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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2. 유머, 집중의 힘
강의는 곧 변화다. 적어도 강의를 듣는 동안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첫째, 듣는 사람이 집중을 해야 하고 둘째,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졸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없어야 하고 셋째, 강의 평가가 가장 뛰어나야 하고 넷째, 강의를 들은 후에 행동에 변화가 와야 한다. 그렇게 만들지 못하는 강의는 모두 다 사기다. 변화를 이끌어 내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개 해본다.
이 원고를 쓰고 있는 동안에도 세월호 소식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누구의 책임을 묻기 전에 나의 잘못을 깊이 반성해본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말 잘 들어라’고 가르쳤다면 분명 나 역시 공범이다. 방송에서 나오는 '객실이 안전합니다. 움직이면 더 위험합니다. 그대로 계세요'라는 말을 아이들은 그대로 믿고 따랐다. 그래서 아이들을 사지로 몰았다.
이제는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말’을 듣지 말고 ‘옮은 말’을 들으라고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말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르쳐야 한다. 교육이란 그런 것이다. 바르게 가르쳐서 바르게 변화 시켜야 한다.
이제까지의 교육은 위에서 하고 싶은 말을 아랫사람이 듣게 만들었다. 교육자, 강사, 리더들은 반성해야 한다. 지난 며칠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뉴스를 보면서 동물처럼 미개하게 꺼이꺼이 울고, 계란을 풀은 라면도 먹지 못하며, SNS에 분노가 가득한 글만 올렸다. 혹자는 유머 작가가 왜 이리 심한 말을 하냐고 하기에 이렇게 답해줬다.
“유머란 배려다. 상대의 아픔을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이 바로 유머다. 잘 웃는 사람이 잘 울기도 한다. 그리고 진정한 유머리스트는 강자에게 끊임없는 풍자와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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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대상과 상황 연결의 힘, 집중력
요즘, 많은 강의가 취소됐고, 거절하기도 했다. 그래도 꼭 와달라는 곳에서는 강의를 계속했다. 내 강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이어진다. 소통, 스피치, 리더십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하더라도 끊임없이 웃겨준다. 왜냐하면 유머는 집중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딱 3분이다. 요즘은 3분도 너무 길다. 1분 이상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1분에 한번 이상 웃음이 터지는 강의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국가적인 비극 속에 웃음이 안 나온다. 그래서 집중을 위한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강의대상과 상황을 연결해서 주의력을 집중시키는 방법이다.
학부모를 상대로 하는 강의
‘웃으면서 대학가기’가 오늘의 주제입니다만 주제를 살짝 바꿔보겠습니다. ‘웃으면서 안아주기’로 말입니다. 대학가는 게 뭐 그리 대단한일입니까? 이제 우리는 내 자녀가 안전하게 내 품에 안기는 것이 더 소중한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집에 돌아가셔서 자녀들을 꼭 한번 안아주세요.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이것조차 할 수 없는 안타까운 부모님들을 위해 정성껏 기도해주세요. 꼭 시스템을 바꿔, 다음 세상 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면서 학교 가는 나라로 만들어 주겠노라고 말입니다.
군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
이 자리에 민간인은 저 한명이네요. 민간인 대표로 여러분께 쓴 소리 한마디 하겠습니다. 국민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만약, 지금 전쟁이 난다면 세월호와 똑같이 대한민국이란 배는 침몰한다고 말입니다. 선장은 제일 먼저 달아나고, 선원들은 구조할 생각도 안 하고, 죽는 건 오로지 국민들입니다. 한국전쟁, 대통령은 도망가고 녹음기에 남긴 목소리로 수도 서울을 사수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한강다리를 폭파해 수많은 시민과 국군들을 적 치하에 버려두었습니다. 나중에 다리를 폭파한 말단 장교만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과연 여러분이 한강 폭파를 지시받은 말단 장교였다면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군대는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곳이라지만, 정확한 분별력으로 올바른 판단을 해야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선택’에 대한 리더십강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CEO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청해진해운의 실제 소유주는 한 강연에서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고 하더군요. 아니요.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CEO분들은 돈 많이 벌어서 그 돈으로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도 많이 뽑으시고, 안전교육도 잘 시켜주시고, 직장시설도 잘 만들어 주시고, 월급도 많이 주세요. 그것이 바로 돈으로 행복을 사는 지름길입니다. 오늘은 유머로 돈을 많이 버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하도록 하죠.
이렇듯, 강의를 집중시키는 방법은 매번 똑같을 수 없다. 대상에 따라, 상황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물론, 일반 강사들에게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방법을 알아둔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
첫째, 강의 대상자에 대해 숙지하라.
지피지기란 말이 여기서도 통한다. 담당자를 통해 파악해도 좋고 강의 장에 미리 가서 분위기를 살펴도 좋다. 최소한 연령대, 성별, 직위, 학력, 분위기는 파악해야 한다. 내가 쓰는 방법은 미리 1시간 전에 도착해 이전 강의를 살짝 들어보거나,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대상자들의 잡담을 들어본다.
“방금 전 점심때 미역국을 드셨죠? 오늘이 제 생일이라 그렇습니다. 생일 선물은 마지막에 주세요. 기립박수면 족합니다.”
둘째, 항상 뉴스에 귀를 기울여라.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잘 알아야 공감되는 강의를 할 수 있다. 매번 똑같은 강의를 계속하기 때문에 똑같은 곳에서 강의요청이 없는 것이다. 진짜 명강사들은 재 요청률이 높다. 강의 직전에도 속보가 있는지 확인해보라.
“조금 전 한 여성 장관이 실실 웃다가 해임됐습니다. 여러분 중에 장관님이 계신다면 너무 크게 웃지는 마세요. 장관이 아니라면 잘릴 염려는 없으니까 마음껏 웃어주세요.”
셋째, 칭찬부터 하라.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처음 보는 사람이 비난이나 꾸중을 하면 마음의 문이 닫힌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는가.
“역시 참치하면 동원참치입니다. 2등하는 회사 보세요. 얼마나 비굴 합니까. ‘사조 사조’하잖아요.”
물론 이런 말을 사조참치에서 들으면 썩 기분좋은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동원에서 하는 강의니까. 만약 사조에 간다면 이렇게 시작하면 그만이다.
“우리아들은 항상 사조참치만 먹습니다. 아빠 사조 사조, 참치 사조. 그런데 저쪽은 이름만 들어도 가기 싫잖아요. 바로 동원예비군.”
어느 날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유행어를 남긴 무하마드 알리가 비행기를 탔다. 승무원이 다가와 “비행기가 이륙하려고 합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알리는 “슈퍼맨에게 안전벨트가 왜 필요할까요?”라며 반문했다.
당신이 승무원이라면 무엇이라고 대답했을까? 10초간 상상해 보라.
승무원은 살짝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슈퍼맨에게 비행기가 왜 필요할까요?”
알리는 아무 말 없이 이내 조용히 벨트를 착용했다.
우리는 웃으면 집중하게 되고, 집중하면 기억되고, 기억되면 실천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이번 강의는 끝.
유머란 배려다.
상대의 아픔을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이 바로 유머다.
진정한 유머리스트는 강자에게 끊임없는 풍자와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글 신상훈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수 / (주) 톡킹스피치 대표
▶ 신상훈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수 / (주) 톡킹스피치 대표
미국 Columbia College-Hollywood 영화과 유학시절 라디오코리아에서 DJ와 PD로 일하다가 서울로 돌아와 방송작가 활동을 했다. 개그작가로 뽀뽀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세상만사, 시사터치, 폭소클럽 등을 집필하며 KBS, MBC, SBS 방송에 다수 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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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여든 소년 山이 되다
문인화는 훌륭한 치유적 예술이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 많은 독자들의 존경과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온 그가 여든 나이를 맞이하여 ‘치유의 문인화’를 선보였다. 몇 년 전 평생에 제일 못하는 것을 한번 해보자, 하고 시작하게 된 문인화는 그에게 있어 ‘도전’ ‘열정’ ‘젊음’이었지만, 그 무엇보다 여든을 맞이하며 인생을 정리하고 담을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로서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치유의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그 무엇도 믿을 수 없고 불신이 팽배해진 요즘 세태에 인생 선배 이시형 박사의 사색들은 우리의 마음을 비우는데 그치지 않고 다시 채울 수 있는 따뜻한 힘을 전한다.
이시형 저 이지북 펴냄
삶에 대한 예의는 무엇일까? 행복해져야 해, 하고 자신을 닦달하다 보면 그만 불행해지고 만다. 삶의 대부분의 순간은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고, 그게 바로 삶이다. 그러니 삶이 삶을 못살게 구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삶에 대한 예의이다. 이시형 박사는 이 책을 통해 편안하게 감상하는 휴식의 시간으로 삶에 대한 예의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비움, 소년, 채움, 산으로 나뉜 4개의 장에서 우리는 여든 생을 살면서 많은 것을 성취해낸 그에게도 삶은 결코 쉽지 않았으며, 그 역시 고독했고 마음을 다독이며 살아왔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림과 짧은 글에서 어린 유년기의 이시형, 가슴 깊이 사랑을 간직한 남자 이시형, 나라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염려하는 이시형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간 출간한 그 어떤 책보다도 이 책에서는 저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여든 소년 山이 되다』에는 스스로를 더욱 다듬어 수백 년 수천 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산처럼 일희일비하지 않고,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는 굳고 깊은 마음을 키우고픈 소망이 그려져 있다. 물과 나무, 맑은 공기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생명의 어머니인 산처럼 모두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넉넉한 품을 키우고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겐 버리고 털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법이 문인화 안에 있으며, 이시형 박사는 직접 체험한 그 휴식처를 특히나 많이 아파하는 오늘의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한다. 이러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식과 명성을 뛰어넘는 소년의 순수함과 우리의 가슴을 온기로 데워주는 이 책은 삶에 지쳐 힘이 들 때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쉼터를 제공해주는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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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2. 조직원 모두를 스타로 만드는 글로벌 교육
지난 호에서는 감지(감성지혜)시대에 조직원들은 존중받고 싶어 하고 자기실현을 하고 싶어 하는, 즉 ‘재능충만’(재능을 발휘하여 충만한 삶을 살기) 욕구가 있으며 이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면 창의력이 없어지고 성과가 떨어지며, 심하면 우울증에 걸린다고 했다. 국내 조직들은 두 가지 문제에 봉착해 있다.
1. 조직원들의 재능을 어떻게 계발해 줄까?
2. 어떻게 해야 조직원들이 팀워크를 발휘하며 창조적으로 일할까?
첫 번째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공 확률이 4배나 높고, 창의력이 높아지고, 업무속도가 빠르며, 행복지수· 충만감·자존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험이 많지 않은 직원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좋아하며, 어떤 재능, 즉 어떤 끼를 가졌는지 잘 모른다. 지난 30여 년 동안 국내에 보급된 진단도구들, 예를 들어, MBTI, DISC, PCSI, 에니어그램은 주로 성격 테스트이지, 특질과 끼를 진단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HA (Harrison Assessment)는 재능과 176가지의 특질과 끼를 진단해 주지만, 디브리핑 코치 비용이 있어서 가격이 높은 게 걸림돌이다. 대신 HA의 일부인 CNS (Career Navigator System)은 비용이 저렴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두 번째, 조직원들이 팀워크를 발휘하며 창조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팀워크 수준을 진단해 보아야 한다. 현재 한국 조직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조직원들은 아래 6단계 중에서 3~4단계에 머물러 있는데, 그 이유는 지난 호에서 설명한 매슬로우의 욕구 4~5단계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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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를 위한 단계별 전략
조직원들의 4~5단계를 충족시켜 주려면 그들이 갖고 태어난 Talent, 즉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여 챔피언 스타가 되도록 리드해 주어야 한다. 그들이 Talent Champion 이 되게 도와 주는 것이다.
최근에 미국에서 개발되어 확산되고 있는 Talent Champion 리더십 과정은 두 강사가 그룹 코칭으로 진행하며,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한 팀장교육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필자가 최근에 개발하여 금년 ASTD에서 내용의 일부를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Transformational Leadership도 조직원들이 시너지 내는 것을 강조한다. 함께 팀워크를 발휘하면서 창조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스타 선수가 아닌 팀워크를 잘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추월 대표 팀은 개개인의 역량은 경쟁국보다 뛰어나지 않았지만, 하나로 단결한 덕분에 은메달을 땄다. 창의성도 개인보다는 집단에 잠재되어 있다. 개인 창의성은 유한하지만, 집단 창의성은 무한하다. 집단으로 시너지를 내는 스케이팅 팀이나 월드컵 축구팀은, 각자의 개인기는 탁월하나 시너지를 못 내는 팀보다 훨씬 창의적이다. 개인이 후천적으로 체험하고 습득한 창의성은 개인이 타고난 창의성보다 더 강력하다. 스티브 잡스도 “나는 천부적인 창의성보다는 현장에서 체험하고 습득한 창의성 보유자이며, 나 같은 여러 동료를 모아서 애플을 이끌어 왔다. 서로 집단으로 상부상조하고 시너지를 내면서 창작품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임직원들 각자는 밤하늘에 수많은 별처럼 엄청난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끼를 펼쳐 꿈을 이루려는 욕구가 있다. 이것은 불변의 법칙이고 원칙이다.
이들이 ‘사람들은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자아실현 욕구가 있다’는 원칙을 따르기로 했으면 다음에 할 것은 원칙에 근거한 목표설정이다. ‘인생에서 목표가 분명하면 소망을 더 빨리 이룰 수 있다’, ‘방향 없이 헤매면 목표 달성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인생에서 속도보다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 등이 목표설정에 관한 원칙이다.
원칙에 근거한 목표설정을 했으면 다음에 해야 할 것은 자기관리이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에 안주하고 싶어 하는 관성의 법칙과 싸워 이겨야 하는데, 자기관리가 필수이다. 자기관리능력을 갖춘 다음에 해야 할 것은 다음에 할 것은 대인관계 능력의 배양인데 대인관계에서 기본 원칙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이고 청소년 헌장에서도 강조하는 홍익인간은 ‘모든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단군의 건국이념이고, 우리나라 정치·교육·문화의 최고 이념으로 ‘삼국유사’의 고조선 건국 신화에 나온다.
홍익인간 정신은 남을 이끄는 대인관계 리더십에서 기본이 되는 가치이고 태도이며, 상호존중과 사랑에 기초한 원칙으로 세계 6대 종교에서도 강조한다.
기독교와 유교, 불교의 황금률이 그 예이다. 기독교의 황금률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에게 대접하라.’이고, 유교의 황금률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이다. 붓다는 ‘내게 해로운 것으로 남에게 상처 주지 말라.’고 했다. 감지시대의 대인관계 리더십에서도 상부상조, 승-승을 강조하는데 ‘먼저 베풀어 주면 상대방이 되돌려 준다.’가 그것이다. 만일 되돌려 주지 않으면 그 사람은 원칙주의의 반대인 변칙주의자이니 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홍익인간의 태도이다.
조직원을 위한 실행력을 키우자
‘공부해서 남 주자.’라는 말도 먼저 베풀어 주면 행복감, 성취감, 자긍심을 느끼게 되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원리이다. 홍익정신으로 봉사를 하고 큰돈을 기부하는 사람들은 ‘자기존중 욕구’와 ‘자아실현 욕구’가 충족된다. 어떤 기부자가 익명을 선호하는 것은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는 순간 자긍심과 자아실현 욕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원칙에 근거한 목표설정을 했고 자기관리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을 갖추었으면, 그 다음은 실행력이 있어야 스타가 된다. 목표, 비전, 사명을 결심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좌절감과 우울증까지 생긴다.
급변하고 혼란스러운 감성지혜시대에 실행력을 갖추고 스타가 되려면 혼자서는 힘들고 다음과 같은 6가지 요소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실행이 잘 안되면 1, 2 요소 탓을 했으나, 사실은 다른 4가지 요소가 없는 것이 원인이었다. 3, 4 요소는 감성지혜시대에 필요한 후원자이다. 이들은 보호자가 아니라, 친구·파트너·코치의 역할을 해야 한다. 보호자는 상대방의 미숙함과 부족함에 기초하고, 서로를 상하 관계로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개입을 한다. 그는 마치 수리공처럼 잘못된 점을 고치려 들고 ‘하지 마라!’, ‘해라!’를 자주 외치기 때문에 상대방의 존중 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반면에 친구 같은 파트너나 코치 역할을 하면 미래 가능성과 잠재력에 기초하여 파트너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개입을 최소화하고 도와주려 한다. 경우에 따라 상대방이 실패하거나 실수해도, 참고 기다려 준다. 5, 6 요소인 환경과 도구는 실행력 향상을 위한 필수 도구이다. 실행을 촉진시켜 주는 환경이 있으며 필요한 도구도 있다. 주변의 모든 친구들이 시너지를 내는 환경이면 자신도 그렇게 된다. 또 플래너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관리가 쉬워진다.
조직원 모두를 스타로 만드는 여러 글로벌 교육이 보급되고 있다. 담당자들이 이런 새로운 교육을 접하고 보급하면 한국의 조직원들이 재발충만(재능을 발휘하여 충만한 삶 살기)하게 될 것이다.
글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PEN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와튼 스쿨에서 리더십을 연구했다. 김영사·한국리더십센터·한국코치협회·한국코칭센터·한국성과향상센터·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등을 설립하여 대한민국에 변혁을 일으킨 리더십과 코칭 선구자이다. 현재 한국리더십센터 그룹 회장으로 리더십 강의와 코칭을 하며 홍익인간 정신과 원칙중심의 리더십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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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대한 끝없는 도전, 청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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