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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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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8. Elevator Speech (60초 보고 기술)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에서는 6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고객을 설득하는 방법으로 ‘엘리베이터 스피치’ 훈련을 시킨다. 60초 이내에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여 상대의 관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스피드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이기려면 반드시 핵심 말하기 기술이 필요하다. 본 고에서는 상대를 매혹시키는 말하기 기술을 살펴보도록 한다.
60초에 상대를 설득하라.
하나의 상황을 보자. 맥킨지 컨설턴트가 간신히 시간 약속을 잡아서 바쁜 CEO가 참석한 상태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려고 한다. 이 순간에 CEO의 핸드폰이 울리고 중요한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 고객이 면담을 요청하여 CEO가 프레젠테이션을 취소했다. 당신이 컨설턴트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프레젠테이션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할까? 일단 그 CEO가 프레젠테이션 미팅을 미루고 다른 미팅에 참가한다는 것은 그 부하직원에게 여러 가지 신호를 준다. 즉, 이 프로젝트가 그렇게 중요하거나 긴박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것은 프로젝트를 설명하기도 전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게된다. 다음 일정을 잡을 때 이 CEO의 부하직원은 이런 상황을 나름대로 고려하여 일을 처리할 것이다. 어쩌면 이 프로젝트 제안은 프레젠테이션도 하기 전에 이미 폐기 처분 통보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맥킨지에서는 그 CEO를 따라가서 엘리베이터에 동승하여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하지만 강렬하게 말하도록 교육시킨다. 이게 엘리베이터 스피치이다.
자기 업무를 잘 소개해야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자기가 하는 업무를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무엇인가?
업무내용, 목적, 목표, 구체적 방법의 4가지 구성요소에 의해서 설명해야 한다. 목적은 회사의 비전이나 전략과의 연계성을 나타내며 업무의 가치를 보여준다. 목표는 업무에 대해서 측정할 수 있도록 계량화하는 것이며 업무량을 알려준다. 방법 은 업무내용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프로젝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 리스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계약 검토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금년도 목표는 프로젝트 일정 준수율 5% 향상, 고객으로부터의 대금 수금률 4% 향상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활동은 3가지입니다. 첫째는 계약 체결 후, 프로젝트 관리자가 프로젝트 진행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계약조건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둘째는 대금지연 시에 취할 수 있는 조건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불
합리한 사정이 발생한 경우, 프로젝트 일정을 우리 회사 입장에서 조정할 수 있는 조건을 계약서에 삽입하도록 고객과 협의하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제안을 잘하면 판매 성공률이 높아진다.
고객에게 사업이나 제품에 대한 소개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경우, 3C 관점에서 접근한다. 3C는 자사, 고객, 경쟁사다. 고객 제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 제품은 고객의 니즈인 ○○○에 어떻게 부합하고 있으며, 또는 경쟁사에 비해서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등 고객의 니즈와 연관시켜 전달하면 좋다.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IT 업체의 예를 보자.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바이러스 백신은 일반 사용자가 요구하는 시스템 부하량을 줄이고 바이러스 탐지율을 높인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제품보다 메모리 점유율은 15% 적게 차지하지만 탐지율은 20% 이상 높였습니다. 또한 경쟁사보다 사용 비용은 20% 저렴합니다.”
글 이호철 비즈센 대표 코치
▶ 이호철 코치
현재 비즈센 대표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LG 경영기획실, 비전 추진실에서 16년간 근무했다. 이후 ㈜피큐피피 대표, ㈜엘앤아이컨설팅 부사장 등을 거쳤다. 주요 강의 분야는 전략기획 액션러닝, 기획력/문제해결, 보고/프레젠테이션 교육 등이며, 저서는 「기획, Kisss하라」「, 맥킨지식 문서력」, 「말을 디자인하다, 스텝 스피치 55」「, 면접 퍼즐, 논리력으로 풀어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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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HRD’라 쓰고 ‘사람’이라 읽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KSPO)의 슬로건은 ‘Enjoy Sports, We support’다.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모든 것을 써포트하며, 나아가 건강하고 활기찬 스포츠 복지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KSPO는 스포츠 매개의,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정부의 재원을 받지 않으며, 공익활동에서 거둔 수익은 다시 공익활동에 사용한다. 때문에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친환경 골프장, 호텔, 체육과학연구원 등 스포츠를 매개로 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조직의 성장 동력인 인재경영팀과 리더 이성철 팀장이 있다.
체험교육으로 핵심가치의 실천력 강화
“인재경영팀은 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HRM과 HRD를 통합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사와 보상, HRD가 3:2:3의 비율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죠. 요즘은 직원들의 핵심가치 내재화와 실천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SPO의 핵심가치는 ‘Fair Play(투명·공정), Team Play(화합·협력), Dynamic Play(도전·창의)’로서 스포츠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이 팀장은 “2011~2012년도에는 핵심가치의 중요성과 명확한 정의를 공유했었다”며 “지금은 2단계로 핵심가치의 실천력 강화 중”이라고 덧붙인다. 인재경영팀은 조직진단을 통해 위의 6가지 세부가치 중 ‘화합과 도전’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릴레이 국토 대장정’과 같은 실천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인이 한 조가 되어 3일씩 총 23일 만에 해남~올림픽공원까지 걸은 것. 이 외에도 백두산 종주와 13일간의 올레길 종주도 진행했다. 팀원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팀워크로 목표를 성취하는 희열을 느끼며, ‘화합과 도전’이라는 조직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체화할 수 있었다.
상처에서 피어난 인본주의적 HRD
이 팀장은 HRD의 역할을 ‘퇴비’로 정의한다. 3년, 5년, 10년의 직장생활 동안 잘 자라도록 뿌리를 튼튼히 하는 자양분. 자신을 성찰하고 베이스를 다질 기회들을 많이 마련해주고 싶다는 설명이다.
인간 중심의 HRD 철학은 이 팀장의 커리어 패스에서 비롯되었다. 1993년에 동부 저축은행에 입사하여 총무인사팀장을 역임하던 중, IMF 사태가 터졌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핑계 삼아 사람들을 옥죄고 내보냈으며 싫은 걸 강요할 수밖에 없었다. 조직도 성과가 안 오르고 직원들도 불행했다. 사람이 없는 조직의 HR에 상처를 받고 회사를 옮겨 직무를 바꿨다. 철학과 인문학 독서, 대학원 MBA에서의 ‘인사조직트랙’ 공부를 통해, HRD의 패러다임을 많이 바꿨다. 이러한 경험들은 2010년 다시 복귀한 인사 업무의 변화로 이어졌다. 숲에서 진행한 힐링 프로그램(월간HRD 2013년 3월호 참조), 국토대장정와 올레길 종주로 풀어낸 핵심가치 강화과정, 인문학적 소양에 집중한 독서경영 등이 그 결실. 올해 5월부터는 각종 예술과 스포츠 교육까지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 측면에서도 ‘회사에 제출하기 위한 답’이 아닌 ‘본인만의 답’을 찾는 교육을 지향한다.
높은 교육 만족도의 비결 ‘백문이불여일견+역지사지’
눈에 보이는 생산성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예술 교육. 상부의 반대는 없었을까?
“힘들수록 HRD 담당자의 자신감이 중요한데, 그 근원은 체험에서 나옵니다. 국토 대장정, 악기 배우기가 무슨 교육이냐는 도전을 받아도, 체험에서 우러나는 확신은 상부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이 팀장은 “또 하나, 직접 해보면 뭐가 좋고 나쁜지 교육생들 입장에서 느낄 수 있고, 관련 아이디어도 많이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인재경영팀 직원들에게도 다양한 경험과 공감대 형성을 강조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의 원천을 넓게 만들고, 교육생 입장으로 치환해서 생각해보는 것. 시대적 조류에 휩쓸리지 말고, 나의 삶 속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이 팀장이 말하는 높은 교육 만족도의 비결이다. 역시 사람 중심의 HRD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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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포스코 여성 첫 임원, 여성 CLO로서 엄마 리더십 활약 기대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인재상을 조사했다. 이 보고서를 따르면, 현재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인재상은 ‘도전 정신’을 지닌 인재이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매력을 ‘도전하는 즐거움’으로 말하는 유선희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은 인터뷰 때, “의견을 조정하고, 조직원들과 목표를 향해서 함께 산을 타고 넘는 것이 나의 성향과 닮았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의 필요에 적합한 인재인 셈. 이를 반증하듯 포스코 첫 여성 임원으로 CLO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나 자신이 핵심리더로
유 원장은 1995년 미 플로리다주립대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1996년까지 플로리다 주정부 교육부 연구원으로 일했고, 한국 귀국 후 외환위기 때인 1997년,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 삼성의 러브콜에 응한 유 원장은 과장 2년 차로 입사한 후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인력개발원 컨설팅팀/리더십팀에서 일했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인력개발원 Assessment Center 부장을 지냈다. 삼성에서도 임직원 교육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유 원장은 삼성 내에서도 충분히 임원직에 오를 수 있었지만, 2012년 3월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글로벌리더십센터장으로 이직했다. 이는 임원이라는 자리보다는 자신이 핵심 리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선택이었다.
유 원장은 이 선택에 대해 “포스코는 글로벌을 지향하면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의 기회와 성장 가능성을 본 것”이라고 밝혔다. 매번 도전할 수 있는 것을 조직을 이끄는 매력으로 꼽는 유 원장은 말을 잇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때마다 눈에 광채가 번뜩였다.
인재키워드 ‘도전, 근성, 전문성’
도전 정신과, 근성, 전문성 등의 삼박자로 HRDer에서 CLO의 자리까지 오른 유선희 원장. 삼성에 다닐 때부터 조직의 충성도를 중시하는 조직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출장을 다니며 오로지 국외 수주를 목표로 앞뒤 안 가리고 뛴 적도, 집까지 과제를 가져가 신규프로젝트를 완수하려는 목표로 밤을 새운 적도 많았다. “이런 근성과 전문성이 앞으로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는 유 원장은 힘들 때마다 ‘5년 뒤, 10년 뒤 어머니, 아내, 사회인, 직장에서 전문가로서 조금 더 나은 모습을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가족, 멘토와 지인 등 주변에 도움을 청해 위기를 극복했다.
가족과 주변의 협력을 이끌어 ‘일과 가정의 양립’을 극복
살림에 관한 책임이 어느 나라보다 여성에게 많이 주어지는 한국에서 여성 직장인이 겪는 고충인 일과 가정의 양립은 누구도 피해 갈 수는 없다.
유 원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 극복 법에 대해 “100% 완벽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슈퍼 맘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다. 어느 정도 포기하고 이해를 구해서 가족구성원들이 가사를 분담하도록 했다. 직장에서는 반대로 가정 때문에 전문가로서 흐트러짐이 없도록 노력했다. 빡빡한 회사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기 위해 일상적인 개인생활과 가정생활에는 소리 없는 무수한 희생이 뒤따랐다. 더불어 아이들의 성장경로를 예상하고 예측하여 일정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조정하려고 했다. 예기치 않은 일들이 가끔 터지기도 했지만, 가족들이 서로 도와가며 어려운 순간들을 잘 넘긴 것 같다”고 전했다.
‘소통’과 ‘진정성’으로 엄마 리더십을 완성하라
아울러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혹은 여성 직장인으로서 고민하는 HRDer들에게는 “1, 2년 정도는 혼자 고민이 있겠지만, 자신의 아이가 엄마를 훗날 자랑스러워 할 수 있고, 자신도 커리어 개발을 해서 스스로 자신감 있는 여성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유 원장에게는 ‘소통’과 ‘진정성’이란 키워드로 주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관계를 형성해가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약점도 드러내서 부족한 부분은 후배나 동료에게 의견을 듣고, 지원을 받으며 배웠다. 이렇게 성장하려 노력하고, 쉽게 접근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편하게 행동하는 유 원장의 모습에서 모든 것을 포용하며 자녀의 강점을 끌어내는 ‘엄마 리더십’을 봤다.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임직원과 공감하는 경영파트너로서의 자리매김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위기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철강사업 역시 건설, 조선업, 자동차 등의 불황 때문에 수요둔화 속 과잉능력 심화,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원가 절감, 독점적 기술경쟁력 확보, 혁신경영을 통해 회사는 물론 고객의 성공을 추구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불황의 시기에 유 원장은 HRD 부서의 역할로 ▲교육 전반을 재점검하고, 본원경쟁력 향상에 교육부서 역량 집중 ▲본원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무역량 향상 교육 확대 ▲현장 기술교육 체계화 및 엔지니어 직무교육 강화 등 세 가지 미션을 꼽았다. 이는 앞으로 유 원장이 2013년 포스코 첫 여성 CLO로서 해나갈 계획이기도 하다.
“‘경영 파트너가 뭘까?’란 질문을 많이 합니다. 경영의식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임직원들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별을 떠나 임원으로서 경영리더가 잘해야 합니다. 경영과 기획이 각각이 아니라 경영이 조직문화일 수도 있고, 조직문화가 임직원의 의식구조일 수도 있듯이 쉽고 빠르게 공유하는 부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철강 업계라고 하면 흔히 ‘남성 중심 문화’를 떠올린다. 이런 곳에서 여성 임원이 된다는 것이 쉽지 않을 법도 한데, 유 원장은 “포스코가 흔히 남성중심의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전에는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겠지만, 창립 45주년을 맞이한 중년의 포스코로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여러모로 변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교육은 선한 일이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
“여성인재로 성장해오면서 가장 좋았던 시절은 지금”이라고 말하는 유 원장은 이 시간을 더욱 값지게 보내기 위해 현재 포항과 광양 등 현장을 보러 종횡무진 중이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포스코의 핵심 경쟁력인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많은 직원을 볼 수 있는 나는 행운아”라고 말하는 유 원장은 경영 전략을 펼치고, 기획하며 경영하는 경영 리더와 현장에 있는 많은 직원의 땀이 녹아 지금의 포스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문가와 엔지니어 등의 현장 직원과 가깝게 지내며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만든다. 인생의 제2막을 기업 경쟁력의 전초기지인 현장에서 보내는 유 원장. 그녀는 “교육은 선한 일이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제언했다.
사람을 대상으로 성장을 위해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는 선한 행위를 교육으로 보는 것. 이를 통해 개인이 성장하고 그가 속한 조직이나 사회가 더 나아지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와 인류발전에 이바지하려 한다는 유 원장의 활약이 기대된다.
포스코 여성 첫 CLO 유선희 원장에게 묻는다
인재란?
평가를 전공하고 Assessment Center 업무를 통해 역량모델링 및 리더십진단 등을 수년간 해오면서 기업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인재의 조건을 개인적 특성(personal attributes), 지식(knowledge), 역량(competencies), 경험(experience)으로 구분하여 이와 관련된 정보 및 진단결과를 구축하며, 개인 및 조직의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개인적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좋은 인재의 조건은 자질보다 지기(知己). 즉, 객관적 자기평가에 있다고 본다.
좋은 인재가 못 되는 것은 자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나쁜 습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이때 내가 나를 아는 것은 의미가 없고 중요한 것은 주위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객관적인 자신의 모습을 파악하고 보완, 개발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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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츠키 아리엘리] 평범한 직원도 탁원한 인재로 만드는 탈무드 Excellence 교육 전파
"Excellence 교육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실천을 통한 성과창출 가능"
'작지만 강한 나라' 경제 대국, 배우고 싶어 벤치마킹을 가는 나라 이스라엘. 성실한 근면성, 배움을 소중히 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유대인들. 세계 인구의 0.3%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파워로 세계인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있는 이들을 세계로 이끌어낸 힘은 무엇이었을까. 국제인재개발센터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헤츠키 아리엘리(Hezki Arieli) Global Excellence 회장을 만나 그 원동력에 대해 들어봤다.
글·사진 김보석 기자 | 정리 조윤성 국제인재개발센터 상무
이스라엘 영재교육센터의 이사장, IASA(이스라엘예술과학고) 설립자 겸 이사장을 지낸 아리엘리 회장은 그 원동력을 "이스라엘의 탈무드식 교육법과 하부르타라고 하는 토론문화"로 압축했다.
"이스라엘이나 전세계 유대인들의 기업에서는 탈무드식 교육법을 자연스럽게 적용하고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기업에 적용된다면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실천을 통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리엘리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기업 HRD 현장에 탈무드 Excellence 교육을 소개하고, 이를 기업에 적용하기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국제인재개발센터와 함께 기획하고 있다.
생각하는 프로세스 '탈무드'로 성공의 지름길에 성큼
바야흐로 2013년. 단기간 경제성장을 이루며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우리나라의 개인 및 조직은 누구나 최상의 Excellence를 추구하고,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아리엘리 회장은 Excellence를 "개인 또는 조직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의지가 있고, 실행을 통해 이를 달성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결과적으로 Excellence를 달성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바로 탈무드식 교육법이라는 것.
"빠른 경제 성장, 배움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이스라엘의 성공을 이뤄낸 기저에는 5천년 역사의 지혜의 보고인 '탈무드'가 있었습니다. 탈무드는 유대인들에게 단지 무언가를 기록한 책이 아닙니다. 바로 생각하는 방식, 문제해결방법을 찾아가는 방식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생각 프로세스, 사고 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을 적어 놓은 책이 바로 '탈무드'입니다."
탈무드식 교육법은 개인이나 조직의 뇌를 발달시키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끌어낸다.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방식인 것이다. 아리엘리 회장은 "탈무드, 생각하는 프로세스를 배움으로써 유대인들이 성공을 했던 것처럼 우리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기업을 성공시키고, 나아가 국가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 스스로 찾아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
"팀의 성과, 회사의 전략과제 해결, 신상품 개발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것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교육방식이죠. 즉, 정해진 룰이나 가이드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사고를 해야 하는지, 과정을 가르쳐주는 겁니다."
아리엘리 회장이 말하는 Excellence는 '잠재력을 발휘하려는 의지와 그 의지를 기꺼이 실현하는 능력'이며 '열정'이다. 무한한 잠재능력을 발현시키는 것이 바로 Excellence로 가는 길이다. 이때, Excellence를 구성하는 것은 동기부여, 인내, 감수성, 호기심, 창의력, 개방성, 낙관, 능률, 겸손, 정직 등 10가지가 있는데, 아리엘리 회장은 이 중에서도 '동기부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학습에는 동기부여가 중요하고,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기부여는 바로 성공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동기부여는 가정, 학교, 사회가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하나의 중요한 원칙으로 귀결됩니다. 바로 '즐거움'이지요. 모든 것은 즐거움, 긍정적인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과정일 때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왜 문제를 테이블에 앉아서 해결하려 합니까?
치열한 논쟁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 찾는 '하브루타' 제안
아리엘리 회장은 동기부여하고, 참여하는 탈무드 교육법 중의 하나로 '하브루타'를 제시했다. 몇 천 년 동안 수많은 핍박을 받으며 살아온 유대인들이 스승 없이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바로 '하브루타'였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친구'라는 뜻이다. 둘이 같이 배우는 것으로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공부하는 것을 뜻한다. 아리엘리 회장은 "하브루타는 1+1=2가 아닌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훌륭한 학습방법"이라고 단언했다.
"하브루타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서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토론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설득하려고 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설득이 되기도 합니다. 정확히 알지 못했던 내용은 깊이 있게 토론을 통해 알게 되고, 누군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토론을 통해 깨달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통찰을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즉, 하브루타는 승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논쟁하고, 경청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과정인 것이다. 아리엘리 회장은 "왜, 기업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테이블에 앉아서 해결하려고 하느냐"고 반문한다. 온몸을 움직여서 참여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내용을 심오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하브르타를 통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아리엘리 회장이 겪은 하브루타의 효과이자 생각이다. 이 같은 하브루타는 논리적,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익히는 것은 물론, 서로에게 윈윈할 수 있는 협상능력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수직적인 조직구조의 특성상, 하브루타가 과연 가능할까. 아리엘리 회장은 "처음에는 내가 생각한 문제를 동료에게 말하는 것이 부끄러울 수도 있겠고, 타인의 지원 또는 생각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타인과 토론하면서 그들과 함께 공유할 때 더 나아지게 됨을 깨달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함께 협력해서 문제를 풀고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점에서 "상급관리자와 그 하위 직원들이 수직구조를 이루고 있는 조직에서는 상급관리자가 일주일에 한 번씩 부하직원과 만나 일반적인 생각들뿐 아니라 회사의 주 사업들을 토론할 것"을 제안한 아리엘리 회장. 이러한 자리가 없다면 동기부여를 위한 이익, 혜택, 서로의 생각을 알지 못해 문제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지만, 하브루타를 통해 객관적인 문제를 토론하고 그에 대한 많은 해결책을 발견함으로써 조직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조직에 다양한 직급이나 직무가 존재하는 것은 '창의성'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거든요. 글로벌 기업 구글은 많은 포지션을 가지고 있고, 업무시간의 10%를 모든 사원들이 휴식시간을 갖게 합니다. 이 시간은 회사를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위해 적용되는 것이 아니지만, 이 시간의 가치는 전체 생산성의 10% 이상의 큰 가치입니다. 이러한 10%의 창의적인 시간은 Gmail을 탄생시켰습니다. 최고의 창의적인 발명은 그곳에 구조가 있을 때 시작됩니다."
아리엘리, Excellence 조직문화 창조위한 실용적 로드맵 제시
아리엘리 회장이 말한 탈무드식 교육법을 우리나라 조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아리엘리 회장은 유대인의 성공 비결인 탈무드식 교육법을 우리나라에 전파하기 위해 국제인재개발센터와 함께 다양한 교육과정을 준비 중에 있다. CEO들을 위한 워크숍, 일반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CEO들을 위한 워크숍은 그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사업적 역량과 기술인 수월성, 창의성, 혁신기업마인드, 그리고 리더십을 훈련하고 더 나은 관리에 적용하기 위한 'Be Excel 프로그램입니다. 두 번째로 일반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경영리더십 스킬, 창의적인 문제해결기법, 탁월한 리더를 위한 혁신능력 향상, 탈무드식 초우량 기업만들기, 성과창출 기업문화 만들기, 그리고 탈무드식 글로벌 인재육성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대인들의 성공 비결을 현지 기업과 인물을 통해 직접 알아보는 벤치마킹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기업의 실정에 맞게 적용 가능한 것부터 도입하고자 한다.
"많은 기업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ITE(Institution for Talmudic Excellence)의 기업교육 프로그램은 내용면에서 매우 독창적이고, 교육 진행 방식에 있어서도 차별화될 것이며, 교육의 효과성 측면에서도 대단히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고 자부합니다."
실제 Be Excel 프로그램의 경우, 이스라엘 R&D 기업, 이스라엘 국가안보기구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MoE 등 많은 기업에서 그 독특함과 효과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리엘리 회장은 또 "이스라엘의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에 론칭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지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21세기 비즈니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high order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스킬을 소개하고, Excellence 조직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실용적인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5월 한국을 다시 찾을 계획인 아리엘리 회장은 EBS 등 방송 언론 활동을 통해 이스라엘의 Excellence 교육을 소개하고, 7월 중에는 Excellence 교육관련 책을 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7월 이후, Excellence 교육을 부모, 교사,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론칭해 우리나라 인재들의 글로벌 역량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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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기업과 지역 공동체가 상생하는 ‘공유가치경영’
“자연을 통한 치유를 뜻하는 에코힐링은 선양만이 가진 기업철학이에요. 자연환경(ecology)과 치유(healing)의 합성어인 Eco-healing은 선양이 만들어낸 신조어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고개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자연과 더 가까운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선양만의 기업 윤리정신을 잘 나타내는 ‘에코힐링’에 대한 조웅래 회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2007년 상표 등록을 마치고, 계족산 황톳길에서 진행되는 맨발축제, 맨발마라톤, 국제설치미술제, 숲속 맨발걷기, 숲속 음악회 등 자연과 하나되는 문화축제와 에코힐링 프로그램을 열고 숲속 산소와 천연암반수를 결합한 에코힐링 제품을 생산하는 등 선양만의 기업철학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역(逆), 창(創), 락(樂)’으로 세상을 개척한 성공신화
조 회장은 21년 전, 단돈 2천만 원으로 혼자 시작한 휴대전화 컬러링 사업으로 성공 신화를 일으킨 벤처기업가 1세대로 2004년 대전충남 소주제조업체인 선양을 인수했다. 휴대전화 컬러링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던 그때, 소주제조업체를 인수하고, 에코힐링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것은 업계에 이른바 파란을 일으켰다.
“9년 전, 소주회사를 인수하고 나서 계족산에 맨발 황톳길을 만들고, 숲속에 클래식 공연을 올렸어요. 다들 안된다고 했고, 심지어는 미쳤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남들이 안한 것, 새로운 것을 도전해야지만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겁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조 회장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조 회장은 그 원동력을 ‘역발상’에서 찾았다. 조 회장이 생각하는 역발상의 근원은 ‘궁즉통(窮卽通)’, 즉 ‘궁하다보니 통하더라’는 것으로 스스로 궁하다고 여기는 것이며, 그로인하 무엇인가를 갈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종업계의 주류경쟁업체는 덩치가 엄청나게 큽니다. 같은 마케팅 방법으로는 붙어봐야 질 게 뻔하죠. 살기 위해서는 배수진을 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새로운 방법을 찾는 방법이 바로 역발상입니다. 안 해도 괜찮은 것, 그러나 내가 기꺼이 하고 싶은 것, 갈망하는 것, 새로운 것을 해보는 게 창의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의적인 것은 유일하거나 독특한 것이 아니거든요.”
남들은 안 된다고 할 때, 된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따르게 된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역(逆), 창(創), 락(樂)’이 조 회장이 살아온 인생의 핵심 키워드인 셈이다.
자연 속에서 인간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삶
계족산 황톳길은 조 회장의 역발상 흔적이 오롯이 드러난다. 자신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배려에서 시작한 것이 선양만의 블루오션 전략이 됐고, 2006년 계족산에 황톳길을 만들어 맨발 마라톤대회를 여는 등 계족산 일대를 새로운 건강, 휴양 문화 특구로 발굴하기에 이른 것. 등산과 마라톤 마니아였던 조 회장이 우연한 기회에 계족산을 맨발로 산을 걷고 나서 황토를 깔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본인 스스로 즐거움을 찾다가 에코와 힐링이라는 가치를 지역사회 시민과 공유하게 되고, 회사 이미지도 급격하게 좋아져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다보면 자칫 삶에 이끌려갈 수도 있고, 자유로운 사고에 제한을 받을 수도 있죠. 잠시 여유를 가지고 휴식하며, 비울 것은 비워서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상생활의 도시공간을 벗어나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에코힐링이 필요합니다.”
계족산에 14.5km 황톳길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5월, 계족산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거나 달리는 에코힐링 선양 마사이마라톤을 포함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계족산 맨발축제’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맨발걷기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숲속에서 맨발걷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2007년부터 계족산에서 숲속음악회를 열어 누구나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무료로 숲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양뮤직앙상블, 국민가수 인순이 맨발공연, 선양 에코페라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 등 유명 뮤지션과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로 꾸며지고 있는데, 이는 3대 가족이 함께 즐겨볼 수 있는 문화공연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극장가에서 방영하는 선양 기업광고 나레이션은 “답답했던 마음을 자연에서 달랠 수 있도록, 맨발로 걸으며 지친 몸을 쉴 수 있도록 계족산 황톳길을 만든 기업, 자연이 만든 숲속 공연장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기업, 7년 전 소주를 파는 것에 그쳤다면 시작되지 않았던 일, 맨발로 뛰는 기업 선양이 만들어 온 길…”로 이어진다. 여기에는 조 회장이 가슴 속 깊이 다짐하고, 또 실천해온 경영철학이 속속들이 박혀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꾸준함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자연 속에서 우리 인간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Creative & Good company!
고객, 직원, 조직 모두의 행복을 최고 가치로
“저는 우리 직원들에게 선양은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저희가 해왔던 일들이 단순히 소주회사의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기존에 있던 자원에 창의적인 콘텐츠를 입혀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해요. 선양이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에코힐링 프로그램, 문화예술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유가치경영 활동인 것입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익적 프로그램을 전개하여 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가치경영’으로서 기업경영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있는 선양은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 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공유가치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올해 조 회장이 직원들에게 당부한 ‘Fun, Smart, Detail'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기왕 하는 거라면 즐겁게 일하면서 재미있게 만들고, 즐거움을 전하는 ’Fun', 진행함에 있어서 최대한 주변의 지혜를 활용하는 ‘Smart', 준비함에 있어 작은 것에서부터 감동을 줄 수 있는 ’Detail'이다.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동안 공유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사회, 경제적 환경 변화에도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궁극적으로 목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Creative & Good company로 즉, 창의적이면서 공익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에 있어요. 또한, 좋은 가치있는 일을 창조하고 나누는 CSV(Creating Shared Value)를 추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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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형 인간」야마모토 신지 저 | 전경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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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經자경 힐링캠프로 행복 인생 나침반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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