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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⑨ 코칭 스킬(Coaching Skill), 핵심 스킬은 질문 경청 피드백
코칭의 핵심 스킬은 무엇일까?
그리스의 철학자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대화를 지식의 가장 큰 자원으로 생각했다. 코칭에서의 대화 역시 코치와 코치이의 새로운 지식으 창출하게 하고 가능성과 성공을 발생하게 하는 일종의 탐험이다. 코치와 코치이 사이의 대화는 상호간에 명료화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파트너십에 기초하며, 항상 개방되어 있고, 코치와 코치이 간의 의미가 일치해야 한다. 이러한 대화는 코칭 관계에 있는 쌍방의 개인적 편견, 억측과 비현실적 계획 그리고 혼란스러운 생각을 극복하게 한다. 리더십의 하위 역할인 코치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서적과 논문들을 검토해 보면 대화와 관련된 많은 코칭스킬들이 등장한다
ICF(International Coach Federation), IAC(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aches) 및 WABC(The Worldwide Association of Business Coaches)와 같은 세계적인 코치 협회들이 인증된 코치 자격증을 부여하기 위해 요구하는 코칭스킬은 의사소통 스킬이다. 물론 인간의 잠재력과 긍정성을 전제하는 코칭 철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말이다. 또한 코치가 코칭 비즈니스를 하는데 견지해야 할 윤리적 사항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혹자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코칭은 도구(Tools)와 기법(Techniques)을 통해 이루어지면, 기법이야말로 코칭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그렇다. 그렇지만 도구와 기법 역시 의사소통을 통해 코칭에 활용됨으로써 그 효과를 발휘한다.
1998년부터 대학에서 코칭을 연구하여 강의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코칭의 모든 것들이 적용되고 있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코칭에 대한 학습과 스킬 습득을 하고, 실제로 기업에서 코칭 워크숍을 전개하고 경영자들을 코칭하면서 필자가 학습한 것들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심오하고 다양하다. 동시에 코치가 되고자 하는 미래의 코치들과 조직에서 리더십을 강화시키고자 헌신하는 관리자들이 어떻게 하면 코칭을 잘 할 것이냐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그러나 코칭스킬을 학습시키고자 출간된 많은 서적에는 구체적인 코칭의스킬이 제시되지 않아 코칭스킬을 습득시키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에서는 성공적인 코칭의 핵심 스킬인코칭 다이얼로그를 방해하는 장애를 극복하고 코칭 대화를 효과적으로 이끌어가는 의사소통 스킬을 논의하고자 한다. 코칭은코칭 다이얼로그를 통해 주로 이루어지며, 코칭 다이얼로그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면 대화의 스킬이 필요하다. 대화의 스킬, 즉 의사소통 스킬을 크게 세 가지의 하위 스킬로 분류할 수 있다. 말하기, 듣기 및 피드백이 그것이다. 본고에서는 말하기는 질문 스킬로, 듣기는 경청 스킬로 논의해보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덜 미치는 피드백 스킬에 대해 간략하게 조명하고자 한다. ---
질문 스킬(Questioning Skill)
상기한 세 가지의 코칭스킬인, 질문 스킬, 경청 스킬 및 피드백 스킬 중에 가장 핵심적인 스킬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주저하지 않고 질문 스킬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질문은 대화의 시작이며, 상대방을 대화의 장으로 초대해 참여시키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질문(달리 표현한다면 ‘의문’ 이라고 해도 무방하다)은 이 세상 모든 지식 창출의 출발점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만유인력의 법칙이 어떻게 개발되었는지 생각해 보자. 많은 사람들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겠지만 누구도 뉴턴과 같은 의문(즉, 자기 질문)을 품고 관찰하고 탐구하지는 않았다. ‘왜 사과가 떨어질까?’ 이것이 질문의 힘인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질문할 때 대답의 반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코치의 좋은 질문은 성공적 코칭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이러한 질문이야말로 코치이의 삶을 교정해주고 진보시킬 수 있다. 그리고 코치가 가진 경험은 코치이들이 하는 질문의 수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코치이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정말로 잘 들어야 한다. 그들의 질문에서 각자가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치이들이 하는 질문은 그들의 정체성, 기술과 능력 수준, 일에 대한 깊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코치이가 하는 질문은 코치가 기대하는 것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코치이의 스킬과 업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면 된다. 결국 누가 하든지 코칭에서의 질문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제 코칭 정면에서 어떻게 하면 그야말로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코칭 정면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질문은 여러 가지 형태로 명명되어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강력한 질문(Powerful Question) 또는 좋은 질문(Good Question) 이라고 말해지고 있다. 또 좋은 질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벙어리 질문”(Good Dumb Question) 이 있는데, 이것은 질문이 너무 탁월해서 질문이 받는 사람이 말을 못하고 입을 쫙 벌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학습 질문(Learning Questions)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실제로 학습 질문을 통해 코치이의 사고 과정을 가이드 하고 있다. 코칭에서는코칭 관계에 놓인 쌍방이 정보, 감정, 개인적 성격, 가치와 신념의 공유가 핵심인 바, 공유를 하려면 알아야 한다. 알게 하기 때문에 학습 질문이라고 명명한 것이다(Thomas Crane, 2002). 가치와 신념이 무엇이며 코치와 코치이의 가치와 신념을 탐색하고 통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학습 질문이다. 학습 질문의 활용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코치이의 입장이 어떠한지를 알아내려면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속을 털어놓기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자유해답식(Open-Ended) 질문(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에서, 왜, 어떻게)으로 말문을 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상기한 자유 해답식 질문, 즉 개방 질문의 유형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가 익히 활용하고 있지만 각성하지 못한 내용일 수도 있다. 육하원칙에 따른 질문이 주요 내용이며, 여기에 질문의 몇 가지 유형을 추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멋진 코칭 대화를 위해 다음에 제시된 질문을 활용해 본다면 질문의 강력한 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코칭 이슈에 관련된 모든 것들은 코치이 안에 있다. 그것을 끄집어내어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코치의 존재 이유이다. 다음 질문들이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
▶What 질문
• 무엇이 일어났는가?
• 그것에 대해 무엇을 생각했는가?
• 그것이 당신에게 무슨 의미를 주는가?
• 다음에 무엇을 하겠는가?
▶When 질문
• 언제 처음 발생했는가?
• 언제 결정했는가?
• 언제 시작할 것인가?
• 언제 그것을 할 것인가?
▶Where 질문
• 어디서 그 일이 일어났는가?
• 우리가 어디서 잘못하였는가?
• 우리가 어디서 시작할 수 있는가?
• 어디서 얻을 수 있는가?
▶Why 질문
• 왜 그렇게 하였는가?
• 왜 방법을 취했는가?
• 왜 이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하는가?
• 왜 이 일이 일어나는가?
▶How 질문
• 얼마나 자주 행하는가?
• 어떻게 생각하고/느끼고/행동 하는가?
• 그것을 어떻게 다시 행하는가?
• 어떻게 그 행동을 하고 싶은가?
더 나아가 코칭의 본질이 미래 지향적 개입 활동(Intervention)이라면, 질문의 유형도 이에 따라 강조될 수 있다. 긍정 질문, 미래 질문, 가설 질문이 그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명료화 질문, 부가 질문, 도전 질문, 직면 질문, 감정 질문, 문제해결 질문 등이 있다(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하면 필자에게 이메일로 요청하면 된다)
경청 스킬(Listening Skill)
사람은 귀가 두 개이고, 입이 하나인 이유는 무엇인가? 웃자고 하는 질문이다. 그러나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인간의 삶에서 귀가 하는 일을 중요성이 새삼스러워질 것이다. 경청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코치가 탁월하고 강력하게 학습 질문을 던진 후에, 코치이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경청을 해야 한다. 코치가 경청을 했다는 것을 코치이에게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이에 대한 답변이 경청 스킬의 핵심이다. 의사소통이 언어적 의사소통(Vertal Communication)과 비언어적 의사소통(Non-verbal Communication)으로 구분되듯이, 경청 또한 언어적 경청과 비언어적 경청으로 구분될 수 있다. 여기에서는 경청의 기본과 언어적 경청 스킬을 생각해 보고, 마지막으로 비언어적 경청 스킬을 소개하겠다.
듣기를 5가지 수준으로 분류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무시(Igonore), 든느 척(Pretend), 선택적(Selective), 적극적(Active), 공감적(Empathic) 경청이 그것이다. 코칭에서는 어느 수준의 경청을 요구할 것 같은가? 이미 짐작했겠지만 적극적 경청과 공감적 경청을 요구하고 있다. 코치이의 관점에서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언어적인 측면과 비언어 측면 모두를 포함한다.
훌륭한 경청자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신념을 가지고 코칭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나는 코치이의 내면세계, 즉 마음 속에 일어나는 일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사고와 감정에 관심이 많으며 가능한 많은 것을 알고 싶다. 일단 코치이가 말을 하면 판단과 평가를 하지 않고 수용할 것이다.’ 동시에 경청도 삶의 한 양식인 바, 예의가 있어야 한다. 비교적 편안하고 이완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청 과정에서 상호간에 기본적인 만족과 서로의 기쁨이 있어야 한다. 비록 입이 하나이지만 대화를 하는 쌍방이 다 똑같이 말하려는 경향이 있다. 한쪽에서 숨 고를 때는 기다려 다른 쪽에서 말을 시작해야 한다. 더욱 나은 결과를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일정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말하기 보다는 경청이 어렵다. 또한 대화 상호간에는 문화적, 언어적 차이가 있고, 가치관과 입장의 차이가 있어 경청을 방해한다. 물론 방어적인 성격과 욕구 등이 경청의 장애물로 종종 등장한다. 이러한 방해와 장애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다음의 코칭을 위한 경청 가이드가 필요하다.
• 이해하려고 하라.
• 내용과 방향에 초점을 맞추어라.
• 이야기를 다 듣기까지 판단을 보류하라.
• 코치이가 말하는 것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늘 발견하려고 하라.
• 언어적, 비언어적 경청 스킬을 사용하라.
상기한 경청 지침에 따라 코치가 갖추어야 할 경청 스킬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눈을 마주치고,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코치이에게 안정감을 주며, ‘알겠다, 옳다, 듣고 있다, 이해한다’ 등의 말을 사용하는 참여 스킬이 요구된다. ‘당신이 그것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것에 대하여 말해주실 수 잇나요?’,‘또 다른 것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등의 격려 스킬 또한 경청의 하위 스킬이 된다.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경청의 하위 스킬을 말하자면 명료화 스킬, 반영 스킬, 요약 스킬 등이 있다. 명료화 스킬은‘예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당신의 말을 못 알아들었어요, 한번 더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등과 같이 들은 내용을 명료화시키기 위해 요구된다.
반영 스킬은 코치이의 사고와 감정, 자각 등을 반영해 주는 것이다. 단순히 코치이가 한 말을 코치가 기계적으로 반복만 해 줘도 효과가 있다(아무런 감정과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따라서 반복만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것을 반복(Repetition) 또는 백트래킹(Backtracking)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요약 스킬(Summarizing Skill)은 코치가 들은 내용을 요약해서 말 해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들은 바를 요약해 보면, 이러이러한 내용이지요?’ 또는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이런 말씀이지요?’ 등이 구체적인 예이다.
코치는 상기한 경청 스킬뿐만 아니라 내용도 들어야 한다. 코칭대화중에 언급된 내용과 감정뿐만 아니라 개인적 성격과 가치 및 신념도 들어야 한다. 코치가 갖춰야 할 질문 스킬의 내용에 부합하는 모든 것은 경청에서 간과해서는 안된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눈을 통해 상대방의 내면세계를 볼 수 있다. 티없이 맑은 간난 아이의 눈을 보라. 깨끗하고 순수한 완전한 인간의 전형이 그 눈에 있다. 그 눈으로 들어라(Listen With Eyes), 이것은 비언어적 경청의 시작이다. 앞서 기술한 NLP코칭 스킬 중에 비언어적 경청을 다룬 바가 있다. 간단하지만 깨어있는 상태에서 활용한다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인간관계의 출발이며 래포(Rapport)를 형성하는 행동적 스킬로서, 페이싱(Pacing), 미러링(Mirroring), 매칭(Matching) 등이 비언어적 경청 스킬의 대표 주자들이다.
간단히 살펴보면 페이싱은 맞추기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행동은 상대방과 호흡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호흡뿐만 아니라, 내면세계도 일치시키는 행동으로 감정과 사고, 가치관까지 일치시키면 효과는 배가된다. 미러링과매칭은 유사한 개념으로서, 상대방의 행동을 따라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코치이가 손을 올려 안경을 만지면, 코치이의 행동이 거울에 비친 것처럼 코치는 왼손을 들어 안경을 만지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미러링은 코치이의 행동이 거울에 비친 것처럼 따라서 하는 것으로서 상대방이 오른손을 들어올리면, 코치는 왼손을 올리는 행위를 지칭한다. 매칭은 상대방이 오른손을 들어올리면, 코치도 오른손을 들어 올렸을 때의 행위를 지칭한다.
비언어적 경청 스킬은래포 형성의 핵심 기술이다. 이러한 스킬을 사용하여 코치는 코치이가 성장, 발전하도록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
피드백 스킬(Feedback Skill)
“피드백” 이라는 말은 인공두뇌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스템 조절 역학에서 나왔다 .빌딩의 냉난방을 조절하는 온도조절장치 같은 폐쇄회로 시스템에서, 피드백 매커니즘은 시스템 내의 물리적인 상태에 대한 변화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시스템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피드백이란 이렇게 시스템을 조절하기 위한 시스템 내의 데이터나 정보를 의미한다.
비즈니스 맥락에서 볼 때, 우리는 피드백을 통해 개인과 그룹이 목표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재정 보고서, 성과 평가서, 프로젝트 평가서, 현황 보고서, 그리고 다른 여러 방법을 통해 피드백이 제공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피드백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 성과나 업무 관계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어쩌면 피드백이 코칭의 전부일 수도 있다. 볼링에서의 볼링 코치, 골프에서의 레슨 프로, 축구에서의 코치, 영화 촬영을 할 때 영화 감독은 피드백을 통해 코칭을 한다. 즉, 코치이가 행하는 행동을 보고, 그것이 기준(Standard)과 일치하는지 판단해보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이 피드백에 대한 메타포이다. 촬영을 할 때의 연기자들은 코치이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나리오를 보고 연기를 한다. 이 때, 감독은 촬영을 하면서 연기자들의 행위가 시나리오에 따라 행해지는 것을 판단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두 현상이 발생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OK! 아니면 NG이다. ‘OK’는 시나리오라는 기준과 부합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NG’ 는 부합되지 않는다는 애기다. 여기에서 주의할 부분은 ‘NG’ 이다. 감독이 ‘NG’ 라고 말을 하면 촬영은 중단되고, 연기자들은 감독으로부터 모종의 정보를 받는다. 시나리오에 부합되는 연기를 해 달라는 주문일 것이다. 이것이 피드백이다.
피드백을 제공하는 코치는 코치이의 행위에 대해 판단 및 평가를 하지 않고, 코치이에게 정보만을 제공하고, 그 정보를 받는 코치이가 평가와 판단을 하는 것이 진정으로 인간의 긍정성을 전제하는 코칭 철학과 부합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연구자나 코치에 따라, 코치가 코치이의 행동을 평가, 판단하여 제공하는 것도 피드백이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전제한다면 피드백을 긍정적 피드백, 중립적 피드백, 부정적 피드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부정적 피드백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부정적 피드백이 남용되고 있지만 말이다.
피드백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이것은 코칭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에 따라 코칭 관계의 질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추천한다.
• 코치이를 부리거나 다루려고 하지 말고, 도움을 주려고 생각해야 한다.
• ‘내 생각에는’ 이라는 말로 주관적인 견해임을 이해시켜라.
• 그 즉시(혹은 바로 얼마 안 있어) 전하라.
• 부정적으로 덮어씌우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말아야 한다.
•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말고, 지켜보아 온 행동과 그 영향에 대해서 말하라.
• 진실하고 솔직하게 말하라. 신뢰와 존경을 구축하도록 마음을 써라
• 상호 배움을 위해 격려하라.
효과적인 피드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듣는 이로 하여금 자기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함으로써 그 사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피드백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 것인지도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어야 할 것이다.
맺는 말
‘코칭의 핵심’ 이란 책에 이런 글귀가 있다. 4L의 삶의 자세. 4L은 Live, Learn, Laugh, Love라는 영문의 첫 글자를 딴 말이다. 살며, 배우고, 웃으며, 사랑하는 삶의 자세를 견지하라는 것이다. 코치들은 가슴과 가슴으로 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터득해야 된다. 가슴으로 통함으로써 더 많은 연민과 자비를 품게 되지만, 이것은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 부드러워진다’ 는 의미가 아니라 ‘전달해야 할 메시지를 전함에 있어서 진실하고 솔직해지는 것’ 을 의미한다. 사람들에게 그들이 행한 행동의 결과로서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것들을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고, 이것을 가로막거나 은폐하는 것은 그들에 대해 자신이 해야 할 도리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코치로서 코치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은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생각들을 진실하고 솔직하게 전하는 것이다.
코치가 되려고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이다. 그것이 코치가 되고자 하는 주요한 이유들 중의 하나이다. 코칭은 사람들에게 봉사는 길이고, 코칭의 여정은 다른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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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⑧ 코칭 분석과 코칭 면담
성과가 낮은 직원을 어떻게 코칭해야 할까?
대부분의 조직에서 성과가 저조(poor performance)한 현상을 일반적이다. 많은 조직 구성원들의 업무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조직 구성원들도 있을 수 있다. 어떤 경영학자는 다음과 같이 애기하고 있다. “경영자 또는 관리자에게 보편적인 진리가 하나 있는데, 그들 모두는 문제 부하(problem subordinates)를 갖고 있다” 는 것이다.
이렇게 성과가 저조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저조한 성과에 직면하여 효과적으로 다루고 그러한 현상이 발생할 기회를 최소화시킬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경영자 또는 관리자의 주요 업무이다. 코칭은 이런 문제를 다루는 한 가지 개입 기법(Intervention)이다.
본고에서는 성과가 낮은 직원을 어떻게 코칭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물론 고성과자(High Performer)의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경영자나 관리자는 성과가 낮은 직원을 어떻게 코칭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성과가 낮은 직원(Poor Performer)을 코칭하여 고성과자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단계 절차가 필요하다. 우선 저성과(Poor Performance)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이어서 낮은 성과가 발생하는 조건과 성과를 분석하는 코칭 분석(Coaching Analysis)이 이루어지고, 마지막으로 성과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향상시켜 유지할 수 있도록 코치와 코치이가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의사소통(Face to Face Communiocation)인 코칭 면담을 진행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상기한 절차를 세계 최고의 코칭 이론가인 컬럼비아 대학의 포니즈(Fournies, F. F, 1978) 교수의 논리에 기초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
낮은 성과(Poor Performance)란 무엇인가?
조직에서 진행되는 모든 업무에는 기대(Expectation) 또는 기준(Standard)이 있다. 성과 수준이 기대 또는 기준을 넘어 서면 “성과가 좋다(good)”라고 하고, 넘어서지 못하면 낮은 성과(Poor Performance)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구체적이고 합의된 기대행동으로부터의 이탈(Deviations)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의에는 두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우선, “성과가 낮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성과 수준(Performance Standard)으로부터의 이탈 정도가 명백해야 한다. 만일 절대적으로 이탈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명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탈이 허용된다면 정도가 명기되어야 한다. 둘째, 낮은 성과라고 규정된 이탈은 평가자(Evaluator)와 수행자(Performer)간에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모든 성과 기준이 협상의 대상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저성과자를코칭하기 위해서 또 다른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낮은 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낮은 성과는 주로 과업 지향적 행동(Task Oriented Behaviors)과 주로 관련이 되어 있지만, “작업장 이탈 행동(Deviant Workplace Behaviors)”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몇몇 연구가(Robinson & Bennett, 1995)들은 작업장 이탈 행동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규정시간보다 조기 퇴근, 태업, 방해 행위, 동료들에 대한 비난, 성희롱 등. 일단 저성과가 발생하면 코치는 저성과의 원인을 찾아내고 성과를 향상 시키기 위해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
코칭분석(Coaching Analysis)
불만족스러운 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아내고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 해결책을 분석해 내는 과정이 코칭 분석(Coaching Analysis)이다. 다양한 코칭 분석 모델 또는 프로세스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포니즈 교수의 9단계 코칭 분석 모델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코칭 분석 모델은 저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다양하며, 이 원인들에는 수행자(Performer)가 통제ㅏ거나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원인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성과 향상을 위한 코칭 분석은 다음과 같다.
〇불만족스러운성과를확인하라. 코칭은 코치이가 잘못하거나 실수를 하는 구체적인 행동이 나타나기 전에 시작 될 수 없다. 명백하게 설정되고 합의된 기대 또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야 코칭이 시작된다. 명백하게 불만족스러운 성과는 주의 깊은 관찰(Observation)과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기록(Recording)이 요구된다. 다양한 자료를 통해 관찰하라. 고객, 동료 및 부하(필요하다면 360도 성과평가까지 요구됨)들로부터 자료를 획득할 수 있다.
〇시간과 노력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 단계에서 코치는 고민을 해야 한다. 코치이의 문제가 반드시 교정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비록 문제가 발생했다 할지라도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가? 만약 상기의 문제가 시간과 노력을 들일만한 가치가 없다면 여기서 종료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음 판단을 해야 한다.
〇코치이는 자신의 성과가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아는가? 때로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 했을 때도 저조한 성과가 야기 될 수 있다. 코치이의 성과가 저조한 이유는 코치이 자신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의 부족 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코치는 코치이에게 질문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〇코치이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를 알고 있는가? 저조한 성과는 코치이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해 나타날 수 있다. 코치는 적절한 성과 산출에 필요한 행동이 무엇이며 코치이가 그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〇코치이가 통제 할 수 없는 장애 요인이 있는가? 많은 경우에 저조한 성과는 수행자인 코치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장애요인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장애요인은 코치이가 통제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면밀하게 확인하여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〇코치이는 행해져야 되는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고 있는가? 어떤 경우에 장애물도 없고 취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코치이가 필요한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성과가 낮게 나타 날수 있다. 이런 경우에 코치이는 교육 훈련에 투입되어 필요한 행동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〇좋은 성과 후에 부정적 인결과(Negative Consequence)가 뒤따르는가? 많은 회사에서 일을 잘했는데도 부정적인 결과가 뒤따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험이 있다면 누가 좋은 성과를 산출하려고 노력을 하겠는가? 코치는 이러한 상황이 존재하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대처해야 한다.
〇저조한 성과 후에 긍정적인 결과(Positve Consequence)가 뒤따르는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포상과 승진 또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그 누구도 좋은 성과를 산출하려고 하지 않을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의도적으로 성과를 낮추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도 개선이 필요하다.
〇코치이가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는가? 가끔은 수행자들이탁월한 성과 산출에 필요한 지식, 기술 또는 능력이 부족하여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교육훈련을 받아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저조할 경우에는동기 또는 의욕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상기한 코칭분석모델을 조금 수정하고 코칭 포인트를 정리하여 도표화하면 다음 페이지의 표와 같다.
이 도표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결론을 내리자면, 코칭 분석은 코치이의 수행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원인을 분석하고, 수행상의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여 성과향상의 구체적인 솔루션을 찾는 것이다. 코칭분석을 하는 이유는 수행 결손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제거 방안을 공유하고, 구체적인행동계획을 수립하여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것이다.
코칭분석이 완료되고 저조한 성과의 원인과 솔루션, 그리고 코칭 포인트가 준비가 되면 코치는 코치이의 코칭면담을 할 수 있다.
코칭 면담(Coaching Dialogue)
코칭 면담은 코치이가 해야 할 일을 하게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그만 두도록 새로운 방향으로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수행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지는 일대일 대화 과정이다. 많은 경영자와 관리자들이 체계적으로 코칭 대화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코치이의 불만족스러운 수행을 참고 견디다가 누적이 심화되면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조직의 선발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코치이들은 잘하고자 하는 의지와 잘 할 수 있는 능력과 인정받고 싶은 심리를 갖고 있어 코치로서의 관리자가 적절한 코칭을 시행한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관리자들이 코칭을 시행하지 않고 단지 참고 지내다가 일순간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은 관리자로서도 자기 파괴적인 행동일 뿐 아니라, 코치이에게도 발전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고 이런 감정적인 대응은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대부분 극단적인 결론으로 종결된다. 따라서 코칭 면담을 적시에 정확하게 실시하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방책이라 할 수 있다.
코칭 면담은 코치와 코치이가코칭 이슈 또는 아젠다에 대해 서로 대화하는 것으로 코칭 토론(Coaching Discussiong) 또는 코칭 대화(Coaching Conversation 또는 Coaching Dialogue) 라고도 한다. 여기에서는 코칭 대화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코칭 대화는 코치와 코치이의 일대일 대화로부터 시작된다. 상호간에 신뢰로운 분위기(래포, Rapport)가 형성되면 코치는 코치이가 성과가 저조하며 수행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특히 코치이는 자신이 문제가 있다는 것에 동의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단 개선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이 코치이에 의해 동의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화를 한다. 코치와 코치이가 함께 해결책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코치는 질문과 경청, 그리고 피드백을 통해 코치이로 하여금 해결책을 찾게 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수행 문제(Performance Problem)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즉 해결책이 창출되면 코치이가 취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가를 탐색한다.
여기에서 코치와 코치이는 산출되어야 할 결과와 발생되어야 할 행동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행동이 무엇인지가 명료화되어야 하고, 새로운 행동이 언제 시작되어야 하는지도 동의를 구해야 ㅎ나다.
코칭 대화 중에 이 단계까지는 쉽게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코칭의 성과는 다음 단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칭의 핵심은 정언 명령으로서의 사후관리(Follow up)이다.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코칭은 위력을 발휘한다. 합의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는지, 그리하여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상기의 코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떤 노력이나 개선이 발생하면 그 성취를 인정하고 축하하고 격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치이가 성과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거나 동의한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코치는 결단을 내려야한다. 문제를 방치할 것인가, 코치이를 전배할 것인가, 해고해야 할 것인가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개입을 취할 수 있다.
상기한 코칭 대화를 효과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4가지 책략을 살펴보자. 성과에 관련된 코칭 대화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첫째, 개방적으로 명확한 쌍방향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코칭은 코치와 코치를 위한 행위이다. 상호간에 이면 교류를 하지 말고, 거칠 것이 없이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 과거의 경영자 또는 고관리자들은 부하를 육성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지시 또는 명령을 내렸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코칭 철학에 기초한다면 쌍방향 의사소통은 필연적이다. 비록 코치이의 의견이 자신과 다르더라도 코치이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자유롭다고 느끼도록 장려해야 하며, 코치이의 감정, 의견 및 제안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허용하면서 쌍방향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둘째, 위협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 코칭 대화는 코치이의 문제를 해결하고 코치이를 성장시켜 성과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코칭 대화를 할 때에는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 코치는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지 말고 설명해야 하며, 편안하게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라고 권고 한다. 비록 저조한 성과가 이슈가 된다 할지라도 침착하고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한다.
셋째, 코치이의 자존심을 보호해야 한다. 코칭대화 시 언어적 표현은 코치이의 성격이나 개인적인 특성이 아닌 행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코치이에 대해 개인적인 관심사를 표현하고, 코치이를 인격체로 인정하고 대해야 하며, 과거 성과를 인정하고 존중을 표현해야 한다.
넷째, 코칭 대화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코칭 대화를 진행할 때는 무엇보다도 대화의 목적과 진의를 설명해야 한다. 쌍방이 원하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지를 애기하고, 이 대화가 코치이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코치이가 동의하지 못하는 쟁점 영역에 대해서도 대화를 하고 코치이가 새롭게 시작해야 할 행동에 동의하고 몰입하도록 한다. 성과뿐만 아니라 코칭이 필요한 다양한 일반적인 이슈를 다루기 위해 코칭대화시 다음과 같은 마인드가 필요하다.
대화는 코칭이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상호간의 공통성과 연대감을 발견하기 위한 효과적인 접근법이다.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훈련이 필요하며 늘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한다.
대화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과 묻고 답하면서 그들에 대해 배우는 것이며, 공통된 의미를 찾아내어 유대감을 갖고 가능하면 같은 방향을 향해 행동하는 데에 있다. 상호간의 대화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고, 미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대화 당사자는 서로 배우고 느끼게 된다.
대화를 나타내는 “Dialogue” 는 그리스어 “dia”와 “logos” 에서 나온 말로 “뜻이 통하여 흐르는” 이라고 해설될 수 있다. 다이얼로그는 다음과 같이 정의될 수 있다. “배움을 목적으로 조화롭게 듣고 말하는, 열린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면서 나누는 쌍방향의 의사소통” 이라고
설교(discourse), 논쟁, 지시, 토론처럼 커뮤니케이션을 나타내는 다른 용어들은 사람들을 부리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압력을 가하려는 시도로서 특징지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코치로서 당신이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은 순종 정도이다. 그러나 순종을 불러오기보다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마다 자기 입장을 고수하게 하여 다툼을 유발하는 경우가 더 많다.
열린 의사소통의 장이 되는 대화는 코치와 코치이 양측에게 배움을 선사해 준다.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참가자 모두가 감정적으로 편안하다는 기분이어야 한다. 자기 견해를 솔직하게 아무 거리낌 없이 표현해도 손해가 없다고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에 대화하는 분위기기가 잘 조성되면 업무 관계가 본질상 긍정적이고 심도 있게 변화하게 된다.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게 되면, 서로를 기꺼이 신뢰하고 지원하는 분위기로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면서 나누는 대화는, 사람들도 하여금 각자가 전체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대접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선명한 신호탄이다. 대화는 공동의 놀이마당을 마련하여,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하는 분위기를 창조해 준다. 높은 성과를 올리는 팀은 서로를 존중하고 상호 신뢰하는 분위기이게 마련이며, 서로 편안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분위기야말로 전적으로 이와 상응한다고 할 수 있다. 코치들은 그 길로 이끌어 간다.
코치로서 삶의 자세
지금까지 코칭과 관련된 글 중에 코칭 분석(Coaching Analysis)이라는 테마를 찾아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코칭 철학으로 언급되는 세 가지 전제 때문일 수 있다. 첫째는 모든 사람은 문제 해결을 위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코치이 내부에 있고, 이를 실행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파트너, 즉 코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코칭 철학에는 어쩌면 질문, 경청 그리고 피드백 기술들만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 올바른 코칭을 할 수 있다고 자위할지 모른다. 그러나 코치는 코칭스킬에 정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코치이의 마음의 세계에도 최선을 다해서 다가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코치이에게 혼신을 다하고자 하는 코치들은 다음의 헬렌켈러의 영혼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당신이 가보지 않은 곳으로 이끌 수는 없는 일이다.” 코치는 마음으로부터 코치이의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이해가 코칭 분석에 반영되어야 한다.
코치로서의 이러한 노력과 삶의 자세는 △배움을 위한 대화 △이해하기 위해 경청 △질문을 통한 의문의 해소 △파트너십을 갖고 코치이를 존중하고 지원 △배움에 목적 △다른 사람들을 지원 △진실되게 자기 견해를 말하고 기꺼이 견해를 바꿀 수 있음 등과 같은 진실한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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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⑦ 미래가 불확실합니다. 도와주세요! 커리어 코칭
“전공과 적성에 맞지 않은데 어디를 가야 할까요? 미래가 불확실합니다.”
“이 나이에 뭘 하면 좋을까요? 뭐 뾰족한 방도가 없을까요?”
“어차피 회사가 평생을 책임져 주지 않을 것인데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는 게 뭐 그리 잘못된 것까요?”
젊은이들이나 직장인들이 고민한다. 급변하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 대부분이 불확실한 미래를 불안해하고, 지신의 진로를 확신하지 못해 흔들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다양한 경력으로 예상치 못한 성공에 이른 사람들도 많다. 가발공장을 다니다가 미군 장교로 전역을 하고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분도 있고, 상고를 좋업하고 방송통신대를 나와 세계적인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의 CEO가 된 분도 있다. 자신의 학력과 전공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여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고 공부하여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경지에 오른 이도 있다. 그야말로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들은 스스로 알고 있는 사실이나 현상에 대해서도 쉽게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기도 하며, 고민과 갈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도 있다. 넘치는 정보와 자료들로 인해 아는 것은 많은데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
너무나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결과에 적중하리라는 확신을 갖지 못한다. 변화와 미래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변화의 추세를 이해한다면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서 보다 탁월한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다. 다음의 변화 트렌드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
첫째, 인구 통계가 바뀌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수명은 늘어나고 빠른 기술의 발달은 일자리의 수를 변화시키고 있다. 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지며 결혼연령은 늦어지고 있다. 실버산업은 호황을 맞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으며, 우유와 기저귀의 판매가 줄고 있다. 산부인과와 유치원이 불황을 맞고 이는 머지않아 대학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선호하던 직업의 미래가 위협 받고 있다.
둘째, 평생교육의 흐름이다.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대학원을 가고 MBA 과정이나 최고경영자 과정에 등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학부에서 공부한 전공은 기초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이버대학과 인터넷 세계에서 또 다른 분야를 학습하고 있다. 나이 70~80이 되도록 20년 동안 대학에서 공부하는 노인학생이 있고, 수억 원을 버는 CEO들이 매주 ‘학습의 날’ 을 정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곳곳에서 세미나가 열리고 주말 포럼이 개최된다.
셋째, 조직 구성의 변화이다. 전통적인 직급체계에서 벗어나 나이 어린 팀장의 지휘를 받는 부장이 있고, 1인 기업가가 있으며, 사이버 기업(Virtual Company)이 있다. 언제든지 모이고 해체할 수 있는 프로젝트별 고용(Project-based Hire)이나 파트너십, 프리랜서 또는 프리 에이전트(Free Agent) 등 다양한 사업 방식이 자유롭게 경영되고 있다. 노트북 PC와 USB, 휴대폰 하나만으로 대형 사업을 펼치기도 한다. 끝으로, 세계화(Globalization)로 인한 상품과 인적자원의 국경이 무너지고, 각 국에서 드나드는 전문직과 기술자의 국적과 종교의 경계가 흐려진다. 직업과 일의 특성이 변화하고 있다. 정시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하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이와 같이 다각도로 급변하는 기업경영환경에서 직장인이나 전문가가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과거의 경력과 경험에만 의존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진로와 경력에 관한 전문코치를 찾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
커리어 코칭(Career Coaching)이란?
세계적인 커리어 코치인 마샤 벤치(Marcia Bench, 2003)는 “커리어 코칭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커리어 코칭이란, 업무 또는 직무와 관련한 문제를 서로 탐색해 가면서 좀 더 효과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코치는 개인이나 조직적인 개발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촉매제 또는 촉진자의 역할을 한다.”커리어 코칭에 대한 상기의 정의는 커리어 코칭이코칭의 양대 축인 라이프 코칭과 비즈니스 코칭에 동시에 관련되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따라서 커리어 코칭에 관한 많은 지식체계는 라이프 코칭과 비즈니스 코칭과 오버랩(Overlap)되어 있다.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는 경력 상담(Career Counseling), 경력에 관한 멘토링(Career Mentoring), 경력 컨설팅(Career Consulting) 등이 있어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는 것 같지만 제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다.
커리어 코칭은 이상적인 직무(Ideal Work)에 관한 열정, 목적, 가치, 기타 중요한 측면의 요소들을 사람과 연결하여 다룬다. 커리어 코칭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는 코치를 받고자 하는 사람(Coachee)의 자기 인식, 삶의 목적과 목표의 명료성, 지속적으로 변하는 직무환경에서의 효과적인 역량개발 등이 될 것이다.
진로와 경력 관리를 묻는 이유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않은 학생이나 직장인, 또는 전문가들이 미래를 불안해하며 자신의 진로와 경력 관리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남에게 의지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어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는 자기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자신이 하는 일과 받는 급여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으며, 그 일의 양이나 질이 다른 사람에 비해 어느 수준에 해당되는 것인지 잘 모른다. 업무의 책임이 적절한 rs지 훗날 어떤 가치를 갖게 될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본래 자기가 원했던 일인지, 이 일의 경험이 자신의 미래와 경력 관리에 어떤 영향력을 갖게 될지 불안정하게 느끼는 것이다.
둘째, 자기 신뢰가 약하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잘 모를 때가 많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고 난 후, 정말 자신의 판단이 정확한 건지, 옳게 결정한 것인지 믿음직스럽지 못할 때가 많다. 한두 번의 실수를 겪은 후에는 자기에 대한 신뢰가 더욱 약해지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확인 받고 싶어진다.
셋째, 내부와 외부의 정보가 부족하다. 직장 내에서 흘러 다니는 정보나 외부에서 얻는 자료는 넘치지만 그리 믿음직하지 않다. 인터넷시대에 자신이 알고 있는 사항들을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으니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기업이나 조직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다. 지금 하는 일을 통해 얻는 정보와 자료를 다른 기업에 가서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끝으로, 업무 이외의 요구조건이나 필요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없거나 마음대로 경력을 전환하기가 어렵다. 가족의 반대나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하고, 현재의 소득을 일정기간 동안은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또는 나중에 다른 일을 하고자 할 경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방해요인이 되거나 부정적인 상황으로 인식될 것 같아 용기가 나질 않는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함부로 결정하지 못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나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조언을 받고 싶어 한다.
커리어 코칭 프로세스
커리어 코칭은“진정한 직업(Authentic Vocation)”을 찾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진정한 직업에 반영되어야 할 8가지 요인들과 진정한 직업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3단계 커리어 코칭 프로세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가 만난 가장 탁월한 커리어 코치(Master Certified Career Coach)는 마샤 벤치였다. 그녀는 “커리어 코칭(Career Coaching 2003)이라는 저서에서 진정한 직업(Authentic Vocation)이 의미하는 바를 논술했다. 마샤는“진정한 직업” 에는 다음과 같은 8가지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1.인생의 목적(Life Purpose) : 무엇이 당신 인생의 목적이며 핵심 주제인가?
2.가치(Values) : 당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3. 동기와 흥미(Motivators & Interests) :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어떤 일을 잘 하게 하는가?
4.지식 기술 및 능력(Knowledges, Skills & Abilities) : 당신의 천부적인 재능은? 직업을 위해 당신이 지금까지 개발해온 스킬은? 당신의 전공과 교육수준은?
5.일과 경험(Work & Other Experience) : 일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경험은? 자원봉사 및 부업은?
6.직업과 경력 목표(Job/Career Targets) : 다음 단계에서 추구할 직업과 경력은 무엇인가?
7.직업 환경(Work environment) : 당신의 원하는 이상적인 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는 무엇인가?
8.비즈니스 현실(Business Reality) : 당신이 원하는 직업과 관련된 비즈니스 현실은 어떠한가?
상기와 같은 진정한 직업에 포함되어야 할 8가지 요소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답을 찾는 것이 커리어 코칭이다. 이와 같은 진정한 직업에 포함되어야 할 8가지 요소로부터 커리어 코칭의 3가지 기본적인 전제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첫째, 모든 사람은 개발이 되면 실현을 할 수 있는 핵심적인 인생의 목표가 있다.
둘째, 모든 사람은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부합되고, 그들의 스킬을 활용하고, 그들의 인생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를 찾거나 창출할 수 있다.
셋째, 상기의 두 가지 전제가 실현되려면, 삶의 목표, 가치 동기, 흥미, 기술, 직업 목표 및 바람직한 업무 환경이 비즈니스 현실을 통해 정제되고 결정되어야 한다.
이제 진정한 직업에 관한 개념과 커리어 코칭에 대한 핵심적인 전제로부터 커리어 코칭 모델과 커리어 코칭의 프로세스를 도출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세계적인 MCCC인 마샤의코칭 모델과 코칭 프로세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마샤가 제안한 커리어 코칭의 정수는 QuantumShift코칭 모델에 기초하고 있다. 이 모델에는 커리어 코칭에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수준이 제시되고 있다. 제 1수준에서는 행동과 성과(Behavior/Performance)가, 제2수준에서는 동기와 의미추구(Motive/Meaning-making)가, 제3수준에서는 존재와 정체성(Being/Identity)이 포함되어 있다. 진정한 커리어 코칭이라면 제3수준인 존재와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을 줘야 하지 않을까?
진정한 직업(Authentic Vocation)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코칭 프로세스는 3단계 구조를 갖고 있다.
제1단계서는 코치와 코치이가 서로 신뢰를 형성하고 코칭이 필요한 의제나 이슈(Agenda/Issue)를 명료화한다. 코치는 코칭 대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코치이의 니즈(Needs)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후에 간단한 인사말로 래퍼를 형성한다(요즘 어떠냐? 지난주를 어떻게 보냈느냐? 삶에 있어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일이 발생했느냐?) 래퍼가 형성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의제나 이슈를 설정한다. 제한된 시간 내에 다룰 수 있는 코칭 이슈가 선정되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이슈 선정에 도움을 준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에 대화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이냐?”,“지난 번에 이어 오늘 대화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가?” 등이다. 코칭 의제와 이슈가 결정되면 2단계로 넘어간다.
제2단계에서는 코칭 의제 또는 이슈를 탐색하고 정교화한다. 코칭세션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단계이다. 코치이가 원하는 이슈나 의제를 가지고 2단계를 시작하지만 코치이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코칭에 도움이 된다. 또한 코치이의 “맹점”(Blind Spots)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제2단계에서는 경청과 질문을 통한 탐색 스킬이 핵심이다. 코치이가 진정으로 변화 또는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를 탐색하고 명료화해야 한다. 상기한 QuantumShift코칭 모델을 활용하여 Level 1인 행동과 성과, Level 2인 동기와 의미, Level 3인 존재와 정체성을 찾도록 코칭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제3단계에서는 행동 촉진(Eliciting Action)을 한다. 코칭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코치와 코치이가 합의한 행동 대안이 실행되어야만 한다. 코치이가 합의한 행동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방법들은 이미 많이 기술을 했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커리어 코치가 갖추어야 할 역량
길을 묻는 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 주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바람직한 확신을 심어 주기 위해서 커리어 코치는 여러 가지 역량을 갖추어야 하고 몇 가지 핵심기술을 습득하는 게 바람직하다.
첫째, 가장 기본이 되는 요건은 “황금률(Golden Rule)”을 지키는 것이다. 즉, “입장이 바뀌었을 때 대접 받고 싶은 대로 그들을 대하라” 는 것이다. 자신이 그의 입장이라면 코치로부터 어떻게 인정받고 조언을 드고 싶은 생각하며 상대를 대우해 주어야 한다. 인간적인 이해와 사랑, 존경의 마음이 깊은 가슴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지 않으면 그 어떤 기술이나 기법이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된다.
둘째, 한 개인을 평가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경력이나 기술을 갖고 함부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점검사항과 질문 항목을 준비하여 제대로 묻고 올바른 답을 제시해야 한다.
인간적인 성향이나 품격, 습관 등에 관한 자료를 확인하여 근거와 증거 자료에 입각한 이해와 설명이 있을 때 상대는 확신을 갖게 된다.
셋째, 이슈와 문제를 진단하는 능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평소의 부드럽고 편안한 인간관계를 넘어서서 냉정한 판단과 명확한 진단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적당히 얼버무리며 하고 싶지 않은 말을 감추려 하거나 자기만의 판단으로 문제를 왜곡하거나 엉뚱한 해석을 내려서는 곤란하다.
넷째, 다양한 사례와 자원을 참조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코치 자신의 겨험과 학습이 뒷받침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학습과 간접 경험을 통해 충분한 사례와 자원 참고 문헌, 인맥관계, 자료와 정보 등을 활용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
다섯째,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반가운 인사와 좋은 이야기로 마무리해서 코칭의 결과가 얻어지는 게 아니다. 코치를 받고 돌아가는 사람으로 하여금 향후 경력관리와 역량 강화에 필요한 실천 사항을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곧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 알고 있으면서 행하지 않는데 대한 이유를 찾아내고 적합한 수준의 자극을 주고 동기를 부여해서 망설이지 않고 시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도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목표를 수정하거나 습관을 바꾸어 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끝으로, 코칭과멘토링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의외로 코칭과멘토링에 대한 원리나 활용방법을 모르고 이를 행하기 쉽다. 짧은 지식이나 업무 경험으로 코칭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인간을 다루는 기술만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건 더욱 아니다. 체계적인 연구와 실험, 학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의 진로와 경력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경력 전환에 필요한 성공 요인
진로와 경력관리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코치는 어떤 점을 강조해야 좋을까? 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용기를 내어 바람직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려면, 심리적인 위안과 현실적인 이해를 바르게 전달해야 한다.
우선 그들로 하여금 위험을 감수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 주고,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젊은이들에게 “본래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며, 그래서 오히려 가능성이 있다” 는 점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 오히려 미래가 정확히 정해져 있다면 이 또한 얼마나 어렵고 불안하겠는지 생각해 보도록 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이 거쳐 온 삶에 스쳐간 불안과 고독, 위기와 실패는 대부분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 주고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어야 한다. 또한, 미지의 세계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도록 도전의식을 심어 준다. 잠깐의 도피와 회피가 정답이 아님을 설명해 준다. 적당히 넘어 가거나 감추어 둔 잘못이 나중에 얼마나 큰 화를 불러일으키는 사례가 많은지 알려 준다. 대외적인 협상을 하거나 인간관계에서의 곤란한 문제를 풀어가는데 있어 가장 강력한 방법은 도망가거나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치는 것이다. 여기에는 용기와 자신감, 실험 정신 등이 따라야 한다.
이어서 자기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도록 한다. 코치가 그의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해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미 결정해 두었거나 정답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확인을 받기를 원하고, 도움말에 확신을 얻고자 하는 일이 많다. 그러므로 다양한 질문기법과 사례를 제시하면서 코치이(Coachee) 스스로 해답을 찾고 방향을 선택하도록 한다. 이는 곧 자신이 결정한 사항에 대해 스스로 대견해 하며 결정한 바를 이행할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것이다.
끝으로, 지속적인 자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리 방안을 구축하도록 한다. 한두 번의 만남과 상담으로 그가 원하는 바를 모두 얻었으리라고 확신할 수 없다. 자신감을 갖고 실행으로 옮겨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여러 면에서의 지원을 통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안정적인 궤도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에 직면할 때 마주치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적절히 수용하며, 불안과 갈등을 도전의 기회로 풀어 갈 수 있는 길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사물을 보는 시각이나 사회현상에 대한 관념, 현실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가치를 바꾸어 줄 수도 있다.
개인적인 진로 설정이나 조직 구성원들의 경력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로의 경험과 지식, 정보와 판단을 자유롭게 공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밀에 도움말을 주고, 의사 결정의 기준을 설정해 주는 일은 더욱 힘든 일이다.
하지만, 각기 다른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면서, 코칭 기술(Coaching Sills)을 익히고 지식과 경험을 조화롭게 구사한다면 경력코치로써의 역량은 얼마든지 강화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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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⑥ 라이프 코칭 Life Coaching
라이프 코칭이란?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은 ‘마음에 차지 않거나 모자람이 없어 기쁘고 넉넉하고 푸근함 또는 그런 상태’ 라고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행복을 추구한다. 물론 행복을 느끼는 대상과 영역은 다양할 수 있고 동일한 대상과 영역에서 동질의 경험을 했다 할지라도 행복감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행복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사회가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개인의 행복이 위협받고 있다. 경쟁은 치열해지고, 사람들의 기대 수준은 높아지고, 기대 충족을 위한 심리적, 물질적 차원은 한계 상황에 도달해 있다. 이러한 상황은 개인의 심리적 안정감을 깨뜨려 기쁘고 넉넉하고 푸른한 상태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다.
개인으로 하여금 행복한 삶을 추구하거나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코칭 영역이 라이프 코칭이다. 라이프 코칭은 현재의 삶과 꿈(dream) 사이의 갭을 줄이는 것에 관한 것이다. 즉 당신의 현재 위치와 원하는 위치 사이의 갭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라이프 코칭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프 코칭은 도로의 유지 보수 및 건설에 비교될 수 있다. 그것은 매끄럽고 반듯한 도로 상태를 만들기 위해 판에 박힌 삶의 패턴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면 삶이 목적이 없어 떠돌거나 활발하지 않은 것보다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가고자 하는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코치들은 코치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존재의식을 깨닫도록 해 자신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가치와 탁월성을 인식(awareness)하고, 삶의 목적과 꿈을 통하고 생애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달성하도록 돕는다. 즉 코치는 코치이의 꿈과 삶의 목표가 헌신화 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용기를 부여하고, 장애 요인이 있다면 장애 요인을 찾아내어 제거하고, 코칭 과정을 통해 인생의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것이 라이프 코칭이다.
본고에서는 개인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탁월하게 성장하여 인생의 꿈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프 코칭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즉 탁월한 성과를 산출하는 라이프 코치들이 활용하는 라이프 코칭 전략, 라이프 코칭 툴 그리고 코칭 팁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
라이프 전략(coaching strategy)
탁월한 성과를 산출할 수 있는 라이프 코칭을 하기 위해서는 방법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그것을 라이프 코칭 전략이라고 하겠다.
라이프 코칭 전략은 크게 세 개의 단계로 되어 있다. 즉 코치이의 인생 목적을 명료하게 규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생을 설계하는 과정 그리고 실행하기 등이다. 우선 코치들이 개인의 인생 목적을 명료하게 규정하는 과정과 활동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인생 목적의 규정
라이프 코칭의 출발은 코치이의 꿈과 목적을 찾는 것이다. 이는 코치이의 과거, 현재 및 미래를 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금광을 찾듯이 삶의 의미를 찾아내는 작업과 같다. 코치이의 꿈과 목적을 확인하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가라는 존재 의식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코치이들의 꿈과 삶의 목적을 설정하기 위해 몇 가지 활동이 필요하다. 이것은 시간 조망(time perspective)과 관련이 있다. 즉 코치이의 과거, 현재 및 미래를 보게 하는 것이다.
우선 코치이의 과거의 삶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 코치이의 과거, 즉 코치이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는 코치이가 자신의 과거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여기에는 코치이의 오늘날의 삶에 영향을 준 과거의 꿈과 희망, 절정 경험(peak experience)을 포함한 성공과 실패 경험 그리고 다양한 생각과 느낌들이 포함되어 있다. 코치이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독특한 삶과 관련된 생활상을 정리해보고 자신만의 삶의 목적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코치이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어떤 삶에 대한 가치를 중시하고 있는지, 어느 분야에서 탁월성을 보였는지, 또한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획득한 인생의 교훈은 무엇인지를 통찰하게 한다. 이는 단순히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시간 계열 순으로 삶을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발견 과정이어야 한다. 이것은 마치 한 민족 또는 한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그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과 똑같다.
둘째, 코치이의 인생 목적을 찾기 위해서는 코치이가 현재를 직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즉 코치이로 하여금 현재의 나(real self)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의 나를 구성하고 있고, 가장 영향을 미치는 내부의 요인이 가치(values)이다. 가치는 개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서 의사결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삶은 일련의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행동을 이해해야 하고,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동의 기반인 가치를 이해한다. 가치를 이해하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다. 가치는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치가 무엇이며, 어떤 기능을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코치는 과학적인 방법과 직관에 의존하여 인간의 삶에 있어서 이렇게 중요한 가치를 찾고, 명료화하고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황희 정승 메타포와 가치관 경매 게임 등을 참고로 하면 코치이의 가치를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음)
더 나아가 코치이의 장점과 단점을 올바로 볼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 장점과 단점은 성격과 능력에 관련된 것으로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개인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인생의 목표 달성의 토대가 장점과 단점이다.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성장 전략의 핵심이며 가속 요인이 될 것이고, 단점은 방해, 장애 및 제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진단 도구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고, 다양한 경험 자료를 통해 추출할 수 있거나 코치이의 직관에 의해 확인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코치이가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왜곡 없이 현실을 직시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달이 규정된다고 볼 수 있는바, 이는 앞에서 언급한 개인 내적 요인인 가치, 강점, 단점, 성격, 동기 외에 코치이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 경제적 환경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셋째, 라이프 코칭의 핵심적인 활동으로서 코치는 코치이가 자신의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미래는 비전이다. 비전은 달성 가능한 매력적인 미래상이다. 비전이란 개인이 바라는 바를 생생한 3차원의 그림으로 마음에 그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코치이가 성취하기를 원하는 목표를 마음에 떠 올리게 한다. 그리고 코치이에게“이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목표를 성취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 것인가?를 물어보라.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자신이 바라는 미래에 대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비전을 창조하는 것은 코치이가 자신을 위해 설정한 모든 목표에 대한 진정한 동기를 찾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때로는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측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약간의 용기를 내서 연습하면 할 수 있다.
삶은 변화의 연속이며 때로 목표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이럴 때 비전은 등대가 되어 준다. 비전을 창조함으로써 코치이들은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하도록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물론 삶의 목적과 목표에 관해 목적, 목표, 비전, 사명 등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코치는 개념간의 차이를 명료하게 이해하여 잘 적용하여 코칭 해야 한다).
2. 생애 설계
라이프 코칭 과정에서 삶의 목적을 명료하게 정의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앞서 언급한 비전 진술문을 개발하는 것도 그 중에 하나이다. 사명 선언문(mission statement)을 개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좀더 구체적인 목표로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효율적으로 코치이의 인생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전략 경영의 방법론을 적용하기를 추천한다. 익히 알다시피 전략 경영에서 중장기 전략은 환경 요인과 내부 요인을 탐색하여 개발된다.
일반적으로 5년 이상은 장기 전략으로, 3년 이상은 중기 전략으로 분류하여 이를 위한 목표를 수립하여 실행한다. 라이프코칭에서도 상기 개념을 원용하여 5년 이상은 인생의 장기 목표로, 3년에서 5년은 중기 목표로, 1년 이하는 단기 목표로 규정하여 목표 설정을 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좋은 목표의 조건인 SMART 목표를 명심해야 한다.
SMART 목표란 다음 조건을 구비한 목표가 좋은 목표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으로 다음과 같다.
Specific :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Measureable : 목표는 측정 가능해야 한다.
Action Oriented : 목표는 행동 지향적이어야 한다.
Realistic : 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Time and Resource constrained : 목표에는 시간 및 자원의 제약이 있다.
코치는 코치이가 SMART 조건에 부합되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인생을 설계하는 것은 목표를 찾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코치이의 삶을 설계하는 것을 안내하는 것도 코치의 역할이다. 대부분의 코치이들은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건물내외를 디자인 하거나 자동차 외부를 디자인하는 광고들은 흔히 보아왔지만 인생을 설계하는 것은 아마 보험 분야에서나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경제적 설계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코치는 코치이의 인생 전반에 걸쳐 설계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밸런스 휠(balance wheel)이라는 도구가 커다란 도움을 준다. 밸런스 휠을 통해 코치이의 인생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프 코칭 툴(tool)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3. 실행하기
인생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계획된 행동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세계적인 코치인 로라데이비스의 라이프 코칭에 대한 정의를 반추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로라데이비스는 전문적인 라이프코칭은“고객이 스스로 배우고 행동하고 실천하도록 도와서 더 만족스럽고 더 균형 잡히고 더 효과적인 인생을 살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Co-active coaching, 1998)라고 정의한다. 여기에서 ‘행동하고 실천하도록 ‘이라는 말은 실행력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다. 라이프 코칭 과정에서 코치이가 변화하여 성장하거나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실행과 관련되어 있다. 자기 변화에 실패한 코치이들을 인터뷰해보면 여러 가지 이유를 댄다. 대다수는 핑계이며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이유를 말하고 있다. 코칭을‘개인의 삶의 목적과 꿈을 성취시킬 수 있도록 지지하고 후원하는 시스템’ 을 의미한다고 말하는 코치 역시 실행력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실행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아주 쉬운 5단계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NLP 코칭 기법이며 실행과 성찰에 효과가 탁월 한다.
Step1. Visualize(시각화) : 목표가 달성된 상태를 시각화한다(청각화, 체화도 좋다).
Step2. Read(일기) : 비전 기술문, 서명 선언문, 목표 진술문을 다시 한 번 읽어라
Step3. Implement(실행) :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을 실행하라
Step4. Write and Reflect(기술 및 성찰) : 실행 행동에 대해 성찰하고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라.
Step5. Interact and Discuss(공유 및 토론) : 코치와 코치이는 공유한다.
상기한 5단계는 미국의 타고난 코치인 마크 데이빗이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게 하는 코칭 프로그램인 SMP(Self Manager Program)에 제시한 방법으로 실행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코칭은 코치이의 자유 의지(free will)를 존중하지만 시간과 자원, 바쁨 그리고 무감각이 실행을 저해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치이가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하는 후원 시스템을 만들어 작동 시키고 끊임없이 자각(self awareness) 시킨다.
라이프 코칭 툴(coaching tools)
라이프 코칭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도구들은 매우 다양하다. 코칭 이슈를 명료하게 도출할 수 있게 성격진단 도구(Ennagram, MBTI, DiSC 등), 시간관리 스타일 진단 도구, 역량 진단 도구(competency assessment tool) 등 각종 진단도구도 있고, 스토리 보딩(story boarding), 경력투시(Career Projection Exercise) 등의 구조화된 도구들도 있다. 여기에서는 진술한 라이프 코칭 전략의 생애 설계 및 진단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밸런스 휠(balance wheel)이라는 도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밸런스 휠은 일종의 수레바퀴를 그림으로 묘사한 것으로 아래 그림과 같다. 수레바퀴와 같은 원 안에 여덟 가지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궤도 안의 여덟 가지 구역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의 영역이다. 궤도의 중심을 0점으로 하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10점으로 한 다음, 각 생활 분야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점수를 매겨서, 레이다챠트(radar chart)를 그린다.
보기와 같이 바깥원 안에 새로 그려진 부채꼴은 실질적인 당신의 생활 궤도를 상징하며 만족도 수준을 보여준다. 만약 그 새로운 선이 개인의 생활을 굴리면 바퀴라면 제대로 굴러갈까?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코칭 이슈가 되고 보강이 된다면 균형과 조화가 잡힌 인생이 된다. 코치들은 8가지 영역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이름을 개발하여 활용하면 된다.
라이프 코칭 팁(Tips)
이제 라이프 코칭들이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팁들은 코치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팁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첫째, 객관성을 유지하라. 코치도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 감정은 자신이 쉽게 인식할 수 있어 감정 상태로부터 벗어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자연적으로 뒤따른다. 그러나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중요한 구인(construct)이 있다. 가치가 그것이다. 가치는 무의식중에 의사결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코칭에 있어서 코치의 가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코치는 자신의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코치의 가치가 코치이에게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코치는 자신의 가치 체계와 신념 체계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어야 하고, 코칭 과정에서는 항상 이를 자각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둘째, 성실해야 한다. 코칭 성과에 미치는 코치이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자발성(Willingness) 이고 코치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성실성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요인이다. 코치이가 계획한 행동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코치이의 성실성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코치의 성실성도 중요하다. 코치이에게 한 약속은 절대 이행되어야 한다. 부득이하게 변경이 필요하면 반드시 허락을 구해야 한다. 이를 ‘permission check’ 이라고 하며 모든 코칭 과정과 코칭 활동에 적용해야 한다.
셋째, 페이싱(pacing)하라, 코칭은 코치와 코치이가 춤을 추는 것과 같아야 한다. 호흡이 맞지 않으면 조화롭고 멋진 춤이 되기 어렵다. 코치는 가능한 한 코치이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코치이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기호, 감정, 가치, 성격, 기분 등 모든 면에서 페이싱을 하면 코치이와 함께 보조를 맞추고 춤을 춰야 한다. 이것은 신뢰 형성의 기본이다.
맺음말
코치이는 뭔가 다른 것을 바라기 때문에 코치를 찾아온다. 그들은 코칭 이슈를 갖고 있다. 변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거나 중요한 목적과 목표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치를 찾아오는 것이다.
예컨대 마음의 평화, 더 많은 부의 축적, 사업적 성공,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영적 건강의 유지 등 적극적인 이슈와 스트레스로 부터의 해방과 혼란 등의 반응적 이슈 등이 해결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이슈들은 모두 인간의 내면세계와 관련되어 있다.
코치는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코치이를 독특하고 가치가 있는 하나의 인격으로서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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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준]⑨ 메모작업을 통해 관계증진
나만이 할 수 있는 게임
1. 손발을 돌리세요
목적
유연한 사고와 운동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게임은 아침 일과 시작이나 식사 후에 스트레칭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준비물
없음
방법1
우리 몸의 손발은 원하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분명 내가 손을 오른쪽으로 돌리라고
명령을 했는데도 손이 왼쪽으로 돌아갈 수 있고손과 발이 반대방향으로 돌리라고 명령을 했는데도 어느 순간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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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2
자, 그럼 실습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오른손을 들어주세요. 오른손은 전방을 향해 시계 방향으로 돌리겠습니다. 동시에 오른발을
들어주세요. 오른발도마찬가지로 시계방향으로 돌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잘 돌아가지요? 그럼 발은 그대로 시계방향으로 돌리시고
손은 반대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보십시오.
방법3
어떻습니까? 잘 돌아갑니까? 잘 되는 분은 사고가 굉장히 유연한 분이시군요. 자 연습을 계속 해 볼까요? 다 되었으면 이제 손발이 반대로
손은 시계방향 발이 시계반대방향으로 한번 돌려보세요. 이것도 대단한 운동이 된 답니다. 머리 운동도 하고 손발 운동도 하고...
2. 손가락으로 건반을 치겠습니다.
목적
어린 아이들을 보면 오른 손으로 머리를 긁을 때 왼손도 따라서 긁는 흉내를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좌우뇌가 같이 작용해서 동시에
양손을 지배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학습이나 행동을 통해 이런 무조건적인 동시작용은 사라지지만 항상 우리 몸에 숨어 있는 무조건적인 동시작용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손가락이다.
무조건적인 동시작용을 체험해보고 이것을 반대로 해보는 연습을 하면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준비물
없음
방법1
우리는 글을 슬 때나 밥을 먹을 때, 어느 한손으로만 하게끔 학습을 해 왔습니다. 그렇게 하면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발달의 차이가 나겠지요.
하지만 양손을 다 쓴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좌우 뇌가 같이 균형을 이루어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뇌의 지배에 의해서 양손을 조절하느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동시반등을 보이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이 행동들을
찾아내어서 학습을 통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면 이것도 창의력 증진과 유연한 사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위 몸에서
무조건적인 동시반응을 하는 대표적인 예를 한번 찾아 볼까요?
방법2
양손을 책상 위에서 마치 피아노 건반을 치듯이 올려 놓으십시오. 제가 시작이라고 하면 어떤 연주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피아노 건반을
치신다고 생각하시고 손가락을 움직여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사닥 제가 '그만' 이라고 하면 책상 위에는 오른손과 왼손의 각각 손가락
하나씩만 남기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들어 주시면 됩니다. 한번 해 볼까요?(최초 1회 실시)
방법3
수고하셨습니다. 한번만 더 해보겠습니다.(심시) 여러분 여기서 혹시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으셨습니까? 그렇습니다. 피아노 건반을 치다가
멈추니 양손 다 어느 손가락이던지 똑같은 손가락이 멈춰 있었을 것입니다. 한번 더 해볼까요?(실시)
방법4
자, 그럼 이제 의도적으로 건반을 치실 때 제가 '그만' 하면 양손이 반대 손가락이 멈춰있을 수 있게 연습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실시) 어색하시죠?
이런 연습들을 자주 해 보면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볼펜 투호놀이
목적
투호놀이를 생각하면 화살이나 대나무와 창아리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교육장에 그런 것을배치해 게임을 할 수 있는 형편이 잘
안된다. 팀끼리 팀웍이나 경쟁심 유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에 이 같은 투호놀이를 한번 정말 재미있고 교육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준비물을 마련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준비물
개인 볼펜, 팀당 두루마리 휴지 1개
방법1
각 팀 테이블 정 중앙에 두루마리 휴지 하나를 놓으십시오. 거기에 여러분들의 볼펜을 선 자세에서 투호놀일 한번 넣어 보겠습니다.
연습으로 한번 실시 하십시오.
방법2
구멍이 적어서 잘 안될 것입니다. 연습을 하시고 각 팀별로 대항을 해서 가장 많이 넣는 팀에게 선물을 드리겠스비다.(선물은 사탕이나 복권 정도)
방법3
각 팀별 가장 잘하는 선수를 선발하여 팀 선수 대항 게임을 해도 재미있다.
4. 윙크게임
목적
보통 합숙교육이면 2박 3일 이상이다. 그 기간 동안 같은 부서나 서로 조금이라도 회사에 친분관계가 아닌 사람들은 친분을 쌓아서 나가기 힘들다.
하지만 서로 눈빛을 맞추는 게임을 실시하며 OPEN MIND에 도움이 되며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서로 친분을 쌓는데 일조를 하는 게임이다.
준비물
메모지(A4 용지) 팀당 1장, 두루마리 휴지 팀당 1개
방법1
메모지를 각 팀의 인원수에 맞게끔 잘라 주십시오. 그 메모지에 한 장만 'X' 표시를 하고 나머지는 전부 'O' 표시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메모지를 2번 이상 접어서 잘 썩어서 테이블 위에 던져 놓으십시오.
그러면 개인당 한 장씩 메모지를 가져오시고 자기 메모지가 'O' 인지 'X' 인지 혼자서 몰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법2
확인이 끝나면 'X' 를 가진 한 사람이 나머지 사람드 중 마음속으로 한 사람을 지정하고 그 사람만 빼 놓고 몰래 나머지 사람들에게
살짝 윙크를 해 줍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윙크를 하는 모습을 윙크를 하는 그 대상자 외 나머지 사람에게 들키면 절대 안됩니다.
한 명씩 윙크를 해주고 윙크를 받은 사람은 누구한테 윙크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절대 하지 않고 자신은 윙크를 받았다고 자신의 메모지르
테이블 중간에 내려 놓으면 됩니다.
방법3
만약 자신에게 윙크를 하지 않고 남에게 윙크를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신고합니다' 라고 말하고 윙크하는 사람을 적발 할 수 있습니다.
윙크를 하는 사람은 이점을 유의 하식 팀원들 중에 한 사람만 빼놓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윙크를 다 해주십시오.
방법4
윙크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윙크를 못 받은 사람은 누가 윙크를 했는지 맞추어야 됩니다. 만약 맞추지 못하면 그 사람이, 그리고 맞추었을
때는 윙크를 한 사람이 벌칙을 받아야 되는데 그 벌칙은 두루마리 휴지를 잘 말아서 벌칙받는 사람 머리에 예쁘게 리본을 달아주면 됩니다.
방법5
이 게임을 계속 실시하면 팀원 전원이 머리에 우스깡스러운 리본을 달게 될 것이다. 게임을 종료하고 각 팀별인 전체 사진을 찍으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되 것이고 팀별로 친분을 쌓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게임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식사 후나 교육일과
종료 후에 실시하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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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⑤ NLP coaching
NLP coaching
코칭 과정에 NLP 철학과 원리 및 기법을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코칭과 NLP의 성공적 결합은 곧 성공적인 코칭을 보장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고에서는 우선 NLP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어서 NLP를 활용한 코칭의 첫 번째 세션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논의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코칭의 초기 단계에서 코치와 코치이의 관계형성이 중요한데, NLP의 래퍼(rapport) 형성 기법의 위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칭 대화(dialogue)를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NLP 코칭스킬을 간단하게 알아보겠다. 마지막으로 실제 코칭에서 이미 탁월성이 검증된 두 개의 NLP 코칭 툴을 소개하겠다. Neurological Levels 과 8 Frame Outcome이 그것이다.
NLP란?
NLP는 Neuro Linguistic Programming의 약자로 국내에서는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이라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NLP는 신경과 언어의 상호 작용이 어떻게 우리의 신체나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구조를 배우고 실천하는 이론이며 기법이다. NLP는 1970년대 중반 리챠드밴들러와 존 그린더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심리요법가로 유명한 학자들의 괄목할만한 치료법을 탐구해서 그 본질을 파악하고 통합 정리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
NLP를 창시한 위의 두 사람은 먼저 게스탈트 치료법(Gestalt Therapy)의 창시자인 프릿츠 펄스(Fritz Perls)의 천재적인 치료 장면과 가족요법(Family Therapy)의 선구자인 버지니아 새티어(Virginia Satir)의 치료법을 철저히 분석 연구햇다. 또 정신분석학자이자 임상최면가로서 유명한 밀턴 에릭슨(Milton Erickson)의 치료 장면도 깊이 연구했다. 인류학자이며 커뮤니케이션의 이론가인 그레고리베잇슨(Gregory Bateson)도 연구대상 중 한 사람이었다. 그 결과 뛰어난 치료가들은 공통적으로 매우 빠른 순간에 클라이언트와의 사이에 래퍼(rapport)를 형성하여 호감과 신뢰를 구축시키고 치료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이 공약수와 같은 요령을 체계화해서 그것을 마스터하면 심리요법으로 더없이 강력한 치료효과를 발휘하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 NLP를 탄생시킨 동기가 된 것이다.
벤들러와그린더는 NLP 세미나를 개최해서 NLP를 보급시켰다. 그것은 기존의 심리요법과는 이론이나 체계가 상당히 다른 테크닉이기 때문에 실습을 하지 않고서는 즉시 이해하기 쉽지 않는 부분이 많다. NLP는 탁월성의 심리학(Psychology of Excellence)으로서 모두가 인생의 여러 국면에서 최고의 탁월성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몸에 익혀 효과적으로 행동하기 위함이며 NLP를 황용하여 비전화 된 미래 모습을 구체화해 생생하게 시각화함으로써 비전이 자신의 신경 언어체계에 내재화 되도록 할 수 있다. NLP에 대한 단 하나의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 요소들에 설명을 보면 NLP에 대한 정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N(Neuro, 신경) : 인간 행동의 기본은 5가지의 감각(시각, 청각, 체감각, 후각, 미각)을 통하여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프로세스로부터 이루어지는데 그 프로세스를 담당하는 것이 신경이다.
L(Linguistic, 언어) : 인간은 신경 프로세스를 거쳐 얻은 정보를 코드화하고 의미를 부여하여 사고나 행동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하여 언어를 사용한다.
P(Programming, 프로그래밍) : 프로그래밍이란 특정의 바람직한 목표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하여 인간은 자유롭게 사고나 행동을 조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NLP 기본 전제 : NLP는 현대 생물학, 언어학, 정보 과학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의 접근 방법의 개념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런 원리나 가정을 통합하여 정리한 것을 NLP의 전제(또는 가정)라고 한다. 즉 NLP 전제는 NLP의 발견 원리 및 기본적인 신념이며 NLP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NLP의 모든 이론과 기법은 전제조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전제란 우리가 특정 진술 내용을 사실로 여기고 행동할 때 구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제조건이란 그것이 반드시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그렇다고 가정을 하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전제를 인정하고 그것을 사실로 여기고 행동을 한다면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운 인생경험을 창출해 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NLP에서는 초창기 10개 정도였던 전제들이 트레이너나 개발자들에 의해 현재는 10개에서 20개까지 사용되며 그들 스스로 추가하고 있다. 코칭과 관련된 기본 전제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모든 행동의 기저에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
- 사람들은 항상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다.
- 실패란 없다. 단지 피드백만 있다.
- 만일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방법을 바꿔라
- 사람들은 이미 필요한 모든 자원을 가지고 있다.
상기한 NLP의 기본 전제들은 일부에 불과하지만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가정이고 전제이다. 신념을 갖고 확신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NLP 코칭의특징 : NLP가 다른 접근법과 다른 독특성이 있기 때문에 NLP 코칭도 특징이 있다. 첫째, NLP 스킬의 효과는 즉각적이다. NLP 테크닉을 적용하는 즉시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둘째, NLP의 다양한 테크닉은 코치이의 여러 코칭 이슈에 다각도로 적용되어 효과를 산출하는 실용적 특징이 있다. 하나의 테크닉이 효과가 적다면 또 다른 테크닉을 적용하면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 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셋째, NLP에는 코칭을 위한 팁(tip)과 같은 간단한 스킬이 많이 있다. 코치의 선택에 따라 간단하게 습득하여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NLP를 배움으로 인해 코치이의 신념과 가치관을 읽고 리프레이밍 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학습하여 적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코칭 관계에서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래퍼(rapport)와 신뢰를 형성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방식에 대해 앎으로서 효과적인 코칭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다.
래퍼 형성과 코칭의 첫 세션
래퍼(Rapport) 형성 : 코치와 코치이 간의 신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초기의 신뢰 형성 유무는 초기관계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코칭 과정 그리고 코칭의 성과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코치와 코치이가 처음 만나는 첫 세션에서는 신뢰형성 유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래퍼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다리를 놓다’ 는 의미다. NLP에서는 이런 의미를 확장시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연결된 상태, 즉 마음이 서로 통하는 상태나 함께 하는 상태를 래퍼라고 한다. 래퍼상태에서 사람들은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안도감, 신뢰감을 느끼게 되고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게 된다.
래퍼란 원래 상담 또는 심리치료에서 환자가 상담자를 믿음으로써 이루어지는 신뢰관계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래퍼는 일반적으로 성공적인 상담관계에 있어서 필수적인 조건으로 꼽힌다. 그러나 오늘날 래퍼의 의미는 꼭 상담관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되며 그것은 타인과의 관계뿐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래퍼는코칭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래퍼 형성을 잘하기 위하여 코치는 코치이의 관점에 동참해서 목소리의 톤, 억양, 말을 일치 시키고 신념과 가치관까지 존중하도록 한다. 그리고 이왕이면 바디랭귀지까지 코치이와 비슷하게 맞춘다면 코치이는 코치가 자신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코칭 이슈 발견과 목표 설정 :코칭의 첫 세션에서는 코치이의 코칭 이슈를 발견하고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과제다.
많은 코치들이 코칭 이슈를 명료하게 정의하고 공감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첫 세션에서 코치는 코치이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코칭 이슈와 목표를 정확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인가요?(What do you really want?) 목표를 명료화하기 위해서 다음에 약술한 NLP 스킬인 8 Frame Outcome을 사용해 보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
그리고 코칭 목표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SMART 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여기에 NLP 테크닉을 덧붙인다면 코칭 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더욱 명확하고 코치이가 진정으로 원하고 자신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목표는 항상 긍정문을 사용해서 진술하고, 그 목표가 달성된 것을 시각, 청각, 체감각으로 체크해 보고, 목표 설정에 시간선(Time Line)을 적용해 최종 목표와 중간 목표를 생각해보고 각각에 필요한 리소스를 체크해 보는 것 등의 NLP 테크닉을 사용한다면 코치이의 목표 설정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이제 코칭대화중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NLP 코칭스킬을 알아보자
코칭 대화(dialogue)와 NLP 코칭 스킬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 코치의 존재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을 보지 못하는 코치이를 보는 것이다. 코치이의 내면 세계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비언어 사인(sign)을 보고 상대방의 보다 정확한 내면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수집하는 것을 캘리브레이션이라고 한다. 이때 ‘보다’ 라는 의미는 ‘단순히 본다’ 가 아니라 ‘주의를 기울여 잘 관찰한다’ 라는 의미다. 캘리브레이션은래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코치이의 동작, 호흡 상태 등을 읽는 것이기도 하고 래퍼가 형성되어 있는지 끊겨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기도 하다.
코치는 코치이의 표정이나 몸짓, 숨결 등을 통해서 현재 코치이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의 전체적인 색, 뺨의 색, 안면 근육 움직임 등은 코치이의 상태를 캘리브레이션하여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예를 들어 ‘눈물’ 은 흔히 슬픔을 연상케 하지만 사람은 감동했을 때나 노여울 때, 그리고 기쁠 때도 눈물을 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눈물이라도 그 눈물이 과연 어떤 눈물인지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코치이를 잘 캘리브레이션하면 그만큼 코치이를 잘 이해라 수 있다.
경청(Listening) : 코치는 코치이의 이야기에 대해 경청을 해야 한다. 코치이의 말에 동의를 하지 않더라도 열심히 들어준다면 코치이는 코치가 자신을 존중한다고 생각하며 신뢰와 래퍼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코치는 주의를 집중해 들으며 중요한 부분의 말들을 백트레킹(backtracking)해야 한다.
백트레킹이란코치이가 한 말의 중요한 키워드를 그대로 반복하여 따라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코칭 대화에서 매우 중요한 스킬이다. 또한 코치이의 주장에 대해 질문하기도 한다. 코치이의 주요 요점을 코치는 다시 말해 주고 코치이의 기분, 감정이라고 파악되는 것들을 말하여 코치이가 그것을 다시 평가하고, 조절하게 한다. 그리고 코치 자신과 코치이가 한 말을 요약한다.
질문(Questioning) : 효과적인 질문은 좋은 답을 이끌어 낸다. 지속적인 연습을 견제한다면 효과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효과적 질문을 통해 코치는 얻고자 하는 정보의 양과 질은 더욱 많아진다. 또한 코치는 질문을 통해 코치이를 안내한다. 코치가 어떻게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코치의 사고와 감정이 흘러가기 때문이다.
코치가 사용하는 상기의 질문들은 코치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resources, 리소스)를 활성화 시킨다. 진술한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는 코치들이 사용해야 하는 학습 질문(코치이를 의식화 하였기에 학습이라는 표현 사용함)이다. 또한 코치이 스스로가 설정한 한계에 도전하고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도전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또한 일반화, 왜곡, 삭제 등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막기 위해 메타 커뮤니케이션을 적절히 사용하도록 한다. 메타 커뮤니케이션은 코치이가 진정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자세히 질문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 NLP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하여 효과를 보이는 NLP의 두 가지 테크닉을 설명하고자 한다. 다양하고 많은 기법 중에 단 두 개의 기법을 통해 무궁한 NLP세계와 효과성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NLP Coaching Tools
의식차원(NeuroLogical Levels) :의식 차원으로 번역되는 Neuological Levels은 딜츠(Robert Dilits)에 의해 사람은 변화시키는 범용적인 도구로 인정받아 왔다. Neurological Levels은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한 이슈를 찾아내는데 유용한 도구이며, 코치이의 어떤 의식 차원에 개입(intervene)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Neurological Levels에서는 인간의 의식 차원을 서로 다른 수준을 지닌 6개의 위계적 구조로 보고 있으며, 환경, 행동, 능력, 신념/가치관, 정체성, 및 영성(spirituality) 등 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제안한다. 이 6단계가 일치 될 때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인생을 살 수 있으며 어떤 일을 추진할 때도 의식 차원이 정합됨으로써 자신감을 갖고 추진할 수 있다. 다음은 5단계(영성 차원은 설명 생략)의 의식 차원에 대한 설명이다.
환경(Environment) : 이 의식의 차원은 외부 환경과 관련이 있다. 환경은 코치이가 있는 곳, 물리적 환경,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 더 큰 회사 또는 사회적 조직 등이다. 만약 코치가 이 차원에서 코치이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면 ‘어디(where)’ 및 ‘언제(when)’ 라는 유형의 질문을 해야 한다.
행동(Behavior) : 이 의식 차원은 코치이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실제 행동과 관련돼 있다. 생각하기, 말하기, 듣기, 어떤 일을 하기, 반응하기와 같은 인간 행동이 포함된다. 코치가 이 차원에서 코치이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합니까?” 또는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라는 질문이 효과적이다.
능력(Capability) : 의식의 능력 차원은 ‘How’ 와 관련 있다. 즉 “당신은 어떤 능력을 갖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통해 코치이의 능력과 관련된 문제 또는 이슈를 포착하고 변화를 위한 시도를 할 수 있다.
신념 및 가치(Beliefs and Values) : 우리의 신념과 가치는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신념이란 옳다고 믿는 것이고 가치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신념과 가치는 질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은 신념과 가치 변화를 위한 강력한 질문이다. 신념과 가치를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다.
정체성(identity) : 정체성이란 ‘당신은 누구인가?’ 에 대한 답변이다. 인간 존재에 대한 최고의 물음이지 않을까? 코치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체성을 전환시킬 수 있다면 정말 탁월한 코치라고 자부할 수 있다.
상기한 Neurological Levels은 사람과 조직을 통합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며,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기법으로서 코치가 자유로이 사용한다면 유용한 도구를 하나 갖는 셈이다.
8 Frame Outcome : 8 Frame Outcome은 코치이의 목표나 비전을 수립하고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8가지의 질문을 활용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아웃컴(outcome)의 의미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아웃컴이란 행위에 뒤따르는 그 무엇이며 결과(results 또는 consequence)다. 목표(goal)과 아웃컴은 비슷한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8 Frame Outcome은 코치이의 아웃컴에 도달하기 위해 강력한 8개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 기법은 시각화(visualization)가 생명이다. 다음은 8가지 질문이다.
1. 당신이 바라는 아웃컴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2. 아웃컴을 얻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보이는 것은 무엇입니까?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까?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3. 그 아웃컴을 언제, 어디서, 누구와 만들고 싶은가요?
4. 그것을 얻으면 당신의 일상생활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납니까
5. 아웃컴을 획득하기 위해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리소스는 무엇입니까? 그 밖에 또? 아웃컴을 획득하기 위해 더 필요한 능력은 무엇입니까?
6. 현재 아웃컴 획득을 저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7. 아웃컴을 얻는 것은 당신 삶에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8. 그러면 처음의 행동은 우선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은가요?
상기한 8가지 질문은 강력한 질문이면서 질문이 구조화돼 있어 코치이의 목표 또는 아웃컴을 시각화하고 아웃컴 획득을 촉진한다. 우선 자신에 대해 적용해 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연습을 한 후에 코치이에게 적용해 보기를 권한다.
맺음말
‘흑묘백묘, 즉 쥐만 잘 잡는다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가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등소평이 제안한 것으로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다면 사회주의적 방식이든, 자본주의적인 방식이든 가릴 필요가 없다는 철저한 실용주의 노선이다.
코칭과 같은 응용분야에 적절한 표현이다. 인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NLP 기법이든 행동주의 기법이든 인본주의 기법이든 무슨 상관이 있으랴! 오늘날 많은 학문의 분야에서 학제 간(inter-diaciplinary) 접근을 추구하고 있다. 코칭에서도 동일할 접근방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NLP 코칭을 하기 위해 반드시 NLP 프렉티셔너 또는 마스터 프렉티셔너가 될 필요는 없다. 현재 NLP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 전수되고 있다. 많은 NLP 트레이너가 있고, NLP와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코치이의 코칭 이슈를 적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위한 최선의 툴과 테크닉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학습하여 적용하면 된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NLP를 활용하여 코칭을 하고자 한다면 NLP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NLP는 당신이 프로 코치가 되도록 도와줄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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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④ 에니어그램코칭
코칭과 개인차(Individual difference)
전 세계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 성격이 동일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마다 유전자가 다르고 성장 배경이 달라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 개인이라 할지라도 개인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요인들조차 서로 높은 상관이 있는 아니다. 즉 개인 간(inter-individual) 차이와 개인 내(intra-individual)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차 변수는 인간행동에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코칭 분야에서도 개인차가 고려돼야만 성공적인 코칭이 보장된다. 자연과학의 제 분야와 달리 코칭은 사람과 사람 간에 발생하는 상호작용이다. 코칭을 하는 코치나 코칭을 받는 코치이가 사람인지라 양자의 다양한 특성이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개인차를 고려해 코칭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코치들은 행동 과학적인 도구(Tools)를 사용한다. 지금까지 코치들은 DiSC와 MBTI(Myers Briggs Type Indicatior)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코칭을 했다. 그러나 최근에 에니어그램(Enneargram)이라는 고대로부터 발전돼 온 성격과 관련된 지식체계가 전 세계로 전파돼 활용되기 시작했다. ---
에니어그램은 DiSC 또는 MBTI 보다 훨씬 더 심도 있게 인간의 내면세계, 즉 성격을 탐색하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현재 에니어그램은 비즈니스, 교육, 심리치료, 연예오락, 예술, 의료, 세일즈,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장면에서는 많은 조직들이 에니어그램을 교육 프로그램과 조직 개발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에니어그램이 커뮤니케이션, 갈등 해결, 코칭, 리더십, 팀 빌딩, 전략적 계획 수립, 조직 변화 등의 분야에서 사람들의 행동 방식에 대한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이해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코칭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에니어그램의 역사와 정의, 에니어그램의 아홉 가지 성격 유형과 날개(wing)와 화살(arrow) 등과 같은 코칭과 밀접하게 관련된 핵심개념들을 간단하게 약술한 후, 에니어그램코칭 모델 중심으로 에니어그램을 활용해 코칭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에 기술된 일부의 내용과 모델들은 국제에니어그램 협회(IEA, International Enneargram Association) 회장인 진저(Dr. Ginger Lapid-Bogda) 박사의 “BRINGING OUT THE BEST IN YOURSELF AT WORK(McGraw Hill, 2004)’ 에 기초한 Business Enneargram 트레이너 양성 워크숍에서 활용되고 있는 워크북에 수록된 내용들을 발췌, 요약한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필자는 진저 박사의 비즈니스 에니어그램 트레이너 양성과정을 수료한 트레이너이며, 이 워크숍 운영에 필요한 자료의 한국어 판권의 소유자임).
에니어그램이란?
에니어그램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며 수천년 전으로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 에니어그램이라는 어원은 그리스어 enneal(아홉)과 gram(뭔가 쓰여진 것, 그려진 것)이라는 말에서 왔으며 에니어그램 모델의 아홉 가지 점들을 지칭한다. 에니어그램 체계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아홉 가지의 다른 방식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한다. 1930년대에 유럽에서 에니어그램을 가르치기 시작했던 그루지예프, 1930년대 이래로 이 체계를 계속 연구하고 있는 볼리비아의 오스카이카조, 1970년대부터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에니어그램을 가르친 에니어그램 연구자로 잘 알려진 클라우디아나란조 등 많은 사람들이 에니어그램 체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연구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왔다.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는 에니어그램 상징(심볼, 모델, 또는 체계로 알려짐)은 다음과 같다. 9개의 점은 아홉 가지 성격유형을 의미하는데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아홉 가지 성격유형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전제하고 있으며, 성장과정에서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한다. 에니어그램은 원(circle), 삼각형(triangle) 및 헥사드(hexad)로 구성돼 있으며, 이 세 가지 도형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원과 그 원위에 있는 아홉 개의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상호 연관된 기하학적 도형과 아홉 개의 성격 특징을 기술하는 단어가 와 같이 그림과 글로 묘사될 수 있다.
아홉 가지의 에니어그램 유형에 따라(상기의 상징 참고)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을 취하는 아홉 가지의 방식이 다르게 나타나며 개인적, 영적 발달의 길도 다르다. 우리 각자는 에니어그램 모델에서 단 하나의 자리,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에니어그램 유형은 전 생애와 함께 하며 각 유형의 특성은 우리가 성장하고 발달해감에 따라 두드러지게 나타나거나 약화될 수 있다. 아홉 가지 성격유형의 특징과 코칭 포인트를 간단하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착한 완벽주의자인 1번들은 완벽한 세상을 추구하며 자기 자신과 주변의 모든 사람, 모든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 1번의 코칭 포인트는 성취한 것을 인정해야 하며 현재의 모습 그대로를 수용, 이해하는 것이다.
친절한 사랑주의자인 2번들은 타인의 마음에 들기를 원하고 욕구를 충족시켜 주려고 노력하며 주변의 사람들과 사건들을 조율하려고 한다. 2번들의 문제에 귀 기울이며 관심을 가지며 자신이 중요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통찰시키는 것이 코칭 포인트이다.
최선의 효율주의자인 3번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삶을 관리하며 타인의 존경과 인정을 얻기 위해서 성공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3번들이 일을 할 때는 그냥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
3번이 성과를 창출하면 긍정적 피드백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존재와 업적을 인정하는 것이 좋다.
예민한 아웃사이더인 4번들은 자신의 내면세계 및 타인과 깊이 연결되는 것을 갈망한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진실하게 표현할 수 있을 때 자신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가장 많이 느낀다. 4번의 강점인 직관과 통찰력을 존중해야 하며, 특히 그가 우울하고 슬픈 무드일 경우에는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코칭 포인트이다.
탐구하는 관찰자인 5번들은 정보와 지식을 갈망해 타인과 감정적으로 연관되는 것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감정적 격리를 사용한다. 5번에 대한 코칭 포인트는 독립성을 인정해 주고, 대화를 할 때는 솔직성ㅇ과 간결성이 생명이다. 5번에게 강요는 금물이다.
성실한 충성가인 6번들은 통찰력이 있으며 미리 걱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가장 나쁜 경우를 상상해서 상황이 잘못 됐을 때를 대비하려고 한다. 6번의 코칭 포인트는 그가 실컷 걱정하도록 하는 내버려 두는 것이 핵심이다. 6번의 말은 주의 깊게 경청할 필요가 있으며 분명하게 의사소통 해야 한다.
낙천적인 팔방미인인 7번들은 새로운 아이디어, 사람들, 경험이 주는 자극을 쫓으며 계획을 많이 세운다. 이들은 자신이 원한다면 언제든 다른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갖기를 원한다. 7번에 대한 코칭 포인트는 그의 원대한 꿈을 알아주고 그의 애기를 열심히 듣는 것이다. 고무적인 대화와 열정 넘치는 분위기 조성이 핵심이다.
힘 있는 도전가인 8번들은 진실을 추구하며 상황을 통제하는 것을 좋아하고 큰일을 벌리고 싶어 한다. 그럼으로써 이들은 자신의 연약함을 감추려 한다. 8번들에게는 자신감을 갖고 솔직하게 직면하는 것이 코칭스킬이다. 7번들은 종종 자기주장이 강하다. 그러나 그것을 개인적인 공격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따뜻한 평화유지가인 9번들은 평화, 조화로움, 긍정적인 상호 존중을 추구하며 갈등, 긴장, 악의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9번들은 압력이나 기대를 싫어한다. 9번들은 갈등을 싫어하기 때문에 꾸물거린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의 말과 행동이 끝날 때까지 인내를 갖고 기다리는 것이 포커스다.
에니어그램의 역동성
에니어그램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개념 중에 하나가 날개(wing)이다. 날개란 자신의 에니어그램 유형의 양 옆에 있는 유형들을 일컫는다. 이것들은 자신의 핵심 성격 유형의 부차적인 유형이다. 이것은 자신이 이들 날개 유형의 성격 특성 중 일부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날개가 자신의 에니어그램 유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 이것들은 자신의 핵심 성격 유형에 부차적인 특성을 더해줄 뿐이다. 자신은 한쪽 날개를 취할 수도 있고 양 날개 모두를 취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양쪽 날개 모두를 취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젊을 때는 한쪽 날개가 더 강했다가 나이가 들면서 반대쪽 날개 특성이 나타나는 것도 흔히 있는 일이다.
같은 에니어그램 유형에 속해 있고 같은 날개를 취하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날개의 특성들을 다르게 드러낼 수도 있다. 그러나 아홉 가지 에니어그램 유형에 대한 다음의 일반적인 설명이 에니어그램의 날개 유형을 탐색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줄 것이며 자신의 날개를 찾는 것을 도와줄 것이다. 바로 이점이 날개를 활용한 에니어그램코칭 방법 중에 하나이다. 날개를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은 최고의 코칭 기법인 자기인식(self awareness)이다.
에니어그램의 역동성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이 스트레스 지점과 안정 지점(stress and security point)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간의 행동은 자기 유형의 부정적인 특성을 나타나게 된다.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가질 때, 인간은 그 유형의 장점이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에니어그램 체계는 스트레스 조건과 안정 조건 하에서 성격 유형의 역동적 패턴이 어떻게 움직여가는지를 보여 준다. 스트레스 지점은 압박 아래에 놓여 있을 때 자신이 옮겨가는 에니어그램 상의 번호이다(도표 에니어그램 체계 참조). 자신의 핵심 에니어그램 유형에서 화살표가 움직여가는 방향에 있는 유형이 스트레스 지점에 해당한다. 안정 지점은 자신이 편안할 때 옮겨가는 에니어그램 상의 유형이다. 자신의 핵심 에니어그램 유형으로 오고 있는 화실표의 번호가 안정 지점에 해당한다. 스트레스 받을 때나 안정감을 느낄 때에도 에니어그램 유형 자체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핵심 유형 내부에서 좀 더 부정적인 특성이 나타날 것이다.
스트레스 – 안정 포인트의 핵심은 인간이 스트레스 상황과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나타내 보이는 행동특성이 다르다는 것이다. 비록 모든 유형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스트레스 지점인 행동 유형의 부정적 특성을 보이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하면 부정적 특성이 보이지 않도록 할 것인가가 스트레스 –아넝 포인트를 활용한 에니어그램코칭의 관건이다.
에니어그램코칭 모델
지금까지 에니어그램이 무엇인가를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이러한 에니어그램에 대한 선행 지식은 지금부터 살펴보고자 하는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코칭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해 줄 것이다. 다음은 진저 박사가 개발한 5단계 에니어그램코칭 모델이다.
상기한 에니어그램코칭 모델에는 다섯 단계가 프로세스별로 정리돼 있다. 각각의 단계가 ‘C’로 시작하기 때문에 ‘에니어그램 5C 코칭모델’로 명명하고자 한다. 또한 각 단계의 목적과 그 단계에서
적절한 코칭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어서 각 단계별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코칭 포커스를 제시하고자 한다.
제1단계 : 계약(Contracting)
코칭의 목적은 상호 공유된 목표와 기대를 명료하게 창출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향이 불명료해지고 초점이 흐려져 상호 불신이 나타나며 좌절과 분노가 치밀게 된다.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코칭포커스 : 계약 단계의 쟁점은 코칭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명료하는 것이다. 코칭의 목표와 코치이의 에니어그램 유형이 어떻게 관련돼 있는가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코치이의 에니어그램 유형과 부합되면서도 코치이의 맹점과 결탁하지 않는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 또한 코칭 목표와 코치이의 에니어그램 유형과 잘 부합되는 코치-코치이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2단계 : 자료 수집(Collecting)
여기에서는 실제 코칭 이슈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데이터 수집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고 코칭의 초점이 흐려질 수 있다.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코칭포커스 :코치이가코칭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코치이의 에니어그램 유형을 고려했을 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보 종류를 확인해 수집한다. 코치와 코치이의 에니어그램 유형과 부합되는 정보수집 절차와 분석 절차를 사용하는 것이 자료 수집단계의 핵심이다.
제3단계 : 의사소통(Communicating)
제3단계의 목적은 코치이에게 객관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자료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변화를 위한 동기가 결여되고, 코칭 또는 변화에 대한 코치이의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코칭포커스 : 제3단계의 쟁점 또는 이슈는 코치이에게 제공할 정보를 조직화하고 전달 전략을 마련하고 피드백의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코치이의 에니어그램 유형에 최적인 정보 조직화를 사용해야 하며, 코치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전달 전략은 무엇인가? 성격유형을 고려하면 코치이가 피드백을 가장 잘 수용할 수 있는 시기를 찾아야 한다.
제4단계 : 도전(Challenging)
여기에서는 코치이로 하여금 변화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코치이로 하여금 변화 욕구를 적절하게 불러일으키지 못하면 무기력 상태가 나타나거나 실제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코칭포커스 : 도전 단계의 이슈는 어떻게 하면 코치이로 하여금 도전하도록 자극하는가이다. 코치이의 에니어그램 유형과 관련된 문제는 무엇이며, 자극을 주는 것과 지지의 비율은 몇 대 몇으로 하는 것이 좋안가, 자극을 줄 때 어떤 방법이 효과적이고 어떤 방법이 비효과적인가를 검토해야 한다.
제5단계 : 변화(Changing)
마지막 단계의 목적은 코치이로 하여금 실행할 수 있는 대안을 창출하게 하고 변화를 지지하는 것이다. 코치에서 실제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면 코칭 관계가 단절되거나, 옛날 방식으로 회귀할 수 있다.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코칭포커스 :변화 단계의 주요 쟁점들은 다음과 같다. 코치이가 원하는 변화영역과 에니어그램 유형의 관계성, 에니어그램 유형과 관련된 변화 이유, 그리고 코치이가 변화계획과 지원체제를 구비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코칭 해야 한다.
맺음말
코칭은 코치이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 도움을 주는 행위로서 인간 이해가 필수적이다. 에니어그램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가장 가치 있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그런데 에니어그램코칭에 관련된 자료는 아직 풍부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에니어그램코칭에 대한 이해는 에니어그램과 관련된 배경지식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그래서 본 원고의 전반부에 에니어그램과 관련된 정보를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
후반부에는 에니어그램코칭 모델과 스킬들은 기술하다 보니 정보의 양과 질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하기 바란ㄷ. 에니어그램코칭과 관련된 툴과 스킬에 관한 문의는 필자의 프로파일에 제시된 이메일을 활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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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③ 성과관리 코칭(Coaching For Performance)
퍼포먼스(Performance)란 무엇인가?
세계적인 거장이며 서울시향 예술 감독인 정명훈 씨는 “멋지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요. 저는 좋은 소리를 잡고 음을 깨끗하고 정확하게 내게 하는 데 주력합니다.” 라는 말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오늘날 성과중심의 일터에서 성과관리를 해야 하는 코치로서의 관리자 또는 리더의 역할을 은유적이고 상징적으로 설명해 주는 말이다.
최고의 성과관리를 하기 위해 코치는 누구보다도 정명훈 씨와 같은 사고를 하고 있어야 한다. 코치라는 역할과 관련해 상기한 사고가 직무 현장에서 진정으로 성과로 연결되려면 무엇보다도 성과(Perforamance)와 성과관리(Performance Management)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사전을 살펴보면 ‘Performance’는 ‘실행, 연기, 성과’ 라는 뜻이며, 동사인 ‘Perform’은 무엇을 ‘한다’ 는 의미로 사용된다. 예컨대 “작업자가 과제를 수행하다.”,“자동차의 성능이 좋다.”, “의사가 수술을 잘한다.” 라고 말할 때의 의미다. 그러나 퍼포먼스는 단지 어떤 것(예, 과제 또는 과업)을 행하는 것을 의마하지 않는다.
퍼포먼스란 제 시간에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퍼포먼스에는 정확성과 완전성이 내포돼 있다. 이러한 퍼포먼스가 산출될 수 있는 과학과 예술을 성과관리라 할 수 있다. ---
성과관리의 본질
성과관리(Performance Managemet)란 파트너십을 근간으로 해 코치(상사)와 코치이(부하) 사이의 지속적인 의사소통 프로세스다. 성과관리 프로세스에서 코치와 코치이는 의사소통을 통해 명확하게 기대를 설정하고 수행돼야 하는 직무 또는 과업을 공유한다. 그리고 성과관리는 하나의 시스템(System)이다. 즉, 조직, 관리자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이 가치를 증가시키는 성과관리 시스템이다. 코치와 코치이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Performance Management, Robert Bacal, 1999).
• 코치이가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본질적인 과업과 기능
• 코치이의 직무와 과업들이 조직과 팀의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 코치와 코치이 상호 간에 합의해 구체적인 용어로 기술된 탁월한 직무 기준(Standards)
• 코치의 현재 성과 상태를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일하는 방법
• 성과가 측정되고 평가되는 방법
• 수행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방법
업무를 수행할 때, 효율적으로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코치는 상기한 내용을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하며, 코치이로 하여금 인식하도록 코칭 해야 한다. 성과관리는 조직과 코치 그리고 코치이에게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코치는 코치이와 더불어 가장 협력적인 방법으로 성과를 관리 해야 한다. 성과관리는 저성과(Poor Performance)를 방지하고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일을 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무엇보다도 성과관리는 성과 관리자(Performance Manager)로서의 코치와 코치이(스텝 또는 부하) 사이에 지속적인 쌍방향 의사소통(Two-Way Communication)이다. 그것은 말하기(Talking)와 듣기(Listening)이며, 학습 과정이며 성장에 관한 것이다.
효율적인 성과관리를 위해 인간 성과 모델(Human Performance Model)을 다음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 모델에는 세 가지 요인이 포함돼 있다. 배경(Context), 능력(Ability) 및 동기(Motivation)가 그것이다.
의 모델에서 배경 요인은 작업 환경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로 시스템 변수가 포함돼 있다. 조직의 구조, 업무처리 프로세스, 테크놀로지, 각종 제도가 여기에 속한다. 배경 요인이 퍼포먼스에 주는 영향은 결코 간과돼서는 안 된다.
능력과 동기는 인간 요인(Human Factor)에 속한다. 능력은 과제 또는 과업을 수행할 수 있을까와 관련된 변수로서 적성, 지식 및 스킬 등이 여기에 속한다. 동기는 수행 의지와 관련된 것으로 욕구, 가치 및 태도 등이 포함돼 있다. 상기한 세 요인의 최적의 조화로운 관리를 통해 퍼포먼스는 극대화 될 수 있다. 이 모델은 성과관리를 위한 사고의 틀로서 단순하게 생각해야 할 대부분의 요소를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성과관리 코칭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성과관리 코칭 프로세스
효율적으로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적용되는 가장 심플한 프로세스는 기대전달, 관찰 그리고 피드백이다. 우리가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적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코칭 행위를 분석해 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코치는 코치이가 과제, 과업 또는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기대를 전달하고,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전달한 기대에 비추어 관찰을 한 후, 피드백을 하면서 성과를 관리하면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탁월한 경영자 코치인 마크데이비드(Mark David)는 At&T, Charles Schwab, Wells Fargo 등 실리콘 벨리의 초일류 기업들에 대한 20여년간의 경영자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는 책을 저술하고 이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그는 “현명한 코칭이 인재를 만든다(Coaching Illustrated, 중앙경제평론사, 2005).” 라는 저서의 연구 내용을 토대로 좀 더 실질적인 프로세스를 개발해 성과관리 코칭(Coaching For Performance, C4P)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마크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성과를 보인 성과관리 코칭 프로세스를 개발해 이를 ‘Coaching Quadrant’ 라고 명명해, 코칭이 네 가지 기본적인 핵심스킬로 소개하고 있다.
기대전달, 책임감 부여, 피드백 및 동기부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네 가지 기본 코칭스킬은 독립적인 스킬 또는 원칙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직선성(Linearity)으로 봐도 큰 문제는 없다. 즉, 일련의 과정으로 간주해 네 가지 기술을 연속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최상의 결과를 산출할 수 있다.
효과적인 성과관리 코칭을 하려면 상기한 네 가지 코칭스킬을 독립적으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의 네 가지 스킬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기대전달(Clear Expectation) :
기대전달 코칭스킬은코치이가 직무 수행을 하기 전에 최초로 발휘해야 하는 스킬이다. 여기서 기대란 명령, 지시, 요구, 희망, 당부 등을 포괄하는 용어로서, 기대전달이란 코치이가 수행해야 할 과제 및 과업의 기준 또는 수준을 알려주고 코치이의 수행과제에 대한 인식(Awareness) 수준을 제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대전달에서는 현재의 상태와 목표 상태, 둘 간의 차이(Gap), 그리고 차이 해소 방안 등이 공유돼야 한다. 기대전달 스킬의 핵심은 코치가 코치이에게 명료하게 기대를 전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결과(Results)와 결과를 산출하는 과정(Process)이 명료하게 전달 또는 공유돼야 한다.
▶책임감 부여(Hold Accountable):
책임감 부여란 코치에게 전달받은 기대를 행동으로 옮길 때, 코치이가 주인정신과 책임의식을 갖고 과제 및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코칭스킬이다. 코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왜’를 설명함으로써 코치이에게 주인 정신(Ownership)을 갖게 하는 것이다. 도한 시작부터 사후 관리까지 체크 포인트를 설정하고 상호 간에 필요로 하는 결과를 명확히 해야 한다. 책임감 부여 스킬에서 강조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코치이가 동의한 수행을 할 때, 수행 행동을 통해 성장과 성공에 대한 기회라는 것을 끊임없이 그리고 일관성 있게 인식시켜야 한다.
▶피드백(Effective Feedback) :
코칭은 한 마디로 의사소통이다. 따라서 의사소통의 하위 스킬인 말하기, 듣기 및 피드백 등이 종합적으로 적용되는 역량인 것이다. 코칭에 대한 이론과 프로그램에서 질문(Questioning)과 경청(Listening)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코칭에 있어서 피드백(Feedback)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스킬이다.
코치이가 전달된 기대와 일치해 수행을 하고 있는가, 만일 수행하고 있다면, 아니면 달리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특히 기대와 다른 방법으로 수행을 하거나 저조한 성과나 수행을 보여주고 있다면, 답은 피드백이다. 피드백을 통해서 코칭에서 강조하고 있는 모든 심리적 요인들, 즉 긍정적 사고, 도전, 자신감 등의 요인을 긍정적으로 전환해 코치이가 기대되는 성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영자 코칭’ 에서 기술했던 절차적 과업으로서의 피드백 프로세스 또는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드백을 통해 코치이는 자신의 문제를 인식, 인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행동수준의 실행 동의를 구한 다음, 실행으로 옮기게 하는 스킬이 피드백 스킬의 정수이다.
▶동기부여(Motivation) :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위해 일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코치는 최우선적으로 코치이가 일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동기부여의 출발점이다. 그러기 위해서 코치는 코치이으 언어(Language)로 말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들의 말과 생각으로 세계를 보고 대화해야 한다. 이러한 상호작용 중에 코치는 코치이가 보내는 자료(Date)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수집된 자료 속에 코치이의 일하는 이유가 숨겨져 있다. 그것을 발견해 동기부여 해야 한다. 또한, 코치이의 욕구와 회사의 요구 사이에 부합과 일치가 발생하도록 해야 한다. 다음 질문이 동기부여의 팁이 된다.
• 무엇이 코치이를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만드는가?
• 코치이는 어떻게 인정받기를 원하는가?
• 당신이 알고 있는 개인적(Personal) 목표와 비즈니스(Business) 목표는 무엇인가?
상기의 성과관리 코칭 프로세스는 경영 설계에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에서는 새로운 코칭문화를 창출하고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경영층의 Coaching Leadership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성과관리 코칭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외부 코치를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영층에서는 상기의 성과관리 코칭 프로세스를 ‘기책피동(기대전달, 책임감 부여, 피드백, 동기부여의 첫 글자로 만든 용어)’ 이라고 명명해 기억을 향상시켜 현장에 적용해 성과를 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영자 코치들은 성과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코치협회(Icf, Iac, Wabc 등) 소속 코치들이 활용하고 있는 코칭스킬과코칭 툴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참가하고 있는 경영자들은 코칭이 자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무 수행에 만족할 만큼 도움을 줬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Humanation Formula를 활용한 성과관리 코칭
성과관리 코칭에 유용한 또 다른 도구(Tools)가 있다. Humanation Formula 라는 툴로 실제 코칭경험으로부터 개발된 것이며, 우수한 성과자(Top Performer)들의 특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개념화한 것이다. 이 공식에는 우수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추출해 낸 것으로 5가지 요인(원래 용어는 Gear라고 돼 있음), 즉 Hd, Hp, Jd, Ltp, Ir 요인 등이 포함돼 있다. 5가지 요인이 에 묘사돼 있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
▶Hd(Human Development) :
Hd 요인은 ‘자기 계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 요인의 핵심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논리적 절차를 검토하는 것이 실제 코칭을 하는데 도움 된다. 진술한 바와 같이 사람이 일하는 이유가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자신의 무엇을 위해 일을 할까?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지만 아마도 인생의 목표나 비전 등이 아닐까? 그래서 성과관리 코칭을 하려면 코치는 코치이의 장기 및 단기 비전과 목표를 알아야 한다. 코치이의 비전과 목표 달성 수단이 바로 코치이 자신이다. 코치이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 결국, 코치이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코칭 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성과관리 코칭에서 장기 및 단기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행동에의 몰입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NlP(Neuro Linguistic Programming)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Hp(Human Performance) :
Hp 요인은 ‘직무 성과’ 라고 의역할 수 밖에 없다. “Human Performance” 는 사람에 의해 나타나는 성과를 의미하는 것으로, 시스템을 이용해서 나타나는 성과와 대비가 되는 개념이다. Hp 요인의 코칭은 사업 또는 직무 목표(Business Goals)와 개인적 목표(Personal Goals)의 설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Hp 요인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고 인식하도록 코칭 하는 것이다. 2:8의 법칙에 입각해 성과의 80%에 기여하는 20% 일을 찾게 하고, 집중해서 실행하도록 하는 코칭스킬을 발휘해야 한다. Hp 요인은 코치가 코치이의 직무 구조를 이해한다면 훨씬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일반적으로 직무를 구성하고 있는 책무(Responsibility 또는 Duty)라고 하며 한 개인의 책무는 5내지 8개로 구성된다. 책무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성과관리 코칭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Jd(Job Description) :
Jd 요인은 ‘직무 기술’ 이라고 할 수 있다. 직무 기술이란 매일매일 어떤 행동을 해야 할 것인가를 규정하는 것이다. 코치이가 매일매일 어떤 행동을 해야 할 것인가를 추출하기 위해, 우선 80% 성과를 산출하는 20%의 책무를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그 책무들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돼야 한다. 말하자면 추상적인 책무 또는 책임 영역을 구체적인 행동 수준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코치는 이 과정을 통해 코치이의 성과를 창출하는 실제 행동을 하게 도움을 줘야 한다. 물론, 이 행동들은 위에서 검토한 코치이의 목표 또는 비전 그리고 20% 책무와 정렬돼야 한다.
▶Ltd(Long Team Partnership) :
고성과 수행자(High Performer)는 모든 관계를 파트너라는 패러다임으로 인식하고 있다. 파트너와의 공유 마인드인 파트너십은 관계에 놓인 사람들이 동반자라는 의식이다. 바로 ‘우리(We-Ness)’ 의식을 갖는 것이다. 그 파트너십을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Ir(Increased Results) :
상기한 4개의 요인이 최적으로 조합돼 코칭이 된다면 업무 성과 또는 결과는 자동으로 좋아질 수밖에 없다. 코치는 코치이의 결과(Results 또는 Performance) 요인을 월별로 체크해 코칭 대화(Coaching Conversation)를 통해 임파워먼트 해 주고 자극하고 격려해 주는 등 지속적인 코칭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성과관리 코칭 도구인 Humanation Formula의 5가지 요인의 실체와 다루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상기한 5가지 요인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성과관리 코칭을 위한 툴박스(Tools Box)가 별도로 제공된다. 삼성전자서비스주식회사(대표 장형옥)에서는 이상의 성과관리 코칭스킬을 적용해 관리자의 관리역량과 조직성과 그리고 신뢰지수(Trsust Index)까지 향상시키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오늘날 경영전략과 개개인의 성과를 연결시키고 성과관리를 하기 위한 개념적 도구로 균형 성과표(Bsc, Balanced Scorecard)와 핵심성과 지수(Kpi, Key Performance Indicator)가 기업 조직에 적용되고 있다. 보다 완벽한 성과관리 코칭을 위해서 코치는 균형 성과표와 핵심 성과 지수, 그리고 조직 변수와 경영 전략,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