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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혁신기업 OJT 과정
하나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구현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작년 7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 ‘혁신기업 OJT 과정’이다. 해당 과정은 업계의 장벽을 뛰어넘어 하나은행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5인의 인재는 6개월 동안 스타트업에 파견되어 DT,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견문을 넓혔다. 이들은 복귀후 여러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하나은행은 실현가능성과 효과성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의 DT 추진 작업이 그야말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만큼 이번에는 ‘혁신기업 OJT 과정’을 중심으로 하나은행의 조직혁신 프로세스를 살펴본다.---DT 인재육성을 향한 스타트업과의 협업하나은행은 2021년 네 가지 HRD 현안을 설정했다. 각각 ‘리더십 역량 강화 및여성인재 육성 체계화’, ‘미래 성장을 위한 디지털 인재양성 및 역량 강화’, ‘개인 역량개발 및 조직 내 CDP 개발을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문화 정착’,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긍정 마인드 함양 및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이다.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 2020년 7월 ‘혁신기업 OJT 과정’에 선발되어 6개월 동안 스타트업에 파견됐던 인재들이 하나은행에 복귀했다.‘혁신기업 OJT 과정’은 하나은행이 스타 트업 발굴·협업·육성을 목적으로 자체 시행했던 프로그램인 ‘1Q Agile Lab’ 에 참여했던 스타트업인 핀다, 마인즈 랩, 옴니어스,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자란다와 협업해서 진행된 연수 프로그램 이다. 또한, 해당 과정은 우리나라 은행권 최초로 시행됐으며, 대기업과 스타트 업의 동반 성장을 지향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다.인재개발섹션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혁신기업 OJT 과정’에서 네 가지 효과를 기대했다. 각각 New Biz 아이디어 창출및 스타트업과의 신사업 추진,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향 파악, 조직문화와 업무방식 개선을 위한 인사이트 도출, 은행업 외의 근무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다양성 확보다. 스타트업의 경우 하나은행의 우수 인력 활용, 상호 우호적인 네트워크 구축, 대기업의 일하는 방식 및 노하우의 직·간접적 체험과 습득 및 활용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그러나 협업은 언급하긴 쉬워도 실천하긴 매우 어렵다. 그래서 하나은행은 비즈니스 제휴 가능성이 높은지, 하나은행의 강점인 영업, 재무, 회계가 아닌 기획, 마케팅, 사업제휴 등의 영역에서 업무 부여가 가능한지, 업력이 짧고 소규모 기업인지를 고려해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New Biz 아이디어, CDP 포인트, 자기계발 노력, 디지털 관련 자격증, 인재 Pool을 기준 으로 ‘혁신기업 OJT 과정’ 참여자 5명을 선발했다.전략적 체험학습 중심 6개월간의 여정하나은행 인재개발섹션은 ‘혁신기업 OJT 과정’ 참여자들에게 사전에 사내외 에서 시행 가능한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도출, 일하는 방식과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한 인사이트 도출, 스타 트업과의 공동 비즈니스 추진 가능성 타진,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관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빠른 조직적응 및 스타트업 구성원과의 유대감 형성 등을 각별하게 강조했다. ‘혁신기업 OJT 과정’은 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적 체험학습이기 때문이다.참여자들은 6개월 동안 사전에 교육 받은 내용을 실천하는 동시에 세 가지 과제를 수행했다. 첫째, 담당하는 업무와 New Biz 아이디어에 관한 보고서 제출 이다. 둘째, 월별 간담회 운영이다. 프로 세스는 해당 기업 및 담당 업무 소개, 브이로그와 Q&A 영상 제작 및 전파, 온· 오프라인 New Biz 아이디어 발표, 온라인 New Biz 아이디어 발표순이다. 셋째, 매주 토론에서 스스로 선정한 3개 아이 디어를 풀어내는 인사이트 레포트 제출 이다. 기업에서 제공되는 교육의 목적은 성과 창출에 있는 만큼 하나은행은 참여 자들이 복귀 후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도전해서 ‘spin off’ 및 행내 내재화에 성공 해주길 희망하고 있다. 참여자들 역시 파견된 목적을 잊지 않으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면밀하게 분석한 이후 현업에 복 귀했다. 하나은행 인재개발섹션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혁신기업 OJT 과정’의 결과물을 정리했다.“5명의 참여자는 사업가능 영역에서 29 개, 조직문화 영역에서 11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올해 사내벤처 프로 그램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중심으로 종합 검토한 이후에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를 시행할 예정 입니다. 그뿐 아니라 참여자들은 파견됐던 스타트업과 하나은행 및 하나은행 계열사와의 원활한 협업을 이끌었습니다.이들은 복귀 후에 미래금융그룹으로 발령받아 디지털 마케팅과 개인화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고 있습니다.”그밖에도 인재개발섹션은 ‘혁신기업 OJT 과정’을 발전시키기 위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협업하는 스타트업 선정 기준을 다듬고자 하며, 해외 스타 트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혁신기업 OJT 과정’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며 전사에 도전과 혁신 마인드셋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빠른 DT 구현을 향한 전진하나은행은 ‘혁신기업 OJT 과정’ 외적으로도 DT 중심 조직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먼저 ‘DT University’ 운영을 고도 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마이데이터와 Lv.3 과정이 신설됐고, 교육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으며, Biz/혁신/IT를 교육하는 Digital 트랙에선 심화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구성원에게 KAIST 디지털금융 전문가 과정을 지원하고 있고, 사이버대학교와의 위탁 교육 체결을 통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디지털/ICT 유관 학위 취득시 여러 혜택을 제공하며 구성원의 주도적 역량강화를 자극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하나은행은 올해 KAIST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워리어 프로 그램(Digital Warrior Program)’을 개발 했고, 대상자 40명 선발을 마쳤다. 이들은 1개월 동안 현업을 병행하며 온라인 으로 자바(Java), 파이썬(python) 등 프로그래밍 기초 언어를 교육받는다. 온라인 연수는 ‘DT University’에서 이뤄진 다. 이후 참여자들은 KAIST에서 6개월 동안 컴퓨터공학에 연계된 맞춤형 연수를 받게 된다. 커리큘럼은 ‘자료구조 데이터 개론’, ‘알고리즘 개론’, ‘소프트웨어 공학 개론’, ‘전산학 프로젝트’ 등의 과목들로 구성됐다. 상기 프로세스를 마친 이후 참여자들은 해외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는 기업과 기관을 탐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들이 프로그램을 잘 마쳐서 유의미한 아이디어를 도출했을 경우 역량평가와 경력개발 부문에서 여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DT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혁신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CEO부터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이 마인드셋을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HRD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 하다. HRD 활동은 구성원의 생각과 태도를 바꿔주는 기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앞장서서 은행권 DT 추진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동시에 스타트업과의 상생에도 매진하는 하나은행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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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룹인재개발실 리더십교육팀] DIGICO KT로의 전환 주도
KT는 2021년을 맞아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의미하는 ‘디지코(DIGICO)’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에 맞춰 KT 그룹인재개발실 리더십교육팀은 CEO의 경영철학 전파, 그룹 차원의 사업역량 결집, 상호협력의 기반 제공 등에 집중하고 있다. 10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리더십교육팀은 일하는 방식, 조직구조, 경영환경 변화의 맥락을 파악해서 효과성과 효율성을 기치로 고도화된 온택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설계·운영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 리더십은 조직의 경영활동을 촉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차지한다. 특히, 팬데믹으로 일과 학습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기업에서 리더들의 역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에 따라 리더십교육팀 구성원은 사명감을 갖고 합심해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AI/DX 역량강화에 박차KT 그룹인재개발실 리더십교육팀은 팀장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리더들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핵심가치 교육에 매진하고 있으며, 사업주 직업능력개발과정과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과정 등 사내에서의 육성경험을 외부로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리더십교육팀은 KT 원주연수원 인프라도 총괄하는 만큼 대규모 대면교육 컨트롤 타워 역할도 수행해야 하는 관계로 5명은 서울 광화문 본사, 5명은 원주연수원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KT는 2021년을 맞아 ‘디지코(DIGICO)’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HR 대표 현안은 8대 성장사업(미디어/ 커머스/디지털 헬스 & 바이오/부동산/ 금융/AI/Cloud/로봇) 지원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X)을 선도하는 미래인재 양성이다. 이를 위해 KT는 세가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실습과 코칭을 기반으로 AI와 Cloud 개발자 들을 전문가로 육성하는 6개월 Job-off 과정과 IT 분야 B2B사업 제안/관리/수행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둘째, 기존 도메인 전문 인력의 AI 역량 확보를 위해 현장 중심 AI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AI 300’ 과정이다. 셋째,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전사적인 AI 기초역량 향상을 목표로 하는 ‘AI 마라톤’과 ‘코딩챌 린지’ 과정이다. 이외에도 KT는 AI 인재 육성 모델을 외부로 확산하기 위해 대외용 AI 교육/실습 플랫폼(AIDU)을 제공 하고 있으며, AI 분야 자격 인증 프로그램을 공인자격으로 확산하고 있다. 즉, AI/DX 관련 구성원 역량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리더십교육팀 역시 그룹의 HR 방향성을 인지하고 전사에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있으며, 교육 설계부터 운영까지의 프로세스에서 효과성과 효율성을 중시하고 있고, 全 그룹 리더들이 장소와 이동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온택트 맞춤형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KT 그룹인재개발실 리더십교육팀은그룹의 HR 방향성과 경영철학을 전사에 전파해야 하며"팀장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리더들을 대상으로리더십과 핵심가치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소통과 협업의 가치 내재화리더십교육팀은 개인별 담당 업무를 확실하게 수행하고, PM 역할을 맡은 이들과 그 외의 팀원들이 원활하게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예를 들어 리더들의 바쁜 업무를 고려하여 아침에 운영되는 ‘모닝클래스’의 경우 사내/외 전문가 섭외 및 강연 기획/보고, 비대면 교육 시스템 설치/운영, 영상 편집 및 홍보문 제작 등을 2명-3명이 분담하고 있다. 관련 해서 최혜민 대리는 “소통과 협업은 ‘네 일, 내 일’을 구분하는 사일로 현상을 없앴고, 서로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팀으로 만들어줬습니다.”라고 전했다.그런가 하면 KT 그룹인재개발실은 올해 온택트 교육 90% 전면화를 선언하며, MS Teams를 도입했고, 온택트 러닝 센터를 개관했으며, 그룹 온라인 학습플랫폼 ‘지니어스’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장기간 온라인 Live 교육 시행, 전국 지사에 흩어져 있는 교육생들의 자율성 강 화,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한 교육 집중도 제고와 반복학습 가능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리더십교육팀은 온택트 교육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장시간 교육 시의 집중력과 몰입도 저하와 낮은 상호작용을 개선하고자 한다."KT 그룹인재개발실 리더십교육팀은비대면 교육방법론을 연구 및 실행하고 있으며,MS Teams로 대변되는 온택트 솔수션을 활용해서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다."이를 위해 리더십교육팀은 온택트 북러닝, 토론, 에세이 공모전, 아현국사 VR 체험 등을 시행하며 끊임없이 비대면 교육방법론을 연구·실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개발된 ‘그룹사 신임 CEO 대상 KT그룹의 이해과정’은 KT와 그룹사 간사업기회 발굴과 활발한 협업과 토론의 장을 이끌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리더십교육팀은 MS Teams로 설문, 채팅, 질의응답, 퀴즈 등을 진행하며 교육생 사이의 상호작용 활성화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사회적 가치 실현 & 성과 지향 HRD리더십교육팀은 지난 2003년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KT의 유무선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직무역량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공사현장 산업안전관리’, ‘선로공사 관리실무’ 등 4개 교육을 온택 트로 진행했고, 특히 통신업 중대재해 안전교육은 ‘VR 안전체험’을 통해 통신주 추락과 감전사고 등 실제 상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교육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일은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 그렇지만 리더십교육팀 구성원들은 ‘KT가 곧 우리 팀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담당자인 오유미 차장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VR 체험은 온택트 상황 에서도 교육생들의 흥미와 몰입을 이끌 어내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기에 가장 큰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교육은 올해 6월 기준 누적 수료생만 9만 5백 명을 넘겼으며, KT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 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다.팬데믹은 기업의 리더들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구성원 관리 스킬과 디지털 조직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역량 함양을 요구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더십교육팀은 일하는 방식, 조직구조, 산업의 변화에그 어느 팀보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화의 맥락을 감지해서 조직별 신규 비 즈니스 니즈를 리더들에게 인식시키고 교육을 통한 지원에 주력하고자 한다. 관련해서 허윤제 팀장은 “하반기에는 신성장 핵심사업을 주제로 비즈니스 시뮬 레이션 기반 과제수행과 토론을 통한 사업기회 및 그룹 내 협업 기회의 지속 발굴에 집중하고자 하며, KT의 AI/DX 인재육성 모델을 중소협력사를 비롯해서 외부로 확산하는 데 꾸준히 공헌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어느 조직이든 리더들이 어떤 역량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그 조직의 성패가 갈린다. 특히, 변화의 시기에서 리더의 역량은 더없이 중요하다. KT는 ‘디지코 (DIGICO)’ 전환이라는 새롭고 거대한 도전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리더십교육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리더 십교육팀이 팀 목표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기업의 리더십교육을 선도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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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영동 도로안전교육센터
한국도로공사의 역사와 안전경영한국도로공사는 1969년 창사 이래 대한민국 고속도로 건설사를 이끌어오고 있는 국민의 기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국가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50년이 넘는 지금까지 한시도 도로건설의 손길을 멈춘 적이 없다. 고속도로는 현재 전국을 사통팔달四通八達로 엮으며 ‘5천㎞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명실상부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국가 원동력이자 한국도로공사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최근 국민소득이 3만불인 시대로 진입하면서 무조건적인 성장보다는 환경을 생각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12월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를 기점으로 안전에 대한 큰 변화가 일어났다. 정부에서는 중대재해처벌특별법 제정과 같이 안전 관련 법제도의 제·개정과 산재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 등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지난 2020년 8월에 안전업무를 총괄하고 감시하는 안전혁신처를 신설했으며, 공사 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작업장 안전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작업장 안전사고를 줄이려는 전사적인 노력을 시작했다.---안전경영 추진과 더불어 공사 참여자의 안전교육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에 한국도로공사는 전 직원의 안전의식 개선과 안전문화 확산 나아가 조직의 안전기본계획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안전교육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도로안전교육센터 설립 배경과 주요 현황한국도로공사는 경부선 직선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경부선 영동-옥천 확장공사(2009.3-2015.12)로 인해 발생한 폐도(L=4.3km) 구간을 활용하여 실물형 안전 및 방재 체험교육장을 구축하고자 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구간은 실제 고속도로 터널, 교량, 비탈면, 각종 부대시설 등의 시설물들이 그대로 존재하는 살아있는 교보재로 안전 관련 실습 및 체험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발굴한 최적의 장소였다. 이 구간에선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단계별 시설물 보완 및 교육장 구축 작업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최초의 실물형 안전 및 방재 체험장인 ‘도로안전교육센터’를 완공하게 됐다.‘도로안전교육센터’는 충북 영동 부상리 일대에 걸쳐 총연장 4.3km, 총면적 15,243m2의 규모로 구축됐으며, 교육동 1개소와 6개의 야외 테마교육장 및 터널방재종합시험장이 있다. 특히, 터널방재종합시험장은 체험시설물 조기 설치를 통해 지난 2017년 4월부터 내부직원 및 외부기관의 터널운영자, 일반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간 1,0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야외 테마교육장은 도로부대시설 교육장, 비탈면 교육장, 교통안전훈련장, 구조물교육장, 드론교육장, 터널시공교육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각 교육장에서는 실물형 부재들을 활용하여 기본적인 시설물의 개요와 특징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교육장별로 실습, 체험, 견학 등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도로안전교육센터 안전교육과정 개발한국도로공사의 안전교육 추진방향은 크게 두 갈래로 구분된다. 첫째로 전 직원의 생애주기 안전교육 의무화, 둘째로 도로안전교육센터를 활용한 실습형 안전교육이다. 주요 특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⓵ 전 직원의 생애주기 안전교육 의무화기존의 안전교육은 일부 직종(기술직 위주) 및 직급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적 교육신청 방식으로 교육 참여율이 낮았으며, 법적(산업안전보건법, 재난관리법 등)으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과정의 비중이 컸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3-STEP 안전교육’이라는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공사 전 직원이 생애 근무기간 중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과정화했다.3-STEP 안전교육은 안전지식의 저변 확대를 위한 3단계의 체계적인 안전교육 과정으로 단계별로 초급과정, 중급과정, 고급과정으로 구성했다. 각 단계별 교육목적과 교육대상 등은 와 같다. 세부 교육과목은 교육과정별 교육대상자에 적합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 모듈을 조합하여 최적의 교육과목을 구성했다.⓶ 도로안전교육센터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 개발 및 운영기존의 직무 기술교육과 안전교육은 이론 위주의 교육에 국한되어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실습형 교육장인 ‘도로안전교육센터’를 활용하여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이 조화된 새로운 안전교육 과정개발을 시행했다.구체적으로 안전 분야별 전문가와 인재개발원으로 구성된 안전교육 과정개발 TF팀을 만들어 안전교육 과정개발에 착수했다. TF팀은 ‘도로안전교육센터’의 교육장별 시설분석 및 역할 부여방안 검토, 기존 직무교육과정 분석, 타 기관 안전교육 벤치마킹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그 결과 공사 안전교육을 5대 분야를 나누고 이론교육 모듈(5개 분야, 15개 과목)과 실습교육 모듈(4개 분야, 총 34개 과목)을 도출했다.이 론모 듈안전공통/총론[3개]건설안전[2개]유지보수/재난[4개]교통안전[3개]산업/보건[3개]실 습모 듈견학(Tour)[5개]체험(Experience)[15개]실습(Experience)[9개]실습(Experience)[5개]도로안전교육센터 교육운영올해 상반기부터 교육운영을 시작한 도로안전교육센터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3-STEP 안전교육(초급과정)을 시행했고, 신임 지사장들을 대상으로 3-STEP 안전교육(고급과정), 대학생 안전체험교육, 터널관리자 터널방재훈련교육 등을 시행했다.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적의 인원(20명 이내)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교육만족도 분석결과 5점 만점 기준으로 교육 전 기대점수는 3.99였으나 교육종료 후 종합만족도는 4.69점으로 작년도 기술교육 만족도 평균점수 4.36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였다.도로안전교육센터의 향후 운영 계획올해 상반기 운영을 마친 도로안전교육센터는 시설물 확충 및 교육과정 보완 등의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단기적으로는 건설현장에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3대 안전사고(떨어짐, 맞음, 끼임) 예방을 위해 건설안전체험트레이닝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훈련강사 양성 등 분야별 안전 전문강사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장별 점검 실습시설 보강, 행정안전부 안전교육기관 등록 및 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체험장 인증, 신기술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작년부터 이어진 사회·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된 교육이 곧 정상화되어 대학생 안전체험과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민안전 체험교실도 활성화하여 공기업으로서 안전교육의 보편화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자 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안전교육센터’가 도로안전 및 방재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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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아 콘페리 컨설팅 전무] 차별화된 HR 시스템 개발
콘페리(Korn Ferry)는 HR의 여러 영역 중에서 사람의 동기요인에 중점을 두고 국내외 기업에 컨설팅을 제 공하고 있다. 최현아 콘페리 컨설팅 전무는 “사람마다 다른 동기요인과 직무마다 차별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을 분석·측정해서 ‘어떻게 하면 조직과 업무에 몰입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연구합니다.”라고 말한다. 최 전무는약 20여년 동안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인사조직 컨설팅을 수행해왔고, 조직혁신과 리더십을 주제로 많은 기업에 강의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팬데믹과 ESG 경영을 비롯해 HR 패러다임 변화와 주요 이슈를 짚어주며“복잡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HR 실무자들이 앞장서서 사람을 중심에 두고 선도적인 HR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MZ세대와 ESG로 정리되는 상반기 HR2021년도 어느새 8월에 돌입했다. 기업은 상반기를 정리하고, 하반기를 성공 적으로 보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가운데 최현아 콘페리 컨설팅 전무는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면 HR 측면에서 MZ세대 주축의 사무직 노조 출범과 ESG 경영이 주요 이슈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최 전무가 속해있는 콘페리는 인지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어떤 요소가 사람의 동기를 유발하는가?’, ‘이 사람은 어떤 동기요인을 가지고 있는가?’를 고민하며 기업이 구성원의 몰입도를 끌어올려 그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컨설팅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 전무는 사람을 중심으로 왜 MZ세대와 ESG가 이슈인지 풀어 냈다."올해 상반기 HR 측면에서는MZ세대와 ESG 경영이 주요 이슈였고,이와 관련해서 사람의 동기요인에 집중해서몰입도를 끌어올려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입니다."“MZ세대는 어느새 웬만한 기업의 1/3, 넘어서는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이들은 기성세대와 달리 본인의 주장이 확실 하고 기업에 바라는 바를 명확히 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숫자가 모이고 그에 따라 힘이 생기면서 강력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이 창출하는 성과에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요.다음으로 ESG는 올해 1월 21일 취임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UN 및 여러 세계기관을 비롯해 글로벌 유수의 투자 회사들이 각별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국내외 기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말씀드린 두 가지 이슈를 관통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사람의 성향이 바뀌었고, 그에 따라 조직 원이 일하는 방식의 지향점도 다르게 볼필요가 있습니다.”흘러가는 시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MZ세대의 일부는 이미 기업의 관리자 직급까지 성장했고, 실무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당연히 MZ세대를 이해하고, 그들과 원활하게 소통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2021년은 신기후체제의 원년이며, 전 세계 국가는 지난 2015년 파리에 모여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고 약속했 다. 그래서 국내외 기업은 앞을 다투며 ESG 경영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ESG 경영을 실현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 전무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대화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문화 형성의 시작이기 때문에 기업의 조직 문화를 향한 관심이 매우 커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조직문화 혁신의 방향성사실 기업의 조직문화 혁신은 어제오늘의 과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조직문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최 전무는 “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며, 소통하고, 일하는 방식이자 기업 고유의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 고, 또 변화하는 것이 조직문화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관해 최 전무는 리더십, 제도, 교육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어떤 학생이 명문대에 입학하고자 하는 상황을 예로 들겠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적을 올려야 하겠죠. 그렇다면 자신의 역량과 공부에 임하는 태도를 분석해야 하고,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 으로 삶의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기업으로 치면 구성원의 조직생활과 업무에 임하는 생각과 태도가 변해야 합니다. 그래서 조직문화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기업은 CEO를 비롯해서 임원들이 솔선수범합니다. 진정성을 바탕으로 MZ세대와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역량과 성과에서도 모범을 보입니다.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죠. 그다음이 제도와 교육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는 가운데 말씀드린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조직문화 개선이 가능합니다. 제도나 교육이 다소 미진하다면 리더십이라도 바꿔야 합니다. 콘페리 연구에 따르면 제도나 교육의 수준은 낮아도 리더십이 출중한 기업은 조직문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문화를 개선하려면리더십, 제도, 교육을 연계해야 합니다.그래야만 기업 구성원이 조직생활과 업무에 임하는생각과 태도가 변화합니다."최 전무는 국내 기업의 경우 ‘~님’ 문화로 대변되는 호칭 파괴만이라도 성공적 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어의 뉘앙스 때문에 그렇다. 우리는 윗사람인가, 아랫사람인가에 따라 말하는 방식이 다르다. 영어의 ‘Can I help you?’와 한국어의 “제가 어떻게 도와드 릴까요?”만 봐도 차이가 분명하다. 최전무는 “호칭 파괴는 나이와 직급에서 벗어나 실력을 중심으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공정성이 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라고 강조 했다. 그는 “호칭 파괴에 의문을 제기하 며, 거부하는 윗분들일수록 대체로 권위 주의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 리더들은 조직문화 혁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사람다움 기반 온택트 커뮤니케이션팬데믹 이후 일과 삶의 무대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재택근무가 제도 화되면서 직장인들은 사무실 출퇴근 없이 집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온라 인에서 동료들과 회의하고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고, 백신 접종도 어려 울뿐더러, 지인들과 만나는 것조차 지극히 조심스러운 상황이 거듭되며 직장인 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최 전무는 “작년의 경우 ‘올해만 잘 견디면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견뎌냈지만, 지금은 스트레스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입니다.”라고 말했다."팬데믹으로 어려울수록기업과 구성원에겐인지심리와 철학 관점에서정체성과 지향점에 관해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실로 팬데믹으로 인해 인류는 큰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은 생존하기 위해 구성원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관해 최 전무는 “기업은 모든 구성원이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우리 조직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기업과 사람의 본질에 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몰입도는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생각이 뚜렷해야 높아지기 마련입 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HR 실무자들에게 조언을 건넸다.“현재 기업의 HR 부서는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MZ세대와 ESG라는 HR 이슈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거대한 키워드는 기 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돈으로 대표되는 가시적이고 재무적인 성과 만이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 교류하고 소통하는 사회, 조직 내외부의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배구조를 모두 고려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스마트폰으로 세상의 변화를 순식간에 학습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벤치마킹은 큰 의미가 없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기업은 치열한 고민을 거쳐 고유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그 시작은 학습을 통해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에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HR 부서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거대한 위기야말로 HR 실무자들이 역량을 입증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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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KILLS] 적극적 경청을 위한 게임
적극적 경청을 위한 게임의 목적은 네 가지다. 첫째, 듣는 행위가 단순히 수동적 태도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행동을 유도하는 적극적 행위임을 인식시킨다. 둘째, 적극적 경청 자세를 익힌다. 셋째, 듣는 사람의 태도와 반응이 말하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넷째, 선택적 듣기 경향으로 인해 본래 의미가 왜곡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게임을 진행하려면 3인 1조의 여러 그룹을 이룰 수 있는 인원이 필요하며, 45분 이상이 소요된다. 준비물은 종이와 필기도구만 있으면 된다. 세부 진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가. 3인 1조의 그룹으로 나누고 누가 A, B, C의 역할을 맡을 것인지 결정하게 한다.나. 진행자는 아래의 설명을 한다.“A는 4분 동안 흥미 있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십시오. 좋아하는 장소나 주말을 보내고 싶은 방법 등 일상에서 소재를 찾으십시오. C는 A와 B 사이에 일어나는 일, 특히 B의 행동을 관찰하십시오. 그리고 B의 행동이 A에게 미치는 영향도 살펴보십시오. C는 관찰 내용을 필기할 수 있습니다. B는 처음 2분 동안은 가능한 지루한 것처럼 보여야 하고 A의 말에 흥미나 관심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2분이 지나면 제가 여러분께 시간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나머지 2분 동안 B는 매우 흥미가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하고 A가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만한 의견을 말해줘야 합니다.”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2분과 4분이 지나면 시간을 알려준다.라. 역할을 바꾸어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마. 토론을 하며 게임의 목적과 의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고사항지루한 태도를 취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대신에 듣는 사람 B만이 볼 수 있는 카드를 나눠줄 수도 있다. 카드에는 아래와 같이 듣는 사람이 연기해야 하는 역할을 적는다.게임을 진행할 때는 2분 동안은 카드에 적힌 대로 따라서 행동하게 하고, 나머지 2분 동안은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한다. 마지막 토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덧붙인다.⓵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의 카드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다고 생각했습니까?⓶ 듣는 사람의 태도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어떤 느낌을 받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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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KILLS] 피드백 교환을 위한 게임: 컴퓨터
피드백은 어떤 원인에 의해 나타난 결과를 분석해서 최종 결과물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애초에 인체의 향상성 유지에 사용되는 개념이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특히 각기 다른 구성원이 모여 일하는 기업조직에서 피드백은 커뮤니케이션의 양·질적 수준을 높이는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기업의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성원의 소통과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적확한 피드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는 피드백 교환을 위한 게임을 소개한다.---뛰어난 역량이 가진 구성원이 많다고 해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으면 의도했던 바와 전혀 다른 결과물이 도출되어 부서의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이러한 부작용을 막아주는 것이 피드백이다.피드백 교환을 위한 게임의 목적은 여섯 가지다.첫째, 피드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유도한다.둘째, 피드백의 중요성과 그 교환과정을 알아본다.셋째, 상황에 따른 적절한 피드백 기술을 실습한다.넷째, 구체적이고 정확한 피드백 전달의 필요성을 인식시킨다.다섯째, 피드백 교환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갖게 한다.여섯째, 정확한 자기의사 표현능력을 기르도록 한다.인원 제한은 없으며, 소요시간은 30분 이상이다.준비물로는 사람의 성향을 표현한 카드가 필요하다. 본 게임에서는 24장의 카드를 준비했다. 그러나 사람의 성향은 수없이 다양한 만큼 카드의 제한은 없다.진행 절차는 아래와 같다.가. 참가자들은 다른 동료들을 이미 잘 알고 있거나 최소한 카드를 해당하는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는 만큼 서로를 알아야 한다.나. 원형으로 선 다음 카드의 파일을 원의 중앙에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엎어 놓는다.다. 진행자는 다음의 설명을 한다.“카드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좋은 말도 있고 그렇지 못한 말이 쓰여져 있는 것도 있습니 다. 여러분들은 순서대로 카드를 집어서 카드의 내용을 눈으로 읽은 다음 그 내용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건네주십시오.카드를 받은 사람은 내용을 큰 소리로 읽습니다. (주의, 경험이 적은 참가자들일 경우큰 소리로 읽지 말고 각자가 갖고 있게 한다.) 카드를 받은 사람도 카드를 집어서 역시 가장 적합한 사람에게 건네주십시오.여러분들은 받은 카드를 게임이 끝날 때까지 가지고 계십시오.”라. 카드가 다 없어질 때까지 게임을 진행한다.마. 진행자는 자신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어 카드를 전달해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 하거나 참가자가 진행자에게 카드를 건네주는 경우에 대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카드를 하나도 받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것은 그 사람에게 해당하는 카드가 없었거나 그가 신참자여서 다른 사람들이 아직 그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진행자는 게임이 끝난 후에 참가자들에게 카드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아 카드의 숫자를 늘려 나가도록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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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D SKILLS] 교육훈련의 Follow-up
Follow-up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배웠던 내용을 잊지 않고,업무에 적용하는 일이매우 중요하고 또 어렵기 때문이다.교육·연수를 기획하여 실시한 이후 참가자가 현업으로 되돌아간 다음 ‘배웠던 내용을 업무에 적용해서 성과를 냈는지’ 는 교육 담당자의 가장 큰 관심사다. 교육기간 중에는 교육훈련과 학습에 열중 하나 끝난 다음에는 모든 것을 망각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담당자들은 교육이 현업과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형태의 Follow-up을 시도하고 있다. 과 같이 Follow-up은 교육성과를 직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시도되는 동시에 교육내용을 체계적으로 검토·반성해보는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Follow-up을 시도할 때는 그것이 차지하는 위치나 비중을 명확히 하고 그에 의거해서 보다 효과적인 추진방법을 고안해야 할 것이다.--- 교육훈련의 Follow-up 프로세스.Follow-up의 기본목적첫째, 교육효과 확인과 정착화의 목적은 교육에서 얻은 성과를 직장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데 있다. 처음에 설정했던 목표달성 수준이나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다든가 여러 저해 요인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현실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둘째, 학습한 내용의 보완이다. 기본교 육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다시금 되돌 아봄으로써 그 내용을 보완하거나 더욱 깊이 파고들어 이해도를 확인하고 Keypoint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접근방법은 표에 의한 자기점검이나 강의에 의한 보충설명이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기본교육과정에서 열거한 주제의 범위 내에서 Follow-up을 하게 해야 한다.셋째, Advance Course 설정이다. Followup에서는 기본교육에서 학습한 주제나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보다 수준을 높인 교육과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원리·원칙을 확실히 습득하고, Follow-up 에서는 직장 내의 구체적인 사례(Case)를 만들어 전원이 참가해서 연구하게 하는 것이다.또한, 기본교육과정과는 전혀 다른 주제를 다루는 경우도 있다. 이상 Follow-up 에는 여러 목적이 있으나 이것들은 단일 목표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고, 혼합해서 생각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핵심은 무슨 목적으로 Follow-up을 하는지 명확히 하는 것이다. Follow-up의 기본적인 추진 방법.Follow-up 추진 방법Follow-up 추진과정의 대전제로 기본 교육과정의 목적, 내용, 기대하는 성과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그럼으 로써 Follow-up의 필요성 유무나 추진 방법이 결정된다. 다음으로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 Follow-up의 필요성은 기본교육과정의 내용이나 기대되는 성과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기본교육과정의 목적·내용·성과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형식적인 실시에 그칠 수 있다. 이어서 내용과 추진방법을 결정한다. 여기 에서의 포인트로 형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목적에 합치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Follow-up을 상례적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이번에도 반드시 실시할 필요는 없다. 패턴을 고정화시키지 말고 항상 목적에 비추어 ‘무엇이 유효한가?’라는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그다음 Follow-up 을 기본계획의 일부로 간주해야 한다.실상 Follow-up은 기본교육 계획단계에서 삽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흥적이고 순간적으로 실시하지 말고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전사적인 효과를 거두는 자세가 요망된다.기본교육계획에 Follow-up을 담았으면 실시해야 한다. 계획을 수립했으나 실시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정해진 것은 그대로 실시한다는 문화를 교육활동에서 확실히 체질화시킨다.Follow-up 접근방법Follow-up 접근방법은 인원이나 예산, 조직의 규모, 실시시기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세부 프로세스를 정리하면 과 같다. 실효적 Follow-up을 위한 접근법.① Follow-up 교육연수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수강자의 개인 상황에 대응할 수 있고 내용도 자유로이 연구 및 검토 할 수 있다. 다만 시간과 내용이 가산되는 것이 단점이다.② 도전목표 작성교육과정이 종료되면 각 수료자에게 앞으로의 도전목표를 작성하도록 해서 그것에 입각해서 교육이 지속되도록 만든 다. 수강자 본인도 스스로 체크할 수 있으나 동료, 상사, 선배 등을 참가시켜서 그들의 자세한 조언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③ 보고서 제출교육성과에 대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시도할 수 있다.그러나 직장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경우 자칫 잘못 하면 제출을 위한 보고서 작성에 그치기 쉽다. 또한, 제출만 시켜놓고 수강자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 제공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생각 이상으로 비일비재하다. 피드백 방법이나 보고서 서식의 기입요령 등에 따라 그 효과는 상당히 달라진다.④ 직장에서의 발표회교육성과를 부서별로 발표케 한다. 상사, 선배, 동료 등에게 교육성과를 확인 및평가받도록 하면 직장전체로 보아 참여 의식이 높아진다. 그러나 형식에 흐르지 않도록 발표나 질의 응답방법을 신중히 연구·검토해야 한다.⑥ 상사와의 면담정기적으로 상사가 교육생과 면담하고 성과를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교육담당 자의 지시에 따라 Follow-up을 실시하고 면담결과를 교육 부문에 보고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상사의 사고방식에 따라 Follow-up 실시의 유무나 확인 정도가 상당히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있다.⑦ 교육담당자의 직장순회교육담당자가 직장을 방문하여 수강자의 상사와 대화를 나누고 교육성과를 면밀 하게 확인한다. 시간과 비용이 가산되나 실태를 파악할 수 있고 교육부문의 생각 이나 교육에 임하는 자세 등도 호소할 수있다. 가능하다면 자주 실시해야 한다.Follow-up 실례_신입사원의 Follow up신입사원 Follow-up은 부서에 배치된 다음 그들의 적응과 성장을 위한 지도방법을 파악하거나 신입사원 본인의 불만이나 고민을 해소하는 것을 겨냥해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사원들의 이직·퇴사의도 저하와 조기전력화가 경영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신입사원 Follow-up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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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현 실장] 기업시민 & HR 패러다임 & ESG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새로운 경영이념을 선포했다. 사회의 구성원인 시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기업시민은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사람다움이 실종되며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가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한 가운데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주시하며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포스코의 모든 구성원이 바람직한 기업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헌신하고 있다. 또한, 천 실장은 오랜 기간 HRD와 HRM을 아우르며 역량을 축적해온 만큼 HR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며 앞으로 HR 관계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내야 하는지도 각별하게 제언했다.---기업시민은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해환경이 파괴되고, 사람다움이 실종되며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가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한 가운데 가치를 더하고 있다. 존경받는 기업을 향한 구심점 설정기업 企業 은 사람이 하는 행위를 기획하는 조직이다. 다양한 사람이 모여 관계가 맺어지고,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며, 여러 비즈니스가 전개되는 기업은 곧 사람이다. 그런 측면에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지향하는 포스코의 행보는 인상적이다.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이었던 2018년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했고, 2019년에는 업무수행과 의사결정의 나침반으로 기능할 ‘기업 시민헌장’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기업시민헌장을 더욱 구체화한 실천 가이드인 CCMS(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를 만들었다. 그뿐 아니라 포스코는 2019년부터 ‘기업시민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다음과 같이 기업시민실의 활동 및 기업시민 개념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포스코는 2018년에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이래,관련해서 업무수행과 의사결정 지침을 만들어서개념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CCMS로 말씀드리면 Business, Society, People 영역에서 업무 모듈을 구성해 서,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도록 했습니다. 최근에는 팬데 믹으로 인해 환경을 향한 관심이 커졌 고, 자연스럽게 ESG 경영이 부각되면서 재무적 요소만큼이나 비재무적 요소가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4년 차를 맞은 올해 5대 브랜드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각각 ‘Together With POSCO(동반성장)’, ‘Challenge With POSCO(벤처육성)’, ‘Green With POSCO(탄소중립)’, ‘Life With POSCO(출산친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공존)’입니다.이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은 바다숲 조성 프로젝트, 텀블러 사용하기, ESG 분야 서적 읽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기업시민 행동을 실천 하며 모든 임직원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 하는 사람과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만들며 건강하고 선도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천 실장에 따르면 포스코는 조직문화 전환을 위해 이러닝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계층별 교육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담아냈다. 또한, 리더들에겐 기업시 민으로서 요구되는 행동을 실천하도록 했으며, 핵심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에도 반영했다. 예를 들어 구매본부장의 경우 ESG 구매체계를 만드는 것이 기업시민으로서의 실천과제다. 천 실장은 “따로 시간을 내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관한 내용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일과 학습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며 마인드셋이 바뀌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조직문화 전환을 위해계층별 교육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담아냈다. 리더들에겐 기업시민으로서 요구되는 행동을 실천하도록 했고,핵심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에도 반영했다. 팬데믹이 가속화한 HR 패러다임 변화천 실장은 기업시민실을 이끄는 동시에 오랜 기간 축적한 HR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HR 패러다임 변화를 분석·연구· 정리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을 『HR 메가트렌드』 서적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많은 HR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팬데믹으로 인해 ‘인구절벽과 세대교체’, ‘일자리 4.0’, ‘저 성장기 사람관리’, ‘고용노동 규제 심화’, ‘HR 부서의 디지털화’가 거대한 트렌드 라고 생각됩니다.”라고 설명했다.첫째로 인구절벽과 세대교체는 직급체계 축소, 호칭 변화, 정년 연장, 워라밸과 성과관리의 융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천 실장은 “MZ 세대가 기업의 주요 구성원, 이해관계자, 고객이 될 것이 자명한 가운데 맞춤형 리더십 역량 진단과 그를 통한 리더 및 리더 후보군 육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라고 설명했다.둘째로 일자리 4.0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직업세계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천실장은 “스마트폰, 로봇, 증강현실,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은 사무자동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데이터를 중심으로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육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 다.”라고 말했다.셋째로 저성장기 사람 관리는 조직/인력구조 개편, 아웃소싱, 직무전환, 정리해고, 업무/프로세스 효율화, 잡 셰어링, 임금 조정 등의 다양한 제도 선택과 실행으로 나타나고 있다.넷째로 고용노동 규제 심화는 정부의 노동정책 변화가 대표적이며 저성장기 사람관리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인사 및 노무 관행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천실장은 “HR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이라면 HRM과 HRD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하고 HR 전체 패러다임 변화를 바라봐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섯째로 HR 부서의 디지털화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용, 가상현실과 MOOC를 통한 교육훈련, SNS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한 조직관리, 비공식적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성과관리,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보상 등이 대표적이다. 천 실장은 “작금의 HR 패러다임 변화를 팬데믹이 일으켰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어차피 일어날 변화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HR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이라면HRM과 HRD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하고HR 전체 패러다임 변화를 바라봐야 합니다.”시대정신과 같은 ESG의 중요성 통찰최근 경영의 핵심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ESG다. 각종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유는 문명의 진화와 맞바꾼 환경파괴에 있고, 일과 삶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사람다움이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ESG가 각광받고 있다.포스코의 경우 2019년에 기업시민실 산하에 ESG그룹을 신설했다. 천 실장은 “HR 관계자들은 ESG를 하나의 시대정 신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ESG는 탄소배출 공정의 개선, 친환경 제품개발, 직원 보건과 안전, 파트너사 와의 공정한 경쟁 등으로 구현됩니다. 핵심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 경제, 환경을 아우르는 유의 미한 성과 창출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는 임직원의 마인드셋, 인재상, 교육과 채용, 평가, 보상 등의 프로세스를 혁신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의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를 보면 여섯 개나 되는 HR 관련 지표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DJSI는 ESG 경영성과를 측정하는 바로미터입니다. 월마트나 몬산토 같은 기업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이제 ESG 경영을 실천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HR 부서의 생각과 행동 변화가 요구됩니다.”기업은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있는 하나의 유기체다. 따라서 기업의 성공과 실패는 사람에 의해 좌우된다. 특히 기업의 기본 과제인 성과창출과 함께 강조되고 있는ESG, 사람다움, 사회적 책임, 행복 등의 비재무적 요소는 정확한 측정이 매우 어렵고, 구성원의 평소 생각과 행동에서 실현된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다. 성과창출과 함께 강조되고 있는ESG, 사람다움, 사회적 책임, 행복 등의비재무적 요소는 정확한 측정이 매우 어렵고,구성원의 평소 생각과 행동에서 실현된다.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다.그래서 천 실장이 설명한 포스코의 기업시민, HR 패러다임 변화, ESG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은 곧 사람이며, 조직을 이끄는 것도 사람 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주체도 사람이다. 따라서 HR 부서와 담당자들은 어느 상황에서나 사람을 중심에 두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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