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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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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HRDer를 양성하는 전문 H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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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혼(魂)이 살아나는 신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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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향] 말의 힘을 믿는다.
오수향 보이스트레이너는 말이 가진 힘을 믿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하는 편이다. 일례로 그녀는 자신의 남편에게 '백억 부자'라는 애칭을 붙여줌으로서 말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그녀가 전하는 말의 힘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고,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자.
글·사진 이재용 기자
부산의 기찻길 옆에서 오막살이와 같은 집에 살던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집안은 부유한 것도 아닌데다가, 아버지가 만취해 들어오는 날이면 온통 집안이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삶에 무릎을 꿇지 않았던 소녀는 현재 한국의 저명한 보이스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 앞선 소녀의 이야기는 바로 오수향 보이스트레이너의 어린 시절이다. 한편 어린 시절 공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성적이 좋지 못했다는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 국어시간에 유치환 시인의
1분 1초도 헛되게 쓰지 않았다
“방송업계 사람들을 보면 어느 정도 경제수준이 올라갔다가 주식투자로 바닥을 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녀는 한 때 자동차에서 이를 닦을 정도로 바쁜 강연생활을 하며 큰 수익을 벌어 세상에 두려울 것 하나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 순간도 잠시, 자신의 실수로 통장의 잔액이 0원이 되면서 그녀는 밑바닥을 경험했고 그때 간절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웠던 시절 자신을 믿어준 남편을 생각해 1분 1초도 헛되게 쓰지 않으려고 자기계발에 보다 힘썼다고 그녀는 밝혔다.
특히 자신에게 있어서 서적은 자기계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그녀는 베스트셀러나 인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서적이 출간되면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체크해 독서한다고 말했다. “책 전체를 읽을 시간이 부족하면 중요한 파트만이 라도 접어서 읽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녀는 강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틈 사이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자기계발 하고 있다. 한편 그녀는 자기계발 하는데 있어서 피로가 몰려올 때마다 초긍정주의자인 어머니와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남편의 응원으로 피로를 이겨낸다고 밝혔다.
롤모델을 통해 롱런하는 법을 배우다
인생에 있어서 세 분의 롤모델이 있다는 그녀는 우선 국민성우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배한성 성우를 꼽았다. “그 분 은 40여 년 동안 성우 활동을 하면서 2만 5천여 개의 캐릭터를 소화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 왔는데, 배성우처럼 겸손한 분은 처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예술대학교에서 10여 년째 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한결 같이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며, 겸손함이 상대방의 시선으 로부터 높아보이게 한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만나온 사회적 위치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에도 항상 몸에 겸손함이 배어있고, 사람을 만날 때 정성을 다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그들이 롱런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녀가 뽑은 인생의 롤모델은 박사과정 때 지도교수였던 김신일 전 교육부장관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자신을 낮춰 늘 연구하고 학습하는 모습이 천상 학자입니다.” 그녀는 김 전 장관이 평생교육의 신화로서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은 항상 낮은 자세에서 추구하는 끝없는 배움이라고 손꼽았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전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이자 현 백석대학교 평생교육학과의 김종표 교수를 들었다. 그녀는 사람이 나이가 들고 사회적 위치가 높아질수록 배움을 찾으러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은데, 아직도 배움을 찾아다닌다며 진심으로 존경을 표했다. 한편 김 교수와 강의를 계기를 인연을 맺었다는 그녀는, 현재 백석대학교 HRD평생 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서, 연구소 소장인 그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김 교수의 곁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그를 지켜본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권위적이지 않고, 학생들에게 편안히 다가가주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교수자로서 배워야할 점이라고 답했다. 이를 본받아 그녀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배움을 이어나가 롱런함으로써, 향후 목소리를 통해 사람들의 자신감과 꿈 그리고 희망을 찾아주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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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HRD 문화의 롤 모델 발굴
대한민국은 인적 자원이 가장 큰 자산인 나라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제도를 마련했다. 선진 20여개국(영국, 싱가포르,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에서는 이미 이러한 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상당 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고용노동부ㆍ교육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중소기업청 등 4개 부처가 공동 주관한다.---
매년 인적자원개발 우수사례를 발굴ㆍ공유하여 HRD 우수 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해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 공단(이사장 박영범)이 지난 9월 22일에 ‘2015년도 인적자원 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으려면 1차 서류심사 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기준인 700점(1,000점 만점) 이 상을 취득해야 한다. 올해는 고용보험법을 적용받고 있는 93개 사업장이 인증을 신청하여 심사를 거친 53개 기관이 인 증을 받았다.
한국공항공사(대표 김석기)는 김포ㆍ김해ㆍ제주공항 등 17 개 사업장에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기반 조직운영 및 성장단계별 경력개발(CDP) 교육체계 등 조직원의 역량개발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여 이번 인증기관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신입부터 정년퇴직까지의 생애주기별 경력설계 및 지원 프로그램이 체계적인 점이 후한 점수를 받 았다. 특히, 전문ㆍ핵심인력 육성 및 성과관리를 통한 조직 역량 강화, 전략적인 인력운영 및 교육지원을 통한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높였던 부분이 높이 평가되었다. 일동제약(주)(공동대표 이정치, 정연진, 윤웅섭)은 인적자 원관리에 대한 주기적인 내 / 외부 모니터링(ESI, 역량다면평가, 교육통합시스템)을 통해 내부프로세스의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했으며, 2001년부터 실시한 학습조직(제안제도, COP 활동 등) 활동은 2014년도에만 연간 360억 원 정도의 매출증 대 및 원가절감 효과를 얻었다.
이지웰페어(주)(대표자 : 김상용)는 교육을 최고의 복지로 생각하고 사내직무대학(ez-Acaedmy), 계층별 과정(ez-LCI/ ECI/SCI/JCI/RCI과정), 학습조직(ez-CoP), 신규입사자 교육(ez-NFO과정) 등 임직원 역량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인적자원개발의 노력은 복지서비스 아웃소싱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기업으로 발 돋움 하는데 기여했다. ICT시공 전문업체인 해피콤(주)(대표자: 김정호)는 채용 부터 성과평가까지 체계화된 인적자원관리와 직급별, 직무 별로 구분된 인적자원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스펙ㆍ학벌 중 심이 아닌 능력중심의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국내 ICT 업체 최초로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했고, 관련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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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REPORT, PART 2 ] 미래에 필요한 인재양성에 주력
지난 9월 16~18일까지 서울특별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2015 이러닝 코리아’가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열렸다.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교육기술의 정보교류 장으로 국내외 이러닝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 특히 9월 16일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연 ‘2015 이러닝 국제박람회’에서는 3D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교육 솔루션뿐만 아니라 전자칠판, 스마트패드, 굴삭기 시뮬레이션 등 교실부터 산업현장에서까지 활용되는 이러닝 비즈니스 모델이 눈에 띄었다. 앞으로의 10년 후 인적자원개발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미래,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나?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미래 일자리의 판도 변화가 시작될 2030년부터 이 큰 흐름이 완성될 2050년까지의 일자리를 전망한 자신의 저서 〈메이커의 시대)에서 “현재 우리가 컴퓨터 앞에서 8∼10시간을 보내듯이 앞으로 가상현실이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면 세상은 정말로 크게 바뀐다”고 말한다. 박 대표의 말에 의하면 가상현실 헤드셋 공유, 가상현실 네트워크, 가상현실 게임동호회, 가상현실 조합, 가상현실협회 등이 탄생할 것이다. ---미래학자인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미래기술경영연 구원장은 이제는 디지털화되면서 미래 기술들은 공장과 자본을 축소화시키고 자본을 개인이 클라우드(Cloud) 안에서 끌어 모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 라고 말한다. 개인이 그런 영역에 들어갈 수 있는 산업에서 커다란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미래의 인재상과 인재의 조건 =
개인역량+신체지능+통찰력+기술 활용 능력+인성
미래학자 최윤식 원장은 미래의 인재상으로 ‘개인의 역량’과 ‘육체적인 신체지능’이 중요하다면,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첫째, ‘통찰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시대 변화의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해짐으로써 시대적 통찰력이 중요한 역량으로 새롭게 주목받게 됐다는 것이다. 둘째, ‘기술 활용 능력’이다. ‘기술활용능력, 모빌리티(Mobility) 등 새로운 기술을 얼마만큼 잘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자본을 모으는 데도 클라우드, 빅데이터(Big Data), 모빌리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의 기술이 가져다주는 문명의 혜택이 커지고 있다. 퍼포먼스 자체도 개인의 역량이 기술 활용 능력 콘텐츠를 갖고 있어야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그래서 ‘기술 활용 능력’이 굉장히 중요한 미래의 인재역량이다. 셋째, ‘인성’이다. 지식이나 정보가 곧 자본인 오늘날. 앨빈 토플러 교수는 “지식과 네트워크가 부를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원장은 보편화된 특정한 기술에 접근성이 높아져 훔치기가 쉬워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기술•정보•지식의 유출이다. 도면이나 특정 아이디어 등 어떤 사업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지식을 ‘고급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날에는 이것들을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기업이 보안에 수천억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도 가장 확실한 것은 고급정보를 빼돌리지 않는 인성의 사람을 조직에 앉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보담당자를 훈련하면 됩니 다.” 지식은 교육할 수 있지만, 인성이 안 된 사람을 키우면 똑똑한 도둑이 된다. 그래서 최 교수는 ‘윤리’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기술이 평준화되는 미래에는 부가치가 ‘기술’이 아닌 ‘가치’에서 나온다고 전한다. 그 제품을 만드는데 비도덕 적인 가치관이 나온 것이 투입돼 만든 것을 소비자들은 사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성’에는 정보를 지키는 측면과 부가가치를 만드는 측면이 있다.
“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현재 우리가 컴퓨터 앞
에서 8~10시간을 보내듯이 앞으로 가상현실이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면 세상은 정말로 크게 바
뀐다”고 말한다.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미래기술경영연구원장은
이제는 디지털화되면서 미래 기술은 공장과 자본을 축
소화시키고 자본을 개인이 클라우드 안에서 끌어 모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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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역량과 미래 대처 선제적 역량 증진 위한 비율 8:2
최 교수는 기업은 당장 수익을 내야한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기업 HRD 담당자가 인재양성과 관련하여 ‘현재의 사업을 잘하도록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 ‘내일의 변화에 대처 하는데 필요한 선제적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동시에 하라고 말한다. 비율은 8:2 정도로, 미래 역량을 쌓는데 20%, 현재 역량에 80% 집중하여 변화에 대응할 것을 권한다. 우리나라가 급격한 변화 속에서 중심을 잡고 미래의 트렌드를 리드하며 그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면, HRD 담당자는 그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통찰력을 지니고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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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REPORT, PART 2 ] 뇌과학 기반의 HRD
HRD는 뇌영상 장비개발로 살아있는 뇌를 볼 수 있는 현시점에 이르며, 그동안 멘탈헬스와 창의력 증진을 위해 최면, NLP, 자율 훈련법 등으로 노력해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느 인터뷰에서 “2013년 두뇌연구 프로젝트인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 행사 때 뇌에 관한 연구를 1960년대의 ‘우주 개발 경쟁’과 비교하며 뇌지도 작성 프로젝트에 3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뇌를 지도화해 분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볼 수 있는 사례다.
뇌영상장비기술 개발로 한국의 뇌과학 미래 밝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특임연구위원 조장희 이학박사는 현재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원형 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와 2T MRI(자기공명영상장치), 7T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개발했다. 조 이학박사는 “뇌란 과거를 축적해 놓은 것이다. 이는 곧 사람의 정체성과 상관관계에 놓여있다. 뇌란 모든 것을 할 수 있기에 신이다”라고 정의하며,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이학박사의 말에 의하면 감정은 생각의 근원이고, 이것이 오래 축적된 것이 생각이다. 그래서 생각과 감정을 관리하려면 멘탈헬스가 중요해지는데, 생각과 감정의 관리가 곧 창의적인 생각으로 직결된다. 그리고 이 역시 과학의 발 전과 함께 혁신할 수 있다. 조 이학박사는 “DBS(Dip Brain Simulation)를 정확히 꽂으면 우울증이 없어지고, 일반적으로 미친 사람도 제정신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다”며 “다만 전극을 정확하게 꽂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를 할 수 있으려면 뇌영상 장비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뇌영상장 비개발을 비롯한 과학 발전이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믿는 조박사는 이렇게 멘탈헬스를 통한 창의력 증진과 인재관리를 위해 앞으로 14TMRI를 만들고자 도전하고 있다.
“
조자희 이학박사는 세계 최초로 원형 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와 2T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개발했다.
그는 "뇌란 과거를 축적해 놓은 것이다.
이는 곧 사람의 정체성과 상관관계에 놓여있다.
뇌란 모든 것을 할 수 있기에 신이다"라고 정의하며, '생
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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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뇌과학 도입 사례
이렇듯 뇌과학은 이미 인간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뇌신경망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글의 검색엔진을 개발한 래리 페이지(Lawrence E.Page)뿐만 아니라 아마존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기업 역시 뇌과학 전문가를 고용하여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 사람의 생각과 행동은 결국 뇌에서 비롯된다. 국내에서도 Human이란 본질에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뇌과학을 HRD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에 도입하고자 노력 중인 기업이 있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2011년 현대모비스에서 부품영업 생산직 부분에서 일하는 1,300명이 조직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뇌파측정을 통해서 마음을 읽고 소통하며, 생활 자체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진단하는 뉴로피드백 과정을 거쳤다. 사전 테스트를 진행할 때, 공장별로 몇 사람을 선정해 전자와 후자를 비교해서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것이 뇌과학을 활용한 현대모비스 최초의 프로그램이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뇌과학에 기반을 둔 ‘자연주의 인본경영’ 사상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세상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다.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는 “사람을 경영한다는 것은 뇌를 경영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 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욕구와 욕망은 억압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과학의 객관적 관점에서 욕구와 욕망은 뇌가 만들어 내는 추구성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이사의 말에 의하면 식욕, 수면욕, 성장욕, 박애욕도 모두 욕망이다. 이 대표는 “자연주의 인본경영에서 추구하는 것은 이러한 개개인의 욕망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잘 발현될 수 있도록 돕는것”이라며 “따라서 자연주의 인본경영의 모든 체계는 뇌의 특성을 바탕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S사는 이전부터 직원들의 창의성 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질적인 역량 강화를 가져오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창의성의 발원은 뇌이므로 뇌과학 기반 프로그램이 그 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전문업체에 의뢰했다. 덕분에 지난 2010년 뇌교육을 통해 창의성이 발현 되는 뇌의 현상에 대해 자각하게 됐고, 변화를 체험했다. 특히 두뇌코칭을 통해 부여받은 두뇌훈련 과제를 업무 중간에 수행해 보면서 신체를 이완시키고 여유로운 마음상태를 만듦으로써 업무성과가 높아졌다.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적용했을 때 빠른 시간 내 머리 가 가벼워지고 시원해져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었다. 또한, S사는 R&D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을 대상으로 교육이수 의향이 있는 직원을 선발해 1차로 창의성 특강을 진행했고, 뇌파를 측정해 이의 결과에 대한 상담과 개선을 위한 두뇌코칭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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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REPORT, PART 2 ] 사람 중심 신뢰경영
“기업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통해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면 정보공유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정보공유의 질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하 간에 협력의 질은 높아지고, 고성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성인교육학 박사 이관응 SEOUL TRUST FORUM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1993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훌륭한 일터(GWP•Great Workplace)를 통해 한국에 ‘신뢰경영’ 개념을 들여온 주인공으로, 이 대표가 도입한 ‘신뢰경영’은 한국이 1997년 국제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주목받게 됐다.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구성원이 하나의 기업에 소속돼 함께 일할 때, 이들을 단합시켜 조직목표에 헌신케 하려면 신뢰가 전제로 깔리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그래서 미국의 미래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의 경우 “신뢰는 기업조직의 지속적 성장과 번영의 원동력”이라고 지적한다. 신뢰는 기업의 보이지 않는 경영자산이다.
신뢰란?
원래 신뢰를 뜻하는 트러스트(Trust)의 어원은 독일어 트로스트(Trost)에서 비롯됐다. 트로스트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편안함(Comfort)을 의미한다. 즉, 신뢰는 대상이 무엇이든 둘 이상이 맺어가는 관계 속에서 편안함이 느껴질 때 그 질이 높아진다. 〈트러스트(Trust))의 저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는 신뢰의 정의를 집단생활할 때 상대방이 보편적 규범에 준해 규칙적이며 정직하고 또 서로 협력할 것이라는 기대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각기 다양한 생각과 느낌으로 서로 관계를 맺어가기 때문에 일정한 잣대를 갖고 ‘신뢰도가 높다 낮다’를 일방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신뢰는 두 사람 이상의 관계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정직하고 일관성이 있어 믿고 따를 수 있다고 판단할 때 형성되는 것이다. 미래 학자인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조직은 직위에서 오는 힘이 아니라 신뢰의 바탕 위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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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기업의 보이지 않는 경영자산이다.
신뢰는 두 사람 이상의 관계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정직하고 일관성이 있어 믿고 따를 수 있다고 판단할 때 형성되는 것이다.---
미래학자인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조직은 직위에서 오는 힘이 아니라
신뢰의 바탕 위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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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업의 사람 중심 신뢰경영 우수사례
사람 중심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조직의 신뢰를 높이고, 성과 창출까지 가져온 세계기업 사례 세 가지를 예로 들고자 한다. 먼저 직급 없는 회사로 알려져 있는 고어(W.L. Gore & Associates)는 종업원의 의사결정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창업 초기부터 직원들의 심리적인 거리감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수평적인 조직을 만들었다. 고어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는 관계중심의 문화를 초기부터 정착 시키려고 노력한 데에 그 뿌리가 있다. 고어의 무직급, 무직책, 무대형조직, 무명령의 4무(無)정책은 이미 유명한 경영전략이다. 고어의 구성원은 GWP 조직문화의 특징으로 계급에 따른 차별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신뢰형성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심리적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조직이다.
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뛰어난 인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 골드만삭스는 회사 내 인재 들에게 높은 연봉과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유명한 기업이며, 타 기업에서는 이러한 골드만삭스의 인재를 스카웃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구성원을 스카웃 하기는 좀처럼 쉽지 않으며 이직률 또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 회사 내 구성원이 구사하는 언어는 실질적 으로 105개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는 골드만삭스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수평적 구조를 근간으로 협력하는 것에 있다. 골드만삭스의 구성원은 겸손 함을 바탕으로 협력적인 업무방식을 지향하며 이러한 지향 점은 수평적인 조직 구조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 회사인 노드스트롬사(Nordstrom)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권한위임이 현장사원 중심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회사의 전형으로, 현장 구성원에게 과감한 권한을 위임해 온 것은 최고경영자의 사람에 대한 철학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사규가 몇장밖에 안 되는 특이한 곳이다. 이 회사 업무의 첫 번째 규정은 ‘어떤 상황에서건 자신의 옳은 판단을 사용하라(Use good judgement in all situation)’다. 이처럼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것을 배제하는 것은 임직원들 간에 두터운 신뢰 때문이다. 구성원은 그들을 믿어주는 조직의 리더 때문에 보다 열정적으로 일하게 된다고 말한다. 구성원은 노드스트롬사의 문화를 열정, 즐거움, 동기부여, 혁신, 헌신, 권한위임, 충성심, 긍정 에너지 및 팀워크 등이라고 한다. 신뢰는 이처럼 구성원이 스스로 헌신하고 혁신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뿜어 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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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정서 케어하는 조직문화 론칭
- 스마일게이트가 임직원 간 유대감 강화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새로운 조직문화 프로그램 ‘더시즌즈(The Seasons)’를 론칭했다고 지난 4월 24일 밝혔다.‘더시즌즈’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으로,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이번 프로그램은 테라리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