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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승] 혁신의 중심은 교육
작년 LX대한지적공사 ‘비전2025’와 CI를 선포하며 국토공간정보의 가치 창출에 이바지한 조만승 LX대한지적공사 지적연수원장. 그는 2005년 LX대한지적공사 본사에서 경영혁신팀장을 맡았던 것을 계기로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주도해왔다. 그리고 지난 5월 지적연수원장으로 취임했다. 인터뷰를 위해 들어간 원장실에는 그가 경영혁신팀장으로 있었을 때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 만들어준 목각 롤링페이퍼가 있었다. 모든 것을 받아줄 것 같은 넉넉한 웃음과 잘 웃는 인상, 첫 눈에 조 원장이 사람의 마음을 잘 경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교육이 매개가 되지 않으면, 전파가 되지 않습니다.”
조만승 LX대한지적공사 연수원장이 경영혁신팀장으로 조직의 혁신을 일으킬 때, 그가 느낀 점이다. 인생의 티핑포인트로 경영혁신팀장으로 조직을 혁신했던 때를 꼽은 조 원장은 “혁신은 소통이고, 교육 또한 소통”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혁신의 중심은 교육이라고 말하는 조만승 LX대한지적공사 연수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LX대한지적공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합니다.
우리공사는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신속 정확하게 측량하여 국가와 국민에게 토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지적측량 전문기관입니다. 특히 2012년에는 ‘국토공간정보의 가치를 창출하는 Total solution provider’가 되겠다는 비전 2025와 LX(Land information expert)라는 새로운 CI를 선포하여 지적과 공간정보를 아우르는 국토정보 전문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습니다.
원장님께 교육은 무엇입니까?
원장으로서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는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서번트 리더십, 섬김의 자세죠. 교육이란 강제할 수 없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를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강제로 먹이지는 못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교육을 가장 잘 비유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LX대한지적공사는 전국에 12개 본부 186개 지사에 3,700여 명이 근무하는 분산된 조직 구조로 되어 있어 집합교육에는 한계가 있고 모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봅니다.
LX 지적연수원에서 최근 화두로 삼고 있는 HRD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연수원에서는 LX대한지적공사의 역량모델인 ▲직무역량 ▲리더십역량 ▲공통역량을 기본 모델로 하여 2013년도 교육체계를 ▲기본교육 ▲경영전략교육 ▲직무전문교육으로 편성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수원은 인재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교육과정과 사회공헌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2012년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부터 ‘교육 기부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공적기능 교육역할을 확대하고 사회공헌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3 HRD 분야의 전반적 이슈에 관해 원장님의 인사이트는 무엇입니까?
2013년 HRD 분야의 주 트렌드는 한 마디로 “GPW(Great Place to Work)”를 만드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즉, 이제는 인적자원개발의 단계를 넘어 조직 관리를 기반으로 한 출근하고 싶은 최고의 조직이 교육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그에 대응한 교육방법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이를 조직 내에서 적절한 협업을 통해 집단지성, 즉 집단적 창의가 발휘될 수 있게 하여 주는 개개인이 조직 내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교육이 이 시대 최고의 조직이 요구하는 인적자원개발이 아닐까 합니다.
▲ 지적연수원 전경. 연수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별한 HRD 교육과정으로 지적학교가 있다. 주요과정으로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지적캠프과정’,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적측량전문교육과정’, 사회의 소외계층과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하는 ‘땅과 사람을 잇는 지적캠프과정’, 초등학교 및 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적측량체험과정’이 있다. 이밖에 특별한 HRD프로그램으로 2013년도에는 연수원에 역량평가센터를 설립하여 보직대상자를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시행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3년 LX지적연수원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적연수원에서는 지적교육을 중심으로 연4,100명의 집합교육과 11,200명의 사이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적인 수요와 변화를 선도하고 국토정보 전문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원명 개정을 포함하여 연수원의 확대개편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째, 현재의 지적전문교육기관을 지적과 공간정보가 융합된 국토정보교육기관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지적과 측지 및 공간정보 분야의 교육기능이 기관별로 분산, 중복되어 있어 비효율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지적연수원에서 집중을 통한 맞춤식 고품질 교육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교육대상을 확대할 것입니다. ‘1979년에 정부로부터 지적직공무원의 특별연수기관으로 지정되어 제한된 공무원의 교육을 위탁 수행하고 있으나, 일반직 공무원으로 확대하여 교육수요를 반영하고, 민간에게도 교육기회를 부여하여 지적측량의 민간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습니다. 더불어 LX대한지적공사의 해외진출사업과 연계하여 해외초청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지적과 공간정보 분야의 교육을 해야 하는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교육기능을 추가할 것입니다. 2018년까지 총 교육인원을 연9,500명 규모로 확대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셋째, 지적·공간정보 관련 분야의 다양한 교육기능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적연수원은 국토정보와 관련된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기관의 특성을 살려 부동산 개발 전문 인력 교육기관이나 지적재조사사업 전담교육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적연수원은 2018년까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하기 위해 약 140,000㎡의 부지를 매입하고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인원 10,000여 명 규모의 교육기관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포부는 무엇입니까?
저는 약력에서 보시다시피 교육전문가는 아닙니다. 지적전문가죠. 30여 년을 공사에 근무하면서 지적 분야에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직접 체험한 것이 연수원장직을 수행하는데 가장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2005년 경영혁신팀장을 계기로 끊임없이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교육입니다. 교육은 소통이고,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입니다. 혁신을 주도하면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수원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볼까 합니다.
글+사진 김현지 기자
▶ 조만승 LX대한지적공사 지적연수원장
학력
목포대학교 지적학 박사
경력
LX대한지적공사 경영혁신팀 팀장
LX대한지적공사 미래전략팀 팀장
LX대한지적공사 지적정보사업단 단장
LX대한지적공사 사업지원실 실장
LX대한지적공사 기획조정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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