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

“고객만족을 얘기할 때 무조건 좋은 서비스, 친절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원천적으로 그 친절을 무의식적으로 베풀기 위해서는 고객보다는 나 스스로가 만족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기분이 엉망인데 고객이 예뻐 보일리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객만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마인드컨트롤이라 할 수 있지요.” 김 대표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기초 CS예절, 국제비즈니스 매너, 에티켓, 이미지메이킹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하이닉스, 코오롱, 금감원, KT 등 우량기업으로부터 강의를 요청받고 있다. 그의 강의 분야는 신입사원과정, 서비스 마인드, 고객만족/ 친절서비스, 인간관계/ 갈등관리, 사내강사 양성과정, 이미지메이킹, 비즈니스매너, 직장예절 등 다양하다. 그는 DISC, NLP, 코칭에 이르기까지 자기계발을 위해 세미나 등 외부교육을 받는 데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진정한 서비스란 고객을 단지 미소 짓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화가 나더라도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소통해 고객감동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이미지만으로 한 사람의 능력과 자질을 판단하곤 한다. 이 때문에 이미지는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경쟁 무기 중 하나다. 좀 더 긍정적인, 좀 더 매력적인 ‘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우서비스아카데미를 찾는 이들이 많은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변화를 꿈꾸면서도 동시에 변화를 두려워하곤 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변화를 강요하지는 않아요. 마음에서 우러난, 자기 자신이 스스로 받아들인 변화가 아니라면 그 변화에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김보경 대표는 자신의 강의를 듣는 이들에게 종종 숙제를 내 준다. 그것은 바로 ‘30초 안에 자신의 장점 다섯 가지 쓰기’다. “쉬울 것 같죠?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해요. 참 신기한 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장점보다 단점에 더 집중하더라고요. 하지만 단점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장점이에요. 그 사람이 미처 깨닫지 못한 스스로의 매력과 장점을 알게 해 주고 그 장점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강의하는 원동력이지요.” 김보경 대표에게 강의는 일상이다. 기업에서, 백화점에서, 연수원, 골프장 등에서 그녀는 늘 열정적인 강의를 한다. 때로는 질책하듯이, 때로는 응원하듯이 청중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실제 경험에서 터득한 다양한 지식과 세심한 사후 관리, 그리고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명쾌한 강의는 그녀에게‘김보경’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가지게 해 주었다. 그녀에게 강사라는 직업은 노력과 자질에 따라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직이었다. “무대 위에서 빛나고 싶다면 나를 빛낼 수 있는 무대를 찾아야죠. 없다면 만들어야죠. 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요? 오늘을 다시 살라고 해도 이보다 더 열심히 살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사는 것, 바로 그것이죠.” 김 대표는 “최소 7분 이상 말을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어야 스피치를 잘한다고 볼 수 있다” 면서 “훈련 과정에서 모니터를 활용해야 교육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캠코더로 자신의 연습 모습을 촬영하고 전문가와 함께 보며 문제점을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중을 졸게 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그러나 감동을 주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죠. 청중에게 감동을 주고 결국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기술’을 가르칩니다.”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호스피틸리티(Hospitaility)경영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지난 15여년간 한국관광 수석 홍보사절, 대한항공 교육원 서비스아카데미 전임강사, 대한항공 신입직원 면접위원, KBL(미국한인방송)아나운서 등을 일해왔다.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도 편안한 강의로 정평이 나 있다. “강의시간에 비해 너무 많은 내용을 요구한다든지 짧은 특강 후 완벽하게 바뀐 모습을 원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강사 입장에선 무리한 요구이고 부담스러운 상황인 거죠.”기업교육 담당자들에게 부탁의 한 말씀 전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겨우 끄집어 낸 그의 겸손한 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