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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는 사람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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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람중심」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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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조선의 기틀을 다진 탁월한 행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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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위한 Driver, 몰입 (Engagement) (2)
‘직무자원’이다. 즉, 자율성, 피드백, 의사결정 참여, 상사와 동료의 지원 등이 있을 때, 업무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 그러므로 구성원은 업무에 몰입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질문을 던지겠다. 리더 입장에서는 직무자원을 제공하면,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하게 되고, 몰입한 구성원이 스스로 직무자원을 만들어내어 더욱 몰입하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얻는다. 리더가 통제하려는 마인드에서 지원과 조력의 마인드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이 상호인과관계는 몰입과 성과의 관계에도 적용이 될까? 아쉽게도 아직은 연구결과가 밝혀진 것은 없다. 업무에 몰입할수록 성과가 높아진다는 관계는 밝혀졌으나, 그 반대의 경우는 아직은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분명히 학문적인 연구결과는 없더라도, 현실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성과를 잘 내는 사람이 몰입의 수준이 높으며, 몰입이 높아질수록 더욱 많은 성과와 질적으로 수준 높은 성과를 내는 핵심인재들의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결론은 심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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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명]인생의 성장 단계마다 계발해야할 성품이 있다
우수명 박사는 혼란한 시대에 자신의 가치에 투자하기에 이어 이번에는 인생의 단계마다 발달되어야 할 성품을 강조한다. 특히 어린 아이일수록 생존과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을 받게 된다면 개인에서부터 사회로까지 파생될 많은 문제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코치님, 우리 애는 성격이 왜 그 모양인지 모르겠어요. 부모한테 너무 의존하고 제 동생을 전혀 배려하지 않아요. 아주 자기중심적이에요. 저대로 크면 어떻하죠?”
이런 하소연을 하는 어머니를 종종 만난다. 그런데 이 말에는 오류가 있다. 이 어머니는 성격과 성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이 어머니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이의 ‘성격’이 아니라 ‘성품’에 관한 것이다. 이 아이의 태도는 자기절제, 책임감, 존중과 같은 성품이 잘 계발되지 않았을 때 드러나는 행동이다. 하지만 부모는 그것을 잘 모른 채 타고 태어난 성격이 이상하다고 단정 짓고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성격 vs. 성품
성격과 성품은 큰 차이가 있다. 성격은 태어날 때부터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을 말한다. 성격의 특성은 노력에 의해 교정되거나 강화되기 힘들고 대부분의 경우 평생동안 거의 변하지 않은 채 지속된다. 타고난 성질, 본성, 또는 기질이 바로 성격인데, 이것은 가지고 태어난 것이어서 개인이 선택할 수가 없고 그 사람의 행위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준다. 그러나 성품은 다르다. 성품은 후천적으로 계발되는 것이다. 용기가 없는 사람도 노력해서 용기를 얻게 되고, 교만한 사람도 성품을 훈련하면 겸손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다. ‘성품(Character)’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됨됨이나 성질’이다. 성품이란 후천적으로 계발된 것으로, 자라면서 얻은 문화적인 유산이면서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이다. 따라서 성품은 단순한 기질이 아닌 생각과 행동, 감정과 의도, 관계 등이 복합된 인성의 근본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성숙한 삶을 위해 계발돼야 할 성품
지난 몇 년간 청소년들의 성품 문제가 가정과 학교를 넘어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어 신문, TV 등에 자주 등장하며 전국적으로 청소년들의 예절, 성품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성품은 어떻게 계발되는 것인가? 사람은 태어나 성장하면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성품부터 시작해 사회생활을 위해, 또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성숙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단계별로 계발되어야 할 성품들이 있다. 이러한 주요 성품이 삶의 성장 단계마다 경험과 훈련을 통해 계발된다면 그 사람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며 보다 성숙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다음에서는 사람의 8가지 성장단계마다 필요한 성품과 성품 계발이 가져다주는 유익에 대해서 살펴보자.
‘생존’하기 위한 필수조건: 신중, 질서, 결단력
첫째, ‘생존’단계로, 보통 어린아이나 회사에 처음으로 입사한 사회 초년생에게는 ‘안전한 삶\'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먹을 것, 입을 것, 편하게 쉴 공간 등 의식주가 바로 그것이다. 그 상황에서는 자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최대 관심사이고 그것을 쟁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사람들에게는 ‘경제적인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하는 것이 최대 관심사다. 이 때에는 스스로 생존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힘들다. 그러나 자신에게 유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언행에 ‘신중’해야 하고 새로운 환경과 조직의 규율에 맞추어 ‘질서’를 지켜야하고 자신의 생존을 가능하게 해주는 일과 재정의 확보를 위해 단호하게 나아가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즉 이 단계에서 언행을 신중하게 하고, 사회나 조직의 규율과 질서에 따르며 해야 할 일에 몰입하는 결단력을 발휘한다면 점차 능력을 인정받고 일과 삶이 안정궤도에 들어설 것이다.
이 초기단계를 잘 극복한 사람들의 일부는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다른 사람들을 잘 도울 수 있다. 예를 들면 독거노인 돕기, 저소득층 돕기,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제금 보내기 등에 마음이 움직이고 어떤 형태로든지 이들을 돕는 행동을 하게 된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밥퍼 나눔운동의 최일도 목사,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소득자들을 위해 500원에 음식을 제공하는 사람 등 굶주린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이다. 월드비전, 기아대책본부 등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이 단계에 속한 사람들을 돕는 것에 헌신한다.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21세기의 지구상에는 아직도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개인, 가정, 사회, 국가들이 존재하고 있어서 이 단계를 먼저 극복한 개인, 사회, 국가들이 이들을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모두가 이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먹거나 노는 것, 소유하는 것에 거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에 집중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기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먹는 것, 노는 것, 가지고 싶은 것을 적절히 제공하면서 공부와 놀이, 관계, 사건 등을 통해 필요한 성품이 하나씩 계발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세가지 키워드: 존중, 인내, 융통성
두번째, ‘관계’의 단계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생존에 대한 문제를 정신적으로 혹은 물질적으로 극복하고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로 접어들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인 인간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삶의 안전이 확보되면 보다 큰 만족과 행복을 위해 가족이나 팀 구성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때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서 필요한 성품은 바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마음, 결과를 위해서는 시간이 걸려도 참고 ‘인내’하는 것, 자기고집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융통성’ 등이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계발하기 위해 존중감, 인내, 융통성과 같은 성품을 잘 발전시킨다면 주변의 사람들도 호의를 가지고 친밀하게 반응해 줄 것이다.
한국 사회는 과거 몇 십년간 생존의 위기 속에서 의식주 해결에 모든 국가정책, 교육,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이 기초단계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인 ‘관계’로 관심이 옮겨졌다. 이를 반증하듯이 지난 몇 년간 소통,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 팀 활성화 등의 프로그램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 유행처럼 확산됐었다.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와 고통을 격은 사람들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 단계의 사람들을 잘 도울 수 있다. 심리학, 상담, 인간개발 전문가들은 이 단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이 단계의 사람들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 부부관계, 직장에서의 상하관계, 팀 구성원간의 관계, 고객 대응 등 이 모든 것은 ‘관계 개발’에 관한 것이다.
이 단계에서 인간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선하고 성장할 것을 믿고 인내하는 마음, 나와 성격이나 정서, 능력이 다른 사람일지라도 상대 중심에 맞추려는 융통성 등의 성품이 계발되지 않으면 가정적으로 조직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된다. 학교나 직장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왕따’ 문제는 대표적인 관계의 어두운 면이다. 직장과 학교뿐만 아니라 가장 친밀하고 소중히 해야 할 가정에서도 자식과 부모와 관계가 단절되는 일이 빈번한 것은 우리 사회에 총체적으로 관계에 대한 위기가 뿌리 깊이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것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의해서도 밝혀진 사실이다. 본 연구에 의하면 2011년 OECD 43개국 중 한국의 갈등지수가 27위로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갈등요인지수는 정치적 갈등(공공서비스의 정치적 비독립성, 정보접근 제한, 언론자유제한 등)과 경제적 갈등(소득불평등, 소득분포), 민족문화갈등(인구이질성), 인구스트레스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사회갈등 수준은 조사 대상국 중 매우 높은 편이었다”며 “갈등관리가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갈등을 치유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는 2015년 ‘제2차 국민대통합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사회 갈등은 OECD 27개국 중 종교분쟁을 속에 있는 터키에 이어 2번째로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한국은 지역간, 노사간, 이념간, 공공정책 목표간 갈등이 원만히 관리되지 못하고 물리적으로 표출되며 갈등의 목표도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우리 사회가 성품교육이 취약한 아동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실업으로 불안해하는 청년들, 빠른 변화와 극도의 경쟁을 견뎌내야 하는 사회인들 등 사회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우리가 존중, 인내, 융통성의 성품을 잘 계발한다면 갈등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관계’능력이 향상되어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확장하면서 다음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될 것이다.
‘자부심’을 갖기 위한 핵심 키워드: 창의성, 자신감, 분별력
세번째, ‘자부심’의 단계로, 사람들이 관계 능력이 개발돼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 다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 자부심이다. 누구나 생존이 확보되고 인간관계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에는 스스로 무엇인가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성취욕을 가지게 되며 이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기 원한다. 아이들도 미성숙하더라도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냄으로써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성취감을 얻길 원한다. 그러한 성취감과 성공의 경험을 통해 점차 자신감을 키우며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이 단계는 그대로 적용된다. 직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고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사람은 남보다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서 자신의 독특한 존재가치를 나타내고자 노력한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때에는 스스로 차별화된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창의성’, 건강한 정체성과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자신감’, 수많은 선택안 중에 집중해야 할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 ‘분별력’ 등의 성품 계발이 필요하다.
지난 몇 년간 기술문명이 빠르게 진전되어 지식사회에서 정보사회로 그리고 의식사회로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민감한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하고 있다. 요즈음 대부분의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국내외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트랜드를 창조해나가는 창의성이 뛰어난 인재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인정받으며 다음단계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창의성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요즘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기존의 지식이나 경험을 떠나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는 습관, 미래해결중심의 사고방식, 재미와 흥미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 등을 요구하는 것은 이러한 필요를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자신감 또한 사회와 기업 등에서 강력하게 요구하는 성품이다. 평소에 회사나 가정 등에서 많은 일들을 시도하고 도전하여 크고 작은 성공들을 이룸으로써 인정과 칭찬을 이끌어내는 것은 자신감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 성과향상, 목표 달성, 코칭 등과 관련된 훈련들은 모두 자신감의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신감을 가진다는 것은 곧 일의 성과, 사회적인 성공, 개인적인 행복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한편 자신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무엇이 가장 옳은 결정인지, 무엇이 최적의 선택인지 명확히 분별하는 능력은 일과 삶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다. 분별력은 많은 경험과 지식을 요한다. 자기 안에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쌓여있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시시각각 다가오는 수많은 대안들 중에 최적의 것을 분별하고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분별력이 개발되지 않으면 일과 삶에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게 되고 막대한 에너지를 낭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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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관]직무상황 차이에 따른 갈등사례와 갈등관리 코칭(사례로 알아보는 조직에서의 갈등 해결의 키워드 ‘갈등관리 코칭’)
. . . . . . 3, .
직무와 PDCA 관리사이클
팀원의 직무상황을 직무능력(Skill)과 업무의욕(Motivation)의 두 가지 요소를 축으로 4가지 상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상황은 팀원이 직무능력과 업무의욕이 모두 낮은 [지시 상황], 둘째 상황은 직무역량은 낮으나 업무의욕이 높은 [지도 상황], 셋째 상황은 직무능력은 높으나 업무의욕이 낮은 [격려 상황], 마지막 넷째 상황은 직무능력과 업무의욕이 모두 높은 [위임 상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조직의 관리자는 가능한 한 많은 팀원이 최대한 빠른 시일에 [위임 상황]에서 직무를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일반적으로 조직에서 팀원의 발달 경로는 3가지다. 첫째 경로가 지시→지도→위임, 둘째 경로가 지시→격려→위임, 셋째 경로가 지시→위임 경로다. 물론 위임 상황에 있다가 격려 또는 지도 상황으로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때 관리자가 그 팀원의 직무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조기에 회복하기도 하고 슬럼프의 나락으로 더 떨어지거나 조직과 결별하기도 한다.
팀원의 직무상황 점검표
그렇다면 팀원의 직무상황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상단의 점검표를 활용하면 쉽고 편하게 팀원의 직무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직무능력과 업무의욕에 관한 항목으로 구분해 진단항목을 구성한다. 이때 상단의 점검표를 기반으로 하되 각 팀의 특성에 맞게 항목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빈 칸은 필요한 경우 추가하라는 뜻이다. 점검표를 확정하면 관리자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되 8단계 척도로 팀원의 직무상황을 평가한다. 4가지 직무상황을 구분하는 기준은 평점 5점을 기준으로 한다. 팀원의 직무능력과 업무의욕의 평점이 5점 미만이면 [지시 상황]에 있다고 보면 된다. 팀원의 직무능력의 평점이 5점 미만이고 업무의욕의 평점이 5점 이상이면 [지도 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팀원의 직무능력이 5점 이상이고 업무의욕의 평점이 5점 미만이면 [격려 상황]에 있다고 보면 된다. 팀원의 직무능력과 업무의욕이 5점 이상이면 가장 바람직한 [위임 상황]에 있다고 봐도 된다.
직무상황에 따른 리더십 방법
코칭 사례 1: 지시 상황 (호랑이 홍 팀장 팀으로 옮겨 온 박대리)홍 팀장은 어느 상황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출중한 중간관리자다. 그러므로 자신과 같이 일하는 팀원들도 자신처럼 능력을 발휘해주기를 바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팀원들에게 그 직급에 맞는 직무능력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총론적인 업무지시를 하고 있었다.
설 과장에게 이 대리는 [지도 상황]에 있으며, 이러한 대표적인 특징이 있음을 이해하도록 코칭했다. 업무지시를 구체적으로 하면서 직무수행 방법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만일 이 대리가 자신의 직무방법을 고집하는 경우, 잠시 업무지시를 멈추고 이 대리가 하게 되는 업무의 결과가 잘못됐을때 미치는 파장의 정도를 따져 본 후 설 과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되면 조건부로 이 대리의 직무방법을 수용하라고 코칭했다.
그 후 송 팀장은 구 과장에게 업무지시를 할 때 좀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구 과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점검을 할 때도 구 과장의 의견을 가능한 많이 들어주면서 성공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약 2개월 후 구 과장은 송 팀장에게 의기소침해 있던 자신을 배려하고 격려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진심어린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 이는 구 과장이 [위임 상황]으로 회복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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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임프라브 연상기법 제대로 알기
소비자들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경험을 산다. 경험산업의 기본 틀 중 하나인 강의라는 서비스에서도 포맷상의 융복합이 이루어 지고 있다. 다중지능의 이해와 적용으로 여러 감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집중을 유도하는 방식이 다양성 있게 시도된다. 그리고 가장 창의적인 집중유도법 ‘임프라브’는 즉흥연상기법이라는 기능을 통해 경험 동참 효과를 최대화한다.
즉흥 연상기법을 통한 난상토론 집중효과
“소개팅에서 상대에게 절대 해선 안될 말을 한 가지씩 얘기해 주세요!” 라는 주문에 객석으로부터 흥미로운 답변이 하나 둘 튀어나온다. “사진보다 젊으시네요~” “사진보다 늙으셨네요~” “사진 찍었을 때 보다 코가 좀 높아지신 것 같네요~” (웃음)
다음질문. “정치인이 쇼 프로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가지씩 던져 주세요!” 객석에서 답한다. “저는 주량을 끝까지 세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저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일단 공약부터 하고 봅니다.”
분위기를 타고 다음은 약간의 업무관련 대화로 청중을 유도한다. “자 이번에는 경쟁사 제품인 ‘가나다’가습기에 대해서, 이 제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어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에 대해서는 하면 안 되는 말 몇 가지 털어내 보자고요~”
머뭇머뭇하다가 급기야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튀어나오기 시작 한다. “유지비는 많이 드는데 별 효과가 없어요” “싼 맛에 골랐는데 후회가 되네요~”, “몇 시간만 안 씻고 있으면 냄새가 나요~” (웃음) ---
“자, 그럼 자사제품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들이 숨어 있을까요?” 유머의 틀을 유지한 채 솔직한 답변들을 유도해 낸다.
“오래된 신발에 한번 비유해 보자고요~” 즉흥연상기법을 통한 난상토론의 집중효과는 이렇게 시작된다.
집중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플랫폼이 다양해 지고 있다. 지난 회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시청각적 요소를 활용한 다중지능 자극방식과 특히 비주얼을 통한 SNS메시지 타입의 전달형식은 오늘날 청중들에게 익숙한 대표적인 소통형식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집중의 도구들도 그 동기의 원천이 불확실하면 효과를 나타내기 어려워지는데 그 동기란 바로 ‘관심’이란 말로 간단히 설명된다. 관심의 결과가 집중으로 나타난다는 단순한 진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청중의 관심인가,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자극하는가?
모임의 취지가 강연인 이상 가장 큰 관심의 초점은 물론 강의의 주제 그 자체여야 한다. 그런데 더 나아가 거기에 3차원적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청중 개개인의 경험과 밀착된 내용상의 연관성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연을 하나의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과 시간에 대한 최고의 보상은 경험 가치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들려주는 것은 잊혀지고 보여주는 것은 기억에 남을 뿐이지만 경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서 바로 ‘임프라브(Improv)’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임프라브=임기응변
임프라브(Improv)는 Improvisation의 줄임 말로서 기본의미는 글자 그대로 ‘임기응변’을 뜻한다. 다른 특별한 도구나 도움 없이 당장 있는 것들을 사용해 사물이나 사고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과정과 방법으로써, 대중 앞에서 행해질 때 이것을 즉흥공연 또는 즉흥예술이라 표현한다.
어찌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행위 중 반복되는 일이나 미리 짜여진 일들을 제외한 모든 것이 이 임프라브, 즉 임기응변의 형태라고 볼 수 있으나 여기서 말하는 임프라브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중 앞에서 공연 형식으로 이루어 진다는 결정적인 전제가 우선한다.
공연이나 예술의 한 장르로서 우리에게 좀 생소하겠지만 임프라브의 기본 틀은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서구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즉흥연주(재즈나 힙합), 즉석 스탠드 업 코미디, 즉흥 연극, 또는 즉흥 미술 등이 훈련 받은 전문 예술인들의 임프라브라면 최근 국내에서도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각종 리얼리티 쇼들은 주어진 분야에 비전문인들이 참여하는 간접적 임프라브 쇼의 형태들이라 말할 수 있다.
재미를 넣어 집단 창의력과 ‘집중효과’ 까지
임프라브의 매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사람은 본능적으로 신선한 것, 즉 날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에서 출발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미리 짜여진 대본을 바탕으로 한 연출에 식상하고, 대신 있는 그대로의 상황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또는 실수와 긴장감이 무방비상태의 투박함 속에서도 인간적인 호기심과 흥미를 자아내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관심은 결국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임프라브는 짜릿하고 재미있다. 이것이 임프라브의 매력이다.
이 임프라브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특별한 분야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집단 창의능력’이고 또 하나가 바로 ‘집중효과’이다.
임프라브 양식이 혁신그룹들의 브레인스톰 미팅에서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이유이자 SPOT에 활용돼야 하는 당위성이다. 맨 위에 언급된 예처럼 좋은 질문과 설정을 사용해 임프라브를 적용하면 일단 워크숍 형식의 집단지능을 이끌어 낼 수가 있다. 또한, 극대의 집중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 거기에 추가로 딸려오는 재미난 경험들은 자동으로 주어지는 최고의 보너스다. 강연 예술을 통해 제공 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인 것이다.
진행자는 다음의 6가지 임프라브식 화법을 대상자들에게 학습시키며 ‘대상과 주제에 맞게 면밀하게 편집된’ 임프라브 게임 또는 질의문답을 시행한다.
[게임 기본 틀-예1] 픽쳐토크(Picture Talk)
- 사진보고 감정이입: 슬라이드 사진으로 기본 상황을 설정하고 참석자들은 돌아가며 한마디씩 대사를 이어간다. (Sample1: “좋은 아침!” “네, 한잔 쭈욱 뽑아드리겠습니다” “원액인가?” “아닙니다, 원가절감이라..” “맛이 형편 없군”…… ) 어느 정도 스토리가 전개 되면 사회자의 명령에 따라 그대까지의 대화 내용을 광고 문구로 전환 한다던가 또는 법정 공방으로 재구성 한다던가 하는 식의 비틀기를 시도해 본다. 4분에서 7분사이에 마친다.
[게임 기본 틀-예2] 가나다라말하사
- 장소, 상황, 사물 한가지 등을 설정한 뒤 (예: 월미도 유람선, 연인, 곰돌이 우산 등)돌아가며 대화를 진행하되 첫마디를 “ㄱ”으로 시작하고 다음 대사는 “ㄴ”으로 그 다음은 “ㄷ”, “ㄹ” 순으로 계속 이어간다.
어느 정도 대화가 오고 가면 상기 내용의 디테일에 관하여 서로가 무조건 감사의 인사를 이어간다던가 하는 식의 반전 과제를 준 뒤 4~6분 내로 마친다.
[게임 기본 틀-예3] 오스카의 밤
- 즉석으로 제정한 특정분야 시상식에서 수상자는 소감을 전달하고 사회자는 수상경위를 묻는다.
(부서 내 자판커피 킹, 사무실 책상 지저분 여왕, 회식 밝힘이 넘버원 등등) 수상자는 소감을 말할 때 반드시 오늘의 영광이 있도록 도와주신 주위사람들을 열거한다.
“절대긍정 무한독려”의 원칙으로 아이디어를 하나씩 쌓아 올리는 창조의 대화, 그러다가 많은 웃음과 많은 지적 침적물을 선물로 남기게 되는 임프라브의 효과. 관심고조의 도구로 적절히 활용한다면 대화가 에너지로 바뀌는 창조적 집중효과를 다같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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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강의 설계를 위한 AMOS 모형
홍소장이 지난 몇 달동안 설명한 가네, 메릴, 켈러의 교수설계 이론이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AMOS모형을 소개했다. AMOS (Attention, Motivation, Objective, Satisfaction)는 실제 현장에서 좀 더 구체적인 지침을 받으며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홍 소장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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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S 모형의 개발 배경
앞서 소개한 가네, 메릴, 켈러의 교수설계 이론은 각각의 장점과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가네의 ‘9 events’는 정보처리 이론에 기초한 인간의 학습과정을 이끄는 절차적 원형을 제시해줌으로써 지금까지도 많은 교수자들의 교수설계 및 교수전개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반면에 교수자의 활동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은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메릴은 가네의 학습목표 영역 중, 지적영역의 목표를 내용(사실, 개념, 절차, 원리)과 수행(기억, 활용, 발견)의 관계로 세분화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 전략으로 정교한 교수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이것은 일반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가네의 학습목표 범주를 발전시킨 것이다. 반면에 내용을 아주 작은 단위까지 쪼개어 교수설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켈러는 교수설계가 내용설계 전략만 강조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내용설계 전략과 동기설계 전략을 통합하는 관점을 제시했다. 반면에 기존의 내용제시 전략과 동기설계 전략이 어떻게 통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이러한 인지, 행동주의에 기반을 둔 초창기 교수설계 이론들은 학습자 스스로가 지식 구성 학습을 강조하는 구성주의 학습전략에 의해 비판받고 있다. 그러나 구성주의 학습이론 역시 완전한 교수설계 이론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그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렇듯 교수설계 이론의 발전 흐름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여전히 가네의 모델에 기반한 교수설계 모형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흔히 교안작성 방법 등으로 불리우는 교수설계 모형들은 대부분 큰 틀만 제시해주고, 세부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서는 충분한 지침을 주고 있지 못해 실제적인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실 현장에서 교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수설계 모형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미 제시된 교수설계 모형들은 부분적으로는 지침이 될 수는 있지만 하나의 완성된 모형이 되기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 호에서는 기존 교수설계 이론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현실 세계의 교수활동을 도울 수 있는 현장 지향적이며, 통합적인 교수설계 모형으로써 AMOS(Attention, Motivation, Objective, Satisfaction의 앞 글자를 나타냄) 모형을 제시한다.
AMOS 모형의 요소와 프로세스
AMOS 모형은 전체 수업의 프로세스를 포함하고 있는 가네 모형을 기반으로 각각의 교수설계 이론의 장점을 취하고,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형을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AMOS 모형에서는 수업의 절차를 주의집중단계, 학습동기부여단계, 학습목표달성단계, 수업에 대한 만족단계의 4단계로 구분한다. 이상의 4단계는 켈러의 ARCS 모형을 단계별 목표로 적용한 것이며, 이 중 학습목표 달성 단계에는 메릴의 내용요소제시전략을 포함한다.
첫째, 주의집중 단계(Attention)는 학습자들이 수업과 주제에 호기심을 갖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단계의 교수활동은 주의집중을 통한 주제 소개, 주제 관련 지식 및 경험을 검토하는 단계로 진행한다. 다만 교수활동의 목표는 도입 단계에서 주의집중에 성공하는 것이므로 교수활동의 내용과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둘째, 동기부여 단계(Motivation)는 학습자들이 수업의 주제와 학습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계다. 이 단계의 교수활동은 학습내용 안내, 학습목표의 제시, 학습목표 달성의 중요성 강조다. 셋째, 목표달성 단계(Objectives)는 수업설계 과정에서 정한 학습목표들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계다. 이 단계의 교수활동은 학습목표와 연결된 선수지식을 기억하도록 질문 하고, 학습내용의 설명, 예시, 연습, 평가 방법을 활용한다. 넷째, 만족감 단계(Satisfaction)는 학습자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단계의 교수활동은 수업목표달성 확인, 주요 내용 요약, 질의 응답, 학습결과에 관한 의미 부여 및 활용 방법 안내와 마무리다. 이상의 4단계는 단계별로 평가의 기준이 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세부적인 교수활동을 하는 것은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므로 단계별 목표에 분명한 초점을 두어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정해진 교수활동을 생략하거나 새로운 교수활동을 포함할 수 있다. 다만 교수활동은 인간의 학습과정에 대한 이론에 근거한 요소인 만큼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AMOS 모형을 활용한 교수설계 절차
AMOS 모형을 활용하여 모듈 또는 단위 수업을 설계할 때의 전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AMOS 모형을 활용한 교수설계 절차의 첫 번째 단계는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로서 실제 세계에서의 행동 변화 목표, 즉 교육을 마친 학습자가 일터와 삶터로 돌아가 행동해야 할 수행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이러한 수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 또는 활동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내용과 활동의 위계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결과는 내용 전문가나 학습자에게 최종 검토를 받아 그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도출된 학습내용과 학습활동의 위계 등을 고려해 제시 순서를 정하고 학습내용 및 활동별 학습목표를 설정한다. 이때 학습자의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는 동기목표를 함께 설정한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내용 또는 활동별 학습목표가 정해지면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메릴의 내용제시 전략에 따라 설명(rule), 예시(example), 연습(exercise), 평가(recall)의 방법과 순서를 결정한다. 다섯 번째 단계에서는 정해진 학습목표를 중심으로 AMOS의 단계별 교수학습 활동 계획을 세운다. 일반적으로 1시간 단위 수업, 또는 단위 모듈의 시간에 맞추어 AMOS 단계를 적용한다.
다음 그림은 3시간 모듈을 설계할 때 AMOS를 적용하는 방법에 관한 예시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모듈 전체는 한 번의 AMOS 흐름을 나타낸다. 즉, 3시간 수업을 하나의 단위로 보고, 수업을 시작하는 도입 단계에서는 주의집중과,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이후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전개하고, 3시간 수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학습자들이 만족감을 가지고 마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각각의 학습목표달성의 단계에는 작은 amos 요소를 포함한다. 즉, 주의를 끌며 학습내용을 소개하고, 학습내용의 의미를 강조함으로써 내용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설계된 내용제시 전략을 통해 학습목표를 달성하며 내용을 학습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갖게 하는 방식을 반복한다.
AMOS 모델의 특징
AMOS 모형은 통합적이며, 현장 지향적 모형으로써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AMOS모형은 가네, 메릴, 켈러의 전통적 교수설계이론과 구성주의 교수이론을 통합한 교수설계 모형이다. 다만 아직 구성주의적 요소를 충분히 포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단계의 과제는 구성주의의 요소를 포함한 통합적 모형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다. 둘째, AMOS 모형은 실제 세계의 변화 행동 요구에서 출발하여 수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모형이며, 성과 중심적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셋째, AMOS 모형은 현장에서 교수자가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는 토픽(topic) 수준의 단위 모듈 수업, 또는 레슨(Lessopn) 수준의 수업을 설계하는 교수설계 모형이다. 기업교육 및 평생교육 등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현장에서는 실제로 1시간 단위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그러한 현실에 적합한 모형이다. 넷째, AMOS 모형은 단계별 목표가 있기 때문에, 단계별 평가의 기준이 된다. 세부 단계를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교수자는 단계별 목표를 중심으로 자신의 수업을 평가하고 피드백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성공적인 교수활동을 하고 있는 교수자들은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그것은 자신의 수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AMOS 모형은 필자가 기업교육과 평생교육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자들의 교수설계 활동을 돕기 위해 노력하면서 느낀점과 교수자들의 요구들을 기반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모형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면서, 학습자에게 만족감을 주고, 실제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는 교수설계 모형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