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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삶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HRD
역량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러 성과를 내기 위한 기본기와 같다. 역량은 일이 변하거나 없어지고, 새로운 일이 생기는 빈도가 급증한 현 경영환경에서 주목해야 하는 키워드다. 그렇다면 역량의 본질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거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개최한 제16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의 두 기조강연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역량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으로써성공적인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의 시작이다."9월은 직업능력의 달이다. 직업능력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말한다. 직업능력은 일터에서는 주로 역량으로 표현되며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러서 성과를 내기 위한 기초이자 프레임워크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며, 어떤 학습을 해야 하고, 맡은 직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기 때문이다.역량은 HRD 주요 키워드로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이 부상하며 매우 중요해졌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리스킬링, 기존의 일을 더 잘 해내거나 발전시키는 업스킬링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업능력개발, 오늘과 내일을 잇다’를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로 삼은 이유다.2일차 행사의 기조강연을 맡은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창립자이자 미네르바 프로젝트 CEO의 강연을 보면 역량의 본질을 알 수 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스킬(In Durable Skills We Trust (or Not))’을 주제로 기업 구성원 관점에서 강연을 펼쳤다. 먼저 그는 “회사에서 임원이든 직원이든 간에 회의나 일이 있어서 교육에 참여하거나 학습하기 어렵다고 말할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그는 “회의에 무성의하게 참여하는 임원,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는 직원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음에도 교육과 학습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라며 HRD 담당자들의 주요 고민거리이자 현실을 짚어줬다. 그는 “기업 구성원에게 역량의 본질과 쓸모를 인지시키면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라며 ‘맥락’과 ‘how to learn’을 제시했다. 먼저 맥락은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상황에 맞춰서 자유롭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어진 목적에 맞게 이용하는 ‘사용’과 사용하는 범위를 확장하는 ‘응용’을 넘어선 ‘활용’이다. 벤 넬슨 CEO는 “활용이 없는 교육을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네트워킹 이벤트, 컨퍼런스, 중요하지 않은 회의에는 꼬박꼬박 참여하면서 정작 교육과 학습에는 참여 의지를 보이지 않는 인원이 많은 것.”이라고 진단했다.다음으로 how to learn은 일의 패턴을 이해해서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해주는 스킬이다. 다양한 분야에 통용되는 배움을 통한 성장 방정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것은 벤 넬슨 CEO가 미네르바 스쿨에 입학한 학생들이 4년 동안 세계 곳곳의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회적기업 등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장 경험을 축적하고, 실시간으로 토론하고 협업하도록 하는 이유다. 다양한 일을 직접 해보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일하며, 자신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통찰해야 비로소 학습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벤 넬슨 CEO는 “맥락과 how to learn은 학습자들이 여러 지식, 정보, 기술을 전환하고 합성하고 결합해보면서 배움의 주인이 되도록 만들어준다.”라고 강조했다. 학습자들이 시스템적 사고를 해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그는 “미네르바 스쿨은 시스템적 사고력에만 투자하며 이것을 갖춘 학생들이 여러 주제에 관해 학습하며 자신만의 전문성을 높이고 노하우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벤 넬슨 CEO는 “HRD 담당자들은 지속가능한 역량은 시스템 사고이며 이것이야말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일터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하는 무기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그런가 하면 1일차 행사의 기조강연자였던 윤승원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마스터키: 스킬링(Skilling: What, Why & How Master Key to Connect Past, Present, & Future)’를 주제로 역량이 HRD 관계자들에게 어떤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지 풀어줬다. 그는 “요즘 국내외 기업의 화두인 ‘대퇴사 시대’는 역량과 경력을 개발하는 것이 직장생활의 가장 큰 가치로 자리한 현실을 말해준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구결과들을 봐도 직장인들은 돈보다는 역량과 경력을 우선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역량을 키울 수 있고, 그로써 급변하는 노동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조직이 현시대 직장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윤 교수는 “HRD 관계자들의 위상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서 윤 교수는 “역량이 뛰어난 인재는 호기심, 상상력, 콘텐츠, 협업에 강점이 있는 사람들을 말하며, HRD 관계자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런 인재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게끔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기업의 HRD 담당자들은 리더들이 구성원을 위한 코칭과 멘토링을 능숙하게 해내도록 교육해야 하며, 다양한 구성원이 서로의 일과 역량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심은 역시 데이터다. 그는 “직급, 나이, 성별에 관계 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서 토론하며 서로의 역량과 직무능력 수준을 체감하고 개선점을 찾는 것이 역량개발의 묘.”라고 덧붙였다.기조강연 외에도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에서는 HRD, HRM, 기업우수사례, K-HRD 트랙에서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됐다. 또한, 강연장 밖에서는 신기술관, 네트워킹 라운지, 한국산업인력공단 홍보관, HRD EXPO로 구성된 부대행사가 주제에 맞춰서 열리며 컨퍼런스 참여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HRD의 핵심인 역량을 깊이 다룬 만큼 변화가 일상인 세상에서 많은 조직과 사람이 경쟁력 제고의 Succession Plan을 찾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HRD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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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소설가] 어제와 다른 진정한 오늘로 안내하다
은희경 소설가는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이후 일상에서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여러 작품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27년이 지난 올해는 첫 장편소설 『새의 선물』이 100쇄를 돌파하며 기념 개정판이 출간됐다. 오프라인 출판물의 힘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미가 남다른 소식이었다. 긴 세월이 흐르며 그의 작품세계는 냉소와 위악에서 담담함과 공정함으로 바뀌고 있었고, 사람을 향한 관심, 애정, 통찰력은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간의 변화, 소설가라는 직업, 독자와의 소통, 시스템과 조직문화, 인문학의 힘과 가치 등을 키워드로 대화를 나눴던 은희경 소설가와의 만남은 특별했다.끊임없는 사유를 거쳐 표현하는 ‘있는 그대로’은희경 소설가는 주어진 조건에서 담담히 일상을 보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만의 시선으로 담아왔다. 일상이 곧 소설의 소재인 만큼 은희경 소설가는 주변의 사람, 사물, 상황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 그의 시선은 소설로 풀어낼 의미 있는 가치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은희경 소설가는 여러 관점에서 질문을 던져가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뭘 좋아하는지, 어떨 때 행복한지, 어떨 때 진정 나답다고 생각하며 만족감을 느끼는지 등을 끊임없이 생각합니다.”라고 털어놓는 이유다.‘있는 그대로’는 은희경 소설가가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여정을 잘 보여주는 표현이다. 올해 발간된 소설집 『장미의 이름은 장미』를 봐도 그러하다. 모든 단편의 배경은 뉴욕이지만 그는 소설 집필을 목적으로 뉴욕을 경험하지 않았다. 그는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대상을 바라보면 결국 하나의 관점을 중심으로 그것을 경험하기 때문에 오롯이 제 진심과 진실을 담아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대중과의 소통, 그리고 창작자의 삶은희경 소설가는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작품 활동에 임한다. 소설가라는 직업은 창작의 고통을 견뎌야 하고, 경제적인 안정도 이뤄야 해서 고되지만 자신의 생각, 경험, 사유, 감각 등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의미와 가치가 남다른 까닭이다. 그래서 은희경 소설가의 작품세계도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화해왔다. 독자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썼던 초기 작품들에는 강렬하고 직설적인 표현이 많았지만, 이제는 고민하게 하며 해답을 찾게 하는 치밀성이 강해졌다. 관련해서 그는 “제 글이 공적인 것이라는 점을 의식하며 책임감도 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소설 속 등장인물의 내면을 표현하거나 상황을 설명할 때 그 상황을 제일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를 고르고 수정하기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단어가 모여 문장, 말을 이루는 법이기에 은희경 소설가는 “현대인의 언어생활에서 정확한 표현은 매우 중요하며, 상대의 말에 동조부터 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의식의 확산은 언어 자체를 모호하게 만들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는 소설가의 필수조건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다음의 설명을 건네줬다.“창작자의 어제와 오늘은 달라야 합니다. 세상은 어제가 아닌 오늘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고 직위가 올라갈수록 만나는 사람이 한정됩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도 점점 불편해지죠. 비슷한 사람끼리만 모이면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타인을 ‘틀렸다’고 여기게 되며 점점 보수화됩니다. 그래서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자 노력하며 관점 다각화를 위해 여행도 많이 다닙니다. ‘다른 조건과 상황에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되는가’를 고민하기 위함이죠. 일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난민에 관심을 기울이고, 외국인을 환대했던 사람이 많았지만 정작 건강과 생존이 위협받게 되니 그동안 타인에게 베풀었던 환대를 거두는 이들이 많아요. 생각이 유연하지 못하고, 자기계발에 소홀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내가 틀릴 수 있다’라는 생각이 중요한 이유입니다.”진정한 자신과 마주하게 해주는 인문학은희경 소설가의 작품은 대담하게 현실의 모순을 역설하고, 보편적인 다수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삶을 예리한 문장으로 조명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회라는 하나의 시스템 속에서 고독하게 방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관점을 전복시키며 숨어있던 문제를 짚어준다. 그래서 그는 문학은 ‘삶에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우리는 사회라는 하나의 시스템 속에서살기에 관계나 언론 등이 형성하는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다수가 만들어놓은 시스템 안에 있으면 안전함과 규칙에 취해가기에 그곳에서 벗어나길 굉장히 두려워하며 보편성을 추구하면서 살기 쉽죠. 문학은 이러한 시스템적 사고에서 벗어나도록 만들어줍니다.”그런가 하면 은희경 소설가는 우리나라의 조직문화는 사람을 ‘자신의 직급에서 주어진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존재’로만 인식하도록 만든다고 지적하며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잘못된 조직문화에 적응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저 환경에 승복하는 존재이며, 조직이 원하는 사람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문제가 있으면 그것이 개선되도록 하는 사람을 조직에서 원할 것이고, 그런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창의성이라고 믿는 까닭이다. 그래서 그는 시스템을 벗어나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인문학의 가치와 힘이 여전하다고 믿는다.급변하는 경영환경, 심화되는 세대 격차, 소통의 부재 및 고립 가운데 사유와 소통, 창작과 다름, 진정한 자신과의 만남 등을 말하는 은희경 소설가.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그의 인생 궤적에는 HRD의 핵심인 사람다움이 가득 스며 있었고, 담담하지만 또렷하게 구현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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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허브 Lifelong Learning 웨비나] 글로벌 기업의 HRD 전략과 방향
글로벌 디지털 코칭 서비스 플랫폼으로 유명한 코치허브(CoachHub)는 지난 8월 18일(한국시간) ‘Secrets to Successful L&D Programs from Top HR Leaders(글로벌 기업의 HRD 전략과 방향)’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는 강연과 질의응답 프로세스로 진행됐으며 연사들은 새로운 학습법은 무엇인지, 지난 2년 동안 기업들은 어떤 변화를 추진했는지, Learning & Development(L&D) 기능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리더십과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비즈니스 공헌도는 어떻게 높여야 하는지,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조직문화는 어떻게 조성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하며 다각적 인사이트와 정보를 공유했다.코치허브(CoachHub)는 기업이 전 구성원에게 수준 높은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코칭 플랫폼이다. 코치허브는 개인화 및 측정에 용이한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직원의 참여도, 생산성, 업무 성과 향상 등에 공헌하고 있다. 특히 코치허브는 AI 기반 매칭 시스템을 활용해서 사용자 개인별 맞춤형 코치를 연결시켜 주고, 이 과정에서 리더십, 회복탄력성, 스트레스 관리 등의 개념을 담아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양질의 코칭을 제공한다. 이렇듯 기업의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과 성장에 보탬이 되고 있는 코치허브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HRD 전략은 물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코치들과 글로벌 기업 HR 관계자들의 인사이트도 공유하며 귀중한 정보 교류와 학습의 장을 형성했다."기업에서 교육을 통한 성장을 이뤄내려면과도한 양의 학습콘텐츠와 학습시간 제약,학습전이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전 구성원에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웨비나의 시작은 Yu Dan Shi 코치허브 행동과학 & 코칭 LAB APAC팀 헤드가 맡았다. 강연 주제는 ‘New way of learning’이었다. 그에 따르면 훌륭한 조직문화를 이끄는 요인 5가지를 꼽아보면 ▲교육과 성장의 기회 ▲소속감 ▲공동체 가치 ▲웰빙 ▲협업이 있다. 그는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려면 과도한 양의 학습콘텐츠, 학습시간의 한계, 전이학습 부족이라는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Yu Dan Shi 헤드는 통계자료를 활용해 설명을 이어갔다. 먼저 그는 학습전이 해결을 위한 방법을 풀어냈다. 많은 학습자가 기업에서 교육받은 내용을 6일 이내에 업무에 적용해보지 않으면 75%에 달하는 내용을 잊어버린다. 그 때문에 Yu Dan Shi 헤드는 HRD 담당자들이 일정 간격으로 booster event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리더십 부분의 통계자료에서는 교육을 이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스킬을 가장 큰 약점으로 인식하는 리더의 비율은 77%로 나타났다. 더불어 리더십과 업스킬링과 관련한 지역별 L&D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살펴본 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의 비율이 60%로 가장 많았고, 리더십/관리자 교육은 49%, 디지털 업스킬링과 DT는 30%, 직무 지원이 24%였다. 이어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리더십/관리자 역량이 49%,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은 44%, 디지털 업스킬링과 DT는 33%,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가 27%였다. 남아메리카에서는 리더십/관리자 교육은 48%, 업스킬링과 리스킬링 교육은 39%, DEI는 33%, 직무 지원이 28%였다. 이러한 통계는 전 세계적으로 리더십에 관한 연구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며, 그만큼 리더십이 기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의미한다. HRD 담당자들이 리더십 교육에 많은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기조강연 이후에는 Yu Dan Shi 헤드와 푸드 서비스 기업인 Sodexo의 인사총괄(Human Resources Director)인 Bhawna Gandhi, Fujifilm의 인사총괄(Head of Human Resources)인 Jacely Voon, 의료 서비스 기업 Healius의 기업문화총괄(Head of People Experience)인 Garth Quinn이 참여해서 토론을 펼쳤다. 먼저 2022년 HR과 L&D 변화에 대한 질문에 Gandhi는 “교육 대상의 범위를 넓혔다.”며 “최고 임원과 핵심인재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리더십과 직무교육을 부서와 직급 상관없이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arth Quinn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무 및 업무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인식하며, 새로운 인재 및 역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Jacely Voon은 제한된 자원과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해 3B Approach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3B Approach 전략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Build),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Borrow),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Buy)가 골자다.다음으로 토론에서는 Fujifilm과 Sodexo의 교육 프로그램을 사례가 소개됐다. Jacely Voon은 “Fujif ilm은 자기주도적 학습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원의 행동 변화를 이끌고 있다.”라며 젊은 세대는 유튜브와 구글링을 통한 셀프러닝에 익숙하지만, 기성세대의 경우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이 익숙하기에 두 세대 모두의 몰입도를 높이고 그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도록 만들기 위한 ‘보상’과 ‘학습의 경력반영’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Gandhi는 “Sodexo는 구성원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코치허브의 리더십 코칭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리더십 교육의 범위를 최고 임원에서 중간관리자, 승진자로 확대 운영하고자 했으며, 문화와 세대를 아우르는 리더십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인화된 코칭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HRD 프로그램의 성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고,꼭 필요한 학습에 전념하는 것은‘저비용으로 수익성 향상을’이라는기업의 비즈니스 방향성과 일치한다."그리고 Gandhi는 “HRD 프로그램의 효과는 직원 자체의 차이인지, 그들이 지닌 역량의 차이인지를 인지하며 분석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그리고 코치허브의 Head of People APAC인 Fiona Glendinning는 “L&D는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과 체계적인 인력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경영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은 대퇴사 시대, 치열하고 빡빡한 노동시장, 불안한 경제 전망 등으로 인해 기업의 HR과 L&D 관계자들에게 매우 고된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비즈니스 차별화를 이끄는 사람의 역량과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그러니 HRD 담당자들은 프로그램 성과 측정과 실효적 학습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 HRD 기능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은 그 자체로 기업들의 ‘저비용으로 수익성 향상을’이라는 방향성과 일치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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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 온라인 강연회] 행복한 인생과 HRD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명확한 지향점과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며 여러 변화에 맞서야 한다. 이러한 철학과 가치는 지속적으로 더 나은 방향성을 찾아야 하는 기업과 조직에서 일하는 구성원 모두가 고려해야 할 과제다. 관련해서 호암재단은 미래 세대에게 유의미한 경험과 조언을 해줄 각계의 명사를 초청해 「펀 앤 런, 2022 서머 쿨 토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그 가운데 『월간HRD』는 인문과 예술 부문에서 강연한 김형석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의 ‘어느 철학자의 청춘이야기’ 강연을 기사로 담았다. 김형석 교수는 시대의 어른이자 교육자로서 미래 세대에게 자신의 인생경험을 토대로 세 가지 이야기를 전해줬다."자신만의 지향점을 갖고 살아간다면큰 동기부여와 지속성을 얻을 수 있으며그로써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자신만의 고유한 길을 찾아낼 수 있다."호암재단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경영철학을 후대에 계승 및 발전시키고 그 유지를 받들어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1997년 6월에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호암재단은 삼성호암상 운영, 학술 및 연구사업지원, 호암생가 개방 및 운영 등의 사회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미래 세대에게 유의미한 경험과 조언을 해줄 각계의 명사를 초청하는 「펀 앤 런, 2022 서머 쿨 토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그중 HRD와의 관련성을 고려했을 때 김형석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의 ‘어느 철학자의 청춘이야기’ 강연은 주목할 만했다.먼저 김 교수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올라갈 산’을 설정해 시대의 과업을 감당하며 많은 사람이 본받을만한 인생을 살아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소아심장학을 전공한 홍창의 박사에게는 어려서부터 우리나라에서 일찍 죽는 수많은 어린아이를 보살피겠다는 꿈이 있었으며, 를 집필한 황순원 소설가도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서 한국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또한, 김 교수 본인은 철학을 공부해 우리 사회를 위한 정신적인 봉사에 전념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소명의식을 견지해야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겪을 수 있으며, 그것으로써 고유한 자신만의 인생여정을 밟아야 한다.”고 말하며 “그 누구도 길을 걷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소명의식을 잃지 않으며 마침내 정상에 섰을 때 인생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맞이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어줬다. 그는 이 과정을 ‘자신만의 자화상을 그린다’고 표현하며 미래 세대에게 앞으로 자신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을지 상상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과정에 몰두해야 한다고 전해줬다.다음으로 김 교수는 학습을 고찰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미래 세대에게 수능에서 상위권을 독점하는 것이 인생에서 주요한 성공이라고 말하지만 시기마다 사회가 요구하고, 그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은 변화한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청소년기에는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기 위한 ‘기억력’이 주요한 역량이며, 성인이 되면 타인과의 관계 맺기나 독서를 통해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는 것을 넘어 주변의 환경, 사람, 사물을 파악하는 ‘이해력’이 중요해진다. 그다음으로는 ‘사고력’을 갖춰야 하며, 사고력에 창조력을 더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영재다. 김 교수는 당장 좌절을 겪더라도 역량들 중 하나가 부족했을 뿐이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강점을 뒤늦게 발휘하는 소중한 기회를 맞이하기도 한다고 짚어줬다. 특히 그는 “인간은 일생을 성장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 살아간다.”며 “타인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낮추거나, 지금 당장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여기며 좌절하기에는 인생은 너무나도 길기에 오히려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인생의 마디마다 필요한 역량을 학습하고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내서 보완하며 올바른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이어서 그는 교육에 대한 관점을 내보였다. 그는 교육은 단순히 청소년기에 사회가 제공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일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전부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흔히 인생을 백릿길이라고 비유하는데 청소년기에 제공받는 교육은 학교와 사회, 그리고 부모님이 책임을 지어준다.”라고 했으며, “여기까지가 삼십리라고 한다면 나머지 칠십리는 스스로를 교육하면서 일궈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교수는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한정된 기준과 가정 속에서 살면 한계에 봉착한다.”며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좋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직장의 주인이 되고 사회의 일꾼이 되며, 마찬가지로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면서 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국가의 지도자가 된다.”는 제언을 건넨 일을 회상했다. 아울러 그는 교수로서 대학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대학에 무엇을 줄 수 있을지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을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일하면 정년퇴직 후 일이 끝나게 되지만, 사회를 위해 주어진 책임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새로운 일을 얻게 되며 결과적으로 그 사회를 나은 방향으로 바꿔준다.”라고 설명했다.강연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 ‘공부해야 하는 이유’, ‘사회를 읽어내는 통찰력을 갖는 방법’ 등에 관한 질문이 던져졌다. 먼저 인간관계에 관해 김 교수는 친구를 사귀는 과정이 어색해도 지속적으로 모임 활동을 하며 자신을 노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공부와 통찰력과 관련해서는 교양, 지식, 인격 등을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골고루 성장시키는 것이 좋다고 전해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바른 인간관계가 행복하고 보람찬 삶을 이끈다.”라고 말하며 “나의 성장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타인과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관계를 맺으며 자기 행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인생의 어른인 김형석 교수의 강연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명감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성장을 추구하면서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 교수의 이야기는 직장에서 일을 자아실현과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아진 시대상을 관통하고 있다. 그러니 HRD 담당자들은 구성원에게 동기부여, 성찰, 성장을 촉구하는 여러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이고, 건강하게 일하며, 일을 통한 행복한 인생 설계와 실현에 전념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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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학술원 과학혁신 컨퍼런스] Humanity from Decoding the Brain
최종현학술원은 최종현 SK 선대회장 20주기를 기념하여 출범한 지식교류 플랫폼으로써 세계 유수의 대학, 연구소, 싱크탱크 등과 협력해서 인류를 위한 지식의 창출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그 차원에서 지난 7월 28일에는 ‘첨단과학, 다가올 50년’을 주제로 기초과학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최종현학술원 과학혁신 컨퍼런스」를 열었다. 그중에서도 『월간HRD』는 HRD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세션 3, Decoding the Brain’을 취재했다. 세션은 뇌과학, 신경과학, 심리학 분야 석학들의 강연과 합동토론으로 구성됐는데 선도적 지식은 물론 사람다움의 특별성에 관한 인사이트도 공유됐기에 살펴볼 점들이 많았다."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거대한 재난은기초과학 역량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시사한다.그중에서 뇌과학, 신경과학, 심리학은사람을 다루기에 HRD와의 관련성이 존재한다."인류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노력‘세션 3, Decoding the Brain’은 천명우 예일대 심리학과 석좌교수의 ‘성과의 신경과학’ 강연으로 시작됐다. 천 교수는 “어느 분야에서든 성과는 빼어난 역량을 일관되게 발휘함으로써 만들어지며 핵심은 정신력.”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뇌 영상법의 역사를 정보의 해독과 예측으로 나눴고, 미래에 어떻게 하면 사람의 인지와 행동을 강화할 수 있는지 설명했으며 신경과학의 과제로 ‘사람의 성과를 끌어올리고,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어서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신경과학과 석좌교수가 강단에 올라 ‘신경과학의 현재 위치와 신기술이 필요한 이유’를 풀어냈다. 그는 뇌가 어떻게 환경으로부터 학습하고, 그 정보를 의사결정에 사용하는지 연구하고 있었고 “신경과학은 모든 뉴런의 활동 전위를 기록할 수 있어야 하며, AI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적 도움을 얻으면 사람의 뇌가 기능하는 방식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다음으로 이진형 스탠포드대 신경과학과·생물공학과 교수는 ‘AI와 뇌 건강의 미래’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HRD 분야에서도 비중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도 언급했는데 “메타버스는 정신이상과 연관성이 있기는 하지만, 강력한 몰입이 가능하며 의료 행위가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진형 교수는 “기술의 빠른 발달은 체계적인 뇌 건강의 관리를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연사였던 정광훈 MIT 화학공학과 교수는 ‘어떻게 기억이 형성되고 사라지는가’에 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뉴런의 역할과 함께 기억의 기본 단위로 알려져 있는 엔그램에 주목하며 여러 기법 개발과 실험에 전념하고 있었다. 이렇게 4명의 석학은 세부적인 연구 방식과 전문 분야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빼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었다.사람다움의 본질이 담긴 석학들의 교류강연 이후의 토론은 사회를 맡은 박홍근 하버드대학교 화학과 석좌교수의 질문에 강연을 펼친 석학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박 교수는 천명우 교수에게 교육과 연구에 있어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지 질문했다. 천 교수는 “대학은 큰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와 단기간 내 상업화가 가능한 연구에 투자하는 기업의 특성을 읽어야 하며, 똑똑한 인재들이 대학에 남아 혁신적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박 교수는 이대열 교수에게 인간과 AI 기술의 상관성을 물었다. 이대열 교수는 “인간이 본질이고 AI 기술은 인류 문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 정리했다. 특히 그는 “지능을 생명체의 기능으로 국한하지 않으면, 지능은 ‘문제해결능력’으로 정의되어 버린다.”라며 인간은 문제해결을 넘어 삶의 목표와 목적을 설정하고, 변경하고, 제어할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박 교수는 이진형 교수와 정광훈 교수에게 연구와 사업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보는지 질문했다. 이진형 교수는 “대학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적용해 볼 법한 수준의 연구를 해내면, 기업이 바통을 이어받아 기술을 개발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 긍정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이는 정광훈 교수의 “대학의 연구실이 무에서 유를, 즉 0에서 1을 만든다면 기업은 1을 100,000으로 전환해야 하는 조직.”이라는 의견과 결이 맞았다.개별 질의응답 이후 박홍근 교수는 석학들에게 뇌에 대한 본인만의 연구 색깔은 무엇인지 물었다. 먼저 천 교수는 “뇌를 다루는 공상과학영화들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라고 답했고, 이대열 교수는 “의식, 특질, 자유의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관해 문제의식을 자주 가지며, 뇌 연구를 통해 해답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진형 교수는 뇌 질환 치료라는 명확한 목표를 되새기며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한다고 답했고, 정광훈 교수는 시스템 이해와 그를 위해 필요한 정보의 빠른 획득이라는 공학도로서의 강점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홍근 교수는 석학들에게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만의 특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관해 이대열 교수는 “인간은 하나의 문제에서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결책을 바꿔서 적용해볼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경험, 네트워크, 언어가 큰 역할을 한다.”라고 답했고, 이진형 교수는 “인간 고유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석학들은 컨퍼런스의 다른 세션에 참여한 교수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환경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천 교수와 이진형 교수의 답은 울림이 컸다. 건강은 인간의 기억, 독자성, 선택의지, 자유의지를 유지시켜 주며, 세상의 많은 질병을 연구하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가치를 전해줬기 때문이다.이상의 ‘세션 3, Decoding the Brain’은 전문성 넘치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그러나 HRD에의 시사점은 분명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며, 그러한 과정에서 지성을 발휘하는 존재가 인간이며 그것이 바로 ‘사람다움’임을 되새길 수 있었던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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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궁협회] 사람다움을 구현하는 우리 고유의 생활체육 한궁韓弓
'체體·인仁·지智로 실현하는 평생역량개발'“한궁은 자신사랑의 ‘체體力’, 가족사랑의 ‘인仁性’, 이웃사랑의 ‘지智慧’를 골자로 건강, 행복, 평화 가득한 삶을 선사하는 전통 생활체육입니다.”창시자로서 우리 고유의 스포츠 한궁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의 메시지다. 한궁은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과 소외계층도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올바른 자세로 함께 승부를 겨루며 사람다움을 함양할 수 있기에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기와 고른 신체 활용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성장을 일굴 수 있다. 관계, 건강, 성장은 HRD의 주요 키워드이기도 하며, 경영환경에서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세계한궁협회의 원대한 미션과 비전 실현을 위한 행보는 시사하는 부분이 상당했다.한궁은 어떤 운동이며, 세계한궁협회의 지향점은 무엇인가.한궁은 제가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고유의 투호와 국궁 그리고 서양의 타겟스포츠인 다트와 양궁의 장점을 융합했고, 여기에 IT 기술을 접목시켜 창시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창시자가 있는 운동이다. 참여자는 측면형 투구자세를 잡고 끝이 둥그런 핀을 왼손과 오른손으로 각각 5번씩 과녁에 던지면 된다. 과녁에 핀이 맞는 순간 점수가 표시되며 계속해서 핀을 던지면 자동으로 점수가 합산된다. 고개를 들고 자세를 곧게 해서 양손을 모두 쓰는 만큼 좌우 집중력, 팔의 유연성과 근력, 신체의 좌우 평형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치매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쉽고 안전한 만큼 전국에서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포함해서 약 200만 명이 즐기고 있다. ---한궁은 장비와 시스템이 필요하고, 경기의 룰을 익혀야 하며, 심판이 필요하기에 지도자자격증도 있다. 현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약 1만 6천 명이다. 아울러 제게는 한궁을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꿈이 있다. 그래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궁대회 개최/운영, 홍보/출판/교육, 전통 생활체육 종목 개발과 육성, 체體·인仁·지智 운동 활성화 등의 영역에서 사업을 수행하고자 세계한궁협회를 비롯해 여러 조직을 만들었다. 오랜 노력 끝에 한궁은 매년 1,000회 이상의 대회가 열리는 생활체육으로 자리했다.한궁은 역량과 교육 측면에서 어떤 가치와 효과가 있는가.건강, 집중과 몰입, 리더십, 인성을 골자로 한다. 첫째로 건강은 신체균형, 바른 자세, 유연성, 자신감을, 둘째로 집중과 몰입은 주의집중력, 몰입, 시각, 학습, 지속성을, 셋째로 리더십은 당당함, 화목한 관계, 베풂, 미소, 창의를, 넷째로 인성은 자립, 예의, 효, 소통, 공감, 배려, 협동을 아우른다. 건강은 한궁교본으로, 집중과 몰입 및 리더십은 한궁 Family HELPs 프로그램으로, 인성은 한궁 인성교육 교본을 활용해서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이를 통해 기본건강 국민운동과 가족인성·사랑실천운동을 일으키고자 한다. 말씀드린 여러 개념에서 건강 증진, 재활, 예방은 자신사랑의 ‘체體力’로 가정의 행복, 자립, 인성은 가족사랑의 ‘인仁性’으로, 사랑, 평화, 베풂, 지혜는 이웃사랑의 ‘지智慧’로 모아진다. 저는 체體·인仁·지智를 포함해서 생명존중, 만남과 맞춤, 생활의 행복, 홍익인간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한궁 운동을 펼치고자 한다. 감사하게도 뜻있는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꾸준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말씀하신 개념 중 체體·인仁·지智에 관해 자세히 듣고 싶다.건강, 행복, 평화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어도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튼튼한 몸이 있어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고, 올바른 마음을 지녀야 생각과 행동의 품격이 올라간다. 즉 인성이 좋아지는 것이다. 제가 지식을 뒤에 놓은 이유다. 좋은 인성은 나를 기준으로 부부, 자식, 부모, 친구, 애인, 이해관계자 등과의 좋은 관계 맺기를 통해 만들어지며 행복의 비결이다. 여기에서 저는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낮은 것도 가정이 행복하지 않아서다. 지금은 가족끼리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경우도 매우 많다. 변화해야 한다. 한궁은 시합 상대, 동료, 심판과의 만남과 맞춤 운동이다. 그래서 한궁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일군 사람들이 많다. 특히 한궁은 가족들에게 용돈은 받지만 정작 어울리지 못하고 외면받는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PC 화면만 바라보고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느라 옆에 있는 동료와 소통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한 회사에서도 한궁은 효과적이다.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하면 다음은 평화로 이어진다. 올바른 몸과 마음을 가진 사람이 가득하다면 그것으로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 홍익인간 정신이 실현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한궁은 세계 평화에 공헌하는 인재를 키워줄 수 있다.기업교육에 한궁을 도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어느 부분에서 효과성이 있다고 보는지 말씀해달라.공간의 제약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인원이 많을수록 좋기에 연수원이나 제법 규모가 있는 교육장을 활용하면 괜찮을 것이다. 대회를 열어도 2시간 이내에 끝나고 심판도 세계한궁협회에서 파견하면 되며, 장비도 쉽게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기에 번거롭지 않다. 효과성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다. 첫째, 사전 체험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이다. 다들 처음에는 한궁을 쉽게 보며 교육받지 않고 핀을 던진다. 그러다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판단했을 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찾아서 교육을 받는다. 뭐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하려고 하면 어느 학습자라도 딱딱함을 느끼고 재미없어한다. 둘째, 협업과 건강한 경쟁 촉진이다. 부서와 부서, 팀 내 구성원, 다른 회사와 같은 팀 혹은 다른 팀을 이뤄서 시합하기에 많이 대화하고, 자주 눈을 마주치고,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한궁을 즐기면서 지도사나 심판에 관심이 있다면 교육을 받으며 리더십을 키울 수 있으며 사람들을 교육해보고 관리하는 역량도 배양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평생교육과 삶을 주제로 한궁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말씀해달라. 회장님 개인의 목표도 공유해주시면 좋겠다.우리나라는 초고령화사회를 앞두고 있고 평생직장도 사라졌다. 이제는 누구나 평생에 걸쳐 교육받고 학습하면서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평생교육 분야에선 아직까지 흥미와 취미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많고 스포츠가 빠져 있다. 그래서 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맺기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은 한궁을 평생교육에 접목시키고 있다. 많은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도 한궁의 교육 효과를 입증했기에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력단절 여성들 중 나이가 60대-70대인 분들 6천여명이 한궁을 배웠고, 1만여 노인이 심판교육을 받았다. 한궁을 배운 노인들이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모여서 대회를 개최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기업들의 경우 사회공헌활동에 한궁을 활용하면서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한궁의 상품화가 대표적이다. 제주도 농협의 경우 직원들이 노년층 한궁대회에서 심판을 보거나 교육적 차원에서 봉사를 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미 서귀포에는 한궁이 다 보급됐다. 마지막으로 제 삶의 목표는 ‘건강하게 내 목숨 다하는 날까지 걸어 다니며 한궁 가족들과 한궁 체인지 운동을 펼치며 즐겁게 세상을 위해 살아보자’이다. 지금까지 여러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한궁을 성장시켜온 만큼 앞으로도 제 모든 역량을 한궁의 대중화, 세계화에 집중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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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리더십] 일터의 변화를 통찰하며 새롭게 그려보는 리더십
경영환경의 높은 불확실성과 복잡성은 기업 구성원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몰입을 저해하고, 그들이 현실을 부정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다른 미래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생산성과 성과 차원에서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사람은 리더다.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구성원이 발휘하는 역량은 천차만별인 까닭이다. 더욱이 지금은 일터의 모습이 달라지면서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다. 그렇기에 새로운 리더십의 모습을 그려봐야 한다. 핵심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일에 전념하고, 조직에 헌신하며, 동료들과 교류하도록 만드는 것에 있다. 즉, 구성원의 마음을 사로잡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이다."재택근무, 개인주의, 워라밸 등으로 인해사무실, 집, 카페, 스마트오피스 등에서 일하는 구성원을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그들이 일과 학습에 전념하도록 하는리더의 역할, 즉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비대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의 변화지난 8월 16일 정부는 공무원 채용, 평가, 보상 등 인사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을 담은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는 보안 유지와 무관한 업무에 한정해서 원격근무가 가능한 장소에 ‘스터디카페’가 추가되고, 부서장이 사전에 정한 근무시간 외 나머지 시간은 유연하게 일하는 ‘자율근무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처럼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공직사회에서도 일하는 방식과 공간이 바뀌고 있다. ‘꼭 필요한 소통과 보고를 제대로 하고, 주어진 업무를 수행해서 생산성을 입증하고, 회사의 성과에 도움이 되는 창의성을 발휘하기만 한다면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일해도 되지 않는가’라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집단주의보다 개인주의를 지향하며 자유롭게 일과 삶을 누리길 원하는 마음으로 인한 행동 변화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촉매 역할을 했을 뿐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애플은 본사에 먼저 주 3일 출근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고, 실효성을 분석한 이후 나머지 사무실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역시 주 4일제 도입과 관련해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최근에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그들이 자발적으로 일과 학습에 전념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상황에 따라 멀리 떨어져서 일하는 구성원의 성과를 잘 관리하고, 그들이 소속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리더는 구성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며 구체적으로는 신속성, 유연성, 디지털 리터러시에 기반해서 코칭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통찰력, 실천력, 소통력, 수용력을 발휘해야 한다.---신속성과 유연성, 그리고 디지털 리터러시기업마다 차이가 있고, MZ세대 리더도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대체로 리더는 경험이 풍부하고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잘 짜인 틀과 기준에 따른 대면 보고와 소통을 중시하고, IT 기술을 사용하는 역량은 다소 부족한 리더가 많다. 각종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솔루션들을 봐도 원활한 사용에 애를 먹고 있는 리더들이 있으며, 자신의 무능력함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IT 기반 경영환경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리더들이 여전히 많다. 이런 경우 시간이 경쟁력의 핵심인 경영환경에서 의사결정 속도와 개선이 빨라질 수가 없고, 소위 ‘요즘 리더’를 원하는 MZ세대 중심 젊은 구성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따라서 HRD 담당자들이 나서서 리더들의 신속성, 유연성,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서 운영해야 한다. 리더가 신속해야 자신은 물론 재택근무 상황에서 일하고 있는 구성원의 불안한 감정을 없애줄 수 있다. 업무 관련 보고 이후 빠른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일을 잘 해낸 것인지, 남은 시간에 뭘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구성원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유연성은 신속한 의사결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오류를 보완해줄 수 있다. 의사결정은 완벽해야 하지만 작금의 경영환경에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리더에겐 자신의 결정을 돌아보면서 문제점이 있을 경우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개선점을 찾아가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신의 불찰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팀원들에게 사과하는 정명석 변호사(강기영)의 모습을 참조해봐도 시사점이 많을 것이다. 다음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는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협업 툴을 비롯해 IT 기업을 중심으로 어떤 직무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데이터는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고 활용되는지, 우리 조직에 꼭 필요한 데이터는 무엇이고, 가짜 뉴스나 정보는 어떻게 걸러내는지를 교육해야 한다.성장을 돕는 코칭과 사회적 이슈인 윤리의식기초역량을 다진 이후 리더는 구성원에게 ‘지금의 일이 왜 중요한지’, ‘주어진 일을 하면 조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이곳에서 역량과 경력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 등을 수시로 고민하는 MZ세대 구성원과 소통하며 그들의 동기부여와 몰입을 강화하는 코칭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코칭은 구성원의 직무재창조와 피드백 수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업에서 일은 경영환경과 전략에 따라 수시로 변화한다. 따라서 하나의 일도 다양한 각도에서 보면서 수행할 줄 알아야 하며, 리더와 구성원 모두 서로를 향한 피드백을 잘 받아들여야 건설적 소통과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코칭의 경우 전문 사외코치를 활용하거나, 장기적 관점에서 사내코치를 육성하는 방법이 있다. 다음으로 윤리의식은 ESG와 공정과 맞물린다. 지금은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지 못하는 이들은 외면을 받는 시대다. 물론 젊은 구성원은 경영의 생리를 이해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리더들이 최대한 윤리의식을 실천해주길 바란다. 그러니 ESG 경영과 연계해서 리더들의 윤리의식을 높이는 교육을 운영해야 한다.네 갈래로 보는 리더의 자격리더는 하길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꼭 리더를 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완벽한 리더를 찾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기업은 리더십을 교육하고 있다. 그 가운데 리더십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향후 리더십 교육에서의 비중을 높여야 하는 역량들을 정리해보면 통찰력, 실천력, 소통력, 수용력을 꼽을 수 있다.첫째로 통찰력을 보면 리더는 소속된 조직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립해야 한다. 공부법 강의에서 채점이 강조되는 것은 몰랐거나 부족했던 부분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으며, 장기적인 미션과 비전이 있어야만 일에 의미나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이 어느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모르고, 목적이나 꿈이 없으면 그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방황하기 마련이다.둘째로 실천력과 관련해서는 존중과 배려, 나아가 공정성이 강조되는 사회상을 봐야 한다. 이제 기업 구성원은 리더를 리더이자 본인과 똑같은 한 명의 사람으로 본다. 사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나 가치 있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래서 과거와 같이 구성원을 수직적, 위계적으로 대하거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리더는 신뢰를 잃고 있다. 더욱이 지금처럼 미래를 가늠하기 어려울 때는 리더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거기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셋째로 소통력은 ‘리더는 권위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탈피와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인정하는 진정성에서 비롯된다. 지금은 조금만 노력해도 누구나 쉽게 양질의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다. 그래서 구성원이 리더보다 뛰어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을 리더도 구성원도 잘 알고 있다. 권위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믿고, 솔직하게 구성원과 소통하는 리더가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넷째로 수용력은 구성원의 다채로운 의견을 합리적으로 검토해서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합리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왜 자신이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하거나 불만을 표하는 구성원을 납득시킬 수 있다. 주관식보다 객관식을 좋아하는 소비자와 학습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기업과 교수자의 수용력에 대한 반문이다.이상의 네 가지 역량은 결코 따로 떨어져 있지 않으며 연관성이 다분하다. 또한, 그간의 리더십 교육에 언제나 반영되었던 영역이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욱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원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발휘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인재 한 명이 갈수록 귀해지는 경영환경에서보고 배울 만한 훌륭한 리더가 많다면구성원의 퇴사율을 막고, 몰입을 이끌 수 있다.즉 리더십은 성과 지향형 사람중심경영의 핵심이다."가치와 성장이 있는 조직문화 구현여전히 취업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좋은 직장에 들어갔음에도 퇴사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다. 임금만의 문제가 아니며 과거와 달리 퇴사를 새로운 시작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러나 젊은 직장인들은 보고 배울 만한 사람이 있다면 일이 다소 힘들고 많을지라도 남아서 최선을 다한다. 여기에서 핵심은 가치와 성장이며, 이는 사람다움과 직결된다. 사람 한 명, 한 명이 귀해질수록 기업은 사람중심경영을 구현해야 하며 이를 위한 키는 리더가 쥐고 있다. 지금은 조직문화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유튜브를 통해 현실을 낱낱이 폭로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기에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일에 전념하고, 조직에 헌신하며, 동료들과 교류하도록 만드는 리더를 만드는 리더십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참고 자료]관리자의 코칭리더십이 구성원의 직무재창조에 미치는 영향: 피드백수용도의 매개효과와 학습목표성향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정다운, 오상진, 한국경영교육학회(2022)일하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대, 원격 리더십이 부상한다, 조성일, 포스코경영연구원(2022)윤리적 리더십의 부정적 선행요인에 관한 연구: 상사의 교환이데올로기, 부하의 심리적 계약 위반, 전반적 조직 불공정성을 중심으로, 김진희, 이수진, 변국도, 한국인사·조직학회(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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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형 면접관 육성] HR 프로세스의 윤활유
면접은 지원자들의 인품과 언행이 어떠한지, 우리 기업의 미션과 비전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기존 구성원과 잘 어울리며 조직과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지, 새로운 비즈니스에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나누며 지원자들의 역량을 평가하는 자리다. 물론 반대의 평가도 이뤄진다. 즉 면접은 인재육성의 시작점이며, 기업 이미지 향상과 하락의 갈림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HRD 담당자들은 자사형 면접관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과 같은 대퇴사 시대에서 면접을 통해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뽑아서 퇴사율을 낮춘다면 그것으로 기업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왜 면접관 육성이 중요한가기업은 정기적으로, 때로는 필요에 따라 인재를 채용한다. 지원자들은 필수 서류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서 제출하고, 필기시험을 본다. 험난한 과정을 이겨낸 이들은 마침내 면접장에 들어선다. 면접장에서는 면접관들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고,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면접이 끝나면 기업은 다각적 검토와 논의 이후 합격자들을 발표한다. 이들은 신입사원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경력사원으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그려간다. 면접은 지원자들의 인품과 언행, 우리 기업에의 적합도, 기존 구성원이나 직무와의 매칭 등을 고루 살펴보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기에 매우 중요한 단계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해서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하기까지는 약 18개월-26개월이 걸린다. 그 기간에 기업은 다양한 방식의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그런데 적합하지 않은 인재를 뽑게 되면 교육훈련 자체가 무의미해지며 기업과 지원자 모두 피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HRD 담당자들에게 자사형 면접관 육성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최적의 자사형 면접관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면접관 육성에 앞선 준비사항무슨 일에서든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야 양질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면접관 육성도 마찬가지다. 관련해서 김성욱 채용전문법인 잡매치 대표는 세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면접은 기업 혁신의 시작입니다. 기업의 주체인 인재를 뽑는 채용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면접관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잘 육성한 면접관 1명이 대퇴직 시대에서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어요. 그간의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면 기업은 면접관 육성에 앞서 첫째로 지원자들의 어떤 역량을 확인해야 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둘째로 그간의 면접에서는 어떤 문제점들이 반복됐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셋째로 도출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적용할 때 선입관 해소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김 대표는 생각 이상으로 체계적인 면접관 육성 없이 면접에 임하는 기업이 많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124개를 대상으로 ‘1년 이내 조기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84.7%가 조기에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사유가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았다(45.9%)’였다. 더욱이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면접도 성행하고 있다. 비대면 면접은 대면 면접과 비교해서 소통에 불편함이 따른다. 그러니 면접관 육성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그간의 면접과 면접관 육성 방식기업은 고유의 인재상에 기반해서 지원자들이 직무와 관련해서 어떤 역량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한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인재상은 기업 창업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동안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준 뛰어난 인재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었던 강점을 바탕으로 설정되기도 한다. 다음으로 면접관 육성에서는 이론교육을 진행하고, 실습을 시키며 면접관 후보자들의 역량을 평가한다. 김 대표는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 훈련을 시키기도 하며, 아르바이트생을 뽑는 것과 같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지 않은 채용면접을 직접 해보게끔 하고, 이후에 피드백하며 면접관의 수준을 높이는 기업들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시간을 보면 짧게는 아침나절에 약 30분 정도 진행하기도 하며, 최대 12시간 동안 약 다섯개 프로그램을 돌리며 면접관을 키우기도 한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면접관을 교육하는 강사가 그 기업의 계약직 면접과 아르바이트생 면접에 참여해서 면접관들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면접관 후보자 선정 기준지금처럼 SNS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대에서 면접이 끝나면 후기와 함께 그 기업에 대한 평가가 삽시간에 퍼진다. 그러니 면접관 육성 담당자들은 ‘면접관은 기업의 이미지 향상과 하락을 좌우하는 존재’라는 것을 명심하며 확실한 기준에 의거해서 면접관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 이에 관해 김 대표는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있고, 호불호가 없으며, 일과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고, 기업의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직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지원자의 인성을 본다면 당연히 면접관의 인성도 봐야 하고, 면접관의 주관이 강하면 마음대로 인재를 뽑게 되며, 다양성이 있어야 인재의 잠재력을 읽어낼 수 있는 까닭이다. 기업에 대한 이해와 직무 전문성은 기본이다.면접관 후보자 교육 Tips면접관 후보자를 선정했다면 경청과 관찰력을 기본으로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김 대표의 저서인 『면접관교육』을 참조하면 수직적으로는 행동을 중심으로 ‘숙지’, ‘질문’, ‘평가’, ‘수렴’, ‘작성’을 체화하도록 해야 한다. 숙지는 면접 시 던질 질문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찾아서 이해하는 것이며, 질문은 지원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짧고, 명료하게, 자신있는 목소리로 질문을 던지는 것이며, 평가는 역량 정의와 행동 지표를 바탕으로 지원자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고, 수렴은 다른 면접관과 상호 의견을 공유하며 최종 평가에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높이는 것이고, 작성은 평가 점수를 최종 기록 및 입력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면접관 후보자는 수평적으로는 기록을 중심으로 ‘관찰’, ‘질문’, ‘평정’을 잘 해내야 한다. 핵심은 관찰이다.그런가 하면 면접관은 역량에 따라 5등 위로 수준을 구분할 수 있다. 1수준은 Beginner(초보 면접관)로서 다른 면접관의 질문이나 평가 영역에 개입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면접관이다. 2수준은 Well-mannered interviewer(매너 있는 면접관)이며 시간을 엄수하며 정해진 부분을 평가하고 다른 면접관의 질문과 답변을 경청하는 면접관이다. 3수준은 Expert Level(전문 면접관)로서 평가하는 역량에 대한 기대 행동을 정확하게 진단하거나, 면접관 교육에서 제공된 역량평가 키워드에 맞춰 평가를 진행하는 면접관이다. 4수준은 Veteran Level(베테랑 면접관)이며 면접 첫 조(지원자)가 끝난 후 그 조(지원자)에 부여한 평가 점수를 조정해서 전체 지원자의 평가 기준으로 적용하는 면접관이다. 5수준은 Master Level(공정한 면접관)이며 기본 점수를 부여하되 지원자가 요구역량을 증명했거나 부족한 부분이 나타날 때마다 한 단계씩 점수를 가감하는 면접관이다. 면접은 참여하는 이들의 연령, 역량, 직무, 직급 등이 다양한 만큼 맞춤형으로 면접관을 활용해야 한다. 아울러 김 대표는 “면접관은 질문을 많이 던지지 않으면서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해야 하며, 지원자가 질문에 공감해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며 준비해온 것들을 유감없이 풀어놓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질문과 관련해서 김 대표는 “질문은 자신의 기준에서 타인을 판단하기 쉬우며, MZ세대는 면접관들에게서 받는 질문의 개수 차이를 불합리함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면접관은 그 기업에 특화된 인재를 선발해서기업의 HRM과 HRD 활동으로 연결하는 사람이다.기업의 경쟁력은 인재에서 비롯되는 만큼면접관은 HR 프로세스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다."면접 이후 면접관들 역량평가HRD 담당자들은 교육 프로그램을 잘 평가해야 다음에 더 나은 교육을 준비해서 시행할 수 있다. 면접관 교육도 마찬가지다. 그 차원에서 합격자에 대한 재직부서의 근무평가와 면접평가표를 비교해봄으로써 면접관들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인턴면접에서 면접관만 쳐다보고 면접에 임했던 지원자를 채용했을 때 면접관들이 조직이해능력을 낮게 평가했고 코멘트로 ‘조직 내부의 정치에 민감할 수 있음’을 남겼다면 채용 이후에 그 내용을 확인해서 정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라고 예를 들었다. 이는 AI 면접의 데이터마이닝이나 딥러닝의 알고리즘과 유사하다. 여기에 더해 김 대표는 “합격한 사람이 3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와 함께 합격자의 근태와 부서장의 평가표를 확인했을 때 좋지 않다면 면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면접관들이 면접을 어떤 기준으로 봤는지 피드백 리포트를 꼭 제출하도록 해야 그들은 물론 미래의 면접관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진단했다.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면접관 육성 패러다임 변화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오프라인의 융합은 일상이 됐다. 면접과 면접관 교육도 마찬가지다. 또한,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여러 기업이 AI 면접을 도입하고 있다. 관련해서 김 대표는 “사람만이 읽어낼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하며, 다양하고 많은 면접 케이스를 AI가 참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또한, 그는 “윤리적인 동의와 검증을 거친 다음 인성검사나 AI 심리검사뿐만 아니라 지문이나 표정변화, 혈액검사 등을 활용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기준의 접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대표는 게임 형식의 AI 면접과 관련해서는 “효과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서 분석해야 하는 단계입니다.”라고 진단했다.사람중심경영과 직결되는 면접면접 현장에서는 면접 자체를 불신하는 지원자들이 다수다. 원인으로는 인력 공급과 채용 수요의 불균형, 초고령사회 및 선진국 진입으로 인한 기업문화의 변화, 평생직장이 사라짐에 따른 고용 형태의 다변화,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기업들의 출현, 시간과 공간을 비롯한 여러 요인이 만드는 근무 형태의 변화 등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것 역시 면접이다. 면접관은 지원자, 즉 미래의 구성원 혹은 소비자와 만나 그들이 바라보는 기업이 어떤 방향성, 가치,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존재인 까닭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면접관은 핵심역량에 맞는 인재를 선발해서 기업의 실효적인 HRM과 HRD 활동으로 연결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한다.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인재이며 그 인재 중에서도 빼어난 이들을 가려낼 수 있는 사람이 면접관이다. 그러니 면접관 교육은 인재전쟁 시대에서 HRD 담당자들이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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