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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경영환경에 따른 교육훈련의 다변화
21세기 지식 기반 경제 시대에 인재의 육성과 활용은 기업의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한 중요한 원천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화두로 떠올랐다. 그야말로 인적자원개발은 재조명되고 있는 동시에 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각각의 방식으로 교육훈련에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기업의 가치창출을 돕는 교육훈련
인적자원은 기업의 중요한 자산이며 조직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요소로 작용한다. 자원 기반 관점에서도 기업들이 내부의 자원을 활용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그중에서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여 독창적 가치를 창출하면 이는 경쟁기업이 모방하기 어려운 기업만의 경쟁 우위 요소가 되는 것이며, 기업의 성과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은 인적자원을 위한 교육훈련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고 있다. 또한, 교육을 통한 성과향상과 이윤추구는 기업의 일련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며, 기업의 혁신적인 문화와 실제 업무와의 연관성, 그리고 조직몰입도는 물론기업의 재무적 성과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기업의 교육훈련은 직무 관련 능력에 대한 근로자들의 학습을 증진하기 위해 기업에 의해 계획된 노력으로 광범위하게 정의된다. 하지만 교육훈련의 개념은 시대 상황의 변화에 따라 기업의 내·외부 조건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고정적이지 않으며 역동성을 내포하고 있다.
전통적인 교육훈련은 직무에 관련된 지식(knowledge), 숙련(skill), 능력ability)의 이해를 초점으로 맞추었지만 현대의 교육훈련은 국내외 정세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지적 자본화된 교육훈련을 필요로 한다. ---이는 직무역량의 이해뿐만 아니라 국제화 시대에 따른 창의력 또한 요구되는 사항이기도 하다. 나아가 교육훈련은 기업의 순환과정과 각 부서 간의 상호관계를 이해하며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지식습득과 동기부여에 중점을 둔다. 즉 가시적으로 지식을 창출하고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의 부분으로 여겨진다.
기업의 교육훈련이 투자되는 추세
인적자원개발의 주체는 정부, 기업, 개인이다. 하지만 사회및 경제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근로자들의 직장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인적자원개발의 주체인 개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만 신규인력이 아닌 이미 노동시장에 진입한 인력의 경우 직무능력향상과 이윤추구라는 관점에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은 여전히 핵심적이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은 인적자원개발의 논의 차원에서 서로 상이함을 보인다. 정부 주도의 인력개발 논의가 활성화된 반면 기업, 특히 산업현장의 역할에 대한 논의는 수동적, 소극적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즉, 기업 차원의 인적자원개발 논의는 지나치게 빈약하다. 이는 국가와 기업 차원의 계획이 상호 결합되어 동일한 체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기본적 전제에도 불구하고 서로 통합되지 못하고 분리된 채 운용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기업의 인적자원개발과 교육훈련은 일련의 목표를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체계적인 경로가 존재하지 않으며기업환경의 변동에 따라 교육훈련의 규모가 유동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직업과 관련된 조사에 따르면 학습참여율(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13)은 16.4%로 OECD 평균 28.5%(OECD 사회통계조사, 2011)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여 기업의 교육훈련 시스템의 불완전성을 시사하고 있다
해외시장의 변동과 교육훈련투자의 변화
기업의 교육훈련투자가 다변적인 이유로 무엇보다 경기변동에 따른 경영환경의 변화를 손꼽을 수 있다.
교육훈련의 규모는 외환위기 당시 경영환경의 변화로 큰 폭으로 축소되었다가 2001년 다시 상승해 16.2만 원을 기록했다. 이후 비용은 2006년까지 지속해서 상승하여 2006년에는 32.1만 원까지 상승하였다. 그러나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교육훈련비는 다소 감소했고, 그 영향은 2009년까지 계속되며 25.5만원으로 감소하며 위축된 경제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2013년 교육훈련비는 다시 증가하여 30.0만 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됐다
교육훈련비의 변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교육훈련비의 지출이 많으며, 변동 폭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교육훈련비가 상승 폭에 접했을 때도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격차는 계속 벌어져 2001년 5.1만 원(중소기업 13.3만 원, 대기업 18.4만 원)에서 2006년 19.7만 원(중소기업 20.8만 원, 대기업 40.5만 원)으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2013년에는 그 격차가 줄어 8.8만 원(중소기업 24.8만 원, 대기업 33.6만 원)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교 육 훈 련 투 자 비용은 2009년을 제외하고, 대기업보다 낮지만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며 환경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기업의 경우 경기변동과 국가 경제의 따라 경영환경의 영향을 보이며 교육훈련투자의 규모 역시 상황과 연동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중소기업에 비해 대기업은 교육의 목표인 노동생산성의 향상, 개인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경영환경의 변동에 따라 교육훈련과 그 비용의 규모를 수정해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훈련의 투자와 그에 따른 기대수익을 간과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기업은 인적자원개발과 교육훈련의 투자를 위한 투자자이며, 근로자의 직무능력과 숙련의 향상이라는 수익을 가지는 수혜자가 될 수 있다. 다만 교육훈련의 수요가 높다고 해서
향상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교육훈련에 투자비용이 높은 기업일수록 성장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물론 투자와 그로 인한 기대수익이 실현되지 않을 때에는 기업의 생존에는 치명적이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업은 국가와 기업의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과 교육훈련투자의 규모 조정이라는 대안을 마련했다. 기업의 교육훈련투자는 외부적 요인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근시안적 태도를 가지며 이는 외부노동시장을 통한 대응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대기업은 경기변동에 따라 즉각적으로 교육훈련투자를 변화시켰고, 이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채용, 외부노동시장으로부터의 경력직 채용으로 이어졌다.
자세히 말하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작고 1인당 인건비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경기침체기(활성기)에 교육훈련투자를 조절하여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반면 비정규직 비중이 높고 1인당 인건비가 낮은 기업들은 경기침체기(활성기)에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을 조절함으로써 경영환경 변화에 해결점을 찾았다.
하지만 이는 기업의 교육훈련의 과소투자를 가중시키고 외부노동시장에서 내부노동시장의 진입을 막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며 결과적으로 중장기적 기업성과에 악영향을 잠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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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다
우리나라의 고령인구는 8명 중 1명으로 내년에는 총인구의 14%에 다다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인구 진입과 의학의 발전으로 인한 기대수명의 증가는 본격적인 고령사회를 시사한다. 그뿐 아니라 AI, 즉 인공지능의 발달은 제4차 산업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도 가정, 기업, 사회 전반에는 상상하지 못한 첨단테크놀로지가 스며들어 신세계가 펼쳐지는 중이다.
이른바 고령사회와 AI시대의 도래, 그것은 상시학습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이제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따라서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은 민·관·학을 아우르는 평생학습의 허브로서 다각도로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김영철 원장은 ‘서울은 학교’라는 캐치프레이즈 속에 ‘배움이 행복’인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심혈을 기울인다.
평생학습 7대 가치의 정립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학습의 가치가 조명되는 가운데 지난해 독립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김영철 원장은 ‘SMILE(Seoul Metropolitan Institute for Lifelong ducation) 학습도시’를 지향하며, 초대 원장으로서 원대한 포부를 다짐했다. 사실 김 원장은 그간 평생학습과 직접적 연관성은 없었다. 기자였던 시절 교육부에 출입한 2년이 전부였다. 하지만 서울시는 그래서 김 원장에게 언론인으로서 평범한 시민의 시각을 헤아려 평생교육을 재평가하고, 정책도 혁신하길 기대했다.
“평생교육은 국가가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언론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낼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하며, 무엇보다 핵심가치부터 정립했습니다. 시민 2,700여 명을 대상으로 키워드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해서 소위 ‘평생학습 7대 가치’를 도출했습니다. ‘성찰’, ‘일상’, ‘순환’, ‘공감’, ‘창조’, ‘실천’, ‘모두’의 학습이 그것입니다.”
김 원장은 평생학습 7대 가치 중 성찰을 제1의 가치로 손꼽았다. 아무래도 깊숙이 성찰이 수반돼야 학습의 변화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그의 지론이 한몫한 듯하다. 실제로 충동이나 유행으로 평생교육에 접근하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 따라서 김 원장은 ‘성찰의 학습’을 위한 방안으로 평생교육과 시민의 관계성을 강조한다.
“평생교육이 점차 대중화되기는 하지만 아직도 생소한 면이 적잖습니다. 그래서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평생교육 관련 정책을 도출하기 위해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선호하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정책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진정성이 감도는 김 원장의 얼굴. 서울시민은 모두 학생이고, 공간시설은 전부 학교라는 그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평생학습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담대한 의지를 발현한다. 그도 그럴 것이 수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 국가적으로 의식의 구조가 변모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평생학습의 컨트롤타워 혹은 허브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이 개원한 지어느새 1년이 흘렀다. 서울시 평생학습 관련 정보가 부족했기에 김영철 원장은 적잖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로써 이제야 방향성과 개선점이 뚜렷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그는 서울시에 편재한 평생학습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주력했다.
“서울시 자치구는 25개, 평생교육기관은 268개입니다. 그동한 각각 고립돼서 획일화된 시스템으로 평생학습을 시행 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기획과 네트워킹 작업이 시급했습니다. 이를테면, 중랑구와 서초구의 평생학습은 차별적으로 실시돼야 합니다. 구민들의 삶의 양식이나 관심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원 이래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은 편재한 평생학습을 유기적으로 조합해서 특장점을 강화하고, 취약점은 최소화했다. 그야말로 서울시 평생학습의 컨트롤타워로 부상한 것이다. 하지만 김 원장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평생학습의 실천적 이론을 개발하는 과정을 각별하게 언급했다.
“평생학습이 시시각각 변화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지혜와 경험이 축적되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현장의 활동에 대해 가이드할 수 있는 실천적 이론은 무척 중요합니다. 따라서 실천적 이론의 개발에 마음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평생학습의 콘텐츠와 사례 등의 정보는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김 원장은 평생학습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로써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은 곧 자타가 공인하는 평생학습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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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 원장
現)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 원장
前)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 법인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시민방송 RTV 부이사장
시민방송 RTV 상임이사
한겨레신문사 논설위원
한겨레신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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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HRD 페스티벌 & 지식나눔 바자회
한국HRD협회(회장 엄준하)가 지난 7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제289차 HRD 포럼을 개최했다. 『월간HRD』 창간 26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포럼은 특별히 ‘2016 HRD 페스티벌 & 지식나눔 바자회’의 타이틀 아래 크게 3개의 마당으로 구성됐다.
우선 1마당은 명강사 및 HRD 전문가의 강연으로 이루어진 ‘지식나눔 세미나’가, 아울러 2마당은 HRD 프로그램 및 교육기자재의 정보를 공유하는 ‘정보나눔 바자회’가, 또한 3마당은 강사와 HRDer들이 다양한 재능을 자랑하는 ‘HRDer 페스티벌’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신선한 변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참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HRDer 사진 콘테스트와 포토존
‘2016 HRD 페스티벌 & 지식나눔 바자회’의 시작을 알린 것은 HRDer들이 참여한 사진 콘테스트였다. 사진 콘테스트는 HRDer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미리 출품받아 인화하여 포럼 참여자들에게 투표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HRDer 사진 콘테스트에는 총 3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이 평가해서 HRD에 가장 어울리는 사진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가 끝난 뒤 많은 표를 받은 순서대로 시상을 통해 상품을 수여했다.
아울러 포토존 역시 인기를 끌었다. HRD 포럼 참관객들은 포토존에 각 자의 명함을 부착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포토존에서는 포럼에 참석한 HRDer들이 어색하지 않게 명함을 공유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4트랙 4세션 지식나눔 세미나
4트랙 4세션으로 진행된 지식나눔 세미나는 각각의 트랙마다 고유한 매력으로 참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대략 100여 명이 참여한 세미나의 열기는 한여름의 추억으로 참관객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Track A: Assessment Skills
‘Assessment Skills’ 트랙에서는 MBTI, 애니어그램, DISC, TA 등 다양한 성격진단도구들을 주제로 각 세션별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명준 어쎄스타 대표가 ‘MBTI 이해를 통한 인간성격분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명준 대표는 MBTI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MBTI가 조직개발과 코칭의 부분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글로벌 기업의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김환영 국제애니어그램연구원장이 맡았다. 김 원장은 ‘애니어그램 이해를 통한 인간본성 분석’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이고 어떻게 진단해야 하는지에 대해 애니어그램의 시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영회 한국교육컨설팅연구소장이 ‘DISC 진단을 통한 인간행동 분석’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마지막 세션은 한국교류분석연구소의 이명노 박사가 ‘TA 이해를 통한 인간 기질 분석’이라는 주제로 트랙의 마무리를 지었다.
참관객들은 다양한 성격진단도구에 관심을 보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아를 성찰하는 태도를 보였다.
Track B: Edu Tech
‘Edu Tech’ 트랙에서는 MOOC, 플립러닝, 인포멀러닝 등 스마트 기술과 교육이 접목된 항목을 주제로 세션이 펼쳐졌다.
첫 번째 세션은 경기도인재개발원의 이현리 팀장이 ‘MOOC, 이렇게 구축했다’라는 주제로 트랙을 열었다. 이현리 팀장은 MOOC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어떠한 컨셉으로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의 권오영 원장이 ‘플립러닝’에 대해 설명했다. 권 원장은 코리아텍에서 진행한 플립러닝 사례를 통해 플립러닝의 운영방식, 보완사항 등을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은 ‘Edu Tech를 활용한 인포멀러닝’을 주제로 최용범 백석예술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이끌었다. 최용범 교수는 인포멀러닝과 더불어 HRD의 트랜드를 분석하고 기업교육에서 기술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 트랙의 마지막은 임광균 인사이트러닝 대표가 장식했다. 임 대표는 ‘세상과 당신 사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시대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HR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 수 있는 HRD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Edu Tech’ 트랙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은 높았다.
Track C: Reflection Learning
‘Reflection Learnig’ 트랙에서는 성찰과 명상을 통해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내면검색연구소의 유정은 대표가 ‘이제는 성찰과 명상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유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의 사례를 들어 명상을 해야 하는 이유와 올바른 명상법에 대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평택대학교 김용수 교수가 ‘HRD에서의 성찰학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용수 교수는 성인 학습자가 성찰학습을 통해 학습가치, 학습애착, 학습효능감, 학습몰입, 심리적안녕 등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성찰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세션은 박철수 명상코치와 천비키 명상코치가 각각 ‘일상에서 실천하는 명상’과 ‘피안의 호흡법’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특별히 이번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올바른 명상법을 배우고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명상을 실습한 참가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름지기 인간은 성찰을 통해 치유되고, 발전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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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은 월간HRD 9월호와 웹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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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근력’ 키워 ‘전뇌적 인간’으로
알파고가 ‘인간대표’ 이세돌 9단을 물리친 지 어느덧 5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휩쓸고 지나간 후의 여파는 IT 영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대한 반증으로 지난 8월 9일 이뤄진 「제100회 KMA 리더스 모닝포럼」에는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빽빽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김주환 연세대학교 교수의 강의를 통해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정재승 교수(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는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로서 특히 사람이 의사결정을 할 때 뇌에서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일명 ‘알파고 사태’가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칠 줄 몰랐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AI로 쏠리고 있다”고 인공지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설명했다. 사실 학계에서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보다 약 2년 전 이루어진 ‘벽돌 깨기 게임’ 실험에서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딥마인드는 알파고에 앞서 ‘벽돌 깨기 게임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이 AI에게 벽돌 깨기 게임에 대한 룰을 알려주지 않고 게임을 실행하게 했다. 2시간이 지나자 AI는 주기적으로 이 게임을 하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수준으로 게임을 수행했다. 이어 4시간이 지나자 AI는 ‘터널링’이라는 트릭으로 단위시간 당 더 많은 벽돌을 깨면서도 실수를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시간 만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많은 학자들이 전율을 느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모방하는 단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여 학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옥스포드 리포트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는 47%다. 이 영역에서 인공지능은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도 자지 않고 밥도 먹지 않는다”면서 “인공지능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뇌적 인간’이 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뇌적 인간’이란 좌뇌 측두엽과 두정엽을 중심으로 한 언어·수리 영역을 넘어서 다양한 영역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정 교수에 따르면 인공지능시대에 걸맞은 사람은 논리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데 익숙해야 한다. 또 자신의 생각을 언어와 숫자로 표현하면서도 음악이나 그림 등 예술로써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인문학이나 예술적 영역도 뛰어나야 한다. 뇌 전체를 골고루 사용하는 전뇌적 인간이라야 지식을 통찰과 지혜와 지성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정재승 교수
경력 사항
現)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부교수
前)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조교수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교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진단방사선과 연구원
학력 사항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석사/학사
경기과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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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은 월간HRD 9월호와 웹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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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태] 우분투, 너도 나도 함께하는 공연을 기획하다
학창시절 ‘Rock’에 빠진 학생이었던 권순태 단장. 오페라는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
교실에서 홀로 연습하던 그의 노래를 듣고 음악 선생님이 가창력을 칭찬하며 합창반 가입을 권유한 것이다.
성악을 전공한 음악 선생님의 영향으로 그는 자연스레 성악을 접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대학에 진학했다. 그 후, 독일 카셀시립음악아카데미에서 유학을 마친 그는 카셀국립극장 오페라 가수로 최연소 데뷔하며, 유럽 전역을 누비는 오페라 공연을 지속했다.
현재는 오페라 가수이자 포천 오페라단 단장으로, 또 경기뮤지컬학교 단장으로 동분서주 활약하는 권순태 단장. 오늘도 그는 쉴새없는 공연기획으로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감동을 공유하는 경기뮤지컬학교 공연
지난해 권순태 단장이 이끄는 포천오페라단은 역사와 뮤지컬을 융합한 뮤지컬학교를 운영했다.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역사를 뮤지컬을 통해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포천오페라단은 ‘헤이그 특사’와 ‘유관순 열사’ 등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 뮤지컬을 창작했다.
그처럼 뜻깊은 활동을 경기도 교육청이 주목한 것은 당연지사. 경기도 교육청은 오롯한 지원 하에 다수의 청소년이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권 단장에게 ‘경기뮤지컬학교’의 운영을 제안했다. 권 단장은 학교의 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 의미와 가치가 중요했기에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
경기도 교육청의 핵심사업, ‘꿈의 학교’의 일환인 경기뮤지컬학교는 환경의 구분 없이 아동 및 청소년이 뮤지컬을 통해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는 데 역점을 두었다. 올해 4월 개교 이래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권 단장은 벌써 3회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지난달에는 뇌병변 장애인 복지센터인 ‘요한의 집’에서 여름캠프 초청공연을 했다.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공연팀이기 때문에 혹시나 장애인들과 마찰이 있지 않을지, 장애인들이 뮤지컬을 재미없어 하지는 않을지 여러모로 걱정을 했으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공연이 끝나고 센터 직원께서 장애인들의 우호적인 반응에 대해 전달해주셨습니다. 평소와 남다른 행동을 보이며 즐거워하셨다는 분도 계셨다는 말씀에 너무나 보람됐습니다. 아울러 공연 후 청소년끼리 서로 부둥켜안고 감동을 나누는 장면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계층 없는 공연 문화를 위해
권순태 단장은 소외계층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진다. 그러니까 권 단장이 ‘헨젤과 그레텔’로 독일 활동을 매듭짓던 와중이었다. 극장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내용은 ‘오전 9시 30분에 공연을 개시해줄 수 있느냐’는 것. 권 단장은 당혹스러운 나머지 ‘리허설도 아니고 오페라를 9시 30분에 하는 것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사연인 즉 장애인 단체들이 연합해서 장애인들에게 오페라를 관람시켜주겠다는 것이었다. 비장애인들과 함께 공연을 보는 것은 사정상 힘드니 한 작품을 통째로 사서 오전에 공연을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당시 극장의 입장은 긍정적이었고, 배우들만 허락하면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일단 그 이야기를 듣자마다 수락하긴 했습니다만, 감동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우려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맞아주시는 그분들의 반응을 보고 부끄러움과 동시에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때, 다짐했습니다. 문화만큼은 소외계층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그래서 귀국하자마자 장애인들을 위한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권순태 경기뮤지컬학교 단장
2016년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 총괄기획
2016년 경기뮤지컬학교 단장
2015년 포천 역사와 뮤지컬 「꿈의 학교」 총괄기획
2012년 포천오페라단 창단, 국내 최연소 오페라단 단장
2006년 독일 카셀국립극장에서 카셀 시(市)
최연소 무대 데뷔,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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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은 월간HRD 9월호와 웹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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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차 HRD포럼
한국HRD협회(회장 엄준하)가 지난 8월 31일 「제290차 HRD 포럼」을 개최했다. 1991년 창립돼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HRD 포럼은 교육전문가들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전문 세미나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훈련 평가와 HRD 성과측정 전략(Training Evaluation & HRD ROI)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의 김현정 교수가 미래사회와 HRD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두 번째 세션에는 「ROI INSTITUTE KOREA」의 안정훈 대표가 HRD 성과측정과 ROI에 대해 강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포스코 인재창조원의 성과측정 사례를 선보였다.
△ 김현정 교수가 미래사회와 HRD를 주제로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HRDer의 자세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모습
△안정훈 대표가 HRD성과측정과 평가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모습. 특히 안정훈 대표는 이번 강의에서 손실/기회 파악에서부터 평가까지 이어지는 Alignment Process의 중요성과 사례를 선보였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민덕기 주임이 보건복지인력개발원 평가 및 ROI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포스코 인재창조원의 강주현 매니저가 포스코 인재창조원만의 교육 평가 방식, 그리고 평가에 대한 조직문화 형성 사례를 발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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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생학습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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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근력' 키워 '전뇌적 인간'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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