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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인재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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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근] ⑭ 알면 더욱 빛을 발하는 강의법과 토의법
알면 더욱 빛을 발하는 강의법과 토의법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교육법, 강의법
강의는 고대 희랍 시대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교육 훈련 방법으로, 한 사람의 강사가 동시에 다수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주로 언어적 매체를
매체를 이용하여 가르치는 교수법이다. 강읩ㅂ은 18~19세기에 들어와 헤르바르트(Johann Friedrich herbart)가 교수 단계 이론으로 체계화하면서
주된 교수법으로 정착하기에 이른다.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의 정의에 따르면, '강의법은 강사 중심의 교수, 학습 형태로서 학습자들에게 가르칠
내용을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하거나 주입시키는 교수 방법' 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강의법은 설명법(expository teaching), 명시법(explicit),
또는 직접(direct) 강의법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 강의법의 형태
1) 형식적(formal)강의
교회 목사의 설교처럼 강사의 일방적인 설명으로 이루어지는 강의
2) 상호 작용(interactive)강의
강의 도중에 강사의 질문과 학습자의 답변이 포함되는 강의
나. 강의법의 장단점
1) 장점
① 강의는 많은 학습자를 짧은 시간에 동시에 가르칠 수 있어 경제적이다.
② 강사의 의도 하에 정보나 지식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③ 사실이나 개념, 배경이 되는 정보를 빠르게 제시할 수 있다.
④ 강의 내용이 단순한 정보나 단편적 지식일 경우에 효과적이다.
⑤ 강사와 학습자가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양자 사이의 감정 교류가 활발할 수 있어 동기 유발이 비교적 용이하다.
⑥ 학습자들의 즉각적인 인지 변화를 목적으로 한 강의에 효과적이다.
⑦ 강사가 내용과 계열을 통제하기 쉽다.
⑧ 강사가 전체적인 전망을 제시하거나, 원하는 것을 요약, 강조하여 가르치기 쉽다.
⑨ 원격 교육에 활용하기 쉬우며 영화, VTR, CD 등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⑩ 학습자, 교재, 시간, 교육 자료 등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적용할 수 있다.
⑪ 시청각 자료 등의 학습 보조 자료를 적절히 제시하며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⑫ 학습자들이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를 하는 동안 강의에 대해 안정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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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점
① 자칫 잘못하면 수동적인 학습 분위기가 조장될 가능성이 있다.
② 개개인의 수준이나 이해 속도에 적응시키기 곤란하다.
③ 강사의 일방저인 주입식 교육이 될 가능성이 높다.
④ 학습자의 흥미 유발 활동이 부족하다.
⑤ 학습자의 자발적 참여 의식이 부족하기 쉽다.
⑥ 강의식 수업만 진행하면 학습자의 주의 집중이 어렵다.
⑦ 강의의 효과가 강의 기술과 강의 내용의 성격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강의법으로 성공적인 강의를 하려면 강사는 강의의 방법, 절차, 내용 등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학습자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협력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토의법
토의는 강사와 학습자, 그리고 학습자와 학습자 사이의 상호 교류를 통해 주어진 학습 과제를 풀어나가고 정보를 획득하는 공동의 학습 형태이다.
토의법의 모체는 발문법(questiong method)에 있으며 1915년 파카(F, W, Parker)의 변형에 의해 토의법으로 발전되었다.
토의는 '공동의 관심사가 되는 어떤문제에 대해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하여 구성원들이 협동하여 대화를 하는 과정' 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토의법은 인문, 사회, 문학 분야 같은 학술 과목에만 활용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개념을 적용시켜 응용할 수 있는 분야나 문제 해결의
기능을 습득하는 것이 학습의 목표가 되는 교과목이라면 어디든 활용될 수 있다. 토이는 지식 전달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안라 학습자 간 협력으로
그것을 해결하기에 다른 학습관ㄴ 다른 교육적 가치를 얻을 수 있다.
가. 토의법의 장단점
토의법의 장점
① 학습자의 활동 및 참여의 기회가 많을 뿐 아니라, 강사와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사이에 피드백이 많고 즉각적이어서 학생들을 적극적, 활동
적으로 만든다.
② 토의하는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타인으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획득하고,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③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고자 할 때, 문제 해결인 사고 과정을 격려하고 강조할 때, 문제를 분석하고 쟁점을 파악하며 다원적 사고를
격려할 때 효과적이다.
④ 토의는 강사가 가진 단순한 정보의 전달만이 아니라 동료 학습자들과의 지식 교환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 및 태도를 배울 수 있게 한다.
⑤ 토의는 일정 수의 팀을 만들어 대화함으로써 집단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포함한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⑥ 토의하는 동안 학습자들은 협력하여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자의 학습 활동이 증가된다.
⑦ 상호 작용적 의사 소통 과정을 강조해 학생 상호 간, 강사와 학습자 간에 수평적 평등 관계가 형성된다.
⑧ 토의를 통해 협력과 참여를 비롯하여 타인을 존중하고 합의된 것을 따르는 책임을 배울 수 있다.
⑨ 토의는 참여를 바탕으로 하므로 강의에 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다.
토의법의 단점
① 토의식 강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준비 단계부터 진행 단계까지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② 토의 과정에 있어 시간 분배가 어려워 강의 중 통제를 잘못하면 강의가 산만해지기 쉽다. 특히 강의법에 비해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
③ 토의 목적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논쟁이 벌어지 소지가 많고, 학습자 중 몇 명에 의해 토의가 주도될 수 있다.
④ 학습자들이 주제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토의가 진행될 경우 기대하는 효과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⑤ 토의식 강의의 성공 여부는 학습자의 능력과 분위기에 의해 결정된다.
⑥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지려면 집단의 크기를 제한해야 한다. 집단의 크기는 20명 정도일 때 가장 효과적이다.
나. 토의법 강의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1) 집단의 크기와 구성원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전체 학급이 토의에 참가할 수 있는지, 아니면 몇 개의 집단으로 나눌 것이니를 생각해
효율적인 토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집단 구성워을 동질적으로 할 것인지, 이질적으로 할 것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3) 상호 교류가 가장 중요하므로 참가자들을 원형으로 배치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로의 관심을 높여 준다.
4) 토의법의 성패 여부는 학생들이 사전에 학습 내용에 대해 얼마나 심도 있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다. 토의법의 종류
원탁 토의
정의 : 5~10명의 소규모 인원이 둥근 탁자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비형식적 토의 형식이다. 합의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참여자가
모두 똑같이 공유한다는 점에서 매우 민주적인 토론 기법이다.
적용 : 원탁 토의는 논의할 주제가 명백히 선정되어 있는 경우에 사용하기 좋은 방법이다.
특징 :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 청취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토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험을 지닌 사회자가 필요하다.
침묵하거나 소이되는 참가자들을 살펴 참여를 유도해야 하고 소모적 논쟁으로 흐르지 않도록 컨트롤해야 한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구성원들이 동질적이지 않거나 지식 수준, 대화 능력 등에 있어 차이가 클 경우 토의가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토론원의 구성 시 유의해야 한다.
배심 토의
정의 : 집단 구성원이 많아서 모든 학습자에게 발언시키는 것이 곤란한 경우 수 명의 대표자를 패널로 선정 후 단상에서 토의시켜 타 학습자에게
공개하는 토의법으로 패널 토의라고도 한다. 이는 패널 4~6명이 장로이 의견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으로 청중을 참엿키는 방법으로, 패널이
토의 분야의 전문적 위치에 있어야 하고 반드시 청중보다 많은 연구와 준비를 해야 한다.
적용 : 배심 토의는 발표나 강의를 하지 않고 다소 비공식적인 대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의 제시가 어려울 때가
많다. 따라서 청중에게 지식, 정보의 전달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주제에 대한 관심이나 동기 유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합리적인 결론으로 도달하는 과정 등을 학습 목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특징 : 패널은 그 문제에 대하여 전문가일 필요는 없으나 주제에 관한 충분한 관심과 흥미, 지식을 가지고 청중 앞에서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필요 시에는 전문가를 초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회자는 주제에 대하여 사전에 준비된 질문들을 패너에게 제기함으로써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약 15~45분간 지속되는 것이 좋으며 간결하게 의사를 발표해 다양한 의사 교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토의과정에서 청중을 토의에 참가시키거나 질문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청중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공개식 토의
정의 : 1~3인 정도의 발표자가 10~20분간 연설을 한 후 이를 중심으로 청중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토의를 말한다.
적용 : 공개식 토의는 강의나 보고처럼 일방적인 의사소통이 아닌 청중의 직접적 참여를 중시할 때 주로 사용되며, 학습자들의 참여를 통해
직접적이고 합리적인 학습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징 : 공식적인 발표를 한 전문가와 학습자 간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사회자는 연설자와 학습자들의 질의응답을 조절하여 주제와 관련한 내용으로 잘 이끌어야 한다.
연설자는 청중의 학습 정도와 필요를 고려하여 간결학 논리 정연한 의견을 발표한다.
단상 토의
정의 : 회의장에서 동일한 무네에 대해 2~5명의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과 의견을 공시 발표 형태로 제시하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발표자와 청중 간의 상호의견 교류는 허용도기 힘들지만,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전문 지식과 의견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적용 : 토의가 찬반 양론으로 진행될 수 있는 주제에 적당하며, 발표자 및 참가자 모두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경우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징 : 다른 토의와 다른 점은 강연하는 사람, 사회자, 청중 이제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고정된 내용에 대해 연속적으로 발표가 이루어지믈 발표 내용의 중복 가능성이 있다.
발표자의 시간 초과는 청중이 흥미를 잃게 할 수 있다. 감정이나 편견이 없는 발표이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심포지엄의 달성을 위해서는 청중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유지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느 일이 중요하다.
연수회
정의 :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자주적으로 작업과 토의를 전개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한저된 관심 분야에서 개개인의 발전에 중점을 두는
학습 방법이다. 연수회의 기간은 몇 시간에서 몇 주 동안으로 다양하게 실시될 수 있다.
적용 : 같은 시간에 관심 분야가 다른 소집단들을 위한 토의로, 짧고 집중적인 집단 활동에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특징 : 연수회의 장점은 학습자의 관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꺼번에 다양한 문제의 해결은 미흡하며, 한 번에 모든 학습자에게 똑같은 학습을 제공할 수 없다.
시범 학습
정의 : 시범이란 그것이 어떻게 행해지는가를 직접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적용 : 실습이 있는 강의에 사용한다. 특히 특정 학습 행동을 익혀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징 : 학습 집단이 소규모 집단이거나 과정이 긴 경우에는 시범을 단계화하여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습자들이 직접 보고, 듣고, 행함으로써 학습 주제를 명확히 인지하고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기에 좋다.
시범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며, 때로는 학습자 집단의 규모에 따라 실연의 기회르 갖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브레인 스토밍
정의 : 1953년 오스번(A.F. Osbarn)에 의해 제안된 방법으로 어떤 구체적인 문제의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데 있어 논리적인 판단이나 비판에 앞서
광범위하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이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적용 : 그룹 내의 모든 구성원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한다.
특징 : 모든 구성원이 규제 없이 생각을 나타낼 수 있어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
지나치면 산만해지고 합의점 도출이 어렵다. 좋은 결과를 위해선 사회자가 특별한 지도 기술을 지녀야 한다.
8) 코로키이(Colloque) : 요즈음 부쩍 증가하고 있는 토의법으로 배심 토의와 거의 같은 방법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패널 외에 주제와 관련된 전문
가가 다수 출석하고, 또 전문적인 입장에서 청중의 요구에 따라 의견을 진술하는 것이 다르다. 전문가는 지식의 제공만을 요구받고 토의에는 가담
하지 않는다.
9) 대좌식 토의(Debale meeting) : 논제에 대하여 상반된 두 집단으로 나누어 각 집단의 견해를 주장하면서 전개시키는 토의 방식이다. 상대방의
얼굴이 다 보이도록 좌석 배치를 하며, 대립 의식이 강하므로 사회자는 공정을 기하도록 한다.
10) 위원회 형식 토의(Commitee meeting) : 집단 구성원으로부터 이렁하 권한이 부여된 수명의 위원이 집단 전체에 대한 문제 연구 혹은 집단에
어떤 제안을 하려 할 때 쓰이는 방식으로, 분임 토의 시 분임의 대표자가 학습 계획이나 분임의 목표를 토의할 때 쓰인다.
11) 비즈법(Buzz session discussion) : 연수회의 소집단 형태로, 4~6명씩 구성해 6분 정도 자유롭게 토의를 전개해 가는 방식이다. 개념 성취를
위한 도입 활동으로 좋으며, 비교적 짧은 토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란스럽기는 하나 전원이 참여한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 토의를 통해 결과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회자는 부족한 보추 설명과 토의 진행에 대한 평가도 아울러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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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⑥ 경영자 임원코칭의 핵심과 실제 사례
경영자 임원코칭이란?
비즈니스 코칭이란 기업현장에 있는 경영자, 임원, 관리자, 사원 등 기업 구성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성과와 사업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영자와 중간 관리자들은 특별히 팀원들에게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고 기업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주어서 구성원 개개인이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협력을 통해 기업 목적을 이루어내야 한다. 경영자와 임원은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만들어내는 중추적 인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코칭대상 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자 임원코칭의 핵심 내용
경영자 또는 임원코칭은 각 개인이 안고 있는 이슈들과 조직의 현안, 기업의 성장 등을 포함한 이슈해결을 해나가면서도 한편으로는 리더십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코칭 기술 습득과 감성능력 및 전반적인 리더십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잘 구성된 코칭 세션은 다음의 내용들을 심도 깊게 다루게 될 것이다. ---
1) 코칭을 통해 먼저 리더들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리더십 능력인 코칭리더십 역량을 개발하게 된다.
2) 다음으로 경영자 임원에게 중요한 것이 감성능력이다. 리더는 감성능력이 좌우한다고 말할 정도로 감성능력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핵심 키다.
3) 다음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은 리더들의 의식의 확장이다. 리더 들은 자신의 안위와 만족만이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의무, 직 원들의 안전과 성장, 기업과 사회에 대한 의무와 윤리 준수, 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여까지도 자신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기꺼이 헌신하는 의식의 확장이 필요하다.
경영자 임원들에게 기대되는 것
기업의 CEO나 임원들은 회사의 시급하고 중요한 많은 일들로 인해 교육을 받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코칭은 이러한 바쁜 리더들을 위해 1:1 맞춤식 코칭을 함으로서 그들의 필요를 최적으로 충족 시켜주는 파트너 역할을 한다. 기업의 CEO나 임원들이 코치를 통 해 해결 받기 원하는 주요 이슈들은 다음과 같다.
▲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개발함 ▲ 팀의 성과를 생산적으로 강 화함 ▲ 감성능력과 관계 능력을 올림 ▲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함 ▲ 팀원들의 셀프코칭 능력을 갖추어줌 ▲ 직원의 성과나 윤리 의식을 높여줌 ▲ 관리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양식을 바로잡고 업무 만족도를 올려줌 ▲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환경을 창조함. 코치는 코칭 전에 이미 조사를 통해 나온 평가서 결과와 인터뷰 결과를 가지고 해당 고객을 만나면 첫 번째 시간에 그 고객이 평가 서를 참고하여 스스로 원하는 코칭 이슈를 정하도록 도와야 한다..
단, 주의할 것은 모든 경우에 평가서나 인터뷰가 다 이루 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조사를 하지 않은 리더라면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코칭시간에 코치가 고객이 스스로 가장 원하는 이슈를 도출 하도록 주의 깊게 도와야 한다.
경영자 임원코칭 프로세스
평가서, 인터뷰 등의 코칭 사전준비가 끝나고 평가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인 코칭 세션이 시작되는데, 기간은 주 1회 1시간 씩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간 또는 1년 단위로 진행된다. 코칭의 기간은 기업마다 목적 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보통 사람의 습관이 바뀌는 주기인 3개월을 최소단위로 하게 된다. 첫 세션에서 평가한 결과들을 가지고 코치 대상자와 나누면서 리더로서의 장단점과 개선이 필요한 것, 전체 코칭기간 동안 이루어야 할 주요 코칭 목표를 잡는다. 이렇게 코칭 목표가 잡히면 다음 세션부터 본격적으로 해당자의 개인 측면, 조직 측면, 리더십 측면, 삶의 측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직면하고 있는 이슈들을 다루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코칭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는 새로운 리더십 기술인 코칭 리더십의 이해와 실습 및 현업적용이 함께 진행된다.
경영자 임원코칭의 실제 사례
지난 10여 년간 포츈 500대 기업의 임 원 중 50% 이상이 코칭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2009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조사에 의하면 임원코칭 의 목적에 대해 가장 많은 48%가 ‘핵심인재를 개발하고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반면 문제 행동을 수정하기 위하여’라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즉 과거에는 코칭이란 문제가 있는 임원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수정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성과가 우수한 임원들이 탁월성을 더욱 개발하기 위해 코칭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필자가 실제로 코칭을 했던 한국을 대표하는 모 기업의 임원은 직 장에 대한 회의와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생각 때문에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늘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회사의 권유로 6개월의 코칭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 코칭에 회의적이던 그는 코칭을 받은 후 회 사 내의 환경이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완벽한 성공의 기반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그는 그 동안 단순히 일을 수행하는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직원들을 회사와 사회의 귀중한 인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 임원은 스스로 성장에 한계를 느꼈을 때 코치의 도움으로 한 단계 진전된 리더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강력한 도전을 받고, 방법을 함께 찾으며 또한 성장과 변화가 나타날 때마다 축하 받고 격려 받음으로써 계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리더들은 보통 이러한 코칭 과정을 통해 일과 삶의 활기를 되찾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더 많은 열정과 에너지를 몰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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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⑤ 비즈니스 코칭에 필수적인 평가서 다루기
1. 평가서가 왜 필요한가?
비즈니스 코칭이란 기업현장에 있는 CEO, 임원, 관리자, 사원 등 기업 구성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업무성과와 사업 목표를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코칭은 집합 교육 보다는 개인 또는 소인수의 그룹으로 이루어지며, 3개월 이상의 중 ∙ 장기적인 기간에 걸친 정기적인 미팅에 의해 진행되는 특징으로 인해 개인의 이슈 해결과 행동변화를 용이하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핵심 인재들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주요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기업 내 인적자원을 관리하고 육 성하는 전문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방법으로 이들의 역량을 최대한 개발하여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등을 극대화할 것인가 하는 것과, 또한 이 방법들이 효과적이었는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코칭의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코칭교육 또는 훈련의 목표가 얼마 나 잘 이루어졌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이를 평가할 수 있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다. 특히 비즈니스 코칭의 경우 코칭을 받는 당사자와 비용을 지불하는 회사 측의 관계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비용을 지 불한 사람, 또는 회사에게 코칭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제시할 타당한 근거가 필요하다. 만일에 코칭을 받은 당사자나 코치 자신이 코칭의 성과나 효과에 대해서 주관적인 말로 설명한다면 이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사용하기 곤란할 것이다. 그래서 비즈니스 코칭의 경우 효과 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가서가 제공하는 가장 큰 유익은 의뢰한 주체에게 코칭대상자의 훈련 효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며, 또 하나의 큰 유익은 코칭 시작 전 고객이 자신과 조직의 현 상 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도록 하여 당면한 이슈와 코칭목표를 명확하게 세우는 기준을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유익들로 인해 비즈니스 코칭에서는 그 효과성과 타당성이 검증된 탁월한 평가툴 들을 필요로 한다. 보통 기업의 HR 담당자들은 코칭 도입 시 객관적 인 평가서와 주관적인 인터뷰 양쪽 방법을 모두 사용하여 코칭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를 원한다. 여기서는 코칭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몇 가지 주요 평가서를 살펴보도록 한다.
2. 어떤 평가서들을 사용하나?
CEO와 중간 관리자들은 특별히 팀원들에게 비전과 가치와 기업 목 표 등을 제시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기업 목 적을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과업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 리더십 능력이 관건인데, 리더십 능력이 어떠한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평가 툴을 통해 해당 리더의 특성과 강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조직과 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는 창의적으로 솔선수범하여 조직과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추진력, 명확한 의사결정 능력, 강력한 동기 부여, 조직과 구성원들의 역량 개발, 품질과
생산성의 제고, 팀워크 개선, 기업의 채산성 제고, 구성원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능력 등 실로 다양한 능력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다양 하고 고도화된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 것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적합한 평가툴이 필요하다. 다루기 원 하는 역량이나 도출하고자하는 행동변화가 고도화되고 많을수록 그 것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더 많은 평가 툴이 필요할 것이다. 코칭은 특히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목표로 이루어지므로 사람의 행동이나 성과를 만들어내는 뿌리, 즉 가치나 감정, 의식부분 까지 깊이 있게 다루기 때문에 이를 분석할 수 있는 특별한 평가 툴이 필요한데, 감성지능평가서, 코칭역량 평가서, 성격유형평가서, 심리유형 평가서, 리더십역량평가서, 가치평가서, 의식평가서 등이 이 를 위한 주요 툴로 사용된다.
최근의 리더십분야에 있어서 눈에 띄는 변화는 리더의 가치 감성 능력, 의식 수준이 과거보다 더 중요시되고 또한 그러한 특성들이 조직구성원이나 기업 성장에 중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측정할 방법이 없었던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내 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서들이 여러 전문가들 에 의해 고안되고 개발되었다. 이러한 요소들을 보다 민감하게 그리 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가치평가서, 의식평가서, 코칭역량평가서 등의 중요도는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아래는 코칭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각 평가서들의 주요 개발포인트를 설명한 것이다.
3. 평가서는 어떻게 사용되나?
평가서에는 대상자가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는 자가 평가가 있고, 주변의 다른 사람이 대상자를 평가하는 360 다면평가가 있다. 또한 코칭 대상자가 속해 있는 조직의 주변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대상자의 상황을 보다 상세하게 조사하는 방법도 있다. 코칭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가와 다면을 통한 객관적인 평가결과와 당 사자 및 주변 구성원들의 직접적인 인터뷰를 통해 보다 상세한 자료를 수집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코칭 대상자의 평가서 결과와 인터뷰지의 분석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인 코칭이 시작된다. 코치가 평가서 결과와 인터뷰를 분석한 자료 등을 가지고 해당 고객을 만나면 첫 번째 코칭시간에 그 고객이 평가서를 참고하여 스스로 해결하고자하는 코칭 이슈와 목표를 정하게 된다. 만일 첫 시간에 해결하고자하는 코칭이슈나 목표 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고 불명확한 상태로 코칭이 진행된다면 고객이나 코치가 확인할만한 가시적인 코칭성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에 고객이 해결을 원하는 이슈와 코칭목표를 명확하게 정함으로서 매 세션마다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코칭이 진행되 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코칭 목표가 달성되도록 개인별 맞춤식의 모듈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그 모듈에는 이슈해결을 위한 심층적인 코칭기법뿐만 아니라 리더십역량 강화, 감성능력 향상, 스트레스 처리, 의식 확장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새로운 리더십 기법과 스트레스 처리, 의식 훈련 등은 리더들이 최근의 급변하는 기업환경 속에서 남과 다른 경쟁력을 가지게 하고 실제로 현업에서 팀워크와 성과를 내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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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④ 리더십스타일에 맞춘 관계코칭
소와 호랑이가 결혼했다. 부인인 소는 남편인 호랑이를 위해 식사 때마다 모든 정성을 다 들여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채식 식사를 정성껏 만들었다. 그러나 호랑이 남편은 그것을 먹지 않은 채 신부를 위해 먹음직한 동물을 계속 잡아 왔다. 둘은 진심으로 서로 사랑했지만 갈등은 커져만 갔다. 결국 사랑했지만 헤어지게 되었다. 이유는 호랑이와 소가 서로 먹는 주식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이러한 예를 흔히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갈등과 분쟁을 일으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누군가와 의사소통하고 살아가려면 다른 사람의 개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관계란 이러한 노력 없이는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관계코칭이란?
코치가 고객의 이슈나 목표를 탁월하게 돕기 위해서는 코칭이 시 작되는 처음 시점부터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형성이 아주 중요하다. 만일 처음에 고객의 성격이나 사고방식, 습관 등을 알지 못한 채 코치의 주관적인 추측과 판단을 중심으로 코칭이 진행되어 간다면 어떻게 될까? 코치와 고객이 마음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 결과 고 객의 진짜 필요나 의도를 코칭 과정 중에 반영하지 못하고 코칭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코칭 시작 시 또는 과정 중에 기질과 특성, 리더십 스타일 등을 파악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여기서는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을 돕는 몇 가지 강력한 도구를 소개할 것이다.
DISC 행동유형에 맞춘 코칭
1920-1930년까지 약 10년 동안 콜롬비아대학의 윌리암 말스톤 (William Moulton Marston)교수는 히포크라테스의 네 가지 체액 설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연구하여 D.I.S.C.라는 네 가지 유형으로 정리하였다. 이것은 4가지 특성으로 사람의 행동유형을 분류하여 그 특성 중 한 가지가 독특하게 나타나거나 두 가지 이상이 혼합된 형태로 등으로 분류하여 아주 간단하게 사람의 행동유형을 파악하도록 정리되어 있어서 현재 세계적으로 조직이나 비즈니스계 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주도형(D), 사교형(I), 안정형(S), 신중형 (C)로 나눈다.
MBTI 심리유형에 맞춘 코칭
MBTI(Myers Briggs Type Indicator)는 C. G. Jung의 심리유형론을 근거로 하여 Katharine Cook Briggs와 그 의 딸 Isabel Briggs Myers, 그리고 손자인 Peter Myers에 이르기까지 무려 3대 에 걸친 70여 년 동안 계속적으로 연구 개발한 심리유형론이다. MBTI에서는 인식과정을 감각(S : Sensing)과 직관(N : iNtuition) 으로 구분하여 사물, 사람, 사건, 생각들을 인식하게 될 때 나타나는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판단과정은 사고(T : Thinking) 와 감정(F : Feeling)으로 구분하여 우리가 인식한 바에 의거해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방법들 간 차이점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 외향(E : Extraversion)과 내향(I : Introversion) 및 판단(J : Judging)과 인 식(P : Perceiving)으로 구분하여 심리적으로 흐르는 에너지의 방향 및 생활양식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Briggs Myers, 그리고 손자인 Peter Myers에 이르기까지 무려 3대 에 걸친 70여 년 동안 계속적으로 연구 개발한 심리유형론이다. MBTI에서는 인식과정을 감각(S : Sensing)과 직관(N : iNtuition) 으로 구분하여 사물, 사람, 사건, 생각들을 인식하게 될 때 나타나는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판단과정은 사고(T : Thinking) 와 감정(F : Feeling)으로 구분하여 우리가 인식한 바에 의거해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방법들 간 차이점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 외향(E : Extraversion)과 내향(I : Introversion) 및 판단(J : Judging)과 인식(P : Perceiving)으로 구분하여 심리적으로 흐르는 에너지의 방향 및 생활양식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NLP 선호감각유형에 맞춘 코칭
선호 감각유형은 NLP 이론에 근거한 사람의 유형구별 방법으로, 사람의 감각유형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성격, 인간관계 양식, 업무 스타일, 적성, 학습 스타일, 상품 구매 스타일, 취미생활, 환경, 즐겨 사 용하는 술어가 다름을 분석하여 그 대응법을 제시한 것이다. 선호 감각유형이 비슷한 사람끼리는 쉽게 래포(친밀감)가 형성되며 친해질 수 있다. 부부간, 가족간, 친구나 동료 간에 의견 충돌이 잦다고 갈등이 심하다면 선호 유형 체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은 아닌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코칭 시 이러한 사람들의 선호 스타일을 알고 그에 맞는 코칭도구나 방법을 사용한다면 효과가 클 것이다.
(1)시각기능 (Visual) - Video, See
시각기능의 사람들은 깔끔하며 정리정돈을 잘한다. 그림이나 모습을 봄으로써 기억하며 소리에 대해서는 덜 민감하다. 마음이 집중 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에 언어적 지시사항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것이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서 관심 갖는다. 사람을 만날 때 외모에 신경을 쓰며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해서 외모나 의상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2)청각기능 (Auditory) - Audio - Hear
청각 기능의 사람들은 독백을 많이 하는 편이며 소음에 민감하다. 한번 들었던 것은 잘 기억하며 음악을 좋아하며 전화에서 수다떨기를 즐긴다. 가끔 남의 말을 들을 때 고개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으며 상사에게 지시를 받을 때는 문서보다는 말로 듣기를 좋아한다. 또한 특정한 목소리의 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3)신체감각기능 (K: Kinesthetic) - Touch/Feel
신체감각은 크게 신체적 접촉과 느낌, 또는 감정의 두 개의 차원으로 구분될 수 있다. 신체감각기능의 사람들은 신체적 접촉에 대해서 민감하며 느낌이나 감정 또는 직감이 발달해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가까이에서 얘기하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로 행동을 하면서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이나 직관에 따라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기분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으면 인간관계 자체에 대해서 만족하는 경향이 있지만 기분이 나빠지면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감정적 교류를 중시하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과 깊게 사귀기를 좋아한다.
(4)내부 언어적 기능 (AD: Auditory Digital) - Self-Talk / Words
내부 언어적 기능의 사람은 독백하는 버릇이 있다. 사리와 논리를 따지는 경향이 있다. 다른 감각유형이 가진 특징의 일부를 보이기도 한다. 절차, 순서, 계열에 따른 사물의 이치를 중시한다. 단어나 용어를 중심으로 하는 언어에 민감하다.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려 한다. 사람을 사귀더라도 정서적인 부분이 약하다. 논리적이며 이성적이기에 깊은 정은 없다. 그래서 특히 친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쉽게 꼽기가 힘이 든다. 사적인 관계보다는 업무적인 인간관계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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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⑥ 고정관념을 깨라! 그리고 몸짓을 개발하라!
고정관념을 깨라! 그리고 몸짓을 개발하라!
사실 SPOT을 실행하려고 하면 많은 창의력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강의 때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장소가 다르고, 청중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창의력이 있어야 그때그때 맞는 순발력이 나올 수 있다. 창의력이나 순발력이 없으면 틀에 박힌 듯 어색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예전에 KBS 방송국에 간 적이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나와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 청중들은 잘 웃어주어야 한다며 박수를 치며 깔깔대며 웃는 것을 연습시키는 것이었다. 우리 가족은 멋쩍어서 잘 안 되는데 주변에서 잘 웃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다. 휴식시간에 잘 웃던 그 사람에게 접근해 ‘어떻게 그렇게 잘 웃을 수 있느냐?’ 며 대단하다고 하자 자기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라고 했다. 방송국에 다니면서 그것만 주로 한다는 것이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참 철저하게도 준비하는구나’ 싶었다. 그때 방송국에서 난 크게 배운 것이 있다. 창의적인 SPOT 기법이다. 그 PD가 청중의 호응을 잘 나타내기 위하여 몇 번이고 반복 연습했던 것처럼 나도 강의를 할 때 그 방법을 사용한다면 아주 좋은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강의 때 살짝 도입을 해봤고 역시나 반응은 매우 좋았다. 이처럼 강의를 재미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SPOT으로 끌어 올 수 있는 것이다. 창의적인 SPOT을 위해 몇 가지 필요한 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첫째,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자기 자신부터 기존에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보통 자신이 고정관념에 둘러 싸여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은 고정관념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거의 고정관념의 틀 속에서 산다.
항상 해왔던 방식대로 하고, 남이 하는 방식대로 하면서 그것이 맞는다고 나름대로 인정을 하고 사는 것이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정도는 기본으로 해야 한다. 그것도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 바라볼 때 1년 뒤의 시각으로 현재의 모습을 본다든지, 10년 후의 시각으로 보는 연습도 해야 한다. 또한 과거의 시각에서도 바라보고 해야 한다.
둘째, 청중들의 예상을 뒤집어라
사실 내가 강의를 할 경우에는 강의 전체가 SPOT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웃기는 일이 많다. 그렇다고 내용이 없는 것이 아니다. 보통은 SPOT을 하면 내용은 없고 웃기기만 하는 개그 정도로 생각을 하는데 그것이 바로 고정관념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찐한 감동이 있으면서도 웃기기까지 하니 마음에 큰 동요가 일어난다. 그리고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순간순간 청중들의 예상을 뒤집는 말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를 내고 답을 맞힌 사람에게 엄청나게 대단하다고 다시 한 번 박수를 유도하고 칭찬을 쏟아 붓는다.
우리가 강의하는 모든 부분에 반전의 요소를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내 강의내용은 원래 딱딱해서’ 전문분야의 강의라 그렇게 할 수 없어’ 등등의 말들도 모두 고정관념이다. 어려운 것일수록 고수는 쉽게 설명할 수 있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셋째, 순발력을 길러라
순발력이란 어떤 상황이 되었을 때 순간적으로 웃긴 이야기가 바로 쏟아져 나와 청중들을 웃음의 바다로 이끌어가는 것을 말한다. 아마도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그 분의 강의는 엄청나게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재치 있는 입담에 모두가 쓰러질 것이니까. 사실 방송의 김제동씨나 유재석씨 등은 모두 이러한 순발력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들이다. 강의의 본래의 내용이 있지만 청중들의 반응과 상황에 따라 순발력으로 재미있는 강의를 얼마든지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순발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유머와 웃음이 터지는 상황을 많이 경험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유머에 대한 글을 많이 읽자
두 번째 메모를 하자
세 번째 유머를 평소에 자주 연습을 하자
다섯 번째는 경청하자
넷째,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최대한 과장하라
창의력이 생기게 하는 것은 그 상황을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과장해서 보기도 하고, 아주 축소시켜서 볼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그것이 차이가 많이 날 때 웃음의 크기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내가 강조해야 하는 말이나 중요한 부분에 가서는 그 부분을 최대한 크게 보이게 말 할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독특한 표정과 몸짓을 개발하라
난 개그콘서트나 웃찾사, 개그야, 폭소클럽, 거침없이 하이킥 등등의 웃기는 프로를 즐겨본다. 아니 찾아서 볼 정도로 마니아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나의 재미있는 강의에 소스를 제공해주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거기에서 배우들이 하는 표정이나 몸짓을 따라 하면서 나름대로 나의 것을 개발하고, 유행어를 배워둔다. 청중들과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거기에서 배우들이 하는 표정이나 몸짓을 따라하면서 나름대로 나의 것을 개발하고, 유행어를 배워둔다. 청중들과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표정과 동작으로 청중들을 웃긴다. 내가 웃는 표정하나만 보여도 청중들은 대개 웃음으로 넘어간다.
무엇을 전달하고 가리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전달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성향과 생각이 모두 다르니 어떤 것이 더 옳고 나쁘다고 평가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성향과 품격에 맞는 방법을 채택하고, 창의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표정과 몸짓, 행동 등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만의 독특한 제스처를 많이 개발해 둘 필요가 있다. 창의력을 발휘하여 자신만 할 수 있는 표정이나 제스처는 청중을 집중시키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창조는 모방에서 나온다고 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따라 해보고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이 생길 것이다. 제스처나 표정은 생각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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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⑤ 다양한 재료를 수집하라! 연습하라!
다양한 재료를 수집하라! 연습하라!
유머를 활용하는 SPOT
보통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말한다.
“반갑습니다. 이번 시간 강의를 맡은 김홍걸 입니다. 그런데 오늘 강의장으로 오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차를 몰고 오는 도중에 배가 아파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화장실에 잠시 들렀습니다. 큰일을 보려고 앉아있는데 옆 칸에 있던 어떤 사람이 “저, 김 선생님 아니십니까?” 하고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강의를 많이 다니다 보니 알아보는 사람이 참 많구나.
이렇게 유머를 하게 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만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유머를 하기 전에 “지금부터 유머 한 마디 하고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먼저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등의 말을 절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청중들은 유머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재미있겠다는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에 그 기대심리에 충족되지 못하면 기대심리가 전혀 없었는데 들어보니 유머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 반대급부로 더욱 큰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내가 실제로 경험한 것처럼 말해야 한다. “내가 책에서 봤는데”, 또는 “인터넷에서 봤는데”, 아니면
“누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하고 시작하면 이미 재미라는 부분이 반감되고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것처럼 이야기해야 청중들의 관심으로 유도할 수 있고, 강사도 실수할 때가 있구나 싶어서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된다.
세 번째는 자꾸 연습해야 한다. 기회만 되면 반복해서 말해야 한다. 물론 같은 대상일 경우에는 좀 어렵겠지만 대상들이 달라진다면 반복해서 연습해야만 진정한 자기 것이 될 수 있다. 네 번째는 EDPS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폭소가 터지고 재미있는 이야기라 하더라도 음담패설이 섞이게 되면 강사의 자질을 의심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짧게 해야 한다. 유머 SPOT을 하는데 그것이 길어지면 오히려 지루해 지기 때문이다. 짧으면서도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나에게 맞는 유머를 찾아서 해야 한다. ---
퀴즈를 활용하는 SPOT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을 4단어로 줄이면 무엇이 될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두 손을 번쩍 들면서 “대한독립만세” 하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퀴즈를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먼저, 정답구호를 만들어야 한다. 퀴즈의 정답을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행위와 말을 규정해 주면 더욱 재미를 유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정답을 아시는 분은 두 손을 번쩍 들면서 ‘대한독립만세’ 하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독립군을 꼭 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는 간단하게 “정답을 아시는 분은 오른손을 힘차게 들면서 ‘정답’ 이라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좀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정답을 아시는 분은 벌떡 일어서서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치면서 ‘내가 왜 이러냐, 내가 왜 이러냐’ 하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또는 “오빠”, “언니”, “강사님 짱!” 등을 외치게 하는 것도 재미있다. 두 번째는 상품소개를 해 주어야 한다. 청중들은 상품이 있어야 쉽게 동기부여 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 상품소개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상품은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날짜가 오늘 12시까지 되어 있는 게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또는 “금강제화에서 제공하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넣을 수 있는 봉투를 마련했습니다” 등을 말하면 재미 있다.
세 번째 첫 문제는 쉬운 문제를 내라. 너무 어려운 문제를 내면 청중들은 처음부터 어렵다고 생각이 되면 아예 마음 문을 닫아버리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 조금 생각을 해 봤을 때 정답에 근접할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와야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라는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어떻게 될까요?” 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좋아합니다. 그러면 술 중에서 가장 맛있고 감미로운 술은 무엇일까요?” 하고 물어보면 이러한 문제는 워낙 많이 나와 있는 것이라 쉽게 맞히는 사람이 나온다. 그러면 “정답입니다! 우와 대단하십니다” 하고 이야기를 한 다음 “예~ 첫 번째 문제는 연습문제였습니다” 하고 말하면 청중들에게서 폭소가 터진다. 그래서 점점 더 어려운 문제로 나가는 것이 좋다. 네 번째 문제는 시리즈로 계속 연결되는 것으로 하면 좋다. 시리즈로 연결되는 문제는 강사도 기억하기 쉽고, 청중들도 쉽게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예, 맞습니다. 술 중에서 가장 맛있고 감미로운 술은 입술이지요, 그러면 세계에서 술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하고 문제를 이어나간다. 이렇게 하면 청중들은 앞의 문제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쉽게 동조할 것이다.
다섯 째 퀴즈에 교훈을 닫아주면 좋다. 술에 대한 퀴즈를 하고 난 후 “우리나라의 술 소비량이 어떤지 아십니까? 성인 한 명이 1년간 마시는 양이 소주 72병, 맥주가 80병이라고 합니다. 술로 인해 우리 사회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퀴즈문제는 인터넷이나 책에서 보면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다. 요즘 나온 신선한 것으로 몇 가지 확실하게 준비해 두면 강의 SPOT용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례를 활용하는 SPOT
“빗을 생산하는 공장에 4명의 판매원이 있었습니다. 사장은 4명의 판매원들에게 절에 가서 스님들에게 빗을 팔 것을 지시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머리카락도 없는 스님들에게 어떻게 빗을 팔겠습니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예, 우리가 예상하는 것처럼 결과가 뻔한 상황이었으나 4명의 판매원들은 그래도 빗을 팔러 절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절에 판매하러 간 판매원은 예상대로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겪은 일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절에 있는 스님들은 모두 빡빡머리여서 빗이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쫓겨 왔습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지시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절에 간 판매원은 수십 자루를 팔고 왔습니다. 그는 스님들이 비록 빡빡머리이긴 하나 수시로 머리를 빗고, 빗으로 머리를 눌러주면 혈액 순환이 잘 되어 건강하게 수도를 할 수 있다고 설득시켰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판매원은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그는 수완이 매우 좋은 사람이었는데 단번에 몇 백 자루나 팔았습니다. 그는 주지스님에게 말했습니다. “참배객들이 향을 태우다 보면 머리에 향의 재가 가득 묻게 되는데, 이 때 절에서 빗을 준비해두었다가 그들에게 공급하게 되면 자신들의 작은 곳까지 챙겨주는 것을 아주 고맙게 생각하며, 참배객들은 더 자주 절에 찾아올 것입니다” 하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네 번째로 절에 간 판매원은 놀랍게도 아예 대량 주문을 받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깜짝 놀라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그는 “참배객들에게 빗을 기념품을 증정하되 빗의 한 면에는 참배객들이 좋아하는 연꽃을 새겨 넣고, 다른 한 면에는 [길선(吉善)빗] 이라 새겨 넣으면 절의 이미지가 크게 올라갈 것입니다” 하고 설득했다는 것입니다.
똑 같은 제품인데도 사람에 따라 매출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은 문제를 바라보는 마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얼마든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진 자기 자신과 회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이렇게 유명사례를 인용하여 이야기 한 후 그 뒤에 강사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아 전달하면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연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유머처럼 웃음을 유발하지 않지만 청중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일게 함으로써 청중들을 집중시키고 마음의 문을 열고 동기부여를 하는데 크게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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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④ 강사의 열정적인 연기력 키우기
SPOT 기법의 12계명
강사의 열정적인 연기력 키우기
어머니가 공부하는 자녀에게
어머니 : 애야! 얼굴이 안 좋아 보이는 구나. 담배 한 대 피우고 하거라
듣고 있던 아버지가 옆에서 거든다
아버지 : 그래, 엄마 말 듣고 담배 한 대 피워, 저기 여보, 애 공부하는데 빨리 여기 앞에 슈퍼 가서 담배 한 대 사 오구려. 우리 애 피우는 거로 말이오
‘ 문제 1 : 최근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적으시오
엽기녀 : 증말 열라 짱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당..
문제 2 : 수필이란?
엽기녀 : 물속에서 사용하는 연필
문제 3 :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차이점을 적으시오
엽기녀 : 시조와 시 차이
문제 4 : 연체 동물을 적으시오
엽기녀 : 연체 좀 시켰다고 동물이라고 하다니 그건 좀 심하다
문제 5 : 돌고래와 상어의 차이점은?
엽기녀 : 돌고래 쇼는 있어도 상어 쇼는 없다.
문제 6 :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설명하시오
엽기녀 : 아직도 에어컨이 없는 집이 많아서
문제 7 : 다이어트를 위해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는 이유는?
엽기녀 : 선생님은 산소 없이 살 수 이떠엽..?
문제 8 : 다음 사자성어를 해석하시오. ‘다정다감’, ‘삼종지도’, ‘호사다마’
엽기녀 : ‘응큼한 넘’, ‘세 가지 각종 지도’, ‘호화로운 당구’ ---
SPOT 기법에 능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열두 가지의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 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인 차원에서, 좋은 것을 나쁜 차원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맞다’ 고 인정하는 것을 틀리다는 차원에서 생각해보고 그것을 강하게 주장도 해봐야 한다. 그래야 청중들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순발력이 생기게 된다. 평소에도 모든 사람들이 ‘Yes’ 라고 할 때 ‘No’ 라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No’ 라고 할 때 ‘Yes’ 라고 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물론 평소에 생각하던 부분이 아니라 많은 생각이 필요하고 우격다짐도 필요하겠지만 그러한 연습이 재미있는 강의를 하는 기초가 될 수 있다.
두 번째, 자신만의 독특한 인사말로 시작하자
자신의 소개시간을 SPOT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보통은 그냥 이름만 이야기하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매우 거창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이름만 가볍게 소개하고, 넘어가는 경우에는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큰 기회를 놓치는 셈이고, 너무 거창하게 소개하는 경우에는 청중에게서 기대심리나 강사에 대한 존경심은 높아지겠지만 반대급부로 강사와 청중간의 거리감이 형성되어 강사는 너무 대단한 사람이니까 그렇게 하지, 우리는 그렇게 하기 힘들다고 포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청중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엄숙하고 무거운 것 보다는 바로 청중의 웃음을 끌어낼 수 있다면 청중의 마음을 여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여러분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매우 유명한 사람’ 이라고 소개한다. 청중들이 의아해 하고 있을 때 신문에 게제 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 째 아들 김홍걸이 일면 톱에 소개된 내용을 보여준다. 청중들은 그것을 보기만 해도 폭소가 터져 나온다. 예전에는 ‘제가 한국에서 보다는 미국에서 더 유명한 사람’ 이라고 소개했다. 의아해할 때 ‘미국사람들은 배가 고프면 내 이름을 부른다. 아이엠 헝그리 하면서 날 부릅니다’ 하면서 소개했었다.
이렇게 멋진 반전으로 유도하면 청중들은 폭소를 터트리고 강사를 아주 가깝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재미있게 지어도 되고,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나 사연을 소개함으로써 청중들의 웃음을 유발해 낼 수 있다. 어쨌거나 자신의 이름으로 청중의 관심을 끌고 웃음을 유발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자.
세 번째, 강의와 관련된 퀴즈를 준비하자.
본격적으로 강의에 들어가기 전 청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퀴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조그마한 상품까지 준비한다면 더욱 더 높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 그런데 그 퀴즈가 SPOT을 위한 퀴즈로만 끝나는 것은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그리고 청중들의 관심을 계속 끌고 가기가 힘들다. 나의 경우에는 강의 전에 시작했던 퀴즈를 강의의 본 내용까지 연결한다. 그러니 그냥 한 번 웃자고 한 퀴즈가 아니라 의미가 있는 퀴즈라는 것을 나중에 깨닫고 더욱 더 호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보면 재미있는 퀴즈가 많이 있다. 그것을 많이 외우고 있는 것 보다는 자신의 강의 내용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큰 의미를 부여해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 한국의 5대 장성은? 준장, 소장, 중장, 대장, 병장
‘ 한국의 5대 위관은? 소위, 중위, 대위, 준위, 방위
‘ 우리나라의 학위 서열은? 학사, 석사, 박사, 육사, 여사
‘ 수 십 년 동안 다방에서 일하는 여자를 부르는 말은? 다방면에 뛰어난 사람
‘ 담배만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부르는 말? 불필요한 사람
‘ 발톱 센 사람과 손톱 센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기는가? 힘센 사람
네 번째, 재미있는 사례를 활용하라.
우리는 강의 중 강의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평범한 사례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자신과 연결된 살아있는 사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청중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고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 내가 직접 경험했던 재미 있었던 사례들을 모아두었다가 활용하면 청중들이 쉽게 이해하면서도 재미 있어야 한다. SPOT이 꼭 레크리에이션이나 게임형식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예를 들면 성공을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할 경우, 성공한 누구는 몇 시에 일어났고, 또 누구는 몇 시에 일어났고, 하는 식의 나열식은 식상하다. 내가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이런저런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꼭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도 재미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
다섯 번째, 스트레칭을 적절히 활용하라.
강의 중간에 청중들이 따분해한다는 것이 느껴질 경우에 계속 그대로 진행이 되면 청중들의 머릿속은 멍해지고 졸음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이럴 때 강의 중 적당한 이유를 들어 청중들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것이다.
여섯 번째, 팀을 나누어라.
사람들은 어딘가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그래서 어느 팀에 소속이 되면 자신 때문에 그 팀에 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 팀을 나누어주면 자연스럽게 강사에게 잘 집중하는 경향이 높다. 이때 팀의 일원 중 누군가 잘못한 점을 들어 전체 팀을 윽박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자. 반대로 팀의 일원 중 누군가 잘했을 때, 또는 퀴즈를 맞혔을 때 그 한 사람 보다 팀원 전체를 칭찬하는 것이다. 그러면 팀원 전체가 기분이 좋아지고 호응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 자신감 있게 진행하라.
청중들은 내가 잘하는 것인지, 잘 못하는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자신 있게 하느냐, 머뭇거리면서 하느냐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그들은 내가 진행하는 SPOT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내가 자신 있게 한다면 잘 한다고 생각하고 쉽게 따라오는 것이다. 그래서 청중들에게 자신 있게 보여야 한다. 실제로는 자신감이 좀 떨어지더라도 행동을 자신 있게 하면 청중들이 볼때는 잘 한다고 느끼게 된다. 자신감 있게 보이는 방법은 먼저, 큰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큰 목소리로 말하면 본인에게도 자신감이 치솟는다. 단어 하나하나에 힘을 주면서 크고 당당하게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다음에는 제스처를 크게 해야 한다. 제스처가 크면 자신감 있게 보이고 활기차게 진행하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덟 번째, 잘 웃어라.
재미있는 SPOT으로 청중들을 웃겨보겠다고 하는 강사가 오히려 잘 웃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은 잘 웃지 않으면서 청중들이 웃기를 기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웃음은 전염성이 강하다고 했다. 그리고 청중들은 강사가 웃는 것을 보고 따라 웃는 경우가 더 많다. 웃는 표정을 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강사의 웃음이 청중전체의 웃음을 유발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환하게 웃는 연습부터 시킨다. 이것도 처음엔 어색하고 잘 되지 않지만 자꾸 하다 보면 쉽게 될 수 있다. 평소에 가식 없이 환하고 크게 웃는 연습을 많이 하자.
아홉 번째, 칭찬을 잘 하자.
청중들은 칭찬을 듣는 것을 매우 좋아 한다. 그래서 칭찬을 많이 해주면 더욱 더 호응이 좋고 잘 따라온다.
칭찬을 하면 청중들은 유치하기도 하고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매우 좋아 한다. 질문을 했을 때 틀린 대답이나, 엉뚱한 대답이 나왔을 때라도 잊지 않고 칭찬을 해준다. 그러면 청중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하고 호응도도 높아진다. 강사들도 청중들이 잘 듣고 있는 것을 당연하다 생각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은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 칭찬을 잘 하기 위해서는 꼭 강의 때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칭찬하는 눈이 밝아지지 않으면 그러한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칭찬으로 청중들의 마음 문을 열자.
열 번째, 감사하라.
청중들의 조그마한 호응에도 과하게 감사를 하자. 질문을 해줘서 감사하고, 내 질문에 답을 해 줘서 감사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을 해 줘서 감사하고, 박수를 보내주어서 감사하고, 웃어주어서 감사하고, 조용히 잘 들어주어서 감사하고, 전화기를 꺼 두어서 감사하고, 전화를 밖에 나가서 받아 주어서 감사하고, 호의를 보내주어서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하자. 청중들은 자신의 말이나 행위에 강사로부터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호감을 느끼고 더욱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것도 대부분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의 말을 하지 못한다. 강사의 마인드가 청중들을 무시하고, 가볍게 여긴다는 생각이 들면 반감을 사게 된다. 감사의 말로 그들의 마음에 다가서자.
열한 번째, 동기부여를 하라.
청중들은 이것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고 나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박수를 칠 때 이 박수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나면 더욱 더 힘차게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웃음은 또 엔도르핀을 생성하게 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되며, 장수의 기본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면 더욱 열심히 웃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우리가 잘 웃지 못하는 이유를 적절하게 설명하면서, 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 지금 현재 사회 환경이 전체적으로 그렇게 돌아가고 있어서 그렇다고 하면서, 잘못의 이류를 다른 곳에 대면 청중들은 한층 더 강사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잘 웃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만 이야기를 하면 반감을 사는 것이다.
열두 번째, 교훈 사례를 SPOT으로 활용하라.
깨끗한 만 원짜리 지폐를 하나 꺼낸다. 이것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한다. 여러 명이 손을 들 것이다. 그 돈을 막 꾸긴다. “이래도 갖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 그래도 몇 명은 손을 들 것이다. 그러면 그 돈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발로 마구 짓밟는다. “이래도 갖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이제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렇게 남에 의해 구겨지고, 발로 짓밟혀도 이 돈의 가치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그것처럼 우리도 남에 의해 상처를 입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우리 내면에 있는 고유한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처를 받으면 받을수록 우린 더욱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기초를 튼튼히 쌓는 것입니다. 지금의 어려움에 굴하지 마시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멋지게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하고 말한다. 이처럼 잘 알려진 교훈적인 사례라도 그냥 이야기로만 끝내지 말고 청중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쪽으로 유도하여 그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다. 실제인 것처럼 말이다. 청중들은 이론 같은 이야기에는 따분해한다. 그리고 웬만한 사례들은 청중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을 빠져들게 하는 것은 바로 강사의 열정적인 연기력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