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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하는 여성의 가정과 평생교육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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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와 감성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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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HRD, L&D를 통한 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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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강사 중심의 인재육성제도와 교육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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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9월 직업능력의 달’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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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성誠, 신信, 의義 갖춘 인재 양성
건국대학교 취업지원팀 삶을 지도하는 탁월한 서브 컨설팅
성誠, 신信, 의義 갖춘 인재 양성
김연아, 장한나와 같이 조기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두각을 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당장 눈앞에 닥친 취업의 장벽이 높기에 행복한 삶의 추구보다는, 매달 나오는 월급봉투로 자족하며 하루, 하루를 연맹해가기 일쑤. 이러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종필 건국대학교 취업지원팀장은 건대야말로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진취적 인재가 자라나는 좋은 터라고 한다.
건국대학교 인재상은 성, 신, 의로 전인적 인격의 지성인을 미래지향의 전문인으로 길러, 공동체 발전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MART 건국인의 육성’을 비전로 한 건국인의 인상은 진취적이며, 도전적이고, 인격적이다. 건대 정문을 지나 캠퍼스를 향해 들어가면, 드넓은 호수와 우거진 나무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학습하는 건대 서울캠퍼스 인재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과 빛나는 눈빛을 마주할 수 있다.
'엘리트'와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취업지원팀은 정규교육과정을 돕는 역할일 뿐만 아니라,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정규 교육과정”이라고 말하는 김 팀장은 “정규 교과목 강화를 위해 개설된 교과목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있는 언론 실무전략(2학점)과 기업 실무전략이 이러한 관점으로 만들어진 예”라고 설명한다.
김 팀장은 정규교과목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담당 교수의 사랑과 관심’이라고 말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수의 학과단위 취업률 목표관리자제인 MBD로 목표제시, 달성, 노력을 추진해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담당 학생의 취업률이 높은 만큼의 보상을 교수에게 준다. 그 외에도 취업 대비 전담 교수제, 산학 협력 전담 교수제, 연간 교수제처럼 지도교수를 세분화시켜서 멘토로 세우고자 계획하고 있다.
이렇듯 정규 교과목의 강화를 중점으로 탁월한 지지자 역할을 도맡아 진두지휘하는 김 팀장은 “‘SMART KU Career Vision 2020’ 전략 속에 들어있는 ‘엘리트코스’야말로 건대의 대표적인 취업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다. “건대 엘리트 출신자냐?”를 묻고 채용할 만큼 기업의 인지도도 높다.
‘SMART KU Career Vision 2020’은 13년 전통을 자랑하는 4학년 취업활동과 경력개발 프로그램인 ‘엘리트 프로그램’과 작년부터 김 팀장이 추진하는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엘리트프로그램’은 건대 4학년생을 대상으로 매년 방학마다 하루 6시간씩 학점 3.5 이상, 토익점수 800점을 웃도는 건대의 엘리트들을 모아 대기업과 공기업 등에 필요한 인재로 훈련한다. 업종별 특성이나 최신 경향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서류작성, 면접이미지, 기업분석, 모의프레젠테이션 등을 하며, 더욱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로드맵을 짜도록 돕는다.
또한,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은 상위권 아이들만을 지향했던 엘리트 프로그램을 확장시켜서 3.0학점 이하인 아이들로 구성한 것이다. 중견 기업 입사를 꿈꾸며 자신의 삶의 로드맵을 만들어가도록 탁월한 상담을 하고 있다.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찾지 못하고, 스펙도 부족한 아이들이야 말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로드맵을 그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다”고 말하는 김 팀장은 지속적 컨설턴트를 지향하고 있다.
한편, ‘커리어 디자인 스쿨’ 또한 방학 중에 하는 프로그램으로 2학년 때, 진로 설정을 한다거나 수업을 못들은 아이들이 방학 때, 3일가량의 집중교육을 해서 자신의 길 찾기를 빠르게 하도록 하고, 다른 컨설팅 프로그램을 3개월 가까이 들을 수 있게 한다.
이 밖에도 학기 중에 취업동아리를 지원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건대 취업지원팀은 맞춤형 상담으로 취업지원팀 담당자 두 명이 채용 정보실에 상주하며, 지속해서 상담한다. 일대일 상담 프로그램도 있지만, 화요일과 수요일 두 담당자가 돌아가며 집단 상담을 해서 서로 거울삼을 수 있는 환경 또한 제공한다.
글/사진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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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영] 9월 3일, 넥슨의 인재 몰이
메이플스토리 DS,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게임업계의 불황에도 한국 게임 분야 3대 업체인 엔씨소프트와 한게임의 전체매출과 맞먹을 정도로 2분기 전년 대비 실적이 높은 넥슨이 만든 게임이다. ‘국내 게임회사 최초로 매출 1조 원 돌파’라는 기록을 남긴 넥슨의 권도영 인재개발팀장을 만나 어떤 인재를 채용하고, 어떻게 인재를 양성하는지 알아봤다.
하반기 전 분야 공채를 준비하는 넥슨은 9월 3일에 서류접수와 대학 취업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분야에 종사할 인재들을 대거 모집하는데, 창의, 도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사람인 인재상을 기본으로 새로운 재미를 유저들에게 안겨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소통형 인재를 찾고 있다.
세계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상용화와 부분 유료화 사업모델 아이디어, 그리고 새로운 시도에 따른 실패를 극복해왔던 노력이 지금의 넥슨을 만든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권도영 넥슨 인재개발팀장은 게임 산업의 인재로서 필요한 자질을 질문하자 “자신에 대한 진실성, 약속을 잘 지키고 맡은 바에 책임감을 가지는 등,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은 다른 산업과 다를 바가 없다. 다만, 게임과 같은 문화 콘텐츠 산업은 제작가의 전문성과 창조성이 제품의 질과 가격을 결정하는 특성이 있고, 게임개발은 첨단기술과 문화의 융합이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자질도 높게 평가한다”라며 영어실력보다는 분야별 보유능력을 중히 여긴다고 답했다.
넥슨은 인재발굴을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과 취업 박람회 참여, 국외 게임 산업 체험기회인 X-camp, 여기에 인턴십을 합친 Nexon Global Internship을 운영하고, 일러스트, 조형, 모션픽쳐, 음악 등의 작품 공모전 Nexon Art Festival, 프로그래머를 위한 서바이벌 경진대회 Nexon Open Studio, 대학생 기자단 등의 과정을 운영하며, 참가자에게는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혜택을 준다.
NEON (New Energy On Nexon)교육]
“인재상을 드러낼 의상이라…반바지에 쪼리라도 신고 와야 할까요?”
기자가 넥슨을 드러낼 만한 복장과 포즈를 요청하자, 권 팀장으로부터 온 답이다. 반바지와 쪼리는 넥슨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사장에게 ‘형’, 상사에게 ‘언니’, ‘오빠’라고 말할 수 있는 편안한 소통이 가능한 기업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일단 넥슨에 입사하게 되면, 신입사원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을 익히고, 소속팀의 직속상사인 멘토와 만나 3개월 동안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이는 현업으로 이어진다. NEXON 교육은 채용 대상에 따라 2박3일 또는 4박 5일간 진행된다. 신입 프로그래머들은 기술적인 이슈가 많기에 여기에 추가로 1~2주간의 직무 기본교육을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회사 최초로 개최하기 시작해 매년 100여 건 게임실무 관련 내용이 발표되는 개발자 콘퍼런스 NDC(Nexon company Developers Conference), 프레젠테이션 의사소통 능력 등을 다루는 공통 역량교육, 사내/외 직무역량 교육, 직책 자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 글로벌 회사로서의 어학 교육비 지원, 자발적 학습을 위한 사내 스터디, 박경철 원장이나 혜민 스님과 같은 명사를 모시는 사내 특강 등을 활발히 진행한다.
이 밖에도, 2011년부터 넥슨 인들의 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직원이 재즈 연주, 디제잉, 다큐멘터리 촬영, 사진인화 등을 경험해볼 수 있는 ‘넥슨 아트 포럼’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자가 넥슨의 인재 육성 전략과 계획을 묻자 권 팀장은 다시 한 번 창의성과 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열정적 전문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과 자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자기계발 과정을 확충하는 것과 함께, 예술을 활용해서 감수성과 창의성 증진에 도움되는 Art Based Learning을 적용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