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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er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미래를 보는 보다 커다란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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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마라톤 전도사에 흠뻑 빠졌어요
대한민국 마라톤 역사의 새 장을 연 주인공, 이홍열. 그는
여전히 이 땅에 마라톤을 전도하느라 바쁘다. 몸이 두 개
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마라톤 전문 사이트 런조이닷컴을
운영한다. 각종 스포츠 채널에서 마라톤 해설을 하랴, 경희대에서
강의하랴, 그리고 마라톤 동호회에서 회원들을 가르치랴, 정말이지
눈코 뜰 새가 없다.
마라톤 선수 출신으로는 국내 최초로 박사 학위를 따낸 것이다.
그가 공부하기로 결심을 한 것은 지난 2000년. KBS의 에 패널로 출연했었다. 당시 의사 패널도 있었지만, 누가 봐도 그의 대답이 뛰어났다. 당시 그의 신분은 가수였다. 그것도
1996년 데뷔한 5년차‘중견’가수였다. 당시 그 프로그램의 담당
PD는그에게말했다.“ 당신가수하지마라. 공부를해서마라톤전
도사가 돼라. 당신만큼 운동 처방 잘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그
말을 듣고 그는 결심했다.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국가대표 경력만
10년인 그였다. 그는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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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됐어도 제 타이틀은 항상 전 마라토너였어요. 현재 직함은 없었죠. 그래서 전문인이 되기로 결심했죠. 박사가 되기로요.”
그의 박사 학위 논문 제목은 ‘RPE13에 의한 12분간 보행 테스트의 타당성’. 논문 제목만 보면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내용은 간단하다. RPE(Ratings of Perceived Exertion)란 주관적 운동 강도를 뜻한다. RPE13은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의 운동
강도다. 그는‘RPE13 수준, 그러니까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사람들이 달리기를 시작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욕을 부리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수준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강도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죠. 반대로 너무 약한 강도로 운동을 하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없고요.”
마라톤 완주를 꿈꾸고 달리기에 입문했더라도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의 수준에 맞게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은퇴 이후 마라톤에 질려서 트랙을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제 사명은 달리기라는 걸 다시 깨달았죠.”
이 강사는“황영조·이봉주 선수가 선전하면서 마라톤 인기가 높아졌지만 언론에서 일반인들에게 상체를 숙이고 뛰라고 하는 등 잘못된 상식을 소개해 이를 바로잡기로 했다”고 말한다.
마라톤을 가르치면서 삶의 행복을 느낀다
그는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홍렬의 무료 마라톤 교실' 현수막을
건 뒤 달리는 사람들에게“마라톤 국가대표였는데 무료로 달리기를
가르치겠다”고 했다. 일주일 후 열린 첫 수업에 200여 명이 모였다.
그 다음 주부터 보라매공원·잠실종합운동장·일산 호수공원 등
추가로 3곳에서 달리기를 가르쳤다. 2006년까지 거의 일주일 내내
이들과 함께 달렸다. 그는 "새벽엔 여의도, 점심엔 보라매 공원, 저녁엔 잠실로 다닐 정도로 일정이 빡빡했다"며 "4년 전부터는 혼자
가르치기 어려워 후배들을 설득해 함께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이
홍열 박사의 수업에는 하루 평균 100 ~150여 명이 몰린다. 그에게
마라톤을 배우면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사람도 많다.
이 씨는 경희대에서 2004년 스포츠외교학으로 석사학위를 딴 뒤
2007년 '체력별 맞춤형 걷기' 논문으로도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체육대학원 강사로 받는 월급과 마라톤 행사 사회를 보면서 한
달 100만 원 남짓 번다. 2001년에는 강남구의 92㎡(28평)짜리 전세
아파트를 나와 월세 30만 원짜리 방에서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내 마라톤은‘봉사’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11년째 지키고 있다”
며“정식 후원을 받아 전국에서 무료 마라톤 교실을 열고 싶다”고
했다.
“주위에서는 '1000원이라도 회비를 받으라'고 하지만 전 그냥 '무료 마라톤 전도사'가 좋습니다. 마라톤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이 제겐 돈을 버는 것과 똑같이 즐겁습니다.”
걷기와 마라톤 전문 관련서적 4권을 발간하였고 운동처방과 자가운동치료 비디오 2편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여 아마추어,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재 연수원 및 각 단체기관에서 워킹과 조깅, 운동처방과 운동치료를 주제로 특강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TV와 라디오방송에서 수준 높은 운동 클리닉 전문가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HRD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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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라는 이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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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함이 답이다! 국악과 양악의 결합 시너지
‘파격’과‘도발’로 우리 음악의 가능성을 제시
1997년 결성된‘공명’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하여 우리 음악의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며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이다. 직접 고안하여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을 연주하기도 하고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로 색다른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콘서트 무대는 물론 연극, 뮤지
컬, 무용, 영화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연주 및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명(共鳴)에는 다양한 뜻이 있다. 크기가 서로 다른 대나무의 진동과 울림을 이용하여 만든 새로운 악기 이름이 공명이며, 한 명의
연주자가 여러 개의 공명 악기로 그 안에서 리듬과 앙상블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색이다. 공연에 연주되는 곡들은 공명이 직접 작곡한 곡들이며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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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계속되는 노력이 빚은 그들의 독특한 음악은 수많은
해외 페스티벌과 아트마켓에 초청되어 색다른 음악세계와 유쾌한
퍼포먼스로 호평 받아왔다. 여러 차례의 해외 공연으로 한국 음악의 오늘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공명. 2008년
세계적인 Music Expo ‘WOMEX’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공연을
가졌고, 2009년에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MIDEM’의 쇼 케이스
공연을 통해 유럽 음악 시장에 큰 인상을 남겼다. 2009년 유럽 3개국 투어, 영국 7개 도시 투어와 인도 공연에 이어 2010년 미국 텍사
스 오스틴의 뮤직페스티벌 공연을 앞두고 있다.
www.gongmyoung.co.kr
생활 속 국악을 현장에서 만나다
‘놀이터’는 의미 있는 순간들과 삶의 소중한 기억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따뜻하고 편안한 공연을 만들어가는 음악그룹이다. 2002년
10월 KBS 국악관현악단 소속 연주자 하가영(가야금), 전지현(대금/
소금), 김혜진(타악), 황영자(해금)를 주축으로 역량 있는 연주자, 작곡가와의 작업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놀이터의 정기 공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포착한 장면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잊고 지냈던 삶의 계기들을 환기시킨다. 또
한매 공연마다 새로운 형태와 양식을 통해 관객들이 우리 음악에
보다 수월하게 다가서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5년 음악그룹 놀이터 1집‘愛-피소드’발매, 2007년 2집‘사
랑하는 사람아’를 발매하면서 우리음악의 장점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광고 · 영화 ·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2008 KBS국악대상 연주팀’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놀이터는 현대적 감각에 기초한 창작곡 연주를 주로 하며, 동시에 새로운 감수성을 바탕으로 전통음악을 수용해 우리음악의 대중
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방송 단골 시그널과 BGM의 주인공
‘마루’는 하늘의 순우리말로, ‘별마루’는 하늘이 수없는 별을 담고 있듯 우리 것을 뿌리삼아 월드뮤직을 만들고자 하는 포부를 담고 있다. 별마루 공연은 가야금, 대금, 해금, 드럼, 건반, 기타, 베이스 등 7개의 악기가 어우러지며 음악 전반에 걸친 라이브 추구를 위해 7인 구성의 라이브 팀을 고집한다.
이들의 음악은 정제되지 않은 내추럴함과 자유로움을 그대로 보
여주고 있다. 7명의 뮤지션들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를 중시하며, 대중과 함께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쉬운 가락을 새롭게 창
작하여 무대에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별마루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대중들과 함께하는
어우러짐이다. 그래서인지 최근‘KBS 1박2’일에서는 2회 연속 별
마루의‘Hope’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별마루가 보여주는 장르는 기본적인 록 풍의 곡들 외에도 펑키,
블루스, 보사노바, 삼바, 재즈 등 다양하고, 곡의 컨셉에 따라 곡 형태가 정해지곤 한다. 또한 기본 작곡이 되면 멤버가 모두 모여 함께
옷을 입히는 과정을 갖는다. 한 팀이 전 앨범의 모든 파트를 소화하는 밴드는 드물다. 그만큼 그들만의 색깔과 컨셉에 대한 자부심은
남다르다.
현재 별마루는 정규 3집에 수록될 곡들을 작곡 중이며 2010년 내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독 공연 역시 진행될 계획이다.
국악의 본질을 잃지 않는 대중화
현악앙상블‘초콜릿’은 2005년에 창단되었으며, 기존의 가야금
중주 팀이나 실내악단과 달리 국악기 중 현악기만을 편성하여 각
악기만이 갖고 있는 다른 소리들을 조합하는 흥미로운 시도를 해오고 있다. 초콜릿 단원은 이화여자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 또는 졸업
생으로서 개성과 실력이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음악관은 국악의 본질을 잃지 않는 대중화이며, 많은 이들이
이를 통해 다양한 맛의 국악을 접하길 기대하고 있다.
초콜릿은 피로에 지친 많은 이들이 쉽게 찾고 손닿을 수 있는 곳
에 있고픈 바람을 담은 이름이다. 달콤함 끝에는 쌉쌀함이, 쌉쌀함
끝에는 부드러움이, 그리고 그 부드러움의 끝에서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남아 다시금 찾게 되는 초콜릿처럼. 현악앙상블 초콜릿은 대
중들이 국악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전통과 혁신의 사이에서 그 본질을 잃지 않음과 동시에 국악의
대중화 역시 추구하는 이들의 음악은 모양과 맛이 각양각색인 초콜릿만큼 참신하고 새롭다. 여러 장르 및 악기와의 융합, 전통 선율을
이용한 다양한 곡, 또 우리 국악의 음색으로 나타낸 라틴계열의 춤
곡 등 끊임없이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년 정규앨범 발표와 정기연주회, 초청연주회 등을 통해 초콜릿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HRD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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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HRD전략과 정부의 인적자원개발 방향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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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세계를 바꾸는 주5분의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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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갈등 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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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능력개발계좌제의 미래는 어떤 양상을 보이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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