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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선 팀장] 새로운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HRD 담당자들의 관점 전환
올해 코로나19가 근무와 교육 환경에 미친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의 증가가 대표적이다. 물론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에도 원격근무와 비대면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과거에는 일과 학습의 효율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금은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상을 바꾸고 있는 코로나19가 HRD 부서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다.---먼저 미시적으로는 기존의 집합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방법을 모색하게 하고 있다. 학습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교육이 대표적이다. 이어서 거시적으로는 조직문화의 전반적인 혁신을 일으키도록 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다변화가 해당한다. HRD 부서는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여도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조직문화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조직문화라는 이슈와 관련해서는 몇 년째 HRD 부서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있다. 바로 밀레니얼세대의 성장과 Z세대의 등장이다. 두 세대의 특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존감’, ‘성장’, ‘디지털’, ‘자율’ 등의 키워드가 공통적으로 언급된다. 새로운 세대의 등장은 어느 시대에서나 있었던 일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다. 그러나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는 조직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어느새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는 관리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Z세대는 수평적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 구성원이 모여서 형성되는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이 매우 중요해진 것이다.바람직한 조직문화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소통’이다. HRD 담당자들이 당면한 문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근무환경의 변화로 소통의 기회는 줄어드는 반면, 조직 내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소통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소통’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이 지점이 HRD 부서가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세대 차이로 인한 소통 문제는 지금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두드러져 보일 뿐, 언제나 존재했고 HRD 부서가 항상 다뤄왔던 일이기 때문이다.조직 내 소통 활성화는 ‘존이구동尊異求同’ 에서 출발한다. 즉 다름을 끌어안고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기업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보면 이와는 아주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오히려 ‘다름을 외면하고 같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우선, 방향이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다. ‘우리와는 다른, 아니 다르다고 알려진 세대를 기성세대가 이해해야 한다’, ‘기성세대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어느 한쪽의 노력을 강요하는 방법이 대부분이다. 물론 최근에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場을 마련하며 리버스 멘토링과 같은 세련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제 프레임과 접근방법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 오히려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소통 교육이 필요하고 더 강화돼야 한다고 본다. 그들에게 기성세대의 사고와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그들이 조직의 일원으로서 요구되는 사고와 행동을 갖추고 챙김을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서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미래를 이끌고 갈 주체로서 갖춰야 할 역량과 태도를 스스로 인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교육 시기는 입사 후 1년에서 3년차가 적당하다. 이 시기가 지나면 그들도기성세대가 되어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렇다고 기성세대 대상의 교육이 더는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 소통 교육은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또한,그 내용이 조직 내 소통과 관련된 구체적인 이슈나 문제가 되면 안 된다. 문제해결 차원에서 접근하면 참가자들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특정 세대나 계층을 타겟으로 잡거나 소통을 주제로 하면 정작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어렵다. 따라서 세대나 소통이라는 이슈와 단어가 강조될수록 구성원이라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교육을 운영해야 한다.정필선 KT&G 인재개발원 교육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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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본부장] 건강한 성과창출 조직 지향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Always delivering an amazing experience’를 미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주문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로 배달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소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그는 HR 부서의 공통 이슈인 재택근무, 교육, 리더십에 관한 철학도 공유하며, HR 담당자들이 2021년을 힘차게 시작하길 응원했다.---조직개발을 위한 핵심가치와 OKR 내재화푸드테크는 식품산업에 여러 기술을 적용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푸드테크 중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유재혁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인재문화본부장은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들에게 양적, 질적으로 수준 높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조직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를 위해 유본부장은 구성원에게 지속적으로 핵심가치를 강조하고 있으며, OKR 기법 안착에 매진하고 있다.“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Always delivering an amazing experience’라는 미션 그대로 언제나 고객에게 놀라운 주문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가치를 설정했습니다. 각각 ‘We deliver solutions’, ‘We always aim higher’, ‘We are heroes because we care’입니다. 주인의식을 갖고 조직에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항상 높은 목표를 지향하며,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동료들과 협업하자는 의미입니다.다음으로 올해는 OKR 기법을 안착시켜 구성원에게 조직의 목표는 무엇이고, 이것을 왜 달성해야 하며, 그들의 업무가 회사의 성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명확하게 인지시킬 계획입니다. 회사원으로서 ‘회사의 목표는 무엇인가?’, ‘왜 이곳에서 일하는가?’, ‘어떻게 일해야 성장할 수 있는가?’, ‘왜 협업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선제되어야만 업무 몰입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업무 방식이 결국 조직의 경쟁력을 높여줍니다.”유 본부장은 구성원의 업무 몰입을 돕기 위해 CFR을 기반으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핵심은 1 on 1 중심 대화, 피드백, 그리고 인지다. 실제 다른 사람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려면 가급적 단둘이 만나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그 후 서로의 강점 혹은 약점을 짚어주고 함께 보완해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 그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일주일 혹은 격주에 한번 시간을 잡아 놓고 임직원 간 1 on 1을 실천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리더들이 1 on 1에 익숙해져야 구성원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신뢰와 회복탄력성을 아우르는 재택근무 실행팬데믹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기업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신하기 어렵다. 유 본부장은 “마치 유행처럼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런 측면에서 유 본부장은 재택근무를 도입한 이후에도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공유했다. 중심축은 신뢰와 회복탄력성이었다.“저는 재택근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그저 일하는 장소가 사무실에서 집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사무실에 일정한 비율의 구성원이 있어야 한다는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재택근무 가이드라인을 만들지 않았습니다.”유 본부장의 말처럼 재택근무라고 해서 일하는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 리더의 직접적인 지시나 통제가 없을 뿐 조직 구성원이라면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팬데믹 이전에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업무를 수행하고, 오후 6시에 퇴근했다면 재택근무 상황에서도 똑같이 해야 한다. 그래서 리더와 구성원은 대면하지 않는 만큼 시간과 횟수를 확실하게 정해서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유 본부장은 “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확실한 신뢰 관계가 맺어져 있어야 소통이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습니다.”라고 짚어줬다.그런가 하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활동 반경 제한으로 피로감이나 우울증에 시달릴지 모르는 구성원을 위해 ‘온라인 올핸즈’, ‘온라인 소확행’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올핸즈는 본부별로 진행하는 월간 행사이며 구성원들과 회사 및 본부의 현안을 공유하고 방향성을 조정하는 자리다. 온라인 소확행은 회사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격월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것으로, 온택트(Ontact) 방식의 Hero Radio 등을 통해 구성원 간 관심사를 공유하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리더의 임무는 인재육성입니다.역량이 뛰어난 이들에게당신과 같은 인재를 많이 키우라고리더 역할을 맡기는 겁니다.따라서 리더들이 발휘하는 역량이그들이 속한 기업의 잠재력입니다."기업교육과 리더십의 지향점 제시회사에서 구성원의 가치는 업무 능력과 비례한다. 그래서 구성원은 회사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교육을 듣고, 학습하며 역량을 개발한다. 여기에서 핵심은 자기주도성이다. 그런 측면에서 유 본부장은 법정의무교육, 신입사원교육, 리더십교육은 의무로 그 외의 직무교육은 선택으로 구분했다.“법정의무교육은 국가에서 지정했고, 신입사원교육과 리더십교육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 합류해서 조직을 이해하고, 성장해서 리더가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강해야 합니다. 그러나 직무교육은 구성원의 자율에 맡겨야 합니다. 구성원이 일하면서 부족함을 느끼면 업무의 우선순위에 따라 여분의 시간을 확보해서 스스로 교육과 학습에 매진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기업의 모든 활동의 목적은 결국 생산성 향상이기 때문입니다.”유 본부장은 교육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는 등 구성원을 제어하는 문화는 타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가 강조하는 자기주도적으로 일하고 학습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리더들이 갖춰야 하는 마인드셋은 무엇일까.“리더의 임무는 인재육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량이 뛰어난 리더에게 당신과 같은 인재를 많이 키우라고 리더 역할을 맡기는 겁니다. 일과 삶에서 모범을 보이고,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리더가 있는 조직의 구성원은 자기주도적으로 행동합니다. 그 사람처럼 성장해서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죠.”유 본부장의 메시지는 기업의 흥망성쇠는 사람이 쥐고 있다는 말과 같다. 직장인들의 공통 과제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누구와 어떻게 일하느냐가 핵심이다. 그래서 구성원의 업무몰입을 위해서는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팬데믹과 함께 시작한 2021년에는 기업의 생산성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HR 담당자들은 ‘사람은 언제, 누구와, 어떻게 일할 때 가장 몰입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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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희 매니저] 학습 플랫폼과 콘텐츠 변화로 창출하는 HRD 부서의 기회
2020년을 돌이켜보면 HRD 업무 현장은 그야말로 ‘코로나19 시대에 맞서는 생존의 몸부림’으로 치열했다. 한 해의 업무 방향성과 과제들이 대략 정해지고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던 2월 말에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코로나19는 HRD 부서를 아주 빠르게 변화시켰다. 기업의 모든 교육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했다. 그에 따라 온라인 tool과 학습 플랫폼의 활용 및 구축에 이례적인 자원과 노력이 투입됐다. 그리고 HRD 담당자들은 온라인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교육 콘텐츠 전달 방식에 많은 아이디어를 더했다. 코로나19에 익숙해지면서 기존에 하려던 것들을 어느 정도 온라인으로 옮길 수 있는 환경과 노하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울러 교육 콘텐츠와 주제 역시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해야 하는 기업에 더욱 필요한 것들로 변화했다.이번 『월간HRD』 12월호는 「SPECIAL REPORT」 코너에서 ‘뉴노멀 시대 한국 HRD의 소명을 말하다’를 주제로 지난 11월 개최된 「HRD KOREA 2020」의 일환으로 진행된 ‘HRD 컨퍼런스’ 와 팬데믹 속 ‘2020 HRD TOPIC 7’을 조명했다. ‘HRD 컨퍼런스’는 랜선 토론회와 주요 강연자들의 HRD 메시지를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7가지 핵심 키워드는 ‘뉴애브노멀(New Abnormal)’,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리모트 워크(Remote Work)’, ‘리스킬링 & 업스킬링(Reskilling & Upskilling)’, ‘온택트 러닝(On-tact Learning)’, ‘애자일 조직(Agile Organization)’, ‘마음챙김(Mindfulness)’ 이었다. 매거진은 전년도와 유사했지만, 환경이 급변한 만큼 7가지 핵심 키워드를 상세하게 분석했다. 앞서 이야기했던 HRD 부서의 변화와 그에 따른 고민은 「SPECIAL REPORT」 코너에 두루 녹아 있었다. HRD 담당자로서 헛된 한 해를 보내지 않았다는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무슨 일이든 준비된 자만이위기에서 살아남는다.그에 따라 HRD 부서는학습 플랫폼과 콘텐츠를더욱 내실 있게 개편해야 한다."랜선 토론회에서 논의된 것처럼 팬데믹에 따라 HRD 부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를 맞게 됐다. 2018년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로 학습시간이 급격하게 축소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 시행으로 다시 학습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에서 더욱 활발한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변화도눈에 띈다. 매거진을 읽으면서 위기를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HRD 담당자로서눈여겨봐야 할 시사점을 학습 플랫폼과 콘텐츠로 나눠볼 수 있었다.우선 학습 플랫폼 측면에서는 효과적인 ‘온택트 러닝’을 위해 첫째로 다량의 마이크로러닝 컨텐츠의 업로드, 둘째로 실시간 토의를 병행한 플립러닝, 셋째로 학습조직의 결성과 운영, 넷째로 학습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LMS 구축이 요구된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뉴애브노멀’에 대응하는 탤런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역량 강화, 온택트 환경에서 적합한 조직의식과 리더십, 마음챙김을 눈여겨봐야 한다. 추가적으로 학습자의 자율적 학습 의지와 자발적 몰입이 더욱 필요해졌다. 그래서 HRD 담당자들은 학습자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해서 온라인 학습 현장으로 이끌 것이며, 업무 중 학습 환경은 어떻게 조성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팬데믹을 겪으며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느꼈다. 몇 해 전부터 강조되어 온 온택트, 마이크로러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에 대비하지 않았다면 2020년은 HRD 부서에 절망적인 해였을 것이다. 『월간HRD』는 한국 HRD가 나아가야 하는 변화의 방향과 최신HRD 동향을 가장 앞서서 소개하는 주체다. 2021년에도 『월간HRD』가 국내외다양한 HRD 사례와 연구 결과를 소개해서 현업의 변화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김우희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 Competency그룹 역량육성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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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아 전무] 유연성과 수평성 중심 기업문화 구축 전략
온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의 업무환경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리모트 워크의 일상화만 봐도 분명하다. 지금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소통하며 살아갔던 과거에 대한 향수를 넘어 달라진 세상에 대한 현명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에 따라 기업은 빠르게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상하고 이를 구현해내야 한다. 핵심은 유연성과 수평성이다. 실제 많은 조직에서 존재했던 과다한 계층구조와 상명하복 문화는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영향력이 급격하고 떨어지고 있다. 기존의 조직문화를 거부하고 온택트 시대에 빠르게 익숙해져 가고 있는 젊은 구성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를 중심으로 조직혁신을 이뤄내는 기업은 지금의 위기 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지난 수개월 동안 기업은 온택트 시대를 맞아업무방식과 조직문화의 전환을 추진했다.그러나 보수적인 조직문화가 팽배한 조직은변화에 실패해서 도산의 위기를 겪고 있다."어느새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는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는 듯하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업이 백신을 개발하고있다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과연 효과가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코로나19를 세계적으로 감염병이대유행하는 상태인 팬데믹으로 공식 규정하는 데 극도로 신중한 자세를 취했었다. 그러나 WHO는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것을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며 태도를 바꿨다. 이후로 WHO는 계절이 바뀌면서 동시에 발병하고 있는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의 증상이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더블 엔데믹(double endemic)과 같이 심각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의 대응 속도도 매우 빠르다. 팬데믹 초기에 방역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채택했던 재택근무를 이제는상시화해서 운영해가는 추세다. 이처럼불과 1년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코로나19는 기업문화를 확 바꿔 버렸다. 이제는 사무실의 내 자리라는 개념도 희미해질 것이고,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고 가끔은 저녁에 모여서 즐겁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도 사라질 것이다. 나의 동료, 나의 상사, 심지어는 내가 다니는 회사라는 개념도 과거와 비교해보면 매우 낯설게 느껴지고 있다.다행스럽게도 우리는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온택트 시대에 대비할 기술적인 솔루션을 가지고 있었다. 광대역 통신망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협업을 지원하는 툴들이 이미 저변에 깔려있었다. 그저 대면 활동에 익숙하고 이를 선호하는 습관들로 인해 외면해왔을 뿐이다. 그 덕택에 지난 수개월 사이 비대면 업무 솔루션과 관련된 시장은급성장했다. 보수적인 임원들의 반대를비롯한 여러 가지 조직 내부의 저항으로인해 비대면 업무환경을 구축하지 못한기업도 이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해서 빠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빠른 비대면 업무 전환에 실패한 기업은 도산의 위기를 겪고 있다.비록 우리가 같은 공간에서 서로 얼굴을마주 보며 이야기하고 교감하는 기회를 잃게 되었지만 대신 유연성이라는 엄청난 강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비대면 업무의 일상화로 인해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여러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조직 내 존재하고 있는 과다한 계층구조나 상명하복의 문화도 비대면 업무환경 아래에서는 그 영향력이 훨씬 줄어들고 있으며, 그 대신 구성원 간의 수평적인 소통과 활발한 정보와 의견교류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비대면 환경을 일찍부터 접했었던 젊은 구성원에게서 훨씬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젊은 구성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대면 업무환경에 대한 경험이 적고 대응도 느릴뿐더러 이와 같은 성향으로 인해 코로나19 이전의 오프라인 업무환경으로 다시 회귀하기를 희망하는 기존 세대(특히 강력한 권력을 가진 경영진과 임원)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있다.팬데믹 시대에서 시행된 직원몰입도 조사결과를 보면 많은 기업의 직원몰입도 수준이 예전과 같지 않다. 특히 경영진에 대한 신뢰, 회사의 미래에 대한 확신,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이나 자부심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평소에 리더십이 다소 약하거나 내부 구성원 간 응집력이 높지 않은 조직일수록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기업은 구체적으로 전사 평균 대비 직원몰입도의 하향 폭이 코로나19를 겪지 않았던 시절에 비해 더욱 깊게 파였다. 즉 조직문화의 균열이 보이는 조직일수록 온택트 시대에서 그 균열의 폭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아마도 당분간 많은 기업은 조직문화 측면에서 대면과 비대면이라는 확연하게 다른 업무환경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만들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단계를 거쳐야 할 듯하다. 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세부화하여 비대면 업무환경에서도 규칙이 엄격하게 지켜지는 문화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이 기회에 규정은 대폭 줄이고 구성원 개개인의 주도적이고 성숙한 대응을 요구할 것인가? 그런가 하면 그동안 회사를 지탱해오던 핵심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그 의미를 성찰하고 재정립하는 기업도 있다. 본질은 같더라도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업무환경에서 핵심가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업무상 갈등과 동료와의 시각 차이를 되짚어 보고 변화된 시대에 요구되는 구성원의 행동방식에 대해 자율적으로 고민해 나가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아울러 기업교육의 초점도 바뀌는 추세이다. 교육을 제공하는 채널이 온라인 확장일로에 있다는 것 외에도 교육을 위한 여러 컨텐츠도 변화의 바람이 뚜렷하다. 많은 기업이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호소하고 있는 구성원의 심리적 안전감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으며, 리더들에게 감성적 리더십에 관해 이해시키고 철저하게 훈련시키고 있다. 위계에 의한 강압적 통제 대신 좀 더 유연하고 구성원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리더들이 스스로의 감성 리더십 수준을 진단하고 상호 코칭을 통해 변화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비대면 업무환경이 일상화되면서 기업은조직문화 측면에서 규칙을 엄격하게 지킬 것인지,구성원의 주도적이고 성숙한 업무수행을 장려할 것인지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문화의 창조, 계승, 진화는 적어도 우리인류에게만 존재해왔던 차별적인 특징이다. 인간은 동료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자신을 갈고닦고,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지금과 같이 높은 수준의 문화를 만들어왔다. 기술이 인간을 뛰어넘는 순간인 ‘특이점(singularity)’이 온다고 주장한 바 있는 미국의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을 포함하여 많은 석학이가까운 시일(빠르면 2030년에서 2040년사이) 내에 기계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지능과 능력이 인간을 뛰어넘는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들의 진단은 허무맹랑한 예측은 아닌듯하다. 다만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세계가 1979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배경과 같은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기계주의, 계급주의가 만연한 절망적인 미래가 될 것인지 아니면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스타트렉’에서 펼쳐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과 맞서 싸우며 사람다움을 잃지 않는 밝은 미래가 될 것인지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 현재 존재하는 우리가 미래의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최현아 전무 콘페리 서울 사무소 파트너. 20여년 간 한국, 싱가폴, 홍콩 등지에서 인사조직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콘페리 서울 사무소에서 조직혁신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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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KILLS] 라디오 인터뷰
질문으로 개인은 성장할 수 있고, 조직은 소통할 수 있다. 따라서 질문의 중요성을 견지하는 동시에 질문에 대한 성찰을 이어가며 화합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관점에서 ‘라디오 인터뷰’ 게임을 살펴본다.---라디오 인터뷰 게임은 3인 1조로 구성되며 특별히 조의 제한은 없다. 소요 시간은 40분 정도로 준비물은 종이, 필구도구, 지침서 정도이다. 우선 진행 과정을 다음과 같이 참가자에게 설명한 후 3인 1조로 구분한다. “여러분들은 3인 1조의 팀으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라디오 인터뷰라 가정하고, 각자 질문자, 응답자, 관찰자의 역할을 돌아가면서 수행하게 됩니다. 질문자가 유의해야 하는 상황 중 하나는 질문할 때는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을 피하고 서술형의 질문을 유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응답자가 스스로 성찰한 후 대답할 수 있고, 그 사이 질문자 역시 다음 질문을 생각할 여유를 확보하게 됩니다.이제 질문자, 응답자, 관찰자의 역할을 결정해 주세요.”각자의 역할이 결정되면 다시 설명을 덧붙인다.“응답자로 선정되신 분은 질문받고 싶은 주제나 관심사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테면취미나 특기, 정치적인 논쟁거리, 운동경기 중 폭력, 파업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주제를 결정하면 응답자는 질문자에게 그 주제를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 주제를 들은 질문자는 3분 동안 응답자에게 물어볼 질문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그리고 관찰자는 질문자가 단답형으로 질문할 때마다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질문자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등의 육하원칙을 중심으로 응답자에게 질문한다면 서술형의 대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설명을 마쳤으면 지침서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고 질문자에게 질문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3분 동안 부여한다.이제 게임을 시작하고, 5분 정도가 흐르면 앉은 자리를 중심으로 역할을 바꿔서 세 사람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일한 과정을 반복한다.전반적으로 게임이 마무리되면 게임에 참여한 소감과 느낌에 대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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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D SKILLS] 기업교육의 전략적 전개
전략개발형 조직의 목적과 효과전략개발형 조직이란 환경변화에 정확히 대응할 수 있는 전략형 전문인재의 유기적인 결합조직을 말한다.기본적인 목적은 조직 자체가 유연하고 자유자재로 환경변화에 적응해서 동태적으로 움직이며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어야 한다. A. Chandler의 ‘조직은 전략에 따른다’는 말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그렇다고 단지 조직이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속단이다.전략이 조직에 선행해서 형성되고 전략실현에 효과적인 조직체제를 설계하는 것은 확실히 정상적인 방법이나 그것은 종래의 조직형태, 요컨대 CEO 또는 CEO에 가까운 기획조정실이나 사장실이 기획하고, 각 사업부문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경우에 타당하였던 것이다.그러나 다양한 전략 전개를 하지 않을수 없고, 다원적이고 다방면에 걸친 고도의 전문지식과 능력이 요구되며, 더욱이 신속하고 적시에 의사결정을 하거나 계획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대의 경영환경에서는 조직 스스로가 전략을 창출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전략개발형 조직이란 전략과제에 대응해서 해결해 나가는 가운데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고, 자율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활동을 하는 발전적이고, 기동적인 조직이다. 그동안 기존 조직 이외에 프로젝트 팀 방식이 있었으나 이것은 비용 절감이나 신제품개발 등 사내 문제해결을 위해 각 부문에서 인원을 차출받아 형성하고, 목적이 달성되면 해산하여 원대 복귀시키는 임시적 특별조직이었다.전략개발형 조직은 프로젝트 조직과 같으나 주로 전략적 과제해결을 목적으로 하며 사내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기업 간 또는 국내외에 있는 관계재벌 그룹까지 넓혀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각각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략 프로젝트를 편성한다. 물론 태스크 포스 방식도 있으며 상당히 장기간 동안 계속되는 조직도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프로젝트 멤버는 주로 각 부문에 상시 소속되고, 전략과제나 과업이 진행되면 소집되어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해서 과제의 해결이나 상품의 개발을 하게 된다. 물론 기존조직의 구애를 받지 않고 목적에 따라 프로젝트 팀을 편성해서 사내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일반적으로 전략과제는 기업이 처한 환경이나 안고 있는 문제의 수준, 내용 및 업종형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새로운 사업, 신제품개발, 중·장기 경영계획, 타사와의 합병사업, 합병매수(M&A) 등 경영전략의 일환으로서의 과제와 대결하는 경우에 설계, 운용되어야 한다.앞으로의 기업이 사회성, 인간성, 그리고 창조성을 기축으로 한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사명이라면 그 역할을 주체적으로 담당할 전략형 인재에게 그러한 활동의 장이나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그 유기적인 조직체계가 전략개발형 조직이다.전략개발형 조직의 특징전략개발형 조직이란 문자 그대로 기업의 바람직한 모습이나 나아갈 방향을 창조하고, 기획하며 예상되는 리스크를 회피하고 또한 돌발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평탄하고 유연한 조직형태를 말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첫째, 기존 조직에서는 아무래도 일상의 전술적이거나 전투적인 업무에 몰두하여 그것에 전념하고 숙고하며, 시간을 충분히 잡아 다져나갈 여유가 없으나 전략개발형 조직에서는 그것을 위한 시간적, 공간적 여유와 대폭적인 권한위임에 입각한 자유 재량의 여지가 주어진다.둘째, 명확한 전략에 입각해서 그 전개에 필요한 전문가가 선발되기 때문에 내용이나 수준에서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셋째, 사내 경영자원의 유효적절한 활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외의 우수한 인재와의 교류나 이질적인 정보교환을 통해서 새로운 자원개발이나 비즈니스 찬스,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넷째, 기존 부서나 조직이 아니므로 사내의 상호교류, 상호참가, 상호협력을 통해 정형적 조직에서는 생기지 않는 결합 효과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가 있어 이질성, 창조성이 촉진된다.다섯째, 기업의 전략과제 해결이나 창출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종래의 경영회의나 경영기획실에 의존하고 있던 중·장기 경영계획 입안이나 목표달성에 크게 도움이 된다.여섯째, 글로벌한 관점에서 국제협력,공존공영과정에서 적정한 경쟁에 의한건전한 기업성장이나 기업체질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일곱째, 정보화의 진전에 따른 정보통신 네트워크가 바람직한 기업조직을 만들고, 사내외의 이질적인 기업이나 인재와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독자적인 기준에 입각해서 조직을 편성하고, 정보분석이나 활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낼 수 있다.여덟째, 전략개발형 조직은 라인과 스탭이 공통목표를 지향, 협력, 협동해서 목표달성을 위한 프로세스를 완성시켜 조직의 일체화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이를 통해 Chester I. Barnard가 말하는조직형성의 3대 요소인 ‘공통목표’, ‘조직구성원의 협동의욕’, ‘의사소통’을 충족시킬 수 있다.전략개발형 조직의 유효한 영역사업구조 변혁 계획: 전략개발형 조직은 환경변화에 적합한 사업구조의 설계, 또는 시장창조에 의한 새로운 사업의 개발 등 앞으로 기업이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기획개발할 때의 유효적절한 조직이다. 기업이 전략방향을 결정해 나가려면 내부의 마케팅 부문이나 연구개발 부문, 생산 부문, 재무 부문, 해외사업 개발 부문뿐만 아니라 사회의 전문기관이나 외부 브레인도 활용하고 보다 전문적 관점과 다각적 입장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현상을 인식하고 방침을 설정해야 한다.사업구조의 변혁은 기업이 성장발전해 나가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사업을 추구하고, 장차 가장 적절한 방향과 계획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구조를 변혁해 나가는 것이다. 그 관점에서 조직 부문의 장은 관련되는 전문 분야의 인재의 의견을 받아들여 스스로 전략적 관점에서 경영계획을 작성하는 동시에 어떠한 성과를 달성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설정해야 한다.신제품개발, 사업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전략개발형 조직은 신제품개발이나 앞으로 기업의 성장발전에 근간이 될 기술, 제품이나 사업개발, 시장개발과 같이 전략테마, 또는 경영과제가 명확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기존의 조직 부문과 달라서 사업, 제품, 인재, 자금 등의 한계나 제약조건을 생각하지 않고 우선 각 분야의 인재를 적당히 결합해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함으로써 자유자재의 폭넓은 유연한 발상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 장기적, 구조적 관점에서 일을 추구하고 방향성을 명시할 수 있다.전략적 제휴: 기업경영의 글로벌화의 진전에 수반하여 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를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고객기업에 한정되지 않고, 동종기업간의 전략적 제휴가 국경을 초월해서 성립하게 되었다. 전략적 제휴에서는 상대기업과의 공통의 목적, 이해관계의 확인에서 제휴내용, 협력범위, 기간, 조건에 이르기까지 면밀하고 상세한 검토와 협의가 진행된다. 당연히 계약상의 문제, 독점금지법과의 관련, 기술적 제약, 회계처리, 자본관계, 연구개발에서 설계, 생산, 판매업무의 범위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게 된다.그러한 전문분야의 엑스퍼트가 전략적 관점에서 상대방과의 교섭에 임하며 기업이 의도하는 방향에서 제휴를 원활히 진행해야 한다. 그것을 담당하는 것이 전략형 인재이고, 그 전략과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실시하는 것이 전략개발형 조직이다.이질적인 전문가의 조직화로 인재의 활성화: 사내에서 각기 다른 분야의 조직원들을 결합해서 프로젝트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이 많다. 화학산업의 선두주자 듀폰의 중앙연구개발 본부는 한 부지 내에 화학, 물리, 생물, 면역학, 토양학 등의 전문가나 학자가 동거하며 상호 이질 분야에서의 정보교환이 가능한 상황과 분위기를 만든 바 있다.이러한 움직임은 AT&T나 Bell 연구소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점차 그 윤곽은 국경을 초월해서 글로벌한 네트워크로 진전되고 있다. 종래 분산되어 있던 연구 부문을 한곳에 집중하여 LAN으로 연결해 효율적인 개발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공동작업으로 상호 전문분야에서의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들의 심근경색의 치료용 카테탈 개발에서는 기구의 전문가, 혈전을 용해하는약품전문가, 진단전문가 등 각 분야의전문가가 프로젝트에 참가한다.전략개발형 조직 리더의 조건전략개발형 조직의 리더는 유능하고 개성이 강한 전략형 인재를 통솔해 나가는 역량이 필요하다. 적어도 다음에 열거하는 자질, 자격요건과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첫째, 기업의 성장, 발전을 지향해서 또는 발전을 지속시킬 기반이 되는 전략 테마를 설정하고 그것에 합당한 구성원을 편성할 수 있다. 둘째, 예리한 경영 감각과 풍부한 경력 및 고도의 전문능력을 보유하며 구성원의 개성을 교묘히 협동하게 할 수 있다. 셋째, 사내외에 인맥, 정보 네트워크를 갖고, 전문인재와 이질인재의 발견, 발굴 등 인간적 매력과 사람을 보는 안목이 확실하다. 넷째, 목표와 기한이 명확한 프로젝트의 경우 특히 요구되는 능력이 있으나 목표달성을 지향한 상황판단, 진행방법의 주도면밀한 준비, 선견성과 과감한 행동력이 갖추어져 있다. 다섯째, 전략테마에 대한 능력, 커리어, 식견이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여섯째, 경영자원의 유효배분, 예산, 업적관리 등 관리능력이 훌륭하다.이상 전략개발형 조직에 관해 기술하였으나 앞으로의 조직은 환경적응에 우수한 제품, 기술개발 등 고객이나 소비자, 지역사회에 이해되고 지지를 받기 쉬운 시종일관성을 갖는 것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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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전무] 새로운 도전을 앞둔 HR 부서의 과제
코로나19는 인류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고, 세계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는 거대한 재앙이 됐다. 그에 따라 기업의 경영환경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구성원의 근무환경도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이른바 온택트(Online+Contact) 시대의 도래다. 사무실 근무나 대면 회의를 보조하는 수단이었던 재택근무(Working from Home)와 화상회의(Virtual Meeting)는 이제 기업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은 인재를 어떻게 보호하고 육성해서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영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온택트 시대에 HR 부서가 유념해야 하는 과제들에 관해 다케다제약의 사례를 통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첫째, ‘Environment, Health & Safety’이다. 다케다제약은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가치와 연구개발 중심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이다. 다케다제약은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여 인류의 ‘보다 건강한 삶, 더 나은 미래(Better Health, Brighter Future)’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고 있으며, 구성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케다제약은 팬데믹 시대에서 본사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각국의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근무환경을 조정했다. 구체적으로 ‘전 구성원의 대내외 행사·모임 개최 및 참석, 국내외 출장 등을 전면 제한하는 등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정부의 방침에 적극 협력’, ‘재택근무의 선제적 실시’, ‘출퇴근 시 혼잡한 대중교통을 피하기 위해 자차이용 구성원에 대한 주차비와 택시비 지원’, ‘정기적인 마스크와 손 소독제 지급과 사무실 소독 및 방역’, ‘사무실 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대면 미팅 자제 및 Virtual Meeting 권장’이 있다. 이상의 조치와 노력은 각국의 EHS(Environment, Health & Safety) 전담 Manager가 주도하고 있다. EHS Manager는 최고경영진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사람(People)을 최우선하는 기업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둘째, ‘Resilience’다. 다케다제약은 변화된 환경에서의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한 ‘Resilience Workshop’을 실시하여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 유지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자칫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까지 단절시키지 않도록 구성원의 마음을 안정 및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개인과 팀의 성과 유지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또한 다케다제약은 구성원에게 익명으로 심리상담전문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별 스트레스관리(stress management) 및 심리치료에도 집중하고 있다.셋째, ‘Engagement’다. 최근 다케다제약에선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들을 진행해서 새로운 업무방식의 방향성을 가늠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업무방식의 표준 가이드라인이 정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이전에 구성원의 목소리(Voice of Employee)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야말로 구성원들의 몰입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넷째, ‘Tools’다. ‘Virtual Meeting’이 일반화되고, 매일 출근해서 정해진 자리에서 근무하는 일상이 확연히 사라져가고 있다. 구성원이 새로운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인프라와 ‘Tool’의 제공이 중요하다. 다케다제약은 최근 엑센츄어(Accenture) 및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IT 기반 조직혁신 및 데이터서비스 가속, 혁신을 위한 사내 조직 변혁 등 클라우드 활용을 전제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CEO가 천명한 ‘앞으로 10년 이내에 다케다 구성원 모두가 인공지능보다 나은 판단력으로 혁신적인 치료제와 체험을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환자와 의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코로나19는 언젠가는 기억 속으로 사라져버릴 해프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재앙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온택트 환경이 펼쳐졌다. 사례를 통해 공유한 EHS, Resilience, Engagement, Tools 등의 중요성을 HR 담당자들이 유념해서 인재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변화와 충격에 잘 대응해서 역량을 개발하도록 이끌길 응원한다.이동훈 한국다케다제약 전무한국다케다제약 인사총괄 전무. 한국씨티은행에서 연수원장과 노사부장을, 스탠다트 차타드은행에선 Consumer Finance 부문(3개사) HR총괄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Sanofi 제약 인사부에서도 활동했으며 총 27년에 달하는 HR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15년을 HR 임원으로 활동하며 리더십을 발휘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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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배 LG인화원 책임] 디지털 학습플랫폼 구축과 운영
온택트 시대에 따른 HRD 부서의 현안코로나19로 가속화된 온택트 중심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서 HRD 부서는 전통적 패러다임 즉, ‘좋은 교육이 있으니 와서 들으세요’라고 말하는 공급자 관점의 Push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구성원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 관점에서 HRD 담당자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촉진하는 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변화관리자(Coach, Curator, Edutainer)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학습플랫폼의 개념과 효과학습플랫폼의 핵심 개념은 ‘통합적 관점에서 상시 일터학습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HRD 부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반 ‘Virtual Learning Platform’ 을 구축하고, 구성원이 언제 어디서나(Anytime, Anywhere), 학습과 연결(Connected)되어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에(be my own)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과 학습의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상시 일터학습 생태계(learning echo-system)가 구축되면 구성원은 커리어 성장을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매진하게 되고, 심리적 안정감과 일의 의미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구성원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보통의 성과가 아닌 탁월한 성과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래서 학습플랫폼 구축은 HRD 부서의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효과적인 학습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위한 방안코로나19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학습플랫폼 구축은 기업의 관심사다. 이런 상황에서 HRD 담당자들은 ‘학습플랫폼 구축 작업의 본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최근 HRD 담당자들이 학습플랫폼을 구축해 놓으면 만사가 다 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무리 좋은 학습플랫폼도 매력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없거나, 교육 참가자들이 학습플랫폼을 쉽게 활용할 수 없다면 무의미하다. 확실한 방향성 없이 막대한 투자를 해서 만든 학습플랫폼은 쓸모없는 빈 깡통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성공적인 학습플랫폼 구축, 활용, 운영에 관한 생각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첫째로 학습플랫폼의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많은 기업이 경쟁사들을 따라 다양한 학습플랫폼을 도입하는 데 급급해서, 시스템에 내용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습플랫폼 구축의 본질은 구성원의 상시 일터학습을 도와주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촉진하게 만드는데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에 기반한 개별화된 맞춤형 컨텐츠와 온라인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 기존과같이 회사의 필요에 따라 기획된 일반적인 교육에는 구성원이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HRD 담당자들은 방송국의 PD와 같은 역할을해내야 한다. 구체적으로 사내·외 전문가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Networking), 빠른 학습을 통해 다양한 역량을 축적해야(Learning Agility) 한다. 그뿐 아니라 영상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를 세팅하고 직접 영상을 제작하는(Digital Technology) 역량도 갖춰야 한다. 셋째로 학습플랫폼에 들어갈 컨텐츠 개발 및 발굴 작업은 단지 컨텐츠 제작만 잘하는 테크니션이 되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 HRD 담당자는 Good storyteller가 되어 구성원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설계하고 운영해야 한다. HRD 담당자들이 교육 영상을 제작하는 기술적인 역량은 당연히 갖춰야 하지만, 이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HRD 담당자의 핵심역량은 컨텐츠에 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storytelling을 잘 하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로 성공적인 학습플랫폼 구축 및 운영의 핵심적인 부분은 고객들(사내 구성원)이 능동적으로 학습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학습플랫폼에 컨텐츠를 올리는 주체가 HRD 부서만 되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일하는 구성원이 언제고 자신의 노하우를 쉽고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또 조직은 모든 구성원에게 학습플랫폼의 강점을 널리 홍보하고, 컨텐츠를 만들어서 공유하는 구성원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구성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암묵지)를 아무런 보상 없이 회사에 내놓아야 한다는 과거의 당위적 생각은 이제 그 수명을 다한 것 같다.온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학습플랫폼 구축과 활용은 이제 뉴노멀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HRD 담당자들은 어떻게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가? 앞으로도 수시로 제기될 질문을 던지며 글을 마무리한다.김웅배 LG인화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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