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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침묵이 조직 실행력의 실패를 부른다 (2)
올해 전 세계 리더들은 끔찍한 내기를 할 것이다. 조직에 할당된 예산 중 상당 부분을 룰렛의 red & black bet 벤처에 내기를 할 것이다. 하지만 수년 간 그랬듯 리더들은 비용을 계속 감축할 것이다. 실패에 저항할 때 선호되는 모험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공식 시스템이다.
다음은 프로젝트 리더뿐만 아니라 위 연구에서 제기된 다섯 가지 문제에 대하여 즉시 논의하는 결정적 순 간의 대화 선례를 보여준다. 다음의 선례를 활용하여 문제에 직면하고 조직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활용하라.
사람들이 점점 더 목소리를 높인다
보고서의 전반부 다섯 가지 핵심 문제에서 언급하였듯이, 연구 결과는 의견을 말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리더의 절반은 문제와 관련해서 어려운 말을 꺼내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 효과 적이지 않다. 어떤 리더는 말은 하지만 그들의 근심 걱정을 털어 놓는 것에 그친다. 그래서 정작 문제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는다. 어떤 리더들은 말은 하지만 방어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한다. 극소수의 리더들만이 그들의 의견을 제대로 공유할 수 있으며 그들의 관점이 팀원으로부터 충분히 이해받고 존중 받는다는 것을 느낀다.
연구 결과는 또한 민감한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의 기술이 결정적 순간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보여준다. 결정적 순간의 대화에 적응된 프로젝트 리더들은 까다롭고 방어적인 경영진과 훨씬 효과적으로 일한다. 그러나 기술이 말하는 사람의 이슈를 커버한다고는 보장할 수 없다. 리더들이 탁월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상당히 많은 이슈들은 여전히 논의되지 않고 예측할 수 없으며 치명적인 상태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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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화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하라
위에서 언급된 중요 이슈들은 매우 일반적이어서 많은 리더들이 포기했다.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만 이러한 결정적 순간의 대화가 그저 가벼운 이슈, 즉 그대로 두어도 좋을 것으로 다루어진다면 변화는 없다. 변화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하려면 다음 단계를 참고하라.
▸문제를 시각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를 보여주는 정보를 추적하고 공개하라.
▸현재의 저 성과의 원인에 대하여 토론을 도와주는 '침묵이 실패를 부른다'의 연구 결과를 퍼트려라.
▸고위급 리더들을 경청 캠페인에 참여시켜라. 고위급 리더들은 중대한 문제가 현재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구조화된 표적 집단을 이끄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공유된 결과, 토론 참여, 표적 집단의 경청의 프로세스의 목적은 고위급 리더들이 굉장히 신경 쓰는 결과와 여기서 언급된 행동을 연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데 있다. 이러한 연결 고리를 찾으면 필수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비즈니스의 니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2. 행동을 측정하라.
결정적 순간의 대화를 하는 방법에 대한 개선에 관심이 많은 리더들은 현재의 행동을 정기적으로 측정을 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침묵이 실패를 부른다” 진단을 수행하라. (www.eklc.co. kr) 프로젝트가 다섯 가지 결정적 순간의 대화의 관점에서 얼마나 잘 수행되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다.
▸진단의 결과를 해당 이해관계자와 토론하라. 이는 고위 경영진이든 여러 직종의 리더든 중대한 이슈를 인식하고 적합한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조직의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임원의 역량을 평가하라
3. 기술에 투자하라.
대부분의 프로젝트 리더와 팀원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말하는데 자신감이 없다. 왜냐하면 이렇게 위험 수위가 높은 토론을 이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결정적 순간의 대화를 다루는 사람들을 교육하는 리더들은 이슈가 해결되든 그렇지 않든 상당한 발전을 본다.
▸대담한 목표를 공표하라.
▸교육, 토론, 진단에 참가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라. 교육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라.
▸중요한 성과의 지표로 교육의 결과를 그려라. 성취하고 싶은 결과와 관련된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 변화와 핵심 결과를 기록하라.
4. 고위 경영진이 책임지게 하라.
프로젝트 리더들의 결정적 순간의 대화 역량에 대한 투자는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효과적인 조직은 리더들을 판단하고 책임지게 한다.
▸리더를 교사로 만들어라. 교육 담당자나 외부 컨설턴트가 하는 것보다 리더들이 교육을 할 때에 직원들은 그들의 행동을 더욱 빨리 바꿀 것이다. 리더들이 가르칠 때 변화의 속도가 외부 사람들이 할 때보다 2-3배 빠르다.
▸모든 사람들이 결정적 순간의 대화를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책임지게 하라.
고위급 리더들은 자신들이 직원들의 행동의 변화를 잘 이끄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 때에 그들은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
5. 얼리 어답터를 영웅으로 만들어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게 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은 가장 먼저 한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보상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화가 매우 중대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공개적인 메시지를 보낼 것을 확실시 하라. 그래서 이러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보상을 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라. 다음의 조언을 참고하라.
▸위험을 감수하고 결정적 대화를 하는 사람들을 돋보이게 하고 보상하라.
▸프로젝트의 민감한 부분인 위험 요소나 도전되는 것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만약 당신이 조직의 가치를 침묵에서 벗어나 솔직한 대화의 분위기로 바꾸길 원한다면 새로운 행동을 먼저 하는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면 된다.
글 이재용 한국리더십센터 인재개발원 수석연구원
▶ 이재용 수석연구원
▸ 한국리더십센터 인재개발원 수석연구원을 맡고 있으며, 안양대학교 커리어개발센터 경력개발지도교수로 활동 중이다.
▸ 저서로는 가 있으며, 리더십, 대인관계, MVVS, 동기부여, 목표관리, 성과관리, 영업 관리, 시간관리, 자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긍정리더십, 소통리더십 등의 콘텐츠로 이러닝 과정 교수설계와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강의와 컨설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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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3. 유머, 반복을 즐겁게 만드는 힘
강의는 곧 변화다. 적어도 강의를 듣는 동안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첫째, 듣는 사람이 집중을 해야 하고 둘째,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졸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없어야 하고 셋째, 강의 평가가 가장 뛰어나야 하고 넷째, 강의를 들은 후에 행동에 변화가 와야 한다. 그렇게 만들지 못하는 강의는 모두 다 사기다. 변화를 이끌어 내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개 해본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영어로 하면 ‘사다리 놓고 H자도 모른다’
이처럼 짧고 굵게 우리 머릿속에 남아있는 속담, 명언이 있다. 당신의 머릿속에 기억되는 속담, 명언 하나만 떠올려 보라. 그것이 기억되는 이유는 반복 학습을 했든지 아니면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교육도 그렇다. 오래도록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꾸준한 반복이 필요하다. ---
반복으로 거듭나는 세상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 단어는 ‘엄마’, 왜냐하면 엄마가 계속해서 엄마란 소리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엄마 해봐 엄마” 아기가 할 때까지 반복했다. 정말 엄마는 무서운 존재다. 이 세상 모든 엄마가 그랬다. 어느 엄마가 ‘할머니 해봐, 시어머니 해봐, 독재타도 해봐’ 이렇게 한단 말인가. 꾸준한 반복이 교육의 기본이다.
어릴 때 학교를 가려면 용두동 소방서를 지나쳐야 했다. ‘불불불 불조심’이란 표어가 적혀 있었는데 매일 그걸 읽어서 한동안 내가 말을 더듬었던 적도 있다.
“어어어 엄마, 학교 다녀...와와와 습니다.”
물론 농담이다. 그러나 반복하면 그렇게 된다. 말더듬는 개그맨 김현철이 왜 그렇게 된지 아는가? 어릴 때 말더듬는 친구를 따라 하다가 그렇게 됐다.
그런데 반복하면 실증이 난다. 왜냐하면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다. 같은 것을 반복하면 포기하게 된다. 아니라고? 그렇다면 아니라는 증거를 대봐라. 당신이 꾸준히 반복했어도 실증 안내고 재미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밥 먹는 거? 매일 같은 종류를 먹어봐라. 질린다. 그리고 위장이 비워지는 변화가 있기 때문에 매일 밥을 먹어도 싫증나지 않는 것이다. 결혼생활? 솔직해져라. 같은 여자, 같은 남자랑 수 십 년을 산다는 게 실증이 안날 일인가. 그래도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부부들은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는 것이다.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바꾸면 된다.‘ 이 여자는 (남자는) 내 아내가 (남편이) 아니다...아니다...’
게임은 계속해서 반복해도 실증이 안 난다고? 게임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중독성이 강한 것이다. 모든 게임은 변화와 성장을 한다. 레벨1을 깨면 레벨2가 기다리고 있고 게임을 완전정복하고 나면 다른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인정하라. 똑같은 걸 반복하면 실증이 난다는 사실을. 그러나 반복이 교육의 기본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반복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그래서 나는 일 년에 200여 차례 이상의 강의를 하면서도 똑같은 강의를 하지 않는다. 지루하니까. 특히 내가 지루하니까.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똑같이 할 수도 없다. 기억력이 안 좋아서 외울 수가 없으니까. 가끔 다른 강사의 강의를 두 번 이상 들어보면 똑같다. 강사의 옷이 똑같은 건 이해하겠는데 내용까지 똑같다. 그것은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대학교 때 수년째 같은 강의노트를 들고 와서 똑같이 읽기만 하던 교수가 있었다. 학창시절부터 삐딱했던 내가 이런 무례한 질문을 했다.
“교수님, 작년하고 수업 내용이 똑같네요. 왜 매년 똑같은 거죠”
그러자 교수님이 당황한 기색도 없이 조용히 말씀하셨다.
“상훈아, 그래도 학생들이 다르잖니.”
그 후로 교수님과 친해졌다. 그래도 수업 내용이 수년 째 변하지 않았던 것은 아직도 불만이다. 대상이 다르다면 그 대상에 맞게 강의 내용도 바뀌어야 한다. 모든 걸 다 바꿀 수 없다면 도입부라도 바꿔야 한다. 강의를 유머로 포장한다면 같은 내용이라도 지루하지 않다. ABC로 바꿔라.
Admiration 감탄, 칭찬
미국의 씨월드에 가면 ‘샤무’라는 고래가 있는데 거대한 몸짓으로 춤을 춘다. 칭찬을 받아서 춤을 추는 건지 물고기를 얻어먹으려고 춤을 추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어쨌든 매질보다는 칭찬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람이 고래보다 낫다면 당연히 사람도 칭찬에 약하다.
“와우! 제가 일 년에 100번 이상 강의를 하는데 올해 만난 수강생 중에 가장 예쁘고 멋진 분들이네요. 농담인거 아시죠? 아, 여러분이 예쁘다는 게 농담이 아니라 100번 이상 강의 한다는 게 뻥이에요. 사실 200번 이상해요. ㅎㅎㅎ”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네) 정말이요? 저는 아직도 이해 못했는데 정말 천재시네요. 저 대신 강의해 주세요. 저는 여러분 대신 강의평가 적어드릴게요. ㅋㅋㅋ”
Breathing 호흡
강의는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호흡해야 한다. 상대방의 반응에 맞춰서 리듬을 타라. 호흡이 깨지는 순간에도 유머가 도움이 된다.
“어젯밤 과음을 하셨죠? 그래서 오늘 아침 강의는 더더욱 제가 조용하게 말씀드리겠어요. 주무시는 분들이 깨지 않도록. (작게) 조용조용 말할게요. 잘 안 들려요? 그렇다면 (큰 소리로) 이 정도면 들리세요”(벨소리) “이런, 누가 지금 알람을 맞춰 놓으셨군요. 미안해하지 마세요. 제 강의를 듣다가 졸릴까봐 그러신 거 같은데 강의 끝나면 제가 깨워드릴게요.”(누군가 나간다면) “화장실은 저 쪽입니다. 급한 분들은 언제든 나갔다가 오세요. 3분 이상 걸리면 큰 걸로 간주할게요.”
Compensation 보상
보상이 주어지면 아무리 지루해도 참을 수 있다. 상을 받는 순간 지난 고통은 사라지기 때문에. 강사들은 돈이라도 받지만 수강생들은 얼마나 고역인가를 생각하라. 그들에게 강사가 보상을 해줘야 한다.
“제가 책을 선물로 가져 왔습니다. 이걸 공정하게 나눠줘야 하는데... 추첨으로 주라구요? 저는 추첨 싫어합니다. 그냥 제 맘대로 드릴게요. 평소 추첨에 한 번도 당첨된 적이 없는 분들 손들어 보세요. (손들면) 이 분들은 오늘도 안 됩니다. 강의 후에 제일 열심히 들으신 분께 드릴게요.”
“두 시간 동안 열심히 들어주신 여러분께 제가 드리는 게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따라와 주신 여러분께 제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질문을 해주셔도 좋고 강의 평을 써주셔도 좋습니다. 나쁜 점도 솔직히 적어주세요. 바로바로 삭제해드립니다.”
교육의 기본은 반복이고 반복을 위해서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육에 유머가 필요한 것이다.
유머, 반복을 즐겁게 만드는 힘이 있다
글 신상훈 톡킹스피치 대표
▶ 신상훈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수 / (주) 톡킹스피치 대표
▸ 미국 Columbia College-Hollywood 영화과 유학시절 라디오코리아에서 DJ와 PD로 일하다가 서울로 돌아와 방송작가 활동을 했다. 개그작가로 뽀뽀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세상만사, 시사터치, 폭소클럽 등을 집필하며 KBS, MBC, SBS 방송에 다수 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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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3. 조직원들이 당당하게 말하는 교육
리더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조직원의 감성적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리더의 몫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의무와 책임으로 조직원의 교육을 책임지는 것이다. 이제 이성적 판단과 감성적인 흐름을 조화시켜 심식(心食)을 찾아주는 감성지혜에 필요 한 리더십을 통해 조직원의 시너지 교육을 실현해보자.
첫 회에서는 “감성지혜시대의 조직원 교육”을, 2회에서는 “조직원 모두를 스타로 만드는 글로벌 교육”에 대해서 다루었다. 이번 호에는 조직원들의 소통능력에 관한 교육을 다루려 한다. 감성지혜시대에 조직원들이 스타가 되려면 감성지혜시대의 소통능력이 필수적인데, 우리나라의 조직들은 이것이 큰 취약점이고 큰 도전사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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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중요성
조직원들의 소통능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여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고 둘째는 상대방과 대화하여 나를 잘 이해시키고 이해받는 것이며, 셋째는 상대의 잘못을 기분 나쁘지 않게 지적하여 시정토록 하는 능력이다. 조직이 잘 되려면 소통의 피가 막히지 않고 잘 흐르며 넘쳐나야 되는데 동맥과 정맥 경화가 심각한 조직들이 많다. 임직원들 상호간에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해서 신뢰를 쌓아야 하지만 대인관계 스킬이 미숙한 사람들이 많다.
모 회사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CEO는 임원들의 말을 잘 경청하지 않고 보고를 중단시키거나 요점만 말하라고 다그친다. 그는 항상 바빠서 중요한 보고만 요점정리로 듣고 싶어 하는데 서론이 길고 쓸데없는 내용들이 많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로부터 이해 받지 못한 임원들은 감성적으로 상처 받게 되고, 회의에서 침묵해 버리기 때문에, CEO 혼자서 80% 이상을 말한다. 대가는 엄청나서 대부분의 중대한 결정을 단독으로 하기에 항상 외롭고, 실수를 해도 모든 책임을 떠맡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임원들이 그를 존경하거나 신뢰하지 않고, 심한 경우에는 언어공격을 참지 못한 임원이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난 다음에는 내부 고발자가 되어 사장이 검찰 에 소환되게 만든다.
또, 그 회사에서 일하는 일부 임원들은 CEO를 닮아서 팀장 회의에서 70% 이상을 혼자서 말한다. 팀장들의 제한된 능력 때문에 자신들이 혼자서 결정을 내린 것이 신속하고 편하다 고 소통부재를 정당화 시킨다. 필자는 이 문제가 너무 심각해져 가고 있어서 역사적 배경을 연구해 보았다. 과거 조선 시대 선현들은 경청하는 소통교육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기록에 보면 서당에서 천자문을 떼면, 훈장들이 “들을 청(聽)”을 가르쳤다. 몇 년 전 스티븐 코비 박사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박사님은 “우리 선현들의 훌륭한 지혜이고 널리 알려야 될 좋은 사례”라고 하면서, 그 내용을 전 세계를 다니면서 강의했고, 7 Habits 리더십 매뉴얼에도 등재시켰다.
조직원들의 소통능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여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고
둘째는 상대방과 대화하여 나를 잘 이해시키고 이해 받는 것이며,
셋째는 상대의 잘못을 기분 나쁘지 않게 지적하여 시정토록 하는 능력이다
의사소통의 주요수단
그때 내가 설명한 것은 의사소통에는 4가지 주요수단, 즉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듣기이다. 들을 聽(청)은 耳,王,十,目,一,心으로 구성되었는데, 耳(귀)를 王(왕)으로 생각하고, 十(열)개의 目(눈)으로 상대방을 자세하게 관찰하며, 상대방의 말을 一心(일심, 진심) 으로 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열 개의 눈은 자세한 관찰을 말하는 것으로 들을 때 단순히 내용 이상의 비언어적 표현수단, 즉 상대의 표정, 몸짓, 자세 등을 자세히 보라는 의미이다. 앨버트 모라비언 교수가 발표한 법칙은, 진짜 대화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라고 했다. 시각이미지는 자세, 용모, 복장, 제스처 등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이며, 청각은 목소리 톤이나 음색이고, 언어는 말의 내용과 단어를 말한다. 결국 대화할 때 단어나 내용은 7%에 불과하고, 93%를 차지한 비언어적 요소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一心(일심)은 대화 시에 내 마음을 비우고, 진심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여 하나의 마음이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우리 선현들은 한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귀는 하나가 아닌 두 개나 되며, 항상 열려있고, 하나뿐인 입은 보통 닫혀있다”는 원칙을 교육시켰다. 하나인 입을 닫아 놓고, 두 귀를 크게 열어 놓은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존경 받지만, 입을 열어 말을 많이 하고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존경은커녕 불신까지 받게 된다고 교육시켰다. 또 耳順(이순)을 ‘귀를 쫓아가라’는 의미로 가르치면서, 말하고 쓰고 읽는 것은 10년이면 되지만, 두 귀가 열려있는 이치를 따르고 쫓으려면 60년이 걸린다는 뜻으로 나이 60을 이순이라고 했다. 필자가 중국친구에게 耳順(이순) 이야기를 했더니 그는 다른 한자 풀이를 해주었다. 聖人(성인)이란 “덕 과 지혜가 뛰어나고 사리에 정통하여 모든 사람이 길이 우러러 받들고 모든 사람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을 지칭하며, 특징은 “귀와 입을 임금처럼 잘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소통의 주요스킬
필자는 리더십 강의에서 종종 귀와 입을 잘 다스려 이순(耳順)이나 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른, 즉 “자신의 말을 줄이고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친구가 3명 이상 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한 두 명 정도라고 대답한다. 그들의 ‘듣기 성인(聖人)’의 공통점을 물으면 대부분이 ‘상대방이 말하기 시작하면 자기 말을 중단하고, 끝까지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분들’이며 정말로 신뢰감과 존경심이 우러난다고 말한다. 두 번째로 상대방에게 나를 이해시키는 것인데 청(聽)만 잘하면 그가 나를 좋아하게 되고 신뢰해서 자기도 耳,王,十,目, 一,心을 해 준다. 즉, 오는 말을 경청해주니 가는 말도 경청해주는 소통의 “황금률”을 실천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신뢰관계나 좋은 상호감정이 형성되어있지 않는 상사나 바쁜 동료에게 ‘먼저 나를 이해시키는 것’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의 두 가지를 해야 한다.
1. 사전 대화 내용 설계
대화내용 설계에서 필수적인 것이 상대방에 대한 인정이나 칭찬이다. 우리 대부분의 욕구이기 때문이다. 인정은 그 사람의 내적 성품이나 자질을 말하며, 칭찬은 그 사람의 외적 행동이나 성취를 말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장님! 보고 드릴 것이 있는데 먼저 이번 달 보너스지급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사내방송으로 해주신 좋은 말씀도 감동적이었어요. 사장님께서 직원들의 복지를 항상 생각하시는 따뜻한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와 같은 말은 잠깐만 생각해 보면 준비가 된다. 그 다음으로는 보고를 요점으로 나누어야 된다. 10초 단위로 짧게 나누고, 상대방이 자세하게 물었을 때, 그것만 2~3분 답 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장님! 지난 분기 매출실적에 관해서 10개 팀 요약 보고드립니다”, “자세한 보고는 물어 주시면 각 팀 당 2-3분씩 할애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면 보고 받는 상대가 좋아 할 것이다.
2. 대화 진행 신호등 사용
보고를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된다. 대화할 때는 항상 十(열)개의 目(눈)으로 상대방을 자세하게 관찰해야 한다. 두 대화자 사이에 파란 불이 켜져 있으면 이야기를 계속하지만, 노란 불이 켜지면 대화 마무리로 들어가고, 빨간 불이 켜지면 대화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결국, 상대방에게 나를 이해시키는 것도 먼저 청(聽)을 잘 해야 되는 것이다.
3. 상대의 잘못을 그가 기분 나쁘지 않게 지적하여 시정토록 하는 것이다.
필자가 지금까지 코칭하거나 현재 하고 있는 상당수의 CEO들은 상대방의 실수나 저성과를 잘못 지적해서 시정은커녕, 엄청난 손해를 초래한다. 간단한 소통스킬을 몰라서 발생하는 문제를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이런 대부분의 경우에, 지적하고 충고하는 의도는 좋지만 그 결과는 정반대가 되어버린다. 어떤 임원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회의에 지각한 팀장에게 “자네 회사생활을 그렇게 해도 되나! 20여 명의 팀원들을 리드하는 사람이 그 정도 밖에 안 돼!”라고 충고하면 대부분의 팀장들은 미안해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반발심을 갖게 될 것이다. 앞에서 ‘임원들의 말을 잘 경청하지 않고 보고를 중단시키거나 요점만 말하라고 다그치는 모 회사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CEO’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그는 가정에서도 문제가 심각하다. 대학 2년, 고2, 두 아들과 대화를 하지 못한 것이 5년째다. 아버지의 말에 대꾸하지 말라고 교육시켜왔기 때문에 반대의견을 말하지 않고 침묵해버려 아들의 속내를 전혀 모른다. 그의 아내는 둘째가 신혼여행을 떠나면 남편과 담판을 하여 황혼 이혼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잘난 남편이 거의 매일 설교 식으로 하는 “합리적인 충고와 지적”이 너무 힘들어 두 아들과 함께 거의 질식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 CEO는 그런 것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이성적인 대화로 가족에게 좋은 충고를 해주고 있다고 오해하지만, 아내는 “자기 스스로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반성은커녕 원망과 반발심만 키우고 있다. 자신의 침묵으로 감성을 읽어주지 못한 남편이 가련하지만 남편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해결책은 침묵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소통교육에 있다. 최근에 개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결정적 순간의 대화(성과향상 소통교육)”에서는 “사실만 말하라”고 한다. 자신의 감정을 넣어서 소설쓰기(스토리)를 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려서 결국은 감정싸움이 되어 폭발하거나 침묵을 선택 한다는 것이다. 지각한 팀장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자네 회사생활을 그렇게 해도 되나!”, 그 정도 밖에 안 돼!”라는 충고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쓰기(스토리)다. 만일 “자네 지난주 10분 늦고, 오늘도 20분이나 늦어 모두가 걱정하고 있네”라고 사실만 말했더라면 그 팀장이 어떻게 답했을까? 또 그 CEO가 부인에게 “당신은 매일 백화점에 출근하나 봐! 단돈 10원도 못 버는 무직자가 200만 원이나 써!”라고 말하는 대신 “여보 백화점에서 200만 원 청구서가 왔네! 절약해서 아이 유학자금을 모은다더니”라고 사실만 말했다면, 아마 아내가 사과하면서 과소비를 자제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했을 것이다.
현재 한국 조직이나 가정에서 조직원들이 침묵해 버리는 경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1세기는 “집단 창의성’이 필요한 시대이다. 한국 조직원들이 감성지혜시대에 맞는 소통교육을 받고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하는 조작문화가 형성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성과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
글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PEN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와튼 스쿨에서 리더십을 연구했다. 김영사·한국리더십센터·한국코치협회·한국코칭센터·한국성과향상센터·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등을 설립하여 대한민국에 변혁을 일으킨 리더십과 코칭 선구자이다. 현재 한국리더십센터 그룹 회장으로 리더십 강의와 코칭을 하며 홍익인간 정신과 원칙중심의 리더십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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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겸구] 2. 분노관리의 구조적 접근: RESTFUL (1)
이제 분노관리의 필요성을 이해했다면, 이번에는 분노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체적, 사회적, 영적 관점에서 몇 가지 예를 통해 분노관리를 이해해본다.
분노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수준에서 7가지 구성 요소(식사, 운동, 사고, 감정, 생활방식, 대인관계, 영성)를 포괄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우선, 이곳에서는 신체적, 사회적, 영적 수준에서 핵심 원리를 소개하고, 이어서 심리적 수준에서 핵심원리를 다루어 보자.
A. 왜 RESTFUL인가?
현대인에게 분노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1960 년대 이전에는 분노관리란 개념이 없었다. 하지만 분노 문제가 점차 심각한 주제로 대두되면서 분노관리란 분야가 자리 잡게 되었다. 사실 한국의 경우에도 분노 문제가 급증하고 있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분노가 급증하고 있을까? 산업 사회에 사는 대부분의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빠른 시간 속에 살고 있다. 그 결과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충분히 검토한 후 반응하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더 나아가 바쁜 삶 속에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모르면서 그저 정신없이 살고 있다. 하지만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쉬면서 살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바쁜(hectic) 삶이 문제가 된다면, 해답은 쉬어가는(restful) 삶에 있다. 하지만 RESTFUL이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RESTFUL이란 분노를 제대로 다루기 위한 7가지 구성 요소의 조합을 일컫는다. 즉, R은 Relationship(대인 관계), E는 Exercise(운동), S 는 Spirituality(영성), T는 Thought(사고), F는 Feeling(감정), U는 nUtrition(식사), 그리고 L은 Lifestyle(생활방식)을 지칭 한다. 결국 분노를 제대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신체적 수준에서 식사와 운동, 심리적 수준에서 사고, 감정, 생활방식, 사회적 수준에서 대인 관계, 그리고 영적 수준에서 영성을 다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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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신체적 수준
식사: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라
적절한 혈당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분노관리에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은 배가 고픈 상태에서 쉽게 짜증을 낸다. 몸 상태가 피곤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뇌에 적절한 혈당이 공급되지 않으면 판단 능력이 저하되면서 화를 내기 쉽다. 그러므로 적절한 혈당 유지가 분노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이 원리와 관련해서 세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가장 중요한 점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저녁 식사 후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는 혈당이 떨어져 있다. 그러므로 아침 식사를 통해 혈당을 공급해야 한다. 이때 아침 식사는 채식 중심으로 가볍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채식은 위에서 소화되면서 혈당을 단시간 내에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반면에 육식은 혈당으로 변환되기에 훨씬 많은 시간이 소모되므로 필요한 혈당 공급이 지연된다.
둘째, 혈당 공급에서 진짜 음식과 가짜 음식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인공 설탕 같은 가짜 음식은 혈당을 순간적으로 올려 주지만 조금 후에 혈당이 급속하게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 적절한 수준의 혈당 유지가 어렵다. 예컨대 과자나 초콜릿을 먹으면 혈당이 곧 올라가지만 조금 후에 급속하게 떨어진다. 그러니 또 먹고 싶어진다. 반면에 채식 중심으로 식사하게 되면 혈당 수준이 꾸준하게 유지된다. 사실, 채소, 과일, 통 곡식, 견과류, 씨앗을 중심으로 하는 채식 중심의 식사는 분노관리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셋째, 이 원리를 조직 생활에 적용하자면 상대방의 혈당 상태를 고려하면서 논의나 제안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상대방의 혈당이 떨어진 상태라면? 내 말이 아무리 공자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은 편하게 듣지 않거나 속으로 짜증을 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지친 상태 보다는 편안한 상태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상대방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면서 이야기하면 물론 더 좋다(실제로 중요한 대화와 협상은 음식을 들며 하지 않는가?). 사실 이 원리는 부부 관계를 비롯한 다른 대인 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운동: 몸을 충분히 움직여 주라
우리 몸은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대다수의 현 대인은 움직이지 않고 지내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세포는 힘이 들고 노화가 쉽게 발생한다. 반면에 몸을 움직여 주면 세포는 신이 나고 춤을 추게 된다. 운동과 관련해서도 세 가지 측면을 다루어 보자.
첫째, 화가 날 때 땀이 조금 날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실시해 보라.
줄넘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산 등 어떤 유산소 운동이라도 좋다. 하지만, 미국 3대 대통령이었던 제퍼슨(Jefferson)이 언급했듯이 운동 가운데 최고는 걷기 운동이다. 사실 화가 날 때 밖에 나와 걷다 보면 지나가는 기류에 의해 몸이 상쾌해 진다. 걷기가 분노관리에 좋은 이유는 더 중요한 측면이 있다. 걷다 보면 분노 상황에 대한 큰 그림이 쉽게 그려진다. 분노 상황에서는 상대방을 어떻게 제압할 것인가에 골몰하면서 나무만 보기 쉽다. 그러나 걷다 보면 전체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적절한 해결책도 얻기 쉽다. 그래서일까? 미국 인디언들은 화가 나면 나무 지팡이를 들고 한참 걷다가 화가 멈추면 그곳에 지팡이를 꽂고 돌아온다고 한다.
둘째, 화가 났을 때 유산소 운동이 아니더라도 어떤 운동을 통해서도 땀을 뺄 수 있다면 좋다.
화가 나게 되면 아드레날린이 몸 안에 배출된다. 그리고 아드레날린 독소는 운동(호흡 운동 포함)을 통해 배출할 수 있다. 사실, 운동이 분노관리에 좋다는 점은 상식적이다. 특히 운동을 통해 화를 푸는 방법은 직장인들 자신을 위해서도 좋지만, 청소년 자녀들에게도 가장 유용하게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셋째, 화가 났을 때 경쟁적인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아도 화가 나서 운동을 하는데 경쟁에서 지게 되면 화가 더 나기 때문이다. 간혹 경쟁적인 운동을 하다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꼭 유념하면 좋겠다(나는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실제로 알고 있다).
C. 사회적 수준
대인관계: 심장뇌를 이용해서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하면서 살라
사회적 수준에서 분노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공감적 경청, 주장적 표현, 비판관리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야 하겠으나 이곳에서는 갈등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왜냐하면 내가 조직에서 강의할 때 자주 등장하는 것이 갈등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선 갈등의 한 사례로 갑이라는 회사에 속해 있는 영업부와 인재개발부 간에 갈등을 살펴보자. 인재개발부에서는 공문을 통해 영업 사원을 포함한 사내 교육을 1달 전에 공지했다. 그러나 영업부에서는 목표가 심각하게 미달되자 모든 영업 사원들에게 영업 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했다. 그 결과 영업 사원들이 대거 사내 교육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자 교육을 취소할 정도의 차질이 생겼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이곳에서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법을 소개하는 대신 세 가지 태도적 전환을 다루어 보겠다.
첫째, 논리의 전환이 필요하다. 논리의 전환이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확립된 논리학, 특히 배중률(排中律)에서 벗어나야 한다.
배중률에서는 ‘만약 A가 옳다면, A를 제외한 모든 것 (Non-A)이 틀리다’고 주장한다. 달리 말해서 내가 옳으면 나와 다른 의견은 틀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영업부 입장에서 보면 영업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옳다. 그러므로 사내 교육은 중요하지 않다. 반면에 인재개발부 입장에서 보면 예정된 사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옳다. 그러므로 사내 교육을 무산시키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다. 이처럼 각 당사자는 자신의 입장에서 옳은 방법에 최선을 다한다. 문제는 자신의 입장이 옳다고 믿는 순간 나와 다른 의견을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데 있다. 그러니 피 튀기게 싸울 수밖에. 하지만, 갈등을 해결하려면 내 관점에서 보면 내가 옳지만, 상대방 관점에서 보면 상대방도 옳을 수 있다는 포용률(A도 옳고 B도 옳을 수 있다)의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 즉 ‘A or B’ 가 아니라 ‘A and B’의 논리로 전환해야 한다. 사실, 상대성 원리에서 보면 절대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시간은 관찰자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한국 시간만 옳지 않고, 미국, 중국, 유럽 시간이 각각 옳다)
둘째, 수준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와 ‘너’는 수평적 수준에서 상대점에 놓여 있다(그림 1 참조).
하지만 ‘나’와 ‘너’의 ‘관계’가 맺어지는 순간 새로운 전체(gestalt)가 형성된다(남편과 아내로 맺어진 부부 등). 또는 ‘나’와 ‘너’는 ‘전체’의 일부일 뿐이다(위의 예에서 영업부와 인재개발부는 ‘갑’이라는 전체 회사의 일부이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나와 너의 수평적인 수준에서 대립하는 대신 전체라는 상위 수준에서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앞의 예에서 ‘영업부가 옳으냐?’, ‘인재개발부가 옳으냐?’로 접근하는 대신, 상위 수준인 전체 회사의 입장에서 문제를 접근하면 갈등이 풀리기 시작한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가 15년 연속으로 파업하다 해결된 것은 노와 사의 관점에서 벗어나 회사의 관점에서 접근한 결과이다.
셋째, 초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초점의 전환이란 두뇌 중심적으로 접근하는 대신, 심장뇌(heart brain)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
현대 과학적 연구에 의하면 두뇌로부터 비교적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심장뇌가 존재한다. 그런데 대인관계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심장뇌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간의 상호 작용은 심장에서 느끼는 점이 중요하며, 갈등 해결에서도 심장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상대방이 아무리 논리적으로 맞는 말을 하더라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으면 갈등은 해결되기 어렵다. 반면에 상대방이 어눌하게 얘기해도 진정성이 느껴지면 갈등은 해결되기 쉽다. 물론 복잡한 갈등 문제는 심장뇌의 진정성과 두뇌의 논리적 타당성을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시발점은 진정성이다.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오늘부터 상대방의 입장을 가슴으로 느끼고,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슴으로 하라. 앞의 예에서 영업부는 자신의 논리만을 주장하는 대신 인재개발부의 입장 (교육이 무산될 때 입장)을 가슴으로 느껴보고, 또 필요할 경우 영업부 의 입장을 가슴으로 전달해야 한다(물론 역으로 인재개발부도 마찬가지이다). 갈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야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효과적인 갈등관리를 위해 세 가지 태도의 전환을 지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겠다.
D. 영적 수준
영성: 인생을 멀리 보라
영성(Spirituality)이란 무엇일까? 나는 영성의 핵심을 초월 (transcend)이라고 본다. 작은 자아(ego)를 초월하고, 우리가 갇혀 사는 시간(time)과 공간(place)을 초월하는 것이며, 영어로는 egoless, timeless, boundless가 된다.
이곳에서는 시간 초월(timeless)만 다루어 보자. 우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극심했던 분노 사건 한 가지를 생각해 보라(잠시 이 글을 읽는 것을 멈추시라! 그리고 눈을 감고 1분 정도 생각해 보라. 바로 지금이 RESTFUL이 필요한 시간이다!). 자, 생각이 났는가? 지금도 그 사건을 생각하면 그 당시만큼 분노의 강도가 심한가? 아마 아닐 것이다. 그 당시는 극심한 분노 경험 속에서 상대방을 죽이고 싶고, 또는 자신이 죽고 싶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매우 작아졌거나 심지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느끼는 분이 많을 것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실시한 분노관리 워크샵, 강사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이러한 점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응용해 보자. 오늘부터 조금 심한 분노 상황을 맞게 되면 타임머신을 타고 10년(또는 20년)을 미리 앞서 가보라. 그리고 10년(20년) 후에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 나이가 몇 살이 될지, 어떤 일을 할지, 가족 관계는? 취미 생활은? 친구 관계는? 뭐,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한 후, 지금 경험하고 있는 분노를 다시 바라보라. 대부분의 경우 분노의 심각성이 줄어들게 된다.
원래 긴 인생을 살펴보면 잘 풀릴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으며, 기쁠 때와 슬플 때, 화날 때와 행복할 때가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인생을 길게 바라보면 현실에서 경험하는 분노 사건이 극히 작아짐을 경험하게 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마치 솔로몬 왕의 반지에 새겨져 있다는 어구처럼 말이다.
오늘 소개한 주제들은 독자에 따라 마음에 와 닿는 원리가 다를 것이다. 중요한 점은 자신에게 흥미 있는 주제나 원리를 단지 머리로만 이해하지 말고 생활 속에 적용함으로써 분노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모든 분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그 결과 짜증스러운 하루를 사는 대신 매일‘ 룰루랄라’를 부르면서 살면 좋겠다.
글 전겸구 감성플러스 아카데미 대표
▶ 전겸구 감성플러스 아카데미 대표
▸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t Amherst 심리학과 졸업(철학 박사)후 대구대학교 심리치료학과/재활심리학과, Brigham Young University 심리학과, University of Utah 건강증진학과 교수 역임, 한국 건강심리학회 회장, 스트레스관리 센터 대표를 역임했다.
▸ 대표 저서로는 화,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하게: 분노하지 않고 이기는 22가지 습관, 스트레스 과학의 이해 등이 있으며, 분노조절에 관한 다수의 동영상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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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조] 1. 코치형 리더의 신바람 나는 행복직장 - 신바람을 일으키는 바람개비 코칭질문
(사)한국코치협회(회장 김재우) 제10주년 기념 ‘2013년 대한민국코치 대회’에서 ‘코칭문화확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주)유텍 솔루션(대표 이사 전제헌)을 신바람 직장으로 만든 코치형 리더들의 생생한 사례 연재를 통해 ‘신바람을 일으키는 코치형 리더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Q 요즘, 직장생활 어떠신가요?
A 많은 직장인들이 과중한 업무와 야근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직장생활을 재미로 하느냐’고 반문을 한다. ‘지겹다’고도 하고 ‘회사를 위해 혹사당하고 있다’고도 한다. 특히, 직장에서의 부하는 업무목표달성과 상사와의 인간관계 유지에 힘들어하고 있다. 그러나 부하 못지않게 더 힘들어 하는 사람은 바로 상사 이다. 상사는 부하를 관리 육성하는 관리자이지만 부하의 눈치를 보아야 하고, 목표달성 여부를 체크해야 하지만 비전을 주는 리더이어야 하며, 고민 상담과 문제해결을 해주어야 하고, 업무를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역시 상사를 모시고 있는 부하이기 때문이다. ---
Q 신바람 나게 일하는 사람들은 왜 신바람이 날까요?
A 그들은 근무 중에 받는 스트레스를 즉시 풀어버린다. 상사와 동료로부터 수시로 인정과 격려를 받는다. 정서함양과 규칙적인 신체 운동을 한다. 업무성과 향상을 위하여 역량향상 목표를 정하고 상사로부터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받는다. 실수를 해도 대책을 내어 놓으면 되니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업무에 즐거운 마음으로 양심껏 최선을 다하면 된다. 상사는 늘 나를 믿고 사랑하며 나의 발전을 지원해주는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신바람이 절로 난다.
바람개비의 목표와 존재 의미
1. 바람개비의 목표 :바람의 힘으로 자신을 돌아가게 한다.
어린 시절, 바람개비를 만들어 손에 들고 재미있게 뛰놀던 시절이 생각나는 가? 바람이 잘 부는 날에는 바람개비를 손에 들고 가만히 서 있어도 바람개비는 잘 돌아갔다. 오늘날의 직장인들은 바람개비와 같다. 바람개비인 자신의 몸을 씽씽 돌려야만 직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어야 돌아간다. 내 몸을 돌려주는 바람은 상사의 지원과 환경의 도움으로 분다.
2. 바람이 불지 않아 돌지 않는 바람개비
무한경쟁의 냉정한 사회, 과중한 업무와 상사의 목표달성 추궁, 피곤한 심신으로 인하여 나의 바람개비는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다. 돌지 않는 바람개비는 점점 녹슬어가기 시작한다. 직장생활이 힘들다. 삐걱 삐걱거리며 바람개비는 비명을 질러댄다. 간절히 기다려도 바람은 불지 않는다. 절망의 나날을 보내느라 직장생활이 무척 힘들다. 이렇게 삐걱거리다간 아마도 언제 퇴출당할지 모르는 압박감에 스트레스가 더해 간다. 상사에게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을 한다. 상사는 아마도 나를 무능한 부하로 볼 것이다. 날 도와주긴 하지만 지시 명령하는 업무가 대부분이라 재미도 없고 내 능력도 모자라 죽을 지경이다. 상사는 더 힘들어 한다. 부하의 업무적 문제해결과 지원, 부진한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한 부하육성 교육,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을 하고 개인적인 문제해결에 관심을 보이고 해결을 돕고 싶지만 너무 바쁘니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쌓여 간다. 결국 호통을 치고 꾸중을 하게 되니 부하와의 관계는 깨지고 업무성과는 목표 미달하여 절망감이 크다. 제대로 돌 지 않는 바람개비인 부하가 원망스럽게 되니 상사 또한 지쳐서 불지 않는 바람이 된다. 아아, 돌지 않는 바람개비여…
바람이 불지 않으면 내가 달린다
1. 바람개비 코칭질문의 원리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밀린 업무에 끙끙대고 있는 김장수 씨, 이 때 마음씨 좋은 상사인 박 과장이 지나가다 말을 건넨다. “김장수 씨, 담당 업무가 많아 무척 힘들지? 내가 무얼 도와줄까?” 박 과장의 친절한 질문에 김장수 씨는 이것저것 여러 가지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박 과장의 퇴근도 함께 늦어지고 만다. 부하에 대한 사랑과 서비스정신이 강한 박 과장은 여러 부하로부터 나누어 맡은 업무로 계속 야근을 하게 되고 점점 지쳐간다. 그리고 차츰 부하들이 원망스럽게 된다. 급기야 짜증을 내고 호통을 치게 된다. 그러나 박 과장 부하의 잘못은 없다. 박 과장이 질문을 바꾸어 했어야 한다. 어린 시절, 바람이 안 불 땐 어떻게 대처했던가? 바람이 안 불 땐 바람개비를 들고 달리지 않았던가? 바람개비가 달리도록‘바람개비 코칭질문’을 하라. “김장수 씨, 담당 업무가 많아 무척 힘들지? 김장수씨가 그 일을 쉽게 하려면 우선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상사가 무엇을 도와줄 지를 묻지 말고 부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물어야 한다. 부하로 하여금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스스로 해결하려는 마음으로 생각의 초점을 바꾸게 해야 한다. 그 열쇠가 ‘바람개비 코칭질문’이다. 이 질문을 받은 부하는 내면의 잠재능력을 이끌어 내어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자발적 문제해결의 기쁨’을 맛보게 해야 한다.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고 나서 생기는 자긍심과 자신감이 상사에게 목표달성의 기쁨과 시간적 여유까지 선물하게 된다.
3. 바람개비 코칭질문으로 신바람 나는 직장 생활
(주)유텍솔루션 천성철 씨는 자동차부품 생산라인 현장의 기술직 사원이다. 두 아들의 아빠인 그는 아내와 함께 열심히 일하며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아침 8시부터 야근 3시간을 합하여 하루 11시간을 일한다. 부지런한 그는 자신의 뱃살이 고민이었다. 아내와 아들이 배불뚝이라고 놀려대는 통에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그리고 스스로도 활동하기가 거북하여 뱃살을 줄이겠다고 몇 년간 생각을 하면서도 미루어 오던 복근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때마침 회사에서 진행하는 멘토코칭 프로그램의 멘토인 경영지원팀 김준회 과장과 함께 건강계획을 세우던 중 복근운동 실행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착수한 것이다. 김준회 과장은 천성철 멘티의 간절한 뱃살 줄이기 소망을 공감하고 격려해 주었다. 천성철 씨는 매일 퇴근 후 윗몸 일으키기 100회씩 하는 것을 실천하기로 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돌입하였다.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 후 그는 매일 매일 복근 운동으로 윗몸 일으키기를 100회씩 하기로 결심을 하였지만 지속적으로 실천하기에 천성철 씨에게는 너무나도 큰 고통이었다. 특히 퇴근 후 회식이 있거나 친구들과 음주를 한 날이면 복근운동을 하지 못했다. 2012년 1월 26일부터 시작하여 첫 주는 완벽하게 매일 성공하였다. 첫 주는 뱃가죽이 아프고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았지만 참고 열심히 운동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주는 하루, 세 번째 주는 3일, 네 번째 주는 4일을 운동을 하지 못했다. 위기가 찾아왔다. 매주 한 번씩 만나는 멘토와의 대화에서 나약한 자신의 의지가 창피하였다. 그러나 멘토인 김준회 과장은 체크리스트를 지긋이 바라보면서 “천성철 씨, 지난주에는 7일 중 3일을 복근운동에 성공을 했구먼. 체크리스트에 음주라고 기록한 것을 보니 천성철 씨 마음이 많이 속상하고 후회가 되었겠네. 음~ 그런데 천성철 씨, 다음 주에는 며칠을 성공할 생각이지?”라고 물었다. 나약한 자신을 비난하거나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읽어주고, 부끄러운 과거가 아닌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은 그는 정말 이제부터는 굳은 결심으로 꼭 성공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그 후에는 회식을 하는 날에도 절주를 하여 귀가 후 반드시 복근 운동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렇게 열심히 복근운동을 하는 남편을 본 아내는 복근운동 시 발목을 붙잡아 주기도 하고 감량효과가 부진하자 급기야는 아령과 윗몸 일으키기 기구를 사주며 응원을 해 주었다. 두 아들도 함께 발목을 붙잡아 주며 ‘아빠, 파이팅!’을 외쳤다. 이러한 시행착오와 노력 속에 5개월 후 드디어 그는 체중 12kg, 허리둘레 8cm를 줄이는 데 성공을 하였다. 나약했던 그가 자신감을 얻은 순간이었다. 그 외에도 맨 처음 멘토코칭프로그램 시작 시 멘토와 함께 세웠던 13가지 활동 목표를 무사히 달성하여 최우수 커플이라는 사장의 표창을 받았다. 천성철 씨는 직장 생활 중에 사장님 표창을 받은 것이 꿈만 같았다. 아내와 두 아들에게 자랑스러웠다. 2012년 6월 말에 6개월간의 멘토코칭 활동 종료와 함께 멘토 멘티 관계가 끝났지만, 천성철 씨는 오늘도 신바람 나는 하루를 연다. ‘김준회 멘토님이 늘 나를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 아니까...’ 천성철 씨는 이 모든 결과를 만들어낸 자신이 대견스럽다.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도록 하고 실천결과에 대하여 늘 격려와 응원, 그리고 가능성 추구형 바람개비 코칭질문을 해준 멘토 김준회 과장에게 깊이 감사한다. 그래서 오늘도 신바람 나게 출근을 하고 있다.
융합의 시대에 최적인 인재개발 방식과 성과창출
1. 멤버의 자발적 목표수립과 실천 노하우
리더는 멤버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달성에 대한 영감을 주어야 한다. 리더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는 주체는 멤버이다. 멤버는 지시 명령에 의한 목표달성에는 소극적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목표 미달 시 제시할 변명거리를 준비하기 쉽다. 그러나 멤버 스스로 선택하여 설정한 목표는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므로 상사인 리더는 멤버인 부하 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도록 해야 한다. 그 목표를 상호 합의하여 설정을 하 고 실천방안도 수립하여 달성해 나가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해야 한다. 이 때 리더는‘바람개비 코칭질문’으로 신바람을 일으켜 멤버가 자신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러한 상하관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데 어찌 신바람 나는 직장 근무 분위기 조성이 불가능하겠는가? 그 결과 조직의 성과창출은 덤으로 따라온다.
2. 하나 되어 신바람 나는 직장생활의 주인공들
멘토링과 코칭의 강점을 모아 만든 멘토코칭프로그램(MCP: Mentor Coaching Program)은 신바람 멘토와 멘티가 매주 1회 6개월간의 만남을 통해 진행한다. 멘티가 타 팀의 상사 중에서 자신의 멘토가 되어 주기를 요청하고 이를 수락한 멘토는 멘토에게 6개월간 바람개비 질문으로 멘토코 칭을 하게 된다. 멘토코칭 시스템 속에서 코칭스킬을 익힌 멘토가 멘티 스스로 자신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고 스스로 성장목표를 세워 책임 있는 실천을 하도록 지원한다. 타 팀의 멘티를 대상으로 멘토의 역할을 하면서 멘토는 점점 코치형 리더가 된다. 결국 자신의 소속 부하직원에게도 코치형 리더로서의 역할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코치형 리더들이 늘어남에 따라 조직은 생기발랄한 화합의 신바람 학습처가 된다.
3. 코치형 리더가 바람개비를 들고 달리다.
조직의 신바람은 코치형 리더가 일으킨다. 코치형 리더는 멘토코칭시스템을 통해 코칭대화와 코칭리더십을 익힌다. (주)유텍솔루션의 멘토코칭시 스템이 전 구성원들에게 멘토링과 코칭문화를 확산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2010년 1월부터 시작하여 2013년 말까지 4년간 총 8기 동안 236커플의 멘 토코칭 커플이 탄생하였다. 그리하여 2012년도에 고용노동부 노사우수기업상, 2013년도에 노사발전재단의 일터혁신 우수기업 및 (사)한국코치협회 제 10회 대한민국코치대회에서 노사문화확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바람 나는 멘토코칭프로그램을 통하여 조직 내 직무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의 역량을 향상시켜 조직역량이 크게 향상 된 점이다. 코치형 리더와 멤버가 함께 바람개비를 들고 달려가는 신바람 조직의 성공 사례가 궁금할 것이다. 그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앞으로 (주)유텍솔루션에서 일어났던 놀라운 변화에 대하여 상세한 안내를 할 예정이다
글 황동조 (사)한국코치협회 이사
▶ 황동조 (사) 한국코치 협회 이사
▸ 황동조 이사는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일깨워 행복해지도록 돕는 멘토링 코치이다. 현대자동차(주)와 현대인재개발원에서 24년간 얻은 직장 현장 경험과 10여 년 간의 멘토링 및 코칭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과 코칭을 융합한 멘토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기업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 멘토코칭연구소 소장인 황동조 이사는 (사)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 운영위원장, 인증코치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교육학(석사)을 전공, 연세대상담코칭아카데미 협력코치, 고용노동연수원 객원교수이며, 저서로는 멘토가 신바람을 일으킨다(2006, 21세기북스, 공저), 사람을 키우는 멘토형 CEO(2006, 21세기북스,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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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조] 2. 코치형 리더의 신바람 나는 행복직장 - 행복한 멤버가 코치형 리더를 만든다
지난달에 이어 (사)한국코치협회(회장 김재우) 제10주년 기념 ‘2013년 대한민국코치대회’에서 ‘코칭문화확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주)유텍솔루션 (대표이사 전제헌)을 찾아서 신바람 현장 탐방에 나선다.
Q ‘신바람 나는 행복한 직장’이란 어떤 직장일까
A 그곳은 ‘코칭문화가 넘치는 직장’이다. ‘코칭문화가 넘치는 직장’ 이란 그 직장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해답은 모두 우리 내부에 있음’ 을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일하는 직장이다. 코치형 리더는 행복의 씨앗을 찾아내는 레이더와 같다. 멤버 내면에 있는 행복의 씨앗을 스스로 찾아서, 싹 틔우고 자라나도록 돕는다. 행복의 씨앗은 코치형 리더의 사랑과 바람개비 코칭질문을 맞으며 쑥쑥 자라서 아름다운 행복의 꽃을 피운다. 코치형 리더는 직장에 퍼지는 행복의 향기에 기뻐한다. 코치형 리더와 함께하는 직장엔 행복의 향기가 그윽하다.
Q 직장인들은 언제 가장 행복할까
A 최근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직장인 6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직장인들은 ‘상사에게 인정과 칭찬, 그리고 격려를 받았을 때 가장 행복했다’ 고 답했다. 급여인상이나 회식할 때보다도 더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코치형 리더는 코칭철학을 믿기에 멤버가 지닌 무한한 잠재능력을 꺼내는 데 주력한다. 멤버 스스로 꺼낸 잠재능력으로 칭찬받을 일들을 창출해 내고 실천토록 코칭대화를 하고 격려한다. 그러다 보면 직장생활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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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장에서 행복했던 순간들의 증거가 있습니까
A (주)유텍솔루션에서 2010년부터 4년간 236커플의 활동 중 행복했던 순간에 기록한 멘토코칭프로그램 활동일지와 일기장을 보자.
다음의 일기는 하루 11시간을 일하면서도 사람들과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 속에 살아가는 행복한 현장 근로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행복한 직장인의 현장 사례 (증거들)
유순희 멘티(생산팀) : 2012년도 하반기 제6기
▲ (주) 유텍솔루션 활동일지 표지
▲ 유순희 멘티의 활동일지 내용
오늘은 멘토링 활동이 있는 날이다. 현장 작업을 열심히 하고 오후 3시에 멘토링을 하러 가야하는데 반장님이 먼저“ 멘토링 3시에 가시죠” 라고 하셨다. 나는 고마웠다. 내가 말하기 어려워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아셨는지,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내 성격을 아신것일까? 무척 고마웠다. 멘토님과 함께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의 속마음을 이야기로 나눌 상대가 있다는 것이 무척 즐겁다. 무슨 일이든 나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 의논할 사람이 있다는 것에 나는 행복하다.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2012년 7월 1일 ~ 12월 31일 : 유순희 멘티의 6개월간 활동 사례
상기 9가지 활동은 멘티와 훌륭한 정연숙 멘토(생산팀 반장)의 합의 하에 6개월의 활동기간 중에 재미있게 이뤄졌다. 코치형 리더인 정연숙 멘토는 유순희 멘티의 가능성을 보았다. 멘티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상호 협력하여 꽃을 피웠다. 유 멘티는 직장에서 늘 신바람 나게 일하며 많이 웃게 되었다. 경제신문 사설을 요약하다보니 경제지식이 늘어,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아들과도 대화가 잘 통하게 돼 사이가 좋아졌다고 한다. 남편과 딸에게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에 “존경한다”는 말을 들으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뿌듯하게 깨달음 주는 사생상기 코칭대화법
Q 멤버의 잘못을 꾸짖고 싶을 때 어떻게 할까
A 꾸짖어서 깨달으면 다행이지만 꾸짖고 나면 대부분 멤버는 변명하고 리더를 원망한다. 그러니 멤버의 행복의 씨앗 찾기는 어렵다. 이 때 문제해결과 행복을 동시에 찾을 수 있는 코칭스킬이 ‘사생상기 코칭대화법’이다.
사생상기 코칭대화법
코치형 리더는 멤버 안에 잠자고 있는 잠재능력을 꺼내기 위해 ‘바람개비 코칭질문’과 ‘사생상기 코칭대화법’을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코칭스킬을 익히길 권한다. 그러나 코칭스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평소에 ‘코칭철학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나의 멤버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멤버가 필요한 문제의 해답은 멤버 내부에 가지고 있다.’ 코치형 리더는 멤버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결국 코치형 리더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길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멤버가 코치형 리더를 만든다.
글 황동조 (사)한국코치협회 이사
▶ 황동조 이사
황동조 (사)한국코치협회 이사는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일깨워 행복해지도록 돕는 멘토링 코치이다. 현대자동차(주)와 현대인재개발원에서 24년간 얻은 직장현장 경험과 10여 년 간의 멘토링 및 코칭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과 코칭을 융합한 멘토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기업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멘토코칭연구소 소장인 황동조 이사는 (사)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 운영위원장, 인증코치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교육학(석사)을 전공, 연세대상담코칭아카데미 협력코치, 고용노동연수원 객원교수이며, 저서로는 멘토가 신바람을 일으킨다(2006, 21세기북스, 공저), 사람을 키우는 멘토형 CEO(2006, 21세기북스, 공저)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mkc21.co.kr/m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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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조] 3. 코치형 리더의 신바람 나는 행복직장 - 코치형 리더의 신바람 나는 행복직장
지난달에 이어 (사)한국코치협회(회장 김재우) 제10주년 기념 ‘2013년 대한민국코치대회’에서 ‘코칭문화확산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주)유텍솔루션(대표이사 전제헌)을 찾아서 신바람 행복직장이 되는 노하우를 알아본다
Q 신바람 나는 행복 직장이 어디에 있나요?
A 코칭문화가 넘치는 곳, (주)유텍솔루션에 가보세요. 그 회사 직원들이 쓴 ‘멘토코칭활동 소감문’을 읽어 보시고 그들과 만나 보세요. 4년간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 간 비결을 만날 것입니다. 어느 기업의 HRD 담당 리더를 만났다. “우리 회사는 요즈음 생산성 저하와 매출 감소로 걱정이 많습니다. 세월호와 윤 일병 사건 등의 여파인지 근무 분위기도 직원들의 사기도 엉망입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코치형 리더와 함께하는 (주)유텍솔루션을 소개했더니 자신의 회사도 그렇게 되기를 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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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원의 사기를 높이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A 우선 현장과 사무실, 부서와 계층 간 소통 활성화로 조직 내 신뢰와 화합을 이루고, 직원 개인역량을 높이면 고성과 창출이 가능하게 되어 사기가 높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가 않네요. (주)유텍솔루션은 어떻게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직원들의 직장생활 만족도가 높으면 직원의 사기도 높아진다. 하루 종일 업무만 한다면 과연 행복할까? 업무와 업무 사이에 일어나는 가슴 따뜻하고 신바람 나는 일들이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일어날 때 직원의 사기는 올라간다. (주)유텍솔루션의 멘토코칭프로그램 활동소감을 보자. 다음은 (주)유텍솔루션 멘토코칭 제7기의 생산부 강숙희 멘토와 김옥자 멘티의 활동 소감문 일부이다. 6개월 간의 현장 근로자의 삶이 얼마나 가슴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는 지를 보여준다. 코치형 리더가 펼치는 신바람 나는 행복직장은 직장에 멘토코칭의 불을 피워 모든 리더들이 코칭철학과 코칭대화스킬을 학습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행복한 직장인의 현장 사례 (멘토코칭활동 소감문)
김옥자 멘티(생산팀 사원): 2013년도 상반기 제7기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회사생활, 새벽 일찍 출근해 밤늦게 까지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곤 했습니다. 강숙희 멘토님과 함께 멘토코칭 활동계획을 세울 때‘ 정말 하고싶은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오래전부터 늘 마음속으로만 가져왔던 ‘영어와 컴퓨터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멘토님이 ‘영어와 컴퓨터를 쉽게 공부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느냐?’고 물어서 나의 아들과 딸에게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아들과 딸에게 영어와 컴퓨터를 번갈아 가며 매일 꾸준하게 공부를 하였고, 매주 한번 씩 멘토님과 실천한 것을 복습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저녁에 하는 공부라 무척 힘이 들었지만 아이들이 잘 도와주었고, 대화가 없던 우리 식구가 식탁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늘 회사 일만 하며 살아왔던 나를 위해 무언가 해본다는 사실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멘토님과 만나 여러 번 산행도 했고,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경치에 감동도 했습니다. 또한 다운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도 하면서 내 삶이 얼마나 감사한 지를 가슴 깊이 느꼈습니다. 가족에게 소홀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딸과 함께 동대문 시장과 남산타워에 가서 야경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그때마다 감상문을 활동일지에 기록했습니다. 독서와 독후감도 쓰면서 나의 지식과 마음의 영양을 공급했습니다.
멘토님은 여행 장소나 책을 선정할 때 나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해가도록 습관을 들이라고 했습니다, 회사 일도 내가 주인이 되어 책임 있게 처리하고 인생의 주인이 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힘들어 할 때 멘토님의 위로와 격려, 그리고 소중한 경험 이야기와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개월간의 멘토 코칭 활동이 끝나면서 나 자신과 내 주변이 비로소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야 날 도와주는 가족과 동료들이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해준 강숙희 멘토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바쁜 일상이지만 건강한 내 몸과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며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오늘도 웃으며 출근을 합니다. 멘토님 사랑합니다.
강숙희 멘토(생산팀 반장): 2013년도 상반기 제7기
김옥자 멘티와 실천계획표를 작성하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생각은 있었지만 선뜻 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번 활동이 계기가 되어 용기 내어 할 수 있었다는 멘티의 말에 나도 공감이 되어 함께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주어진 환경 탓에 스스로를 포기하고 살아 왔지만 이제부터 새롭게 도전하겠다는 멘티의 말에 새삼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늦었지만 배우지 못한 것들을 아들과 딸에게 처음부터 배우는 용기와 아들과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하여 노력한다는 멘티의 말에 마음 속 깊이 자극을 받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긍정적인 마인드로 항상 웃으며 살고 싶다는 멘티 덕분에 새삼 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부, 등산, 독서,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내 가슴 찡하고 무언가 울컥한 감정도 느꼈습니다. 모두가 멘티의 사랑 덕분입니다. 이 활동이 끝나더라도 우리는 계속 만나서 우리들의 관계를 아름답게 지속할 것입니다. 내게 더 많은 배움을 준 멘티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직원의 사기를 높이는 존재코칭 프로세스
1. Who : 어떤 사람이 될것인가?
Q 생산팀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요?
A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2. What :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Q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무엇을 하겠습니까
A 영어와 컴퓨터를 배워야겠어요.
3. How :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Q 그것을 누구에게(who), 언제부터(when), 어디에서(where), 어떻게(how) 배우겠습니까?
A 제 아들과 딸에게 , 다음 주부터 저녁시간에 한 시간씩, 집에서, 책을 사서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매주 수요일 멘토님께 피드백을 받으며…
Q 기업의 HRD 담당 리더들에게 한 말씀 조언을 부탁합니다.
A “조직의 리더가 ‘코칭철학과 코칭대화기법’을 익혀 인간존중의 코칭문화가 싹트는 ‘행복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현장 직원과 사무실 직원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코칭질문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멘토코칭프로그램을 통해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신바람 나는 행복직장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폭적인 지원과 참여로 인정과 격려를 해 주신 사장님께 직원들은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저희 회사 멘토링 커플들은 지속적인 모임과 가족동반활동을 통해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루었으니 다른 기업도 할 수 있습니다.” (주)유텍솔루션의 멘토이자 HRD담당자인 권혁도 차장과 김준회 차장이 입을 모아 전하는 말이다. 그들의 직원사랑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언제든지 질문을 한다면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마음이 아름답다
글 황동조 (사)한국코치협회 이사
황동조 이사
황동조 이사는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일깨워 행복해지도록 돕는 멘토링 코치이다. 현대자동차(주)와 현대인재개발원에서 24년간 얻은 직장현장 경험과 10여 년 간의 멘토링 및 코칭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과 코칭을 융합한 멘토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기업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멘토코칭연구소 소장인 황동조 이사는 (사)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 운영위원장, 인증코치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교육학(석사)을 전공, 연세대상담코칭아카데미 협력코치, 고용노동연수원 객원교수이며, 저서로는 멘토가 신바람을 일으킨다(2006, 21세기북스, 공저), 사람을 키우는 멘토형 CEO(2006, 21세기북스,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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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염순] 사명을 발견하라
안중근 의사는 의병투쟁을 위해 북간도로 망명길에 오르며 말한다.
“우리는 단 한 번의 의거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두 번, 세 번, 열 번, 백 번 을 꺾으려 해도 꺾이지 않고 올해 안 되면 내년에 해보고 그 것이 십 년 백 년이 걸려도 좋다. 우리가 목적을 이루지 못한 다면 아들 대에 가서 또 손자 대에까지 가더라도 기어이 대한민국의 독립권을 되찾고 그런 다음에야 그칠 것이다.”
아래 글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다.
장한 아들 보아라
의로운 일을 해냈다.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었다.
조국의 자랑이요. 겨레의 기쁨이 되었다.
너는 이제 죽을 것이다.
사형을 언도받으면 항소하지 마라.
네가 벌한 이들에게 용서를 구할 수는 없는 법.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지 마라.
작은 의에 연연치 말고, 큰 뜻으로 죽음을 받아들여라.
성자 슈바이처는 대학생 시절인 21세에 이미 자신에게 주어 진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그 결심을 필생의 소명으로 간직하고 살아갔다.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슈바이처는 여러 분야를 동시에 공부하며 전문가가 되었다. 그는 스트라스부르크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 음악 치료 분야를 공부해 박사 학위를 땄다. 그러던 어느 날 콩고에 대한 기사를 읽은 후 남은 생애를 선교에 바치려던 생각을 바꾸어 본격적으로 의학 공부를 시작하였다.
“우리가 이 나라 사람들을 전도하는 동안에도 그들은 수많은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어.”
슈바이처는 가슴에 품고 있던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30 세의 나이에 의과대학에 등록했다. 그것은 그가 그동안 이루어놓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운명적 결단이었다. 당시 그는 이미 유능한 신학 교수로서, 오르간 연주자로서, 오르간 제조기술자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슈바이처는 한 유대인 역사가의 딸인 헬렌 브레슬라우와 사랑에 빠졌다. 그의 프러포즈는 참으로 독특했다.
“나는 아프리카에서 의사가 되려고 하오. 나와 함께 정글에서 같이 늙어갈 수 있겠소”
헬렌의 대답도 평범하지는 않았다.
“난 당신을 사랑해요. 그래서 당신을 도울 간호사가 되겠어요. 당신은 나를 놔두고는 갈 수 없어요.”
장장 9년간의 학업을 마친 후 졸업과 동시에 슈바이처는 부인과 남은 생을 봉사활동에 바치기 위해 아프리카의 람바레 네(Lambarene)로 갔다. 많은 이들이 슈바이처의 꿈과 그 꿈 을 실천한 노력에 영향을 받았고, 반세기가 지난 뒤 앨버트 슈바이처라는 이름은 영원한 전설이 되었다
글 최염순 한국카네기연구소 대표 http://kr.dalecarnegie.com/
▲ 최염순 한국카네기연구소 대표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서강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경남기업 - 독일 KHK GMBH
1990년 (주)성공전략연구소 설립
1992년 데일카네기연구소 설립
미국 데일 카네기 컨벤션2007 Founder's Club상 수상
『미인대칭비비불』,『 카네기인간경영리더십』,
『 어린이카네기리더십 카네기명언집』,
『성공의 85%는 인간관계』 등의 저술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