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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사례연구 학습법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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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출판사, 생명의 빛이 가슴 가득히 펴내
요한복음산책 시리즈 첫 번째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에서는 요한복음 1장부터 4장까지, 두 번째‘비참과 자비의 만남’에서는 요한복음 5장부터 8장 11절까지 다룬 데 이어 이번에 발간된 세 번째‘생명의 빛이 가슴 가득히’에서는 요한복음 8장 12절부터 12장 50절까지를 다루고 있다.
8장 12절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는 말씀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12장 46절에서도 예수님은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생명의 빛이 가슴 가득히’라고 했다.
지금 이 순간 독자들 가운데 어렵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면 빛이신 주님 품에 안겨 따스한 온기와 밝은 생명을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아가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10,10)고 하신 예수님의 바람대로 모두의 삶에 생명의 빛이 넘치도록 가득하기를 바란다. 삶의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생명의 빛이신 주님께로 돌아가는 것, 그 외에 다른 길이 없다.
인디언의 우화다. 해가 어둠이 무엇인지를 도대체 이해하지 못하자, 친구인 별이 해를 데리고 캄캄한 동굴로 들어갔다. 그런데 해가 동굴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동굴 속 어둠이 사라졌다. 해가 있는 곳에는 어둠이 존재할 수 없다.
태양은 빛과 온기가 있어
사람에게 밝음과 따스함을 주지만
인간은 언제든지 태양을 피하여
어둠과 추위에 머물 수 있다.
인간이 추위와 어둠을 맛보게 된다면
그것은 태양 탓이 아니라
태양을 피한 인간 탓이다.
태양은 언제나 변함없이 인간을 비추고 있으니
결코 태양 탓이 될 수 없다.
인간이 태양을 피해 어둠 속으로 들어갈 수 있듯,
하느님의 생명을 마다하고
죽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하느님의 생명과 사랑은
태양처럼 변함없이 퍼져 나오기에
인간이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따스함과 밝음을 누릴 수 있다.
_ 존 포웰 John Powell, SJ.
‘어둠 속을 걷지 않는다’는 말은 ‘빛 속에서 걷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빛 속을 걸을 것이다’라고 하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왜 그럴까? 빛이 없으면 생명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명의 빛이신 주님의 현존 안에서 무상으로 받은 영혼의 일조권을 마음껏 누려야 한다. 순례 여정이 끝나는 그날까지 우리는 쉼 없이 그 빛 속을 걸어가야 한다. (26쪽)
‘성숙한 신앙’과 ‘익숙한 신앙’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을 닮아가고 더욱 굳건한 믿음을 보이는 사람은 성숙한 신앙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신앙생활에만 익숙해지는 사람은 익숙한 신앙인이다. 익숙함을 성숙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118쪽)
‘생명의 빛이 가슴 가득히(요한복음산책 3)’는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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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철]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봐라”
세미나, 포럼과 콘퍼런스 등 HRD를 학습할 수 있는 자리에서 쉽게 그를 만날 수있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은 만남 속에서 기운을 느끼고 헤어짐 뒤에는 그 기운이 하나의 이미지화 돼 그 사람을 기억한다. 그는 기자에게 열정 있는 HRDer의 이미지였기에 그만이 할 수 있는 강의에 자연스럽게 눈이 갔다. 다음은 유능한 HRDer에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Optimist 강사로 독립한 유경철 강사의 얘기다.
‘긍정, 소통, 공감’
유경철 강사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다.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소통), 다양한 진단(MBTI, 성격강점, 에니어그램 등)을 통한 워크숍, 멘토링, 긍정심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활성화 등의 분야를 주로 강의하는 그는 지난 11월 말 교육컨설팅사 ‘소통과 공감’의 대표가 됐다.
최근에는 경영의 구루인 피터 드러커 책의 내용 중에서 HR 부분의 명언을 뽑아 컨설팅 회사와 기업 HRD담당자로서 경험했던 사례들을 접목시켜 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직장 내 개인의 성장, 조직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법, 인재개발에 관한 세 가지 얘기를 주축으로 기업이 인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교보문고 인적자원관리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랭크됐다. 처음HRD담당자로 인터뷰할 때의 그는 긍정 탐구(Appreciative Inquiry)에 유독 열정이 있는 코오롱베니트 인재개발팀 파트장/차장이었다.
그 시간 동안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외부에서 HRD의 조력자이자 퍼실리테이터로 서 있는 그의 새로운 모습에서 HRDer의 경력개발과 향후 진로에 관해 묻고자 했다. ---
HRDer의 커리어 패스 ‘강사’의 길
HRDer의 비전 중에서 ‘가장 많은 HRDer들이 선택하는 최종 목표는 강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70~80% 정도의 HRDer들이 제2의 삶을 위해 강사를 목표한다는 것인데, 그는 “실제 강사로 성공하는 HRDer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강사가 된다는 것은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한 성장이 기반이 된 후에 가능한 일인데 막연하게 HRD 관련 일을 오래했으니 ‘강사가 되면 성공하겠지’라고 생각하는 담당자들이 많다.
그런 경우에는 100% 실패하기 마련이다. 어느 분야나 경쟁이 치열하지만 강사만큼 치열한 분야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그는 코오롱베니트 인재개발팀 파트장/차장으로 있을 때부터 부단히 강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수많은 콘퍼런스, 세미나 등에 참여해 HRD트렌드와 감각을 익혔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외부 교육과정을 수강했다. 외부에서 배운 것을 사내강사 활동으로 활용하고 그것을 통해 미래 강사가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유경철 강사는 기업에 있을 때 연간 200시간 이상의 사내강의를 소화해냈다. 이런 강의경험을 기반으로 극동대학교에 출강 기회를 얻게 되고 2년 동안 대학 강의를 통해 젊은 학생들과 소통의 기회도 갖게 된다. 후배 HRDer를 위한 HRD지식과 사례, 정보를 블로그에 포스팅하여 도움을 주기도 했다. 자신의 비전이 강사라고 한다면 무엇보다도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것에 답을 알고 있어야 한다. 단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이거나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해서 선택한다면 강사로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강사를 꼭 해야 하는 목적의식. 즉 누군가를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 강의에 대한 사명감이 없다면 강사의 일은 평생 고단한 일이 될 것이다. 진심으로 강의를 통해 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현업에 있을 때 부단하게 노력해야 하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
현장에 답이 있는 것이다. 지금은 바쁘니 일단 회사를퇴사하고 열심히 학습해서 강사가 되겠다는 생각이라면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할 각오를 해야 한다. 그는 강사로서의 준비가 됐다고 생각할 즈음에 몸담았던 코오롱베니트를 나와 교육컨설팅회사인 에이치앤피컴퍼니의 전임교수가 됐고 지금은 소통과 공감이라는 회사를 세워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례연구와 역할연기법으로 현장 속 문제 해결
오래 전부터 조직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소통’과 ‘리더십’을 강의하는 그는 교육 과정 속에서 사례연구를 해왔다. 팀장과 부하직원 간의 사례연구(case study)가 이뤄지고, 역할연기법(role-playing)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겪는 어려운 면을 상황으로 만든다.
리더십을 발휘하거나 조직 내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결국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그가 하는 소통과 리더십 강의의 강점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 서로의 대화 속에서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다.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를 내는 것도 결국 서로 간의 어려움이 해소되면 다 해결되는 것이다. 조직문제의 90%는 소통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과거부터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과 리더십인 것이다.
HRDer, 강의를 하면서 책을 쓰는 것은 가장 큰 무기를 얻는 것
그가 책을 쓰기 위해 준비한 시간은 3년 전부터다.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은 일에도 도움도 되지만 결국 미래의 강사 생활에 큰 무기가 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책을 쓰기 위해 매주 한권씩 인문학 책을 읽고 매일 한 편씩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썼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며 토론을 하다보면 어느새 보이지 않는 통찰을 얻게 된다. 한 권의 책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자신과의 부단한 싸움, 끝없는 준비 끝에 나온 결과물이기에 더욱 소중한 자산이 된다. 미래에 강사가 되고 싶은 HRDer들은 그래서 현업에 있을 때 더 많은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해야한다. 그래서 조직에서 나오기 전에 반드시 책을 출간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그것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일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그의 소명은 자신의 강의를 통해 사람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앞으로 그는, 그의 강점인 소통과 공감, 긍정성을 발판으로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그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문제를 스스로 찾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강사와 코치로서 교육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입니다.”
글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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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교육의 전략적 어프로치 제안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는 교육을 전략적으로 접근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매년 HRD부문에서는 “경영의 비즈니스 파트너”, “성과 지향적 인적자원개발”, “전략적 HRD” 등의 사업목표를 구호처럼 제시하지만, 교육을 경영 성과와 연결 짓지 못하고 교육으로 끝낼 수밖에 없었으며, HRD를 제대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해부터는 교육훈련을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실시하고, 평가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교육을 전략적으로 어프로치 하는 것이 HRD이며 그것이 바로 HRD와 교육의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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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개발(HRD)이라는 용어는 국내 기업에서 1950년대 ‘훈련’으로 시작하여 1960년대 교육기능을 부가한 ‘교육훈련’으로 불리고 1970년대 교육훈련대상자 중심의 ‘연수’라는 용어로 변천하였으며, 1980년대 목적 중심의 ‘인재육성’, ‘인재개발’로 변하고, 1990년대 ‘인력개발’로, 2000년대 들어서 ‘인적자원개발’로 불리게 됐습니다.
이렇게 인적자원개발의 목적은 용어의 변천사에 나타나 있듯이 시대적 경영환경에 대응한 교육기능의 전략적 활용으로 발전해 온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오늘날 단순한 교육자적인 입장에서만 설명하거나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용어의 정의나 합의가 학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그 정체성에 대한 설명이 모호한 면이 없진 않지만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나 국가 조직에서의 그 전략적 중요성도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스마트러닝을 구현하고 기존의 교사와 교재의 역할이 무시될 정도로 학습매체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이슈화 되고 있는 MOOC와 Big Data는 교육훈련의 전략적 접근을 제시하는 새로운 매체와 응용방법들입니다.
전략의 사전적 정의는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책략’으로써 조직에서는 경영과제 해결을 위한 계획과 조직, 수행하는 최적의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HRD적 교육훈련의 전략적 접근 방법은 경영목표와 과제해결을 목적으로 한 교육훈련이어야 하며, 요구분석과 커리큘럼 편성, 실시, 평가 등의 목표가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조직에서의 교육훈련을 위한 요구분석을 경영자 시각에 맞추고, 과제해결과 경영성과 중심의 교육훈련 실시를 Plan-Do-Check-Action의 매니지먼트 4사이클에 맞추는 것이 전략적 교육훈련이며, 나아가 교육훈련의 HRD적 접근입니다.
새해 교육훈련의 전략적 접근을 통한 HRD실천을 기원합니다.
▲ 엄준하 박사
본지 발행인 인생경영학교장 한국HRD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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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재발견’ 인간관계의 생활 속 레시피 출간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 할 수 있다. 마음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음을 이해한다는 명목으로 세부적인 것들을 강조해 바라보다 보면 오히려 어색한 상황을 만들고 집착하는 마음을 키우게도 된다. 따라서 인간 심리의 본질을 이해함에 있어서 심리학의 특징을 객관적이고 전반적으로 파악해 놓을 필요가 있다.
또 우리 인간이 반복적으로 겪는 문제임에도 그 마음의 메커니즘을 습득하지 못하면 평생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나면 해결책이 선명해져 깔끔하게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일상적인 일들은 자기도 인식하지 못한 사이 일어나, 의도치 않게 끝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중에야 “그때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아! 또 지나쳐 버렸네…” 하고 스스로를 책망하기 쉽다.
이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돕는 학문이 심리학으로, 심리학의 응용 범위는 매우 넓다. 인간관계, 사랑, 몸과 마음의 관계, 이상심리, 범죄, 경제 행위 등 인간의 모든 동기와 행위를 심리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으며 그 연구 결과는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일상 및 사회생활에서 자주 발생되는 문제를 소개한 뒤 그 심리 현상들을 연구, 분석하여 해결 방안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놓았다. 인간의 심리는 복잡하면서 다양하고 또 심오하다. 심리 현상은 우리 모두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것에 익숙하지만, 어떤 이유로 어떻게 발생하는지 확실하게 설명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심리학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내적 원인을 탐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심리학을 알아야만 인간 활동의 본질을 정립해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해진다. ‘인간관계의 생활 속 레시피’에서는 가능한 한 쉬운 말과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흥미 있는 실험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생활 속의 심리 법칙을 소개하고자 했다.
우리 주위의 흥미를 유발하는 문제들도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마음의 메커니즘이 숨겨져 있다. 심리학 이론은 딱딱하고 어려운 감이 있지만,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는 심리학적 문제들을 다섯 개 장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 지혜의 창고와 같다. 유쾌한 설명과 재치 있는 해답이 담긴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주변에서 쉽게 보이는 심리 현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이해해 실생활에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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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 백과서전 출간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이 하는 말 그대로를 믿어도 될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딱히 논리적 이유를 대며 설명할 수 없지만 상대방의 의도가 의심스럽거나 그가 말하는 언어와 표정, 몸짓 등 비언어가 일치하지 않아 위화감이 들 때도 있다. 심지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 당혹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마주칠 수 있는 일들이다.
현대사회는 커뮤니케이션 사회다. 그 어느 때보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함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려면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 우선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성격도 알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 상대의 성격, 스트레스, 고민, 상황 등을 앎으로써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또한 능해진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을 이해하는 책이자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는 책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생활에서 맺는 인간관계에서는 불편한 감정을 느껴도 그 불편함을 드러낼 수 없다. 억지로 웃거나 비위를 맞춰야 한다. 그 상대가 상사이거나 고객이거나 거래처 사람 등이기 때문이다.
방심할 수 없는 매 순간을 치열하게 견디기 위해서는 상대의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읽어야 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언어라는 수단으로 의도와 감정을 전달하지만, 오히려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언어가 아니라 비언어적 행동이다. 눈짓, 손짓, 발짓, 표정, 입술의 움직임, 몸의 움직임 등은 언어의 보완적 역할에 그치지 않고 훨씬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의 1부가 언어적 표현이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을 다루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인간이 아기였을 때는 울음과 웃음 등 원초적인 표현으로 감정을 여과 없이 나타냈다. 그러나 언어를 배우고 사회 규율을 배움으로써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진 면도 있다. 학습된 언어는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원초적인 비언어적 표현은 거짓말이 어렵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와 비언어 외의 방법으로도 심리와 성격을 알 수 있다. 이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소지품이나 옷차림이다. 어떤 색상, 디자인의 옷을 선호하는지 헤어스타일을 하는지 휴대폰, 구두, 액세서리 등으로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는 색채 심리학과도 관련이 있다. 색채심리학은 심리학자는 물론 광고를 만들 때나 제품을 판매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단순히 개인의 기호만이 아니라 성격이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상대의 심리를 분석하고 의도를 읽어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 주위의 분위기를 잘 읽는 사람이 있다. 재빠르게 상사의 기분을 알아채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비언어적 표현을 잘 읽는 사람이며 커뮤니케이션에도 능숙하다.
일만 잘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 업무 외의 것들, 특히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음은 수많은 예로 알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직감적으로, 경험적으로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지식을 쌓아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비언어적 표현이 지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우리는 성공이라는 목표에 보다 가까워지게 된다.
∎발행일 2014년 11월 21일 ∎분야 심리학, 인문, 자기 계발 ∎저자 김문성
∎체제 153×224┃350쪽 ∎값 15,000원
∎ISBN 979-11-86027-10-3 13180
출간 : 스타북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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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의 인생 공부’, 내가 보고 경험한 삶의 재발견 출간
이 책의 저자 레슬리 가너는 영국 유수의 잡지 및 신문에 시사 문제는 물론 예술, 도서, 영화의 칼럼을 쓰는 평론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녀가 메모와 기사, 일기를 모아 둔 30년간의 방대한 자료에서 ‘치유’, ‘위안’, ‘풍요’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문제의 해결법이라 할 만한 경험담을 선별한 것이다.
레슬리 가너의 프로필을 통해 활동 이력만을 본 사람들은 에너지 넘치는 팔방미인의 이미지를 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의 글을 읽고 나면 그보다는 성실하고 사려 깊은 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녀는 대통령궁에서부터 난민 캠프까지 셀 수 없는 층위의 사회적 공간을 방문하고 왕족, 백만장자, 불법 이민자, 성폭행 피해자, 정치가, 예술가, 운동선수를 비롯한 남녀노소를 저널리스트로서 만나 인터뷰했다.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사실은 그녀가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사물을 보려 하고, 타인의 마음을 듣고 세상과 조화를 이루려 노력했는지에 관한 것이다. 또한 그녀는 자신이 맡은 업무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한 전문성을 발휘하였다.
이러한 그녀 역시 삶의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의미를 잃어 방황하던 시간들이 있었다. 프리랜서로서 겪는 불안정함에 두려워하고,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의미를 잃기도 했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이 겪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어려움 역시 경험했다. 하지만 이혼하여 홀로 세상과 맞닥뜨려야 하게 된 순간 그 이후에도, 암울한 세계 속에 자신을 가두거나 상황을 통제하려 들지 않았다. 그녀는 용기와 신뢰를 갖고 발을 내딛으며 삶의 변함없는 진리를 믿고 따랐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힘든 상황에 반복적으로 처하게 마련이고, 그때마다 도움이 되는 방법을 위급하게 찾아 헤맨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면 다짐과는 다르게 고통과 두려움을 곧 잊어버리고 만다. 그렇게 불안한 상황은 반복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길을 잃고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당황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탈출법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보거나 들은 간접 체험이 아니라, 그녀의 영혼과 감정을 다해 직접 실행에 옮기고 정말 효과가 있었던 방법들만을 기록해 두었다. ‘살아갈 날들의 인생 공부’에 선별해 놓은 기록들은 저자의 사적인 성찰로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경험과 깨달음들이다.
앞서 밝혔듯 저자의 직업은 언론인이다. 언론인으로 산다는 것은 매우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정당화해야 한다는 뜻이며, 이는 자신 역시 냉소적으로 바뀔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언론계에 종사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타인을 쉽게 믿지 않도록 단련되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몇 년에 걸친 자신 삶의 변덕스러운 리듬을 살펴본 결과, 중심에는 언제고 변하지 않은 진실한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결국 해결책을 찾고 자신을 긍정하였으며, 무엇보다 미리 결과를 단정 짓지 않았다.
이 책은 몸과 영혼, 머리와 가슴의 균형을 찾고 엄마로서 필요한 인내심과 딸로서 필요한 애정과 상냥함, 남의 말에 귀 기울 수 있는 감수성과 통찰력, 작가로서 필요한 이해력과 더 좋은 글을 쓰는 창조적인 에너지를 얻어 나간 저자의 도전과 치유의 기록이다. 이 글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돌아봄으로써 큰 도움과 위안, 나아갈 방향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위험 지역까지 두루 아우르며 활약한 그녀의 삶은, 우리가 열린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도록 돕는다. 또 재기 넘치는 그녀의 글은 우리가 삶에서 더 큰 활기와 의미를 불어넣는 방법을 구할 수 있다고 단호한 지지를 보낸다.
∎발행일 2014년 12월 10일 ∎분야 에세이 ∎저자 레슬리 가너
∎체제 153*224┃208쪽 ∎값 11,000원
∎ISBN 979-11-86027-87-5 03190
출간 : 스타북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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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2014 올해의 책’, ‘강신주의 감정수업’ 뽑혀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는 23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4 올해의 책’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출판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예스24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관련 온라인 투표행사로, 한 해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문학,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 총 120권의 후보작 가운데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올해 투표에는 총 5만 8,792명의 네티즌이 함께했다.
이번 ‘2014 올해의 책’ 투표에서는 강신주 작가의 이 10,776표(18.3%)를 획득하며 2위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10,662표, 18.1%)를 불과 114표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강신주 작가는 “모든 저자들은 애정결핍이다. 이렇게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의 책들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1년 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책을 보면 올 한 해 동안 우리가 어떤 고민들을 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매년 열리는 올해의 책 행사는 정말 의미 있으며, 이런 고민의 자리를 통해 이 다음에는 또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케티 신드롬’을 일으켰던 토마 피케티의 이 7,622표(13%)를 얻으며 3위를 기록했고, 정여울 작가의 이 7,308표(12.4%)로 4위에 올랐다. 아울러, 장하준 교수의 도 6,613표(11.2%)로 5위에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 , , , , , , , , , , , , , , , , , 등 24권의 올해의 책이 네티즌들의 선택을 받았다.
더불어, 201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리뷰가 달린 책 100권 중 블로거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책에 수여하는 ‘2014년 블로거가 뽑은 올해의 책’ 시상식도 진행됐다. 1위는 이 받아 역시 독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책임을 입증했다.
김기호 예스24 대표이사는 ”12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예스2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288권의 책에는 당시 독자들이 관심사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라며, “독자들이 한 해 동안 가장 사랑했던 책을 직접 뽑는 인기 투표인만큼 책을 만드는 데 애써주신 출판 관계자 분들에게 대신 감사를 전하며 축하하는 자리”라며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한편, 예스24는 2014년 올해의 책 선정 도서에 대한 리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2014 올해의 책 선정도서 24권 리뷰 대회’를 오는 1월 18일까지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2014 올해의 책’에 선정된 24권의 도서를 구입하고 리뷰를 남겨주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AMY 만년필 노트세트’(2명)와 YES포인트 1만원(20명)을 증정한다. 도서 구매 기간에는 제한이 없으며, 당첨자는 오는 1월 30일 이벤트세상 당첨자 게시판을 통해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