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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실]창조적 리더십 역량 갖춘 명품 인재 양성
한영실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총장 취임 후 100일을 맞았을 때 인터뷰에서 축구하고 군대 가는 여대생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당시 여대 위기론이 일고 있을 때였는데, 저는 여대 총장이지만 세계 속의 인간을 가르치는 총장이라는 생각으로 숙명을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숙명여대 멘토를 맡고 있는 CEO들을 직접 만나며 여성들의 핸디캡이 뭔지 직접 듣고 나서 팀워크를 갖춘 훈련된 인재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는 한영실 총장은 지난 해 대한민국 최초 여성 ROTC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그 목표가 마침내 성과를 거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레드오션에 뛰어들면 승산이 없습니다. 여성이 국방의 주역으로 활약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블루오션에 뛰어들어 최초의 학군사관 후보생을 키워내기로 한 것은 재임 중 경영계획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한민국 대표 여성 사학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로벌 리더십 갖춘 인재 양성
숙명인의 바람직한 인재상은 교양 있는 문화인으로서의 ‘인문적 소양’, 투철한 직업관과 전문성을 위한 ‘창의적 전문지식’,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이타적 열정’,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다.
“우리의 목표는 이를 거름으로 삼아 ‘생각하는 힘을 가진 인재’로서의 국제적 여성 지도자를 배출하는 데 있습니다. 숙명여대가 이러한 인재상과 교육목표를 정립한 이유는 재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양심적 지식인으로서 공공의 선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계여성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당당히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 총장은 덧붙여 소개했다.
또한 숙명여대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 3년 연속 입학사정관지원사업 선도대학으로 선정될 만큼 그 우수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지역핵심인재전형, 자기주도학습 우수자전형, 글로벌여성 인재전형, 자기추천자 전형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역량강화워크숍, 숙명과학교실, 리더십워크숍, 학부모 ‧ 자녀동반 진로탐색 등 다양한 고교 ‧ 대학 연계 연구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의 사회적 책무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3년차로 접어든 ‘지역핵심인재 전형’은 많은 대학에서 벤치마킹하여 실행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여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개발한 학생을 선발하는 ‘자기주도학습 우수자전형’은 교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학생의 학업 성실성과 교사의 평가권을 아우르는 가장 바람직한 사정관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생들과 교사를 초청하여 실시하는 교사자문위원회,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 활용 방안 연구 등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전형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별화 된 학과 통해 우수 인재 배출
숙명여대는 다양하고 특성화된 학과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성화한 학과로 ‘글로벌서비스학부’를 들 수 있다. 이 학부는 국제기구 진출과 소프트외교 영역을 지향하고 다국적 기업의 현지법인 진출과 글로벌미디어 영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협력전공’, 다국적 기업의 신사업 기획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영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앙트러프러너십전공’ 두 분야로 세분화 되어 있는데, 앞서가는 글로벌 마인드 배양을 위해 재학 중 주요 전공과목의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하며,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일본어나 중국어 중 하나를 제2외국어로 습득해야 한다.
이 외에 자기주도적 융합형 인재인 ‘제너럴 스페셜리스트(General Specialist)’ 양성을 추구하는 ‘문화관광학전공’, 세계 최고의 호스피탈리티 산업 브랜드인 르꼬르동블루와의 협약으로 탄생한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전공’(Le Cordon Bleu Hospitality),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관련 이론과 실무에 대한 균형 있는 교육을 통해, 미디어 산업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미디어학부’가 있다,
영어를 외국어로서가 아니라 제2언어로 학습하고 가르칠 수준을 갖춘 교육인력을 양성하는 ‘TESL 전공’, 기초과학, 기초의약과학, 의·치·약학 입문시험을 위한 교과로 이루어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의약과학전공’,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여성을 위해 신설된 ‘사회심리학전공’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자신의 창조적 역량을 계발해 나갈 것이다.
특성화 된 교육방법 제시
숙명여대는 우수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적합성, 다양성, 연계성, 심화성을 기본 원리로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숙명만의 특성화된 교육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인문학 중심 교양교육으로, 창조적 지식의 산실로서 대학이 그 본연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교양과목이 확대․운영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숙명은 ‘글쓰기와 읽기’, ‘발표와 토론’, ‘언어와 독해’, ‘논리와 추론’, ‘자료해석과 수리추리’, ‘비판과 논술’, ‘대화와 협상’, ‘인문학 독서토론’ 등의 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둘째, 리더십특화교육으로, 입학과 동시에 모든 숙명인은 리더십교양학부에 소속돼 전문교육을 받으며 전공영역별 리더십 역량증진을 위해 ‘리더십 연계전공’, ‘숙명리더십 개발과정’, ‘리더십특강’, ‘해외리더십연수’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마지막 셋째는 혁신적 교수법으로, 소규모 집단수업과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통합적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는 PBL(Problem-Based Learning),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보에 접근해 새로운 지식 창출과 공유로 수업의 질을 높이는 UBL(Ubiquitous-Based Learning) 교수법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하버드,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 등의 강의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형 지식공유 플랫폼 SNOW(Sookmyung Network for Open World) 2.0도 혁신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인재 창조하는 대학
한 총장은 숙명여대의 중장기 비전으로 ‘숙명 블루리본프로젝트’에 집약돼 있다고 제시했다. 최고의 영예를 뜻하는 블루리본과 재탄생한다는 'reborn'의 뜻을 모두 담고 있는 숙명 블루리본 프로젝트의 비전은 창학 111년을 맞는 2017년까지 내다보고 있는데, 2011년까지는 역량 강화기로 볼 수 있는데, 민족적 긍지에서 출발해 새로운 인재를 창조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말한다.
2012년부터 2014년은 성장 전환기로서 숙명의 미래 인재를 창조적 리더십 역량을 갖춘 명품 인재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이며, 이후 2017년까지는 성숙 정착기로서, 창조적 리더십 역량을 갖춘 명품 인재를 민족적 긍지로 미래를 선도하는 리더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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