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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의 성과에서 교육의 효과만을 어떻게 분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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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라] 도형심리진단결과 해석과 코칭사례 1
성격심리학에 기반을 둔 기하학적인 네 가지 도형을 중심으로 인간심리이해와 성격 유형을 진단하고 심리 정서를 파악하여 그 에 적합한 해결방법과 개발전략을 제공하고자 한다. GPA도형심리검사는 두 개의 검사로 분류 할 수 있으며 하나는 문항검사를 통한 6가지 유형의 성격분류이고 하나는 네 개의 도형그림을 통한 현재의 심리·정서 상태 분석이다. 자기보고식검사로 문항검 사의 오류를 그림검사로 보완하며 그림분석의 위험성을 문항으로 상호 보완하여 검증할 수 있다.
글. 오미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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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다’에 대한 철학적, 심리학적 사고
각이 없는 ‘둥근 것’ 동그라미에 대한 상징은 완전성, 개 방성, 단일성을 나타낸다. 점의 출발에서 시작하여 방향을 바꾸지 않고 그릴 수 있는 같은 길이의 곡선을 가진 공간면 적은 우주의 둥근 전체를 나타내는 확장된 점을 형성한다.
이로써 둥근 원은 모든 힘을 규합하고 통합시키는 내부의 힘의 중심을 나타내며 구르는 유기체의 역동적인 힘과 이동 성, 다른 단계로의 발전을 추구하고 수용하는 개방성을 표 현한다. 때로는 안과 밖을 중심으로 수용과 경계로 나뉘고 바깥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폐쇄성은 둥근 반지의 상징으 로 표현되며 동맹, 결속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둥근 것에 대한 너그러움을 가지고 있어서 둥근형의 사람들에게 경계심보다는 친근감을 가지고 접근하기가 쉬운 이유도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할 수 있 는 이유가 될 것이다. 동그라미형은 사교적이고 활달하며 현 실적인 일에 대한 관심이 많고 우뇌적 타입의 곡선형으로서 내면적으로는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경향이 있다. 외향과 내 향성향에 영향을 더 많이 받으므로 동그라미와 에스(곡선) 유형은 외향동그라미, 내향동그라미, 외향에스, 내향에스 로 구분되지만 본 지면에서는 외향동그라미유형의 특성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동그라미타입 (Extraversion Round / ER)
ㆍ성격강점 - 탁월한 커뮤니케이터
- 사교적이고 활발하며 둥글둥글하여 주변사람들과 잘 사귄다.
- 다툼이나 분쟁이 적고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므로 늘 주변에 친구가 많다.
-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기보다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 천성적으로 남을 잘 돌보며 동정심이 많아 타인을 격려 하고 위로한다.
- 열정적이고 활기넘치며 감성적인 경향이 있어 주변 분위기에 매료된다.
-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주변상황을 기분 좋게 만드는 분 위기 메이커이다.
- 자기표현욕구가 강하여 끊임없이 이야기하고자 한다.
-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낙천적인 동기부여가 있다.
- 현실적인 이들은 ‘지금’ 즐거운 삶을 살고자 하는 현실 주의자이다.
- 최신 유행을 쉽고 빠르게 받아들이는데 주저함이 없다.
- 고민이 있을 때 앉아서 깊게 생각하기보다 외부로 나가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을 원한다.
ㆍ성격특징
얼굴이 둥글둥글하게 생긴 사람의 성격특성도 도형의 둥근 형태와 비슷하며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주변사람들과 잘 사귀고 다툼이나 분쟁이 적고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다. 직장에서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사교적인 사람이며 천성적으로 남을 잘 돌보고 섬세하기 때문에 늘 주변에 친구가 많다. 항상 즐거운 시간을 갖기 원하며 명랑하게 잘 노는 사람들이다. 친구나 동료들의 문제를 잘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한다. 다정다감하고 대인관계 폭이 넓으나 깊은 우정관계를 지속시키는 일에는 어려울 수 있다.
동그라미형은 이야기하기를 매우 좋아하여 자신이 질문하고 자신이 대답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들어주고 감정이입을 잘하며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잘한다. 외향적일수록 일대 다수의 대화를 선호하며 사람과 연관된 직업에 적합하다. 당신은 훌륭하게 의사소통을 잘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는 능력이 있다. 당신은 또한 타고난 교사이며 상담가이다. 당신의 친근한 성품은 당신의 동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매력이며 장점이다. 그러나 당신은 분주하지만 효율적으로 일의 순서나 시간을 관리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낀다. 하던 일을 멈추고 동료와 이야기하느라 당신의 프로젝트가 정확하게 제 시간에 완성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또 다른 사람에게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다. 모든 것에서 최고의 팀 플레이어이며, 당신의 역할은 팀의 촉매제와 같다. 당신의 가장 탁월한 강점은 모든 유형의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능력이다.
ㆍ성격코칭 - 개선을 위한 조언
너무 구르지 말고 때로는 머물러서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줄 알아야 한다. 말이 너무 많고 목소리가 크며 과장이 심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말하는 양과 크기를 줄여라. 혼자서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도록 하라. 현실지향적인 당신은 미래에 대한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호기심이 많아 여러 가지 일을 벌려 놓기는 하지만 의지가 약하여 끝마무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계획을 한 후에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신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열정적인 나머지 불량한 경청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당신의 친구들과 동료들로부터 불평과 반감을 초래할 수 있다.
ㆍ관계코칭 - 행복한 관계를 위한 조언
당신은 빠른 시간 안에 타인과 가까워질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너무 쉽게, 너무 빨리 다가서려는 당신의 욕구를 자제해야만 한다. 조금은 천천히, 조금은 멀리서 충분히 탐색한 후에 다가서도록 노력하라. 상대방으로 인하여 너무 쉽게 상처받지 않도록 하라. 모든 사람이 당신처럼 다정다감하고 풍부한 감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직업 및 직무적성 - 탁월한 커뮤니케이터
ㆍ외부활동, 관계중심, 개방성, 친밀감, 열정적
동그라미형은 훌륭한 상담가이자 외교와 타협에 능한 사 람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매우 감정이 입을 잘 하고, 대단히 설득적일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업무 에 적합하다. 동그라미/세모형일 경우 도전적이고 성취지향 적인 판매직에도 잘 맞는다. 때때로 남에게 지나치게 친절해 서 가끔 이용당하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무대체질인 동그 라미형은 임무가 주어지면 적절히 잘 수행해내며 기회가 되 면 무대에서 온전한 끼를 발휘하고자 한다.
인문/사회계열 / 언어계열 / 서비스 / 경영 / 영업 / 마케팅 / 상담자 / 패션머 천다이져 /시각디자이너 / 건강관리사 / 스포츠에이전트 / 운동치료사 / 음 악치료사 / 사회복지사 / 특수학교교사 / 교사 / 외교관 / 상담가 / 변호사 / 아나운서 / 샵마스터 / 여행안내원 / 관광통역사 / 컨벤션산업 / 공연기획자 / 방송연출가 / 웨딩플래너 / 연예인매니저 / 파티플래너 / 레크리에이션 진 행 / 컨시어즈 / 호텔지배인 / 스튜어디스 / 비행기승무원 / 전문비서 /광고 홍보 / 국제통상 / 국제무역 / 국제비즈니스 / 간호사 / 병원코디네이터 / 보험설계사 / 텔레마케터 / 쇼핑호스트 / 부동산중개인 / 영화홍보전문가
도형심리그림 결과 해석과 코칭사례
- 트래버스형(Traverse Type)
· 형태 : 첫 번째 선택하여 3번 그린 도형의 형태가 모두 연 결되어 있는 도형그림
· 특성 : 논리적이고 분석능력이 뛰어나며 두뇌가 우수한 편이다. 기획능력이나 전략수립에 능하다. 때로는 결단 력이 부족하거나 실천력이 부족하여 끝마무리가 어려울 수 있다.
도형심리그림 결과 해석과 코칭사례
- 중복형 (Overlap Type)
· 형태 : 첫 번째 선택하여 3번 그린 도형의 형태가 모두 중 복되어 있는 도형그림
· 특성 : 복잡한 사고과정을 즐긴다. 삶의 굴곡이 있을 수 있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영역과 경계가 뚜렷 한 편이다. 임기응변에 능하고 순발력이 뛰어나다. 주변 정리가 어렵고 버리는 것에 대한 집착과 미련이 많다(관 계 & 사물).
3번 그린 도형의 크기에 차이가 클 때 정서적 불안정과 아 래와 같은 라이프쇼크(Life shock)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동그라미 : 인간관계로 인한 상처가 있을 때 세모도형 : 추진하는 일이 좌절되었을 때 네모도형 : 공동체, 자금, 학습과 관련된 상처 에스도형 : 영성, 재능, 건강, 이성으로 인한 상처
지금까지 GPA도형심리 문항검사결과 동그라미유형에 대 한 특성과 도형그림에 대한 트래버스와 중복형을 알아보았 다. 투사적 그림분석의 경우 단편적인 정보를 간략한 내용 으로 내담자와의 상호작용 없이 분석결과를 단정 짓는 일에 대한 한계가 발생할 수 있으니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 드린다. 다음에는 세모유형에 대한 특성과 몰입형그림에 대 한 분석사례를 다루고자 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어플에 서 ‘힐링도형심리’를 검색하면 성격유형검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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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길] 좋은 코칭을 위한 7가지 단계
인생은 여행이다. 그러면서 실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떠날때는 어디로 갈 것인지, 누구와 갈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계획한다. 물론 아무런 계획없이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떠다니는 여유로운 자유인도 있다. 그렇지만 무계획으로 떠나는 사람도 나름의 목적이나 방법은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과정도 여행이다. 현재 상태에서 원하는 상태로 이동하는 것도 또 하나의 새로운 여행, 아니 진정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이런 여행을 도와주는 것이 코칭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 진정으로 내면에서 추구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야말로 진정으로 좋은 여행이다. 그리고 그런 여행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코칭이다. 그런 좋은 코칭 여행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1. 친밀감을 형성하자
코칭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고 고객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밀감 형성하기는 모든 종 류의 코칭에서 기본이다.
친밀감은 코칭 시작 전부터 시작된다. 고객과의 전화 통화 혹은 첫 대면에서의 몇 초 동안 형성되기도 한다. 얼굴 표정, 자세, 제스처 등의 비언어적 요소에서 고객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편안하게 해주면서 전문 코치로서의 이미지가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말을 들려줄 때의 목소리 크기, 빠르기 그리고 음질과 톤 등의 언어적 요소 또한 중요 하다. 따스하면서도 음률이 살아있는 전문가로서의 음성은 고객의 귀를 즐겁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은 코치를 만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할 것이다.
고객의 관심사항에 대해서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과 호기심 어린 눈빛과 마음에서 나오는 질문은 고객에게 자신이 존중받고있다는 느낌이 들게 할 것이다. 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해서 친절하게 질문하고, 고객이 코칭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코치는 전문적으로 고객을 도와줄 수 있다는 느낌이 들게 대화하면 고객은 안도의 숨을 쉬며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2. ‘현재 상태’와 ‘원하는 상태’를 파악하기
여행과 마찬가지로 코칭은 목적이 있고, 목적이 있는 대화 여행이다. 그 목적은 고객이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원하는 상태를 확인하며 성취하는 것이다. 현재 상태에서 원하는 상태로의 이동이 바로 변화이며, 코칭의 과정이 고 그 내용을 파악해서 자신이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게하는 것이 바로 코칭의 목적이다.
1) 현재 상태 질문하기
코치는 고객에게 “요즈음 어떠하십니까?”라고 질문한다.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질문으로는 “오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까?”, “오늘 어떤 도움을 받고 싶습니까?” 등으로 시작한다. 무엇보다 먼저 고객이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게 한다. 이러한 질문에 고객은 자신의 고민이나 문제 혹은 관심사를 말한다. 업무나 학업 문제일 수도 있고, 대인 관계 문제, 혹은 진로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러한 문제의 내용을 확인한다. 문제 내용이 확인되면 그 문제를 수치화 하는 것도 도움 이 된다. 0점에서 10점 사이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스스로 인식하게 한다. “지금 갖고 있는 이 문제 상태를 0점에서 10 점 사이 점수로 평가한다면 몇 점을 줄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할 수 있다.
2) 원하는 상태 질문하기
코치는 다음의 질문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태 혹은 결과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한다. “현재의 상태가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그러한 것과 관련해서 원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밀감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진지하고 호기심 있는 자세로 질문하는 것이다. 고객이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진술하게 한다. “진로가 분명해졌으면 합니다.”, “수업 / 업무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 직장생활이 즐거우면 좋겠습니다.”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해서 말하게 한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확인해야할 것은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고객들은 “자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수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긴장하지 /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처럼 부정적으로 표현한다. 이럴 경우 코치는 “자퇴하지 않고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 까?”, “실수하지 않고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까?”라고 질문해서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표 현하게 한다.
원하는 상태의 내용에 이어 그 원하는 상태를 수치화하는 것도 유익하다. 특히 수치화는 원하는 상태의 내용에 앞서 다루는 것도 효율적이다. 예를 들면, “아까 현재 상태의 어려움이나 문제가 5라고 했는데, 그 점수가 몇 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까?”라고 질문한다. “원하는 점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까?”라고 질문한다. 이러한 내용의 수치화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장치이다.
3) ‘현재 상태’보다는 ‘원하는 상태’에 더 집중하기
현재 상태와 원하는 상태를 다룰 때 강력한 방법은 ‘현재 상태’보다는 ‘원하는 상태’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원하는 상태에 더 집중하는 것이다. 현재 상태는 어떤 영역의 내용인지 그리고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수치화하는 선에서 가볍게 터치만 한다. 현재상태가 확인되면 바로 ‘원하는 상태’로 고객의 의식과 관심을 이동시킨다. 그래서 원하는 상태에 대해 질문하여 고객의 의식이 원하는 결과에 집중하고 오래 머물도록 한다.
원하는 상태나 결과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 코칭이라는 여행의 묘미이다. 문제에 집중하는 것보다 원하는 것 에 집중함으로써 고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 방법들을 스스로 찾게 된다. 우리의 의식은 무한하지만 지극히 제약적이다. 문제에 집중하게 되면 문제밖에 보이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놓치게 된다. 대신 원하는 것에 집중하면 문제 대신에 원하는 것을 보고 듣고 그리고 느낄 확률이 높다. 코치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질문하고, 그것이 반복되어 습관이 되게 한다. 그렇게 되면 그 여행은 고객을 위한 최상의 여행이 될 것이다.
3. 자원 발굴하기
현재 상태에서 원하는 상태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자원 (resource)’이 필요하다. 고객에게 현재 상태에서 원하는 상태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원이 필요한지 질문한다. “현재 상태에서 원하는 상태로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원이 있으면 좋을까요?”
자원이란 각 사람 내면에 갖고 있는 감정적인 자원을 이야기한다.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과 경험이 만들어낸 것이다. 예를 들면 중요한 시험의 합격을 원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자원은 무엇일까? ‘자신감’ 혹은 ‘꼼꼼함’ 등이 될 수 있 고, 성공적인 면접을 앞두고 있는 고객의 경우에는 ‘용기’ 혹 은 ‘편안함’ 등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학교생활/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성실함’, ‘자기관리’ 그리고 ‘시간관리’ 등이 될 것 이다.
원하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선택했다면, 이제 그 자원을 경험한 실제의 일을 기억해내게 한다. 만약 그런 경험이 없다고 할 경우에는 상상하게 한다. “자신감이 라는 자원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감을 경험했던 적이 있으시죠? 그 자신감을 경험했던 사건을 한 번 떠올려 볼래요?”라고 가이드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이미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을 망각했을 뿐이다. 그래서 코칭에서 ‘원하는 것’을 만들게 하고, 그리고 그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 코칭이 가진 매력이다. 고객 이 자신의 자원 경험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상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그 경험을 한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확인하게 한다. 그리고 그때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 그 경험에서 그 자원이 느껴지는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그림, 소리, 느낌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그 자원이 고객의 인생경험 속에 그리고 기억 속에 즉 내면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다. 그 자원이 이미 고객의 내면에 있다.
4. 실행 계획 세우기
어떻게 하면 원하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을지를 행동 및 활동 중심으로 실행계획을 세우게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실행계획들이 구체적으로 표현되게 하는 것이다. 고객 혼자서 계획을 세울 때는 구체적으로 쪼개기가 어려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코치는 모호하게 표현된 목표나 원하는 것들이 구체적인 행동 단위의 표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행계획은 환경이 중요하다. 그래서 코치는 환경을 기반으로 실행계획을 세우도록 돕는다. 시간대별, 월 단위, 그리 고 주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도록 돕고 그것이 매일 어떻게 실행될 수 있을 것인지 질문한다. 또한 장소라는 환경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게 할 수도 있다. 고객들의 실행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떤 장소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생각하도록 한다. 학교 / 직장이 될 수 있고, 가정 혹은 도서관이나 어느 특정한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고객들이 스스로 발견하게 한다. 그리고 ‘누구와’ 함께 할 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게 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까지 그 활동과 관련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5. 장애물 확인하기
코치가 고객과 함께 실행계획까지 세운 다음에는 실행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예견하게 한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이런 계획들을 세웠는데, 혹 장애물 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라고 고객에게 질문한다. 코치의 이런 질문에 고객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장애물 들을 생각할 수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장애물이 등장했다면 코치는 고객이 그 장애물을 피하거나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장애물 이 있을 수 있네요. 그 장애물에 대해서 미리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혹은 “그런 장애물 이 등장했을 때,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등으로 고객이 그 상황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한다.
6. 행동하게 하기
고객과의 코칭에서 가장 절대적인 것이 있다면 바로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과 장애물을 발견하게 하는 것들이 바로 행동을 위한 것이다. 고객이 실행계획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장애물이 등장했을때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대처하고 행동하도록 한다.
고객이 자신의 원하는 결과와 실행계획에 집중하도록 한다.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 것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탐색하도록 돕는다. 자신의 계획에 대해서 즉각적인 실행이 중요하다. 고객이 하나의 구체적인 행동을 고안했다면, 그 다음 행동이 무엇인지, 그 다음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행동하게 하기’의 특징은 ‘말’보다는 ‘행동’에 있다. 고객의 경우 주로 말로는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때로는 “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코치는 고객들의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고객들을 평가하고 격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코치는 고객들이 ‘행동하게 하기’에 집중하도록 신경써야 한다. 행동하게 하기는 고객에게 자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시간에 충실히 임하며, 문제를 처리하는데 책임감을 갖도록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실행계획들을 기꺼이 실천하고 결과를 피드백 받도록 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과 실행계획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그것을 행동하게 한다면 고객들의 실행능력과 책임감도 향상될 것이다.
7. 피드백 & 피드포워드 하기
코칭의 마무리는 크게 피드백과 피드포워드로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피드백과 피드포워드는 코치가 하는 것이 아 니라 고객이 스스로 하는 것이다. 단지 코치는 고객이 오늘 진행된 코칭에 대해서 솔직하게 피드백 하고 피드포워드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만 하면 된다.
1) 피드백(feedback)
코칭 마무리 단계에서 하는 피드백은 고객이 코칭에 대한 소감을 말하는 것이다. 이때 할 수 있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코칭은 어떠했습니까?”
“오늘 코칭에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오늘 코칭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오늘 코칭에서 결단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러한 질문으로 고객이 코칭을 통해 겪을 것들을 긍정 적으로 정리하게 한다.
“오늘 결단한 행동을 실천하는 장면을 떠올려보시겠습니까?”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는 장면을 상상해보시겠습니까?” “내일 그곳에서 그 일을 자신감 있게 행동으로 옮기는 자 신을 한번 상상해 보시겠습니까?”
“실행계획을 하나씩 실천해서 원하는 것들을 성취하는 자신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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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완] 프로세스 단계별 핵심 스킬
비즈니스 코칭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의 핵심 스킬에 대해 비즈니스 코칭 프로세스를 5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는 도입단계로서 비즈니스 코칭에 대한 이해와 비즈니스 코치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 둘째 비즈니스 코칭 실행 전 준비단계, 셋째 비즈니스 코칭 실행 단계, 넷째 비즈니스 코칭 마무리 및 사후관리 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응용단계로 코칭과 컨설팅의 장점을 융합한 컨버전스 솔루션 시클인 CCPI 코칭 & 컨설팅에 대한 이해와 전개 사례이다.
글. 정재완
비즈니스 코칭의 도입 단계
비즈니스 코칭 도입 단계란 비즈니스 코칭에 대한 이해와 비즈니스 코치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을 살펴보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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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즈니스 코칭이란?
코칭은 코칭 비용의 지불 주체와 코칭 때 다루는 주제에 따라 다음과 같이 크게 라이프 코칭(Life Coaching)과 비즈니스 코칭(Business Coaching)으로 나눌 수 있다.
2. 실전에서의 비즈니스 코칭기대효과
실전에서의 비즈니스 코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비즈니스 코치는 정해진 기간 동안 비즈니스 코칭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기대효과에 대해 고객과 사전에 공유하는 것은 코칭 목표에 대해 서로 한 방향을 향하여 가는 것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1) 코칭 주제별 목표 설정 및 실천으로 성과 창출
고객과 코칭 기간 중에 달성할 주제별 목표 즉 조직 목표, 리더십 목표, 개인적인 목표로 나누어 목표를 설정한다. 각 목표별로 달성됐을 때의 모습과 의미를 부여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도출하여 이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정한다. 아울러 달성 여부에 대한 평가에 있어 정량적 수치 평가가 어렵다. 그러므로 정성적(통상고객의 주관적 지표)으로 평가한다. 주제별 목표는 철저하게 고객이 주도하여 스스로 설정하는 목표여야 한다. 다만 코치의 역할은 고객의 잠재된 욕구와 잠재력을 끌어내어 목표를 설정하고 강력한 실천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주제별로 목표를 설정 및 실천 / 평가 방법을 정한 후 고객 본인과 스폰서 그리고 코치가 목표 합의서에 서명을 한다. 이때 고객은 스폰서와 코치에게 주제별 목표에 대한 설명을 한 후 본인의 각오를 피력함은 물론 코치와 스폰서의 필요한 협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협조를 구체적으로 요청한다. 이를 들은 스폰서는 고객이 목표를 잘 달성하도록 격려와 지지를 보내고 요청한 협조사항에 대해서는 가능한 것일 경우 협조 약속을 한다. 코치는 매 코칭세션 때마다 고객과 함께 실천 사항과 결과를 확인하고 피드백함으로써 코칭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달성될 수 있도록 상호 책임을 다한다.
2) 코칭 리더로서의 역량 습득
조직 내에서 리더로서 코칭을 받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고객 본인이 먼저 코칭 리더로서 변화와 성장을 하는 것이고, 이후엔 코칭 리더가 되어 부하를 코칭하며 궁극적으로 조직을 변화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코칭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에는 부하직원의 성향을 고려하는 “배려 리더십”, “칭찬, 격려 및 지지하는 방법”, “경청, 관찰, 직관으로 소통하는 방법”, “코칭 대화법” 그리고 “피드백 하는 방법” 등의 역량을 말한다.
코칭 리더십 역량을 습득하는 방법은 코칭 시간에 학습 및 실습을 통해서도 이루어지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강력한 방법은 코칭과 코칭 사이에 진행 되는 실천 약속(과제)을 잘 지켜 본인이 직접 체험을 통해 얻는 깨달음과 느낌을 갖는 것이다. 본인이 직접 체감하고 깨닫기 때문에 부하직원들의 마음을 미리 헤아릴 수 있어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코칭은 체험을 통해 완성된다”라는 말을 코칭 시간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 좋다.
3) 개인의 삶을 성찰
대기업 임원들의 경우 그 자리까지 올라가는데 있어서도 매우 치열한 과정을 거쳤고, 또한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매년 실적에 대한 압박과 부담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성과창출을 위해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기업에서 성공하면 할수록 본인의 특별한 자기 성찰 노력이 없이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고 주변을 살피며 미래를 꿈꾸는 것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우리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되지는 않을까? 우리는 가끔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을 하지만 언젠가는 세상과 이별해야 하는 유한한 삶인 것을 진솔하게 인정하는 순간부터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평온함을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 코칭을 통한 기대효과는 고객이 자아성찰을 통해 삶을 재조명하게 함으로써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 온 리더에게 코칭을 통해 잠시 인생의 쉼표를 제공하면서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며 “삶”에 대해 “행복”에 대해, 특히 자기 자신의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자기성찰”을 하게 하는 세션은 실제 많은 리더들이 코칭의 가장 큰 효과로 꼽고 있다. 즉 올라갈 때 보지 못한 삶에서 중요한 그 꽃들을 코칭을 통해 보게 하는 것이다.
4) 이슈 코칭를 통한 문제 해결
고객의 모든 관심과 신경이 가장 집중돼 있는 이슈가 발생했을 때, 다른 코칭 주제보다 신속하게 “이슈 코칭”으로 전환하여 고객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비즈니스 코칭의 효과 중 하나이다. 코칭 중 고객의 상황을 살펴 본 후 코치가 먼저 “지금 머리 속에 꽉 차있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하여 “이슈 코칭으로 전환하는 방법과, 고객이 먼저 코칭 주제를 “이슈 코칭”로 요청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3. 비즈니스 코치로서갖춰야할핵심역량
1) 직업으로서의 비즈니스 코치
국제코치연맹(ICF)에서는 전문코치(Professional Coach)에 대해 “코칭을 직업으로 하며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전문적인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업무 성과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문 코치는 1980년대 미국에서 코칭을 일으킨 현 대 전문코치의 아버지 “토마스 레너드(Thomas J. Leonard)로부터 비롯되었다. 전문코치 중에서도 비즈니스 코치는 “기업 핵심리더의 성장과 변화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조직의 ‘성과 창출’과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조력하는 전문가”라고 정의할 수 있다.
2) 비즈니스 코치가 갖추어야 할 자세와 핵심역량
비즈니스 코치는 “기업 핵심리더의 성장과 변화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조직의 ‘성과 창출’과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조력하는 전문가”로서의 자세와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먼저 비즈니스 코치는 고객을 코칭하기 전에 코치 스스로의 성품과 진정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치의 성품과 자세가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코칭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코치가 갖춰야 할 성품과 진성성은 다음과 같다.
아무리 훌륭한 자세와 성품을 갖추었다고 해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비즈니스 코치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아래는 국제코치연맹(ICF)에서 고객들 이 비즈니스 코치에게 바라는 역할을 조사한 결과이다.
따라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자질과 스킬을 갖추어야 한다.
고객의 성정을 돕는 지지자(84%)와 동기유발자(78%)가 되기 위하여 비즈니스 코치는 고객의 위대한 잠재력(잠자는 거인, Sleeping Giant)에 대한 믿음과 이를 이끌어내는 능력 과 동기부여를 위해 영감을 불어넣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교사(41%)와 비즈니스 컨설턴트(46%) 역할을 위해서 다 양한 경험과 실무지식, 컨설팅 프로세스와 도구에 대한 이해, 티칭 및 퍼실리테이팅 기술이 필수적이다. 또한 친구 (56%)가 되기 위한 상담 기술 및 감정과 의식을 다루는 기술도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이다.
이외에도 아래의 ICF(International Coach Federation)에서 제시한 11가지 코칭 역량과 IAC(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oaching)에서 제시한 15가지 코칭 역량이 전문코치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준이다.
위와 같이 코칭 전문 기관과 학자, 전문 코치들이 제시한 역량과 고객들이 원하는 전문코치의 역할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러나 좋은 코치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코치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고 해도 해당 고객에게 꼭 맞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탁월한 비즈니스 코치가 되기 위해서는 코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요건은 갖추되 실제 비즈니스 코칭 실전을 통해 나온 결과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다른 전문 코치들과의 상호 피드백을 통해 코치 스스로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아울러, 정말 고객이 잘 되었으면 하는 간절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과 가슴을 갖는 것은 그 어떤 코칭 역량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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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용] 우리 시대, 진정한 HRDer의 책무와 역할은?
작년 세월호 사건과 올해 메르스 사태 이후, 우리 경제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아직도 걷히질 않고 있다. 작년 말부터 금융권(증권, 보험, 카드 외) 구조조정을 필두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침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없애고, 사내유보금도 토자로 전환시키려는 인위적 과세 노력으로 부양에 나서고 있으나 내수기업들은 경기부진 탓에 어려워하고, 수출 기업들 또한 환율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의 의존적 영향을 받고 있다. 너무 거시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경기침체 탓에 기업들은 구조조정의 칼날을 임직원에게 들이대ㅐ고 있기에, 업무생산성이 직장인의 인사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이번 순서는 업무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글. 최성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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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롤 모델은 직장인
직장인은 개인적 혹은 사회적 이유에서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닮고 싶은 멘토나 롤(Role) 모델을 설정하곤 한다. 우리 대한민국 직장인은 과연 인생의 롤 모델로 어떤 인물을 선호할까?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89명을 대상으로 ‘인생 롤 모델’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인생의 롤 모델 이 있다’라는 대답이 81.6%였다. 과연 롤 모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직장선배/상사/CEO’라는 답변이 22.3%로 1위 를 차지했다.
직장선배나 상사를 롤 모델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진보적인 사고방식과 주도적 생활모습을 닮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롤 모델에게서 본받고 싶은 부분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개인생활과 커리어 모두’라는 응답이 53.4%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롤 모델은 삶과 업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배나 상사, 즉 셀프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라 볼 수 있다. 의 그래프를 바라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통제의 중심에 남이 아닌 내가 있어야 주도적이 될 수 있다.
셀프 리더십은 이처럼 자신의 주도적인 역할에 따라 과정이나 결과가 좌우된다고 본다. 이를 자율적 리더십 또는 자기 리더십이라고도 하며, 개인이 스스로를 이끄는 리더십을 의미한다. 필자 또한 직장인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능력이 아닌 태도를 꼽는 편이다. 직장인의 능력이 엇비슷해서라기보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좌우되기에 기업 조직은 그 규모가 너무 크고 복잡해져서 개별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하나의 단결된 조직이 되기 위해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팀워크에 위해(危害)가 되 는 것이 바로 개인의 태도이다. 개인의 태도에 따라서 작게 는 타인에서부터 크게는 자신을 둘러싼 조직 전체 환경에 긍정적 효과나 부정적 효과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조직의 출발점인 개인의 태도가 결국 그 조직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개인이 자기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만큼 사람들은 자신과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고, 이런 유형의 개인이 내적통제 의 중심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내적 통제의 중심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느끼며,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과 성과에 책임을 지게 되어 결국 자신의 삶에 필요한 창조적인 힘을 발휘한다.
이와 다른 측면의 유형은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혹은 높은 사람)이나 경제/사회적인 환경 등에 외적 통제의 중심을 둔 다. 심리학자 로터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의 책임을 어디 에 두느냐에(통제 소재) 따라 성격유형을 나누었다. 통제의 위치 혹은 중심(Locus of Control)에 따라 내적통제중심(Internal Locus of Control)과 외적통제중심(External Locus of Control) 으로 나뉜다. 내적통제자와 다르게 외적통제자는 상황에 대한 통제, 삶에 대한 통제 위치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다. 따라서 일이 잘되든, 못되든 일단 그건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쉽게 부정적이 되거나 화를 내거나 의기소침해진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자신을 외부적 힘의 포로라고 느끼기도 하고, 스스로를 희생자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업무생산성 향상은 워크 스마트로부터
직장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 때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때론 부서에서 알려준 매뉴얼이나 지침대로 처리가 불가능한 문제들도 생기고, 그럴 때 주변의 동료나 상사에게 물어보고 이를 해결하기도 한다. 하지만 더러 동료나 상사들도 모르는 문제가 발생하면, 담당자인 본인의 마음은 퍽퍽해지고, 눈앞이 깜깜해지기까지 한 다. 스스로 고민을 하다가 답을 찾다 보면, ‘이렇게 간단히 풀릴 수 있는 건데, 나는 왜 스마트한 인재가 되지 못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직이 요구하는 ‘워크 스마트(Work Smart)’란 일하는 사람 중심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는 것이고, 삼성경제연구소는 에서 ‘창의 기반 생산성과 일과 생활 균형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워크 스마트로 정의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주창한 창조경제 시대에는 워크 스마트의 필요성이 더더욱 높아질 것이다. 워크 스마트는 단순하게는 개인의 자발적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조직은 개인 수준에서 머물러서는 안되며 집단의 창조성으로 연결되어야 결국에는 업무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워크스마트가 단순히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아닌 기업 내의 집단지성(조직의 참여와 소통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독자들과 공유해보고자 한다. 또한, 워크 스마트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빨리 조직에서 즉각적으로 도입하고 실천해야 하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Right Now! 라는 과정 명칭을 활용할 것이다.
워크 스마트의 출발점은 창의적 사고
워크 스마트를 뒤집으면 스마트 워크가 된다. 이는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와 더불어 언제, 어느 곳에서나 일할 수 있 는 디지털 시대의 숙명처럼 워크 스마트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교육업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고객사와 상담을 하다보면, 교육담당자에게서 실무자의 업무효율성 을 높여 달라는 주문이 쏟아진다. 스마트 워크 시대에 걸맞은 조직의 논리 또한 워크 스마트라는 ‘일 잘하기 혹은 똑똑하게 일하기’ 등의 업무 효율화에 대한 요구가 당연스레 높아진 것이다. 고객의 요구인즉 조직에 대한 목표지향과 업무에 대한 완결추구를 키워드로 하여 일 잘하는 사원, 그래서 Good Follower로서 인정받는 실무자로 변모하기 위한 과정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기존과 달라진 사항은 일방적 강의 중심이 아닌 강의를 통한 참여식 기법과 활동적인 방법으로 내용을 전하는 Activity 위주의 과정을 구성해달라는 주문도 많아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시대에 부응하는 워크 스마트를 달성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임에는 분명한 듯 했다. 실무자들이 업무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더 잘하기를 바라는 것이 조직의 당면 과제가 된 것이다. 즉 기존의 업무효율화 관점에서 창의적 사고를 더 해 그 지름길(shortcut)을 모색해달라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결국 Right Now과정의 지향점은 요즘의 추세인 일과 삶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진정으로 스마트한 삶을 추구하자는 것이고, 이를 통해 업무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업무효율을 높이는 것은 아래와 같이 창의성을 기반으로 업무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Right Now!” 워크 스마트를 달성하는 키워드, 일사천리
목표지향과 완결추구라는 키워드를 표현하기 위한 용어로 일사천리(어떤 일이 거침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을 표현한 말)라는 한자어를 찾아냈다. 이번 Right Now과정의 근간으로, 교육담당자가 실무자에게 바라는 모습을 표현한 사자성어로서 아주 적절할 듯 싶었다. 그리고 이 용어를 아래와 같이 도해하여 워크 스마트의 핵심줄기로 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델 프로세스를 구조화하였다.
이를 개별 모듈로 풀어보면, 오프닝에서는 자기의 현재를 탐색하고, 조직의 가치와 개인의 가치를 정렬하는 활동(Activity)을 수행해 본다. 이후 ‘일’ 모듈에서는 자신이 잘 안 되고 있는 일의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하기 위한 사례와 게임으로 도입부를 전개하였다.
다음 ‘사’ 모듈에서는 안 풀리는 일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위한 사고확장기법을 가미하였고, ‘천’ 모듈에서 확장된 사고를 조직에 적용해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리’ 모듈에서는 업무생산성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현재를 개선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하는 월드카페 형식의 토론기법을 활용하여 구성했다.
이를 통해 업무에 대한 완결추구와 조직 성과에 기여하는 그야말로 스마트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Right Now과정은 현재의 업무 관리 변화를 통해 업무 극대화를 도모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이를 도식화하면 〈표 1〉과 같다.
HRDer는 조직의 업무 생산성 극대화에 기여하는 직무
필자가 롯데에서 근무하면서 궁금했던 점은 나의 멘토가 곧 리더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물론 멘토 중에 리더가 나올 확률이 높긴 하지만, 조직에서 본 실망스러웠던 장면은 수많은 멘토가 리더로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정 많고, 착한 사람들은 냉정한 조직에서 적응하기 힘든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품성과 능력은 다른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인간관계와 업무 성과는 다를 수 있다. 직장이 학교의 동아리가 아니기에 인간성만 좋다고 적자생존의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회사가 전쟁터라는 드라마 미생(未生)의 표현처럼, 전쟁터에서 이기려면 싸움을 잘해야 하고 그러려면 동료를 보듬고 이끌 줄 알아야 한다. 바로 이 싸움이 회사에서의 업무 생산성이라 보면 될 것이다. HRDer들도 조직의 공공선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업무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지녀야 한다. 회사의 교육담당자들 또한 직무전문가로 성장하고 발전할 때, 지금의 치열한 경제 여건 하에서 조직 정의를 실현하고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가운데, 구조 조정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는 임직원에게 희망의 끈을 건네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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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근]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이란 무엇인가?
최근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의 활용과 확산이며, 그 대표적인 분야가 채용분야라 할 수 있다. 2017년까지 중앙정부 산하 모든 공공기관이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을 도입하기로 하였으며, 민간기업에서도 점차 이에 대한 관심을 늘려가고 있다.
글. 오동근 박사
"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직업교육훈련ㆍ자격과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상과의 괴리를 해소하여
국가 인적자원개발 효율을 높이고자 산업현장에서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지식ㆍ기술ㆍ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별ㆍ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의 이해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이란, 채용과정에 NCS의 직무 분류체계와 직무정보를 활용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채용하는 것을 말하며, 여기서의 능력은 직무수행능력을 의미한다. 즉, NCS 기반 채용은 직무능력중심 채용을 의미하며, 이는 스펙을 초월한 능력중심채용(구 핵심직무역량평가 모델) 방법론과 NCS 표준 직무분류체계가 결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핵심직무역량평가모델 사업은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구현과제 중 하나로 2012년에 시작하여 2013년부터 본격화되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ORP연구소가 진행해 온 직무분야별 채용모델과 채용도구 개발,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컨설팅, 인사담당자 및 면접관 교육 등의 사업이 이에 해당한다.
2014년에는 3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NCS 직무정보를 활용한 채용설계 및 채용도구 개발을 진행하였고, 2015년에 는 NCS 기반 채용모델과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NCS 기반 채용 매뉴얼,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채용 교육과정, NCS 기반 채용 컨설턴트 양성과정 등이 확산되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직업교육훈련ㆍ자격과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상과의 괴리를 해소하여 국가 인적자원개발 효율을 높이고자 산업현장에서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이는 기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해 왔던 직무분석에서의 직무명세서(job specification)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NCS는 대·중·소·세분류의 4단계 분류체계에 따라 850여개의 직무(세분류 기준)를 담고 있으며, 하나의 세분류 는 다시 10개 안팎의 능력단위로 구분되고, 각각의 능력단위는 다시 4개 내외의 능력단위요소로 구분된다. 능력단위 요소는 직무분석에서 말하는 최소 업무단위인 과업(task)와 유사하며, 능력단위는 유사한 과업들의 묶음인 책무(duty) 와 유사하다. 따라서, 기존의 직무분석이 과업별로 요구하는 직무내용과 KSAO<Knowledge, Skill, Ability, Others(기타속성으로 주로 가치와 태도를 의미(Value & Attitude)>를 도출하듯이, NCS에서도 능력단위요소별로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에 해당하는 수행준거와 KSO에 해당하는 지식· 기술·태도를 담고 있으며, 능력적 요소(A)에 해당하는 직업 기초능력은 능력단위별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직무분석에서의 직무기술서가 직무수행 행동 자체 를 기술하기 위한 행위동사 형태로 되어 있다면, NCS의 수행준거는 능력적 관점에서의 ‘∼을 할 수 있다’의 개념으로 기술된다는 차이가 있다. 이는 NCS가 인적자원개발의 목적에서 출발함으로써 재직자들이 해당 업무수행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함으로써 능력 수준에 대 한 평가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존의 직무분석이 과업별로 직무난이도 등을 분 석하듯이, NCS에서도 능력단위요소별로 8등급의 수준 을 분석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직무수행능력을 직무 수준과 연계하여 자격화하기 위한 국가자격체계(NQF: National Qualification Framework)의 수준체계를 이룬다. 즉, 개인의 능력에 대한 기존의 인정 기준이 학력, 학위, 학벌 등과 같 은 형식적 틀에 의존하던 것을, 개인이 수행할 수 있는 8단계의 직무수행능력 수준으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NQF 는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나라들이 시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최근에는 국가 간 인력이동 촉진을 위하여 EQF(European Qualification Framework)나 AQRF(ASEAN Qualification Reference Framework)와 같은 RQF(Regional Qualification Framework)가 시도되고 있다.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의 특징
NCS기반 능력중심채용의 첫 번째 특징은 지원자가 수행하게 될 직무에 초점을 두고 인재상이 설정되고, 이를 기반으로 선발 프로세스와 선발도구들이 설계되고 개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와 방향은 기존의 역량중심 채용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수행과 조직에서의 성공을 예측하기 위해 근원적인 역량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능력중심 채용은 중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성공적인 직무수행을 예측하기 위해 보다 직접적인 직무능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는 기존의 역량중심 채용이 지원자의 특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능력중심 채용은 직무의 특성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의 두 번째 특징은 지원자 모집 방법에서의 차이다. 기존의 선발방법과 달리 모집 단위가 보다 세분화되었다는 것과 모집대상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직무정보 제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은 중단기적으로 수행할 직무 또는 직무군에 초점을 두고, 지원자가 필요한 지식, 스킬, 태도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의 역량중심 채용이 우수한 지원자를 확보하여 회사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인력을 운용하는 것과 달리, NCS 기반 능력 중심채용은 지원자를 활용할 직무 또는 (순환 가능한) 직무 분야를 사전에 설정하게 됨으로 모집 단위는 유사한 능력이 요구되는 직무 범위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지원자가 수행하게 될 직무 또는 직무군이 사전에 설정됨으로, 이를 모집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사전에 알림으로써 지원자들이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발적 지원 또는 철회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의 세 번째 특징은, 서류전형 요구항목이 직무수행에 필요한 항목들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역량중심 채용의 경우, 우수한 지원자의 확보에 초점을 둠으로 서류전형 항목은 대부분 지원자의 우수함을 평가하기 위한 항목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서류전형 항목을 채우기 위해 지원자들은 ‘불필요한 스펙’을 쌓아야 했고, 기업은 지원자들의 변별을 위해 또 다른 항목을 요구 하게되며, 또다시 지원자들은 추가의 ‘불필요한 스펙’을 쌓아야 하는 맹목적 ‘스펙쌓기’ 경쟁이 이루어져 왔다. 이와 달리 NCS기반 능력중심 채용은 직무와 무관한 항목을 서류 전형에서 요구하지 않는다. 즉, 직무수행과 관련된 교육, 자격, 경력, 경험 등에 초점을 두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수집과 정교한 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일부에서는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에서의 교육, 자격, 경력, 경험 등의 항목이 또 다른 스펙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즉, ‘스펙(specifica- tion)’이란, 직무수행에 필요한 인적요건을 의미하므로, 이러한 항목들이 또 다른 스펙이라는 말은 일견 맞지만, 기존의 ‘불필요한 스펙(over-spec)’이 아닌 ‘필요한 스펙(on-spec)’이 라는 점에서 잘못된 주장이라는 의미다. 직무와 무관한 기존의 스펙은 ‘불필요한 스펙’이지만,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에서 요구하는 서류전형 항목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스펙이므로 ‘필요한 스펙’인 것이다. 물론, 기존의 채용관행에 맞추어 ‘스펙 쌓기’를 위해 노력해 왔던 지금의 지원자들의 입장에서는,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에 맞추어 준비할 기간이 없었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지원자들이라면, 자신의 교육적 배경에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최소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NCS기반 능력중심채용의 네 번째 특징은 선발도구로서 의 필기/면접전형과 관련된다. 즉, 필기전형에서는 전공지식 시험에서 직무지식시험으로, 적성검사에서는 일반적 직무 적성검사에서 직무별 적성검사로, 면접은 직무에 대한 초점 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발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는 특징 이다. 이는 직무 중심 채용 인재상에 맞게 선발평가가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즉, 필기시험의 경우, 시험대상이 모든 경영학 지식들이 아닌, 경영학 분야 중에서도 직무수행에 필요한 경영학 관련 지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모든 직무에 공통적인 적성검사 영역을 적용하기보다는 직무별 적성검사 항목 및 가중치 등이 달라져야 한다. 또한, 개인의 인성과 태도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실무면접 등을 통해 직무관련 능력에 대한 평가가 함께 이뤄져야 함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은 NCS의 직무분류 체계와 직무정보를 따르고 활용한다. NCS 직무분류체계를 따른 것은 지원자들이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함이다. 이는 지원자들의 직무에 대한 선택 및 직무 간 이동시에 해당 직무에 대한 NCS의 다양한 정보들(직무환경, 미래전망, 유사직무, 직무내용, 직업경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NCS 직무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지원자들이 해당 직무분야에 대한 준비를 용이하게 한다. 해당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지식, 기술, 태도, 능력 등이 요구되는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해당 직무의 직무코드를 활용하여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를 손쉽 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내용은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이해를 위한 설명일뿐, 기존의 역량중심채용보다 반드시 우수함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수행에 대한 예측, 선발과정에서의 도입비용, 인력운용의 효율성 등의 측면에서는 기존의 역량중심 채용에 비해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다. 그러나 직무와 무관한 특성으로 채용의사결정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균등고용기회’가 점차 강조 되는 추세에서, 이러한 채용 방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다음 호에서는,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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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기업교육을 위한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
기업활동은 수많은 문제해결 활동의 연쇄 속에서 이뤄진다. 그러므로 기업에서의 교수설계는 개인과 조직의 문제를 중심으로 재정의해야한다. 즉, 기업교육의 교수설계는 기업활동 중에 끊임없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축적된 개인 및 조직의 지식을 구성원이 공유하고, 새로운 지식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조직차원의 학습환경을 설계하는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전통적 교수설계 모형은 개인차원에서 심리학적 관점을 기반으로 하는 교수 조건, 교수 방법, 교수 결과를 논의했다면, 기업교육을 위한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은 심리학적 개인차원과 경영학적 조직차원을 함꼐 고려한 교수 조건, 교수 방법, 교수 결과를 탐색해야 한다.
글. 홍성욱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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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교육의 교수 조건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조건)
기업에서 학습활동은 기업의 구성원이 수행해야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문제는 기업활동의 가장 원초적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직무수행자의 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문제, 지식, 동기이다. 그러므로 성과를 지향하는 기업교육에서 문제, 지식, 동기는 모두 학습활동의 요소가 된다. 학습활동의 구성요소로써 문제, 지식, 동기는 개인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조직차원에서 의미를 확장하여 이해 할 수 있다.
개인에게 있어서 문제는 개인이 처한 상황을 의미하고, 조직에서는 문제해결을 통해 달성해야 할 성과라는 의미가 강하다. 개인에게 있어서 지식은 개인의 인지구조 즉, 스키마를 의미하고, 조직에서는 조직 내 공유된 지식 즉, 조직의 스키마를 의미한다. 개인에게 있어서 동기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을 의미하고, 조직에서 동기는 직무수행자들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의 성격을 가진다. 그러므로 기업교육에서 직무수행자의 성과향상을 목적으로하는 학습활동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차원과 조직적차원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기업 교육의 교수설계를 위한 교수 조건은 현재 조직의 문제해결 능력 수준이며, 하위 요소로써 개인의 문제해결 능력 수준, 개인과 조직의 지식 수준, 개인과 조직의 동기 수준을 포함 한다. 따라서 기업교육의 교수설계는 이상의 조건을 기반으 로 해야 한다.
기업교육의 교수 결과 (프로그램의 목표)
기업교육에서 학습목표는 개인의 능력향상이 목표인 동시에 조직의 능력향상 또한 목표가 돼야 한다. 개인의 학습된 능력은 기업에서 당면한 문제의 해결 능력에 기반을 둬 내재화하는 지식목표와 동기목표에 해당하며, 조직의 학습된 능력은 문제를 발굴하고 개인의 능력향상을 위해 학습환경을 지원하는 조직의 능력을 의미한다. 조직능력차원의 첫 번째 목표는 문제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 문제는 개인에게 당면한 상황이기도 하지만 전부 조직의 문제이며, 조직의 문제해결 능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조직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업교육의 교수설계는 기업활동 중에 끊임없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축적된 개인 및 조직의 지식을 구성원이 공유하고,
새로운 지식을 지속해서 창출할 수 있는 조직차원의
학습환경을 설계하는 활동이 돼야 한다.”
조직은 세 그룹으로 구성된다. 전문성의 수준이 초보 단계, 중간 단계, 숙련 단계로 구분되듯, 조직은 조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마스터(Master) 그룹과 중간 관리자인 저니맨 (Journeyman) 그룹과 조직에 막 입문한 아프렌티스(Appren- tice) 그룹으로 구성된다(Sennett, 2010).
이상의 세 그룹은 문제 성취 수준을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한다. 아프렌티스 그룹은 러닝(Learning)과 어플라잉(Ap- plying)의 두 가지 수준으로 설명되며, 저니맨 그룹은 가이딩(Guiding) 수준으로, 마스터 그룹은 쉐이핑(Shaping) 수준으로 설명된다. 러닝 단계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 일을 수행할 수 없는 단계이다. 주변의 지원을 받아 업무를 수행하고 이를 숙지하면서 조직의 전반을 이해해 나가는 단계이다. 어플라잉 단계는 러닝 단계에서 배운바를 여러 현실 문제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단계이다.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프로젝트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단계이다. 다만 후배를 가르치고 이끌어 주기에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 수준이 낮은 상태이다.
가이딩 단계는 새롭게 들어온 후배 사원들을 조직에 입문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활동에 책임을 다하는 단계이다. 또한, 전체 사업의 경제적인 측면, 기술적 측면, 조직적인 측면들을 폭넓게 이해함으로써 공동체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전문성을 쌓는 단계이다.
쉐이핑 단계는 공동체 전체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콘셉트와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품질 표준)를 높여가고, 정책을 조정하고 조직을 끌고가는 데 중점을 둔다. 조직능력차원의 두 번째 목표인 업무환경 목표는 구성원의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차원에서 지원하는 조직 능력을 의미하며, 이는 구성원이 문제를 잘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외적 동기목표로써 이해 할 수 있다.
구성원의 학습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조직의 환경적 지원은 수행공학에서 제시한 업무목표(Expectation), 업무지원 (Task Support), 인센티브(Incentive), 피드백(Feedback)의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될 수 있다. 개인능력차원의 첫 번째 목표인 동기목표는 켈러의 교수설계 모형에서 논의한 가치감과 기대감을 일으키는 동기의 네 가지 범주로 구성될 수 있다. 가치감은 주의집중과 관련성의 두 가지 범주로, 기대감은 자신감과 만족감의 두 가지 범주가 있다. 개인능력차원의 두 번째 목표인 지식목표는 메릴의 교수설계 모형의 택소노미로 구성될 수 있다. 메릴은 명제적 수준의 지식의 내재화 수준을 기억, 활용, 발견의 세 가지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통합모형에서의 지식목표는 지식, 이해, 활용, 발견의 네가지 수준으로 규정했다. 그림 1 은 기업교육에 서 교수 결과의 네 가지 목표를 보여준다.
기업교육의 교수 방법 (프로그램 설계 전략)
교수방법은 학습활동 중에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 학습자에게 지원돼야 하는 학습처방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에서 가정하는 교수방법은 학습활동 중개인 학습자에게 지원돼야 할 교육적 처방 그리고 팀과 조직 차원에서 개인 학습자에게 지원해야 할 비교육적 처방을 통합하는 것이다. 문제해결 수준 × 학습활동의 구성요소 매트릭스 중심으로 결정된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적 처방은 학습활동 처방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학습 프로세스의 거시전략과 구체적인 처방안을 제시하는 학습 프로 세스의 미시전략으로 구분할 수 있다.
ㆍ학습 프로세스의 거시 전략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의 학습 프로세스 거시 전략은 문제해결 수준(성취 수준) × 수업(학습활동)의 구성요소(내용)로 제시된다.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의 택소노미는 네 수준으로 계열화 되고, 구성요소는 교수 조건으로 문제, 동기1, 동기2, 지식 의 네 가지로 구성된다.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의 문제해결 수준은 크게 네 수준으로 구분된다. 이는 개인과 조직의 문제해결 수준인 러닝수준, 어플라잉 수준, 가이딩 수준, 쉐이핑 수준을 기반으로 한다. 문제의 수준이란 문제가 네 가지 수준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직무수행자의 문제해결 능력 수준이 네가지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문제해결의 수준이 설정되고 나면, 문제해결이 가능하도록 환경적 지원요소를 분석해 동기 1이 세워지고, 문제해결에 대한 태도 형성을 위한 동기 2의 목표가 설정되며, 문제해결에 필요한 지식과 현 학습자 수준을 파악해 지식목표를 세우게 된다. 교수설계자는 문제해결 수준×학습활동 구성요소 매트릭스를 중심으로 문제목표, 환경목표, 동기목표, 지식목표를 세울 수 있다.
ㆍ학습 프로세스 미시 전략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의 처방 전략은 기업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한다. 학교교육은 학습목표, 학습내용, 학습방법이 어느 정도 규격화돼있는 반면에, 기업교육은 문제의 상황에 따라 문제해결의 시간과 범위가 미리 결정돼 있지 않다.
그러므로 기업교육은 복잡한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학습 활동을 설계할 수 있는 교수설계 전략을 필요로 한다. 프로세스의 의미는 문제의 상황에 따라 학습 프로세스가 바뀔 수 있음을 내포한다.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의 교수방법의 미시 전략은 메릴의 1차 제시형인 형식적 구조를 빌어 왔으며, 그림 3과 같이 제시했다.
문제해결 셀과 환경지원 셀은 직무수행자가 당면한 구체적인 업무의 수행을 통해 학습하는 셀이다. 문제해결 셀은 문제에 대한 해결 프로세스인 계획(Plan)-실행(Do)-평가 (See)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아나가는 셀이다. 환경지원 셀 은 직무수행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직차원에서, 업무목표, 업무지원, 인센티브, 피드백을 지원하는 셀이다. 지식구성 셀과 동기부여 셀은 문제해결에 직접적으로 적용되기보다는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셀들을 의미한다. 지식 구성 셀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핵심 개념과 스킬을 습득하는 셀이고, 동기 셀은 문제해결 과정에서 업무에 대한 의미를 찾고, 업무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받는 셀이다. 기업교육의 학습활동 프로세스를 설계하기 위해 문제와 지식의 두 가지 내용에 대한 형태와 실천, 지원의 두 가지 학습참여의 성격을 2 x 2 매트릭스로 제시했다.
내용의 형태 측면에서 문제는 조직적 차원에서 문제해결 셀과 환경지원 셀, 지식은 지식구성 셀과 동기부여 셀로 구분되고, 학습참여의 수준 측면에서 실천은 문제해결 셀과 지식구성 셀, 지원은 환경지원 셀과 동기부여 셀로 구분된다. 학습 프로세스는 문제의 상황에 따라 그 셀의 사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학습활동의 의미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으므로, 네 셀 중에 가장 중심이 되는 셀은 문제해결 셀이다. 환경지원 셀, 지식구성 셀, 동기부여 셀은 문 제해결 셀에서 문제해결을 도와주기 위한 셀이다. 물론 문제해결을 위해서 네 종류의 셀을 모두 활용하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문제해결 셀만 사용할 수 있고, 문제해결과 환경지원 셀만 사용할 수 있고 문제해결과 지식구성 셀만을 사용할 수 있다.
[결론]
전통적인 교수설계 모형이 개인의 학습능력 개발에 치중 했다면, 기업교육을 위한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은 개인의 학습능력, 팀의 학습능력, 조직의 학습능력이 함께 향상될 수 있는 처방안을 포함한다. 기존의 교수설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맥락에서 교수설계를 재개념화하고, 전통적 교수설계 모형을 기업의 맥락에서 재개념화하여 제시하는 통합적 교수설계 모형은 분석지향 교수설계 모형과 종합지향 교수설계 모형을 변증법적으로 통합해 기업의 인재 육성 처방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대안적 처방 논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의가 있으며, 기업교육의 현실에서 활용 가능한 목표 위계, 처방 방법, 성과 향상 조건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실제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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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 HRD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KPI는 무엇인가?
2015년도 이제 어느덧 마무리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기업 HRD 부서에서도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HRD 활동 성과를 평가해 보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교육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을 수립해야 할 시기가 됐다. 그렇다면, HRD 활동의 성과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평가할 것인가? 체계적이고도 신뢰도 높은 HRD 성과평가를 위해 어떤 지표(KPI)를 활용할 것인가? 본고에서는 기업의 HRD부서에서 항상 고민하고 있는 HRD 성과 평가를 위한 지표선정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글. 안정훈 대표
" 만약, HRD 사업의 목적을 ‘직무전문가 양성을 통한 업무성과의 향상’으로
정의했다면, HRD 부서에서 계획하고 실행하는 교육체계는
직무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교육과정은 궁극적으로
교육생들의 업무성과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야 한다. "
사업목적과의 연계
HRD활동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선정하기에 앞 서서 우리는 먼저 HRD 사업의 목적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HRD 사업의 목적이라 함은, HRD 사업을 통해 달성 하고자 하는 최상위 목적으로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기술 되어야 하며, 조직의 전체적인 비전 및 주요전략과제와의 연 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HRD 사업의 성과는 일련의 원인과 결과의 사슬로 연결 되어 최종 목적에 도달되기 때문에 먼저 HRD 사업의 목적 을 명확히 규명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맞춤화된 교육 체계와 교육과정을 갖추어야 하며,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시 스템 아래에서 성과평가의 체계와 지표들이 신뢰성과 타당
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또한, HRD 사업의 목적과 긴밀하게 연계된 성과지표 선 정을 통해 주요 전략과제의 실행과 성과관리를 연계하고, 사 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동인들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들 간의 인과관계를 포함한 상호작용을 이해할 수 있다.
만약, HRD 사업의 목적을 ‘직무전문가 양성을 통한 업 무성과의 향상’으로 정의하였다면, HRD 부서에서 계획하고 실행하는 교육체계는 직무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야 하며, 교육과정은 궁극적으로 교육생들의 업무성과향상 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또한, HRD 사업 성과 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들도 교육을 통한 직무전문가 양성 및 업무성과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도출되어야 함은 당연하 다고 볼 수 있다.
성과지표의 체계
HRD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세부적인 지표들을 선정하기에 앞서, 성과지표들을 논리적으로 분류하기 위 한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성과지표 체계는 성과지표들 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해줌과 동시에 논리적 타당성을 제 시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과지표 체계는 BSC(Balanced Score Card) 및 논리모형(Logic Model)을 활용 한 체계 등이 있다. BSC에서는 성과지표를 크게 ‘재무관점’, ‘고객관점’, ‘내부프로세스관점’, ‘학습과 성장관점’으로 분류 하는 체계를 제시하고 있으며, 논리모형을 활용한 체계에서 는 ‘투입지표’, ‘과정지표’, ‘산출지표’ 및 ‘결과지표’의 네 단계 수준에 따라 순차적으로 성과지표를 선정하여 지표들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체계를 제시한다.
논리모형에서 제시하고 있는 순차적인 네 단계의 특성 및 성과지표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① 투입지표: 투입 수준에서의 지표는 모든 교육활동에 공 통적으로 적용되는 지표로서, 예산 및 비용을 중심으로 하 는 자원 활용의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구성된다. 이는 HRD 사업의 직접적인 성과측정을 위한 지표라기보다 HRD 사업 수행의 가장 기초가 되는 예산, 비용, 인력 등 자원운용의 적정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지표라고 볼 수 있 다. 예를 들면, ‘예산 대비 교육비 집행의 적정성’, 또는 ‘교육 비 집행의 기준 준수’ 등의 지표가 투입지표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② 과정지표: 과정 수준에서의 지표는 HRD 사업의 효율적 인 수행을 위해 교육운영활동개선 등에 활용하기 위한 지 표이며, 모니터링성 지표로서 HRD 성과 평가의 결과에 직 접 반영되는 지표들은 아니지만 성과관리를 위해 반드시 선 행되어야 하는 활동들을 관리하기 위한 지표로 볼 수 있다. 즉, HRD 사업의 성과를 산출하기 위하여 반드시 선행되어 야 하는 ‘교육수요조사’, ‘교육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조사 활 동 수행’, ‘신규 강사 발굴’, ‘신규 교육과정 개발’, ‘실습형교 육방법 전환’, ‘교육사업 홍보 노력’ 등 상위지표인 산출지표 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활동을 관리하는 지표 에 해당한다.
③ 산출지표: 산출 수준에서의 지표는 HRD 사업의 개입 및 활동 품질과 양을 나타내는 지표로, HRD 사업 활동과정에 서 생산되는 다양한 계량 및 비계량 데이터 가운데 상위 단 계의 지표, 즉 교육의 궁극적 성과인 업무성과 향상의 동인 으로 파악될 수 있는 지표이다. 예를 들면, ‘고객만족도’, ‘교 육인원 목표 충족’, ‘교육품질만족도’, ‘교육운영만족도’, ‘교 육사업 홍보 실적’, ‘학습성취도’, ‘현업적용도’, ‘직무역량향 상’ 등의 지표가 산출지표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④ 결과지표: HRD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육활동을 통 한 교육참가자의 업무성과 향상에 있으며, 교육성과에 대 한 평가는 철저히 교육과정의 개별적인 목적 및 목표를 기준으로 수행되어야 하기에, 교육과정별로 교육 결과로 창출 된 ‘업무성과 향상’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하는 지표를 결과 지표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업무성과 향상’은 구체적 산출 관련 지표인 ‘순이익 향상’, ‘인당 생산성 향상’ 등의 지표가 있으며, 품질관련 지표로서 ‘불량률 감소’, ‘품질 개선’ 등의 지표가 있다. 비용관련 지표는 ‘비용(인건비/생산비/고정비 등) 절감’ 등의 지표가 포함되며, 시간관련 지표는 ‘업무 효 율성 향상’ 등의 지표를 포함한다.
"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과지표 체계는 BSC(Balanced Score Card) 및
논리모형(Logic Model)을 활용한 체계 등이 있다.
BSC에서는 성과지표를 크게 ‘재무관점’, ‘고객관점’, ‘내부프로세스관점’, ‘학습과 성장관점’으로,
논리모형을 활용한 체계에서는 ‘투입지표’, ‘과정지표’, ‘산출지표’ 및 ‘결과지표’의
네 단계 수준의 체계를 제시한다. "
성과지표 선정 기준
이와 같은 논리 체계에 따라 HRD 사업 성과지표를 선정 할 때, 지표 신뢰도와 실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다음의 네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선정해야 한다.
① 객관성: 지표의 객관성 확보 및 자의적 판단의 여지를 최 소화하기 위하여 각 지표별 평가내용을 구체화하고, 각 지 표의 산출 방식도 상세히 규정해야 한다.
② 효과성: HRD 사업의 궁극적 성과측정과 함께 교육운영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운영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관리해야 하는 주요 지표를 포함해야 한다.
③ 효율성: 성과평가 활동이 평가 담당자에게 과도한 부담과 업무량을 유발하지 않도록 산출방식을 명료화 및 단순화해 야 한다.
④ 논리성: 성과지표는 조직의 전략 및 추진 과제와 연계성 이 있어야 하며, 지표들 간에도 인과관계와 논리적 연계가 명확해야 한다.
※ SMART 점검요소
S
specific
명확성
M
measurable
측정가능성
A
attributable
사업과의 연관성
R
reliable
신뢰성
T
fimely
성과측정시 기부합성
① 명확성(Specific): 일관성 있는 성과 데이터의 수집과 공정 한 비교를 위해 성과지표는 명확하고 쉽게 정의되어야 한다.
② 측정가능성(Measurable): 성과지표는 측정을 위한 데이터 가 존재해야 하며, 사용에 제약이 크지 않아야 한다.
③ 원인성(Attributable): 해당 사업성과의 변화가 성과지표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④ 신뢰성(Reliable): 성과지표는 제 3자가 검토하더라도 일관 된 결과가 나올 수 있어야 하며, 가급적 공식적이고 객관 적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⑤ 적시성(Timely): 성과측정 대상연도의 성과정보가 성과측 정 전에 나와야 한다.
" HRD활동의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지표들은
HRD 부서의 사업 목적과 활동 범위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교육참가자의 업무성과 향상 및 조직의 성과향상에 대한 교육 기여도’가
가장 핵심 지표가 돼야 한다는 점에 공통된 견해를 보인다. "
HRD활동의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지표들은 HRD 부서의 사업 목적과 활동 범위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교육참가자의 업무성과 향상 및 조직의 성과향상에 대한 교육 기여도’가 가장 핵심 지표가 돼야 한다는 점에 공통된 견해를 보인다. 즉, 많은 HRD 부 서에서 고민하고 있는 HRD 성과평가 모델 중심에는 반드 시 기업교육의 본질적인 기능, 즉, 업무성과 향상에 대한 교 육 기여도 평가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위에서 제시한 사업목적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논리 성과 체계성, 그리고 SMART 기준에 맞는 HRD 성과평가 모델 및 지표의 개발은 현실적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한 과 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