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A등급의 비밀, 경청의 피드백이 핵심이다
유비온은 한국에 인터넷 붐이 일기 시작하던 1999년, 이러닝 산업이 개화되는 시점에 “대안적 교육개발을 통한 글로벌 가치 창출” 을 이념으로 예지네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이후 부동산분야, 공무원 수험분야로 넓혀 나갔으며 2004년에 유비온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김 팀장은 유비온의 다양한 사업 중 B2B형 교육사업으로 기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유비온 기업교육의 특징은 백화점식 교육서비스보다는 전문 직무 역량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유비온은 공통역량과 관련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보다는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심화된 직무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금융자산관리 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세무, 채권, 파생, 주식, 보험 등의 금융과 관련된 전문직무교육을 실시한다.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만들어진 현장중심 원격교육
김 팀장이 진행하고 있는 교육 중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교육 또한 금융과 관련된 전문직무교육이다. 농협 통신연수교육이 대표적인데, 김 팀장의 재무 업무 경험이 반영된 교육이다. 김 팀장은 7년간 재무 및 자금관련 업무를 진행하던 중, 건조한 숫자 계산으로 인해 심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찰나에 우연한 계기가 되어 유비온에 입사하게 되었고, 현재 그는 언제나 수시로 피드백이 오는 HRD에 매력을 느끼며, 8년차 HRD관련 업무에 몸담고 있다.
그가 진행하였던 농협의 원격교육훈련은 인사고과 및 학점과 연계되어 임직원들의 학습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농협은 대고객 금융서비스가 주된 사업이기 때문에, 임직원들 또한 고객의 자산관리나 Tax Planning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김 팀장은 이 같은 피드백을 통해 얻은 기업만의 독특한 니즈를 파악하여 “사례로 알아보는 세무”라는 3개월 우편원격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하였다. 이 교육은 2006년부터 진행하였고, 작년까지 누적 학습자수가 13,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농협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세무상담 Bible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학습자들의 피드백을 꾸준히 받으며 더욱 알찬 교육으로 만들어갔다. 저자를 통한 세무상담 튜터링 서비스와 함께, 실제 사례를 기초로 한 Blended Learning 등 다양한 학습지원도구 및 운영 Tool을 제공하였다. 당연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 같은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교육생 스스로 직업훈련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고객 감동서비스로 훈련기관 평가 A등급을 이어나가다
유비온은 원격훈련분야 평가에 있어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A등급을 받고 있다. 아무리 좋은 교육프로그램일지라도 매년 한 차례씩 있는 교육훈련평가에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그 성과는 희석되고 만다. 6년 연속 A등급이라는 평가는 김 팀장을 필두로 한 실무자의 노고가 없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교육사업도 결국은 서비스 산업이다. 서비스 산업은 최종수요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충족해야만 지속가능할 수 있다. 즉, 교육사업도 고객감동 서비스가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이 그의 교육에 대한 지론이다. 평가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도 그는 고객의 피드백을 강조하였다. “내부적으로는 고객요구사항 모니터링제도를 운영하여, 다양한 분야(시스템, 교육과정개발, 운영서비스 등)의 보고서를 월단위로 작성하고 이를 근거로 프로세스 개선 및 시스템 반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매년 기관평가 준비과정에서 평가 자료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시적 프로세스 개선 노력들이 기관평가를 실시하는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하여 저희가 매년 A등급을 받는 것이 아닐 런지요.”
또한, 그는 교육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들을 만족시키는 교육이 아닌, 분명한 교육목표가 먼저 설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더라도 대다수의 모든 직원들을 만족시키는 교육은 없습니다. 현재 수준(As-Is)과 이상적인 수준(What Should Be)간의 차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목표 설정인데요. 이런 목표를 수립하는데 있어서 대다수의 학습 대상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목표 정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 팀장은 이같은 목표 정의는 훈련기관 평가에도 이어진다. 평가를 준비하기 전에 먼저 고용노동부 훈련기관 평가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교육 운영 매뉴얼을 갖추고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특히 평가 공고가 난 직후, 부랴부랴 평가를 준비하기보다, 평소에 특정한 시기를 정해 수시로 기관 평가 자료 및 현장 평가를 준비하며 자체적인 평가가 함께 진행되어야 좋은 평가를 유지할 수 있다고 귀띔해주었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
김 팀장은 HRD 담당자들이 간혹 주어진 업무에 집중한 나머지, 회사 전반의 숲을 보기보다, 나무를 먼저 보게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간혹 HRD의 업무를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실행하는 것만을 국한해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팀원들에게도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자’ 라는 말을 꺼냅니다. 즉, 교육 프로그램 체계를 설정하는 데에 앞서 먼저 회사의 경영이라는 숲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육은 HRD의 일부이며 더 나아가 HRD는 곧 경영의 일부입니다. 이러한 유기적인 관계를 인지하여 회사의 경영목표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HRD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김종진 팀장은 교육을 수립하는 데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그 대상인 교육생들의 피드백을 다양한 루트로 받아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올해도 교육생의 말에 다양하게 반응하여, 과감하게 진행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내보였다.
-
[김영복] 직업전문학교의 협력과 내실화를 위한 힘찬 도약
한국의 직업전문학교를 아우르는 직업전문학교협회는 정부에 1993년도에 설립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출범되었다. 협회의 운영은 회원기관들의 회비와 임원들의 특별회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초대에서 6대까지는 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는 대표자가 회장체제를 운영하였지만, 작년에 전문 경영인인 김 협회장이 역임하여 직업전문학교협회를 이끌고 있다. 현재 협회에는 300여개의 직업전문학교가 속해 있는데, 성격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를 주 사업으로 하는 학교, 고용노동부에서의 국비직업훈련을 담당하는 학교가 속해 있다.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첫 케이스, 직업전문학교협회의 비상을 꿈꾸다
체제개편을 단행하면서 회장으로 선임된 김 협회장은 올해 다양한 계획들로 협회와 직업전문학교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직업전문학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협회차원에서 대내외적으로 학교들을 알리며 이미지 쇄신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 저희는 KBS와 함께 지식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직업전문학교와 연계하여 저희가 갖고 있는 기술들을 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자 합니다.”
직업전문학교의 위상은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반응하여 원활한 취업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취업률 제고를 위해 산업체와 직업전문학교간에 MOU를 체결하게끔 전략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김 협회장은 산업현장과 직업훈련기관간의 MOU 체결이야말로 취업과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장기적으로는 산업체가 어떤 분야에 인력이 부족한지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여 직업전문학교에서 관련분야, 사업을 개발하여 그 부족한 인력에 대한 직업훈련을 시켜 산업체에 안정적인 취업을 도모하는 ‘상담-직업훈련-취업’이라는 원스톱 시스템을 협회차원에서 마련할 계획입니다.”
소통과 협력의 리더십으로 직업전문학교 내실화
구름을 뚫고 나온 햇살이 새들을 불러 모으는 법이다.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첫 협회장인 그가 전국적으로 흩어져있는 직업전문학교를 모으고 단합하는 것도 숙명적인 그의 과제이다. 전문 경영인인 그가 단합과 함께 내건 포부는 협회의 내실화이다. “그동안 협회가 30여년간 지속되어 왔지만, 여러 열악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이를 타계하고자 훈련생들이 좀 더 직업전문학교를 검색하고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지역별로 우수한 직업전문학교를 알리는 광고 사업을 통해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어요. 또, 협회에서 다양한 민간자격증을 개발하여 자격증 사업에도 직접 참여하여 협회가 회원들의 회비의존도를 낮추고 사업을 통해 자족해나갈 계획입니다.”
그의 돈키호테적인 열정은 구조적인 내실화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내실화에도 힘쓰고 있다. 직업학교 교직원들의 권익과 복지를 통한 구성원의 내실화이다. “그동안 협회는 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장들을 중심으로 운영하였죠. 그러다보니 직업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직업학교 교직원들의 복지와 권익, 대우들에 대해서는 미처 신경 쓰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금년부터 협회차원에서 이들을 챙기고자 전체 교직원들을 DB화하여 교직원들에게 필요한 행정과 복지를 위해 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챙겨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이에 대한 첫걸음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교직원들의 경력 증명서 등을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직업훈련기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
고용시장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직업전문학교이지만, 이들이 처해 있는 현실은 국비 지원 없이는 우선 당장 운영하기 버거울 정도로 어려운 학교들이 많다. 취약하고 부실한 재정구조, 일부 비효율적인 행정체제와 운영, 급감하는 학생 수, 낮은 취업률, 다른 교육기관 간의 무분별한 경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김영복 협회장은 이에 대해 각 교육·훈련기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직업교육, 직업훈련, 재능교습이라는 이 세 가지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나눠 각자의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직업교육은 학제에 의해서 이론 70%, 기술·기능 30%로 해서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양성합니다. 주로 기술 교육 등을 담당하는 2년제, 4년제 대학들의 교육기관이 되겠죠. 반면, 직업훈련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 등을 파악하여 기술집약적 훈련시설을 갖춘 직업전문학교 등의 직업훈련기관에서 기술·기능 위주의 훈련을 행하는 것입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원법에 의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다수에게 교습하는 것을 재능교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현재 2년제 대학들이 직업교육의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하여 직업훈련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고, 직업훈련 또한 재능교습 수준으로, 하향 평준화되어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를 안타까워했다.
외국인 직업 훈련을 통한 인재 양성의 전초지로 발돋음하는 직업전문학교
한국의 기능기술은 최상위급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기능올림픽에서 우승을 하며 세계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은 이러한 기술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외화를 확보한다든지,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등의 일련의 성과들은 이뤄내지 못했다. 그는 현재 직업전문학교의 교육인프라는 전세계 어디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며 장기사업으로 외국인 직업훈련 양성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다국적 외국인 기술교육을 통해 인재양성의 전초지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사회가 되었습니다. 직업훈련시설이 국제적 수준에 가까운 기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기관들에 외국인들이 1년 정도 직업훈련을 받도록 하되, 반드시 본국에 돌아가도록 하여, 자국의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협회에서 연구용역을 들여 연구한 결과 1년에 약 1억불의 외화소득 및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습니다. 또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양질의 기능 인력들은 본인이 원하며 정부가 심사를 해서 고용허가제도에 적용을 하여 숙련된 기능공들은 한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직업훈련기관의 위상은 다소 낮다. 그는 앞으로 수요자들이 더욱 만족하는 기술집약적 훈련기관의 모습을 갖춰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기능 인력을 유연성있게 양성하여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글로벌시대에 선진국들과도 경쟁력을 갖춘 직업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시대의 인재육성의 큰 포부를 밝혔다.
-
[홍의숙] 코치로서 가장 큰 재산이자 역량은 ‘경험’
홍의숙 인코칭 대표
홍의숙 대표는 20년 전, 리더십 강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기업에서 강의 및 컨설팅과 코칭을 해 왔다. TV에 강사로 수차례 출연하기도 했고, 수없이 많은 기업들을 다니면서 리더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함께 노력했다. 그리고 10년 전, ‘내가 직접 회사를 경영해봐야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코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코칭을 설립했다.
독자 개발 코칭모델로 지식산업 수출
홍 대표는 리더십을 강의하면서 1인이 다수를 대상으로 전달하는 주입식 시스템은 실행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음을 일찍이 깨달았다. 강의에서 한 발 나아가 개인에 맞는 해결방안을 찾고,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코칭을 선택했다.
“코칭은 자신의 문제점과 개선해야할 점, 해결 방안을 스스로 찾아내 보다 능동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코치의 역할은 철저히 피코치자의 성장을 도와주는 존재죠.”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수출뿐 아니라 지식산업 수출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독자 개발한 코칭 교육 프로그램인 ‘코칭포유’를 해외에 수출하기 시작한 홍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의 리더들에게도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해야 되겠다는 미션과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되겠다는 사명이 있어요. 2020년 20개국 진출을 목표로 개발도상국에 ‘코칭포유’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자리를 잡아 성과를 올리고 있고,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홍 대표가 지난 20여 년 동안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경험한 코칭 노하우 및 학문적 이론을 연구하여 담아낸 ‘코칭포유’는 리더 뿐 아니라 모든 조직원이 코칭을 생활화해 코칭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칭에 대한 기본개념을 통해 코칭 역량을 강화시키는 ‘코칭포유’, 코칭 교육을 강의할 수 있는 사내 강사 육성과정인 ‘코칭포유 FT’, 사내 코치를 육성하는 ‘밸런스드코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총 8일 동안 진행되는 세 가지 교육과정을 모두 경험하고 나면 코칭의 기본 개념과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으며, 사내 코치로서의 역량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사내 코치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본인이 코칭을 받아본 경험이 있어야 다른 이에게도 코칭을 잘할 수 있다”며 “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3시간 동안 습득한 이론보다는 제대로 된 실질적인 교육과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중심형 코칭으로 더 가까이
많은 조직이 임원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코칭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리더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면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추세는 조직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이들이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코칭을 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성과는 좋은 데 리더가 되고 나면 관계성을 잘 쌓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리더십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리더, 퍼포먼스는 좋으나, 인간관계 문제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더들에게 코칭이 필요해요. 또한, 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있는 리더들에게도 더 나은,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는 리더십 발휘를 위해 코칭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홍 대표의 코칭 원칙은 ‘긍정적이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다른 이의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행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배려다. 또한, 시종일관 고객(피코치)과 나아가 조직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고객을 만나 변화를 이끌어내는 홍 대표의 가장 큰 재산은 역시 수없이 많은 유형의 리더들과 리더십, 조직문제를 해결하며 쌓은 ‘경험’이다.
“저는 이론가가 아니라 실천가입니다. 이론중심이기보다는 사례 중심 이야기로 리더들이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코칭을 통해 변화할 수 있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경험이 없으면 사례를 풀어서 할 수 없지만, 경험이 많다보니 사례로 풀고,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막히지 않고 답변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수 년 간 꾸준히 코치로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셀프 코칭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진짜’ 되고파
홍 대표는 얼마 전, 수많은 기업체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그곳에서 경험한 것들을 기록으로 남겼던 칼럼을 모아 ‘리더의 마음코칭이 조직을 살린다’는 책을 펴냈다.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써온 칼럼이기에 여러 번 읽어도 느끼는 감정이 매번 다르게 와 닿는다는 홍 대표는 자신의 코칭 경험을 계속해서 리뷰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며 코치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진짜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는 홍 대표. 그 안에는 코칭을 하는 사람이고, 코칭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셀프 코칭으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녀의 의지와 노력이 담겨있다. 홍 대표는 스스로 만족스러운 ‘진짜’가 되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피코치자와 그 조직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물음표)’를 찾아 스스로에게 ‘?’를 던지고 있다.
-
[오현아]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문화를 바꾼다
오현아 KB국민카드 인재개발팀장
KB국민카드의 HRD 공통분모는 역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소통’이다. 특히 카드 비즈니스는 상호 간 업무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팀 간, 부서 간 상호협조를 통해 추진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보다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nter-Team Building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대내외적 환경이 불확실성으로 계속 이어져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소통하는 HRD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보듬어 주고, 이해해 주고, 정서를 공감해주는 장을 이끌어내고,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KB국민카드의 HOT한 강사는 퍼실리테이터
KB국민카드는 직무전문가이면서 딜리버리 역량까지 갖추고 있는 사내교수를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성원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리더십 분야 또는 핵심가치 교육은 오 팀장이 직접 교육에 나서고 있다.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의입니다. 시간과 능력이 가능하다면 강의장에서 구성원들과 더 많이 학습하고 싶어요. 모든 교육이 조직과 관련된 내용 아닙니까? HRD 담당자가 기획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구성원들과 학습하면서 아픈 곳을 보듬어 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오현아 팀장의 이력은 조금 독특하다. 일본어 교사로 교직에서 몸담고 있다가 1992년 국민은행으로 입사했다. 교직 경험을 계기로 2003년 KB국민은행의 합병 이후 전행차원에서 변화관리 워크숍을 진행하는 사내 퍼실리테이터 공모에 응모하여 합격하면서 HRD 분야에 첫 발을 디뎠다.
“퍼실리테이터 활동 시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준비해 자아성찰 프로그램을 론칭했어요. 자아성찰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HRD 분야에 매력을 갖게 됐던 것 같아요.”
오 팀장이 퍼실리테이터이기 때문일까. “KB국민카드에 적합한 강사는 사내교수 및 사내 퍼실리테이터”라고 말하는 오 팀장은 올해 사내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고픈 바람이 있다.
“퍼실리테이터는 워크숍을 디자인하고, 학습을 촉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자들과 교감을 통해서 조직의 이야기를 학습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사내교수들이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사내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인재개발팀원을 우선적으로 퍼실리테이터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인포멀러닝에도 ‘시동’
사실 지난해는 교육체계를 수립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인포멀 러닝을 활발하게 시행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M러닝 연수과정을 다양하게 설계하여 e러닝과 병행하고, 학습자의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고, KB국민카드만의 문화를 가진 학습조직의 장을 열어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인포멀러닝을 활발히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 스스로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지식제안제도 및 페이스북의 KB국민카드 아이디어 통통 채널을 활용하여 지식나눔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다. 오 팀장은 “학습조직은 러닝차원의 접근보다는 지식나눔 및 경험과 정보의 공유 문화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야 집단지성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다”며 KB국민카드에 알맞은 학습조직을 정착시키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벤트성 프로그램보다 장기적 관점의 HRD 구현
오 팀장이 HRD 분야에서 고민을 거듭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지속성’과 관련된 부분이다. 사람의 마음에 스며들어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행이 더디면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되거나 조직의 흐름에 따라 이벤트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HRD야 말로 사회, 경제, 환경 등의 흐름을 타지 않아야 하는 분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사람에 대해 고민하는 분야이기 때문이지요. HRD가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에 맞는 문화와 구성원의 정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수행공학자, 조직 컨설턴트로 시야 넓혀
“HRD 담당자라면 조직의 전략과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지 끊임없이 성찰하는 수행공학자의 역량, 조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분석해서 조언해줄 수 있는 조직의 컨설턴트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멀리보고, 개인에 대한 교육과 개발이 모여서 조직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고 확신하는 오 팀장은 ‘사람’에 중심을 두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주는 것을 HRD 담당자의 미션으로 여기고 있다. 보다 나은 미션 수행을 위해 대학원에서 교육공학 박사과정을 병행하며, 바쁜 일과 중에도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처음 저를 HRD 매력에 푹 빠지게 했던 자아성찰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실행해서 조직 내 모든 구성원들이 해당 모듈을 이야기하고, 그 모듈을 이야기하게 되었던 근간의 철학을 이해함으로써 실무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게 조직에서의 저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
[여상삼] 청정문과 셀프멘토링 제도로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앞장
LG이노텍은 반짝이는 스타성 인재보다는 우직하게 맡은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일에 흥미와 몰입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여상삼 상무는 “꾸준히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경험을 쌓아가고, 일에 깊이를 더해가는 경험과 학습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각 분야 기반기술에 강한 인재이길 원한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인재육성을 위해 HRD 관점에서 다양한 인재 육성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DNA를 찾다
2009년 LG마이크론과 통합 당시 CEO를 포함한 임원진, 책임자 리더, 사원, 현장 등 각 계층별 대표들이 모여 통합된 LG이노텍만의 인재상을 정립했다. LG이노텍은 목표지향, 열정, 스피드, 자율과 창의로 대표되는 4가지 인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육성하고 있다. 특히, 채용 시에는 각 계층별 대표들이 모여 구성한 ‘LG이노텍 DNA 평가 매뉴얼’을 최종 임원 평가에 이용하여 LG이노텍이 요구하는 DNA를 가진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구성원 대표들이 모여 통합된 LG이노텍의 역사를 리뷰하고, 사업의 특징을 고민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고민했어요. 전 계층의 구성원들이 조직에 대해 리뷰, 평가한 결과이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립한 인재상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고, DNA를 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사부터 퇴직까지 학습만이 살 길이다
LG이노텍의 HRD 전략은 고객과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과감한 투자에서부터 시작된다. 획일화된 교육 프로세스보다는 전문성 확보를 위한 각 분야(사업영역, 직급)별 맞춤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MBA, R&D 학위 파견, 분야별 전략가 육성, 어학 집중과정 등에 대한 투자를 매년 확대하고 있으며, 리더십 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자율과 창의를 강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리더의 솔선수범과 부하사원에 대한 코칭, 학습하는 문화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리더들에게 리더십 진단 및 피드백을 진행하고, 코칭스킬 등의 코칭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 코치 인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요. 구성원들에게는 자발적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CoP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습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고, 조직 구성원의 학습 및 지식공유 활동을 점수화하여 관리하고 있다. 학습에는 CEO도 예외가 아니다. CEO를 비롯한 경영진, 전 직원에 이르기까지 구성원 모두가 학습 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여 자기 주도 학습을 시행한다.
“기업은 사람을 평생 육성?성장시키는 하나의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합니다. 저 역시 LG란 기업에 들어와 많은 것을 경험하고, 학습하는 찬스를 얻었어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육성되어 진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삶 자체가 조직에서 성장?발전하면서 자아 확립, 역량강화, 퍼포먼스 향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게끔 입사시점부터 정년퇴직, 퇴직 이후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사람을 육성해야 합니다.”
또한, 매년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 목표를 정립하고, 그에 따른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모여 곧 조직이 되므로 1년의 성과를 조직개발 점수로 환산하여 조직 책임자 평가에 포함하고 있다. 직무 관련 사업성과 평가가 70%라면, 조직 구성원의 자기계발 정도가 30%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조직차원에서 구성원들의 학습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30년 후를 내다보는 HRD 전략이 핵심
LG이노텍은 30대 젋은 인재를 선발해, 차세대 책임자로 육성하는 HPI(High Potential Individual)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매년 핵심인재 풀을 작성하고, 버전업하고 있는데, Young HPI는 대리, 과장 레벨 핵심인재로 Young HPI가 차장, 부장 레벨이 되면 리더 HPI가 되어 지속적으로 리더십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10년, 20년 이상을 바라보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20~30년 후 임원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내기 위해서는 30대 때부터 교육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입사에서 퇴직까지 지속적으로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 LG이노텍의 HRD 핵심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비 경영자 과정과 사업가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은 예비 사업가 후보와 사업가 후보로 구분해 진행하는 데, 사업가 후보군은 임원 또는 부장 레벨이 대상이고, 예비 사업가 후보는 젊은 과장, 차장 후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핵심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육성 전략이다.
멘토링, 코칭으로 개인과 조직의 성장 도모
사람을 귀히 여기는 조직문화와 더불어 자유와 창의를 중시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청정문(廳情問)’이라는 LG이노텍의 대화방식이 타 사에 벤치마킹 되고 있다. 서로 얘기를 경청(聽)하고, 서로를 인정하면서 정(情)을 나누며, 스스로에게 자기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고 있는지 자문(問)하자는 내용의 코칭제도를 도입, 개인과 조직의 성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LG이노텍은 멘토링 제도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모든 구성원들은 조직의 목표와 한 방향으로 개인의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리더와 구성원 간 코칭을 통해 현업과 연계하여 개인의 비전과 목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여 상무도 HR부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1년에 2회 이상 코칭면담을 시행하고 있다. 일대일로 진행되는 코칭면담을 통해 구성원의 고민과 목표, 자기계발, 성장 이슈에 대해서 경청? 코칭하고, 이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개인의 역량이 갑자기 높아져서 사업의 성과로 이어진다고 할 수는 없지만,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어느 시점을 어서는 순간부터는 계속 시너지를 내는 역량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행해지는 것이 셀프 멘토링 제도입니다.”
최고 경영진 역시 중간관리자급 리더들을 대상으로 멘토로 활약하며 솔선수범하고 있다. ‘끊임없는 학습’을 강조하는 LG이노텍은 CEO와 임원진은 물론,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코칭 제도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함께 높여나가고 있다.
-
[롯데백화점 인력개발원] 롯데백화점의 조용한 혁명 엔진의 근원지를 발견하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내수기업’이라는 전통적 이미지가 강했다. 제과에서 시작하여 백화점, 마트, 음료 등 롯데는 유통 중심의 내수기업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현재는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아시아 글로벌 TOP10’이 된다는 비전 아래 ‘한국형 유통의 세계화’ 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비전을 가능케 하는 그 중심에는 인력개발팀의 핵심가치 전파교육이 있다.
롯데의 미래는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실현된다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은 신입사원 입문 교육부터 임원 교육까지, 오프라인 과정과 온라인 과정을 총괄하는 롯데 인재양성의 산실이다. 최근에는 롯데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핵심가치 내재화 교육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먼저는 핵심가치 실현에 있어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할 인원을 Value Agent로 육성하여 전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교육하였다. 이 같은 교육으로 롯데그룹에서 선정한 Value Champion Award에 롯데백화점이 대상과 본상을 수상하였다. 이를 계기로 수상 우수 사례를 각 점별로 공유하고 현장에 적용점을 찾도록 L-Story라는 이름의 교육내용과 카툰형식의 포스터를 제작하였고, 향후에는 현장 Action Plan 등의 현장중심 교육으로 핵심가치를 내재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현장중심의 교육은 오랫동안 영업현장에 있었던 김진엽 인력개발팀장과 팀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의 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다. 작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With Book 시스템 도입 또한 인력개발팀의 교육마인드가 반영되었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역량개발 프로그램으로 독서교육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도 2010년까지는 다른 기업들과 비슷한 방법으로 독서교육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독서통신교육은 학습에 대한 상호교류가 불가능하다는 맹점이 있다.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은 이같은 맹점을 전달식 교육이 아닌 자발적 참여형 교육으로 보완하였다. “새롭게 개발된 With Book 시스템은 교보문고의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회사나 경영자의 추천도서를 전달받는 형식이 아닌 직원들이 스스로 보기 원하는 도서를 검색하여 선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시스템을 오픈하자마자, 자율 가입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전 직원의 80%가 가입하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직원들이 원하는 도서를 읽고, 서평을 상호 공유하며 토론함으로써 교육의 성과도 컸습니다.” ---
사람에 투자하여 유통업의 근간을 세우다
롯데백화점의 핵심인재 육성모델은 “I”형 인재육성 모델이다. ‘I자형 인재’는 전문역량과 일반 역량을 갖춘, 즉 넓고 깊게 아는 인재 상을 더한 개념인 T자형 인재에 역량 발휘의 밑바탕이 되는 지식·기술·경험·일에 대한 숙련도를 더해 탄생된다. 이러한 I자형 인재육성은 사실 현장 경험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롯데백화점은 보직 순환제를 활용해 신입사원 때부터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게 하여 현장업무들을 조기에 익히도록 한다. 주보직은 과장급부터 선정되어 핵심인재로 키워진다. 이 같은 인재육성의 핵심에는 1994년 이래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유통대학이 있다. 유통대학의 학습을 통해 현장경험으로 다져진 실무자들이 다시금 백화점 업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희는 그룹차원에서 매주 토요일에 각 직급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기본적인 업무들은 유통아카데미를 통해, 과장급은 HR, 마케팅, 재무 등의 각 분야별 School을 운영하여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합니다. 특별히 임원급에서 진행하고 있는 Excutive MBA는 유통산업에 특화된 교육인 유통군 E-MBA, 상무급 이상은 경영자적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시니어 MBA로 구분하여 전방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죠.”
HRD로 모인 또 하나의 가족, 인력개발팀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된다”라는 옛말이 있다. 아무리 일이 어렵고 힘들어도 그 피곤함을 눈 녹듯 녹여주는 것이 바로 가족이고 가정이다. 가족을 통한 재충전은 다음날 다시 일터로 나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큰 에너지가 되어주기에 충분하다. 김진엽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장이 꿈꾸는 인력개발팀의 모습 또한 그 시작점은 가족이다.
김진엽 팀장은 인터뷰 내내 인복이 많은 것 같다며, 그는 적지 않은 팀원임에도 불구하고 한 가족의 가장처럼 혹은 멘토로서, 팀원들의 강점을 거침없이 쏟아놓았다. 다양한 팀원들이 모여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주변의 팀원들을 이끌고 있다며, 연신 팀원들을 치켜세웠다. 김 팀장은 소통 리더십을 통해 팀원들을 이끈다. 소통은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한다’는 말이다. 팀원들과 막힘없는 소통을 위해 그는 팀원들과 1:1로 자주 식사를 하며 대화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분기별로는 계획된 업무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피드백하는 워크샵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저희 팀은 본사와 떨어져 있어, 저를 비롯한 간부사원들이 본사 회의를 위해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팀원들과의 상호 의사소통이 제한되는 점이 있어, 의식적으로 팀원들과 자주 대화하려고 하고 있죠. 분기별 워크샵과 함께 매월 1회는 문화Day 행사를 실시하여 팀원들과 영화나 연극 관람, 동호회 활동으로 팀원들의 강점과 특성을 이해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섬세함과 배려로 여성이 만족하는 조직문화
과거 롯데그룹은 다소 남성중심적이고 위계질서형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대량생산 방식이 성공했던 시절에는 제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힘의 규모가 경쟁력의 상징이었다. 이런 시대에는 당연히 위압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사람이 리더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인정받았다. 그러다 보니 여성보다 남성 위주의 사회와 문화 그리고 기업문화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도 최근 들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대적 배경과 함께 우수한 여성 인재 채용과 다양한 소통문화 형성으로 좀 더 유연한 조직문화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시도는 최근 GWP Korea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에 수상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희는 전체 직원의 약 51%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인력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들이 좀더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 구축, 결혼/출산 장려 캠페인, 정시 퇴근과 휴무 보장 등 여성이 보다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보직에 여성 팀장과 임원을 임명하여 여성의 감성적 섬세함과 배려심이 더욱 조직문화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협력과 소통으로 현장중심의 상생 네트워크를 만들다
급변하는 21C 유통환경에서 롯데백화점은 뚝심 있게 현장 중심의 상생을 강조한다. 백화점의 특성상 롯데백화점은 많은 협력사와 관계하고 있다. 이들과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협력사와 상생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평소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료로 임원에서 실무자까지 직급, 직책별 직무교육 뿐만 아니라 IT, 어학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새로운 경영진의 경영방침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하여 학습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큰 목표이다.
“저희는 그동안 ‘현장중심, 창의성, 소통’ 이라는 교육의 핵심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교육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특히 경영진의 경영방침인 2S-3C를 현장 구성원들에게 내재화하려고 합니다. 2S는 Simple & Speed로 업무를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C는 re-Check, Communication, Clean으로 2C로 인해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실수와 사고 예방을 미리 방지하고, 업무 환경을 높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2S-3C는 저희의 교육방향과 더해져 현장과제 도출과 대안 제시를 위한 ‘2S-3C’ 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내재화할 계획입니다.”
롯데에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인다고 한다. 바로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항상 현장을 염두하며 연구하고 고민하는 이들이 있기에 언제나 교육을 통해 마법과 같은 일이 계속 일어난다. 올해, 이들이 펼치는 마법은 또 누구를 반짝이게 할지 기대해본다.
-
[한국마사회]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말산업 전문가 양성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우수 인재의 학보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곤 한다. 그러나 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이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들이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조직 전반에 전파하는 일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위해 스마트러닝 교육을 적극 도입했다. 이는 정부의‘스마트워크 활성화’도입 정책에 부응한 유무선 통신환경선진화 작업인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고, 모바일 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인프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마사회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토대로 한 모바일 교육‘Smart러닝’을 적극활용하여 교육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새로운 변화에 발맞춘 스마트러닝 콘텐츠 서비스 개발
한국마사회는 작년 말산업 육성법 제정으로 인해 말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였다. 기존에는경마, 승마시설, 공원시설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운영되었다면, 이제는 지식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새로운 변화에 걸맞는 무형의 소포트웨어, 콘텐츠 활용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이 필요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위한 인재육성의 1단계 기본과정으로 스마트 러닝을 선택했다. 스마트 러닝의 활용에 있어 한국마사회의 독특한 점은 인재양성과 더불어 공기업의 교육 선진화를 목표로 말 관련 콘텐츠를 제작, 이를 활용하여 교육뿐 아니라 부가가치를 활용한 서비스개발에도 염두하였다는 것이다. 즉, 특화된 교육콘텐츠를 제작하여 외부 교육기관에 판매하여 말에 대한 좋은 교육콘텐츠를 전파하며 말산업에 대한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였다. 이는 말에 관련한 특화된 지식과 정보를 갖춘 우수 사내강사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
학습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학습자 중심의 스마트러닝
한국마사회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교육 인프라는 갖추어져 있었지만, 스마트러닝에 있어서는 초기 도입단계라 충분한교육콘텐츠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마사회 인사팀은 스마트러닝을 도입하면서 과감히 자체 콘텐츠보다는 교육을 받는 학습자들이 좀 더 스마트 러닝에 관심을 유도하고자, 전문업체 위탁교육으로 진행하였다. 물론 위탁교육을 시행함과 동시에 자체 6개 교육과정을 함께 탑재하여 적극 활용토록 하였다.
새로운 스마트러닝 교육은 별도의 수강신청 기간 없이 자체교육과정을 합하여 100여개의 교육과정을 수시로 운영하였다.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정액제로 운영하여 강좌에 상관없이 개인당 100여개 강좌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게 하였다.
또, 스마트러닝의 조기정착을 위해 1개 강좌 이수 시 교육시간 1시간으로 인정해주었고, 60시간의 의무교육시간 중 최대 20시간을 스마트 러닝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학습자들의 요구에 걸맞게 직무교육보다는 자기계발, 인문교양, 외국어 강좌 등을 적극 활용하였다. 이러한 교육콘텐츠 운영은
직원들의 교육 의지를 고취시키는데 일조하는 결과를 얻었다.
학습자의 니즈를 적극 고려한 학습 콘텐츠 설계
모든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학습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인식하지는 않는다. 특히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데 미숙한 직원들에게 스마트러닝은 그저 또 하나의교육으로 이해하기 쉽다. 한국마사회는 사전에 구축된 유비쿼터스 환경이 교육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이들의 업무와 학습 요구 사항들을 적극 반영하였다. 스마트러닝을 도입하는 데에 있어서도 단순히 기업이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지 않았다. 학습자들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개설하고, 이를의무 교육시간 이수에 포함한 결과, 조기에 스마트러닝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었다. 또한 사내강사를 활용한 자체 교육콘텐츠 제작으로 인해 강좌에 대한 직원들의 SNS 등을 활용한소통 활성화로 인해 학습조직화를 촉진시킬 수 있었다. SNS를활용한 소통활성화는 결국 많은 직원들에게 스마트 러닝 교육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스마트러닝 학습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었다.
스마트러닝으로 더욱 스마트해지는 인재양성 체계
한국마사회의 스마트러닝 학습현황을 보면, 학습자의 요구에 적극 반영한 결과로, 1인당 약 8개 이상의 콘텐츠를 수강하였다. 학습자들은 인문/교양, 테마특강, 외국어, 자체 콘텐츠순으로 수강하였으며, 특히 영어를 중심으로 한 외국어 콘텐츠의 수강비중이 전체 24.9%를 차지하여 학습자들의 교육에 대한 요구분석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학습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학습효과가높은 카테고리와 콘텐츠를 선정하여 일반직원뿐 아니라 아르바이트생 등 일용직원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스마트러닝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다. 따라서교육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제공되는 교육적 콘텐츠가 학습자의 연령, 직급, 담당업무 등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콘텐츠로 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
[아모레퍼시픽]직원들의 손 안에서 이루어지는 스마트 러닝
많은 기업들이 회사주도의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인재육성시스템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적극적인 교육 접근을 위해 스마트러닝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 구축 및이용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9년부터 이러닝 교육활성화로 전사적인 SSEP 영업력강화 프로그램과 사내특강을 동영상 위주의 자체 콘텐츠를제작하고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영업의 특성상, 매장이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어 기존 교육의 한계점을 온라인을 결합한 소셜러닝으로 대안을 모색하였다. 즉, 신속한 자사형 우수사례 확산 및 정보 등을 빠르게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원격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이를 위해 학습자들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탈피하고, 자기주도형 학습을 활성화하고자,기존의 이러닝교육 콘텐츠를 스마트러닝에 적극 활용하였다.
스마트러닝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이수 방식제도 운영
아무리 좋은 교육과 기술을 도입하였어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스마트러닝의 도입에 앞서 사전 잠재 니즈조사를 실시하여, 현재 3400여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모바일 인트라넷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것으로 파악하였다. 앞으로 스마트폰 보편화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들이 사내 모바일 인트라넷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약200여개의 콘텐츠를 도입하여 스마트러닝을 시행하였다. 학습자들의 스마트러닝에 대한 학습 욕구를 불러일으키고자, 교육이수 방식도 새롭게 채택하였다. 기존의 이러닝 콘텐츠에 대한 러닝포인트 제도를 활용하였지만, 점수 체계를 달리 하였다. 기존의 이러닝 콘텐츠는 한달동안 총 16시간의 교육을 수료하였을 때 러닝포인트를 10P 지급하였고, 콘텐츠별로 과제와 시험까지 있는 경우도 있어 포인트 획득이 쉽지않았다. 이에 비해, 스마트러닝은 약 20분~1시간 내외의 콘텐츠를 100%이수했을 때, 러닝 포인트를 1P를 지급함으로써, 학습자들의 교육 의지를 높여, 조기에 스마트러닝을 이용한 학습 분위기를이끌어낼 수 있었다.
장점들만을 모아놓아 재탄생된 자사형 스마트러닝
---
아모레퍼시픽의 스마트러닝 도입의 기본 방침은 자사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구축하는 데에 있다. 스마트러닝의 장점을 살리면서, 현장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사 컨텐츠를 이용토록 하였다. 이를 위해 시스템은 위탁 구축하여 활용도가 높은 유밥 서비스를 활용하였고, 콘텐츠는 자사형 콘텐츠위주로 사용하였다.
먼저 위탁업체가 제공하는 유밥 서비스는 서울대와 인하대등 대학의 교수진과 전문가가 집필·강의한 콘텐츠 150여개로, 외국어, 인문교양의 콘텐츠, 베스트셀러 기반 콘텐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콘텐츠는 20~30분 분량으로 제작되어있어, 학습자가 원하는 학습내용만 들을 수 있기에 학습 시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2009년부터 이러닝 교육을 위해아모레퍼시픽이 자체 제작한 교육 콘텐츠는 주로 현장중심의매뉴얼 사례 콘텐츠이다. 방문 판매 영업이 많은 사원들을 위해 영업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SSEP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여 컨설팅 사례, 영업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 등을 담아내었다. 이 기존의 콘텐츠를 변환하여 스마트 러닝에 도입함으로써 언제, 어느 장소이든지 영업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토록하였다.
스마트러닝의 고민, 영업현장에서 찾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장중심의 스마트러닝 교육콘텐츠의 도입으로 이러닝, 동영상기반학습, 도서기반학습, 스마트러닝으로4가지의 원격교육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지난해 학습자들에게 현장중심형 교육콘텐츠와 함께 사내 행사를 생중계한 혁신올림픽, 마케팅포럼과 화장품 업계의 특성에 맞는 메이크업,스킨케어 강좌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특히 스마트러닝의 장점을 활용하여 제공된 자사 BestPractice 사례와 신제품 특징 및 SSEP 관련 이슈를 빠르게 확산함으로써, 이동이 잦은 영업현장에서 호응도가 높았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교육콘텐츠는 학습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올 수 있었다. 스마트러닝 도입 이후,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2%의 긍정응답률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스마트러닝의 초기 도입으로 인해 영상이 자주 끊긴다거나교육 수료 후 지급되는 Learining point가 지급이 되지 않는 다는 등의 통신 장애 문제나 이수데이터 오류 등의 문제는 발생되었다.
스마트 러닝으로 더욱 스마트해지다
스마트러닝이 단순히 기존 강의 콘텐츠를 PC에서 스마트기기로 옮겨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존 이러닝의 특징이‘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는 것이었다면 스마트러닝은‘학습자가 필요한 바로 그때 원하는 학습내용이 가능할 수있다는 점이다. 현장에 필요한 제때의 교육이 가능함으로서, 스마트러닝의 교육효과는 학습자의 현장적용능력의 향상으로곧바로 나타난다. 이로 인해 스마트러닝은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 일과 맥락 중심의 콘텐츠 생산 및 학습으로 인해 향후 조직구성원의 학습행태를 바꿀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스마트러닝 또한 이 같은 특징을 보여줬다.기존의 집합교육을 진행했을 때보다 1인당 교육비용이 현저히낮아, 효율적이면서 효과가 높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직무교육팀은 향후 스마트러닝을 더욱 확대하여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러닝에적합한 콘텐츠들을 더욱 확보하고, 기획 단계부터 스마트러닝만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통신 장애문제로 인한불편 등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DRM작업을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스마트러닝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러닝의 확대로 인해, 향후 조직 내 지식 창출과공유, 조직 구성원 간 소통을 촉진함으로써 기업문화 변화까지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