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안과 영안의 눈으로 HRD 바라보자
---
-
유영만 교수와 CHO가 전하는 이상한 HRD
---
-
한국HRD의 과제 그리고 역할
---
-
See the unseen
---
-
“결국 한 세상 사는 것이여”
---
-
한국식 경영전략으로 세계를 공략하라
---
-
HRD는 배짱이다
---
-
[SPECIAL REPORT] 신년 특별 토론회 PART3.See the unseen
Q. 질문자1 김정식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사무관
HRD라는 게 결국은 회사가 필요한 인간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말 그대로 천연 자원처럼인간이 유기체적인 물건이라고 취급되는 것과도 같다. 교육대상자가 피고용자, 즉 직원에 관한 교육이 주인데, 회사에 필요한 인재로서의 직원교육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나 사용자에 관한 교육이란 것도 HRD에 포함했으면 좋겠다.
A. 유영만
사람을 기계의 부품처럼 생각하는 Resource로서의 Development만하지 말자는 중요한 지적이다. ‘피고용자만 교육하지 말고, 사용자도 교육해야 한다’란 말이었다.
양기훈
HRD는 개인성장과 조직성장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서 하는 일이다. 조직성장의 경우 조직이라는 부문에는 단어자체가 사용자와 나머지인데, 기업의 조직에서는 ---교육비를 사용할 때,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써야하는 부문이 있다. 결국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다 보면, 사용자보다는 나머지를 교육하게 될 수 있다. HRD 외에 개인의 목적으로 행복, 목표, 발전에 관련된 부문은 성인교육에 다른 해결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Q. 질문자2 장기열 세아홀딩스 과장
고동록 이사께서 하신 말을 특히 재미있게 들었다. 이런 모든 논의와 사용자 중심의 HRD이라고 하는 방향성은 참 동의가 되는 부분인데, 실무 담당자 입장에서 항상 챌린지 받는 것은 ‘How to?’ 즉,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다. 퀀텀, 양자물릭학에 기반을 둔 상시평가체제를, 그것도 시스템으로까지 만들었다는 것을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기존에 연간 일정 시기에 받던 평가를 상시로 운영한다는 것은 이해했는데, 그 외 기존과 다른 콘셉트가 핵심적으로 무엇인지 알려주셨으면 한다.
A.고동록
기존에는 문진법으로 조사한다. 마케팅과 역량에서도 그렇다. 그런데 척 보면 아는 게 정답이다. 척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척 하면 나타나야한다. 이것이 파동(波動)이다. 우리 사람은 파동의 결정체다. 파동으로 보면 종업원과 임원이 차이가 없다. 이것을 보여주면 끝난다. 10초면 된다. 그래서 그것이 상시적으로 계속적으로 어떻게 바뀌고 있고, 그것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게 될 것인지 다 알게 돼있다. 그것을 우리 회사의 HRD에만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 부품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가 항상 겪고 있는 교육비와 의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Tool로 세계에 보급해 나갈 것이다.
세상을 바꾸려면 언어부터 바꿔라
유영만
마무리하겠다. 세상을 바꾸는 방법 중 하나는 일상 언어를 바꾸는 것이다. 체코의 한 서점에 가면 Word Created the World라는 말이 있다. ‘단어가 세계를 창조한다’. 여기 World에 여러분이 회사에서 만드는 Product and service를 놓으면 Word Created the Product and Service가 된다. 이전과 다른 신제품, 또는 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전문적으로 쓰는 단어와 일상 언어의 개념을 바꿔야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을 바꾸려면 내가 쓰고 있는 일상용어와 전문용어를 바꿔야하는데, 우리는 HRD를 계속 Human Resource Development라고 쓴다.
그래서 인간은 늘 개발, 착취하며 효율을 높이는 대상으로 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무 의식 없이 쓰고 있는 HRD에 관련된 교육, 강의 개념들에 대해서 Reconceptualization해보면 어떨까. 우리 HRD가 어떻게 갈 것인지, 어떤 전략적 이슈를 해결할 것인지를 고민할 때 필요한 안경 다섯 개가 있다.
첫 번째 안경은 현미경이다. 다 같이 지적해줬듯이 현장에 가서 보다 구체적으로 봐야 한다. Detail과 Index가 없으면 벙벙한 문제의식과 대강은 알지만 설명할 수 없는 상태로 해당 분야에 전문적으로 올바른 솔루션을 제공 못 한다. 두 번째는 망원경이다. 망원경을 통해 다가오고 있는 감지력을 갖지 않는다면 미래 다가오는 트렌드에 관해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가끔 내시경으로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나는 누구일까?”란 정체성의 문제를 확립해야 한다. 아울러 투시경을 써야 한다. ‘See the unseen’, 겉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보이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 앞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고전이나 과거를 깊이 봐서 HRD의 역사를 들여다보며 트렌드를 찾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만화경을 써야 한다. 만화경은 변화무쌍한 안경이다. 여러분의 안경이 세상을 바라보는 색이다. 다른 사람의 색이 빨갛다, 파랗다고 일방적으로 얘기할 것이 아니라, 내가 쓰고 있는 안경 색을 먼저 보고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
이 다섯 개의 안경을 거치면 요지경이라는 안경을 거칠 수 있을 것같다(웃음). 짧은 시간에 많은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이 토론회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기획·진행 글 김현지 기자 사진 김관모 기자
- 최신뉴스더보기
-
-
- NH농협캐피탈, 미래형 인재 확보 위해 전사 차원의 교육 혁신에 본격 착수
- NH농협캐피탈은 전사 차원의 교육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4월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 혁신은 ‘고객과 함께 비상하는 미래 금융 파트너’라는 新비전 아래, 미래를 주도할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금융 전문가·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 기반의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임직원의 문제 해...
-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 현판식 개최
-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은 지난 4월 2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분야 전문교육 대행기관으로 지정(‘25. 3. 19.)된 것을 계기로, 승강기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하기 위해 거창군 남상면에 위치한 승강기 인재개발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현판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주이 행정안전부 안전정책국.
-
- 대웅제약, 일 잘하는 인재 육성 위한 채용연계형 인턴십 입문교육 진행
- 대웅제약이 성장형 인턴십으로 '일 잘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에 나섰다.대웅제약은 지난달인 3월 17일부터 3주간 2025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 입문교육을 진행했다고 지난 4월 24일 밝혔다.최근 채용 시장을 살펴보면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신입 구직자들...
-
-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정서 케어하는 조직문화 론칭
- 스마일게이트가 임직원 간 유대감 강화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새로운 조직문화 프로그램 ‘더시즌즈(The Seasons)’를 론칭했다고 지난 4월 24일 밝혔다.‘더시즌즈’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으로,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이번 프로그램은 테라리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