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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기회를 찾는 사람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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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세상은 기회를 찾는 사람에게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외부강사 ‘최초’로 10년이란 ‘최장’ 기간 동안 ‘최고’의 인기강의를 진행한 강사. 4,000번 강연, 1,000편의 칼럼으로 매번 새로움을 주며, 청중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는 강사. 국내 유일 골프라는 스포츠를 주제로 강의해 대기업 CEO들을 열광시킨 강사. 자신을 ‘마케팅시인, 치어리더’라고 소개하는 김광호 강사에겐 그만의 특별함이 있다.
좋은 영화나 공연은 우리에게 감동과 재미를 준다. 이들의 공통점은 ‘진실한 메시지’ 전달. 메시지 전달이란 목적은 같은데, 왜 강의는 지루하게 느껴질까. 2시간의 긴 강의로 감동과 재미를 전달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여기 김광호 강사의 강 의는 특별하다. 치어리어처럼 긍정의 힘 과 용기를 전달해 청중을 플레이어로 만들고, 시인처럼 정제된 언어로 경영과 마케팅의 진수를 전달하는 그는 고객과 콤비(combination)를 이루고자 콤비마케팅연구원을 차려 강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강사업계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16년 동안 가치를 인정받으며 롱런하고 있는 그만의 비법이 궁금해 김 강사를 찾았다. 인사를 나누고 그가 보여준 것은 당일 아침 끝난 골프대회와 관련된 사진과 텍스트였다. 기자보다 빠르게 정리한 대회 결과를 최근에 출간된 책 내용과 결합해, 짧은 파워포인트로 빠르게 전달하는 모습에서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만의 특별한 강의 비법! 지금 바로 공개한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지금은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그이지만 강사를 처음 시작할 때 지방대 농대, 보험회사 영업직이란 자신의 스펙이 가장 걱정이었다. 이런 스펙으로 리더십 강의를 한다면 누가 관심을 가질까. 그는 차별성을 갖고 시장을 제압할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고민했고, 영업을 하며 익힌 ‘골프’가 경영에 밀접한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깃발이 좋으면 장수를 보지 않는다.
차별화된 좋은 무기를 가지니 모두들 깃발에 관심을 가졌다.” 스펙 없는 그가 롱런할 수 있던 첫 번째 비결은 약점을 강점으로 만든 ‘차별화된 브랜드’에 있다. 사실 회사를 나와 다른 업을 찾을 때 남들이 다하는 창업을 하려 했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밖(외부)이 아닌 안(내면)에서 찾아보라는 아내의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바꿨다. 그렇게 아무도 하지 않았던 ‘골프와 경영’이란 깃발을 들고 강사계에 등장한다.
기본에 충실해라
김 강사가 단순히 골프 치는 방법을 강의했다면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열광했을까. 그는 기본에 충실했다. ‘왜 강연을 해야 하는지, 강의 이후에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하길 원하는지,’ 인문학적 성찰로 치밀하게 강의를 준비했다. 2시간 동안 자신과 만날 청중의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는 김 강사는 강의를 준비할 때 꼭 확인하는 세 가지가 있다. ‘빛나는가. 새로운가. 매력적인가.’ 화려한 말하기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말이 아닌 ‘진심’을 말하는 것이다.
김 강사는 “강의의 기본은 바로 ‘진심’을 전달하는 데 있다. 말 잘하기는 진실하지 않은 가공된 말이 되기 쉽다. 청중은 말을 듣지 않고 말 속의 ‘진심’을 듣는다”고 강조했다.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라
늘 새로움을 주는 그는 삼성경제연구소 출연진이 모인 ‘아다지오’란 모임에서도 연구대상이다. 그에게 새로움의 원천은 어디일까.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라”고 말하는 그는 지금도 매일 아침 솔로몬의 잠언을 읽으며 그 안에 담긴 새로움을 발견한다.
오랜 노력으로 얻어진 습관 덕분에 골프라는 스포츠에서 인생과 경영을 발견했다. 골프의 변방이었던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성공기는 CEO들에게 커다란 메시지를 전한다. ‘부족한 자원으로 치열한 경쟁 상황을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 골프를 주제로 한 그의 강의는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고 신선한 소재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간절함으로 무장하라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김 강사.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는 반드시 치열한 노력과 인내의 시간이 있었다. 그 역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간절함으로 600일 동안 600편의 글을 썼다. 오직 글만이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란 확신으로 시작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간절하고 절박함이 포기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답했다.
매일 다른 주제로 글을 쓰기 위해 성경, 뉴스,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단순한 지식습득이 아닌, 습득된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내공 있는 공부’가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자신을 절박한 상황으로 몰아넣으면 해낼 수밖에 없다는 그의 모습에서 간절함으로 무장된 단단한 내공이 느껴졌다.
즉시 행동하라
지금은 강의 중에 또 다른 강의요청을 받는 인기 강사이지만 처음부터 그에게 강의요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 스펙 없는 그의 명함을 보고 먼저 강연을 요청할 기업도, 글을 써달라고 연락 할 신문사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3년 동안 <매일경제>지에서 ‘골프와 경영’에 대한 칼럼을 연재했다. 1년 차가 됐을 때 삼성에서 강연해 달라는 연락이 왔고, 3년 차엔 CEO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명강사 Top Level에 들어가게 된다.
그 시작은 직접 찾아 나선 데 있다. 경제지 중 권위 있는 신문인 <매일경제> 편집국장을 찾아가 600편의 글 중 가장 재미있는 글 3편을 뽑아 보여준 것이 출발점이 됐다.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좌절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는 “세상은 기회를 찾는 사람에게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 그는, 그만의 강의 비법을 강좌로 만들어 후배 강사를 양성하고 싶다고 했다.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도와,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강사의 역할입니다.
글 사진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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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영] 강점을 살리는 유기적 조직 문화로 혁신적 성과를 향하다
오랫동안 일하다 보면 자신만의 틀이 생겨 소통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실제로 교육하는 사람들은 유연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직원에게 진짜 필요한 교육을 하기 위해 현장에서 니즈를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 1997년부터 한국피자헛의 Field HR&Training팀(당시 교육팀)에서 일해 온 HRD 베테랑, 고지영 Field HR&Training팀 부장을 만나 개인, 현장,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win-win-win 전략을 들었다.
늘 배움을 실천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으로 고지영 부장은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것을 좋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이다. 최근 고 부장은 Gallup(갤럽)의 ‘Strength finder testing tool’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했다. 이 tool을 활용해 알아낸 강점 다섯 가지는 individualization(타인의 특징을 잘 찾아내는 사람), analysis(분석적인 사람), responsibility(타인과의 약속을 잘지키는 책임감 있는 사람), maximizing(100에 만족하지 않고120, 130을 찾아가는 사람), learner(늘 배우는 사람)다.
그녀는 분석적(analysis)이면서 최선의 결과를 찾아(maximizing) 가는 성향이기 때문에 자신과 성향이 다른 팀원들이 힘들어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서로의 다른 성향을 모른 채 일한다면 조직이 힘들지만, 다름을 알고 인정하면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생기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Gallup의 Strength finder testing tool을 조직 내에 적용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며 각자의 성향과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동시에,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고 부장이 이루고자 하는 올해 HRD의 목표다.
바쁜 와중에도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배움의 과정을 찾는 그녀는 배움을 즐기는 HRDer다. 강점 코치에 매력을 느껴 코치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녀는 현재 Gallup 강점 코치 인증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분야인 만큼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감정노동을 겪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감정노동관리사자격증’을 취득하려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그녀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추구하며, 회사의 안과 밖에서 경험한 문제 해결과정과 방법을 통해 성장하려 노력한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팀원들도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과정에서 진리를 탐구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조직 문화가 현장과 함께 진화하다
그녀가 늘 배움을 실천하게 된 이유는 그녀의 성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욱 진화하고자 노력하는 피자헛의 조직 문화의 영향이기도 하다. 조직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변하지 않는 핵심은 문화다. 기업환경이 변화하면서 방향과 전략이 바뀜에 따라 조직 문화도 유기적으로 변해야 한다. 비즈니스의 방향과 전략이 계속 바뀌고 있어서 매장과 관련된 직무교육은 계속 업데이트돼야 한다. 또한,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이 바뀌게 되면, 변화 내용을 전국의 매장에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
에 시선은 늘 밖을 향해 있어야 한다.
고 부장은 이를 ‘진화’한다고 표현했다. 한국피자헛의 조직 문화는 한 단계 진화했다. How we ‘work’ together에서 How we ‘win’ together로 슬로건을 변경하며 업그레이드된 조직 문화를 이끌고 있다. 기존의 work는 조직 안에서 함께 하자는 의미였다. 1997년도에 미국에서 3개 브랜드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함께 일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렇게 10년 동안 조직안에서의 결합으로 잘 성장해 왔으니, 앞으로 10년은 밖을 향해 성공하자는 의미로 win이 강조됐다. ‘(hwwt)²’로 진화한 조직 문화는 한국피자헛의 전 직원에게 교육돼, 피자헛의 문화와 사업운영 방식을 이해하며, 함께 성공하도록 돕는다. Field HR&Training팀원은 3명이다. 적은 인원으로 2,000명이 넘는 직원을 어떻게 교육하는지 물었다.
“Field HR&Training팀이 프로그램을 주관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우리 팀의 역할입니다.” 피자헛 매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매니저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Shift Manager 교육의 경우, 워크숍을 진행하기 전에 미리 교육 내용에 대해 본인 스스로 공부하는 온라인 과정인 WBT(Web Based Training)를 실시한다. 이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테스트를 시행해, 점수가 미달인 직원은 워크숍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이후, 매장에서 Manager가 OJT(On The Job Training)를 진행하고, 실습을 토대로 AC(Area Coach, 지역장)가 평가인증을 한다.
이런 교육과정은 건전한 토론과 의사결정을 장려하며 무엇이든 함께 논의하게 해,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게 한다. 피자헛은 이런 지속적인 소통 체계를 통해 매장운영과 관리기술 등 모든 부분에서 World Class Operation(세계적 수준의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유쾌한 칭찬 문화로 서로의 강점을 찾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테이블 옆에, 치아 아래 다리가 달린 모양의 상패가 눈에 뗬다. 말한 대로 행동(work to talk) 하며 Action Driver로서 끝까지 성과를 달성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피자헛에서는 매니저급 이상의 임직원이라면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을 보여주는 트로피를 가지고 있다. 매 분기 각 분야 최고의 직원을 선정해 상을 주는 피자헛만의 ‘칭찬 문화’ 덕분이다. 고 부상은 작년에 럭비공 모양의 ‘언프리딕터블(Unpredictable)’트로피를 받았다. 예상치 못했던 것을 해냄으로써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팀원에게 주는 상이다.
어떤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 부장은 “숫자적인 성과보다 정성적인 마음을 전달할 때에도 트로피가 전달된다”며 따뜻한 웃음을 지었다. 모든 트로피 뒷면에는 상을 주는 사람의 손글씨 편지가 적혀있었다. 그래서인지 시상식은 매번 감동의 눈물바다가 된다고 한다. 피자헛만의 ‘존중과 배려의 칭찬 문화’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 외에도 자신의 강점을 발전시켜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루어낸 팀원에게 수여하는 ‘비 유어 베스트 셀프(be your best self)’상, 변함없는 열정으로 꾸준히 업무를 발전시켜 나가는 팀원을 위한 ‘터틀(turtle)’상 등 독특한 이름의 상들은 칭찬의 의미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강점을 살린 CDP로 혁신적 조직 효율성을 구축하다
조직 안에서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하면, 고객이 만족하고 이익은 저절로 따라온다. 직원은 목적을 가지고 회사 비전과 맞는 역량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조직 몰입도를 높이면 혁신적인 성과를 내게 된다는 말이다. 고 부장은 이 말에 100% 동의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CDP를 위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피자헛의 문화와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는 온보딩(On-boarding) 과정을 진행한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기술적인 부분과 외식산업의 기본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도 추가로 진행된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RSC(Restaurant Support Center, 본사) 대상으로 Store Training을 시작했다. 본사 직원들의 매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장에서 직접 Shift Manager 업무를 수행하며 교육받는 과정이다. 매장 운영에 관한 이론 강의로 Ops Collage도 진행된다. 실제로 매출이 발생하는 곳은 현장이기 때문에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그녀는 이런 교육이 매장 운영을 이해하고 RSC와 매장의 격차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장과 함께하는 유연한 HRDer
“교육하는 사람들은 유연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교육을 해야 한다는 틀을 갖고 접근하면 동료와 공감을 일으키지 못하고, 교육 자체가 직원들에게 신뢰를 잃게 됩니다.” 실제로 교육하는 사람들은 유연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HRD 업무에 대해 유연해지기 위해서 고 부장은 이것이 ‘진짜 필요한 것인지’ 끊임없이 물으며, 유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니즈를 찾으려 노력한다.
그녀는 “HRD가 직접적인 수익을 내지는 않지만, 현장에 진행하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주어진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조직의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와 인터뷰를 하는 내내 환경의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스코틀랜드의 ‘새떼 비행’이 떠올랐다. 현장과 유기적으로 관계 맺으며 함께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가 있어, 또 한단계 진화될 피자헛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글 사진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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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HRDer는 말단 사원부터 경영자의 눈까지 두루 갖춘 인재
홍석환 KT&G HR혁신실장이 지난 2월 16일 KT&G 인재개발원의 원장으로 취임했다. 홍석환 원장은 “경영 여건이 안정적일 때의 인재개발원은 본연의 역할, 즉 핵심인재를 선발·육성하고, 조직에 핵심가치를 내재화하며, 조직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충실하면 된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때의 인재개발원은 기본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당장의 조직성과에 이바지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요구받게 된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담배세 인상, 금연구역 확대, 담배 경고그림 도입 등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적지 않지만, 중요한 자리니만큼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HR혁신실과 인재개발원에서 겸직하고 있는 홍석환 원장은 <월간HRD>의 산업계 대표 편집자문위원이며, 지난 30년 동안 인사업무를 담당해온 HR 베테랑이다. 삼성비서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전략적 인사의 이론을 쌓았고,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2003년 GS칼텍스로 옮겨 실행 중심 인사제도 설계와 운영을 주도했다. 2011년부터는 KT&G에서 인사기획과 조직문화를 추진해 왔다. 저서로는 <이것이 진짜 HR이다>, <누가 원하는 회사를 얻는가> 등이 있으며, 지난 2014년 12월에 <회사를 키우는 실행의 힘>을 출간해 ‘망하지 않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업, 조직, 사람, 제도, 문화가 하나가 되어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과 = KT&G인
KT&G 인재개발원의 인재상은 ‘도전하며, 성과를 지향하고 상호협력하는 인재’다. 인재육성의 목표 역시 ‘I’m C.E.O.’다. 이러한 목표 아래 KT&G 인재개발원 HRD담당자의 채용 기준은 ‘사람을 좋아하는 좋은 성품을 보유하고 도전하며 열정을 다해 성과를 창출할 줄 아는 사람’이다. KT&G는 관리자와 경영자가 될 인재를 사전에 선발해 진단하고 육성을 통해 승진시킨다. 또한, 핵심직무전문가 제도를 통해 핵심직무 담당자를 신입사원부터 마스터 단계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심사하고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 속에서 홍 원장은 “직원을 채용할 때, 결론적으로 함께 근무하고 싶은 사람을 선발한다”고 말했다. 주로 보는 포인트는 ‘밝고 긍정적이며 성실하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 한 번 더 해보겠다며 용기를 내는 열정이 있는 사람,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위기의 시대에 HR은 성과 내야
“성과를 내는 HR로 전환돼야 합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금의 경영환경에서 기존 방식의 HR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앞으로의 HR은 조직, 사람, 제도, 문화 등 크게 네 가지 관점에서 역할이 재정립돼야 할 것입니다.” 최근 화두로 삼고 있는 KT&G의 HR주제를 묻자 홍 원장이 답한 말이다. 홍 원장은 “먼저 조직 관점에서 보면, HR은 조직의 강약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어느 포지션에 어느 조직장을 선임할지를 잘 알고, 사업전반에 대한 이해가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사람에 관해서 HR은 핵심인력을 어떻게 선발해서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제도 운영에 있어서는 제도설계뿐만 아니라, 현장의 조직장에 의해 운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HR이 정기적인 점검과 피드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전략과 HR에서는 정렬되듯 제도 또한 HR기능에 따라 정렬이 전제돼야 한다. 홍 원장의 말에 의하면, 문화적인 측면에서 모든 회사는 나름의 특성, 이른바 DNA를 가지고 있다. 강한 DNA가 있는가 하면 버려야 할 나쁜 DNA도 있기 마련이다. 앞으로의 HR은 핵심가치를 내재화하고 실천하는 것을 중심으로 강한 DNA는 계승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DNA는 조직에 잘 접목시켜야 할 것이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인재육성 전략에 관한 물음에서는“현재 KT&G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바로 글로벌 인력의 체계적 선발과 육성체계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홍 원장은 국내 시장의 경쟁과 총수요가 포화상태에 있다고 판단, 글로벌 시장 진출만이 살 길이라고 제언했다.
“현지에서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 선발과 체계적인 육성만이 전략을 떠나 KT&G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방법입니다.”
육성전략 = (HR+사업+중장기)전략
“육성전략은 비단 HR전략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의 사업전략, 중장기 전략과도 연계돼 있어야 합니다. HR원칙과 전략이 뚜렷하고 방향성이 명확하다면 육성전략 역시 이에 맞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HR전략은 사업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인적자원 관리의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라는 게 홍 원장의 생각이다. 이러한 방향성에 근거해 육성전략이 이뤄진다면, HRM과 HRD전략은 일관성을 보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조직구성원들 각각의 활동이 서로 연계돼 있을 때 이를 신뢰하게 된다. 조직구성원이 믿지 않는 전략은 실효성이 없다. HRM과 HRD는 한 뿌리에서 출발한 만큼 구성원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작업을 함께 해야 한다. 홍 원장은 “리더의 부하육성에 대한 책임과 이에 관한 관리, 핵심인재에 대한 선발과 육성, CDP 등은 HRM이 선행하고 뒤 이어 HRD가 따르는 것이 아니다. 최초 설계부터 함께 이뤄져야만 인재육성이 단순히 한 번의 교육으로 완성된다고 인식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공동의 과업에서 출발해 교육이 실시되고, 그 결과가 다시 HRM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때 서로 정렬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언했다. 교육에 있어 선발과 집중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홍 원장의 생각이다. 선발된 인재가 장기 교육에 입각해 엄격한 심사를 받아 한 단계 더 높은 역량과 지식을 습득해 승진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HRDer는 회사의 대표 인재, HRD는 경영자의 눈 키울 수 있는 자리
“HRDer의 역할이 교육 운영을 하는 행정요원에 머물거나,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수준에 머물면 곤란합니다. 이제는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조직의 이슈를 진단해 그에 걸 맞은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그렇게 개발된 교육과정을 직접 가르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합니다. 나아가 앞으로는 조직을 진단하고, 구성원을 상담해 조직과 개인의 변화를 주도하는 변화관리자(컨설턴트)의 역할까지 수행해야 합니다.” 홍 원장은 교육부서에 있는 HRDer 대다수는 HRD가 회사 성과에 기여를 못하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2~3년 후에는 전략·재무인사 부서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생기는데, 이것은 큰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것과 같다고 첨언했다. 조직과 구성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교육이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HRD는 회사 전체를 정밀하게 볼 수 있는 분야로, 사장과 말단의 눈으로 사업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하고, 사업과 조직의 핵심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분야다. 그는 “이 모든 시선과 전략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제일 필요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가 진정한 HRDer”라고 제언했다.
홍 원장은 취임 후 지난 한 달여 동안 오로지 KT&G 인재개발원의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31일 서울특별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5 한국HRD대상’에서 연수시설부문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자부심으로 자신의 HR전문성을 HRD에 쏟고 있는 홍석환 원장이 앞으로 더 가져올 혁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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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윤리적, 창의적, 전문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
최근 서울시내의 모습은 불과 10여 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일단 예전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외국인들의 모습이라든가, 거리의 풍경 등 과연 이곳이 서울인가라는 의구심이 생길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간 것도 있겠지만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서울사랑의 마음과 공무원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아닌 글로벌 서울로 만들려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1960년부터 50여 년간 서울시 공무원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의 수장으로 새롭게 취임한지 3개월이 지난 한국영 원장을 만나 새롭게 변해가는 비전과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글 | 이정민 편집장
먼저 서울시 인재개발원의 수장으로서의 소감은 어떠신지요?
서울시는 글로벌 Top5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기도 하고, 때로는 목표에 대한 방향성을 잃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직원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따른 직무의 역량과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서울시 비전을 제시하여 자기성찰 및 감동을 느끼는 교육으로 정착하고, 소통과 공감이 어우러지는 인재개발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써 보고자 합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1960년부터 시작된 오래된 교육기관 중 하나입니다. 50여 년이 넘은 이 조직을 앞으로 어떻게 끌고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우리 인재개발원은 1960년 1월 1일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으로 발족하여 올해로 정확히 5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현실에 맞는 새로운 역량모델을 개발하여 자율, 참여, 토론 중심의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유와 감성의 교육방식을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인재개발원 교육과정에 있어서 그동안‘공급자중심에서 수요자중심’으로, ‘양 (겷)적인 면보다 질(質)적인 변화’로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최고의 강사진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교육과정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업무에 바쁜 직원들을 위해서는 각 기관이나 부서를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는 등 현실에 맞는 교육기관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운영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 중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면?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25개 자치구 공무원을 포함, 약 4만 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1년도 현재 총 187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합교육 107개 과정 19,672명, e-러닝교육 80개 과정 96,396 명으로‘기본교육’, ‘전문교육’, ‘특별교육’, ‘기타교육’으로 분류·편성되어 있습니다.
대표하는 브랜드 과정으로는‘6급 핵심리더 육성 과정’,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창의교육과정’,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6급 핵심리더 육성 과정」은 6급 중견공무원들에게 사회 변화에 지컬, 판소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문화교실」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올 초에는 세종문화회관, 국립국악원,예술의 전당 등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 직원들의 창의마인드 정착을 위한「창의교육과정」, 외국도시 공무원 대상「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은 서울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공공부문 교육기관의 HRD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외국 공무원 대상의「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은 2008년 서울시가 메트로폴리스 아시아 연수센터로 지정되면서 매년 약 180여 명의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의 우수 정책사례를 세계 각국에 전파하고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중 e-러닝과 u-러닝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참여, 공유, 개방을 통한 자발적이고 활발한 지식 활동이 모여 지성집단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과정(6개월) 으로, 2011년도 하반기부터 기존 과정을 새롭게 재편성하여 동기부여, 자율존중, 참여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즉, 기존과정이 강의 중심의 머리만 채워가는 교육, 일방적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는 교육이었다면 이제는 감동을 통해 가슴에 담아 가는 교육, 여유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교육, 사회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이 되도록 재개편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는 직원들의 창의적 문화감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직원들의 인문학적 지식과 통찰력 배양을 위해 예술, 문화, 역사 등 분야별 저명 인사를 초청, 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매월 2회, 총 20회, 10,000여 명 대상).
또한 인재원에서 개설하는 4일 이상 교육과정에 미술전, 공연관람 등「공연과 연계한 문화·예술 교과목」을 편성하고, 오페라, 뮤지컬, 판소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문화교실」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올 초에는 세종문화회관, 국립국악원,예술의 전당 등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 직원들의 창의마인드 정착을 위한「창의교육과정」, 외국도시 공무원 대상「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은 서울시만의 특화 된 프로그램으로 공공부문 교육기관의 HRD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외국 공무원 대상의「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은 2008년 서울시가 메트로폴리스 아시아 연수센터로 지정되면서 매년 약 180여 명의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의 우수 정책사례를 세계 각국에 전파하고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중 e-러닝과 u-러닝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참여, 공유, 개방을 통한 자발적이고 활발한 지식 활동이 모여 지성집단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과정(6개월) 으로, 2011년도 하반기부터 기존 과정을 새롭게 재편성하여 동기부여, 자율존중, 참여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즉, 기존과정이 강의 중심의 머리만 채워가는 교육, 일방적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는 교육이었다면 이제는 감동을 통해 가슴에 담아가는 교육, 여유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교육, 사회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이 되도록 재개편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는 직원들의 창의적 문화감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직원들의 인문학적 지식과 통찰력 배양을 위해 예술, 문화, 역사 등 분야별 저명 인사를 초청, 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매월 2회, 총 20회, 10,000여 명 대상).
또한 인재원에서 개설하는 4일 이상 교육과정에 미술전, 공연관람 등「공연과 연계한 문화·예술 교과목」을 편성하고, 오페라, 뮤지컬, 판소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문화교실」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올 초에는 세종문화회관, 국립국악원,예술의 전당 등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의 발전은 서울시 인재개발원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의식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네 맞습니다. 서울시 발전을 위해 서울시 공직자가 먼저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야 하고, 그러기 위한 과정에서 서울시 인재개발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서울시 공무원의 채용과 승진자 교육, 직무교육을 통해‘창의시정’을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하고,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과정(총 187개 과정, 116,000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핵심인재로 양성하는 데 그 역할과 책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하나인 시대에 발맞춰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선 4기 교육훈련 시스템 변화를 통해 글로벌 TOP10 도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5기에서는 감동을 주는 성숙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TOP5 도시로 확고히 정착해야 한다는 의무감 또한 갖고 있습니다.
타 지자체 교육원과 비교하여 서울시 인재개발원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과 노하우 등 경쟁력은?
타 지자체 교육원과 비교하여 서울시 인재개발원만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으로 「5급 승진대상자 역량평가제」를 가장 먼저 들수 있을 것입니다.
「5급 승진대상자 역량평가제」는 2008년에 서울시가 새롭게 도입한 5급 사무관 승진제도로서, 그동안 객관식 시험으로 선발하던 승진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5급 사무관이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에 기반하여 미래 세계도시 서울을 이끌어갈‘명품 사무관’을 양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제도지요. 「5급 승진대상자 역량평가제」도입에 따라 과거 단순한 암기식 지식을 평가하던 객관식 승진시험에서 탈피, 사무관 역할을 보다 잘 수행할 역량 진단시스템으로‘명품 사무관’을 선발하여 서울시 핵심인재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평소 업무수행 과정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노력과 조직 분위기가 확산·정착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자랑스럽고 긍정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는 2008년도에 이미 공공행정기관 최초로 u-러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학습서
비스를 제공하여 명실상부한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광범위학습패러다임 전환으로 창의시정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0년 말부터 스마트폰 학습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웹과 모바일을 통한 통합 학습관리가 지원되고, Wi-Fi와 3G를 통해 u-지식 여행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게 되는 등 유비쿼터스 시대의 스마트러닝 환경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특히 서울시가 공공 HRD기관 최초로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는「U-지식여행」은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학습콘텐츠들 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많은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요청하는 등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민선4기 오세훈 시장 재임시부터 특별교육과정으로 운영하기 시작한「창의교육과정」도 서울시만의 자랑거리로서, 2009년에는 전국 시·도공무원 연수기관 연찬대회에 출전하여‘우수 교육과정 개발 사례’부문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교육과정은 민선 시장의 시정철학을뒷받침하여 직원들의 의식변화 및 시정목표 달성과,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향상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창조성’이 민간조직이나 도시·국가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원천이 되는 글로벌 시대에, 「창의교육과정·운영」을 통하여 서울시 인재개발원이 창의적인 공무원양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향후 큰 틀에서의 비전과 계획은 무엇인가요?
열린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감성과 소통교육을 통해 윤리적, 창의적, 전문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여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로 변화하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성 기반의 창의와 비전공유를 통한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면 상호 신뢰하는 조직이 될 것이고 결국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인학습자들의 특성에 맞도록 채우려 하기 보다는 비워야 하는 교육으로, 또한 가슴으로 채워주는 교육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결국 조직에 대한 몰입도 향상과 자아 성취감을 높이는 것이 서울시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 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신의 트렌드를 제공하여 신지식, 신기술의 변화에 빨리 대응하는 교육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기억에 남는 교육,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교육, 가슴에 와 닿는 감성적인 교육을 통해 교육생이 공감하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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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때를 아는 리더십으로 팀 업무 몰입도 높인다
오랫동안 일하다보면 관록이 붙기도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팀을 이끄는 리더에게 이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리딩그룹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간 논란을 불식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홈플러스에게도 리더의 HRD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오랜 기간 리더십을 고민 해온 김진욱 홈플러스 인재개발팀장에게 회사의 도전과제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되고 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기자가 느낀 김진욱 팀장은 공부를 즐기는 HRDer였다. 잠시나마 리더십 개론을 설명하는 그의 모습에서 학구열과 즐거움이 묻어났다. 김 팀장은 2013년 ‘공유리더십이 종업원 직무태도에 미치는 영향 -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긍정·감성·공유리더십에 관심을 갖고 여러 학술지에 논문을 자주 발표하고 있다. 박사 학위를 마친 지금에서야 자신의 진짜 공부가 시작됐다는 것이 그의 소감이었다.
결국 답은 리더십이다
김 팀장이 처음 HRD를 접하게 된 것은 미국 경영자문교육회사인 켄블랜차드컴퍼니의 한국지사에 처음 입사해 ‘상황리더십2’ 교재와 관련 자료를 번역하면서였다.
“1990년대에 리더십과 HRD라는 분야를 처음 접했습니다. 아직 HRD라는 용어가 한국에 익숙하지 않은 때에 남들보다 먼저 이것을 알게 됐다는 점이 제가 이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어요.”
이후 김 팀장은 리더십과 깊은 관계를 맺게 됐다. 그는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 설립 및 이승환 전 홈플러스 회장의 경영철학과 리더십 연구를 보좌하는 일을 맡기도 했다. 리더 역할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리더십과 HRD철학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어왔던 것이다. 특히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리더십이 다른 어떤 요소보다 업무몰입과 조직몰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공유리더십이 높은 리더는 자기효능감이라는 조절효과가 없이도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통계분석이 잘못 됐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긍정리더십이나 감성리더십에서도 같은 결과를 도출하면서 공유, 긍정, 감성 리더십의 역할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다른 조절효과가 없어도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자기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연구해서 얻은 결론이었기에 그는 이 논문에 자신을 얻었다. 그래서 김 팀장은 팀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항상 이 부분을 강조하며 리더십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갈 것을 권하고 있다.
실전과 연구 통해 리더십 노하우 익힌다
“세상에는 많은 리더십 프로그램이 있고 정의도 다양하지만. 아쉽게도 올바른 리더십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홈플러스에서는 협력, 공감, 대응력, 회복력, 혁신이라는 ‘5 Leadership Skills’을 통해 조직의 전략과 비전달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의 역할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리더십 교육을 고민하는 일입니다.”
현재 홈플러스에서 진행되는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중 ‘Leaders at Tesco Workshop(이하 LAT)’가 크게 주목할 만한 예시다. 작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이론 및 사례연구가 아닌 Teach Back(Learning by Teaching) 학습법을 도입한 과정이다. 먼저 회사에서 지향하는 5가지 리더십 스킬에 대해 명확히 전달한 뒤, Teach back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각각의 리더십 스킬을 설명하게 한다. 그 이유는 5개의 리더십스킬에 대해 개념으로는 이미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각 스킬별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실천하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액션플랜을 세울 때 교육생들은 거창하고 우아한 선언적 내용이 아닌 ‘꼭’ 실천할 수 있는 것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다음은 각 스킬별 액션플랜의 사례이다.
홈플러스에서는 이러한 액션플랜을 차수별로 선정하기 때문에 교육생들은 5가지 리더십 스킬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수많은 액션플랜들을 실천하고 있다. 이 결과 LAT는 회사 조직 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86%에 가까운 팀장들이 실제 액션플랜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현장에 맞는 HRD도 첫걸음부터
직무교육에 대한 고민도 많다. 대부분이 현장직원들이기 때문에 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이론보다 실천 위주의 HRD전략이 필요하다.
“2만 6천 명 직원 중 약 2만 4천명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 교육을 한다고 말은 하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에서는 점포의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수원 집합교육보다는 점포 직원들을 위해 본사 직원들이 직접 점포에 나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홈플러스는 매달 1회, 본사 직원이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홈플러스 점포로 출근해 현장 및 고객의 소리로부터 아이디어를 찾게 하는 실질적으로 현장중심의 교육도 전개하고 있다.
“‘우리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HRD라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에게도 그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 지 생각하고 자주 물어보라고 권합니다. 자아가 구축된 사람을 바꿔서 성과를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물을 계속 주다보면 어느 순간 자라나는 콩나물처럼, 서로 믿고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협력과 각개전투로 팀 효율성 높인다
이렇게 오랫동안 리더십을 연구해왔기에 김 팀장만이 지난 리더십 철학도 남다르다. 그가 실천하는 리더십은 기다려줄 수 있는 리더십이다. HRD라는 분야가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투자와 인내가 필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에게 얼마나 성과가 빠르게 나왔는가를 보기 보다는 얼마나 철저히 준비돼있고 일할 준비가 돼 있느냐에 집중한다. 출근과 퇴근 시간에 맞춰 Check-in, Chick-out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자기 심리나 건강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해, 오늘 하루 일과는 어땠는지 서로의 심정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하는 과정을 통해 직원들 간에 경청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장이 되고 있다.
“직원들은 저희 팀이 협력과 각개전투가 잘 이뤄지는 팀이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각자가 중요한 일을 주도적으로 맡기 때문에 서로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전체가 집중해야할 때 협력과 업무 집중으로 진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회복탄력성을 찾아라
김 팀장은 최근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역량이나 실력이 갖춰졌다고 해도 자기 스스로 일에 몰입이 잘 되고 리프레시 되는 순간을 알지 못하면 업무 효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팀장에게 그 순간은 연구를 하거나 논문을 쓸 때다. 그래서 그는 밤늦게 퇴근하더라도 새벽까지 꼭 논문을 쓰다가 잔다. 평소에도 가족들과 동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생활이 되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에도 남다르다. 얼리어답터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스마트 기기가 나오면 팀원 누구보다 먼저 구입해 그 기능을 확인하고 알려주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최근에도 국산 스마트워치 기기를 샀으며 곧 나올 스마트 기기나 IoT제품들도 자주 구입하고 있다고 했다. 그만의 회복탄력성인 셈이다.
김 팀장은 국제코치협회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도전하고 공부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업무적으로는 Learning Path라는 홈플러스의 ‘e-교육안내’를 새롭게 준비해 홈플러스의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직무와 Work Level에 맞은 교육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에게는 이런 일들이 괴롭고 힘든 일이 아니라 가슴 설레는 도전으로 다가온다.
“‘나는 결코 쓰러지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시련과 고난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잊고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 사진 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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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교육도 이제는 무한상상 시대
올해 취임 1주년을 맞는 박경수 우정공무원교육원장은 공직생활 대부분을 과학기술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지원업무를 주로 해온 베테랑이다. 엄준하 본지 발행인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의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의 CHO로 변신한 박경수 원장의 열정적 행보를 따라가 봤다.
현장위주 교육과 열린 교육원 구현
박 원장은 취임 후 다음과 같은 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첫째, 현장 위주의 교육이다. 박 원장은 “신규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일선기관에 배치를 받았을 때 바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에 설치된 가상우체국을 통해 일선 현장에서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국제특급 우편물 접수 등을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어 실습을 하고 있어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정공무원교육원은 과거에도 가상우체국과 유사한 형태를 교육에 활용한 사례가 있었으나, 이론은 교육원에서, 실습은 일선우체국 창구에서 이뤄져 교육효과가 미미했고, 일선 기관 운영에도 지장을 주게 돼 2007년도에 폐지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가상우체국에서는 과거의 실패원인을 보완해 이론과 실습장소를 일원화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처럼 교육하고 있다.
둘째, 창의적 업무수행과 무한상상실 활용 교육이다.
교육원에서 지난해 설치한 무한상상실에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을 구입해 교육생들이 업무수행 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알기쉬운 3D프린팅’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 하고 있다.
박 원장은 “2014년이 무한상상실의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면, 2015년에는 본격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활성화되고 업무수행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셋째,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정부 3.0 추진으로 교육기부를 통한 열린 교육원 구현이다. 정부 3.0시책 사례로는 금융공개 강좌(7회, 1,100명), 우정공무원교육원 시설개방(8회, 8천 여명) 등이 있었고, 특히 사이버 교육콘텐츠 50여 개를 국민에게 개방하여 약 7만 2천여 명이 수강했다.
올해에는 ‘역동적 창조경제’, ‘무한상상, 미래를 현실로’ 등 더욱 다양한 내용의 사이버콘텐츠를 개발해 교육생과 더 많은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창조형 인재육성"
창조형 인재육성은 사람들의 사고를 전환하는 것으로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는 모든 교육생들로 하여금 교육 내용을 단순히 기억하고 익히기보다는 어떤 교육과정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이 교육이 내 업무수행에 어떤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민을 위한 행정이 될 것인지를 생각토록 하게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교육생들로 하여금 창조적 마인드를 함양토록 해 현업에서의 불편사항 등이 창의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한 사람들을 초빙하여 교육생 외에 지역주민들도 초청하여 함께 듣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늘어나는 외국 관광객들에 대한 효율적인 우편 서비스를 위해 금년 4월부터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서울중앙우체국, 제주우체국 등에서 어학 특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감성교육’
우정사업은 우편 외에 금융이 있어 수익창출 또한 중요한 업무다. 따라서 보편적 서비스를 위한 고객만족 교육(CS), 수익창출을 위한 마케팅과정과 금융사업 전략과정 등이 핵심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우편 및 금융업무는 직원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박 원장은 ‘감성치유와 따뜻한 소통만들기’ 과정을 직접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박 원장이 지난 2014년 미국 SHRM컨퍼런스에 다녀온 후에 ‘감성’이라는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직원이 행복해야 곧 조직의 성과도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역할연기를 통한 서로의 감정 이해와 공유로 스트레스를 풀며, 숲 해설가에게 강연을 듣는 등 체험학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처음 교육대상은 우정사업 관련 직원들 뿐이었지만, 다른 기관 공무원들의 신청이 많아 현재는 전 공무원에게 개방된 상태다.
박 원장은 “이 과정을 듣기 위해 제주도에서 오기도 한다. 1기당 20명 정도를 선발하는데 보통 100여 명이 신청을 할 정도”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공무원은 국가의 이익 우선,
HRDer는 조직 성과 위한 전문성 길러야
“우리 공무원은 모든 업무처리에 있어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이익, 국가의 이익이 우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HRDer들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지만, 일반 행정 지원인력들과 달리 조직의 성과향상을 교육으로 지원하는 전문직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박 원장은 “HRDer는 자기가 맡은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는 것 뿐만 아니라 교육생들에게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인성 연마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담 엄준하 본지발행인 글 김현지 선임기자 사진 남덕우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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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zer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826
[dataNEWS] 미래부 우정공무원교육원 시설 '국민 위한 공간'으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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