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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열] LG화학의 인재상은 LG Way에 대한 신념과 실행력을 겸비한 사람
LG화학은 1947년 설립 이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 품질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온 대한민국 대표기업 중 하나이다.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은 더욱 고부가가치화 해 나가고 있으며, 90년대 후반부터 육성해 온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LCD편광판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1등으로 올라섰고 중대형 전지 및 LCD 유리기판 등 신규소재 사업을 집중육성하고 있다.
LG화학의 우수인재 유치 를 위한 활동은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확보와 정보전자소재, 중대형 전지 등 신사업의 조기 성과창출을 위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하여 다양한 채용Channel을 통해 적극적인 인재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Global 우수인재 확보를 위하여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출장과 연계하여 현지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업채용 설명회 및 인터뷰 행사인 BC(Business & Campus) Tour 와 R&D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리크루팅 방식으로 Top School 우수인재를 초청, Communication Channel을 구축하여 채용으로 연계하는 행사인 Tech Fair를 통해 CEO 및 주요경영진이 직접 Global 우수인재를 발굴, 유치하고 있다. 또한, 우수인재는 사업에서 필요로 하기 전에 한 발 앞서 미리 준비되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신 사업 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형 공학 실무인력 양성을 위하여 학사를 포함한 석사, 박사 대상의 맞춤형 전공 산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우수인재 선 확보를 위한 인턴쉽 P/G과 R&D 산학장학생 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같이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기에 채용시 평가하는 부분도 특별한데, 육근열 부사장은“LG화학의 인재상인 LG Way에 대한 신념과 실행력을 겸비한 사람인가를 중요 하게 평가하고 있다. 즉, LG화학의 인재상의 Key Word인‘창의, 자율, 열정, 고객중시, 실행력, 팀웍, 정직’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가를 평가 기준으로 하고 있다. 또한, ‘조직에서 구성원과 함께 팀웍을 이루며 일할 수 있는 올바른 인성과 태도를 갖추었는가’와‘최고가 되기 위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어떻게 준비해 왔는가’를 중요하게 평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념과 실행력을 겸비한 인재
육 부사장이 밝힌 LG화학의 인재상은 한마디로 LG Way에 대한 신념과 실행력을 겸비한 사람을 말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LG Way Fit Test (LG고유의 인성검사)와 인재상에 기반하여 면접유형을 유기적으로 구성한 MRI (Multi-Round Interview) 면접방식을 개발하여 선발에 적용하고 있다. Multi-Round Interview 방식은, 주제발표/토론, 직무역량, 영어, 인성 면접의 4단계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LG Way에 대한 신념과 실행력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결국, LG Way에 부합하는 인재상이란 ‘인성과 태도’라는 기본을 갖춘 다음, 본인 스스로 최고가 되기 위해 차별화된 노력을 통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어 최고가 되려는 열정을 가진 인재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우수인재 유지를 위한 노력
육 부사장은 이처럼 LG화학 고유의 선발 과정을 통해 채용한 직원들을 잘 육성하기 위해“HR부문의 HRM, HRD, ER (Employee Relations)의 채용주요 기능간의 Internal -Fit 강화를 통한 전사적 인재경영 활동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크게 HRM, HRD, ER 활동으로 구분된다.
HRM 활동은 핵심인재의 승계 및 경력개발을 위한 활동으로 전사적 인재경영 실천을 위해 각 사업단위별 인재개발위원회를 구성하여 전 사원에 대한 육성면담을 통해 조기에 핵심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핵심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HRD활동은 연차별 필수 교육 P/G를 운영하고 더불어 개인별 맞춤형 교육 P/G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Global MBA, 국내 MBA 등의 중장기 학위파견 교육을 실시하여 Global Insight를 보유한 미래의 사업가로 육성하고 있다. 임직원 Work & Life Balance를 지원하는 ER활동으로 주거지원, 의료/건강지원, 자녀학자금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신세대 임직원들의 복리후생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2006년부터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하여 임직원들이 Work & Life Balance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사적인 인재경영 활동의 성과로 LG화학은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인재경영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
신입사원 교육 P/G
LG화학은 인재가 차별화된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의 확보 및 육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신입사원들이 회사의 업무와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여 Soft-Landing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Caring 및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입사원의 역량향상을 위한 교육은 1년간의 육성체계 속에서 크게‘신입사원입문교육’,‘ 멘토링’,‘ 직무역량향상교육’ 및 ‘투게더 과정’의 4단계로 운영되고 있는데, 먼저, 입사 시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하고 LG화학의 Core Value 및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9일간의‘신입사원 입문과정’과 3~5일간의 사업/제품이해 및 직무기초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업무역량 향상과 더불어 신입사원들에 대한 관심과 Care를 바탕으로 이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서배치 후 3개월 간의‘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들이 사업과 제품, 직무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직무역량을 조기에 향상시키는 것을 지원하기 위하여 입사 후 6개월 시점에 Battery Academy, 영업/마케팅 교육 등‘직무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년간의 회사생활과 육성현황을 돌아보고, 향후 Self-Visioning을 위한 장으로서 입사 1년 시점에‘투게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Y세대 신입사원들의 눈높이에서 1년간의 회사생활과 향후 개인성장과 육성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신세대 신입사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 부사장은 LG화학의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에 몰입하여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갖춰야 한다. 차별화된 역량이란 것은 예를 들면, 다양한 Informal 활동에서 얻을 수 있는 Leadership일 수도 있고,Global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어학 실력일 수도 있다. 다만, 그것이 맹목적으로‘취업’만을 바라보고 소위 말하는 ‘Spec’ 맞추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의 ‘Market Value’를 높일 수 있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남과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인터뷰 글 고훈곤 부장 사진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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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순]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성과 모두 이루는 혁신과 교육의 컨버전스
웅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재작년 이었던가. 채용공고 포스터 가운데에 있던‘웅진은 당신의 토익점수보다 당신의 토요일이 궁금합니다’라는 이 재기발랄한 문구는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리고 웅진에 대한 이 특별한 기억은 인터뷰를 통해 인재에 대한 믿음과 끈끈한 조직문화가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확장되었다. 최정순 웅진그룹 인재개발원장을 만나 웅진의 뚜렷한 HRD 컨셉에 대해 들어보았다.
웅진 인재개발원이 타 인재개발원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먼저 우리의 비전은 세계 1등의 인재개발원이 되는 것입니다. 변화혁신의 중심지로서 성장 동력을 만들고, 웅진그룹 전체의 역량향상을 꾀합니다. 특히 그룹 전체에 걸쳐 핵심가치 공유, 리더십 향상, 혁신에 관련된 교육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특징적인 면을 한마디로 명확하게 말하자면, 교육과 혁신을 동시에 담당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웅진의 인재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웅진의 인재상은 학습하는 전문인, 혁신하는 창의인, 협력하는 조직인, 성취하는 열정인으로 표현됩니다. 채용에서부터 육성까지, 이 네 가지의 인재상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집니다. 이는 곧 또또사랑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인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또또사랑은 일, 도전, 변화, 고객, 조직, 사회를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열정적이고 지속적인 이 여섯 가지 사랑이 웅진의 기업문화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함으로써 계속해서 도전하고 변화하고, 또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에너지를 찾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정신에서 나아가 고객과 사회를 사랑합니다.
웅진은 조직문화가 끈끈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웅진그룹은 따뜻함, 정직, 친근함 등과 같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 배경은 역시 또또사랑과 신기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사원들은 3주간의 교육프로그램을 마친 후 98%까지 마인드의 변화가 일어나고, 회사에 만족을 하게 됩니다. 또 도요타의 생산방식인 TPS를 벤치마킹한 W-TPS세미나를 통해 신바람나는 조직을 위한 혁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직하고 합리적인 태도,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 그리고 상하 간의 지시명령 체계가 아닌 상호 협의를 통해서 개인의 창의력, 더 나아가 조직의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조직에 공유됨으로써 신나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조성되는 것이고, 이것이 곧 창업 때부터 다져온 기치입니다. 30년간의 문화 역사가 지금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혁신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애사심 넘치는 회사, 새로 온 사람들과 모든 임직원들이 적응하기 쉬운 포용력 있는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웅진의 전략을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계십니까?
글로벌 인재 양성에 관해서는 아직 방향성만을 잡은 상태로,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모색 중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신나게 일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것입니다. 웅진의 핵심가치로 무장한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서 성공하는 것이 우리 글로벌 전략의 첫 단추일 것입니다. 둘째는 국내시장에서처럼 해외시장에서도 지치지 않고 도전하는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한 정보를 흡수하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나 기업들의 성공요인들을 벤치마킹해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극복하고자 창의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세계 1등이 되기 위한 우리의 걸음입니다. 즉, 직원들이 참여하며 자랑하고, 자신감 넘치게 길러내는 것, 직접 찾고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웅진의 그룹사들이 타 경쟁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혁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웅진에서는 혁신 교육이 매우 중요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혁신의 목표, 혁신의 방법론, 혁신의 마인드, 혁신의 여러가지 기법들, 이것들이 경쟁사를 이기기 위한 혁신 시스템입니다.
모든 계열사가 각기 경쟁력을 갖추어 경쟁사를 넘어 세계 1등이 되기 위한 과제를 도출하여 실행하고, 성공시켜 성과를 내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혁신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속도감 있게 이루어지고 있고, 그 결과 지난 3년 간 많은 변화를 일구어낼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이슈이자 모범이 되는 것이 웅진의‘코디’입니다. 코디제도 역시 자체적 프로그램입니까?
최전선에 있는 것이 영업인만큼 영업 부분에서 혁신을 많이 합니다. 혁신조직은 전 조직에 걸쳐 2000개에 이르고, 혁신만으로 내는 이익이 2000억 원에 달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인재가 육성되어야 성과를 낼 수 있기에 코디, 상담교사, HP, BP 등 현장 일선까지 교육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최고 경영진부터 현장 코디 및 상담 지도교사까지 분절되지 않고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연결되어 있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올 한 해 사업계획과 교육에 있어서 변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올해도 화두는 교육 혁신입니다. 이와 함께 경쟁력이 사람으로부터 나오지만 기술로부터도 나온다는 생각으로 R&D 혁신 역시 중시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1등만 될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당당하게 1등하는 글로벌 혁신까지, 이렇게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 1등으로 가기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주요 전략과제 중 하나입니다. 현재 세계를 이끌어가는 조직 및 인재들과 우리 사이의 갭을 찾아서 극복하는 인재 육성과 경영 혁신이 큰 틀입니다. 올해가 세계 1등을 향해 가기 위한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지나온 시간을 보았을 때, 1기가 교육과 혁신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2011년부터는 교육과 혁신의 컨버전스를 통해 웅진이 1등 기업으로 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 프로젝트가 현재 많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여성 CHO로서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역할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혁신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가진 것에 감사하고, 타인에게 감사하는 자세가 열정의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자기계발과 함께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관계,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글 사진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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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와 이러닝 업계의 대립, 해결책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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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직업훈련 시스템(위기로 인한 헬로우워크의 기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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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레저를 동시에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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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스마트러닝을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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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Work Smart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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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전문 인력의 생애주기를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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