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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KILLS] DREAM HOLIDAY
협업은 현시대에 요구되는 필수 역량이다. 따라서 협업에 대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방법으로 ‘DREAM HOLIDAY’을 추천한다. DREAM HOLIDAY는 협상을 중심으로 공동의 목표인 휴가 계획을 세우는 협업 증진 게임이다.---DREAM HOLIDAY는 인원의 제한은 없지만 2인 1조로 진행되는 만큼 가급적 참가자들이 짝수를 맞추도록 한다.아울러 소요시간은 40 분 정도로 DREAM HOLIDAY 지침서와 필기구를 참가자들의 인원수에 맞게 준비한다. 진행절차도 간단하다. 일단 지침서를 참가자에게 나눠주고 아래와 같이 방식을 설명한다.“여러분들은 모두 2인용 환상 여행티켓을 얻게 되었습니다. 2인용 환상 여행티켓에는 총 500만원의 휴가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침서 상단에 가고 싶은 휴가 장소, 기간, 시기,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 주십시오. 단, 아직은 여러분들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고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5분 정도 지침서를 작성할 시간을 적용한 후 다시 설명한다.“이제 지침서 중앙을 주목해 주십시오. 지침서 중앙에는 여러분들이 휴가 장소, 기간, 시기,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이유를 최소 6개 정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해당 이유는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적용해 1번부터 6번까지 순서대로 적어야 합니다. 이 내용 역시 여러분들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다시 5분 정도 지침서를 작성할 시간을 적용한 후 설명을 이어간다.“2인용 환상 여행티켓으로 기분이 많이 좋으시죠. 하지만 이 여행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최 측에서 여행 파트너를 결정한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부터 함께 여행할 파트너를 알려드리겠습니다.”이제 참가자들을 2인 1조로 임의로 배정한다. 물론 참가자들의 성향과 취향을 알고 있는 경우 그것을 고려해 짝을 지어줘도 좋다. 짝을 지으면서 짝과 함께 자리를 옮겨 앉도록 안내한다. 그리고 다음 설명을 이어간다.“이제 각 조의 두 사람은 총 500만원의 예산 안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여행을 즐길지 협상을 해야 합니다. 각 조의 의견 조정이 끝나면 지침서 하단에 그 내용을 적어 주십시오.”10분 정도 의견 조정 시간을 적용한 후 참가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차례대로 질문한다.① 처음 결정한 휴가 장소는 어디였고, 최종적으로는 어디로 결정했습니까?② 동료와 협상하여 결정한 여행목적지가 당신이 처음에 목적지를 선택한 이유들을 충족시킵니까? ③ 지침서 중앙에 여행의 세부 사항들을분석했던 내용이 최종 목적지 결정에도움이 됐습니까?④ 두 사람이 세부 사항들에 대해서는언급도 하지 않고 직접 여행 목적지를 결정하려고 했다면 그 과정이 수월했을까요?⑤ DREAM HOLIDAY를 마친 소감을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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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원장] 비대면 학습 시대에 요구되는 HRD 담당자의 마인드셋
많은 전문가가 4차 산업혁명,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쇼핑 등을 언급하며 접촉 대신 접속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을 때, 누구도 이렇게 빨리 그러한 시대가 도래할 줄 몰랐다. 현재 팬데믹으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원격 재택근무와 교육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형태로 가속화되면서 파괴적 혁신이 강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많은 기업과 기관이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를 도입하면서 관련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집합교육도 이러닝 또는실시간 온라인 화상강의를 통한 비대면교육으로 전환되고 있다. 심지어 리더십 역량개발 교육에 대한 평가도 비대면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신규임용자 대상 인성캠프조차 기존의 2박 3일 프로그램 대신 랜선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업과 기관은 아쉬운 대로 비대면 상황에서라도 동료 간에 따뜻한 체온과 감정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직 비대면 교육의 효과성 평가나 분석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학습자들은 점점 변화에 익숙해지고 있으며,만족도 또한 높아지고 있어 집합교육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조심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작년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팬데믹으로 무방비 상태에서 급하게 비대면 교육을 실시했다면 올해는 그간의 시행착오와 그로 인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터득했다고 볼 수 있다.일 년 가까이 지속된 생활의 변화로 형성된 새로운 습관은 새로운 표준이 될것으로 생각되며, 비대면 교육에 대한선호도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점으로 매우 높은 추세를 그릴 것이다. 이제는 비대면 교육에 대한 편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대면과 비대면의 균형을 맞춰나가야 한다.특히, 교육목표와 내용 및 대상에 따라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비대면과 대면교육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일반적으로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 분임별 사전 모임과 토론 등은 비대면으로진행하고 집합교육은 단순 강의식이 아닌 체험, 공감, 토론, 문제해결의 장으로이어지도록 차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대면과 비대면의이분법적 선택이 아니라 이러닝과 집합, 실시간 온라인과 집합, 이러닝과 실시간 온라인 및 집합의 형태로 교육을 진행해야 학습의 효과와 학습자의 몰입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본다. 내부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 비대면 교육은 집합교육 대비 소요되는 경비를 36.3% 정도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이동거리 및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국내외 저명한 강사를 자유롭게 초빙하여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강점은비대면 교육의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그간 기업과 기관은 신입사원교육, 승진자교육, 핵심인재교육 등 연간 계획된교육을 일정대로 진행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단계별 시나리오를 수립하여 상황에 따라 순발력 있게 교육을 진행해야한다. 이는 HRD 담당자를 넘어 더욱 변동적이고, 복잡하며, 불확실하고, 모호해질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역량이다. 아울러 HRD 담당자들에게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해질 것이며, 주어진 해답이 과연 최선인지 질문을 던져보는 비판적 사고로 창의적 대안을 도출하는 능력도 필수적일 것이다.이제 HRD 담당자들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업무의 연결과 사람 간의 협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학습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더 짧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만들고, 찾아내고, 제공해서 개인 및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도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HRD 담당자들은 그간 교육에서 강조됐던 7:2:1의 법칙을 떠올리면서 지금이야말로 일과 학습의 분리라는 한계와 늘어나는 지식, 정보, 변화를 교육이 미처 따라가지 못했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적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개인과 팀 단위의 체계적인 학습을 실행하고, 빅데이터나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지능형 학습관리로 1:1 맞춤형 학습을 구현해서 학습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이를 통한 자기계발, 고성과 창출, 조직경쟁력 제고까지 생각해봐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조직이 요구하는 성과창출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콘텐츠와 다변화된 교육방법을 연계하여 일터학습, 자기주도학습 환경구축, 상시학습 품질관리를 통해 직무연계성을 강화한 다양한 학습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내야 할 것이다.유선희 부산광역시 인재개발원 원장1997년 삼성SDS에 입사해서 정보화자격제도 국가공인화 및 e러닝해외사업을 추진했다. 2002년부터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리더십, 컨설팅, Assessment Center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과 포스코 인재창조원 글로벌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부산의 미래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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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상 부장] 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HRD의 진화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가 일상을 바꾼 한 해였다. 이제 우리는 비대면, 비접촉의 온택트가 일상이 된 뉴노멀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기존 패러다임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그에 맞춰 HRD 부서는 조직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인재육성 전략과 방법에서 뉴노멀 시대에 부합하도록 지속해서 진화해야 한다. 물론 교육의 본질과 목적은 바뀌지 않겠지만 교육 환경과 방법론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HRD 담당자들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 교육은 온라인과 학습플랫폼을 활용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 및 기업의 교육 담당자들은 변화에 대응하며 고군분투했다. 이제 온택트 교육이 일상으로 자리하면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고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는 HRD 담당자의 필수 역량이 되어가고 있다."비대면, 비접촉의 온택트 시대에서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앞으로 HRD 부서는교육의 본질과 목적은 유지하되,교육 환경과 방법론에 있어서는빠른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이러한 상황에서 『월간HRD』 1월호 「SPECIAL REPORT」의 ‘2020년 대한민국 인적개발 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얻은 우수기관과 공로자의 성과에 많은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선도적으로 조직의 변화를 이끌었던 총 6개 부문 17개 우수기관과 8명의 공로자의 헌신과 수상 요인은 많은 HRD 담당자에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아울러 「SPECIAL REPORT」에서 추가적으로 다뤄진 ‘2021 신입사원 조기전력화’는 현재 온택트로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참조할 만한 여러 정보를 제공해줬고, 교육의 방향성에 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줬다. 특히 다양한 온라인 교육 솔루션 및 소통 활성화를 위한 도구의 활용 사례를 보면서 조직에 새롭게 합류한 신입사원의 몰입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HRD 담당자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2021 신입사원 조기전력화’에서 소개된 내용은 참고하면 도움이 될 좋은 정보라고 생각된다. 특히 소통, 참여, 인정을 요구하는 MZ세대 신입사원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아울러 「ISSUE」에서 다뤄진 ‘2021년 글로벌 트랜드’와 ‘재택학습’도 주목할 만했다. 세계의 비즈니스는 안전, 공간,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고, 그 가운데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재택근무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HRD 부서의 과제는 무엇이며, 리더와 구성원에게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지도 검토할 수 있었다. 기업교육은 철저하게 성과와 연계돼야 한다. 그에 따라 대면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서 학습시간, 역량평가, 학습플랫폼을 어떻게 바꿔가야 하며, 집에서 학습하는 구성원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그런가 하면 ‘HUMAN’, ‘RESOURCE’, ‘DEVELOPMENT’에서 소개된 「LIVE JOURNAL」을 비롯한 다양한 칼럼, 교육 방법, 기업의 교육 사례는 HRD 부서가 진화하는데 유념해야 하는 점들을제공하고 있었다. HRD 담당자로서 구성원의 동기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재설계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정보도 포함되어 있었다.2021년에도 어김없이 세계 경제와 경영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그래서 『월간HRD』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뉴스, 전문가 칼럼과 기업의 사례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뿐 아니라 한국HRD협회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웨비나와 포럼은 어려운 상황에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아가는 데 이정표가 될 것이다.이영상 CJ올리브네트웍스 DT Academy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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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차장] 현시대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HRD 담당자의 변화 지향점
나비효과(Butterfly effect)팬데믹의 충격은 현재 진행형이다. 작년 1월 말부터 작은 날갯짓을 시작한 코로나19는 어느새 폭풍이 되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번 충격은 기업교육의 패러다임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가장 큰 변화는 교육에서 일어났다. 코로나19는 집합교육이 90% 이상을 차지했던 기존의 교육을 ‘실시간 온라인(비대면) 교육’ 90% 수준의 시대로 이끌었다.---대한민국은 IT 강국이어서 비대면 교육 전환이 인프라 및 하드웨어 측면에서 용이했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로서 IT 서비스 향유에 익숙했던 많은 학습자와 교수자는 생산자로 역할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매우 불완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비대면 교육의 특성 상 자신을 은폐, 엄폐하기 용이한 상황과 공식적인 교육장이 아닌 사생활 공간에서의 학습참여로 학습자 관리가 불가능해진 상황은 HRD 담당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설상가상으로 비대면 교육 맥락에 대한 이해 부족은 HRD 담당자, 참여자, 교수자 모두에게 시련을 주었다. 아니, 지금도 주고 있다.비대면 교육의 효과 극대화집합교육에서는 학습자의 표정, 말투, 행동 등이 뚜렷이 나타났고, 토의 및 발표도 자연스러웠다. 무엇보다 교육 차수(class)가 만들어 내는 고유한 학습문화가 있어서 그 문화에 교수자가 잘 적응하거나 더욱 정밀하게 교육을 조율할 수있는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비대면 교육에서는 학습자 관찰과 실시간 활발한토의에 한계가 있다. HRD 담당자들은 이를 빨리 인정하고, 비대면 교육에서만 발굴할 수 있는 두 가지 고유한 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첫째, 비대면 교육은 참여자가 자신에게 비교적 익숙한 장소에서 스스로를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집합교육에서는 다른 참여자와 함께 하면서 배우고 느끼는 점도 많았지만 개인의 고유한 생각과 가치관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과 공유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영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 중심의 강의안 구성이나 교육 목적과 관련하여 맥락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은 비대면 교육 과정 설계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실시간 인터넷 검색의 장점을 활용하여 참여자들이 교육 내용 관련 연구사례 및 기업사례를 각자 찾아보고 공유하게 함으로써 좀 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비대면 교육은 집합교육에 비해 학습전이에 더욱 유용한 환경이 될 수 있다. 집합교육에서는 강사 및 교육에 대한 만족도 정도는 측정하였으나, 학습전이에 대한 접근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출발 자체가 온라인상의 연결인 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면 말은 달라진다. 교육이 끝난 이후에도 ‘수료자 오픈방’을 개설하여 교육 결과물, 관련 자료, 작은 성공담 등을 공유하고, HRD 담당자, 수료자, 교수자 모두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HRD 담당자들은 비대면 교육환경에서구성원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전 정신을 잃지 않고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HRD의 재탄생, Human Refreshment DesignerHRD 담당자들은 비대면 교육 중심 변화 속에서 기존의 ‘인적자원개발자(HRDer)’에서 ‘사람 중심 원기회복 설계자(Human Refreshment Designer)’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심리적 조건(psychological conditions)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활발한 적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째로 구성원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그 업무의 가치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리더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둘째로 구성원이 물리적, 감정적으로 일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 충만한 업무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셋째로 도전적인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가 조직 의사결정에 반영될 것이라는 신뢰를 주는 팀 문화 구축과 동료들과 함께 학습하고 성찰하는 협업적 학습 분위기 조성에 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위기를 기회로!’는 수없이 외쳤던 말이지만, 이제는 진정 HRD 담당자들이 사람 중심 원기회복 설계자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정영재 LS미래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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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협상스킬 향상 과정
OCI는 ‘Chance’, ‘Change’, ‘Challenge’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에너지, 화학산업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OCI 인재개발팀은 경영진과 구성원의 니즈를 모두 만족하는 ‘협상스킬 향상 과정’을 기획했다. 인재개발팀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팬데믹을 고려하여 온·오프라인의 유동적 변경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재택근무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교육이 진행됐다. 학습자들 역시 회사가 자신을 배려해준다는 느낌을 받으며 특별한 통제 없이도 주도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HRD 부서는 OCI의 사례를 통해 재택학습을 위해 무엇을 고려하고, 또 준비해야 하는지 통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또다시 격상되면 재택근무는 의무가 되기 때문이다.---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재택학습 시행OCI 인재개발팀은 팬데믹 이전부터 구성원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고 학습하는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2019년에는 마이크로러닝 기반 모바일 러닝 플랫폼이 도입됐고, 2020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대규모 회의와 집체교육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CEO Townhall Web Meeting’과 ‘1년차 신입사원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해서 축적한 인재개발팀은 2021년 경영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사내 직무교육 기획 과정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협상스킬 향상 과정’이다. 오성현 OCI 인재개발팀 선임책임은 다음과 같이 ‘협상스킬 향상 과정’이 진행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2021년 경영목표가 수립된 이후 직무교육 설문조사를 거쳐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 협상스킬 향상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교육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며 전면 재택근무가 시행됐습니다. 그래서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협상스킬을 배우고, 실습과 토론을 통해 실무 적용도를 높이는 ‘협상스킬 향상 과정’을 개발했습니다.” 오 선임책임은 재택학습을 공지했을 때,이미 구성원은 비대면 업무와 학습을 경험한 상태였기에, 큰 거부감 없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재개발팀은 비대면 교육에서 쌍방향 강의역량을 입증한 사외강사를 섭외했고, 재택근무로 인해 사전에 교육 참가자 전원에게 노트북을 지급했으며, 재택학습 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교육과 비교해서 교육 진행 상황을관리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조치해야 하는 운영자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며 세심하게 교육을 준비했다.1 on 1 실습과 토론 중심 프로세스‘협상스킬 향상 과정’은 12월 10일부터 12월 11일에 걸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루에 3시간씩 진행됐다. 참가자는 30대에서 40대에 해당하며, 협상스킬을 업무에서 활용해야 하는 사업부 및 구매부 실무자 20여명이었다. 교육은 ‘협상 상대의 행동 변화를 위한 방법’과 ‘상대방의 인식을 바꾸는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협상 상대의 행동 변화를 위한 방법’에서는 질문을 던지며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하고, ‘Mandal art 기법’을 통해 상대방의 관점을 전환하며, ‘Betting 기법’, ‘Add 기법’, ‘Exchange 기법’으로 창의적인 옵션을 제시하는 방법을 습득한다. 다음으로 ‘상대방의 인식을 바꾸는 방법’에선 적정한 협상가를 제시하는 ‘Standard 제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최상의 대안을 취하는 ‘BANTA 활용’, 상대방의 판단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Anchoring 기법’을 교육받는다. 아울러 오 선임책임은 ‘협상스킬 향상 과정’의 핵심인 1 on 1 실습과 토론 과정도 상세하게 공유했다.“이론교육 완료 후 10개의 소회의실을 만들어서 20명의 학습자가 1 on 1로 구매자와 판매자 역할을 번갈아 맡아보며, 약 7분 동안 학습한 내용을 실습해보도록 했습니다. 사외강사는 그룹마다 다른 상황을 부여했고, 실습 이후 전체 회의실에서 진행된 토론에서 10개 그룹의 협상 결과값을 보고 좋았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짚어줬습니다. 10개 그룹은 화면상에서 손을 들어 질문하거나, 채팅창에 자세한 내용을 기입해서 사외강사에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운영자 3명은 소회의실을 돌아다니면서 기술상의 문제점은 없는지, 실습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진행 과정에서 불만 사항은 없는지 점검했습니다.”오 선임책임에 따르면 OCI의 제품 가격을 매일 측정하는 학습자는 수출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고객사가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했을 경우 요구되는 재고관리 전략을 제시한 학습자도 있었다.인재개발팀은 집에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기 때문에 높아진 몰입의 결과라고 분석했다.자기주도성, 자기관리, 경영전략의 일방향 정렬인재개발팀은 ‘협상스킬 향상 과정’으로 집에서도 학습몰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러나 대면학습과 비교하였을 때, 업무로 인해 자리를 비우는 대신 학습과 업무를 병행하는 사례가 관찰되었다. 이에 관해 최형진 OCI 인재개발팀 부장은 “HRD 부서는 재택학습 상황에서 학습자들의 업무 및 학습 패턴이 달라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따라 온전한 몰입이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부장은 “재택학습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학습환경 자체가 달라졌다는 것을 인지해서, 그에 맞는 방향으로 교육을 설계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팬데믹으로 2021년 역시 조직 내 일과 학습은 가정에서 병행될 전망이다.따라서 HRD 부서는 구성원들이효과적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자기관리 역량을 높여줘야 한다."OCI의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육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이 앞뒤로 1시간씩 업무수행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2일에 걸쳐서 교육했으며, 운영자들이 참가자들을 적절하게 관리했다. 재택학습은 학습자의 피로도가 상당하고, 행동 통제가 어려운 만큼 참고해야 하는 부분이다.언급했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OCI와 같이 경영전략과 학습자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교육이 제공돼야 한다. 다음으로 구성원의 자기관리 역량을 높여줘야 한다. 그래야만 구성원이 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고, 학습에서도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OCI 인재개발팀은 앞으로 신규입사자 과정과 구성원의 학습 욕구가 높았던 ‘Data Analysis’, ‘Project Management’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 해당 과정은 지금처럼 재택학습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황에 맞는 교육으로 귀중한 경험을 얻은 OCI 인재개발팀이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HRD 부서에 인사이트를 주는 여러 사례를 만들어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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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KILLS] 숫자 공통점 찾기
미래 인재의 능력 중 협업역량은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다. 더욱이 최근 조직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협업역량은 더욱 요구되고 있다. 그 측면에서 숫자 공통점 찾기 게임은 대단히 유익하다. 숫자 공통점 찾기 게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성원 간 호흡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숫자 공통점 찾기 게임은 인원에 제한은 없지만 5명-7명을 한 그룹으로 구성해야 진행에 효과적이다. 준비물로는 토론 시트, 필기구, 숫자카드, 의자가 필요하다. 소요 시간은 30분-40분 정도이다.숫자 공통점 찾기 게임은 우선 각 그룹의 의자를 동그랗게 나열하되 서로 마주 보지 않고 등지도록 배치한다. 그 후 아래와 같이 숫자 공통점 찾기 게임의 규칙을 설명한다.“여러분들은 각자 숫자가 쓰인 카드를 한 장씩 받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받은 카드에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단, 다음의 네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첫째,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쳐다보면 안 됩니다. 둘째, 각자의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도 안 됩니다. 셋째, 사회자의 신호에 따라 숫자를 메모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넷째, 숫자를 메모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때는 숫자를 4개만 쓸 수 있습니다.” 이때 사회자는 오직 숫자만 메모하도록 강조해야 하며, 시간을 단축시키려면 넷째 규칙을 제외한다.시간이 흐른 후 참가자들이 공통점을 찾아내면 토론 시트에 따라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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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D SKILLS] 기업교육 프로그램 교수 및 지도 설계자의 역할
기업교육 담당자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입안할 때 교수 및 지도 설계자로서 해내야 하는 7가지의 부차적 역할이 있다. 그것은 평가자, 교수자료 작성자, 매체 전문가, 필요점 분석가, 프로그램 설계자, 과업 분석가, 이론가이다. 이와 같은 기업교육 프로그램 설계자의 7가지의 역할과 활동은 기업교육 담당자로서 각별히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다.---평가자의 역할평가자로서 교수·지도 설계자는 각 학습계획과 교육훈련활동의 올바른 평가전략을 알아내고 확정해야 한다. 여기에는 적절한 평가도구의 개발과 올바른 평가방법의 선정이 포함된다. 각 도구와 방법은 조직의 전반적 평가전략이라는 골격 내에 들어있어야 하고, 또한 조직에 가장 유용하고 중요한 정보의 유형에 속한다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것들은 또한 선정한 학습활동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학습목적을 충족시키는지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끝으로 교수·지도 설계자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집행하고 촉진하는 학습전문가의 평가를 위한 적절한 전략과 도구를 창출해야 한다.평가가 학습활동이나 교육훈련활동의 결말로서 이루어진다 할지라도 평가계획과 설계는 어디까지나 각 프로그램이나 활동의 설계단계나 개발과정에서 검토되고 고려돼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가장 적절한 평가방법을 가려내고 창출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교수 및 지도 설계자의 책임이다. 그것들을 분석하고 행정처리 하는 것은 학습전문가(강사)이다. Dona-Ison과 Scannell(1986)은 교수 및 지도 설계자가 평가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5단계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1단계로는 평가를 위한 자료수집, 2단계로는 수집한 자료의 분석, 3단계로는 자료의 해석과 평가결론의 도출, 4단계로는 평가결과를 공식적으로 기술한 교육훈련 목적과의 비교 및 대조, 5단계로는 다음 교육훈련 프로그램에서 바람직하게 적용할 수 있는 권장사항의 기록이다.교수자료 작성자의 역할교수 및 지도 설계자의 두 번째 부차적 역할은 교수자료 작성자이다. 여기에는 학습자를 위한 교재의 개발이 포함되는 동시에 프로그램이나 교육활동 진행과정에서 사용될 학습전문가(강사)를 위한 것도 포함된다. 교수자료 작성자의 중요한 과업은 교육훈련 제안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것은 보통 교육훈련 필요점 분석이 완결된 후에 작성되는데 당해 교육훈련과정이 당연히 실시될 것을 가정해서 그의 필요성을 분석한 것이다.교육훈련 제안서는 교육훈련의 필요성, 교육훈련의 목적, 기대되는 성과, 참여 대상자, 제시되는 프로그램의 개략적인 내용, 상세한 예산, 그리고 교육훈련에 필요한 시설의 종류와 기준 등이 기술되어야 한다.매체 전문가의 역할교수 및 지도 설계자의 세 번째 부차적 역할은 매체 전문가이다. 여기에는 학습계획과 교육훈련활동에서 사용할 가장 적절한 시청각기자재의 식별과 선정이 포함된다. 시청각기자재가 중요한 이유는 학습자의 입장에서 몰입을 향상시키며,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프로그램의조직화를 돕기 때문이다.교육훈련 필요점 분석가의 역할교수 및 지도 설계자로서 가장 중요한 부차적 역할의 하나는 교육훈련 필요점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교육훈련 필요점 분석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야 하는 동시에 그것을 집행하는 기법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교육훈련 필요점 분석은 교수 및 지도 설계자에 대한 여러 가지 중요한 질문에 답하는 것을 돕는다. 이를테면 ‘교육훈련이나 학습이 과연 필요한가?’, ‘누구에게 그 교육훈련이나 학습이 필요한가?’, ‘그들은 그 필요성을 알고 있는가?’, ‘조직의 정확한 교육훈련 필요점은 무엇인가?’, ‘어떤 형식의 교육훈련을 실시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이 그러하다.실제로 어떤 교육훈련활동과 학습계획은 공식적인 Off-JT로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고, 어떤 것은 OJT로 1대 1의 교육훈련이 바람직하다. 교육훈련 필요점 분석은 각 상황에 맞는 교육훈련의 적절성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교수 및 지도 설계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과 모델을 사용해서 교육훈련 필요점을 분석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각 방법과 모델은 정보지향의 결과와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수 및 지도 설계자는 방법과 모델이 여러 상황에 따라 적절성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프로그램 설계자의 역할교수 및 지도 설계자의 책임 중 주요 부분은 효과적이고 변혁지향적인 학습계획과 교육훈련활동을 설계하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그램 설계자의 부차적 역할은 교수 및 지도 설계자의 기본이다.어떤 환경 아래에는 한 가지 활동 이상이 단순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 또 다른 경우에는 단순한 학습활동이 한 가지 이상의 학습목표를 달성할수 있다. 물론 이러한 유형의 학습활동은 대단히 복잡하고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자는 몇 가지 상이한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학습목표와 활동을 확인하는 것과 아울러 교수 및 지도 설계자는 또한 그것들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가장 중요한 목표는 맨앞자리를 차지해야겠고 결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습을 향상시키기위한 경험학습활동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일반화는 서로 나누어 가진학습경험과 느낌, 학습자의 정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현실적인 상황에 적용된다. 이러한 유형의 학습활동은 특수한 촉진기법이 개발되어야 하고 학습환경의 통제장소는 학습전문가로부터 학습자로 바뀌어야 한다. 경험학습 활동은적절히 설계되고 집행되었을 때 대단히 효과적이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운영되어야 한다. 부정확하거나 적절하지 못하게 사용하면 학습에 명확히 역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HRD 담당자는 교수 및 지도 설계자로서7가지의 부차적인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그것은 평가자, 교수자료 작성자, 매체 전문가,필요점 분석가, 프로그램 설계자, 과업 분석가, 이론가이다."과업 분석가의 역할교수 및 지도 설계자의 역할에 통합되어야 할 여섯 번째 부차적 역할은 과업 분석가이다. 과업분석은 구성원이 무슨 업무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업무의 특수한 성분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자의 일을 과업으로 세분한다는 것은 일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단계별로 기술하여 학습자에게 제시하는 것이다.과업분석에서 교수 및 지도 설계자는 일의 각 부분에서 구성원이 달성해야 할 성과를 기술하고 측정한다. 이것은 교육훈련과정이나 학습계획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측정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것이다. 반대로 이것은 가르친 것이 일에 전이된다는 사실을 보증한다. 이것은 또한 작업을 중요하게 수정하는 데 사용하며, HRD 부서가 조직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경영관리층에게 과시하는 데도 사용하고 있다. 끝으로 과업분석은 작업성과를 측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그것은 교육훈련의 결과를 결정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이론가의 역할마지막 부차적 역할인 이론가는 학습과정에 관련되거나 작업성과를 향상시키는 모델과 이론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교수 및 지도 설계자는 조직이나 중요한 운영부서를 반영해야 하고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데 ‘최선의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 이것은 흔히 추상적인 개념과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가시화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하고, 그것들의 관계를 결정해야 한다. 이론가로서 교수 및 지도 설계자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고 다른 사람과는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접근시킬 줄 알아야 한다. 어떤 환경 속에서 이러한 부차적 역할 수행에는 성인학습이론과 프로그램 설계에 고도로 발전된 지식이 요구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로, 개인과 조직에 가장 능률적인 방법으로 바람직한 변혁을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고 둘째로, 동태적이고도 발전하는 학습계획과 교육훈련활동을 개발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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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SK mySUNI 부사장] 기술혁신에 따른 학습 방식의 변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가 교육이다. 컨퍼런스, 세미나, 강연의 특성상 여러 명이 함께 모여야 하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에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냥 교육을 미루고 중단할 수는 없다 보니 2020년 4분기부터 대부분의 강연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온라인 교육이라고 해도 다 같은 방식은 아니다. 기업과 교육기관에 따라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은 천양지차다.---팬데믹 초기만 해도 그저 교육을 연기만 하다가 이후 연단에 강사를 세워두고 카메라로 강연 영상을 촬영해서 유튜브나 웨비나 솔루션을 이용해 브로드캐스팅하는 수준이었다.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강연을 듣는 것과 비교하면 온라인 브로드캐스팅의 학습 효과는 뛰어날 리 없다. 더 많은 사람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연결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현장감과 몰입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여러 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끊김 없이 여러 디바이스에서 시청할수 있는 멀티뷰 스트리밍과 클라우드 캐스트 기술 등이 등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아예 현실보다 더 진짜 같은 3D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기술도 발전 중이다.오프라인 현장을 온라인에 복제하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생생한 경험을 고스란히 살리긴 어렵다. 그래서기업은 오프라인이 줄 수 없는 온라인만의 강점을 살리는 학습 방식을 찾아야 한다. 온라인 교육은 참여 인원의 제한이 없고 다양한 콘텐츠와 학습자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입체적인 학습 경험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콘텐츠는 모두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온라인서비스와 연결되어 있어서 강사의 강연장면 외에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전달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즉 가만히 강사가 전달하는 메시지만 듣는 것이 아니라 강사가 제공하는 학습 관련 자료들을 병행해서 볼 수 있다. 또한, 강연에 참여 중인 학습자들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청취하고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 파악도 수월하다.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참석자들을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거나 질문을 받는 것에 제한이 있지만, 온라인은 한 번에 빠르고 손쉽게 질문을 받고 학습자의 생각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특히 온라인 교육의 최대 장점은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학습자별로 수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콘텐츠가 일방적으로 전달될 경우 학습 효과는 개인별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반면 온라인의 경우 학습 시작 전에 학습자들의 수준을 평가해서 그에 맞는 학습 코스의 제공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학습 과정 중에 이해도를 측정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는 불가능한 학습 경험 제공이다. 이렇게 온라인의 강점을 살린 학습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활용이 절대적이다. 바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그리고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더 나은 학습 방식을 위해 필수적인 것들이다. 그렇다면 과연 팬데믹 이후 우리의 교육은 어떻게 변화할까.우리는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팬데믹으로 경험한 온라인, 비대면 교육 서비스의 장점을 버리고 다시 오프라인으로 회귀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온라인에만 머물지도 못할 것이다.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서로 하모니를 이루면서 융합해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해야만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술이다. 여전히 오프라인 교육에 기대하는 바와 온라인 교육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결합해 새로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우리 교육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진 교육 콘텐츠와 학습자들의 경험을 데이터화하여 측정하고 새로운 데이터도 수시로 수집해야 하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더 나은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어야 한다. 이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밀접한 결합을 통해 유기적인 연계를 이룸으로써 입체적 학습경험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김지현 SK mySUNI 부사장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모바일과 IoT 관련 신사업 전략을 담당했고, SK에 와서는 SK플래닛의 신규 사업 전략을 담당했다. 지금은 SK mySUNI에서 AI 컬리지와 DT 관련 교육과 연구를 맡고 있다. 1990년 중반부터 지속해서 ICT 관련 집필과 강연을 하면서 기술혁신과 교육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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