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소개
-
-
아침고요수목원 꽃 나들이
-
-
한지(韓紙)
-
-
유성룡, 나라를 구한 합리적 리더십
-
-
NEWS & ISSUE
-
-
성공 프레젠테이션의 키워드, 펜타플로우(Penta-Flow)
-
-
[임다영] 현업·현장·학습자 중심으로 HRD라는 배를 엮는다
임다영 인력개발팀 팀장은 신입사원 때부터 파리크라상 인력개발팀에서만 13년 넘게 일한 베테랑 HRDer다. 인력개발팀 초창기 무렵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대부분의 교육활동을 도맡아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부터 팀장에 보임됐다. 이에 임다영 팀장은 핵심가치를 새롭게 재설정해 직무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임 팀장이 목표하는 파리크라상 인력개발팀의 모습은 제빵업계의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다. 현재 파리크라상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90과정 340여 차수의 교육을 기본으로 다루고 있으며 4천명 이상의 정규직직원 외에 3500여 개 가맹점과 협력사 등의 교육도 함께 맡고 있어 그 스펙트럼이 광범위하다.
경영전략을 지원하는 HRD방향
임다영 팀장은 파리크라상의 인재상은 SPEED & DETAIL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이라고 설명했다.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점포를 운영하는 업무와 영업·지원·연구·마케팅·공통부분 등의 value chain에 따른 역할 때문에 성실과 책임감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임 팀장은 작년에 Pride, Basic, Thanks라는 2015년 인재육성 방향을 설계하고 회사의 경영전략에 어울리는 직무교육으로 재정립하고 있다. Pride는 프랜차이즈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며, Basic은 업의 기본기, Thanks는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는 기본 소양과 상호존중이다.
“너무 이상적인 목표라고 하는 이야기도 많았어요. 하지만 현재 파리크라상은 윈도우 베이커리로는 이미 글로벌 TOP입니다. 좀 더 세계적인 위상을 인지하고 자신감을 다지게 하는 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그는 감사를 통한 소양 및 의식변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가맹주들과 소비자, 협력사가 각각 중요한 고객인만큼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파트너의 관계로 갈 수 있도록 해야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파리크라상은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도 참여해 협력사 및 중소기업에 직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제조기사 1,200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매너와 소양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조직문화를 바꿔가기 위해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하고 있다.
직접 찾아가는 소통문화
이 같은 교육 변화를 각 사업장에 전파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한 직무당 20여 개의 팀이 있고 그나마 지역별로 나눠져 있어 전화를 하는 것도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갈등이 많았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것은 발로 직접 뛰는 것이었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부서일수록 전화보다는 직접 만나서 하라고 배웠습니다. 그것도 여러 번 해야 합니다. 영업 본부장 회의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영업교육에 대해 보고한 적도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알았으니 그만 연락하라고 할 때까지 소통하는 것입니다. 교육내용 외에 어떠한 갈등도 생기지 않는 것이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소통이니까요” 이와 관련해 임 팀장은 COM-ONE 과정을 만들어 사무직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내 갈등상황 6가지 시나리오를 개발해 동영상으로 만들어 직원들에게 보여주는 한편 연수원에서 와인파티를 열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영업직원들을 상대로 고객가치경영 프로그램을 개설해 제1차 고객인 가맹주들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가치내재화 교육을 기획하기도 했다.
이 때 임신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기획하고 강의를 하는 일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2015년 파리크라상 인적자원 육성 방향표
사명감과 성실성이 HRD의 의미
임 팀장이 이처럼 팀에 변화에 적극적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 덕분이다. 그가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때 인력개발팀은 5명 정도의 소규모 부서였다. 애초 서비스교육에서 직무교육 파트로 자리를 옮긴 임 팀장은 배우는 일에 적극적이었다. 업무와 관련된 외부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면 상사를 설득해서 교육을 받았다. 또한 숙명여자대학교 여성인적자원 개발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곳에서의 공부를 계기로 HRD를 보는 시선이 넓어지는 계기를 얻었다.
“기업교육만이 아니라 여성, 소외계층, 중소기업, 협력사 등 NHRD적인 영역을 다루는 일에 흥미가 생기더군요. 이곳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을 신청하게 됐고 HRD에 대한 정책이나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임 팀장이 생각하는 HRD는 사명감과 성실이다.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서로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획에서 출판까지 10년 이상이 걸리는 사전 편찬 부서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배를 엮다’를 읽으면서 우리 팀과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했어요. 수많은 교육을 운영하다보면 쳇바퀴 굴리는 듯한 상황에 스스로가 무기력해질수 있거든요. 결국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그 의미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임 팀장은 인력개발팀이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허브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HRD나 리더십 관련해 책을 내 HRDer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있다. 한편 자신의 육아 경험을 기초로 남편과 육아관련 책을 내겠다는 개인적인 소망도 말해줬다.
보고 배우고 생각하는 ‘타산지석’
임 팀장은 인력개발팀의 리더가 된 이후 큰 시행착오 없이 팀원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하나하나 과제를 풀어가고 있다. 인력개발팀의 맏언니라는 점이나 인력개발팀의 일을 누구보다 많이 이해한다는 이점도 있겠지만, 그는 이미 준비돼온 리더이기도 했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타산지석의 리더십’이라는 나름의 리더십 철학을 갖고 있었다. 이 리더십은 자신의 다이어리에 제목으로 달아두고 공부해올 정도다.
그는 13년간 인력개발팀에 팀원으로 활동하면서 4명의 팀장을 거쳐 왔다. 그는 각 팀장들의 특징과 리더십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느낀 점들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같은 상황에서 자신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팀원들과 소통하고 일을 풀어나 갔을까 생각해보고, 무엇이 문제가 될지,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해왔다. 자신도 모르게 리더십 공부를 자연스럽게 해온 셈이었다.
또한 그는 회사 연수원 내에서만 활동하면 자칫 현장과 고립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다른 팀장들과 자주 네트워크를 가지면서 조언을 얻기도 한다. 이 부분에서 그의 적극적인 성격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임 팀장은 인력개발팀원들에게도 지시하는 문화보다는 자연스럽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코칭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팀장의 리더십은 코칭입니다. 회사는 성과를 내는 조직입니다. 지금보다 효과적·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역량이 성장해야 하고, 그러면 조직이 발전합니다. 구성원의 역량은 팀장의 코칭에 달려있습니다."
글 사진 김관모 기자
-
[황유선] 세계 속 현지화 인재양성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기업 노바티스(NOVARTICE)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25대 회사 중 하나다. 이 중 한국노바티스는 어떠한 모습의 HRD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 인사 20년 차 HR 전문가인 황유선 한국노바티스 인사부 전무를 찾아갔다. 한국노바티스의 HR을 총괄하는 황 전무는 "노바티스의 미션은 Curing & Caring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고 마했다. 혁신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하는 내외부 횐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상호 렵력과 존중을 기반으로 고성과를 창출해 내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재를 이떻게 길러내고 있는지 황유선 전무에게 들어봤다.
황유선 전무의 말에 의하면 한국노바티스는 스위스 본사의 교육체계를 공유한다.
“국가별 상황에 따라 노바티스의 리더십교육은 본사 체계를, 커뮤니케이션 및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의 일반역량교육은 현지 체계를 따라가는 편입니다.”
최근 노바티스 HR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조직 내 High Performing Team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에서는 High Performing Team(HPT) Workshop을 진행할 사내강사를 육성하고 본사, Region, Country의 리더십팀은 모두 이 과정을 수강한다. 올해부터는 각 나라의 business unit의 리더십팀 단위까지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노바티스는 High Performing Team workshop과 더불어 회사의 전략이 변화함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된 전략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Change Agility를 강화하기 위해 리더십팀을 대상으로 Change Leadership Forum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과 아시아 현지의 인재육성 체제 구분
노바티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육성에 그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특히 본사 차원에서 핵심인재들의 리더십 개발 및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하버드(Harvard), 인시아드(Insead) 등 유명 경영 대학원들과 제휴해 시행하고 있다. 노바티스 본사는 1년에 한번씩 각국의 노바티스 지사에 이러한 교육에 참여할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인재 추천을 요청한다. 이렇게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사람을 선별해서 본사에 보내면 다시 본사에서 선발과정을 거친다. 이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사람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씩 본사의 요청으로 교육과정에 참여할 사람을 선발합니다. 이 때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주요 대상은 비즈니스리더와 핵심인재입니다. 프로그램은 비즈니스리더와 초급매니저, 중급매니저를 대상으로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리더십과 직무역량 관련한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아시아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리더십 교육에 관한 수요가 높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에 인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Novartis Asia University(이하 NAU)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중이다.
NAU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PEAK와 ELBA다. PEAK는 각국의 business unit head 중에서 Country CEO가 될 후보들을 선정해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버드 대학의 교수들이 강사로 초청돼 4일간에 걸쳐 leadership, business 등 CEO또는 top business leader로서 알아야 할 과정들을 교육하고 있다. ELBA는 Emerging Leader Business Academy의 약자로 향후 임원이 될 리더들을 교육하는 미니 MBA이다. 1년 동안 6개의 모듈을 통해 self, team, business management에 관련된 주제들을 다룬다.
노바티스 매니저 사관학교 ‘M1’
노바티스에서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묻자 바로 “참석자 만족도가 높은 M1일 것”이라고 황 전무는 답했다. 5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M1은 ‘노바티스 매니저 사관학교’다. 노바티스는 M1을 통해 신임 매니저 또는 곧 매니저가 될 직원들에게 매니저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교육 한다. M1은 글로벌 교육으로서 같은 내용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각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다.
“전 세계 노바티스의 매니저들이 같은 management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노바티스 공통의 문화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M1을 8
년째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매니저들이 이 교육을 거칩니다.”
M1은 가급적 내부강사를 양성해 진행한다. 회사 문화를 알고 업무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가르치므로 참가자들의 이해가 훨씬 더 빠르다. M1이 다른 매니저 교육과 차별되는 점은 다양한 진단도구들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매니저가 되기 전에 나 자신을 알고, 내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깨달아야 하므로 모든 참가자는 반드시 MBTI와 360 Team Climate Survey를 완료해야 한다. 그 밖에 본인의 learning style을 찾는 검사와 본인이 리더로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는 derailer 검사, 본인의 career에 대한 성향을 찾는 검사 등 5~6가지의 검사 및 진단도구가 사용된다.
HRDer에게 협업이 중요
한편, 각 부서의 매니저와 HR Business Partner는 정기적인 Talent Review 미팅을 통해 핵심인재에 대한 유지 전략, 계발계획, 승계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Business Franchisee Talent Plan이라는 인재관리 툴을 도입했다. 이는 외부 비즈니스 환경 및 향후 회사의 사업전략을 고려해, 각 사업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재전략을 수립하고 핵심인재 확보 및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HRDer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황 전무는 “무엇보다도 급변하는 Business 환경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HRD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협업이 중요할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다양한 learning tool들을 도입해 비즈니스 목표를 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blended learning 전략을 추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올해 가장 중점을 두어 실행 할 분야는 각 사업부의 비즈니스 전략에 맞춰 핵심인재의 확보 및 유지를 위해 보다 정교한 계획을 만들고 잘 실행하는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현지 선임기자
- 최신뉴스더보기
-
-
- 롯데건설, 경영방침 중 하나인 ‘의식전환(New Spirit)’ 위해 ‘프로답게 캠페인’ 시행 중
- 롯데건설은 연초 발표한 2025년 경영방침 중 ‘의식전환(New Spirit)’을 실천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프로답게 캠페인’을 시행 중이라고 지난 4월 2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일하는 시간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중요해진 시대 흐름에 맞춰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상 발생한 문제나 실.
-
- 관세청, ‘관세청 입문과정 수료식’ 성료
-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관세청 입문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4월 25일 관세인재개발원에서 관세청장, 관세인재개발원장, 교육생, 교육생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교육생들은 10주(2월 17일~4월 25일)간의 입문과정을 거쳐 공직자로서 올바른 공직 가치관과 기본소양을 함양하고 관세행정 수행에 필요한 업무 지식을...
-
- NH농협캐피탈, 미래형 인재 확보 위해 전사 차원의 교육 혁신에 본격 착수
- NH농협캐피탈은 전사 차원의 교육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4월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 혁신은 ‘고객과 함께 비상하는 미래 금융 파트너’라는 新비전 아래, 미래를 주도할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금융 전문가·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 기반의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임직원의 문제 해...
-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 현판식 개최
-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은 지난 4월 2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분야 전문교육 대행기관으로 지정(‘25. 3. 19.)된 것을 계기로, 승강기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하기 위해 거창군 남상면에 위치한 승강기 인재개발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현판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주이 행정안전부 안전정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