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AI 윤리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공식 도입한다.
지난 7월 6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내 임직원 대상으로 정식 AI 윤리 교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7월 케임브리지 AI 센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원격 AI 윤리 시범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하반기 중 AI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식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AI 윤리 원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을 위한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하고 있다. AI 기술이 활용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 개발, 배포, 구현, 운용하는 과정에서 해당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권고한다.
예를 들어, 음성 AI 비서 ‘빅스비’ 서비스는 불공정한 편견이 조장되지 않도록 AI 윤리 원칙을 준수해 설계된다. 특히 각 국가의 법규와 사회적 윤리, 소비자 정서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민감어 처리 정책’을 확립하고 준수한다.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AI 관련 동향과 사회적 이슈를 감지해 해당 데이터베이스에 지속해서 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윤리 가이드라인 배포에서 더 나아가, AI 윤리를 임직원 필수 교육 과정으로 넣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첨단 기술의 빠른 발달로 사람다움을 잃어가고 있다는 부분을 확인하고 교육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것으로 파악된다.