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끄집어내기 위한 조직능력에 관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조직은 새롭고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환경에 직면하여 지속적으로 자기 자신을 재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행동과학이론, 조사연구, 기술을 활용하여 HRD 실무자가 변화의 추진자로서 조직구성원들과 손을 맞잡고 협동하면서 이루어진다.구성 요소의 전략적 의의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의 전략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개인개발은 조직발전에 있어 하위층에 작용함으로써 작업수행성과를 개선하는 데 단기간 내 지도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것을 간단히 말하면 단순작업이나 작업집단에 영향을 미치는 지식, 기능, 행동, 태도 개선을 의미한다.경력개발은 개인개발보다 더욱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고, 훨씬 복잡하다. 경력개발은 조직원에게 끊임없이 요구되는 능력수준에 도달하도록 계속적인 개발 방법으로 접근하는 데 중심을 두고 있다. 그래서 전반적인 조직운용과 제도와 연결하여 실시하게 된다.그러나 조직개발은 본질적으로 고도의 조직능률을 향상시키지만 인적자원을 개선하는데 고도의 기능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여 전력투구해야 한다.조직개발에는 작업수행성과를 성취하는 데 곤란한 점이 무엇인지 더욱 포괄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이 접근방법은 작업수행성과를 개선하는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현업부서장과 협력해야 한다. 그러나 조직개발에서는 작업수행성과를 개선하는 데 반드시 학습활동이나 학습계획을 포함시킬 필요는 없다."인적자원개발은 조직의 능률을 향상시킬 목적으로개인의 작업수행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포괄적인 학습제도다.그 관점에서 인적자원개발에는 세 가지 학습활동이 있다.‘ON THE JOB’, ‘OFF THE JOB’, ‘THROUGH THE JOB’이 그것이다."인적자원개발의 세 가지 학습활동인적자원개발은 조직의 능률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개인의 작업수행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포괄적인 학습제도라고 기술할 수 있다. 따라서 인적자원개발에는 세 가지 학습활동이 있는데, 작업을 하면서(On the job), 작업을벗어나서(Off the job), 작업을 통해서(Through the job)가 바로 그것들이다.작업을 하면서 하는 학습활동은 개인지도가 적절할 때 활용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좋은 예가 작업현장훈련(OJT)이다. 그러나 작업을 하면서 하는 학습활동에는 집단 참여를 위해 설계된 실무교육이나 세미나도 포함된다. 이는 HRD 학습이 고도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나 경험이 풍부한 관리자에 의한 지도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그 목적은 증대된 지식, 기능, 개선된 행동태도의 획득으로 작업수행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있다.작업을 벗어나서 하는 학습활동은 단과대학이나 종합대학 교육과정과 아울러 외부 기업진단사나 강사가 지도하는 실무교육이나 세미나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것들은 조직내부에서의 학술활동을 보충하기 위해 활용되며, HRD 내부 실무자가 제공할 수 없는 전문적이고 특수한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되는 직장외훈련(Off-JT)이다.여기에 속하는 좋은 예가 조직이 설정한 것이 아닌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Team Building’이나 ‘Interpersonal Dynamics(사람과 사람사이에 일어나는동태성) 교육’ 계획이다.끝으로 작업을 통해서의 학습활동(TJT)은 새로운 작업에 보임되었거나 개인의 성장, 개발, 자신감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의무를 부과하였을 때 명백히 나타난다. 여기에는 지식, 기능, 행태를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직무교대와 직무충실, 직무확대가 포함된다.이러한 유형의 활동은 새로운 경험과 증대된 책임을 부과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은 흔히 학습활동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적절히 조직화되고 조정되면 그것은 포괄적이고 완전무결한 경력개발계획의 기본으로서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런 접근 방법에는 개인의 지식, 기능, 행태와 가치와 관심을 분석하는 것이 포함된다. 경력기획은 경력향상과 기동성의 핵심을 조직원에게 돌려줌으로써 이 접근방법의 일부가 된다. 상기한 세 가지 유형의 학습활동은 지식, 기능, 행태를 향상시키고 증대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결과적으로 작업수행성과를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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