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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구성원 모두의 윈윈마인드가 만들어낸 구조적 개선
2010년 연말, 대다수의 기업연구에서는 인구수의 변화로 인해 향후 한국 기업에서 연령별 생산직군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재편되리라는 지표를 쏟아냈다. 이것은 ‘지속가능한 기업’이라는 화두가 어떤 이상적인 목표가 아닌,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조건으로서 고려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바였다. 근로자의 삶의 질을 보장해줌으로써 기업의 동력을 지탱한다는 개념은 근무제도의 혁신이라는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실현됐다. 대한제강은 그러한 혁신의 길에 일찌감치 동참한 기업들 중 하나이다. 대한제강은 근무제도의 혁신을 통한 지식근로자 육성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작업장 혁신과 함께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에서 선정한 2010년 기업학습 우수사례로 뽑혔다. 2011년을 맞이하는 본호 프랙티스에서는 기업측 대표 사례로 대한제강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
대한제강은 년 매출 7,500억 원의 철근업계 3위 기업이다. 주 생산품은 철근으로 2008년부터 철근의 중간재인 빌렛을 해외에 수출하기 시작하여 2009년 1억 불 수출탑 수상, 2010년 평택공장 건설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 가공철근 브랜드 ‘Staz'를 선보이면서 철근업에 서비스업 개념을 도입했다.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고착되지 않으려 했던 변화에의 의지가 있었다. ---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악순환의 지속
때는 2008년으로 돌아간다. 당시 대한제강은 철강업계의 호황, 녹산공장 신설 등 내외부적 긍정적 요인들이 작용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러나 외형이 탄탄해지는 만큼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있었다.
문제는 자기개발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이는 기존에 운영되던 3조 3교대 근무제에서 비롯된 바가 있었다. 3조 3교대로는 휴일도 없이 매주 16시간의 연장근로가 있었고, 수시로 밤낮이 바뀌어서 피로 누적, 안전사고 발생, 이직률 증대 등의 문제를 낳고 있었다. 또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이 불가능했으며 그 때문에 자기개발에 높은 가치를 두는 젊은 직원들이 실망하여 조직을 떠나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 그리고 교육훈련 체계가 잡히지 않다 보니 숙련근로자의 노하우 또한 공유되기 힘들었고 이는 회사의 장기적인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었다.
3조 3교대 근무체제에서는 간헐적으로 8시간 교대조 근무 이후 2시간의 휴식시간을 할애하여 교육이 이뤄지는 게 대부분이었다. 당연히 쉬고 싶어하는 근무자들 입장에서는 교육이 반가울 리 없었다. 따라서 교육내용도 환경안전과 관련한 법정교육이거나 스트레스 해소성 교육이 전부였다. 직무 교육, 인재육성 교육은 손도 못 대는 처지였던 것이다. 이는 2007년에 완공된 녹산공장에서도 문제로 작용했다. 녹산공장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의 혁신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100여 명의 기능직 신규인력을 신입으로 대거 선발하고 전문성의 부족을 지속적 교육으로 보완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체계적 직무교육 틀이 마련되지 않은 것과 함께 숙련근로자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을 시간조차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처럼 기업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악순환이 지속되었다.
문제해법의 열쇠, ‘교대제 혁신’
경영진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오랜 고민 끝에 ‘교대제를 과감하게 바꾼다’는 결론을 내렸다. 직원들에게나 회사에게나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삶의 질을 보장해 줄 시간적 여유였다. 이에 따라 사전에 노경합의를 통해 기본적인 설계방향을 공유하고 교대제 개편 경험이 있는 한국노동연구원 뉴패러다임센터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컨설턴트와 내부구성원이 함께 TFT를 꾸려 4개월 동안 제도설계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장직원 및 반장들 8명을 참여하게 하여 충분한 의견교환을 나눴다.
대한제강의 노사는 기존의 3조에서 4조로 가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는 1개의 직무를 수행하는 인력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야 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인건비 부담이 동반된다. 인력충원 여력이 없는 기업에서는 필요인력의 100%를 충원하지 않고 직무조정, 대체근무 등으로 대안을 선택한다. 그러나 대한제강의 경영진은 4조 교대제 도입에 따른 인원을 100% 충원하고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경영진에서 지기로 결정했다.
금전적인 문제 다음으로는 직원들의 기술 숙련도가 일정하지 않다는 게 문제로 제기됐다. 1개의 직무를 담당하는 4명의 근로자는 각각 기술 숙련도가 비슷한 수준이어야 업무의 올바른 수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당시 신평공장의 50%, 녹산공장의 80%가 근속년수 1년 미만의 근로자들이었다. 중간층이 부재했기에 고령숙련인력에 대한 과업부담이 매우 클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 현황 파악 및 대안 모색을 위해 직무별 인력수요 분석표를 작성하여 경력직 충원 또는 OJT를 통한 교육 병행 등의 대안을 마련했다.
특화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
4조 편성 이후에는 교대주기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4조 3교대는 1일 8시간씩 3개조가 근로하고 1개조가 휴무하는 방식으로 기존 3조 3교대에서처럼 1일 8시간이라는 근무시간을 유지하면서도 인원이 충원된 만큼 연간 약 91일의 휴무일이 생긴다. 4조 2교대는 1일 12시간씩 2개조가 근무하고 2개조가 휴무하는 방식으로 1년 중 절반은 근무일, 나머지 절반은 휴무일로써 년간 약 182일의 휴무일이 생기지만 하루에 12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경영진은 미국의 선진 철강업체인 뉴코를 참고하여 4조 2교대제를 도입하고자 했다. 휴무일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육시간 확보와 학습체계 수립에 더 유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노조는 열악한 근로환경 속에서 기존 8시간 근무만으로도 힘든데 12시간 연속작업은 무리이고 고령인력 비율이 높고 시설이 노후한 신평공장은 4조 2교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4조 3교대를 지지했다.
이러한 노사 간의 인식차 해결을 위해 당시 4조 2교대를 도입한 삼정P&A를 벤치마킹하였다. 삼정P&A 또한 같은 이슈로 초기에는 4조 3교대, 4조 2교대를 각각 다른 사업장에 도입해보고 일정 시점이 지나 투표를 통해 4조 2교대를 선택한 것이다. 이는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체계적 교육훈련이 가능함을 증명시켜줌으로써 노사 간의 의견차이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
대한제강은 벤치마킹에 더해 대한제강만의 ‘12일 주기의 4조 2교대’를 도입하게 된다. 12일 주기라 함은 3일 주간근무-3일 휴무-3일 야간근무-3일 휴무가 1개의 사이클로 순환된다. 2일씩 근무와 휴일이 돌아가는 8일 주기의 경우에는 낮밤의 변화가 너무 잦아 생체리듬에 부정적인 영향이 오고, 4일씩 근무하는 16일 주기로는 4일 연속 12시간 근무라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이중 피로도가 조금 덜한 주간근무가 끝난 후 휴무 중 1일은 공식적인 교육일로 설정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했다. 이를 근무시간으로 인정하여 임금을 보존하기로 한 경영진의 노력 또한 중요한 부분이었다.
시행 초기의 우려, 과감하게 돌파!
큰 방향에서의 제도 설계는 완료가 됐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가장 먼저 제기된 문제는 임금이었다. 임금체계가 시급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기존의 3조 3교대에 비해 4조 2교대에서는 25% 가량 근무시간이 줄어듦으로써 임금이 저하되는 게 불가피했다. 그러나 경영진에서는 교육수당을 신설하고 시급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임금 수준을 100% 보전하기로 하는 결단을 내렸다. 또한 12시간 근무로 노동시간이 늘어난 만큼, 작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고열에 의한 무리가 여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기에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얼음조끼, 제빙기 등을 제공하는 대안을 모색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결근 인력에 대비한 대체인력 편성기준과 비상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인수인계확인서와 늘어난 휴무일 관리를 위한 동호회 지원 활동․프로그램 운영 등이 준비됐으며 주간 5일 근무인 현장 계장, 반장 등 상주반을 통해 교대조 근무를 지원했다. 이처럼 운영상의 세부적 대안까지 마련한 이후에는 수차례 공청회를 거쳐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기능직 투표를 통해 2008년 7월 1일 국내 철강업계(비철금속 제품 생산 제외) 최초로 4조 2교대를 도입하게 됐다. 5개월간 시범운영하고 지속할 건지 말 건지에 대한 재투표를 하기로 전제하고, 대한제강의 미래를 가늠할 커다란 실험이 시작됐다.
초기에는 시범운영 시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때는 7월 한여름으로, 1500도까지 올라가는 전기로의 고열 앞에서 본 제도를 시범운영했다가 효과를 미처 느껴보지도 못하고 조기에 수포로 돌아갈 것이 걱정됐다. 그러나 그간 제도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하며 ‘12일 주기의 4조 2교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던 TFT 구성원들은 ‘오히려 가장 어려울 때 적용해보고 직원들 스스로가 제도 도입을 결정해야 이후로도 안정되게 운영될 수 있다’고 말하며 예정대로 스케줄을 진행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5개월 후 재투표 결과, 현장 근로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도입이 이뤄졌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으로 교대제를 운영, 정착시킴으로써 근무제 혁신에 관한 기업들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Heart-Head-Hand' 전략으로 거시적 변화 추구
4조 2교대로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루어내는 데에는 인재육성을 추구하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경영진은 교육불참자에 대한 보고 및 피드백, 교육현황에 대한 직접 보고와 교육참여를 통해 초기의 제도정착과 공감대 형성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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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철규] 협업을 통한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홈플러스는 1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전국에 119개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업계 1위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런 기록적인 성공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성장과 기여의 조화를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녹색경영’에도 앞장 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드리는 유통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업계 최고를 추구하는 기업에서는 어떤 최고의 인재를 원하는지 알아봤다.
삼성테스코의 인재상은 열정, 겸손, 감성을 바탕으로 한 ‘기본인’, ‘전문인’, ‘창조인’으로 요약될 수 있다. 업 특성상 고객과의 대면이 많고, 동료들과의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인성을 잘 갖추고 있는 ‘기본인’, 업계 1위 달성을 위해 프로의식을 갖춘 ‘전문인’, 유연한 사고로 조직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창조인’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업 특성 및 향후 조직에서의 성장 등을 위해 이른바 ‘Attitude’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철규 전무는 “우선은 고객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배려할 수 있는 고객중시 Mind, 결국 역지사지와 비슷한 개념이다. 또한, 이미 다 갖춘 인재도 좋지만,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자세를 갖춘 인재를, 홀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재보다는 협업에 더 강한 인재를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노력
우수인재 유치 및 유지를 위해 삼성테스코에서는 주기적인 Market Survey를 통해 동업계내 처우경쟁력을 갖추고, 중장기 처우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원들에게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 전무는 “핵심인력들에게 회사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들의 역량을 잘 발휘하고 또한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삼성테스코에서는 성과가 뛰어난 직원들을 위한 차별화된 보상 외에도 경력개발계획 및 개인역량개발계획을 통해 상위의 역할로 조속하게 승진할 수 있도록 관리, 지원하고 있으며, 그룹내 다른 해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기회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이승한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Work & Family Balance’를 실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도록 하고, 가족대상 이러닝 교육프로그램, 가족농장, 직원 자녀 대상 영어캠프, 독서캠프 등을 통해 가족과 보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러한 활동의 결과,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팀웍을 중시하는 인재가 진짜 인재
삼성테스코는 직원들의 역량향상을 위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중장기 인재 육성목표인 “World Best Value Staff”를 실현하기 위함인데, 유통업의 경우, 우수한 역량을 지닌 개인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팀웍에 바탕을 둔 ‘Chain Operation’이기 때문이다.
삼성테스코 에서는 9가지의 핵심역량(CSF)를 선정하여 각 직책별로 달성해야 할 역량 수준을 제시하고 이를 만들기 위해 일선 관리자들이 후배들의 경력개발 및 성과관리를 직접 솔선수범하여 실천 및 지도를 해주도록 하고, 인사부서에서 관리자와 직원들을 위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Tools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년 전 직원 대상의 ‘경력개발면담’을 실시하여 우수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군을 선발, 최고경영진들이 공동으로 육성, 유지 관리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육성프로그램은 홈플러스 H 역량모델에 의거, 리더십교육, 직무스킬교육(Operating Skill), 기본교육(Fundamental)으로 나누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학습(Blended Learning)을 추구하고 있으며, 전국에 사업장이 흩어져있고, 24시간 영업이 이루어지는 유통업 특징상 일반적인 교육은 집합교육보다, 독서통신교육 및 이러닝을 통해 직원들이 배움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11년 7월, 인천 무의도에 오픈 예정인 ‘테스코 아시아 아카데미’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홈플러스 직원들의 역량개발의 산실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연수원은 Smart, Eco, Culture의 3대 concepts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연수원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차별화 된 캐릭터가 필요하다
지 전무는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기본을 충분히 다지고, 학창시절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통해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특화된 ‘차별화된 캐릭터’를 갖춘 인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만의 Color를 보일 수 있다면 큰 경쟁력이 되리라 판단한다. 요즈음 우리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 혼자 성과를 내는 일에는 익숙하나, 같이 협력하여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서툰 느낌이 드는데, 학창시절에 이러한 부분들을 잘 준비하면, 취업 뿐 아니라, 입사 후 성장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본인이 정말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것이 무언지를 생각해보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라 해도 과감히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학창시절이 아니면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회생활 경험들 예컨데 다양한 아르바이트, 이력서용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 등은 오히려 부족해 보인다. 천편일률적인 취업 형 Spec을 갖춘 인재보다도, 특성화된 커리큘럼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학교만의 차별화된 인재가 육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대학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고 덧붙였다.
지철규 전무는 삼성물산, 제일모직에서 인사, 상품 기획 분야 등의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쌓으면서, 실제 고객과의 접점에서 이루어지는 소매유통업에 대한 매력을 느끼던 차, 빠르게 성장 중이던 삼성테스코에서 인사/교육분야의 전문가를 찾는다 하여 합류하게 되었다.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유통 현장 경험을 더 갖추고 싶어 하는 지 전무는 기억에 남는 일로“이제는 한 식구가 된 구)홈에버와의 합병 시 인사분야 통합을 주도했던 부분인 것 같다. 물론 소규모 M&A의 경험은 이미 있었지만, 노동조합 등 인사관련 이슈들이 많았고, 이미 최근에 M&A 경험을 한 회사였기 때문에 해야 할 일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많은 부분 안정되었지만, 앞으로도 인사부서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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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창의와 자율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인재
1987년, TFT-LCD 개발을 시작한 LG 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기술 및 신개념 제품을
개발해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어 왔다. 2004년에는 한국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2008년부터 OLED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의 사업영역 확장에 대비해 LG디스플레이로 이름을 바꾸고 최첨단 디지털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직원의 자율성 보장을 통해 많은 창의적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LG 디스플레이의 HRD 담당 김문수 상무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HRD 전략과 내용을 살펴보았다.
LG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다. 기본적인 스펙과 경험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이고 업무관련 전문적 지식을 보유한 인재다. 두 번째 열정과 열의, 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끈기 있는 인재다. 마지막으로 LG디스플레이의 업무는 프로세스 사업이기 때문에 팀웍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상호신뢰하고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인재다.
LG디스플레이의 인재헌장의 내용은 무엇인가?
인재헌장의 핵심은 상호존중과 배려다. 다양한 차별적 요소들을 배제하고 서로 배려와 경청을 통한 공정한 대우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조직운영방식의 기초로 삼고 있다.먼저 인재가 최고의 자산이라는 신념하에 구성원들이 성과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Global NO.1 성과에 대한 인정과 대우를 지향하며 이를 통해 최고의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필요한 인재발굴에 조직내부 우선원칙을 가지고 있다.
현 LG디스플레이 CEO의 철학이 담겨있는 극한도전 정신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Zero-Base 관점의 접근이 이루어지도록 성과관리를 하며, 각 리더들은 구성원들의 자신감과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내 최고를 추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고 싶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것이 인재에 대한 철학이다.
인재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대표적으로 IDP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진다. IDP프로그램은 개인의 경력 성공과 조직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인재육성 제도인데, LG디스플레이에서는 구성원 경력개발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인데, 년간 1회 자기개발 계획을 작성?실행하고 경력에 대해 상사와 수시로 코칭하는 과정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리더’다. 현업에서 리더를 올바르게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CEO가 직접 리더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리더들에게 직접 강의를 하기도 한다.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앞서 밝혔듯이 리더들을 위한 코칭프로그램이다. 리더들에게 필요한 부하직원 잠재능력 발굴, 개선책, 피드백 등 모든 리더들이 실행할 수 있는 코칭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관리자를 코치로 육성하고자 한다. LG디스플레이의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중 가장 특징적인 것 중에 하나인 F4프로그램이 있다. forget, free, fully, foresee 의 앞 철자 F를 인용한 프로그램으로 임원들이 2박 3일 동안 사고(思考)의 제한 없이 몰입하여 개인 혹은 조직을 위한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를 모색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중 2박 3일 중 본인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2박 3일 동안 통신장비를 지참하지 않고 완전한 사고의 몰입을 하게 한다. 이를 통해 개인 혹은 조직을 위한 비전과 신 사업 전략 등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사내강사 운영 시스템은 어떻게 하고 있나?
강의의 skill과 같은 부분은 외부강사를 초빙해서 진행하기도 하지만, 기술교육과 직무능력에 관해서는 LCD 등 디스플레이 기술의 특성상 사내의 전문가를 강사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자사의 가치 전파나 경영관리와 관련된 강의도 회사의 추구 방향을 잘 알고 있는 사내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내전문가 및 핵심인력의 강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각 과정별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HRD전문가로서 국내 HRD방향에 대한 진단을 한다면?
생각의 출발부터 생각해 봐야한다. 점점 다양화 되고 있는 사회에서 각 개인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의 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의 대부분이 질문을 주고받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닌 끊임없는 질문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을 길러주고, 학습자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주목할 만한 방법 중 하나다. 산업교육은 물론 학교교육 등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방법의 변화 차원에서 고민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층에게 좀 더 많은 능력 발휘의 기회와 시스템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는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본 요소다.
LG디스플레이의 2011년 HRD 방향은?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HRD시스템과 제도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할 것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제도들이 과연 개인의 창의력과 잠재력 발휘에 얼만큼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 점검이다. 그리고 사원들이 의욕을 가지고 즐겁게 일 할 수 있기 위해서 회사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할 계획이다. 사원들이 즐김으로써 채워져야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동기부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각 개인에 대해서 회사가 먼저 잘 알아야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 운영하던 교육프로그램방식을 벗어나 최근의 트랜드와 맞는 SNS를 통한 교육방법의 변화 등을 모색하고 있다. 결국 추구하는 방향은 open communication을 통한 원활한 소통 방법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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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순] ‘따뜻함’을 핵심 키워드로 공무원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어느 순간부터 인재개발원의 어떤 롤모델처럼 여겨지기 시작했다. 다른 인개발원에서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의 적극적 도입, 계속해서 HRD의 지평을 탐색하는 꾸준한 혁신 시도 등은 HRD 분야에서 경기도인재개발원의 위상을 독보적인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본호에서는 올 9월부터 경기도인재개발원의 수장을 맡은 최봉순 원장을 만나 경기도인재개발원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의 내부 인재들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그간 도 인사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08년 2월 인사부터 6급 이하 직원은 공개모집하여 우수한 인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 교육운영자의 전보제한 및 인사 우대 방안을 도 인사규칙 개정 시 반영하도록 건의하였고, 이와 관련된 사항들이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2개 직위(HRD컨설팅 및 이러닝개발팀장)에 업무의 전문성과 계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여 운영중입니다.
인재개발원에서 HRD컨설팅까지 지원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각 기관을 분석하여 현장에 맞는 HRD프로세스를 구축해주는 부서입니다. 무료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컨설팅이 완료된 4개 기관은 2010년 Best HRD 인증을 받음으로써 그 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성평등과 관련한 사안들은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뜨거운 감자입니다. 한국의 여성인재들이 향후 어떤 위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도 여성 공무원으로서 일을 하다 보니 사회복지 등의 소위 여성이 일하기에 적합하다는 분야들에서 주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규 보직의 50%가 여성이 차지하고 있어요. 물론 관리직 쪽은 아직도 남성이 많은 비중을 갖고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평등적인 상황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화된 HRD프로그램이 있다면 간단히 설명해주십시오.
-인재에 포커싱을 맞춘 과정이라면 도정비전에 대한 일체감 공고화를 위한 ‘G-Value 과정’, 경기도의 특성 이해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경기도 바로알기 과정’, 직급별 역할과 책임에 따라 필요 역량 강화를 위한 ‘리더십 과정’, 사례연구/액션러닝을 통해 직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전문과정’이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모두 맡은 바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조직을 떠나 있는 교육은 시행하기 힘들어서, 3일에서 5일 정도 걸리는 과정들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 보면 경기창작센터와 연계한 경기도 창의교육모델인 ‘공직창의과정’, 그리고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그 성과를 입증한 ‘벽 없는 조직 워크숍 과정’이 있습니다. 부서원과 부서장의 소통의 중요함을 깨닫고 액티브한 커리큘럼으로 구성한 ‘벽 없는 조직 워크숍 과정’은 현장에서 많은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자부합니다. 최근에는 올해 6월부터 경기도 공무원들 중 스마트폰 보유자에게 인재개발원들 중에서 가장 먼저 엠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여 월 600여 건의 이용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최근 화두로 삼고 있는 HRD의 주제는 무엇인지요?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는 타인에 대한 이해부족, 대화단절, 부서 이기주의 팽배 등 공동체의식이 약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잊혀졌던 감성을 일깨워 소통과 공감, 무한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인본주의적 공동체 형성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소통의 인문학, 공감의 심리학, 나눔의 리더십으로 나누어 ‘이해, 수용, 봉사, 배려’하는 따뜻한 공무원을 육성하고자 합니다.
최근 원장님께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계신 화두는 어떤 것이 있으신지요.
-저는 위에서도 언급한 ‘따뜻함’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공무원 조직은 기업과는 달리 이익이나 실적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대민 서비스에 존재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신세대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공무원 조직에서의 대민 서비스 부분이 자연스럽게 약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직무 외에도 기본적으로 따뜻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인성이 중요하다는 거죠. 그것이 또한 여성으로서 인개재발원 원장에 부임한 제게 주어진 미션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향후 경기도인재개발원의 방향성은 어떻습니까?
-공무원 교육은 단기적 성과중심의 직무교육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사고가 아직까지도 팽배한 것 같습니다. 행정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고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변화를 수용하고 필요한 변화를 찾고, 만들고, 수행하고, 평가하여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경기도인재개발원은 훈련중심의 성과를 강조하는 기존의 인적자원개발에서 조직과 구성원 간 쌍방향 소통과 참여중심의 열린 문화를 확산, 공유하여 지속적인 학습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는 학습허브가 되고자 합니다.
2010년도 이제 다 가고 2011년이 왔습니다. 2011년에 대한 코멘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액션러닝이라든지 참여식 HR경영이라든지 해서 공공기관에서 드물게 새로운 시도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했고, 그것들이 2010년 동안 비교적 안착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에는 그와 같은 성과들이 차곡차곡 쌓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011년은 따뜻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발문)‘따뜻함’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공무원 조직은 기업과는 달리 이익이나 실적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대민 서비스에 존재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신세대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공무원 조직에서도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약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직무 외에도 기본적으로 따뜻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인성이 중요하다는 거죠.
(캡션)경기도인재개발원은 핵심가치, 리더십, 직무역량, 사이버 교육 등 860여 개 콘텐츠를 운영 중에 있으며 연간 10만 명이 해당 과정들을 학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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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여성을 위한 정책의 씽크탱크 역할, 우리가 한다.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의 파워가 가장 강력할 때는 고려시대라고 한다. 정치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서 고려시대 여성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했고, 참여도가 가장 많았다. 이후 조선시대를 겪으며 여성들의 힘은 한 없이 추락했고, 글로벌 시대인 최근에 다시 여성들의 지위와 사회참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국가정책적으로 여성인권 및 활동증대를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2년 재단법인 서울여성으로 출발하여 2007년 현재으 재단으로 재출범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출범이후 지금까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 개발 및 지원사업, 국내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성평등 의식향상과 역량강화 교육 등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의 2대 대표를 거쳐 3대 재임을 하고 있는 박현경 대표는 “정부에서는 우리 재단에 여성정책연구기능의 역할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정책의 씽크탱크와 허브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업무 역점 사항에 대해 말했다. 여기서 말한 정책의 내용은 여성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과 실행인데, 구체적으로 저출산 극복, 노인문제, 아동청소년, 결혼이주여성 등에 대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여성들, 여성단체 및 기관 들을 묶어서 함께 나가는 것과 네트워크 구축을 들 수 있다.
재단의 인재상은 선도인, 세계인, 전문인
여성정책을 연구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필수적인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대부분의 직원들은 석•박사 급 이상의 학위소지자로 21세기 핵심 인력인 여성, 그리고 여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구체적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인재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우리 재단의 인재상은 행복을 추구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선도인, 도전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창의와 혁신을 추구하는 세계인, 열린 사고와 존중의식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인이다.”
재단은 이러한 인재상을 바탕으로 협력, 존중, 변화를 핵심가치로 정하고 재단의 조직문화에 반영하고 있다.
단계별 인재교육 프로그램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직원들로 하여금 공통역량, 직무역량, 리더십역량 배양을 위해 연간 45학점 의 기본교육시간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예비관리자와 중견관리자를 대상으로 필요 직책역량과 역할교육에 중점을 준 경영교육, 재단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선발형 교육과정인 전문인력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각 직급과 업무의 경험에 맞는 단계별교육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진정한 인적자원개발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재단에서는 멘토링 학습, 학습 동아리, 온라인 학습, 우수 직원 해외연수 등 열린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재 채용에 있어서는 역량면접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스킬, 태도 등을 심층적으로 측정하여 우수인재 선발에 노력하고 있는데, 공공기관인 만큼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또한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다.
인재경영의 패러다임
한 조직의 우두머리는 조직 운영의 책임을 인재관리에서 찾아야 한다. 사람이 조직을 움직이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인재경영의 패러다임에 대해 “우리 재단은 정원 40명의 미니 조직이다. 하지만, 작지만 강한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고 끊임없이 훈련하여 팀웍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소통’ 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아무리 우수한 인재라도 소통하고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정보나 아이디어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재단 직원들도 정책연구, 사업운영, 시설관리, 기획행정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인재들이 모였기에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때 재단의 비전과 목표가 조화롭게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신 성장동력 발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앞으로 더 많고 다양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왜냐하면 이 사회는 앞으로 여성들에 대한요구사항과 기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행 프로젝트’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업그레이드 할 민선5기 여성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여성, 가족, 보육, 아동, 청소년, 노인, 다문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이슈와 관련된 연구와 지원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에 관련해서 지난해 서울에서 성황리에 끝난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 포럼’ 개최 등의 경험을 살려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성평등의식향상 및 역량가화 교육은 재단에서 중요하게 추진하는 사업인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지교육, 일반시민, 기관을 대상으로 한 양성평등교육, 각 분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황 리더십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교육내용을 더욱 전문화, 다양화 하고 대상을 더욱 확대하여 특화되고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 여성가족친화적 문화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역점을 둔 다는 방침이다.
여성을 위한 공간 ‘서울여성플라자’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서울여성플라자는 여성가족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도움이 되는 공간, 사랑받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여성 가족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여성가조 행사와 활동을직접 수행하거나 외부행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주말을 이용해 격조 높은 결혼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옫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여성능력개발원, 서울시건강가적지원센터,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세터를 수탁 관리 하고 있다.
박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의 통합 전산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여 더 많은 여성들이 취업과 창업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반 시설 및 프로그램을 더욱 향상•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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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HRD의 수장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지식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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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차 HRD포럼 HRD전문가가 바라본 2011 HRD 이슈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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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1인 지식기업 전문가로 발돋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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