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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ult-line Strength의 구체적인 측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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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효과를 어떻게 금전적인 가치로 전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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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직무능력증심 필기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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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사, 제10회 경향금융교육대상 시상식 개최
경향신문사와 금융감독원, 신용회복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0회 경향금융교육대상 시상식이 12월 17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되었다.
단체부분 금융위원장상은 KB금융공익재단이 수상했다. KB금융공익재단은 연간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용 금융교육 앱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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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부분 금융위원장상은 김선홍 강호항공고등학교 교사에게 돌아갔다. 김 교사는 ‘생활금융’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금융교육을 펼친 공이 인정되어 개인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김교사는 전직 은행원 출신으로 현직에 있는 동안 미국 유학을 다녀 온 후 생활금융 분야를 국내에 소개했다. 은퇴 후 서울에서 전북 고창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다양한 금융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예금보험공사 생활금융교육강사로도 위촉되어, 다문화센터, 중고등학교, 노인대학, 주부대학 등에서 재능기부 차원에서 생활금융 교육을 펼치고 있다.
금융감독원장상은 단체부문 농협은행, 개인부문 윤인후(국원초 4) 학생에게 돌아갔다. 신용회복위원장상는 단체부분 다우리이엔씨협동조합, 개인부분 성동규(KB국민은행)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향신문사장상은 단체부분 ‘조직행복지원그룹 잔디와 소풍’에, 개인부분은 김은호(SK증권), 전희수(공세초 4)에게 각각 돌아갔다.
경향신문사장상 단체상을 수상한 잔디와 소풍은 금융교육 강사 양성에 힘을 쏟은 공로가 인정되어 영예를 안았다. 이 단체는 특히 본지에서 우수 강사로 소개했던 김인식 코치가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다. 김 대표는 ‘일과 삶의 균형’을 국내에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기업과 사회에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다. 그는 ‘하고 싶은 일과 돈 버는 일이 같은 사람’을 좌우명으로 각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향금융교육대상 심사는 김석진 경북대교수(심사위원장)를 비롯해 강전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장, 이상원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 원장, 오홍선 (사)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전문위원, 박종성 경향신문 경제에디터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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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 HRD의 성과에서 교육의 효과만을 어떻게 분리할 것인가?
기업의 성과에서 교육의 효과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HRD의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교육의 효과를 신뢰도 높게 분리해,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교육의 기여도를 결정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필립스(Phillips)박사의 5단계 교육효과 평가모형인 The ROI Methogology에서는 기업의 성과에 대한 교육의 기여도를 다른 요인들로부터 신뢰도 높게 분리하는 방법으로 아래의 표와 같은 10가지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효과 분리방법>
1. 통제집단 활용법
2. 추세선 분석법
3. 예측기법의 활용
4. 참가자 추정법
5. 경영층 추정법
6. 직속강사 추정법
7. 전문가 추정법
8. 연구자료 활용법
9. 기타요인에 의한 효과 산정법
10. 고객의견 활용법
본고에서는 교육효과 분리방법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통제집단 활용법, 추세선 분석법 및 추정치의 활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다.
1. 통제집단 활용법
교육효과 분리방법 중 가장 신뢰도 높은 방법은 통제집단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교육에 참가하는 사람으로 구성된 실험집단의 성과를 교육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으로 구성된 통제집단의 성과와 비교하는 것이다. 두 집단의 구성은 최대한 동일하게 구성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각 집단의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선정돼야 한다. 이렇게 두 집단이 구성된 후, 두 집단이 동일한 환경 영향에 놓이게 되면 두 집단의 성과 차이는 교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의 이직률 감소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후, 통제집단 활용법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분리했다. 실험집단은 이직률 감소를 목적으로 개발된 리더십 교육 과정에 참여한 매니저들로 구성됐으며, 통제집단은 이직률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즉, 현재 이직률, 병원에서의 근무 기간, 나이, 가족 상태, 성과 등급 등의 요인들을 최대한 동일하게 갖고 있는 매니저들로 선정됐다. 교육의 효과를 분리한 결과,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의 이직률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이는 이직률 감소 교육의 효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통제집단 활용법은 실제로 적용하기에 까다로운 몇 가지 문제를 지니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통제집단의 선정 과정이다. 이론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동일한 통제집단 및 실험집단을 설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수십 개의 요인이 성과에 영향을 미치며 그것들 중 일부는 개별적이고 일부는 상호 관련돼 있다. 이러한 문제를 실용적인 근거 하에 다루기 위해서는 파레토 원칙의 개념을 사용해서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3~6개의 요인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한 기업의 영업팀을 위한 교육의 효과를 분리하기 위해 통제집단 활용법이 사용됐다. 교육은 지역 판매 매니저, 경리 부장, 거래처 담당 임원, 판매 외판원 등을 포함했다. 성과지표는 목표 매출의 달성, 이윤 할당량 달성, 마진율 향상, 다양한 판매량 등이었다. 교육에 참여하는 실험집단의 선정은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의 설정에 신중하게 맞췄으며,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무작위로 통제집단 참가자와 실험집단 참가자의 수를 일치시켰다.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의 동일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직무, 직책, 경험 등의 세 가지 기준에 맞춰서 참가자를 선택했다. 이와 같이, 교육이 목표로 하는 성과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 3~6개 정도 신중하게 선정한 후, 이러한 요인들을 최대한 동일하게 갖고 있는 구성원들을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으로 선정하는 방법을 사용했을 때 통제집단 활용법의 결과를 신뢰도 높게 받아들일 수 있다.
2. 추세선 분석법
추세선 분석법은 기존의 성과를 토대로 미래의 성과를 추정하는 추세선을 그린 후, 교육 종료 후에 실제 성과를 추세선의 추정과 비교하는 방법이다. 추세선이 추정한 성과에 대비되는 모든 성과 개선은 교육과정의 실행에서 비롯됐다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단, 이와 같은 추세선 분석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1) 교육 전 최소한 6개월 동안의 데이터가 확보돼야 하며, 데이터는 합리적인 수준의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일정한 추세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2) 평가기간 동안 교육 이외에 성과지표에 영향을 주는(교육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요인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이 된다면, 추세선 분석법에 의한 교육 효과의 분리 결과를 신뢰도 높게 받아들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선박물류회사에서 팀훈련 교육을 실시한 후, ‘선적비율’이라는 성과지표에 대한 교육의 효과를 추세선 분석법을 통해 분리했다. 아래의 그래프와 같이, 교육은 7월에 실시됐으며, 교육이 실시되기 전 6개월 동안의 선적비율에 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교육 후 선적비율의 추세선을 그렸다. 교육이 종료 된 후, 평가가 진행되는 6개월 동안 선적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실제 선적비율의 데이터와 추세선 데이터의 평균을 비교해 교육의 효과를 분리했다(교육 후 실제 선적비율의 평균 – 교육 후 추세 추정치 평균).
3. 추정치의 활용
교육효과의 분리 방법 중 가장 활용빈도가 높은 방법은 신뢰할만한 출처로부터의 추정치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추정치의 사용은 일반적으로 주관적이고 신뢰도가 낮은 방법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 신뢰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몇 가지의 예방 조치가 취해진다면 추정치를 매우 신뢰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추정치를 사용하는 방법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추정치가 가장 신뢰할만한 대상자로부터 수집됐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참가자는 우리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상자이다. 또한, 참가자의 직속상사, 고객, 외부 전문가 등의 세 가지 주체가 신뢰도 높은 추정치의 데이터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이러한 추정치를 제공하는 대상자는 반드시 교육이 성과 지표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중에서 참가자 추정법은 교육의 효과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교육의 효과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써 가장 활용빈도가 높은 방법이다. 단, 이 방법은 교육 참가자들이 얼마나 많은 성과 개선사항이 교육과 연관돼 있는지 충분히 신뢰도 높게 추정 또는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가정에 의존한다. 즉, 참가자들은 얼마나 많은 성과의 변화가 교육을 통한 변화인지 신뢰도 높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 참가자 이외에도 참가자의 직속상사, 경영층, 고객, 외부 전문가 등 성과의 변화에 대한 교육의 기여도를 신뢰도 높게 추정할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정해 추정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추정의 데이터는 추정치의 오류 또는 주관성에 대한 신뢰도를 최대한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일련의 단계를 통해 수집한다.
1. 성과의 개선에 기여한 요인들은 무엇인가?
2. 위의 1번에서 기술한 요인들이 성과 개선에 기여한 정도는 각각 몇%인가?(총합이 100%가 되도록 기술)
3. 위의 2번에서 기술한 요인들의 기여도 중 교육의 기여도는 몇%인가?
4. 위의 3번에서 제시한 교육의 기여도에 대한 추정치에 어느 정도의 신뢰도(%)를 부여하겠는가? (0%= 신뢰도 없음, 100%= 완전한 신뢰)위의 질문들을 통해 성과의 변화에 기여한 요인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후, 아래와 같은 계산식을 이용해 교육의 효과를 계산한다.
“교육의 효과 = 교육의 기여도 x 신뢰도”
이렇게 계산한 교육의 효과를 성과 변화의 데이터에 반영해 성과 변화에 대한 교육의 효과를 분리한다. 즉, 성과지표의 변화가 20%였고, 교육의 기여도가 30%, 교육의 기여도에 대한 신뢰도가 80%였다면, 성과지표의 변화에 대한 교육의 효과는 20% x 30% x 80%로 계산해 4.8%가 된다. 예를 들어, 한 레스토랑 체인점에서는 신입 매니저들에 대한 매니저 교육을 실시한 후, 교육의 효과를 교육참가자(신입 매니저) 및 직속상사(기존 매니저)에 의한 추정의 방법을 통해 분리했다.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성과지표의 변화에 대해 교육참가자와 직속상사에게 모두 교육의 기여도에 대한 추정치를 수집한 후, 보수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두 추정치 중 낮은 추정치를 선택하는 방법과 두 추정치의 평균치를 사용하는 방법 중 선택해서 적용했다. 이 예시에서는, 참가자와 직속상사가 모두 성과지표의 변화에 대한 교육의 기여도를 신뢰도 높게 추정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었기에 두 그룹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었다.
교육의 효과를 분리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 중에서 특정 교육과정 및 성과지표에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몇몇의 방법은 간단하고 적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면에 몇몇의 방법은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한다. 교육과정 및 성과지표에 최적화된 교육효과 분리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고려돼야 한다.
1. 교육효과 분리방법의 실제 활용 가능성
2. 교육효과 분리방법의 정확도 및 신뢰도
3. 교육효과 분리방법 실행의 구체적인 비용
4. 교육효과 분리방법을 실행함에 따른 정상 근무 활동에 방해되는 정도
5. 특정 교육효과 분리방법에 필요한 참가자, 스태프, 관리자의 시간 등
본고에서 살펴본 통제집단 활용법, 추세선 분석법, 신뢰할만한 출처로부터의 추정 등의 교육효과 분리방법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의 효과를 분리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방법들이다. 안타깝게도, 너무나 많은 기업에서 성과의 개선사항에 반영된 교육의 효과를 정확하게 분리하려는 시도 없이 성과 향상의 결과가 교육과 연결됐다고 보고되는 경우가 흔하다. 기업의 성과에 대한 교육의 기여도는 반드시 체계적이고 신뢰도가 검증된 방법을 통해 분리돼야 한다. 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계획과 준비 없이 짧은 시일 이내에 교육의 긍정적 가치를 보여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교육과정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교육과정 및 성과지표의 특성을 고려해 가장 비용이 효율적이면서도 신뢰도 높게 교육의 효과를 분리하는 방법을 선정해 평가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안정훈 알오아이인스티튜트코리아 대표
미국 Columbia University에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대경제연구원, KB국민은행 인재개발원에서 교육과정 기획 및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Jack Phillips 박사의 ROI Institude 한국법인인 ROI Institude Korea대표로서, 교육효과평가 및 성과중심 교육과정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강연, 저술 및 컨설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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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혜] NCS 기반 서류전형
많은 지원자들이 채용의 첫 번째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서류전형’을 가장 높은 관문으로 여기고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취업 9대 스펙(학벌, 학점, 어학연수, 토익,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경력, 수상경력, 대외활동)을 대체로 서류전형에서 검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류전형이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 국가직무능력표준, 이하 NCS)기반 능력중심 채용이 확산되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가 NCS 기반 채용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NCS 기반의 서류전형은 올해 130개 공공기관에서 도입했으며, 민간기업의 경우, NCS 기반은 아니더라도 직무능력중심, 직무와 유관한 스펙중심의 서류전형으로 변화를 꾀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주요 21개 그룹의 올해 대졸공채제도를 분석한 결과, 삼성·현대차·SK·LG 등 20개 그룹은 지원서류에 학점·어학성적·자격증·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등의 항목을 삭제하거나 간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모두 서류전형 관문의 문턱을 낮추고, 많은 지원자들에게 공정하고 적합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와 유관한 스펙만을 검증하는 방향으로 서류전형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NCS 기반 서류전형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도입 및 적용해야할까? 이번 호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NCS 기반 모집공고와 서류전형의 의미와 목적
NCS 기반 서류전형의 모태가 되는 것은 모집단계에서 모집공고와 함께 게시하는 NCS 기반의 직무기술서라 할 수 있다. NCS 기반의 직무기술서는 채용 직무분야 및 직무요건들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조직이 필요로 하는 적합한 인재들이 지원하도록 유도한다. NCS 기반의 직무기술서는 서류전형뿐만 아니라 필기전형, 면접전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서류전형에서는 직무기술서에 포함되어 있는 필요 지식, 기술, 태도, 주요 요구 직업기초능력, 자격 요건을 직?간접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서류전형 도구를 설계 및 개발한다.
여기서 서류전형의 목적은 일반적으로 보다 정교한 선발과정을 적용할 적절한 수의 지원자들을 선별하기 위한 것이다. 필기전형 및 면접전형의 효율성을 위해 최소한의 지원 자격 요건도 갖추지 않은 부적합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NCS 기반 서류전형에서는 채용 직무분야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해내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채용 공고에 게시한 채용직무분야별 NCS 기반 직무기술서에 명시한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직?간접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항목을 설계한다.
NCS 기반 서류전형 도구 주요 특징 및 활용
직무에 기반하지 않은 입사지원서는 지원자에 초점을 두게 되므로 인적 사항이나 개인적 정보 중심으로 항목이 구성되어, 직무수행 예측력이 낮다. 따라서, NCS 기반 입사지원서에서는 성공적 직무수행 예측에 도움되는 개인의 구체적인 과거 경력, 경험, 성과, 자격조건 등을 포함하고 있다.
NCS 기반 입사지원서는 단순히 개인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 아닌, 해당 직무의 성공적 수행가능성이 높은 지원자들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기본 인적사항과 직무와 유관한 교육사항, 직무와 유관한 자격 사항, 직무와 유관한 경력 및 경험사항으로 구성한다.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적사항은 지원자를 식별,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로 구성하며,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 등 지원자의 신원확인 및 중복지원 방지를 위한 세부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둘째, 교육사항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즉, NCS 세분류별 요구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항목으로, 학교교육과 직업교육으로 구성한다. 학교교육은 제도화된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고등교육과정을 의미하며, 직업교육은 학교 외 기관에서 이수한 실업교육, 기능교육, 직업훈련 등을 의미한다.
셋째, 자격사항은 직무분야별로 관련 있는 자격증을 모두 명시하고, 그중 지원자가 보유한 자격증을 선택하고 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자가 지원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며, 반드시 해당직무와 관련 있는 자격만을 명시 한다
넷째, 경력사항 및 직무관련 기타 활동 항목은 지원자가 직무와 관련된 일이나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항목이다. 직무기술서상 세부직무, 즉, 채용직무분야와 관련 있는 사항을 입사지원서에 모두 명시하여, 지원자가 본인에게 해당되는 세부직무를 선택하여 기입하도록 한다.
기존의 일반적인 자기소개서가 개인의 지원동기, 성장배경, 성격적 장점 및 단점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NCS 기반 자기소개서는 NCS직업기초능력 또는 직무수행능력과 관련된 항목에 대한 과거 경험을 기술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NCS직업기초능력중 직업윤리 항목과 관련하여 ‘지원자 본인이 현실과 타협하거나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최근 5년 이내의 사례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형태로 문항을 구성한다. 자기기술식 정보를 수집 및 활용하여 객관적 평가에 제약점이 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자기소개서 구성항목이 직무와 유관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면접 참고자료로써의 활용도가 높다.
NCS 기반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의 구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이러한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방향으로 활용된다.
첫째는 서류평가에 활용하는 것이다. 주로 입사지원서를 평가에 활용하는데, 인적사항 뿐만 아니라 교육사항과 자격사항 그리고 경력사항을 평가하여 조직에서 정한 배수만큼 다음 전형으로 통과시킨다.
둘째는 면접전형에 활용하는 것이다. 면접시 지원자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지원자의 경험과 관련된 질문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활용하고 있다.
NCS 기반 서류전형 절차 및 방법
NCS 기반 서류전형은 대체로 입사지원서에 대한 평가 및 심사가 이루어지며, 평가 절차 및 방법은 다음과 같다. 최소 지원 자격을 검증한 후, 지원서 항목별 평가 및 점수 환산을 실시한다. 이후 증빙 서류에 대한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서 합격 및 불합격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서류심사에 해당하는 증빙 서류 확인 과정은 서류평가 이후 바로 심사를 실시하는데, 채용 단계중 지원자 인원이 가장 많아 심사에 필요한 인적, 시간적 자원이 많이 소모되므로, 채용의 효율성을 위해 면접전형 전이나 후에 실시할 것을 권한다.
구체적인 입사지원서 항목별 평가 방안은 다음과 같다. 교육사항의 경우, 이수 과목 수 및 이수 성적을 주로 평가하며, 직업교육은 이수 과목 수와 이수 시간을 평가한다. 또한 자격사항은 필수자격과 선택자격으로 구분하며, 필요시 필수자격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탈락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경력사항은 경력기간 구간 및 구간별 배점기준을 설정하여 평가한다. 한편, 직무관련 기타활동 사항은 객관적인 증빙이 어려우므로 점수화기보다는 면접의 참고 자료로만 활용한다.
일련의 입사지원서 평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교하고 객관적인 평가 체계의 수립이겠지만, 이와 더불어 지원자의 올바른 입사지원서 작성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평가 데이터를 걸러내며, 오류 없는 평가방안을 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NCS 기반 서류전형 도입 기대효과 및 제약점
NCS 기반 서류전형을 도입하게 되면, 기관 및 기업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서류전형 단계에서 대체로 직무와 유관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직무와 관련된 지식, 경험이 부족한 경우 자신 철회를 하여 허수 지원자가 줄어들고, 채용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둘째, 지원자들이 직무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를 갖게 하여 이직률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직으로 발생하는 재선발 및 육성 비용이 절감된다.
셋째, 직무적응도 및 만족도가 높은 지원자 선발로 직무성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NCS 기반 서류전형의 도입으로 인한 기대효과는 사실상, 기관 및 기업의 채용담당자들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막상 도입하고자할 때는 여러 제약점들로 인해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제약점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 직무분야별로 다른 입사지원서를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에 탑재해야 하는 어려움이다. 기존의 입사지원서는 직무공통으로 적용하였는데, 직무분야별로 입사지원서 양식이 다르다 보니 개발 및 운영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입사지원서와 양식이 완전히 다르다 보니, 기존의 시스템을 모두 바꿔야 하는데, 아직 많은 기업 및 기관에서 그 적합성이 입증된 사례를 많이 보지 못하였기에 선뜻 시스템을 바꾸지 못한다. 이러한 어려움은 초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는 항상 당면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초기에 시스템을 구축해두면 추가적인 구축비용은 들지 않는데다 장기적으로 허수지원자 감소로 인해 줄어드는 채용 비용으로 상쇄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둘째, 서류전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원서 평가의 변별력과 정교성에 대한 의문이다. NCS 기반 서류전형을 도입하고 시스템을 개선한 이후에 직면하는 채용 담당자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과연 각 항목별 평가로 인해 지원자들간의 변별력이 생기는가?’와 ‘교육사항 평가와 관련하여 특정 과목이 직무와 관련성이 높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이며, 어디까지 인정을 해줘야 하나?’의 문제이다. 전자와 관련하여서는 객관적으로 증빙이 가능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평가(점수)체계를 설계하기에 따라 충분히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 후자와 관련하여서는 단기적으로는 직무관련 교과목 DB를 구축하여 DB내에서 지원자들이 작성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일부 특성화고 및 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NCS와 교육과정의 연계 및 인증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질 수 있다.
다음 호에서는 NCS 기반 필기전형의 주요 특징 및 도입방안에 대해 다루기로 한다.
강승혜 성균관대학원 산업 및 조직심리학 석사
현) ㈜ORP연구소 책임연구원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선발 체계 설계 및 도구 개발을 했다. 아울러 외교통상부와 LG그룹을 포함한 유수한 24개 기관에서 AC 역량평가와 DC 역량개발도 주력했다. 면접관과 면접 지원으로도 조력했으며, 고용노동부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 개발 및 보급과 외교부 국립외교원 선발면접 기초조사 연구 등 많은 연구 활동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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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민] 조직 內 Fault-line이란?
조직의 다양성 문제
21세기 조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대변하는 두 개의 단어를 꼽으라고 하면, 다양성(diversity)의 증가와 팀(team)제의 대중화이다. 노동시장에서 여성인력의 증가 및 다양한 인종의 사회 진출 등으로 인하여 조직 내 다양성은 새로운 이슈로 부각 되고 있다. 또한 팀제의 대중화에 따른 조직 내 협업(collaboration)과 소통의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오늘날의 초연결(Hyper-connection) 사회에서 고객의 변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들도 앞다퉈 기존의 위계적 조직구조를 수평적인 조직구조로 변화시키려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미래에 살아남는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직의 의사소통 방식을 누가 빨리 위계적 구조에서 수평적 구조로 변혁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에 자포스(zappos)에서는 새로운 조직모델인 홀라크라시(Holacracy)를 전면적으로 도입했다. 홀라크라시는 기존의 위계적, 계층적 조직구조를 없애고, 조직 구성원들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게 하는 극단적인 수평적 조직구조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자포스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고객의 변화속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의 설계이다. 기존의 조직 내에서는 업무 담당자와 의사 결정권자가 구분되어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고 복잡하였다. 하지만 홀라크라시 체제하에서는 그 역할을 담당하는 서클이 바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환경이나 상황 변화에 매우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평적 조직 구조가 항상 기업에 원하는 만큼의 가시적 성과를 가져다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조직의 다양성이 생각만큼 성과를 가져다 주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가끔은 다양성이 오히려 조직의 성과를 저해하기도 한다. 그 원인과 해답을 그룹 폴트라인(fault-line)에서 찾아보자.
그룹 폴트라인(Fault-line)
폴트라인이란 지질학에서 쓰는 용어로 외부 자극, 지진 등에 의하여 지구표면 속의 단층들의 균열로 인하여 지구표면에 길게 갈라진 틈이나 선을 의미한다. 외부의 자극이 없다면 지구표면에서 관찰하지 못한 상태로 몇천 년 동안 잠복할 수도 있다. 그룹 폴트라인이란 조직의 구성원들을 하나 혹은 두 개 이상의 속성(Attributes)에 의해 나뉘는 것이다. 보통 그룹 폴트라인에서 이야기하는 속성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표면적인 속성(인구학적 요인_성별, 나이, 인종 등)과 내재적 속성(성격, 가치관 등)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성(sex) 폴트라인은 하나의 조직에서 남성과 여성의 하위 조직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특히, 폴트라인은 조직 내의 개인의 속성들이 한 방향으로 정렬(Align) 될 때 더욱더 강해진다. 예를 들면 한 팀에서 모든 여성들은 30대 미만이고 모든 남성들은 50대 이상이라면 성과 나이의 폴트라인이 정열되어 하나의 강한 폴트라인을 형성하였다고 볼 수 있다.
지질학에서의 폴트라인과 조직의 폴트라인은 적어도 세 개의 공통점이 있다. 첫째, 조직구성원들의 다양한 인구학적 속성들은 다양한 단층과 유사하다. 둘째로, 조직내부 폴트라인도 외부의 자극, 예를 들어 극도의 환경적 긴장 사항 등이 없다면 잘 드러나지 않은 채 지속된다. 마지막으로, 강한 폴트라인은 조직 내 균열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강한 외부 자극이 있다고 할지라도 단층 자체가 깊고 강하지 않으면 지진으로 연결되기 힘들다. 조직도 마찬가지로 성장하면서 많은 갈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러한 갈등이 모든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칠 만큼 강력한 갈등이 아니면 쉽게 해결될 수 있고, 팀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강한 폴트라인이 형성되었다면 강한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 있고, 내부의 깊은 갈등과 연계되어 하부 조직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글로벌 화학회사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며 일하고 있는 2개의 생산팀이 있다. A팀은 3명의 남성(고 연령 엔지니어)과 3명의 신입 여성 마케터가 함께 일하고 있다. B팀도 인적 구성은 A팀과 거의 같은 구조이지만, 한 명의 숙련된 여성 엔지니어, 숙련된 남성 엔지니어, 신입여사원이 있다. 그리고 마케터도 숙련된 여성 마케터, 신입 여사원, 신입 남자 사원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두 팀 모두 세 명의 엔지니어, 세 명의 마케터, 세 명의 여성, 세 명의 남성, 세 명의 경험 많은 사람, 세 명의 신입사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차이점은 A팀은 잠재된 강한 폴트라인이 존재하지만, B팀은 그렇지 않다. A팀은 인구학적인 속성들의 정열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동질의 두 개의 집단으로 구분되어 강한 폴트라인을 형성한다. 두 개의 팀 모두 갈등을 겪고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큰 문제없이 생산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과 관련된 이슈가 두 팀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되었을 때, A팀은 서로 대립 각을 세우는 두 개의 서브 그룹이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빠르게 악화시켜가고 있었다. 잠재적인 폴트라인이 성과급이라는 촉발 자극(trigger)에 의하여 강하게 활성화 되어 버린 것이다. 그룹 내에 강한 폴트라인은 외부 자극에 주어졌을 때 급속도로 균열을 발생시킨다는 것은 조직관리 측면에서 심각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강한 폴트라인이 형성될 때 팀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수용성은 심각하게 장애를 받게 된다. 다양한 구성원들로 조직 된 팀을 최고의 성과를 이끄는 팀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면 첫 번째가, 협업 부족이다(팀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서로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두 번째는 지식공유의 실패, 즉 개인들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다.
그룹 폴트라인(Fault-line) 가상 사례
팀
구분
팀원
A
팀원
B
팀원
C
팀원
D
Diversity
Fault-line
Strength
1
충청도
남성
20
학사
충청도
남성
20
학사
충청도
남성
20
학사
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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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완] 코칭 실행 전 준비단계에서의 핵심 스킬
비즈니스 코칭의 준비 단계는 비즈니스 코칭을 실시하는 프로세스 중 마케팅 단계에서의 역량과 비즈니스 코칭 계약 후 사전에 준비하는 단계에서의 비즈니스 코치가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살펴보는 단계이다.
1. 비즈니스 코칭 프로세스와 준비 단계
비즈니스 코칭 프로세스는 준비 단계와 실시 단계 그리고 사후관리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준비 단계는 클라이언트와 비즈니스 코칭 계약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단계와 비즈니스 코칭 계약 이후 코칭 실시 전에 사전 준비하는 단계를 포함한다. 먼저 마케팅 단계는 상품 가치 개발, 브랜드 개발, 영업/홍보, 상담, 제안서 작성 및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계약까지 이끌어내는 역량이 포함된다. 두 번째 사전 준비단계는 사전 진단 방법을 통해 고객에 대한 다각도적인 접근을 하는 것으로 FRLD 다면평가, MBTI, DISC 등 고객의 성향을 파악한다, 또 고객의 상사와 동료 부하들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를 통해 바람직한 코칭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한다.
또한, 내·외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는 것으로 비즈니스 코칭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전에 참여해 코치들이 모여 내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코치 각자가 맡은 고객에 대해 사전에 수집한 정보들을 취합하고 분석해 고객에 대한 바람직한 코칭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각 고객들의 성향에 적합한 코칭 방법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에 대한 준비를 사전에 철저히 한다.
다음은 코칭을 실시할 고객사와의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코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코칭 진행과정 그리고 이번 코칭을 통해 얻고자 하는 기대효과 등에 대해 고객과 함께 공유한다. 아울러 고객과 코치와의 사전 상견례를 실시해 비즈니스 코칭에서 중요한 코치와 고객과의 친밀감과 신뢰감을 코칭 전부터 쌓아나가는데 최선을 다한다. 이 기고에서는 사전 준비단계에서 필요한 역량에 대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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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칭 실시 전 준비단계에서의 핵심 스킬
1) 내부 파트너와 원활한 소통과 협조체제 구축
계약이 완료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코칭 용역이 시작된다. 무엇부터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고객사의 코칭 프로젝트 파트너(통상 HRD 담당)와의 코칭 일정 및 진행 방법 등에 관한 공유를 통한 협조 강화이다. 즉, 본 코칭 전에 실시하는 코칭 대상자의 스폰서(통상 직속 상사) 및 서포터즈(동료 및 부하 중 복수 인원선정)와의 사전 인터뷰 및 사전 진단 실시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내부 파트너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코칭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전담 TFT를 고객사와 함께 사전에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엇보다 고객사의 담당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인 친밀함을 위한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2) 사전 인터뷰 실시
내부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나서 이제 고객에 대한 사전 진단 및 인터뷰, 그리고 리더십 다면평가 등을 실시한다. 사전에 실시해 얻게 되는 고객에 관한 다양한 정보는 코칭을 실시하기 전 코칭의 방향 설정과 진행 방법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자료가 되므로 신중하게 실시해야 한다. 다만, 사전에 실시하는 이러한 활동에 임원들과의 연락상황과 스케줄 조정이 여의치 않아 실제 코칭 세션을 실시해야 하는 시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전 활동에 대한 내부협조를 끌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1) 실시 방법
코칭 대상자의 스폰서와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코칭 전에 인터뷰를 실시한다. 인터뷰방법은 시간이 충분할 경우에는 직접 만나서 하는 대면 인터뷰를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나 시간과 여건(해외나 지방 출장 중이거나 시간이 허락 치 않을 경우)이 안 될 경우에는 전화나 이메일 인터뷰를 하는 방법이 있다. 여하튼 코칭 시작 전에 실시하는 사전 진단이나 사전인터뷰를 진행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대체적으로 임원들과의 시간 약속 확보가 가장 관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실시 목적
사전 인터뷰는 고객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있는 상사와 동료 및 부하들의 코칭 대상자에서 코칭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터뷰 내용으로는 코칭 대상자에 대한 강점 및 장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문을 파악 하는 것으로 질문 항목으로는 다음과 같다.
가) 코칭 대상자가 조직관리 및 업무처리에 있어 대응해가는 리더십과 행동의 특성은?
나) 코칭 대상자가 조직에 기여하는 강점(성향, 스킬, 전문지식, 리더십)은?
다) 코칭 대상자가 조직에서 성과창출 및 조직관리를 잘 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개선했으면 하는 부문은?
라) 이번 코칭을 통해 특히 개선됐으면 하는 것은 어떤 게 있을까요?
마) 조직 내에서의 평가(Reputation) 및 코칭 대상자를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은?
3) 사전 진단유형 및 방법
코칭 대상자를 상대로 사전에 진단하는 목적은 사전에 코칭 대상자에 대한 행동성향 및 심리유형을 파악하고 리더십에 대한 다면평가 등을 통해서 코칭의 방향 설정은 물론 코칭 대상자의 타고난 기질과 성향을 배려하는 “맞춤 코칭”을 설계해 진행함으로써 좋은 코칭 성과를 올리고자 함이다.
(1) 행동성향(DISC)진단
코치가 고객의 성향이나 기질을 알게 되면 그에 맞는 재능이나 역량 등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미리 파악한 후 코칭이 시작되면 코칭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진행될 수 있다. 고객의 성향이나 기질을 파악하는 도구로 사람의 행동유형을 네 가지로 구분해서 대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DISC”(행동유형검사) 방법이 있다.
(2) 심리유형(MBTI)진단
코칭 시에 사용하는 유용한 또 하나의 도구로 사람의 섬세한 심리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MBTI 심리유형 조사가 있다. 개인이 쉽게 응답할 수 있는 자기 보고(Self Report)문항을 통해 인식하고 판단할 때 각자 선호 하는 경향을 알아내고, 이러한 선호경향들이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합쳐져서 인간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해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만들어진 심리검사이며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선호도에 의해 결정된다.
(3) 리더십 다면평가(FRLD)진단
다면평가는 직속상사 뿐만 아니라 동료, 부하, 고객 등 평가대상의 직무행동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정보를 제공하는 유형으로 여러 사람이 여러 각도에서 평가대상에 대한 가치나 장점 등의 전체적인 모습을 판단하기 위한 일종의 인사평가제도이다. 리더십 다면평가는 코칭 고객의 현재 리더십을 설문지 직성을 통한 본인의 평가와 랜덤(Random)으로 뽑은 3~4명의 부하직원들의 다면평가의 결과를 가지고 평가해 부족한 리더십의 유형에 대한 인식을 통해 앞으로의 리더십을 보완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3. 사전 인터뷰 및 진단 결과 분석을 통한 코칭 전략 수립
내부 파트너와의 소통 원활화와 협조체제 구축 후 스폰서와 서포터즈를 상대로 코칭 고객에 대한 장점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사전 인터뷰를 실시했다. 또한, 고객의 행동성향(DISC)과 심리유형(MBTI)에 대한 검사와 리더십 다면평가를 코칭 전에 실시했다.
이제 사전에 실시 한 자료들을 분석해 고객에 대한 코칭 목표 및 진행 방향을 설정한다. 즉 아래 “사전 인터뷰&사전 진단 결과분석을 통한 코칭 방향 설정”을 미리 작성해 코칭을 할 때 고객의 성향을 배(예를 들어 D형인 경우 핵심적이고 결론 위주로 소통을 하고 S형인 경우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대화를 하는 등)하고, 스폰서와 서포터즈들의 의견 및 HRD의 요구사항을 참조해 고객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해줌으로서 주제별 코칭 목표를 설정 할 때 고객이 스스로 주도권을 갖게 하면서도 참조할 수 있도록 한다.
4. 코칭 임하기 전 자세 재정립 및 준비양식
1) 다시 한 번 이번 코칭을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변화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진정성”을 갖는다.
2) 1차 세션을 고객의 상황에 맞춰 실제로 코칭 하는 상황으로 이미지 리허설을 해본다.
3)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정돈하여 평온한 상태를 만든다.
4) 고객들이 코치에게 바라는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해 자신의 코치 역량을 재점검한다.
정재완 매경 비즈니스코칭 센터 원장
ICF (PCC) , GWU & ICCS (PCEM),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로 삼성전자, LG 등 200여 기업의 경영/마케팅전략 컨설팅 프로젝트와 3,000시간의 비즈니스 코칭을 수행했다. 현재는 한국비전진흥원 원장으로 차세대 리더의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 , , , , ,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