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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③-2 수업설계와 강의계획안
3단계: 행동목표의 세분화
행동목표로서 진술된 학습능력을 기르는데 적절한 내적,외적 학습조건이 무엇인가를 밝혀서 제공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학습자가 수업에 임하기 전에 어떤 내적 조건 (선수학습,흥미,동기,주의 집중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동시에 학습행동을 촉진시키는 외적 조건 (수업 자료,수업환경 등)이 어떻게 제공되어야 동}는 지가 확인 되어야 한다. 이는 결국 학습자 또는 학습집단의 특성 진단과 이에 따른 교수방법의 탐색을 의미한다.---
4단계: 학습계열의 결정
이 같은 학습조건이 결정되고 나면 학습계열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는 의도된 학습성과로서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학습과제를 학습위계에 따라 하위 종속 과제들로 배열함으로써 학습과제의 우선순위를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5단계: 수업매체의 선정
학습과제의 계열화에 입각해서 세부적인 학습내용이 결정되고 나면 그 학습내용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수업매체를 선정하는 일이다. 이때 매체의 선정은 학습의 효율 성과 경제성을 고려하는 가운데 수업체제의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6단계: 평가도구의 선정
학습성과는 물론 수업과정에 대한 평가 도구를 준비하는 일이다. 즉 학습자들의 학습성취도가 목표에 비추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고 동시에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에 고려 되어 져야 할 평가 전략 및 방안이 다양하게 준비 되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진단평가,형성평가,총괄평가를 모두 포함 해야 한다.
7단계: 수업설계의 타당성 검토
전체 수업체제 설계에 대한 타당성 및 적절성을 확인, 검토하는 단계(Feedback) 이다. 여기에서는 수입실시 진에 과연 목표는 타당한 것이며,내용을 적절한 것이며,방법 및 평가는 하여 효과적인 것인지를 수업의 전 과정에 비추어 최종적으로 검토해 보는 일이다.
이상과 같이 일곱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수업설계 모형은 우리가 수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도입-전개-정리’단 계의 수업절차 속에 반드시 고려 되어 져야 할 기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수업설계와 강의계획안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수업설계 이론으로서느 Gagne Briggs의 포괄적 처방이론, Menil의 구성요소제시 이론, ReigeLruth의정교화 이론, Keller의 동기 이론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여러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비교적 간단한 수업설계 모델인 ROPES 모형을 소개한다. 결국 강사의 강의계획안 작성 모델이라 하 수 있는 ROPES 모형이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학습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제반 요소와 절차를 고려하고 있고 내용이 간단하여 적용하기가 쉽다.
강의계획안 작성 모델은 ROPES는 5단계 항목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첫 번째 단계는 검토(Review)이다. 이 단계에서는 주의 집중을 통해 주제를 소개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학습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개요파악(Overview)으로 학습자들이 학습동기를 갖게 하는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는 내용제시(Presentation)로 학습자들ㅇ게 학습할 내용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하는 단계이다. 네 번재 단계는 연습(Exercise)으로 학습목표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연습 또는 실습하는 단계이다. 다섯 번째 단계는 요약 및 마무리(Summary)로 학습자들의 학스목표 성취 여부를 확인하고 요약, 정리하여 실생활에 적용을 강조하며 마무리 하는 단계다. 강의계획안의 개발 단계별 구체적 내용은 다음 호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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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③-1수업설계와 강의계획안
이 시대 조직의 경쟁력의 원천은 지식의 공유이다. 그래서 모든 조직은 조직內우수한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된 지식으로 만들고 다른 조직 구성원에게 공유 시키는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지식을 공유하는 방법 가운데 한가지자 바로 교육이고, 이러한 교육 속에며 필요한 지식을 필요한 사람 에게 제공하는 것이 강사이다.
강사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된 지식으로 만들고 그러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정해진 내용만을 제시해주는 단순한 전달방법 아닌 체계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강사의 입장에서 교육대상은 수업이다. 이번 호에서는 수업의 본질적 특성과 수업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본다. 참고적으로 교육의 가장 작은 단위는 수업(lesson)이고,이러한 단위 수업과 수업이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는 것이 교육과정(course) 이며, 교육과정들의 집합이 교육체제(curriculum) 이다.---
수업(Instruction), 체제(System), 체제접근(Systems Approach)
수업이란 교수과정 즉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다. 전통적으로 수업의 구성요소를 교사,학생 교과서(교육내용)에 한정을 지어 주로 교사의 질이 수업의 질을 결정한다 고 가정하여 수업을 개선하는 방법은 교사의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수업을 보는 새로운 관점에서는 교사의 질을 강조하는 전통적 입장과 달리 수업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즉, 수업활동은 교수-학습과정을 둘러싼 수업환경의 수많은 변인 들이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 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적이고 조직적인 접근 방법이 요구되며 그것이 바로 수업에 대한 체제적 접근이다. 이것은 수업을 하나의 체제(System)로 볼 수 있다는 것 이다.
시스템이란 생물학에서 발생한 개념으로 특정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에 따라서 관련된 상호 의존적이고 상호 작용적인 구성 요소들의 조직적인 통합체로 정의 할 수 있다.
(Kaufman. 1968)’ 시스템 안의 구성 요소들은 상호투입과 산출의 관제에 있게 되며 목표에 도달 되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전체 체제는 피드백을 사용한다. 만일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목표에 도달 할 때까지 그 체제는 수정된다.
즉 수업체제의 목표는 학습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고 수업체제의 구성요소는 학습자, 교사 수업자료, 학습환경 등이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수업 목표를 성취하기 위 하여 역동적으로 상호 작용한다. 결국 수업을 시스템으로 본다는 것은 수업의 모든 구성 요소 하나 하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이다.
체제접근(Systems approach)이란 최종 결과에 도달 하 기 위하여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탐색하고 결정하는 접근이다.
앞에서 설명한 수업체제를 설계하기 위한 조직적인 절차 인 셈이다. 흔히 혼돈을 일으키고 있는 체계적(Systematic) 접근은 단계식)Stop by stop)의 단순한 직선적 접근이며 체제 접근은 전체와의 관계를 고려하는 통합적이며 체계적인 절차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수업체제설계
수업체제설계(Instructional System Design)란 수업체제를 체제접근 방법을 통하여 즉 요구 사정과 문제분석을 통하여 수업체제와 관련된 요구를 밝혀내고 이를 토대로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여 수업내용, 방법 평가 등에 이르는 수업체제의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구성,조정해가는 일련의 전략적 과정이다.
한마디로 수업을 계획하는 과정이다 수엽체제 설계의 결과물은 흔히 말하는 교안, 강의계획안, 단원학습 지도안, 수업지도 계획안 등과 같다.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설계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학습자가 성취해야 할 학습과제는 매우 다양하고 또한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및 조건들도 다양하며 이 구성 요소들과 조건들을 어떻게 조직하느냐 에 따라 수업의 성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 업체제의 구성 요소들과 조건들은 학습자의 특성에 맞게 적절히 사전에 계획하는 일이 필요하다.
수업이 사전에 세밀하게 설계되고 학습자의 개별적 특성이 고려되어 진다면 사전에 수업계획을 세우지 않고 수 업을 전개해 나가는 것보다 그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 이다.
수업체제 설계의 모형
수업체제 설계를 효과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 절차가 포함된 적절한 수업설계 모형이 필요하다. 수업설계 모형은 수업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업체제 설 계의 모형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개발된 다양한 모형이 있지만 여기에 서는 가네(Gagne)와 브라그스(Briggs)의 수업설계 모형을 제시한다.
1단계: 학습과제의 분석
수업을 마치고 나서 학습자가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가를 결정하고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 학습과제를 분석한다.
2단계: 행동목표의 세분화
수업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학습능력이나 학습성과를 객관적으로 관찰 될 수 있는 구체적 행동유목으로 세 분화 하는 작업이다. 즉 행동목표 (Behavior Objective)로 진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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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② 성인 학습자를 위한 교수전략
성인 학습자를 위한 교수전략
강사가 처음으로 강의 요청을 받게 되면 자신들이 과거에 어떻게 배웠는지를 생각해 보고 그것을 중심으로 강의에 대한 이미미를 떠올린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이미지는 그들이 어렸을 때 학교에서 어떻게 배웠는지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그러나 학습자로서 아동과 성인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성인에게 사용되는 접근 방법은 아동을 가르치는데 사용되는 접근 방법과는 크게 다르다.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맞는 교육을 위해 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학습아동학습
페다고지(Pedagogy)라 일컬어 지는 교육학은 이동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 교육을 위한 학문으로서 오랜 기간 동안 연구되어 왔다. 산업사회 이후 사회 변화의 주기가 짧아 지면서 성인학습에 대한 요구가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성인교육학인 안드라고지(Andragogy)가 연구되기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아동교육과 성인교육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의미에서Pedagogy Vs Andragogy'라는 상대적 개념으로 발전했다. ---
그러나 아동교육의 원리가 성인교육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성인교육의 원리가 아동 학습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From Pedagogy To Andragogy' 라는 보다 통합적인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학습자의 성숙도에 따라서 안드라고지的원리의 적용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오히려 초등학교 등에서 그 동안 성인학습의 원리로 구별되었던 교육 방법이 보다 효과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 아동이냐, 성인이냐를 떠나 학습자 중심적인 교육으로의 전환이 그 추세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아동과 성인간에는 사회적 역할에 있어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교육에 접근 하는 절차 및 방법에는 차이를 두어야 한다. 아동 학습자와 성인학습자의 몇 가지 중요한 차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 학습자는 학생으로서 교육이 자체가 사회적 역할 이고, 배워야 할 내용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
반면에 성인 학습자는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적 요구를 스스로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학습할 내용을 스스로 결정하거나 선택할 수 있다.
둘째, 아동 학습자는 경험이 거의 없는 백지상태 이기 때문에 새롭게 제시되는 정보를 그대로 수용한다. 반면에 성인 학습자는 개인의 경험과 신념을 토대로 제시되는 정보에 가치를 부여한다.
셋째, 아동 학습자는 현재 배우는 내용이 기본 능력 개발이며, 먼 미래에 활용될 것 으로 기대한다. 반면 성인 학습자는 현재 배우고 있는 내용은 곧 바로 사용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넷째, 아동 학습자는 경험이 부족하며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지 않다. 반면 성인 학습자는 많은 과거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그로 인한 고정관념을 갖기도 한다.
다섯째, 아동 학습자는 교사나 동료 학습자들에게 관련 지식을 제공할 만한 능력이 거의 없다. 반면에 성인 학습자는 강사나 동료 학습자들에게 관련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성인교육의원리
성인 학습자와 아동 학습자간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은 결국 성인을 교육할 때 성인학습의 원리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성인의 학습을 돕기 위하여 활용할 수 있는 8가지 원리를 제시한다.
첫째, 실제 세계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라. 많은 경우 사회적으로 저명한 사람의 강의가 실패하는 이유 중에 한가지가 바로 학습자들의 실제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원칙적인 수준의 내용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둘째, 학습내용이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 지를 강조하라. 실제 문제해결에 꼭 필요한 기초 지식이나 선수 학습 내용에 대한 강의라 할 지라도 이 내용들이 어떻게 실제 상황에 적용되고 응용될 수 있는지를 강조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이 생략된다면 자신의 요구와 연계성을 찾지 못한 성인 학습자들은 그 강의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셋째, 학습자의 목적에 학습을 관련 시켜라. 성인 학습자들은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목적에 맞는 학습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넷째, 학습자의 과거경험과 학습자료를 연계 시켜라. 성인 학습자는 자신들과 전혀 관계 없는 것에 대하여 듣기 보다는 그들이 알고 있는 사람이나 사건이 포함되는 이야기를 듣기를 더 좋아한다. 다섯째, 아이디어에 대하여 토론하고, 문제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 성인 학습자들은 다양한 개인적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학습내용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이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다섯째, 아동 학습자는 학생으로서 교육이 자체가 사회적 역할이고, 배워야 할 내용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미 결성되어 있다. 반면에 성인 학습자는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적 요구를 스스로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학습할 내용을 스스로 결정하거나 선택할 수 있다.
여섯째, 학습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라. 학습자의 경험적 지식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청하여 상호간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일곱째, 학습자가 강사와 동료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성인 학습자는 학습 내용에 또는 관련 내용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지식을 동료 학습자와 강사에게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학습내용에 관련하여 학습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참여식 교육을 위한 강의장 배치가 중요하다.
여덟째, 학습자를 성인으로 대우하라. 전통적인 페러다임에서 강사는 권위적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성인 교육장면에서도 아동 학습자를 대하듯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학습자는 현재 배우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부족할 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강사는 항상 겸손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효과적인 성인교육을 위해서는 앞서 제시한 성인 학습자의 특성과 성인교육의 원리를 고려하여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성인 학습자의 목표나 기대, 즉 교육요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교육요구 분석
지난 호에 설명한 강의 업무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수행함에 있어 성인교육의 원리는 항상 고려 되야 한다. 강사로서 해야 할 첫 번째 행동은 자신에게 요청된 강의에 대하여 분석을 하는 것이다. 왜 나에게 강의를 요청했는지, 즉 교육 요구를 분석하는 목적은 강의에 포함 되야 할 주요 요소들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강의에 대한 요구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가능한 한 빨리 교육요구 분석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다 갖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교육요구 분석은 더욱 중요하다. 초기 교육요구분석은 강사가 교육계획을 적절하게 수립하기 위해 수집해야 할 다양한 정보를 규명하는데 도움을 준다.
질적인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보다 폭 넓고 깊이 있는 분석이 요구되지만 여기에서는 강사입장에서 신속하게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요구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성인학습자의 진정한 요구와 교수 전략
교육요구 분석을 통해서 정리된 학습자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강의 계획안 작성에 들어 갈 수 있다. 다음 호에는 이러한 요구를 바탕으로 교육을 설계할 수 있는 강의 계획안 작성 모델을 소개하고자 한다.
성인학습자의 가장 큰 특징은 학습을 해야 하는 요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성인학습자의 교육요구는 자신하고 있는 일의 성과 향상이나 문제 해결이다. 그러므로 강사는 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데서 시작을 해야 한다.
만일 이러한 단계를 생략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의 효과적인 전달에만 치중 한다면 아무리 성인학습자의 특성에 맞는 교육방법을 강구한다 할지라도 그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인학습자의 보다 궁극적인 요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강의 업무의 출발이며 모든 교수활동의 근거가 되야 한다.
예를 들어 강의 업무를 수행해야 되는 강사의 입장에서 그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교육요구가 있는 것이고 강의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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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영] ② 조직개발의 원칙과 가치
조직개발의 원칙과 가치
1. 조직개발과 변화관리
조직개발은 조직의 혁신과 창조를 지원하고, 직무 만족도를 높이 며 보다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조직의 목표를 정하는 과정에 직원의 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 되도록 조직의 시스템을 바꾸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며, 경영진의 리더십을 지원하여 조직의 효과성 을 높인다.즉 조직개발은 이러한 인본주의 적 가치를 중시하는 분야로서 조 직과 조직구성원 모두에게 만족감 과 이익을 주는 과정이다.
최근에는 변화관리가 조직개발 과 같은 개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본 저자는 이 에 동의하지 않는다. 조직을 운영 하다보면 조직개발에만 의존할 수 없는 급격한 변화가 필요 할 때가 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조직은 항상 빠르고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런 급격한 환경 변화는 사업의 아웃소싱을 요구할 때도 있고, 구조조정과 같은 예기 치 않은 변화를 수반한다. 물론 이 런 변화가 조직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기도 하지만, 이 때 굳이 조직 개발의 프로세스, 원칙, 가치를 따를 필요는 없다. 다시 말해 변화관리는 조직과 조직구성원의 지향 점, 만족감, 이익이 서로 다를 수 도 있다. ---
비어와 노리아(Beer, Nohria, 2000)는 조직개발은 조직개발의 원칙에 따라 계획된 변화이고 변화관리는 조직개발의 원칙을 따르지 않은 시장중심의 변화라고 했다. (물론 두 가지 모두 변화관리 라고 부르는 범주에 속하는 것들 이다.) 이런 점에서 조직개발은 변화관리와 차별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직의 입장에서는 조직개발과 변화관리 모두를 통해 보다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사적인 차원의 조직적 계획은 조직과 수익목표에 이로운 변화를 가져오지만 조직개발 원칙에 위배된 순간적인 결정은 실패를 부르고 이는 조직 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2. 조직개발의 핵심 원칙
조직개발은 조직구성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따라서 조직개발의 핵심 원칙을 조직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조직개발 Network(2003) 의 조직개발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존중과 포괄: 모든 사람들의 관점과 의견을 동일하게 존중한다.
2) 협력: 조직 내에 상호 윈-윈 관계를 구축한다.
3) 신뢰성: 사람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되는 행동을 하도록 돕는다.
4) 자기인식: 조직 내의 긍정적 인 자기인식과 대인관계기술 을 돕는데 주력한다.
5) 권한위임: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사기증진을 위해 고객사의 모든 사람들이 조직 내에서 개인의 영향력을 높이고 용기를 가지도록 한다.
6) 민주주의와 사회정의: 인본주의 정신은 민주주의를 추구할 때 발전된다.
3. 조직개발의 윤리적 문제
비즈니스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져 가는 현실에서 조직개발 전문가는 수많은 윤리적 딜레마에 부딪히게 된다. 무엇보다도 나의 고객이 누구인지를 분별하는 게 어렵다. 내 계획에 동의하는 그 사람이 내 고객일까? 계약에 사인하는 당사자가 나의 고객인가? 보고서를 받아보아야 할 사람이나 단체는 누구인가? 그 회사는 조직개발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조직 전체를 위해서 조직개발을 하는 것일까? 이사회를 위해서인가? CEO를 위해서인가? 직원을 위해서인가? 주주를 위해서인가? 조직개발은 가치 중심적인 영역이다. 하지 만 이런 특성이 조직개발에 있어서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어떤 가치가 조직개발의 중심이 되느냐를 결정할 때 고객의 가치와의 충돌, 특히 이익을 추구하는 고객과 일할 때 그런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조직개발과정에서 조직개발 전문가가 지켜 야 할 윤리적 원칙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1) 정보 활용의 통제
고객에 따라서는 원래 계획했던 조직개발 계약서에 명시된 목적과는 다른 용도로 그 정 보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품질과 생산성 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개발을 위하여 직원들이 직무 수행에 사용하는 프로세스에 대해 정보를 알고 싶다며 조직 개발을 의뢰한 고객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그 정보를 갖고서 그 의뢰인은 구조조정 때 누구를 해고하고 누구를 승진시켜야 할지 의사결정 수단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보를 수집하기 전 조직개발 전문가는 정보사용의 범위를 분명하게 정해야 한다. 조직개발의 목적과 다르게 정보가 이용된 다면 그것은 계약 당시의 목적과 다르기 때문 에 조직개발 전문가에게는 심대한 딜레마가 될 수 있다. 조직개발 전문가와 고객 모두가 지켜야 할 윤리적 의무는 일단 고객에게 정보가 넘겨진 이후에는 그 정보가 원래 의도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 기밀성과 익명성
조직개발과정에서 얻은 정보와 정보의 출 처에 대한 익명성 및 기밀성은 조직의 내부와 외부로부터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조직구성 원의 사생활뿐 아니라 조직에 대한 구성원의 비판은 존중되어야 하며 보호되어야 한다. 또한 조직개발과정에서 얻은 정보가 동종의 경 쟁 업체에게 전해진다면 그것은 조직개발전문가의 윤리적 의무에 심대한 과실이 될 것이다. 조직개발과정에서 이러한 기밀성과 익명성이 보장되지 못한다면 아무리 뛰어난 조직 개발전문가라도 조직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진단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기밀성과 익명성은 조직개발 전문가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윤리적 의무이며 조직개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3) 전문성
조직개발 영역은 매우 포괄적이어서 조직 개발의 모든 영역에 전문성을 갖추고 활동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연유로 어떤 특정 분야의 프로젝트를 맡아서 그 분야의 전문성을 발전시킬 기회가 없는 한 아무도 실질적으로 그 영역의 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 의 전문영역과 다른 분야의 의뢰가 온다면 당연히 다른 전문가를 추천해 주어야 한다.
4) 뇌물 주고받기
부패는 아직까지 기업과 우리사회의 중요 한 문제이다. 조직개발과정에서 조직구성원 누구로부터 뇌물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한다면 올바른 조직개발은 불가능할 것이다.
5) 저작권의 침해
조직개발과정에서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 하는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져버리는 행위가 된다.
6) 기업운영과 주요정보
상장 기업에서 조직개발 중 얻은 정보를 통 해 물질적 이익을 취하는 것은 윤리규정에 어긋난다. 컨설턴트가 그 조직의 기업 가치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이 출시된다는 정보를 알게 된다면 이런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서도 안 되고 그 기업의 주식을 사서도 안 된다는 얘기다.
7) 부적절한 관계
조직개발 전문가가 고객의 조직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갖게 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고객과의 계약동안에는 조직의 어떠한 구성원과도 정신적, 육체적 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이 윤리적인 행동이다.
8) 타 문화권과의 업무
이제는 다국적 기업의 조직개발이나 조직 내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조직개발이 이루어 질 수도 있다. 또한 외국의 방식을 우리 기업에 적용하려는 경우가 있다. 우리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외국인에게 그대로 적용 거나 외국의 방식을 선진적이라는 이유로 무비판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9)조직개발 목적의 윤리성
특정인을 해고시키기 위해서 조직개발 컨설팅을 요구할 때 딜레마에 빠진다. 놀랍게도 이러한 요구는 놀라울 정도로 잦은 편이다.
10) 싱글 툴 신드롬
싱글 툴 신드롬하면 떠오르는 문구가 “망치를 가진 자에게는 모든 것이 못처럼 보인다”라는 것이다. 어떤 조직개발 전문가는 한 영역에서만 전문성을 가진다. 그럴 때 그 전문가는 그 조직의 모든 상황을 자신의 전문성에 맞추어 해석하고 해결하려 하는데 그런 식의 접근법은 분명 비윤리적인 행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11) 비체계적인 직무 수행
조직개발 전문가에게 갈등 조정, 팀 구축, 팀 조직력 향상과 활동 촉진, 교육 워크숍과 같이 어떤 제한적인 한 주제에 대해서만 컨설팅을 요청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이전에 언급했듯이, 조직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 없이 조직개발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고객들이 이에 해당된다. 체계적인 분석을 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조정단계에서 드러나 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가 취해 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 프로젝트 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없을 것이다.
12)안정성보다는 솔직함
조직개발 전문가의 필수적인 역할은‘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그러한 정직함이 나 솔직함이 해고, 계약의 취소 또는 자신의 명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두려워한다면 이것은 비윤리적인 처사이다. 프로젝트 수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자리를 지키려는 노력만 하면 고객사의 경영진들은 조직의 ‘사실’을 직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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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① 분야 전문가에서 최고 강사까지
아는것과 다르게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학습 성과를 만들지 못한다면 그 교육은 의미를 잃게된다.이글에서는 지식을 산출하고 공유 노력을 하고 있는 모든 강사를 위한 교육에의 체계적 접근 방법과 효과적 강의 기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신지식인과강사
21세기는 강사의전성시대가될 것이다. 정보화시대의 필수자산인 지식을 산출하고 공유하는 역할의선봉에서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지식관리시스템등 테크놀로지의발전은 굳이사람의 직접개입이 없더라도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지식을공유할 수 있는환경을 구축해주고 있지만 극단적으로 사람의 역할과 효과를 배제할 수 는없다.
나는 한번도컴 퓨터를 학원등에서 정식으로 배운적이없다. 책을가지고 공부한 적도있지만 시간낭비라는 생각이들어 이내 포기를 하곤했다 주로 주위사람에게 필요한내용을 간단간단하게 배운 것이 전부이다 . 그렇지만 지금 내게필요한 문서작성과 인터넷사용에 특별히 불편을 느끼지않고 사용하고 있다. 할 수 만있다면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자신의 지식을 정리하고 나누어 주는역할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강사란 자신의 지식을 요구하는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고, 훌륭한 지식을 머리에 지니고 있더라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지식의 전달과 공유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본 고를 통하여 강사의 본질적 역할인 지식의 효과적 전달 방법에 대하여 주제를 구분하여 연재할 것이다. 강의를 하고 있거나 강의를 해야 할 모든 분들에게 적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강사의교육철학
현재 강사 역할을 하는 사람을 보면 직업적인 사람과 분야 전문가로서 강의 요청을 받는 사람으로 크게 구분된다. 직업적인 강사던 일시적으로 강의를 해야 하는 사람이든 간에 모두 교육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기본 지식과 자세가 필요하다. 교육에 대한 철학 없이 단순하게 강의만 하게 되면 그 교육은 의미를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이 교육을 정의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 가운데서 교육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정의를 선택하는 것이 자신의 교육 철학을 세우는 바른 자세가 될 것이다.
나의 관점에서 교육을 가장 설명하고 있는 정의라고 생각되는 것은 국내 교육학자의 정의로서 “교육이란인간행동의계획적인변화이다” 라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행동이란 겉으로 나타나는 외형적 행동 뿐 아니라 지식, 사고, 가치관 등 인간의 모든 심리적 특성까지 포함한다. 인간행동의 변화는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하여 일어날 수 있지만 그것이 교육에 속하기 위해서는 그 변화가‘계획’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이 정의를 통하여 우리는 교육의 본질과 초점을 확인해야 한다.즉 교육이란 인간의 변화에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변화 시키고자 하는 인간행동에 관한 명확한 설정이 우선 과제가 된다. 그 다음이 어떻게 변화 시킬것인가에 관한 구체적 교육 프로그램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 정의는 간단 명료 하지만 교육자로서 해야 할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어 교육의 목적, 순서, 방법,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활동의 기준이 된다. 그러므로 교육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서 강사로서의 활동은 시작된다.
교육의 패러다임
아주 오래 전에 지구의 한 부분에 큰 화산폭발이 있었다. 다시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화산폭발이 멎고 용암이 흘렀던 길을 따라 계곡이 생기고, 그 계곡에 물이 흐르게 되고, 계곡의 끝 자락에 큰 호수가 만들어 졌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사냥을 중심으로 이동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호수 주변에서 농사를 짓고, 물고기를 잡는 생활을 중심으로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 한 사람은 인간이 보다 잘 살수없을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학교를 세우게 되었다. 이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은 농사짓는 법, 낚시하는 법, 불을 만드는법, 요리하는 법, 집을 짓는 법, 맹수를 퇴치하는 법 등 이었다. 사람들은 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이용해 평생을 잘 살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 아주 긴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지구에서는 큰 화산폭발이 일어났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물이 흐르던 계곡에 더 이상 물이 흐르지 않게 되고, 그 결과 계곡의 끝에 있는 호수도 바닥이 드러나게 되어 호수 주변에서 정착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더 이상 물을 이용한 삶을 살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물을 이용한 농사, 낚시, 맹수 퇴치 등의 일은 더 이상 할 수 없거나 불필요한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세워진 학교에서는 실생활에 필요하지도 않은 낚시하는 법, 맹수를 퇴치하는 법, 물고기를 요리하는 법 등을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었다.
이 이야기의 경우처럼 교육의 근본적 목적인 사회나 조직이 요구하는 변화 목표를 간과한 채 교육프로그램에만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활동이 의미를 잃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경우 교육은 그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수년 전 미국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주제가 있다. "The Class is Great, But..:(샌디에고대학교육공학과Allison Rosset교수) 교육은 성공적으로 평가 됐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이다. 짧은 문장이자만 오늘날 많은 교육의 문제를 표현하고 있는 제목이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교육의 전통적인 패러다임에 기인한다 할 것이다.
교육 패러다임의 가장 변화의 핵심은 교수(Teaching)에서 학습(Learning)으로 변화이다. 전통적으로 교육은 강사가 자신의 지식을 어떻게 잘 전달할 것 인가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이제는 학습자의 변화 즉 학습의 성과에 초점이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페르니쿠스가 천체의 운동을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거기에 따르는 모든 요소들의 변화가 야기된 것처럼 강사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의 변화는 교육의 모든 구성요소의 내용을 바꾸어 버렸다. 다소 권위적이고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쳤던 강사의 역할은 학습자가 학습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지원자의 역할로 바뀌었다.
학습자는 강사의 강의를 들어야만 했던 수동적 역할에서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하는 능동적 역할로 바뀌었다. 이제 피교육생이라는 말은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최근 대부분 경우 학습자(Learner)로 명칭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인한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강사의 목표에서 학습자의 목표로 바뀌었다.
학습자는 강사의 강의를 들어야만 했던 수동적 역할에서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하는 능동적 역할로 바뀌었다. 이제 피교육생이라는 말은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최근 대부분 경우 학습자(Learner)로 명칭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인한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강사의 목표에서 학습자의 목표로 바뀌었다. 전통적으로 강사는 수업에 교육목표를 가지고 들어간다. 그러나 이 목표는 강사가 무슨 내용을 어디까지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목표이다. 반면에 학습목표는 학습자가 이번 수업시간을 통해 성취해야 하는 학습자의목표이다.
이러한 학습목표의 개념은 교육내용과 교육방법, 교육평가 등 수업의 모든 구성요소에 기준이 된다. 교육내용은 전통적으로 효과적 학습을 위한 구조적이고 이론 중심적 내용이었지만 학습자의 요구가 업무 수행능력 향상이나 현장 문제해결인 만큼 비록 구조화 되지 않았더라도 현장의 실제 문제 자체가 교육의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
교육 페러다임이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한가지가 교육방법의 변화이다. 학습자가 학습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강사의 단조롭고 일방적인 내용의 전달방식에서 학습자가 학습활동에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방법이 요구된다. 평가란 학습목표를 성취했는가를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 보다는 학습목표라는 절대기준을 바탕으로 성취여부를 평가하는 절대 평가의 입장이 바람직하다. 결과적으로 전통적인 방법으로서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인간행동의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회 및 조직의 요구에 맞추어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학습결과가 성과에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전통적 교육 패러다임과 새로운 페러다임을 비교한 표이다.
이러한 교육 페러다임의 변화는 오래 전부터 강조되어 왔지만 강사 자신이 마음속으로 느끼고 실천을 위한 노력하지 않는다면 교육을 위한 교육의 결과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것이다.
강의업무프로세스
강사의 역할은 강의 요청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요청이 타당하다면 강사는 먼저 분석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교육의 성과는 몇 가지 요소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요청한 교육이 왜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교육을 받을 학습자의 특성과 교육장소의 환경 확인이 필요하다.
교육의 패러다임
구분
OLD
NEW
천체운동의페려다임
지구중심의 천체운동
태양중심의 천체 운동
교육패려다임
공급자 중심의 교수(Teaching)
수요자 중심의 학습(Learning)
강사의 역할
지식의 전달자
학습성과를 위한 지원 역할
Facilitator
학습자의 역할
피교육자
적극적 참여자
교육 목표
강사활동 중심의 목표
학습자가 성취해야 할 학습목표
교육 내용
실제와 관련성이 적은 이론 중심의 내용
비구조적이고 실제 문제 중심적 내용
교육 방법
강사 활동 중심(주입식)
학습자 활동 중심(참여식)
교육 평가
상대평가
절대평가
교육 결과
교육을 위한 교육
성과(Performance)중심의 교육
충분한 분석이 없이는 의미 있는 교육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수업시간 내 학습자의 변화 목표라 할 수 있는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내용과 방법 등을 결정한다.
다음은 기초적인 설계안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강의 계획안을 개발하고 기타 교육에 필요한 교재, 교수자료, 평가도구 등을 개발하여 교육준비를 마친다. 전에는 완성한 강의 계획안을 가지고 충분히 강의 연습을 하는 것이 완성된 강의의 필요 조건이다.
강의가 시작되면 강의 계획안대로 강의를 진행하며 학습자가 지속적으로 주의집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습성과를 확인하면서 강의를 마친다. 강의가 끝나면 자신의 강의를 평가하는 자료와 스스로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확인하고 강의 계획안을 수정하여 다음 강의활동에 반영한다.
분야의 전문가는 자기가 소속한 조직이나 관련 조직에서 강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전문가들은 외부의 강의 요청까지 수용해야 한다. 어느 경우는 자기 일 보다 강의가 더 많은 경우도 있고, 아예 직업적 강사로 전환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는 것 같다.
어떤 경우든 분야의 전문가가 되면 결국 자신의 전문성을 나누어야 하는 교육적 사명이 생기게 되므로, 최고의 강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 강사로서의 역할은 내용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교육적 지식과 스킬에 성패가 달려 있다 할 것이다.
다음 호 부터는 위에서 설명한 강사의 성공적 업무 프로세스 진행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소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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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영] ① 조직개발이란?
많은 기업, 정부, 사회기관은 인재 육성과 개발을 위해 시설, 조직, 사람을 두 고 있다. 시설은 Human Resource Development (HRD) Center라고 불리 며, 조직과사람은 HRD 팀과 HRD 스탭 이라고 지칭되고 있다. HRD 조직과 개 인의 역할 대부분이 교육 및 훈련 (Training & Development)에 국한되어 있고, HRD의 중요한 영역에 속하는 조직개발 (Organization development) 이나 경력개발 (Career Development) 의 역할은 담당하지 못하고 있다.그 이유 중의 하나는 HRD 실무자들 이 조직개발이나 경력개발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General Electric (GE)의 크로톤빌 연 수원이1980년 대 초반에 벌써 Workout이라는 조직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GE 조직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꾼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국의 많은 HRD 실무자들이GE 크로톤빌 연수원을 방문하였지만 Workout이 단순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아니라 조직의 프로세스 개선과 문화 혁신을 위한 GE 고 유의 조직 개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정확 하게 이해하지는 못 했던 것 같다. 미국 교육 훈련 담당자 협회(ASTD: 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 Develop- ment)는‘조직 개발’을‘교육훈련’및‘경력 개발’과 더불어 인적자원개발 (HRD)의 3 대 영역의 하나로 포함시키고, 세계 최고 수 준의 HRD 석/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 는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University of Minnesota)에서도‘조직 개발’을‘교육 훈 련’과 함께 HRD의 2대 영역으로 정의하고 있다.
필자는 본 지면을 통하여 무엇이 조직개 발인지? 조직 개발의 원칙과 프로세스는 무 엇인지? 또한 조직 개발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조직개발 에 대한 학술적인 개념이나 이론의 설명보 다 HRD 실무자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를 들어 최대한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조직 개발이란 무엇인가? Egan(2002)은 연구를 통하여 1969년~2003년 사이에 조 직개발에 대한 무려 27개의 정의가 있었다 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두가 지만 살펴보면 Richard Beckhard (1969)가 제시한 첫 번째 정의는 조직 개발이란 계획 된 변화라는 점이다. Beckhard(1969)는 (1)’ 행동과학지식을 이용하여 조직에 계획적으 로 개입하여 (2)조직의 효율성과 건강을 증 대시키기 위한 (3)계획적이고 (4)범 조직적 인 노력으로 (5)최고경영자가 주도한다’는 것이 조직개발이라 정의했다. Warren Bennis(1969)는 Beckhard와는 달리 조직개발을 수동적인 개념으로 표현했다.“조 직개발은 기술과 시장의 급격한 환경적 변 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신념, 태도, 가치관, 구조를 개발하는 복잡한 형 태의 교육 전략이다. 그는 이 정의에서 오 늘날 조직 문화의 핵심 요소가 되는 4개 단어,“신념, 태도, 가치,구조”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개념 정의로는 HRD 담당자들이 조직개발의 실체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조직 개발이라는 명칭 사용 여 부와 관계없이 관행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조직 개발의 실제 사례는 다음과 같은 것 들이 있다.
첫째, 팀 단위로 실시하는 회식과 야유 회 및 전사 체육대회와 등반 대회 같은 행사다. 이와 같은 행사를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직 구성원들 간에 유대 및 신뢰 강화, 조직의 목표 공유, 커뮤니케이션 향상, 갈등 해결을 위한 숨은 의도가 있다. 회식과 야유회는 부서 수준의 조직 개발 프로그램이고, 전사 체육대회나 등반 대회는 조직수준의 조직 개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둘째, Workshop이다. 본부 단위 조직이나 부서 단위 조직에서 1년에 한 두 차례 조직의 당면 이슈를 해결하거나 중장 기 전략이나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Workshop을 실시한다. 업무 현장을 떠난 별도의 공간(연수원 또는 호텔 시설)에서 토론과 합의를 통한 문제점 도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상, 실행 계획 수립 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는 가장 대표적인 조 직 개발의 실행이다.---
이와 같은 회식, 야유회, workshop 등 이 HRD의 조직 개발 부서나 조직 개발 전문가의 준비나 개입 없이 관행적으로 실시되고, 조직 개발의 원칙이나 프로세스가 지켜지지 않아서 의도했던 목표를 달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조직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 시키는 경우도 있어서 조직 개발 전문가로서 무척 아쉽다. 특히 솔직한 대화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는 명분으로 마시는 술은 개인의 건강이나 조직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것 같다.
필자가 실시했던 조직 개발 실제 사례 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모기업 HRD 부서에서 연구 교수로 일하고 있을 때 HRD 조직 책임자가 주제하는 회의에 긴급히 참석하라는 메모를 받았다. 회의 소집의 이유는 외부 기관에 조사 의뢰 한 당사의 고객 만족 수준이 경쟁사 대비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고객의 경제적 형편이 나아지면 고객들이 경쟁회사로 거래 회사를 옮겨 갈 것이라는 보고서 때문이었다. 문제의 원인과 대책 논의를 위한 최 고 경영층의 난상 토론이 있었고, 그 토론의 결과는 업무 담당자의 업무 지식과 스킬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필자는 현장 업무 담당자의 업무 지식과 고객 스킬이 고객 만족의 핵심적 요소가 아닐 수도 있고, 교육 훈련으로는 풀 수 없는 조직의 문제 때문에 기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회의가 있은 며칠 후 고객 만족 최고책임임원을 찾아가서 조직개발의 방법으로 접근해서 문제를 풀어 볼 것을 제안하였고 그 제안은 받아 들여졌다. 핵심적인 내용은 조직 진단 및 피드백 실시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특정의 조직의 요소(예, 리더십, 업무 분장, 커뮤니케이션, 신뢰 수준 등)가 중요하거나 문제가 된다고 밝혀지면 몇 달에 걸쳐 부서 단위 조직개발을 실시하겠다는 것이었다.
고객 만족 담당 임원의 지원 아래 고객 만족도 수준이 아주 낮 은 조직과 아주 높은 조직을 선별해서 조직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의 피드백 및 개선 책 마련을 위한 Workshop을 실시했다. 이 Workshop은 업무 현장을 떠난 별도의 장소에서 하루 저녁 시간과 다음 날 오전 동안 진행되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드러난 몇 가지 재미있고 의미 있는 공통점 이 있었다. 고객 만족도가 현저히 낮았던 몇 개 조직은 그 당시 새로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상품 판매 실적 점검회의를 매일 아침 업무 개시 전에 실시하는 반면에 고객 만족도 상위 수준을 차지하는 조직에서는 업무가 종료한 오후 시간에 실시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한 부서별 고객 만족도 수준과 몇 달 전 리더십 교육을 위해 실시했던 리더십 역량 진단 결과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아주 높은 수준의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특히 Workshop 장면에서도 조직의 리더들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잘 청취한다는 것이 공통점이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Workshop의 결과에 따라 신상품 판매 실적 점검을 위한 회의는 업무 종료 후 실시하도록 전 조직에 통보하는 한편 실무자들의 업무 지식과 스킬 향상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단위 조직의 리더를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하였다.
둘째, 또 다른 예로 필자가 조직 외부 컨설턴트(External consultant)로 활동하고 있을 때 모 기업 연수원에서 팀장 급 역량 진단을 위한 모델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초의 미팅을 통하여 그 회사는 인사부서 주도로 이미 설계하여 운영하고 있는 역량 평가 모델이 있고, 교육부서가 개인별 리더십 역량에 관한 정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프로젝트를 의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개발 프로젝트 실행 이전에 인사부서와 교육부서 양 조직 간에 경쟁적 갈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갈등관리 조직개발 workshop 을 먼저 갖기를 제안하여 실시한 후 의뢰 받았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셋째, 이제 막 인수, 합병을 끝낸 조 직들이 새로운 공동의 조직문화를 형성 하고 인사, 업무 프로세스, 규칙 및 규정을 상호 조정과 연계시키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인수 합병 상황에서 변화에 대한 거부 및 저항의 심리를 극복하고 조기에 조직을 안정 시킬 수 있는 조직 개발 및 변화 관리프로그램을 설계 운영했던 적이 있다. 다음 지면에서는 최근에 많이 논의 되고 있는 변화관리와 조직 개발을 비교하면서 조직 개발의 가치, 원칙 및 특징 등에 대해서 설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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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1. 유머, 최고의 강의로 만드는 힘
강의는 곧 변화다. 적어도 강의를 듣는 동안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첫째, 듣는 사람이 집중을 해야 하고 둘째,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졸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없어야 하고 셋째, 강의 평가가 가장 뛰어나야 하고 넷째, 강의를 들은 후에 행동에 변화가 와야 한다. 그렇게 만들지 못하는 강의는 모두 다 사기다. 앞으로 3~4회에 걸쳐서 네 가지 변화를 이끌어 내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개 하겠다.
나는 작가다. 그 이전에 나는 감독을 꿈꾸던 영화학도였 다. 그런데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개그작가가 나의 직 업이 되었다. 그래서 20여 년 동안 작가활동을 했다. 아직도 사람들 머릿속에 기억되는 작품도 있고 2004년엔 KBS연예대 상을 받기도 했고 30만부 이상이 팔린 유머 책도 있으니 어느 정도는 성공한 작가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나를 강사나 교수로 부르는 사람이 많다. 솔 직히 나는 강의하는 걸 싫어한다. 왜냐하면 사기 치는 것 같 아서. 사기가 별거인가 말로 상대방 주머니에서 돈을 터는 것이 사기 아니겠는가. 강사들도 전부 말로 사기 치는 사람 이다.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말이다.
유머, 선택이 아닌 필수
우선 유머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잔소리부터 하고 시작한 다. 잔소리라고 말한 이유는 이미 여러분도 다 아는 사실이 기 때문이다. 그래도 잔소리를 하는 이유는 진짜로 유머의 중요성을 아직도 모르는 강사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코미디언 출신으로 만년필 회사인 파일럿의 CEO가 된 ‘론 쇼’ 세일즈를 하러 다닐 때 자신을 가로막는 비서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잠시만 시간을 내주시면 안 될까요”
“사장님과 약속을 하셨나요? 바쁘셔서 안 됩니다.”
“시간이 돈인 사장님이시니까 100달러만큼만 만나겠다고 말씀해 주세요. 그래도 거절하신다면 이걸 아름다운 당신께서 가지세요.”---
그러면 비서가 웃으면서 사장에게 가서 허락을 받아왔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웃음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더구나 유머를 세일즈에 도입하자는 주장에 대해서 망설이는 회사가 많다. 그런데 지퍼가 발명되고 40년이나 지난 뒤에 본격적으로 사용됐다는 걸 아는가?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성공을 보고 따라하면 그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이제 유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강의도 마찬가지다. 유머를 도입하라고 그렇게 말해도 아직도 도도한 교수나 강사들은 자신의 지루한 강의가 최고의 강의로 착각한다. 웃음은 가볍고 웃기는 강사는 경망스런 사람이라고 치부한다. 물론 웃음을 잘못 사용하면 경망스러운 강사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여성 장관은 웃지 말아야 할 때 웃어서 경질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웃음이 항상 좋은 건 아닌가 보다.
여기서 다짐을 받자. 고급스런 유머를 통해 명품 강의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는가? 확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만 다음 문장을 읽기 바란다.
유머가 좋은 건 알겠는데 나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 걱정마라. 유머도 후천적인 노력으로 배울 수 있으니까. 아니라고? 웃기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제발 우기지 좀 말아라. 그래서 당신이 친구가 없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강호동, 유재석, 김제동 같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웃겼을까? 이들이 태어날 때 처음 한 말이 뭘까? 바로 ‘아 응애예요’다. 당신도 처음 태어날 때는? ‘아 응애예요’가 아닐까? 지금은 말 잘하고 웃기는 김제동이라고 태어나자마자 의사선생님이 엉덩이를 때리니까 “호호호 이거 생일 빵이에요” 이렇게 웃긴 것이 아니다. 후천적 노력이 더 중요하다. 다음 방법을 실천한다면 당신도 충분히 가능하다.
첫째, 개그콘서트나 SNL같은 개그프로그램을 자주 보라. 그리고 관찰해 보라.
요즘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웃는지, 남들이 웃는데 나만 못 웃는다면 내가 문제인 것이다. 개그맨들의 유행어를 배워서 써먹을 수도 있다.
“(연변 톤으로) 당황하셨어요? (김영희톤으로) 앙돼요. 전지현톤으로) 붕붕아~ 쏴리~.”
둘째, 짧은 조크나 넌센스 퀴즈를 외워서 사용하라.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운 사람이 번역과 회화에 능숙한 것처럼 유머러스한 사람들은 조크나 넌센스 퀴즈를 많이 외워둔다. 적절한 순간에 사용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추어탕을 먹을 때,“ 미꾸라지보다 더 큰 걸 뭐라고 하는지 알아?, 그게 뭔데”“ 미꾸 엑스라지야.”
셋째, 유머서적 한 권 쯤은 읽어 보라.
유머책이 너무 많아서 선택을 못하겠다면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부터 읽어라. 이 분야에선‘ 유머가 이긴다’가 최고로 많이 팔린 책이다.
저자가 누구인지는 보지 말라.
넷째, 첫인상이 중요하다.
첫 만남에서 웃겨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환하게 웃으면서 상대방을 칭찬 하면 된다. 자기 칭찬하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다.
“그동안 다이어트 하셨어요? 훨씬 날씬해 보이세요.”
“넥타이가 잘 어울리네요. 패션 감각이 뛰어 나세요.”
그러나 상투적인 멘트는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다.
“젊어 보이시네요. 서른 살로 보여요.”
“저 스물일곱 살 인데!”
다섯째, 순수함을 잃지 마라.
엘리베이터에 아기를 안은 젊은 엄마가 탔는데 아기와 얼굴을 마주쳤다. 당 신은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가“ 까꿍~~” 그러면서 웃는 것이 보통이다. 아 기를 보며“ 우이씨~ 눈깔어!” 이러는 사람은 없다. 상대에게 웃음을 주는 가 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순수하고 깨끗해지는 것이다. 네 번째 손가락과 같은 깨끗함을 유지하라. 왜 네 번째 손가락이 깨끗하냐고? 그 이유는, 나의 강의 를 들은 사람에게 물어봐라.
만약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강의를 시작하면서 조용히 집중시키는 방법 에 대한 특급 비밀을 알려 주겠다. 이렇게 하면 다음을 기다리게 된다. 이처 럼 상대방을 변화 시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글 신상훈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수 / (주)톡킹스피치 대표
▶ 신상훈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수 / (주) 톡킹스피치 대표
미국 Columbia College-Hollywood 영화과 유학시절 라디오코리아에서 DJ와 PD로 일하다가 서울로 돌아와 방송작가 활동을 했다. 개그작가로 뽀뽀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세상만사, 시사터치, 폭소클럽 등을 집필하며 KBS, MBC, SBS 방송에 다수 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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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1. 감성지혜시대의 조직원교육
리더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조직원의 감성적인 욕굴르 충족시키지 못한다. 리더의 몫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의무와 책임으로 조직원의 교육을 책임지는 것이다. 이제 이성적 판단과 감성적인 흐름을 조화시켜 심식(心食)을 찾아주는 감성지혜에 필요한 리더십을 통해 조직원의 시너지 교육을 실현해보자.
간척엔지니어에서 심식(心食)엔지니어의 길로 가다
중2 때의 꿈은 이루어져서 간척분야의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청춘을 외국건설과 간척공사에 보내다가, 네덜 란드의 간척지를 시찰하고 나서 마음이 변했다. 국토의 40%가 간척지인 그 나라에 많은 환경 재앙이 발생한 것을 보고 “식량문제가 환경보호에 우선한다”는 생각이 바뀌 었고 사명감도 사라졌다. 그때 생각한 것이 우리 한국인 이 활력은 넘치지만, 마음이 좁고, 경쟁심이 지나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결국, 나는 인생 2막을 심식 엔지니어가 되기로 작정하고 리더십과 코칭을 배워 국민교육 센터를 설립하였다. 그리 고 지난 20년 동안 리더십과 코칭을 강의하고, 최근에는 감성지혜 시대의 리더십에 관한 그룹 코칭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인생 1막의 간척엔지니어의 성과(?)는 대단했지 만, 심식 엔지니어의 성과는 낙제점이라는 것이 최근의 여러 가지 사태를 보며 판명되었다.
진도 앞바다의 세월호 참사만 해도 그렇다. 승객들을 남 겨 두고, 도망간 선장과 선원들, 안전관리를 하지 않은 해양경찰, 승선관리를 하지 않는 담당자, ‘전원 구조’ 거짓말을 한 안행부, 안전규제를 완화한 공무원, 무분별 한 보도를 한 언론기관, 기념촬영을 하고 라면 먹은 고 위공직자들, 조문 가서 항의받은 장관 비서의 공통점은 산업시대나 지식정보시대의 관행들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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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지혜 시대에 맞는 소통과 리더십
그들의 소통방법은 지식정보시대에 맞춰진 이성적인 말 이나 행동으로 국민들이나 피해 가족의 감성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한다. 국민들은 감성지혜시대에 맞는 소통과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는데 구시대의 권위적 인 방법을 사용하는“ 리더십 무식자”들에게 반발하고 불 신하게 됨은 당연한 일이다. 예를 들어‘ 대통령에게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고……국민이 미개 하니까 국가도 미개하다’는 너무나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의견이지만, 감성시대의 리더십과 소통방법에 무식(無識, 알지 못하는)한 청년의 언행이다.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CEO가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진 새 로운 교육을 모르면, 임직원들의 감성적인 욕구도 모르게 되고,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더 심각한 것은 임 직원들에게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을 가르치지 못 해, 임직원들도 ‘리더십 무식자’로 만들어 버린다. 여기 에 HR전문가들의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 HR전문가들이 다음과 같은 교육에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첫째, 문명은 진화하여 한국사회는 감지(감성지혜)시대에 까지 와 있는데 과거의 이성적 교육에 머물러있다.
지식정보시대에 필요했던 지식근로자들은 이성적 좌뇌를 사용하는 분석과 정보능력이 필요했지만, 감지시대에 는 감성적 우뇌로 창의성과 융합능력이 필요한 지혜근로자, 즉 강한 규율이나 명령에 굴하지 않고 창의적 하이컨셉, 감성적 하이터치, 소통 능력, 유연한 사고, 다양성,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조직원이 되도록 교육해야 된다.
그렇지 못하면 세월호 사태와 같은 긴박한 상황대처에 취약하고 심지어는 파면, 투옥과 같은 희생을 당하게 된다.
둘째, 인간 욕구는 계속 진화하여 우리나라 조직원 수준은 다섯 가지 매슬로우 욕구에서 4~5단계까지 와 있는데 그 욕구들을 충족시켜 줄 교육이 안 되고 있다.
한국 국민이나 조직원들은 생존, 안전, 사랑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존중받기를 원하고, 사명감으로 일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대부분 조직에서 자기존중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다. CEO가 권위적으로 보고받고, 질책하며 인정이나 칭찬을 해 주지 않으니 임원들은 그런 구시대적 리더십을 당연시한다. 어떤 조직원은 인정과 칭찬, 격려의 차이도 잘 모른다.
인정은 주로 그 사람 내면의 좋은 성품과 자질을 이야기해 주고, 칭찬은 그 사람의 외적 성취와 행동을 말해 준다. “자네는 성실해서 나를 감동시켜, 자네의 책임감에 항상 감사해! 사장님의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존경합니다”, 등이 인정이고, “자네 글씨가 최고야!, 자네 보고서가 감동적이야, 전무님 아이디어에 감탄합니다”등은 칭찬이다. 인정과 칭찬이 과거와 현재를 말해 준다면 격려는 현재와 미래에 가능한 것들을 말해서 동기부여 시켜 준다.
인정은 모든 가정에서 활용해야 하는데도 교육이 되어 있지 않다. 어떤 엄마가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는 책을 읽고 중2 아들을 칭찬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할 것이 없었다”라고 하여 그러면 ‘당신 아들의 좋은 성품과 자질에 대해서 인정할 것은 있느냐’고 했더니 5가지 이상을 말했다. 모 대그룹 임원들을 그룹코칭 하면서 서로 칭찬을 해 보라고 했더니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웃기만 해서, 인정해 보라고 했더니 시끄러울 정도로 계속 하는 것이었다. 임원들로부터 인정받은 회장님은 ‘자네들이 내 뜻을 알아주니 고맙다’고 하면서 눈물을 참았다.
다섯 가지 매슬로우 욕구에서 마지막 5단계는 자아실현 욕구이다. 조직원들이 1~4단계가 충족되면 그다음 단계로 “재발충만”하고 싶어 한다. 즉, 재발(재능 발휘)하여 사명감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충만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감지시대의 교육은 행복한 삶과 충만한 삶의 차이를 분명하게 해 주는 데 고통이 없으면 행복한 삶, 고통스러워도 만족하면 충만한 삶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행복만 추구하면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까지 할 수 있지만, 충만한 삶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고난과 역경을 기꺼이 참아낸다.
결국, 충만한(Fulfilled) 삶을 사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기에, 어떤 역경이나 고통도 참아 낼 수 있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삶의 목적대로 살아가면서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킨다. 효도와 봉사라는 가치관을 가진 어떤 청년이 병든 홀어머니를 돕기 위해 퇴근 후 야간 아르바이트로 병원비를 꾸려나간다. 그의 몸은 힘들어 행복하지는 않지만, 가슴과 마음은 충만하고 뿌듯하다.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목적대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자율과 베풂의 가치관을 갖고 아프리카 봉사를 원하는 의대생의 꿈이 부모의 반대로 좌절되면 우울해지고 공부도 잘 되지 않는다. 이것이 재발충만이 중요한 이유이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셋째, 감지시대와 같이 변화무쌍한 시대일수록 기본과 원 칙에 충실해야 하는데 직장인들이나 국민들이 교육을 받 지 못해, 변칙이나 관행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이번 세월 호처럼 참담한 여객사고가 21년 전에 일어난 서해훼리호 사건인데, 안전점검 불량, 엉터리 구명보트, 과적 화물, 운 항 부주의, 관리감독 부재, 언론의 무리한 취재와 성급한 보도 문제가 거의 닮은꼴이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문제 가 교육되지 않으면 또 언제 비슷한 사고가 날지 모른다. 어떤 사람은 원칙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변칙이나 도덕과 혼동한다.
원칙(原則, Principle)은 영구불변의 자연법칙, 보편적 진 리, 순리, 기본, 원리이며, 급변하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따라야 할 불변의 법칙이다. 즉,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 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과 법칙을 의미 한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 지나면 신록이 우거진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울긋불긋 가을이 오 며, 가을이 지나면 다시 겨울이 오는 것처럼 영원히 변하 지 않는 자연법칙을‘ 원칙’이라고 한다.
원칙은 도덕, 신념, 가치와 다르다. 도덕은 사회적인 규 범이고, 신념은 개인적인 믿음 혹은 소신이며, 가치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녀가 진정으로 사랑하면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는 것은 원칙과 관계된 말이고,‘ 남녀 7세 부동석’은 도덕 과 관련된 말이다. ‘혼전 동거는 괜찮다’는 것은 개인 이 가지고 있는 신념이고, ‘혼전 순결’ 역시 한 개인의 가치이다.
원칙을 따르며 살기는 쉽지 않다. 사회 규범, 도덕, 종교 교리, 그리고 사람들의 신념이나 가치관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할지 혼란스럽다. 예를 들어, 중세 시대에 천주교에서는 면죄부를 실시하였 고, 면죄부는 당시 모든 사람에게는 신앙의 근간이 되었 다. 면죄부는 사람들이 씻지 못할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신부님께 자백하고 뉘우치면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 는 표식이었다. 면죄부는 사람들이 죄를 저질러서 받는 양심의 가책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수단이었지만, 당 시에는 하나의 교리로 승인되었다.
원칙은 불변이지만 가치나 도덕, 사회규범, 신념은 문명 의 진화와 사회발전에 따라 변한다. 어떤 사람은 변할 수 밖에 없는 신념이나 사회 규범을 불변의 원칙에 맞추어 원칙 중심의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가치 중에서 일부를 변칙에 맞추어 산다. 사회규범이나 신념이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에는 여전히 중요한 가치이 지만,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확고한 해답을 주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세상의 모든 사 람은 경쟁 상대이다 ’라거나, ‘사명감보다는 내 생명이 우선이다 ’라는 신념이나 가치관을 따르고 있으면 성공 적인 선장 역할을 할 수 없고, 원활한 가정생활도 할 수 없 다. 감성지혜시대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지혜롭게 살기 위 한 몇 가지 원칙을 살펴보자.
● 문명은 진화하고 적자생존이다.
● 인간 욕구는 진화한다.
● 홍익인간 정신은 대인관계의 기본이다.
● 원칙을 어기면 언젠가는 대가를 치른다.
● 정직해야 사람들이 믿어 주고 신뢰한다.
●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 원칙을 따르는 것이 손해라고 말하면서 따르지 않는다. 따르지 않아도 살아가 긴 하겠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한다”도 원칙 이다. 이번의 세월호 사고나 21년 전에 일어난 서해훼리 호 사건은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서 일어났고 그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렀고 치르게 될 것이다. 여기에 는 HR전문가들의 책임도 있기에 반성해야 한다.
글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PEN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와튼 스쿨에서 리더십을 연구했다. 김영사·한국리더십센터·한국코치협회·한국코칭센터·한국성과향상센터·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등을 설립하여 대한민국에 변혁을 일으킨 리더십과 코칭 선구자이다. 현재 한국리더십센터 그룹 회장으로 리더십 강의와 코칭을 하며 홍익인간 정신과 원칙중심의 리더십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