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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07 1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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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한민국 코치대회가 지난달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 코칭문화의 저변 확대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코치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이번 대회는 기업, 공공기관, 개인 세 분야로 나눠 다양한 연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는 김재우 한국코치협회 회장과 로버트 하그로브 박사 등 코칭분야 전문가 및 기업 HRD 담당자, 대학생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라이브저널에서는 기조연설과 몇몇 발표내용에 대해서만 간략히 정리하였다.

김재우 한국코치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단기간의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 역시 여러 사회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말하면서 “개인의 변화를 이끄는 라이프 코칭, 대인관계와 업무성과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코칭,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적 코칭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코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로버트 하그로브 하버드대 박사는 ’큰 꿈의 시작은 변혁이다’는 주제로 자신의 코칭 경험담을 통해 코치의 역할을 이야기했다. 하그로브 박사는 마스터플 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통한 헌신적인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하면서, 파괴적인 혁신을 통해 불가능한 미래를 달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코치들에게 기업의 매출과 이익증대를 돕는 코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서 라이프, 리더십 코칭을 바꾸어 CEO를 비즈니스 코칭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코칭 수요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기업은 임원코칭, 중소기업은 전담코칭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일반 조직원에게까지 코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코치대회에서도 비즈니스코칭에 관한 심층적 접근이 이뤄졌다.
첫 번째 세tus에서는 김두연 한국코칭센터 대표가 인터널 코치제도의 구축과 코칭 조직문화를 소개하면서 회사에 소속된 상시근무자가 직원대상 코칭을 주 업무로 행하는 활동이 인터널 코치제도라고 정의하면서 직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파업, 자살, 이직 등)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인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한국코칭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내부전문가 육성과정인 CEP과정을 소개했으며, 원유태 GS칼텍스 팀장이 자사에서 시행중인 인터널 코치제도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GS칼텍스는 경력 성장단계별 맞춤형 육성을 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써 코칭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관심사와 이슈를 개선하고, 리더십 및 자신감 상승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방적인 강의형식에서 벗어나 세션 참가자가 코치가 되고, 피코치가 되어 은유를 통한 코칭을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메타퍼를 사용하라’ 강연에서 이영우 (주)코칭블루 대표는 코칭은 개념이 아닌 기술이라고 강조하면서 고객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떤 상황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은유라고 설명했다. 은유를 사용하면 직관적 이해와 자기 성찰이 가능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은유는 쉽게 표현될 수 있어야 하고, 감정을 반영함과 동시에 현실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강연에 참여한 한 코치는 “그동안 나의 코치활동이 야구의 커브였다면 이번 강연 시간을 통해 직구를 날릴 수 있게 됐다”고 은유법을 사용하여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세션에서는 안병균 코치가 ‘임원코치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경영자들이 딜레마에서 빠져 나오도록 돕고, 그들이 학습을 통해 회사에서 생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임원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여 문제를 객관화 시키는 것, 불면한 진실에 직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코치의 역할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코칭 사례를 발표했다. 그러나 많은 임원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기 어렵고, 사고의 틀에 갇히기 쉽다면서 관점의 전환을 위해 메타인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자신의 생각에 대한 생각이 메타인지인데, B를 선택한다는 것이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올바르게 판단하고 있는 것인가를 한 단계 위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훈련을 통해 원인에 원인을 찾아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온양 아하코칭센터 대표가 ‘행복 가정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패밀리 코칭’을 발표하고, 한숙기 인그레이트코칭 대표와 SK텔레콤 전태근 매니저가 ‘기업코치와 고객 기업이 전략적 상생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SK텔레콤 기업문화에 특화된 코칭 서비스와 사내코치 양성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소개했다. 또 다른 세션에서는 비즈니스 코칭의 성공과 어려움, 교훈에 대한 현미숙 (주)하우코칭 대표와 김윤나 코치의 발표가 진행됐다. 우수명 (주)아시아코치센터 대표가 비즈니스 성공 팀코칭 모델을 소개했으며, 이숙경 장내중학교 코치가 코치형 교사가 만들어가는 공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김은정 (주)인코칭 상무가 ‘정서, 변화의 핵심요소’라는 주제경연을 통해 정서는 자기 성찰을 촉진하고, 관점과 인식의 전환 과정에 관여하며, 행동 변화에 필요한 사고의 촉진과 확장으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면서 코칭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는 상황, 행동, 사고와 정서가 상호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일에는 전문코치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전행사가 진행됐으며, 코칭의 비전과 방향을 전망해보는 좌담회가 열렸다. 박정영 신안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박은경 한국시니어경영연구원 밸런스 코칭 대표, 박성권 두산 인프라코어 HRD 상무, 탁진국 한국코칭심리학회장, 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나서서 코칭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박성권 상무는 자사에서는 조직개발 측면에서 일대일 코칭 시스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실무자들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코칭을 도입했는데, 조직원들의 관계 개선 및 성과관리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나타내 내년에 코칭시스템을 더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는 대기업 임원에겐 코칭이 일반적이고, 임원에게 조직원들에게까지 코칭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코칭을 전파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국제코치연맹(ICF)을 소개한 박은경 대표는 비즈니스코칭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ICF도 비즈니스코칭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코칭과 관련된 학문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야 하고, 전문 코치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탁진국 학회장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고민하면 코칭이 더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 수 있다고 전하면서 코칭의 확산을 위해 대학 내 학과 개설 및 강연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다양한 코칭 모델의 개발과 전문 코치 양성의 문제를 과제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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