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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35대 회장, 허창수 GS회장 재선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월 10일(화)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회장, 강신호 회장, 김 윤 회장 등 회원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전경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현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제35대 전경련 회장으로 재 선임하였다. 부회장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을 새로 선임하였다.
이날 전경련은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올해 사업방향을 우리 경제의 재도약 방안,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보,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2년의 임기동안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하루빨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풍을 되살려 구조적 장기불황의 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하였다.
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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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진명스탭스 대표 이광식 씨 ‘착한 마인드로 성공하기’ 펴내
(주)진명스탭스 대표 이광식씨가 사랑과 희망으로 전하는 중견기업가의 성공 스토리 ‘착한 마인드로 성공하기’를 해드림출판사(대표 이승훈 수필가)에서 펴냈다.
이 책에는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처럼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인생 이야기와 돈 없고, 빽 없고, 머리도 나빠 스스로 꼴통이라고 생각하는 저자가 2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오며 쌓아온, 성공을 위한 지혜와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착한 마인드로 성공하기’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 잘 나가는 직장인, 취업을 갈망하는 사람, 창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 성공하고 싶은 사람, 죽을 것처럼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갑질’이 팽배한 세상에서‘착한 마인드’로 인생과 기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성공을 바란다. 기회를 찾아 이직을 하기도, 터전을 옮기기도 한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어떻게든 한줄 기회를 차지하고자 치열한 싸움을 한다. 어느새 ‘꼼수’라는 단어가 세상을 더 현명하게 사는 비법처럼 비치고, 다소 비열해도 내 살길 먼저 찾기 바쁜 이기주의가 만연해 있다. ‘착하게’ 사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얕보여 잘못된 삶의 방식인양 지적을 받기 일쑤다. 그러나 여기 한결같이 착하게 살아온 사람이 있다. 착하고 우직하게 자신의 방법을 밀어붙이며 당당히 중견기업인으로 일어선 저자가 사랑과 희망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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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크게 성공시킨 아웃소싱 사업은, 자본이 없거나 든든한 배경이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특히 인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 저자처럼 인맥 없이 성공하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일을 잘하거나 실력보다는 대부분이 학연, 지연, 혈연관계가 더 우선인 사업이기 때문이다. 회사를 설립하여 운 좋게 몇 년은 버틸 수 있지만 영업 활동을 하지 않으면 1~2년 안에 폐업할 수밖에 없다. 대기업에 치이고, 기존 업자한테 치이면서 서서히 말라 죽을 수밖에 없는 시장에서 저자처럼 ‘착한 마인드’로 성공하기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책 전반부에는, 지독하게 가난하게 살고, 어렵게 돈벌이 하며 공부하고, 고달프게 직장 생활하던 저자의 젊은 날이 그려져 있다. 지난 시련은 잊어버리면 아무 쓸모없지만, 보석처럼 간직하여 필요할 때마다 자기계발로 삼을 때 현재의 에너지로 전환되기도 한다. 과거는 현실의 바탕이며 미래의 반전을 위한 힘이고 서막이기 때문이다.
현재 수천의 직원과 함께할 만큼 탄탄하게 기업을 일으켜 세운 저자의 착한 경영 철학이 담긴 이 책 후반부는, 눈물겨운 전반부의 과거가 있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기업이윤을 적게 남기고 근로자들을 배려하면서 회사를 성장시킬 수는 없을까.
검소하고 소박한 성격의 저자는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그 자체이다. 사람이 착하다는 것은 남들 보기에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이지만, 저자는 다소 바보같이 보일 때도 있을 만큼 실제 순수하고 소탈한 경영인이다.
취미나 특기도 없고 골프도 할 줄 모르며 버스나 지하철이 자가용인 사람, 단 한번도 7시 출근을 놓쳐 본 적이 없이 늘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 언제나 자신을 낮추며 겸손한 사람, 그러다가도 한 번 정한 것이나 아니다 싶을 때는 고집불통인 사람, 그런 그는 때로 단순한 사고방식과 직설적인 표현으로 주변을 민망케 하기도 한다.
꼴통은 아니지만 꼴통같이 보일 수도 있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저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의 인생철학에는 늘‘착한 마인드’가 깔려있다. 기업이윤을 적게 남기고 직원들을 배려하면서 회사를 성장시킨다는 마인드, 내가 하기 싫은 일들은 직원에게도 시키지 않는 마인드. 실력이나 모든 것이 부족하여 어느 회사에도 취업할 수 없는 사람도 기꺼이 입사시켜 하나하나 가르쳐 가며 10년 이상 근무케 하는 마인드, 몸이 아파 근 1년 이상 회사 업무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직원에게 병원비 전액 지원은 물론이요, 급료를 조금도 감액하지 않고 다 지급하는 경영 마인드 등이 그것이다.
기업을 창업하는 것은 쉬울 수 있지만, 20년 넘게 유지해 오는 데는 수많은 시련이 뒤따른다. 저자는 언제나 진실했고 포기할 줄 모르는 오뚝이였다. 삶의 가장 밑바닥을 체험하였던 그는 더 이상 추락할 곳도 없었고, 올라설 수밖에 없다는 희망을 한 번도 버리지 않았기에 성공한 기업인이 될 수 있었다. 자신의 지나온 역경이 성공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그날그날 최선을 다한 것이다.
삶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은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작은 성취에도 만족한다. 스스로 만족감을 느껴야 남을 배려하면서 더불어 자신도 성장할 수 있다. 저자는 낮은 목표에 도전해서 성취감을 느끼고, 또 목표를 낮게 잡아 도전하여 성취감을 느끼는 스타일이다. 목표를 최대한 낮게 잡고, 이를 하나씩 달성해가면서 서서히 자신감을 축적해 간 것이다. 그리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자신감이 불어났고, 얼굴 표정과 행동에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기업인으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고정관념이다. 만일 이 책 저자가 고정관념대로 움직였다면 이만큼 성공할 수 있었을까. 우리 주변에는 잘 나가는 직장을 박차고 나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들이 적잖다. 성공을 위해 꼭 그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창조나 창의력이 봉쇄된 고정관념으로부터의 과감한 탈출을 말하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깨면 새로운 역사가 되며, 고정관념을 깨면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삶이 열린다. 고정관념의 탈출이 무모해 보일지라도, 그것은 창조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제도 같고 오늘도 똑같은, 단조로운 경영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기업의 규모가 크든 작든, 혹은 1인 경영 체제라 하더라도 경영에서는 반드시 성공 마인드가 필요하며, 우리는 그것을 체험을 통해서 쌓아갈 수도 있고, 먼저 성공한 이의 경영 마인드를 벤치마킹해서 내 것으로 착근시킬 수도 있다. 그런데 스스로 체험을 통해 얻으려면, 수많은 시행착오의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면 그것에서 자신을 깨우기조차 어렵다. 그래서 나를 봄처럼 흔들어 주는 책이 필요하다.
‘어느 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보다 혼자 몰입을 통해 그동안 내가 이루어 놓은 것과 주변 환경을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본문 중에서)
자신의 삶이, 자신의 기업체가 늘 정체되어 있는 상태라면 이 책을 바람 삼아 지금까지의 마인드를 흔들어 보자.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기운을 모아보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과거처럼 가난하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전히 풍요롭지 못함을 대변한다. 빚에 시달려 귀한 생명을 내려놓는 일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인터넷 뉴스판 메인창을 장식한다. 과거와 달리 원초적인 ‘배고픔’ 자체가 해소되어 있을 뿐(물론 여전히 그 배고픔조차도 해결되지 못한 계층이 엄연히 존재한다.), 긴장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세상이다. 그래서 기업도 성공한 기업보다 성공해야 할 기업이 더 많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 현상 유지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무의미할 수 있으나, 지난 시간을 점검하고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곡점이 필요한 이에게는 틀림없이 유익한 책이다.
현재 좌절하거나 미래의 희망을 포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 돈 없고 ‘빽’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는 이야기. 이 책으로 자신감과 용기를 전한다.
저자는 돈 없고 빽 없고 머리도 좋지 않다면서 스스로를 꼴통이라고 낮춘다.
경쟁사회에서 다른 사람을 이기려면 남들과 다르게 행동해야 하며, 그래야 중간을 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무원, 공기업 및 대기업의 직장 생활 가운데 체험하였던, 불합리한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기업을 경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회의를 하지 않는 것도, 출퇴근 시간을 강요하지 않는 것도 그런 행동이고, 기업이윤마저 남들과 달리 적게 남기면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다.
절대 가난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하나씩 달성하며 꿈을 꾸었던 저자는, 이제 회사를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면서도, 근검절약과 성실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있다.
남들이 보면 항상 웃고 선한 모습이어서 그가 그렇게 치열한 삶을 살았다고 보이지 않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치부마저 드러내며 용기와 희망과 꿈을 전한다.
저자 소개
1953년생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무역학과 졸업(1982~1986)
(주)진명스탭스 대표이사(1995~현재)
고압가스냉동, 위험물, 열관리기능사, 환경관리,
주택관리,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
출처: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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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에게 보내는 코칭북 ‘미생, 완생을 꿈꾸다’ 출간
사회라는 정글에 내던져진 청춘들, 그 청춘에게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선배가 코칭을 해주는 책이 나와서 화제다.
처음북스에서 출간하고, HBR(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스터디 모임 참여자가 공동 참여해서 완성한 책 ‘미생, 완생을 꿈꾸다’는 이미 성공을 이룬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보통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책 제목에서 밝히듯이 이 책의 저자들도 스스로를 ‘미생’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현재 직장인, 사업가, 교육자, 프리랜서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매주 토요일 아침 7시 30분에 모여서 HBR을 읽고 토론한다는 것이다.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고 모두가 꿈에 빠져 있을 그 시간에 모여 꿈을 이야기한다는 것, 그것만이 특별하다. 또한 사회에 한 발을 딛고 있으면서 끝없이 내일을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는 그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어떤 결정을 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경기에 나가 메달을 따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 경기에 출전하려고 매일매일 도장에 나가서 땀을 흘린 그 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 메달을 따지 못한다 해도 본인이 흘린 땀들은 어떤 식으로든 그에게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이자 국내에서 헬스 케어 부문을 새로 개척하고 있는 최윤섭 박사는 취미 생활로 주짓수를 하고 있다. 현재 본업으로 하고 있는 IT와 생명공학의 융합 부문도 계속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 뿐 확실한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최윤섭 박사는 본업도 주짓수에 땀을 흘린 것처럼 어떤 식으로든 그에게 남을 것이라 생각하고 정진한다.
지금 처음 사회에 나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다면, 한 발자국 정도 앞서 가는 최윤섭 박사의 이야기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베르나르도 프로젝트는 생업을 따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 역량을 발휘해 그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간다. 별도의 생업이 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개인 수익을 바라지 않으며 자발적인 참여를 한다.”
또 한 명의 저자인 배재우 씨는 테마파크를 기획하는 일을 하면서 자선단체인 베르나르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배재우 씨의 이야기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건강한 청춘에게 힌트를 준다.
이렇듯 이 책 ‘미생, 완생을 꿈꾸다’는 답을 내리지 않는 책이다. 한발 앞서 가고 있는 사람이 담담하게 토로하는 인생을 보며, 스스로 답을 찾게 유도한다. 그래서 이 책을 청춘에게 코칭하는 책이라 부르는 것이다.
출처: 처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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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플레잉(Role Playing) - 인간개발·태도변화·행동능력의 개발
롤플레잉(Role Playing)
인간개발·태도변화·행동능력의 개발
역할연기법이라고 칭하는 롤플레잉은 역지사지를 몸소 배우는 실천 학습법이다. 오늘날 롤플레잉은 태도변용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직무교육뿐만 아니라 리더십, 변화교육 등 전 교육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현장에서 롤플레잉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한국능력개발원 회장 이성언 박사에게 그 노하우를 들어본다.
“감동을 부르는 롤플레잉을 목표로”
롤플레잉은 HRD분야에 등장한지 오래 되어, 지금은 어느 조직에서나 어떤 형태로든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 대부분이 ‘대인적 기능훈련’이고 문제해결 훈련이나 인간이해 훈련, 또는 인성개발 훈련에 대한 도입사례가 극히 적은 게 현실인데 이것은 의외이다. 아니 의외라기보다 기대 밖이라고도 할 수 있다.
롤플레잉은 절절한 체험을 통해서 ‘자기’를 알고 ‘인간’을 배우는 교육이다. 인간통찰을 깊게 하는 인간이해와 인간형성 훈련 및 창조성 개발, 나아가서는 조직소생훈련 등으로 연구·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분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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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플레잉의 개요
롤플레잉은 실제에 가까운 장면을 설정하고, 참가자들에게 특정 역할을 연기하게 함으로써 상사와 부하, Sales Person과 고객 등 상대방의 기분을 통찰하거나 바람직한 행동, 기본 동작 등을 체험적으로 습득하게 하는 기술이다.
롤플레잉이 태어난 배경은 1923년에 정신의학자 J. L. 모레노(Moreno)가 개발한 사이코드라마(심리극)에서 발전한 기법으로, 원래는 신경증과 알코올 중독 등을 치료하는 심리치료 기법이었다. 현재는 관리자교육 및 판매원교육 등 대인적 기능훈련에서 문제해결, 인간이해, 인성개발, 창조성개발훈련과 조직 소생 훈련까지 각종 교육기법으로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일반 사회의 조직 활동에서는 구성원 각자가 역할(role)을 분담하고 그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됨으로써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즉, “자기는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서, 다른 사람들은 자기의 기대에 부응해서” 행동할 때 조직 활동은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이 관계를 특정의 상황설정을 근거로 플레이함으로써, 플레이하는 관리자의 행동발상, 태도, 가치관 등이 변화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롤플레잉 기법이다. 이 기법을 기본으로 각각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롤플레잉 기법이 개발되고 있다. 관리자 교육에 있어서도 그 관리목적에 맞는 기법을 개발하는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술 배경 및 특색
이 기법은 정신의학자나 심리학자가 무대감독이 돼, 환자를 스토리 없는 연극에 자연스럽게 참가 시켜 그들의 각종 무의식적 욕망이나 감정을 연기하는 것을 통해 치료를 해가는 집단 심리요법이었다. 이 기법은 주로, 접수와 전화응대, 영업기술과 같은 기본적인 기술·기능의 습득을 목적에 주로 사용되는 것이었지만, 이 기법의 배경을 생각하면, 태도변화 및 문제해결 능력을 육성할 수 있다. 현재에는 Sales person 교육과 관리자교육 등 대인적 기능의 훈련을 비롯해서 문제해결, 인
간이해, 인성개발, 창의력개발과 조직소생교육에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롤플레잉의 특징 및 효과
롤플레잉에서는 각각의 역할수행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대응하는 장면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것을 학습하는 항목들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납득의 수준도 높아지고 수강자의 태도 변화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주제 강의가 끝난 후 이해의 확인과 행동의 변화를 기대하고 롤플레잉을 실시하는 일이 자주 있다. 또한 수강자의 참가의욕 향상을 위해서도 효과적이다.
● 상대의 생각과 감정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어려움.
● 상대의 이야기를 완전하게 청취하기 어려움.
● 청취자와의 공감의 중요성.
● 상호 교류를 통해 상황이 변화하는 것을 파악.
● 자기의 말과 행동의 특징을 파악.
● 자발적이고 융통성 있는 행동을 취함.
실시 단계
롤플레잉의 실시 절차는 다음과 같다.
01 목적, 추진 방법을 설명한다.
02 역할의 결정과 연기 준비
03 역할 연기(롤플레이)
04 연기의 평가 및 피드백
05 경우에 따라 다시 연기해 본다.
-사람 수: 20~30명 클래스에서 4~ 6명 그룹이 적당하다.
-시간: 준비, 연기, 피드백에 동등한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표준이다. 피드백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 교재: ① 역할 시트(본인 역 상대역) ② 준비 시트 ③ 피드백(관찰) 시트
-기타: 책상 등의 레이아웃 변경에서 환경 만들기도 중요하다.
● 특정 상황을 설정하고, 참가자가 2명씩 짝을 만든다.
● 예를 들어, 1명이 결근을 자주 하는 부하의 역할(상대역)을 다른 한 사람이 그것을 설득하고 결근하기 쉬운 부하의 태도·행동을 개선하고자 하는 상사의 역할(주역)을 연기한다.
● 나머지 사람들은 관찰자가 된다.
● 다음과 같은 ‘역할 시트’를 준비해두면 좋다.
##역할 시트 1(영업사원 역할용)
당신은 시스템 제품 X의 판매를 담당하는 A사의 세일즈맨 ○○ 씨입니다. 몇 주 전부터 B사에 접촉하고 있으며, 구매자의 Y씨는 우리의 제품 X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판매에 성공할 것 같은 전망입니다. 오늘 약속을 복용, B사의 Y씨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역할 시트 2(고객 역할용)
당신은 B사의 관리부에서 사무정보 관련 기기 구매를 담당하고 있는 Y씨입니다. 몇 주 전부터 A사의 ○○씨가 시스템 제품 X를 판매하려고 오고 있습니다. 기능과 성능은 거의 만족할만한 것으로, 조금만 부차적인 기능을 포함시키면 충분히 우리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가격 면에서 엄격한 예산 제한을 받고 있으며 상사의 승인을 얻을 수 있을지, 불안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오후 ○○씨가 방문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 역할연기의 소요 시간은 10분,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 연기 속에서 주역(상사 역이나 판매원 역의 사람)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행동, 유연하게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본다.
● 상대역(부하/고객)은 주역에 대해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다.
● 처음에는 비협조적 주역의 대응에 의해 점차 협력적으로 되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약 10분~15분, 연기의 한 맥락이 끝나는 지점에서 연기를 중단하고, 주인공의 연기(언동) 등에 대해 의견을 말해 준다. 이것을 ‘피드백’이라고 한다.
● 우선 주인공이 자기의 언동을 되돌아본 후 다음 상대역이 연기 도중에 느낀 감정을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찰자들이 한 명씩 차례로 코멘트 한다.
● 이 같은 의견 표명 속에서 앞으로의 행동 개선에 대한 단서를 캐치해서 얻는다.
● 각각의 입장에서 의견이 중요하며, 주역에게 ‘개선점’ 뿐만 아니라 ‘좋았던 점’을 깨닫게 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구체적인 언동 수준(연기 속에서 실제로 했던 태도, 몸짓, 말 등)에 대해 피드백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피드백(평가) 시에 는 관찰자에게 먼저 마이크를 주는 경우가 많고, ‘명강사(?)’는 전국노래자랑/웅변대회 심사위원 역할로 착각하는 버릇이 있는데, 마이크는 반드시 악역을 맡으신 분께 먼저 드리세요. (판매원→고객→관찰자 순)
● 관찰자의 말투는 미리 공지. OX는 금물! 잘된 점/연구할 점/기타 느낀 점(격려)/박수
역할연기에 대한 피드백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찰시트’의 활용이 좋다.
##관찰 시트 예
01 열정과 성실은 느껴지는가?
02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하려고 노력 했는가?
03 상대방의 신뢰가 증가했는가?
04 이야기의 내용은 사리에 맞았는가?
05 중요한 점을 강조하고 있었는가?
06 말의 사용법은 명확했었는가?
07 표정이나 제스처는 적당히 풍부했었는가?
중요한 것은 위의 인상, 감상은 어떤 행동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기록해 두는 것이다.
실시 및 개발상의 유의점
롤플레잉을 지도하는데 있어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먼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 이를 위해 워밍업을 한다.
● 놀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역할 놀이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시킨다.
● 진행 방식의 절차를 제대로 세운다.
● 역할분담 등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척척 쉽게 해준다.
● 세팅에 따라 진행을 예술적으로 관리한다.
● 목적에 맞는 케이스를 만든다.
● 피드백 시트를 만든다.
● 피드백 시간을 충분히 갖는다.
기타 참고사항
##사이코드라마(Psycho drama)
롤플레잉의 원형은 다. 사이코드라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정신과 의사 제이콥(야고브) 모레노가 1930년경에 시작한 집단심리치료(Group Therapy)의 한 종류다. 신경증이나 정신분열병 등의 환자에 대한 어떤 대인적인 과제해결을 필요로 하는 즉흥극(대본 없는 드라마)을 집단 속에서 연기를 하게 한다. 저 연기를 통해 환자는 자기 마음의 문제(심리적인 갈등, 감정적인 번민 등)를 감정으로 표현 및 표출 하고 즉흥적으로 자연스러움과 독창성을 발휘 하여 어려운 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치료방법을 교육에 응용하는 것이 롤플레잉이다.
##J. L. 모레노(J. L. Moreno,1892-1974)
루마니아 태생의 미국 정신의학자로, 사이코드라마(심리극)의 창시자. 문학, 연극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1917년 비엔나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얻었다. 그 사이에 프로이트의 강의에 참석한다. 그는 프로이트처럼 꿈을 분석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무대 위 활동으로 재현하는 방법으로 스토리에 자발적인 즉흥극을 시도했다. 이것이 나중에 사이코드라마라는 표제가 붙은 것이다. 사이코드라마에서 가장 일반화된 기술은 롤플레잉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역할이론, 자발성 이론에 근거한다.
※ 2월 24일(화) 서울숲HRD아카데미에서 롤플레잉 Review세미나가 예정돼 있습니다.
글 한국능력개발원 회장 이성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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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를 활용한 SPOT - 간단한 도구를 활용한 탁월한 SPOT
도구를 활용한 SPOT
간단한 도구를 활용한 탁월한 SPOT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본 것은 이해한다.” 공자의 공부명언 중에 있는 말이다. 말로만 하는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도구를 활용하여 직접 체험하며 느끼고 함께 할 수 있는 SPOT을 활용해 보자.
내 안에 고무줄 있다
Things you need : 얇은 고무줄, 두꺼운 고무 밴드
Rule
01 얇은 고무줄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조별로 모여 대표를 선출하여 진행하며 나머지 조원은 관찰한다.)
02 강사의 신호와 함께 고무줄을 늘이기 시작한다. (고무줄을 늘이는 횟수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03 고무줄이 가장 먼저 끊어진 교육생은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손을 들도록 한다.
04 제한된 시간이 끝나면 빠른 시간 안에 고무줄이 끊어진 교육생들을 따로 선별하여 횟수나 시간을 발표하도록 한다.
05 따로 선별한 교육생들에게 이번에는 고무밴드를 나누어주고 같은 시간동안 늘이도록 한다. (처음에는 고무밴드를 빨리 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쓸 것이다. 액션이 커지거나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힘을 주어서 교육생들로 하여금 자연스런 웃음을 유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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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back
고무줄을 늘이면서 대부분의 교육생들은 두려울 것이다.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고무줄로 인해서 긴장할 것이고 남들보다 빨리 끊고자 하는 경쟁심리가 발동하여 조급함을 느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속에 탱탱하게 늘어난 고무줄 같은 긴장과 조급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고무줄을 계속해서 당기면 탄성도 점차 줄어들고 결국 끊어져 버릴 것이다. 실제 우리는 뉴스나 신문에서 마음의 고무줄이 끊어져 버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고무줄은 두께가 얇을수록 두꺼운
고무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만큼 버티는 시간이나 힘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두꺼운 고무밴드는 늘어나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이 그만큼 더 강할 것이고, 시간이 지나도 훨씬 더 오랜 시간동안 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시간동안 같은 횟수로 고무밴드를 끊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오늘의 교육은 같은 시간과 같은 횟수의 긴장이 오더라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 조금 더 두꺼운 고무줄을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피드백한다.
함께하면 멀리 간다 1 (3개의 정사각형)
Things you need : 커피스틱 8개씩
Rule
01 한 팀당 4~5명이 될 수 있도록 팀을 나누고 각 팀에 커피스틱을 8개씩 나누어 준다. (인원이 적을 경우 개인별로 진행할 수도 있다.)
02 주어진 커피스틱을 이용하여 정사각형 3개를 만들도록 지시한다. (단, 커피스틱은 모두 사용되어야 하며 꺾거나 부러트릴 수 없다.
TIP
게임이 시작되면 의외로 빠른 시간 안에 미션을 완수한 팀이 있는 반면, 시간이 걸리는 팀도 있다. 팀 활동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한 사람의 아이디어로 완성됐다 생각하고 결정적 아이디어를 제공한 팀원에게 집중하게 된다. 이때 시간이 걸리는 팀은 조급한 마음에 옆 팀의 결과물을 확인하며 모방을 시도하는 팀원이 발생한다. 그런데 제한된 시간이 되면 모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으로 같은 결과물이 아닌 조금씩은 다른 다양한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다.
함께하면 멀리 간다 2 (문제의 그림)
Things you need : 필기도구, A4용지나 이면지
Rule
01 2~3개의 팀을 나누고 A4 용지나 이면지를 나누어 준다.
02 맨 앞줄에 앉아 있는 교육생에게 강사는 하나의 단어를 각 팀에 제시한다. (단어는 일상적이고 표현이 쉬운 것으로 하며, 단어 대신 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
03 단어를 확인한 교육생은 그 단어를 그림으로 그려 두 번째 교육생에게 전달한다.
04 두 번째 교육생 역시 본 것을 세 번째 교육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마지막 전달받은 교육생은 그림을 단어로 적어서 강사에게 전달한다. (그 전달하는 과정에서 다른 팀이나 다음 전달을 받을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한다.)
05 각 팀에서 전달해 온 단어와 강사가 제시한 단어를 공개한다.
TIP
그림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림을 보고 그것에 대한 다양한 생각(혹은 상상)을 하고 또 그것을 다시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도 각각 개개인의 생각들이 더해져 다양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그 결과 마지막 강사에게 전해지는 단어는 전혀 다른 단어가 되기도 한다.
Feedback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혼자보다는 팀이, 팀보다는 전체가 모였을 때 훨씬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교육은 무언가를 가르치는 강사이기 보다 함께 멀리 가고자 하는 전체의 일원으로서 또 다른 하나의 아이디어(교육주제)를 제공하고자 하는 시간으로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해주길 피드백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 이외에도 다른 방법이 있음을 알리고
또 다른 방법을 찾아 볼 수 있도록 한다.
글 황이랑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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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와 스타의 역할은 다르다
당신이 보관해주겠소? 나의 심장은 오래전부터 당신의 것이었으니 by Captain, William Turner
리더 vs 스타
건국 이래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 의 주인공은 이순신이다. 임진왜란의 스타는 분명 이순신이었지만, 전쟁의 리더는 왕이었던 선조였다. 백성을 버리고 떠난 왕과 목숨을 걸고 백성을 지킨 장군, 조선 민중이 누구를 리더라고 생각했을지는 명확하다. 어느 조직에나 리더와 스타가 존재한다. 스티브 잡스처럼 리더가 스타인 경우도 있고, 1590년대의 조선처럼 리더보다 스타가 리더다운 경우도 있다.
캐러비안의 해적에는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상한 선장 잭 스패로, 강인한 여성 엘리자베스 스완, 그리고 전형적인 스타의 기질을 지닌 윌 터너다. 그는 영웅의 일생을 사는 인물이다. 어렸을 적, 얼굴도 모르는 부친과 헤어지고 어머니마저 일찍 여의는 바람에 배를 타고 고향을 떠난다. 항해 중 풍랑을 만나지만 다행히 함선에 있던 엘리자베스 스완에게 구조되면서 대장장이의 도제로 들어가 스승보다 더 뛰어난 대장장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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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을 돌봐준 엘리자베스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을 하게 되고, 그녀가 자신을 대신하여 바르보사에게 잡혀가자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잭 스패로와 동행하게 된다. 이후 그는 헤어진 아버지를 구하게 되고, 최후의 격전 중에 엘리자베스 스완과 결혼하지만 심장을 찔려 죽게 된다. 하지만 잭 스패로의 계략으로 부활하고 최고의 함선 의 선장이 된다. 하지만 그의 역경은 끝나지 않는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하는 조합
대한민국의 기업은 대부분 리더가 스타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더와 스타의 역할은 크게 다르다. 리더가 조직의 원활한 흐름을 책임지는 경영자라면, 스타는 조직의 대외적인 상징이 되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마케터다. 둘의 존재는 불화를 만들기도 하지만,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야말로 무적함대다. 뮤지컬 와 을 제작한 캐머런 매킨토시와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경우가 그렇다.
영국에서 태어난 두 명의 청년, 웨버(Andrew Lloyd Webber)와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는 20대 초반에 만났다. 1980년대 당시 영국의 웨스트엔드는 미국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전체의 80%를 장악한 상황이었다. 둘은 영국만의 뮤지컬을 만들겠다고 의기투합, 를 세상에 선보인다. 그 성공은 와 으로 이어지고, 이후 영국의 뮤지컬이 전 세계를 호령하는 제3의 뮤지컬 황금기가 시작된다.
지금은 둘이 헤어져 각자 다른 회사의 리더로 살고 있지만, 웨버와 매킨토시는 함께 항해하면서 그 역할을 분명히 달리했다. 스타 작곡가 웨버와 은둔의 리더 매킨토시는 그렇게 세계 뮤지컬의 역사를 바꾸었다. 캐러비안의 해적 3편 마지막 장면에는 잭 스패로 와 윌 터너가 힘을 합쳐 적을 격파하는 명장면이 등장한다. 때로는 적으로, 사랑 앞에서는 연적으로 싸우던 그들이었지만, 강한 적을 만나 의기투합한 리더와 스타는 불가능을 극복한다. 당신은 리더인가, 스타인가?
항상 동쪽의 수평선을 지켜봐요, 10년에 하루면 충분해요 by Captain, William Turner
필자 김우정 (http://storyswell.net)
스토리 크리에이터. 가끔 사업가. 기업교육과 문화마케팅을 하는 (주)팀버튼의 대표이자 창작집단 담풍(회사명: Storee1)의 대장. 100년 이상 기억되는 100편의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 꿈. ceo@teambutt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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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인사
행정자치부 인사발령사항
실·국장급 전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권영수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이형기
과장급 전보
△홍보담당관 정태업
△자치제도과장 문영훈
△지역경제과장 신상철
△대통령기록관 기록제도과장 신승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차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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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정수산 시인 산문집 ‘어머니’ 출간
50대 중년 여인에게 어머니란 어떤 존재일까. 삶의 풍파와 희로애락을 모두 겪었을 50대라면, 그보다 더 가혹했을 어머니 세대에 대한 연민이 더욱 진하게 다가올 법하다.
시인 정수산이 80줄에 들어선 어머니를 소재로 한 동명의 산문집을 펴냈다. 그녀의 어머니는 다리가 아파 가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아버지의 몫까지 일하며 아이들을 키운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지금도 하루를 쪼개 쓰며 종일 소일거리를 찾고 바지런히 일하는 모친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단다.
“엄마는 일생을 참 깨끗하게 살아오신 것 같아요.”
“그래, 깨끗하게 살았다.”
‘그 어머니에 그 딸’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는 모녀간의 대화다.
저자는 중·고등학교 교사에서 출판사 편집자로, 또 한국어 강사로 쉴 틈 없이 달렸고 20여 년 동안 한국을 떠나 남들과는 조금 다른 주부이자 엄마 그리고 사회인으로 살아왔다. 그녀는 바쁜 와중에 틈틈이 모국어로 어머니와 가족을 중심으로 한 글을 썼고, 그렇게 모은 글들을 책으로 펴내면서 ‘자신의 인생을 총망라한 뼈아픈 소산’이라고 소개했다.
어머니와 가족, 일상을 소재로 한 이번 창작집은 대체로 그 톤이 밝은 편이다. 유머와 해학이 있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 또한 낙관적이다.
그렇게 마냥 평탄한 삶을 살았을 것만 같은 저자지만 자신도 ‘한때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고민스러웠던 문제에 봉착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고 그때마다 가족의 존재와 그들이 보내준 무언의 응원에 힘입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내면의 그늘과 아픔을 담담한 어조로 승화하는 글을 쓰고자 했고, 이 책은 그동안의 지난한 과정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특별하거나 새롭지는 않지만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법한 가족과 일상 속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그려지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자신의 일처럼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경남 남해에서 출생하여 동래여고, 숙명여자대학을 졸업했다.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출판사 편집부에서 일하다가 결혼하여 20여 년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동남아 등지를 오가며 해외에서 거주했다. 2002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영국 국제학교에서 한국어 강사로 근무하다 귀국하여 시와 소설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