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

중앙대학교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HRD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적자원개발 고위 지도자 과정'에서는 7월 16~17일 1박 2일 동안 북한산에 위치한 '도봉숲속마을'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첫째 날에는 인간의 9가지 성격유형을 진단할 수 있는 김현정 한국애니어그램센터 대표의 애니어그램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고, 이튿날에는 주선희 박사의 얼굴경영 강의가 이어졌다.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글ㆍ사진 선유리 기자 press3@khrd.co.kr --- 중앙대학교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HRD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적자원개발 고위 지도자 과정'에서는 7월 16~17일 1박 2일 동안 북한산에 위치한 '도봉숲속마을'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퇴근 후 업무에 지쳐 피곤함에 아랑곳없이 학습에 뜨거운 열기로 매주 화요일 저녁 3시간 동안 중앙대학교 강의실을 찾던 수강생들에게 이번 워크숍은 재충전 겸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워크숍이 열린 '도봉숲속마을(www.dobongforestville.com)'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연수원으로 가족캠프, 기업연수,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이 연수원은 건립 허가부터 준공까지 근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웃한데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묶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연수원은 도심 속 빼어난 자연 속에 파묻혀 있다. 여기에 시설은 최신식인데다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재충전과 팀워크 다지는 계기 돼첫째 날 워크숍은 김현정 한국애니어그램센터 대표의 애니어그램 강의로 시작됐다. 그리스어로 9를 뜻하는 애니어(ennea)와 그림이라는 뜻의 그램(gram)의 합성어인 애니어그램은 인간의 성격을 9가지로 분류하고 모든 인간이 이 중 한 가지 본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는 이론이다. 3시간 동안 짧은 강의였지만 연수생들은 자신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살피느라 사뭇 흥미진진한 분위기였다. 강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2달여 간 매주 화요일마다 수업을 들으며 만들어온 추억을 나누는 회식자리를 가졌다. 다양한 얘기를 나누면서 이야기는 조직의 HRD담당자로서 실무에서 겪는 고충으로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HRD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자신들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새벽녘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전날의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일찍 일어난 1기 참가자들은 연수원 바로 옆에 있는 도봉산으로 가벼운 등산을 했다. 전날 비가 왔기 때문인지 도봉산의 공기는 더욱 쾌적하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개운한 해물 전골로 아침식사를 마친 수강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우리나라 얼굴경영 1호 박사인 주선희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의 '얼굴경영'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주선희 박사는 강의 중간 중간 직접 수강생들의 얼굴을 분석하며 흥미를 유도했고 자신이 겪은 다양한 사례도 곁들었다. 이미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최근의 사회분위기 때문인지 잠시 쉬는 시간에도 참가자들이 강사의 곁을 떠나지 않고 질문하는 재밌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짧지만 알찼던 워크숍 일정을 마친 연수생들은 첫날 보다 훨씬 다정한 모습이었다. 이번 워크숍은 훌륭한 강사진과 연수시설 뿐 아니라 HRD CLO가 되기 위한 공감대로 형성된 1기 연수생들 모두에게 서로의 인연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주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HRD 정보교류,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