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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 인간본성 중심 인적자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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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리더십 조직학습을 가능케 하는 학습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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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엽] 2. 유대인의 교육지혜 - 수직적 집단지성의 누적
유대인은 선조들이 깨달은 고난극복과 미래개척 지혜를 고스란히 후대에게 대물림시키는 교육전통을 지녔다.
수직적인 집단지성의 누적!
이것이 절대다수의 석학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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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후예들
유다인들은 자신들이 솔로몬의 후예임에 높은 자긍심을 가진다. 지혜의 아이콘 솔로몬! 그는 본디 타고난 현자가 아니었다. 그가 누린 지혜는 그가 청해서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었다.
익히 알려져 있듯 원하는 것을 말하라는 하느님의 분부에 그는 지혜를 청했다. 그 지혜는 히브리어로 ‘레브 스메아’라고 한다. 레브(leb)는 ‘마음’이고, 스메아는 ‘듣는다’는 의미의 샤마(shama)에서 온 말이다. 직역하면 ‘듣는 마음’이다. 듣는 마음이란 결국 지혜를 알아들어 깨닫는 능력을 가리키니 이를 지혜라 부르는 것도 일리는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솔로몬에게 내린 다음의 약속이다.
“너는 나에게 부나 명예나 권력이나 장수를 달라고 하지 않고, 지혜를 청하는구나. 나는 너에게 지혜만 주지 않고 저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주겠노라(열왕기상 3장 11~14절).”
이 말은 저것들을 따로 준다는 얘기가 아니다. 여기에는 원리가 있다. “너 말 한번 제대로 했다. 지혜 하나 잡으면 다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야. 지혜 속에 다 들어가 있어.”솔로몬은 일찌감치 이 지혜를 받아 전쟁 없이 통치권을 확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그는 그 지혜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신하들을 시켜 근동문화권의 지혜를 수집하게 했다. 현자들의 지혜가 담긴 말을 ‘잠언’이라고 한다.
이들 잠언을 엮은 책이 성경의 잠언서다. 잠언서는 당시 지혜 학교의 교과서였다. 놀랍게도 이는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필자는 이 교육전통을 수직적 집단지성의 누적이라 부르기를 좋아한다. 선현들의 집단지성인 지혜를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즉 수직적으로- 대물림하여 오늘 이 시대의 유다인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누적시키고 있음을 뜻하는 한에서.
조기교육의 제도화
방금 진술은 이 시대의 유다인 조기교육에서 그대로 확인된다. 유다인 학교를 보면, 이스라엘이 최초의 의무교육, 말하자면 아래와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지금도 시온 언덕 위에는 ‘예시바’라는 유다교 학원이 있다. 이는 우리네 유치원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거기 가면 세 살부터 아이들이 글씨를 배운다. 글씨를 배우자마자 네 살 때, 토라 (율법)를 암송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열두 살이 되면 율법서를 거의 다 외운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체계적으로 탈무드를 공부한다.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지만, 그 핵심은 간결하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신명기 6장 5절).” 나는 이 문장에 내재돼 있는 자기계발의 지혜를 에서 체계적으로 밝힌 바 있다. 요컨대, 마음, 목숨, 힘! 이것들을 ‘다하다’ 보면 감성계발, 의지계발, 지성계발이 절로 된다. 감성계발은 요즘 말로 EQ, 의지계발은 PQ, 지성계발은 IQ라고 한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모두 중요하게 여기는 3Q다. 유다인들은 이를 일찍부터 전인적으로 발달시켜 왔던 것이다. 유다인들은 이렇게 어려서부터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본디 타고난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밖에 없다. 그 덕에 세계적인 석학들과 노벨 수상자들이 다수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거듭거듭’ 융통성 No!
수직적 집단지성의 누적! 요즘 우리의 경우를 보면, 초라한 성적표에 탄식만 나올 뿐이다. 그 이전은 고사하고 할아버지 세대가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통해 깨달은 역사의 지혜가 진즉 묻혀 버렸다. 아버지 세대가 산업화 과정에서 집적한 도전과 개척의 지혜 역시 자녀들 세대로부터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그 탓에 젊은 세대는 시련 극복의 지혜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터득해야 할 판이다. 분리와 단절이 엄청난 손실을 가져온 셈이다. 하지만 유다인들은 다르다. 수직적 집단지성이 성공적으로 누적되며 대물림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에 그네들은 자신들이 처한 고난을 선조들의 지혜를 빌려 극복한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그 비밀은 바로 ‘거듭거듭’이다.
“너희는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이 말을 너희 자녀에게 거듭 들려주고 일러 주어라. 또한 이 말을 너희 손에 표징으로 묶고 이마에 표지로 붙여라. 그리고 너희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 놓아라(신명기 6장 7~9절).”
유다인은 지금도 이 말씀을 평소 차고 다니는 팔찌에 새겨 넣거나, 말씀을 적은 종이가 담긴 모자를 쓰고 다니기도 한다.
그들 집 대문에 가면, 문설주에 ‘메주자’라는 것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것은 바로 말씀이 들어있는 함이다. 이사를 가더라도 제일 먼저 붙이는 것이 바로 ‘메주자’다. 그러면서 드나들 때마다 말씀을 향해 인사한다.
이 전통은 2,600년 동안 꼬박 대물림됐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과연 우리에게는 가장 오래 대물림된 교육 전통이 몇 년째나 될까. 융통성 No!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래야 한다.
기념을 통한 지혜의 대물림
유다인들의 역사 기념의식에도 배울 점이 많다. 그것을 우리의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우리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무엇인고 하니 우리의 국경일, 삼일절이나 제헌절을 보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대통령이 연설을 하면 그대로 식이 끝나버린다. 8·15 광복절도 그렇고, 개천절도 그렇고, 한글날도 그렇고 모두 다 의전이나 예식의 특징이 없다. 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든 예식마다 과거를 돌이킬 수 있는 관습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일 년에 한 번씩 파스카 예식을 하다보면 자녀의 교육이 자연스레 형성된다. 그날은 일단 반찬이 다르다. 쓴 풀, 쓴나물을 먹는다. 또 무교병을 먹는데, 이것은 그냥 밀가루로 만든 부풀리지 않아 별다른 맛이 없는 음식이다. 그 다음 양을 잡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당시 문설주에 피를 발랐던 일들을 부모가 아이들에게 생생히 다 이야기해주면, 아이들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 사건을 반드시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진즉 우리가 8·15 광복절을 기억해서 생생한 예식을 만들었다면, 우리 자녀들은 역사에 대한 인식이 남달랐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다 잊었다. 8·15가 무엇이고, 6·25가 무엇인지. 우리도 8·15에는 보리밥만 먹는다든지, 개천절에는 쑥하고 마늘 가지고 반찬을 만들어서 먹든지, 쑥떡을 먹는다든지하면 어떨까. 이런 식으로 의전 전통을 만들면 이것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저력을 제고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수직적 집단지성이 성공적으로 누적되며 대물림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에 그네들은 자신들이 처한 고난을 선조들의 지혜를 빌려 극복한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그 비밀은 바로 ‘거듭거듭’이다.
글 차동엽 신부
▶ 차동엽 신부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서울 가톨릭 대학교,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미국 보스턴대학교(교환 장학생) 등에서 수학하였고,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인천 가톨릭대학교 교수 및 미
래사목연구소 소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 , , 밀리언셀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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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전자책 단말기 체험관 ‘크레마 라운지’ 오픈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는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crema) 시리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개념 팝업스토어 ‘크레마 라운지(crema lounge)’를 30일 신논현역 역사에 오픈한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와 예스24가 함께 오픈하는 ‘크레마 라운지’는 연간 1,5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가진 신논현역 역사에 위치하여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전자책 단말기로 독서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원(crema 1)’과 프론트 라이트가 탑재된 E-잉크 단말기 ‘크레마 샤인(crema shine)’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예스24는 ‘크레마 라운지’에서 매주 한 권의 도서를 종이책으로 함께 소개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11월 중에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크레마 라운지’에서 찾아가는 픽업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크레마 라운지’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예스24 최성열 마케팅 팀장은 “더욱 많은 독자들이 eBook과 전자책 단말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크레마 라운지’를 오픈했다”며, “부담 없이 방문하여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예스24는 오픈을 기념하여 ‘크레마 라운지’에서 전자책 단말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전자책 단말기 케이스와 동구리 쇼핑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 구매 시에는 ‘추억의 종이뽑기’ 이벤트를 통해 , 저자 친필 사인본 등을 쇼퍼백과 함께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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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김시태 능력평가이사 승진
김시태박사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인력개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로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총무국장, 직업능력표준실장, 경영기획실장, 외국인력국장 등 공단 본부의 주요직을 두루거친 후 부산지역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금번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이사직인 능력평가이사로 승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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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철] 클리어 리더십 조직학습을 가능케 하는 학습대화
지식기반사회로 접어 들면서, 협업과 파트너십에 대한 강조가 다양한 개념과 프로그램으로 나타나고 있다. 클리어 리더십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스킬과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 산업사회를 주도했던 지휘-통제 체계로는 지식기반 조직들은 금방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지식기반 조직들에서 구성원들은 기본적으로 상호협력·학습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게되고, 이러한 고성과 작업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구성원 간의 협업·파트너십을 원활케 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조직에서 협업과 파트너십이 가능하기 위한 선행조건은 소통·교류에 있어서 명료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이 무엇이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이 무엇이며, 이 두 경험 간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
이렇게 되는 과정을 클리어 리더십에선 ‘학습대화(Learning conversation)’라고 한다. 조직에서 함께 일하는 구성원 간에 이러한 학습대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조직학습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학습대화를 통해 구성원 간의 소통과 교류에 혼돈이 제거되면, 구성원은 효과적인 파트너십과 협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게 된다.
학습대화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파트너십으로 함께 일하는데 지장을 초래하는 것들을 온전히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야 할 사람 간의 교류가 비생산적이거나 사기저하를 야기시키는 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조직에서 80% 이상의 갈등들이나 문제들은 소통·교류의 혼돈과 혼란에서 야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혼돈들이 학습대화를 통해 제거된다면, 갈등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직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화가 소통·교류의 명료성을 낳지 못하고, 문제가 되고 있는 패턴들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우리는 우리 자신 및 상대방의 관찰, 사고, 감정, 욕구·열망 등의 내면경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자신을 남들에게 이해시킬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남들의 경험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결여돼, 우리는 남들과 서로의 경험을 통합시켜 학습에 이르지 못하게 된
다. 둘째로 사람들은 부족한 정보나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함께 일을 할 상대 또는 팀에 대한 나름의 이해를 위해 각자 그들의 경험에 입각하여 스토리를 꾸며 낸다. 특히 협업대상에 대한 스토리가 여러 가지 이유로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되지 않은 채 진실인 것처럼 여겨지게 될 경우, 사람들은 부정확한 그들의 스토리에 입각하여 소통·교류를 해나가는 혼란에 빠져들게 된다. 셋째로 조직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소통·교류 패턴에 대해 자신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상대방 또는 팀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함으로써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잠재적 갈등만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들은 학습대화를 통해 상호간의 경험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차이를 파악하여, 각자가 책임이 있는 부분들을 인식하는 학습대화를 통해 소통·교류의 명료성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조직들에선 갈등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게 별로 생산적이지 못하다는 통념들을 갖고 있다. 우선 갈등의 핵심이 되는 사람들이 없는 가운데 대화가 이루어질 경우 그러하다. 문제가 되고 있는 사람을 변화의 대상으로 논의하게 되면 대화는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 문제가 되고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할 경우에도, 대화가 긴장을 풀기 위한 응급처방에 급급하여, 근본적인 학습과 변화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문제의 저변에 깔린 요소들을 각자의 경험들에 대한 투명한 공유와 호기심 어린 긍정적 탐구를 통해 이해하는 학습대화 과정이 없이는 지속 가능한 행위변화 및 조직변화를 기대하기 곤란하다. 이것이 바로 클리어 리더십이 제시한 인식자아, 서술형 자아, 호기심 자아, 긍정평가 자아 등의 스킬들과 학습대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글 장영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장영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장영철 교수는 현재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대표, 한국조직 경영개발학회 회장,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분과 공익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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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섭] 2. 중소기업 코칭 적용 사례 - ㈜캐럿글로벌 코칭 도입에 따른 개인과 조직의 변화
(사)한국코치협회(회장 김재우) 10주년 기념 ‘2013년 대한민국코치대회’에서 ‘코칭문화확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주)캐럿글로벌의 코칭도입 과정을 돌아보고 중소기업의 코칭 도입시 고려요소 및 성공요인을 알아본다.
코칭 사례를 통해 본 개인의 변화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2명의 직원에게 각각 9회(11시간 30분), 6회(6시간 45분)에 걸쳐 개인 코칭을 진행한 사례를 통해 코칭의 실제 진행 과정을 돌아보고자 한다. 편의상 9회 진행한 직원을 E, 6회 진행한 직원을 L이라고 지칭한다. 더불어 각 개인의 코칭 진행은 회당 40분에서 1시간 30분까지 개인의 상황을 고려해서 1:1 코칭으로 진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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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직원 E는 회사에 입사한지 3개월 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개인의 성격으로 인한 회사 업무 부적응에 관한 고민과 갈등을 가지고 코칭을 시작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E의 성격은 어둡고 부정적이며 이로 인해 동료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고 이를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개선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우선, S(Story) 부분에서는 최근 근황에 관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점차 Happy news나 Good news 위주로 코칭 시간 전체에 활력과 에너지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내용을 전개해 나갔다.
T(Target) 부분에서는 개인의 성격을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내용에 집중해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기 전, 많은 대안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이한 점은 코칭 세션이 진행됨에 따라 개인의 성격 개선이었던 목표가 점차 확장돼 갔다는 점이다. 예컨대, 개인의 성격 개선에서 건강 개선, 가족 관계 개선 등 1차적으로 자신의 신상에 대한 내용이 점차 자신을 넘어 더 큰 공동체로 확산돼 갔다.
A(Action)은 개인의 성격을 개선하기 위해 감정지수를 0에서 1,000까지 설정하고, 매 시간마다 목표치를 세워 이를 점검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또한, 본인의 성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개인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화내지 않기’, ‘주변 동료와의 솔직한 대화’, ‘운동을 통한 긍정적 에너지 채우기’, ‘신앙생활을 통한 감사 생활 익히기’ 등 소극적인 대안에서부터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해결안까지 확장했다. 이로써 자신의 삶이 단순한 고민 해결을 뛰어넘어 균형과 조화를 이룬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
R(Recap)은 Action을 통해 마련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약속을 정하고 이를 위해 도전하고 헌신하는 본인에 관한 축하와 인정을 보여줌으로써 보다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코칭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직원 L은 본인의 성격으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해받는 부분을 개선하고자 코칭을 시작하게 됐다.
S(Story)는 역시 최근 근황에 대한 질문과 공감을 통해 본격적인 코칭이 진행되기 위한 기초가 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T(Target)은 본인의 성격이 개선되었을 때 그려지는 이미지를 구체화해보고 이를 형상화해보게 했다. 구체적으로 연간 최우수 사원이 되었을 때 본인의 느낌을 그려보게 했다.
A(Action)은 아침에 출근해서 먼저 인사하기, 본인의 충동적인 화 조절하기를 일일, 주간 목표로 정하게 했다.
R(Recap)은 자신 스스로가 성격적 문제를 재발견한 것에 대한 인정과 축하를 표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Follow up 약속과 목표를 서로 확인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이상 2가지 사례를 통해서 살펴본 코칭에 대한 효과는 먼저, 개인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도 관계 개선과 업무 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코칭을 받기 전에는 부정적이고 어두웠던 개인의 이미지가, 코칭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한 인격체로 다시 태어나게 됨으로써 가능한 변화다. 두 번째는 코칭의 특성 상 본인이 고민해서 작성한 코칭 주제를 본인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고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함으로써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해서 보다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코칭의 주제가 1차적으로 개인을 향해있던 부분이 점차 가족, 회사 등으로 확장돼 감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바람직한 자아상을 통해 변화된 개인이 조직–가족, 회사에 긍정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 안남섭 (사)한국코치협회 부회장
KAC 프로코치 도전과 개인의 변화
필자 역시 2011년에 사내 3CS 코칭 이론 교육을 20시간 이수 했었고 2012년 코칭 실습을 7명의 직원과 5개월 간 60시간 동안 진행하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위의 코칭 사례에서 언급한대로 스스로가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를 회복하게 됐다. 과도한 업무로 바쁘게 지내왔던 삶에서 다시금 인생의 중요한 요소, 예컨대 가족과 신앙의 회복 등이 가능해졌으며,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유연하고 배려가 가능해졌다.
최종적으로 2012년에 회사 내에서 가장 먼저 KAC 프로코치가 되어 개인적인 성취감도 컸었고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미래형 리더로 한걸음 다가서게 된 것이 정말 감사하고 기쁜 일이라고 느껴졌다.
코칭 문화 도입을 통한 당근영어 조직의 변화
코칭이 도입되기 전에 당근영어에는 멘토링이라는 좋은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런 토대 위에 리더들이 모여서 코칭에 대한 이론 교육을 듣고 이를 직접 실천하기 위해 실습을 진행하며 8명 KAC 코치가 나오게 됨으로써 코칭 리더십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초석이 다져졌다.
우선, 수평적 조직 문화와 궤를 같이하며 조직 구성원을 스스로 변화·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리더십 실행이 가능하게 됐다. 모든 조직이 가지고 있는 고민인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코칭 리더십은 필수적이다.
아울러 코칭 문화를 통해 리더와 리더, 리더와 부하 직원과의 활발하면서도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팀과 팀, 부서와 부서 간의 보이지 않는 담으로 인해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으며 부하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배려와 공감보다는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소통이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코칭 문화가 확산되고 리더가 변화함으로서 조직 내 부서간의 관계는 물론 부하와의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글 안남섭 (사)한국코치협회 부회장
▶ 안남섭 (사)한국코치협회 부회장
(사)한국코치협회 안남섭 부회장은 상사맨으로서 74개국 출장 및 독일에서의 10년 주재생활 등의 다양한 해외 경험과 귀국 후 16년의 전원생활을 통해 우리가 급속히 잃어버린 공동체적 가치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찾아 키워나가는 행복 실험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된 삶을 살며 주변에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11년 전부터는 코칭을 공부하고 전문코치로 활동해온 경험을 지닌 비즈니스 라이프 멘토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사)한국코치협회 인증 KSC(Korea Supervisor Coach)이며 대외협력위원장 및 인증코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 정부기관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대상으로 다양한 코칭과 코칭강의를 해왔고 현재 연세상담코칭아카데미의 협력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캐럿글로벌의 HR고문 및 Company Coach 와 Salsdmaster Well-being Partners Company Coach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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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경 박사, 신간 ‘힐링무비’ 출간
심리학과 새로운 분야의 이야기 결합을 통해 ‘심리학이란 지루하고 어려운 학문이다’라는 세간의 편견을 깨뜨려온 이후경 박사의 신간이 출간되어 화제다.
‘힐링무비’는 성장과정과 가족이나 친구, 주변사람과의 관계로부터 발생했던 갈등, 과거의 상처 등등에서 비롯된 자신의 어두운 마음세계를 영화와 함께 들여다보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주어진 환경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형성된 각 개인의 고유한 성격과 행동패턴은 평생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제프리 영은 20여 년간 개인의 성격과 행동패턴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 자주 발생하는 ‘삶의 덫’ 문제를 5가지의 덫과 18가지의 하위 덫으로 요약했다. 제프리 영이 개발한 심리도식치료(Schema Therapy; 인지행동치료와 정신분석을 통합한 혁신적인 심리치료)를 통해 자신에게서 나타나는 ‘삶의 덫’ 문제들을 발견하고 힐링할 수 있게끔 저자 이후경은 그동안 다양한 도서의 출간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돌봐왔었다.
‘힐링무비’는 Movie Story, My Story, Our Story를 공유한다. 즉 영화로부터 ‘나’를 발견하고, 그 후에 ‘나’라는 드라마를 새로이 만들어내는 작업을 통해 병든 마음을 치유하며, 감상과 토론을 통해 타인과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긍정적인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창조해내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인해 속도경쟁의 한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이 자주 앓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보다 건강한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인생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심리학과 영화의 만남’에 함께 참여해보기를 권한다.
저자 이후경은 “심리학과 영화가 서로 마주하는 만남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드라마를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으나, 이러한 작품들이 미완성으로 끝날 수도 있다. 미완성이어도 좋다. 하지만 매번 만날 때마다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떤 작품이 만들어지든지 간에 우리에게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모든 과정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부끄러움은 아름다움으로, 불안은 즐거움으로, 불행은 행복으로 승화되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며 ‘참 나’를 찾아 심리여행을 떠나볼 것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