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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이진구] 저성장기 HRD, 교육의 What에 집중하라
성과를 위한 고민이 많은 시기다. 현장 HRD담당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작년에 많은 기업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교육비를 늘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줄이지도 않는 추세다. HRD담당자들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증거기도 하다. 올해 경영판도를 보면 한마디로 제조업 및 수출의 구조적 위기다. 전자산업 기반으로 제조업이 성장했는데 이제는 중국이 자체 기술력으로 급속하게 올라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어 2015년에도 불확실성이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로존의 경제 불황도 여전하다. 2015년 회장들의 신년사를 살펴보니 키워드가 글로벌 다음이 위기, 불황, 리스크 등으로 무려 29번이나 사용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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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이 먼저다
저성장기의 HRD는 많은 특징이 있었다. 예전에 있던 회사에서 IMF시절 저성장기 HRD 특징을 보면 예산을 절감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용은 줄이면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HRD 트렌드 중 눈여겨볼 부분이 사내강사 양성이다. 사내강사들은 회사 이해도가 높고 조직에 맞춤화된 콘텐츠를 줄 수 있으며, 외부강사에 비해서 비용이 적게 든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위해 기업들 사이에서 사내강사양성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다.
또한 HRD가 비즈니스 이슈와 연계돼야 하는데 쉽지 않다. 여태까지의 HRD트렌드의 포인트는 HRD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How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인 How에 주로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러나 조직에서 HRD가 활성화되려면 What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이슈다. 조직에 서 성장과 매출 증대와 관련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밝혀나가는 것이 큰 그림이 돼야 한다. 이것을 발견 못하고 하위 전술인 How에만 치중하면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다. 회사의 업을 이해하고 수익이 어떻게 나며, 그 수익에 맞춰서 HRD가 어디에 초점을 두고 사람을 양성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사기업의 경우에는 이익에,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은 미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정부에서 예산을 받아쓰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미션이 뭔지 생각해서 그 미션에 맞는 HRD를 해줘야 한다. 그런 연계고리가 없으면 과정들을 나열하고 사람들이 언제 이 과정을 들을지 기다리는 수동적인 활동만 하게 된다. 이를 예전에는 ‘HRD 청진기적 사고’라고 불렀다. 그래서 비즈니스 이슈와의 연계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HRD트렌드도 트레이닝이나 러닝보다 퍼포먼스, 성과라는 개념이 강조되고 있다. 학습을 해도 성과와 연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패러다임이 크게 자리 잡은 것이다. 그렇다면 퍼포먼스를 높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아까 잠시 이야기한데로 지금 대부분의 초점이 How에 맞춰져 왔지만 먼저 생각할 것은 What이다. 회사의 생산성이나 성장과 연계돼 HRD가 초점을 맞춰온 영역들은 일반적으로 리더십, 핵심가치, 직무 등이다. 이 때 전체 HRD 교육 프로그램을 100%로 보았을 때, 기본적으로 먼저 HRD 프로그램의 30~40%는 신입사원이나 업무초보자를 위한 입문교육일 것이다. 또 다른 40%는 기존 직무를 수행하거나 리더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능력향상 과정이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HRD 프로그램은 나머지 20% 정도에서 조직전체에 임팩트를 가할 수 있는 인터베이션의 영역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데서 좌우된다. 그 영역을 찾아서 HRD부서에서는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현장과 함께 하는 How
그 다음 How 측면에서 보자면, 학습은 이제 Training이라는 개념에서 Talent를 Development한다는 개념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따라서 학습이 일어나는 주요 장소는 기존의 클래스룸만이 아니라 업무현장이 돼야 한다. 그리고 학습의 방식도 무형식학습(informal learining)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우리가 실제 조직에서 성장해온 경로를 보면 알게 모르게 일을 통해 일을 하면서 성장을 해 왔다.
HRD담당자들이라면 70:20:10법칙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10%의 포멀한 트레이닝에 초점을 많이 맞췄지만 on-the-job 트레이닝 70%와 코칭이나 멘토링을 통한 20%가 함께 가는 것이다. 그런 법칙에서 보면 성과를 내는 방식은 인포멀한 방법으로 워크플레이스 중심에서, 학습이 아니라 현장에서 행할 수 있는, Doing에 포인트를 둬야 한다. 기존의 학습전이와 연관된 내용이 바로 Doing에 포인트를 맞춘 것이다. 패러다임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기존에는 교육생들이 집합 교육 후 차를 타고 떠나면 교육이 끝났다고 봤다. 하지만 Doing에 초점을 맞추면 업무현장에 복귀한 그 지점에서 다시 HRD가 시작된다. 교육생들이 업무에 복귀한 뒤에 배운 것을 현장에서 적용하는지 체크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면 왜 그런지를 생각하고 행위를 바꾸도록 도와주는 단계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ASTD나 이런 곳에서 주로 4~5년 전부터 소개되고 있는 것들이 6D와 같은 프로세스다. ADDIE 모델의 단점들을 극복하고자 만든 시스템이다.
6D 프로세스에서는 먼저 비즈니스 니즈를 규명하고, 업무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설계를 디자인한다. 그 다음 실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응용의 기회를 주고, 학습전이가 되도록 실행하며, 교육이 끝났다면 업무현장에 돌아가면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건다.
실행이 원활하지 않다면 왜 그런지 조사해 성과향상도구들을 제공하고 그래서 실제 결과를 문서로 만들어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성과 향상 교육을 위해 이러한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것은 향후 더욱 강조될 것이다.
글 사진 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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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이성] HRD 매체와 콘텐츠의 변화에 집중하자
이성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사기업과 공공기관의 HRD를 두루 섭렵하면서 인재육성과 교육에 대해 고민해왔다. 그는 HRD가 다시금 역할을 재정립하고 어떤 전략을 취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는 곳들과 변화를 지속하는 곳들 간의 간극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성과측정과 평가에 대한 패러담이의 변화도 언급했다.
교육부서의 역할 정립
조직교육의 책임이 교육(HRD)부서에 있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하지만 누구나 동의하는 것이 부하 육성의 책임은 상사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HRD만 잘라서 교육부서에게 부하직원 육성의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
리더십 교육을 한다고 하면 결국 리더십은 업무현장에서 구성원들과 발휘되는 일이다. 내가 뛰어나지 않은 리더라고 하더라도 직원들 모두가 에이스면 좋은 리더가 된다. 나와구성원 모두 역량에 문제가 있는데 나만 리더십 교육 받는다고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교육은 업무현장에서 직원과 함께 받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교육이라고 거창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현업에서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툴을 제공하여 진단, 분석, 활용, 성찰 등을 하게 한다면 리더만을 대상으로 하는 집합교육보다 효과가 더 큰 경우가 많을 수 있다. 게다가 아직까지도 만족도 중심의 교육훈련 성과평가가 보편적인데 이는 아주 큰 문제를 야기한다. 교육을 시키는 목적은 개인의 역량을 키워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일이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것은 조직의 지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족도 중심의 교육 성과평가를 하게되면 교육을 받으려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평가를 받아야하는데, 이러한 사람이 평가한 만족도 결과에 열심히 노력한 교육담당자가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전통적 교육과 전략적 학습 사이
학습전이의 역량은 학습자 개인의 능력, 동기, 성격(특성), 교육훈련 설계, 작업환경 등이 있는데 작업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연수원장은 밑이 아니라 밖을 봐야 한다. 사장, 임원, 부서장에게 HRD에 대한 책무성을 갖도록 하는 게 연수원장의 주 된 역할인데, 연수원 내부직원 관리에 더 신경을 쓴다.
전통적인 교육의 시작점은 직원에 대한 요구분석이지만 전략적 학습에서는 조직목표가 요구분석의 시발점이 된다. 하지만 우리는 교육의 요구분석만 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아직도 교육부서에서 연말에 교육과정 리스트를 만들어 각 부서에 원하는 교육과정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것을 토대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서 요구조사를 했다고 한다. 그것은 요구조사가 아니라 교육과정에 대한 수요조사다. 조직원들이 조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고 파악하는 것이 요구조사다. 조직목표라고 하면 회사의 목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각 부서의 전략목표가 조직목표이다. 우리는 각 부서의 전략목표나 조직목표는 생략하고 회사의 비전, 목표만 강조한다. 즉, 사장의 지시만 듣는다는 것이다. 물론 CEO의 지시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전략적 HRD를 통한 조직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HRD가 되기 위해서는 CEO나 수장들의 목소리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조직 내 각 부서의 장들의 요구와 각 하부조직의 목표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Flipped Learning의 보편화
회사가 어려우니 자꾸 성과나 효과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육의 효과를 따지면 결국 Flipped Learning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 이제 Flipped Learning을 체계적으로 기획해야 한다. 이러닝은 20시간의 기본 학습시간을 전제로 고용노동부의 환급 등을 고려해 개발된 경우가 다수라서 고용노동부에서 요구하는 교육수료 20시간만 따지다보니까 활용의 여지가 조금 적다. 하지만 MOOC는 수강시간도 자유롭고 주제도 학습자 입장에서보면 무한정이다.
교육부서는 이러한 MOOC를 회사 각 부서의 전략 목표를 기준으로 하여 주제 분류, 선정, 접근방법 등 MOOC 학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 다만 주의할 것은 HRD부서에서 Flipped Learning하라고 임의적으로 정하지 말아야 한다. 해당 부서의 장들이 활동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 Flipped Learning의 방법, 채널, 지원책 등을 마련해주는 것이 주 업무라는 것이다.
MOOC 전략적 활용
현재 K-MOOC가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 이러닝과 비교해 MOOC는 수준이나 양 등이 비교가 안 된다. MOOC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인정하는 학위가 중요할 것이다. 예전에 사내인증과정이 많이 있었는데 그 때는 사내인증을 위한 과정을 임차하거나 자체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MOOC는 그런 제한을 어느 정도 해결해주기 때문에 또다시 MOOC를 활용한 사내인증제도가 나올 것이다.
향후 MOOC가 인재양성 및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 신입사원을 뽑을 때도 MOOC를 통해 입사 전에 어떤 지식을 습득했는지도 화두가 될 수 있다. MOOC의 가장 큰 특징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간의 대화가 아니라 학습자 간의 대화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상호학습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토론에 필요한 대부분의 지식은 인터넷상에 있다. 예전에 KM(지식경영)이 대단한 혁명처럼 들어올것이라고 했는데 큰 반향을 이루지 못했다. 자기 지식을 창출하는 것이 경영인데 남의 지식을 얹어놓는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MOOC도 이처럼 형식적으로만 진행되면 안 된다. 기업의 HRD부서에서 서로 활발하게 토론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학습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기대해 본다.
글 백지연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 국제사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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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차 HRD포럼] HRD포럼 토론회 2015년 HRD이슈, 기업교육의 방향
일시: 2015년 1월 28일 수요일 PM 13:30~16:00
장소: 한국HRD협회 서울숲HRD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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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 동영상은 www.hrdnet.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경제상황의 악화로 올해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미 일부에서는 기업 교육비의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또다른 기업에서는 오히려 HRD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거나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만큼 HRD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달리 변하고 있다는 신호다. 반면 HRD담당자들의 역할도 그만큼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에서는 지난 1월 28일 서울숲HRD아카데미에서 한국HRD협회(회장 엄준하) 주최로 제271차 HRD포럼을 열고, HRD전문가들에게 올해 ‘HRD이슈와 기업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성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과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조대연 고려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초청됐다. 이날 이성 원장은 공공기관의 HRD 방향과 함께 Flipped Learning과 MOOC, 성과측정 등 그동안 회자됐던 핫이슈들을 다뤘다. 이진구 교수는 저성장기 HRD트렌트가 경영의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조대연 교수는 집단지성과 Change Agent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토론 형식은 약 30~35분간 발표를 하고, 약 1시간 정도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50여 명의 HRD담당자들은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제시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글 사진 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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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포스코] 인재양성 위한 교육전문법인 ‘포스코인재창조원’ 출범
포스코가 그룹 차원의 인적 경쟁력 극대화를 통한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 재창조에 나섰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이 지난 2015년 2월 4일 인천 송도 러닝센터에서 개원식을 하고, 교육전문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이번에 설립된 포스코인재창조원은 기존 포스코그룹의 전문 교육기관인 포스코미래창조아카데미, 포스코경영연구소 내 포스코인재창조원과 교육혁신사업부분, 각 그룹사의 교육 관련 인력, 조직,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앞으로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공통의 경영 비전을 전파하고, 포스코 정신이 체화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특히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우수 임직원을 교수나 컨설턴트로 재채용함으로써 30년 가까이 경험을 축적한 장년층 직원들이 정년 이후에도 회사에 남아 후배 세대에게 경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본지는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지난 2월에 실시한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교육을 중심으로 가치관 교육에 대해 다뤘다.
인성교육은 기업의 인재상 설정에서부터
포스코인재창조원 김상락 리더십교육그룹장은 현시점에서 인성교육과 가치관교육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Y세대 직원이 본격 성장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포스코 정신계승 및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능력이 우수한 사람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기본적인 직업윤리와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인재가 결국 기업 성과 향상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인성교육은 기업이 원하는 직원의 기본자질인 인재상의 설정에서 시작해 결국 신입사원 및 직책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계된다. 인성교육에 접근할 때는 마음·행동의 변화를 유도 하기 위해 토론, 체험 등이 모두 포함된 구성주의식 교육이 필요하다. 강요나 지시보다는 교육생 스스로 교육 중에 지켜야 할 Ground Rule을 설정해 올바른 마음가짐과 사고방식 및 행동을 스스로 체화하게끔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한다.
특히, 신입사원 인성교육에서는 계층별, 연령대별 선호 소통방법을 이해하는 내용 및 세대/문화 차이를 배려하는 방법 등이 필요하다. 또한 선후배간 존중의 문화, 신입사원의 기본자세와 예절, 품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룹 신입사원 도입교육’에 인성교육 강화 배경
포스코는 역피라미드형 인력구조로 인해 엄격한 질서와 규율기반의 조직운영을 해 왔으나, 최근에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신세대의 유입으로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이 그룹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한 현장부서의 인력을 살펴보니 40대 이상 직원이 86%, 20~30대 직원이 14%로 구성돼 있었다.
이에 포스코는 신세대의 조직 내 성장의식과 직무 몰입도를 제고하고 올바른 행동을 체화하도록 하기 위해 인성교육을 개발했다.
따라서 2013년에는 포스코 창업정신, CEO 어록, 동서양철학/인성 덕목, 학자/교육기관의 이론들과 포스코 직책자의 의견을 종합해 ‘참마음 모델’을 정립했다. 참마음 모델은 크게 자신과 타인, 조직과의 관계로 구성돼 있으며, 세부적으로 15개의 항목이 있다.
핵심가치 실천하는 ‘감사나눔활동’과 ‘1% 기부 사랑나눔’
포스코그룹 신입사원교육에서 가치관 교육의 강점은 교육또한 전 임직원이 실천하고 있는 ‘감사나눔활동’과 ‘1% 기부 사랑나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교육과정 중에 소개하고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감사나눔’은 감사한 마음을 다양한 소통방식으로 나눠 긍정문화를 정착시키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활동이며, ‘1% 기부사랑나눔’은 포스코를 비롯한, 32개 포스코그룹사와 105개의 외주사에서 90% 이상의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급여의 일부분을 매달 기부하는 활동이다.
특히, 전사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감사나눔 활동이 핵심가치 야외 체험활동과 연계돼 진행되고 있다. 김상락 그룹장은 “이러한 인성교육이 포함된 신입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포스코인으로서의 자세와 기본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회사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을 얻고 가게 돼 유익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인성교육의 영향을 구체적수치로 나타내기는 쉽지 않지만, 긍정조직 문화 확산과 세대 간 격차 축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인성교육을 핵심가치 교육과 신입사원 기본예절에 연계해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글 김현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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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에스원]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지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무인 보안서비스 세콤(SECOM)으로 잘 알려진 에스원은 '고객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위하여 빈틈없는 감시를 위한 첨단 기기, 물 샐 틈 없는 관제 시스템, 정확한 업무 매뉴얼 못지 않게 임직원 개개인이 회사의 중요한 자원이다. 특히 출동사원들은 근무 투입 후부터 다음 근무자와 교대하기 전까지 혼자서 근무하는 단독 근무 체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혼자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환경이다. 따라서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보안 근무자들은 단 한 순간이라도 도덕성에 흠이 생겨서는 안 된다. 에스원은 이를 위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지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한 '에스원다움' 가치관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 USIM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만족도 올리다
USIM 프로그램 시행 초반에는 출동업무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빨리 받고 싶어하는 신입사원들의 반응도 있었으나, 3개월의 교육 기간이 종료된 후에 돌아보면 초기 2주간의 인성교육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반응이었다. 인성교육이라고 해서 외부의 특강 강사, 동영상 강좌 등 ‘인성교육자료’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스스로 경험하고 느끼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심리교육 프로그램의 특성상 직접적인 ROI 측정이 어려우나, 개인의 도덕적 이슈를 기업교육에서 다루는 것 자체에 큰의미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가족’이 연계돼 가족애가 애사심과 자긍심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있었다. 그렇다면 USIM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USIM 프로그램, 핵심 DNA로서의 자기 실천의지를 다져가는 과정
지난 2011년 7월부터 11월까지 외부 심리학 전문가와 내부 교육 담당자가 함께 5개월여 기간 동안 연구 끝에 심리학 기반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것이 USIM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첨단보안직 신입사원(출동사원) 양성과정과 기존 사원용, 중간 관리자용 특화 과정에 적용 중이다.---
USIM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이 정상적으로 구동하게 하는 중요한 부품인 USIM칩과 같이 개인이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한 핵심 DNA로서의 자기 실천의지를 다져가는 과정, ‘너의 마음(YOU 心)’ 을 들여다보는 과정이다.
핵심 내용은 자아와 세상이 충돌하는 매 순간 인간의 내면에서 발생하는 감정과 그 감정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과정을 ‘USIM 프레임 매트릭스’ 모델로 정리하고, 자신의 행동 습관을 ‘USIM 프레임 매트릭스’ 모델에 비추어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기존의 잘못된 부정적 사고/행동 패턴을 긍정적 패턴으로 바꾸기 위한 실천 다짐이다.
악습(惡習)으로부터 벗어나는 탈학습과 재학습 통한 행동 변화
성인교육의 특성상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더라도 학습자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교육 내용의 수용도가 낮다. 기존의 교육 방식은 탈학습 과정 없이 진행돼 효과가 제한적이었으나, USIM 프로그램은 자신의 잘못 학습된 과거의 사고/행동패턴을 파악하고 그로부터 벗어나는 탈학습과 새로운 패턴을 배우고 익히는 재학습 과정을 통해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또한, 자기 자신을 스스로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개선 방향과 방법 역시 스스로 설정하도록 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보다 효과가 높다.
이 밖에도 출동사원을 양성하는 ‘첨단보안직 양성과정’은 총 3개월간의 교육기간 중 초기 2주 동안은 직무교육 없이 인성교육만 실시한다. 명상을 통해 깊은 자아 성찰을 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 나찾기’가 있으며,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도우며 스스로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함께 하는 삶’이 있다. 창립 38주년을 상징하는 38km 야간 행군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한계를 극복하며 도전정신과 열정, 자긍심을 다지는 ‘파란(破卵) 캠프’도 이러한 맥락이다.
또한, 3개월 교육과정의 마무리는 교육생 가족을 초청해 3개월 동안의 입문교육과정을 가족에게 소개하고 신입사원의 각오와 포부를 밝히며, 이들이 신입사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가족초청 수료식’으로 진행한다.
HRD 역할 = ‘에스원다움’ 정립으로 전 임직원 공유가치화
혹자는 ‘인성’이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며, 특히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교육에서 ‘인성’을 다룬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앞서 언급한 에스원의 상황에서 인성교육, 특히나 신입사원 인성교육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USIM 프로그램 담당자인 에스원 인재개발원 김종원 과장은 비단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스원다움’을 정립하고 전 임직원이 공유가치화 하도록 하는 것이 HRD 부문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에스원에서 ‘인적 자원’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며, 인성교육이 HRD 부문의 주요 역할임을 HRD 담당자뿐 아니라 경영진까지도 공유하고 있는 생각입니다. 인성교육의 특성상 일회성 교육으로 효과를 볼 수는 없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김현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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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NH농협은행] 신규직원 선비정신 수련을 통한 참 인성 함양
NH농협은행 인재개발원(원장 황관순)은 지난 2014년 12월 입행한 신규직원들과 함께 지난 2015년 1월 10일부터 1월 1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에 있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을 찾아 강직하고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선비정신 계승 체험학습을 했다. 영국에는 신사도 정신, 미국 프론티어 정신, 그리고 일본에는 무사도 정신이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정신문화를 선도하고 지탱해온 자랑스러운 정신적 가치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선비정신이다. NH농협은행에서는 신입사원교육에서 이와 같은 선비정신의 참가치를 되짚어 화제가 됐다.
조직 차원에서 정도와 윤리 경영을 위하여
NH농협은행은 선비정신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청렴과 배려, 존중, 충과 효의 정신을 통해 은행원이 갖추어야 할 도덕성을 함양하고 이기주의의 팽배로 상실해가는 도덕적 해이를 탈피함으로써 조직의 영속적 성장을 위한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조직 차원에서 정도와 윤리 경영을 위해서다. 우리 선비들은 예로부터 견리사의(見利思義)를 중시했다. 눈앞에 이익(利)이 보일 때 그것이 옳은 것(義)인지를 먼저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익이 발생하면 그 이득 앞에서 옳고 그름을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선비문화수련은 도덕적 해이가 심화되는 요즘, 근시안적 실리 추구가 아닌 조직의 영속적 발전을 위하여 선비들이 추구했던 가치 즉 청렴과 결백, 배려와 존중, 충과 효의 정신이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
1박 2일 선비문화수련 일지
NH농협은행의 선비문화수련은 주로 현장탐방 체험, 강의와 토의 형태로 이뤄졌다. 특히 현장탐방 체험은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했듯이 선현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보고느낌으로써 옛날 선비들의 삶과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를 생각하고 배울 기회였다.
1일차
안동의 국학문화회관에 도착하면 수련과정에 대한 안내와 입교식으로 1박 2일간의 일정이 시작된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현장을 탐방하게 되는데 3개 그룹(A, B, C)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렇게 선비정신에 대한 현장탐방을 마치면 국학문화회관으로 이동해 김병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의 ‘21세기 나의 삶과 선비정신’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는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조별로 수련활동에서 느끼고 성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을 위한 실천과제’를 토의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2일차
2일차인 다음날은 선비들의 건강관리 비법인 활인심방(活人心方)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식사를 마치면 짐을 정리한 후 유교문화박물관과 현판전시관을 탐방하여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이어서 전날 토의한 선비정신실천토의 내용을 발표·공유하는 시간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실천의지를 다지며 1박 2일간의 수련을 마무리한다.
선비문화수련의 요체는 실천
수련기간 중 현장 탐방과 강의 등을 통하여 선비의 삶과 정신에 관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된다. 수련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비수련에서 느끼고 성찰한 것을 각자가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다. 이렇듯 선비수련을 마친 후 가정이나 회사에서 몸소 실천하려면, 몸과 마음에 젖어 든 선비정신을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이를 위한 아주 효과적인 방법은 참가자들이 각자의 수련 느낌과 앞으로의 실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실천계획을 함께 만드는 실천다짐 토의 시간이다.
실천다짐 토의에서는 선비수련을 통해 느끼고 성찰한 점을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수신/제가/치국을 위해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선비처럼 주위로 부터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 것이며(修身), 가정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齊家), 그리고 조직의 핵심가치를 최상으로 실현하고 훌륭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가(治國)를 진지하게 토의한다.
앞으로 NH농협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임직원의 윤리적 사고와 봉사정신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글 김현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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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GE코리아] GE와 변화하는 시대에 따른 인성교육의 필요성
현대는 시장을 좀 더 명확히 읽어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속도경영이 중시된다. 이를 위해 디지털 능력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역량이 됐다. GE는 이를 위해 초 단위로 변해가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인재상을 다시 디자인하고, 공유가치를 새로이 했다. GE에서 인성교육이란 곧 가치관이며, 이 가치관은 모든 조직문화 속에 녹아있다.
GE의 핵심인재 역량을 구성하는 중요한 네 가지 기본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린경영이다. 지난 수십 년간 삼성은 GE의 경영 모델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을 벤치마킹해왔다. 그러나 이제 GE는 삼성의 속도를 겸허히 배우고자 한다. 과거에는 복잡다단한 검토자들이 관여돼 시간이 지연되는 승인체제 구조였다면 이제는 좀 더 팀 단위로 일하는 능력을 키우고, 지식을 쌓는 데 주력해야 한다. 둘째, 빠른 업무처리 방식이다. 속도의 미학, 배움과 실험 정신이 경쟁력이다. ---셋째, 영업능력의 집중화다. 이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것에 따라 성공이 좌지우지된다. 인사, 재무, 법무 등 모두가 영업팀의 비전과 연결돼 있다. 고객과 연결돼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우리는 존재한다는 절대성을 믿어야 한다. 넷째, 테크놀로지에 대한 현실적 감각이다. 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때 역량이 극대화된다.
Realign, Rethink, Retool
위의 그림처럼 회사는 점점 더 복잡한 매트릭스조직화가 되고, 각 나라마다 문화적 계층 간의 차이는 더 심해진다. 이를 위해 회사는 좀 더 단순화된 조직, 각 나라의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 표준화를 단행하여 불필요한 중복 지원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와 같은 변화를 위해 GE에는 새로운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즉 새로운 마인드, 새로운 정신, 새로운 행동지수가 필요한 것이다. 이에 지난해까지 강조해오던 5가지 GE의 공유가치(외부 지향성, 창조와 혁신, 명확한 사고력, 포용성, 전문성: 아래 그림 참조)에서 다음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가치만을 요구하는 GE Beliefs가 탄생됐다.
이는 일하는 방식의 재정립을 요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첫째, 과거에는 고객에게 얼마나 많은 상품을 파는가에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과거에는 내부 프로세스의 지배와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양적인 목표를 달성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긴장과 속도를 가지고 린경영에 충실하였는가, 즉 실시간 고객의 피드백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제품에 반영했는가가 중요하다. 셋째, 과거에는 완벽에 가까운 완성을 위해 매진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익숙하지 않음에 적응하고 배움과 완성을 위한 과정에 충실했는가가 중요하다. 결과보다는 반복과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하는 여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과거에는 인재와 역량강화를 위해 동기부여, 위임이 이뤄지기보다 윗사람과 지배체제에 집중을 한 나머지 옳고 그름의 문제도 정치적 관계문제로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는 거대한 망상보다는 지금 맞닥뜨려진 고객에 대한 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의 일하는 방식의 게임플랜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이러한 GE Belief의 5가지 방식은 GE직원 모두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행동유형이자 일하는 방식 즉, 인성교육의 근간이 된다.
인성교육 개발 방식
교육은 일반적으로 분석을 통하여 디자인을 하고, 교육개발을 통해 실행을 하며, 이를 통해 측정하고 평가하여, 다시 재 디자인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첫째, GE는 직원교육의 80%를 일반적인 업무를 넘어서는 예외의 업무 할당에 둔다. 즉, 본인이 가장 불편하거나, 경험이나 익숙함이 없는 분야에 추가 프로젝트를 할당하거나, 업무할당을 통해 성장케 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직원의 경우 배우면서 실행하는 단계에 해당된다. 이들은 잘 배우고 잘 적용하기 위한 소프트 기술을 집체교육을 통해 배우기도 한다. 가령 어떻게 하면 회사의 비전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기본적인 인성을 기를 것인지, 어떻게 하면 배움과 실행을 연동시켜 일상의 업무에 적용시키는지를 습득하게 된다. 둘째, 그룹은 기본적인 회사의 가치나 위와 같은 5가지 GE Belief에 대한 사항들을 리더로서 외우고 마스터 하여 가이드 하도록 한다. 실제 GE는 외부강사와의 인연이 많지 않다. 즉 리더가 리더를 가르친다. 리더는 기본적으로 회사의 비전과 가치에 집중된 마스터 코스를 일반적인 직원에게 제공할 줄 알아야 한다. 나머지 그룹은 GE의 인성과 가치창출을 위해 타 회사와 같이 기존의 가치를 해체하고 변화시킬 줄 아는 임원 그룹이 되기를 요구한다. 이를 위해 임원진은 많이 듣고 새로운 것들을 구상하는데 외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야 할 것이다.
임원은 그들이 지닌 전문성 이외에 다양한 다름을 인정하는 토론과, 기존의 질서에 도전할 줄 아는 직원을 수용하고, 다른 방식의 새로운 혁신적 사고를 요구해 기존의 틀을 깨는데 이바지해야 한다. 위와 같이 배우고 실행하며, 마스터한 뒤 가이드하고, 구성하는 행동유형에 맞추어 다양한 인성 및 소프트 교육이 디자인 된다. 각 회사는 그 회사의 비전과 공유가치를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채용, 평가, 육성, 승진의 커리어 사이클을 돌린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가치기준이며 이러한 회사의 가치기준은 시대와 문화, 그리고 고객의 적시성에서 기인한다. GE에서 인성교육이든, 전문교육이든 다양한 교육들은 고과관리가 아닌 고과발전 기반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개개인의 Development를 위해 체계 있는 가치기준이 인사의 각 영역에 통합적으로 관리(integrated talent management)돼야 한다.
이제 인성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어떠한 프로그램이 누구에 의해 이뤄지는가에 연연하지 말고 회사의 근본적인 누수의 원인을 찾아내고, 장기적 안목에서 통합적 인재관리를 생각해 볼 때다. 조직의 성격, 고객이 우리를 바라보는 현실적 모습, 그리고 가치기준과의 그 차이를 메꾸는데 적절한 인성교육이 요구된다면 이를 더 세분화하여 전체적인 교육과, 개별적인 교육, 그리고 업무연관성, 그리고 고객의 니즈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글 정태희 GE코리아 인사총괄 전무/교육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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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위기의 인성교육, 원인 분석 및 대안
앞서 말한 인성교육이 이어지지 못한 상황에 부닥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정은 뭘 했을까? 학교는? 사회는? 기업은? 그리고 HRD는?' 혹자는 채용에서부터 인성이 좋은 인재로 걸러지기 때문에 HRD와 별개라고 말하지만, 이미 가족구성원이 돼버린 성격 나쁜 상사 혹은 동료와 부하 직원의 거슬리는 태도는 이미 도를 넘어섰다. 왠지 무조건 성과만 강요하는 조직문화와 환경 때문에 내 능력발위도 안 되고, 조직의 성과는 도리어 저하되는 것 같다.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고, 정리는 안되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내탓인지, 그 사람이 주는 악영향 때문인지 이제는 분간도 안 된다. 물론 이것은 극단적인 최악의 사례다. 사람의 능력을 개발하고 조직의 성과를 높여야 하는 HRD에서 인성이 불량한 직원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단순히 인사 차원으로 바라보며 '조직에서 잘라낼 것이냐'를 고민하기 전에 문제의 근본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가정교육과 공교육의 문제로만 치부해 버리기에는 인성교육의 부재가 사회의 큰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HRD에서는 사회를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서 이를 바라보고 적극적인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후에 우리나라에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가 출범해 화제가 됐다. 인사혁신처의 출범은 사고를 계기로 공직사회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직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2014년 11월 19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의 공무원 인사와 윤리·복무·연금 기능 및 공무원 시험, 채용 등 인력개발과 관련한 업무를 이관 받아 공직사회 개혁을 추진하는 인사혁신 전담기관으로 신설됐다(네이버 기관단체사전).---
“가정의 ‘밥상머리교육’이 없어졌다 해도, 사회적 가치기준이 달라졌다 해도 자조노력을 빨리했다면 이렇게 문제가 심각해 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실 인성 중심으로 면접한 것이 기업에서는 오래됐습니다. 삼성에서도 도덕적 가치를 부르짖은 것이 벌써 20년이 넘었죠.”
지난 2014년 12월 29일 여·야가 공동발의한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에서 199명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 인해 국가인 성교육진흥위원회와 국가인성교육진흥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인성교육 진흥법의 목적에 따르는 제1조에는 ‘이 법은 에 따른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고 에 따른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人性)을 갖춘 시민을 육성하여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나와 있다. 또한, 제2조에서는 인성교육의 정의를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인성교육의 부재에 관해 사회에서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인성이란 무엇일까.
기업에서의 인성은 핵심가치
기업에서의 인성교육은 가치교육과도 연계돼 있다. 사람마다 인성을 보는 시각이 다르듯 기업 또한 인성에 관한 정의가 다른데 이것은 핵심가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성이 결국은 조직구성원으로서의 인성, 조직에서 모두에게 필요한 핵심가치, 공통역량 등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핵심가치와 연결된다. 공통역량, 핵심가치, 기본가치 등은 그 조직에 속해 있을 때의 기본이 되는 인성이다.
30년 동안 인사를 해온 HR 전문가 홍석환 KT&G 인재개발 원장/상무는 기업에서의 인성은 승진단계, 교육 그리고 평가로 나눠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 평가를 할 때 크게 성과와 역량평가로 나뉩니다. 역량평가에는 리더십, 직무역량평가, 공통역량평가가 있는데, 이 공통역량평가에 품성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여기에 핵심가치를 넣는데, 많은 기업에서 사람의 성격과 태도에 포커스를 맞춰 지각합니다. 지식에 관한 순응도, 성실과 인간미 등을 평가합니다. 이렇게 평가의 측면에서 인성을 볼 수 있습니다.”
홍석환 원장의 말에 의하면 기업에서의 인성평가는 채용단계에서는 ‘인적성검사 및 면접’을 통해 하는 것이 하나라면, ‘임직원 역량 평가’가 둘이고, 셋은 ‘임원과 관리자 승진’을 할 때다. 홍 원장은 기업도 인성교육이 큰 이슈라며, 이미 들어온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한 방법론적인 차원으로 가자면, 회사에 걸맞은 품성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선배의 멘토링도 중요하지만, 조언과 지도 및 코칭 등을 적시에 활용할 줄 아는 조직장의 리더십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성을 갖춘 인재의 정의는 무엇일까.
홍 원장은 “인성(품성)을 바탕으로 도전과 열정을 다하며 목표를 다하는 사람이 인재”라고 제언했다.
상생할 수 있는 인재가 올바른 인성 갖춘 인재
한편, 대전대학교 혜화인성교육센터 자문위원인 양기훈 KGC인삼공사 원장은 “기업은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 일이고,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일 관리와 사람 관리”라며 “신입사원이라면 사람 사이의 관계,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우선 돼야 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기훈 원장은 “나 혼자 개인의 성과만을 추
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속에서 상생하고 함께 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 인성을 갖춘 인재”로 정의했다. 그는 우선 이러한 문화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본으로 사람 사이의 ‘인사’와 ‘매너’를 꼽았다.
또한, 업무에 있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아니라고 무관심하거나,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시각 없이 자신만의 욕심과 목표만을 고집한다면, 또 현재의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이라면 인성이 제대로 됐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 피력했다. 그리고 기본기를 갖춘 인재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태도와 책임의식을 꼽았다. 즉 ‘함께 일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람’이 양 원장이 생각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의 정의였다
성과 위주로 몰고 가는 문화가 인성교육 부재의 원인
그렇다면 왜 지금의 시대가 인성교육의 부재를 낳았을까. 이에 관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양 원장은 “학교나 가정에서는 성적 위주로, 기업에서는 오로지 성과 위주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가시적인 이익을 누가 먼저 가져가느냐’하는 경쟁만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함께 살면서 공동생활에 필요한 기본을 잊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부분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그동안 장기적인 안목이나 인생의 철학 없이 오로지 당장의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삶이 지배적이었고,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배운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HRD는 무엇을 할까? 양기훈 원장은 인성교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예절교육, 매너교육, 태도교육’이라고 꼽았다. 이들 교육은 상생하는 법도이며, 공동생활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배우는 일다. 여기에는 비단 일이나 업무관계에서의 역할과 책임뿐만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포함돼있다.
이에 관해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 기본이다. 사회 또는 조직과 개인의 가치 판단이 곧 인성교육의 성패와 직결된다는 의미다. 부모가 있으니 자식이 있는것이고, 조직이 있으니 신입사원이 있는 것이다. 양 원장은 “이에 대한 전체적인 판단과 행동, 그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인성교육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가르치고 배우는 것 보다는 ‘학습자가 옆에서 보고 스스로 습득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더 올바른 지도방법’이라고 했다.
성의와 정심이 있는 인재가 탁월한 인격의 인재
김경수 청운대학교 교수와 이영화 박사는 자신들의 공동 저서 에서 성리학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사회사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혈연 공동체와 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 공동체의 윤리 규범을 제시한 데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에 나오는 팔조목(八條目)인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를 개인의 수양과 국가 통치를 위한 행위 규범으로 삼았다.
이 책에 의하면 성리학은 조선시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발달했는데, 성리학이 역사적 의의를 갖는 점은 성리학적 사회윤리가 일반인에게 스며들었다는 데 있다고 진단하며, 성리학의 사회 윤리를 ‘충(忠), 효(孝), 열(烈)’로 압축했다. 기자는 여기에 앞서 설명한 ‘충’과 ‘효’에 집중하고자 한다.
여기서 말하는 ‘충’은 자기 자신과 국가·임금·주인 등 특정 대상에 대해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로 조금의 속임이나 허식 없이 자기의 온 정성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공자는 충을 모든 행위의 근본으로 여겼다.
‘효’는 자녀가 부모에 대해 경애의 감정에 토대를 두고 하는 행위로, 공자는 공경하는 마음이며 부모에게 걱정 끼치지 않는 행위라고 했다. 그리고 맹자는 효를 백행의 근본이라 했다.
현 시점에서 ‘충효사상’은 논란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국가에게 충성을, 부모에게 헌신을 강요하는 왜곡된 용도, 혹은 임금에게 했던 충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예전 임금과 신하가 존재하던 시대의 고리타분한 사상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격물치지를 근본으로 성의와 정심에 해당하는 ‘나를 향한 성실함’, ‘부모와 주인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성실함’이다. 올바른 것을 향한 성실함이 자신과 민족 그리고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살릴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효와 충은 자신의 올바른 마음가짐과 존경하는 이, 혹은 귀하게 여기는 이를 향한 정성스러운 뜻으로 이뤄진다. 사물의 이치를 깨닫는 격물이 이뤄지면, 치지가 이뤄질 수 있고, 치지가 일어나면, 성의를 이룰 수 있는데, 성의는 곧 정심을 이룰 수 있다. 이어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순으로 앞의 것이 바탕이 돼야 이룰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정성스러운 뜻이라는 의미를 지닌 성의(誠意)와 마음을 올바르게 가지는 행위나 이 마음을 나타내는 정심(正心)이 조직구성원이 지녀야할 기본자세, 다시 말해 인성이라 할 수 있다.
성의와 정심으로 일을 행하고, 삶의 방향을 자신의 존재의 목적이자 소명으로 삼을 때, 그 행동이 ‘효’와 ‘충’으로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나와 나의 관계, 그리고 나와 남의 관계 즉, 사회에서의 관계를 성실로 해나갈 수 있다는 것. 이것은 곧 격물과 치지가 됐기 때문이다. 사물의 이치와 자신에 대한 이치를 깨달은 사람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을 것이고, 이것이 성의와 정심으로 이어지면, 자신의 소명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본지에서는 ‘자신의 조직에서 성의와 정심을 가지고 일하는 인재를 인성이 있는 인재’로 정의하고자 한다.
소명과 정체성의 회복, 가치관의 변화 필요
그래서 성의와 정심을 다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 HRD는 먼저 소명을 일깨워주는 일이 중요하다.
최근 직원을 채용한 약 30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입사한지 2년 이내의 신입사원을 조사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에 의하면 신입사원의 소명의식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는 높고 이직 의도는 낮다. 그러나 신입사원 중 소명의식이 높은 직원은 17.4%, 직무에 만족하는 직원은 12.4%, 이직 의도가 높은 직원은 13.8%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신입사원의 소명의식은 큰 차이가 없으나 직무만족도는 중소기업12.9%로 대기업의 9.6%보다 더 높고, 이직 의도는 중소기업 13.1%, 대기업 17.8%로 더 낮게 나왔다. 소명감이 자신의 일에 만족도뿐만 아니라 환경에 관한 만족도 역시 비례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위해서 당장 눈앞에 있는 이익이나 고통은 뛰어넘을 수 있다. 내가 어떠한 가치를 안고 살아가는지가 중요하다. 내가 왜 사는지, 내가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알때, 그리고 내가 있는 곳에서 나의 사명과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 때, 정확한 목표와 목적이 올바른 방향성으로 나아갈 수 있다.
둘째, 정체성의 회복이다. 양승봉 국제인성교육연합회 이사장의 말에 의하면 ‘내가 누구인지 알 때’ 결국 인격도 높아진다. 자신에 관한 깨달음과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사리분별이 있을 때, 내가 선택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다.
셋째, 가치관의 변화다. 위의 소명과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어그러진 생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내가 하는 행동이 주변과 조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때, 나의 행동도 교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HRD에서는 이처럼 가치관 변화를 주기 위해 HRDer 스스로 좋은 멘토, 좋은 코치가 될 필요가 있다.
제대로 된 인재 한 명이 나라를 살린다.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저서인 에서 진정한 존재의 목적에 관해 “내가 위하여 살기도 하고 죽을 수도 있는 그 사상을 찾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떠한 사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고나 생각(네이버사전)’이라는 뜻을 가진 ‘사상’은 결국 가치관이다. 나의 가치관에 내 생명이 담겨 있다. 그리고 내 삶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
글 김현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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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캐피탈, 미래형 인재 확보 위해 전사 차원의 교육 혁신에 본격 착수
- NH농협캐피탈은 전사 차원의 교육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4월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 혁신은 ‘고객과 함께 비상하는 미래 금융 파트너’라는 新비전 아래, 미래를 주도할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금융 전문가·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 기반의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임직원의 문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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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 현판식 개최
-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은 지난 4월 2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분야 전문교육 대행기관으로 지정(‘25. 3. 19.)된 것을 계기로, 승강기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하기 위해 거창군 남상면에 위치한 승강기 인재개발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현판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주이 행정안전부 안전정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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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일 잘하는 인재 육성 위한 채용연계형 인턴십 입문교육 진행
- 대웅제약이 성장형 인턴십으로 '일 잘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에 나섰다.대웅제약은 지난달인 3월 17일부터 3주간 2025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 입문교육을 진행했다고 지난 4월 24일 밝혔다.최근 채용 시장을 살펴보면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신입 구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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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정서 케어하는 조직문화 론칭
- 스마일게이트가 임직원 간 유대감 강화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새로운 조직문화 프로그램 ‘더시즌즈(The Seasons)’를 론칭했다고 지난 4월 24일 밝혔다.‘더시즌즈’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으로,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이번 프로그램은 테라리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