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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숙] ⑤ 코칭을 통한 중소기업의 변화 과정 - 프로의식 함양, 분위기 매출 UP
정부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필자 주변의 중소기업 관계자들도 그 혜택을 받으려고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며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기업에 딱 맞게 준비된 혜택은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중소기업의 경우는 업종도 다양할 뿐 아니라 업체 수가 워낙 많아서 맞추기가 어려울 것이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역시 3개월 정도로 제한돼 있다 보니까 기업의 변화에 실질적인 동참이 어려운 실정이다. 왜냐하면 기업이 변화하여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 기업의 CEO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코칭에서 이루어지는 중소기업의 코칭을 전담코칭9In-House Coaching)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1년을 계약하며 그회사에 가장 적합한 코치가 선정되어 규모에 따라 1~2인의 코치가 파견되어 월 2회 실행한다. 전담코칭을 2년 이상 받고 성공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기업을 소개한다. ---
K사 사례
경기도 사회공단에 비금속을 다루는 K사는 1992년에 창업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다가 문제를 만나서 좌초위기에 빠졌던 경우이다. K사는 무일푼에서 시작하여 10년 뒤 시점인 2002년에 50명의 직원을 데리고 매출 60억 원을 하면서 나름대로 꿈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2003년도에는 뭔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 중국에 사무실을 내며 박차를 가했었다. K사의 김 사장은 분초를 다투며 바쁘게 지내던 중국출장을 다녀온 어느 날 너무도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있었고 그는 세상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경험을 했다. 성장할 것을 굳게 믿고 준비하느라 바쁜 자신을 해외로 돈을 빼돌린다고 하면서 직원들에게 유언비어를 퍼트렸고,그 사건으로 알토란 같이 생각하고 키워놓은 직원들이 퇴사를 했다. 바쁠 때 일을 맡아줄 임원으로 영입해 온 사람이 유언비어의 장본인이었으니 더욱 황당한 것이다. 그는 회사의 분열을 조장했고 핵심인력을 데리고 창업을 한 것이다. 이에 배신감을 느끼고 세상을 등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남아있는 30명의 직원과 그들의 가족을 생각하면 쉽게 접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길이 없었던 김 사장은 필자와 만나서 어차피 달리 극복할 방법이 없는데 최후의 수단으로 전 직원대상으로 코칭을 해달라고 요청 했다.
회사가 돈도 없는데 사장이 정신 못 차리고 외부에 의존한다고 항의하는 직원도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회사 내에서 대안을 찾을 만한 힘이 부족하여 그런 것이니 1년 해보고 다시 정하자고 하면서 직원을 설득했었다. 첫해 중점적으로 한 코칭은 상호 신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CEO 혼자 만드는 비전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작업을 했다. 비전을 만들고 함께 일치하여 진행하는데 1년이 걸렸다. 그 과정 속에서 코칭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1년이 지난 후부터는 개인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각자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며 가는 과정을 코칭했다. 2년 후에는 회사 전체 프로세스를 재정비하며 품질향상을 위한 각자의 아이디어와 역할을 정립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과정을 코칭했다. 그 결과 K사는 2002년 직원 60명매출액 73억 원 영업 이익 ~ 7억 5000만 원 적자였던 회사가 2003년 직원 30명에 매출액 44억 원 영업 이익 + 4억 원 흑자, 2005년 직원 24명 매출액 41억 원 영업 이익 + 3억 5천만원 흑자, 2006년 직원 24명 매출액 51억원, 예상 영업 이익 + 5억 원의 흑자가 나서 금년 1월 2일 회사는 직원들에게 골고루 성과급을 나누어 주었다.
S사 사례
서울 중구 한 복판에 20여 년 동안 한 우물을 파면서 성장해온 S사가 있다. S사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곳으로 처음 설립 당시에 전문대 및 고졸 출신의 사람들로 구성되었고 소자본으로 출발하여 모든 것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점심을 라면으로 먹으면서도 불평하지 않았고 열심히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업계에서 상위로 진입하게 되자 직원들의 불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직원들은 자신들의 공으로 여기까지 왔으니까 월급도 많이 달라는 것이고 복지에 관한 요구 사항도 계속 늘어만 갔다. 매년 10% 이상 월급을 인상해 와서 직원들은 당시 업계 최고의 예우를 받고 있었다. 그래도 직원들의 불만은 급여를 더 인상해달라는 것이었다. 무엇인가 정리되지 않으면 곧 폭발할 것 같은 그런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때 ‘코칭’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들의 우물 안 개구리를 탈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했다. 코칭을 받으면서 서로의 불신의 골이 얼마나 깊어 있는지 알게 되었고 직원들은 한번도 충전할 수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하여 완전 탈진 상태의 사람들로 조직이 구성되어 잇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처음 1년 동안 현재 S사가 처해있는 환경을 명확히 인식하며 서로의 생각을 모으는 코칭을 했다. 그러나 고객사가 원하는 수준으로 업무향상을 하는 데는 기본 자질이 따라가질 못했다. 정 대표는 코칭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력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행해 옮겼다. 회사의 변화를 위해 25명의 기존 직원 외에 외부에서 유능하다고 하는 실력자 5명을 영입하였다. 변화는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기존 직원들과 새로 들어온 직원들과는 사고방식에서 매우 큰 차이가 있었다. 이로 인해 다시 직원들이 흔들리는 상황이 대두되었을 때 직원들을 Group Coaching 으로 서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각자 얼마나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단계를 거쳤다. 2년 째 되는 해에는 직원들의 지식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매달 1권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토론하며 회사에 적용할 방법을 찾는 코칭으로 진행했다. 우수발표자를 선정하여 시상도 하며 자극을 주자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으나 코치와의 대화에서 솔직히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런 형태로 지속되어지자 오래된 사원들은 퇴사하는 사람이 5명 있었다. 잘 적응하지는 못하나 회사에 필요한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이 자신들의 회사를 따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회사는 그 뜻을 받아 지원해주었다. 그래서 S사는 코칭 시작 후 3년 된 시점에 장기 근속자와 1년 이상 근속자의 비율이 50 : 50으로 되었다. 회사 분위기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즐기는 직원이 많아서 서로 약간의 경쟁을 하며 프로의식을 발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새로이 투자되는 것이 많아서 S사는 큰 이익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직원이 2배로 늘었고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
인코칭은 전담코칭이 중소기업의 변화와 성장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여러 번의 경험을 했다. 임원코칭 보다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있지만 확실한 성과를 보이는 전담코칭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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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준]⑫ 4H - WHEN, WHERE, WHO, WHAT
4 H – WHEN, WHERE, WHO, WHAT
커뮤니케이션은 말로써 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것이 원활하게 됨은 몸짓,손짓
중개인의 수효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보는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어떤 정보를 다른 사람이 바로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서 하려고 하는 난문자 게임은 개개인의 정보교환능력은 물론 팀으로서의 조직적인 정보교환이나 협조능력 등이 요구되는 게임이다.
준비사항
명함종이 인원수 만큼, 필기구- 전체를 4팀으로 나누어서 하는 방법
방법1
전체 인원을 4 개조로 나누겠습니다. 각 팀의 이름을 하나씩 지어 드리겠습니다. 한 팀은 WHEN (언제) 팀 또 한 팀은 WHERE(어디서)팀, 한 팀은 WHO (누가)팀, 또 한 팀 은 WHAT( 무엇을)팀입니다. 각 팀은 자기 팀의 명칭을 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자기 팀의 명칭을
큰 소리로 외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팀 부터 차례로 외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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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2
자기 팀의 이름을 꼭 기억해 주시 기 바라며 각 팀의 팀원들에게 명함 종이 한 정-씩을 나누어 드리겠습니 다. 각자는 자기가 받은 명함종이에 자기 팀의 명칭을 생각하며 명칭에 맞게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언제‘ 팀의 사람이면 자기의 기억 속에 꼭 적고 싶은 날 자나 기념일, 또는 요일 등을 한 가 지만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어디서’ 팀도 각자가 기억하고 싶은 장소를 적어 주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팀도 마 찬가지로 적어 주시면 됩니다.
방법3
자, 다 적었으면 한 사람이 종이를 모아 앞으로 가져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엉뚱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각 팀에서 차례로 한 사람씩 앞으로 나와 네 장의 카드를 가지고 한 번 읽어 본 다음에 자기의 이야기처럼 다른 사람들 에게 이야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이야기를 해 주실 때에는 꼭 자기 의 이야기처럼 해야 됩니다. 이야기 를 하는 순서는 자기 마음대로 하시 변 됩니다. 예를 들어 언제부터 하셔도 되고 누구부터 하셔도 됩니다. 자기가 4장의 카드를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 발표하시면 됩니다.
방법4
발표한 내용이 너무나도 자기 자 신과 맞지 않아 약간은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 자신이 경험하지 않았 다 하더라도 충분히 종이카드에 적 힌 내용처럼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우리 각자는 타인이 경험한 내용 을 가지고 발표를 함으로써 함께 나눌 수 있는 내용들이 있을 것입 니다.
너무나 맞지 않는 내용도 있지만 “아하, 이런 것은 내 경험과 흡사 하구나” 또는 “나도 이런 경험이 있는데” 하며 자기 마음에 와 닿 는 내용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 습니까?
방법5
위의 방법과 갇으며 단지 한 사람이 한 가지씩 기록하던 것을 각자가
자기의 경험을 하나의 문장으로 작성하여 그 깃을 가지수대로 나누어 거둔 다음 한 사람씩 카드를 종류별 로 뽑아 가지고 발표하도록 한다.
방법6
이 방법은 각자가 경험한 내용을 가지고 하나의 문장을 구성한 것이 므로 위의 방법보다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유의사항
@ 종이카드에 각자 내용을 기록 할 때 자기의 실제 경험을 할 수 있게 유의하도록 한다. (장난이 되지않도록 한다.)
@ 자기가 발표한 타인의 내용에 대해서 최대한의 예의를 지키 도록 한다.
@ 전체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종 이 카드를 다 기록한 다음에 각 자에게 종류별로 한 벌씩 나누 어 준 다음에 그룹을 만들어
그룹 안에서 돌아가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내용을 발표하도록 할 수 있다.
@ 각자 실제로 경험했던 내용 중에 선택하여 적도록 한다
느낌발표
@ 나의 경험이 곧 타인의 경험이 될 수 있다.
@ 타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내용의 주인공이 되어 봄으로써 서로의 이해의 폭을 넓힌다.
@ 뽑은 카드 내용에 대해 느낌 을 발표하고 자신에게도 실제 로 그러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하여도 이야기를 나누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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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숙] ④ 중견기업의 생산성 코칭 관계 - 이직률 낮추고 생산성 높이고
경기도 공단지역에서 자동차 부품회사로서 약 25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Y사는 2년 전 코칭을 도입했다. 당시 전사적으로 생산성향상운동을 벌이기 시작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여서 전OO 대표가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었다. Y사의 코칭은 CEO와 임원, 8명의 팀장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임원은 1:1 로 실시했고 팀장은 4명씩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진 대표는 7년을 경영했는데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본인도 함께 라인에서 작업하기도 하며 그들의 에로사항을 살피느라 노력했고 문제를 일으킨 원인에 대해 함께 찾아보고자 했으며 생산성향상을 위한 어떤 제안에 대해서도 보상을 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언급하곤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서로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지 못했고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워낙 사장이 열심히 하니까 직원들 중 몇 명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해주어 그나마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수주량도 늘어났는데 문제는 불량률과 직원들의 이직률이었다. 직원들의 이직이 많아지니까 자연히 일의 속도도 나지 않고 계속 가르치는 일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되었다. 이러한 일은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외부 코치를 영입했다. ---
생산성 이직률 문제해결 위해 코칭 도입
Y사는 임원진과 팀장을 동시에 코칭하면서 생산성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현재의 상황에서 생산성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팀장들은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리하여 한 달 동안 의견을 수렴하였고 자신들이 확실히 할 수 있는 목표치를 가져왔다. 3년 안에 개인 생산 능력을 2배로 증가시키고 불량률을 현재의 절반으로 낮춘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각 팀장들은 첫째,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둘째,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모으며 셋째, 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제안을 한 팀에 대해 따로 포상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임원진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즐겁게 일을 하며 이직률을 낮출 수 있는지에 관한 것, 주로 리더십 발휘를 하는 방법에 대한 코칭을 받았다.
회사는 팀장들이 가져온 안건을 충분히 수용하고 실제 분기별로 나누어 각 팀이 이룩한 결과에 대해 발표자를 선발했다. 과거에는 발표하는 것이 무조건 상사의 몫이었던 것을 이제는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직원들 스스로 찾아서 선정하고 발표하도록 했다. 또한 학습조직을 만들어서 라인에서 직접 일하는 반장과 직원들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그룹 코칭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은 반드시 실행계획을 병행하여 2주간의 간격으로 그 결과에 대해 코칭 받을 때 그룹코칭 시간에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처음 1년은 팀장 중심으로 하여 코칭을 받은 후 직원들과 실제적으로 이룩한 성과에 대해 나누다 보니 팀장들이 서로 성공적인 경험을 나누며 크게 상호 도움을 주고받았다. 때로는 서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서 말조차 하고 싶지 않아 팀장도 있었으나 코칭의 중립적인 분위기 조성으로 조금씩 관계 회복을 한 경우도 있다.
2년 만에 이직률 10% 이하 다운(Down), 생산성 40% 이상 업(Up)
6개월이 지나면서 확실하게 이직률이 낮아졌다. 1년이 지나자 생산성이 약 35% 정도 향상되었는데 이것은 각 조마다 매주 반장을 중심으로 Skill up 교육과 직원들이 냈던 제안 내용을 기초로 하여 작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결과였다.
2년째에는 3개의 부서로 나누어 팀장과 대표 부서원 3명식 선발하여 현장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나눌 수 있게 한 결과 보다 실제적인 제안 건수가 생산성 향상 45%, 원가절감 30%, 즐거운 일터 만들기 10%로 증가했다. 그리고 하나씩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한 후 실시하였더니 가장 괄목했던 사실은 그 해 이직률이 10%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또한 생산성 향상이 전년도에 비해 약 40% 가까이 올랐으며 직원들이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스스로 동참하게 되었다. 회사 전체적으로 신뢰와 자부심을 갖기 위해 생산직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성별이 여성인 것을 감안하여 사내 강사를 여성으로 하여 훈련시켰다. 강사교육은 자녀교육, 예절, 자기계발 세 분야로 나누어 실시한 결과 본인들과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솔직한 예화와 순수함으로 직원들이 받는 감동이 꽤 컸다. 강사로 선발된 사람은 본인들이 해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이 생겼고 임원진은 회사 인재를 발굴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Y사는 3년이 되면 본인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치게 되었고 직원들은 자신들이 꾸민 환경미화로 편안한 가운데 즐겁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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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숙] ③ 동료팀장 업무 이해 - 직원과 상호협력
기업에서 그룹코칭을 선호하는 경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각 단위의 장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각 개인별로 코칭이 들어가는 임원코칭의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들 수 있다. 셋째, 짧은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더 많이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S사의 경우, 팀장 20인을 5그룹으로 나누어 총 12회 차 6개월 동안 진행하였다. 이 경우는 회사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큰 이슈였다. 그 일환으로 조직의 실행 중심자인 팀장들의 리더십 함양과 생산, 관리, 영업부서들의 각기 다른 관점을 하나의 공통 목표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만들어 갔다.
먼저 20인 팀장들의 특성과 부서간의 문제점들을 정성적, 정량적 분석을 통해 파악하였고, 그 결과를 가지고 그룹코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하였다. 첫째, 처음 해보는 그룹코칭이다 보니 참가자들도 자신들이 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둘째, 별로 관계하고 싶지 않은 팀장과 엮어진 사람들은 참가하기를 꺼려하거나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셋째, 본인이 경험한 것을 공유하는 것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사람으로 인해 분위기가 어색하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넷째, 자신들이 코칭을 받을 것이 아니라 위에 계신 임원들이 받아야 한다고 하며 사사건건 상사들에게 탓을 돌리는 상황도 발생하였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담당 코치들은 많은 수고를 하였다. 참가자 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상사와 부하의 도움을 청하기도 하였고, 해당 조직의 담당자와 긴밀한 협조를 하며 상황을 파악하면서 진행하였다. ---
그룹코칭에 거부감이 심했던 사례
일정기간을 갖고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가운데 초기의 진통은 곧 기쁨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가장 거부감이 심했던 A팀장은 자신이 처음 강하게 반발했던 상황에 대해 매우 미안해하면서 이렇게 말을 하면서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사실은 나 자신이 어느 정도 잘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나처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5명의 팀장들이 모여서 동일한 주제를 갖고 진행하는데 너무도 다른 접근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나는 불만을 가진 직원들에 대해 냉정하게 대하고 그들의 부정적인 태도에 대해서만 탓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팀장이 직원을 대하는 스킬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음을 그룹코칭을 통해 크게 느꼈습니다. 다른 팀장들의 이야기를 듣고 반성도 하고 또 철저히 준비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노력하는 팀장과 나처럼 별 기대도 없고 심지어 ‘왜 이런 것을 하게 하느냐’며 실행하지 않은 사람 간에는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도 받아들이는 자세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일 상사라면 어떤 팀장을 원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 자신도 나 같은 스타일은 거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노력했습니다.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어떤 상황에서든 부하직원이 말하는 것을 제대로 들어보려고 최선을 다했고 그에 대한 피드백도 정확하게 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직원이 한 말에 대해 어떤 피드백이 상대방의 행동을 변화시킬지 자신이 없어서 몇 번씩 노트에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직원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동일한 직원들과 일을 하고 있는데 몇 개월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느끼는 것은 정말 다릅니다. 아마 상사도 어느 팀장과 일하고 싶은지 선택하라고 하면 저를 택할 것 같습니다.”
팀장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사례
B팀장은 사실 다른 팀장들과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았다. 항상 튀는 발언과 행동으로 인해 다른 팀장들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어왔으나 워낙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여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강한 행동력으로 인해 성과를 잘 내어 상사에게 신임을 받고 있었다. 그는 항상 다른 팀장들은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지신이 소신껏 일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팀장들과 불편한 관계에 대해서도 억지로 위로를 해왔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그가 그룹코칭을 하면서 사내의 사람이 아닌 외부 코치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에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팀장들은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저마다 가진 장점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모습에 할말을 잊었던 것이었다. 자신은 당연히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요구했던 일들이 실제 그 팀에 얼마나 불편을 야기 시켰는지에 대해서도 그제야 알게 된 것이다. 동일한 주제를 갖고 상호 다른 의견을 말하는 가운데 다른 팀장의 경우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진 생각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저 사람이 여태 내가 알던 아무개 팀장이 맞나’ 하는 의아함을 느낄 때도 있었다.
여러 번의 그룹코칭을 통해 코치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모든 팀장들에게 골고루 발언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 사람씩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가운데 평소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지 않던 팀장도 자신있게 말을 하였고, 이 상황에 대해 많이 놀랐던 것이다.
B팀장은 이런 경험을 통해 자기 팀원들이 제안을 하지 않고 늘 소극적인 자세로 있는 것에 대해 돌이켜 보고 본인이 얼마나 오만 했던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솔직히 그룹코칭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동일한 사람인데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능력발휘가 달라진다’ 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좀 더 직원들을 인정하며 회의를 이끌어갔다면 우리 팀원들도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그 동안 힘들었습니다. 상사에게 인정은 받지만 저 혼자 계속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요, 이대로는 오래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그룹코칭이 정말 저를 살려주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그 동안 많이 부족했다고 하며 함께 일하는 팀장들과 팀원들을 이정하는 그의 얼굴은 매우 평안해 보였다.
그룹코칭은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같은 조직 내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에 대해 전 과는 다른 모습으로 대처하게 된다. 그 결과 동료 및 부하직원들과 상호 협력을 잘 할 뿐 아니라, 동료팀장들이 하는 업무에 대해 보다 명확히 이해하게 된다. 이것은 자연히 동료들 간의 신뢰를 높여주며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며, 또한 조직의 생산성 향상과 매출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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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숙] ② 사람을 키우는 리더 vs 찾는 리더 - 대기업 임원 코칭사례
대기업의 임원은 속칭 별을 단 사람이라는 표현을 한다. 그만큼 어려운 경쟁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뜻일 것이다. 필자는 CEO를 비롯하여 부사장, 전무, 상무, 신임 임원을 다양하게 만나서 코칭을 했다. 경험에 비추어보면 동일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낀다.
예를 들면 신임 임원인데도 불구하고 리더십 발휘와 직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 오랜 임원 경험을 한 분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분들의 경우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경우 1~2년 후에 보면 어김없이 일찍 승진하여 어울리는 자리에 있는 것을 본다. 어디에서 그런 차이를 구별하며 느끼게 되는가? 바로 코칭 이슈와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알게 된다.
비전을 공유하는 리더 vs 자신만 생각하는 리더
H사의 경우 회사가 갑자기 외부의 압력에 의해 어렵게 된 상황이 멀어졌다. 사정없이 곤두박질하는 주가와 불안에 떠는 직원들을 보며 모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당황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서 김 전무는 본인이 갖고 있는 상황에 대한 코칭뿐 아니라 이 불안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직원들 조금이라도 안정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이슈를 내놓았다. 보다 구체적이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코치와 함께 찾은 김 전무는 직원들의 생각을 정리할 질문을 몇 가지 준비하여 월요일 오전에 집중적으로 회의하며 직원들과 방법을 찾았다.
1.우리가 지금 이렇게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될 것이 있는가?
2.가장 두려운 상황은 무엇인가?
3.외부적인 압력을 막을 수 없다면 내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4.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즉시 새로운 회사를 찾아서 나가면 얻는 것은 무엇이고 잃는 것은 무엇인가? ---
5.회사의 금전적 지원이 중단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회의 한 결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현실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과 직접해결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매일 고민만 하는 것은 더 어리석다는 것을 모두 인정했다. 모두가 두려움과 고민만으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후 김 전무는 자신이 맡고 있는 사업부에서 외부고객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은 아무 일도 없었던 거처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어차피 외부 압력이란 것은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고 회사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최선이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김 전무는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 것이다. 물론 100% 직원들이 처음부터 협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워낙 김 전무의 마인드가 단단하게 정리 되어있다 보니 서서히 협조하게 된 것이다.
반면 동일한 상황 속에서 박 전무는 안절부절하며 자신의 미래를 더 걱정하고 회사를 염려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코칭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코칭을 받을 필요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시하고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회사는 1년 후 안정을 찾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직원들과 안정적으로 일을 하던 김 전무는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발되어 나갔고 박 전무는 안정을 찾기 전에 회사의 요구에 의해 사표를 낼 수밖에 없었다.
사람을 키우는 리더 vs 사람을 찾는 리더
L사의 신임임원을 코칭하면서 발견된 것이 있다. 정 이사는 새로 부임한 곳에서 도무지 함께 일할 만한 직원을 찾아볼 수 없고 어째서 이곳은 무능한 직원들만 가득하냐고 불만에 차있었다. 함께 일할 만한 대상을 어떻게 찾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보면 알지 그것을 모르냐며 오히려 질문한 필자를 민망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늦게 임원으로 선발된 것에 대해 상사에게도 불평이 많아 안정적으로 코칭 이슈를 찾아가는데 세 번의 만남이 지속한 후에야 가능했다. 무엇보다 상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였고 그것이 해결된 후에는 빨리 부서의 성장을 위해 과거 자신과 일했던 이 팀장을 데리고 오는 것이었다.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보였던 경험이다.
반면 윤 이사는 임원으로 된 것에 감사함이 가득했고 자신이 처음 경험하는 부서에 왔는데 우선 이곳에 있는 인적자원을 파악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하면서 실제로 한 달을 직원들의 장점과 경력을 파악하는 일을 했다.
과장급 이상은 한 사람씩 불러서 그들이 일을 해오면서 느낀 것과 보완하기 위해 무엇을 지원 받고 싶은지에 대해서 물으면서 정리를 해나갔다. 윤 이사는 전에 함께 일했던 직원은 단 한 사람도 불러들이지 않고 원래 있던 직원들과 일을 해나간 것이다. 그의 코칭 이슈는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합리적이라고 느끼며 한 방향으로 부서를 이끌어 갈 수 있는가 라는 것이었고 6개월 동안 윤 이사와 성공적인 경험을 함께 나누었다. 1년 후 윤 이사는 상무로 진급을 했고 L사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다.
임원 코칭, 생각에 따라 미래가 변화
대기업 임원을 코칭하면서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미래가 확실히 달라지는 것을 경험한 사례들이다. 승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몇 년이 지났건만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사실에 좌절하는 임원도 있고 승진과는 전혀 관계없이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며 임원으로 승진한 것만으로도 만족해하면서 일하는 임원이 있다. 또한 자신의 개발만을 위한 이슈로 코칭을 받는 임원과 회사의 성과 향상을 위해 코칭을 받는 임원, 상사와 부하와는 관계가 좋은데 동료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임원, 회사의 원칙과 실제로 움직이는 직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며 원칙과 현실상황에서 불일치되는 문제로 인해 리더십 발휘에 어려움을 겪는 임원들이 있다.
결론적으로 임원들의 고민은 직원들보다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보여야 하는 것인데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각자 성향과 그릇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임원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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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숙] ① 트렌드에 맞는 코칭교육과 유지 방법 - 기업의 변화, 코칭교육 이틀이면 가능
“오늘의 지식이 내일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최근 내한한 앨빈토플러의 말이다. 이 말을 음미해보면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 속에서 조직은 무엇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인가? 오늘의 노력이 내일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코칭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코칭이 가져다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필자는 최근 대기업 M사에서 1년 전 코칭에 대한 교육을 팀장급 이상에게 2일 과정으로 시켰다고 했었는데, 새로 부임한 임원이 다시 코칭에 대한 것을 강조하면서 팀장들에게 코칭 교육을 받으라고 한 것이다. 물론 지시를 한 임원은 그들이 코칭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1년 전 2일 과정의 코칭교육으로 팀장들이 그것을 알고 있다고 할 수 없고 실제 그들의 리더십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재충전의 의미로 하루를 교육시켜달라는 요청을 받고 강의를 하게 되었다.---
25명의 팀장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이 코칭에 대한 기본 개념도 정확히 모르고 있었고 왜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는 사실에 매우 가슴이 아팠다. 실제 당신들이 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해 상사가 하라고 하니까 와 있는 것이라는 대답이 제일 먼저 나왔고 그 다음에 지금 우리의 모습이 마음에 안 드니까 변하라고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 대답한 ‘상사가 하라니까 와 있는 것이고 별 생각이 없다’ 는 표현을 한 사람의 경우 과연 그는 무엇을 가져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이 코칭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지금 보다 나은 팀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대부분 기업에서 고민하는 문제일 것으로 예측된다.
성공적인 코칭 문화 2일 교육만으로 가능
실제로 교육을 진행하는 팀이나 받는 사람들이 형식적으로 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어차피 2일 정도의 교육으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지만 다른 기업이 한다고 하니 우리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고 진행한다. 그것은 기업, 교육생, 강사 이렇게 3자가 망하는 길이다. 2일 과정으로도 성공적인 코칭 문화를 이루어가는 기업도 있기 때문이다.
S사는 팀장급 100명을 4차수로 나누어 한 달 내에 코칭 교육을 받게 했다. 그리고 12명의 대표 팀장을 선발하여 3그룹으로 나누어 그들에게 행동변화를 위한 그룹코칭을 실시했다. 6개월 동안 진행된 과정에서 S사가 얻어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기업에 파견된 전문 코치와 함께 2주에 한번 씩 이루어지는 코칭시간에 각자 자기 팀에서 진행했던 코칭 방법들을 나눈다. 각 그룹에서 먼저 열심히 하고 성공을 거둔 팀장의 발표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다른 팀장들도 다음에 올 때 성공 경험을 갖고 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이 한 것을 들으면서 그것 보다 하나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활용하고 성공을 거두니까 서로가 점점 더 선의의 경쟁을 하였다. 서로 화기애애한 가운데 나누는 그룹코칭의 성공적인 경험들은 그 기업의 노하우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S기업 인사교육 담당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왜 코칭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있었고 자신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고 있었기에 전문코칭에게 대표 팀장을 선발할 예정인 것에 대해 알리고 자질 있는 사람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담당자는 수시로 들어와서 함께 자리하며 그들을 도왔다. 반복되는 교육을 들으려면 지루할 텐데 왜 계속 듣느냐는 말에 “강사님도 우리 회사를 알아갈수록 예를 드는 것이 정말 우리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족집게처럼 알고 말씀하셔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더 의미 있었던 것은 전문코치가 선발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과 그렇게 열심히 참여하며 분위기를 살피던 담당자와 거의 100% 일치했다는 사실이었다.
리더십의 형태,,코칭기법으로 가야
그렇다. 기업에서 정말 교육을 왜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 직장의 근무자들은 평균 30세가 넘는다. 30년 이상 각자 살아온 삶의 방식이 다른데 어떻게 단 며칠의 교육으로 그들을 단숨에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인가? 실제 기업에서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은 10%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그 10%도 안 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결과가 아주 크다는 것이 확신되는 부분이다.
코칭이 국내에 알려지게 된 것은 불과 5년 정도이다. 사람들은 이것 역시 하나의 지나가는 바람이 아닌가 하는 말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식근로사회인 만큼 개별화된 차별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은 현실이고 앞으로 그 현상을 더욱 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X,Y 시대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다양성’ 이다.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만 하고 따라서 리더십의 형태는 코칭 기법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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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준]⑪ 난문자 게임
난문자 게임
목적
일부 커뮤니케이션은 말로써 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것 이 원활하게 됨은 몸짓 손짓 눈길 등 소위 바디랭귀지 (Body Language) 가 이를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어느 정보를 사람을 중개로 해서 주고 받으면 자기가 생각한 대로 정보가 전달되지 않아 답답한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중개인의 수효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보는 잘못 전달되며 여러 가지 잡음이 들어간다. 그래서 문자를 통해 보다 유익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고자 한다.
준비사항
- 6명씩을 한 팀으로 하여 구성하도록 한다.
- 팀을 구성하고 남는 인원은 관찰자의 역할을 한다.
- 다음의 글자 카드를 준비한다. (명함종이에 사인펜으로 쓴다) 지금 준비하는 카드는 5명(30명) 이 하도록 준비한 것 이지만 인원이 많을 때에는 문장을 더 만들어 여러 팀이 할 수 있다. ,B,C,D,E,F라고 적은 봉투에 5자의 글자카드를 넣어둔다. (굵은 선으로 된 네모칸 안의 글자는 문장구성이 안 되는 것이다)
팀별로 한 문장 맞추기
게임 방법은 각 팀에게 5개의 글자 카드가 들어있는 봉지 1개를 나누어 드립니다. 이 봉투에는 연관성이 없는 글자 1개가 들어 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봉투에 있는 글자 카드를 꺼내어 가지고 팀원들과 상의하여 하나 의 카드를 빼어 옆의 팀에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반대편 팀에서 다시 카드 한 장을 받게 됩니다. 반드시 리더의 시작신호와 함께 똑같이 돌려 주시기 바랍니다 각 팀은 카드를 넘겨주는 사람을 선발하시기 바랍니다. 카드는 자기 팀의 오른쪽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불 행하게도 카드 달지가 들아 있는 봉투는 6개인데 정상적으로 맞출 수 있는 문장은 5개입니다. 팀원들과 잘 상의 하여 맞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방 법3
자. 그럼 봉투에서 글자 카드를 꺼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팀원들과 상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장의 카드는 연관 되는 문장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자 그럼 필요 없는 한 장의 카드를 빼십시오. 옆으로 돌리는 사람은 카드를 자기팀의 오른쪽 팀으로 돌려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카드를 받고 다시 문장구성을 하시기 바랍니다. 팀원들과 잘 상의하여 결정하셨으면 다시 필요 없는 카드를 뽑아 옆으로 돌리겠습니다. 자 돌리십시오. 돌 리실 때에는 건너편 팀이 안보이게 돌리셔야 합니다.
방 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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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준]⑩ 리더십을 경험하는 게임
리더십을 경험하는 게임
1. 나와 자신-환타지 체험(Phantasy Experience)
목적 진정한 용기를 갖게 하고 사고의 폭을 확장시키며 인간의 행동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관념이나 통념적 생활방식에서 벗어나게 한다. 전체를원으로 둘러앉게 하고 모든 인원이 드러 누울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한다.
·방법2 자, 이제 우리는 새로운 체험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중에서 두 분만 둘러 않은 원의 가운데로 나와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앞으로 나와 실시해 보고 싶은 분이 계시면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주제는 없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중에 아무것이나 좋습니다.
·방법3 활동 안내를 해도 대개는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목적은 실제로 원인에서 무엇을 하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 참가자들로 하여금 소극적인 심리 구조에서 미묘한 갈등을 일으키게 하려는게 본 뜻이 있다. 이와 같은 의도는 생각하기에 따라 속임수라고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활동을 마치면 참가자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얻어야만 한다. 참가자들이 심리상태에서 야기된 ‘나가자’, ‘나가서는 안 된다’ 의 두 개의 현상을 나누어 한 쪽을 ‘나’, 다른 쪽을 ‘자신’ 으로 명명하여 나와 자신이라는 프로그램이 완성 된 것이다.
·방법4 네, 아무도 나오시지 않는군요, 그러면 다른 내용의 프로그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는 의자에서 내려와 각자의 의자를 벽 쪽으로 갖다 놓으신 다음에 바닥에 편하게 드러 누워 주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긴장을 풀고 눈을 감고, 바닥에 자신의 몸이 충분히 닿을 수 있도록 아주 편한 자세로 누워 주시면 됩니다. 이제 천천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가려고 하는 나’와 ‘나가려고 하지 않는 자신(나가서는 안 되는 자신)’ 사이에서 서로 상대(나와 자신)을 설득
하도록 마음 속으로 대화 또는 토론을 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10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법5 이와 같은 심리적 갈등의 대화는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화나 토론의 결과 어느 쪽으로든 결정짓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의 내부에 있는 두 개의 모순된 자신을 명료화 하려는데 있다. ‘나가려고 하는 나’와 ‘그러지 못하게 하는 자신’ 과의 대결은 언제나 평행선상에 있으며, 그것이 자기 자신의 심리적 모습임을 확인하면 족하다.
·느낌나누기
① 7~8명이 한 그룹이 되어 자신의 느꼈던 점을 이야기 하도록 한다.
② 회사에서, 가정에서, 자신의 결정은 타인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가?
③ 나와 자신은 영원한 동반자 임을 깨달으며 혁신적인 사고는 어떠한 자세였을 때 자신 있게 나타내 보일 수가 있는가?
④‘경험한 나’ 의 경험과 ‘경험을 통한 확고한 자신’의 결정의 중요성
⑤ 경험을 하기 위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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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할 수 없어요?
·목적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을 대화와 자기 주장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해주어 할 수 없다는 자기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변화되게 도와주어 자기를 주장하고 자기 삶에 대해 적극적인 사고를 갖게 하여 자신감을 높여준다.
·준비물 A4 용지(인원수), 필기구
·방법1 자, 여러분에게 종이 한 장씩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자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아래의 양식에 따라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각자는 내 자신이 이것은 할 수 없다 라고 생각되는 것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생활에서, 가정 생활에서, 사회 생활에서 ‘나는 할 수 없다’ 라는 문구로 표현할수 있 는 것을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천천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것은 절대 못해’ 아휴, 그것은 한번 했다가 혼난 적이 있어, 난 안돼, 자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아래의 양식에 따라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법2 다 기록하였으면 짝과 마주 앉도록 하겠습니다. 자, 옆에 있는 사람과 짝을 이루어 주세요, 혹시 짝이 없는 사람 있나요? 짝이 없는 사람은 저하고 함께 짝을 하시면 됩니다. 이제 자신이 기록한 것을 가지고 자신의 짝에게 이야기를 해 주는 시간입니다. 한 사람씩 자기의 이야기를 먼저 해 주고 다음에 자기 짝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짝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자신이 들으면서 생각했던 느낌을 짝에게 이야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내면의 느낌을 이야기 해 줄 때에는 진지한 마음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비난하는 듯한 말은 절대 삼가 주시고 사전에 알고 있는 외적인 부분만을 생각해서 이야기를 해도 안 됩니다. 전에 알고 있는 것과 지금 이야기를 들은 것을 서로 비교해서 나타낸 내면의 느낌을 이야기 해 주는 것입니다.
·방법3 자, 그럼 두 사람 다 충분히 이야기를 했습니까? 전에 짝에 대해 알고 있었던 두 분과 약간의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 그럼 이제는 4팀 8명이 한 조가 되어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순서가 정해졌으면 1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8명이 되었으면 순서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순서가 정해졌으면 1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1번은 자기 짝이 기록한 종이를 가지고 짝 뒤에 서서 오른손은 기록한 종이를 드고 왼손은 자기 짝의 어깨 위에 올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 짝이 할 수 없는 것을 다른 조원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법4 1번이 끝나면 계속해서 2번을 이어나간다. 질문을 할 경우에는 ‘왜 할 수 없다는 겁니까?” 가 아닌 “그것을 하고 싶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는 모양이네요” 또는 “그렇게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겁니까?” 등의 질문을 통하여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고정화된 생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에서 대화가 이루어지면 상대방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열 수 있다.
·유의사항
첫 번째 진지하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한다.
두 번째 따지는 듯한 대화가 되지 않도록 분위기를 이끈다.
세 번째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룹에서 발표가 될 때에는 당사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소개를하도록 한다.
·느낌발표
첫 번째 자신들이 ‘할 수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은 진정으로 불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그렇게 하기를 거부하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하자
두 번째 각자 가지고 있는 ‘할 수 없는 것’ 을 밖으로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세 번째 ‘하고 싶지 않다’ 거나 ‘바라지 않는다’ 로 말하는 것은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
네 번째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자신의 심정을 돌아가면서 이야기 해보자.
다섯 번째 조별로 대화를 마무리한 다음에 몇 사람이 앞으로 나와 전체 앞에서 느낀 점을 발표 하도록 한다.
·기대효과
첫 번째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다.
두 번째 서로가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세 번째 각자가 내면의 억압된 감정을 표출함으로써 심리적인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네 번째 발표를 통해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도와준다.
다섯 번째 앞으로의 계획 수립에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