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필 교수] 산업에 영향을 미칠 인공지능 기술
미국 MIT에서 발행하는 기술분석 잡지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2018년에 인간 삶을 바꾸어놓을 수 있는 10대 혁신 기술을 공개했었다. 그중에는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고 가까운 미래에 사회적으로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술인 인공지능이 포함돼 있다.
실제로 아마존, 구글, IBM, MS 등 주요 기업 간의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들 기술이 클라우드로 연결돼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제조업은 물론 유통업 및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구조를 재편할 것으로 생각된다.
---
인공지능은 3가지 종류로 설명될 수 있다.
첫째는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ANI)로 약한 인공지능이라고도 하며, 한 가지 영역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말한다. 바둑에 특화된 알파고가 대표적인 예이다. 알파고뿐만 아니라 구글 번역기, 아마존의 상품 추천, 아이폰의 Siri 등 이미 일상생활 전반에서 쓰이고 있다.
둘째는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AGI)로 강한 인공지능이라고도 하며,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을 말한다. 영역에 상관없이 인간과 똑같은 수준의 지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AGI는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ANI보다 훨씬 만들기 어렵고 따라서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셋째는 Artificial Super Intelligence(ASI)로 모든 영역에서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이다. 과학적 창의력이나 지혜, 인간관계 능력까지도 포함한다.
산업 각 분야에서 이와 같은 인공지능 도입이 대거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어린아이들의 놀이기구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과 프로그램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구글이 선보인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은 말 한마디로 형광등을 켜고 끄며 방안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통해 최근 자동 음성인식과 자연언어 이해 같은 클라우드 기반 인텔리전스를 사용하는 첨단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그야말로 정치, 경제, 국방 분야는 물론 사회, 문화, 교육, 스포츠, 가정생활 등 인간 삶이 있는 곳 전반에 자연스럽게 접목돼 강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AI 플랫폼 생태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AI as a Service’ 트렌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모바일 OS(안드로이드)와 같이 AI 플랫폼이 범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IBM의 Watson Developer Cloud, 구글의 Cloud Machine Learning,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Machine Learning 등이 그 예이다.
딥러닝의 적용 분야는 시각, 음성인식 분야의 성공을 기반으로 로봇의 동작 제어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인간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Co-bot, Collaborative Robot)에의 적용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제조업에 서비스 로봇(사무실, 가정, 창고, 농장, 병원 등)을 적용하는 것으로 가격은 저렴해지고, 설치 및 사용이 간단(plug-and-play)하기 때문에 제조업의 리쇼어링을 위해 산업용 로봇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 행정시스템에도 인공지능이 대거 도입되고 있다. 프랑스는 16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AI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통해 국가적인 인공지능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이 경제적으로 활력소가 돼 새로운 업종과 직업을 창출하고, 또한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정책적 효율화를 기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역시 인공지능 개발에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Chian`s AI awakening(人工智能的崛起)’란 제하의 대단위 인공지능 개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중국을 관통하는 인공지능망을 구축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국가적인 인공지능망 개설을 위해 6억 63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캐나다와 독일 역시 새로운 AI 전략을 준비하거나 관련 연구소 등을 오픈하고 있다.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내각 발표에서 인공지능부 장관을 임명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오마르 빈 술탄 알-울라마(Omar Bin Sultan Al-Ulama) 장관은 “차기의 세계적인 흐름은 인공지능이 주도할 것”이라며, “행정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신속하고 효율화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의 직업을 빼앗고 있다는 주장이 많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인공지능 관련 보고서를 통해 기존의 직업군에서 인공지능이 최고 47%, 최소 9%의 일자리를 빼앗게 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향후 인공지능에 가장 취약한 직업군은 제조업(manufacturing)과 농업(agriculture) 분야다. 보고서는 이 분야에서 일하던 수많은 사람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직업을 잃고 새로운 일자리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우려는 인공지능 개발의 속도에 비해 인공지능이 가져올 문제들에 대한 논의들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지만, 그 위험에 대해 의식이 없으면, 대비책을 마련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안전한 인공지능 개발은 ‘기후 변화’나 ‘빈곤’과도 맞먹는 인류 공동의 전 세계적 의제라고 생각된다.
인류의 가치, 윤리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떤 인공지능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 인공지능이 무엇을 추구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며, 어떻게 전 세계가 그 과정을 협력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정종필 교수
성균관대학교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교수.
글로벌창업대학원, 휴먼ICT융합학과,
AI로봇학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부품연구원 전문연구위원
(IoT융합-스마트팩토리 분야, 표준화) 및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 이사,
혁신성장동력위원회 자문위원 및 중소기업중앙회
4차산업위원회 위원으로도 전념하며,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이념을 실현하고 있다.
-
[COLOSSEUM] 기업에서의 사람다움이란?
‘HRD4.0의 시작, 휴머니티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2018 HRD 컨퍼런스는 5개 트랙 50세션으로 구성돼 HRD4.0의 실체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령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진행된 대토론회Ⅰ에 토론자로 참석하는 영광을 안았다. 좌장인 아주대학교 이성엽 교수는 발제를 통해 삶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인공지능시대에는 새로운 수요에 맞춘 공급자로서 인간이 기계보다 우위에 있을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관계 맺음’과 ‘공감’, 그리고 ‘자아인식’을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예측했다.
실상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전제할 때, 행복에 대한 생각은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다만, 기업 내 조직의 구성원은 행복에 대한 공통적인 생각이 존재하는 듯하다.
---
개인적으로는 대학 졸업 후 기업에 입사하기로 마음먹고, 어느 회사에 들어갈지 고민하던 중 ‘사람이 자원인 나라, 사람을 키우는 기업’이라는 광고 문구에 매료돼 지금의 직장을 선택했던 기억이 스친다. 그 광고 문구는 기업경영의 주체는 사람이며, 사람의 능력을 어떻게 계발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신념을 어필했었고, 그 내용이 가슴에 매우 강력하게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렇다면 기업에서의 사람다움이란 무엇일까?
기업 내 조직의 구성원으로 생활하다 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정서적 몰입이 줄어들고, 경제적 몰입이 커지는 것 같기도 하다. 때로는 의무감에 따른 규범적 몰입이 작동할 때도 있다. 즉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조직에 몰입하는 요인은 통합적으로 이해돼야 한다. 조직은 구성원들을 통합적인 존재인 ‘홀론(holon: 부분적 전체)’으로 바라봐야 한다.
따라서 조직의 구성원들이 규범적 몰입이나 경제적 몰입 못지않게 정서적으로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그런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기업 맥락에서의 사람다움’이며, HRD4.0 시대에 조직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소명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아울러 『월간HRD』 4월호에는 ‘2018 HRD 컨퍼런스’를 주요 이슈로 트랙별 주제와 시사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 방대한 세션을 모두 참석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아쉬움이 컸었는데, ‘SPECIAL REPORT’에 주요 강연과 토론 내용을 두루 살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외에도 HRD 전략과 사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기사와 자료들은 HRD 전문가는 물론 기업의 리더와 실무자들 모두에게 신선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HRD4.0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
[일생경영학교] ‘나’의 인생관을 정립해 인생의 마디마다 퀀텀리프를 실현하다
세상의 본질은 사람이며, 사람의 본질은 가치에서 비롯된다. 사람은 저마다 가치를 통찰해 인생관을 정립해야 한다. 인생의 마디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성찰해 품격 있는 일생을 추구해야 한다. 그것으로 인생의 마디마다 퀀텀리프를 실현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가 있다.
무엇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떻고 살고,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음, 자아, 가족, 일, 관계를 주제로 통찰한다면 저마다 행복한 일생을 계획해 살아갈 수 있다.
마음: 마음공부의 위력
식스팩이라는 복근을 만들려면 지속적으로 운동해야 하듯이 마음수행도 마찬가지이다. 노력하고 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신건강을 위해 생각을 줄이고 실제를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것만을 과도하게 신뢰할 게 아니라 타인과 생각을 나누며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알코올중독자가 술을 끊기 위해 술집이 있는 길을 피해 가고, 술친구를 만나지 않는 것처럼 생각을 줄이고 현실을 직시하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체력이 좋은 사람은 감기가 유행할 때도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어쩌다 병에 걸리더라도 평소에 건강했던 사람들이 더 빨리 회복된다. 마찬가지로 마음이 튼튼한 사람은 갑자기 어려움을 겪더라도 비교적 그 회복이 빠르다. 심리적 비상 상태에도 자신의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음의 힘이 단단하다는 의미이다.
자기 마음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게 된다. 지금 내가 가진 능력이나 재산, 지위, 학력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진 게 없고 배경이 없다 해도 괜찮다. 마음공부를 제대로 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마음공부는 바로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공부이다. 마음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삶에 있어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 따라서 이 시대의 마음공부는 우리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주력해야 할 과제이다.
자아: 잃어버린 나를 찾는다는 것
심리학자들은 삶의 근본적인 목표로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을 제시했다.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을 매슬로는 ‘자아실현’이라고 했으며 에릭슨은 다시 태어나는 ‘제2의 탄생’이라고 했다. 그리고 융은 참다운 개성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의미로 ‘개성화’라고 표현했다.
헤르만 헤세가 『데미안』에서 개인의 성장을 ‘알 에서 깨어나는 것’이라고 한 것도 기존의 차원을 넘어서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잃어버린 자기를 되찾는 것은 나라는 존재의 진짜 주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나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나는 여간해서 나타나지 않으며 어쩌면 평생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쉽게 드러날 거라면 쉽게 잃어버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무엇인가에 의해 겹겹이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쉽게 의식될 수 없다.
나를 둘러싼 신비의 세계는 내가 경험하고 있는 내용들이며 대부분이 생각과 느낌이다. 나를 둘러싼 자아는 틀을 가지고 있다. 자아의 틀은 자아의 본질인 생존과 욕구충족을 위한 생각 이며 자아가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생각하는 방식이다.
자아는 유전자의 영향을 받지만 또한 주어진 상황을 경험하고 기억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가족: 부부를 위한 진정한 사랑
부부 사이의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진정한 사랑은 분리된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 가는 과정은 사랑으로 정의하기 어렵다.
사실 상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모두를 투영시킬 수는 없다. 자신이 느끼는 결핍을 채우기 위해 상대와 함께해서 공간을 메우려고 하면 안 된다. 배우자의 개성을 인정하고, 자신이 완전해졌을 때 진정한 사랑이 실현될 수 있다.
에리히 프롬에 따르면 사랑이란 진정성 어린 기술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성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그의 존재를 책임질 수 있으며, 그를 있는 그대로 보고, 그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진정힌 사랑은 서로 격리되어 있는 각자가 상대를 위해 스스로 성장하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기쁨을 창조하는 열쇠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존재적 이유라고 얘기할 수 있다.
일: 이미지 관리를 중심으로 생활 습관에 힘쓰라
사람과 교제를 시작할 때, 그 사람의 첫인상은 강한 이미지를 심어준다. 특히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사람의 인상, 즉 이미지가 일의 성패를 결정할 수도 있으므로 이미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좋은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태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것이다. 평소의 생활이 엉망이던 사람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접근한다고 해서 그의 생활 버릇이 감춰지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싶다면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녀야 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때로는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앞에 앉혀 놓고 몇 마디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특성 등을 파악하게 된다. 특히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일수록 직관력이 뛰어난 편이다.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일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비즈니스로 성공하려면 사람과의 대인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어떤 조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과 인맥을 쌓고자 한다면 자신도 그 정도의 능력을 겸비해야만 한다. 아니, 그 사람과 비등한 능력을 갖추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그로부터 인정받을 만한 신념 내지는 자신만의 생활규칙 정도는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인맥은 일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인맥을 맺으려면 뚜렷한 신념을 지니고 순간순간 뛰어난 직관력을 발휘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곧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관계: 설득력은 경청의 기술이 좌우한다
상대를 설득하고자 한다면 상대의 말을 먼저 들음으로써 상대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그것만 이해한다면 납득시키기 위한 실마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설득의 정도는 무엇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를테면 최고의 자동차 세일즈맨이 되고 싶다면 상대의 푸념을 들어주거나 상대의 자랑에 동조하는 노력을 거듭하는 것이 좋다. 그로써 “어차피 살 거라면 이 사람에게 사자”라는 생각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사실 차의 성능이나 애프터서비스에 관한 이야기는 그 이후부터다.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기분 좋게 들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만들기 위한 사전전략과도 같다.
‘말 잘하는 사람이 남의 이야기도 잘 들어준다’는 말이 있는 것은 그 때문이며, 최고의 세일즈맨 자리를 다투는 사람들 중에 청산유수처럼 언변이 좋은 사람보다 오히려 말이 별로 없고, 조용한 인상의 사람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자기 혼자서 말을 많이 하려고만 하지 말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
[이원덕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사람이 희망입니다
2003년 12월, 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 “2004년 신년사에서 사람입국 선언을 해주십시오.”라고 건의를 드렸다. 뜻을 같이하는 당시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현 한솔섬유 사장)과 함께였다.
개발연대 우리나라의 국가전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수출입국이었다. 수출입국은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가능하게 한, 그리하여 우리나라를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 대단히 성공적이고 강력한 국가전략이었다. 그러나 이제 시대 상황이 바뀌어 물적 자원의 조달과 효율적 배분을 중시하는 수출입국 전략으로는 더 이상 경제의 지속 성장과 사회발전이, 그리고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 증진마저도 어렵게 되었다고 보았다.
따라서 국가 전략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으며, 이 시대의 새로운 국가전략을 사람입국 전략이라 일컬었다.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신년사에서 사람입국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 자문기구로 ‘사람입국·신경쟁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참여정부 후반에는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국가인적자원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하였다.
사람입국 전략은 ‘사람이 희망’이라는 정책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람이 희망이라는 함은 사람은 누구나 존귀하며,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가지고 그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인본(人本)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당연히 사회는 개개인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나아가 사람이 희망이라 함은 사람의 역량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자산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람에 희망을 두는 정책은 사람의 역량개발을 위한 투자를 중시한다. 국가 차원에서 본다면 출산과 영·유아의 보육, 학교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성인이 된 후에도 국민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개발하기 위하여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필요한 교육과 학습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학습망(social learning net)을 구축해야 한다. 국민의 능력개발을 위한 사회학습망은 빈곤계층에게 소득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리고 사회학습망이 잘 구축될수록 사회안전망에 의존하는 국민의 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회학습망은 적극적인 복지정책의 의의도 지니고 있다. 참여정부는 이러한 취지에서 국민 누구나 생애의 어느 시기에나 필요한 교육과 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하였고, 이를 계기로 지역 차원에서도 평생교육 및 학습 지원 기구 설립이 확산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사람중심’을 다시 정책의 기조로 삼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중시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사람이 희망이라는 국가정책 및 기업경영 철학은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의 인간사회와 불연속적 발전을 의미할 만큼 충격이 크다. 마치 중세 농경사회에서 1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산업사회로 발전하던 양상과 흡사하다. 이러한 기술혁신과 이로 인한 사회의 변화가 인간사회에 유토피아를 가져올 것인지 아니면 디스토피아를 가져올지는 기술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1차 산업혁명 때에도 그러하였다. 신기술이 인간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하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더 조화롭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지혜가, 그리고 사람이 희망이라는 가치의 공유가 필요하다.
필자는 사람이 희망이라는 가치를 조금이라도 확산하기 위하여 이메일 주소를 ‘saramhope’로 쓰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 우리 사회에, 나아가 지구촌 사회에 확산되어 사람이 존중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가와 기업이 발전하며,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이 인간사회에 유토피아를 가져오기를 기대해본다.
이원덕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톤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참여정부),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삼성경제연구소 상근고문 등을 역임하였으며,
한국노사관계학회 회장,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기획위원회, 국가인적자원위원회 등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저서에는 『21세기 국가전략』, 『한국의 노동』, 『노동경제학』 등이 있다.
-
[김종표 교수] 평생학습사회와 인적자원개발
현대사회는 평생학습사회이다. 평생학습사회란 아동기와 청소년기뿐만 아니라 성인기와 노년기에도 누구나 필요한 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누구나 교육을 받고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역별‧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설치하고, 평생교육법제정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하였다. 또한 능력개발에 필요한 인적자원, 물적자원, 금전적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인적자원은 특성상 많이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발된 인적자원이 있어야 한다. 국가나 지역사회에서도 인적자원의 개발을 통하여 능력이 있는 국가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평생학습과 인적자원개발이 현시대에 필요한 이유는 다음처럼 명백하다.
첫째, 현대는 지식기반사회로서 지식이 과거의 자원이나 자본을 대체하고, 국가‧지역‧기업‧개인의 새로운 지식 확보는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둘째, 인간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사회변화의 주기는 짧아지기 때문이다. A.N Whitehead에 따르면 고대 로마 시대에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30세, 르네상스 시대에는 50세, 20세기에는 70세로서 인간의 평균수명은 점점 길어졌지만, 평균수명에 반비례하여 사회변화의 주기는 점점 짧아졌다.
이것은 사회 변화의 주기에 따라 그 변화를 넘기 위해서 개인이나 조직에 새로운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고대 로마 시대에는 자기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회변화의 주기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학습한 지식‧기능‧태도를 가지고 평생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현대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회변화의 주기가 여러 번 오기 때문에 그 주기를 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미래사회는 더욱더 평생학습과 인적자원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평균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사회변화의 주기가 짧아지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셋째, 고용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즉, 장기고용은 줄고 단기고용이 증가하며, 정규직이 줄고 비정규직은 점점 증가한다. 따라서 그때그때 필요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고 그 기간만큼 고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취업-실업-취업-실업’의 사이클이 연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고용구조는 새로운 학습요구를 필요로 함과 동시에 연속적 재충전식 교육을 필요로 한다.
넷째. 노령인구의 재교육이다. 과거에는 수명이 짧았으므로 생애 초기에 학습한 것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었으나 평균연령이 증가한 지금 학습의 필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예들 들면 직장에서 활용하던 지식은 정년과 함께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한계가 있어 새로운 학습을 필요로 하게 된다.
새로운 학습을 하지 못하면 비생산적 노인이 되고, 비생산적 노년은 개인적으로 불행하다. 또한 이러한 노인의 증가는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부담을 가져온다. 이제 노인도 본인이 활동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시대이고, 젊은 사람에게 부양을 기대할 수 없는 시대이다.
이러한 많은 사회의 변화는 계속적으로 학습을 요구하게 되고, 또한, 새로운 인적자원개발을 요구하는 시대로 가속화시키고 있다.
김종표 교수
백석대학교 사범학부 교수로 교육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백석대학교대 교육대학원 평생교육·HRD전공 학과장, 서울평생교육원 원장, 평생교육·HRD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제12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사, 한국평생교육학회 부회장, 한국산업교육학회 총무이사로 활동했으며, 학회, 공공기관, 기업 등의 자문위원과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실전 명강의 교수법』, 『기업교육론』, 『NCS기반 교수법』 등 다수가 있다.
-
[이희수 교수] 전략적 인적자원개발 결과로 말한다
결과 중심 인적자원개발로 글을 쓰려니 꽤 오래 전에 들은 모교 출신 재미 사업가 중에 크게 성공한 분의 강연이 떠오른다. 대학본부 기획조정실의 부실장을 하던 시절이라 직원들과 함께 자리 채울 겸 마지못해 참석했다. 막상 보니 사모님의 외모부터 세련미가 흐르면서 범상치 않았다. 부군의 강연 솜씨도 일품이었다. 성공한 CEO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직감했다. 정말 간만에 들어볼만한 강연이었다.
실은 우리 교육하는 사람은 사업하는 사장님한테 된통 혼나고 나온 꼴이었다. 일성이 운동선수는 기록으로 말하고, 장사꾼은 실적으로 말하는데 최고 지성의 집합소인 대학은 무엇으로 말하는가라는 질책이었다. 교육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기다리라고만 한다고 답답해 하셨다. 성공한 동문 사업가에게 통 큰 대학발전기금을 기대했다가 혼만 났다. 그러나 혼을 나고서도 기분이 좋았다. 교육도 결과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
결과 관련 또 하나의 일화가 있다. HRDer의 산실인 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 설립의 비사이기도 하다. 나를 포함해 세 사람이 참여정부 시절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으로서 GHRD 대학원 설립 사업 계획서를 쓰고 있었다. 한 사람은 대학 졸업 후 대기업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기업교육으로 잔뼈가 굵은 HRDer였다. 다른 한 사람은 같은 교육학과의 후배이면서 기업 경험 없이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에 들어와서 한창 공부하던 자존심이 센 스마트한 여학생이었다.
선배에게 지기 싫어하는 후배 여학생은 거의 두 달여 동안 밤샘하면서 제안서를 작성하였다. 어느 날 후배가 작성한 부분을 받아보고 선배 왈, “O 선생은 activity는 있는데 performance가 없어.”라고 했다. 기업교육의 선배로서 무심코 던진 이 말이 큰 상처가 되었는지 둘 사이는 지금도 영 좋지 않은 듯하다. 마치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은 꼴이니 말이다. 기업하는 사람은 늘 성과와 결과로 말하는 버릇이 있다. 그것이 전략적 인적자원개발의 정곡을 찌른 말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겠다.
교육을 포함하여 활동이 있으면 성과가 있어야 한다. 이제는 교육에서도 자아실현, 인격도야만을 말하지 않는다. 명언을 많이 남긴 Christopher Morley 선생은 “훌륭한 삶의 3대 요소는 학습(Learning), 소득(Earning), 소망(Yearning)이다.”라고 하셨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학습(Learning)이 있으면 소득(Earning)이 있고 소득이 있으면 소망(Yearning)이 생긴다. 소득과 소망의 원천은 학습이다.
학습으로 출발하여 소득을 거쳐 소망을 낳는다. 학습의 결과는 소득과 소망이어야 한다. 학습-소득-소망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달리 말하면 교육은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문화적 성과도 가져온다. 그리고 학습과 소득을 뜻하는 첫 글자인 L과 Y를 제외하면 공통적으로 소득을 뜻하는 Earning만 남는다. 훌륭한 삶을 이루는 3요소의 공통분모는 소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습을 인적자원개발로 바꿔 써도 좋다면 인적자원개발은 소득과 소망이란 결과와 연동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인적자원개발은 조직구성원들의 훌륭한 삶, 즉 웰빙을 책임져야 한다. 그것이 결과로 말하는 전략적 인적자원개발의 본령이다.
인적자원개발이란 용어를 만들어 보급하고 학문으로 체계화하는데 큰 족적을 남긴 Nadler 선생 부부(1989)도 개념 정의에서 결과를 중시했다. “인적자원개발은 성과향상, 그리고(또는) 개인적 성장의 가능성을 가져오기 위하여 정해진 시간대 내에 고용주가 제공하는 조직화된 학습 경험이다.”라고 했다. ‘성과가 인적자원개발의 열쇠’라는 논문의 제목에서 보듯이 대표적인 성과론자인 Swanson(2009) 교수도 성과향상이란 말로, 인적자원개발의 개념 정의에서 결과를 강조했다.
그는 “인적자원개발은 조직 체제, 일의 과정, 팀, 그리고 개인의 성과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전문성을 개발하고 발현시키는 과정이다.”라고 정의했다. 두 분 다 성과향상을 인적자원개발의 목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인적자원개발은 결과를 지향한다는 것을 읽기에 어려움이 없다.
굳이 전략적이란 수식어를 인적자원개발에 달 필요도 없을 정도로 인적자원개발은 성과, 곧 결과로 말한다. 인적자원개발의 태생 자체가 고용주가 목적과 내용을 설정하고 고용주가 돈을 들여서 제공하는 교육 활동이다 보니 생산성 제고를 통한 이윤 향상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고용주는 투입에 따른 결과를 원한다.
전략적 인적자원개발의 입문서로 사랑받는 Jerry W. Gilley & Ann Maycunich(2000)의 명저인 『Organizational Learning, Performance, and Change: An Introduction to Strategic Human Resource Development』에서는 전략적 인적자원개발을 활동 중심(Activity oriented) 인적자원개발에서 결과 중심(Result oriented)으로의 전환이라고 하였다.
활동 중심 인적자원개발은 훈련 과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투입 중심이다. HRD 담당자는 더 많은 훈련을 제공할수록 조직의 성과는 더 높아진다고 신앙처럼 그저 믿는다. 왜 조직 구성원이 훈련에 참여하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결과를 따지지 않는다. 성과를 말하라고 하면 성과를 제공하는 훈련 과정 수나 과정에 참여한 조직 구성원의 수와 동일시하는 버릇이 있다. 결과 중심의 전략적 인적자원개발을 구성하는 조직의 ‘학습, 성과, 변화’ 중 하나의 영역만 강조하거나 적절한 수준에서 언급할 뿐이다.
이에 반해 결과 중심 인적자원개발은 조직의 ‘학습, 성과, 변화’ 관련 개입 활동을 통한 조직성과 개선에 목표를 두고, 이런 노력을 통하여 획득한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 새로운 HRD 전략인 전략적 인적자원개발은 경영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학습, 성과, 변화’를 말한다.
전략적 인적자원개발 전문가의 새로운 철학은 조직이 원하는 결과 달성을 위하여 조직 학습, 성과, 변화를 최고 수준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는 전략적 사고를 한다. 전략적 사고는 조직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의사결정자의 관심은 인적자원개발 활동 그 자체가 아닌, 그를 통한 성과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재무적 성과로 말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운동선수는 기록으로 말한다. 사업가는 실적으로 말한다.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는 결과로 말한다. 우리 모두는 전략가다.
이희수 교수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평생교육학회 회장이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및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이사로서
우리나라 HRD 및 평생교육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
[윤정구 교수] 리더십의 새로운 권리장전을 위한 진성리더십과 카리스마의 반란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니 한때 성공을 구가했던 ‘카리스마 리더’에 대한 로망스가 살아나고 있다. 초연결사회 내지는 디지털 혁명이 요구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카리스마를 불러오는 것은 리더십의 재앙을 초래한다.
진성리더(Authentic Leader)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 주어지면 그에 맞는 진실한 리더십 스타일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만들어 변화에 성공하는 리더만이 리더십을 연기하지 않는 진짜 리더다.
---
카리스마는 신이 주신 달란트라는 뜻으로 베버(M. Weber)가 만들어낸 용어다. 신이 주신 재능이란 일반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의 수준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의미다. 이처럼 카리스마는 타고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베버가 주장한 대로 신이 점지하신 달란트를 가지고 태어나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연기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달란트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연기를 통해 카리스마를 인정받았다. 연기로 카리스마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는 리더는 구성원의 마음속에서 태어난다는 진리 때문이다. 사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추종자들이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카리스마로 등극할 수 없다.
리더는 추종자의 마음속에서 태어난다는 점이 가짜 카리스마 리더들이 연기에 몰두하는 배경이다. 카리스마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카리스마의 재능을 가지지 않았어도 추종자들에게 가진 것처럼 속일 수만 있다면 카리스마 리더로 등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기자들 속에 카리스마 리더가 많은 이유는 이들이 카리스마를 누구보다 잘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 카리스마 리더인 것은 아니다. 이들은 카리스마의 대본을 잘 읽는 연기자일 뿐이다.
더 사악한 카리스마 연기자들도 등장한다. 어떤 목사는 설교할 때 자신의 등 뒤에 드라이아이스를 피워놓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내려주신 영이라고 신도들을 속였다. 나중에 들통나기는 했지만 이 연기가 추종자들에게 먹혀들어가는 순간까지 이 목사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카리스마 리더로 통했다. 이 목사는 연기된 카리스마 리더의 전형이다.
가짜 카리스마 리더가 연기로 살아남은 이유는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와 구성원에게 하는 이야기의 대본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짜 카리스마 리더는 자신에게 이야기할 때는 자신의 탐욕을 성취하는 이야기에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구성원에게 이런 탐욕스러운 이야기를 해줄 경우, 누구도 도와주지 않을 것임으로 구성원들의 도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탐욕을 감추고 리더보다 더 리더다운 이야기의 대본을 연기해야 한다. 연기가 성공하고 연기가 발각되지 않는 한 탐욕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연기는 생계수단이다.
가짜 카리스마 리더가 먹혀드는 환경은 외부세계와 교류가 끊어져 있는 정신병원, 교도소, 비밀종교, 군대 등 폐쇄집단 Total Institution이다. 이런 사회의 본질은 힘을 가진 리더가 무엇이든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과 같은 가짜 카리스마 리더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조작이 가능한 폐쇄 집단이기 때문이다. 카리스마는 닫힌 조직의 수직적 위계에 의해 움직일 때 더욱 기승을 부린다.
진성리더는 자신을 감동하게 하는 리더십 대본과 도움을 청하는 구성원에게 읽어주는 리더십 대본이 같은 사람이다. 험난한 세상에서 이 둘의 간극을 벌려놓기 위해서 갖은 시련과 고난이 주어져도 같은 대본으로 극복하는 사람이다. 이 극복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 이야기가 진실임을 증명하는 사람들이다. 진성리더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연기하는 것이다.
사회는 점점 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초연결사회에서는 연결되어 있는 모든 것들에 CCTV 기능이 붙어 데이터로 축적되는 사회이다. 사실 어떤 리더가 연기하는지 진짜인지는 사람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다 알아차릴 수 있는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카리스마를 연기하도록 공인된 연기자들 말고는 가짜 카리스마 리더들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사회가 된 것이다.
카리스마 연기가 통했던 시대는 신자유주의 성장국면에서였다. 성장의 공간이 무한하고 어떤 전략적 생각을 가지고 독하게 밀고 나가면 실제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시대에는 카리스마가 리더십의 답이었다. 독하게 밀고 나가는 것을 희화화시켜서 카리스마를 “나 칼 있어 임마.”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리더십의 효과성은 리더십의 토양과 카리스마 같은 리더십 스타일이라는 씨앗이 서로 맞물려 떨어질 때 발휘된다. 지금과 같은 저성장과 창의적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에 리더가 만든 전략을 구성원들이 성찰하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처리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카리스마 리더십의 스타일을 씨앗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재앙이다.
마치 구성원들을 설국열차에 태워 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 카리스마 리더에 의존한다는 것은 조직이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 있는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카리스마 리더들은 구성원을 설국열차에 태워놓고 뒤 칸에 있는 구성원들을 동료와 경쟁시켜 앞 칸으로 옮기라고 독려한다.
앞 칸으로의 이동은 먼저 죽는 것을 의미한다. 상황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시대의 성공 경험에 취한 구성원들은 카리스마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상황이 어려워지자 다시 카리스마 리더십의 로망스를 불러대고 있다.
리더라고 하면 영화의 주연 배우급에 해당하는 카리스마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한국에는 이런 진성리더와 같은 진짜 리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카리스마를 연기하는 진성리더는 없다. 진성리더는 자신을 감동하게 하는 리더십 스토리로 구성원들을 불러일으키고 이것을 현실에서 조용하게 실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중견기업 중 글로벌에서 일등이나 이등 제품을 가지고 있는 총수들을 살펴보면 이들은 거의 100% 진성리더십을 발휘한다. 문제는 이들 총수들도 자신이 발휘하는 리더십 스타일이 진성리더십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점이다.
이들이 자신들이 발휘하는 리더십 스타일이 진성리더십임을 모른다 해도 진성리더십을 발휘하는 중견기업의 총수들이 대한민국 성과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단지 카리스마 리더처럼 이들은 잡지나 신문을 장식하지 않고 삶 속에서 자신만의 진실한 리더십을 조용히 실천한다.
진성리더십은 이 카리스마 로망스에 반기를 들고 나선 리더십이다. 진성리더십은 리더십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권리를 리더에게 넘겨주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리더십을 행사해야 하는 맥락을 토대로 자신의 리더십 스토리와 품성과 정서를 가장 잘 반영하는 효과적 리더십 스타일은 본인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다는 철학이다.
김춘수 시인이 꽃에 네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는 너는 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구성원들이 알아보고 진성리더라는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는 리더는 리더의 존재의미를 살려내지 못한다. 진성리더는 자신만의 진실한 스타일의 리더십은 리더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는 리더십의 새로운 권리장전이다.
윤정구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의 인사전략조직 교수
코넬대학교 조직행동론학과 겸임 정교수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회장
대한리더십학회의 9대 회장
주요 저서
『100년 기업의 변화경영 (2010, 지식노마드)』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2012년, 한얼)』
『진성리더십 (2016, 라온북스)』
-
[김병전 대표] 마인드풀니스를 통한 마음경영
마인드풀니스(이하 mindfulness), 즉 마음챙김은 자신의 마음을 해킹하는 가장 쉽고 빠른 기술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메타인지라고 할 수 있다. 마음챙김을 훈련하는 마음챙김 명상은 조용하고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해준다. 아울러 내면을 일깨우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전달한다. 마음챙김 명상을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면, 일상생활에서 ‘행복한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자발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사람다움을 세우는 인적자원개발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원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잠재력 즉, 본성을 온전하게 드러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이것은 수동적이거나 타율적 방법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스스로 드러난다.
이와 관련해 현재 2천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대니얼 핑크의 동기부여 관련 TED 강연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잘하면 보상을 줄게’라는 조건적 인센티브는 쉬운 과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어려운 과제 해결에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한다는 근거를 과학적으로 제시했다.
고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은 ‘첫째, 스스로 하려는 자율(autonomy)의 심리’, ‘둘째, 의미 있는 무언가를 더 잘하고 싶은 능숙(mastery)의 욕구’, ‘셋째,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고 중요한 일을 한다는 목적(purpose) 의식’의 3가지 특성이 있다고 한다. 이 특성의 핵심이 ‘자발적 몰입’이다.
‘자발적 몰입’은 4차 산업혁명시대 HR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나 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내는 핵심기술이 바로 자발적 몰입이며, 그것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 mindfulness이다.
Mindfulness Worth Spreading
서양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명상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시작됐고, 1970년대 이후 본격화되었다. 서구 학자들이 주도한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meditation(명상)’이라는 용어보다는 초기 불교 경전의 기록에 사용된 고대 인도의 필리(Pali)어 ‘sati(사띠)’를 번역한 mindfulness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mindfulness는 심리학자들에 의해 ‘마음챙김’으로 번역되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TIME』지의 2014년 2월 3일자 커버스토리 제목은 ‘마음챙김 혁명(The Mindful Revolution)’이었다. 부제는 ‘스트레스 받는 멀티태스킹 문화에서 집중력을 찾는 과학’이다.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그러한 업무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들지 않게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조직의 생산성과 개인의 웰빙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즉, 마음챙김 명상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마음챙김이 이제 세상 변화의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마음챙김이 인본주의 관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비밀이라 설명하면서 사회운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을 주목했다. 서양에서는 이미 병원, 학교, 로스쿨, 공공기관, 기업, 정부기관, 감정노동자, 지식근로자, 리더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왔다. 마음챙김은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종교를 초월한 보편성과 인본주의적 특성 그리고 과학적인 효과성 검증을 거치면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을 위해 마음챙김은 더 넓고 더 깊게 세상에 펴져야 한다.
10년 전부터 명상을 도입한 실리콘밸리 기업들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마음을 관찰(觀察)하다 보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마음에 더 미묘한 것들을 들을 수 있는 공간(空間)이 생긴다. 그때 바로 직관(直觀)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더 명료하게 사물을 보게 되며, 더 현재에 집중(集中)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관찰은 명상으로 보며, 공간은 자극과 반응 사이의 선택, 직관은 창의성, 집중은 몰입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는 20대부터 매일 명상 수행을 통해서 사물의 본질과 이치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얻었다고 한다. 그의 전기를 보면 ‘명상’이 창의성과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명상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말이다.
기업 차원에서 마음챙김 기법을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약 10년 전 실리콘밸리 기업들부터다. 특히 2007년 구글의 엔지니어였던 차드 멩 탄의 SIY(Search Inside Yourself)라는 마음챙김 기반 정서지능 개발 프로그램이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인텔에서도 ‘Awake@intel’이라는 명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페이스북, SAP, 제너럴 밀스, 어도브, 나이키, 페이팔, 링크드인, 이베이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마음챙김 명상을 도입하고 있으며, 기업문화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전략컨설팅사인 맥킨지앤컴퍼니도 구성원들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음챙김 명상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 방법론으로 마음챙김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매일 5~10분 정도 간단한 마음챙김 훈련만으로도 주의력과 집중력이 강화되어 안전사고나 불량률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집중 주의력, 열린 주의력, 따뜻한 주의력
마음챙김은 자기 자신의 내적 경험에 대한 객관적 관찰이다. 즉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거머 박사는 ‘수용적 태도로 현재의 경험을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엇을 욕구하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고, 어떤 감각을 느끼고 있는지를 비판단적 태도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마음챙김을 바탕으로 한 명상법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하나의 특정 대상을 선정해서 의도적으로 집중적인 주의를 기울이는 집중 주의력 훈련이고, 둘째는 주의 집중의 대상을 고정시키지 않고 다양하게 바꾸면서 매순간 의식에 나타나는 내적 경험이다.
예를 들면 신체 감각이나 감정, 생각 등에 주의를 기울여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거나 아니면 아예 주의의 대상을 정하지 않고 내적 경험이 일어나는 대로 알아차리는 열린 주의력 훈련이다. 셋째는 자신을 포함한 다른 존재를 향해 사랑과 연민의 에너지를 보내는 따뜻한 주의력 훈련이다.
세 가지 모두 주의(attention)라는 인지 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그 방법이 조금씩 다르고, 효과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기업명상전문가 육성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간의 본질로 돌아가는 시대로 글로벌 가치창출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의 리더십이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인간과 과학기술, 명상과학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KAIST에서는 국내 최초로 명상과학연구소가 출범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되어 ‘대한명상의학회’가 창립되었다. 의료영역에서 명상이 정식 학문적 위상을 갖추고 연구 및 보급하는 기반이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갖춰졌다고 볼 수 있다.
40년 전부터 의료장면에 활용하고 있는 서양보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본다. 최근에는 기업 경영에 명상을 도입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 LG디스플레이, KT 등에서는 별도의 명상시설을 갖추고 임직원들에게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제 사회 각 분야에서 명상이 본격 확산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 내 명상 전문가가 없고, 외부 전문 프로그램도 제한적이어서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기업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설계, 운용 그리고 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명상전문가의 육성은 필수 과제이다.
김병전 대표
무진어소시에이츠 대표로
HR 컨설턴트이자 기업명상 전문가다.
국내외 기업명상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및 경험,
개발 및 운용 등을 통합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