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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8-25 13:01:03
  • 수정 2026-08-25 14: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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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수상한 싱크랩팀과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에 대비해 임직원들이 직접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사내 해커톤을 열었다.

220여개의 아이디어 가운데 선발된 25개 팀, 100여명의 임직원이 24시간 동안 앱 개발 경쟁을 벌였으며 우수작은 향후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판교 테크원에서 차량용 앱 개발 경연 프로그램 24H 코드 레이스(Code Race)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기아가 처음 개최한 차량용 앱 개발 해커톤이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나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개발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앱 생태계 앱 마켓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확장하면서 고객이 차량 안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접수된 차량용 앱 아이디어만 220여건에 달했다.

현대차·기아는 이 가운데 25개 팀을 본선 참가팀으로 선정했다. 연구직뿐 아니라 일반직을 포함해 총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차량 이용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과 고객의 일상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앱 개발 과정에는 사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도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이를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고 기능을 고도화했다. 결과물은 독창성과 고객가치, 시장성, 완성도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사내 임원과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개 팀과 우수상 3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싱크랩팀의 테일싱크(TaleSync)가 차지했다.

테일싱크는 차량의 실시간 주행 데이터와 아동의 반응 정보를 연동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이야기의 결말이 나오는 인터랙티브 오디오 스토리 서비스다.

우수상에는 아기 꿀잠 드라이브, 마중, 액시트(AcciT) 등 세 작품이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수상작의 실제 차량 적용 등 서비스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앞으로 차량용 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외부 개발자를 포함한 앱 개발 참여를 늘려 플레오스 기반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해커톤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앱 서비스와 플레오스 생태계 확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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